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50109>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14 :: 1001

◆c9lNRrMzaQ

2022-07-02 00:36:49 - 2022-07-02 19:40:00

0 ◆c9lNRrMzaQ (fWXDUwc2Oo)

2022-07-02 (파란날) 00:36:49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현재 이벤트 진행중. situplay>1596305075>777 참고

512 태호주 (2Xa0LGj7iI)

2022-07-02 (파란날) 07:56:17

웨어비스트같은 이종족이 의념 억제제를 투여하면 어떻게 되는걸까..?

513 강철주 (QuCWNQFKF2)

2022-07-02 (파란날) 07:58:30

별... 차이 없을지도요? 변신은 막히려나

514 태호주 (2Xa0LGj7iI)

2022-07-02 (파란날) 08:00:21

그런가??
일단 변신은 확실히 안되겠지만-

515 강철주 (QuCWNQFKF2)

2022-07-02 (파란날) 08:02:46

몸이 의념으로 이뤄진게 아닌 이상 종족적인 특징은 남지 않을까요? 오브젝트 헤드가 억제제 맞는다고 해서 사람 얼굴이 생기거나 하진 않을거 같은데

516 태호주 (2Xa0LGj7iI)

2022-07-02 (파란날) 08:04:15

의념 억제제 투여가 불가능하진 않을까 생각했었어-

517 유하 - 시윤 (P75/e1I3Xw)

2022-07-02 (파란날) 08:18:43

"아니 이해는 했어, 그냥 화를 좀 내고 싶었을 뿐이지."

상대방이 이렇게 나올 것은 상정하지 못 했는지 미간을 좁힌 체 조금은 떨떠름한 어투로 이야기를 한다. 이런 쪽으로 분위기가 흘러 가는 것은 원하지 않던 일이기 때문에 유하는 슬그머니 자신의 어깨 위에 얹은 손을 보다가 상대방을 빤히 응시했고, 흥분 상태가 소요되기 까지를 기다렸다.

"그러면 이걸로 네가 나를 자기 전에 부른 용무는 다 끝난거야?"

검지로 테이블을 탁 탁 두드리며 질문을 한다. 조금 더 건설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주제를 바꿀 필요를 절실하게 느낀다.

"뭐랄까, 흠, 그래 알려줘서 고마워. 잘 했어. 이런건 힘들긴 해도 일이 터지기 전에 접근하는게 좋지."

하지만 주제 바꾸기가 조금 힘들어

518 시윤주 (Vmb8SJynRA)

2022-07-02 (파란날) 08:21:28

방향전환을 위해 너무 침착해진 것 같은데 ㅋㅋㅋ

519 시윤주 (Vmb8SJynRA)

2022-07-02 (파란날) 08:23:10

저걸로 괜찮은거야? 극단적인건 받기 어려워도 어느정도는 더 화내도 괜찮은데

520 유하주 (WIic0mTORc)

2022-07-02 (파란날) 08:23:21

여기서는 유하의 어른스러움이 나온거야, 마지막 답레에서도 침착했다

521 시윤주 (Vmb8SJynRA)

2022-07-02 (파란날) 08:24:01

마지막 답레?

522 시윤주 (Vmb8SJynRA)

2022-07-02 (파란날) 08:24:30

어느 마지막 답레를 말하는거지

523 유하주 (WIic0mTORc)

2022-07-02 (파란날) 08:26:17

냉랭하게 대답한거

524 시윤주 (Vmb8SJynRA)

2022-07-02 (파란날) 08:27:58

갑자기 바뀌어서 무슨 상태인지를 잘 모르겠네, 차라리 화내는 쪽이 이해하기가 쉬운데. 흠....뭔가 싸늘해진거야?

525 시윤주 (Vmb8SJynRA)

2022-07-02 (파란날) 08:28:14

오히려 한바퀴 돌아서 어캐 해야될지 잘 모르겠어

526 태호주 (2Xa0LGj7iI)

2022-07-02 (파란날) 08:29:13

(흥미진진(팝콘

527 강철주 (QuCWNQFKF2)

2022-07-02 (파란날) 08:29:34

(팝콘)

528 유하주 (P75/e1I3Xw)

2022-07-02 (파란날) 08:32:00

유하의 흥분은 쥬스병 던지기 2회차에서 끝났고,
그 다음 라임과의 관계를 비꼬며 한 말은 그냥 화내고 싶었던 의도된 질문
그 다음 윤시윤이 되려 화내니 당황해서 일단 조금 긴장의 완화를 노린 것

529 강철주 (QuCWNQFKF2)

2022-07-02 (파란날) 08:32:39

시윤이가 화내는건 예상하지 못했던 유하...

