>1596555085>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32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7-06 21:19:55 - 2022-07-20 09:06:24

0 ◆oAG1GDHyak (LWTptyUbq.)

2022-07-06 (水) 21:19:55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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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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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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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2 ◆oAG1GDHyak (0JepGCkv5s)

2022-07-13 (水) 00:54:12

시간 관계상 저는 슬슬 들어가서 자야 할 것 같네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493 코토하 - 아키라 (ZO7zIUtiP2)

2022-07-13 (水) 00:54:22

"그래도 마을에서 인정받는건 다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본인은 부정하는 모습이기에 소녀 역시 별 말은 하지 않지만 아니 뗀 굴뚝에 연기나랴, 집안의 규모가 작건 크건, 영향력이 어떻다던가 하는 부분은 딱히 의미가 없다 생각하고 있었다.
제 아무리 명가건, 대부건 해도 인지도가 나쁘다면 대중의 시선은 쏠리지 않을테니까.
그렇다고 마을에서 아무런 영향이 없냐면 그건 또 아니지만 그의 모습만 봐도 집안내력이나 하는것은 크게 상관 없는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그랬던 거군요~ 어쩐지 납득이 되는걸요? 게다가 시기도 시기니까요~
성실함은 언젠가 그에 따른 보상을 받을테니... 이젠 마음 편하게 즐기시는 것만 남았네요?
날백수면 뭐 어떤가요~ 살다보면 쉴때도 있는 법인걸요?"

어쩌면 지금같이 혼자 이곳을 돌아다니는 그의 분위기가 그전과는 다르게 느껴지는 것도 기분탓은 아닐것이다.
가벼운 웃음도 그렇고, 이젠 정말 부담감에서 놓여 자유를 만끽할 시기일테니까.
그리고 그런 사소한 변화를 어렴풋이나마 인지하고 있는 소녀 역시 한층 더 나긋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저도 그렇긴 하네요~ 물론 학업으로 따지자면 이제 시작일 뿐이긴 하지만... 딱히 걱정은 없으니까요~"

낙천적이라면 낙천적인게 소녀의 장점이었더랬다.
느긋함의 미학, 바다는 밀려가고 들어오기를 반복하지만 그 밑은 잔잔한만큼 소녀는 그 깊은 바닷속에 잠겨 부유하는 유기체들과 별반 다를바 없는 삶을 살고 있었다.

"사실 혼자서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지만... 이렇게 아는 분을 뵈었는데 어떻게 개인행동을 할수 있겠나요? 이런 때야말로 한가해진 선배님께 조금은 염치 없는 행동을 할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와 마주치기 전까진 혼자 구경하려는 목표였다.
그러지 않고서야 이런 축제 속을 혼자서 돌아다닐 리가 없으니까,
하지만 눈에 익은 사람이니까, 그걸 떠나도 같은 학교 학생이니까 소녀는 억지를 좀 부려보기로 했다.

#함정카드 발동이었던 거네요~ @.@ 스파스파~

494 코토하주 (ZO7zIUtiP2)

2022-07-13 (水) 00:55:13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네요~ @.@
캡틴도 오늘 하루 고생 많으셨어요~ 좋은꿈 꾸시길~

495 아키라 - 코토하 (0JepGCkv5s)

2022-07-13 (水) 01:09:48

학업으로 따지자면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하는 모습이 꽤 여유로운 느낌으로 그의 눈에 비쳤다. 아마 그녀는 고등학교 일학년이었으니 머지 않아 이학년이 되던가. 그녀의 말대로 이제 시작일 뿐이었다. 과연 그녀가 삼학년이 되면 어떤 느낌일까. 그렇게 생각을 해보기도 하며 아키라는 나름대로 상상을 해봤으나 명확한 이미지가 그려지지 않았다. 그러다 지금과 비슷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만 할 뿐이었다. 자신은 저 시기때 뭘 했더라. 고작 2년 전이었지만, 아마 비슷하게 여유를 부리지 않았던가. 그렇게 생각하기도 하며 그는 그 정도로 생각을 마쳤다.

