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28066>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87 :: 1001

◆c9lNRrMzaQ

2022-06-04 13:40:28 - 2022-06-05 23:42:33

0 ◆c9lNRrMzaQ (8hmRysw.Hk)

2022-06-04 (파란날) 13:40:28

시트어장 : situplay>1596301070>
사이트 : https://lwha1213.wixsite.com/hunter2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202
정산어장 : situplay>1596305075>
웹박수 - https://docs.google.com/forms/d/1YcpoUKuCT2ROUzgVYHjNe_U3Usv73OGT-kvJmfolBxI/edit
토의장 - situplay>1596307070>

 내가 처음으로 이 신비에 빠졌던 순간. 느꼈던 충격은 어떤 형태였는지 얘기해보겠다. 마치 내가 아무것도 하지 않은 상황을 0이라고 하고, 내가 무언가를 하기 위해 손을 들어올리는 순간을 1이라고 하고, 어떤 무언가를 해내는 과정을 2라 하고, 마친 상황을 3이라고 한다면 지금까지 내가 알아왔던 모든 마도들은 0과 1에서 순식간에 3으로 향하는 과정으로 비춰졌다. 분명 그 안에 2의 과정도 존재했겠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다른 마도에 있어 2라는 과정은 존재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더더욱 진이라는 마도에 빠져들었다. 마도를 구성하고(0) 진을 그려내어(1) 의념을 끌어모아 마도를 그려내어(2) 힘을 끌어내는(3). 모든 과정이 더없이 들어맞아 완벽히 보여졌기 때문에 나는 그것에서 이 갑갑한 상자를 여는 방법을 찾아내려 했다.

257 태식주 (TKoD7gCwmQ)

2022-06-04 (파란날) 19:40:40

>>250
번 돈들로 신입들이랑 장비없어서 고생중인 캐릭터들한테 나눠주는거지?

258 ◆c9lNRrMzaQ (5PeZaJqhpU)

2022-06-04 (파란날) 19:40:58

분명 일반 의념 각성자 기준으로 보면 엄청난 재능충이 맞긴 한데 비교군이 하필 30년만 줘봐 영웅이 되어주지 하는 놈들이다.

259 강철주 (FWveJ2aq26)

2022-06-04 (파란날) 19:41:45

비교군이 너무 강하다... 그나저나 안주무셔도 되나요 캡틴?!

260 ◆c9lNRrMzaQ (5PeZaJqhpU)

2022-06-04 (파란날) 19:44:28

때려쳤음

261 강철주 (FWveJ2aq26)

2022-06-04 (파란날) 19:44:50

(어째서)

262 시윤주 (Xy1D8pXGt2)

2022-06-04 (파란날) 19:45:20

(우째서)

263 태식주 (TKoD7gCwmQ)

2022-06-04 (파란날) 19:45:34

100만 GP짜리 검하나 맞춰야지(야망)
엘리자베스(기본 대검)는 최강이라고(현실)

>>260
지금이라도 잘 수 있음.

264 시윤주 (Xy1D8pXGt2)

2022-06-04 (파란날) 19:46:49

빨리 무기 사러 가고 싶다....내 운명의 아이보,,,,,,너의 이름은 뭘까,,,,,가슴이 설레이는구나,,,,

265 ◆c9lNRrMzaQ (5PeZaJqhpU)

2022-06-04 (파란날) 19:47:13

아무튼 이벤트를 고안한 나를 찬양하라
수고만 듣고 60어장간 칭찬을 거의 못들은 나를 위한 날임

266 시윤주 (Xy1D8pXGt2)

2022-06-04 (파란날) 19:47:18

6만 GP로 살 수 있을진 몰?루겠지만.

267 시윤주 (Xy1D8pXGt2)

2022-06-04 (파란날) 19:47:49

>>265

캡틴! 캡틴! 캡틴! (열렬한 환호)

268 태식주 (TKoD7gCwmQ)

2022-06-04 (파란날) 19:48:17

6만 GP면 충분하 산다.

>>265
와! 캡틴 멋쟁이! 엘리자베스 2세 같아!

269 지한주 (7EqfGSQ7ps)

2022-06-04 (파란날) 19:48:25

이벤트를 고안한 캡틴은 엄청나. 대단해!
이런 거 어떻게 만들었는지 궁금할 정도야!(진심)

270 시윤주 (Xy1D8pXGt2)

2022-06-04 (파란날) 19:49:42

캡틴! 캡틴! 캡틴!

