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45086>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31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6-24 21:44:17 - 2022-07-07 00:24:51

0 ◆oAG1GDHyak (8aUKqgqWkk)

2022-06-24 (불탄다..!) 21:44:17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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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 아키라 - 사쿠야 (qzGtfjxisE)

2022-06-29 (水) 22:10:33

학생회장의 자리에서 완전히 내려오며 아키라는 슬슬 학기의 마지막을 느끼고 있었다. 입시시험은 코앞이고, 겨울방학도 머지 않았다. 아마 겨울방학이 되고 나면 자신은 마지막으로 한 번 제대로 불태울테고 그 이후로는 결과를 기다리는 나날이 이어지다가 졸업을 하게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하며 아키라는 조용히 숨을 내뱉었다. 차가운 입김이 절로 나왔다.

지금은 방과 후 시간. 평소라면 학생회실에서 학생회 일을 보겠으나 이제 더 학생회 일을 하진 않았다. 아마 지금쯤이면 새로운 학생회장이 새로운 학생회 멤버들과 이것저것 회의를 하거나 내년의 활동 등을 서로 논하고 있겠지. 그 모습을 자신은 눈에 담을 수 없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고 생각하며 아키라는 괜히 학교 본교 건물을 가만히 바라봤다.

'뭐, 나름대로 후회없는 생활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조용히 눈을 깜빡이며 그는 숨을 약하게 내뱉었다. 그저 감상에 젖은 상태로 앞으로 걸어가는 와중, 그는 누군가와 부딪칠 뻔 한 것을 느끼며 재빠르게 몸을 옆으로 치웠다. 아슬아슬하게 스쳐지나갔을지도 모르나 적어도 부딪치진 않았다. 허나 사과 정도는 하는 것이 좋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아키라는 여학생을 바라보며 이야기했다.

"아. 죄송합니다. 잠깐 생각을 하다보니. 부딪치진 않았지만... 그래도 혹시 다치거나 한 곳은 없으신가요?"

340 토와주 (RimQtnokdY)

2022-06-29 (水) 22:11:35

(일상구경)

341 사쿠야 - 아키라 (xHDnytuQac)

2022-06-29 (水) 22:36:53

학생의 신분으로서 학업을 다하여 귀가를 하는 시간대. 그러나 학교 건물에서 아직 벗어나지 않은 사쿠야, 그녀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천천히 걷고 있었습니다. 이 계절이 끝나면 다시금 봄이 찾아오며 순환을 하겠지만 그녀는 아닙니다. 그녀가 학생이라는 신분으로서 이곳을 다닐 시기의 총량은 정해져 있기 때문입니다. 같은 풍경이라도 그 의미와 순간을 달리하면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와중에 그녀는 어떠한 인물과 부딪칠 뻔 하였으나 곧바로 상대가 이를 알아차리고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상대는 이어서 상대의 사과하였습니다.


"아니요, 저는 괜찮답니다. 귀하께서도 괜찮으신지요?"


상대의 물음에 사쿠야는 자신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답해주었습니다. 지금 그녀에게는 어느 쪽이 잘못 되었다, 같은 것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부딪칠 수도 있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다, 라는 결과가 중요한 것이 이였습니다. 그리고 그녀 또한 상대에게 사실상 동일한 주제로 되물어보았습니다. 그녀가 생각하기를 괜찮을 것 같았지만 그래도 겉보기에는 모르는 법입니다. 상처라는 것은 항상 육신에만 포함되지는 않는 것이죠

342 아키라 - 사쿠야 (qzGtfjxisE)

2022-06-29 (水) 22:44:32

"아니요. 저는 딱히 부딪친 것이 없었기에. 저도."

귀하라. 이건 또 특이한 호칭이었다. 하긴 상대를 어떻게 표하냐는 각자의 자유인 법이었다. 자신이 동갑에게도 존칭을 쓰는 것과 다를 바가 없지 않을까. 그렇게 스스로 생각하며 아키라는 혼자서 납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물론 조금 신선한 호칭이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눈을 두어번 깜빡였지만. 그거야 학생회장 때라면 모를까. 지금은 학생회장 때도 아니지 않은가.

