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7072> [1:1/일상] So Far Away #4 :: 1001

늑대 ◆TrRj8FbhDE

2022-05-15 15:59:13 - 2022-06-18 06:35:18

0 늑대 ◆TrRj8FbhDE (jLQg9sDeig)

2022-05-15 (내일 월요일) 15:59:13


Every night again dancing with the moonlight
somewhere far away I can hear your call…….

Out of my head of my heart and my mind.

#1 >1596463088>
#2 >1596484066>
#3 >1596508086>

Perosa Montecarlo: situplay>1596463088>100
Michael Rosebud Winterborn: situplay>1596463088>145

1 페로사주 ◆uoXMSkiklY (KrvpqH9TxA)

2022-05-15 (내일 월요일) 22:45:41

situplay>1596508086>1000

(대충 머리에서 김이 술술 나고 있는 페로사주) 답레 텀 실화냐..

에만주 오늘 색깔 어두운 옷 입고 있구나... uu (책상위로 뛰어오르려 폼잡다가 꾸왑당함) (꼬리 흔들흔들) 아... 재택이 더 힘든 타입이었구나... 부디 내일 일과는 날로 먹기를...

2 에만주 ◆TrRj8FbhDE (jLQg9sDeig)

2022-05-15 (내일 월요일) 22:48:45

오랜 존버였다..! (1001 주고 싶어서 참고 있었음)

우우~~ 로로주가 털 복실복실 하니까 내 까만 잠옷에~ 알지이? >:0 (꼬옥)(쓰담쓰담)(빗질샥샥) 재택이 힘든 타입이지.. 귀찮아서 하기 싫어하는 타입...() 우우 로로야 내가 널 어떻게 미워하겠니... ;-;..

3 페로사주 ◆uoXMSkiklY (FY9W17wOCs)

2022-05-15 (내일 월요일) 23:02:57

기다려줘서 고마워... 88 (찬물마심) 앗, 그렇구나. 그럼 오늘은 내가 에만주를 안아줘야겠네. (꼬옥)

앗, 에만주도...? (예의 그 조정석 짤)

저건 단순히 날 미워하지 않을 거냐고 물어본 것뿐만이 아니라 빌드업......!!!

4 에만주 ◆TrRj8FbhDE (jLQg9sDeig)

2022-05-15 (내일 월요일) 23:35:00

기다려도 로로주가 있는 걸 아니까 버틸 수 있었지롱! >:3 우우 로로주가 안아줬어~ 난 이제 행복해! (부빗부빗)

나도~(야나두짤~!)

빌드업... 로로야.. 널 미워하지 않을 거란다.. 네가 늑대라도 난 좋아...(답레 쓰는중)

5 페로사주 ◆uoXMSkiklY (9NmZK1EJ7I)

2022-05-16 (모두 수고..) 00:36:05

아, 나 잠들었..... 3.3 으브븝. (스담스담) (쫍) 행봇하다니 잘됐네. 더 많이 안아줘야지. (꼬오옥)

아무튼.. 한번 잠들었는데 두번 잠들지 말린 법 없으니까 미리 말해두자면... 답레 올렸는데 아무 대답도 없다면 나 잠든 거라 생각해줘......

6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X9VhDQfMEU)

2022-05-16 (모두 수고..) 01:33:03

원치 않았음에도 이리저리 치이고 이용당하며 강요 받던 삶이다. 미카엘은 결국 가장 깊숙한 곳으로 도망쳤다. 이곳은 이용당하거나 강요받지 않아도 된다. 가지고 있는 정보가 많았으니 그림자의 정점에 군림하는 일도 쉬웠다. 그렇지만 마냥 행복한 삶은 아니었다. 지옥 중에서 가장 어두운 곳이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꿈꿀 수 있는 것은 핑크빛 미래보다 사회의 편견과 예정된 죽음이다. 위험은 언제나 주위를 도사렸고, 자신은 어디에도 내보일 수 없는 존재가 되었다. 원하는 복수를 할 수 있는 몸이 되었지만 여전히 자신이라는 존재가 없는 또 하나의 지옥에서 당신을 만난 것은 대단한 행운이다. 첫만남은 비록 괴상했지만 당신의 품은 안락했고, 당신의 온기는 도망치기 급급하던 세상에서 유일한 안식처가 된 것만 같았다. 그렇게 미카엘은 당신에 대해 알아가기로 했다. 지금은 당신이 어떤 존재인지 안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고 함께 있을 거라는 보장은 없다. 자신은 안개처럼 흐려졌다가 도시의 유령처럼 사라질 수도 있고, 당신도 무시무시한 사냥꾼에게 잡힐 수가 있다. 무엇보다 미카엘이 너무 이른 나이에 배신을 당했다. 당신을 담기엔 너무 어렸고, 서툰 부분이 많다. 그렇기 때문에 미카엘은 정도를 아직 잘 모른다. 그게 무섭다. 당신을 위해 손 뻗었던 것이 사실 아주 무시무시한 칼이 되면 어쩌나 싶었다. 당신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렇다고 당신을 쥔 손아귀의 힘을 놓아주고 싶은 생각도 없었다. 세상이 무섭기 때문이다. 찰나의 온기와 행복은 얼마 못가 마주한 현실 때문에 가시가 되어 가슴과 당신을 쥔 손바닥을 사정없이 찔렀다. 이런 세상에서 서툴고 정도를 모르면 금방 놓쳐버릴 텐데, 너는 정말 대책도 없구나! 누군가 그렇게 외치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그럴수록 당신을 더 세게 쥐었다. 바로 지금처럼.

"싫어하지 않아, 떠나지 않을 거야.."

서툴고 정도를 몰라서 이빨을 드러내며 웃는 세상보다 더 두려운 것을 꼽자면, 바로 당신을 놓치는 것이다. 자신의 손으로 놓치는 것도 무섭지만, 당신이 모종의 이유로 손을 놓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더 두렵게 다가왔다. 이젠 상실을 겪기엔 지쳤다. 하나뿐인 온기를 다시금 맛봤기 때문이다. 쥘 때는 더럭 겁이 났지만, 이젠 없으면 살 수가 없는 소중한 것이 됐다. 그런데 당신이 없다면 그 온기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 이 세상이 다시금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낼 텐데, 그땐 막을 온기나 잃을 것도 없을 테니 정말 미쳐버릴 것이다. 어쩌면 마지막으로 남겨둔 이성도 사라질지도 모른다. 나 자신을 잃는 것만큼은 싫다. 그건 정말 끔찍한 일이다. 미카엘은 자신을 잃어버리는 삶의 비참한 말로를 알고 있다. 숱하게 봐왔고, 만들어냈다.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다. 그 끔찍한 순간을 떠올리지 않기 위해 미카엘은 당신의 품에 파고들었다. 미카엘 본인의 의지도 있지만, 당신이 품어주기 때문이었다. 여전히 따뜻한 온기였다. 아! 역시 나는 이런 당신을 떠날 수가 없다. 싫어할 수도 없다. 당신을 증오하는 길을 걷기엔 너무 먼 길을 와버렸다. 당신의 품과 심박음에 다시금 눈시울이 시큰거렸다.

"떠나기엔 너무 늦어버렸어."

인생은 순식간에 바뀐다. 잘못 디딘 한 걸음으로 돌이킬 수 없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만약 당신을 놓지 않는다는 이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고 해도 후회하지 않는다. 짧은 인생이었지만 잘못된 선택을 수도 없이 많이 했고, 순식간에 바뀐 인생의 굴곡은 익숙하다. 여기에서 조금 더 잘못된 삶을 산다고 해도 원하던 삶을 살았으니 오히려 후회하는 것이 몇 배는 어리석은 선택일 것이다.

"싫어하지 않아. 정말이야."

단단한 힘이 느껴졌다. 당신은 겁을 먹은 것 같다. 살며시 들어간 힘을 미카엘이 눈치채지 못할 리가 없다. 미카엘은 당신을 안심시키듯, 품에 조금 더 깊게 파고들며 고개를 기댔다. 당신의 심박음을 듣기 위해 고개를 모로 기대다, 고개를 도리도리 내저었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날 싫어하지 않겠다고 했잖아. 내가 당신을 싫어할 이유가 어디 있겠어……." 다시금 치솟는 물기가 목을 콱 멘다. 눈물을 한번 꾹 참아내고 고개를 폭 파묻었다.

"당신을 싫어하기엔 너무 먼 길을 와버렸어.."

미카엘은 당신을 거부하지 않기로 했다.

7 에만주 ◆TrRj8FbhDE (X9VhDQfMEU)

2022-05-16 (모두 수고..) 01:38:43

답레.. 힘냈어.. >:3 로로주 졸았구나. (꼬오옥) 졸리면 푹 자야지, 응응. 지금도 많이 졸린 것 같고... 로로주가 푹 잠들고 쾌적한 수면을 하고 있길 바랄 뿐이야. 어제 하루도 같이 있어줘서 고마웠고, 로로와 로로주가 있어서 정말로 기뻐.(쪽) 이번 한주도 힘내자! 좋은 월요일 보내길 바라! >:3

8 페로사주 ◆uoXMSkiklY (VkkyPryBHE)

2022-05-16 (모두 수고..) 12:48:26

응, 그대로 그림같이 잠들어버렸어. 거기까진 잠을 잘 잤으니 에만주도 다행히 여기려니 생각했지만... 잠드는 자세가 잘못돼서 온몸에 담이 왔어. 으그그그극...... 고맙다는 말은 나도 하고 싶은걸. (쪽) 오늘 하루도 잘 보내고, 몸 상태가 훨씬 나아졌기를 빌어. 이번 한 주도 같이 힘내보자.

그 담왔을때 이렇게 해결하라는 마법의 짤이 어디 있었는데...

9 페로사주 ◆uoXMSkiklY (VkkyPryBHE)

2022-05-16 (모두 수고..) 12:58:55

안 통하네. 으으...

10 에만주 ◆TrRj8FbhDE (X9VhDQfMEU)

2022-05-16 (모두 수고..) 13:16:49

(일하다가 빼꼼) 잠은 푹 잤으니 다행이다. 그렇지만 담...;-; (로로주 몸 꾹꾹이) 천천히 스트레칭 하면서 따뜻하게 찜질해보는 건 어때..?(꾹꾹꾹)

11 페로사주 ◆uoXMSkiklY (VkkyPryBHE)

2022-05-16 (모두 수고..) 13:41:48

잠에서 깨보니 몸이 卍자더라구. (꾹꾹이당해서 행복해짐) 이걸로 됐어. (쓰담쓰담) 며칠 정도 제대로 된 자세로 자면 낫겠지... 에만주도 몸은 좀 어때?

아, 그리고 답레... 아무래도......... 그....... 보여줄 것 같습니다만 괜찮은지

12 에만주 ◆TrRj8FbhDE (X9VhDQfMEU)

2022-05-16 (모두 수고..) 13:53:39

에구구...그랬구나..(꾸욱꾸욱) 어서 나아져야 할 텐데 ;-;.. (부빗부빗)(머리 디밀기) 으응, 나는 약 먹었더니 좀 괜찮아졌어. 약기운이나 그런게 일할 때 지장이 있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막상 괜찮아짐+그 사이 어떻게 해야 좀 스무스하게 일할 수 있는지 적응함이 겹치더라고.🙄 여전히 자가키트로 검사하면 두줄 뜨긴 하는데 많이 좋아졌으니, 곧 완치될 것 같아.😔

우와아악 로로.. 진짜..? 가보자고...😮😮😮

13 페로사주 ◆uoXMSkiklY (VkkyPryBHE)

2022-05-16 (모두 수고..) 14:08:11

에만주의 건강이 심각한 수준까지 치닫지 않았다는 것이 다행스럽고 행복하네. 나른함에 적응했다는 건 좀 슬프긴 하지만 😂 그래도 점점 나아지고 있다니 다행이야. 천천히 낫는 거야. 같이 있으면서. 답레는... 천천히 쓸게 ^p^...

14 페로사주 ◆uoXMSkiklY (VkkyPryBHE)

2022-05-16 (모두 수고..) 14:11:30


(쓰담쓰담) (영상의 이것과 같은 상황이 됨)

15 에만주 ◆TrRj8FbhDE (X9VhDQfMEU)

2022-05-16 (모두 수고..) 14:44:10

심각한 수준.. 으으 생각하고 싶지 않아~ ;0; 긴고아는 한번으로 족하다구..🥺 로로주도 답레 천천히 주구. 사람은 원래 적응의 동물이라니까 뭐어..😔 (부빗부빗)(키보드 위에 발라당 누워버림)

16 페로사주 ◆uoXMSkiklY (VkkyPryBHE)

2022-05-16 (모두 수고..) 14:49:17

지나갔으니 천만다행이지... 적응할 필요 없어졌으면 좋겠다. 빨리 나아라... (볼 조물조물만득만득) (금단의 배쓰담담 시도)

17 에만주 ◆TrRj8FbhDE (X9VhDQfMEU)

2022-05-16 (모두 수고..) 14:55:12

빨리 나을 거야!!! >;3 로로주도 조심하자구우 8-8...(부빗부빗)(몰랑몰랑말랑말랑) •0•!!!!!! 배를..만졌겠다!! (앙냥냥!)

18 페로사주 ◆uoXMSkiklY (VkkyPryBHE)

2022-05-16 (모두 수고..) 15:01:28

출입간에 마스크랑 손씻기에 가글까지 철저히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ㄷ아야 아야야.

19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VkkyPryBHE)

2022-05-16 (모두 수고..) 19:10:08

당신은 그녀가 어떤 존재인지 안다. 어떤 삶을 살았는지도 얼추 알게 되었다. 계획실험도시인 뉴 에덴. 능력자들을 수감하고, 정부의 입맛에 맞는 능력자를 세뇌하고 혹은 인공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모든 추악한 일들이 자행된 곳. 정부가 감추고 싶어하는 비밀이자, 현재는 음모론자들 사이의 도시전설로 남은 존재. 그것은 실재해서는 안 되었으며, 직간접적인 모든 증거들은 인멸당해야만 했다. 얼마나 추적당해왔을까, 얼마나 많은 것을 잃어왔을까. 정확히는 몰라도, 그녀의 삶에 남아있는 거센 풍파의 흔적이 어디에서부터 시작한 것인지는 이제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녀는 그 사실을 모른다. 그래서, 그녀는 참을 수 없는 두려움을 눌러참고 있었다. 당신이 꼭 마주잡아오는 그 손길마저 그 떨림을 읽어버릴 것만 같았기에. 이미 다 읽혔다는 것도 모르고.

"이름모를 자기." 페로사는 손을 들어올려 당신의 뺨을 조심스레 쓸어보았다. 생각해보면 당신이 일러준 이름 중에 진짜 이름이라 생각될 만한 것이 별로 없었다. 윈터, 헤로인. 아마 그녀는 그것을 임시로 붙인 별명쯤으로 인식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녀가 당신의 정확한 이름을 모르고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니까. 그런데, 지금 그녀는 그것보다도 더 큰 것을 당신의 앞에 내어놓으려 하는 것 같았다. 그녀의 목소리가 두려움에 가득 차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와서 도망치고 싶지 않다.
언제까지고 언제 들킬지 모를 비밀을 감춘 채로, 거짓 미소를 지으며 당신을 따르고 싶지도 않고, 보름마다 거짓말 뒤로 도망쳐버리기도 싫다. 사라지지 말라고 부탁하는 당신에게 그러고 싶지 않다. 당신이 당신 스스로를 이렇게 깊이 내게 파묻었는데, 이젠 더 이상 숨길 수도 없다. 그래서 결국 그녀는 자신의 추악한 비밀을 당신 앞에 내놓기로 했다. 이 비밀을 알고도 당신은 나를 받아들일 수 있을까.

당신의 뺨을 쓸어보는 손의 질감이 매우 낯설었다. 손으로 눈길을 돌려보면, 사람의 손의 모양을 하고 있었으되 완전한 사람 손이라기엔 많이 이상한 모양. 굽슬굽슬한 금빛 털에 한가득 덮여있고, 손바닥과 손가락 끝에는 개나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볼록살이 두드러져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 손가락 끝에 달려있는 손톱은 사람의 널찍한 손톱이 아니라 새하얗게 날이 서 있는 갈고리같은 손톱이었다. 마치 그렇게 분장하는 데 쓰는 장갑을 끼기라도 한 것 같았다. 그러나 장갑이나 분장이라기에는 팔이 너무 길어져있고, 그 손이 너무 선명하게 따뜻하고 자연스러웠다. 당신의 뺨에 와닿는 간지러운 감촉에 고개를 들어보면 와이셔츠 자락 사이사이로 털 같은 것들이 삐져나와 있다.

그 위로 고개를 들어보면, 금빛 털로 뒤덮인 목과, 그 위에 있는... 이미 사람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져버린 머리가 거기에 달려 있었다. 길다랗게 튀어나온 주둥이. 바깥쪽으로 휘어져 입술 밖으로 삐져나온 송곳니. 더이상 인간의 두상이라 봐줄 수 없을 정도로 길게 비어져나온 주둥이와, 머리 위쪽으로 쫑긋 솟구쳐올라간 길다란 삼각형의 귀. 금빛 털이 덮여있는 그것은 분명히 사람의 그것이 아니라 개과 맹수의 그것이었다. 당신을 품 안에 끌어안은 그 사람은 어느샌가 사람이라고도 짐승이라고도 불러줄 수 없는 괴물의 형상이 되어 있었다. 당신은 야수의 품 한가운데에 파묻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털로 덮인 그것의 머리통 위로 쏟아져 있는 굽슬굽슬한 금발이며, 날카로운 콧잔등과 두드러진 턱관절, 새까맣게 푹 패인 눈두덩 사이에서 파랗게 빛나는 눈동자... 그 모든 것들이, 지금 당신을 품 안에 안은 이 괴물이 지금까지 당신이 품 안에 기대고 있던 그 여자라고 말해주고 있었다. 괴물은 인간의 탈을 벗었다. 조심스레 벌어지는 날선 이빨로 가득 찬 주둥아리에서 쉬어버린 야수의 목소리가 흐릿하게 울려나왔다.

"이래도?" 선고를 기다리는 피고의 목소리였다.

20 페로사주 ◆uoXMSkiklY (VkkyPryBHE)

2022-05-16 (모두 수고..) 19:10:33

결국.. 할일 다 하고 답레를 다 쓰고 나면 이런 시간이구나... (넉다운)

21 에만주 ◆TrRj8FbhDE (X9VhDQfMEU)

2022-05-16 (모두 수고..) 19:24:50

으아악 로로야!!!!!!!!!!(팝콘 엎음) 네가 어떤 모습이라도 나는 전부 사랑해!!!!!!!(주워먹으며 오열)

로로주.. 현생 보내고 왔구나...(도담도담) 나도 이제 막 일 끝나고 이것저것 집안일 하다 왔으니까아 •0•.. 오늘도 고생했어요!(꼬옥 안아서 폭신한 빈백 위에 올려줌)(얼음물 가져다주기)

22 페로사주 ◆uoXMSkiklY (N2B6j8UaiM)

2022-05-16 (모두 수고..) 19:27:19

빨간망토에.. 어린왕자에... 이젠 미녀와 야수 모먼트까지. 좋아요좋아. (팝콘 새로튀겨줌) 자 이거 먹자.

((품에 매달려 안떨어짐))

23 에만주 ◆TrRj8FbhDE (X9VhDQfMEU)

2022-05-16 (모두 수고..) 19:32:22

동화는 동화인데 잔뜩 뒤틀린 동화..최고야..(팝콘 옹냠냠냠냠)(볼빵빵) 와구와구 마싯당! >:3

•0•!! 누가 이렇게 찰떡쫀떡이에요~? 로로주가 찰떡이야?(꼬옥)(품에 안고 본인이 빈백에 털썩)(둥기둥기)(쪽)

24 페로사주 ◆uoXMSkiklY (CbGpkiX4nw)

2022-05-16 (모두 수고..) 19:39:49

뒤틀린다.. 는 표현이 묘하게 좋네. 후레취향인 걸까.. uu 맛있다니 다행이야.

에만주 아니면 누구한테 이러고 있을까. (쿨 돌아온 후레대사) 오늘 옷이 까만 거라니 부비부비는 참을게. (품에 기대서 골골골)

25 에만주 ◆TrRj8FbhDE (X9VhDQfMEU)

2022-05-16 (모두 수고..) 19:41:46

ㅋㅋㅋㅋㅋ후레라도 괜찮아.. 로로주가 함께라면..(후레대사 돌아옴222)

이그그 이뻐이뻐! >;3 (쫍)(쫍쫍쫍쫍쫍쫍쫍) 이렇게 귀엽고 사랑스럽고 예쁜 로로주랑 같이 있어서 너어무너무 기쁘다🥰🥰🥰(둥기둥기)

26 페로사주 ◆uoXMSkiklY (CbGpkiX4nw)

2022-05-16 (모두 수고..) 19:46:48

(후레라도 괜찮다기보단 오히려 후레라서 더 좋은게? 👀)

(쫍쪼쪼쪼당해서 털이 복실복실해짐) 누군가 좋아해주는 감각, 싫지 않네. 에만주라서 더 좋아. 나도 기뻐... (골골골) 나날이 텐션이 물빠져가는(?) 페로사주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해.

27 페로사주 ◆uoXMSkiklY (Y8LYdszdes)

2022-05-16 (모두 수고..) 19:48:24

situplay>1596422075>425

이걸 놓쳤었네.

페로사... 쿠키 반대쪽 입술로 깨문 채로 짓궂게 웃으면서 에만 물끄러미 바라볼 것 같지..

28 에만주 ◆TrRj8FbhDE (X9VhDQfMEU)

2022-05-16 (모두 수고..) 19:57:18

아... 들켰네.. 이렇게 에만주의 취향을 들켜버리고(?) 오히려 좋아~

소중한 오너인데 미워할리가 없지요! 이대로 계속 귀엽다고 해서 귀여운 사람으로 만들어주맛! >;3 나야말로 갈수록 기력이 없어지는(...) 에만주지만 앞으로도 잘 부탁해~(쓰담담담)

•0• 이게 퐉스야 늑대야... 짓궂게 웃으면서 바라보면 먼저 야금야금 살짝 다가오고 눈 한번 깜빡일 테다.. >;3(무시무시!)

29 페로사주 ◆uoXMSkiklY (4NrljhiFJ6)

2022-05-16 (모두 수고..) 20:00:27

오히려 좋아... 참 마음에 드는 말이야. >:3

에만주랑 함께 있으면 저절로 그렇게 되는 것 같아. 에만주가 날 그렇게 여겨줘서일까.. 그래 에만주 한정으론 귀여운 사람이라도 나쁘지 않겠네.

퐉스... 확실... 아방수의 탈을 쓴 유혹수라니 당신...


사담이지만 오늘 자는 자세가 많이 안 좋았던 모양이네.. 온몸이 삐걱삐걱.. 으아악. 장 보러 나가도 괜찮겠다고 생각했는데 방심이었어.

30 에만주 ◆TrRj8FbhDE (X9VhDQfMEU)

2022-05-16 (모두 수고..) 20:11:26

킹히려 좋아! >:3

나랑 있으면..?! •0•.. 후후 이대로 귀여운 로로주가 되어달라구! 0.< 나도 이렇게까지 귀여운 에만주가 되어본 적은 없으니..🤔 역시 로로주 파워인가(?)

아방수와 유혹수는 원래 늘 함께야!(대체) 이 증거로 토끼수가 있으며 주절주절

에구구 그랬구나..(삐걱대는 부분 꾹꾹 눌러줌) 내일은 조금 더 괜찮아질 테니까 푹 쉬자구~ >;3!!!!

31 페로사주 ◆uoXMSkiklY (VkkyPryBHE)

2022-05-16 (모두 수고..) 20:19:48

uu... (어깨에 상반신 걸치고 푹 기대기) (고르릉 고르릉 고르릉)

그렇지만 에만은 여우잖아

일단.. 지금 귀가해서 드러누웠어. 엏엏엏...(꾹꾹당함) 어찌 잠깐 장보는 것도 이리 고될 수가 있나. 이것이 늙음인가.

32 에만주 ◆TrRj8FbhDE (X9VhDQfMEU)

2022-05-16 (모두 수고..) 20:25:52

귀여워어...(쓰담쓰담)(소중하게 꼬옥 안아주기)

•0• 그러네..? 그렇지만 어디 토끼같다는 캐해도 봐주시지 그래!(뻔뻔)(?)

>이것이 늙음인가< 힝잉잉 스플뎀 받았어.. 그렇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다.. 갈수록 낡고 지쳐가는게 느껴지니까..🙄 힘내..자구..(파스스)

33 페로사주 ◆uoXMSkiklY (VkkyPryBHE)

2022-05-16 (모두 수고..) 20:34:49

에만은...에만이야... 여우같기도 하고 토끼같기도 하고. 외롭지 않게 내내 감겨있어야겠다(?)

흐음, 보름에 잠수타려 했던 계획이 영 어그러지게 됐는걸.

(에만주 손 꼭 쥔 채로 드러누움)

34 에만주 ◆TrRj8FbhDE (X9VhDQfMEU)

2022-05-16 (모두 수고..) 20:48:00

에만은 에만입니다(펀쿨섹좌 짤) 내내 감겨있다니 요오망한..!!! >:0

에만: 에우우..?

그럴때는 매운맛으로 어딘가에 갇혔다가 풀렸다든지가 있습니다(?)🤔

우에에에 •0•! (빠삭빠삭한 에만주의 잔해)(파스스파스스)(?)

35 페로사주 ◆uoXMSkiklY (VkkyPryBHE)

2022-05-16 (모두 수고..) 21:06:06

누가 그렇게 사랑스러우래. (부비적)

아하, 좋은 아이디어 감사합니다. 음 굿(?)

