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3909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02 :: 1001

◆c9lNRrMzaQ

2022-06-19 00:23:50 - 2022-06-20 02:46:28

0 ◆c9lNRrMzaQ (Kp09XQ5.Nk)

2022-06-19 (내일 월요일) 00:23:50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망념/도기코인 보유 현황 : https://www.evernote.com/shard/s551/sh/296a35c6-6b3f-4d19-826a-25be809b23c5/89d02d53c67326790779457f9fa987a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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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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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오현 - 시윤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0:08

"그거 말고 다른 점으로. 아까까지 했던 이야기 또 해서 다시 분위기 구렁텅이로 넣기는 싫으니까 생략하자."

나와 참으로 닮았다고 생각하면서 절대 같다고 인정하기는 싫은. 그런 마음이 남아 있다.

...

내게는 고통밖에 없다.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아서.

고통은 내게 충실했고, 지금도 변함이 없다.


내 영혼이 심연의 바닥을 헤맬 때에도.

고통은 늘 곁에 앉아 나를 지켜주었으니

어떻게 고통을 원망하겠습니까.


"아 고통이여, 너는 결코 내게서 떠나지 않겠기에"

"나는 마침내 너를 존경하기에 이르렀다."

156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0:39

>>138
독백을 빼니 허전하긴 하네에

157 ◆c9lNRrMzaQ (Kp09XQ5.Nk)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2:30

쓸모없는 얘기긴 하지만 지금 유하는 드래곤하트가 있어도 쓸모가 없음.

연약한 인간의 심장으론 드래곤 하트를 소화할 수 없고, 그건 꽤 오랫동안 마찬가지일 것

158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3:38

그럴거 같았어. 엄청난 힘을 가진 아이템이 있어도 그 힘을 감당하려면 기초 체급은 있어야

159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3:59

와 캡틴이다

헬로

160 태식주 (39JimDn1PA)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4:09

스파크에 우주선 엔진을 다는거 비슷한 리낌인가

161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4:35

응? 오현주 맨 아래 두 대사는 직접 말한거지? 살짝 독백느낌 나서 물어보고 써야겠는데

162 오토나시주 (iLQIEHI3g2)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5:06

안녕?하세요?

163 강철주 (vdhdfpe22.)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5:15

늦게 주무시는군요 캡틴... 어서오세요.

164 ◆c9lNRrMzaQ (Kp09XQ5.Nk)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5:21

ㅎ!ㅇ

165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5:34

>>161
맨 밑에 두줄만 말한거야.

머리로만 중얼거리다가 저 두줄만 입으로 낸거지.

166 ◆c9lNRrMzaQ (Kp09XQ5.Nk)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5:35

자다깻음

167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5:40

엄청난 최신 프로그램이 있어도 그걸 기동할 하드웨어가 안되면 억지로 키려다 컴이 나갈 뿐이잖아?

168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5:55

캡 하 ~

169 토고주 (sW23hju1C6)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6:06

아니다... 어제 된찌 고등어 갈비 이렇게 묻고 배부르다고 한 이후부터 물 외엔 안 먹었어.
이유는 딱히 없어... 그냥 배가 안 고파서... 그리고 스트레스가 엄청 쌓여서..

170 토고주 (sW23hju1C6)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6:27

캡틴 안녕

171 태식주 (39JimDn1PA)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6:47

스트레스가 잘못했네

172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7:29

스트레스가 잘못했네

173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7:51

아까 없어서 말 못 했지만 situplay>1596538106>900-920 흥미롭넹

174 강철주 (vdhdfpe22.)

2022-06-19 (내일 월요일) 04:38:57

다들 몸조심하세요

175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4:40:57

으아 게임 끝났다...

176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4:43:54

태호주 ㅎㅇ

새지저귄다...

177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4:44:40

새~가 날아든~다 왠갖 잡새가 날아든~다

178 시윤 - 오현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4:45:21

"그렇다면야."

내가 그렇게 대꾸할 때 쯔음 오현은 깊게 생각에 잠겼다가, 짧은 문장 둘을 읊었다.

시, 인가. 고통에 대한.

녀석은 어지간히도 고통받은 삶을 살았나보다.
그러나 그러면서도, 그것을 어딘가 소중히 여기고 있는 것 같다.
그러니까 아까 잔뜩 화를 냈던 것이겠지.
나도 어느 의미론 비슷하다. 전생의 삶은 개같았지만.
그래도 좋은 세상을 위해, 동료들과 애쓴 고통은 소중한 것이다.

