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34104> [ALL/에바기반] 붉은 바다를 위해 - 24 :: 1001

◆5J9oyXR7Y.

2022-06-12 23:57:45 - 2022-09-12 16:04:42

0 ◆5J9oyXR7Y. (xQKMJJ0S9E)

2022-06-12 (내일 월요일) 23:57:45

  
 ◉ 본 스레는 에반게리온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스레입니다.
 ◉ 설정 및 스토리는 완전 창작이 아니며, 스토리 분기에 따라 TVA+EoE / 신극장판 기반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 스토리는 총 4개의 페이즈로 나뉘어있으며, 페이즈4 마지막 에피소드가 끝나면 엔딩입니다.
 ◉ 진행 시간은 평일엔 상시 진행으로 운영되며, 대사도전 진행일경우 주말 밤 10시~11시부터 12시~01시까지 진행됩니다.
 ◉ 사전에 참여불가기간을 말해주시지 않고 14일 이상 진행 참여가 없거나 미접속시 해당 시트가 정리될 수 있습니다.
 ◉ 당신의 캐릭터가 사망 및 부상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 본 스레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심의 규정(17금)을 준수합니다. 기준 등급은 2-2-3-2 입니다.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B6%89%EC%9D%80%20%EB%B0%94%EB%8B%A4%EB%A5%BC%20%EC%9C%84%ED%95%B4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81088/recent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325091/recent
익명 설문지 https://forms.gle/haZAgevs5w5gY7um8

53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01:31:16

일요일 새벽 한시 반 갱신@@@@@

54 나츠키주 (4HUF.341xo)

2022-06-19 (내일 월요일) 13:49:43

갱신합니다~ 좋은 일요일 오후입니다
집에 도착하면 일상을 구해볼것...일상...

55 RedCap ◆5J9oyXR7Y. (eUB6uBE/PM)

2022-06-19 (내일 월요일) 15:03:54

[리빙포인트]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는 잘 활용해야만 합니다.

56 타카기주 (5TAreTp/vY)

2022-06-19 (내일 월요일) 15:06:49

너무나 만능 짤

57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20:41:12

무릎앩이 갱신합니다(@@

58 나츠키주 (aj1SgFe4kU)

2022-06-19 (내일 월요일) 21:11:05

이것은 이제야 집에 들어온 나츠키주 이다...

59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21:12:01

60 나츠키주 (aj1SgFe4kU)

2022-06-19 (내일 월요일) 21:14:41

61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21:17:52

쉬시는겁니다

62 나츠키주 (aj1SgFe4kU)

2022-06-19 (내일 월요일) 21:20:21

잡담하다가 쉬어야겟슴니다... 사실 이미 누웠슴니다..

63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21:24:07

무슨 이야기를 해야할가...

64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21:29:43

나츠키쟝...'보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니? (갑분가상인터뷰

65 나츠키주 (aj1SgFe4kU)

2022-06-19 (내일 월요일) 21:30:59

이야기...
갈매기는 해양생물인가 아닌가...(???
바닷속에서 사는 동물은 아니니까 멸종하진 않았을거같은데...아닌가....

66 나츠키주 (aj1SgFe4kU)

2022-06-19 (내일 월요일) 21:33:16

>>64 무릎앩의 두근두근 사상검증시간(???)

나츠키: 보완...이요?
나츠키: '약점을 보완하다'처럼 모자라거나 부족한걸 채우는 거 아니에요??

라고 대답할거같습니다 아마... 나츠키쟝 아직 인류보완계획 몰?루니깐(??

67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21:41:38

>>65 갈매기.... 바다가 파괴되고 육지로 이주했지만 텃새들의 텃세가...
이 갈매기들이 배부름이란걸 알까요 후원)000-0000-0000 (??)

>>66 만약 인류보완의 진상을 알게 된다면....오 스파이시....

68 나츠키주 (aj1SgFe4kU)

2022-06-19 (내일 월요일) 21:49:39

앗..아... 갈매기쟝....

인류보완계획의 진상을 알게되면... 음.. 재밌겠다...(???
그러고보니 나루미는 진상을 알게됐던가요??

69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22:00:46

진상까진 아니지만 관련문서를 보고도 이해할수없네 눈을씻고다시봐야지 상태입니다(@@)

나루미:그래서 이게 무슨 만화 설정이랬죠?
슈이치:아 아니라고ㅋㅋ

70 나츠키주 (aj1SgFe4kU)

2022-06-19 (내일 월요일) 22:05:06

아직 진상까진 아니지만 관련문서는 봣었죠...맞다.. 그랬지...(@@)

ㅋㅋㅋㅋㅋ만화설정ㅋㅋㅋ
하지만 나루미언니... 언제나 현실을 이기는 픽션은 없다는 사실 잊지마십쇼...(???

