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34104>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24 :: 1001

◆5J9oyXR7Y.

2022-06-12 23:57:45 - 2022-09-12 16:04:42

0 ◆5J9oyXR7Y. (xQKMJJ0S9E)

2022-06-12 (내일 월요일) 23:57:45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 시간은 평일엔 상시 진행으로 운영되며, 대사도전 진행일경우 주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됩니다.
 ◉ 사전에 참여불가기간을 말해주시지 않고 14일 이상 진행 참여가 없거나 미접속시 해당 시트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33 카시와자키 나츠키 (udXPjwwsTc)

2022-06-17 (불탄다..!) 11:27:06

사오리 씨가 보낸 메시지는 아니었다. 아니, 오히려 사오리 씨가 보냈다면 한층 더 의아했을 내용이 메시지로 와 있었다. 이... 이게 뭐야? 대체 무슨 의미지? 아니 진짜 무슨 내용이야 이게? 대체 누가 보낸거야? 발신자를 확인하려고 했지만 연락처로 저장되어 있는 번호는 아니었다. 그리고 모르는 번호도 아니었다. 번호 자체가 없었다.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온 메시지라니.

“뭐냐고... 기분 나빠...”

스팸? 잘 모르겠지만 뭔가 기분이 썩 좋진 않다. 누군지도 모를 사람에게서 온 뜻 모를 메시지.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니네. 살짝 찌푸린 채로 다른 메시지를 확인했다. 아직 읽지 않은 메시지가 1건, 한참 전에 온 메시지인데 읽지도 않고 알림만 지워버렸었다. 이건 사오리 씨가 보낸 거네. 내용을 보아하니 후카미즈 씨가 따로 사오리 씨한테 연락하진 않은 모양이다. 다행인가? 잘 모르겠네. 가능한 한 빨리 돌아오라고 하셨으니 진짜로 가긴 가야겠는데...

조용히 일어나서, 여기 올 때 챙겨왔던 것들을 주섬주섬 챙겨 가방에 넣었다. 거창하게 말했지만 결국 가방에 들어간 것은 곰인형을 제외하면 별로 없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 시간 동안 신세를 진 후카미즈 씨의 방을 한차례 돌아보고 조심스럽게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선다. 사오리 씨의 집으로 가긴 가야겠지만, 그 전에 이 이상한 메시지가 신경 쓰여서 본부로 가볼 생각이었다. 찜찜하다고 할까, 대체 누가 무슨 목적으로 보냈는지 신경 쓰인다고 할까. 근데 본부 어디로 가서 알아봐야 하는 거지? 기술부? 첩보부? ..일단 가서 이상한 문자 받았다고 난리치면 누가 뭐라도 해주겠지 뭐....

@ 발신자 표시제한이라고? 네르프의 기술력으로 누가 보냈는지 털어주마... 짐싸들고 본부로 갑니다

34 나루미주 (WYd7ysFedU)

2022-06-17 (불탄다..!) 12:14:02

첩보2과는 모든것을 알고있습니다 와칭 유...

35 RedCap ◆5J9oyXR7Y. (g2/v/GcHUg)

2022-06-17 (불탄다..!) 12:20:26

36 후카미즈 나루미 (WYd7ysFedU)

2022-06-17 (불탄다..!) 12:24:06

"어어...금연구역이지."

풀링은 담배를 꺼내 손에 쥐었다. 요즘 이곳저곳에서 쉽게 보이는 말보로 레드. 사무실 직원들이 한 대 하고 오자면서 들고 다니는 것도 보았었다. 담배를 피지 않는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담배에 맛들이면 잠수함 탈 때 죽어난다. 밀폐공간에서의 흡연은 언감생심 국물도 없을 말이다.

"어?"

나는 작게 속살거렸다.

"너 담배를 폈었던가?"

두리번대는 풀링에게서 일부러 이러는 냄새를 맡았기 때문이다. 이 친구 왜 이러지?

#왜그래

37 나츠키주 (Zwqqs..qSE)

2022-06-17 (불탄다..!) 12:26:42

>>35

38 나츠키주 (Zwqqs..qSE)

2022-06-17 (불탄다..!) 12:27:41

무서운 첩보2부 친구들...
현관문 나서자마자 확보당하는 일은 없었으면....(???

