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21066> [All/현대/연애/다중 1:1] Sweetyverse ::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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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10:46:56 - 2022-08-22 16: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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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5 (水) 10:46:56

사람 백 명을 한 장소에 모은다고 생각해 보자.
 
그럼 그 중에 아흔 명 정도는 별다른 특징도 없는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일 거야. 얘네를 '플레인(Plain)'이라 불러.
 
그렇게 남은 열 명 중에 아홉 명은 타인의 체액을 빼앗고, 그걸 양분 삼아서 살아가는 이들이겠지. '써커(Sucker)'야.
 
이제 마지막 한 명.
그 한 명은 어쩌면 써커의 코를 자극하는 유달리 달콤한 체액을 가지고 있을지도 몰라. 걘 바로 '스위티(Sweety)'라고 해.
 
그 중에 넌, 어떤 사람이니?

53 이름 없음 (jtmex7e89g)

2022-05-26 (거의 끝나감) 04:16:45

>>52 응 이해해줘서 고마워! 따로 오더 넣을 점은 전혀 없다! 예술계에 몸 담고 있는 소동물 계열 여캐? 이것만으로도 이미 완벽 그 자체기 때문... 키도 완전 마음에 들어~ 반대로 내 캐는 키가 좀 클 예정인데 혹시 '아무리 그래도 이 키를 넘진 않았으면 좋겠다' 싶은 상한선이라던가 있을까? 아무리 커봐야 180을 넘진 않긴 하겠지만 아무래도 너 참치가 키가 크다와 내가 생각하는 키 큰 게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
앗 첫만남만 예외적으로 돌려보는 거 괜찮다! 헉 빈말이 아니라 둘 다 내가 너무 좋아하는 직업이라 ㅋㅋㅋㅋㅋ... tmi기는 하지만 배우 직업 가진 캐를 낸 적도 있고 무용수와 비슷한 직업 가진 캐한테 치여본적도 있기 때문에... 요컨대 뭐든 좋아. 둘 다 내가 너무 애정하는 설정(직업)이기 때문에 이 부분은 신경쓰지 말고 너 참치 편한대로 정해주면 될 것 같아!

54 이름 없음 (dLMwGgAkZM)

2022-05-26 (거의 끝나감) 04:47:52

설정 너무 매력적이다 88
흥미로운 관계성 아이디어만 있다면 당장 시트 짜고 구할텐데
관계성이 잘 떠오르지 않네..주절주절.._,)

55 ◆WOxF0MSdoM (.DHEvGwCfY)

2022-05-26 (거의 끝나감) 09:00:49

>>54 존버하면 누군가가 와 주지 않을까.

56 ◆go4kYj620Y (/L5vhJp6fI)

2022-05-26 (거의 끝나감) 09:32:40

>>17>>18 1:1 구인구직 중 / 외형, 성격, 관계 등등 협의 가능 / 언제든 찔러주세요 0.<

57 이름 없음 (.KQCvorJU.)

2022-05-26 (거의 끝나감) 11:14:20

>>53 앗 미안 새벽에 홀랑 기절잠 자버려서 말도 없이 사라져버렸었네...... 😢 키가 상식적인 선 안에서 크다면야 어떻든 간에 완전 오케이니까 상한선 같은 건 전혀 신경 안 써도 괜찮아! 2미터 50센티 이런 건 좀 곤란하겠지만(?) 반대로 하한선도 딱히 없으니까 자유롭게 해주면 돼. 어쨌든 내 캐릭터에게 크게 원하는 요소는 없다니 최대한 열심히 짜와볼게 🫠 그래도 이것만은 진짜 별로다 싶은 지뢰가 있다면 말해줘! 참고로 나는 너무 비위생적인 것(..)만 아니면 뭐든 좋아!
애정이 있는 직업이라니 다행이야. 혹시 취향과 너무 어긋나는 설정은 아닌지 걱정스러웠었거든... ^-t 이 외에 더 정해야 할 게 남아있을까? 이제 웬만한 건 다 대화 나눈 것 같은데!

58 이름 없음 (Jw7vJFsXuI)

2022-05-26 (거의 끝나감) 13:13:08

>>57 아니야 엄청 늦은 시간이었으니까! 나도 비정상적인 키/몸무게나 비위생적인 건 싫어해서 이 부분은 안심해도 괜찮을 것 같아 :3 지뢰라고 할 만한 건... 음 나도 뭐 비상식적인 키/몸무게, 대화 불가 수준으로 파탄 나 있는 성격 정도? 근데 이미 대화해 본 내용으로 봐선 이 부분은 괜찮을 것 같아서 딱히 없다고 봐도 될 것 같아!
이게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확실한 참치라 그 부분은 안심해도 좋아 ㅋㅋㅋㅋㅋ 그저 어지간한 건 다 좋아하는 편이라 오히려 뭔가를 콕 집어 고르기가 어려울 뿐이라...
너 참치 말대로 일단 이 정도면 필요한 건 다 정한 것 같아! 이제 시트를 짜서 들고 오기만 하면 되는데... 앞서 말했듯이 손이 좀 느린 참치라 조금 걸릴 수도 있어서 느긋하게 기다려줬음 한다 ㅠㅅㅠ

59 이름 없음 (KYlBSoFR6s)

2022-05-26 (거의 끝나감) 16:16:56

>>56 용기내서 찌릅니다..! 캐릭터 메이킹 단계에서 몇 가지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괜찮을까요..?

60 ◆go4kYj620Y (/L5vhJp6fI)

2022-05-26 (거의 끝나감) 16:25:45

>>59 와아아아~~~! 반가워~ 얼마든지 물어봐~!

61 이름 없음 (KYlBSoFR6s)

2022-05-26 (거의 끝나감) 16:35:21

>>60 계셨구나 oO 반가워요! (과감한 악수신청) 우선 남캐러에요.
먼저, 복수의 캐릭터를 염두에 두고 있는데, 혹시 캐릭터의 이미지가 이것과 비슷했으면 좋겠다~ 하는 동물이 있나요?
ex) 리트리버, 뱀, 고양이, 곰, 늑대, 흑표범 등..
다음, 캐릭터의 성격이나 서사에 주요한 영향을 끼칠 만한 마음의 상처나 사연이 있는 캐릭터도 좋으신가요, 아니면 그런 것 없이 편하게 대할 수 있는 캐릭터를 선호하시나요?

62 ◆go4kYj620Y (/L5vhJp6fI)

2022-05-26 (거의 끝나감) 16:43:38

>>61 (반가움에 격한 악수) 남캐러구나~~! 음 동물 이미지라면 어떤 것이든 상관 없이 맹수 느낌이 나면 재밌을 것 같다고 생각해. 내가 생각하는 내캐가 겁을 잘 먹는 편이라 조금 무서워했다가 찬찬히 친해지면서 가까워지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서~ 어떤 류의 포식자인지는 너참치가 좋아하는 쪽으로 해도 좋을 것 같아~
서사 관련해서 과거사가 있던 없던 나는 둘 다 좋아하니 참치가 편하고 좋아하는 쪽으로 정해주면 좋을 것 같아~!

63 ◆JtmLZx5CgU (KYlBSoFR6s)

2022-05-26 (거의 끝나감) 16:52:04

>>62 원래 여캐러였는데 남캐에도 손대기 시작했다가 역으로 여캐를 못 굴리게 됐어요 (.. ) 느긋하고 여유만만한 분위기보단 위험한 분위기의 남캐가 좋으시다는 거네요. 아마 제가 제 캐릭터가 이런 행동을 해도 되나요- 하고 물어볼 일이 많을지도 몰라요...! 행동과 태도의 수위(성적인 의미가 절대 아니라 얼마나 공격적 혹은 강압적인지)는 돌려가면서 맞춰가는 것을 선호해서요.. 그러면서 캐릭터들이 조금씩 변해가는 것도 좋아하고요.

