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9100>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6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21 19:27:28 - 2022-05-26 19:43:27

0 ◆oAG1GDHyak (Mx6oRjfhOo)

2022-05-21 (파란날) 19:27:28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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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미노카리>
situplay>1596516562>381

308 렌 - 코세이 (WQcuaCQt/Q)

2022-05-22 (내일 월요일) 22:14:49

렌은 미끄럼틀이 재밌을 것 같다는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자리를 정리하고 코세이와 함께 걸어 해적선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그런데 코세이가 한 질문에 렌은 순간 미끄러져 넘어질 뻔 했다. 민망함에 바닥이 미끄럽다며 괜한 변명을 했다.

“…저도 다녀왔었어요. 첫날에만 등불도 띄우고 포크댄스도 추고 하더라고요.”

렌이 뒷목을 매만지며 말했다. 같이 간 사람이 코세이의 쌍둥이 동생인데다가 같이 포크댄스까지 추고 심지어 제가 그 남자친구라는 것에 굉장히 민망했기 때문이었다. 이걸 말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 하지만 코로리가 혼날지도 모른다면서 비밀로 하고 있는데 뭐라 말하기가 애매했다.

“코세이 씨는 첫날 구경하러 가셨었나요?”

코세이의 이야기로 대화의 흐름을 바꾸려고 했다. 그러고보니 코로리가 코세이의 여자친구를 봤다고, 신인 걸 들켰다고 했던 걸 보면 최근에 사귀게 된 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오로라 씨인가 하는 그 분. 렌은 그 사람이 제 옆자리의 요조라라는 것은 꿈에도 생각 못하고 있었다.

309 코세이주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22:14:59

코세이는 당당하니까요!!!

310 렌주 (WQcuaCQt/Q)

2022-05-22 (내일 월요일) 22:15:25

그 정도는 가뿐하다고?(넘어질 뻔 함)

311 스즈주 (lwmrEAqJrM)

2022-05-22 (내일 월요일) 22:23:23

>>297 스즈즈는 학교 전체, 마을 전체 사람을 세 다리 안에 다 아는 사이니까 같은 반 친구라면 당연히 알고있어 :D!!! 같은 반 친구에게는 더욱 더 거리감이라는게 없어서 렌 책상에 털썩 앉아서 대뜸 말 건다던가.. 하는 그런 일도 엄청 많았을텐데, 불편해했을까나~?

312 ◆oAG1GDHyak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22:25:08

내 옆자리의 반 친구가 알고 보니 신의 연인?! (Feat. 렌& 요조라)

313 스즈주 (lwmrEAqJrM)

2022-05-22 (내일 월요일) 22:27:08

하지만 그 연인들은 자기 연인이 신인지 모른대.................

314 ◆oAG1GDHyak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22:30:28

아니요. 코로리도 코세이도 둘 다 신이라고 밝혔어요. (시선회피)

315 코세이 - 렌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22:31:28

" 조심해야죠. 그나저나 첫날을 제대로 즐기고 왔네요. "

갑자기 미끄러질뻔한 렌 군을 잡아주려다가 알아서 다시 균형를 잡는 모습에 가슴을 쓸어내리며 얘기했다. 그나저나 샘도 보고 반딧불이도 보고 등불도 보고 춤까지 췄으면 첫날에 할 수 있는건 다 한거니까 렌 군도 축제를 제대로 즐겼구나 싶었다.

" 저도 다녀왔어요. 좋아하는 사람이랑 재밌게 보다왔답니다. "

샘도 보고 반딧불이도 보고 등불도 보고 ... 포크 댄스는 추지는 않고 구경만 했지만, 그 날 하루의 추억만큼은 아직까지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만족스런 미소를 지은채 천천히 걸어가던 나는 문득 렌 군이 요조라랑 같은 반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 아, 혹시 호시즈키 요조라라고 알아요? 같은 반일텐데. "

음, 저번에 찾아가봤을때는 그렇게 친해보이는 사람은 없던 것 같은데 ... 그래도 같은 반이라 혹시 알까봐 물어보았아.

316 요조라주 (aiVpxnKJoQ)

2022-05-22 (내일 월요일) 22:32:48

스즈 인맥 수준 넘사벽인데...? 그럼 호시즈키당이 있다는거나 요조라가 같은 반이라던가 알고 있는걸까?

317 스즈주 (lwmrEAqJrM)

2022-05-22 (내일 월요일) 22:34:31

>>316 같은 반 친구들은 다 알고있다~~~ 호시즈키당까지는 모를 수도 있겠다. 응. 그건 어딘가에 알아볼만한 정보가 없다면 모른다! 스즈즈는 새 학기가 시작되면 출석부부터 외우거든.. 그래서 같은 반 친구들은 다 알아~~

318 코세이주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22:40:05

스즈즈 ... 엄청난 친화력 ... 이자요이 쌍둥이도 알고 있겠는걸요!

