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사항 ※최대 12인이 제가 받을 수 있는 한계입니다. ※총 10개의 대사건이 모두 일어나면 완결됩니다. ※이 스레는 슬로우 스레로서, 매우 천천히 진행됩니다. 진행은 일주일에 한 번, 일요일. 보통 오후 2시~4시 사이에 진행되며 길면 2시간 짧으면 1시간 반 진행되니 참고 바랍니다. ※진행 때에는 #을 달고 써주시면 됩니다. 진행레스가 좀 더 눈에 잘 띄기 위해서 색깔을 입히거나, 쉐도우를 넣는다거나 하는 행위도 모두 오케이입니다. 스레주가 지나치지 않을 수 있도록 이쁘게 꾸며주세요! ※유혈 묘사 등이 있사오니 주의 바랍니다. ※이 외에 미처 기억하지 못한 주의사항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스레주도 무협 잘 모릅니다...부담가지지 말고 츄라이츄라이~ ※기본적으로 우리는 참치어장 상황극판의 규칙을 적용하며, 이에 기속됩니다.
178 자캐에게_행복이란_무엇이냐고_묻는다면 : 지금의 재하는 대답하지 못해용.. 고장난 듯 그대로 우두커니 멈춰서서 잠깐 굳어있다가 "천마님이 늘 함께하시니 어찌 행복하지 않겠사와요." 라고 중얼거린 뒤에 빙그레 미소지을 거에용..
110 자캐의_발_사이즈 : 발이 작아용.. 남돌 참고해보면 250~255 하지 않을까용?
재하,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평생의 목표를 훌륭하게 성공한다면 그 다음엔 어떻게 할 거야?" 재하: 그것은 소마가 정하는 일이 아니지요. 재하: 천마님께서, 그리고 교주님께서 판단하실 일이니..
"난 포기할 거야. 다 관둘 거라고." 재하: 어찌 그리 쉬이 포기하시어요. 재하: 그렇게 포기해버리면 후련할 것 같사온지..? 재하: 아니지요, 아니야.. 자아, 소마가 함께 하여드릴 테니.. 한마디만 하시면 되어요. 재하: 천유양월. 재하: 어서요.
"내게 복종해라." 재하: 제일상마전님께서 미천한 소마를 거두어주시는 은혜를 베푸셨사오니, 소마가 어찌 따르지 아니하겠사옵니까. 재하: 이 쓸모가 다 하는 순간까지.. 주군으로 모시며 목숨을 바치오니. 재하: 만마萬魔가 앙복한 즉, 부디 소마와 정적의 몸을 밟고 올라서 정상에 우뚝 서시옵소서. (재하는 진심으로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깊게 절했다.)
야월루에서 유명한 것이라면 여지주荔枝酒가 있다. 여지 즙이 들어간 술은 여지의 향과 단맛이 있어 여인이 첫 술을 배울 때 자주 쓰인다지만 야월루의 것은 달랐다. 보통 술을 빚을 때 발효를 거치는 방식이 아닌 백주처럼 증류하는 방식을 차용하였기에 시간이 지나 술이 무르익을수록 향은 깊어지고 단맛은 줄어든다. 보통의 술과 달리 도수 또한 높다. 그럼에도 목 넘김은 부드러우니, 굳이 여인을 만나러 오는 것이 아닌 술을 구하기 위해서 찾아온 애주가도 많았다. 루주가 직접 술을 빚기 때문에 한정된 시기를 정해진 양만 파는, 그야말로 값어치가 있는 술이었다. 그런 귀하디 귀한 여지주의 판매가 근래 제한되었다. 귀빈을 위해 술을 내어야 한다는 루주의 명이 있었기 때문이다.
귀빈은 근래 취하지 않는 날이 없었다. 어느 날은 취한 채로 와 걷지도 못하고 울기만 했다. 루주, 은야는 귀빈이 입을 무겁게 하며 말하지 않아도 그 원인이 무엇인지 익히 알고 있었다. 소문이 돈 것도 있지만 7년간 직접 본 것도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은야는 당신을 냉대하며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 같으면 귀빈이 있는 자리로 안내했겠으나 냉대한 것이다. 감히 무림인을, 그것도 명문 세가에 속한 사람을 의도적으로 냉대하는 행위는 목숨이 여러 개라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였다. 더군다나 찾고 싶다면 다른 방을 하나하나 열어보며 추태를 들킨 남의 원성을 들어보라는 지극히 기녀 다운 괴롭힘이라면 더욱. 그나마 다행인 사실은 당신이 귀빈을 용케 찾아냈을 때, 더 제지하거나 축객령을 내리지 않고 그저 눈총을 보내며 자신이 머물 방으로 돌아갈 뿐이었다.
방 안은 조용하다. 대답도 없고, 고개를 들어 올릴 적 머리카락이 옷깃을 쓸어내는 소리도 없다. 단지 잔은 하나뿐이고, 귀하디 귀하다는 여지주는 아직 마개가 열려있지 않다. 안주는 단 하나였다. 석류. 당신이 술잔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노라면 마개를 열듯 바스락대는 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술을 따르는 손길이 보였다. 평소에도 앙상한 편에 들었으나 지금은 핏줄이 여실히 드러날 정도로 앙상하다.
"마음이라도 조금 놓아볼까 하면 방해하는 사람이 그리도 많았으니 이제야 마실 수밖에 없사옵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