71 나루미주 (zL6rq0IpKk)

2022-06-19 (내일 월요일) 22:23:47

(아리에나이와...

72 타카기주 (5TAreTp/vY)

2022-06-19 (내일 월요일) 23:16:42

갈매기가 배부름을 ㅋㅋㅋㅋㅋㅋㅋ

73 나츠키주 (APpM6wEjfU)

2022-06-20 (모두 수고..) 08:22:40

그리고 일찍 기절해버린 것입미다(@@)
오늘 하루도 다들 화이팅입니다....

74 Episode Five : Preservation ◆5J9oyXR7Y. (reAswnZyIc)

2022-06-20 (모두 수고..) 10:35:50

>>33
 덜컹 -

조심스레 현관문을 열고 밖으로 나가려는 순간, 나츠키는 문 앞에 낯선 그림자들이 드리워진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검은 양복에 검은 선글라스를 차고 있는, 직원이라기보단 요원에 걸맞는 이들. 첩보2부 요원들이 일제히 후카미즈 대위의 집 앞에 서 있는 모습이었지요.
그들 중 한 명이 조심스레 선글라스를 올려쓰려 하며 앞으로 나와, 나츠키에게 이렇게 물으려 하였습니다.

“ 카시와자키 나츠키 양 맞으십니까? “

……대체 이들은, 어떻게 나츠키가 있는 곳을 알고 찾아온 것일까요?

“ 특무기관에서 나왔습니다. 본부까지 동행해주시겠습니까? “

>>36
”아, 이 담배 말입니까? “

풀링은 나루미의 말을 듣고 멋쩍게 웃으려 하며 자연스레 말을 이어나가려 하였습니다.
순간이었으나 그의 눈에선 당황스러운 기색을 볼 수 있었습니다.
”미국 지부에서 배웠지 말입니다. 당시 선배들의 권유로 시작하게 된건데……솔직히 말하면 잘 못펴서 자주 피진 않지 말입니다. ”

‘이 쓴 걸 왜 다들 피시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 라 덧붙이려 하며 담배곽을 흔들어보인 뒤, 풀링은 한숨을 내쉬려 하였습니다.
정말로 자주 피진 않는 것인지, 그의 정복에선 담배 향기를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참, 대위님. 그 소식 들으셨지 말입니까? “

다시 담배곽을 도로 주머니에 집어넣으려 하며, 풀링은 조심스레 말을 꺼내려 하였습니다.

“노조 녀석들, 수뇌부가 완전 쓸려나갔다던데요. 전원 징계랍니다. “

75 RedCap ◆5J9oyXR7Y. (reAswnZyIc)

2022-06-20 (모두 수고..) 10:38:09

월요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76 나츠키주 (APpM6wEjfU)

2022-06-20 (모두 수고..) 10:43:33

좋은 오전입니다 레캡 :3
그런데 않이...않이... 이게 진짜로 된다고....??

77 RedCap ◆5J9oyXR7Y. (reAswnZyIc)

2022-06-20 (모두 수고..) 10:47:12

78 나츠키주 (TBxfi7Jdow)

2022-06-20 (모두 수고..) 10:48:05

어떻게 할가.....
.dice 1 100. = 76
50 이상이면...

79 나츠키주 (TBxfi7Jdow)

2022-06-20 (모두 수고..) 10:48:31

ㅋㅋㅋㅋ....알겟슴니다 다갓....

80 카시와자키 나츠키 (TBxfi7Jdow)

2022-06-20 (모두 수고..) 11:06:06

>>74

문을 열고 나가려던 순간 문 앞에 드리워진 그림자가 보였다. 후카미즈 씨가 돌아오셨나? 하지만 그림자는 하나가 아니었다. 분신술을 쓰신 게 아니라면 후카미즈 씨일 리가 없다. 게다가 시간도 퇴근 시간대가 아닌 오전이다. 그래, 오전이지. 양복을 입은 어른들이라면 대체로 출근해서 업무를 시작하고도 남았을 시간이니까... 지금 집 앞에 이렇게 양복을 입은 어른들이 있는 건 이상한 일이 맞는 거지?? ...이 정도면 다시 집 안으로 들어갈 사유가 맞는 거지??

“.....”

