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2109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7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26 00:51:55 - 2022-06-01 01:01:10

0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00:51:55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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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키라 - 요조라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19:43:57

"부탁할게요. 거기만큼은 마츠리를 즐기는 이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그런 자리로 간직하고 싶거든요."

물론 그건 어떻게 보면 정말로 이기적인 행위였다. 애초에 동굴 자체가 그들의 사유지도 아니었으니까. 그저 마을 내에서 오래전부터 저 물을 관리하는 것은 시미즈 가문이다. 라고 정해진 것에 가까웠으니까. 물론 사실상 전승이 사실이라면 신이 내린 업무였지만. 아무튼 그냥 오래전부터 관습적으로 이뤄진 것일 뿐, 법적인 효력은 그 어디에도 없었다. 허나 그럼에도 공개하는 것이 그 시기 뿐이니, 동굴 안의 모습은 마츠리를 즐기는 이들만의 작은 추억 정도로만 남기고 싶다고 아키라는 생각했다.

아무튼 그녀에게서 제안이 들어왔고 그는 어쩔까 잠시 생각했다. 본격적인 수영을 하기에는 조금 힘들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발을 담그거나 몸을 적시는 것 정도라면 별로 문제는 없겠거니 생각하며 아키라는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동행할게요. 같이 놀지는 별개로 치더라도 슬슬 더위를 식히고 싶거든요. 수영이야 천천히 하고 지금은 발이나 몸만 적셔볼까 싶어요."

말을 마치며 그는 잠시 자리를 정리한 후, 특히 수박을 다시 아이스 박스 안에 집어넣고 핸드폰이나 물에 젖으면 안되는 것들을 빼내서 따로 가방 속에 보관한 후에 바다로 향했다. 그렇게 멀리 떨어진 곳은 아니었으니 그렇게 오래 걸릴 것도 없었다. 이내 바다에 도착한 그는 철썩이는 파도를 바라보다 조심스럽게 두 발을 집어넣었고 발끝을 타고 흐르는 시원함에 절로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정말 시원하네요. 역시 물이 좋아서 그런건지. 바다도 색이 좋다니까요. 아. 그러고 보니 호시즈키 씨는 수영은 잘 하는 편이세요? 그러니까 튜브가 있으면 말이에요."

일단 튜브를 가지고 있으니 아마 맨 몸으로는 조금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튜브를 끼면 수영을 잘 하는 이들도 분명히 있을테니 그녀의 실력은 어떨까 생각하며 그는 그렇게 질문했다. 당연히 별 의미는 없었다.

/그리고 답레!!

2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19:45:03

그리고 캡틴의 일정이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바뀌었기에 진실게임은 예정대로 저녁 7시 30분에 있을 예정이에요!

3 토와주 (nr3nfjwX0o)

2022-05-26 (거의 끝나감) 19:46:38

어사오세요 켑티느

4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19:48:50

토와주도 다른 분들도 다들 안녕하세요!

5 코세이주 (yX.fmgHjzQ)

2022-05-26 (거의 끝나감) 19:53:09

등장!

6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20:04:00

코세이주도 안녕하세요!

7 코세이주 (yX.fmgHjzQ)

2022-05-26 (거의 끝나감) 20:12:18

캡틴도 좋은 밤이에요 >< 어젠 진짜 죽을뻔했다니까요 ...

8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20:15:04

(토닥토닥) 그러니까 푹 주무시고 쉬셨어야지. 새벽에 또 들어오면 어떡해요! (짤짤짤)

9 코세이주 (yX.fmgHjzQ)

2022-05-26 (거의 끝나감) 20:15:33

하지만! 하지만! 새벽에 깨버렸는걸요!! 다시 잠들 수가 없었어요!

10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20:23:29

다음에는 꼭 그럴땐 다시 주무시기에요!!