누가 잔해 되래... (끌어모아 뭉쳐줌) (꼬옥)

36 페로사주 ◆uoXMSkiklY (VkkyPryBHE)

2022-05-16 (모두 수고..) 21:06:31

페로사: 왜 그래. (쓰담담) (꼬옥)

37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X9VhDQfMEU)

2022-05-16 (모두 수고..) 22:00:36

악ㄱ극ㄱ극ㄱㅁㅁㄴㄻ!!!!!! 새로!!고침!!

38 페로사주 ◆uoXMSkiklY (9NmZK1EJ7I)

2022-05-16 (모두 수고..) 22:08:15

88...... 성급해하거나 부담갖지 말고 천천히 써. 몇 주 몇 달이라도 괜찮으니까. (쓰담담)

39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X9VhDQfMEU)

2022-05-16 (모두 수고..) 23:58:04

도시의 전설이라는 것은 참 우스운 말인 것 같다. 막역하게 멋있다고 생각할 수 있는 말은 아니다. 이미 사라진 존재라는 뜻이기도 하고, 아니면 사람들 사이에서 드러날 수 없는 존재라는 뜻이기도 하니까. 당신은 이미 도시의 전설 중 하나라 진작 사라졌어야 했다. 그리고 자신은 이미 사라진 존재이며, 그나마 살기 위해 만들어낸 존재는 언젠가 지하가 누군가에게 거슬리게 된다면 당신처럼 도시의 전설 자체가 될 수도 있는 위험 부담을 안고 있다. 대체 누가 그런 말을 한 걸까? 전설은 전설로만 남아야 한다고. 전설이 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허울 좋은 이름을 가지고 비참한 삶을 떠안는 것만큼 가엾은 일은 없다. 당신은 그 전설이라는 이름 하에 얼마나 많은 것을 잃어오고, 놓쳤으며, 버림받았을까? 미카엘의 눈동자에 당신이 담긴다. 당신이라는 존재는 정말 선명하게 닿고 있는데, 마치 불안정한 통신 상태에 노이즈가 끼다, 흩어지더니 사라져버릴 것만 같다. 당신이 떨고 있기 때문이다.

"응."

당신이 뺨을 쓸어줄 때, 미카엘은 눈을 감고 당신의 손길대로 고분고분 따르며 얌전히 뺨을 비빈다. 이름을 정정해 줄 수 있겠지만 조용하게 행동만 취한다. 미카엘의 이름은 세상에 사라진지 오래기 때문이다. 당신이 이름을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당신에게 말해주기엔 아직 겁이 많다. 이름 자체가 사라져버린 사람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다. 사라진 것을 누군가에게 알려준다면 그것만큼 커다란 폭풍에 휘말리는 일은 없을 테니까. 그런데 당신은 자신의 이름보다 더 큰 것을 내놓으려는 것 같다. 목소리가 가늘게 떨리고 있다. 마냥 불안정한 상태라 망상하고 있던 것이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여기서 조금만 더 건드렸다간 당신은 펑 사라져버리지 않을까?

그래서인지 더 조심스러운 태도였다. 사실 내가 미카엘 윈터본이야, 우리 어머니는 살해당했고 나는 온정에 휘둘려 이용당하다 끔찍한 일을 겪었고, 약에 취해 생을 마감했지. 그런 말을 꺼내버렸다가 두려움에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던 당신이 영영 떠나버릴까 봐. 미카엘은 천천히 감았던 눈을 뜬다. 낯선 질감 때문이었다. 눈을 굴려 당신의 손을 한 번 본다. 사람의 손이라기엔 조금 이상하다. 금빛 털과 볼록한 살, 그리고 갈고리 같은 손톱. 따뜻하고 자연스러운 손인데도 들기 시작하는 이질감. 고개를 돌리면 와이셔츠 자락 사이로 복슬한 털 같은 무언가가 빠져나와 있고, 낯선 향취가 느껴진다. 미카엘은 천천히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마주했다.

"……아."

당신이 사람이 아니라는 건 진작 알고 있었다. 당신은 모른 척하고 싶었겠지만, 미카엘은 이미 알고 있던 사실. 그렇지만 이론과 실제는 다른 법이다. 실제로 보는 것은 아무리 머리로 많은 결심을 했다고 해도 다른 느낌을 주곤 한다. 지금도 그랬다. 당신은 당장이라도 그 날선 이빨이 돋친 입을 벌려 자신을 씹어먹을 것 같이 매섭게 생겼다. 아, 가엾은 사람, 그렇지만 당신을 동정하지 않는다. 동정이라는 이름의 값싼 감정은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음을 안다. 이 도시에서 그런 단어는 필요가 없다. 동정은 기만이고, 위로라는 것은 너무나도 큰 사치이며, 곁을 내어주는 것만큼 미친 짓은 없다. 허울 좋은 예의와 겉치레의 감정으로 살아가는 것이 당연한 도시였기 때문이다.

"페로사."

그렇지만 미카엘은 사치를 좋아했고, 미친 사람이다. 당신의 뺨을 향해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본다. 복슬복슬한 당신의 뺨을 천천히 쓸어 보이며, 당신의 기다란 주둥이를 향해 엄지를 뻗어본다. 인간의 인식을 아득히 벗어난 존재를 마주했지만 두렵지 않았다. 당신이 이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음을 알고 있으니까. 자신에게 보여줄 정도면 당신은 이미 자신을 해치지 않을 각오를 했다는 것이고, 함께 하고 싶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이겠지. 당신의 파르란 눈이 그 사실을 말해주는데, 이 조심스러운 몸짓이, 안락한 품이 알려주는데 어떻게 모를 수가 있을까?

"다 괜찮아. 당신이잖아."

품 속에서 까치발을 든다. 당신의 뺨을 쓸던 손이 멈춘다. 세례를 하듯, 당신의 콧잔등에 가볍게 입을 맞추었다 뗀다. "나는 당신이 어떤 모습이라도 상관없어." 아, 이 도시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은 괴물인데, 누가 그 사실을 미워할까? 무엇보다 여러 이유 중에서 두려움을 파훼하는 것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 것은, 자신과 같은 괴물이 더 있다는 안도감이었다.

40 에만주 ◆TrRj8FbhDE (aTQMOneIvY)

2022-05-17 (FIRE!) 00:01:51

조오아.. 내가 해냈어.. >:3.. 텀은 늦었지만.. ;-;

>>35 어법법ㅂ 잠깐만 진짜 차용이야?! 김에만 로로 찾으려고 지하 뒤집어 엎고 헤로인 예민모드 max 찍었다가 로로 발견하면 붙잡고 "왜, 왜..? 날 떠나지 않는다며, 싫어하지 않는다면서!" 하고 날카롭게 따지고 볼 거야... 어 맛있다...(?)

41 에만주 ◆TrRj8FbhDE (aTQMOneIvY)

2022-05-17 (FIRE!) 00:47:34

에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미연시_캐릭터였다면_등장_장소는
> ㅋㅋㅋㅋ이런 해시는 처음이네.. 음~ 김에만씨 미연시 캐릭터면 약간 다크한 미연시일 것 같고.. 역시 뒷골목에 있을 것 같아.. 첫 공략때 선택지 잘못 선택하면 저격수에 의해(이하생략)
하이틴이면 락커 주변에서 "거기 서있는 곳.. 내 자린데.. 잠깐 비켜줄래..?" 같은 대사 하면서 나타날 것 같지...?

휴대폰_액정이_깨진다면_자캐반응
> #일반적인 상황
"아!"

또 깨져버렸다. 성능 개선이라면서 전혀 나아지는 게 없다. 내놓는 새 시리즈 광고마다 내던지고 떨어뜨리며 깨지지 않는다 호언장담을 하는 건 모두 사기인 게 분명하다. 돈만 몇 배로 더 받는게 괘씸할 정도라 생각하며 미카엘은 깨진 액정을 보고 몇 번 불만스럽게 중얼거렸다. 수리비가 얼마야? 아, 이래서 아이폰이 짜증나. 갤럭시로 갈아탈까? 그것도 나쁘지 않다는데. 그렇지만 무겁다던데. 디자인도 안 예쁘고.. 여러모로 고민이 깊어지는 순간이다.

#특수한 상황
미카엘은 머리를 휘휘 내젓고 나이프를 거뒀다. 손등으로 코를 훔치자 코피가 뚝뚝 떨어진다. 짜증나게 발악하고 있어. 숨이 겨우 붙은 상대를 내려다보며 미카엘이 천천히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들었다.

"아, 깨졌다."

당연한 일이다. 이 상황에서 안 깨질리가 있을까? 깨진 액정에 코피가 한 방울 스민다. 아랑곳 않고 미카엘은 화면을 꾹꾹 누르다, 숨이 꺼져가는 상대를 향해 핸드폰을 들어올렸다.

"사진은 깔끔하게 잘 나오겠네. 이래서 아이폰이 좋다니까... 치즈."

?

자캐는_사랑하는_사람을_독점_소유_지배_동반_숭배_보호
> 동반자가 되어주고, 독점하듯 늘 붙어있으면서, 무시무시한 사냥꾼에게서 보호하고 그 찬란한 금빛 털을 숭배하겠지! >:3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옹냠냠! 오늘 진단 짱 맛있다 >:3!!

42 에만주 ◆TrRj8FbhDE (aTQMOneIvY)

2022-05-17 (FIRE!) 01:53:04

잠든 걸까? 로로주 요즘 피곤해보였으니까, 지금은 푹 자고있기를 바라.🥰 이번엔 담이 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어제 하루도 같이 있어줘서 즐겁고 고마워. 오늘 하루도 힘내자! 좋은 꿈 꾸고, 푹 자고 개운하고 아프지 않게 일어나길 바라. 좋아해!😘

43 페로사주 ◆uoXMSkiklY (5kE6K1Jd52)

2022-05-17 (FIRE!) 09:38:30

응... 아주 푹 잤어... 10시간을 내리 잤어. 3.3 말도 없이 잠들어서 미안해... 담은 조금 괜찮아진 것 같아.

>>첫 공략때 선택지 잘못 선택하면 저격수에 의해(이하생략)<< 하긴, 저번이나 이번이나 페로사는 그 탈인간급 피지컬 덕분에 겨우 모면했으니...

페로사: 가볍고 예쁜 것들은 다 그래. 조금만 잘못해도 산산조각이 나거든.
페로사: 튼튼한 걸 찾으려면 가벼움이라던가 멋이라던가 최소 둘 중에 하나는 포기할 수밖에 없어. 러기드 폰을 알아보던가 해야지 뭐.

44 에만주 ◆TrRj8FbhDE (nEWwaCgxqo)

2022-05-17 (FIRE!) 10:02:43

푹 잤구나!(꼬옥) 다행이다.. 괜찮아! 푹 잤으면 됐어. 로로주 수면이 중요하니까~ 0.< 좋은 아침!(뽀다다다담) 조금만 더 쉬면 담도 없어지겠네. 기쁜 일이야!

ㅋㅋㅋㅋㅋㅋㅋ...약간 미연시 뉴비분쇄기(?) 느낌이지.. 초장부터 멘탈을 박살내서 환불을 유도하는..(???) 로로가 아니었다면..🙄 아니면 2회차부터 능력으로 피한 뒤에 너, 봤구나? 하고 데드엔딩 내주시는...🤔

ㅋㅋ..ㅋ...ㅋㅋㅋㅋ 앨리스가 나도 잘못하면 산산조삭 난다고 전해주래..(?)

에만: 하아..
에만: 그나마 핸드폰 꾸미는게 유일한 낙인데.. 참고 살까봐.(꼬옥)(부빗)

김에만씨 취미는 폰꾸래~ •0• 배경화면부터 시작해서 페메나 메시지 테마도 바꾸고 투명 폰케에 사진같은 것도 끼우고 스티커도 붙이고..키링을 못 달아서 한이라나 뭐라나 🤔

45 페로사주 ◆uoXMSkiklY (5kE6K1Jd52)

2022-05-17 (FIRE!) 10:25:54

(복실복실) (무릎으로 비적비적 올라가서 식빵굽기) 자러 간다고 말은 하고 싶었는데 그리 일찍 그리 오래 잠들 줄은.. (이마짚)

나 이런 패턴 어디서 봤는데 (─달─의 어느 금색 영웅왕을 떠올림) (흐릿)

첫줄의 말이 좀 중의적인 의미로 한 거야 >.0

페로사: 그 브랜드에서 튼튼한 물건을 사려면 주문제작을 하는 게 빠를 거야. (쓰다듬)
페로사: 아니면 AS는 시궁창에 던져버리고, 전문 커스텀 업체를 알아보거나.
페로사: 아니면 이런 걸 써야지 뭐. (짓궂게 웃으며 스마트폰을 흉내내고 있는 못생긴 벽돌을 꺼내든다)

취미가... 소녀소녀해...... 귀여워... 페로사는 그런 거 전혀 안 해서 프로필도 죄다 기본이고 심지어 그 흔한 한마디도 안 적어두는 미니멀 라이프인데. SNS와는 거리가 멀지..

46 에만주 ◆TrRj8FbhDE (Ijdn/stmB2)

2022-05-17 (FIRE!) 11:31:04

(로로주 꼬리 뿌리부분 퐁퐁퐁퐁) 아이 귀여워~ 아이 귀여워! >:3 괜찮아~ 푹 쉬면 된거야!

우~ 밈으로 자주 봤던 금삐까가 그런 존재였어..? •0•..(놀람!)

ㅋㅋㅋㅋ로로 섬세해.. 최고야..

에만: 주문제작.. 커스텀.. 다 어려운 말이야..(시무룩)(손길 따라 머리 부빗)
에만: 으아으. (벽돌(?) 보고 기겁) 그건 싫어..

폰꾸 재밌다구~ 하다 보면 이제 ㄷ

47 에만주 ◆TrRj8FbhDE (hVBip.SCgg)

2022-05-17 (FIRE!) 11:34:49

앗 ㅈ중도작성!(오열)

폰꾸 하다보면 다꾸도 하게되고 네일도 하게되고 에어팟 케이스 꾸미다가 콩나물 잃어버리는 일이 계속되니 버즈로 갈아타고 피어싱은 늘어나고(흐려짐)(경험담) 로로는 기본 프로필에 한마디도..? •0• 에만이는 앨리스 때문에 더 그렇게 되는 것 같아.. 인스타 감성 사진 올리고.. 가끔 앨리스 셀카 찍어서 올리고.. <:3

당근요정..(대체)

48 에만주 ◆TrRj8FbhDE (Yr8aTN90Dk)

2022-05-17 (FIRE!) 18:41:20

퇴근 시켜줘라 이 블랙기업아~~~ 불합리한 처사를 규탄한다 규탄한다~~!!

49 페로사주 ◆uoXMSkiklY (NYcwgzYh4o)

2022-05-17 (FIRE!) 19:01:05

(넝마가 되어 널부러지려다 말고 화들짝 놀람) 추... 출근했어???
오늘은 몸상태가 좀 어때?

50 에만주 ◆TrRj8FbhDE (Yr8aTN90Dk)

2022-05-17 (FIRE!) 19:08:25

어제까지는 통상적인 격리기간이라 재택이었구.. 오늘부터.... 출근이야..(흐려짐) 근데 다시 출근했다고 너무 빡세게 굴리는 거 아니냐구...😠

나쁘지 않아!(꼬옥)(부빗)(넝마인 로로주 뽀쟉뽀쟉 바느질) 기침은 좀 나오지만..🙄

51 페로사주 ◆uoXMSkiklY (NYcwgzYh4o)

2022-05-17 (FIRE!) 19:09:01

자뻑이 너무 심해서 밈이나 놀림감으로 쓰이는 빈도가 매우 잦은 캐릭터지만... 본편에서 만나면 끝도 없이 오만한데다 선이나 악 같은 것보다 자기 주관을 최우선 가치관으로 삼는 비위맞추기 까다로운 성격에 세계관 최강자 반열의 강자라서 적으로도 아군으로도 최악인 양반이지. 그만큼 매력적으로 풀어낼 땐 매력적인 캐릭터지만 말야.

에만주도 푹 쉬어야 할 텐데 말야. (고르릉고르릉고르릉) 아, 오늘 옷 무슨 색?

페로사는 어찌 보면 구시대 사람에 가까운 생활패턴을 갖고 있어서 더욱 그럴지도 모르겠네. SNS에 친숙하지 않고, 사람과는 직접 만나서 대화하는 게 익숙하고... 어 이거 진짜 구시대 할망ㄱ (머리가 凹자가 됨)

52 페로사주 ◆uoXMSkiklY (NYcwgzYh4o)

2022-05-17 (FIRE!) 19:10:00

기왕인 거 기침 오만상 해버려. (???) 오늘 하루도 고생이 많아.. 퇴근은 아직 멀었구?

53 에만주 ◆TrRj8FbhDE (Yr8aTN90Dk)

2022-05-17 (FIRE!) 19:33:55

오호, 그렇구나..😯 애니나 게임은 정말 조금씩만 알고 하고 있어서인지, 그런 캐설정 얘기를 들을 때마다 재밌어! >;3 매력적으로 풀면 매력적이구나.. 그런 캐릭터 좋지~ (꾸닥)

그래도 조금만 있음 주말이니(아직 화요일임) 쉴 거구.. 응? 오늘은 베이ㅈ... 우뱍..(로로주 샥샥샥)

우~ 그게 매력이지! 로로가 아직도 잡지 읽는단 설정 너무 좋단 말이야.. 에만도 뽀짝뽀짝 무릎에 앉아서 하나하나 읽어보다가 은근슬쩍 핸드폰 꺼내서 그걸로 읽을 것 같지..👀 으아악 로로주!!!!!(쪼물쪼물)(다시 빚어줌)

(낡고 지침) 드디어 퇴근프리덤이지만 버스가...

54 페로사주 ◆uoXMSkiklY (yQA0pfv0es)

2022-05-17 (FIRE!) 19:41:10

(어찌저찌 복원됨) +.+

수, 목, 금... 응, 조금만 있으면 주말 맞네. 베이지? 잘됐네 uu (부비적 부비부비)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어깨에 상반신 걸치고 축 늘어지기)

55 에만주 ◆TrRj8FbhDE (Yr8aTN90Dk)

2022-05-17 (FIRE!) 20:51:24

(집 가는길에 로로주 꼬옥) 으응, 로로주도 고생했어...🥰 조금만 있음 주말이구.. 오늘 저녁두 귀여운 로로주랑 행복하게 보내야지, 히히..(쓰다듬)

56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NYcwgzYh4o)

2022-05-17 (FIRE!) 21:50:37

분명히 발을 딛고 있는 현실임에도 차근차근 무너지고 흐려져가는 것만 같다. 마치 허상인 것처럼. 비 오는 와중에 당신의 귀를 막아준 상냥함이 거짓말같기라도 했던 것처럼. 한낱 환각처럼 현실이 으스러지려는 것만 같은 불안감의 끝에 당신이 발견한 것은 당신이 알고 있던 진실이었다. 뒤흔들리던 현실은 허상으로 탈바꿈하는 게 아니라 진실을 드러냈다. 반인반수의 형상을 한 야수가 긴 주둥이 위로 푸르른 눈을 뜨고는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덜덜 떨리려는 두려움을 차분히 눌러참고, 구형을 기다리는 죄인의 눈빛으로.

불공정한 계약이다. 당신도 잘 알다시피, 당신은 그녀에 대해 그녀의 생각보다 많은 것을 알고 있는데, 그녀는 당신의 이름조차 모르고 있지 않나. 그러나, 다만 불공정했음에도 유일했기에. 같은 아픔을 공유하는 혈육이 아니라, 맞닿는 접점 없이 세상을 방황하고 있던 방랑자의 마음이 같은 방랑자의 품에 끌어안겨졌기에. 함께 있어주겠노라고. 그러니 함께 있어달라고. 그러나 자신은 그 청을 함부로 덜컥 수락하기엔- 누군가와 함부로 함께하기엔 너무도 잘못되고, 너무도 뒤틀린 존재인데. 그래서 그녀가 보인 반응은, 그녀가 당신에게 보여준 그 인간도 짐승도 되지 못한 기괴한 야수의 모습은 절반은 거절이었고 절반은 청원이었다.

당신은 하룻밤을 같이 노닐 이가 아니라 삶을 같이 노닐 이를 청하셨습니다마는, 나의 삶이 이다지도 뒤틀려있기에 삶이라 할 수도 없는 것이니 그 청을 거두어주십시오. 그러나 이 뒤틀림마저도 받아쥐고 함께할 수 있겠거든 그저 손을 꼭 잡아주십시오.

페로사, 하고 부르는 이름에 기괴한 짐승은 눈을 꼭 감았다. 부드러운 금빛 털로 뒤덮인 뺨이 당신의 손바닥에 선명한 감촉을 남긴다. 여전히 따뜻하다. 당장이라도 누군가를 쉽사리 씹어삼킬 수 있을 무시무시한 야수는 그러나 발톱 하나 이빨 하나 당신에게 세우는 일이 없었다. 그리고 눈을 질끈 감는다. "...내게 불완전한 것은 이뿐이 아니야. 이 도시에서나마 인간처럼 살기 위해서, 나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지불했으니까. 너는 내게 함께 있어달라고 했지만, 내가 항상 너와 함께 있을 수 있다는 보장은 해줄 수 없어. 바텐더 일을 할 때면 너를 손님으로 맞이해줄 수 있겠지만, 이 도시에서 계속 살아가려면... 바텐더 일 말고 다른 일도 해야 하니까."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나직이 자신의 목을 쓸어보았다. 보이지 않는 목줄이 만져진다. 당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의 손으로 채워진 목줄이. 그리고 당신은 그게 누가 채운 것인지 잘 알고 있겠지.

57 페로사주 ◆uoXMSkiklY (NYcwgzYh4o)

2022-05-17 (FIRE!) 21:51:44

-"- 답레를 쓸 때면 왜 이리 시간이 쏜살같은지 모르겠네. 이제쯤이면 집에 도착했으려나.. 얼른 뽀송뽀송하게 씻고 느긋하게 쉬자.

58 에만주 ◆TrRj8FbhDE (aTQMOneIvY)

2022-05-17 (FIRE!) 22:14:37

(뽀송뽀송해짐) 원래 그런 법이지~ 집중하면 시간이 빨리 가는 걸! :3

허어어어.. 로로야...;0;.. 쫍 해도 돼..?! 로로 안쓰러워.. 안아주고 뽀담하고 다 괜찮다고 해주고 싶어... ;-;..

59 페로사주 ◆uoXMSkiklY (NYcwgzYh4o)

2022-05-17 (FIRE!) 22:26:22

1. 그래도 괜찮아. 다 괜찮을 거야.
2. 누가 너한테 그 목줄을 채운 거야?
3. 그 목줄, 내가 뜯어줄게.

해줄 수 있는 반응의 방향은 다양하지... uu 그렇지만 어떻게 반응해도 에만의 반응이니 소중하고 예쁘리라 믿어. 답레는 천천히 쓰기. (부비적) (발라당 뒤집어짐)

60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aTQMOneIvY)

2022-05-17 (FIRE!) 23:36:32

방금 전까지는 떨고 있던 당신이 사라져 버릴 것만 같았다. 그리고 당신은 사라졌다. 정확히는 껍질을 벗었다. 인간의 가죽을 벗고 진짜 모습을 드러낸 당신은 사람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미카엘은 두려워하지 않았다. 두려워하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것을 알아버렸다. 전설로만 내려져 오던 무시무시한 존재라는 걸 알지만 머리로 알고 있는 사실이 너무나도 많아서, 공포를 주기 위해 도사리던 악령은 섬뜩한 위력을 잃은지 오래다. 잠깐 굳어버린 이유는 단지 당신이 두려움을 누르고 죄인의 눈빛으로 자신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당신의 아픔을 깊게 이해하지는 못한다. 미카엘은 당신과 같은 일족이 아니고, 당신의 삶을 직접 겪어보지 못했으며, 당신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은 제각기의 인생을 살고 깊게 엮인다 해도 그 운명을 공유하는 수준에 그치지, 과거를 같이 겪어줄 수는 없다. 맞닿지도 못하고 접점도 없던 존재였으니 당신의 반응이 어느 정도는 이해가 가고, 또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 못했다. 뒤틀린 당신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아는데 당신은 밀어내는 것이다. 다 포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 오만이었나, 괜히 깊은 생각까지 들 정도였다. 그렇지만 그 깊은 생각을 저 멀리 밀어내기로 했다. 사람의 인생은 늘 오만과 함께하는 법이다. 무엇보다 광인에게 무언가를 담을 거창한 이유는 필요가 없다. 설명해도 제각기의 이유요, 못 알아듣는 것이 광인이기 마련이다. 미카엘은 당신의 이름을 부르고 콧잔등에 세례를 남겼다.

"페로사."

다시금 당신의 이름을 부른다. 당신은 이빨도 세우지 않고 발톱도 세우지 않는다. 당신의 부드러운 금빛 털은 온기로 가득하다. 당신이 눈을 감을 적엔 천천히 다른 손도 올렸다. 양 뺨을 보드랍게 쥔다. 그 모습이 꼭 동화 속에서 괴물이 자신의 외로움이나 슬픔을 털어놓는 한 장면 같지만, 당신의 고해는 절대 동화라고 부를 수 없는 것이다. 당신이 인간으로 살기 위해 지불한 것은 너무나도 많기 때문이다. 당신은 언제까지고 자신과 함께 있을 수 없다. 다른 일도 해야 한다는 건 알고 있다. 당신의 입안에서는 피비린내가 났고, 당신의 눈에서는 뒤틀린 무언가가 보였다. 과연 그뿐일까? 과연 그 순간만 당신이 그런 모습이었을까? 언제까지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목을 쓸어내는 손길을 봤지만 아무것도 없다. 미카엘은 시선을 가만히 내리고 있다가, 눈을 들었다.

"그래도 괜찮아."