아무튼 초면이라면 초면인 상대였다. 교복을 보니 3학년인 것 같은데. 하긴, 자신이라고 해서 3학년의 모든 학생을 다 알 순 없는 법 아니겠는가. 그렇기에 그는 태연하게 처음 보는 초면이나 마찬가지인 그 여학생을 바라보며 싱긋 웃으면서 말을 이었다.

"아무튼 다치지 않았다면 다행이에요. 졸업을 앞두게 되니까 괜히 이런 생각, 저런 생각을 하거든요. 전 학생화장인 시미즈 아키라에요."

물론 아마 어지간하면 자신의 얼굴 정도는 알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이름은 관심이 없으면 학생회장이라고 해도 모를 가능성도 크지 않겠는가. 그렇게 나름 자기 소개를 하면서 아키라는 그녀를 바라보며 조용히 물었다.

"당신도 졸업을 앞둬서 신숭맹숭한 기분인건가요?"

343 ◆oAG1GDHyak (qzGtfjxisE)

2022-06-29 (水) 22:44:56

그 와중에 밤이 되었음에도 더위는 식혀지지 않고..(흐릿) 죽겠어요! 진짜. 선풍기를 하루종일 돌려야하는가.

344 사쿠야 - 아키라 (ArDEagaWsI)

2022-06-29 (水) 23:10:05

"그러하다면 서로에게 다행인 일입니다."


사쿠야의 생각처럼 상대가 그렇게 대답을 돌려주었고 딱히 별다른 문제는 없어 보였습니다. 그녀가 보기에는 상대에게는 심적인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이를 테면 끝자락에 다다르는 일 때문에. 어떠한 일에도 끝은 있을 수 있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에 맞이하여 새로운 일을 해야만 하게 된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새로운 일에는 새로운 일에 맞게 마음가짐 또한 새롭게 하는 과정이 필요하게 되기도 합니다


"그러하셨는지요. 저는 하나가사키 사쿠야라고 합니다."


사쿠야는 상대가 앞서 이러하게 된 경위와 함께 스스로를 학생이라는 신분 중에서도 그 나름의 직책이라고 할 수 있는 학생회장이며 자신의 이름은 아키라 이라고 소개하여주었고 그에 따라서 사쿠야는 허리를 낮지도 높지도 않게 허리를 숙이고는 그녀의 이름도 말해주었습니다


"그렇다고 한다면 그럴 수 있겠으나 부정적인 기분은 아니랍니다. 모름지기 이 또한 추억이 될 것이기에. "


아키라의 물음에 사쿠야는 살짝 눈웃음 지어 보이고는 그렇게 대답하여 주었습니다. 아키라와는 어떨지 모르겠으나 그녀는 보다 속 편한 입장일 것이입니다. 학생회장이라는 중임을 맡고 있는 것도 아니기에

345 아키라 - 사쿠야 (qzGtfjxisE)

2022-06-29 (水) 23:19:13

하나가사키 사쿠야. 역시 처음 듣는 이름이었다. 하기사 얼굴을 처음 보는 것 같은데 어떻게 이름을 알 수 있을까. 그게 일반적이지 않겠는가. 학생회장이었다고 하더라도 모든 학생의 이름과 얼굴을 기억할 순 없었다. 애초에 그런 것은 애니메이션에서나 가능한 것이었으니까. 그래도 이렇게 하나 알아가면 되겠거니 생각하며 그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물론 이내 겨울방학이 되고 센터시험이 이어지고, 졸업을 하게 되면 과연 그녀와 얼마나 더 보겠냐만.

"일단 기억해둘게요. 그 이름."

하나가사키. 하나가사키. 조금 외우기 힘든 성이긴 하지만 못 외울 것도 없었다. 그녀의 호칭은 당연히 하나가사키 씨가 될테니 자연히 입에 붙을 거라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추억이라. 확실히 추억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이 학교에 몇 년을 다녔는진 모르겠지만 말이에요."

그녀가 올해에 전학을 왔는지 작년에도 있었는지, 혹은 재작년에도 있었는진 알 길이 없었다. 그래도 설사 1년이라고 할지라도 좋은 추억으로 남는다면 자신에게 있어서는 정말로 기분 좋은 일이었다. 이 1년은 자신이 학생회장으로서 있었기에 더더욱. 누군가가 추억으로 삼는다고 한다면 행복했으면 행복했지. 불행할 일은 절대로 없었다.

"전 학생회장으로서는 매우 기분이 좋네요. 누군가가 그렇게 추억을 간직해준다면 더더욱 말이에요."