11 토와주 (nr3nfjwX0o)

2022-05-26 (거의 끝나감) 20:30:33

다들 안녕하세요~

12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20:34:29

가미즈미는 여름이 끝나가는데 왜 여기는 여름의 시작인걸까요. 뭔가..뭔가 잘못되었음!! (아냐)

13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20:35:44

Picrewの「개수작」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K8IXrrMrrJ #Picrew #개수작

저녁 먹고 갱신~ 픽크루도 들고왔다구~

14 코로리 - 렌 (SIhER6sg3o)

2022-05-26 (거의 끝나감) 20:35:57

"꽃송이 퐁퐁 피어나는 말만 해. 렌 씨는 꽃다발이야?"

예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잖아ー. 너무 사랑스러운 말이지 않은가. 그래서 렌에게 바로 답을 하지 못하고 눈을 꾹 감았다. 눈을 꾹 감아 또 안아버릴 것만 같은 마음을 꾹 눌러내고서야 답을 할 수 있었다. 저가 소중하다고 말해주고 있는데 인간이건 신이건 설레지 않을 수가 없다. 오늘 밤도 제게 불평을 하기도 하겠고, 늦은 시간에서야 겨우 자기도 하겠고, 자기 싫어 하는 소리가 들릴 것이다. 몇 백 몇 천년 들어온 소리였고, 앞으로도 줄곧 듣게 될 소리인데 지금 렌의 한 마디로 위로받아버렸다. 코로리는 이 상냥하고 예쁜 인간에게, 저도 그렇게 해줄 수 있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고민했다. 행복을 물어다주는 파랑새를 데려올 수 있으면 좋겠어.

"응?"

도망 못 간다는 말에 고개를 갸웃인다. 그야 당연했다.

"렌 씨한테서 왜 도망가ー 꼭 붙어 있을거야!"

도망갈 생각을 하질 않았기 때문이었다. 렌이 다시 못 놓을 것 같다고 했을 때, 못 놓는게 좋다고 했던 코로리는 그런 말을 떠올릴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파도가 밀려왔다가 쓸려나가며 튜브만 둥실 떴다가 코로리에게 걸려 바다로 나가지 못한다. 렌이 씌워준 튜브를 꼭 붙잡았다. 도망 안 간다고 했으니, 렌이 가둬놓은 튜브도 벗을 생각 전혀 없는 것 같다.

"렌 씨, 저거! 저거 소라 아냐?"

아니다! 코로리는 장난치기 좋아했고, 남자친구라고 피할 수는 없었다. 능청맞게 소라 아니냐며 묻는 목소리에 렌이 자세를 낮춘다면, 바닷물과 인사하게 될 것이다. 타이밍 좋게 밀려온 파도에서 바닷물을 조금 떠다가 찰박하고 뿌려버리려 했으니까! 기분 나쁘지는 않게, 장난이라는 것은 알 수 있을 정도로 작은 물방울들이 튀겠다. 다시 파도로 떨어지지 못한 물방울들은 렌의 앞머리에 맺혀 똑 떨어질 지도 모르겠다.

15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20:39:25

이전 것도 그렇고 지금 것도 그렇고 아주 좋은 개수작(?)이로군요! 역시 관전석에 가서 구경을 해야!!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16 코로리주 (SIhER6sg3o)

2022-05-26 (거의 끝나감) 20:46:07

situplay>1596519100>986 situplay>1596519100>991 간식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간식에 쉽게 회유 안될거야~! 멈칫거리더라도 요조라 꼭 붙잡고 있을거라고~! 앗 번개 번쩍하는 것보다는 천둥 우르릉쾅쾅에 더 놀라는 거려나?! 정서불안 오는 느낌이라니 올해부터 가미즈미에 장마는 오지 않겠습니다. (?) 외강내유..... 외강내유.... 그런 느낌이지?! 그리고 새벽 3시... 한참 활동시간..... 꿈 거미야 일해라~! ( ◠‿◠ )

situplay>1596519100>994 별의 신님이니까 놀라면 안 될거 같기두 하고?! 뭔가.. 별들은 폭발하잖아 () 초신성....이라거나?! 외강내유지만 유가 유 100% 라기보다는 강 30% + 유 70% 인 느낌이려나?! 세이 멘탈 지켜~~ 3번은 그치, 쌍둥이들 일할 시간이지~! 업무 중 연락이니까~!