뺨을 잡고 있던 미카엘은 그대로 당신의 고개를 내리려 했다. 여전히 까치발을 들고 이마를 맞댄다. 당신의 금빛 복슬복슬한 털에 명주실 같은 머리카락이 내려앉고, 미카엘은 천천히 눈을 감았다. 당신의 숨소리를 듣고, 떨리는 몸을 느끼며, 천사처럼 상냥하게 속삭였다.

"괜찮아, 페로사. 괜찮을 거야. 날 믿어줘. 네가 나를 믿어준 만큼……. 누군가 네게 목줄을 채웠구나. 그렇지? 이제 괜찮아. 그 사람이 네 삶을 흔들려고 해도 내가 있잖아."

내가 목줄을 쥔 손을 손목째로 뜯어줄게. 미카엘은 도시 안에서 다시 태어난 존재니 밖에서 통용되는 천사라고 부를 수 없으면서도, 그 무엇보다 순수했다. 사랑스러운 어조로 다 괜찮다고 당신을 달래주듯 하며 손목째로 뜯겠다는 다짐은 굳이 얘기하지 않았다.

"나는 지하에 있으니까, 분명 너를 도울 방법이 있을 거야."

대신 자신에 대한 정보를 건네주면서도 그 뜻을 완곡히 돌려 표현했다. 미카엘은 당신의 콧잔등에 다시금 입을 맞추곤, 이번엔 주둥이에도 가볍게 입을 맞췄다. 아이를 달래주듯 상냥하고도 부드러우며 깊은 애정이 담겨있었다.

61 페로사주 ◆uoXMSkiklY (NYcwgzYh4o)

2022-05-17 (FIRE!) 23:42:54

(((답레 쓰는 속도에 특이점이 왔어??)))

62 페로사주 ◆uoXMSkiklY (NYcwgzYh4o)

2022-05-17 (FIRE!) 23:45:21

투명하고, 가녀린데... 너무도 치명적입니다......... (시름시름 앓는 중)

63 에만주 ◆TrRj8FbhDE (aTQMOneIvY)

2022-05-17 (FIRE!) 23:53:49

답레가.. 너무 늦어버렸다!! ;0;...(오열!) 우우 로로주...(꼬옥)(부빗) 로로가 멋있어서 글이 잘 써지는 느낌이야! >:3!!

64 페로사주 ◆uoXMSkiklY (2Be70DRE1E)

2022-05-18 (水) 00:07:15

아니, 빠른데...?! (아닌가 내 시간이 상대적으로 빨리 간 건가)

이것보다 좀더 비참하고 앵스트한 씬이 되리라 생각했지만.. 에만이 너무 천사였어. (부비적) 할일+연성+답레라는 환장의 3콤보로 인해서 잘 시간이 되기 전에 답레를 주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느긋하게 기다려줘.

65 페로사주 ◆uoXMSkiklY (2Be70DRE1E)

2022-05-18 (水) 00:07:40

(삐쓩빠쓩 일대일 스레에서 3멀티를 돌리는 사람이 있다?)

66 에만주 ◆TrRj8FbhDE (C6Tr15/ORY)

2022-05-18 (水) 00:12:35

빠른 편이야?! :0?! 어버버...그런 건가..! :0!!!

우에에 비참하고 앵슷한 거... 그거 다음 일상 아니었어?(뭔)(부빗부빗) 3멀티를 돌리는 사람이.. 있다? 3멀티가 그 3멀티(어장)인줄 알고 :0?! 하고 인증감인가?! 했는데 할일+답레+>>>연성<<<이라굽쇼? 김에만주 팝콘 들고 대기탄다! 마싯다! 좋아하는 로로주 천천히 조라조라 삠!!!!!!!!! >:3!!!!!

67 페로사주 ◆uoXMSkiklY (2Be70DRE1E)

2022-05-18 (水) 00:34:16

페로사: 이 도시에 숨어든 늑대인간이 나 하나가 아니야.
페로사: 내가 나서야 할 필요가 있었을 뿐이야.
페로사: 그러니 그런 표정 짓지 말아줘... 이봐, 그런 말 하면 이게 무슨 내 최후 같잖아.
페로사: 많이 심각해보인다는 건 아는데, 이 정도는 며칠이면 나으니까.

당신...... (앵스트소재를 투입당한 광인의 아웃풋)

이제는 에만주뿐인걸. (꼬옥)

68 페로사주 ◆uoXMSkiklY (2Be70DRE1E)

2022-05-18 (水) 00:39:47

페로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생각하는_자신의_외모
페로사: 음... 관리할 필요는 있지만 굳이 꾸밀 가치까진 없는 정도?
페로사: 뭐, 바에서 술 마시는 손님 술맛 안 떨어질 정도면 되지. 불만은 없어.
페로사: 키가 쓰잘데기없이 커서 와인 셀로 내려가다가 문지방에 이마 박는 일이 종종 있는 거만 빼면.
페로사: ...그리고, 그 애가 날 좋아해줄 정도면 됐어.

나중에_크면_나랑_결혼_하자_라는_말을_들었을_때의_자캐반응
((((((페로사가 에만의 경호원인 상황에서부터 시작하는 AU가 떠올라버리잖아 13살 에만 22살 페로사 어쩔건데 아 생각해보니 이것도 좋았겠다 싶은 생각 드는 나 어떡하면 좋은데))))))
페로사: 꼬맹아. (쓰담담) 네가 어른이 될 때까지 내가 여전히 여기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그런 소리 막 하는 거 아냐.

자캐가_침묵하기로_한_것은
현 시점에서는 역시나 자신의 정체일까. 그마저도 이제 에만의 앞에선 그만두게 됐지만.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69 에만주 ◆TrRj8FbhDE (C6Tr15/ORY)

2022-05-18 (水) 00:53:33

에만: 나서야 한다고 해도, 내게 말해줄 수 있었잖아..
에만: 며칠이면 낫는다지만.. 내가 버틸 수 있을거라 했지만..(파들)(손 잡고 이마에 가져다 댐)
에만: 이렇게 계속 아파하는 건 보고싶지 않았어...

어우 맛있다(?) 앵슷을 먹도록 하렴!(꼬옥)(부빗) 로로주 좋아해! •0•..!! 이제는 로로주가 없으면 허전하다구 ;-;..

해시 맛있잖아~!!! 로로 꾸며보고 싶다.. 김에만씨가 앨리스 짬을 발휘해서 머리도 빗어주고.. 화장도 마음껏 해보고 옷도 골라주고..(거기서 발휘되는 앨리스의 기절할만큼 많은 주절주절주절주절) 으아악 좋아해주면 됐대.. 로로야 좋아해.. ;0;..

얼레레 13에만 22로로..? 경호원..? •0•..AU.. 이것도..? 이렇게 된거 운명으로 엮어버리죠 로로가 히어로일 때 엄마 졸졸 쫓아온 김에만을 마주한적이 있다든지(이딴발언) 우우..

에만(응애): 그러면.. 있어주면 안 되는 거야?
에만: 내가 크면 잘 해줄게..!(당당)(치기어린 응애의 발언)

ㅡㅇ으아 로로 진단 넘 맛있다 맛있다아아아 ;0;

70 페로사주 ◆uoXMSkiklY (2Be70DRE1E)

2022-05-18 (水) 01:11:54

영 맛이없다 맛이없어 싶어서 리롤을 좀 굴렸더니 맛있는 것들이 우르르 나와서 페로사주 지금 이마 무한 평탄화 중...

페로사: 늑대인간으로 산다는 건 이런 거야.
페로사: 목줄에 묶이면 자유를 잃고, 목줄에서 풀려나면 사냥당하는...
페로사: 자기. 여기 손수건... 아... 이건, 못 쓰겠다... (쓰게 웃음) (손수건이 피칠갑)

아.. 이건 다음에 제대로 돌립시다. 맛이있다 맛이있어.

지금 시점에서 그 소스를 투입하자고 >:0!?

다음 답레에서 바로 투입하는 건 안될 것 같고, 당시에 페로사는 마스크를 쓰고 있었을 테니 페로사가 예전 기억에 대한 꿈을 꾼다던가 에만이 페로사 목소리 듣고 예전에도 당신같은 목소리를 들어본 적 있어- 하고 운을 뗀다던가 하는 식으로 투입해야 할 것 같으이..

페로사: (푸하하 웃음) 난 나한테 잘 해주는 사람이 좋더라. 그러면 시집은 너한테 가버릴까? >:D
페로사: (쓴웃음) 꼬마야. 언니는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사람이야. 원하건, 원하지 않건. 함께할 사람은 믿음직한 사람으로 고르라구.

(그리고 이제 현재의 에만이 아무리 찾아봐도 당신만큼 믿음직한 사람이 없더라고 직구를 날리면 되는...합. 이건 에만의 몫이니 에만이 하도록 두겠습니다)

71 에만주 ◆TrRj8FbhDE (C6Tr15/ORY)

2022-05-18 (水) 01:28:24

이마..!!(손 붙잡)(꼬옥)(쪽쪽쪽쪽쪽!)

에만: ..그래도, 그래도..
에만: (파르르 심호흡)(한숨)
에만: ─.

다음에 제대로 돌리자고 >:3!!!!(절단신공!)

정설이 되는 거야?! '0'!! 우~ 그런거 좋지.. 다음에 한 번 독백이라든지 김에만씨가 로로를 희미하게 기억하는 그런걸... 풀어보게쓰..(철컥!)(장전!)

에만: 진짜?(얼굴 표정 밝아짐) 내가 잘 할 자신 있으니까..! (활짝)
에만: (갸우뚱) 어려운 말이야.. 나는 머리가 그렇게 좋지 않은 걸.. 그래도, 사라지지 않으면 꼭 결혼하기야? 나는 지금 아주 믿음직하다고 생각할 테니까!

우아아악 우아아아악 ;0;
이때는 낭랑 믹깅이니까.. 김에만씨 이제 깨닫고 이불 박박 걷어찬다.. 내가.. 내가!! 하면서.. •0•

72 페로사주 ◆uoXMSkiklY (2Be70DRE1E)

2022-05-18 (水) 01:34:32

(이마 평탄화는 멈췄으나 털뭉탱이가 되어버리고 마는데)

그러면 페로사가 사라지지 않으면 결혼해주겠다면서. 하고 에만 뺨에 쪽 하고 장난스레 뽀뽀 남기고... 으으........ (달아죽음)

73 페로사주 ◆uoXMSkiklY (pCIPjBMp9c)

2022-05-18 (水) 01:55:53

음, 나 곧 잠들 것 같은데...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올려둘게. 어제 하루도 고생했고, 같이 보내줘서 고마워. 힘내서 내일 하루도 무사히 보내고, 같이 행복하게 있자. 좋아해. 에만주도 늦기 전에 얼른 자구... 좋은 꿈 꿔.. +.+

74 에만주 ◆TrRj8FbhDE (C6Tr15/ORY)

2022-05-18 (水) 01:58:36

응응, 로로주 답레는 편히 주길 바라. 어제 하루도 고생 많았어! 나도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나도 어서 잘게, 좋은 꿈 꾸길 바라고 평안한 밤 되길 바라. 오늘 하루도 힘내자!!

이제 로로주 자는거 보고 네카 올리구 자야지~ 👀

75 페로사주 ◆uoXMSkiklY (pCIPjBMp9c)

2022-05-18 (水) 02:00:58

하? (부릅)

76 에만주 ◆TrRj8FbhDE (C6Tr15/ORY)

2022-05-18 (水) 02:02:49

안녕, 친구. '뒤집어진 이름'이요 악인을 비호할 '미네르바의 부엉이'를 찾아온 이유가 뭘까?

기다리고 있었어, 페로사. '내' 도움이 필요한 걸까?

https://www.neka.cc/composer/11091

에만의 모습은 여러가지라 변신 능력자로 추측되며, 지하에서 미카엘 윈터본의 모습으로 있었을 적 많은 윤리적 비판과 충돌이 오갔으나 결국 에만이 '지하'의 사람이었기에 큰 이슈가 되지 못했다나 뭐라나..👀

77 에만주 ◆TrRj8FbhDE (C6Tr15/ORY)

2022-05-18 (水) 02:03:16

어어잇 왜 안자~!! (눈 감겨주기)(샥샥샥샥)

78 페로사주 ◆uoXMSkiklY (pCIPjBMp9c)

2022-05-18 (水) 02:08:12

이거 보거 자려고 안 잤지... (꼬옥) 예쁘다.. 덧없이 예쁘고 사랑스러운 사람.. 오늘 밤은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아. (쫍쫍쫍쫍쪼) 잘 자. (부비적)

79 페로사주 ◆uoXMSkiklY (pCIPjBMp9c)

2022-05-18 (水) 02:09:06

(윤리적...? 바빌론 시티의 지하에서?)
(...자고 일어나서 생각해봐야지)(Zzzzz)

80 에만주 ◆TrRj8FbhDE (C6Tr15/ORY)

2022-05-18 (水) 02:16:07

(맞꼬옥) 이제 자자아 •0•~ 로로주가 예쁘고 사랑스러운건 모든 사람들이 안다구! 나도 오늘은 좋은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아. (쪽!) 로로주 잘 자요~ :3

윤리적.....졸려서 나도 모르게 나온 말일수도 있지만 그 윤리가 지하식 윤리일지도 모르고(아무말) 취존과 취X일수도 있고(대체) 사실 모든 윤리는 취존과 취X이 일맥상통하니(급기야 이런발언) 어브브 나도 자고 일어나야지..😴😴😴

81 에만주 ◆TrRj8FbhDE (C6Tr15/ORY)

2022-05-18 (水) 18:56:18

갱..신... 씻고 저녁 먹고.. 돌아올게..(폴싹)

82 페로사주 ◆uoXMSkiklY (2Be70DRE1E)

2022-05-18 (水) 19:54:14

(털푸덕)

83 에만주 ◆TrRj8FbhDE (C6Tr15/ORY)

2022-05-18 (水) 19:55:00

(쓰러진 로로주 안아올림)(빈백 위에 올려줌)(얼음물 대령)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84 페로사주 ◆uoXMSkiklY (2Be70DRE1E)

2022-05-18 (水) 20:00:28

하루만에 기온변화가 이세계 전이 레벨이네... (몸 둥글게 말고 꼬리만 흔들)

85 에만주 ◆TrRj8FbhDE (C6Tr15/ORY)

2022-05-18 (水) 20:11:41

으응, 그러게.. 오늘 엄청 더웠지.. 저녁 되니까 또 쌀쌀하구..😔 여름에 얼마나 더울지 상상도 안 가는 거 있지..(쓰다듬)

86 페로사주 ◆uoXMSkiklY (2Be70DRE1E)

2022-05-18 (水) 20:17:04

(고르릉고르릉) 뭐 5월 중순도 넘었으니 더울 때도 되기야 했지만...... 이번 여름은 얼마나 더우려구... (냉장고에서 펩제 꺼내와서 따라줌)

87 에만주 ◆TrRj8FbhDE (C6Tr15/ORY)

2022-05-18 (水) 20:28:10

(덥지 않게 시원한 쿨방석도 준비함)(쪽) 그렇지, 5월 중순도 넘었으니까 덥다 소리가 나와야 정상인데 너무너무 덥다구!! <:0 펩제 좋아!(꼬옥)(부빗부빗)

88 페로사주 ◆uoXMSkiklY (2Be70DRE1E)

2022-05-18 (水) 20:33:36

채팅룸: 페로사
─────────────────
나: 미안... 실수로 식당 전등을 부숴서 배상해야 돼...
페로사: 왜 나한테 사과해?
나: 네가 내 줘야 하니까...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13171

(와중에 재밌는 진단이 보여서 슬쩍)

89 페로사주 ◆uoXMSkiklY (2Be70DRE1E)

2022-05-18 (水) 20:37:10

페로사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야.」
페로사 「....」
페로사 「미안해.」
페로사 「....」
페로사 「아무도 모를 줄 알았는데.」

차가운 숨결이 하얗게 빛바래던 겨울.
어떤 것도 사라지지 않았어요. 그렇죠.
#shindanmaker #당괜아
https://kr.shindanmaker.com/1120581

((답레 쓰다 말고 진단 뒤적뒤적거리다가 3천원 비싸짐))

90 에만주 ◆TrRj8FbhDE (C6Tr15/ORY)

2022-05-18 (水) 21:32:16

채팅룸: 에만
─────────────────
"나: 신경 쓰이는 사람이 있어
에만: 범죄에는 손대지 마
나: 그런 뜻 아니야"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13171

>>범죄에는 손대지 마<< 바빌론 평균 인성 아니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만 「괜찮아, 아무것도 아니야.」
에만 「....」
에만 「왜 그런 표정이야?」
에만 「....」
에만 「무언가 다른 얘기를 할까?」

누군가의 온기를 간절히 바랐던 날.
천천히 내민 손으로 무엇을 바랐나요.
#shindanmaker #당괜아
https://kr.shindanmaker.com/1120581

..ㅇㅏ?((같이 3천원 비싸짐))

91 페로사주 ◆uoXMSkiklY (2Be70DRE1E)

2022-05-18 (水) 21:39:50

(택배보낼 거 주섬주섬 정리하고 오는 길에 순살된 에만주를 꼭끌어안아줌)

페로사 「....」
페로사 「이리 와.」 (꼬옥)
페로사 「이제 이래도 되잖아.」

92 페로사주 ◆uoXMSkiklY (2Be70DRE1E)

2022-05-18 (水) 21:40:11

와중에 범죄에는 손대지 말라는 코멘트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3 에만주 ◆TrRj8FbhDE (C6Tr15/ORY)

2022-05-18 (水) 21:46:09

(로로주 품에서 삐약삐약) ;0; 진단이 때렸어! 흐에엥 로로 너무 착해 ;0;...

에만: (꼬옥)(품에 안김)
에만: ..응. 이래도 되겠지..
에만: (부빗)

근데 진단 서로 이어지는 느낌이야...(?)

94 페로사주 ◆uoXMSkiklY (2Be70DRE1E)

2022-05-18 (水) 22:08:06

진단이 때렸구나.. 응 페로사가 호 해주면 되니까. uu

이런 맛에 진단합니다...(?)

95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xlOXYjkW9w)

2022-05-18 (水) 23:36:33

"네가 위험에 빠질 텐데." 길다란 속눈썹이 슬며시 뜨이는 사이로, 흠뻑 축여져 있는 푸르른 눈동자가 보인다. 또르륵 하고 그녀의 눈가에 맺혀있던 물방울이 굴러내려, 당신의 손을 타고 흐른다. 그녀는 다시 눈을 감는다. 자신이 당신에게 드러내어보였어야 하는 것은 한 가지가 아니었다. 하나는 자신이 터무니없는 괴물이라는 사실이었고, 다른 하나는 그런 괴물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서 그만한 권력이 있는 이의 손을 빌려야 했으며, 그 대가로 그런 권력을 지닌 자의 목줄을 받아들여야 했다는 사실이었다. 그래서, 그녀가 생각하기에 자신은 완전히 당신의 것이 될 수 없다고. 이런 것을 이야기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는데. 당신이 그렇게까지 자신의 가슴 속 깊은 곳으로 파고들 줄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이젠 이야기해야만 한다.

당신이 지하에 있는 것은 알고 있다. 그 날, 가면을 쓰고 있던 당신의 몸에 흐릿하게 묻어있던 피비린내도, 빗속에서 우두커니 서 있던 또다른 당신의 몸에 묻어 있던 더 짙은 피비린내와 검은 구역의 냄새도 모두 기억하고 있다. 그러나 당신이 정확히 어떤 존재인지는 모른다. 만에 하나 안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은 이 바빌론 시티 가장 높은 곳에 있어." 헤로인의 눈을 찌푸리게 만든 화이트 킹 빌딩의 그 붉은 끄트머리를 이야기하는 것이 분명했다. 그녀는 거기까지만 말했다. 당신이 지금 꺼낸 말이 당신에게 얼마나 위험한지만을 알려줄 생각인 모양이다. 자신의 앞에 놓인 길이 얼마나 거친 길인지, 거기에 끼어드는 것이 얼마나 고생스런 일인지. 만일 그녀가 당신이 이 도시의 그림자 가장 높은 왕좌에 위치한 미네르바의 부엉이라는 것을 안다고 해도, 그녀의 태도는 변하지 않을 것이다. 그만큼 자신에게 이렇게나 가까이 다가와 준 당신이 소중했기에. 자신의 일이 당신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하지 않기를 바랐기에. 이런 모습을 보이고도 다정하게 양 뺨을 감싸안아 오는 당신과 언제까지고 함께이고 싶었다. 그러나 자신에게 채워진 굴레가 당신을 다치게 하는 것은 결코 바라지 않았다. 그녀는 그런 식으로 사고하고, 그런 식으로 누군가를 아끼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녀가 더 말해주지 않아도 당신은 그녀의 목에 목줄을 채운 이가 누구인지 알고 있다. 그리고 그 목줄을 채운 손을 손목째로 잘라낼 힘과 계략이 있다.

지하에 있으니까, 그녀를 도울 방법이 있다. ─정답이다. 당신의 아주 가까이에, 늑대인간을 자신의 힘만으로 거두어서 숨겨주고 있는 인물이 한 명 있지 않은가. 페로사의 목줄을 쥐고 있는 인물과는 확실히 다른, 아니 어쩌면 그 인물과의 대척점에 서있다고 해도 좋을 어느 인물이. 당신은 혹시 용왕이 가장 아끼는 애완동물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 별의별 이들이 다 있었지만, 그중 그 자리를 가장 오래 지키고 있는 '로보'라는 링네임을 사용하는 괴물에 대한 이야기를.

아마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정체를 모두 털어놓는다고 해도 그녀를 납득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당신의 것에 감히 족쇄를 채워놓은 괘씸한 손모가지를 분질러 꺾어버리는 일이 그녀의 허락이 필요한 일은 아니지 않은가. 사전에 허락을 구하는 것보다 저질러놓고 양해를 구하는 게 더 쉬운 법이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에는 그저 당신이 원하는 만큼 그녀를 끌어안아주고, 함께 있어주는 것으로 충분할 것 같다. 적어도 지금 이 순간만큼은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누릴 수 있을 테니까.

96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2Be70DRE1E)

2022-05-18 (水) 23:37:13

문장이 이상하거나 이을 때 어색하거나, 흐름이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있으면 말해줘... @.@

97 페로사주 ◆uoXMSkiklY (2Be70DRE1E)

2022-05-18 (水) 23:45:16

이 시점에서 나메오류가...

98 에만주 ◆TrRj8FbhDE (dXKf237BpE)

2022-05-19 (거의 끝나감) 00:19:31

(부스스) 이렇게 리로 떡밥을 뿌린다고..?!

99 페로사주 ◆uoXMSkiklY (wLPz3biop.)

2022-05-19 (거의 끝나감) 00:36:10

(스담담) (빗질) 떡밥 뿌리기는 잘하니까, 이래봬도.

100 페로사주 ◆uoXMSkiklY (wLPz3biop.)

2022-05-19 (거의 끝나감) 00:49:54

피곤하면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써도 좋으니 휴식을 우선하기야 +.+ 나도 조금 가물가물하네..

101 에만주 ◆TrRj8FbhDE (dXKf237BpE)

2022-05-19 (거의 끝나감) 01:00:10

(답레 50% 쓰고 있었음) '0'..!!! (부빗) 로로주도 피곤하면 자자아~!! 코야코야 하는거야! >:3

102 페로사주 ◆uoXMSkiklY (wLPz3biop.)

2022-05-19 (거의 끝나감) 01:25:27

(마주 부비적) (고르릉) (꼬리 흔들흔들) 나는 괜찮으니 걱정 말구. 답레 보고 자러 가야지..

103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dXKf237BpE)

2022-05-19 (거의 끝나감) 01:49:32

긴 속눈썹 너머로 파란 바다가 일렁였다. 고여있던 바닷물은 손쓸 새도 없이 흘러내려 손등을 적셨고, 일부는 손바닥을 적시며 금빛 털을 눅눅하게 늘어뜨렸다. 당신의 걱정이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듯한 느낌이라, 잠시 눈을 감고 기억을 더듬었지만 흐린 기억은 쉽사리 떠오르지 않는다. 분명 이런 목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데, 기억 너머에 당신은 없는 것 같다. 어쩌면 걱정하던 상황이 겹쳤을지도 모른다. 미카엘은 괜찮다는 듯 다시금 당신의 콧잔등에 입을 맞추고 속삭였다.

"괜찮아. 네가 있잖아."

위험은 익숙하다. 미카엘에게 세상이 위험하지 않았던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태어났을 때는 병마의 위협이 도사렸고, 어느 정도 컸을 때는 암살의 위협 속에서, 지금은 언제라도 사라질지 모르는 삶 속에 휘청거리며 살고 있다. 어차피 여러 번 죽음의 위협 속에서 살았고, 죽음까지 겪었다. 이 정도는 익숙하다. 단지 손을 뻗으려는 대상이 달라졌을 뿐이다. 권력을 가진 사람이라도 두렵지 않다. 어차피 죽으면 사라지는 자리고, 언제라도 끌려 내려갈지 모르는 자리라고 생각했다. 인생을 너무나도 쉽게 생각하는 것 같지만, 미카엘은 이미 여러 번의 상실과 한 번의 죽음을 겪은 사람이었다. 지하의 사람이었고, 검고 어두컴컴한, 가장 위에서 사람을 내려다보는 자리에 있었다. 그 때문일까, 당신의 걱정에도 마냥 괜찮을 것이라며, 위험은 익숙하다며. 이다지도 무지한 아이처럼 굴 수밖에 없었다. 당신의 운명도 기꺼이, 담담하게 받아들일 각오가 되어있는 사람이다.

"……두렵지 않아. 페로사."

