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35080>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30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6-13 20:17:11 - 2022-06-25 18:15:55

0 ◆oAG1GDHyak (szBviWlNlI)

2022-06-13 (모두 수고..) 20:17:11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슈카쿠마츠리>
situplay>1596529098>619

104 ◆oAG1GDHyak (zEtrliABxg)

2022-06-15 (水) 00:47:27

아키라의 일거수일투족이라니!! 아키라는 크게 관전 포인트로 잡을 수 있는게 없는걸요?!

105 요조라주 (cuwTVd6K92)

2022-06-15 (水) 00:58:24

아니야~ 내 눈엔 다 관전각으로 보인다구~ ㅋㅋㅋ 오이시쿠나레~ 라던가 용 알레르기 라던가~ ㅋㅋㅋㅋㅋ

106 ◆oAG1GDHyak (zEtrliABxg)

2022-06-15 (水) 01:05:03

아키라:으아아아악!! (소멸중)

아무튼 슬슬 자러 가봐야 할 것 같네요!! 요조라주도 안녕히 주무세요!!

107 요조라주 (cuwTVd6K92)

2022-06-15 (水) 01:18:5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키라도 귀엽구~ 모두 귀여워~ 캡틴 잘자~ 굿밤이야~

108 코세이주 (KZ3EBbIwBY)

2022-06-15 (水) 07:02:57

아침!

109 요조라주 (cuwTVd6K92)

2022-06-15 (水) 07:24:33

ㅅㅇ)
(스윽)

110 코세이주 (KZ3EBbIwBY)

2022-06-15 (水) 07:25:03

앗 요조라주 좋은 아침이에요! >< 답레는 틈틈히 써서 가져올께요!

111 요조라주 (cuwTVd6K92)

2022-06-15 (水) 07:30:29

오랜만에 좋은아침~ 답레는 천천히 줘~ 나도 오후 늦게나 가져오니까~

112 코세이주 (6y9iuTWee2)

2022-06-15 (水) 07:40:05

그러게요 오랜만에 아침에 계시네요! 주무시고 오신건가요 아니면 깨어있으신건가요!

113 요조라주 (cuwTVd6K92)

2022-06-15 (水) 07:41:35

자다깼지~ 좀이따 일보고 한숨 더잘거야~

114 코세이주 (6y9iuTWee2)

2022-06-15 (水) 07:44:30

헉 ... 자다 깨신거면 피곤하시겠네요 8-8 얼른 다시 주무셔야할텐데 ...

115 요조라주 (cuwTVd6K92)

2022-06-15 (水) 07:54:08

피곤한건지 나른한건지 모르겠네~ 그냥 온종일 뒹굴고싶다~~

116 코세이주 (6y9iuTWee2)

2022-06-15 (水) 08:01:52

저도 ... 하루종일 뒹굴뒹굴 ... 아 어젯밤에 자기전에 생각난건데 요조라한테 고양이귀 머리띠 선물해주면 어떨까요!

117 요조라주 (cuwTVd6K92)

2022-06-15 (水) 08:12:17

오~ 네코미미~ 아마 까만색으로 주려나? 무난한 코디템이면 고맙다고 하고 바로 쓰거나 하겠지만~ 진짜 복실복실한 고양이귀면 입 삐죽 내밀고 투덜댈지도~ 저 고양이 아니라니까... '3') 그러면서 예쁘게 딱 쓴 다음에 어울리냐고 물어보고~ 말끝에 냥 정도는 붙여줄거같기도 해~ ㅋㅋ

118 코세이주 (6y9iuTWee2)

2022-06-15 (水) 08:25:45

두가지 버전 둘 다 줄것 같은데 말이에요 ... 헤헤 귀엽겠다~~ 반대로 코세이가 강아지 잠옷 같은거 입어줄 수도 있지요

119 요조라주 (cuwTVd6K92)

2022-06-15 (水) 08:32:39

다 주면 번갈아 써보고 코세이가 더 좋아하는 쪽으로 쓰고있을거래~ 앗 코세이 강아지잠옷! 그치만 잠옷이면 직접 보는건 어렵지 않으려나~ 입고 같이 있으면 강아지처럼 귀여워해줄지도~?