사태 파악이 안 되는 머리를 어떻게든 굴려보지만 일단 주변의 양복 입고 선글라스 쓴 사람들이 둘러서 있다는 그 위압감 같은 것 때문에 머리가 돌아가지 않았다. 아니 뭔가 무섭잖아 지금 이거?! 아무튼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조용히 하지만 다급하게 다시 문을 닫으려고 시도했다. 현관문 손잡이가 목숨줄이라도 되는 것처럼 꽉 붙잡고, 아마 문을 닫을 수 있다면 바로 잠가버릴 생각이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뭔데 진짜... 개무섭다고....

@ 어... 저 그냥 나갈 아니 들어갈게요... 문 닫기 시도합니다...

81 후카미즈 나루미 (vt3qulD2ZE)

2022-06-20 (모두 수고..) 16:18:20

"하하, 그렇구나.."

엉뚱한 녀석이 실리콘 가죽을 뒤집어쓰고 풀링 행세를 하는 건 아니겠지? 그게 무슨 숭한 생각이냐. 그런 골 때리는 일이 일어날 리가 없잖아? 담배 피우냐고 물어봤을 때 조금 당황했을 수도 있지...

화제를 바꾸어서 노조에 대한 대대적인 공격이 시작되었나보다. 실력도 명분도 없는 노조가 승리할 구석 따위는 애초에 없는 것이었다. 노조의 분쇄는 이미 기정사실이었다. 문제는 잔불이다.

"이젠 네르프 입구에서 부당해고 운운하는 피켓을 들고 있겠네.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전단지 나눠주고, 확성기 키고... 눈에 선하다."

전에도 말했다. 탄압에 대한 로망. 그들의 비틀린 사고관은 자신이 탄압당하는 것이 정의의 증거라는 언더도그마를 만들어낸다. 그것도 정의라면 정의겠네. 사도의 정의. 유능한 적보다 멍청한 아군이 더 위험한 법이지. 몸 속의 병은 손으로 때려잡을 수 없으니 약을 먹어야 한다. 이제 병의 뿌리를 뽑기 위해 약을 칠 차례다.

"그래도 아직 끝난 건 아니야. 사령부가 슬슬 어용노조 설립에 시동을 걸 느낌인데. 군사집단에 노조니 어용노조니 하는 시점에서 이미 코미디지만... 잔불은 확실히 꺼놓고 소방장치까지 달아놔야지."

"그러려면 우리가 또 물 밑에서 움직여야 할 테고 말이야."

나는 순간 내가 영화에 나오는 악역의 대사를 똑같이 따라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나 내가 하는 일이 옳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육류 애호가가 있으면 도축업자도 필요하기 마련이다. 누군가가 평화를 누리고 있다면 다른 누군가가 평화를 위해 싸우고 있다는 의미이다. 평화는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란 말이다. 개인의 권리가 짓밟히는 평화가 무슨 소용이냐고? 그럼 사도한테 밟혀서 돌아가실래요?

"제기랄, 완전히 악역을 맡아버렸네."

#아직 끝난건 아닐거야..

82 후카미즈 나루미 (vt3qulD2ZE)

2022-06-20 (모두 수고..) 16:18:36

>>81 @ 아직 끝난건 아닐거야!!

83 타카기주 (pr5T5bBzkc)

2022-06-20 (모두 수고..) 21:07:57

나츠키 짤방 실체화 ㅋㅋㅋㅋㅋㅋㅋ

84 요리미치 타카기 (pr5T5bBzkc)

2022-06-20 (모두 수고..) 21:29:22

다행히 수학여행에 있는 필수물품은 제대로 준비가 되어있었고.

오직 간식만이 배낭에 들어있지 않았다.

그야 몇일 전에 만들어둔건 시간이 지날 수록 맛이 애매해지니까.

차라리 하루 전에 만들어두는 게 좋았다.

"? 뭐지?"

갑자기 핸드폰에서 문자가 오자 나는 그것을 확인했다.

@

85 나츠키주 (i9wY/Odcmw)

2022-06-20 (모두 수고..) 21:32:09

무시무시한 첩보2부...
갱신헙니다 좋은 밤입니다 :3

86 타카기주 (pr5T5bBzkc)

2022-06-20 (모두 수고..) 21:41:07

존밤이에요 나츠키주!

87 나츠키주 (i9wY/Odcmw)

2022-06-20 (모두 수고..) 21:43:56

타카기주 안녕하세요~

과연 타카기가 받은 메시지는 무엇일지... 나츠키쟝하고 같은 언어유희 문자일까 아니면 다른...

