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3909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102 :: 1001

◆c9lNRrMzaQ

2022-06-19 00:23:50 - 2022-06-20 02:46:28

0 ◆c9lNRrMzaQ (Kp09XQ5.Nk)

2022-06-19 (내일 월요일) 00:23:50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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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11:47

>>197-198

뭣, 태호주를 이렇게 너덜너덜하게 만들다니
절 대 용 서 못 해 ! 각오해라 응애나시!!!
(태호주로 파이어 토네이도)

207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13:09

큭큭 아저씨는 최근 신입주제에 레어한 업적들을 달성하고 있다

208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13:25

전문은 저런 느낌이군.

둥지랑 희망 하니 참 아이러니 하고 어울리네

209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15:25

굉장히 멋진 기도문이네!
메모장에 저장해둬야지

210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15:53

>>209 (손 내밀기)

211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15:54


내게는 고통 밖에 없습니다.

그것 말고는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고통은 내게 충실했고,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내 영혼이 심연의 바닥을 헤맬 때에도.

고통은 늘 곁에 앉아 나를 지켜주었으니

어떻게 고통을 원망하겠습니까.

아 고통이여, 너는 결코 내게서 떠나지 않겠기에

나는 마침내 너를 존경하기에 이르렀다.

나는 이제 너를 알겠다.

너는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아름답다는 것을.

너는 가난한 내 마음의 화롯가를 결코 떠나지 않았던 사람을 닮았다.

나의 고통이여, 너는 더없이 사랑하는 여인보다 다정하다.

나는 알고 있나니 내가 죽음의 자리에 드는 날에도

너는 내 마음속으로 깊이 들어와

나와 함께 가지런히 누우리라.


<詩 Francis Jammes / 고통을 사랑하기 위한 기도>


시윤주가 가져왔으니 나도 가져와야지

212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16:44

>>206
캡틴! 시윤주가 나 괴롭ㅎ (파이어 토네이도가 되어 날아감

213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17:00

시윤이가 보기에 오현이는 좀 고행자 느낌이야 ㅋㅋ 고통과 고독을 감수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니까

214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17:39

>>212 태호주를 이렇게 만들다니 절대 용서 못해 오토나시이이이이이이이!!!!!!

215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18:44

>>210
(뒷걸음질
>>211
영혼이 심연의 바닥을 헤멜 때 고통이 옆을 지켜주었다는게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다... 어려워!

216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19:04

>>213
그러니 아싸지...

아싸쉨 또 혼자죠

217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19:14

>>215 좋은걸 소개해줬으니 비용을 지불해야지~~ (밧줄꺼냄)

218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20:35

내가 좋아하는 기도문은 존 던의 기도문!
되게 유명한 기도문이라 아마 다들 알고있을거야

어느 사람이든지 그 자체로 온건한 섬은 아닐테니,
모든 인간이란 대륙의 한 조각이며 또한 대륙의 한 부분이라.
만일 흙덩이가 바닷물에 씻겨 내려간다면
유럽 땅은 또 그만큼 작아질 것이며,
모래 벌판이 그렇게 되더라도 마찬가지이고,
그대의 친구 혹은 영지가 그렇게 되더라도 마찬가지여라.
어느 누구의 죽음이라 할지라도 나를 감소시키나니,
나란 인류 속에 포함되어 있는 존재이기 때문이리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 애써 사람을 보내지는 말라.
종은 바로 그대를 위하여 울리는 것이므로.

나도 가져왔으니까 이제 오토나시주만 하나 가져오면 되겠네!

219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21:13

오현이는 윤시가 처음으로 애취급을 안하는걸 넘어 비슷한 또래 대응으로 해주는 캐릭터가 되었다. 나이가 많은 것 이전에 같은 처지라서 느끼는 동질감이 아니면 어려운 일

220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21:53

>>218 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이 구절은 나도 들어본거 같아

221 오토나시주 (iLQIEHI3g2)

2022-06-19 (내일 월요일) 05:21:56

>>203 어?째서?
하나가. 되는. 것에는. 준비가. 필요하지. 않다.
>>204 🤔 바이오하자드 안 해봐서? 몰?루

222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22:14

>>217
>>218

지불 완료! 맞지? 나 간다? (도망

223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22:43

얀데레 응애나시 이거 좀 히트네요

224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24:08

>>220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소설 제목!
이 기도문에서 따온 제목이라서 그 쪽으로도 익숙할거야-
>>221
그런 물리적인 준비 말고, 마음의 준비!
나..는 아직 좀 떨려서- (뒷걸음질

225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27:26

태호주 그렇게 큐트하게 굴면 큰일난다고???

