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7072> [1:1/일상] So Far Away #4 :: 1001

늑대 ◆TrRj8FbhDE

2022-05-15 15:59:13 - 2022-06-18 06:35:18

0 늑대 ◆TrRj8FbhDE (jLQg9sDeig)

2022-05-15 (내일 월요일) 15:59:13


Every night again dancing with the moonlight
somewhere far away I can hear your call…….

Out of my head of my heart and my mind.

#1 >1596463088>
#2 >1596484066>
#3 >1596508086>

Perosa Montecarlo: situplay>1596463088>100
Michael Rosebud Winterborn: situplay>1596463088>145

492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01:19:03

(털덩이 로로주 꼬옥)(안아올림!) 내가 안았다!! >:3 조만간.. 제발 안 아프길 바랄게..😇 내가 로로주 몫까지 아팠으면 좋겠다..(바스라짐)

자잘한 급발진 로로도 사랑스럽지만 과제 끝날 때까지 안 받아주는 요망한 페로사도 좋아... 이탈리안 모먼트는 끝내주게 좋아.. 아메리칸(과 하프 영국인) 믹깅씨.. 강한 로로를 보며 납득하는 이유가 있다니까(?)

493 페로사주 ◆uoXMSkiklY (Bvr6QNt8Tw)

2022-05-31 (FIRE!) 01:27:43

(부비적)(고르릉고르릉) 좋네.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 누구나 자기 몫이 있기 마련이니까.. (파르르)

이탈리안 캐릭터에 대해서 더 연구해봐야겠네. 에만주가 페로사를 좋아해줘서 정말 기뻐.

오늘은 이제 자러 갈래? 시간이 늦었네.

494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01:37:56

(부둥부둥)(둥기둥기) 좋아? (쫍쪼)
그렇지만 몫이라기엔 너무 가혹한 거 아니냐구...(파르르르르)

로로 그 자체도 완벽한데 얼마나 더 완벽해지려고?! •0• 로로도 로로주도 정말 소중하고 좋아하는걸.

응, 자러가자. 오늘은 일찍 자러가요.🥰 어제 하루도 고생 많았고, 내일은 빨간날이니 오늘 하루도 힘내자! 늘 고마워요. 로로주가 있어줘서 행복한 하루였어. 좋은 꿈 꾸고, 잘 자요. 내가 로로주를 좋아하는 만큼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났음 좋겠어.(쫍)

495 페로사주 ◆uoXMSkiklY (Bvr6QNt8Tw)

2022-05-31 (FIRE!) 01:42:49

아, 그렇지... 이제 곧 빨간날이구나. 그거 생각하니 위안이 좀 된다.. 나도 좋아해, 에만도 에만주도. (부둥) 에만주도 푹 쉬어. 이번 주는 중간에 쉬어가는 날이 있어서 좀 낫네. 에만주도, 내가 에만주를 좋아하는 만큼 상쾌한 잠 자길 바랄게. 잘 자. (쫍)

496 에만주 ◆TrRj8FbhDE (oub6Cb46PE)

2022-05-31 (FIRE!) 08:42:33

아침에 잠깐 갱신...3.3 로로주 덕분인지 까무룩 잠들고 상쾌하게 일어난 것 같아.😇 오늘 하루도 힘내자, 쉬어가는 수요일이 다가오고 있다구!(๑•̀ㅂ•́)و✧

497 에만주 ◆TrRj8FbhDE (xVTpZt4x3I)

2022-05-31 (FIRE!) 10:39:17

아침 갱신까지 호기롭던 에만주는 어디갔지? 어디갔냔 말이야(오열)

498 페로사주 ◆uoXMSkiklY (TzH7pP5er2)

2022-05-31 (FIRE!) 12:22:54

상쾌하게 일어났다니 다행이지만 컨디션은 아직도 엉망인가 보구나.. (토닥토닥) 피차 힘내자. 오늘도 곧 지나가겠지.