대화하다가 고민에 빠져 의미심장한 시를 읊는 녀석을
객관적으로 보면 이상한 놈이라고 여길 수도 있고
혹은 분위기를 돌리기 위해 농담을 던질 수도 있다만.
나는 그러지 않고, 녀석의 고통을 이해해주기로 했다.

다만 아무 반응 안하기도 애매하다.
답례라는 것으로, 민망하지만 나도 한구절 읊어볼까.

"희망은 날개달린 것, 영혼에 둥지를 틀고"

"말이 없는 노래를 부른다네, 끝 없이 이어지는 그 노래를."

179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4:46:14

캡틴이 인정한 둘 합쳐서 100살 먹은 노인네끼리 화창한 공원 벤치에서 시를 읊고 있는건 좀 슈르하네

180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4:46:38

지금 시간에 일상 돌릴 사람은 없겠지..?
6시쯤까지 시간이 비는데 마땅히 할 게 없네 :3

181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4:47:00

아까 철주가 구하는거 같든디?

182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4:47:57

(!)
철주 아직 있나?

183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4:48:37

아니 근데 태식킹구는 왜 안자 ㅋㅋ

184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4:52:16

불쑥불쑥 튀어나오는 태식주

185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4:59:43

(뒹굴뒹굴)

186 오현 - 시윤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4:59:44

"답례를 할 줄은 몰랐는데."

나는 내가 알던 시를 읊은것이었지만 시윤은 자신이 직접 담아낸 시겠지.

충분하다고 생각든다.

"이야기 잘 했다."

시윤의 어깨에 툭 하고 손을 올렸다 하곤 밴치를 떠났다.

//막레?

187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03:29

저걸 막레로 하자. 수고했어!

참고로 실제로 있는 시야 ㅋㅋㅋ

188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03:47

>>185 (굴리면서 놀기)

189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04:35

참고로 오현이 읊은 시는 '고통을 사랑하기 위한 기도' 라는 시야.

190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04:44

오현주 시윤주 일상 수고 많았어어어억 (덱데구르르

191 오토나시주 (iLQIEHI3g2)

2022-06-19 (내일 월요일) 05:04:58

>>185 한 입에 잡아먹어요

192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05:21

둘다 있는 시였군..!

193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06:37

>>191 프큐태를 괴롭히면 용서 못한다 응애나시! (태호주공으로 썬더 일레븐 축구)

194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06:45

일찍일어난 새가 구르는 재주가 있는 굼뱅이를 먹는다

195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07:34

기도.. 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도 기도문이었는데!

>>191
안돼! 기다려!

196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07:36

오현이한테 분노듣기와 전생자 알기 업적은 내가 최초인가???

197 오토나시주 (iLQIEHI3g2)

2022-06-19 (내일 월요일) 05:07:53

>>193 아니 당신이 나보다 더 심하게 괴롭히고 있?잖아?

198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08:11

>>193
훈계하면서 똑같이 괴롭히면 어쩌자는거야..!

199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08:14

희망은 날개 달린것 이라 참 시윤에게 어울리네

200 오토나시주 (iLQIEHI3g2)

2022-06-19 (내일 월요일) 05:08:40

>>195 당신. 어째서 나.님과 하나 되기 거부?하는것?

201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08:46

아니 내가 좋아한 기도문은 시는 아니었구나..
그냥 기도문!

202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09:14

>>196
도전과제 달성!
싫은 좋은 놈

203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09:41

>>200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됐어..!

204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10:24

>>200
유니톨로지세요?

205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10:25


희망은 날개가 달린 것


에밀리 디킨슨


희망은 영혼 속에 앉아 있는
날개가 달린 것이다.
가사 없는 노래를 부르며
결코 그 노래를 멈추지 않는다.

거친 바람 속에서 가장 달콤한 노래 부른다.
아무리 매서운 폭풍일지라도
그처럼 많은 사람들을 따스하게 감싸준
그 작은 새를 당혹하게 할 수는 없으리라.

나는 가장 추운 땅에서도,
가장 낯선 바다에서도 그 노래를 들었다.
그러나 어떠한 극한상황 속에서도 결코
그것은 내게 빵 한 조각 달라고 하지 않았다.

전문을 보면 더 어울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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