그러면 반항기 세게 온 부잣집 도련님(20~26세)이랑 이미 자기 직업을 갖고 있는 성숙한 써커(20대 후반) 중에서는 어느 쪽이 좋을 것 같으신가요?
그리고 국가는 어느 나라를 생각하고 계세요?

인증코드도 남겨둘게요 Uu

64 ◆go4kYj620Y (/L5vhJp6fI)

2022-05-26 (거의 끝나감) 17:09:19

>>63 ㅋㅋㅋ 그런 경우가 있지 나는 올캐러인데 특정 성격만 잘 굴리게 되어서 문제랄까. 행동 관련하여 물어본다면 아마 나는 대체로 다 오케이 하는 편이지만~ 위험한 느낌의 캐라면 이런저렇게 맞춰가는게 필요하지~ 이렇게 배려해주면 나야말로 고마운걸. 나도 일상 돌려가면서 서로 맞춰가고 서로 변해가고 하는 것들 엄청 좋아하거든. 뭔가 성장하는 느낌으로.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캐도 성장해야할 부분이 많은 아이이다보니~

으윽.... 두개 다 너무 좋아하는 편이라 못고르겠네.... 너참치가 굴리기 편하고 좋아하는 쪽으로 선택해줘~ 나는 아마 스물 둘셋정도로 생각하고 있어서 참고해주구~ 국가는 한국이 좋지 않을까 생각중이야. 내가 다른 문화는 조금 어려워해서~

혹시 내캐에 대해서도 궁금한점이나 원하는 점 있으면 알려줘~ 시트 적는데 참고하게~

65 ◆JtmLZx5CgU (KYlBSoFR6s)

2022-05-26 (거의 끝나감) 17:21:59

>>64 앗...... 이것만큼은 골라주셨으면 했는데 8.8 짱구 열심히 굴려봐야겠네요... 계속 틱틱대며 너너 하다가 쭈뼛거리며 누나라고 부르는 연하인가 차갑고 무뚝뚝하게 대하다가 이따금 쓸데없이 다정한 연상인가
K국인 거군요. 네 문제없어요 Uu 다른 문화권.. 어렵죠. 궁금한 점이나 원하는 점.. 이 부분은 시트를 보면서 서로 조율해가는 게 더 정확하다고 생각하는데 괜찮으실까요 88 이미지는 지금 그대로 너무 좋아요.

66 ◆go4kYj620Y (/L5vhJp6fI)

2022-05-26 (거의 끝나감) 17:44:13

>>65 으윽.... 너무 어렵다.... 둘다 너무 좋아.... 일단 시트 초안을 들고와서 더 이야기 해보자구~ 이미지는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네~ 아마 나는 저녁쯤에는 들고올 것 같고 너 참치는 천천히 고민하고 데려와도 오케이야~

67 ◆JtmLZx5CgU (KYlBSoFR6s)

2022-05-26 (거의 끝나감) 18:10:57

>>66 저도 늦저녁 혹은 내일 중으로 들고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때 다시 뵐게요~

68 이름 없음 (lZiyEDoVlI)

2022-05-26 (거의 끝나감) 19:48:55

Picrewの「ANZメーカー소녀만들기💛ちび女の子作ってみましょ」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jagtqX2GGi #Picrew #ANZメーカー소녀만들기ちび女の子作ってみましょ

이런 이미지의 아역배우 출신 유명 여배우 써커를 생각하고 있어. 너무 어릴 때 데뷔해 일찍 유명세를 탔고, 배역이 대부분 순수하고 천진한 타입이다보니 배우 이미지에 금이 갈까봐 소속사 측에서 써커라는걸 밝히지 않고 숨긴다는 설정이야. 들키지 않도록 송곳니도 갈았고. 캐릭터 성격은 자존심 높고 자기 잘난 맛에 사는 편. 본인이 예쁘고 배우로서 능력있다는 것도 알고, 그 점을 이용해먹을 줄도 알아.

내가 해보고 싶은 관계는 다양해서 관심있다면 부담없이 찔러주면 좋겠어! 써커X써커, 써커X플레인, 써커X스위티 전부 환영이야. 하지만 한 가지, 연플 요소를 원한다면 상대캐는 남캐여야 가능할 것 같아.

참고용으로 내가 생각하고 있는 관계 몇개만 풀어볼게.
1. 전 애인. 헤어졌는데도 전 애인의 체액에 익숙해져서 숨겨진 버디로 계속 만남을 갖고 있는 느낌이야.
2. 서로 헝거가 되지 않게 돕는 써커와 써커.
3. 돈으로 맺어진 초면의 버디. 소속사에서 입막음 비용까지 얹어주겠지.
4. 서로에게 우연히 정체를 들켜버린 써커와 스위티. 우연히 만난 유명 연예인을 보고 (혹은 팬이어서) 흥분해버린 스위티를 확 물어버린게 첫만남일 거 같네.

그리고 캡틴은 불가능한 설정이 있다면 편하게 말해줘! 수정하도록 할게.

69 이름 없음 (9CdMb4XmZU)

2022-05-26 (거의 끝나감) 20:29:53

캡틴 궁금한게 있는데

1. 미성년인 서커는 보통 어디서 체액을 얻는지? 가족이 피를 나눠주거나 하나...? 아니면 어릴 때부터 버디가 있으려나?
2. 서커가 타인의 체액을 필요로하는데 그 타인에 서커도 포함이 되는지(써커가 써커의 체액을 먹는다면 어떤 느낌인지)
3. 서커가 헝거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체액을 섭취해야 하는지?

70 ◆go4kYj620Y (9CdMb4XmZU)

2022-05-26 (거의 끝나감) 20:35:10

Picrewの「ななめーか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wDHfl5oIkz #Picrew #ななめーかー

"그으…. 실례하겠습니다…."

이름: 한여리

출신: K국 S시

성별: 여자

나이: 23세

직업: 일러스트레이터

키/몸무게: 153cm/정상 표준 체중

외관: 연하고 따뜻한 느낌의 회색 머리카락은 거의 허리까지 길러져 있고 곱슬거리는 머리카락 탓에 머리카락이 구불거리고 쉽게 부스스해지는 편이다. 전체적으로 키가 작고 작은 느낌이라 성인임에도 불구하고 미성년으로 보는 이들도 많은 편이었다. 눈매는 동그란 편에 홍채의 색은 머리카락 색과 비슷한 따뜻한 색감의 연한 회색.
스위티 특유의 어려보이는 외모와 자그마한 체구를 모두 가지고 있고 놀라거나 흥분하면 쉽게 머리색과 같은 모색의 귀와 꼬리가 나타났다.

성격: 늘 조심스러운 성격에 잔걱정이 많고 쉽게 깜짝깜짝 놀란다. 그런 탓에 어릴 적부터 스위티라는 것을 제대로 숨기지 못해 이리저리 전학도 많이 다녔으나 결국에는 자퇴하고 말았다. 사람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지만 쉽게 경계하고 다가가기를 꺼려한다. 하지만 마음을 연 상대에게는 늑대가 아닌 강아지같은 성격을 보여주곤 한다.

기타:
- 학력은 검정고시를 쳤다. 스위티인데다가 그것을 잘 숨기지도 못하여 플레인인 부모는 늘 그녀를 과보호했다. 이내 그것을 참다못해 독립하여 혼자 살고 있지만 스스로 과하게 조심하는 것도 있다. 아무래도 스위티로 들킨 일이 많았던 탓인지 이런 저런 일들도 많이 당했기에 더 움츠러들곤 했다.