"염치없는 행동이라. 대체 뭘 하려고."

다른 것은 그렇다고 쳐도 한가해진 자신에게 염치없는 행동을 하겠다는 그 말에 그는 살짝 고개를 갸웃했다. 뭐, 그냥 특유의 장난성 발언이겠거니라고 곧 결론을 내리며 그는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아무튼 뭐, 그렇다고 한다면 같이 구경해봐요. 이 시기엔 정말 여러 작품이 있어서 아마 돌아다니면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심심하진 않을 거예요. 그래도 마츠리라고 먹을 것도 팔기도 하고."

이를테면 붕어빵이라던가, 어묵이라던가. 그렇게 손가락을 접어가며 따뜻한 음식들을 이야기하던 그는 근처에 놓여있는 노점을 가만히 바라봤다. 저 중에는 붕어빵을 파는 곳도 있을테고, 어묵을 파는 곳도 있을테고 그 외의 마츠리 음식을 파는 곳도 분명히 있었다. 경우에 따라서는 겨울 특선 호시즈키당의 메뉴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지만 아직 보진 못했기에 적당히 둘러보다 있으면 들리고, 없으면 그냥 가는 것으로 결론을 지으며 그는 앞장서듯 천천히 걸었다.

앞으로 걸어가며 보이는 동물 모양의 얼음 조각상들을 바라보며 아키라는 살며시 고개를 끄덕였다. 저기에 있는 것은 개, 저기에 있는 토끼, 그리고 저기에 있는 것은 코끼리, 저기에 있는 것은 기린이었다. 참으로 다양한 동물이 있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입을 열었다.

"내년에도 이키노네 씨가 여기에 있을진 모르겠지만, 그땐 잘 찾아보세요. 혹시 알아요? 제가 용을 하나 조각해서 이 마츠리에 제출할지. 뭐, 경우에 따라서는 그냥 장미꽃 정도만 가볍게 조각해서 올릴지도 모르지만요."

/그리고 딱 자려는 타이밍에 답레가 보였기에... 이 답레만 잇고 가볼게요! 좋은 밤 되시고 안녕히 주무세요! 코토하주!

496 코세이주 (CLugpBKNz6)

2022-07-13 (水) 06:39:51

아 ... 침?

497 요조라주 (etXFCLAAQQ)

2022-07-13 (水) 08:11:40

좋은아침~ 비 예보 있더니 하늘이 흐리네~

498 코세이주 (LmzgZslDtU)

2022-07-13 (水) 10:31:35

요조라주 좋은 아침이에요! ><

499 코로리주 (1ALGmCuOwM)

2022-07-13 (水) 12:47:54

반차써버리고 퇴근하며 갱신이야 (⌒▽⌒) 다들 점심 맛있게 먹었니! 여긴 비 많이 오는데 다들 비 조심해~! 길 엄청 미끄러워서 몇 번이나 넘어질 뻔 했어 ( ´∀`)

500 코세이주 (LmzgZslDtU)

2022-07-13 (水) 13:00:35

코로리주도 좋은 오후에여~ 비 많이 오긴하져 ...

501 토와주 (cdGkA4lKD6)

2022-07-13 (水) 14:04:01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502 코세이주 (LmzgZslDtU)

2022-07-13 (水) 14:10:08

토와주 어서와요!

503 토와주 (cdGkA4lKD6)

2022-07-13 (水) 14:10:40

안녕하세요 코세이주~

504 코세이주 (LmzgZslDtU)

2022-07-13 (水) 14:14:24

여긴 비가 와서 엄청흐랴요 ..

505 토와주 (cdGkA4lKD6)

2022-07-13 (水) 14:19:16

여기는... 비온다는 예보는 있는데 아직 안 오네요~

506 코세이주 (LmzgZslDtU)

2022-07-13 (水) 14:53:54

헉 ... 여기는 하루종일 오는중 ...

