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38088> [1:1/일상] So Far Away #5 :: 1001

자각 ◆TrRj8FbhDE

2022-06-17 04:05:11 - 2022-08-07 01:59:14

0 자각 ◆TrRj8FbhDE (pbjspqGvtY)

2022-06-17 (불탄다..!) 04:05:11


I know that the spades are the swords of a soldier
I know that the clubs are weapons of war
I know that diamonds mean money for this art…….

But that's not the shape of my heart

#1 >1596463088>
#2 >1596484066>
#3 >1596508086>
#4 >1596517072>

Perosa Montecarlo: situplay>1596463088>100
Michael Rosebud Winterborn: situplay>1596463088>145

359 페로사주 ◆uoXMSkiklY (VDTKKkIeX.)

2022-07-01 (불탄다..!) 22:51:06

이것은... 이 반응은... 잡담에서 풀지 않겠다 >:3 나중에 일상으로 풀어야지.. (나쁨)
에만주가 늦은 탓이 아니라 내가 글 쓰는데 오래 걸린 거니까 에만주 탓으로 돌리기 금지야.
졸리면 말해주겠지만, 혹시 부지불식간에 잠들지도 몰라서 이렇게 말해두는 거야. 지금은 책상에 앉아있지만, 책상에서도 머리박고 잠든 적이 한두 번이 아니라... 👀

360 에만주 ◆TrRj8FbhDE (Yex8Ea2DRg)

2022-07-01 (불탄다..!) 22:58:31

'0'!!!!! 우우 괜찮아 나는 착한 에만주니까 기다릴 수 있어! >:3(대체)
그렇지마안..🥺 힝잉잉 로로주 피곤하면 푹 자야해.. 미리 잘 자라구 말해야지. 잠든다고 해도 허리에 무리 가지 않도록 편하게 침대에서 잘 수 있길 바라.. ;-;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구, 푹 잠들구. 알겠지?(꼬옥)(쫍쪼)

361 페로사주 ◆uoXMSkiklY (VDTKKkIeX.)

2022-07-01 (불탄다..!) 23:10:52

그런 점 좋아해.. (부비적) 응, 피곤... 솔직히 지금 누우면 바로 잠들 것 같긴 해......... 에만주도 오늘 하루 고생 많았구, 늦지 않게 잠들기를 바라. (부비부비)

362 에만주 ◆TrRj8FbhDE (Yex8Ea2DRg)

2022-07-01 (불탄다..!) 23:23:41

나도 로로주를 좋아하는데에 •0•~ (후레) 응응. 나는 오늘 푹 잠들 테니까. 늘 고맙고 좋아해. 부디 내일은 로로주가 아프지 않았음 좋겠구, 오늘은 중간에 깨지 않구 푹 잠들었음 좋겠다. 즐거운 주말 잘 보내길 바라구.(쓰담쓰담)(볼부비) 예쁜 꿈 꾸길 바라!

363 페로사주 ◆uoXMSkiklY (VDTKKkIeX.)

2022-07-01 (불탄다..!) 23:32:14

에만주가 잠들 때까지 같이 있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아쉽고 미안해... 88

364 에만주 ◆TrRj8FbhDE (Yex8Ea2DRg)

2022-07-01 (불탄다..!) 23:56:02

으응? 뭐가 미안해~ 괜찮아, 괜찮아! >:3 로로주 수면이 더 중요해!(부둥부둥)

365 에만주 ◆TrRj8FbhDE (kayP4FhFAM)

2022-07-02 (파란날) 13:53:07

(갱신하고 쫑쫑쫑)

366 에만주 ◆TrRj8FbhDE (kayP4FhFAM)

2022-07-02 (파란날) 19:18:47

갱신할게..

367 에만주 ◆TrRj8FbhDE (kayP4FhFAM)

2022-07-02 (파란날) 23:15:05

갱신..?

368 에만주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01:07:11

피곤하거나 아프거나 둘중 하나겠구나. 요즘 자주 아프거나 피곤한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돼.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369 페로사주 ◆uoXMSkiklY (1YJ8HAesoE)

2022-07-03 (내일 월요일) 04:26:19

미안해... 난 진짜 낮잠 자겠답시고 누우면 안 되나 보다.. 12시간을 내리 자고 지금 일어났네. 맙소사.