자신의 감상을 이야기를 하며 아키라는 살며시 하늘을 바라봤다. 아직 눈은 내리지 않았지만 가미즈미의 겨울은 눈이 많이 내리기로 유명했다. 그렇기에 내일 눈이 내려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었다.

"가급적이면 방학 전에는 눈이 안 내렸으면 좋겠네요. 학교 제설작업은 아무래도 번거롭고 말이에요."

346 사쿠야 - 아키라 (.uJ6HLWvB2)

2022-06-29 (水) 23:48:27

"네, 아무쪼록."


사쿠야는 아키라가 이름을 기억하겠다는 말에 그렇게 말했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고 이름을 기억한다는 것은 사소한 행동으로 보여질 수도 있지만 그 속 뜻에는 나름의 의미를 담을 수 있습니다. 이를 테면 앞으로도 당신과 함께하는 것을 지켜보도록 하겠다 라던가요


"네, 짧던 길던 이곳에서 느끼고 보았던 것들은 추억이라는 이름의 함에 담아져 갖게 되겠지요. 무형의 것이라고는 하나, 그 자체로 값을 지닌 체. 다른 이가 보기에는 저 다마 다르게."


아카라의 그런 말에 사쿠야는 덩달아 그렇게 말했습니다.


"후훗, 그러하신지요? 이 제가 학생회장 님을 기쁘게 하여 드렸다면 좋은 일이지요. 저는 앞으로도 추억을 새길 터이니 그 기쁨이 계속 될 수 있다면 하고 바랍니다"


사쿠야는 아키라가 그렇게 말하자 작게 웃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사쿠야가 학생이라는 신분으로서 학교를 다니는 것에는 얼마 남지 않았겠지만 그 끝에는 달하지 않았다는 것 만큼은 분명합니다. 그러니 그 기간을 잘 보내면 됩니다. 자신의 기쁨이 곧 타인의 기쁨으로 연속된다는 것은 그것이 전혀 알지 못하는 타인일 지라도 좋은 일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그러하겠군요. 그런 고된 노동을 도맡아 하여 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다른 이가 편할 수 있지요"


아키라가 눈과 그 후처리에 대하여 말하면 사쿠야 또한 그렇게 말하였습니다. 비단 학교나, 제설 뿐만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 사회의 전반에 그러한 이들이 있기에 모두가 화평을 누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그들에게 존경은 마땅합니다

347 아키라 - 사쿠야 (qzGtfjxisE)

2022-06-29 (水) 23:54:28

"아까부터 학생회장이라고는 하지만 이제 전 더 이상 학생회장이 아니에요. 은퇴했거든요. '전' 학생회장이에요. '전' 학생회장"

적어도 지금 학생회장이라고 불리고는 싶지 않았기에 그는 괜히 기겁을 하면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임기도 끝났고 이제는 평범한 학생인데 학생회장이라고 불리고는 싶지 않은 탓이었다. 물론 아직도 버릇처럼 학생회장이라고 부르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녀가 그런 이는 아닐 거라는 생각인 탓이었다.

아무튼 자연히 입김을 부니 하얗게 김이 서리는 것이 보였다. 추워라. 추워. 그렇게 괜히 중얼거리며 그는 두 손을 주머니 속에 쏙 집어넣었다. 얼어붙은 손이 자연히 녹아내리니 참으로 따스하다고 느끼며 그는 제설에 대한 그녀의 평을 들으면서 참 신기한 여학생이라고 생각했다. 힘들다거나 귀찮다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뭔가 노고가 있으니까 자신들이 편하게 산다는 듯이, 마치 이치를 깨달은 존재인 것처럼 이야기를 하는 것이 참으로 묘한 탓이었다. 마치 자신의 또래가 아닌 것 같은...

"...흐음."

하지만 굳이 깊게 캐진 않으며 그런 이가 있을 수도 있지라는 느낌으로 살며시 그는 넘겼다. 안 그래도 신의 존재를 알게 되었던만큼 괜히 이런 것이 보이면 저 사람은 신인건가? 그런 생각을 하게 된 탓이었으나 설마 신이 그렇게 우리 학교에 많겠어? 말도 안돼. 라는 마인드로 생각을 끊어버린 탓이었다.