271 ◆c9lNRrMzaQ (5PeZaJqhpU)

2022-06-04 (파란날) 19:50:14

히히 아직도 캡틴이지롱

272 알렌주 (Ii6Ub7zEeM)

2022-06-04 (파란날) 19:50:29

(다갓의 농간이 기대되는 이벤트)

273 명진주 (0xifBZ3stY)

2022-06-04 (파란날) 19:51:11

>>265 정말 위대합니다 캡 선생!

274 알렌주 (Ii6Ub7zEeM)

2022-06-04 (파란날) 19:51:12

>>271 영웅서가3 떡밥!(아무말)

275 태식주 (TKoD7gCwmQ)

2022-06-04 (파란날) 19:52:57

오늘 저녁은 봉구스 밥버거

276 알렌주 (Ii6Ub7zEeM)

2022-06-04 (파란날) 19:53:00

와아아아!!! 캡틴!!!

277 시윤주 (Xy1D8pXGt2)

2022-06-04 (파란날) 19:54:01

오늘 저녁은 차돌박이!

278 알렌주 (Ii6Ub7zEeM)

2022-06-04 (파란날) 19:54:39

(프랭크버거)

279 ◆c9lNRrMzaQ (5PeZaJqhpU)

2022-06-04 (파란날) 19:54:46

그리고 대적들 떡밥을 풀면서 얘네가 왜 망했는지 떡밥도 좀 흩어뒀으니 참고해보자(찡긋)

280 오토나시 토리 - 강 철 (dnSr0D5R8g)

2022-06-04 (파란날) 19:55:52

들려오는 즉답에 오토나시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 그거. 잘 된 일이네. "

단순히 사과를 좋아한다! 라는 답변을 받아서 하는 대답이라기 보다 여러가지 함축적인 의미가 담긴듯한 말입니다.
그야, 들어온 ' 누군가 '가 나는 사과가 싫어! 라고 단번에 말한다면 오토나시는 이 아이템에 담긴 추억(?)과 아이템의 성능(?)과 유래(?)를 설명할 일이 없이 다음 상대를 무작정 기다려야 하니까요!
대운동회인가 뭔가로 미리내 고교는 떠들썩합니다. 아무리 오토나시라도 하더라도 ' 오랜 기다림 '이 남에게는 시간 낭비로 보일 수 있다는 것 정도는 알 수 있어요.

" 물론이야. 여기는 ' 특별반 기숙사 '잖아? 음. 그래도 조금 생각해 보니 다른 ' 누군가 '가 자기가 친한 일반반 학생이나 아는 사람을 데려 올 수 있겠구나- "

아직까지는 그런 사례를 보진 못했습니다만...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죠.

" 아. 그렇지만 그런 사람이라고 해서 공용 부엌에 혼자 있진 않을테니까. "

손님이 부엌에서 음식을 준비하는 광경은 일반적으로 이 신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운 일이니 말이에요.

아무튼 오토나시는 반짝이는 사과를 들고 식탁으로 다가갑니다.

" 이거. ' 평범한 사과 '가 아닌 ' 아이템 '이야. 음. 하늘에서 ' 뚝 ' 하고 떨어졌어. 관심이 있다면 한 번 살펴볼래? "

살펴보지 않는다면 상대방의 입장에서는 이것이 아이템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방도가 없을테니 오토나시는 팔을 쭉 뻗어 강철에게 사과를 내밉니다.
// 3

281 토고주 (yvPy/P3wNU)

2022-06-04 (파란날) 19:59:36

태식주 대적과 겨룰거야?

282 태식주 (TKoD7gCwmQ)

2022-06-04 (파란날) 20:00:56

우리는 돈이나 벌어야지

283 태식주 (TKoD7gCwmQ)

2022-06-04 (파란날) 20:01:19

강적과 싸우는건 로망을 찾는 해적이나 자기들의 정의를 위해 움직이는 기사단이 할 일이다.

284 토고주 (yvPy/P3wNU)

2022-06-04 (파란날) 20:02:18

역시 태식주야. 나랑 생각하는게 아주 똑같아.
제일 먼저 공동묘지를 파내야지 히힣

285 ◆c9lNRrMzaQ (5PeZaJqhpU)

2022-06-04 (파란날) 20:02:25

휘황찬란한 보물을 쟤네가 지키는데요?