370 에만주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04:26:39

으응, 괜찮아. 몸은 좀 어때?

371 에만주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04:36:06

하필 내가 방금 유도제를 복용한지라 곧 잠들 것 같지만, 이렇게라도 보니까 기쁘고 한편으로는 미안하네.. 로로주 건강해보여서 다행이지만 새벽에 혼자 깨있으면 외로운데.. 로로주가 모쪼록 피곤하지 않은 하루가 됐음 좋겠어. 오늘 하루도 힘내자.. 먼저 자서 미안하구 고마워.

372 페로사주 ◆uoXMSkiklY (s6MlK2P8pY)

2022-07-03 (내일 월요일) 04:43:41

몸에는 아무런 이상 없어. 새벽에 혼자 깨있는 게 조금 그렇긴 하지만, 할 일이 없는 건 아니니까. 미안이라니... 내가 멋대로 일찍 잠들어버렸을 뿐인데. 에만주는 먼저 자서 미안하다니. 더 일찍 잠들었어야지 88...... 잘 자요. 푹 자고. 좋은 잠자리에서 피로 다 풀었으면 좋겠어.

373 에만주 ◆TrRj8FbhDE (Te3Xh3Unv2)

2022-07-03 (내일 월요일) 12:23:53

좋은 점심. 밖이지만 점심만 먹고 금방 들어올 거야. 로로주도 부디 맛있는 점심 먹길 바라.😇

374 페로사주 ◆uoXMSkiklY (s6MlK2P8pY)

2022-07-03 (내일 월요일) 13:07:13

에만주도 좋은 점심. (에너지드링크를 한짝 들고 들어오며)

375 에만주 ◆TrRj8FbhDE (tlCe0z9vU6)

2022-07-03 (내일 월요일) 13:09:39

😶...
😬

로로주.. 지금 뭐 들고 와..? 피곤하면 쉬어야 하는데 내가 지금 잘못 보는 건가..????

376 페로사주 ◆uoXMSkiklY (s6MlK2P8pY)

2022-07-03 (내일 월요일) 13:28:22

피곤하진 않아. 수면스케줄이 또 왕창 앞으로 당겨져서 오히려 문제일 뿐이니까.

뭐긴 뭐야. "의지"지.

377 에만주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13:34:04

(어느새 집갱하고 뽀송뽀송해진 에만주..) 일찍 나와서 일찍 먹고 일찍 들어오는 거.. 얼마만이지..🤔

수면스케줄은.. 으응, 그래도 잘 해결되리라 믿고 있으니까.. 시간이 지나면 조절할 수 있을 테니.. 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되는걸!!! 소중한 로로주가 피곤하거나 잠 설치거나 그런 일이 생기는 거 싫다구.. ;-;

우에엥 의지가 너무 강해요...🥺 우웃..웃..

378 에만주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13:47:11

Picrewの「쟈근유리병」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Hdvnouxoos #Picrew #쟈근유리병

😗

379 페로사주 ◆uoXMSkiklY (s6MlK2P8pY)

2022-07-03 (내일 월요일) 13:50:19

에만주랑 떨어져있기 싫어..........

380 페로사주 ◆uoXMSkiklY (s6MlK2P8pY)

2022-07-03 (내일 월요일) 13:50:36

크아악 당신 어째서 나한테 이런짓을
기다려봐 복수할거야

381 에만주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13:56:03

;0; 우엥 안 떠날거야 로로주랑 같이 있을 거야!! 잠깐만..(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줌) 우엥! ;0;(이제야 꾸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신을 위해서였어...(?) 자자잠깐 복수라니 와라 용사여!!!!(갑자기 마왕이 됨)

382 페로사주 ◆uoXMSkiklY (s6MlK2P8pY)

2022-07-03 (내일 월요일) 13:58:16

Picrewの「トコトコ王国」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iPOio2mBQC #Picrew #トコトコ王国

하이틴 맛 페로사 그런데 이제 세라복을 곁들인 맛 좀 봐라아아아아아아

이렇게라도... 같이 있을 수 있다면... (갑분 후레발언)