39 RedCap ◆5J9oyXR7Y. (g2/v/GcHUg)

2022-06-17 (불탄다..!) 12:52:10

번역 과정에서 어감이 좀 어색하게 변했는데 진행에서 나온 첫번째 메시지는 언어유희로 채워진 글입니다.
무슨 뜻인지 자세한 내용은 추측으로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

>>38 과연 문 밖에 나오자마자 첩보2부 친구들을 만나게 될지는.......[더보기]

40 나츠키주 (udXPjwwsTc)

2022-06-17 (불탄다..!) 13:02:52

언어유희였군요...(@@)

41 나루미주 (OnmIJ.g3kM)

2022-06-17 (불탄다..!) 13:07:37

三つの葉っぱと赤い木の香り
功義を信じた後期は残酷だから
格好いい言葉に気をつけてください。
西にある神社の水は毒です。

밋츠노 핫파토 아카이 키노 카오리 나루요시오 신지타 코오키와 잔코쿠다카라 캇코오 이이 코토바니 키오 츠케테쿠다사이 니시니 아루 진자노 미즈와 도쿠데스

......???????

42 RedCap ◆5J9oyXR7Y. (g2/v/GcHUg)

2022-06-17 (불탄다..!) 13:08:43

Q 님 그냥 일본어 원문 공개하면 해결될 문제 아닌가요?
A (레캡은 지금 웃고 있습니다...... )

43 나츠키주 (udXPjwwsTc)

2022-06-17 (불탄다..!) 13:10:13

레캡은 어서 원문을 공개하라!(???

나루미주가 가져오신게 원문이라면... 어...
원문을 봐도... 어어... 지능...낮아져...(낮음(?

44 RedCap ◆5J9oyXR7Y. (g2/v/GcHUg)

2022-06-17 (불탄다..!) 13:11:14

[놀랍지 않은 사실] 저 문장은 원문이 아닙니다.

45 나츠키주 (udXPjwwsTc)

2022-06-17 (불탄다..!) 13:12:10

아니군요...

사실 맨 처음엔 붉은 나무의 향이라길래 뭐지? 말보로 레드를 암시하는 것인가?? 했었는데(????

46 나츠키주 (lYRIVso8GU)

2022-06-17 (불탄다..!) 20:11:22

갱신... 드디어 주말 시작입니다..

47 Episode Five : Perservation ◆5J9oyXR7Y. (g2/v/GcHUg)

2022-06-17 (불탄다..!) 20:25:12

.dice 1 100. = 33 3 5 7 의 배수일경우....

48 Episode Five : Perservation ◆5J9oyXR7Y. (g2/v/GcHUg)

2022-06-17 (불탄다..!) 20:25:54

49 나츠키주 (lYRIVso8GU)

2022-06-17 (불탄다..!) 20:58:51

50 타카기주 (neW4OyR32o)

2022-06-17 (불탄다..!) 22:24:25

오옹 진행 레스 올려야 할까요?

51 나루미주 (.58EpMAwbM)

2022-06-18 (파란날) 00:39:21

오늘도 브이알을 했습니다. 선물상자에서 선물을 꺼내 던져서 빨간 것들 뚝배기를 부수는 게임이었습니다@@

빨간거...뚝배기....어??

52 나츠키주 (M84MPaWMEk)

2022-06-18 (파란날) 09:25:40

공산노조...뚝배기....(?
아니면 네르프 뚝배기...?(???

잠깐 갱신하고 갑니다... 다들 좋은 주말 되십쇼

53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01:31:16

일요일 새벽 한시 반 갱신@@@@@

54 나츠키주 (4HUF.341xo)

2022-06-19 (내일 월요일) 13:49:43

갱신합니다~ 좋은 일요일 오후입니다
집에 도착하면 일상을 구해볼것...일상...

55 RedCap ◆5J9oyXR7Y. (eUB6uBE/PM)

2022-06-19 (내일 월요일) 15:03:54

[리빙포인트]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잘 활용해야만 합니다.

56 타카기주 (5TAreTp/vY)

2022-06-19 (내일 월요일) 15:06:49

너무나 만능 짤

57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20:41:12

무릎앩이 갱신합니다(@@

58 나츠키주 (aj1SgFe4kU)

2022-06-19 (내일 월요일) 21:11:05

이것은 이제야 집에 들어온 나츠키주 이다...

59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21:12:01

60 나츠키주 (aj1SgFe4kU)

2022-06-19 (내일 월요일) 21:14:41

61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21:17:52

쉬시는겁니다

62 나츠키주 (aj1SgFe4kU)

2022-06-19 (내일 월요일) 21:20:21

잡담하다가 쉬어야겟슴니다... 사실 이미 누웠슴니다..

63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21:24:07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가...

