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 시간은 평일엔 상시 진행으로 운영되며, 대사도전 진행일경우 주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됩니다. ◉ 사전에 참여불가기간을 말해주시지 않고 14일 이상 진행 참여가 없거나 미접속시 해당 시트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카시와자키 나츠키의 오늘 풀 해시는 새가_울지_않는다면_자캐의_반응 - 두견새 그거인가(잘 몰름) 나츠키쟝은 새가 울지 않으면 일단 '어디 아픈가?'하고 걱정하는 편입니다(...) 구글에다 [새가 안 울때] [새가 조용할 때] [(새 품종명) 우는 빈도] [새가 안 우는 증상] 이런거 검색하면서 병원 데리고 갈 것 같네요
자캐의_매력포인트 - 푸딩머리(???)와 가끔 드러나는 송곳니라던가 첩첩산중을 표현하는 수화라던가(????)뭐 그런것들이 아닐까요 하하
598Episode Five : Preservation ◆5J9oyXR7Y.
(52YXijbRNo)
2022-08-03 (水) 01:48:36
>>378 진짜로 돌아간 것이냐는 나츠키의 물음에 사오리는 그렇다는 듯 조용히 고개를 끄덕여 보였습니다만, 그 이상으로 이 화제에 대해 더이상 말을 꺼내지는 않았습니다. 어쩌면 그녀는 이미 기록에서 지워진 아이를 더 이상 언급하는 것은, 어느쪽에게도 좋은 것이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아이는 이제 네르프 소속이 아니니까요.
“본부라면 방향을 돌릴 필요가 없겠구나. 좋아. 출발해주세요. ”
곧, 시동 거는 소리와 함께 운전석에서 요란한 엔진 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하였습니다...
나츠키가 이상한 메시지를 보여주려하자 사오리는 곧바로 핸드폰 화면을 뜷어지게 쳐다보려 하였습니다. 화면의 맨 윗줄을 손으로 흝는 시늉을 하며 눈살을 찌푸리고 화면을 바라보던 그녀였습니다만....
“이건……”
이내 전혀 모르겠다는 듯, 유즈키 사오리는 고개를 두어번 저어보였습니다. 정말 그녀는 모르고 있을까요?
“잘 모르겠구나. 좀 많이 말장난을 해놓은 문장인것 같은데. 암호인 거 같기도 하고... ”
사오리는 말끝을 흐리며 "분석을 좀 해봐야 할 듯 싶구나, " 라고 덧붙이고는 화면의 맨 밑줄 부분을 툭툭 치려 하듯 시늉하더니 나츠키에게 이렇게 물으려 하였습니다.
“첩보부에 가져가보면 뭔가 알수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게 같이 가보겠니? ”
>>379 풀링을 뒤로 하고 나루미는 부장실로 향하려 하였습니다...
지하층에서 지상층으로, 희미한 조명에서 환한 빛으로. 훈련하는 동안 시간은 꽤 흐르게 되어 어느덧 저녁 시간대에 가까워지고 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직장인이라면 퇴근을 준비해도 좋을 시간이었으며, 그것은 특무기관의 일반직 직원들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물론 모든 일반직 직원들이 그러하진 않다는 것을 나루미는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마 이것은 나루미 뿐만 아니라 다른 직원들 역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이 초법적 특무기관 네르프에서는, 통상적인 근로기준법이란 의미가 없습니다.
드르륵 -
".........♫ "
뒤집혀있는 푸른 빛 카드. 역시 똑같이 엎어져있는 푸른 팜플렛. 부장실에 들어서자마자 나루미가 보게 된 것은 테이블에 올려져 있는 두 개의 카드와, 그 앞에 앉아 핸드폰을 누르고 있는 미즈노미야 부장이었습니다. 편히 앉아 있는 것 치고는 상당히 굳은 태도로 스마트폰을 누르던 그는, 어느새 나루미가 와 있는 것을 눈치채었는지 반색하며 문쪽으로 손을 흔들려 하였습니다.