당신의 뺨을 쓸어주던 팔은 당신의 등을 감싸 안는다. 눈을 내리깔고 품에 고개를 기대며 당신을 끌어안고, 눈을 감았다. 당신은 나를 이렇게 소중히 여기는데, 당신이 혼자 고통을 끌어안는 건 말이 안 된다. 언제까지고 함께 하고 싶다면 내게 당신의 운명도 쥐여줘야지. 내가 당신에게 내 운명을 쥐여준 만큼. 내게 사랑을 베풀었다면 나도 사랑을 베풀어야지. 아낀다고 해도 언제까지고 숨길 수 없음을 알려줘야지. 다친다고 해도 당신을 떠날 사람이 아니다. 피 칠갑을 하더라도 당신의 목에 목줄을 채웠던 사람의 손목을 잘라낼 것이다. 그만큼의 힘을 키웠고, 머리는 그렇게 좋지 않지만 그나마 괜찮은 계략 정도는 짤 수 있다. 당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

지하의 투기장에는 용왕이 있다. 늑대인간을 힘으로 숨겨서 돕고 있는 기이한 사람. 가장 아끼는 동물 중에서 늑대가 있다면서, 링네임을 선뜻 알려주던 그 순간이 눈에 선하다. 미카엘이 용왕에 대해 더 알고 있는 정보는 많다. 사적인 측면부터 공적인 측면, 그의 과거까지. 용왕은 아주 어릴 적부터 미카엘과 함께 했기 때문이다. 앨리스의 법적 보호자가 되어준 이유는 그것보다 훨씬 깊은 사정이 있지만. 미카엘은 천천히 고개를 비비곤 입술을 벙긋거렸다.

"당신이 모습을 보여줬잖아.. 나는 당신이 말해준 사람이 어디에 있어도 괜찮아.. 무섭지도 않고, 위험해도 떠나지 않을래.. 그러니까, 같이 있게 해줘.. 당신이 곁에 있어준다면.. 나는 어떤 사람이 다가와도 두렵지 않을 거야.."

당신이 눈을 마주치지 못할 품 깊은 사각지대로 파고든다. 이내 미카엘은 눈을 가늘게 떴다. 용왕의 것과 비슷하게 세로로 죽 찢어진 동공이 아무것도 없는 허공을 나직이 노려본다. 상냥하던 말과 달리 무서울 정도로 공허한 무표정임에도 여전히 당신을 품에 안고, 등을 감싼 손은 당신을 달래듯 토닥이고 있었다. 얼굴이 보이지 않았음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 것 같다. 안드라스 레저, 안타깝게도 목줄을 쥔 건 그쪽만이 아니다. 미카엘은 속으로 생각을 정리하고, 고개를 파묻더니 눈만 들어 당신의 턱을 빤히 쳐다본다. 그리고 사랑스러운 눈으로 다시금 까치발을 들고, 당신의 콧잔등에 입을 맞췄다.

"이제 안 울 거지?"

어릴 적에 들어봤던 말을 당신에게 속삭인다. 누구에게 들었는지 기억나지는 않지만, 지금의 당신에게 필요한 말인 것 같았다. 미카엘의 입을 타고 흐른 목소리는 어쩐지 당신의 어조와 비슷했다.

104 페로사주 ◆uoXMSkiklY (wLPz3biop.)

2022-05-19 (거의 끝나감) 02:01:07

(페로사주 시즌 N호 심멎사)

105 페로사주 ◆uoXMSkiklY (wLPz3biop.)

2022-05-19 (거의 끝나감) 02:02:19

느긋하게 잠드는 것으로 하루를 끝맺지 않으려나- 하고 생각했더니 심장 맞고 기절하는 걸로 끝맺을 줄은.......

106 에만주 ◆TrRj8FbhDE (dXKf237BpE)

2022-05-19 (거의 끝나감) 02:03:47

으아악 로로주..!! ;0;!! (꼬옥)(심폐소생술) 잘때 자더라도 죽고 자면 안 돼!! ;0;!!!(오열!)

107 페로사주 ◆uoXMSkiklY (/8dZjK3xn2)

2022-05-19 (거의 끝나감) 02:09:19

하루 한번 날 죽이는 게 일퀘라던 에만주 어디갔나! (머리 부바바바박) 하여간... 누가 저렇게 고혹적이래.........

오늘은 이제 자러 갈 거야? (머리 빗질해주기)

108 에만주 ◆TrRj8FbhDE (dXKf237BpE)

2022-05-19 (거의 끝나감) 02:17:00

그렇지만 일퀘를 너무 빨리 달성해서.. 어버버 이게 아니지 우뱌아악!(정전기 타닥타닥) 우우 로로가 너무 애틋해서 그렇잖아! ;0; 누가 이렇게 애틋하래!!

로로주랑 잘건데에~ 우우 나는 잠의 유령이다~~~
~(•0•~) ~(•0•)~ (~•0•)~

109 페로사주 ◆uoXMSkiklY (/8dZjK3xn2)

2022-05-19 (거의 끝나감) 02:21:50

(쫍) 난 에만주 자러 갈 때 자러 갈 생각이었는데. 그럼 자러 갈래? (번쩍 안아들기)

110 에만주 ◆TrRj8FbhDE (dXKf237BpE)

2022-05-19 (거의 끝나감) 02:41:03

잘까? :3(부빗)(꼬오옥) 저녁에도 같이 있어줘서 너무 기뻐!🥰 로로주랑 있는 하루가 행복했어! 로로주도 오늘 하루 잘 보내구, 푹 잤으면 좋겠다. 좋은 꿈 꾸고 잘 자요! >;3(쪽!)

111 페로사주 ◆uoXMSkiklY (/8dZjK3xn2)

2022-05-19 (거의 끝나감) 02:42:28

응, 자자. 잠의 요정님 덕에 오늘 밤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오늘 하루 에만주와 보내서 행복했어. 에만주도 푹 자구 좋은 꿈 꾸고, 상쾌하게 일어나서 무난한 하루 보내길 바라.
몸은 좀 어떠려나... 그래도 멀쩡해 보여서 다행이긴 한데.

112 에만주 ◆TrRj8FbhDE (KtIECSzdrE)

2022-05-19 (거의 끝나감) 17:14:26

갱신하고..갈게..(파스스)

113 페로사주 ◆uoXMSkiklY (wLPz3biop.)

2022-05-19 (거의 끝나감) 18:30:23

세탁기 디지털 계기판에 뜨는 dE라는 글자는 door Error의 줄임말이라네.
갑자기 이런 소리를 왜 하냐고? (물때투성이와 녹투성이 손을 씻고 있음) 알고 싶지 않았어... (그윽)

114 에만주 ◆TrRj8FbhDE (dXKf237BpE)

2022-05-19 (거의 끝나감) 19:19:33

(핸드워시 가져와서 손 뽀득뽀득) 에구구 고생 많았어.. ;-;...(꼬옥)(부둥)

115 페로사주 ◆uoXMSkiklY (wLPz3biop.)

2022-05-19 (거의 끝나감) 20:25:57

방금까지 오늘 하루 내내 집요정 도비 체험했어. 오늘따라 일과가 좀 거치네.... (손 내어주고 품에 널부러짐)

116 에만주 ◆TrRj8FbhDE (dXKf237BpE)

2022-05-19 (거의 끝나감) 21:17:22

도비 체험을 했구나...'0'.. 집안일이 많이 고되고 거칠었나봐..(쓰담쓰담)(이참에 거품목욕도 시켜줌)(?)(부빗)

117 에만주 ◆TrRj8FbhDE (dXKf237BpE)

2022-05-19 (거의 끝나감) 23:12:58

에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후회한_거짓말은
> 🤔 뭐가 있을까? "나는 건강한데요?" 라든지(갑자기 떡밥) "나랑 결혼하기 싫으면 말고!" 라든지 결혼은 찐이었나봄
0.<

자캐의_어렸을_때의_꿈과_현재의_꿈
> 어릴 적에는 건강하고 멋진 히어로가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페로사를 괴롭게 하는 목줄을 끊어버릴 무자비한 빌런이 되고싶대...

자캐에게_소중한_것은_과거_현재_미래
> 김에만씨는 현재가 제일 중요해. 로로를 지키는 현재가 있어야 미래가 있지. >:3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얍!

118 페로사주 ◆uoXMSkiklY (wLPz3biop.)

2022-05-19 (거의 끝나감) 23:39:30

그리고... 글이 잘 안 써지네... 3.3 (이마에 동그랗게 눌린자국 나있음) 저녁 잘 보내고 있으려나. 88

119 페로사주 ◆uoXMSkiklY (wLPz3biop.)

2022-05-19 (거의 끝나감) 23:40:20

>>117
"나는 건강한데요?"
밀착케어 해줘야겠네.

120 에만주 ◆TrRj8FbhDE (dXKf237BpE)

2022-05-19 (거의 끝나감) 23:41:12

글이 안 써지면 천천히 주면 되는 거야~(눌린자국 앞발로 꾹 눌러봄) :3 좋은 저녁 보내고 있었지요! 나아는 친구들 모아서 구스구스덕 하고 있었어! >:3 로로주는~?(품 안으로 꽁기꽁기)(부비쟉)

121 페로사주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0:10:00

아... 직접 해본 적은 없지만 왠지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몇 번 덕몽어스라는 이름으로만 스쳐봤던 기억이 있는 게임이네. 재미있었겠다. 의 상하는 일은 없었고?(?)

나... 답레 쓰다 말고 잠들었습니다. (이실직고)

122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00:27:52

아아, 이미 나는 여러번 '퍼스트 킬' 당한 것이다..(지금도 죽었음) 우우 다들 나만 죽여~🥺

에구 그랬구나.. 피곤하면 마저 잡시다아!! 건강이 중요해! >:0!!!!!!(앙냥냥 장전!)

123 페로사주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0:32:00

페로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속상한_사람을_달래는_방법
페로사: 고기와 술.
페로사: 가장 효과적인 것은 공감에 기반한 충분한 위로와 설득이지만, 서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필요로 하니까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는 없지...

자캐와_어울리는_풍경
페로사: 흐음, 내가 일하고 있는 바이긴 하지만 엘리시온 같은 클래식 바에 내가 어울리냐면 글쎄.
페로사: 혹시나 나중에 독립할 일이 생기면, 좀더 인더스트리얼한 아지트 느낌의 바를 꾸며보려고.

자캐가_자고_있는_모습을_서술해본다
(느긋한 자세로 푹 늘어져 곤히 잠들어있는 페로사다. 어느 때보다도 안심하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어서 그런가, 머리 위로 늑대 귀가 솟아오른 채로 당신이 당신 대신 그녀 품에 슬쩍 끼워놓은 베개를 안은 채로 기분좋게 새근새근 잠들어 있다.)
(푹 잠든 얼굴을 한 채로 귀가 조금 씰룩한다. 그러나 다가온 발소리가 당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는지, 감은 눈을 뜨지 않고 다시 잠들려 한다... 마는, 그러다가 졸음이 묻은 눈을 부루퉁하게 뜨고 당신과, 당신 대신 자신의 품에 안겨 있는 베개를 번갈아 바라본다.)
(아직 졸린 듯한 게슴츠레한 눈꺼풀로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베개를 품에서 밀쳐내고 이불을 들추어보이며 당신을 빤히 주시한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124 페로사주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0:33:14

절찬리에 의상하고 있구나... 그래도 즐거워보여서 다행이다. 아참, 몸은 좀 어때? 이제 다 나았으려나?

머리에 빨간낙인이 찍히고 났더니... 잠이 좀 많이 깼어...... 👀

125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00:56:08

죽이는걸 봤으면서 시체 위에서 빙빙 돌면서 춤추길래 이래야 내 친구들이지 싶었고...(대체) 응, 많이 나아졌어! 이제 일상을 살아갈 정도야! 감기 증상은 말끔하게 없어진 것 같아서 기뻐.😊 냄새가.. 전혀 안 나는게 문제지만...(흐려짐) 내 후각 어디로..?

잠 깼다구..? (꼬옥)(교양강의 장전) 로로학생..!!(급기야) 우우 수면시간.. 중요한데.. ;0;..

로로.. 달래는 법이 제법 현실적이야... ㅇ0ㅇ.. 로로는 어느 바라도 어울리지만, 인더스트리얼.. 앤빌이구나(?) 우우악 귀여워 잠에서 덜깬 로로 귀여워... 과제 끝낸 김에만씨 부스스 웃으면서 로로 품 속으로 꽁기꽁기 파고들고.. 부비쟉 하다가 같이 잠드는 거지.. 달다 달아..

126 페로사주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1:01:16

어... 병원에 다시 한 번 문의해봐야 할 것 같은데...! (흐릿)

(죽은눈) 네 교수님.. (?) 졸리다 싶으면 자러 갈 테니 걱정 말아.

이불 밖으로 삐져나온 페로사 꼬리가 좌우로 마구 흔들리는 장면 보시겠습니다. (?) 어반판타지 순애 맛있네...(살다살다 이렇게 맛있는게 없네 짤)

127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01:12:57

이게.. 말로만 듣던 후유증이래..😭 허공에 킁킁대도 아무런 냄새가 안 나고 섬유유연제 냄새도 안 나고 킁킁킁킁..(시무룩)

로로 학생, 피곤하다면 제때 자는 것이 중요해요. 피로를 제때 풀어야 능률이 상승하고, 학습 태도와 앞으로의 일상에도 분명하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에요... 으아악 내가 말해놓고 내가 면역이이이 ;0;(폴싹!) 졸리면 꼭 자기야? 꼬옥꼭꼭! >:3

귀여워.. 로로 꼬리 포옥 안고 잠드는 김에만씨도 보고싶다.. 화이트씨가 평소보다 따끈하고 질감도 좋길래 폭 끌어안고 잠든 김에만씨.. 알고 보니 로로 꼬리였고... 어반판타지 순애.. 맛있네..(호로롭!)

128 페로사주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1:52:48

후유증은 얼마나 간대? ;-;

(교수님 모먼트에 그만 PTSD 트리거가 켜진 페로사주) (잠깐 정신을 못차림)

꼬옥꼭꼭? (꼬옥) (이거아님)

129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02:05:26

2주 정도는 이럴수도 있다는데, 잘은 모르겠어.. 이 이후로도 냄새가 안 나면 병원에 가야한다고 하더라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학교 생활이 끔찍했구나..(뽀담)

ㅇ0ㅇ!! 꼬옥!(맞꼬옥)(부빗부빗!!!)

130 페로사주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2:18:32

(쓰담다담) (빗질) 남들만큼은... 끔찍했지... 다 나았다고 방심하지 말구, 사후관리도 잘하기. (빗질 계속)

131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02:29:23

(복실복실)(골골송) 응응, 관리 잘 할게요. 로로주도 수면시간 관리 잘 하자구우~ •0• 그리고 대학교.. 이제 갈 일은 없을 테니까.. 응..(도담)

132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2:34:34

어쩌다 여기까지 와버린 걸까- 그녀는 종종 그렇게 생각하곤 했다. 그저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데 어쩌다 여기까지 와버린 걸까. 부정당하고, 사냥당하고, 감금당하고, 빼앗길 수 있는 것은 모조리 빼앗기고...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갈가리 찢겨진 세상에 내던져지고, 히어로라는 이름 뒤에도 숨어보고, 히어로라는 가면을 쓰고 자신을 뒤쫓던 이들을 역습해보기도 했으며, 도망쳐도 보았다. 그러나 결국 그녀의 발걸음이 다다른 곳은 신이 떠난 도시, 광기의 도시 바빌론 시티였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어쩌다 여기까지 와버린 걸까, 하는 말은 그녀에게 있어 전혀 다른 의미로 다시 태어났다. 네가 있잖아. 두렵지 않아. 어쩌다 여기까지 와버린 걸까. 구원이라거나 기적이라거나 하는 허황된 말 따위는 바라지 않기로 했었는데. 스스로 의미있는 삶이라는 것을 포기하고, 하루하루 주어진 날들을 그저 언제까지고 이렇게 흘려보낼 각오까지도 다지고 있었는데. 더 이상 무언가를 빼앗기지 않을 정도로 단호하고 굳센 손길과 강인한 뼈대를 갖추게 되었건만, 이제 더 이상 그 손길로 그러쥘 것도 그 뼈대에 담을 것도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저격수의 총탄에서 너를 안아 지켜준 것도 그저 절반은 우연이고 절반은 그 딱하기 그지없는 히어로 시절의 습관이라고 치부했었는데... 이제 당신은 자신의 손을 거머쥐고 자신이 빠져있는 지옥에 같이 빠지겠노라 말하고 있다. 지옥을 걸어가는 이에게 누군가를 마음에 담는다는 것은 가혹한 기적이다. 마음이 닿게 된 이에게는 매 순간 소중하고 행복한 것만을 주고 싶은 것이 살아있는 이의 마음인데, 마음이 닿게 된 것만으로도 그 사람을 자신의 지옥에 빠뜨려 버리는 일이기에. 그래서 페로사는 누구의 마음에도 닿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당신이 그런 지옥도 같이 가주겠노라 말할 때, 페로사는 너무 늦게서야 자신이 그렇게도 경계하고 있던 어떤 선을 너무도 멀리 넘어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신을 차려보니 하룻밤 술손님인 줄로만 알았던 당신이 마음속에 너무 깊이 남아있었고, 눈꺼풀 속에 너무 선명히 새겨져 있었다. 돌아가기에 너무 늦어버린 것이다.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어-하고 그녀 역시도 몇 번이고 생각하고 몇 번 정도 입에 올리기야 했었지만,

같이 있게 해줘, 하는 그 말이 너무도 행복했다. 그런데 그러면서 너무도 가슴아팠다. 행복이자 고통이었다. 누구도 나를 이렇게 가까이해서는 안 되는데. 내게 이렇게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리면 안 되는 거였는데. 같이 있게 해줄게, 같이 있어줄게, 너도 같이 있어줘, 하고 대답하고 싶은데, 저주받은 짐승의 입으로 감히 그런 말을 입에 올릴 수가 없었다.

"우우우......" 이제 안 울 거지? 하는 그 말이 기폭제가 되어버린 듯했다. 그녀는 당신을 그러안은 채로, 당신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었다. 울음소리라기보단 고통스러워하는 짐승의 신음소리에 가까운 소리였다. 당신을 끌어안은 팔에서 어느샌가 털은 없어져 있었고, 짐승의 앞발을 반쯤 닮아가던 흉기와도 같은 손은 좀더 사람에 가까운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133 페로사주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2:35:06

아... 경고하고 올릴걸... 답레가 공포의 쓴맛이 됐다고... 👀
잇기 어렵거나 하는 점이 있으면 말해주기.

134 페로사주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2:35:47

나는 이 답레를 쓰고 이제 드러누울 거야. 에만주는?

135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02:43:51

으앙ㅇㅇ아ㅏ악ㄱ악 로로야!!!!!!(오열) 맛있는데 아이고 로로야 아이고!!!!

우우우 로로야..;0;0;0;... 나도 곧 자려고 했는데, 우우.. 우우우..(로로주 꼬옥) 우우..;0;!!!!

136 페로사주 ◆uoXMSkiklY (KKyztaMzUg)

2022-05-20 (불탄다..!) 02:55:37

👀 (대충 신이 나를 만들때 만들다가 뭔가 거하게 엎지른 짤) (꼭끄랑하고 이부자리에 동반다이빙하는 것으로 얼버무리려 함)

137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03:00:27

에우우 이 일의 복수는.. 선택지로 앙갚음..;0;..(메모!)(이부자리 폴싹)(부빗부빗부빗부빗)(아무튼 막 치댐) ;0;..!!! 히잉 그래도 로로주 좋은 꿈 꾸라고 말해버릴 거야..;0;.. 하루 고생했구 내일도 힘내자구 할거야..;-;..!!!!(쪽) 쪽도 해버릴거야!!! ;0;!!!

138 페로사주 ◆uoXMSkiklY (KKyztaMzUg)

2022-05-20 (불탄다..!) 03:03:02

uu... (쓰담쓰담꼬옥) (이마에다 쪽) 책임.. 질게...(??) 에만주 오늘 하루도 고생많았구. 답레 늦어져서 미안해... 몸은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오늘도 자기 전까지 같이 있어줘서 행복했어. 시간이 너무 늦었네, 얼른 자자. 푹 자고 좋은 꿈 꾸고 개운하게 일어나길... ;-;

139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0Krtq.h8Fs)

2022-05-20 (불탄다..!) 16:16:24

당신은 존재를 부정당했고, 사냥당했고, 감금당했다. 그뿐일까? 당신은 모든 것을 빼앗겼으며, 기어이 쫓겨났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말이다! 세상은 잔인했다. 손 뻗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다. 차가운 시선과 경멸을 받았을까? 아니면 혐오 섞인 손가락질? 어떻게 됐든 당신은 이곳까지 도망치게 됐다. 아무도 용서받을 수 없고, 잔인한 세상 중에서 가장 끔찍한 도시로 말이다. 그리고 인간이 되기 위해 스스로 목줄을 다는 것을 선택했다. 문장으로 읽어본 사실이고, 속으로 되새겨도 비참하다. 그렇지만 미카엘은 비참하다는 생각만 할 줄 알았다. 거기서 끝이었다. 그 이외의 감정은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지도 못했고, 위로를 해야 하는지도 여럿 고민했다. 끝내 감수성이 부족한 것일까 곰곰이 생각했지만 그건 또 아니었다. 생각하는 것과 받아들이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문장으로 읽는 것과 현실은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자 당신은 친히 그 문장을 현실로 보여주었다.

안타까운 사람! 그렇지만 앞서 서술했듯 미카엘은 동정하지 않기로 했다. 더 귀한 것을 당신에게 내어줄 텐데, 고작 그런 값싼 감정을 주기엔 당신이 너무나도 아깝다. 당신이 있기 때문에 든든하고, 당신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라도 두렵지 않을 텐데 동정이라는 알량한 감정을 쏟아버린다니! 말이 안 된다. 당신의 뼈대 안에서 미카엘은 보호받을 것이고, 당신은 뼈대 바깥으로 뻗은 손에 의해 지켜질 것이다. 처음부터 어긋난 단추였다. 당신이 내 목숨을 살려준 그 순간부터 우리는 이렇게 엮일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안다. 이 지옥 한가운데에서 무언가 지킬 것이 생긴다는 것은 가장 큰 약점이요, 끔찍한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당신이 피투성이가 되거나, 자신이 피 칠갑을 하거나, 아니면 둘 다 그렇게 상처를 입을지도 모른다. 당신이 위험하면 자신이 나서려다 되레 당신만 더 크게 다칠 수도 있고, 정적의 눈에 담기는 순간 이후로는 더 매서워질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지옥은 익숙하다. 익숙하지 않을 수가 없다.

"으응, 울보네……. 이렇게 울어버리면 어떡해."

지옥 한가운데에서 바다를 보고 하늘을 보았는데, 놓칠 수도 없다. 당신이 있는 한 나는 창공을 날듯 자유로울 것이고, 바다를 유랑하듯 너른 품 안에 빠지겠지. 그 행복이 고통스러울지언정 놓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은 나를 그러안고 어깨에 얼굴을 파묻었다. 목을 물어뜯지도 않고, 날카로운 손톱이 몸을 파고들지도 않는다. 대신 인간의 입에서 고통스러운 짐승의 신음 소리가 퍼져 나온다. 당신의 울음소리는 이렇게나 비참하고도 씁쓸하다. 삶의 고통을 전부 떠안았던 사람만이 부르짖을 수 있는 익숙한 울음소리다. 그렇지만 미카엘은 다 괜찮다는 듯, 팔을 뻗어 당신을 한가득 안았다. 머리를 끌어안고 긴 머리가 넘실거리는 뒤통수를 쓸어주며 토닥였다.

"그렇지만 다 괜찮아. 오늘은 맘껏 울자. 서러웠지. 으응."

다 괜찮다. 이제 내가 있어줄 테니까, 당신은 이제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 나 또한 두려워할 것이 없다. 당신 덕분이다. 당신이 내어준 만큼은 되어주지 못할 부족한 사람이지만, 내 한 몸 내어줄 수 있다면 무엇을 못할까. 당신을 위해서 다시금 부엉이는 발톱을 세우고 부리를 벌릴 것이다. 부엉이가 아니라 악어가 되어 그 거대한 아가리를 벌릴 것이다. 그리고 끝내 후크 선장의 손목을 뜯어먹겠지. 미카엘은 사랑스러운 어조로 당신에게 속삭였다.

"다 울고 나면... 일도 가버리지 말고, 나랑 여기에 있자."

140 에만주 ◆TrRj8FbhDE (0Krtq.h8Fs)

2022-05-20 (불탄다..!) 16:16:52

답레 쓰구.. 나중에 봐아.. ;0;.. 일이 많아아 ;0;..

141 페로사주 ◆uoXMSkiklY (ZCmuFAAs1s)

2022-05-20 (불탄다..!) 20:17:53

일은 다 끝냈으려나.... 고생 많았어... (파김치)

가전제품 종특: 고장나서 기사님한테 전화하면 그때부터 정상작동하기 시작함

142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21:40:38

집..갱...(뽀송뽀송해짐..) 로로주도 고생 많았어..(꼬옥)(부빗부빗)(토닥토닥)

143 페로사주 ◆uoXMSkiklY (ftjyyzIhBc)

2022-05-20 (불탄다..!) 21:44:01

아홉 시가 다 돼서야 집에 도착한 거야...?? (쓰담담) 어서와. 좋은 저녁.

144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21:56:13

히잉잉 일도 많구 차도 놓치구 잉잉 ;-; 그래도 금요일이라 행복해! >:3(부빗부빗부빗)(냅다 발라당) 좋은 저녁이야!!

145 페로사주 ◆uoXMSkiklY (ftjyyzIhBc)

2022-05-20 (불탄다..!) 22:06:00

아, 그러네, 생각해보니 금요일이지. (빗질) (쓰담담) 에만주도 좋은 저녁이야. uu

저녁 하니까 생각났는데 나 저녁밥 먹는 거 까먹었다...?