530 태호주 (2Xa0LGj7iI)

2022-07-02 (파란날) 08:33:45

여름 감기는 개도 안 걸린다는데..

531 강철주 (QuCWNQFKF2)

2022-07-02 (파란날) 08:35:20

몸상태 안좋으신가요 태호주?

532 유하주 (P75/e1I3Xw)

2022-07-02 (파란날) 08:38:17

>>529 정확!

>>530 감기 걸렸어?! 쾌유 바람....

533 시윤 - 유하 (Vmb8SJynRA)

2022-07-02 (파란날) 08:39:11

".........."

긴급 냉각 장치라도 돈 것 마냥 차분해진 그녀에, 이번엔 내가 떨떠름한 어조로 고개를 끄덕인다.
본래부터 그녀에게 화낼 생각이었던 것은 아니다. 일방적으로 분노를 받다보니 조금 욱했을 뿐.

".....일단은 그렇지. "

미묘한 기색으로 고개를 끄덕인다. 해야 할 얘기는 끝났고, 뜨거운 분위기도 식었지만.
이건 이거대로 뭐랄까, 분위기가 묘하다. 이대로 해산하고 싶은 느낌은 아니다.
감정적으로 폭발하던 애가 강하게 나갔다고 갑자기 저렇게 침착해지니까, 소화가 덜 된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다만 다행인건, 상대도 비슷한 의도인지 테이블을 두드리며 묘하게 고민하는 기색이다.
요컨데 대화가 끝났다고 곧장 나갈 생각은 없어보이는 것이다.
나는 피로와 안도가 섞인 한숨을 한번 내쉬고는.

"네가 나쁘다고 말할 의도는 전혀 없다는 전제 하에 말하는건데."

그러니까 화내지 마. 라는 전제를 깔아놓고, 솔직한 감상을 얘기했다.

"너는 생각보다 질투심이 많은 편이었구나.....방금처럼 화낸건 처음봐."

534 시윤주 (Vmb8SJynRA)

2022-07-02 (파란날) 08:39:54

어쨌건 아무리 봐도 분노를 좀 급히 삭힌 것 같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나마 언급해서 마저 해소를 해야겠다는게 윤시윤의 판단이었다

535 태호주 (2Xa0LGj7iI)

2022-07-02 (파란날) 08:40:47

>>531-532
목감기+코감기... 킁

536 강철주 (cTdjvchl86)

2022-07-02 (파란날) 08:53:58

장마기간이 길었으니... 악화되지 않아야 할텐데 말이죠.

537 유하 - 시윤 (P75/e1I3Xw)

2022-07-02 (파란날) 08:57:42

"윤시윤 진짜 짜증나....."

테이블 위에 양 팔을 얹고는 야예 엎드려버렸다. 으아아아악! 하는 소리가 난 것은 잠시 뒤였다. 이런 식으로 능글맞게 넘어가려는 것도 그렇고, 그런 얕은 수에 넘어가는 것 같은 스스로에게도 그랬다.

"과자 없어? 과자."

미간을 좁힌 표정으로 고개를 들어 상대를 빤히 바라본다. 꼬리로는 바닥을 탁 탁 내리 치며 상대방에게 당연하다는 듯이 조공을 요구한다.

538 유하주 (P75/e1I3Xw)

2022-07-02 (파란날) 08:58:27

>>535진짜 힘들겠다... 이 시기에...... 진짜 빨리 나아지길 바랄게!!!!!

539 시윤 - 유하 (Vmb8SJynRA)

2022-07-02 (파란날) 09:08:32

윤시윤은 과자를 요구하는 말에 대답 대신 테이블에서 과자 한봉지를 꺼내왔다.
그것은 윤시윤이 결코 스스로 사먹을 것 같지 않은, 마치 하유하를 위해 구매해둔 것 같은 느낌의 과자였다.

"자."

유하를 위해 구매했음이 분명한 과자를 그는 생색도 내지 않고 덤덤하게 내어주고 나선, 팔에 턱을 괸다.
당신을 빤히 지켜보면서 무언가 고민하던 윤시윤은 입을 열었다.