64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21:29:43

나츠키쟝...'보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갑분가상인터뷰

65 나츠키주 (aj1SgFe4kU)

2022-06-19 (내일 월요일) 21:30:59

이야기...
갈매기는 해양생물인가 아닌가...(???
바닷속에서 사는 동물은 아니니까 멸종하진 않았을거같은데...아닌가....

66 나츠키주 (aj1SgFe4kU)

2022-06-19 (내일 월요일) 21:33:16

>>64 무릎앩의 두근두근 사상검증시간(???)

나츠키: 보완...이요?
나츠키: '약점을 보완하다'처럼 모자라거나 부족한걸 채우는 거 아니에요??

라고 대답할거같습니다 아마... 나츠키쟝 아직 인류보완계획 몰?루니깐(??

67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21:41:38

>>65 갈매기.... 바다가 파괴되고 육지로 이주했지만 텃새들의 텃세가...
이 갈매기들이 배부름이란걸 알까요 후원)000-0000-0000 (??)

>>66 만약 인류보완의 진상을 알게 된다면....오 스파이시....

68 나츠키주 (aj1SgFe4kU)

2022-06-19 (내일 월요일) 21:49:39

앗..아... 갈매기쟝....

인류보완계획의 진상을 알게되면... 음.. 재밌겠다...(???
그러고보니 나루미는 진상을 알게됐던가요??

69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22:00:46

진상까진 아니지만 관련문서를 보고도 이해할수없네 눈을씻고다시봐야지 상태입니다(@@)

나루미:그래서 이게 무슨 만화 설정이랬죠?
슈이치:아 아니라고ㅋㅋ

70 나츠키주 (aj1SgFe4kU)

2022-06-19 (내일 월요일) 22:05:06

아직 진상까진 아니지만 관련문서는 봣었죠...맞다.. 그랬지...(@@)

ㅋㅋㅋㅋㅋ만화설정ㅋㅋㅋ
하지만 나루미언니... 언제나 현실을 이기는 픽션은 없다는 사실 잊지마십쇼...(???

71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22:23:47

(아리에나이와...

72 타카기주 (5TAreTp/vY)

2022-06-19 (내일 월요일) 23:16:42

갈매기가 배부름을 ㅋㅋㅋㅋㅋㅋㅋ

73 나츠키주 (APpM6wEjfU)

2022-06-20 (모두 수고..) 08:22:40

그리고 일찍 기절해버린 것입미다(@@)
오늘 하루도 다들 화이팅입니다....

74 Episode Five : Preservation ◆5J9oyXR7Y. (reAswnZyIc)

2022-06-20 (모두 수고..) 10:35:50

>>33
 덜컹 -

조심스레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나츠키는 문 앞에 낯선 그림자들이 드리워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검은 양복에 검은 선글라스를 차고 있는, 직원이라기보단 요원에 걸맞는 이들. 첩보2부 요원들이 일제히 후카미즈 대위의 집 앞에 서 있는 모습이었지요.
그들 중 한 명이 조심스레 선글라스를 올려쓰려 하며 앞으로 나와, 나츠키에게 이렇게 물으려 하였습니다.

“ 카시와자키 나츠키 양 맞으십니까? “

……대체 이들은, 어떻게 나츠키가 있는 곳을 알고 찾아온 것일까요?

“ 특무기관에서 나왔습니다. 본부까지 동행해주시겠습니까? “

>>36
”아, 이 담배 말입니까? “

풀링은 나루미의 말을 듣고 멋쩍게 웃으려 하며 자연스레 말을 이어나가려 하였습니다.
순간이었으나 그의 눈에선 당황스러운 기색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 지부에서 배웠지 말입니다. 당시 선배들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건데……솔직히 말하면 잘 못펴서 자주 피진 않지 말입니다. ”

‘이 쓴 걸 왜 다들 피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라 덧붙이려 하며 담배곽을 흔들어보인 뒤, 풀링은 한숨을 내쉬려 하였습니다.
정말로 자주 피진 않는 것인지, 그의 정복에선 담배 향기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참, 대위님. 그 소식 들으셨지 말입니까? “

다시 담배곽을 도로 주머니에 집어넣으려 하며, 풀링은 조심스레 말을 꺼내려 하였습니다.

“노조 녀석들, 수뇌부가 완전 쓸려나갔다던데요. 전원 징계랍니다. “

75 RedCap ◆5J9oyXR7Y. (reAswnZyIc)

2022-06-20 (모두 수고..) 10:38:09

월요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76 나츠키주 (APpM6wEjfU)

2022-06-20 (모두 수고..) 10:43:33

좋은 오전입니다 레캡 :3
그런데 않이...않이... 이게 진짜로 된다고....??