"편한 것도 좋지만... 그래도 굳이 육체노동을 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거든요. 집 앞이라면 모를까. 학교는 부지도 넓고 말이에요. 지금껏 학생회장으로서 열심히 했으니 적어도 임기가 끝난 지금은 방학 때까진 특별히 뭘 하고 싶짖도 않고..."

조금 글러먹은 느낌일지도 모르겠으나 업무에서 해방된 지금. 당장 뭔가를 하고 싶진 않았기에 그는 괜히 그렇게 이야기를 하면서 안경을 살며시 올렸다.

348 토와주 (vdW6n1/p0s)

2022-06-30 (거의 끝나감) 00:06:32

오늘은 일찍 자야지~ 다들 잘자요~ 전 자러 가요~

349 ◆oAG1GDHyak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00:07:28

안녕히 주무세요!! 토와주!!

350 하나가사키주 (pWycy5Kc4g)

2022-06-30 (거의 끝나감) 00:15:14

>>348 잘 주무세요

351 렌주 (/tsv9Z.0/U)

2022-06-30 (거의 끝나감) 00:28:03

일상 돌아가잖아(팝콘)
사쿠야 말하는 거 너무 매력있어~
겨울 일상이라니 벌써 스레가 한달밖에 안남았다는게 슬퍼져 ;ㅁ;

352 ◆oAG1GDHyak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00:28:53

어서 오세요! 렌주!! 사실 시간 관계상 곧 킵이 될 것 같지만요. 왜 사람은 내일도 일을 해야만 하는가!! (주륵)

아무튼 한달밖에 안 남았으니 다들 후회없길 바라고... 커플인 분들은 슬슬 1:1 스레를 이야기 나눠도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어가실지, 아니면 여기서 끝낼지는 개개인의 자유지만요.

353 사쿠야 - 아키라 (jwAIK2InYA)

2022-06-30 (거의 끝나감) 00:34:45



"그러하시다면 제가, 전 학생회장과 성함 중 어느 쪽으로 불러드리면 좋으시겠나요?"


사쿠야는 아키라가 자신이 지금은 학생회장의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을 말했기에 그렇게 물어보듯 말했습니다. 아키라의 행동은 어쩌면 당연한 행동일 수도 있습니다 지금은 그러한 직책을 지니지 않았는데 지적하지 않으면 혼란을 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의도가 아니 였더라도 타인에게 방해를 초래하는 것은 아키라는 싫어할 것이라고 사쿠야는 생각하였습니다. 타인은 멋대로 가정하는 것은 좋은 행위라 할 수는 없겠지만 이러한 가정을 통해서 사람들이 타인을 대하고 행동하고 있기도 합니다. 타인을 알 수 없기에 행동을 미리 정해두는 것입니다


"무언가 언짢으신 것이라도 있으신지요?"


무언가를 생각하고 소리를 흘리는 듯한 아키라의 모습에 사쿠야는 그렇게 물어보았습니다. 딱히 아키라가 사쿠야에 대하여 못마땅하게 여길 이유가 없을 것이고 그렇게 보여지지 않았지만 상대의 의중을 알고자 한다면 직접 묻는 것이 확실할 것입니다. 그 것을 말하여 줄지 아니할지는 그 당사자 마음이겠지만 일단 시도하여 보아서 나쁠 것은 없을 것이라고 사쿠야는 생각하여 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니겠지요. 저는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의 노고를 학교를, 학생을 위했고 이러한 순간이라면 다른 이들도 나쁘게 보지 않을 것이에요"


아키라의 말에 사쿠야는 아키라의 행동에는 문제가 없다는 식이라는 느낌의 말을 건네주었습니다. 사쿠야 나름대로의 작은 격려와도 비슷한 것 이였지만 이것을 아키라도 같게 받아들여 줄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354 하나가사키주 (M.KrCBaVG6)

2022-06-30 (거의 끝나감) 00:40:34

>>351 어서와요. 그리고 그렇게 봐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앞으로도 매력적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352 그것이 노동이란 것이기 때문이지 않을까요? 옛날 부터 그래왔던 것처럼요

355 아키라 - 사쿠야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00:42:31

"...어느 쪽이건 편한대로 불러도 좋지만... 보통은 성으로 부르지 않아요?"