383 에만주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14:02:11

오라고 했지만 이렇게 보배로울 줄은 몰랐는데 이번 생도 잘 살다 갑니다...(털썩ㄱ) ㅠ 하이틴 페로사 귀여워 단발인 것도 귀여워서 땅 쿵쿵 주먹으로 치는데 세라복이라서 방금 잘못 쳤어.. 하 내가 방금 지하세계 하나를 만든 것 같다 주먹으로 땅을 너무 친 나머지 새로운 세계를 만들었다...(후레주접)

ㅋㅋㅋㅋㅋㅋㅋ 죽어서도 함께....(후레 면역+같은 후레)

384 페로사주 ◆uoXMSkiklY (s6MlK2P8pY)

2022-07-03 (내일 월요일) 14:08:32

미국 하이틴에서 세라복을 본 적이 없지만 저 픽크루에 세라복밖에 없었고... 월담특화형 청춘은 세라복을 입어야 제맛 아니겠습니까 또(무단적폐발언). 이래서 에만주가 좋아... 내 묫자리 여기... (발 베고 드러누움)

385 에만주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14:13:04

월담청춘은 세라복이지... 인정 또 인정이야.. 흐윽흑흑 귀여워 로로 짱 귀여워어ㅠ(오열ㄹ) 당신의 적폐 매우 맛이 있다... 나도 이래서 로로주가 좋아.. ㅋㅋ ㅋ ㅋㅋㅋ아 묫자리 여기 ㅠ... 오너마저 귀여워서 어떡한담..(쓰담담뽀담담빠담빠담쫍쪼)

386 페로사주 ◆uoXMSkiklY (s6MlK2P8pY)

2022-07-03 (내일 월요일) 14:38:43

(갑자기 비가 후두둑 내려서 전력질주로 빨래를 다 걷고 왔더니 다 걷었더니 비가 뚝 그치는 매직. 억까 그만해 재미없어...)
이게 누구 닮아서 이런 걸까. (쫍) (부비부비) (발목에 감김)
답레는 천천히 쓰고 있어.

387 에만주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14:47:49

(소리없는 비명) 빨래 괜찮아?! ;0;...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안에다 널어두자.. 왔다 안 왔다 할 생각일지도 몰라..;-;(뽀담뽀담)

•0• 우우 로로주 닮아서~?(대체)(꼬옥) 답레는 천천히 줘도 돼! >;3 무리하지 말구 느긋하게 달라구. 기다리는 동안 나는 잠깐 개비스콘 먹은 약효가 빨리 돌길 빌어야할 것 같거든..😇(이 어리석은 사람은 차마 우울해하는 친구에게 속이 아프다고 얘기할 수 없어서 점심 먹자는 걸 먹어버린 사람이다..)

388 페로사주 ◆uoXMSkiklY (s6MlK2P8pY)

2022-07-03 (내일 월요일) 15:10:04

(또 누군가 달래주고 왔구나. 수고했어...)
빨래는 안에 널어뒀어. 약효가 잘 돌기를 빌게. 월요일 되면 병원 또 가보기야.

389 에만주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16:02:43

으으. 좀 진정이 되네..😵‍💫

내가 아무래도 무리 내부에서 가장 주도적인 쪽이기도 하고, 중재자 역할도 하고 있기도 해서 어쩔 수 없는 편이지.😇 응응.. 병원 가야지. 가야겠어.(다짐!) 그렇지만 이번엔 다른 병원으로 가보려고..(퀭) 평소엔 친인척이 하는 병원에 갔던지라 이번에도 가면 또 왔냐면서 잔소리를 다발로 맞을게 뻔해서.. 이 나이 먹고도 너 이러면 엄마한테 이른단 말이 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것 같아 힝잉잉..🥺

390 에만주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18:20:41

갱신하고 갈게. 영 컨디션이 별로라서 잠깐 누웠더니 시간이...😞

391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s6MlK2P8pY)

2022-07-03 (내일 월요일) 18:26:27

만약 네가 잘못된 곳에서 부주의하게 현실의 공간을 벗어났을 때, 너는 "백룸"에 도달하게 될 거야. 눅은내 나는 축축한 낡은 카펫과 낡아빠진 벽지들, 수없이 많은 낡은 형광등들이 내는 지직거리는 소음으로 가득차 있고, 그런 것들이 모여서 무작위로 만들어진 방들이 최소한 8억 평방 마일은 이어져 있는 곳에 갇혀버린 거지. 혹시 뭔가가 움직이는 소리를 들었다면 행운을 빌어. 그쯤 되면, 그건 이미 네가 거기 있다는 걸 진작에 알아차렸을 테니까.