77 RedCap ◆5J9oyXR7Y. (reAswnZyIc)

2022-06-20 (모두 수고..) 10:47:12

78 나츠키주 (TBxfi7Jdow)

2022-06-20 (모두 수고..) 10:48:05

어떻게 할가.....
.dice 1 100. = 76
50 이상이면...

79 나츠키주 (TBxfi7Jdow)

2022-06-20 (모두 수고..) 10:48:31

ㅋㅋㅋㅋ....알겟슴니다 다갓....

80 카시와자키 나츠키 (TBxfi7Jdow)

2022-06-20 (모두 수고..) 11:06:06

>>74

문을 열고 나가려던 순간 문 앞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보였다. 후카미즈 씨가 돌아오셨나? 하지만 그림자는 하나가 아니었다. 분신술을 쓰신 게 아니라면 후카미즈 씨일 리가 없다. 게다가 시간도 퇴근 시간대가 아닌 오전이다. 그래, 오전이지. 양복을 입은 어른들이라면 대체로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하고도 남았을 시간이니까... 지금 집 앞에 이렇게 양복을 입은 어른들이 있는 건 이상한 일이 맞는 거지?? ...이 정도면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갈 사유가 맞는 거지??

“.....”

사태 파악이 안 되는 머리를 어떻게든 굴려보지만 일단 주변의 양복 입고 선글라스 쓴 사람들이 둘러서 있다는 그 위압감 같은 것 때문에 머리가 돌아가지 않았다. 아니 뭔가 무섭잖아 지금 이거?! 아무튼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조용히 하지만 다급하게 다시 문을 닫으려고 시도했다. 현관문 손잡이가 목숨줄이라도 되는 것처럼 꽉 붙잡고, 아마 문을 닫을 수 있다면 바로 잠가버릴 생각이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뭔데 진짜... 개무섭다고....

@ 어... 저 그냥 나갈 아니 들어갈게요... 문 닫기 시도합니다...

81 후카미즈 나루미 (vt3qulD2ZE)

2022-06-20 (모두 수고..) 16:18:20

"하하, 그렇구나.."

엉뚱한 녀석이 실리콘 가죽을 뒤집어쓰고 풀링 행세를 하는 건 아니겠지? 그게 무슨 숭한 생각이냐. 그런 골 때리는 일이 일어날 리가 없잖아? 담배 피우냐고 물어봤을 때 조금 당황했을 수도 있지...

화제를 바꾸어서 노조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이 시작되었나보다. 실력도 명분도 없는 노조가 승리할 구석 따위는 애초에 없는 것이었다. 노조의 분쇄는 이미 기정사실이었다. 문제는 잔불이다.

"이젠 네르프 입구에서 부당해고 운운하는 피켓을 들고 있겠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단지 나눠주고, 확성기 키고... 눈에 선하다."

전에도 말했다. 탄압에 대한 로망. 그들의 비틀린 사고관은 자신이 탄압당하는 것이 정의의 증거라는 언더도그마를 만들어낸다. 그것도 정의라면 정의겠네. 사도의 정의. 유능한 적보다 멍청한 아군이 더 위험한 법이지. 몸 속의 병은 손으로 때려잡을 수 없으니 약을 먹어야 한다. 이제 병의 뿌리를 뽑기 위해 약을 칠 차례다.

"그래도 아직 끝난 건 아니야. 사령부가 슬슬 어용노조 설립에 시동을 걸 느낌인데. 군사집단에 노조니 어용노조니 하는 시점에서 이미 코미디지만... 잔불은 확실히 꺼놓고 소방장치까지 달아놔야지."

"그러려면 우리가 또 물 밑에서 움직여야 할 테고 말이야."

나는 순간 내가 영화에 나오는 악역의 대사를 똑같이 따라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내가 하는 일이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육류 애호가가 있으면 도축업자도 필요하기 마련이다. 누군가가 평화를 누리고 있다면 다른 누군가가 평화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의미이다. 평화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개인의 권리가 짓밟히는 평화가 무슨 소용이냐고? 그럼 사도한테 밟혀서 돌아가실래요?

"제기랄, 완전히 악역을 맡아버렸네."

#아직 끝난건 아닐거야..

82 후카미즈 나루미 (vt3qulD2ZE)

2022-06-20 (모두 수고..) 16:18:36

>>81 @ 아직 끝난건 아닐거야!!

83 타카기주 (pr5T5bBzkc)

2022-06-20 (모두 수고..) 21:07:57

나츠키 짤방 실체화 ㅋㅋㅋㅋㅋㅋㅋ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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