507 아미카주 (eSUpB1iNoA)

2022-07-13 (水) 17:38:49

좋은 오후에요! 저도 잠깐 나갔다가 비를 꽤 맞은 것 같네요..

508 코세이주 (LmzgZslDtU)

2022-07-13 (水) 17:42:57

아미카주 어서와요! 비가 확실히 ... 넘나리 만ㄹ이 오죠 ...

509 코토하주 (f4hYHsfj8Y)

2022-07-13 (水) 17:50:03

모두들 반가워요~ 비오는 날엔 역시 멍때리기죠~ 비멍~ @.@

510 토와주 (cdGkA4lKD6)

2022-07-13 (水) 17:55:15

다들 어서오세요~ 비는 아직 안 오는데...

511 코토하주 (srz5wgxoUc)

2022-07-13 (水) 17:57:53

얼마나 쏟아지는지 시원한 날씨라 착각할 정도였답니다~ @.@
토와주 쪽에는 아직인가 보네요~ 이미 지나갔거나 곧 오는 걸까요~

512 렌 - 코로리 (tWmSxr/hUM)

2022-07-13 (水) 18:25:21

발자국 한 쌍만 남게 쫓아간다는 말에 렌은 그 모습이 상상되어서 괜히 웃었다. 하지만 그럴 일이 과연 있을까 싶기도 했다. 렌은 코로리가 손을 깍지껴 잡아오자 그 손을 꼭 감쌌다. 이제는 시리지 않지만 그래도 렌은 코로리의 손을 잡는 것이 좋았다.

눈이 그렇게 들이치지는 않았지만 그럼에도 외부라 그런지 머리카락에 눈송이가 걸릴 정도는 되었다. 첫눈이라 그런지 아니면 코로리와 함께 있어서 그런지 눈을 맞는 것이 기꺼웠다. 조그마한 소리를 내면서 손을 뻗는 코로리의 모습도 너무 사랑스러워서 내리는 눈 사이에서도 코로리에게 자꾸 눈길이 갔다.

“코로리 씨 눈 색은 산수유 열매 같아요. 흰 눈이 내려도 눈길을 사로잡는 것도 똑같고, 봄철 노란 꽃을 피우는 것도 똑같고.”

렌이 작게 미소지으면서 눈에서 시선을 떼어 눈 내리는 풍경을 바라보는 코로리를 눈으로 담았다. 충동적으로 잡지 않은 손을 뻗어 코로리의 머리카락을 만지며 장난치다가 자신을 돌아보면 그 손으로 코로리의 눈가를 매만지려 할 것이었다.

“그럼 코로리 씨는 산수유 나무인건가?”

꽃도 열매도 가지고 있으니 나무가 틀림없다. 그렇게 생각하니 까만 머리카락은 나무줄기 같았고 흰 머리카락을 상상해도 흭 눈 덮힌 산수유 나무가 떠올랐다.

513 렌주 (tWmSxr/hUM)

2022-07-13 (水) 18:25:45

너무 습해서 숨쉬기가 힘들 정도야 ㅋㅋㅋㅋ큐ㅠㅠㅠㅠ 갱신이라구

514 미즈미 - 렌 (8kvQCYSoDs)

2022-07-13 (水) 18:27:26

나는 똬리를 튼 뱀처럼 쪼그려 앉아 팔을 연신 쓸어댔는데 그렇다고 특별히 더 따뜻해지는 건 아니다. 가만히 있는 것보다야 나은 정도. 그렇게 가만히 앉아있는데 네가 다가왔다. 얘는 지 엄마를 닮아서 그런지 또 마음이 약하다. 나 참... 이렇게 굴면 괜히 저주하겠다는 나만 머쓱해진다.

"이리 내놔."