situplay>1596519100>999 정말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랑 코로리는 얼굴만 붉히다 끝날 거 같아 귀여워 (*´ω`*) 분위기만 수작분위기고 아무일도 없어서 억울한.... 앗 귀여운게 세계최강이면 렌이 최강인데??????
앗 1번은 현실에서는 아무렇지 않고 호러 장르에서만 극혐이구나! 2번은 그런 것 같아, 속이 단단한 느낌이지?! 3번은 완전 귀여워...... 잠긴 목소리로 전화받는거 진짜 완전 귀여워 。゚(゚´ω`゚)゚。 。゚(゚´ω`゚)゚。

>>13 이거 복수할 차례인거지?! 예쁜 픽크루 감사하구 이번에는 코로리가 찰칵 찍어가겠습니다 ( ´∀`)

다들 좋은 저녁이야, 퇴근하기 전이지만.... 곧 할거니까 갱신이라구~!

17 토와주 (nr3nfjwX0o)

2022-05-26 (거의 끝나감) 20:47:57

다들 어서와요~

18 코로리주 (SIhER6sg3o)

2022-05-26 (거의 끝나감) 20:49:57

situplay>1596519100>987 그리고 오늘의 질문들 갱신 겸 코로리도~!
1. 자캐는 천둥번개를 무서워할까?!!
무서워한다기보다는 놀라~! 놀라면 잠 깨버리지. 코로리는 잠의 신이니까 놀라는 거에 엄청 약하다구, 우르릉쾅쾅번쩍하면 힉 하고 놀라버린다~! 딸꾹질할 지도 몰라?!

2. 자캐는 외유내강/외강내유/외강내강/외유내유 중 어느쪽?!
외강내유 같네! 말로는 신이니 뭐니 나 귀한 줄 모르면 다 바보! 하지만 정작 조금만 미움 받을 거 같으면 풀 죽어버리니까, 늘 몰래 신경쓰고 있지 그런거~!

3. 자캐에게 새벽 3시에 연락이 온다면?!
안 자구 뭐해?! 코로리가 아니라 잠의 신으로서 재우러 갑니다 ( ´∀`)

캡틴이랑 토와주 안녕, 좋은 저녁이야~! (*´ω`*)

19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20:55:28

여러분들의 질문의 답. 저는 아주 맛있게 잘 퍼먹었습니다. 념념념!!

20 코로리주 (j/tGGKsffI)

2022-05-26 (거의 끝나감) 20:57:29

토요일에.... 진실게임 하는구나......... 난 왜 또 약속이.....? 。゚(゚´ω`゚)゚。 다들 재밌게 이것저것 털어줘야 해~~~!!!

21 요조라 - 아키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20:59:00

재차 부탁하지 않아도 요조라 역시 나름대로 납득했으니 그 부분은 잘 말해줄 생각이다. 그 동굴 안의 풍경은 조금 무섭긴 했지만 그것까지 포함하여 뇌리에 깊게 남는 풍경이었으니까, 언젠가 찾아올 사람들도 직접 와서 보고 느끼는게 좋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그리고 그런 요청 쯤은 영상 업로드를 허락해준 것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꼭 제대로 하도록 압박을 넣자고 다짐하며 고개를 작게 끄덕이는 요조라였다.

별 의도 없이 제안한 물놀이에 의외로 아키라가 동의했다. 정말 의외라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 요조라는 뭐 그럴 수도 있지, 라며 넘기곤 한발 앞서 바다를 향해 걸어갔다. 뒤에서 물건을 정리한 아키라가 따라오는 소리에 힐끔 돌아보고, 주저없이 밀려오는 파도에 발을 적시며 그대로 몇걸음 더 나아간다. 경사가 급한 건 아니지만 금새 무릎 근처까지 잠긴 요조라는 금방이라도 넘어뜨릴 듯 넘실대는 파도를 바라보고 있었다. 무릎을 기준으로 오르락 내리락 하는 물살을 가만히 보다가, 아키라의 말에 고개만 돌려 바라본다.