- 남동생이 있다. 여리 때문에 잦은 이사나 전학을 가야 했고 부모님의 관심을 다 가져간 누나를 못마땅하게 생각했지만 길에서 써커에게 물릴 뻔한 여리를 구했던 일 이후로 스위티인 여리의 사회적인 상황을 이해하고 신경쓰는 편이다. 그렇다고 여리를 엄청 챙기거나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리 주변의 써커(나 써커로 추정되는 이)에게는 과민하게 생각하는 편.

- 대학은 가지 못했고 어릴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즐겨하여 공부 대신 그림만 주구장창 그렸다. 인터넷으로 재택근무를 하며 일러스트 의뢰를 받아 입에 풀칠은 하고 있으나 대외활동도 꺼리고 신원도 기업 상대가 아니면 잘 밝히지도 않으며 고졸이라는 여러 한계 탓에 수입이 그렇게 높지 않다.

- 매일 인터넷 뉴스를 살피는데, 버디를 맺어 금전적인 지원과 써커의 보호를 받는 내용이나 밖에서 쇼킹 테러에 당해 강제적으로 스위티인 게 드러난 일이라던가, 강제로 입맞춤을 당했으나 상대방이 무죄나 벌금만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라던가…. 밖에 나가면 이렇게 두려운 일들이 많이 생길 것이라는 불안감과 차라리 이렇게 당하고 살 것 나도 버디를 맺어서 다른 서커들에게서 보호받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이 공존하고 있다. 그러면서 또 버디를 맺은 서커에게 착취당하고 겨우 빠져나온 스위티의 이야기를 들으면 또 용기가 사그라들기도 하고.

- 입을 맞춘다거나 피를 빨린다는 것에 무감각해졌다. 그러니까 신체적 반응이 없다는 뜻이 아니라 의미를 부여하지 않게 되었다는 뜻. 그러나 아직도 좋아하는 사람과의 입맞춤에 대한 로망이 있다.

- 집안에서 하는 이런저런 것들을 좋아한다. 보통은 컴퓨터로 그림을 그리지만 색연필이나 크레파스 물감 등 여러 도구를 이용해 옆서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데, 너무 큰 그림은 보관하거나 관리하기가 어렵다는 이유에서이다. 회화를 본격적으로 배우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있으나 대학 진학을 포기했을 때 그것도 포기해버렸다.

71 ◆go4kYj620Y (9CdMb4XmZU)

2022-05-26 (거의 끝나감) 20:36:47

>>67 >>70 시트 초안 올려놨어~ 문제가 될 것 같거나 추가했으면 좋겠는 부분이라던가 있으면 말해줘~~ 아.... 옆서라니 오타 고치고 올린다는게..... 옆서>>엽서

72 ◆WOxF0MSdoM (.DHEvGwCfY)

2022-05-26 (거의 끝나감) 21:04:28

>>69
1. 미성년인 써커는 국가 예산으로 앞서 '버디에 대해' 부분에 잠깐 등장했던 고비용 특수처리 체액을 무상으로 뿌리게 되어 있어.
공식적으로 버디는 성인만 만들 수 있게 되어 있지만, 조금 예산 낭비적인 느낌이 있지.
왜냐하면 써커의 대부분은 떡잎부터 인싸들이거든.... 공식적으로 버디는 없지만, 버디 역할을 해 줄 친구들이야 주변에 차고 넘치겠지.
참고로 자기 버디 외 타인의 체액을 건드리는 건 불법이야. 근데 또 웃긴 건 명목 상은 불법인데, 그 법으로 처벌 받는 경우는 거의 없지.
근데 사실 그 마저도 타인의 버디를 건드렸다가, 써커끼리 마찰이 생긴 경우 뿐이고. 이럴 거라면 대체 법은 왜 만든 걸까?

2. 써커는 보통 같은 써커의 피를 빨지 않아.
영양 보급이 되지 않기 때문일까? 아니야. 잘만 돼.
그렇다면 왜 굳이 그 많은 써커들이 플레인과 스위티의 피만을 고집할까?
그건 바로 맛이 더럽게 없기 때문이야.
만약 플레인의 체액을 무난한 쌀밥에 비유한다면, 스위티의 체액은 달콤한 사탕이라 할 수 있을 거야.
그리고 아마 써커의 체액은 수르스트뢰밍, 취두부, 두리안, 홍어, 과메기를 모조리 합친 느낌이 되겠지. 보통이라면 못 먹고 토하는 게 정상이야.
그럼에도 어딘가에는 써커의 피를 고집하는 별종이 있다고는 하더라.

3. 이건 개인 차가 커. 사람 마다 먹는 양이 모두 다르잖아? 그거랑 같게 생각하면 돼.
하루에 한 번만 짧게 키스를 나누는 걸로 충분한 써커가 있는 반면, 자기 버디를 하루 종일 물고 빨고 해도 부족한 써커도 있지.
이건 개인 차가 너무 커서 평균이 의미가 없는 수준이야.

73 ◆WOxF0MSdoM (.DHEvGwCfY)

2022-05-26 (거의 끝나감) 21:09:08

>>72
3. 보충. 그래서 결론이 뭐냐?
써커 본인이 굶어 죽겠다 싶지 않을 정도로만 체액을 취하면 돼. 그럼 헝거 상태는 발생하지 않지.

74 ◆WOxF0MSdoM (.DHEvGwCfY)

2022-05-26 (거의 끝나감) 21:17:27

뭔가 절묘하다.

75 이름 없음 (9CdMb4XmZU)

2022-05-26 (거의 끝나감) 21:32:53

>>72 >>73 오케이~ 답변 고마워~~~ 또 궁금한 거 생기면 부를게 캡틴~
>>7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6 ◆WOxF0MSdoM (.DHEvGwCfY)

2022-05-26 (거의 끝나감) 21:38:17

>>75 어차피 도구는 쓰라고 있는 거니까, 궁금한 거 있으면 다 물어 버려.
없는 설정도 만들어서 가져오는 스위티 캡틴이야.

77 이름 없음 (yX.fmgHjzQ)

2022-05-26 (거의 끝나감) 22:21:06

>>68 1번 설정이 탐나는데요...!!

78 이름 없음 (K8CqIRQOPE)

2022-05-26 (거의 끝나감) 23:03:37

>>77 >>68이야, 관심가져줘서 고마워! 전 애인 관계가 탐났구나. 1번인 만큼 나도 제일 먼저 생각한 관계성이기도 해! 그런데 1번으로 하게 되면 참치의 캐릭터가 남캐여야할 것 같은데 괜찮아? 연플이 있었다- 라는 거니까 여캐였다고 하면 내가 이입을 잘 못할 것도 같아서. 이 부분만 괜찮다면 이야기 맞춰보고 싶어!

79 이름 없음 (YVW2QB8yGk)

2022-05-26 (거의 끝나감) 23:17:13

>>78 일단 남캐러라 그 부분은 만족할 수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해요. 가볍게 생각해놓은 부분만 얘기하자면, 이쪽도 배우인데 아예 스위티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배우인거죠. 물론 부모님이 꽤나 영향력이 있으신 분들이라 어릴적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지만요! 어떠신가요?

80 이름 없음 (r35CGtjoJ6)

2022-05-26 (거의 끝나감) 23:27:09

>>79 괜찮다면 다행이야! 부모님 덕분에 스위티인 걸 밝혀도 괜찮았던 거구나. 응, 좋다고 생각해! 유명 배우들의 비밀 연애 후에도 이어지는 협력 이해 관계... 재밌을 것 같아. 같은 업계가 되었으니 소속사나 배우로서의 경력, 주로 맡게되는 롤이나 이전에 만난 작품이 있는지도 맞춰봐야겠네. 당연히 연애를 어떻게 하게 되어서 어떻게 헤어지게 되었는지도 맞춰야할 거고, 나이나 외향 등도. >>68의 이미지가 있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 취향에 맞춰서 변경 가능하거든. 그래서 혹시... 지금 내가 말한 것들 중에 생각해둔 부분이 있거나 꼭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는 부분이 있어?