나는 공물 받는 신처럼 네 손에 들린 핫팩을 뺏어들었다. 어째 염치 없는 사람이 된 기분이지만 난 신경쓰지 않기로 했다. 사소한 거 하나하나 신경쓰면 인간사에 개입 못한다.

"..."

나는 핫팩을 만지작거리며 잠시 상념에 젖어들었다. 코노에가 어렸을 적에도 이렇게 제 손을 붙잡아 주곤 했는데... 물론 그때와 지금은 격이 달라 특별히 온기를 느끼지는 못했다.

"너희 엄마랑 아는 사이냐고 물었지."

그래, 이제 슬슬 알려줄 때가 되긴 했지. 나는 무어라 말을 해야할지 몰라 눈을 뒤룩뒤룩 굴리기만 반복했다. 내가 네 할미다? 너희 엄마가 응애할 때부터 알고 있었다? 뭐든 이상했다. 너도 오늘은 친구인 내가 내일은 신이라면 당황하겠지. 나는 적당히 힌트만 주기로 했다. 내가 아직 사실을 말할 준비가 안 되어 있는게 절대 아니고, 다 널 배려해서 이러는 거다.

"맞아. 너희 엄마랑 각별한 사이였거든."

나는 너에게 핫팩을 돌려주고는 눈 덮인 몸을 탁탁 털었다. 눈치 좋은 아이니까 적당히 잘 알아듣겠지. 나는 가만히 서서 말 없이 너의 반응을 기다렸다.

515 미즈미주 (8kvQCYSoDs)

2022-07-13 (水) 18:27:40

오랜만에 갱신해~ 최근 한창 바빠서 못왔네 ㅠㅠ

516 코세이주 (/Qd1hqcKqQ)

2022-07-13 (水) 18:52:32

다들 좋은 저녁이에요! >:3

517 미즈미주 (8kvQCYSoDs)

2022-07-13 (水) 18:56:40

코세이주 어서왕~

518 코토하주 (EK/vKOZl8g)

2022-07-13 (水) 19:01:45

렌주 미즈미주 코세이주 반가워요~ @.@

519 코세이주 (/Qd1hqcKqQ)

2022-07-13 (水) 19:02:21

헤헤 다들 비가 많이 오는데 조심하시고 맛저하셔라

520 토와주 (cdGkA4lKD6)

2022-07-13 (水) 19:09:46

다들 어서오시고 맛저하세요~

521 코토하주 (p2HHTS8.Xw)

2022-07-13 (水) 19:12:04

저녁 먹을 시간이긴 하네요~ 모두들 맛난거 많이 드셔요~ @.@

522 ◆oAG1GDHyak (0JepGCkv5s)

2022-07-13 (水) 19:19:22

오늘은 수요일입니까? 네!! 수요일이에요! 그런고로 갱신이에요!! 와아!! 비가 쏟아진다. (흐릿)

일단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523 코토하주 (nHc8tYHKsM)

2022-07-13 (水) 19:24:58

캡틴도 안녕이에요~ @.@
하루종일 비가 오는거 같아요~ 말 그대로 수요일인거죠~

아참, 답레 미리 올려야겠네요~
슬슬 저녁먹을 시간이니 말이죠~

524 코토하 - 아키라 (nHc8tYHKsM)

2022-07-13 (水) 19:25:03

하급생의 여유랄지, 아니면 소녀가 드넖은 바다를 닮아 유유자적한 인생을 보내는 것인지 알수는 없지만 지금 확실하게 보여지는건 천성적인 느긋함이었다.

"그렇게 의문을 품으셔도 딱히 별짓 안하니까요~
전 의외로 재미없는 아이랍니다? 모래사장에서 나뒹구는 조개껍질처럼요~"

그렇게 별로 재미없는 소녀이기에, 중요한 것을 찾기위해 항상 바다로 발걸음을 향하는 거겠지.