226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29:16

>>225
이럴수가,
그렇다면 쿨 타입으로 속성변경을 해야겠네요.

227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30:04

>>215
시라는건 원래 다 각자 다른 해석을 놓는 법이지만.

내가 그 문장에 대해 해석한건 이래.

'내 영혼이 심연의 바닥을 해맨다'는 건 큰 실패를 겪거나 큰 좌절을 마주했을 때를 의미. 심리적으로 아주 몰려진 상태.

'고통은 늘 곁에 앉아 나를 지켜주었으니' 라는 건 고통이란 아무리 아플지라도 그것이 자신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고, 그 순간이 자신의 것임을 알려주며 곁에 있다는것.

이렇게 생각해.

228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31:26

>>218
오 나도 이 사람 알아. 나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얘기 하려 했는데. 시윤주가 빨랐네.

>>219
오현이도 당신보다는 좀 더 '너'라고 잘 부르는 쪽이 되었다.

229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32:45

>>221
바이오 하자드가 아닌 데드 스페이스.

모두가 시체가 되어 하나가 되자는 교리를 가지고 있는 아주 멋진 종교야

230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32:59

>>226 쿨태호주라니...그건 단팥빵에서 단팥이랑 빵을 뺀거잖아....

231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33:28

>>227
흥미로운 해석이네요.
저라면 심리적으로 몰렸을때 고통이 가해진다면 더 힘들어할 것 같은데
시를 쓴 사람도, 오현주도 정말 강한 사람인 것 같아요.

232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35:49

>>231
오현주는 연약한...

비슷하게 좋아하는 어구로는 이게 있지.

나를 죽이지 못하는 고통은 나를 더 강하게 만든다!!! - 니체

233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36:03

시윤이가 종종 말하는 '성숙한 태도' 란건 오현이에게 대한 것처럼 의견이 다를 수 있어도 상대를 존중하고 감정을 무작정 쏟아내기보다 제대로된 의견으로써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는 느낌. 사실 분노 오현이에게 마찬가지로 열받아서 논쟁으로 갔다면 오늘 절교도 했을듯

234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37:20

>>229
(질색)
>>230
어째서야...
>>232
시에 대한 해석은 개개인의 감상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잖아?
저런 해석을 내놓을 수 있다는 것만 봐도 오현주는 충분히 강한 사람이다!

235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38:32

하지만 친구도 아니니 절교는 불가능이야!

... 라고 한다면 그냥 상종 안 하기 였겠지.

변명을 하자면 오현이는 냉철한듯 해도 완전히 그 반대로 감정적으로 쏟아지는 쪽이야...

236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41:14

아니 오현이가 나빴다는건 아니고 ㅋㅋㅋ 나는 당연히 그렇게 생각하고, 시윤이도 대충 파악하고는 이유를 짐작해서 나쁘다고 생각 안함. 지금 말하는건 윤시가 마찬가지로 감정적이었다면 도저히 수습되지 않을 분쟁이었을거고, 윤시가 말하는 어른스럽게는 그러한 상황에서 이성적인 해결을 시도해야한다는 느낌이란거지!

물론 최근 보면 알겠지만 그렇게 말하는 본인도 사람이라서 패닉하면 감정적이 되기는 함

237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42:33

오현이 말한건 진짜 누워서 침뱉기지.

과거를 아낀다 싫어한다의 차이일 뿐.

오현도 어떻게 보면 현재를 과거에 맞춰 보고 있는 셈이고, 과거에 묶여 있지?

238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44:33

그러고보니 지금 있는 네명중에 나만 회귀/환생이 아니잖아?!