120 코세이주 (6y9iuTWee2)

2022-06-15 (水) 08:37:32

약간 이벤트성이 아닐런지~~ 나중에 동거를 정말 하게 된다면 입어줄거에요 아마! 두개 다 너무 좋아할 것 같은데 말이에요 ㅋㅋㅋㅋ

121 요조라주 (cuwTVd6K92)

2022-06-15 (水) 08:53:42

음~ 강아지 고양이 잠옷 한쌍 사둔담에 같이 입자! 해야겠는걸~ ㅋㅅㅋ 다 좋아해주면 요조라 맘에 든걸로 써야지 모~ 어느쪽이든 두고두고 쓸거같으니까? ㅋㅋ 아구 벌써.시간이 이렇네! 가기싫지만 일을 해야 먹고살테니... 코세이주 오늘도 화이팅하구~ 모두 덜 힘들고 좋은하루 보내길~~

122 코세이주 (m6veXD/w4A)

2022-06-15 (水) 09:05:03

요조라주도 하루 화이팅하고 이따 뵈어요~~

123 코세이 - 요조라 (m6veXD/w4A)

2022-06-15 (水) 14:37:46

가벼운 입맞춤이라고 생각했는데 입술이라서 그런건지 한순간 고장난 요조라가 보였다. 아까는 귀만 빨갛던데 지금은 얼굴 전체가 빨갛게 달아오른게 보였다. 반쯤 이런 반응을 노리는거지만 그 반응이 너무 좋아서 볼때마다 즐겁다. 그리고 동시에 행복하기도 해서 나는 어깨에 이마를 톡하고 대는 요조라를 미소와 함께 바라보았다. 다른쪽 손이 비어있었다면 쓰다듬었을텐데 손이 비어있지 않은게 아쉽다. 전혀 과분하지 않다고 속삭여주면서 다시 앞을 바라본 요조라와 함께 호시즈키 노점으로 향했다.

노점으로 향하면서 요조라의 시선이 향하는 곳은 전부 맛있는 냄새가 나는 곳이었다. 하나 정도는 더 사도 괜찮겠다싶어 요조라가 고른 몽블랑도 하나 더 구입한다. 그렇게 호시즈키 노점에 도착하자 할로윈 분위기가 물씬 풍기고 익숙한 얼굴이 나타났다.

" 배려 감사합니다. "

요조라의 오빠인 마히루였다. 요조라와 비슷하게 뱀파이어 컨셉을 잡은건지 뾰족한 송곳니가 인상적이다. 이야기는 몇번 안나누어봤지만 요조라와 비슷한 생김새에 더 활기차다는 특징이 있었다. 그리고 나를 유령군이라고 부르는건 요조라에게 그렇게 들었기 때문이겠지. 어쨌든 감사를 표하며 안으로 들어가자 정말 할로윈에 걸맞는 각종 디저트들이 가득했다. 이런거에 잘 놀라는 성격은 아니지만 거의 실물과 비슷하게 생긴건 놀랄만했다.

" 되게 비슷하네요. "

맛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호시즈키당의 과자니까 분명 맛이 있겠지. 하지만 저것들을 먹기보단 일단 사온 것들을 먼저 먹어야했다. 적당한 위치의 테이블에 앉아서 사온 것들을 늘어놓은 나는 먹으라고 권하면서 당고 꼬치 하나를 집어서 한 알을 쏙 빼먹었다.

124 토와주 (XPK3vXJTTA)

2022-06-15 (水) 14:56:24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125 코세이주 (m6veXD/w4A)

2022-06-15 (水) 15:21:30

토와주 안녕하세요!

126 토와주 (lafIN5NaZA)

2022-06-15 (水) 15:27:00

코세이주도 안녕하세요~ 일상도 적당히 찾아는 봐야 하는데 말이지요~
수상한 팬케이크라던가 마녀라던가 뱀파이어라던가~

127 코로리 - 아키라 (SLxvDeeQzk)

2022-06-15 (水) 18:15:44

"회장님, 그 용님이 진짜 있을 거라구는 생각 안 해?"