88 타카기주 (pr5T5bBzkc)

2022-06-20 (모두 수고..) 22:16:29

무엇일지 궁금합니당

89 후카미즈 나루미 (vt3qulD2ZE)

2022-06-20 (모두 수고..) 23:42:04

스팸으로 등록된 메시지입니다(?

90 나츠키주 (i9wY/Odcmw)

2022-06-20 (모두 수고..) 23:51:19

상상도 못한 스팸(?

91 나루미주 (rVEV7LHzPM)

2022-06-21 (FIRE!) 00:13:15

스팸은 차단입니다

92 나츠키주 (0W8K7NiUQY)

2022-06-21 (FIRE!) 00:21:14

(?)

93 나츠키주 (7arAibUtkw)

2022-06-21 (FIRE!) 08:18:51

좋은 오전입니다.. 다들 오늘 하루도 화이팅....

94 나츠키주 (0W8K7NiUQY)

2022-06-21 (FIRE!) 19:21:30

95 나츠키주 (0W8K7NiUQY)

2022-06-21 (FIRE!) 19:21:55

너무...너무 더운 것입니다... 갱신합니다...

96 타카기주 (cztJLVkxBM)

2022-06-21 (FIRE!) 19:40:39

전 방이 컴퓨터 떄문에 오히려 밖이 시원한 ㅋㅋㅋㅋ

97 나츠키주 (0W8K7NiUQY)

2022-06-21 (FIRE!) 19:41:26

않잌ㅋㅋㅋ 타카기주 어서오세요 :3
컴퓨터쟝 열받으면 안되니깐...에어컨을 켭시다(??

98 Episode Five : Preservation ◆5J9oyXR7Y. (MnhVgszxSo)

2022-06-21 (FIRE!) 20:35:38

>>80
다급하게 문을 닫으려 시도하였습니다만, 안타깝게도 나츠키의 시도는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문을 닫으려 시도한 순간 요원이 들고 있는 철제 가방을 바로 문틈에 끼워넣으려 시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이상 문을 닫으려 시도해도 문에선 그저 끼익, 끼익 소리만 들려올 뿐, 그 이상 닫혀오지 않았습니다...
더 이상 닫히지 않는 문과 나츠키를 차례로 내려다보며, 첩보2부 요원이 다시 입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 전술작전부 부장님으로부터 신변 확보 요청을 받고 왔습니다. 카시와자키 양을 안전하게 모셔오라는 것이 저희가 받은 명령입니다. ”

...아무래도 사오리 씨께서는, 역시 나츠키를 많이 찾고 계셨던 모양입니다.
대체 얼마나 애타게 찾고 계셨으면 본인이 아닌 첩보2부 직원들이 대신 찾아가게 한 것일까요?

“ 유즈키 대령께서 기다리고 계십니다. 카시와자키 양, 같이 본부로 가시죠. ”

일체의 사적인 이유가 없다는 듯, 요원은 아무런 표정도 보이지 않는 얼굴로 나츠키를 가만히 내려다보며 권하였습니다.
이대로 직원을 따라가 본부로 향하든, 완강히 돌아갈 것을 거부하려 시도하든 뭐가 됐든 좋을 겁니다.
선택권은 나츠키에게 있으니까요. 그렇지요?

>>81
“모두가 선역을 맡아야할 이유는 없지 말입니다. ”

한탄하는 나루미의 말에 뒤이어, 풀링이 뒷머리를 긁적이며 말을 꺼내기 시작하였습니다...

“우리나 그들이나 다 월급 받는 월급쟁이 입장이라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냥 똑같은 입장으로 있을 이유는 없지 말입니다. 징계받은 직원들을 가여워할 것도 없습니다. 뭐 우리가 언제 러시아 놈들 처지 생각해서 잠수함 타고 나갔었습니까?“

집단이 효율적으로 돌아가기 위해선 갈등의 요소를 최대한 없애야 하였습니다. 직원들이 하나의 뜻에 움직이는 게 나았으니까요. 당장 보이지 않게 억누르든, 아예 뿌리부터 없애든간에 문제될 만한 일을 최대한 없애는 게 관리자의 입장에선 좋았습니다. 직원들의 입장에선 어땠을지 모르겠습니다만 말입니다.

“그냥... 각자의 위치대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게 낫지 말입니다. 머리 아픈 생각은 하지 않는게 편합니다. ”

한숨을 내쉬며 담배를 꺼내려 하다, 현재 위치가 떠올랐는지 풀링은 황급히 도로 주머니에서 손을 떼고는 다른 주제로 화제를 돌리려 하였습니다.