적어도 현 학생회장으로만 부르지 않으면 자신은 족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살며시 저었다. 이미 자신은 학생회장이 아니었으니 더 이상 회장이나 학생회장으로 불리는 것은 아키라로서는 사절이었다. 그 부분은 확실하게 거부를 보이면서 그는 결국 최종적으로 편한대로 부르라고 이야기를 하며 그에 대한 대답을 마쳤다. 특별히 이상한 호칭이 아니면 받아줄 자신이 있었다. 아무리 그래도 자신과 같은 반인 코로리가 부르는 호칭보다 더한 것이 나올 리는 없다고 확신을 했기에 더더욱.

"아니요. 아무 것도. 일단 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혹시요. 그쪽 신인가요? 라고 물을 수는 없는 노릇 아니겠는가. 아무래도 신은 정체를 감추고 사는 것 같았으니까. 그렇지 않고서야 신들이 다 나를 숭배해라! 라는 식으로 자신을 드러내지 않겠는가. 물론 자신을 과시하려는 이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키라는 아직 그런 신은 보지 못했다. 그렇다는 것은 신은 기본적으로 정체를 감추면서 살아가는 것이 아닐까. 그렇게 추측을 하며 아키라는 괜히 그 물음에 대한 답을 굳이 하진 않았다. 그냥 자신만의 고민이자 결론으로 놔두기로 하면서. 사실상 그녀가 신이라고 해도 서로 알아서 난감할 뿐이 아니겠는가. 이렇게 되면 자신의 친구들도 모두 신인지 아닌지 의심을 해야 하는 판국이기에. 그렇기에 그는 굳이 더 신경쓰진 않기로 했다. 그 대신, 자신과 같은 반인 한 여학생에겐 뭔가를 확인해야 할 것 같았지만.

"...뭐, 그렇게 말씀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할게요. 고마워요."

자신의 기분을 좋게 해주려는 것일까. 그렇게 생각을 하지만 뭔가의 이질감을 살짝 느끼면서 아키라는 사쿠야를 가만히 바라봤다. 하지만 굳이 뭔가를 더 말하지 않으면서 그냥 속으로 삼키면서 그는 어깨를 으쓱했다.

"아무튼 하교하는 중이었나요? 그쪽은?"

356 ◆oAG1GDHyak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00:45:28

>>354 그런 원론적인 이야기 싫어요!! 8ㅁ8

357 렌주 (/tsv9Z.0/U)

2022-06-30 (거의 끝나감) 00:52:29

>>352 ?! 아니 벌써 1:1 논의 이야기가 나온다구...? 너무 아쉽구 그러네 ;ㅅ; 물론 나야 코로리주가 괜찮다면 이어갈 생각이 있지만. 아직 한달이면 많이 남은 것 같은데

>>354 스레 끝나기전에 사쿠야하고도 꼭 만나고 싶다구! 얼른 내 현생이 좋아진다면 가능할지도...?!

358 ◆oAG1GDHyak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00:54:50

>>357 어. 하고 싶은지, 아니면 그냥 이 스레로 끝을 낼 것인지 정도의 얘기는 가능할지도 모르니까요! 그래도 어지간하면 다 하고 싶어할 것 같지만...
캡틴은 엔딩을 낸 후 살며시 사라진 후에 모두의 1:1 스레를 관전할 거예요!!

359 렌주 (/tsv9Z.0/U)

2022-06-30 (거의 끝나감) 01:02:32

>>358 아직 한달이나 남았으니 모르는 일이라구? 아직 남았다구...!
으윽 일상 돌리고 싶다.... 내일은 시간이 날지도 모르겠어...!

360 ◆oAG1GDHyak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01:03:18

>>359 뭘 모른다는 것이죠?! (흐릿) 아키라의 1:1 말인가요?!

361 사쿠야 - 아키라 (bL5FpORrWY)

2022-06-30 (거의 끝나감) 01:14:42



"그러신가요? 네, 일반적으로는 그렇지요. 그러하니 저 또한 그렇게 하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 하겠네요"


아키라의 말에 사쿠야는 아키라를 이전의 소개 때 알려 준 성 씨로 부르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아키라가 편안한 대로 불러달라고 하였으므로 친분의 뜻으로 이름으로 부를 수도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서로 만나게 된지 얼마 되지 않는 사람에게 대뜸 그렇게 부르는 것에 대해서는 사쿠야는 망설였습니다. 뭔가 그리 좋은 생각은 아닌 것만 같다는 느낌 또한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녀의 성격 탓에 이른 기우일 지도 모르는 일이지만 아키라가 말했던 것처럼 일반적인 경우를 선택한다면 이리저리 가정하여 생각할 필요성이 줄어들겠지요