319 렌주 (WQcuaCQt/Q)

2022-05-22 (내일 월요일) 22:40:16

>>311 오오~ 스즈 완전 인싸잖아~~~ 렌은 친하게 말걸어도 그렇게 불편해하거나 하진 않았을 거야. 기본적으로 사람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런 저런 이야기도 하고 그랬으려나 싶네~ 그렇다면 렌이 수영부라는 것을 알 것 같기도 하고. 아.... 그러고보면 렌 위키 보면 알겠지만 미즈미랑 선관이 잇는데 미즈미가 체육 겹칠 때 렌한테 공도 던지고 지나가면서 보면 째려보고 그런 소소한 시비(?)를 걸곤 했었는데 그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했으려나...?

320 요조라주 (aiVpxnKJoQ)

2022-05-22 (내일 월요일) 22:41:43

>>317 아하~ 호시즈키당은 마츠리마다 노점 했었으니까 스즈가 마츠리에서 간식 사먹다가 한번쯤 들렀을 수도 있을까? 새 학기부터 출석부를 외운다니 스즈 부지런해~ 하지만 아직 요조라랑은 인사도 못했겠지...

321 ◆oAG1GDHyak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22:45:39

(그런데 왜 학생회장은 몰라!)
(털썩)

322 렌 - 코세이 (WQcuaCQt/Q)

2022-05-22 (내일 월요일) 22:46:45

“네…. 정말 좋았었어요.”

그게 어떻게 사귀게 될 것까지는 생각을 못하긴 했었는데 어찌되었든 그렇게 되었다. 그나저나 코세이가 좋아하는 사람과 다녀왔다는 것에 렌은 눈을 빛내며 경청했다. 연애 이야기는 늘 재미있지 않던가.

그런데 이어지는 코세이의 말에 렌은 놀라서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이내 고개를 끄덕끄덕했다. 호시즈키 씨가 오로라 씨…?

“…호시즈키 씨요…? 네, 옆자리이기도 하고. 도움 받은 적도 있고요….”

세상에. 렌은 요조라가 코세이의 여자친구(라고는 안했다)라는 것에 눈이 땡그랗게 커졌다. 렌은 확인차 코세이에게 물었다.

“그럼 호시즈키 씨하고 코세이 씨는 사귀는 사이신 거에요?”

확실히 물어보고자 렌은 코세이에게 물었다. 해적선이 가까워져 눈에 보일 정도였지만 렌은 놀라서 그것보다 코세이에게 더 집중하고 있었다.

323 코세이주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22:46:51

회장님은 범접할 수 없는 존재라서 그래요

324 렌주 (WQcuaCQt/Q)

2022-05-22 (내일 월요일) 22:47:49

>>32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25 렌주 (WQcuaCQt/Q)

2022-05-22 (내일 월요일) 22:48:26

렌.... 생각보다 이르게 코세이와 요조라 사귀는 사실 알게되어(충격)(특종)

326 스즈주 (lwmrEAqJrM)

2022-05-22 (내일 월요일) 22:49:29

>>319 그 때 당시에는 별 생각 없었을 것 같은데~ 지금와서 그러면 나중에 와서 '너 미즈미한테 뭐 잘못한 거 있어?' 하고 따로 불러서 물어볼지도 모르겠지만 그 때 당시에는 미즈미랑 별 관계 아니었으니까~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아니면 엿들어서라던지 수영부라는건 알고있겠다. 지금와서는 또 미즈미랑 티격태격(?) 하면 나중에 따로 불러서 추궁할지도.. 몰라..?

>>320 그럼 알겠다 :D!! 지나가면서 '과자 맛있더라~' 하고 한 마디씩 툭툭 던지는 느낌이지? 핳... 인사도 못했다.... ㅋㅋ..ㅋㅋㅋㅋㅋ..... 일상도 그렇고, 스즈즈도 여기저기 다 알고 지내긴 하지만 학교에서는 맨날 노는 애들끼리만 노는 느낌이니까... 으으으으윽........

327 스즈주 (lwmrEAqJrM)

2022-05-22 (내일 월요일) 22:49:57

>>321 엘리트 부르주아는 관심없어 >:3!!!!!!!!!!!!!!!!!