“참, 징계위원회에서 나온 말로는 징계가 끝나도 해당 직원들이 돌아올 가능성은 제로라고 합니다. ”
“근데 그 이유가...정말 가관이라고 합니다. 뭔지 아십니까? ”


>>84
화면을 확인하려 시도하자, 타카기는 자신의 핸드폰에 새 라인 메시지가 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타치바나 아유미로부터 보내진 짧은 메시지였는데, 메시지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타카기, 혹시 교외 체험학습에 대해 관심 있니 ]

아유미로부터 보내져 온 메시지는, 다소 의외인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다소 그러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의외였습니다. 그녀로부터 먼저 뭔가를 제안해 오는 것은 그리 많지 않은 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나도 다섯번째에게 들은 것이라 말하기 어렵지만, 본부에서 파일럿들을 대상으로 타 기관으로의 현장 체험학습을 계획하고 있다고 해. 상부에서 계획한 건지 한명의 독단적인 행동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가벼운 견학이 될 것 같다고 했어. ]
[ 신청서를 늦어도 3일 전에는 제출해야 한다고 해서 너한테 먼저 물어보려고. 타카기, 타 기관 견학가는 데에 혹시 관심 있어? ]

99 요리미치 타카기 (cztJLVkxBM)

2022-06-21 (FIRE!) 21:15:11

"? 아유미?"

설마 아유미 쪽이 먼저 제안을 보내다니.

아니 얘라고 해서는 안된다는 건 아니지만 이런 식의 권유는 정말로 흔치 않았다.

내용을 보면 그냥 네르프 관련 일 같은데 말이지.

[견학? 꽤 재밌어 보이긴 하네. 아유미 너도 가는거지?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라면 나도 갈게.]

수학여행에 방해만 되지 않는다면 거절할 이유는 없었다.

[물론 정확한 날짜는 알아야 겠지만.]

@

100 타카기주 (cztJLVkxBM)

2022-06-21 (FIRE!) 21:15:30

ㅋㅋㅋㅋㅋ 컴퓨터가 난라오에요 아주-

101 나츠키주 (0W8K7NiUQY)

2022-06-21 (FIRE!) 21:23:45

엇서오세요 레캡 :3
ㅋㅋㅋ아.. 나츠키... 사실 본부에 가려던 참이긴 하지만 그치만 뭔가 반항해보고 싶다...(?????

102 카시와자키 나츠키 (0W8K7NiUQY)

2022-06-21 (FIRE!) 21:40:01

>>98

들고 있던 가방을 문틈에 끼워 넣을 거라고는 예상도 못 했는데! 심지어 그냥 가방도 아니고 뭔가 딱딱한 재질이라 손잡이를 잡은 손에 묵직한 느낌까지 전해졌다. 이 이상 억지로 시도했다간 문에도 가방에도 스크래치가 남을지도 몰라. 가방은 둘째치고 남의 집 문에 그런 걸 남기면 안 되겠지. 간절하게 잡고 있던 손잡이를 놓고 결국 그냥 문을 열었다. 못마땅함과 약간의 두려움이 섞였을 표정으로 올려다본 직원이라고 할까, 요원에 가까운 사람의 얼굴은 무심함 그 자체였다. ...그래서 더 무섭다.

"윽... 사오리 씨가, 그런...“

메시지에 있던 선물이 이건가요? 이것 참 생각도 못한 선물... 아니 뭐 본부로 갈 생각이긴 했지만 뭔가 이렇게 나오니까 갑자기 가기 싫어졌어... 싫어졌다고 할까, 도망가고 싶어졌다고 할까... 이렇게 잡혀서 들어가는 건 좀 그렇잖아?! 내가 내 발로 들어가면 모를까!

".....가기 싫다고 하면 어쩌실건데요?“

...어차피 가긴 갈거지만 그래도 일단 물어나 보자. 무표정 선글라스 요원을 올려다보면서 툭 질문을 던졌다. 그래서? 내가 싫다고 하면 어쩔건데? ...저 가방으로 때리기라도 할까?라는 생각이 아주 잠깐 스쳤지만 설마 그렇게까지 하겠어 하며 슬쩍 넘겨버렸다. ...근데 이 사람들 내가 여기 있는 건 어떻게 알고 온 거지? 설마... 후카미즈 씨가 날 팔았어...?

@ 싫다고 하면 어쩔건데요? 설마 날 때리진 않겠지! 우리 아빤 총사령관인데!(??)

103 RedCap ◆5J9oyXR7Y. (MnhVgszxSo)

2022-06-21 (FIRE!) 21:46:16

(이것은 거의 현생을 끝내고 다시 돌아와 미소짓는 레캡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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