회장님이 제일 먼저 잡아먹힐 거야! 수프가 펄펄 끓는 검은 솥에 풍덩 빠져도 모른다구! 코로리는 이 용모양 팬케이크를 절대 못 건드릴 것 같았다. 동굴에서도 그 기운에 도도도 도망나오듯 빠져나와버렸었는데, 그곳의 샘에서 물을 가져와 사용했다니! 학생회장은 학교의 이사장과 만날 수 잇는 위치인가 아닌가 고민했다. 코로리는 만약에 자신이 이사장님이었더라면 어땠을까 상상해본다. 자신의 학교에서 학생회장을 맡고 있는 학생이 자신을 팬케이크로 만들어 판다면, 열심히 도와줬는데 왜 잡아먹어! 같은 느낌으로 허망하여 신계로 돌아가버릴 것 같았다.

"싫어하는게 아니라ー 양 백 마리랑 늑대 백 마리를 업고 있는 기분이야."

무겁고 불안하다는 것이다! 합쳐서 총 200 마리를 어깨에 이고 있으니 엄청 무거울 테고, 와중에 늑대가 양을 잡아먹을까 봐 불안한 느낌이 지금 팬케이크를 눈 앞에 둔 기분이었다. 코로리는 팬케이크를 보다가 한 입 먹으려고 손을 움직이나 싶었는데, 절대 팬케이크는 건들지도 않고 오렌지 주스만 먹었다. 오렌지만 갈아넣어진 순수한 생과일 주스는 오렌지 본연의 새콤달콤한 맛과 향에 싱그러운 향이 난다. 세트로 사서 800엔, 팬케이크만 샀더라면 600엔. 코로리는 오렌지 주스를 마시면서 속으로 600엔 씨, 안녕. 작별 인사를 했다.

"그래도 용님, 착하시니까 회장님 안 잡아먹을 지도 몰라."

가미즈미에 내려오는 신들도 지원해주고, 이곳에서 전해지는 이야기들도 그렇고 나쁠 리는 없다고 생각했다. 비록 조금 무섭지만! 고양이 만난 생쥐가 된 거 같지만! 그래도 오렌지 주스는 잘 먹고 있다!

128 요조라 - 코세이 (cuwTVd6K92)

2022-06-15 (水) 18:16:26

호시즈키의 노점은 유독 다른 곳보다 규모가 컸는데, 이는 디저트를 내놓은 것 뿐만 아니라 커피 드립기와 미리 준비한 음료의 매대도 따로 있었기 때문이었다. 괜히 카페라고 한게 아닌가보다. 전면에 마히루가 주로 있으면서 주문이 들어오면 대기 중이던 그의 지인들이 움직여 주문받은 것을 준비한다. 지인들 역시 가지각색의 분장을 했고, 컨셉 확실히 잡은 덕분에 커피도 제법 나가는지, 요조라와 코세이가 앉은 자리까지도 고소하고 향긋한 커피내음이 진하게 흐른다. 커피와 별개로 핏빛의 어떤 음료도 팔리고 있었는데, 그것의 향인지 커피향 사이로 상큼한 과일향이 드문드문 섞여들고 있었다.

진열장을 지나가며 코세이의 반응을 보던 요조라는 생각보다 담담한 반응에 흐음, 하듯 입술을 달싹였다. 역시 신님이라 그런걸까. 대부분의 손님들은 호들갑을 떨거나 신기해하거나 조금은 꺼림칙해 하는 둥, 여러 반응을 보였는데 말이다. 어쩌면 개인차일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하며 코세이와 함께 테이블 하나를 잡고 앉는다. 좀전의 간이 테이블과 달리, 카페 테라스에 있을 법한 제대로 된 철제 테이블과 의자다. 그 위에 사온 것들을 늘어놓자 요조라는 잠깐 일어나 뭔가를 가지고 돌아온다. 일회용 나이프와 포크, 종이냅킨 등을 가져와 쓰기 편하게 놓고 요조라도 먹을 것에 손을 뻗었다.

"코세이도, 맛있게 먹어요."

단호박 타르트를 나이프로 반 잘라 한쪽을 든 요조라가 싱긋 웃는 얼굴로 말하고, 자신도 타르트를 크게 한입 먹는다. 위에 단호박 크림이 봉긋이 올라가 있었으니, 와앙 하고 제법 먹성 좋아 보이게 한입 했겠지. 미처 입에 넣지 못 해 입가에 크림이 묻지만 혀가 날름 핥는다. 부드러운 크림과 바삭한 타르트지, 절묘하게 섞인 단호박의 맛은 요조라의 얼굴에 행복감이 퍼지게 하기 충분했다.