"물론 마츠리엔 먹을게 많아서 좋지만 그 풍경도 절대 무시할 수가 없죠~
혼자서 돌아다니는 것도 재밌는데 아는 사람과 함께한다면 더 기억에 남지 않을까요?
그도 그럴게, 마츠리니까요~"

붕어빵, 어묵, 아니면 그 외의 여러가지들을 손가락까지 접어가며 나열하던 그를 지켜보는 소녀의 눈빛은 여느때처럼 고요하고 평화로웠다.
물론 그보다도 더 중요한건 여전히 바다였지만,
사람인지라 가끔은 변덕쟁이가 될수도 있었다.

앞장서듯 천천히 걷는 그를 따라가며 주변의 조각들을 보니 여느곳에서 볼법한 조각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었을까?
다양한 동물들의 무리를 보며 포근한 미소를 짓던 소녀는 잠시 뒤 들려온 그의 말에 조금 고민하다가 입을 열었다.

"내년의 제가 어떻게 될지는 내년의 저만 알고 있겠죠~
그래도 여전히 이곳에서 지내고 있다면, 아마 선배님의 작품을 찾으려고 주변 얼음까지 녹일 기세로 눈에 불을 키지 않을까 싶네요~"

언제나 그렇듯 장난스러운 농담이지만 소녀에겐 충분히 가능성있는 이야기였다.

525 미즈미주 (8kvQCYSoDs)

2022-07-13 (水) 19:30:00

다들안녕안녕 좋은 저녁이야~ 비오니까 엄청 축축하네,,,, 그래도 운동은 가야하지만 :3

526 ◆oAG1GDHyak (0JepGCkv5s)

2022-07-13 (水) 19:31:18

어서 오세요! 코토하주와 미즈미주!! 코토하주는 식사 맛있게 하시고 미즈미주는 운동 잘 다녀오세요!!

527 토와주 (cdGkA4lKD6)

2022-07-13 (水) 19:33:51

다들 어서오시고 디녀오세요~

528 아키라 - 코토하 (0JepGCkv5s)

2022-07-13 (水) 19:37:25

딱히 별 짓을 안한다는 그 말에 아키라는 수상쩍한 표정으로 그녀를 빤히 바라봤다. 특별히 무슨 말을 하는진 아니었지만 저렇게 말하는 이 치고 정말로 아무 것도 안하는 이는 극히 드물었으니까. 물론 그렇다고 뭔가 상당히 곤란한 일을 할 것 같진 않지만 일단 어느 정도 인지 정도는 하고 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다시 앞을 바라봤다.

"재미 여부는 모르겠지만, 여름의 일 때문인지 적어도 저에겐 이키노네 씨는 상당히 기억에 남은 이 중 하나에요. 뭐, 특별한 일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괜히 그런 거 있잖아요. 별 거 없었지만 그냥 묘하게 떠오르는 그런 사람. 그러니까 모래에 파묻힌 조개껍질 정도는 아닐걸요."

그 정도의 말을 남기면서 아키라는 그 이상의 무슨 특별한 코맨트를 붙이진 않았다. 온천에 온 모습을 본 것 같기도 하지만 사실상 여름에서의 그 만남에서 괜히 인상을 남긴 것 이외에는 특별히 뭔가가 없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라는 것이 대부분 그렇지 않겠는가. 기억에 강하게 남을 정도로 엄청난 임팩트를 부여하는 일은 사실상 잘 없는 법이었다. 이전, 신과 대면했던 것도 어떻게 보면 그 신의 변덕이었고 신과의 만남이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아키라는 혼자서 납득했다.

"그렇게까지 찾으려는 이가 있다면 정말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서라도 커다란 용을 조각해야겠네요. 그야말로 용 중의 왕인 용왕 느낌으로 말이에요."

이전에 했던 대화를 떠올리며 장난스럽게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아키라는 다시 앞으로 천천히 걸었다. 뭐, 정말로 내년에 자신의 작품을 찾으려고 들진 알 수 없었지만 그래도 찾겠다는 이가 있다면 대충 할 수는 없지 않겠는가. 나중에 집에 가면 조각하는 방법이나 동영상으로 찾아봐야겠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발길 닿는 그곳을 향해 앞으로 걸었다.