286 알렌주 (Ii6Ub7zEeM)

2022-06-04 (파란날) 20:02:42

사람들을 죽인 전염병은 아마 샤테이의 독인거 같고

도모로모는 끈질긴 복수로 보물을 찾는 걸 방해하고 이익을 줄여서 사람들이 도시를 떠나게 만들었고

켸는 사람들을 이간질 시켜 서로 싸우고 죽이게 만들었다.

눈에 보이는 것만 적는다면 이정도일까요?

287 토고주 (yvPy/P3wNU)

2022-06-04 (파란날) 20:03:51

휘황찬란한 보물은
남에게 훔치면 돼.

288 ◆c9lNRrMzaQ (5PeZaJqhpU)

2022-06-04 (파란날) 20:04:26

혹시 모르지 까마귀집에서 단체복싱대회라도 했을지?

289 알렌주 (Ii6Ub7zEeM)

2022-06-04 (파란날) 20:05:52

>>288 ㄴㅇㄱ

290 강철 - 오토나시 토리 (FWveJ2aq26)

2022-06-04 (파란날) 20:06:05

묘하게 기뻐보이는 그녀를 잠시 바라보다 이어지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확실히, 친한 누군가를 데려 올 수는 있을테지만 일반반과 친해진 특별반이 있을지는 회의적인것도 사실.
'적어도 당분간은 어려우려나...'
대운동회를 잘 마무리 하면 좋아질까- 같은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자신에게로 내밀어진 사과를 살펴보았다.

" 갑작스럽게 생긴 사과라... 저도 비슷한게 있었습니다. "

제법 괜찮은 망고였는데. 라고 덧붙이며 사과를 주시하여 그 정보를 확인한다.
나노머신이 감응하고, 의념의 흐름이 사과를 덧씌워 정보를 규명하는 모습은 언제 봐도 제법 흥미로운 구석이 있었다.
'선악과의 극(생략)마이너 카피 버전?'
이런게 하늘에서 떨어져도 되는건가?! 아니. 오히려 하늘에서 떨어졌으니 나름대로의 타당성이 생긴것일까.
마도사 특유의 생각이 꼬리를 물고 늘어지다 한박자 늦게 그것을 끊어내곤 몇번 헛기침을 했다.

" 이런 물품들은 보통 게이트에서 나올텐데, 신기한 일입니다. "
" 초소형 게이트라도 열렸다던지? "

농담기가 가득 담긴 말을 맺으며 식탁에 턱을 괴곤 여전히 생기가 넘치는 사과를 빤히 바라본다.

" 선악과라고 하면 묘하게 찝찝하긴 합니다만. "

//4

291 알렌주 (Ii6Ub7zEeM)

2022-06-04 (파란날) 20:06:18

복싱은 못참지.(아무말)

292 라임 - 시윤 (H7vLxbooE2)

2022-06-04 (파란날) 20:06:47

>>184
시윤이 머리를 쓰다듬자, 라임은 숨을 참았다. 장난이겠지만 눈앞에서 귀엽다고 말하거나 토끼라고 부르는 것은 참을 만했는데. 오히려 능글맞은 아저씨가 귀엽다고 하니까 기분이 나쁘지 않았는데. 어린애 취급받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싶었는데. 기분이 참 이상했다.

"..."

같은 눈높이에서, 라임은 시윤의 눈동자를 또렷이 바라보았다. 그는 여전히 어린아이 달래듯한 말을 늘어놓고 있었다. 그녀는 느리게 손을 뻗어, 시윤의 두 뺨을 살며시 감쌌다. 주변 공기가 무겁게 가라앉았다. 달콤한 분위기는 꼭 아니었다.

"..."

그녀는 말없이 엄지손가락을 움직여 그의 안경을 아래로 내렸다. 동그란 눈동자는 시계 초침처럼 미세하게 똑딱거렸다.
그리고, 곧, 두 이마가 세게 부딪혀 하고 큰 소리가 났다.
머리를 쓰다듬은 것이 문제였다.

바니킥이 아닌 것을 다행으로 여기거라.

293 ◆c9lNRrMzaQ (5PeZaJqhpU)

2022-06-04 (파란날) 20:07:59

오늘의 Tmi.
가보 이상의 보물에는 특별한 효과가 붙은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

294 토고주 (yvPy/P3wNU)

2022-06-04 (파란날) 20:08:59

왠지 도모로모의 휘황찬란한 보물에는 훔치기 100퍼센트 성공 같은 효과가 있을 것 같아

295 강철주 (FWveJ2aq26)

2022-06-04 (파란날) 20:09:25

특별한 효과... 코스트랑 비슷한 느낌일수도 있겠네요

296 라임주 (H7vLxbooE2)

2022-06-04 (파란날) 20:11:26

코스트코 대왕갈비찜!