81 이름 없음 (SMWnsjVYNs)

2022-05-26 (거의 끝나감) 23:30:46

bl로 앵슷 진하게 같이 즐겨볼 참치 있을까? 물론 수위 기준 지키면서!

82 이름 없음 (h6Up9.2S1Q)

2022-05-27 (불탄다..!) 01:03:00

써커가 계속해서

83 이름 없음 (h6Up9.2S1Q)

2022-05-27 (불탄다..!) 01:03:25

ㅠㅠㅠ 중도작성 미안해 써커가 계속해서 양분 섭취를 하지 않는다면 어떻게돼??

84 ◆WOxF0MSdoM (ZlJoiZUM7I)

2022-05-27 (불탄다..!) 01:09:15

>>83 먼저 15일이 지나면, 헝거 상태에 빠지게 돼.
그 후로도 만약 계속 체액을 취하지 못한다? 그럼 그냥 평범하게 굶어 죽겠지. 써커가 흡수할 수 있는 양분은 오직 타인의 체액 뿐이니까.

85 이름 없음 (.1O4nk3sbE)

2022-05-27 (불탄다..!) 07:19:02

>>80 아이고 잠들어버렸네요. 일단 이쪽은 소속사는 1인 소속사로 부모님들이 운영하는 회사의 자회사로 들어가있어요. 본인이 스위티라서 회사의 인원들은 대부분 모두 플레인 or 스위티로 구성 되어있고 특별히 경호팀만 써커로 구성되어 있어요. 경호팀은 모두 버디가 있거나 or 버디가 회사로부터 제공되는 형태에요.

배우 경력은 고등학생때 데뷔했고 큼지막한 작품은 두개 정도 찍은 엄청 유명하지는 않지만 이름 말하면 아는 배우 수준이에요. 주로 맡은 배역은 평범한 소시민 주인공이나 주인공의 아픈 동생이지만 가장 성공한 배역은 나약하고 병약하지만 소시오패스인 살인마 배역이에요.

이전에 만난 작품이 있다면 아마 관계는 연인이었거나 혹은 살인마로 작품의 히로인과 빌런 관계가 아니었을까 싶지만 다른 관계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혹은 아예 만나지 않았지만 그냥 배우 간의 친분을 통해 알게 되었다도 나쁘지 않으니까요.

연인이 된 이유나 헤어진 동기는 차차 얘기 해봐야할 것 같고 ... 외향은 저는 마음에 들어요! 청순가련하다는 이미지에 딱 맞는 것 같고 ... 제 캐릭은 아마 좀 여리여리하고 처음 봤을때는 조금 순해보이는 이미지를 가져갈 것 같아요. 나이는 20대 중후반이 어떨까하는데 어떠신가요?

86 이름 없음 (6gkd5k1K2.)

2022-05-27 (불탄다..!) 09:15:20

>>85 내쪽 캐릭터는 대형 소속사를 생각했어. 어릴 때부터 안면을 튼 관계자가 아니면 써커라는 사실은 소속사 내에서도 아는 사람이 별로 없어. 10년 넘게 일한 직원이니까, 소속사에서도 간부급이 되었겠지. 한마디로 간부급 외에는 비밀. 매니저, 경호원에게도 비밀이야. 이를 갈아서 숨길 정도니까.

배우로서는 어릴 때 찍은, 모 작품 조연의 아역을 맡았던게 시작이야. 써커답게 미인이고, 어린데도 불구하고 그 미모에 눈물까지 뚝뚝 흘리며 연기해내니 눈에 띄었지. 유명 여배우의 아역을 맡거나, 주인공의 동생이나 딸 배역을 맡게 됐고, 그런 롤이 쌓이고 쌓여서 정석적인 히로인 롤을 많이 맡게 됐어. 소심한 은둔회피형 캐릭터, 당차고 발랄한 캐릭터, 고집세고 강인한 캐릭터, 아픔을 품고 삐뚤어진 캐릭터 등 다양하고 훌륭하게 연기해냈음에도 소속사 측에서 기존의 이미지를 완강하게 밀어붙이고 있어. 사랑스러운 무난한 호감형 이미지. 본인은 그게 불만인데, 소속사는 '돈이 되고 이미 먹히고 있는 길을 버리고 왜 굳이 다른 길을 가느냐?'라는 입장. 하던 거나 꾸준히 잘해서 돈이나 벌어오라는거지.

배우로서의 둘이니까 가장 성공한 배역으로 등장했던 작품에서 만나는 것도 재밌을 것 같아. 캐스팅만 보고서는 히로인 배우만 본다는 댓글이 적혀있다가, 본 후에는 빌런 극찬이 가득한 느낌이면 더 좋을 것 같고.

연인이 된 과정은 아직 모르겠지만, 헤어진 과정은 일방적으로 내 캐릭터 쪽이 이별통보 했다는 식이 떠올랐어. 성격이 고운 편이 아니거든. 제 잘난 맛에 살고, 스위티를 아래로 보기도 하고. 그런 캐릭터가 써커인 걸 숨기고 전전긍긍하고 있고, 배우로서도 마음대로 하질 못하니까- 참치의 캐릭터를 보고 삐뚤어질 수도 있을 것 같아. '너도 내가 늘 생각없이 마냥 예쁘게 웃는게 좋았던 거네. 아쉽게 됐어?', '스위티 주제.' 같은 말할 것 같고.

외향은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야. 근데 내 캐릭터가 말했다시피 성격 곱지가 않아서... 외모로도 참치 캐릭터의 자존심을 긁거나 비아냥거릴 수도 있어. 여리여리하고 순해보이면 만만하게 보고 그게 더 심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 괜찮...을까?

87 이름 없음 (xkqi0jVQi6)

2022-05-27 (불탄다..!) 09:42:41

>>86 배경부터 여러모로 차이가 나네요. 이런 것도 소소한 즐거움이라고 생각하니까 괜찮은걸요. 여러가지 역할을 맡을 수 있지만 소속사의 고집으로 계속 비슷한 이미지를 강요 받고 있다고 해석하면 되는걸까요? 이것도 서로가 차이가 있어서 재밌네요. 이쪽은 개인 소속사다 보니 배역 선택에 관해서는 상당히 자유로우니까요. 이런 점에서 서로 갈등이 생겼을 것 같고..

그렇다면 그 영화에서 만난게 계기가 되었고 ... 이쪽은 본인이 스위티라는걸 딱히 숨기지 않지만 참치의 캐릭은 써커라는걸 숨기고 있을텐데 써커라는걸 어떻게 알게 되었을지가 궁금하네요!

사실 외모만 그런 편이고 본인이 스위티라는게 알려져 있기에 생기는 불안감 + 여러 사람들의 시선 + 실제로도 체질적으로 건강이 좋지 않음이 합쳐져서 상당히 성격이 날카로운 편이에요. 아마 그런식으로 나온다면 비웃으면서 ' 당당하게 써커라고 밝히지도 못하는 주제에 입만 살아서는. ' 하면서 받아치거나 ... 할 수도 있고 그래요. 그래도 대외적으론 이미지대로 조금 순한듯이 행동하고 있으니까 처음엔 아마 그런식으로 조금씩 부딪히다가 이별통보를 받았고 이쪽에서도 질린다는듯이 떠나보내지 않았을까 ... 싶네요. 어떠신가요?

88 이름 없음 (5J1mkHc22k)

2022-05-27 (불탄다..!) 10:02:42

>>87 응, 그렇게 해석하면 돼. 배우 커리어로 쌓아놓은 이미지나 써커를 숨기고 있다는게 역으로 약점이 돼서 소속사에게 대들지도 못하는 느낌. 갈등 빚기 엄청 쉬울 것 같아. 1인 소속사로 귀족 나으리마냥 지내고 있으면서 뭘 아냐고 할 것 같네.