499 에만주 ◆TrRj8FbhDE (.mfaD0SW0Q)

2022-05-31 (FIRE!) 12:35:14

로로주 점심시간이야.. 점심 맛있게 먹어..😇(카페인 수혈중) 그렇지.. 컨디션 회복은 이거지.. 이걸 마셔줘야지...!! 나는 뻐킹 성인이고 냅다 카페인을 때려넣을 수 있다!(광기) 요즘엔 아메리카노도 맛있는데, 이상~하게 프렌차이즈에서 파는 다크리카노도 맛있단 말이지..🤔 원두가 다르다는데 그건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맛있어..(대체)

로로주도 힘내자!!😉 오늘도 좋아해~🥰

500 페로사주 ◆uoXMSkiklY (X2llah1Rxg)

2022-05-31 (FIRE!) 12:39:46

커피라는 게 생각보다 원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니까 말야...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았다니 잘됐네. 그렇지만 너무 무지성드링킹하다가 또 새벽에 ⊙⊙ 상태가 되진 말고, 적당히. 에만주도 힘내고, 조심히 다녀와. 오늘도 좋아해. (쫍)

501 에만주 ◆TrRj8FbhDE (mID7qGXNPE)

2022-05-31 (FIRE!) 12:44:31

더 벤티는 들으시오.. 단종하면 나는 길 잃은 망자처럼 터덜터덜 입에 맞는 카페인을 찾아 헤매야 하니 제발 다크리카노를 단종시키지 마시오... 시즌메뉴로도 넣지 마시오..(?) 응응, 다행이야.🥰🥰🥰 무지성으로 마시지는... 아..아...아...않을..게?👀 로로주 이모티콘 귀여워.. (⊙¤⊙)..!!(훔쳐감)(?) 응응, 힘낼 태니까! 쫍 받구 오늘은 일 엄청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고마워!!😘 나도 쫍!(음쪼쪼)

키아아악 점심시간 더 줘...!!(산화함) 우우..🥺 나중에 보자!

502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18:31:21

갱신..!!!(파들)

503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20:20:18

에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자신의_생명을
> 경시했으나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지!! >:3

부상을_당했을_때_자캐별_반응은
> 🤔.. 자캐별 반응..김에만 역할들로 해볼까..

* 미카엘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야.."
"많이 다치지는 않았어..."
"그렇지만.. 아프네.. 으응.."
"사실은.. 많이 아파.."

* 에만
"아프네.."
"나는 아직 아무 것도 안 했는데.. 너무하잖아.."
"이 정도면... 죽지는 않을 거니까.."

* 윈터
"…아파.."
"이런 건.. 좋은 게 아니라고 배웠는데.."
"페로사..(울망)"

* 앨리스
"아, 아파.. 씨.."
"야!!! 이거 고소할 거야!!!! 각오해 이 미친 새끼야!!!"

* 헤로인
"…쳤냐?"
"이 정도로는 안 죽어. 조금 용 썼어야지.."
"그래.. 네가 바라는 게 이거야..?"
"곱게 안 끝나.. 난 살아.. 난 산다고. 살 거라고.. 난 살 거야!!"

자캐의_나이를_열살_올려보자
> 30살.. 김에만..? 아직도 말랑 믹깅이려나, 아니면 좀 성장했을까.. 잘 연상은 안 되는데, 페로사 곁에서 정말 행복하게 있을 것 같아. 여전히 장미 꽃다발과 데킬라를 선물하는 낭만이 있지 않을까..?🤔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504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22:06:55

(슬쩍 끌올..)👀

505 페로사주 ◆uoXMSkiklY (X2llah1Rxg)

2022-05-31 (FIRE!) 22:08:19

집에들어오자마자 바로 컴퓨터앞에앉았어

에만주는.. 핸드폰 배터리 확인 잘하구 다니지..?

506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22:11:33

어서 와, 괜찮아..? 조금 쉬어도 된다구.. 나는 늘 확인을 하고 다니니 걱정 말아.😉 로로주 핸드폰 배터리가 말썽이었구나.. 핸드폰들은 다 말썽쟁이긴 하지.🤔 (플립 봄) 그렇다고 만약 바꿀 생각이면... 플립으로 바꾸지 않길 바라.