146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22:40:43

(갸릉갸릉) 금요일이야! 행복한 금요일... 드디어 금요일! >:3!!!

로로주.. 지금은 저녁 먹었어..?(앙냥냥 준비)

147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ftjyyzIhBc)

2022-05-20 (불탄다..!) 23:11:17

누구도 마음에 들여서는 안 됐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꿈에서 당신을 보고 있었다. 빗속에서 발견한 당신의 모습에 다가가서 귀를 덮어주었다. 그리고 비를 피하게 해주겠다고 손을 뻗었다. 이제서야 뭔가 거창한 이유나 구실이나 변명 같은 것을 찾아봐야 찾을 수가 없다. 그냥 왜인지, 당신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했고- 그 순간이 좋았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처지를 잊었다. 잊다 못해 이 정도면 괜찮겠지, 이런 일쯤이야 해줄 수 있는 거지, 하고 외면해버렸다. 후회할래야 후회할 수도 없고, 돌이킬래야 돌이킬 수도 없는 순간에 다다라서야 그 사실을 깨달아버리고 만다. 파국이 예정된 삶이다. 예고된 운명을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갖은 짓을 다 해보았다. 그러나 바뀌는 것은 없었다. 그걸 알면서도 누군가를 이렇게 깊이 마음속에 끌어들여버리고 말았으니. 이렇게 상냥한 당신을.

이대로 함께 도망치고 싶었다. 그 누구의 손길도 눈길도 닿지 않는 곳으로 멀리멀리 숨어버리고 싶었다. 새까만 옷을 입고 푸르게 빛나는 열화상 투시경을 쓴 이들이 쫓아오지 않는 곳으로, 저 드높은 빌딩의 붉은 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도망치고 싶었다. 이미 더 이상 도망칠 곳은 남지 않았는데. 그러나 적어도 지금은 이렇게 단 둘이서 있을 수는 있을 것 같다. 그 동안 파괴된 인생을 살아왔던 설움과, 그런 자신을 받아안아준 당신의 상냥함을 마주한 기쁨과, 그런 상냥한 당신을 자신의 파괴된 인생에 끌어들여버린 죄책감으로 그녀는 한동안 당신을 부여잡고 소리없이 울었다.

"...정말이지." 조금 갈라진 목소리가 나왔다. 떨리는 것은 많이 가라앉았다. "인생 박살난 아줌마의 어디가 그렇게 좋다고." 그녀의 고개가 당신의 어깨에서 조심스레 떨어져나왔다. 그녀는 심호흡을 하며 숨을 골랐다. 그때 눈치없이 핸드폰 진동음이 울렸다. 페로사는 당신을 끌어안고 있던 팔을 떼고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더니, 화면을 보지도 않고 후면 커버를 떼어내서는 배터리를 뽑아버렸다. 그걸 아무렇게나 테이블 위에 던져놓았다.

"그래." 아직 눈물자국이 남은 얼굴로, 그녀는 웃었다. 비오는 날의 흐린 분위기 때문에 창백한 빛이 서려있었지만, 한결 홀가분해진 웃음이었다. "비 그칠 때까지, 같이 있자."

그리고 그제서야 한 박자 늦게 정신을 차린 듯이, 그녀는 당신의 빗물이 시척지근하게 마른 옷으로 시선을 돌렸다. ─조금은 흑심 담긴 눈으로 바라볼 법도 한데, 일단 그것보단 걱정이 앞섰다. "애초에 비 피하겠다고 여기 들어왔는데 정신머리 하고는. 먼저 씻을래?"

148 페로사주 ◆uoXMSkiklY (ftjyyzIhBc)

2022-05-20 (불탄다..!) 23:13:32

늦저녁에 뭘 거하게 먹기 좀 그래서, 간단하게 샌드위치 만들어먹었네. 에만주는 저녁 먹었어?

149 페로사주 ◆uoXMSkiklY (ftjyyzIhBc)

2022-05-20 (불탄다..!) 23:14:55

(나 잠깐 뽀송뽀송해지고 올게.. 집에 오자마자 답레부터 붙들었는데 텀이 이게 뭐니 진짜)

(그보다 늑대인간이 돼서 늑대사냥꾼들과 싸운 끝에 만신창이가 된 페로사를 에만이 찾아오는 장면에서 써먹으려 했던 모먼트가 지금 탈탈 털리고 있는데요)

150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00:02:53

나아도 오면서 간단하게 먹었으니까 <:3.. 로로주 샌드위치.. 그나마 뭐 챙겨먹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이걸..😶

우우~~~ 로로야.. 누가 이렇게 애절하고 예쁘고 사랑스럽고 든든하래... 우우 그 앵슷 모먼트의 해후 대사를 이렇게 푼다라? 조금 일찍 먹어도 상관없어 마싯서 옹냠냠!!(볼빵빵)

152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00:05:54

(눈 휘둥그레) :ㅁ 내가 문단 토막쳐서 올게..(비장)

153 페로사주 ◆uoXMSkiklY (FpNPCpOCnM)

2022-05-21 (파란날) 00:08:23

>>150 욕망에 가득찬 햄치즈 상추토마토 샌드위치여서 오히려 문제야. 드레싱도 마구 넣었어. 식빵만 번으로 바꾸면 햄버거 될 레벨이었어... 👀

이번에 미카엘과 페로사 사이에 오간 이야기들에 힘입어 정신적(이라고 해야 하나) 진도도 나갈 만하다 생각해서, 도망쳐온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참 못나게도 살았구나... 하는 모먼트까진 도착했어. 이제 도망치지 않겠어 모먼트까지 도달하려면 이번 일상 내에서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얼마 안 남았다는 느낌. 맛있다니 다행이네.

155 페로사주 ◆uoXMSkiklY (FpNPCpOCnM)

2022-05-21 (파란날) 00:24:40

나는 잠깐 편의점 갔다올게. 호적메이트가 일 때문에 끼니도 제대로 못 챙기고 있다는 모양이라, 뭐라도 좀 사다두고 오게.

156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00:28:17

응응 다녀와! 나는 이제 거의 다 써가니까...(속도 무엇)

157 페로사주 ◆uoXMSkiklY (FpNPCpOCnM)

2022-05-21 (파란날) 00:28:49

((에만주의 답레속도에 특이점이 왔다))

158 페로사주 ◆uoXMSkiklY (FpNPCpOCnM)

2022-05-21 (파란날) 00:29:34

옛날에는 소설 챕터 하나를 30분만에 쓰고 으아악 늦었어 88 이러고 일상 핑퐁을 10분 정도만에 주고받는 것이 보통이었는데 언제 이리 늙었는지 원.. (초췌)

159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01:06:28

당신에게 있어 미카엘은 어떤 존재일까? 아직 본명은 알지 못하지만 이름처럼 천사의 날개를 단 작은 아이로 보였을까? 아니면 천사의 탈을 쓴 악마? 이도 저도 아닌 꼬맹이? 그 이전에 어떤 시선으로 보였을지는 알 수 없지만, 지금은 이 작은 여우가 정의를 내린 당신처럼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일 것이다. 그랬으면 좋겠다. 미카엘은 내심 생각하면서도 당신을 달랜다. 당신의 눈물이 그친다면 위험은 예고도 없이 들이닥치고 시작될 것이다. 그렇지만 여전히 두렵지 않다. 진정한 공포를 목전에 마주하기 전까지 두려움은 없다 당당하게 외치는 졸개의 포부가 아니라, 이미 공포와 함께 하기 때문에 아무런 이상이 없는 사람이기에 가능한 용기였다.

평화롭게 살고 싶고, 파괴된 인생을 두 번은 겪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는 미안한 일이다. 위험을 끌어들인 것은 당신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죄책감은 없다. 당신에게 죄책감을 느끼기 전에 죄다 부수면 될 것이라고, 이번에는 치기 어리고 아직 살아온 나이가 적기에 할 수밖에 없는 무모한 생각을 담았다. 당신을 위해서라면 나는 언제라도 잔인해질 수 있고, 언제라도 상냥해질 수 있다. 소중한 것을 얻게 됐으니 이번엔 뺏기지 않을 것이다. 뒤틀린 도시의 사람은 정상적인 모습으로 뒤틀린 수를 상상한다. 그 사이의 광기는 이미 저 너머 불야성에 휩쓸려 지극히도 익숙한 것이라, 이젠 이 도시의 사람에겐 와닿지 않는다. 그렇기에 미카엘은 그 광기 어린 손길로 당신을 안고 천사처럼 속삭이며 당신을 달랬다.

"으응, 페로사. 아줌마라니?"

당신의 떨림이 잦아들었다. 어깨에서 떨어져 나올 적엔 마지막으로 토닥거리며 눈을 내리감았다 뜨며 품에서 떨어져 나올 수 있게끔 팔을 내린다. 이내 시선을 올려 당신을 바라본다. 어딜 봐서 아줌마라는 건지 모르겠다는 듯, 순진무구한 눈망울로 당신을 쳐다보다, 애꿎게도 대신 입막음 당한 핸드폰을 향해 시선을 잠깐 옮겼다. 테이블 위로 탁 소리가 나며 떨어지더니 저 멀리 밀려나는 핸드폰은 흠집 하나 나지 않은 것 같다. 당신만치나 완고한 핸드폰이라 생각하곤, 당신을 향해 다시금 시선을 옮겼다. 액정이 자주 박살 나는 자신의 핸드폰이나 당신의 핸드폰을 비교하기보단 당신이 더 중요하다.

"같이 있어주는 거야?"

미카엘은 활짝 웃었다. 말갛고도 순수한 기쁨이 들어찬 미소를 마주 짓는다. 이곳에서 일하는 당신의 일 따위는 전혀 모르겠고, 당신이 여기 있어서 기쁘고 좋으니 앞으로도 이랬으면 내심 좋을 것 같다는 욕심을 숨기는 일은 아주 쉽다. 지금도 훌륭하게 수행하고 있지 않은가. 살포시 손을 뒤로 모아 손가락을 꼼질거리는 모습이 마냥 순수하다. 당신의 시선이 빗물이 스며든 옷으로 향할 때는 같이 고개를 내려 자신의 옷을 바라봤고, 당신의 말을 들을 적에는 고민하듯 아랫입술을 자근자근 오물거리며 잠시 뜸을 들였다. 그리고 손을 뻗어 당신의 옷깃을 잡는다.

"같이 있어준다며."

천사처럼 맑은 눈동자에 욕심이 어디 있을까.
바빌론 시티의 최고의 호텔인 만큼 어메니티도 남부럽지 않게 좋은 수준이다. 유명 향수 브랜드에서 만든 배스 제품이라고 했나? 향이 오래 지속되는 것도 좋았지만 잔향이 과하지 않고 은은해 마음에 들었다. 그렇지만 미카엘은 이 호텔이 어메니티마저 잔인하고 자본주의에 물들었음을 잘 알고 있다.

이 어메니티의 향은 향수 브랜드에서 오로지 화이트 나이트 호텔을 위해 개발한 제품이다. 어메니티 제품의 향을 담은 향수는 바빌론 시티에서만 판매하고 있으며, 무려 시즌마다 향이 바뀌는 사실은 저명하다. 많은 투숙객이 향에 만족해 바로 에스플레네이드에 있는 향수 매장으로 직행할 것은 안봐도 뻔했다. 미카엘도 그중 하나였다. 한때 이렇게 어메니티 제품에 반해 향수를 사버린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향수는 현재 앨리스가 애용하고 있지만, 그마저도 앨리스의 쉽게 질리는 성격 때문에 화장대 구석에 자리만 차지하고 있다. 이번엔 절대 현혹되지 말아야겠다.

보송보송 해지니 울적하고 두렵던 마음도, 차갑게 식어버려 어떻게 죽일지 고민하던 모략도 조금은 가라앉는 것 같다. 웰컴 티는 씻고 나올 적 타이밍 좋게 다과와 함께 들어왔다. 비스코티와 티 팟을 열면 아직도 따뜻한 김이 올라올 얼그레이 티는 아무도 먹지 않을 것 같으니 테이블 위의 천덕꾸러기로 전락할 것이다. 미카엘은 당신을 물끄러미 올려다본다. 여전히 당신의 옷깃, 혹은 손가락을 꾹 잡고 있는 모양새였다. 당신에게서 자신과 같은 좋은 냄새가 난다. 음, 다짐은 30초면 충분했던 것 같다. 에스플레네이드에서 향수를 사야겠다. 당신과의 좋은 추억이 담긴 향인데 내가 지나칠 리 없지.

160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01:09:25

((대사를 어떻게 해야할지 30분간 고민하다 왜 이걸 몰랐지? 하는 표정으로 적었음)) 음, 건전하다.😊

옛날에는 그만큼 기력이 있었지만 지금은 아니지.. 그렇지만 직업이 되면 어떨까!(팩트: 달라지는 거 없음)

161 페로사주 ◆uoXMSkiklY (FpNPCpOCnM)

2022-05-21 (파란날) 01:17:01

캐릭터만 아는 것으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캐주도 모른다.

어, 직업이 되면 좋겠는데. 하루종일 에만주랑 즐겁게 놀면 월급이 나온다니 평범한 참치의 이상향이잖아.

162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01:29:56

며느리도 모르고 사실 시어머니도 몰라..!(?)

나아도오.. 로로주랑 하루종일 즐겁게 놀고 월급 받고 싶다아~~~ '0' 그러고 싶은데에.... 우우우... 우우우우우 현실은 왜.. ;0;...

163 페로사주 ◆uoXMSkiklY (FpNPCpOCnM)

2022-05-21 (파란날) 01:36:26

.dice 1 10. = 4
그래서 엘리시온의 일은 어찌됐나요 다갓님

그래도 오늘은 불금이니까.. 불태울 정도까진 아니더라도 같이 느긋하게 있자. (꼬옥)

164 페로사주 ◆uoXMSkiklY (FpNPCpOCnM)

2022-05-21 (파란날) 01:37:21

(무난한 숫자를 잘띄우는 페로사주) 다행히 페로사 없이도 별 문제없이 바가 굴러갔다는 모양입니다

1이나 10이 떴으면 안드라스가 페로사를 찾았다가 연락두절이라는 소식에 피꺼솟하는 전개였을 텐데 다행이야.

165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01:53:11

•0• 어버법.. 1이나 10이었음 큰일나는 거잖아..!!! 우우 로로 없어도 잘 굴러갔다니 굿바 굿바!!! >;3

166 페로사주 ◆uoXMSkiklY (FpNPCpOCnM)

2022-05-21 (파란날) 02:01:50

(답레 약 30%..) 아참, 오늘은 언제쯤 자러 갈 거야? (쓰담담)

사실... 나름대로 맛있지 않나-다음일상으로 개연성 이어가기도 좋겠네 싶어서 해보려다가... 에만주가 어찌 생각할지 몰라서 ◐◐ 만일 1이나 10이 떴더라도 에만주한테 물어보고 하지 않았을까

167 페로사주 ◆uoXMSkiklY (FpNPCpOCnM)

2022-05-21 (파란날) 02:17:59

페로사:
108 종이가방은 모아 둔다 vs 버린다
"어? 음, 어, 엄....." (시선을 피한다) (피한 시선을 따라가보니 주류회사 브랜드가 찍힌 종이가방이 수북)

299 형광등을 갈 줄 아나요?
"물론이지. 집에 뭐가 고장나면 어지간한 건 알아서 고칠 수 있어."

101 많이 사용하는 물건은 한 꺼번에 많이 사놓는 편vs 떨어질 때 마다 사는 편
"역시 전자려나. 생필품도 양말도 왕창 사놓네. 술은 왕창 사놔도 아차하면 다 떨어지지만."
"가게 말하는 거야 가게." (웃음)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168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02:18:50

•0• 나아는 로로주가 피곤하면 같이 잠들거야~!!!(고집쟁이)(부빗부빗)

맛있지.. 미슐랭 3성이라고 해도..아니, 30성이야!! 개연성도 괜찮구. 물어봐주는 로로주 너무너무 상냥해.. 나도 물어볼 거 있어!

앙냥냥 :3

169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02:29:53

우아아 로로 귀여워어 ;0; 술 좋아하는 로로도 사랑스럽고 형광등 고치는거 보면 자취 만렙이구 술.. 김에만이 나중에 동거할 때 꼭 전용 미니바 만들어주기..

에만: 이리 와, 응, 여기.(눈 안대로 가려줌)(방 한곳으로 이끌어주주기)
에만: 이제 안대 풀어도 돼. 여기는.. 이제 네 전용 방이야. (제법 번듯한 원목 바랑 술 찬장)
에만: 제일 공들였어. (뿌듯)
에만: 그렇지만 너무 많이 마시지는 마. 걱정되니까..(꼬옥)

170 페로사주 ◆uoXMSkiklY (FpNPCpOCnM)

2022-05-21 (파란날) 02:36:51

응? 뭘 물어보려, (짤의 그것이 됨) 아닛
어, 나도 에만주가 자러 갈 때 자러 갈 생각인데... 👀 평소대로 2시반즈음해서 자러 갈까. 답레는 자고 나서 마무리할 수 있을 것 같고, 진단이나 두어 개 더 돌려보고 자려구.

아, 그래, 에만... 권력뿐만 아니라 부도 쩔어주겠구나. (말잇못)
(눈을 가린다는 대목에서 문득 이전 스레에서 했던 후레대사를 떠올리고 머리를 베개더미에 파묻음)

페로사: ......(눈 깜빡)
페로사: 정말이지. 너. 사람을 갖은 방법으로 놀래키는 재주가 있구나. (쓰다듬) 아주 알차게 써 줄게.
페로사: 술 때문에 상할 몸이었으면 진작에 죽었지. (키득키득)

171 페로사주 ◆uoXMSkiklY (FpNPCpOCnM)

2022-05-21 (파란날) 02:41:08

338 자캐가_죄책감을_느낀_순간이_있는가
(((전신골절))) ((방금 씨게 느꼈음))

351 자캐는_위로받는_것에_익숙한가
(((전신복합골절))) ((미카엘한테 처음을 내줬어)) ( 표현의 상태가)

525 자캐가_눈사람을_만든다면_어떤_모양
일반적인 8자 눈사람 모양으로는 잘 안 만들고, 눈오리 집게로 양산...을 해버리거나 펭귄 모양으로 만들어버리거나 하는 일이 많다는 모양이야.

페로사,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172 페로사주 ◆uoXMSkiklY (FpNPCpOCnM)

2022-05-21 (파란날) 02:49:45

페로사 TMI 주세요! 우리 페로사...
요리는 할 줄 아나요? 잘할까요 못할까요!
페로사: 어- 뭐, 아주 못 한다고까진 아니지만...
페로사: 우리 남매 중에선 내가 두 번째로 못할걸?

체력은 좋은 편인가요?
페로사: 뭐, 체력 때문에 인생에 지장받지 않을 정도는 되지. (쓴웃음)

평균 샤워 시간 알려주실래요?
페로사: 정말 별 걸 다 물어보네.
페로사: 어... 전에도 이런 질문 받은 것 같기도 하고.
페로사: 이 머리 때문에 좀 오래 걸리는 편이야. 쓸데없이 숱이 많아서.

#shindanmaker #님캐TMI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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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응... 이제 슬슬 누워볼까. 에만주도 잠들었으려나?

173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02:50:30

에만:
135 괴담이나 미신, 소문같은 것을 믿나요?
> "..응. 믿어.. 그렇지만.. 과신하지는 않아."
"괴담이나 미신, 소문은 사실에서 비롯되는 법이니까.. 아예 허무맹랑한 소리라기엔.. 당장 여기엔 없어도 어딘가에선 실제로 있었으니까, 동조하는 사람이 있는 법이라 생각해.."
"..언젠가 연관지을 수 있을 정보라고 참고할 정도인 거야, 응.."

122 본인의 신체 노출은 어디까지 할 수 있나요?
> "아..."
"...그게.."
"ㅇ, 이런 질문은 부끄러워.."

202 캐릭터의 이름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뜻, 호불호,지어준사람 등)
> "미카엘 로즈버드 윈터본. 아빠가.. 결혼하고 엄마 성을 따랐대.."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니 군말않고 살았지만..."
"로즈버드(꽃망울)는..."
(깊은 침묵) 너무 부끄러운 미들네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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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히히 앙냥냥~(옹냠냠)(쫀디쫀디) 그럴까아? •0• 답레는 느긋하게 주는 거야!(꼬옥) 진단?(팝콘!)

조금 깊게 생각해보기도 했고 사실 앨리스를 선택했으면 나왔을 떡밥중 하나기도 한데.. 앨리스가 현재 김에만의 유언대로 김에만이 갖고있던 유산을 전부 수령했단 말이지.. 1차로 돈세탁 한것도 모자라서 지하에서 일하면 정보를 다루는 일이니 당연히 짭짤할거고..🤔 앗, 이거 완전 응애때 '나랑 결혼하면 잘 해줄게'를 돈으로 실현해버리는...(?) 아

로로야 그때 김에만씨가 속으로 믿지도 않고 가끔 용왕님이 이너피쓰 하기 위해 들었던 목탁비트를 새겼다고 전해라..(?)

에만: (부빗) 으응, 나도 모르던 재주가 새로 생긴 걸까. 그렇지마안.. 로로는 술을 좋아하니까.. 잘 써준다면 정말 기쁠 거야..
에만: 죽는 건 싫은데..(빤히) 그래도 만약이라는 단어가 있잖아..
에만: 오래 같이 있고싶어..(뺨 부비쟉)

174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02:51:19

핫하 아니다!(대체)

175 페로사주 ◆uoXMSkiklY (FpNPCpOCnM)

2022-05-21 (파란날) 02:57:35

어... 음? (아<br>아의 출처를 몰라 어리둥절 <83)

페로사: 오래 같이 있기를 원해? (눈 가늘게 뜨며 에만 뺨 살며시 거머쥠)
페로사: 그러면 넌 사람 하나 지독하게도 잘 고른 거야. (버드키스)

하아아? (에만주 덜컥 끌어안고는 이부자리로 다이빙)

176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03:00:43

눈을 가린다는 이하생략 그때의 추억을 위해 정주행을 하겠습니다(?)

에만: 으응. 일찍 떠나면 많이 슬플 거야..(거머쥔 손에 부빗)
에만: (쪽) 역시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부스스)

에우우..!(폴싹)(폭신폭신) 내가 이런다구 잘 것 같아?! >;0 ..정답이다 연금술사!(?) 로로주가 자러가면 나도 자러갈 거야!

177 페로사주 ◆uoXMSkiklY (FpNPCpOCnM)

2022-05-21 (파란날) 03:05:37



(반야심경 틀었음)

페로사: 너랑, 나뿐이야. 나랑 너한테는. (쓰다듬)

불금이라지만, 잘 때는 자야지... 안 그러면 체력 딸려서 주말에 못 놀아. 타임워프당해서 주말이 사라져. (끔찍한 소리) 오늘도, 같이 시간보내줘서 즐겁고 행복했어. 이번 한 주도 고생많았고, 주말 동안 푹 쉬면서 같이 놀자. 항상 소중한 에만주에게 오늘도 편안한 밤이 됐으면 좋겠네. 푹 자고, 좋은 꿈 꿔. (이마에 쪽)

178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03:13:1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똑..똑..똑똑똑똑똑또록똑...쪽! >;3(쪽!!!!!!!!)

우아악 로로 달아.. 달아...;0;.. 응응, 타임워프는.. 싫지..(도리도리도리) 로로주도 같이 시간 보내줘서 너무 기뻤어! 한주간 고생 많았구, 오늘 푹 자고 일어나서 즐겁게 보내자! 늘 같이 있어줘서 고맙고 소중한 로로주도 푹 잠들길 바라. 좋은 꿈 꾸고, 개운하게 일어나길 바라.(꼬옥) 잘 자!

179 페로사주 ◆uoXMSkiklY (FpNPCpOCnM)

2022-05-21 (파란날) 03:14:48

((여기서 쪽이 나온다고)) (쪽) 잘 자요... (꼬옥) (벌러덩)

180 에만주 ◆TrRj8FbhDE (hLt1XXnr02)

2022-05-21 (파란날) 17:01:06

밖에서 갱신하구 갈게..!

181 페로사주 ◆uoXMSkiklY (62FTRACM1g)

2022-05-21 (파란날) 18:10:48

조심히 다녀와.
오늘은 청소를 하려고 했는데 자고 일어나니 왼발 뒷꿈치 위쪽이 눈물 핑 돌도록 아파서 걷지도 못하고 누워 있네... ㅇ<-<

182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20:04:13

집갱이야. 로로주 아픈 거야..? 온찜질 했을까?(뽀담뽀담)(맨소래담 발라주기)

183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20:44:29

그리고, 답레는 천천히 주기야. 몸이 안 좋으면 푹 쉬는게 중요하다구..!! 하루 빨리 괜찮아지길 바랄게..🥺🥺🥺

184 페로사주 ◆uoXMSkiklY (62FTRACM1g)

2022-05-21 (파란날) 21:37:01

온찜질하다가...... 잤어... (얼감) 기다리게 했을까, 미안해 🥺

185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21:41:40

•0•?(볼빵빵)(이 계절에 수박 사서 먹는 사치를 부리고 있었음) 푹 잤어? 몸은 좀 어때?(부빗!) 미안할 필요가 어딨다구~ 아프면 푹 쉬는거지. 기다리는 것도 즐거웠어요! >;3

186 페로사주 ◆uoXMSkiklY (62FTRACM1g)

2022-05-21 (파란날) 21:43:17

수박... (침줄줄) 뒷꿈치는 여전히 아파. 월요일까지 이러면 병원 가보게. 88... (들어안아서 무릎 위에 올려줌) 기다려줘서 고마워. 이제 푹 쉬자..