297 토고주 (yvPy/P3wNU)

2022-06-04 (파란날) 20:12:27

나.... 깨달았어...
캡틴이 잠을 안 자는 이유는...
'그'의 어깨에 기대려고 하는 거였어.

298 강철주 (FWveJ2aq26)

2022-06-04 (파란날) 20:13:18

?!

299 ◆c9lNRrMzaQ (5PeZaJqhpU)

2022-06-04 (파란날) 20:14:40

기대서 못자.
나랑 걔랑 키차이가 24cm인데
기대면 팔임

300 명진주 (0xifBZ3stY)

2022-06-04 (파란날) 20:15:13

꽤 크네요!

301 라임주 (H7vLxbooE2)

2022-06-04 (파란날) 20:15:38

무릎을 굽혀줄 생각은 안했는가 소년!

302 토고주 (yvPy/P3wNU)

2022-06-04 (파란날) 20:16:07

큭... 키차이를 생각 못했군... 앉았을때도 그 정도면 키 크나보네... 부러웟

303 라임주 (H7vLxbooE2)

2022-06-04 (파란날) 20:16:47

걸을때도 기댈 수 있게 무릎을 살짝 굽혀서 키를 낮추고 걷는 연습을 했어야만

304 ◆c9lNRrMzaQ (5PeZaJqhpU)

2022-06-04 (파란날) 20:17:12

나도 작은 편은 아닌데.. 평균인데..

305 강철주 (FWveJ2aq26)

2022-06-04 (파란날) 20:18:11

엄청... 크신가보군요

306 시윤 - 라임 (Xy1D8pXGt2)

2022-06-04 (파란날) 20:19:05

"......."

쾅! 소리와 함께 시야가 번쩍이고, 정신차려보면 천장이 흐릿하게 보이고 등이 차웠다.
아무래도 박치기 한대 얻어 맞곤 뒤로 쓰러졌나보다. 그래도 들이받기전에 안경이라도 벗었네.
주변 기류는 적당히 싸늘했다. 여기서 '네가 먼저 화냈으니 내 승리네!' 따위를 말하면 그대로 절연이다.
새빨갛게 부어오른 젊은 이마를 아픈듯 매만지면서도, 손을 뻗어 더듬더듬 안경을 찾는 나는
면목 없다는듯 웃으면서 화내고 있는 아이에게 선뜻 먼저 사과를 건네는 것이다.

"에고고. 아저씨가 너무 놀렸나. 미안해."

무엇 때문에 화냈는지는 솔직히 잘 모른다. 적당히 농담하는건 반응이 괜찮았던 것 같은데.
함부로 신체를 접촉한게 문제였을까. 어깨에도 놀랐던거 보면, 머리는 더 민감한걸지도 모른다.

이 쪽이 일방적으로 잘못했다기엔 서로서로 놀리는 분위기였다고 생각하는데.
말로하지 왜 갑자기 때리고 난리냐. 등등, 젊은 녀석이면 울컥했을지도 모르지만.
먹은 나이에서 느껴지는 경험상, 그런 일을 주장해봤자 누가 옳든 결국 싸우고 감정만 상할 뿐이다.
아저씨는 눈 앞의 어린 소녀와 필사적으로 말싸움을 하며 상처 줄 생각이 없었다.
따라서 서로의 과실 비율이 어찌 되었던, 자신의 사과를 먼저 솔직하게 사과하기로 하는 것이다.
나잇값이라는건 내가 나이 먹었으니 잘났다고 우기는게 아니라, 성숙한 태도에서 나오는거니까.

"애 취급이 싫었나? 아니면 머리를 너무 함부로 만졌나? 어쨌거나 젊은 아가씨에 대한 배려가 아저씨는 좀 부족했나봐. 농담도 좀 하다보니 친해진거 같아서 무례해진걸까. 앞으론 조심할게. 참으로 미안하다."

웃으면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사과하면서, 나는 바닥을 계속 더듬거렸다.
대체 내 안경 어딨어.

307 토고주 (yvPy/P3wNU)

2022-06-04 (파란날) 20:22:22

그러면 무릎베개를 해달라고 해보자. 그거라면 퍼펙트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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