써커라는 걸 들키려면, 헝거 상태에 빠지거나 혹은 참치의 캐릭터가 실수로 페로몬 풍긴게 계기일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해? 영화면 촬영 기간 3-4개월에서 반년까지 가니까, 그때 연애를 시작했다고 해도 될 것 같고. 너참치의 캐릭터를 만나기 전까지는 >>4의 고비용 특수처리를 통해 버텼을 것 같네. 이것도 소속사가 처리해줬겠고...

아, 그리고 이건 내 취향인데. 내가 병약미 속성을 안 좋아해서 건강이 좋지 않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알 수 있을까? 병을 앓고 있는 류? 성격이야기나 헤어진 방향은 좋다고 생각해. 이런 혐관에서 어떻게 버디로 맺어졌는지 궁금하기도 하네.

89 이름 없음 (lN2jjKPfkA)

2022-05-27 (불탄다..!) 10:16:11

>>88 음음. 여기저기 갈등의 씨앗이 있는게 참 보기 좋네요. 갈등이 더 심해지던 좀 화해의 무드가 되던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 같아요.

아마 헝거 상태에 빠지는 것보단 이쪽에서 페로몬을 풍긴게 더 적절할 것 같아요. 촬영하면서 이동하다가 어떤 악질 팬에게 쇼킹 테러를 당했고 그 과정에서 풍겼다고 하면 타당성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떠신가요? 그 과정에서 연애를 시작했다고 봐도 좋을 것 같고!

지병이 있는게 아니라 잔병치레를 좀 하는 느낌? 평소에는 건강한데 환절기나 혹은 조금 무리해서 촬영을 소화하면 아픈 느낌이라고 보면 될 것 같아요. 버디가 되는 과정은 ... 참치 캐릭이 이쪽이랑 헤어진 이후로 더이상 특수 처리 용액으론 버틸 수 없게 되었고 결국 소속사 대 소속사의 계약으로 극비리에 버디 관계를 맺었다는건 어떨까요? 이쪽은 1인 소속사라서 대형 소속사가 횡포를 부리면 막기 힘드니까요.

90 ◆Eh3LQBfWfg (M4rz/XeKlA)

2022-05-27 (불탄다..!) 11:01:51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너를 바꿔야 해. 더 강해지거나, 무너지면 돼."

이름: 정요한
출신: K국 S시
성별: 여성
나이: 26세
직업: 무용수
키/몸무게: 161cm/39kg

외관: https://www.neka.cc/composer/11350 (수정 O)

툭 치면 부러질 듯, 가냘픈 다리로 위태롭게 서있는 꼴이 아슬아슬 세워진 토박스 위를 발등의 힘만으로 지탱하며 뛰노는 무용수의 삶을 그린 것 같았다. 가녀리다 못해 늑골이 훤히 드러날 만큼 비쩍 마른 몸이 어디 찻잔이나 들 수 있을까 의문스러워도 참견은 이르다. 새 슈즈의 단단한 쉥크를 맨손으로도 곧잘 부수고는 했으니까. 그녀가 자랑하는 사뿐하고 가벼운 그랑 점프, 버터를 얇게 펴바른 듯 부드럽게 미끄러지는 스텝과 쥬테는 저 앙상한 발목에서 나왔다고는 믿기 힘들 만큼 강력한 힘 덕택이다. 가느다란 뼈대와 핸즈 모델처럼 멋진 모양새의 예쁜 손으로 완벽한 폴드브라를 한껏 뽐냈다. 옷 속에 감춰져 가늠되지 않는 근육은 레오타드와 타이즈를 신었을 때나 존재감을 드러낸다. 유달리 긴 하체와 목덜미, 자그마한 두개골 탓에 한눈에 체구가 작다는 인상을 주는 건 아니었다. 가냘픈 몸과 무용수 치고는 작은 키를 제대로 확인하고서야 다들 ‘생각보다 작구나’ 하며 실없는 소리를 뱉곤 했다.

웨이브 컬을 넣어 물결치는 머리카락은 허리 밑으로 새까맣게 떨어졌다. 부러 만든 약간의 잔머리는 이마를 살짝 덮는다. 달리 번헤어를 하지 않는 날은 사이드를 땋아 반묶음한 머리를 리본으로 고정하거나 그냥 멋대로 나부끼도록 풀어뒀다.
사납지는 않아도 어딘지 다가가기 힘든 인상이었다. 피곤한 듯 지친 표정과 무대 위의 짙은 분장 덕에 알아차리기는 어렵지만, 찬찬히 뜯어보면 의외로 말갛고 앳된 얼굴이었다. 촘촘한 속눈썹으로 둘러싸인 커다란 눈망울은 까맣게 빛나며 부드러운 곡선을 그렸다. 특출나게 잘 빠진 외모는 아니어도 완벽한 실루엣을 요하는 업계에서 밥벌이하는지라 골격과 윤곽은 근사했다. 얼음처럼 매끄러운 이마와 갸름한 턱선, 높은 콧대와 대조되는 작은 콧볼이 그랬다. 때문에 땀복과 바람막이만 덜렁 걸쳐도 제법 멋스러웠지만 안심해도 좋다. 연습실을 가던 게 아니고서야 허름한 운동복 차림으로 나타날 일은 없을 테니.

성격: 가냘프며 여린 발레리나의 이미지와는 한참 거리가 멀었다. 까칠하고 쌀쌀맞다가도 어느 순간 순종적으로 구는 둥 변덕적인 태도가 꼭 고양이나 할 법했다. 종종 보이는 예민한 성정을 제하면 상당히 쿨했다. 걸걸하게 힘쓰는 일을 혼자 척척 도맡기도 했고. 예를 무척 중요하게 여겨 무례하게 행동하는 것을 몹시 싫어했지만, 달리 말해 그녀도 상식적인 선 안에서는 예의 있게 굴었다. 은근한 방어 기질이 있어 지인풀 밖의 낯선 인물에게 미묘하게 날 선 반응을 보였으나 경계가 풀리면 한결 풀어진 성격을 드러냈다. 예술가로서 험하게 살아오며 생긴 굴곡일 뿐, 본성은 원체 다정했다. 특유의 기민함 탓에 타인의 세밀한 감정 변화를 예리하게 알아차리고는 했다.

- S시 시립 발레단 소속의 코르 드 발레. 성악을 얄팍히 배워둔 덕에 발레를 필요로 하는 뮤지컬 배역도 종종 도맡았다. 상당히 특징적인 강점—이를 테면 깃털 같은 그랑 쥬테와 우아하고 긴 손가락이라든가—을 갖추고 있음에도 본인의 한계점이 기껏해야 드미 솔리스트쯤이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있다. 플레인으로서 써커의 선천적 스타성은 뛰어넘지 못할 테니까. 그런 연유로 써커에 대한 강한 열등감을 구태여 숨기지 않지만 그 누가 비난할 수 있으랴. 엄격한 군무 속에 가려져 빛 보지 못한 본래 춤선은 기품 있기보다는 사랑스러워 작은 엄지 공주 같았다. 평균적인 무용수보다 작은 키 때문이라도 더욱 그렇게 보였다.

- 패션에 관심이 많다. 보여지는 직업인 것과 관련 있겠지만. 소화하는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다. 가장 좋아하는 옷은 니삭스와 짧은 치마, 크롭티 등의 로맨틱 힙이나 발목까지 오는 코티지코어 스타일의 빈티지 드레스들. 원 타이즈로 레슨 받는 일이 허다함에도 레오타드는 물론 스커트나 워머도 장비병이라도 걸린 마냥 열심히 사모았다. 쥐스따꼬르와 드가의 레오타드를 유달리 좋아했다. 애용하는 토슈즈는 프리드와 알클래스.