"이거 맛있다... 크림 안에 밤도 들어서, 씹히는 맛도 좋구, 마츠리 한정인게 아쉽네요..."

타르트의 맛을 조잘거리며 먹다보니 크리 작지 않던 반쪽짜리 타르트가 사라지는 건 금방이다. 식사 속도는 보통이지만, 디저트를 먹는 속도는 그보다 조금 더 빠른 느낌일까. 곧장 당고 꼬치를 집어들던 요조라, 갓 내린 커피향이 코끝을 스치자 앗, 하듯 코세이를 바라본다.

"커피, 마실래요? 이것만 먹으면, 좀 달지 않을까 해서."

커피가 별로라면 다른 것도 있는데, 라면서 요조라가 보는 건 커다란 음료 카트리지에 담긴 붉은색 음료수다. 그쪽을 한번 보고, 다시 코세이를 보며 마실래요? 하고 묻듯 고개를 갸웃 한다.

129 코로리주 (SLxvDeeQzk)

2022-06-15 (水) 18:16:54

씻고 나와서 조금만 누워있어야지 했다가 잠들었다 。゚(゚´ω`゚)゚。 캡틴 답레 늦어서 미안하구, 다들 좋은 수요일이야~! 점심 잘챙겼니, 이제 곧 저녁도 맛있게 챙기라구~! ( ´∀`)

130 요조라주 (cuwTVd6K92)

2022-06-15 (水) 18:17:01

모두 좋은저녁~

131 요조라주 (cuwTVd6K92)

2022-06-15 (水) 18:17:27

코로리주도 오늘은 맛저하기야~ 고생했어~

132 마사히로주 (LgLZ5ujxHc)

2022-06-15 (水) 18:30:46

진짜 오랜만이네요... 욕먹어도 상관없는 수준의 미접이었으니... 변명을 하자면 현생의 출퇴가 불명확해져서 실시간으로 신체리듬이 조져지느라 그냥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렸다고 할까요.
간간히라면 할 수 있을지도...

133 코로리주 (SLxvDeeQzk)

2022-06-15 (水) 18:31:53

요조라주는 오늘도 죽 먹으려나?! 빨리 일반식 먹을 수 있게 되면 좋겠다 。゚(゚´ω`゚)゚。 난.......... 오늘도 저녁 못 먹을 거 같지만 ( ´∀`)

134 코로리주 (SLxvDeeQzk)

2022-06-15 (水) 18:32:47

헉 마사히로주 안녕~! 엄청 오랜만이야! (*´ω`*) 혐생 많이 힘든가보다, 지금은 좀 괜찮아진 거면 좋겠다 。゚(゚´ω`゚)゚。

135 아키라 - 코로리 (zEtrliABxg)

2022-06-15 (水) 18:46:11

"글쎄요. 진짜 있다고 한다면 신이 이 세상에 정말로 존재한다는 것이니, 가능하면 보고 싶긴 하네요. 본 이후는... 그때 생각해도 늦지 않겠지요."

신이 있냐 없냐. 굳이 둘 중 하나를 택하라고 하면 아키라는 있다를 선택할 생각이었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신이 있다고 생각하고 모든 행동을 다 조심조심 할 생각은 없었다. 그리고 설사 정말로 있다고 해도 자신을 본뜬 핫케이크를 만들었다고 해서 자신을 해할 정도로 아오노미즈류카미가 쪼잔하다고 생각하지도 않았고. 아무튼 확실한 것은 의미불명의 표현법을 쓸 정도로 자신의 팬케이크를 싫어하는 것 같았기에 아키라는 괜히 풀 죽은 표정으로 코로리가 있는 방향을 바라봤다.

"뭔가요. 양 백마리와 늑대 백마리라니. 그냥 먹고 싶지 않으면 먹고 싶지 않다고 하면 되잖아요. 그렇게까지 노골적으로 핑계를 대지 않아도..."

아무래도 자신이 만든 팬케이크가 별로인가보다. 그렇게 스스로 판단하고 납득하며 아키라는 괜히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용 모양이 문제인건가. 그냥 둥그런 것을 기대했는데 안 나와서 실망이라도 한건가. 그냥 둥글게 구워줄까. 그렇게 생각하며 아키라는 아무런 말 없이 반죽을 이용해서 이번엔 정말로 평범하게 팬케이크를 둥글게 둥글게 굽기 시작했다.