507 페로사주 ◆uoXMSkiklY (X2llah1Rxg)

2022-05-31 (FIRE!) 22:13:45

충전을 까먹어서 방전됐어...
전자기기는 가성비 좋은 국밥제품을 고르는 확고한 취향소유자니까 괜찮아. 에만주를 시작으로 주변 사람 여기저기서 플립괴담이 터져나온 통에 플립은 절대 안 사려고... (흐릿)

508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22:31:18

그렇구나.. 방전만큼 끔찍한 일은 없지. 특히 뭔가 작업하고 있었다거나 하면..😫
가성비를 따지는구나. 나는 전자기기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예쁜 거나 유행하는 걸 쉽게 사버리는 면모가 없잖아 있는지라 뭔가를 구분하고 볼 수 있다는 걸 부럽게 생각해. 사실 다른 것보다 플립은..

게임이 너무 불편해.😶

509 페로사주 ◆uoXMSkiklY (X2llah1Rxg)

2022-05-31 (FIRE!) 22:32:44

나도 잘 분간이 안 돼서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고 사는걸.
나는 연락도 잘 안 하고 유튜브나 보는지라 그렇게 성능이 좋을 필요도 없지만... 플립은 딱 봐도 불편해 보이더라.

510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22:36:24

그렇구나.. 나는 주변인에게 물어봐도 사실 뭐가 뭔질 모르겠으니.. 이렇게 기계치임을 공개해버리고..😂
그런고로...!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꼬옥) 오늘은 하루 어땠어? 정신없는 하루였을까?🤔

511 페로사주 ◆uoXMSkiklY (X2llah1Rxg)

2022-05-31 (FIRE!) 23:30:25

나는 오늘 하루 겪은 일을 모두 서술할 수 있으나 레스의 공백이 부족하여 적지 않겠다... 페르마의 하루였어......

512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23:34:35

에구구....(꼬옥)(뽀다듬) 고생 많았어. 내일은 빨간날이니까 푹 쉬자..😭(도담)

513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23:54:02

만약에 내가 30분 이상 말이 없다면 잠든 걸지도 몰라..👀 계속 꾸벅꾸벅 졸아버리는 거 있지..🥺

우우 오래 있고 싶었는데 미안해...`°.(nn).°`

514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1:03:40

나도... 잠들었으니까 걱정 말아...
잠들기 전에 답레 꼭 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자고 일어나서 바로 답레 써줄게. 잘 자구... 늦게까지 푹 실컷 자... 그러고 오늘 못 논 만큼 실컷 놀자, 미안해 😥

515 에만주 ◆TrRj8FbhDE (9Bvo/G6SH6)

2022-06-01 (水) 04:41:02

아니야, 피곤해 보였는데, 지금쯤 푹 잠들고 있기를 바라.😊 좋은 꿈 꾸고, 오늘도 좋아해.

516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5:42:34

3.3 나도 좋아해.. (와락)

517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5:45:20

에구, 깼어요? 아니면 잠시 깬 걸까? 전자라면 조금 더 자도 괜찮은데..(꼬옥)(토닥토닥 자장자장)

518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5:47:57

아, 근데 엔리코를 어쩌다 리코도 아니고 리로라고 부를 생각을 했어? 리로라고 하니까 자꾸 이 아저씨가 스쳐지나가서... 3.3

519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5:49:34

중간에 깼길래.. 눈 감으면 잠들겠지 하고 눈을 감고 나서 의식이 멀쩡한 채로 두 시간이 지났지..............

>>518에 대해서는 애칭인 것은 알고 있고 그렇게 불리는 게 싫지 않은데 자꾸 귓전에 리로오이이이이 젠키이이이인스으가 스쳐지나가서.. (흐릿)

520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5:52:51

엔'리'코 몬테까를'로'. 로로처럼 가운데 ㄹ발음-몬테까를로의 로를 붙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kfc좌를 떠올리게 할 줄은 몰랐는데.....👀👀

그랬구나.. 푹 자야 할 텐데..🥺 이따가 낮잠이라도 조금 자두자.(뽀다담)

521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5:58:02

ㄴ😮ㄱ 그랬구나...!