328 토와주 (5dNCTJ3jaU)

2022-05-22 (내일 월요일) 22:50:55

>>327 (충격)(토와도 관심없다는 뜻을 스즈즈가 공공연하게 밝혀)

리갱합니다..(쭈굴)

329 스즈주 (lwmrEAqJrM)

2022-05-22 (내일 월요일) 22:52:10

이이이 엘리트 부르주아들 >:3!!!!!!!!!!!!! 오늘도 엘리트 부르주아들이 다 먹는 바람에 스즈즈는 밥을 굶엇대 >:3!!!!!!!!!!!!!!!!!!

330 코세이주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22:53:59

ㅋㅋㅋㅋㅋㅋㅋ 엘리트 부르주아 ㅋㅋㅋㅋㅋㅋ

331 요조라주 (aiVpxnKJoQ)

2022-05-22 (내일 월요일) 22:54:52

>>326 그치~ 특히 스레 시작한 시점부터는 화과자 말고 쿠키나 초콜릿 등등도 있었으니까 아마 스즈도 한번쯤 접해봤지 않을까~ ㅋㅋㅋㅋㅋ 뭐어 요조라는 아침에만 반짝★하고 곧장 양호실로 사라지는 환상 같은 동급생이니까~ 자리에 없는ㄷ데 인사도 못해본건 당연하지 그럼그럼~

332 요조라주 (aiVpxnKJoQ)

2022-05-22 (내일 월요일) 22:56:05

토와주 어서와~ 엘리트 부르주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코세이랑 렌 일상도 흥미진진하네~

333 토와주 (5dNCTJ3jaU)

2022-05-22 (내일 월요일) 22:56:19

장난인 거죠?
진짜 싫어하지는 않을지도~

334 토와주 (5dNCTJ3jaU)

2022-05-22 (내일 월요일) 22:58:47

다들 안녕하세요~

일상 돌리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몸이 안 따라줘요오...

335 마사히로주 (z6zLnGnk4U)

2022-05-22 (내일 월요일) 22:59:27

다들안녕하세요!!!

336 ◆oAG1GDHyak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23:03:12

어서 오세요! 마사히로주!!

으아닛!! 아키라는 엘리트도 아니고 부르주아도 아닌데요!! (동공지진) 아니. 물론 집 나름 잘 사는 편이긴 하지만!! 재벌은 아니라구요!

337 ◆oAG1GDHyak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23:03:34

그리고 토와주도 어서 오세요!!

338 코세이 - 렌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23:04:03

뭔가 표정이 바뀌는걸 보니 렌 군도 좋은 기억을 남겼나 싶었다. 혼자 가지는 않았을 것 같고, 나처럼 좋아하는 사람이랑 같이 다녀온걸까. 누가 됐던간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 아니면 이미 좋은 결과를 봤다던가?

" 아 옆자리에요? 신기하네. "

요조라 옆자리가 렌 군이라니 이것도 우연치고는 꽤나 노린듯한 느낌이 들었다. 같은 반인것 까지는 그렇다고 쳐도 옆자리라면 조금은 더 친하지 않을까. 그러다가 이어지는 질문에 나는 볼을 몇번 긁적이고서는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 그렇게 됐네요. 근데 이런거 괜히 말했다가 혼나는거 아닌가 몰라. "

아직 방학 시즌이라 학교에 가지를 않아서 소문은 퍼지지 않았지만 어차피 학교를 가게 된다면 금방 소문이 퍼질거라 생각은 한다. 그래서 말해도 될거라 생각했지만 ... 또 요조라는 싫어할지도 모르니까. 그래서 살짝 고민하지만 이미 뱉은 말이라 주워담기는 힘들다.

" 렌 군은 누구랑 다녀왔는데요? 역시 좋아하는 사람일까요? "

다시 한번 짓궂은 표정으로 물어본다.

339 렌주 (TfQXhJUHtI)

2022-05-22 (내일 월요일) 23:07:00

>>326 ㅋㅋㅋㅋㅋㅋㅋ 렌 추궁당하는 거냐구 ㅋㅋㅋㅋㅋㅋ 아 나중에 그런 일상 하면 재미있기는 하겠다. 렌: 사이카와 씨가 그냥 이유없이 내가 싫다던대?(억울) 그렇다면 렌은 스즈를 어떻게 부르는 편이려나? 스즈 만나는 사람들마다 다 편하게 말하라고 했었던 것 같은데

엘리트 부르주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사히로주 어서와~~~!!!

340 요조라주 (aiVpxnKJoQ)

2022-05-22 (내일 월요일) 23:07:05

마사히로주 어서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세이... 과연 혼날것인가 아닐것인가~

341 토와주 (5dNCTJ3jaU)

2022-05-22 (내일 월요일) 23:07:51

다들 안녕하세요~

엔.. 진짜 엘리트 부르주아인 것 같고...