187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21:57:10

로로주 아~ (랜선 수박 먹여주기) 여전히 아파..? 인대가 늘어난 걸까? ;-;... 아프지 않았음 좋겠는데..(부빗부빗부빗부빗)(쪽) 응응, 푹 쉬자! :3(갸르릉)

188 페로사주 ◆uoXMSkiklY (62FTRACM1g)

2022-05-21 (파란날) 21:58:12

(사각사각) 지금은... 맛있고 행복한 거만 생각할래. (빗질) (쓰담담)

189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22:01:52

맛난거랑 행복한 거만 생각하자아.. 맛있는 거.. 조금만 더 기다리면 맛있는 열대과일 철이라든지...🥰 페로에만이라든지(?) 옹냠냠 :3!!(복실해짐)(행복한 복슬이람)

190 페로사주 ◆uoXMSkiklY (62FTRACM1g)

2022-05-21 (파란날) 22:37:48

(답레를 써야 하는데 정신집중이 안 돼서 슬픈 페로사주.)
(진단 메뉴도 어째 맛없어.. 👀)

191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22:43:00

(로로주 꼬옥뽀담) 괜찮아~ 천천히 주라구! 나 아플때 기다려준 로로주인데 나라고 못 기다릴까아~ >;3(움쫍!)(쪽쪽쪽쪽쪽!) 진단은.. 내가 돌릴게!(급기야)

192 페로사주 ◆uoXMSkiklY (62FTRACM1g)

2022-05-21 (파란날) 22:49:46

페로사 :
036 특별히 싫어/좋아하는 가족 구성원이 있나요?
"거친 세상에 혈연이라곤 동생들뿐이야. 모두 좋아해."
"셋째와 막내는 연락두절이지만."

104 티켓, 영화표, 팜플렛 등은 사용 후에 어떻게 하나요?
"티켓이나 영화표 같은 건 모아두는 편이야."
"팜플렛은 별로 안 보는 편이네. 잘 만든 영화라면 스크린을 보는 것만으로 필요한 이야기를 다 알 수 있어야 하는 법이니까. 그런 의미에서 요즘 코믹스 기반 히어로 영화는 단단히 글러먹었어..." (이후 약 30분 동안 시리즈 영화에 대한 장광설)

251 눈치가 빠른편인가요?
"어- 나쁘지 않은 편이기는 한데, 중요한 순간에 헛다리짚는 일이 상당히 많은 게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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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증오하는 사람을 만나면?"
페로사: "살아있는 사람들 중에서 말이지?"
페로사: "그 사람은, 당장 눈 앞에 있다고 내가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야." (한숨)

"마음에 들던 사람에게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순간은?"
페로사: "...연락 두절이려나."
페로사: "괜찮아, 나는─" (버림받는 거라면 익숙해, 하고 입을 떼려다가, 문득 슬픈 표정으로 입을 다물었다.) (울화가 치밀었는지 대뜸 랙에서 잭다니엘을 덜컥 거머쥐고는 병나발을 불었다.)

"네가 제일 안정되는 공간은?"
페로사: "이전 질문이랑 온도차가 너무 심하지 않냐?"
페로사: "욕조랑, 침대... 그 정도..."
페로사: "그 정도라고 생각했었어."
페로사: (대뜸 에만을 꾸왑 끌어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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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23:08:28

로로 가족..;0;.. 막내는 용왕님이 극진히 모시고 있다구.. ;-;.. (용왕: (빵끗)) 로로 글러먹었다며 30분간 얘기하는거 귀여워 ㅋㅋㅋㅋㅋㅋ 에마니가 그레도 잘 들어줄 거야.. 중간에 살짝 졸지도 모르지만.. 우우우.. 목줄.. 손목째로..(희번득)

으아ㅏ악 로로야 음주! 음주!!(뜯어말림)

에만: (꾸압에 납짝) 아부부..
에만: (꼬오옥)(부빗부빗)

194 페로사주 ◆uoXMSkiklY (62FTRACM1g)

2022-05-21 (파란날) 23:12:46

셋째는.. 암흑가에서 나름 규모되는 조직의 수장이라고 생각해두고 있긴 해 👀 언제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페로사: 영화 하나의 줄거리를 완전히 파악하기 위해서 십 년이 넘는 세월에 걸쳐 나온 영화 몇십 편을 봐야 한다는 게 말이 되냔 말이지... (실제로 질문에 대답하다가 페로사의 대답이 삼천포로 빠졌었음)

페로사: ─그러니 잘 하라구, 요녀석아. (술병 내려둠) (물론 페로사주적으로는 연하 쪽에서 말썽 한번씩 피워주는 게 이야기가 재밌긴 해(??))

페로사: (힘 조금 풀고 편하게 자리잡을 수 있게 해주곤) (조금 눈치를 보다가)
페로사: 너는 어때?

195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00:21:41

에만:
062 선호하는 분위기는?
> "비가 오지 않는 상쾌한 날..."
"그리고.. 습도가 적어서 더울 때.. 그림자 밑에 서면 시원한 정도가 좋아."
"쾌적한 분위기를 좋아한다는 뜻이야..따뜻하고 포근한 건 좋아하지만, 부끄러운 걸.."

135 괴담이나 미신, 소문같은 것을 믿나요?
> "믿는다고 말해준 것 같은데..."
"쓸만한 정보의 연결고리니까.."

031 생일파티를 좋아하나요?
> "좋아하지는 않아.."
"그렇지만 지금은.. 좋아할 것 같기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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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한 명 지목!"
에만: 아? 아.. ㅇ, 에우우... 그게.. (머뭇거리다 손가락을 들어 페로사를 가리킨다)
에만: ……많이.. 응..

"어쩌다 그렇게 예의가 없게 된 거야?"
에만: 어쩔티비;
에만: 여기 도시 평균 수준.. 모르죠..? 무식하면 말도 하지 말랬는데 입 놀리죠..? 꼴받죠..?
용왕: (왜 저격수가 붙었는지 알 것 같다)

"어떤 맛을 좋아해?"
에만: 아, 그게...
에만: 단 음식을 좋아해.. 많이 초콜릿이나.. 폰던트로 만든 설탕 쥐나.. 머랭 쿠키 같은 거..
에만: 그리고.. 단 걸 먹으면 짠 걸 먹어야 한댔어.. 많이는 못 먹지만.. 단짠단짠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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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우우 진단 맛없다 에우우 ;0;

196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00:33:34

그런데 왜 내 입에는 이렇게 맛있고 귀여운 것인가요?

페로사: (단짠이구나. 한입에 달고 짠 것도 괜찮겠지만 단 것과 짠 것을 따로 준비해도 볼까...)
페로사: ...... (손가락 끝에 쪽)
페로사: 취향 참 별나다니까.

197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00:51:58

우우~ 로로가 귀여워서 그런 거 아닐까?(?)

에만: (얼굴 훅 달아오름) 아, 아븝..
에만: 별나다니..!
에만: 내 눈에는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예쁜데..(배시시)

198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01:23:34

🤔🤔🤔 .oO(그런가?) (?)
페로사가 에만주랑 에만에게 있어 특별한 존재라면 충분히 기쁜 일이네...

페로사: 그래.
페로사: 그거면 됐어. 그거면... (쪽)

199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01:32:38

응!(뻔뻔)(?) 로로주랑 로로는 나한테 엄~청 특별한 존재인데? '0' 왜냐면 나는 연플도 어지간하게 치여서 못다말까지 가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수준이 아니면 잘 안 하는 타입이고.. 로로라는 캐릭터가 이렇게 다가와준 것도 기쁘고.. 로로주도 상냥하고.. 또.. (새벽 다 갈 때까지 말할 자신 있음!)

에만: 그거 말고도 여러가지 있는데...(쪽)(꼬옥)
에만: 말하려면.. 밤을 새도 모자랄 거야..

200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01:39:51

((((((고장났음)))))) 그..... 어, 그..................... 정말이지......... 나도 못잖게 에만주도 좋고, 에만이라는 캐릭터도 매력적이라 정신 차리고 보니 이 정도로까지 빠지게 되었지만...... 그 정도였구나............ (고장사유: 기쁨한도초과) 그렇게나 좋아해줄 줄은..

페로사: 굳이 밤 샐 필요 있어?
페로사: 시간은 많으니까. 천천히 이야기하자. 자기.

201 페로사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01:47:11

"그러고 보니 요즘은 다른 사람들더러 자기, 하고 부르질 않네요?" 페로사는 냅킨으로 잔을 닦다 말고 한쪽 눈을 치뜨며 엘리베이터 보이를 곁눈질로 바라보았다. "진짜 자기라고 불러줄 만한 사람이라도 생겼어요?" 하고 물어오는 품이 재밌는 농담이라도 하는 어조였지만, 가볍게 톡 건드리고 지나가는 그런 게 아니라 대단히 흥미로운 가십거리를 찾아낸 막내 특유의 해맑은 호기심이 충만한 표정이었다. 마치 장난에 열중해서 상대방을 있는 힘껏 꼭 물고 늘어지는 강아지 같다고나 할까. 페로사의 치떴던 눈이 가늘어졌다. 그리고 딱 하고 망치로 호박 때리는 소리가 났다.

엘리베이터 보이의 표정이 고통으로 일그러지더니, 이내 그는 이마를 싸잡고 마룻바닥으로 무너진다. "으아악, 바텐더가 사람 잡네." 야무지게 딱밤을 꼽은 중지손가락 끄트머리를 서부시대의 총잡이가 리볼버 총구에서 연기 날려보내듯 후 하고 불어낸 페로사는, 마룻바닥에서 구불고 있는 엘리베이터 보이를 내려다보며 혀를 찼다. "너는 눈썰미는 좋은데 눈치가 없는 게 흠이야." 하는 페로사의 말에 엘리베이터 보이는 고통에 가득찬 얼굴 가운데서도 반짝 하는 눈길로 페로사를 올려다보아온다. "뭔가 썸씽이 있긴 있다는 거죠?" 해맑기 그지없는 시선에 페로사는 딱밤 한 대 더 놓을까 하고 잠깐 고민했으나, 이내 어깨를 으쓱했다.

"그냥, 손님한테 한 소리 들었어. 꽤 설득력있어서, 납득했을 뿐이야." 거짓말은 안 했다.

202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01:59:09

로로주 고장났어?! •0•!! 귀여워~ 핑크핑크 로로주 귀여워!!(꼬옥) 좋아해줘서 고마워어.. 응! 그 정도랍니다! >:3 로로주가 엄청 소중하다구. 나도 기쁨한도가 초과야...@0@!! 앞으로도 오래오래 즐겁게 엔딩에 기수까지 가보자구~(?)

에만: 으응, 시간은 많지..
에만: 많은 시간을 보내줘서 고마워. (쪽)
에만: 기뻐..

으아악 로로 귀여워.. 엘리베이터 보이의 깝죽거림에 딱밤 날리는 거 최고야.. 거짓말은 안 했다는 거... 발린다.. 로로야... 에마니가 뿌듯해서 자기딴엔 꾸압 하고 안고 품에 마구 부빗부빗 할거래.. 이제 각오해라 옷에 보풀 생길 때까지 부빗부빗을 해주마(?)

203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02:04:09

AU까지 마구 욕심껏 돌려봅시다... 성반전이라던가 중세라던가 하이틴이라던가 소재는 많다... 요전에 말했던 과거시점도 돌려볼수있다...(고장난참치의말로) 옷에 보풀생길 정도로 부비부비하면 소중한 피부 까지지 않을까 😱 옷 소재 신경써야겠는걸(?)

204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02:07:49

우아악 좋아..!! 중세 하이틴 과거 퓨리오사(이런 발언) 센티넬버스 등등등... 가보자고!! >:3
김에만씨 부빗부빗부빗 하면서 잠깐 로로 한 번 쳐다보고.. 다시 부빗부빗부빗하고.. 자기 전에도 부빗부빗 일어나서도 부빗부빗.. 그리고 나중에 보풀이 생기면 뿌듯해하는 거지!(대체)

에만: (뿌듯)(성취감)
용왕: ..그런 곳에서 성취감을 느끼는 거니?
에만: ..응!!(뿌농코 고양이처럼 당당)

205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02:20:56

무엇에 빗대야 좋을까. 천사, 악마, 소년, 소녀, 불시착한 자리에서 영영 고쳐지지 않을 비행기를 붙들고 씨름하던 조종사를 찾아온 어린 왕자이자 사막여우, 늑대인 줄 까맣게 모르고 호기심 가득히 다가오는 빨간망토... 그리고 이제는, 규열叫咽하는 야수에게 손을 내뻗어준 미녀... 그 어떤 말을 가져다대어도 당신을 표현할 방법이 없었다. 당신은 당신이었다. 이름이라도 알면 당신을 지칭할 수 있겠지만─ 서둘러서 이름을 가르쳐줄 필요는 없을 것이다. 당신. 너. 꼬맹이. 자기Darling... 그래, 적어도 당신을 부를 말이 모자라지는 않으니까. 무엇에 빗대는 게 의미가 있을까. 천사보다도 순수하고, 악마보다도 매혹적이라 어느 쪽으로도 부를 수 없으니. 당신은 당신이다. 페로사는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올해로 스물아홉이라고 말했었던가?" 핸드폰을 가볍게 탁자 위로 툭 던지며 페로사는 말했다. "그런데 넌 그런 건 신경쓰지도 않는구나." 그야 신경쓸 리가 있나. 그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에도 눈도 하나 깜빡하지 않고 자신을 감싸안아온 당신인데. 공포와 배척의 대상이 되고, 추방과 사냥의 대상이 되어온 자신의 모습과, 그런 모습을 하고 이 도시의 그늘 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허락받기 위해 그 대가로 목에 채워진 목줄까지 당신은 전부 받아들여주었는데.

"─힘든 일일 거야, 많이." 문득 그녀의 눈에 다시 슬픈 웃음이 서렸다. 당신이 받아들였다고 해서 자신의 몫으로 아직 남아있는 고난이... 자신의 곁에 누구보다도 가까이 다가온 당신도 휘말리게 될지 모를 그 고난이 한순간에 증발했다거나 하는 건 아니니까. 그렇지만 도망칠 곳도 없고, 되돌리기에도 늦었다. 순진하고 환하게 활짝 웃는 당신의 얼굴. 하얗고 말간 빛. 탐욕이나 욕심 같은 감정의 너울을 벗어버리고, 순진무구하게 그저 원하고 소망하는 그 모습은 그 어떤 것보다도 페로사에게 이제 더 이상 되돌릴 수 업다는 사실을 깊이 새겨주었다. 서로에게 서로가 너무 많이 남아버렸다는 것을, 평생을 너를 앓으리라는 것을. "그래. 같이 있어줄게. 약속."

다만 그 뒤에 당신이 덧붙인 말에는, 천하의 페로사도 눈을 땡그랗게 뜨도록 만들었다. "......치사하네, 자기. 이런 무드에서 그런 말을 하면 뭐라 거절을 못 하잖아." 그러나 페로사는 이내, 조금 당신의 웃는 모습을 닮아버린 모습으로 푸스스 웃었다. 그리곤 눈을 가늘게 뜨며 덧붙였다. "후회하진 않을 거지?"



조금 나른해진 기분을 느끼며, 페로사는 머리에서 타올을 툭 떨어뜨렸다. 물기는 가셨지만 습기는 남아있어 색이 좀더 짙어진 것도 같은 머리카락들은 한데 묶이지 않고 그녀의 가운 위로 후두둑 쏟아졌다. 숱이 많은데다 곱슬이며 장발이기까지 한 머리카락이라 자연건조되도록 내버려두면 꼬락서니가 볼만하게 되겠지만, 애초에 페로사는 그런 데에 별로 신경쓰는 타입이 아니었다.

눈을 감고 숨을 들이쉬어본다. 잘 세탁된 이불 냄새, 원목 가구 냄새, 웰컴 티로 들어온 얼그레이 냄새. 어메니티 제품 냄새... 그리고 당신의 살냄새. 일반적인 사람의 살냄새와 다르게, 당신의 살냄새는 페로사에게 생소한 감정을 가져다주었다. 무엇이라 딱 짚어서 정의하지 못하겠지만... 고된 업무를 마치고 혼자 사는 집으로 돌아와 지친 몸을 씻고 나왔을 때 느껴지는 축축 늘어지는 나른함이 아닌, 푹신한 침대에 파묻힌 듯한 나른함을 가져다주는 이 감정이 낯설면서도 좋았다. 소매에 와닿는 당신의 손길도 좋았다.

"응?" 하고, 당신의 손길에 기분좋은 콧소리로 대답하면서 페로사는 고개를 돌려 당신을 내려다보다가 무릎을 수그려 당신과 눈높이를 맞추었다. 그리고, 대답도 듣지 않고 당신의 뺨에 손을 얹어서 가볍게 쓸어본다. 어쩌면 아까의 당신과 같은 기분이 든 것인지도 모르겠다. 당신의 실재를 다시 한 번 확인해보는 것처럼.

206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02:25:08

>>퓨리오사<< 그렇지 2P도 가보자고.. (이런 발언이라기엔 페로사주도 이런 참치임)

다니엘레: 금슬이 좋으신가 보네요.
페로사: (마시던 티 푸앜 하고 뿜음) 엑 어 응 뭐?
페로사: ......금슬이라니 갑자기?
다니엘레: 자기 몸에 묻은 냄새까지 구별 못 할 정도로 그 사람 향기에 익숙해지신 것 같아서요.
페로사: 👀
다니엘레: 냄새 이전에...... 그 분의 키가 어느 정도인지도, 평소에 즐겨하는 스킨십도 대강 알겠네요. (페로사의 가슴팍 가리킴)
페로사: ((보풀 발견)) 아. (이마 찰싹)

207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02:34:36

2P 가보자고.. 잠깐 2P에만은 대체 뭐지? 피폐의 끝을 달리는 건가?🤔

용왕: 강호의 도리가 땅으로 떨어졌구나. (간만에 베일 달린 침대 위에서 손만 휘저음)
에만: 무슨 말이람..?
용왕: 말 그대로다. 흔적을 남기지 않던 네가 흔적을 남길 정도면 강호의 도리가 떨어졌지 다시금 솟아나겠더냐.
에만: 흔적? 안 남겼다고 생각했는데..
용왕: 네 뺨을 보고 그런 말을 하지 그러니.
에만: 응..? (거울 봄)(뺨쪽 발견) 에우우..!!!!
용왕: 그래서, 요즘은 어떻더니?
에만: 넷플릭스도 보면서 잘 쉬고 있어! 또.. 푹 자기도 하고.. 또..
용왕: 에휴...(이마 팍팍)

208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02:38:41

답레는.. 천천히 줄게! >:3 로로주 오늘은 언제쯤 자러 갈 거야? 수면보장위원회다!!(쾅!)

209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02:43:18

(이전 스레에서 봤던 에만2P를 떠올렸지만 입을 다물기로 한다..) (에만은 그대로여도 재밌을지도?) 응, 답레가 늦어서 미안해... 8시간 동안 끙끙대며 짜낸 게 겨우 👀

잠?
언제긴 언제야. 이 순간을 기다렸지. (에만주 덥석 품에 끌어안고는 이부자리로 다이브)

210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02:53:07

에이 그때는 그.. 에헤이 무시무시한 에마니를 굴린다니 맛있잖아 헤어나오지 못할수도 있다구~ 앗, 그대로여도.. 재밌겠네!!!😳 우우 괜찮아! 로로주 아팠는데 뭐라고 할리가 없지요! >:3

에부부!!(이부자리 폴싹) 잘거야~? •0• 로로주 코야코야 하자~(뽀담토닥)

211 페로사주 ◆uoXMSkiklY (OuoPeIcZSc)

2022-05-22 (내일 월요일) 02:57:51

헤어나오지 못할 수도 있다니, 지금도 그런데 새삼스럽게 무슨. (쪽)

이번에 아픈 건 머리가 아니고 다리였으니까.. (쓰담담) 애기 된 거 같아. (부비적) 응, 자야지, 같이 자자.

오늘 밤도 같이 있어줘서 고마웠어. 푹 자구, 자고 일어나서 만나. 덕분에 오늘도 정말 행복했어... uu (부비부비비)

212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03:09:47

지금도 그렇다니 감동이야.. ;0; (부빗부빗)(쪽) 우우~ 그래도 머리나 다리나 다 아프면 성가시고 거슬리는걸~ ;-;.. 로로주가 아픈 건 싫어! ;0; 어서 나았음 좋겠어... 이히히 로로응애 귀여워~(쪽!)(쪽쪽쪽쪽쪽) 자자아. 자자아. 로로주도 오늘 같이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길 바라구, 자고 일어나서 만나자! >:3 행복한 하루를 보내게 해줘서 기뻐! 예쁜 꿈 꾸기? 0.<

213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03:09:54

천사의 이름을 가지고 지옥 한가운데의 왕이 되었으며, 당신에게는 사랑스러운 꼬맹이로 불린다. 비록 당신은 미카엘의 나이보다 아홉의 나이를 살았지만 그런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 아홉 살이 더 많다고 해도, 그 갑절을 살았다 해도 미카엘은 당신을 품었을 것이다. 그 이유는 당신이 페로사라는 이름을 가지고 살아가는 여인이기 때문이며, 이 도시에서 자신을 받아들였고, 자신 또한 당신을 이미 마음속으로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미카엘은 감내할 수 있다. 힘든 일이라고 해도, 정해진 순리를 거스르고 삶을 쥐기 위해 투쟁한다고 해도. 당신이 곁에 있는 한, 같이 버텨내며 때로는 앙칼진 발톱과 작은 송곳니로 당신을 지키기 위해 뻗어오는 손을 물어뜯을 수도 있다. 그게 미카엘이 당신을 평생 동안 품고 갈망하기로 결정한 일이며, 이 말갛고 순진무구한 소망을 짓밟기에 당신은 지나치게 인간적이었으니.

"약속한 거야."

그리 말하며 미카엘은 다시금 당신의 말에 천사처럼 미소를 그렸다. "후회하기엔 늦었어." 당신에게 배운 탓이다.
당신과 달리 미카엘의 얇고 백금빛을 머금은 모발은 호텔의 적당한 습도에 금세 마르기 시작했다. 아직 축축하기에 평범한 블론디에 가까운 머리카락은 어느덧 한 가닥 한 가닥 제 빛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자연건조는 흔한 일이 아니고, 아무리 호텔의 적당한 습도가 있다고 해도 비가 오는 날이라 머리가 복슬복슬하게 변하겠지만 오늘은 팔을 움직이기가 싫었다. 당신의 소맷단을 잡고 있다는 사실에 온통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다. 놓고 싶지 않다. 당신과 함께라면 머리를 말릴 시간도 아깝다. 어린아이의 투정처럼 하루 종일 붙어있을 자신도 있었다.

향수 브랜드에서 나온 배스 제품이라는 것을 증명하듯 향의 지속력과 주변에 퍼지는 느낌이 대단하다. 곁에 있기만 해도 당신에게서 자신과 같은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당신과 달리 미카엘은 인간이기 때문에 희미한 살냄새를 맡으려면 더 가까이 붙어야 하지만, 적어도 지금 이 순간 당신과 같은 냄새가 난다는 사실이 좋았다. 결국 어메니티 제품의 상술에 넘어가 향수를 사겠다 다짐하는 큰 계기가 되고 말았지만 후회할 결정은 아닐 것 같다는 생각도 얼핏 들었다. 미카엘은 아주 잠깐 천덕꾸러기로 전락한 웰컴 티를 향해 시선을 한 번 돌려본다. 지금은 당신과 떨어지기 싫으니, 나중에 식으면 마셔야겠다 생각한 것 같다.

"으응."

미카엘은 당신의 콧소리에 마주 대답했다. 바라보는 당신의 눈길이 상냥했다. 이렇게 눈높이를 맞춰주는 사람은 흔하지 않다. 미카엘은 늘 누군가를 올려다봐야 했거나, 아니면 모습을 바꿔 내려다보는 일이 허다했다. 이 도시에서는 아무리 겉치레의 예의라 해도 시선을 맞춰주는 경우가 흔치 않아 제법 생경할 수도 있었으나, 당신의 이 맞춰주는 눈높이가 어쩐지 익숙하다. 뺨에 손이 다가오자 손에 뺨을 온전히 기댄다. 쓸어주는 것이 좋았는지 눈을 나직이 내려감고 애정이 서툰 새끼 고양이처럼 어색하게 비빈다. 그리고 눈을 잠깐 가늘게 뜨며 당신을 바라본다. 당신이 이렇게 생생하게 실재하고 있다. 당신도 아마 그 감각을 느껴보고 싶었던 것이겠지. 미카엘은 아쉽지만 소매를 쥔 손을 놓기로 했다. 대신 당신의 양 뺨 위에 손을 얹고, 몸을 살짝 기울여 당신의 입술에 가볍게 자신의 입술을 얹었다. 깃털처럼 가벼운 버드키스를 하고 동글동글한 눈으로 아무것도 모른다는 양, 순진무구하게

웃는 모습이 자못 얄밉다.

"나아, 여기 있는걸……."

204호 객실에서 죽었다 알려졌으나, 당신의 앞에서 미카엘은 살아있는 존재가 되었다. 작은 유령은 무언가를 통과하며 스치는 삶을 사는 것이 아니라, 온전하게 땅에 발을 디디고 무언가를 만질 수 있으며, 당신의 애정을 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이건 당신과 미카엘의 작은 비밀일 것이다. 미카엘은 침대로 뽀르르 도망치듯 발걸음을 옮기더니, 이내 가장자리에 앉으며 옆자리를 톡톡 두드렸다. 이대로 서있지만 말고 앉아서 쉬자는 것 같다.