"뒷방들"에 대한 괴담을 들어본 적이 있나 모르겠다. 인간이 지은 구조물들의 요소들을 무작위로 마구 뒤섞어 임의로 재배열한, 누구도 그 정확한 넓이를 알지 못하는 공간. 여러 가지의 레벨로 이루어져 있어, 그 테마도 제각각이라던가. 그것을 백룸의 정의로 삼는다면 바빌론 시티의 지하 역시도 백룸의 한 갈래라 할 만했다. 폐쇄된 구 지하철 노선을 포함한 지하철 노선들과 냉전 당시의 지하 시설들, 상업적 목적으로 무분별하게 확장된 지하층들, 상업적 목적으로 확장되었다가 버려진 지하층들, 설치의 의도가 짐작가지 않는 그것들을 잇는 통로들, 그리고 출처 불명의 지하 시설들이 뒤섞여 바빌론 시티의 또다른 도시를 형성하고 있었다. 폐허도 폐허 나름이라 아직도 황량한 곳도 있었고, 버려진 지하상가 같은 곳에 꾸려진 판자촌 같은 것도 있었으며, 저 해커들이 모인 전자상가 쪽에 원래 찾아가려던 지인이 있었다. 그리고 상업적 용도로 쓰이던 호화로운 지하 홀 같은 공간은 미심쩍은 회사의 경영진이나 조직의 우두머리 같은 이들이 점거 혹은 구매하여 자신이 원하는 용도로 이용하고 있었다. 그런 것들이 뭉쳐 이루어진 바빌론 시티의 지하.

이전에도 여러 차례 이런저런 용무로 방문했기에 이 지하가 생소하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익숙한 것도 아니었다. 이 여러 테마가 뒤섞인 지하의 구룡성채 같은 곳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찜찜했다. 그런 찜찜함을 더욱 가중시켜 주는 것은 마오의 존재였다. 지하의 북쪽. 아르카디아 영역권 내의 지하.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일반적으로 통보한다고 알려진 접선지점과는 영 떨어진 지점이 아닌가. 거기다가 그녀는 마오가 용왕의 부하라는 것도 잘 알았다. 더군다나 미네르바의 부엉이와의 랑데뷰 시도가 자신이 아는 것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심지어 그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 어쩌면 용왕이 나를 가지고 이상한 계략을 짜고 있기라도 한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에는 충분한 조건이었다.

그래서 페로사는 마오의 천진난만한 배려에 자연스러운 미소를 가볍게 꾸며냈다. 스스로의 감정을 속이는 일에는 꽤 익숙했다. "아뇨, 초콜릿은 별로." 입안에 리몬첼로 사탕을 하나 까넣고, 오히려 "마오도 하나 어때요." 하면서 같은 사탕을 하나 꺼내어줄 정도로 말이다. 오늘의 예술작품이라는 명판이 걸려있는 진열대를 페로사는 '뭐 이런 게 있냐' 하는 눈으로 훑어보다가, 기억에 있는 얼굴을 발견하고 땡감 씹은 표정으로 황급히 시선을 피했다. 쇼케이스에 든 내용물과 그 다음에 펼쳐진 방의 풍경의 갭이 그녀의 땡감 씹은 표정에 한 술을 더 떴다.

그러나 그녀의 표정을 정말로 가관으로 만든 것은, 그것 차암 안타깝네 하는 목소리가 들리는 순간이었다. 분명히 그 음색도, 어조도, 음향학적인 분석으로도 그것이 절대로 같은 사람의 목소리일 수 없을 텐데, 그러나 그녀에게는 그 목소리가 이상할 정도로 낯익게 들리지 않는가. 전혀 다른 음색으로 뒤덮여있어 단숨에 머릿속에서 일치시키기는 어려웠지만, 이 기시감은 기시감이라기에 너무도 그 존재감이 뚜렷했다.