342 ◆oAG1GDHyak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23:10:25

토와는 정말로 엘리트 부르주아..(메모메모)

343 코세이주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23:12:44

>>340 혼나면 쭈구리 모드가 된대요

344 요조라주 (aiVpxnKJoQ)

2022-05-22 (내일 월요일) 23:22:33

>>343 그러면~ 혼낸 다음 오구오구 해줘야겠네~

요조라네도 부르주아는 아니지만 잘 사는 축이긴 하지~ 어라 근데 아키라도 그렇지 않나?

345 토와주 (5dNCTJ3jaU)

2022-05-22 (내일 월요일) 23:24:01

엘리트인 건 맞지만 부르주아는 아마.. 아닐 걸요~
오히려 영국의 젠트리같은 느낌이려나요~

346 ◆oAG1GDHyak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23:25:52

아키라도 부르주아는 아니고 그냥 온천산업과 스파산업을 잡고 있으니 잘 사는 편이긴 하죠! 시미즈 가문이 오랫동안 그 산업을 잡고 있었으니 이름이 있는 거고...
사실 전승이나 전설이나 그런 것을 보고 어이쿠! 저 집안은 대단해!! 하는 이는 21세기엔 잘 없죠. 아무래도. (진지)

347 코세이주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23:26:28

사실 시미즈가 정도라면 부르주아가 아닐런지 ...? 마사히로주는 좋은 밤이에요! >< 엔은 엘리트 느낌 빡! 나구요.

>>344 오구오구 해주면 또 금방 기분이 풀린대요~~

348 렌 - 코세이 (TfQXhJUHtI)

2022-05-22 (내일 월요일) 23:26:57

세상에. 코세이 씨랑 호시즈키 씨가 사귀는 사이라니. 그렇게 됐다는 건 혹시 마츠리 때 사귀게 되었다는 뜻이려나? 렌은 신기함을 감추지 않고 말했다.

“어…. 그런 걸로 혼나지는 않지 않을까요? 호시즈키 씨…. 꽤나 친해지기 어려운 스타일로 보였는데. 누군가와 사귄다는 건 상상이 잘 안 되지만…. 코세이 씨라면….”

렌이 납득이 간다는 듯 고개를 끄덕끄덕거렸다. 코세이, 꽤 미남이지 않은가? 코로리의 원래 머리색이 흰색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꽤 닮은 편이기도 했고. 어쩔 수 없이 코세이에 대한 호감도는 코로리로 인해 맥스를 찍은 것이기도 했다. 조금 코로리의 이유로 잘 보이고 싶은 상대이기도 했지만 그 외로도 말이다.

그러다 코세이의 질문에 렌은 끙, 소리를 내며 뒷목을 매만졌다. 이걸 말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지만 언젠간 들킬 것이었고 괜히 말을 돌리거나 거짓말을 하거나 숨긴다면 더 상황이 악화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결국 렌은 이실직고 하기로 했다.

“네에…. 코로리 씨하고….”

렌은 부끄러움에 물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코로리가 마츠리 때 집에 들어가자마자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이야기를 했으니 제가 남자친구라고 이야기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조금 귀 끝이 빨개진 채로 코세이에게 이어 말한다.

“아니, 제가 먼저 좋아하고 고백한 거라…. 코로리 씨는 잘못이 없거든요. 딱히 숨기려고 했다기 보다는 아무래도 비밀을 알고 있는데다가…. 그래서 코로리 씨가 혼날까봐 조금 걱정하더라고요….”

결국 눈 딱 감고 이야기해버렸다. 코로리 씨 미안해요…. 딱히 자신에게까지 비밀로 하라고 하진 않았으니ㅡ코로리도 코세이가 렌에게 물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을 터였다ㅡ 세이프일까 싶기도 하고.

349 렌주 (TfQXhJUHtI)

2022-05-22 (내일 월요일) 23:28:08

코세이 요조라에게 잡혀사는 느낌이라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350 ◆oAG1GDHyak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23:28:23

>>345 영국의 젠틀리. 하지만 그걸 떠나서 토와 정도면 충분히 엘리트지요!! 성적을 봐요! 성적을!

>>347 아니요! 시미즈는 부르주아 급은 아니에요. 그냥 지방에서 어느 정도 나름 잘 사는 집안 중 하나 정도?