239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44:37

오현이의 말에

'아니 니가 뭘 안다고 그렇게 막말하냐? 너 나랑 친하냐? 지금 개같이 무시하고 있는데, 뭐하는 짓이야? 니가 옳다고만 생각하냐? 니가 고통 좋아한다고 남들이 좋아하는진 뭔수로 아는데? 진짜로 이딴식으로 시비거는게 맞다고 생각하냐? 진짜 어이가 없네. 너나 잘해 제발.'

이렇게 대답했다고 쳐봐. 의외로 실제 발언한거랑 담겨있는 내용은 비슷할지언정 결과는 완전히 달랐을걸?

240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44:53

>>234
오현주의 정신력이 1 상승하(는 것 같은 기분이)다

>>236
지금 보면 둘다 애구만.

241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45:54

>>238 눈치챘나. 넌 이미 버뮤다 환생지대에 들어와있다.
영원히 벗어날 수 없는 무한환생의 지옥이다.

242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46:39

>>238
사실 태호의 숨겨진 특성이 회생이야. 자 이제 일어나세요.

243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47:09

>>239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르구만

244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49:18

>>241
뭐.. 라고...
그러고보니, 뭔가 떠오를 것 같아..
오토나시주에게 먹히고, 시윤주에게 차이고, 파이어 토네이도를 당하고.. 이게, 환생전에 내가 맞이했던 죽음들..?
>>242
회귀 환생을 합쳐서 회생인건가-
죽었다가 0살로 돌아가면 회생?

245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53:01

>>244
엄마 젖이나 더 먹고 와라! 라고 적이 말해 버렸다고 진짜 엄마 젖을 먹으러 회생하다니...

246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55:04

>>245
이래서 언어폭력이 정말 무섭다는거구나

247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55:18

>>240 시윤이는 자기가 어른이라고 말하면서 내심은 비교적 애같음을 인정하고, 오현이는 아이를 가장하지만 자신이 실제로 아이 같다는건 아직 인정 안하는 느낌임

>>237 그치, 그렇다고 할까 사실 나는 오현이랑 시윤이 중에서 오현이가 좀 더 전생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생각해 ㅋㅋㅋ 과거의 실수나 후회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고행자의 마음가짐이 될 정도고

248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56:09

>>244 너는 너무 많은걸 알아버렸어 프큐태
네코미미 여장 메이드 태호 굿즈로 가득한 방에 감금형이다

249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57:18

윤시윤의 과거가 추억과 당당한 흔적으로서 성격에 녹아들었다면
진오현의 과거는 고통의 쐐기가 되서 성격에 박혀있는 느낌임

250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5:57:36

>>248
난 죽음을 택하겠다!

그리고 오토나시주가 사라졌어
혹시 하나가 되는 걸 거부해서 상심한 건 아니겠지..?

251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5:58:29

태호주가 오토나시주 울렸어!!! 선의로 다가와준, 태호주를 좋아해준 오토나시주를 무섭고 두렵다며 비난했어!!!!

나, 너를 그렇게 안 봤는데....!!!!

252 오현주 (xtLK87iymE)

2022-06-19 (내일 월요일) 05:59:38

>>247
가장 때쓰고 가장 욕구가 심한 편이지.


오현이 심리 느낌은 그거와 같아.

돌고래를 떠올리지 마라.

과거를 떨치고 더 나아지겠다고 하는데 그럴 수록 과거에 더 신경 쓰는거지.

253 강철주 (vdhdfpe22.)

2022-06-19 (내일 월요일) 05:59:40

(졸다 깬 사람...)

254 시윤주 (fSMxh8H8/Q)

2022-06-19 (내일 월요일) 06:00:07

역시 안괜찮잖아 철주 그냥 누워서 자라!!!!

255 강철주 (vdhdfpe22.)

2022-06-19 (내일 월요일) 06:00:49

아ㅓ.. 다잤어요 다잤어. 이제 괜찮은

256 태호주 (2dF9mcfNFo)

2022-06-19 (내일 월요일) 06:01:45

>>251
아앗, 오토나시주가 날 잡아먹는건 선의였는데..
내가 문화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건가..
>>253
다시 자라! (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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