"저쪽에 이글루 체험이 있는 것 같고, 가볍게 눈사람을 만들 수 있는 곳도 있는 것 같은데. 어느 쪽이 더 끌려요? 이키노네 씨는?"

이내 보이는 갈림길. 그리고 각각 다른 프로그램이 있는 것 같았기에 아키라는 그녀를 바라보며 넌지시 물었다.

529 ◆oAG1GDHyak (0JepGCkv5s)

2022-07-13 (水) 19:42:32

토와주도 안녕하세요!!

530 ◆oAG1GDHyak (0JepGCkv5s)

2022-07-13 (水) 19:56:51

일단 저는 어머니에게 선물을 위해서 티켓팅 전쟁을 하고 올게요! 잠시 후에 봐요!

531 코세이주 (CLugpBKNz6)

2022-07-13 (水) 20:34:34

진쟈 비가 너무 마니 오는거에요 ... 갱신이에요 ...

532 코토하 - 아키라 (BzK5gr15DY)

2022-07-13 (水) 20:35:59

"여름 일을 지금까지도 기억하고 계시다니, 선배님도 한 기억력 하시나보네요~
그냥 학창시절의 그럭저럭 있는 추억에나 있을법한 일상이었는데 불현듯 떠오를 정도로 기억에 남았다면, 저도 마냥 허송세월을 보내진 않은 것 같네요~"

누군가의 기억에 남는건 분명 중요한 일이다.
사람들은, 학생들은 그런 기억들에 어떻게든 끼어들기 위해 이야기를 만들어가곤 했으니까...
누군가가 그랬었다. 그렇기에 청춘이라고,
그것은 소녀 역시 마찬가지이기에 누군가의 기억에 남는 것을 뿌듯하게 여기곤 했다.

물론 어디까지나 그정도의 기억, 이름과 생김새, 추구하는 바를 쉽게 떠올릴만큼의 기억이긴 하지만 그것으로도 누군가의 뇌리에 남긴 충분하다 생각하는 소녀였다.
당장 자신만 해도 그 여름날의 기억을 되새겨서 그에게 도련님이라며 장난을 치지 않았는가,

"그정도의 의욕이 있으시다면, 안보러 갈수가 없겠는걸요? 벌써부터 내년이 기다려지네요~"

도무지 떠날 수 없는 이유가 하나 둘 늘어만 가고 있었다.
붉은 실을 휘날리는 바다의 은빛 스카프, 용 중의 왕인 용왕, 어쩐지 들어맞는 소녀의 볼거리...
가미즈미는 소녀를 쉽게 내버려두지 않는 모양이었다.
비록 용궁으로 오라는 손짓은 없다 해도, 내년에 그 모두를 볼수 있다면 분명 의미있는 한해가 될 것이기에...
그렇기에 발길따라 가는 걸음은 소녀가 바닷속에서 느꼈던 것처럼 무언가에 이끌리듯 가벼웠다.

"음... 어떤쪽이 좋으려나요~"

얼마 안가 보이는 갈림길은 각각 이글루 체험과 눈사람 만들기였다.
어느쪽이든 이때가 아니면 하기 힘든 것들이기에 소녀는 조금 고민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이글루쪽을 선택했다.

"양쪽 다 끌리긴 하지만~ 역시 눈사람은 혼자서도 만들수 있을지언정 이글루는 어려우니까요~"

533 코토하주 (BzK5gr15DY)

2022-07-13 (水) 20:37:53

티켓팅 전쟁이라니 무섭네요~ 인류 역사상 가장 치열할 전투지요~ @.@

코세이주도 안녕이랍니다~

534 아키라 - 코토하 (0JepGCkv5s)

2022-07-13 (水) 20:51:01

"호타루마츠리의 마지막 점검을 하고 있는데 생각도 못한 곳에서 만난 이가 이키노네 씨라서 그런건가봐요. 그 사람이 용왕을 이야기하는 이라면 더더욱 말이에요."