"뭐, 적어도, 떠내려가지는, 않죠... 없으면, 바로 빠지겠지만..."

빠져도 손이 닿는 곳에 튜브가 있으면 잡아서 나오는 것 정도는 가능했다. 그래도 빠지는 건 무서우니까 조심하는 편이었지만. 일순 제법 높고 크게 밀려온 파도에 요조라의 다리가 휘청인다. 그래도 넘어지진 않고 뒤로 두어걸음 물러서게되어, 거리적으로는 아키라 쪽에 가까워진다. 무릎과 발목 중간쯤 잠기는 곳에서 선 요조라는 발이 훤히 보이는 수면을 물끄러미 내려다보다가, 고개를 반만 돌려 아키라를 힐끔, 본다. 그리고 다시 밀려오는 파도를 보고, 잠잠하다가, 작게 중얼거린다.

"꼭, 들어가야만 재밌는 곳은, 아니지, 바다는..."

응응, 하듯 혼자 고개를 끄덕끄덕하더니 바다 쪽으로 한걸음 성큼 들어간다. 적당히 물이 차오른 곳에서 서서, 주변을 잠시 두리번거린 다음, 휙 돌아선다. 그런데 그냥 돌아선게 아니라 물에 잠긴 다리를 걷어차 수면을 높게 뒤집어 아키라에게 물세례를 끼얹으면서였다. 눈치가 빨랐다면 피했겠지만, 아니라면 그대로 뒤집어썼을 것이다. 결과야 어쨌든 일을 저지른 요조라는 다시 바다로 돌아서 첨벙대며 물 속으로 들어가버린다. 발이 아슬아슬하게 닿을락말락 하는 곳까지 가서 튜브에 몸을 싣고 나 몰라라, 하듯이 말이다.

22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21:00:34

>>16 코로리가 간식을 이겨내다니, 오호~ 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도 찍어갔으니까 쌤쌤이려나~ 요조라가 서로 사진 교환 혹은 삭제로 딜을 걸면 코로리는 받아주려나?

모두 좋은밤~

23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21:01:11

>>20 (커플들을 바라보며) 서로 털어라. (끌려감)

24 코로리주 (m31p5fAdBU)

2022-05-26 (거의 끝나감) 21:04:26

>>22 렌이 지우고 싶어하니까~! 간식은 사먹어두 된다구 ( ´∀`) 사진 교환 / 삭제 거래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응하지~!

>>23 아키라도 물구나무 세워서 짤짤 털어보자~! (´∀`*)

25 이름 없음 (9CdMb4XmZU)

2022-05-26 (거의 끝나감) 21:05:07

흠.
코로리주 코로리 공주님 안기로 안아올려도 돼? 역시 장난기 많은 공주님은 본때를 보여줘야...(아님)

26 아미카주 (pfR9622pN6)

2022-05-26 (거의 끝나감) 21:05:51

새 스레, 집에도 왔고 토와주 바로 답레 쓸게요!

27 아키라 - 요조라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21:07:18

말 그대로 튜브가 있으면 떠내려가진 않는다는 것으로 보아 생각보다 물에 약한 것이 아닐까하고 아키라는 생각했다. 우미노카리 때 그다지 적극적이지 않은 것은 그것 때문이었던 것일까. 그렇게 추측을 해보기도 하나 그 답을 굳이 묻진 않으며 그는 혼자서 고개를 끄덕이는 것으로 납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무튼 시원한 파도가 그의 두 발과 발목을 적시니 그는 절로 기분 좋게 미소를 지으며 그 시원함을 즐겼다. 바다 근처 마을에 사는 이라고는 하나, 역시 여름엔 바다만큼 좋은 것이 없었다. 워터파크도 있고 스파도 있었지만 바다는 또 다른 느낌이 아니겠는가. 그렇게 가만히 시원함을 즐기면서 눈을 잠시 감고 있었고 그것이 그렇게 돌아올 거라고는 그는 상상도 하지 못했다.