"그건 저 줘요. 동그랗게 다시 구워줄테니까. 용 모양 알레르기가 있는 이는 처음 봤지만... 뭐, 세상이 그렇게 넓은데 있다고 해서 이상할 것도 없고. ...그리고 애초에 용에게 잡아먹힐 것 같으면 한참 전에 잡아먹혔겠죠. 오늘 처음 파는 것도 아닌데. 무엇보다 용이 이 마을에 나타날 거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적어도 자신은 잡아먹힐 일도 없고, 용이 자신 앞에 나타날리도 없다. 그렇게 생각이라도 하듯, 아키라의 목소리는 상당히 확고했다. 만약 그녀가 팬케이크 접시를 가지고 온다면 아키라는 잠시 후, 동그랗게 구워진, 정말로 평범하게 생긴 팬케이크를 접시에 담아 코로리의 자리에 내려놓았을 것이다.

/답레와 함께 갱신이에요!! 왜 이렇게 비가 왔다 내렸다 왔다 내렸다를 반복하나!!

136 코세이주 (6y9iuTWee2)

2022-06-15 (水) 18:47:02

이 세상 습함이 아니다 ... 퇴근 중이에요!

137 ◆oAG1GDHyak (zEtrliABxg)

2022-06-15 (水) 18:47:37

일단 계시는 분들은 모두 안녕하세요!!

138 코세이주 (6y9iuTWee2)

2022-06-15 (水) 18:49:41

캡틴도 어서와요!!!! 벌써 수요일이 끝났어요!

139 코세이 - 요조라 (6y9iuTWee2)

2022-06-15 (水) 19:01:44

할로윈 컨셉에 걸맞는 그로테스크함이 느껴지는 과자들과 함께 향긋한 커피향이 주변을 채운다. 말 그대로 카페라는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커피 뿐만 아니라 붉은빛이 도는 음료수도 같이 팔고 있었는데, 과일향이 나는 것을 보면 음료수가 과일맛이 나는듯 했다.

다른 곳과 다르게 철제 테이블과 의자라서 흔들거림이 심하지는 않았다. 테이블 위에 사온 것들을 늘어놓으니 요조라가 일회용 식기들과 종이 냅킨을 가져와준다. 그렇게 먹기 시작했고 타르트를 반 잘라서 자신의 몫으로 가져간 요조라는 맛있다는 말과 함께 금세 먹어치워버렸다. 예전부터 느꼈지만 먹는 속도는 절대 느린 편이 아니다.

" 이것도 먹어요. "

내 몫으로 잘라놓은듯한 타르트를 요조라쪽으로 밀어주며 말했다. 저렇게 맛있게 먹는데 남은 반쪽을 내가 먹는 것보단 요조라가 먹는게 타르트한테도 더 가치 있는 일이 될 것이다. 요조라가 먹는 것을 구경하며 당고 꼬치 하나를 거의 다 먹어갈때쯤 마실 것을 권하는 요조라의 말이 들려왔다. 생각해보니 오면서 마실 것 하나 안사온 것을 이제야 깨달아서 나는 잠깐 고민을 하고선 말했다.

" 기왕이면 오늘만 마실 수 있는게 좋겠네요. 붉은빛 음료수가 좀 궁금했거든요. "

카페 컨셉을 생각해보면 피를 표현한걸까 싶었다. 물론 피처럼 진한 붉은색은 아니었지만. 향긋한 과일향이 코를 타고 들어와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요조라가 마실 것까지 주문하고선 눈이 살짝 아파와서 지그시 감고 눈두덩이를 누른다. 아무래도 일하고 바로 온게 좀 영향이 있는 것 같다.

140 ◆oAG1GDHyak (zEtrliABxg)

2022-06-15 (水) 19:02:58

어느 순간 주말은 오기 마련이지요!! 음. 이번주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확실히.

141 ◆oAG1GDHyak (zEtrliABxg)

2022-06-15 (水) 19:06:42

일단 전 식사를 하고 돌아올게요!

142 코세이주 (6y9iuTWee2)

2022-06-15 (水) 19:14:50

캡틴 다녀오세요~~

143 ◆oAG1GDHyak (zEtrliABxg)

2022-06-15 (水) 19:35:39

그리고 식사를 마치고 유유자적하게 갱신이에요!!