가만, 당신 설마 로로도요? (스네이프 이후 최대충격)

낮잠은 오면 자려구. 지금은... 응, 못 논 거 마저 놀자 (삑삑뽁삑)

522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6:07:22

그랬지롱~ >:3♡ 로로도 맞아.. 페'로'사 몬테까를'로'~(나쁨) 앨리스가 붙여줄거란 메타적 설정이 있긴 하지만... situplay>1596484066>580

그렇구나, 로로주 너무 무리는 하지 말자..(쓰담뽀담쫍쪼)

523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6:15:32

(뽁실) (부비적) 짧은 if떡밥 쓰다 미처 못 물어봤는데, 에만주는 괜찮아..??

응, 앨리스가 붙여줬다는 건 기억하고 있어.

524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6:16:12

(🤔 그 공식대로라면 다니엘레의 별명이 위험한데)

525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6:19:52

귀여워, 로로주 귀여워..(빗질)(잠깐 참음)(못참음)(와락) if 떡밥..? 나 먹을 준비 다 됐어..😋

잠깐만 다니엘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미안해 다니엘레..!!!!! 다니엘레는 체리라고 해줄게(더 나쁨)

526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6:26:48

situplay>1596463088>471 이거 해시가 맛나서 꼭 한번 빼앗아먹어보고 싶었어요. 글뇌 부팅 겸 해서... :3

사랑하던_이가_죽은_후에야_자신이_그를_사랑했구나_깨달은_자캐는

"...축하해요." 고개를 가눌 수가 없었다. 푹 꺾인 입가로 삶의 마지막 온기가 조금씩조금씩 흘러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심장이 있어야 할 곳에 도려져나간 구멍이 차갑기 그지없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죽지 않았다. 그러나 곧 죽을 것이다. 늑대인간의 생명력은 그다지도 강인한 것이었으나, 그 강인한 생명력마저 같은 늑대인간의 손이라면 능히 끊을 수 있었다. 그녀에게 남은 시간은 이제 마지막 대화를 나눌 시간 정도뿐. 그녀를 죽인 사람과 함께, "...언니." 그녀의 손윗누이 페로사 몬테까를로와 함께.

"고마워." 하얗게 세어버려 짧게 잘라버린 머리카락이 그믐달 아래 창문 너머로 내어다보이는 도시의 야경의 광채에 반짝거렸다. 달도 없었고, 도시를 내려다보는 붉은 빛도 꺼진 지 오래였다. 야경에 적셔진 그녀의 실루엣 사이로 선명하리만치 빨간, 지금 다니엘레의 입가에 흐르는 것보다도 훨씬 빨간 한 쌍의 빛이 그녀를 돌아보았다. 빛을 등지고 있어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녀가 얼굴에 웃음을 거는 것은 똑똑히 보였다. 정말이지 전과 다를 바 없는, 쾌활하고 시원시원한 미소였다.

그러나 마음을 잃어버린 미소라는 것은 어찌나 저렇게 섬찟하고 오싹하게 보일 수 있는지.