"Well, well......♪ 이제 도착한건가, сестра? "
기다렸다는 듯 테이블에 '그 커피' 를 내려놓으려 하고는, 부장은 부드러이 미소지으며 소파에 등을 기대며 이렇게 권하려 하였습니다…
"편히 앉도록. 어차피 슬슬 퇴근 시간 아닌가. "
어… 설마 진짜로 커피 들고 가라고 오라 한 것은 아니겠지요….?
>>396 간신히 냉수를 마시고 정신을 차린 뒤, 카에데는 병실을 나와 기술부 사무실로 돌아가려 하였습니다...
지오프론트에서 그나마 지상이라 할수 있는 지상층에서 지하층으로 내려가는 내내, 카에데에게 보이는 것은 여느 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었습니다. 사도가 쳐들어오지 않는 네르프 본부란 더할나위없이 평화로운 분위기였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 소동이 일어났다고 믿기 어려울 만큼 말이지요. 억지로 틈을 막아놓은 항아리가 겉보기엔 문제없어 보였듯이, 카에데가 마지막으로 쓰러진 뒤로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특무기관 내부는 놀라울 만큼 빠른 속도로 진정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위에서부터 막는 것은 한계가 명확할 뿐이었습니다.
- 키이이이이 .....
분명 카에데가 쓰러지기 전에 본 것들은, 실로 예사롭지 않은 것들이었습니다. 쓰러지기 직전까지 제대로 뭘 챙기지 못한 영향이었을까요, 지나치게 일에 몰리던 영향이었을까요. 분명 갇혀계셨어야 할 유즈키 이오리 부장님을 서버실에서 목격하는 등 카에데는 예사롭지 않은 일들을 겪게 되었습니다. 비록 업무 도중 쓰러지게 되었기에 정말로 그런 일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카에데의 생각대로 그저 꿈에서 본 것일 뿐인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렇겠지요. 유즈키 부장님께서는 분명ー끌려가셨었으니까요. 그렇지요?
[ 문이 열립니다. ]
하지만 그 꿈… 정말로 꿈이었을까요?
"잠시만요, 거기 신입분! 신입분 맞으시죠? "
지하 17층에 도착하자마자, 곧장 기술부 사무실로 향하려 하고 있는 카에데의 뒤에서, 돌연듯 누군가가 멈춰세우려는 듯 말을 거는 목소리가 들려오려 하였습니다. 만약에 목소리를 듣고 카에데가 곧장 뒤를 돌아보려 하였다면, 카에데와 같은 연구직 가운을 걸친 직원이 다소 다급한 걸음으로 뒤편 복도에서 뛰어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아~갑자기 불러세우게 되어 죄송합니다~! 갑자기 급히 호출을 받은지라 사무실에 들르기 어렵게 되어서요! "
[ 치바 아오이 ] 로 보이는 이름이 적혀있는 사원증을 목에 걸고 있는 직원은, 멋쩍은 웃음을 흘리며 카에데에게 서류 꾸러미 하나를 건네려 하며 말하려 하였습니다.
"실례지만 유즈키 부장님께 이것 좀 전해주시겠어요? 신 프로젝트 관련 보고서랍니다. "
무언가가, 단단히 잘못되어가고 있습니다.
>>401 문자에 대한 아버지의 답변은 짧다면 짧고, 매우 빠른 속도로 연속해 보내져왔습니다.