214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03:10:24

예쁜 꿈 꾸기야 그렇고 말고!!!!!(도망)

215 페로사주 ◆uoXMSkiklY (OuoPeIcZSc)

2022-05-22 (내일 월요일) 03:12:32

내 답레속도 에만주가 홀랑 빨아갔구나 >:3 (꾸왑)

아. 예뻐.....

216 페로사주 ◆uoXMSkiklY (OuoPeIcZSc)

2022-05-22 (내일 월요일) 03:15:01

덕분에... 좋은 꿈을 꾸겠네. 고마워. 에만주도 잘 자.

217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03:15:13

앗~ 엔터 오류 뭐야! ;0; 로로주 어서 자라구!(납짝) 사실 나는 시간을 먹어치우는 무시무시한 시간 괴물이다! >:3(로로주 답레 속도 앙냥!)

예쁘다니 다행이다아 ;0; 로로의 자상하고 멋짐만큼은 아니지만!(당당) 반박시.. 어.. 음.. 앙냥냥!!(?)

218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03:15:32

잘 자요, 굿새벽이야!(쪽)

219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13:56:06

나는 뻐킹 성인이고 요거트보다 많은 카카오닙스를 넣을 것이다..(아님) 그릭요거트 맛있어!! 갱신해! :3

220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19:21:09

갱신해놓구 갈게! •0•

221 페로사 ◆uoXMSkiklY (nsVjwHOwcA)

2022-05-22 (내일 월요일) 19:23:22

3.3... (머리 까치집) 카카오닙스 좋지... 좋은 저녁.. 내가 많이 늦었네

222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19:23:50

와중에 나메 실수까지 했어...

223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19:26:06

안녀엉~ :3 푹 잤어?(쨥 달라붙기) 카카오닙스랑 딸기 듬뿍 넣어먹는 그릭요거트만큼 맛있는건 없는 것 같아..🤤 옹냠냠 맛있었다.. 좋은 저녁이구 늦어도 괜찮은데에 •0•? 부담 갖지 말구 푹 쉬고 놀고 할거 다 해도 된다구! :3

224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19:34:53

다리 아파서 움직이기 싫다고 드러누웠는데... 그대로 깊이 잠들었어. 맛있는 거 먹었구나.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부터가 고역이라... 아무것도 못 먹고 있어...

부담이라니 무슨 소리지? (꾸왑)

225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19:54:27

에구구... 그랬구나... (꼬옥) 내일은 병원 꼭 가보자. 큰일만 아님 좋겠는데...;-;.. 우우 로로주 저녁 먹어야 하는데.. 한끼라도 먹어야 하는데에에..;0; 호적메이트 도움은 못 받는 거야..?🥺

우우!(납짝) 로로주 아프면 치료를 먼저 하란 말이야! >;0(항의!)

226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20:14:30

그렇잖아도 병원 찾아보고 있어.. 내일 점심시간 지나자마자 갔다오려고. 걷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지경이니 이래서야 원..
호적메이트는 주말이면 자리를 비웁니다. 나와는 달리 선천적 인싸라서 👀

그것이 나도 치료를 받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토요일 아침부터 아프기 시작했던 거라서 병원을 가고 싶어도 문 연 병원이 없었거든... (쓰담쓰담)

227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20:28:48

우우 조심히 다녀와야 해...🥺 걷는 것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면 큰일이잖아 ;0;.. 앗아앗 호적메이트 혈연관계의 엄마 자식씨...(흐려짐)

우우..우우우...(부빗부빗) 그러며언.. 내일은 병원 갔다오고 푸우욱 쉬기야, 약속!! >:0

228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20:32:15

푹 쉴 테니 걱정 마. 누워서 에만주 기다려야지. (꼬리 흔들흔들)

229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20:35:42

>:3..!!!(갑자기 우다다)(로로주 꼬옥 안고 침대로 폴싹) 요요요요 귀염둥이 누가 그렇게 이쁘래!!!(쪽 세례!)

230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20:42:39

에만주 앞에서는 예뻐지고 싶은 게 참치 마음인가봐. uu (부비적) (털묻힘)

231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20:49:04

;0; 그런 상냥한 말은 반칙이야~!! (쓰담뽀담) 앗아앗 뽁실한 털.. 그렇지만 오늘은 봐줄게!(꼬오옥)

232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20:58:26

(슬쩍...)
https://www.neka.cc/composer/10266

233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20:59:46

아. (답레 쓰다 저항도 못하고 사망......)

평생을 앓겠구나...................

234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21:06:48

로로주 살해에 성공했다!(뿌농코) 김에만씨..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요새 약간 작은 교단의 교주 느낌이라.. 내가 너의 죄를 사하고 구원하노라 싶은? 그래서인지 저런 옷도 잘 어울릴 것 같구... <:3

235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21:08:59

요건 꾹 눌러달라는 말이렷다. (꾹)

종교라... 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모여 이루는 게 종교이니까, 뒷세계에서 사실상 신이나 다름없는 입지에 서 있는 에만이라면 확실히 그런 느낌이 아닐까... 🤔
페로사에게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와닿겠지만 말야.

236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21:14:16

•0•!! (삑!)

그렇지, 정신적 지주로 통하니까..🤔 뒷세계의 아우터갓(급기야 이런 표현) 김에만.. 로로에게는 다른 느낌이면 낙원이자 구원 그런 느낌인가용? •0•(움쫍)

237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21:37:29

uu (쓰담쓰담) (그러다 쫍당해서 털뭉치가 되는데..) (나란히 붙어앉아서 식빵굽기)

(계단 한번 내려갔다 올라오려면 식은땀범벅 파김치가 돼야 한다니...) 캐주의 입으로 설명하는 것은 섹시하지 않군요. (갑분 펀쿨섹좌)

238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22:24:02

우우우~ 쫍이야 쫍! •0•(쫍!)(부빗부빗)(식빵골골골)

우우 ;0; 많이 심각한가 보네.. 온찜질도 안 통하는 걸까?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펀쿨섹좌 너무 재밌어~!!!!! 캐주의 입으로 말해모해...

239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22:36:11

온찜질도 이부프로펜도 무다무다네... 자고 일어나서 최대한 빨리 병원 가보려구.

240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23:04:19

로로주우우 ;0;... 병원 꼭 가는거야..(꼬옥)(부비부비) 아프지 말아야 할 텐데 병마가 나빴어 증말!! >:0!

241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23:22:04

https://www.neka.cc/composer/11357

"표정이 안 좋으신데."
"내 목에 새로 생긴 목걸이가 마음에 안 드는 모양이야?"

만일 언젠가 안드라스에게 할 수 있을지도 없을지도 모르는 그런 말.. 👀

242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23:31:02

https://www.neka.cc/composer/10577

답레가 늦어져서 미안하니 네카라도 드시라구 이번엔 >누군가<한테 쪽지받은 하이틴 페로사 쪄왔어..

243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23:31:32

세상에 로로야.. (쓰러짐)(행복과다 심장마비로 사망)

우우우~~ 어떻게 저렇게 찰떡콩떡 네카가 있지? 상어이빨 너무 잘 어울리고 포니테일도 예쁘고 눈 색도 예쁘고... 초커 로로 최고야.. 진짜 최고야.. ;0;0;0;0;0;0;........ 안드라스가 이 바득바득 갈겠지? 음~ 존맛(?

244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23:33:27

? (2연타로 사망) 우우우 로로야... 우우우우우.... 쪽지 받은 하이틴 로로래 이렇게 예쁠 수가.. ;0;..

245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23:33:39

(다리가 아프고 컨디션도 안 좋고 글까지 안 써지지만 달콤한 게 먹고 싶어.)
(좋아 목숨걸고 가볼까.)

246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23:35:59

네카 의외로 상어이빨 있는 게 많아서 좋네. (반짝반짝) 음, 오늘치는 충분히 갚아준 것 같군 >:3 (꼬옥쓰다담)

247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23:50:28

왜 백금발이 없지..? (울망) 하이틴 김에만씨...... 백금발 왜....

https://www.neka.cc/composer/10577

우우아 로로주 괜찮아?!?!?!?!?! ;0;0;0;0;0;0;0;

248 페로사주 ◆uoXMSkiklY (cAJFIUS8m2)

2022-05-22 (내일 월요일) 23:54:19

가는 건 취소했는데 그거랑은 별개로 안 괜찮아졌어

어허 씁 그러는거 아니야 키갈참아...!!!

249 에만주 ◆TrRj8FbhDE (wt4LBwIhe6)

2022-05-22 (내일 월요일) 23:59:03

우우 로로주 안 괜찮아졌어?! ;0;(에만: 너 때문이잖아.)

...이걸 참아?(갑자기)

250 페로사주 ◆uoXMSkiklY (VzAmepmmw6)

2022-05-23 (모두 수고..) 00:10:36

하이틴 페로사가 포니테일 아니니까 이번엔 에만이 묶었어... (시름시름)

페로사(하이틴): (눈높이 맞추고 멀뚱멀뚱 바라보다가) (대뜸 쪽)

251 에만주 ◆TrRj8FbhDE (/8uIcTRE5A)

2022-05-23 (모두 수고..) 00:35:28

이런 점에서 살짝 다른거 정말 좋지..(꼬오옥)

에만(하이틴): 응..? 하고싶은 말이라도..
에만: 정말이지..(부끄러워서 고개 살짝 돌림)
에만: 페로사는 오늘도 예쁘네..

252 페로사주 ◆uoXMSkiklY (VzAmepmmw6)

2022-05-23 (모두 수고..) 00:53:40

(답레를 쓰던 도중 평소에 신나게 즐겨듣던 영어 노래를 틀었는데, 갑자기 가사가 궁금해져서 가사를 찾아봤다가 이렇게 신나는 멜로디를 갖고 있으면서도 가사 내용은 처절한 이별노래였음을 뒤늦게 알게 되고... 울고있음)

AU에는 그런 맛도 있지... (부둥둥)

페로사: (고개 돌린 에만을 품으로 푹 끌어당겨 안아버림)
페로사: (그대로 벽에 기댐)
페로사: 하고 싶은 말은 없고, 그냥 생각난 김에 표시 좀 더 해봤어. (히쭉 웃음)

제에발 70~80년대 특유의 좀 빛바랜 앰비언스 라이트가 충만하게 들어찬 레트로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이래주세요...(쓸데없이 구체적인 욕망)

253 에만주 ◆TrRj8FbhDE (/8uIcTRE5A)

2022-05-23 (모두 수고..) 01:08:21

으아악 이별 노래였냐고 으아악 ;0; 그 기분 뭔지 알아... 힙하고 좋았던 노래였지만 가사가 엄청 찌통이거나 박살 막장 서사거나...

에유 많이많이 합시다아! >:3

에만: 아...
에만: (꼬옥)
에만: 표시라니, 이럴 때는 커다란 강아지 같다니까. (배시시)

제에에발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이래야지.. 밀크쉐이크도 먹고 그래야지...

254 페로사주 ◆uoXMSkiklY (VzAmepmmw6)

2022-05-23 (모두 수고..) 01:59:56

오늘 당한 일은 잊지 않겠다 마쉬멜로우 놈... 88
아참... 졸리면 기다리지 말구 언제든지 자러 가.

페로사: ...... (문득 오늘 어울려다니던 여자애 무리 중 하나가 자기 남친이 문어발이었다는 걸 알아낸 바람에+문어발 상대가 무리의 다른 여자애였다는 사실에 기인한 대소동 치정극에 정신없이 휘말렸던 걸 상기함)
페로사: 중요하다구. 응. 쓸데없는 오해 같은 거, 너한테도 나한테도 생기지 않았으면 하니까.
페로사: (눈 돌리면서 얼굴 빨개짐)

255 에만주 ◆TrRj8FbhDE (/8uIcTRE5A)

2022-05-23 (모두 수고..) 02:05:16

(축구 보고 옴!)(기쁨의 뿌농코!!!!!) 로로주도 피곤하면 답레 느즈막히 주고 자라구!! >:3

에만: (고개 갸우뚱)(순진무구)
에만: 으응, 쓸데없는 오해가 생길까 그랬구나.
에만: 아무도 오해하지 않을 거야. (까치발)(쪽)(부빗)
에만: 이번엔 내가 표시했으니까.

저 구석자리에서 마오랑 아이스크림 먹으며 지켜보던 용왕: (아이스크림 다 녹는다 이 미친 커플들아)

256 페로사주 ◆uoXMSkiklY (VzAmepmmw6)

2022-05-23 (모두 수고..) 02:11:02

그 뿌농코는 눌러달라는 과시야? (꾹)

페로사: 앗. 요녀석이. (쓰담다담)
페로사: 그래그래. (웃음) 난 네 거니까.
페로사: ─갑자기 이런 말을 한 게, 있지있지 들어봐. 나랑 같이 다니는 바보들 이야기인데, 왜 그 저번에 머리 빨간 걔 있잖아... (그리고 오늘 있었던 일 썰풀이)

당신, 방금 마오랑 함께 에만을 감시하는 용왕님을 보고 제 머릿속에 사실 하이틴 AU의 에만은 억만장자 집안의 후계자라는 적폐해석이 생성되었는데 빨리 부정하던가 수긍하십시오(대체?)

257 에만주 ◆TrRj8FbhDE (/8uIcTRE5A)

2022-05-23 (모두 수고..) 02:20:59

우에엥 ;0; 눌러도 이제 소리 안삑 ;0; 삡!!! ;0;

에만: 으응. 나도 네 거고.
에만: 응, 무슨 일이었길래..(썰풀이 듣고 눈 동글) 완전 미친 거 아니야? 난리였겠네. 지금은 좀 어떻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 하원위원 설정 넣으려 했는데 이렇게 되면 진짜 억만장자가 되잖아 부정할래~!!! 긍정도 할 거야~!!!(대체) 그런데 정말 억만장자면 재밌을 것 같기도..🤔 하루종일 노트북만 타닥대고 아이패드 만지작대는 너드가 알고 보니..?!(두둥)

김에만은 묻고 살아도 용왕님은 확실히 귀한집 티 내고 다닐 것 같지.. 옛날 만화지만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에서 나오는 트릭시처럼..

용왕(하이틴): 오늘 내 별장에서 파티할 건데 같이 갈 사람~
용왕(원래 세계): 용이 가져야 할 권세가 땅으로 떨어지고 말았구나..

258 페로사주 ◆uoXMSkiklY (VzAmepmmw6)

2022-05-23 (모두 수고..) 02:32:02

누른다구 소리 안 내도 되니까. (쪽)

페로사: 점심시간에 너도 보지 않았어? 엠버가 엘라 머리채를 잡고 질질 끌면서 럭비부에 그 문어발 놈 찾아가는 거? 말 그대로 총체적 난국Mayhem이었다니까. 엘라는 페북 그룹에서 나갔고.
페로사: 혼란스러운 건 능력 되면 애인도 여럿 끼고 살 수도 있는 거지- 같은 말을 진심으로 입밖에 내는 애들이 내 생각보다 훨씬 많았다는 정도일까.
페로사: 이봐, 걔들이 꼴통인 걸까? 아니면 내가 너무 보수적으로 생각하는 걸까? (긁적) (아이스크림 떠먹)

페로사: 난... (빨개짐) 너 하나면 충분하거든. 계속 너랑만 있었으면 좋겠고.

티미의 못말리는 수호천사가... 옛날? (충격) (틀)

259 에만주 ◆TrRj8FbhDE (/8uIcTRE5A)

2022-05-23 (모두 수고..) 02:49:17

우우우..에우우.. ;0;(부빗)(쪽!)

에만: 난 단순히 싸움인 줄 알았는데.. 그런 거였구나. 페북 그룹까지 나간거면 끝났네.
에만: 땅이 넓으니까 머리 빈 애들이 많은 거지. 정작 능력도 안 되는 애들이 말 얹잖아. < 이런 곳에서 이상하게 딜 잘 넣음
에만: 꼴통이니까 이거 먹고 잊자, 페로사. (딸기 콕콕 박힌 요거트 아이스크림 뜸)(페로사 입가로 가져다 댐)

에만: 으응?
에만: 못 들었는데...다시 한 번 크게 얘기해줄래?(다 들어놓고 이럼)(부스스)

10년도 넘었대...(충격)(틀) 에우우 난 아직도 뚝딱 뿅뿅 이얍 짜잔을 잊지 못했는데..

260 페로사주 ◆uoXMSkiklY (VzAmepmmw6)

2022-05-23 (모두 수고..) 03:02:03

(꾹꾹이) (꼬옥) (쓰담담)

페로사: (짤과 같은 뉘앙스의 표정) (이상한 곳에서 잘 넣은 딜이 페로사에게는 설득력있었던 듯)
페로사: 뭐, 그래, 남 생각에 너무 이러니저러니 하는 것도 안 좋지. (아이스크림 냠 받아먹다가)
페로사: (다 들어놓고 부스스 웃는 에만 빤히 바라보더니 얼굴빨개짐) (>:( 표정으로 옷깃 꽉 잡고 초근접)
페로사: 난 너만 있으면 된다고.
페로사: 너도 나만 있으면 된다고 말해...!

(어라 하이틴 페로사에게 급발진 속성이 붙어버리는데요..)

역시 컨디션 나쁜 와중에 멀티태스킹은 무리였나.. 하루에 답레 하나씩은 주고 싶었는데. 🥺

늙고 싶지 않았는데 세월이 야속해... 😭

261 에만주 ◆TrRj8FbhDE (/8uIcTRE5A)

2022-05-23 (모두 수고..) 03:07:58

(꾸압)(쨥 달라붙음) 로로주는 천사야..🥺

에만: 나는 늘 네 생각을 존중해줄 거지만..
에만: (쿡쿡 웃다가 눈 동글)
에만: 에우우..
에만: 그, 그게.. 나도.....
에만: 너만 있으면 되는 걸.. 좋아해...(부끄)

으아악 급발진 로로 너무 좋아.. 조금 앙칼지게 말해주라 로로야.. 이렇게 예쁘면 에만주가 볼쫩 해버린다~! ;0;

우우... 괜찮아! 괜찮대두! 로로주 컨디션이 중요하니까 너무 무리하지 말구. 답레 늦어도 나는 잘 기다리는 걸? (~•0•)~ 천천히 주라구~

세월이 야속해.. 나는 아직 응애이고 싶은데 응애👀

262 페로사주 ◆uoXMSkiklY (VzAmepmmw6)

2022-05-23 (모두 수고..) 03:12:38

>>조금 앙칼지게<<

이것이... 내가 마음에 드는 캐릭터한테는 모나게 대하지 못하는 고질병이 있어서... 에만이 너무 귀엽고 예뻐서 모질게 대하는 게 어려운지라 조금 어려운 리퀘스트지만 본편에서 상황이 닿으면 최대한 맵게 응해볼게(??)

페로사: (만족한 듯이 끄덕)
페로사: (코끝을 가볍게 툭 깨뭄)
페로사: 나도 좋아해.
페로사: 잊지 마. 내가 네 것인 것처럼 너도 내 거라는 거.

답레를 쓰고 자고 싶지만, 지금 안 자면 내일 병원을 못 가니까... 시간이 좀 걸려도 예쁘게 써서 줄게... 🥺 항상 미안하고 고마워. (부둥둥) (부둥둥한 채로 이부자리로 다이브) 응애라도 아니라도 에만주는 에만주니까 나는 그걸로 충분해. (쓰담다담)

263 페로사주 ◆uoXMSkiklY (VzAmepmmw6)

2022-05-23 (모두 수고..) 03:13:08

내일이랄까 오늘이구나. (마른세수)

264 에만주 ◆TrRj8FbhDE (/8uIcTRE5A)

2022-05-23 (모두 수고..) 03:23: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런 병이 있었냐구 로로주 너무 상냥하고 귀여워~~~🥰🥰🥰 에마니를 예쁘게 봐줘서 기뻐! 나도 로로가 너무 소중한 걸..😘 우우~~~ 기대하겠어!!(팝콘 미리 튀김)

에만: 에븝..(눈 꼬옥)
에만: 으응. 절대 안 잊을 거야.

에구구 벌써 3시 ㅂ... 잠깐만 3시 반이 되어간다고? 아이고(이마팍팍)(이부자리 다이빙 됨)(꼬옥) 느긋하게 주고, 병원 가서 별일 없이 약 먹고 빨리 나았으면 좋겠어..🥺 로로주가 늘 상냥하게 대해줘서 너무 기뻐.😊 이제 잘까?🥰

265 페로사주 ◆uoXMSkiklY (VzAmepmmw6)

2022-05-23 (모두 수고..) 03:34:27

이전 스레에서 에만이 잠수탔을 때 페로사가 찐텐분노한 것도 사실 고질병 때문에 반토막이......

뭘 했다고 시간이 이렇게 빨리 가는지. 😭 나도 내 다리에 별 심각한 일이 없는 거였으면 좋겠는데. 쓸데없는 지출은 원하지 않는다구... 그야 에만주가 그만큼 소중한걸. 오늘 하루도 같이 있어줘서 정말 고마웠어. 이제 자자. 항상 하는 말이지만, 푹 자구 좋은 꿈 꿔... 오늘도 늦게까지 잡아둬서 미안해. 잘 자.

266 에만주 ◆TrRj8FbhDE (/8uIcTRE5A)

2022-05-23 (모두 수고..) 19:02:42

(카페인에 절여졌지만 뽀송하니 됐다는 에만주..)(터덜터덜)

267 페로사주 ◆uoXMSkiklY (VzAmepmmw6)

2022-05-23 (모두 수고..) 21:30:38

으악 악악악 또 초저녁에 덜컥 잠들었어 3.3

268 에만주 ◆TrRj8FbhDE (/8uIcTRE5A)

2022-05-23 (모두 수고..) 21:53:03

잘 잤어? 좋은 저녁이야! :3 병원은 다녀왔구?

269 페로사주 ◆uoXMSkiklY (VzAmepmmw6)

2022-05-23 (모두 수고..) 22:07:01

응 3.3 병원은 다녀왔고 약도 받았어... 받은 약이 소염진통제랑 항생제였고...... 약은 한 끼분만 먹었는데 벌써 꽤 효과가 나지만, 예기치 못한 효과도 났고...... 88 오늘 초저녁이 지나기 전에 답레 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270 에만주 ◆TrRj8FbhDE (/8uIcTRE5A)

2022-05-23 (모두 수고..) 22:26:48

약 받았다니 다행이다. 염증이었나 보네..;-; 효과가 좋다니까 기쁘다. 이대로 어서 낫자구! >:3 으응? 늘 말하지만 미안할 필요 전혀 없어~ 로로주가 아프면 거기에 더 신경쓰는 거구, 늘 말했듯이 나는 잘 기다릴 수 있으니까.(꼬옥) 나는 2주가 걸려도 잘 기다릴 수 있고 잡담도 좋아하고 또.. 이그그, 얘기하려면 밤 새우고 또 새워도 모자랄 걸? >:3

271 페로사주 ◆uoXMSkiklY (VzAmepmmw6)

2022-05-23 (모두 수고..) 22:32:47

8.8...... (무릎에 꽁기꽁기 비비고 올라감)

정확히 뭔지는 엑스레이 찍는 걸로는 알 수 없고 MRI를 찍어야 제대로 알 수 있는데, 일단 소염제를 좀 먹어보고 경과를 본 다음에 차도가 없거나 통증이 심해지면 그때 MRI를 찍기로 했어. 사실 오늘 아침쯤에는 좀 나아지기 시작하던 참이었기도 하구. 응, 얼른 나을게... (부비적)

272 에만주 ◆TrRj8FbhDE (/8uIcTRE5A)

2022-05-23 (모두 수고..) 22:52:48

(뽀담뽀담)(쪽쪽쪽쪽) 으응, 속상해. 로로주 속상해.(부둥부둥)

그렇구나..큰일 아니면 좋겠구.. 가벼운 염좌면 좋을 텐데.. 푹 쉬자.🥺

273 페로사주 ◆uoXMSkiklY (VzAmepmmw6)

2022-05-23 (모두 수고..) 23:03:48

(이게 묘하게 좀 진짜로 행복한 기분이 들어서 종 정체성에 혼란이?)
(부둥부둥받으니 됐어...) (고르릉고르릉) (꼬리 흔들흔들)

274 에만주 ◆TrRj8FbhDE (/8uIcTRE5A)

2022-05-23 (모두 수고..) 23:33:57

이렇게 로로주는 고양이 인간이 되는 거야! >:3 (대체)(쓰담쓰담)(쪽) 로로주는 귀여우니까 할 수 있다구!(이런 발언)

275 페로사주 ◆uoXMSkiklY (VzAmepmmw6)

2022-05-23 (모두 수고..) 23:40:37

https://www.neka.cc/composer/11376

늑대인간은 어떠니? (갑자기)

(쪽을 받아서 기분이 좋아짐) (발라당)

276 에만주 ◆TrRj8FbhDE (/8uIcTRE5A)

2022-05-23 (모두 수고..) 23:46:42

•0•..!!! 죽어도 좋아..(안정적이게 쓰러짐)(승천)

귀여워.. ;0; 역시 로로주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분명해..(쓰담담담담담담담)

277 페로사주 ◆uoXMSkiklY (VzAmepmmw6)

2022-05-23 (모두 수고..) 23:49:25

https://www.neka.cc/composer/10953

"오늘 여기서 날 본 건 비밀이야, 꼬마."

u"u 그러고 보니 꼬마라는 호칭은 에만이 워낙에 반감이 심해서 접어뒀지..

278 에만주 ◆TrRj8FbhDE (/8uIcTRE5A)

2022-05-23 (모두 수고..) 23:52:32

미미미미치겠다 누가 그렇게 예쁘래 반칙 반칙 진짜 반칙이야 머리 위에 선글라스도 완전 반칙이야!!!!!!!!

김에만씨가 꼬마~라고 부르는 것에 반감을 가지는 건 날 얕잡아 보는 건가?! 싶은 호승심에 가까우니 앞으로도 꼬마라고 불러주면 되는 거야! >:3 왜냐면.. 지금은 로로가 꼬마라고 부르면 "꼬마 아닌데.." 하고 아랫입술만 비죽 내밀 테니까..