- 재정적으로 썩 부유하지는 않다. 발레단에 입단한 이후로 슈즈 등 소모품 때문에 돈 나갈 일은 줄어 한시름 덜었지만, 차후에 R국이나 E 대륙 국가에서의 유학을 앞두고 있어 뼈빠지게 학비를 버는 중. 한때는 후원자를 구해 레슨비에 보태기도 했지만 눈에 띄지 않는 플레인의 몸으로는 쉽지 않았다. 최근에는 취미생들을 상대로 개인 레슨을 받으며 주머니 사정을 채우고 있다.


>>58>>57의 시트야! 쓴 지는 한참 됐는데 정작 적당한 픽크루를 못 찾아서 오래 걸렸네 😢 수정해야 할 부분 있으면 말해주고 시트는 얼마든 기다릴 수 있으니까 느긋하게 써줘~!!

91 ◆JtmLZx5CgU (2dCF1/FY5s)

2022-05-27 (불탄다..!) 14:34:40

>>70-71 확인했습니다...! 어제는 그만 기절잠해서 뭐라 말씀도 못 드리고 사라져버렸네요. 미안해요. 시트는 지금 픽크루를 열심히 찾아보고 있는 중이에요. 시건방지기보다는 냉철하고 비관적인 캐릭터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는데 괜찮으실까요?

92 ◆go4kYj620Y (LEJv4RgPBI)

2022-05-27 (불탄다..!) 14:59:08

>>91 괜찮아~ 나도 기절잠 할 때 많고~ 냉철하고 차갑고 비관적인 캐릭터 좋아. 둘이 어떤 관계를 맺어갈지 궁금해지네. 픽크루 천천히 찾아보구~ 남캐 픽크루 만들 때마다 고민되지. 여캐에 비해서 적은 느낌이라 ㅋㅋㅋ 응응. 혹시 시트 초안 보고 고쳤으면 좋겠다는 점이라던가 궁금한 점 있어?

93 ◆JtmLZx5CgU (65COE1H40A)

2022-05-27 (불탄다..!) 15:12:42

>>92 전통적으로 금요일에 혐생이 미어터지는 삶을 살고 있어서.. 저녁이나 밤쯤에 올릴 것 같아요. 질문이요? 음.. 천사님이 어쩌다가 지상으로 떨어지셨나요 하는 몹쓸 질문밖에는 안 떠올라요... oO 제 쪽 시트를 가져와서 조금씩 맞춰봐요.
지금 가닥은 앞서 말씀드렸던 2가지 안을 짬뽕해서, 부잣집에서 내놓은 자식인 도련님이 교정받지 못하고 비뚤어진 채로 성장해서 직업을 가지게 된 캐릭터로 잡혀가고 있어요.

94 ◆go4kYj620Y (LEJv4RgPBI)

2022-05-27 (불탄다..!) 15:34:11

>>93 응응 알겠어~ ㅋㅋㅋㅋㅋㅋ 시트가 마음에 드는 것 같아서 다행이네. 나중에라도 묻고 싶은 거 있으면 말해주구. 좋아좋아~ 직업은 어떤 걸로 생각중이야?(궁금)

95 ◆JtmLZx5CgU (65COE1H40A)

2022-05-27 (불탄다..!) 15:44:26

>>94 예능, 음악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어요. 전직 유명 가수 겸 싱어송라이터였고, 현재는 기획사 프로듀서라는 느낌이려나?

96 ◆go4kYj620Y (LEJv4RgPBI)

2022-05-27 (불탄다..!) 15:46:26

>>95 와악.... 멋있어.... 응응. 기다리고 있을게~ 찬찬히 줘~

97 ◆Jq/fFSpcOo (GxIN2UcbfE)

2022-05-27 (불탄다..!) 15:59:02

"진 건 분하지만,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아쉬움은 없습니다."
- 세계 1위 자리를 빼앗긴 경기 직후, 소감을 묻는 인터뷰 中 -

이름: 강하진

출신: K국 S시

성별: 여자

나이: 28세

직업: 유도선수
현 여자 유도 세계 순위 3위. 유도에 관심 있는 사람들 사이에선 네임드. 한동안 세계 순위 1위를 유지한 경력이 있으나 나이가 늘수록 불리해지기 쉬운 스포츠계 특성상, 결국 20대 초반의 선수에게 밀려나면서 1위 자리를 내어주게 되었다.
예능 등에도 간간이 얼굴을 비추며 화보 촬영 등도 한 적이 있기에 그녀를 모델로 알고 있는 사람도 있다. 물론, 여자 유도가 국내에선 인기가 별로이다 보니 일반 대중들 사이에선 인지도가 높진 않다.

키/몸무게: 176cm/78kg
큰 키와 직업에 걸맞은 다부진 체격을 지녔다. 헐렁한 옷을 입어도 쟤 운동 좀 하겠구나-싶은 생각이 들게 하는 근육으로 뒤덮인 곰 같은 체형.

외관: 큰 키와 체형은 일순 위압감을 주기 쉬우나, 차분하게 잘 정돈된 갈색 머리카락과 호선을 그리며 휘는 눈매는 그녀가 선해 보이게끔 한다. 큰 눈과 촘촘하고 길게 자라있는 속눈썹, 깔끔하게 정돈된 눈썹, 오뚝하게 솟은 콧날, 늘 잔잔한 호선을 그리는 입술과 희고 말끔한 피부. 예쁘장하게 잘생겼다는 말이 어울린다.
큰 키와 더불어 짧게 자른 머리 때문에 남성으로 오인되기 쉬울 법도 하나, 속눈썹이 기다란 눈이라든지, 갸름한 턱선이라든지 등을 자세히 들여다본다면 성별을 구분 짓지 못할 정도는 아니다.

성격: 생김새와 어울리게 다정한 사람이었다. 늘상 나긋하고 여유로운 태도로 사람을 대했다. 능청스럽고 뻔뻔해 보일 때도 더러 있었다. 그러나 호구인 것은 아니라, 아닌 건 아니다, 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단호함이 존재한다.
(이하 캐붕 방지 공란.)

(추가 항목): 써커(Sucker)다. 일전에도 다른 버디들과 계약 관계를 맺은 적은 있으나, 어차피 인지도가 높은 편은 아닌지라 따로 공개하지 않고 적당히 조심해가며 만났었다. 하지만 뾰족한 송곳니라든지 우월한 신체 능력 등... 의심할 여지가 상당히 많다. 공식적으로 나 써커요, 하고 공개만 안 했을 뿐, 주변에서는 쟤 써커 아니냐며 수군거리기는 한다. 뭐, 숨길 수 있다면 숨기려고는 하지만 정체를 숨기는 것에 있어 절박한 것 또한 아닌지라 그녀로선 아무래도 좋을지도 모르지만.

(추가 항목 2): 목소리는 중저음에 허스키한 편이며 늘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다.

(추가 항목 3): 필요로 하는 체액 섭취량이 상당하다. 하루 온종일 버디를 탐해야 하는 수준은 아니지만 짧은 키스 정도로 만족하지 못하는 것만큼은 확실했다. 최대한 자중하려고는 하는 편.

(추가 항목 4): 아직 계란 한 판도 다 채우지 않은 나이임에도 종종 장난 삼아 나이 타령을 하는 농담을 하곤 한다.

(추가 항목 5): 상대의 나이에 상관없이 기본적으로는 높임말을 쓴다. 이후 친해지면 서서히 말을 놓는 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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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픽크루: Picrewの「근육여캐붐은온다」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4i3wfRbSuW #Picrew #근육여캐붐은온다

# 생각했던 것보다도 늦어졌네...! 사실 큰 틀을 쓰는 건 오래 걸리지 않았는데 나이라든지 순위라든지 하는 자잘한 설정들이 마음에 들질 않아서 몇 번이고 바꾸다 보니 조금 오래 걸렸어. 수정 할 부분이 있다면 얼마든지 편하게 말해줘~!
>>90 진짜 머리부터 발끝까지 무용수 느낌 씨게 나는 캐릭터라 너무 좋아... 성격도 벌써 귀여워. (?) 와중에 플레인이라 써커한테 선천적으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부분 왠지 슬프구... 😢 아무튼 수정할 부분은 전혀 없다! 너무 완벽해!