"아까는 나도 욱해서 소리를 질러 미안해. 솔직히 네가 그 정도로 화낼줄은 예상하지 못해서 당황한 것도 있고."

그는 솔직하게 사과하더니, 좋은 생각이 났다는듯 검지 손가락을 하나 펴보였다.

".....사과의 의미로, 이렇게 하자. 지금 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면, 네가 원하는걸 뭐든 하나 들어줄게. 대신, 그걸로 만족한다면 나는 네가 몹시 화난 이유를 직접 듣고 싶어. 이런건 넘겨짚기 추론으로는 좋지 않으니까."

그는 역시나 윤시윤이었다. 상냥하고 부드럽게, 그는 당신에게 백지 수표를 주고 질문권을 얻기를 제안했다.
아마도 그것으로 방금전 당신이 급하게 냉각시키느라 마저 해소되지 못할 감정의 응어리를 풀길 바라는 것이리라.
거기에는 또한, 당신의 솔직한 감정을 듣고 싶노라는 의견을 그는 능글 맞게 제의 해오고 있었다.

540 태호주 (2Xa0LGj7iI)

2022-07-02 (파란날) 09:10:22

>>538
고마워!!

541 시윤주 (WAaIOKPWXo)

2022-07-02 (파란날) 09:11:11

헉 프큐태 아프지마 ㅠ

542 태호주 (2Xa0LGj7iI)

2022-07-02 (파란날) 09:11:12

윤시윤시윤시윤 완전 선수네~~

543 시윤주 (WAaIOKPWXo)

2022-07-02 (파란날) 09:11:40

>>542 병으론 아프지 말고 펀치로 아프자 ㅠ (펀치)

544 강철주 (cTdjvchl86)

2022-07-02 (파란날) 09:11:43

저것이 관록인가...!

545 태호주 (2Xa0LGj7iI)

2022-07-02 (파란날) 09:13:02

>>541 >>543
이열치열이냐고?!

546 시윤주 (WAaIOKPWXo)

2022-07-02 (파란날) 09:14:35

>>544 마누라에게 바가지 긁히는데 무슨 관록이

>>545 이통치통이야 (어퍼컷)

547 유하 - 시윤 (P75/e1I3Xw)

2022-07-02 (파란날) 09:14:38

"오... 이거 내가 좋아하는 건데."

유하는 자신의 앞에 내어진 과자를 보고 빠르게 손을 뻗었다. 엄청나게 두꺼운 감자칩. 사실상 웨지감자지잠 바삭하다는 부분에서 달랐다. 봉지를 뜯어 빠르게 하나를 입에 집어넣는다.

"흠.........."

과자를 아직 입에 물고 있던 유하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 듯이 보였다. 백지수표는 준다면 받겠다. 좋은 것을 마다할 정도로 무식하지는 않다. 하지만 그걸 지금 사용하고 나서, 화난 이유를 밝혀야 한다면 거기에는 제약이 걸린다. 지금 당장은 딱히 바라는게 없었고, 딸기 케이크의 딸기는 마지막에 먹는게 취향이었으니까.

"그러면 이건 어때, 원하는걸 뭐든 하나 들어준다는 소원권은 가져가서 내가 내킬때 쓰고 화가 난 이유는 지금 들려줄게."

548 태호주 (2Xa0LGj7iI)

2022-07-02 (파란날) 09:18:24

>>546
이통치통 이가탄!


(도망

549 시윤 - 유하 (WAaIOKPWXo)

2022-07-02 (파란날) 09:19:54

"그럴 것 같더라."

나는 그녀가 감자칩에 만족하는 것을 보고 조금 웃었다. 비교적 신경써서 구매한 보람이 있네. 나도 하나 집어서 바삭하는 소리를 즐기며 묻는다.

"흠....조금 균형이 안맞는 것 같은데. 뭐 좋아. 그 부분도 사죄의 의미로 치는걸로 어때."

이건 요령있는 거짓말이다. 애초부터 난 네가 바란다면 대부분 들어주는 편이니까, 소원권 같은건 사실 그럴듯하기만한 가상화폐다. 나는 원래부터 네가 화난 이유를 부드럽게 다시 풀어내고 싶었을 뿐이다. 따라서 나는 곤란한척을 한번 하곤, 생색을 낸 뒤에 고개를 끄덕인다.