용왕이 돌아다녀도 좋다고 허락을 한 장소인 바닷물고기 많은 곳을 물었던가. 무엇보다 그 시기는 한여름도 아니었기에 바다에 들어가기는 조금 추운 시기였다. 그런 여러 요소가 복합되어있었기에 어쩌면 그녀가 기억 속에 남은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괜히 미소를 지으면서 고개를 천천히 끄덕였다. 사실 그것을 제외하면 특별히 뭔가가 있었던 것은 아니기도 했고. 아무렴 어떠랴. 세상사 모든 것에 이유를 붙여서 판단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는가.

"그렇다면 내년에 이 마츠리에는 시간을 내서 이키노네 씨를 찾아봐야겠네요. 뭐, 볼 수 있을지는 별개로 치고 말이에요."

애초에 딱히 약속을 정하고 만나는 것이 아닌 상태에서 만나는 것은 그저 우연에 지나지 않는 법이었다. 지금처럼. 그렇기에 아키라는 그 만남에 대해서는 딱히 기대를 품진 않았다. 그냥 만날 수 있으면 또 보겠지. 그저 그렇게 생각할 뿐이었다. 그러다가 내년에 정말 만나기라도 하면... 그땐 운명을 조금 믿어볼까. 그런 아무래도 좋은 생각을 하다 이내 그는 고개를 살며시 저었다.

아무튼 이글루를 선택한 그녀의 말에 그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고 오른쪽으로 꺾어 안으로 천천히 향했다. 그러자 저 편에 커다란 이글루, 작은 이글루 등등 꽤 여러 개의 얼음으로 만든 이글루들이 보였다. 아무래도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 모양이었기에 아키라는 살며시 이글루를 가만히 바라보다 근처에 있는 조금 큰 크기의 이글루 안으로 쏘옥 들어갔다.

"이렇게 안으로 들어가는 것 같은데. 확실히 안에 있으니 생각보다 추위는 덜하네요. 얼음집이라서 분명히 더 추울 줄 알았는데. 신기해라."

과학적 원리가 있었던가. 그 부분은 잘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살며시 그 안에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문 너머의 그녀가 어떻게 행동할진 모르겠지만 일단 자신은 그렇게 안에 앉아서 들어오는 구멍을 통해 밖을 바라볼 생각인 듯 했다.

/그리고 전쟁을 마치고 돌아왔어요! 큭! 제일 좋은 것은 놓쳤지만 2등석은 건졌다!! 그리고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535 토와주 (cdGkA4lKD6)

2022-07-13 (水) 20:52:39

티케팅 전쟁... 다들 어서오세요~

536 요조라주 (etXFCLAAQQ)

2022-07-13 (水) 21:04:19

좋은밤~ 날씨 땜시 넘 늘어진다...

537 ◆oAG1GDHyak (0JepGCkv5s)

2022-07-13 (水) 21:07:33

>>535 매우 털썩인 것이에요. (흐릿)

>>536 어서 오세요! 요조라주!

538 아미카주 (ssH7cLeDf6)

2022-07-13 (水) 21:26:47

좋은 밤이네요..!

539 ◆oAG1GDHyak (0JepGCkv5s)

2022-07-13 (水) 21:28:25

아미카주도 어서 오세요!! 좋은 밤이에요!

540 아미카주 (ssH7cLeDf6)

2022-07-13 (水) 21:31:07

>>539 안녕하세요 캡틴! 오늘이 벌써 수요일이네요!

541 ◆oAG1GDHyak (0JepGCkv5s)

2022-07-13 (水) 21:44:52

즉 앞으로 이틀만 더 일하면 주말!!

542 코세이주 (CLugpBKNz6)

2022-07-13 (水) 22:12:52

후후 주말이 금방 다가오겠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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