351 요조라주 (aiVpxnKJoQ)

2022-05-22 (내일 월요일) 23:34:13

>>34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ㅋㅋㅋㅋㅋ 코세이 혼나서 시무룩 했다가 오구오구 받고 기분 삭 풀리는거 보면... 버릇될지도 모르겠는걸~

>>349 잡혀산다기보다 잡혀주는 느낌인거지~ ㅋㅋㅋ 렌이랑 코로리도 되게 뽀송한 느낌이라 귀여워~

352 렌주 (TfQXhJUHtI)

2022-05-22 (내일 월요일) 23:44:40

뽀송뽀송한 느낌이라니~~ 햇볕에 잘 마른 빨래같은 느낌이라는 것인가~?(아님)

353 코세이 - 렌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23:45:03

" 그래도 자기 얘기는 잘 안하는 타입이라 말이죠. "

최근에서야 이것저것 얘기를 많이 하고 있지 만나고 얼마 안있어서는 내가 말하는게 요조라가 말하는거의 100배라고 해도 과언이 ... 아니 조금 과장 섞어서 그 정도는 되었다. 그래서 괜히 떠벌리고 다녔다가 싫어하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괜시리 떠올랐다. 아니 그래도 이런건 좀 봐주려나.

" 저도 꽤 어려웠으니까요 ...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긴 하지만요. "

그 수많은 난관(?)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한숨이 절로 나오긴 하지만 그걸 뚫고 목표를 쟁취했으니 어쨌든 된 것이다. 그러다 내 질문에 무언가 망설이던 렌 군은 정말로, 정말로 엄청난 얘기를 나에게 하고 말았다.

" ... 에? "

그러니까 지금 여기 있는 이 세이 렌 군과 내 여동생 이자요이 코로리가 사귄다고 한건가? 순간 고개를 훽 돌려서 렌 군을 바라본 나는 그가 하는 이야기를 듣고서는 갑자기 두통이 오는듯해서 머리를 잠깐 부여잡는다.

" 어쩐지 물어봐도 말을 안해주더라 ... "

본인이 먼저 좋아해서 고백했다고하는데 사귄다는게 서로 좋아하니까 되는거 아닐까. 나랑 요조라만 해도 내가 일방적으로 좋아했으면 그날 고백이 성공하지는 않았겠지. 하지만 어처구니 없는건 그게 아니고,

" 하 ... 그 정도로 치졸한 사람은 아닌데 말이에요. "

내가 그런걸로 혼내는 사람처럼 보였다면 정말정말 유감이다. 저번에 그렇게 크게 혼낸 것 같지도 않은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나는 렌 군을 다시 바라보았다. 분명 좋은 사람이니까 반대할 생각은 없지만.

" 여기는 사람이 많으니까 ... 길게 말은 안할께요. "

정말, 정말 많은 감정이 담겨있는 미소로 그를 바라보며 나지막히 얘기한다.

" 별의 신의 이름을 걸고 ... 리리를 울리면 ... 알죠? "

어차피 리리랑 사귀는 사이라면 ... 내 정체까지 알고 있어야 좀 더 대화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

354 코세이주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23:46:04

>>350 약간 지방유지의 느낌인걸까요! 그래도 중산층의 느낌은 물씬 나는데 말이에요!

>>351 헉 버릇된다니 ... 코세이가 힘들어한다구요~~ 혼날일을 자주 하지는 않겠지만요!

355 ◆oAG1GDHyak (rFPnxkVA/g)

2022-05-22 (내일 월요일) 23:50:36

>>354 바로 그거지요! 지방유지!! 아무래도 물을 대대로 지키고 있고 온천업도 하고 있고 스파업도 꽉 잡고 있고. 그냥 그런 의미에서 힘 있는 가문이지만 그렇다고 막 부르주아급은 아닌 것이에요. (절레절레)


아오노미즈류카미:(빤히)
아오노미즈류카미:(신이란 작자가 내 마을에 살고 있는 인간을 위협하고 협박하고 있다.)
아오노미즈류카미:(빤-히)

(물론 아님)

356 코세이주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23:56:23

>>355 그래도 지방유지라면 마을에서만큼은 대접이 좋겠는걸요! 그만큼 아키라도 신경 써야할게 많아서 스트레스가 많아보이기도 ...

357 코세이주 (o2FBQrG6vo)

2022-05-22 (내일 월요일) 23:59:25

슬슬 자러가야겠네요! 답레는 내일 이어놓을깨요!

358 요조라주 (XCFUZkJPNM)

2022-05-23 (모두 수고..) 00:00:04

>>354 사실 말한 것도 딱히 혼날 일은 아니니까~ 뭔가 귀찮아지면 투덜대는 정도일거라 어디까지나 만약인걸로~

>>355 그래도 지방유지면 은금히 무게감 있는 느낌이긴 해~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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