"그러하시군요, 알겠습니다"


아키라의 대답에 사쿠야는 그렇게 말하고는 그 주제는 끝맺기로 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지 호기심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개인적인 생각' 이라면 타인이 간섭하는 것은 되도록이면 하는 것이 아니므로. 모두에게 저마다의 생각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스스로의 생각을 타인이 아는 것 자체가 사람에 따라 다른 가치를 가질 것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예, 그러하여 주신다면 저로서도 좋을 따름이지요"


아키라가 사쿠야의 말에 좋게 반응하여 답하여주 사쿠야는 살며시 눈웃음을 한번 지어 보이고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제대로 전해지지 못한 격려나 칭찬은 꽤나 공허한 울림이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지 않다는 점에 다행인 일이지요


"저 또한 그렇답니다"


아키라의 물음에 사쿠야는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녀 또한 방과 후 잠시 동안 학교에 남아 있었고 이렇게 지금이 되었던 것입니다

362 아키라 - 사쿠야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01:19:18

상당히 예의가 바르긴 하지만 그럼에도 뭔가 이질적인 느낌은 분명히 있었다. 허나 반대로 말하면 다른 누군가도 자신에게 그렇게 느낄 수도 있으니 그에 대해서 아키라는 굳이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눈웃음이 예쁘다는 생각을 하긴 하나 딱 그 뿐. 마찬가지로 아키라도 아주 살짝 미소를 머금다가 표정을 원래대로 돌렸다.

"저 또한...그렇다는 것은..."

그녀도 학교를 돌아보면서 나름 추억을 곱씹거나 아련함을 느끼는 중이었다는 것일까. 그렇다면 방해가 되지 않는 게 좋을까. 괜히 그렇게 생각을 하다 아키라는 넌지시 그녀를 바라보면서 질문을 던졌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있어서 이 학교에서 가장 좋았던 장소는 어디인가요?"

같은 3학년이기에 괜히 그 점이 궁금하다고 느끼며 아키라는 두 어깨를 으쓱했다. 자신은 역시 학생회실이었지만 일반 학생들은 어떨까. 괜히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그녀의 답을 살며시 기대하듯 기다렸다.

물론 그녀의 지금까지의 대화페턴을 보면... 예상가는 말이 있긴 했으나, 정말로 그것일진 알 수 없는 일이었다. 애초에 그런 것을 미리 예상한다는 것이 예의에는 어긋나는 행동이니 아키라는 곧 그 생각을 살며시 버렸다.

"저 같은 경우엔... 학생회실이 될 것 같네요."

/이쯤에서 저는 킵을 요청할게요! 내일도 출근..일..루트에요.

363 하나가사키주 (bL5FpORrWY)

2022-06-30 (거의 끝나감) 01:20:30

>>356 하지만, 그것이 사실인 걸요. 현대 사회는 아직은 모두가 노동에서 벗어날 수는 없는 것만 같아요

>>357 그렇게 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364 하나가사키주 (pWycy5Kc4g)

2022-06-30 (거의 끝나감) 01:26:35

>>362 수고하셧어요. 그럼 다음 번에 이어가도록 해요

365 ◆oAG1GDHyak (n12AWdcXWY)

2022-06-30 (거의 끝나감) 01:31:23

그럼 일단 저는 이만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366 하나가사키주 (OBj072Q0MQ)

2022-06-30 (거의 끝나감) 01:32:19

>>365 잘 주무세요

367 코세이주 (q2G.YTwd2w)

2022-06-30 (거의 끝나감) 06:34:13

좋은 아침이에요!!

368 요조라주 (adt.IO/582)

2022-06-30 (거의 끝나감) 07:58:28

갱신해~ 좋은아침~

369 코세이주 (dWcErOiPeA)

2022-06-30 (거의 끝나감) 08:07:44

요조라주 좋은 아침이에요! 비가 엄청나게 오네요 증말...