페로사는 문으로 척척척 다가가 덜컹, 하고 문을 열어젖혔다. 그리고 그녀는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왜 모든 절차를 생략하고 자신을 만나고자 했는지 알게 됐다. 새하얀 바지에, 까만 구두, 어깨에 걸친 새하얀 재킷, 팔꿈치 바로 밑까지 둥둥 걷어올린 검은 셔츠와 까만색에 가까운 와인색 조끼 그리고 눈에 띄는 진홍색 넥타이 차림을 한 키 큰 여인은, 한 방 먹었다는 듯한 쓴웃음을 얼굴에 걸었다.

392 페로사주 ◆uoXMSkiklY (s6MlK2P8pY)

2022-07-03 (내일 월요일) 18:28:14

보통 에만주가 곤란한 상황이면 위로를 해주고 싶거든? 내 맘 알지? 근데, 확실히......... 내가 에만주 친인척이며 병원의사였어도........ (에만주 물끄러미 봄)

에만주도 도약당했구나. 오늘도... 늦게 잘 건 아니지? ⊙⊙

393 에만주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18:31:17

(결국 김에만주는 시선을 피하고야 마는데..) 우에엥 ;0; 나도.. 나도 알지.. 그그그그렇지마안 호호👀

아.. 구룡성채 분위기 너모 좋아.. 그리고 나 로로주 때문에 유튜브 알고리즘이 백룸에 덮여있어..😶 나도 보고 말았던거지..(흐린 눈) 으으응? 오늘은 일..찍.. 일찍 잘게.. 약.. 약속~?🙄

394 페로사주 ◆uoXMSkiklY (1YJ8HAesoE)

2022-07-03 (내일 월요일) 19:09:57

(에만주도 노클립해버렸구나) (주: 백룸으로 빨려드는 변칙현상을 노클립이라고 부른다)
(쓰담쓰담) (쫍) 일찍 자면 상으로 한번 더 해줄게.

395 에만주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19:39:36

노클립 당해버렸어! ;0;!!(우엥)
•0•..!!(답레 쓰다가 퐁!) •0•!!!! 나아 오늘은 일찍 자야만 하는 이유가 생긴 것 같아..!!!(부빗부빗부빗)

396 페로사주 ◆uoXMSkiklY (1YJ8HAesoE)

2022-07-03 (내일 월요일) 19:54:31

이건 조그만 팁인데, 요즘 유튜브는 동영상 아래의 그 동영상 진행률 표시줄 있잖아. 거기에 마우스를 올리면 하얀색 그래프가 나오는데, 그건 사람들이 어디서 가장 많이 동영상을 돌려봤냐를 표시해주는 그래프야. 그 하얀 그래프가 높게 분포해 있는 곳에 깜놀장면이 있는 경우가 많으니까, 그걸 잘 보면 깜놀장면을 피해갈 수 있어. 다만... 폰튜브에서도 되는지는 모르겠네 👀
가끔 점등되는 것도 귀여워... (쓰담다담)

397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21:22:22

속을 아는 건지, 모르는 건지, 아니면 모르는 척하는 건지. 마오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다. 우아한 옷매무새와 달리 초콜릿을 찾아 주머니를 뒤적거리는 태도는 시정잡배 느낌이 들기도 했다. 당신의 입장에서 마오를 의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인데, 부엉이와 용왕 간의 유착관계는 단순히 지하의 윗선이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을 뿐, 서로 간의 영역을 침범하되 그 대가는 확실하게 치르는 관계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있는 것 같다.

"지인짜요? 주시면 저야 감사하죠!"