"이제, 언니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괴물이 되었네요." 목이 조금씩 잠겨가는 것 같다고, 다니엘레는 느꼈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안드라스도, 그와 관계된 이들도, 에누마 그룹의 회장도, 늑대사냥꾼들의 지도자도... 지하의 괴물들도... 늑대인간들, 그래, 우리들도, 모두 죽이셨으니까요." 페로사는 화려한 보석함처럼 빛나는 도시의 야경에서 눈을 떼고, 술장으로 다가갔다. 술병 하나를 꺼내서 면밀히 살펴보다가, 흥미없는 사람의 손길을 내치듯이 우아하고도 날선 동작으로 근처 바닥에 던져버린다. 쨍그랑 하는 소리와 함께 술병이 깨지고, 향기로운 술과 유리파편이 사방으로 튄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네, 대니." 술병 하나를 다시금 매정하게 내치며, 페로사는 다니엘레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은 맞아. 이제 늑대인간에 대해 아는 사람은 아무도 남지 않았으니까." 그녀는 다시 또 하나의 술병을 깨뜨렸다. "그래도 걱정하지 마. 네가 걱정하던 그 「운명」이라는 건, 괴물 같은 무시무시한 형태로 남거나 소멸 같은 쓸쓸한 결말을 맞거나 하지는 않을 테니까." 쨍그랑. "오히려 그 반대야. 「질병」도," 쨍그랑. "「저주」도 아닌..." 쨍그랑. "새로운 형태로." 다니엘레는 입술을 뗐다. 그리고 달싹여 보았다. 서서히 흐려져가는 정신 사이로, 더 이상 자신의 말소리가 뚜렷한 발음이 아니라 꺼져가는 신음 소리로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페로사는 다음 술병을 깨뜨렸다. 쨍그랑. "그것보다 더 뚜렷하고, 더 희미하면서, 더 협소하고도 더 넓은 형태로 말야. 가장 강력한 밈으로써, 가장 파급력이 강한 형태로써, 대중의 뇌리에 가장 깊이, 가장 오랫동안 남아있을 형태로써 말이야..."

페로사는 다니엘레에게로 고개를 돌리고, 얼굴에 한가득 미소를 지었다. 천형. 운명. 질병. 저주. 권리. 힘. 사명. 비탄. 왜곡. 늑대인간마다 조금씩 다른 형태로 그 자신에게 정의되던 스스로가 늑대인간이라는 사실. 마지막 늑대인간은, 그 동안 스스로에게 내리지 못했던 마지막 정의를 이제서야 내리는 것이었다.

"이제, 나는 전설이야."

그리고 그제서야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았는지, 페로사는 면밀히 살펴보던 병을 열고 냄새를 맡아보더니 응, 이거야, 하고 중얼거리면서 고개를 끄덕이고는 위스키 글라스 두 잔을 꺼냈다. "이게 좋겠다. 대니, 한 잔 할래? 마지막에 너랑 나누려면 이게 딱인 것 같은데." 그리고 얼음을 한 덩이씩 넣고, 쪼르륵 하고 금빛 액체를 따랐다. 양 손에 한 잔씩 들고, 그녀는 그녀의 마지막 동족이자 마지막 혈육이자 마지막 동생을 돌아보았다...

"아... 이런. 조금 늦어버렸으려나."

527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6:28:05

이건
사랑하던_이가_죽은_후에야_자신이_그를_사랑했구나_깨달은_자캐는 이 아니라 좀 더 줄여서
사랑하던_이가_죽은_후에야_자신이_그를_사랑했구나_깨달은_자캐는 이라고 해도 되겠네.

528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6:52:31

흐아악 로로야..!! 악!! 악악악 할 말은 많은데 너무 멋지고 걸크러쉬고 슬퍼..🥺 우우 로로야.. 술병을 내치듯 깨뜨리는 모습과 저번 일상에서 로로 집에 갔을 적 술이 제대로 관리 되었던 모습이 서로 상반되니까, 마지막 무언가까지 상실했다는게 확실히 느껴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괴물이라지만 페로사는 전설로 남게 될 거고.. 마지막 동족, 혈육, 동생이라는 언급에서 가장 외롭게 남겠지만 그런 건 신경 쓰지도 않을 사람이 되어버렸다는게 느껴져.. 우우.. 우우우.. 믹깅아 살자..🥺 효도 해야지...(?)

529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6:57:37

잠이 안 온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편의점에 터덜터덜 갔다오면서 Born to die의 리믹스 버전을 듣다가 머릿속에서 페로사가 운전석에서 노래부르고, 조수석에서 중상을 입은 채로 의식만 유지해서 페로사 손 꼭 잡고 있고, 두 사람이 탄 자동차의 창문 밖으로는 자줏빛의 노을이 지는 내용의 뮤비가 머릿속에서 뚝딱 연성됐거든.. 그러다 보니 >>526도 연성되지 뭐야... 👀

답레도 좀 이렇게 써라 글뇌야. (파들)

530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6:58:13


아, 그래서 내가 뭘 들었냐면..