98 이름 없음 (u9a4e1pFLU)

2022-05-27 (불탄다..!) 20:15:39

>>89 헝거 상태에 빠지면 위험하기는 하지. 페로몬을 풍긴 거라면... 촬영하다가 씬 하나 마무리 짓고, 이동하자고 촬영 현장 정리하는 타이밍에 참치 캐릭터가 테러당한걸까? 쇼킹테러 당해서 곤혹스러운 건 스위티일텐데 페로몬 때문에 내 캐릭터가 더 힘들어한다거나? 어수선한 상황에 주연 배우들은 다른 곳에서 대기하라고 자리 마련해줬는데, 둘만 있게 되어서 결국 페로몬에 지고 말았다거나. 손가락 물었을 것 같은데, 송곳니를 갈아놓았으니 이가 박힌다기보다는 그저 손가락 문게 됐을 것 같아. 처음 만나게 된 영화에서 연애까지 가려면 둘이 꽤 호감이 쌓여야했을 것 같은데, 빌런과 히로인 역으로 만났으니 사랑 연기가 사랑이 됐다거나 연기를 본인의 마음과 헷갈렸단 것도 재밌을 것 같고. 연애도 건강한 연애가 있고, 비건강한 연애가 있으니까. 난 어느쪽이어도 재밌어보이는데 참치는 어때?

잔병치레구나, 남들보다 컨디션 반동이 심한 느낌? 병약미 수준은 아니라면 괜찮아. 취향 요구한 것 같은데 불쾌했다면 미안하고, 말해줘서 고마워.

버디가 되는 과정은 특수 처리 용액이 플레인의 것이라고 하면 간단하고, 스위티의 것이었다고 해도 전 애인을 잊지 못한 망사랑으로 전 애인을 찾게 되는 것도 있고. 소속사도 모르게 몰래 계약하는 느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소속사 대 소속사 계약이라. 극비리라면 상관없을 것 같기도 해.

99 이름 없음 (AkBPZrz9aA)

2022-05-27 (불탄다..!) 20:47:03

학원물 해보고 싶습니다!!!!! 투닥거리는 소꿉친구 써커와 스위티 사이가 팟 떠올랐어요. 학원물이라면 다 좋아서 소꿉친구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꼭 서커와 스위티가 아니어도 좋아요! 써커와 플레인도 좋으니까요. 모범생과 불량아 조합도 좋고, 만년 1등과 만년 2등 사이도 좋을 것 같아요. 아이와 어른 사이 청소년의 느낌을 좋아해서. 연애적으로도 나아가고 싶다면 전 헤테로 여캐러라는 점 알아주시면 되겠네요! 관심있다면 연애적 요소 없이 우정으로도 충분히 좋으니 마음껏! 찔러주세요!!!!!

100 이름 없음 (xHzK6A4GSY)

2022-05-27 (불탄다..!) 23:14:16

>>98 대충 그런 느낌인거죠. 결국 그렇게 써커인걸 들키고 결국 특별한 관계가 되는 느낌 ... 아마 처음엔 이쪽에서 써커인걸 숨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서 스위티였던걸 숨기고 있던 자기 자신과 비슷하게 봐서 먼저 호감 표현도 하고 그랬을것 같아요. 아마 작품 외적으로 호감을 쌓았을 것 같은데 ... 아마 연애 자체는 건강했을것 같은데 어떤가요?

취향은 맞추는거니까 괜찮아요! 원래 병약미를 생각해둔건 아니고 스위티가 약간 그런 체질일거라 생각했거든요. 컨디션 반동이 심하다는 느낌으로 보면 될 것 같아요.

소속사도 모르는 계약도 괜찮은 것 같은데요? 그게 좀 더 끌리기도 하고. 망사랑 설정이 참 끌리네요

101 ◆JtmLZx5CgU (EFzNH.5iAM)

2022-05-28 (파란날) 11:31:07

Picrewの「The Gentleman of HERA」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7ZIjQSVagI #Picrew #The_Gentleman_of_HERA

"좋은 일들은 어찌나 나를 그렇게 쉽고 예절바르게 외면하는지."

이름: 백연오

출신: K국 S시 (수도인 S특별시는 아니며, 신도시 출신이다.)

성별: 남자

나이: 29

직업: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직급은 부장.
누구나 이름을 대면 아는 빅3 기획사 중의 한 기획사인 <ruby Our Dream>OD<ruby> 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제작본부 본부장이다.

키/몸무게: 193센티미터 97kg.

외관: "아니야. 그 사람 눈은 절대로 갈색은 아니야." -OD 엔터테인먼트의 뮤지션과, 그의 친구의 잡담
좀더 명확하게 말하자면 그 눈동자는 말라붙은 피와 같은 색이다. 조금이라도 조명이 어두우면 검은색으로도 보이고, 햇살 아래에서는 짙은 갈색으로 보이기도 하지만, 새하얀 전등 불빛 아래 서면 자칫 다른 색으로 착각될 수 있을 짙은 색채 사이에서 금속성의 붉은 광채가 제 빛을 드러내며 꺼림칙하게 번득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런 그의 눈동자가 올라앉아 있는 얼굴은 퍽 곱다. 북방계 특유의 길고 갸름한 두상과 움푹 패인 눈두덩, 오뚝하게 솟은 콧대까지 그의 얼굴은 마치 한 점의 그리스 조각상을 연상케 하는 데가 있다. 그러나 한 점의 아름다운 그리스 조각상과도 같았어야 할 그 이목구비는 출처를 모를 각종 부정적인 감정에 물들어 조금씩 이지러져, 무어라 이름붙이면 좋을지 모를 사나운 맹수의 조각과도 같이 되어 있다. 비관, 낙담, 분노... 그 얼굴은 묘하게도 그의 앞에 서는 사람에게 어떤 종류의 중압감을 안겨주곤 한다. 그의 그런 인상에는 그의 피부도 한몫할 것이다. 짙은 갈색의 머리카락이 드리운 얼굴은 분명히 하얀 피부인데, 마치 그늘이 드리운 것처럼 칙칙했다. 마치 하얗지도 않고 가무잡잡하지도 않은 것처럼. 그런 이상한 피부색은 그의 앞에 선 이가 받을 묘한 중압감에 분명히 한 몫을 거들고 있었다.
그러나 역시 그의 인상에서 받을 중압감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는 것은 그의 체격이다. 193센티미터나 되는 길다란 키는 나 써커요, 하고 온 사방에 광고하는 듯하다. 티를 내기 싫어해 클래식한 양장으로 꽁꽁 싸매곤 하나, 떡 벌어진 어깨와 단단한 근육으로 이루어진 다부진 체격도 한 몫 한다. 사실 키가 이 정도쯤 되면 호리호리해도 무시무시하기 마련이다만, 명백히 그는 남들보다 더 많은 그늘을 갖고 있었고 더 많은 그늘을 드리우는 인간이다.