[ 다음주에 교토? ] [ 교토에 뭔 일이라도 있는거냐? ] [ 잘 다녀와라 ] [ 바다 조심하고 ] [ 학교 잘 다녀오고, 끝나면 도장에서 보자 ]
답장에 학교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뜬금없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시간은 오전시간입니다. 수업 시간이 되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불미스러운 일이 현실에서 다수 생기게 되어 접속을 하지 못하고 있다 어떻게 간신히 돌아올 수 있게 되어 끌어올리는 레캡입니다...(@@)
천만다행이도 저는 무사히 돌아왔으며 제 신변에는 지금은 큰 이상이 없습니다. 제 정신건강에 대해선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아무튼 저는 어디 다친 부분도 없이 멀쩡히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겪은 일 특성상 익명 사이트에 꺼내기 어려운 얘기인지라 자세히는 말하기 어렵습니다만 모종의 일로 인해 글 자체를 쓰기 어려울 정도로 수 주간 정신이 크게 무너져 화면을 보는것도 힘든 상태가 지속되었습니다. 어떻게 지금은 간신히 타자를 칠 수 있을 정도로 회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만 이게 장기간 지속되었을 경우엔 어떻게 되었을지는... 장기간 자리를 비우고 있던 동안 어장을 지켜주신 레스주 여러분들께 모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다행히도 아주 떠나지 못했습니다.
메시지를 읽는 사오리 씨가 눈살을 찌푸리셨다. 뭔가 알아내신건가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아니었나보다. 잘 모르겠다는 말에 살짝 어깨가 처진다. 어쩌면 본부에 가기 전에 알아낼 수 있을 것 같다고 살짝 기대했지만 아무래도 아닌가보다. 그래도 암호일지도 모른다는 새로운 의견이 나온 건 좋은 일이겠지?
"분석... 네, 갈래요. 이거 알아내려고 본부로 가려던 거니까요.“
아니 진짜로. 잡으러 안 왔어도 알아서 갔을 거라니까요. 불만 섞인 말이 계속해서 입안을 맴돌았지만 그래도 간신히 내뱉진 않았다. 그나저나 말장난에 암호라니, 누가 이런 걸 보낸거야. 그것도 왜 나한테. 핸드폰 화면을 끄고 시트에 등을 기댔다. 그동안 고요함에 익숙해졌던 귀에는 이 엔진 소리도 꽤나 큰 자극이 되는 것 같다. 사실 사오리 씨가 외치면서 달려오셨을 때도 좀 귀가 아팠고....
"가는 김에 나루미 씨한테 말씀도 드리고... 그러면 되겠네요.“
'이제 집에 가게 됐어요'라고 말은 전해야 하니까. 어쩌면 '선글라스 낀 이상한 사람들이 잡으러 와서 집에 갈게요'가 될지도 모르고. 어쨌든 뭐, 사실 핸드폰으로 연락해도 되긴 하지만 가는 김에 겸사겸사.
@ 네네네ㅔ네ㅔ 첩보부 갈게요! 가는 김에 나루미 언니 만나면 이제 집간다고 말도 해야지~
창문 밖으로 어둑해지는 하늘이 보인다. 홍보부나 행정부, 인사부 같은 친구들은 저녁 뭐먹냐 이야기하며 짐을 쌀 시간. 그러나 네르프의 중추 3부, 전기첩 트리오에게 퇴근이란 없다. 적과 비상사태는 언제나 기습을 노리고 있다. 진주만으로 돌격하는 제로센 편대처럼. 나는 24시간 경계 태세에 익숙했다. 같은 첩보부에 있는 군 출신 동료들도 대동소이하다. 기술부 노조들은 뭐.... 생각하지 말자....
"죄송합니다. 사격 훈련 중이었습니다."
해군 승조원이라고 남들한테 얹혀가기도 그렇잖습니까? 총알에는 눈이 없다지만 사실 총알에도 눈이 있다. 총알들은 자기를 만들어낸 조물주처럼 비열해서 가장 약한 자부터 노려 발사되는 법이다. 총알의 세계에서는 무슨 일을 당해도 자기 탓이었다.
"무슨 일로 부르셨는지...?"
나는 테이블에 있는 것들을 슬쩍 보았다. 이게 뭐냐, 생각하던 중 그 위에 아이템이 하나 추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