531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6:58:48

>>529 주어 어디갔어. 조수석에서 중상을 입은 채로 의식만 유지해서 -> 에만은 조수석에서 중상을 입은 채로 의식만 유지해서

532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7:03:17

로로주는 늘 편의점에 갔어..(?) 우우 로로가 노래 불러주고.. 의식만 유지하는 상태로 불러주는 노래는 희미하게 귀에서 윙윙 울리고.. 자줏빛 노을이라니 로로주는 진짜 맛잘알에 천재야..😋

답레는 느긋하게 줘도 되는데 그 의견은 공감해.. 글뇌도 예쁘게 돌아가야지 맨날 연성이나 썰 풀 때만 풀로 돌아가고 나머지는 날 죽여라 모드니.. <:3 (본인 글뇌 동당동당 쳐봄)(아무것도 안 나옴)

힝잉잉🥺

533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7:04:23

찰떡콩떡으로 알아들었으니 이싱 없음! 아, 초창기 로로랑 첫 일상 때 들었던 거네..!!(기억력 무엇) 로로주 진짜 최고야..;0;0;0;0;0;0;

534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7:12:22

...(올려봄)(에만주 답레 봄)...?
(나오는 게 없는데 저 정도라니 제대로 나오면 나는 몇 번이나 죽어야 하는가.)

(그렇지만 그 고뇌는 알 것 같아서 삑삑뽁삑) 응, 그거야... (삑삑삑삑삑삑삑삑)

535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7:21:02

...? 나는 몰?루👀 로로주가 왜 죽어~!! 로로주 답레 볼 때마다 내 심장이 죽어나가는데...( ͡° ͜ʖ ͡°)

우우우 이해해주는 동지가 있어서 기뻐..(쓰다다다다다담)(꼬오옥) 맞았어? 야호!🥰 사실 로로랑 첫일상 돌릴 때, 저 곡 나온 이후로 재생목록에 넣고 들으면서 답레 썼거든..😊 로로주가 날 입덕하게 해..😇

536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7:38:18

(뺨에 꾹꾹이) 라나 델 레이는 이미 더 말할 것도 없는 여신님이고... 맥시멈 러브가 전도됐다면 기쁠지도 👀

537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7:46:52

에부부(말랑말랑) 내 알고리즘에 로파이와 맥시멈 러브와 라나 델 레이가 가득해... 원래는 국쏜못넬케팝쏘플브금브금eve만 가득했는데...(급기야)(쫍쪼)

538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7:56:09

넬? Nell? (덥석)(?)
eve는 어느 이브야? (이브 온라인...?)

539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8:09:11

(붙잡힘) •0•!!! 로로주도..?! 넬은 얕덕이지만 듣는 건 좋아해..😇(그게 그거임) eve는 j-pop쪽이야. ado랑 같이 듣고 있어..😇😇😇😇

540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8:13:31

(얕덕이지만 듣는 건 좋아함 2) (쫍쪼)
아하, j-pop 계열이구나. 내가 모르는 가수 이름이었어.. (안도) eve도 들어볼까나.
아, 답레 올리고 나서 투표하고 올게.

541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8:18:34

(쫍쪼에 뽁실해짐)(부빗)
응응, eve는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작곡활동 시작하면서 드라마트루기 때문에 입덕했고... ado는 odo에 입덕했어..😇 둘 다 에만주 기준 좋아하는 노래라구.😉

로로주 투표 다녀와~ 나아는 사전투표를 해버린지라..👀(그리고 기차 안임)(대체)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542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8:21:38

어딘가 또 멀리 가는구나.. (아련) 조심하구 몸 성히 다녀와.

>>작곡활동<< 에만주 어디까지 만능 엔터테이너인 거야... (흐릿)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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