370 요조라주 (adt.IO/582)

2022-06-30 (거의 끝나감) 08:16:05

코세이주 안녕~ 여긴 비 그쳤는데 비구름이 죄다 그쪽으로 간거려나~ 오늘도 길조심 비조심이야~

371 코세이주 (dWcErOiPeA)

2022-06-30 (거의 끝나감) 08:23:39

여기도 그쳤으면 좋겠어요 ... 오늘은 일찍 오셨네요 ><

372 요조라주 (adt.IO/582)

2022-06-30 (거의 끝나감) 08:30:37

최소한 퇴근시간 정도는 그쳐줬으면~ 일찍이라기엔 하늘이 흐려서 아닌거 같기도해~ ㅋㅋ

373 코세이주 (L2cFHIiaFs)

2022-06-30 (거의 끝나감) 09:04:45

맞아요 퇴근시간엔 그쳤으면 ... 아 오늘 방이 너무 어두워서 잘못 일어난줄 알았다니까요 ㅋㅋㅋ

374 코로리주 (z630.7JUX.)

2022-06-30 (거의 끝나감) 09:23:11

갱신할게 ( ´∀`) 이번달 지나면 덜 바빠지면 좋겠다구 다들 좋은 아침이구 오늘도 화이팅이야~!!

375 코세이주 (L2cFHIiaFs)

2022-06-30 (거의 끝나감) 09:27:30

코로리주 오랜만에 뵙네요 8-8)... 힘내시는거에오

376 렌주 (/tsv9Z.0/U)

2022-06-30 (거의 끝나감) 09:51:04

후후후후 갱신한다...!
나는 밤근무 끝내고 퇴근한다구~! 일상을 구해야겠어...!
물론 낮시간이라 구하기 힘들겠지만...;ㅅ;

377 코세이주 (L2cFHIiaFs)

2022-06-30 (거의 끝나감) 09:56:39

렌주 어서와요!!

378 렌주 (ePkXBk/0lE)

2022-06-30 (거의 끝나감) 09:59:17

코세이주 안녕~ 뭔가 너무 오랜만인 느낌이다 ;ㅅ;
흑흑 요즘 너무 바빴어 흐그극

379 코세이주 (L2cFHIiaFs)

2022-06-30 (거의 끝나감) 10:16:48

저도 바빴으니까요~

380 토와주 (0GY6zA5jO.)

2022-06-30 (거의 끝나감) 10:20:40

핫.
토와주의 맑음인간력은 유감없이 작동했다.~
다들 안녕하세요~

381 렌주 (/tsv9Z.0/U)

2022-06-30 (거의 끝나감) 10:37:11

코세이주도 바빴구나~ 요즘 다들 바쁜 시즌인가봐
토와주 어서와~! 토와주 맑음인간이냐구ㅋㅋㅋ 토와주만 나오면 비가 그치는 건가~!

382 코세이주 (L2cFHIiaFs)

2022-06-30 (거의 끝나감) 10:38:04

그 맑음인간력 여기에도 나눠주세여

383 토와주 (0GY6zA5jO.)

2022-06-30 (거의 끝나감) 10:40:19

어제만 해도 낮동안 흐리고 비 부슬부슬 오고 저녁에는 쏴악 쏟아졌는데 아 내일 나가야지. 하고 알람에 일어나는 순간 햇빛이 쫙 파아란 하늘인걸요~

다들 안녕하세요~

384 코세이주 (L2cFHIiaFs)

2022-06-30 (거의 끝나감) 10:40:38

남쪽동네는 폭염주의보던데 이게 나라인가 ...

385 렌주 (/tsv9Z.0/U)

2022-06-30 (거의 끝나감) 10:42:06

맑음인간 신기해~~ 대단해~~
밖에 나갔는데 비오면 싫더라고
지구가 망해가고 있어... 환경을 지켜야....

386 토와주 (EAI2WbtEpI)

2022-06-30 (거의 끝나감) 10:46:18

이게 나라인가...(흐릿)

387 코세이주 (L2cFHIiaFs)

2022-06-30 (거의 끝나감) 10:48:30

여긴 비가 잔뜩 오는데?! 호우 주의보인데!!

388 렌주 (ePkXBk/0lE)

2022-06-30 (거의 끝나감) 11:23:42

여기는 흐릿흐릿한 날씨~ 다행히 비는 안 온다...!

389 토와주 (pNXKJ/ab6A)

2022-06-30 (거의 끝나감) 12:38:26

실내라서 잘 모르지만 화창..일 것 같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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