마오는 눈치가 없다. 그것도 제법 많이, 이 도시에서 지나치게 말간 빛을 가진 미카엘의 존재와 함께 어떻게 지금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로. 마오는 당신이 쇼케이스와 여타 공간에서 시시각각 불편한 표정을 고수할 때도 그저 "오늘 작품이 예쁘죠?" 따위의 말을 할 수 있었고, 부엉이를 부를 때도 친구를 대하듯 했으며, 하물며 당신이 문을 열어젖히는 순간에도 당신의 옆모습을 보며 슬쩍 리몬첼로 사탕의 포장을 까는 등 시종일관 천진난만한 태도를 고수했다. 다만 당신이 걸음을 내디뎠을 때, 마오는 "좋은 시간 보내세요." 라며 어딘가 기이할 정도로 상냥한 미소를 짓더니 문을 손수 닫아주고 대기실을 나서버렸다. 당신의 예민한 귀는 찰칵, 하고 잠기는 문 소리를 들었다. 이후 들리는 총성도.
이제 이 장소에는 당신과 부엉이뿐이다. 부엉이의 거처는 난색 샹들리에에 의지하고 있기 때문인지 제법 어두운 편이었다. 명도가 낮은 갈색 목조로 된 기둥, 아이보리색 천장, 붉은 러그, 당구 세트, 의뢰인을 위한 푹신한 소파……. 부엉이의 거처는 동화 속 세계에 온 당신이라는 이름의 앨리스에게 이 장소는 명백한 현실이라고 일깨우는 것과도 같았다.

하지만 안의 구조 따위도, 동화 속 세계도 중요하지 않다. 그 사실을 당신은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부엉이의 의견은 달랐던 것인지, 테이블 위로 손깍지를 끼고, 그 위에 턱을 괴고, 헛것을 보는 듯 눈을 홉뜬 모습 그대로의 침묵은 당신이 쓴웃음을 지을 때까지 이어졌다. 이내 부엉이, 에만, 미카엘은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그럴 리가 없지. 느릿하게 감긴 눈꺼풀만치 차분한 인사가 당신을 향했다.

"안녕, 페로사. 오늘 날씨가 좋지…?"

미카엘은 눈을 가늘게 뜨며 미소를 지었다. 한 방 먹었다는 당신의 씁쓸한 미소와 다르게 어딘가 뿌듯한 느낌이 없잖아 있었다. 미카엘은 손을 뻗어 소파를 가리켰다. 손님용 소파 앞 테이블에는 두다 만 체스가 있었다. 백색 체스 말이 열세에 놓인 상황이었고, 폰이 이리저리 널브러진 것을 보니 아마 체스 말의 주인은 지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인지 한 번 뒤엎으려 했던 것 같다.

"일단 앉아서 대화할까.. 그래, '뒤집어진 이름'이요 악인을 비호할 '미네르바의 부엉이'를 찾아온 이유가 뭘까?"

다 알고 있으면서 굳이 속삭이듯 묻는 모습이 자못 얄밉다.

398 페로사주 ◆uoXMSkiklY (1YJ8HAesoE)

2022-07-03 (내일 월요일) 21:27:37

총성...?

아, 아직 숨이 붙어있었던 걸까?

399 에만주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21:27:57

앗! 그런 거였어..?! •0• 깜놀 장면이 그런 부분에 있었던 거야..?!(잠깐 고민)(납득) 그렇겠지.. 으응.. 우우우 팁 고마워어 ;0;.. 이제 무서운 부분은 안 봐도 된다! >:3 로로주는 천사야!(꼬옥)(부빗)

그렇지만 로로주가 날 빛나게 만들었어.. 얍!! (•ᐛ<)/-

400 에만주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21:28:45

>>398 내가 그 부분을 안 넣었구나.... 응.. 숨이 꺼질 듯 말 듯 붙어있었어.. 😇

401 페로사주 ◆uoXMSkiklY (1YJ8HAesoE)

2022-07-03 (내일 월요일) 21:43:48

그 왜 몇 개월 이상 된 동영상이면 "가장 많이 다시 본 장면" 같은 거 표시해주잖아. 백룸 같은 점프스케어 계통 공포 영상은 대부분 깜놀파트에서 영상을 다시 돌려보니까. 물론 그런 원리라서 최근에 올라와서 데이터가 충분히 누적되지 않은 신상 영상에는 못 써먹지만... (스담담) 아니, 정말 예쁘게 굴긴. (쓰담다다다담)

목이 매달려 있었다길래 죽은 줄 알았더니. 악취미인걸.