성격: "완벽? 그 따위 것으로는 불충분해. 완벽한 건 널리고 널렸어. 훌륭해야지." -본인
자신이 완성도를 추구하는 분야, 즉 음악에 있어서는 강박적일 정도로 완성도에 집착하는 지독한 완성주의자이자 고집불통이자 독설가. 음악계의 고든 램지. 위플래쉬의 테런스 플레처라거나, 아르투로 토스카니니의 환생이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로 지독하게 완벽주의적이며, 그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사람에게는 차가운 비수같은 독설을 기계적으로 내리꽂는 악인이기도 하다. 다만 테런스 플레처보다는 고든 램지에 더 유사하다 할 수 있는데, 상대방이 자신이 원하는 정도의 성취를 이루어내도록 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예를 들어 자신이 담당하는 뮤지션이라거나) 이런저런 조언이나 해결책의 제공을 아끼지 않으며, 자신의 드높은 기준을 달성해낸 사람에게는 충분한 심리적 보상을 해준다는 점이다.
물론 당연하게도, 상대방이 자신이 요구하는 점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애초에 그럴 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누구보다 냉정하게 쳐내어 버린다.

그러나 그가 이런 광기를 발휘하는 분야, 그의 직업에서 한 발짝 물러서면, 그 자리에는 그저 인간불신에 빠진 염세적이고 시니컬한 남자 하나만이 남는다. 물론 그 드높은 눈과 까다로운 취향은 여전하기에 취향은 매우 고급스러운 편이지만, 음악 이외의 분야에 대해서는 그렇게 독설을 일삼지 않는다. 물론 참지 못할 정도로 불쾌한 일에 대해서는 독설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차갑게 비난하지만, 예절을 발휘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그의 심장이 얼마나 차갑든 개의치 않고 언제든지 예절바르게 굴 수도 있다. 예컨대 자선음악회나, 아이들을 데리고 음악 수업을 하는 프로그램 등에서 말이다. 그것이 가식이냐면 가식이라고 말할 수도 있겠다. 그러나 완전한 가식이라기엔 어폐가 있다. 그것은 그 차갑고 냉막하며 무기력한 마음의 꺼풀 사이, 그가 스스로 내다버렸다고 말하면서도 마음 속 깊은 곳에 처박아둔 인간적인 면모라는 것의 발로이기도 하니까. 글쎄 어쩌면 누군가는 그것에 닿을 수도 있지 않을까. 보잘것없는 것을 위해 필요 이상의 가성비 떨어지는 노력을 해야 하겠지만 말이다.

(추가 항목): "내가 그 빌어먹을 놈의 돈 때문에 이따위 짓을 하고 있었으면, 그 때 프라임을 그놈들에게 팔아버렸겠지." -본인
지금도 전설로 회자되고 있는 4인조 보이 밴드인 "PRIME"의 리더였다. 특이하게도 팝을 주축으로 하되 얼터너티브 락과 뉴에이지 성향을 강하게 띄었으며, 2집부터 국내 차트는 물론 빌보드 올킬까지 이룩해내며 K-POP의 세계화에 당당히 한 축을 담당한 그룹. 5집 앨범을 끝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프라임 활동 당시부터 천재적인 음악적 기량과 릳쉽을 십분 발휘해, 밴드의 작곡과 기획을 모두 도맡아 이끌었다는 듯하다. 다만 그룹의 끝은 영 좋지 않았던 듯.

(추가 항목 2): "한국어, 영어 공통으로 꿈이라는 단어는 수면 중에 보는 환상과, 드높고 머나먼 궁극적 목표를 동시에 지칭하는 다의어다." -OD 엔터테인먼트 사훈, 2021년 새로 제정됨
무대에서 물러나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로 일하고 있는 지금도 업계 전설이라 칭해질 만큼 유능한 인물. 지금까지 3개 그룹을 프로듀스했으며, 3개 그룹 모두 국제적인 성공을 거둔 월드스타의 반열에 올랐다. 그 공과 능력을 인정받아 OD 엔터테인먼트의 콘텐츠·제작본부 본부장의 자리에까지 올랐으며, 자신이 직접 프로듀스하는 아티스트뿐 아니라 OD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거의 모든 아티스트들이 받을 음악에서부터 그들의 공연과 출연 프로그램까지 폭넓은 분야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심지어는 아티스트들이 공연할 공연장에 직접 행차해 공연장의 시설부터 설비까지 싹 훑어보는 게 흔히 있는 일이라고. 그 입김에 영향을 받아 상대적으로 널널한 분위기였던 OD 엔터테인먼트의 근무 풍조는 조금씩 그의 완벽주의 성향에 물들게 되었다.

(추가 항목 3): "전원 탈락이 당연한 일이었어. 그 짧은 기간에 내 눈에 들 정도의 성취를 이룬 사람이 한 명이라도 나왔다는 게 기적이지." -본인
뮤지션 오디션 프로그램 ‘크래들 오브 스타즈’ 3기에는 그가 심사위원으로 참가했는데, 2천 명이 지원하여 본선에 입선한 참가자 150명들 가운데 보통 10명을 뽑는 최종 합격자가 단 한 명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내어놓기도 했다. 방송 기획사로부터 최소 10명은 합격시키라는 압박을 받았으나, 직접 기획사 본사로 쳐들어가 언쟁을 벌이는 초유의 파행으로 합격자 인원 수에 대한 재량권을 따냈다는 후문이 있다. 물론 그가 추리고 추리며 채찍질과 망치질을 반복해 배출해낸 3기의 유일한 합격자는 현재 K-POP 씬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그 합격자가 스위티라는 사실은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추가 항목 4): "셋째아들? 내 아들들은 두 명이 전부네만." -천하그룹 회장 백태환
"나한테 가족 따위는 없어. 그렇게 알아둬. 내 앞에서 가족이라느니 하는 이야기 꺼내지 마." -본인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로, 국내 재계서열 빅 3 안에 꼽히는 거대 그룹 회장 일가의 일원이었다. 인간관계의 실패, 본인의 지망과 부친의 지망의 어긋남, 부모가 떳떳하지 못하게 맺어졌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의 배신감과 반발심 등 여러 가지의 균열이 가족 내력으로 투쟁심으로 가득한 성격이 충돌하고 충돌해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벌어진 결과 이른 나이에 집안에서 제명당했다는 듯하다. 그 때에 입은 상처가 낫지 않고 뒤틀리게 아물어버린 결과, 염세적이고 비관적인 독설가가 탄생했다. 결과적으로 본인의 가족과, 본인이 써커라는 사실에 상당한 반감을 가지게 되었다.

102 ◆JtmLZx5CgU (EFzNH.5iAM)

2022-05-28 (파란날) 11:34:29

>>70-71 >>96 제가 많이 늦었죠... (머리로 물구나무서고 있음) 캐릭터를 짜다 보니 사람 모양을 한 지뢰밭이 나왔는데, 물론 여리주와 돌려가는 과정에서 조율할 수도 있지만, 사전에 조정할 수도 있으니 이 부분은 싫다거나 이 부분은 별로다거나 하는 부분이 있다고 하시면 기탄없이 말씀해주세요.

103 ◆go4kYj620Y (Z.ZNiPBcu6)

2022-05-28 (파란날) 11:48:11

>>102 (물구나무 선 연오주 다시 세워놓고 격한 악수)최고야... 훌륭해... 미슐랭.....
사람 모양을 한 지뢰밭ㅋㅋㅋㅋㅋㅋ 나 지뢰 밟는 거 좋아해(대체) 여리가 지뢰밟고 당황하고 어쩔줄 몰라하고 하는 모습을 보고싶다. 두 사람이 어쩌다 만나게 되어서 천천히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고 오해하고 갈등하고 하는 것을 보고싶어졌어. 큽....;ㅅ; 다 맘에 들어. 엄청 좋으니 고칠 부분은 없어.
자세한 사항은 스레 세워서 이야기하는 게 좋을 것 같아. 둘이 어떻게 만나게 되었는지 등등 말이야. 일단 스레 제목을 뭘로 해야할지, 다중1:1은 어떻게 제목 앞에 분류를 넣어야하는지 캡한테도 물어보고 해야겠네~ 연오주는 제목 생각해둔 거 있어? 나도 이제부터 생각해볼게(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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