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 시간은 평일엔 상시 진행으로 운영되며, 대사도전 진행일경우 주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됩니다. ◉ 사전에 참여불가기간을 말해주시지 않고 14일 이상 진행 참여가 없거나 미접속시 해당 시트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98Episode Five : Preservation ◆5J9oyXR7Y.
(MnhVgszxSo)
2022-06-21 (FIRE!) 20:35:38
>>80 다급하게 문을 닫으려 시도하였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나츠키의 시도는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문을 닫으려 시도한 순간 요원이 들고 있는 철제 가방을 바로 문틈에 끼워넣으려 시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이상 문을 닫으려 시도해도 문에선 그저 끼익, 끼익 소리만 들려올 뿐, 그 이상 닫혀오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닫히지 않는 문과 나츠키를 차례로 내려다보며, 첩보2부 요원이 다시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 전술작전부 부장님으로부터 신변 확보 요청을 받고 왔습니다. 카시와자키 양을 안전하게 모셔오라는 것이 저희가 받은 명령입니다. ”
...아무래도 사오리 씨께서는, 역시 나츠키를 많이 찾고 계셨던 모양입니다. 대체 얼마나 애타게 찾고 계셨으면 본인이 아닌 첩보2부 직원들이 대신 찾아가게 한 것일까요?
“ 유즈키 대령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카시와자키 양, 같이 본부로 가시죠. ”
일체의 사적인 이유가 없다는 듯, 요원은 아무런 표정도 보이지 않는 얼굴로 나츠키를 가만히 내려다보며 권하였습니다. 이대로 직원을 따라가 본부로 향하든, 완강히 돌아갈 것을 거부하려 시도하든 뭐가 됐든 좋을 겁니다. 선택권은 나츠키에게 있으니까요. 그렇지요?
>>81 “모두가 선역을 맡아야할 이유는 없지 말입니다. ”
한탄하는 나루미의 말에 뒤이어, 풀링이 뒷머리를 긁적이며 말을 꺼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나 그들이나 다 월급 받는 월급쟁이 입장이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똑같은 입장으로 있을 이유는 없지 말입니다. 징계받은 직원들을 가여워할 것도 없습니다. 뭐 우리가 언제 러시아 놈들 처지 생각해서 잠수함 타고 나갔었습니까?“
집단이 효율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갈등의 요소를 최대한 없애야 하였습니다. 직원들이 하나의 뜻에 움직이는 게 나았으니까요. 당장 보이지 않게 억누르든, 아예 뿌리부터 없애든간에 문제될 만한 일을 최대한 없애는 게 관리자의 입장에선 좋았습니다. 직원들의 입장에선 어땠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말입니다.
“그냥... 각자의 위치대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게 낫지 말입니다. 머리 아픈 생각은 하지 않는게 편합니다. ”
한숨을 내쉬며 담배를 꺼내려 하다, 현재 위치가 떠올랐는지 풀링은 황급히 도로 주머니에서 손을 떼고는 다른 주제로 화제를 돌리려 하였습니다.
“참, 징계위원회에서 나온 말로는 징계가 끝나도 해당 직원들이 돌아올 가능성은 제로라고 합니다. ” “근데 그 이유가...정말 가관이라고 합니다. 뭔지 아십니까? ”
>>84 화면을 확인하려 시도하자, 타카기는 자신의 핸드폰에 새 라인 메시지가 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타치바나 아유미로부터 보내진 짧은 메시지였는데, 메시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타카기, 혹시 교외 체험학습에 대해 관심 있니 ]
아유미로부터 보내져 온 메시지는, 다소 의외인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소 그러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의외였습니다. 그녀로부터 먼저 뭔가를 제안해 오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나도 다섯번째에게 들은 것이라 말하기 어렵지만, 본부에서 파일럿들을 대상으로 타 기관으로의 현장 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 상부에서 계획한 건지 한명의 독단적인 행동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가벼운 견학이 될 것 같다고 했어. ] [ 신청서를 늦어도 3일 전에는 제출해야 한다고 해서 너한테 먼저 물어보려고. 타카기, 타 기관 견학가는 데에 혹시 관심 있어? ]
들고 있던 가방을 문틈에 끼워 넣을 거라고는 예상도 못 했는데! 심지어 그냥 가방도 아니고 뭔가 딱딱한 재질이라 손잡이를 잡은 손에 묵직한 느낌까지 전해졌다. 이 이상 억지로 시도했다간 문에도 가방에도 스크래치가 남을지도 몰라. 가방은 둘째치고 남의 집 문에 그런 걸 남기면 안 되겠지. 간절하게 잡고 있던 손잡이를 놓고 결국 그냥 문을 열었다. 못마땅함과 약간의 두려움이 섞였을 표정으로 올려다본 직원이라고 할까, 요원에 가까운 사람의 얼굴은 무심함 그 자체였다. ...그래서 더 무섭다.
"윽... 사오리 씨가, 그런...“
메시지에 있던 선물이 이건가요? 이것 참 생각도 못한 선물... 아니 뭐 본부로 갈 생각이긴 했지만 뭔가 이렇게 나오니까 갑자기 가기 싫어졌어... 싫어졌다고 할까, 도망가고 싶어졌다고 할까... 이렇게 잡혀서 들어가는 건 좀 그렇잖아?! 내가 내 발로 들어가면 모를까!
".....가기 싫다고 하면 어쩌실건데요?“
...어차피 가긴 갈거지만 그래도 일단 물어나 보자. 무표정 선글라스 요원을 올려다보면서 툭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내가 싫다고 하면 어쩔건데? ...저 가방으로 때리기라도 할까?라는 생각이 아주 잠깐 스쳤지만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어 하며 슬쩍 넘겨버렸다. ...근데 이 사람들 내가 여기 있는 건 어떻게 알고 온 거지? 설마... 후카미즈 씨가 날 팔았어...?
Q 님 누가 어장 진행하려고 스크리브너를 사요 A 아무튼 드디어 판정도중 막힘없이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만으로 OK이지 않은가 싶습니다. (???)
>>120>>121 (대충 글쓰기에 글쓰기를 위한 아무튼 글쓰기앱이란 설명) 극본만이 아니라 논문이나 대본 등등 별거 다 쓰는 앱인것 같은데 아무튼 어장 진행에 잘 맞는거 같아서 그럭저럭 잘 쓰고 있습니다. 진행별로 나눠 쓰기 정말 편리한 어플인데 운영체제별로 따로 사야 해서 여러 기기에서 쓰셔야 할땐 그다지 추천드리지 않는 어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