"그럼 들려줘."

550 강철주 (cTdjvchl86)

2022-07-02 (파란날) 09:21:27

이제 저 소원권을 게이트에서 쓰게되면 비극서사 한편

551 태호주 (2Xa0LGj7iI)

2022-07-02 (파란날) 09:23:18

>>550
비극멈춰!!

552 강철주 (cTdjvchl86)

2022-07-02 (파란날) 09:23:45

아니면 드래곤과 조우했을때 쓴다던가?

553 유하주 (P75/e1I3Xw)

2022-07-02 (파란날) 09:25:13

엄마 아빠 만나고 와서 쓰기

554 강철주 (cTdjvchl86)

2022-07-02 (파란날) 09:25:54

진혈로 방향을 잡았으면... 뭐지. 죽어달라고 부탁하나요?

555 태호주 (2Xa0LGj7iI)

2022-07-02 (파란날) 09:27:53

안돼.. 시윤 유하 행복해야해...

556 유하 - 시윤 (P75/e1I3Xw)

2022-07-02 (파란날) 09:29:39

".....좋아 그럼."

과자를 먹는 자세에서 상대방을 더 오래 지켜보다가 입을 열었다.

"사실, 냉정하게 생각 했을 때 화를 낼 이유는 없었지. 원인을 제공해서 너의 정신을 나약하게 만든건 나고, 나는 너와 떨어지기를 바랐고, 그 사이에 네가 다른 사람을 만나서 뭘 하던 간에는 너의 자유고 네가 연인이 생겨서 나에게 흥미를 잃는다면 더 좋게 풀렸을 테니 최초의 내 의도와 부합하니까."

말을 하다 보니 오갈 데 없는 짜증이 셈솟길래 과자를 한 웅큼 크게 짚어 입에 털어넣었다.

"그렇지만 말이야. 누구 하나의 마음이 완전히 굳혀지기 전 까지만 연인이라고 부르지 않는 단계의 관계에서 돌이켜 보면 역시 싫어. 나는 네가 전생 한 이후 살아온 그 몸으로 가진 모든 의미 있는 것들이 나와 연관되었으면 한다는 욕심이 있어. 그것 뿐이야."

말 하다 보니 부끄러워져서 괜히 고개를 돌려 창 밖을 보았다.

557 유하주 (P75/e1I3Xw)

2022-07-02 (파란날) 09:30:10

진혈 쉬운길 - 시윤이 죽기
어려운길 - 하유하급으로 강해지기

558 강철주 (cTdjvchl86)

2022-07-02 (파란날) 09:30:50

(어렵다)

559 시윤 - 유하 (WAaIOKPWXo)

2022-07-02 (파란날) 09:39:12

"....."

우왓, 하고 속으로 잠깐 놀랐다. 내가 제대로 들은게 맞나? 뇌가 잠깐 정지했다가, 뒤늦게 해독반이 열심히 일한다. 음, 맞는 것 같다. 어느 의미론 저게 그냥 '좋아합니다' 보다 훨씬 더 직접적이고, 집착적이고, 따라서 부끄러운 얘기라는 것은 알까. 거기까지 생각이 돌았을 때, 나는 한번 웃었다.

"푸, 하하..."

상대가 민망과 수치심, 혹은 분노로 치솟기전에 웃은 이유에 대해 설명한다.

"그 때 고양이에게 질투하는 날 보고 네가 웃었지? 사람이 예상과는 벗어나서 안할 것 같은 짓을 하고, 그게 좋은 방향이라면 웃음이 나온다고 했지. 알 것 같네."

그 때와는 역전된 입장에 즐거운듯 미소를 짓는다. 나는 그녀를 계속 바라본체 웃다가, 어느 순간 넌지시 찔러들어간다.

"나도 그런 욕심이 있다면 어떻게 할래?"

560 유하주 (WIic0mTORc)

2022-07-02 (파란날) 09:43:31

운동하러 갑니다 답레는 11시 이후!

561 강철주 (cTdjvchl86)

2022-07-02 (파란날) 09:43:46

조심히 다녀오세요 유하주.

562 태호주 (2Xa0LGj7iI)

2022-07-02 (파란날) 09:43:56

유하주 다녀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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