자신의 머리부터 시작해서 온 몸이 물에 흠뻑 젖었고 이내 아키라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두 눈을 떴다. 엄청 큰 파도가 몰아쳐서 자신이 이렇게 되었을린 없을테고 물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며 아키라는 가만히 시선을 고정했다. 그리고 잠시 음. 소리를 내다 아키라는 단번에 물로 뛰어들어 잠수했다.

가까운 곳이 아닌 이상 잠수해서 수영하는 그의 모습이 쉽사리 보이진 않았을 것이다. 이내 그는 그녀의 바로 옆이 아닌, 조금 거리를 띄운 근처에서 물 밖으로 빠르게 튀어나오면서 크게 소리를 질렀다.

"우와아아아!"

아마 놀랐으면 놀랐을 수도 있고 아니었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물 밖으로 튀어나오면서 자연히 물이 사방으로 튀었을테니 아마 그녀가 빠르게 대처를 하지 않았다면 그녀 역시 단번에 물벼락을 맞았을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결과가 어찌되었건 아키라는 재빠르게 다시 물로 머리를 쏘옥 집어넣었고 조용히 침착하게 물 속에서 수영을 하면서 그녀와 거리를 띄우려고 했다. 허나 가미즈미의 바다는 너무나 아름다운 에메랄드 빛이었고 자세히 보면 안에서 조용히 움직이는 그의 모습을 찾는 것은 물 밖에서도 그리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

아는지 모르는지, 아키라는 빠르게 그곳에서 벗어나려는 듯, 열심히 물 속에서 움직였다.

28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21:07:58

어서 와요! 아미카주!!

>>24 아키라에게 털 수 있는 것이 뭐가 있다고 이러십니까?! (동공지진)

29 요조라주 (tZcw0GkSUg)

2022-05-26 (거의 끝나감) 21:08:57

>>23 서로 털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허 캡틴~ 자꾸 관전각만 세우면 아니돼~ 씁~

>>24 하지만 그 간식은 시중에도 팔지 않는 마히루 특제 에디션이었는데~ ㅋㅅㅋ 오 거래 응하는구나~ 그럼 무사히 사진 교환하겠지~ 그리고 며칠뒤~

초고퀄리티 렌렌코로리 그림(픽크루 장면을 그림화 함)을 찍은 사진이 코로리에게 라인으로 보내지게 되는데~

>>26 아미카주 어서와~ 고생했어~

30 코로리주 (u1SAtqhXwI)

2022-05-26 (거의 끝나감) 21:10:47

>>25 렌주려나?! 좋은 밤이구 응, 안아올려도 돼! ( ´∀`) 안아올리다 못해 던져도 돼~! (코로리: ?)

아미카주 안녕, 좋은 밤이라구~!

>>28 털면 나오지 않을까??? 토요일에 약속 있는게 한이다아아악

31 코로리주 (u1SAtqhXwI)

2022-05-26 (거의 끝나감) 21:13:23

>>29 마히루 간식이 맛나도 렌이 더 좋은 걸 ( ´∀`) 사진 교환도 하고 삭제도 하는거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림으로 남겨 보낸다면야 마히루한테 픽크루 장면을 꿈으로 꾸게 해버릴거야 (⌒▽⌒)

32 ◆oAG1GDHyak (hCKbFA/Bv2)

2022-05-26 (거의 끝나감) 21:15:26

>>29 하지만 저는 캡틴이고 평소에 관리도 하고 이런저런 이벤트도 하는데 이럴때 관전각 좀 세워도 천벌은 안 받지 않을까하고..(끌려감)

>>30 아하하하! 아키라는 아무 것도 안 나오니 여러분들끼리 신나게! 신나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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