402 에만주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22:12:59

앗, 뭔지 알 것 같아..! 자주 듣던 노래에 있던 그 하얀 그래프가 많이 본 장면이구나. 우우.... 그런 부분을 돌려보다니 다들 겁이 없는 것 같아...(부빗부빗) 으응? 로로주가 예뻐서 나아는 잘 모르겠는데~(쫍쪼!)(갸릉갸릉)

지하 평균 인성이지... 아무래도 인외마경 인간답지 않은 모습을 묘사하고 싶었지만.. 오너는 캐릭터의 비윤리적인 행위에 일절 찬성하거나 같은 사상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403 페로사주 ◆uoXMSkiklY (1YJ8HAesoE)

2022-07-03 (내일 월요일) 22:49:22

그러게 말야. ◐◐ (뭐가 지나간 거지? 뭐가 튀어나온 거지? 어떻게 튀어나온 거지? 해서 다시 돌려보는 사람) 응응. 깜놀 없는 것도 있으니까 그런 것만 찾아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페로사주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싫다거나 꺼려진다거나 하는 뜻으로 한 말은 아니니까, 걱정 말구. (도담도담) 오늘은 언제쯤 자러 갈 거야? +.+

404 에만주 ◆TrRj8FbhDE (UqHix1aR4M)

2022-07-03 (내일 월요일) 23:04:50

로로주도 겁이 없는 편이구나..(꼬옥)(부빗) 으응, 그런 것만 찾아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사람들은 그런 것보다 자극적인 걸 좋아하는 것 같으니..(레스 봄)(안 봄) 그러니까 그냥 받아들일까 싶기도 하고..(체념)

으응. 고마워어..(맞도담) 응? 으음.. 오늘은 그래도 3시 이전에 잠드는 걸 목표로 하고 있어.. 이제 수면 유도제도 끊어야 하니 어떻게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계속 의존하면 안 될 것 같기도 해서.

405 페로사주 ◆uoXMSkiklY (0yAAR9Q6Po)

2022-07-03 (내일 월요일) 23:23:38

아니, 겁 많아. 흠칫흠칫 놀라. 쫄보야. 그러면서도 돌려보는 글러먹은 사람일 뿐이야 😗 깜놀은 나도 싫어.잔잔한 영상들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는데. 에만주가 백룸에 손을 댔다니 추천해주고 싶은 영상이 있지만 거기도 다 깜놀요소가 있네... 😭

응응, 수면유도제에 너무 의존하게 되면 그것도 안 좋지. 잘 생각했어. 나는 아마 답레 붙들고 있다가 1시쯤 자게 될 것 같아.

406 에만주 ◆TrRj8FbhDE (5T65vtPmUo)

2022-07-04 (모두 수고..) 00:04:38

그래도 나보다 겁은 없는 것 같은데~ 나는 돌려볼 겁까지는 없으니까.. <:3 깜놀은 정말 무서워.. 잔잔한 영상도 많은 것 같긴 해.(백그라운드로 듣고있는 백룸..) 으응..? 괜찮아! 로로주가 추천한다면, 나는 무섭더라도 그 부분을 열심히 건너뛰고 즐겁게 볼 수 있어. (쫍쪼)

응응, 답레는 천천히 주구 푹 잠들었음 좋겠다. 늘 좋아해요.(꼬옥)

407 페로사주 ◆uoXMSkiklY (uEph8aowko)

2022-07-04 (모두 수고..) 00:11:57

자박자박하는 발소리.. 깜놀 없는 영상이면 asmr로 괜찮지. 잠도 잘 오고. 깜놀 없는 줄 알았더니 있으면 갑자기 확 깨서 문제지...... 깜놀 없는 영상들 링크 모아둘걸 그랬다. (쫍)

에만주도 나만큼이나 잘 자면 좋을 텐데. 오늘 밤은 편안하게 잠들기를 빌어. (빗질)

408 에만주 ◆TrRj8FbhDE (5T65vtPmUo)

2022-07-04 (모두 수고..) 00:53:56

(삑삑뽁삑) 나 푹 잘 수 있을 거야! 로로주가 기도했으니 분명 들어줄 거라구..(부빗부빗)(햄져털 뵤뵵)(뽁삑뽁삑)

어.. 갑자기 미키마우스 머리띠 한 에마니 생각난다...🤔 커다란 쥑쥑이 머리띠.. 거기다 안경...

409 페로사주 ◆uoXMSkiklY (OZHK6b8I16)

2022-07-04 (모두 수고..) 01:00:47

(쫍) (손에 들어안고 쓰담담담)

이번에는 꼭 디즈니랜드 데려가야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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