144 토와주 (01kI7CEdhY)

2022-06-15 (水) 19:53:42

다들 어서오시고 다녀오시고 캡틴은 리하에요~

썰어뒀던 햄이 없어...?

145 ◆oAG1GDHyak (zEtrliABxg)

2022-06-15 (水) 19:55:15

어서 오세요!! 토와주!! 햄이라...(옆눈)(휘파람)

(이거 아님)

146 요조라주 (cuwTVd6K92)

2022-06-15 (水) 19:55:43

캡틴이 토와주의 햄을 루팡했어...?!

148 토와주 (01kI7CEdhY)

2022-06-15 (水) 20:00:32

햄...이 없어!

149 ◆oAG1GDHyak (zEtrliABxg)

2022-06-15 (水) 20:01:29

어서 오세요! 요조라주!! 으앗! 아니에요!! 전 루팡 안했어요!! 단지 오늘 저녁을 햄으로 먹을까 고민했던 것을 떠올린 것 뿐이라고요!!

150 코세이주 (9.zswt..7g)

2022-06-15 (水) 20:06:08

캡틴이 저녁으로 먹을 햄은 토와주가 썰어둔 햄이다

151 토와주 (01kI7CEdhY)

2022-06-15 (水) 20:06:14

햄을 썰까 생각했는데... 귀찮네요.. 안 먹으면 안되나...(글러먹음)

152 ◆oAG1GDHyak (zEtrliABxg)

2022-06-15 (水) 20:07:51

으아!! 저는 오늘 저녁으로 햄을 먹지 않았어요!! (도리도리)

153 코로리 - 아키라 (SLxvDeeQzk)

2022-06-15 (水) 20:08:09

"이미 많이 봤…."

지금 눈 앞에도 있잖아! 라고는 말 안 해서 다행이다. 코로리는 이미 많이 만났을 거라는 이야기를 하려다 큰일나겠다는 생각에 말을 바꾸었다.

"ー을 수도 있지. 봤을 수도 있지!"

학교에 있는 신만 몇이고, 지금 여기 있는 자신도 신이다. 그러니 아키라가 신의 존재를 '만약에' 라는 가정으로 상상하고 있으니 말이 툭 튀어나와버릴 뻔 했다. 어떻게 수습하기는 했는데, 이 수습이 완벽하게 됐다기에는 불안해서 아키라가 더 말을 걸지 못하게 오렌지 주스를 먹는다. 말 못해! 도토리 볼에 다 넣은 다람쥐야! 오렌지 주스를 먹으면서 신과 관련된 이야기는 전부 입을 다물어버려야겠다고 다짐했다. 꽃 향기와 오렌지 향기가 가득해졌다. 천천히 오렌지 주스를 삼키고 있으니까, 회장님 바보야?!

"아냐! 먹기 싫은 게 아니라!"

청포도 씨 타로 너무 잘 맞잖아ー! 망했다더니, 악화된다거나 앙금이 있다거나 자존심이 상하다던가 하는 모든 말들이 머릿속을 스쳐지나간다! 노골적으로 핑계를 댔다니 억울해서 눈썹이 휘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나! 하지만 아키라는 이미 새로 팬케이크를 굽기 시작했다. 우물쭈물 아키라에게 다시 팬케이크 접시를 들고 가지도 못하고 자리에 계속 안절부절 앉아있었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고개를 푹 숙이고서 고민하는데, 정말 방도가 없다. 사실 정말 신은 있고, 나도 신이고, 가미즈미에 내려오는 이야기 속 주인공 되는 용님은 우리가 다니는 가미즈미 고등학교의 이사징님이고, 그 용님은 엄청 높고 대단한 신님이라 그 용님을 잡아먹는 기분이 들어서 못 먹겠다ー라고 이실직고 하는 수 밖에는 없는 것 같다.

"회장님, 회장님 바보지만 똑똑하지이?"

시비거는 게 아니다. 아니다!

"내 비밀을 밝히지 않구 회장님이랑 사이 좋아질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154 코로리주 (SLxvDeeQzk)

2022-06-15 (水) 20:09:29

답레 올려두고 퇴근하고 다시 올게~! 초과근무 싫다 (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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