279 페로사주 ◆uoXMSkiklY (VzAmepmmw6)

2022-05-23 (모두 수고..) 23:58:16

네카에 이쁜 게 많네. ^.^
무엇보다 상어이빨 들어간 게 아주 많아. (행복!)

성숙한 눈나가 비밀이야. 하는 것만큼 또 설레는 게 있을까(이런취향)

음... 그렇지만 이젠 자기라고 부르게 될 거라 아마 쓸 일이 없지 않을까. 👀 꼬마라고 부르기엔 친밀도가 너무 높습니다 휴먼.

280 에만주 ◆TrRj8FbhDE (PachGtRin6)

2022-05-24 (FIRE!) 00:23:55

네카 예쁜것도 많고.. 로로주의 천국이구나!! >:3 (쓰담쓰담) 비밀이야... 비밀 많은 눈나는 매력적이지.. 설레고 두근거리고 짜릿하고(이런취향222)

'0'..!! 이제 로로가 자기라고 부르는구나? 그래도 좋아.. 에마니도 열심히 연습해볼게..!!! >:3!!!!!!!!!!

281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5W3Fnx92j.)

2022-05-24 (FIRE!) 00:54:53

당신을 쓰다듬는 손이 사뭇 조심스럽다. 어쩌면 당신의 움직임의 서툶과도 그 결이 맞닿아 있을지도 모르겠다. 누군가를 쓰다듬는 일이 없지는 않았다. 아니 꽤 많았다. 머리를 장난스레 부바박 헝클어놓다가 다시 정성스레 다듬어주는 손길은 원래 동생들이나, 혹은 친근한 직장동료에게 하던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느낌으로 누군가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는 것은 또 처음이라- 당신을 쓰다듬으면서도 페로사는 자신의 손을 조심스레 살폈다. 아까 함부로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것에 기인해 문득 당신을 쓰다듬는 자신의 손이 사람 모양이 아니라 늑대의 앞발 모양이 아닌가? 하는, 미심쩍음에 가까운 옅은 착란이 들었던 탓이다. 다행히 자신의 앞발─아니 손에는 날카로운 갈퀴발톱은커녕 터럭 한 올 보이지 않았다. 손가락에 감기는 당신의 습기 먹은 명주실같은 머리카락이 부드러워서, 그녀는 문득 멍하니 당신의 머리만을 멍하니 쓰다듬으려 했다... 그런 그녀를 멈칫하게 만든 게 입술에 와닿은 촉감이었다. 손끝에 느껴지는 것보다 한결 더 부드러운.

가볍고 따뜻하고 부드러워서 잠깐 움직임이 멈췄다. 그제서야 그녀는 자신이 더럭 욕심을 내고, 함께 있기를 바라고, 자신을 바래온 이 사람이- 스스로 이 곳에서 죽었노라고 말하는, 그러나 지금 자신의 앞에서 잠깐 살아있기로 한 당신이 얼마나 예쁜지 새삼스레 자각한 듯했다.

이제 욕심을 부리는 데에 주저할 것도 없다. 다 보여줬고, 다 받아들여졌지 않은가. 마음속에 더럭 치솟은 욕심을 페로사는 더 이상 주저하지 않기로 했다. 당신이 잠깐뿐만이 아니라 자신의 앞에서는 내내 살아있어 주었으면 했다. 얄밉게도 보이는 저 예쁜 웃음, 백금을 녹여 뽑아낸 것 같은 머리칼, 시선을 조금씩 돌릴 때마다 다른 빛을 머금는 것 같은 하얀색에 가까운 푸른 눈동자... 당신이, 당신이, 당신들이, 당신의 조각 하나마저 남김없이 모조리 송두리째 갖고 싶었다. 아, 애초에, 이 난리통도 당신에게 이끌려가다가 생긴 게 아니던가.

이리 오라는 듯 침대 가장자리 옆자리를 툭툭 쳐보이는 당신을 보고, 페로사는 당신에게로 곧장 다가가 당신의 상반신을 덥석 끌어안고는 매트리스 위에 함께 엎어지듯 드러누웠다. 그리고는 혀를 내밀어서 당신의 뺨을 한 번 죽 핥았다. 허리춤을 보면 가운 뒷자락의 슬릿 사이로 굽슬굽슬한 금빛 털로 이루어져 있는 꼬리가 삐져나와 좌우로 살랑살랑 흔들리고 있다. 사람의 그것이라기보단 갯과의 그것에 가까운 애정표현이다.

282 페로사주 ◆uoXMSkiklY (5W3Fnx92j.)

2022-05-24 (FIRE!) 00:55:36

아참.. 대사 하나만 덧붙일게 잠깐만 👀

283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5W3Fnx92j.)

2022-05-24 (FIRE!) 00:56:52

"궁금한 것도 있고, 물어볼 것도 있었지만... 천천히 이야기해도 되겠지. 응." 그녀는 눈을 감았다. 꼬리는 여전히 흔들리고 있었다... 자신의 허리춤에서 꼬리가 삐져나온 것도 미처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모양새였다.

284 에만주 ◆TrRj8FbhDE (PachGtRin6)

2022-05-24 (FIRE!) 00:58:25

누가 이렇게.. 누가 이렇게 귀여우랬지...? ;0; 누가 이렇게 귀여우랬냔 말이야!!! 늑대.. 개과였지... 멈머이 귀여워....;-;.. 꼬리 살랑대는 로로 사랑스러워서 참을 수가 없어..(벽 2억개 뿌수고 옴)

285 페로사주 ◆uoXMSkiklY (5W3Fnx92j.)

2022-05-24 (FIRE!) 01:08:35

자기도 자각하지 못한 귀나 꼬리가 튀어나와서 쫑긋거리거나 살랑거리는 이 모먼트 또한 늑대인간의 맛 아니겠어.. (코쓱)

286 에만주 ◆TrRj8FbhDE (PachGtRin6)

2022-05-24 (FIRE!) 01:29:54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0;.. 사랑스러워..


에만의 오늘 풀 해시는

배가_고픈데_돈도_먹을_것도_없다면_자캐는
> 누가 이런 불쌍한 해시를 만든 거야..ㅋ..ㅋㅋ... 그래도 김에만씨 카드 놓고 나오고 마땅히 먹을 것도 없으면 꼬물꼬물 은신처 들어가서 과자 앙냥냥 하고 있을걸..? 저번 일상에서 나온 그 술 다 깨진 진열장 속에서 자리 차지하고 있던 감자칩..

자캐의_잠옷_스타일
> 평범하게 잠옷 하면 생각나는 곰인형 끌어안고 모자까지 쓸법한 셔츠형 파자마를 생각했는데 무릎까지 닿는 상의인 거지.. 바지는 돌핀 팬츠.. 그래서 하의실종이야..

마지막 해시는 너무 어머머머...라서 뺐어..👀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에만:
130 처음보는 사람에게 먼저 잘 다가가는 편 인가요?
> 쓸만하겠다 싶으면 없던 용기도 내서 다가가는 편이지..? 직접 다가가기 보다는 사건을 만들어서 휘말리게끔 만드는 면모가 있다는 게 흠이지만..

153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울며 붙잡을 때의 반응은?
> 으음.. 광인이라 생각하고 살짝 밀어내면서 더 들으려 하진 않을 것 같아. 경계하는 편이기도 하구..

057 본인의 외모가 마음에 드는지?
> 언제라도 바꿀 수 있지만 지금 현재로서는 만족하는 편이야. 특히 앨리스가 본인 외모에 굉장한 만족을 표하고 있어서...🙄

앨리스: 아~ 오늘도 앙큼한 나년이 실수로 천상계로 간다는 걸 길을 깜빡하구! 인간계에 강림해버렸지 뭐야~
용왕: (짜게 식은 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맛없는 음식을 먹은 후의 반응은?"
에만: "잘 기억해두고.. 다시는 먹지 않으려 노력해.."
(흘끔 익힌 미니 당근을 봄)
"다시는.."

"나 오늘 너무 스트레스받았어..."
에만: #평범한 관계일 때
"저런.. 오늘도 히어로에게 쫓겼구나. 그렇지?"
"늘.. 우리를 거슬리게 하지.. 그깟 치안을 신경써봤자.. 겉치레에 불과한데.."
"내일은 나가지 말고 쉬어도 좋아.. 다른 아이를 쓰도록 할 테니까.."

#특별한 사람일 때
"많이 힘들었구나.. 이리 와."
(꼬옥) "오늘도 고생 많았어.. 오늘은.. 어떤 사람이 당신을 괴롭게 했을까..?"
"으응, 정말 나쁜 사람이네.. 괜찮아, 이제 나랑 있으니까.."

#번외편-용왕
"..그런 건 스스로 알아서 해결해. 혼자 잘 하면서 징그럽게 왜 그래.."
"으, 어쩔티비.."

"할 수 있는 최악의 욕은?"
에만: "아, 그게.. 정말 해도 돼..?"
"……정말..?"
"후회하지.. 않는 거지..?"

(이후 에만은 각종 상스러운 제스처와 함께 mz세대도 학을 떼며 동양의 유교사상은 고사하고 서구권에서도 감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뱉었다..)

"..ㅁ, 미안.. 혹시.. 상처 받은 건 아니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287 페로사주 ◆uoXMSkiklY (5W3Fnx92j.)

2022-05-24 (FIRE!) 01:48:23

앨리스는 앨리스라서 좋네. (용왕의 심정에 공감)

페로사: 야, 그럴 때가 있으면 내 집에를 오던가 엘리시온에를 와.

마지막 해시... 대체... 뭐였길래... >:| ???? (에만의 잠옷스타일을 보고 팽팽해진 목줄을 잡아당김) 어허 씁... (그러나 목줄은 애진작에 끊겨있었고 움직인 손은 목줄 당기는 게 아니라 입가에 침 닦는거였고..)

>>153 갑자기 모르는 사람이 울며 붙잡을 때의 반응은?<<

페로사: (그 모르는 사람을 냅다 에만에게서 힘으로 떼어냄)
페로사: (저 멀리 담벼락에 패대기)
페로사: 뭐, 다행히도 그냥 술주정뱅이였던 것 같네. (손 탁탁)

아니 당근요정님 왜이리 귀여워. 안되겠다. 요리에 당근 잘게 다져넣어야지.

페로사: 아─ 네가 신경쓸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 아냐. (푹 마주안음)
페로사: 안아달라는 말을 돌려서 한 것뿐인데 뭐. (키득키득)

288 페로사주 ◆uoXMSkiklY (5W3Fnx92j.)

2022-05-24 (FIRE!) 02:07:10

페로사의 오늘 풀 해시는
네가_뭐라도_되는줄_알았나봐_라는_말을_들은_자캐
> 진상 손님의 룰 위반에 경고를 줬다가 대답으로 이런 말을 들었을 때
"흠, 술이 꽤 되신 모양인데. 손님. 내가 처음이자 마지막 경고라고 하지 않았던가? 밖으로 모시겠습니다. 매니저, 거기 문 좀 열어줄래?"
(이어지는 순간이동(물리))

> 전투 상황에서, 자신을 수세에 몰아넣은 상대에게 이런 말을 들었을 때
"그래. 좋아.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 나한테 그런 말을 쉽게 뱉을 수 있을 정도의 계획은 잘 짜왔네."
"그런데 지금껏 나한테 그런 말을 한 친구들이 지금 다 어딨는지 알아?"
"곧 알게 될 거야."

> 에만에게 들었다
"......"
"......"
"......"
"이제 와서, 나를 그런 말로 쫓아내려고?"

자캐가_괴로움_없이_죽는_약을_받았다
"지금은 필요없는데."
"......아니, 이리 줘. 혹시 어딘가 써먹을 곳이 생길지도 모르지. 걔 손이 닿지 않을 곳에 잘 보관해둬야겠네."

자캐가_의외로_못하거나_싫어하는_것
"의외로 못하는 것..."
"어..."
"패션감각이 그렇게 뛰어난 편은 아니네."
"좀 차려입고 싶은 기분이 들면 다니엘레나, 다른 옷 잘 입는 친구한테 도움을 청하기 일쑤야."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289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PachGtRin6)

2022-05-24 (FIRE!) 02:15:02

당신은 뺨에서 이제 머리를 쓰다듬는다. 손길은 조심스럽고 조금 서툴지만, 이 투박할지도 모르는 손길이 오히려 마음에 들었다. 당신이 부드럽게 대해주는 사람이 적었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신의 온기도, 진짜 모습도. 누군가에게 보이지 않거나 제한적으로 보였을 텐데, 온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 오로지 나뿐이라니! 그 사실이 정말 큰 행운으로 다가왔다. 미카엘은 당신의 쓰다듬는 손길을 한껏 만끽한 뒤에야 당신에게 입술을 얹었다 뗐다. 당신이 홀린 듯이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것이 꼭 다른 세계에 있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미카엘이라는 인물이 실존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나니 조금 수줍은 모습이 됐다. 당신의 파란 눈동자를 잠깐 마주하다, 미카엘은 도망치듯 침대로 향했다.

"우왓.."

도망친 것은 나쁜 일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곤란한 상황을 만들어내기 충분했다. 당신이 덥석 상반신을 끌어안자 몸의 균형은 쉽게 무너졌고, 미카엘은 푹신한 침대에 등과 뒤통수를 내어주게 됐다. 그것뿐일까? 당신이 혀로 뺨의 궤적을 훑듯 핥을 때 미카엘은 눈을 동그랗게 뜰 수밖에 없었다. 한 번에 여러 일이 일어나니 머리가 상황을 받아들이기에 잠시 시간이 걸렸다. 다행히 나쁘지 않은 두뇌는 열심히 일을 했고, 실마리를 찾아 금세 적응했다. 당신의 허리춤에 시선이 닿을 적 좌우로 살랑인 꼬리 덕분이다. 당신은 꼭 커다란 강아지처럼 애정을 표현하고 있다.

"정말이지.."

미카엘은 팔을 뻗어 당신의 목덜미를 끌어안고, 눈을 감는 당신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당신은 내게 궁금한 것이 아주 많지만 인내심을 갖기로 한 것 같다. 미카엘은 마주 눈을 감을까 고민했다. 당신의 허리춤으로 계속 시선이 가는 것이 여간 곤란하기 때문이다. 금색 꼬리가 살랑거리는 것이 신기한 것도 있지만, 자꾸 보다 보니 귀엽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분명 아까 볼 때는 커다란 늑대였는데, 지금은 당신이 품에 있는 귀엽고 커다란 갯과 동물 같다. 미카엘은 여러 번 고민했다. 참아야 할까? 아니면 당신도 모르는 작은 비밀로 남겨야 할까? 모르겠다. 대신 아주 작은 힌트를 주기로 했다. 당신의 목덜미를 안던 조그마한 손이 어느새 등을 끌어안는다. 그리고 꼬물꼬물 당신과 시선을 맞추듯 몸을 침대 가운데로 슬슬 올렸다.

"나는.. 비밀이 아주 많아.. 그래도.. 이제 시간이 많으니까 천천히 얘기하자. 그렇지만.. 이건 얘기해 줄까 해.."

미카엘의 웃음은 사랑스럽지만 어딘가 의뭉스러웠다. 긴 속눈썹 밑으로 선명하게, 마치 속까지 단단하게 얼어붙은 얼음이 박힌 눈동자 때문이기도 하다. 끝이 살포시 올라간 눈매가 호선을 긋더니 다리를 살짝 올려 당신의 허리춤을 살짝 감아내듯 안았다. 이대로 당신이 몸을 일으킨다면 매달리듯 안긴 모습이 될 것이다. 당신의 꼬리가 발끝에 채이는 감각이 간지러웠다. 이쯤 되면 당신도 허리쪽에 무슨 일이 생겼는지 눈치챘겠지? 미카엘은 눈을 감고 사랑스럽게 속삭이다, 결국 말 끝에서 웃음을 퐁퐁 흘려냈다.

"페로사.. 정말 귀여워."

290 에만주 ◆TrRj8FbhDE (PachGtRin6)

2022-05-24 (FIRE!) 02:21:26

>>287 용왕님 심정에 공감하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앨리스는 자존감도 높고 성격도 방방 뜨는 타입이고.. 그래서인지 로로랑 만나면 이게 미카엘일리가 없어! 가 될 것 같은 느낌이야..

에만: 그래도.. 돼..?
에만: (바스스)

이렇게 요리에 당근을 잘게 다져넣게 되고.. 김에만씨 먹다가 나중에 당근 들어간 거 알고 쿠데타 당한 마피아 보스처럼 억하심정으로 로로 쳐다보지 않을까..?

마지막 해시.........(깊은 침묵) 직접 검색하면 알게 되는 금단이지만 에만주는 입을 다물겠어.. 우우..👀👀 (로로주 침 닦아줌) 로로 잠옷 스타일도 알려줘! >:0

우에엥 로로 멋있고 스윗해 ;0; 나 복 받았어 ;0;!!! 김에만씨 이제 로로한테 못 나댄다... 라고 했지만? 놀랍게도 해시에서 김에만이 나대고 말았네.. 물리 순간이동에 포스까지 쩔어주는데 마지막에 숨 잠깐 멈췄어.. 로로야 아니야.. 아니야 김에만 빨리 머리 박고 사죄해라..

앗 약... 김에만씨 손에 닿지 않는 곳.. = 팔 안닿는 곳이면 본인도 귀찮고 지쳐서(이것만은 이전 어장처럼 글러먹었음) 팔 한 번 뻗어보지도 않고 그대로 소파로 꽁기꽁기 가버릴 걸...🤔 로로 앨리스 빨리 만나야해.. 그래야 옷도 이것저것 입어보...(교복 슬쩍 숨김)👀

진단 옹냠냠 너무 맛있어 ;0;!!

291 페로사주 ◆uoXMSkiklY (5W3Fnx92j.)

2022-05-24 (FIRE!) 02:30:47

(짤)

페로사: 당연하지. (쓰담담)

페로사: 어... 내 잠옷? 🤔
페로사: 잠옷이면 뭐 편해야지. 레깅스에 민소매 티 정도려나.
페로사: 겨울이 되면 조금 바뀌긴 해. 엄청 큰 후드집업 같은 걸 덧입는다던가...
페로사: ......
페로사: 네글리제나 나이트가운 같은 건....... 글쎄......... 자신없어...

교..? ((솔깃)) 욕망에 솔직한 나를 참아줘..

292 에만주 ◆TrRj8FbhDE (PachGtRin6)

2022-05-24 (FIRE!) 02:34:52

..봤어?(은은한 미소)(참지 못하는 눈물..)

에만: (꼬옥)(부빗) < 당근을 모르는 자의 최후

하... 로로 후드집업이나 민소매에 레깅스까지.. 최고다.. 진짜 최고야... 왜 나이트가운이나 네글리제가 자신없다는 거죠? 해명 부탁합니다.. 해명 해줄때까지 김에만 수면바지에 티셔츠+앞머리 머리띠로 넘기고 있겠음(?)(에만: 날 왜 한국인으로 만들어..?)

욕망에 솔직한 로로주도 좋아~😘 움쫩!

293 페로사주 ◆uoXMSkiklY (5W3Fnx92j.)

2022-05-24 (FIRE!) 02:41:44

(깽창) (할 말은 많지만 하지는 않겠다...)

(이제 당근을 악의적으로 넣을 생각을 하는 건 페로사주고 페로사는 별 의식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 다시 말해 당근이 들어가는 혹은 당근이 들어가야 맛있다고 페로사가 여기는 요리의 경우 무의식적으로 당근을 넣는다는 뜻입니다)

페로사: (품 안에 느껴지는 빼쪽하게 여윈 에만의 갈비뼈를 만져보고 안쓰러운 표정을 지음...) 맛있는 거, 많이 만들어줘야겠네. 자기. (쫍)

페로사는 근육질 몸매이고 다부지게 발달한 자신의 몸에 건강적 측면으로서의 자신감은 갖고 있지만, 어쩔 수 없는 시스젠더라 본인의 몸에 여성적 매력은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그래서 그런 페미닌한 의류를 스스로 입기에는 부끄러움을 많이 탄다네... 그러니 에만이 직접 강요해줘. 전신 홍당무가 된 채로 몸을 배배 꼬면서도 네글리제 입어주는 페로사를 볼 수 있으니까. (자기 캐릭터 괴롭히는 걸 좋아하는 사람)

294 페로사주 ◆uoXMSkiklY (5W3Fnx92j.)

2022-05-24 (FIRE!) 02:51:03

아참... 오늘은 언제 자러 갈 거야?

295 에만주 ◆TrRj8FbhDE (PachGtRin6)

2022-05-24 (FIRE!) 02:53:10

으아악 그만 깨~!!!(로로주 꼬옥)

로로가 당근 넣는 건 무의식적인 행동이냐구..ㅋㅋㅋㅋㅋㅋ 그나마 미니 당근이나 깍뚝썰기된 당근 보면 에마니도 별 내색은 안 하지만 접시를 보면 한구석에 당근이 있지 않을까.. 김에만.. 익힌 당근을 싫어하니까..

에만: (갸우뚱) 왜 그래..?
에만: 지금도 맛있는데, 으음..(먹는 양을 늘려보도록 다짐하는 중)
에만: 열심히 먹어볼게..!

그런 설정 정말 좋아해..🥰 로로는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구나. 강요..ㅋㅋㅋㅋ 김에만 로로 꼬옥 안고 "입어보면 안돼..?" 하면서 "나도 같이 입어줄까?" 라고 조심스럽게 묻고 입어주면 눈 동그래졌다가 어쩌지 어쩌지 하면서 얼굴 빨개져서 로로 꾸압 끌어안는다!!

에만: 역시 좋아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
에만: 나만 볼 거야..(부빗부빗)

296 에만주 ◆TrRj8FbhDE (PachGtRin6)

2022-05-24 (FIRE!) 02:55:23

로로주가 자러가면! >;3(수면시간 글러먹었음)

297 페로사주 ◆uoXMSkiklY (YLChAftB9o)

2022-05-24 (FIRE!) 02:57:16

>>"나도 같이 입어줄까?"<<

(공병 한짝 들고 와서 차력쇼 시작) (깽창깽창깽창깽창) 입어보면... 안돼...로...충분할것... 같아 ^p^

평소보다 따끈따끈한 페로사: ...그래...
페로사: 네가 좋아하면 됐지, 뭐. (쓰담담)
페로사: 그래...
페로사: 이런 옷 입는 거, 보고만 싶었어?

아닛

298 페로사주 ◆uoXMSkiklY (YLChAftB9o)

2022-05-24 (FIRE!) 02:58:50

뭐가 더 나오기 전에 얼른 자러 가자. (번쩍 안아듬)

오늘도, 같이 시간 보내줘서 고마웠고 행복했어.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천천히 써둘게. 에만주도 나도 수면패턴 큰일이네... 얼른 자자. 푹 자구.. 충분히 피로가 풀렸으면 좋겠네.

299 에만주 ◆TrRj8FbhDE (PachGtRin6)

2022-05-24 (FIRE!) 03:05: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로로주 안돼!!!!!!!!!(오열) 흐아악 로로 너무 귀여워.. 앙큼해.. 사랑스러워.. (김에만 목줄 꽉 잡는데 이미 끊어져있음)(털썩)

(쪽!) 응응, 잘까요? >:3 로로주 많이 피곤하겠다. 오늘도 같이 있어줘서 즐거웠구, 나도 행복했어! 로로주 아픈 것도 어서 나았으면 좋겠고.. 수면패턴.. ㅋㅋㅋㅋ 우리 열심히 자보자...🤔 다시 12시~1시 수면.. 가능하겠지? 힘내보자구.. 앞으로의 일상도 무난하고 평온하게 보내길 바라. 좋은 꿈 꾸고, 늘 좋아해. 잘 자요!😘😘😘

300 에만주 ◆TrRj8FbhDE (lkbF9rWdZQ)

2022-05-24 (FIRE!) 13:03:25

이번 년도는 건강과 멱살을 잡는 해인가..😂 갱신..해..

301 에만주 ◆TrRj8FbhDE (PachGtRin6)

2022-05-24 (FIRE!) 19:28:12

갱신할게..

302 페로사주 ◆uoXMSkiklY (5W3Fnx92j.)

2022-05-24 (FIRE!) 20:14:18

억까가 말이 되냐고 이게(흥건)
갱신할게. 어휴...

303 페로사주 ◆uoXMSkiklY (5W3Fnx92j.)

2022-05-24 (FIRE!) 20:14:49

에만주는 오늘 또 무슨 일이 있었을까... 어서와. 고생많았어.

304 에만주 ◆TrRj8FbhDE (PachGtRin6)

2022-05-24 (FIRE!) 20:24:49

좋은... 좋은 저녁.. ;-;.. 로로주는 무슨 일 있었어..?(꼬옥)(부둥부둥) 억까라니..;0;0;0;... 로로주도 고생 많았어..
ㅠㅠ

305 페로사주 ◆uoXMSkiklY (5W3Fnx92j.)

2022-05-24 (FIRE!) 20:39:02

융단같은 구름 위로 저녁놀이 아름답길래 다리도 나은 김에 장보러 나갔는데, 나가서 절반쯤 갔더니 갑자기 하늘에 와르르쾅쾅 벼락이 치면서 장대비가 와르르 쏟아져내리더라고...... 물론 장 보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거짓말같이 멎어 있더라........ (파르르) 에만주도 오늘 고생했어. (쓰담담)

306 에만주 ◆TrRj8FbhDE (PachGtRin6)

2022-05-24 (FIRE!) 21:57:27

에구.. ;0;.. 다리도 다 낫고 날씨도 예뻤는데 그게 무슨 봉변이람..😫 로로주 정말 고생 많았어..(뽀담뽀담)(뽀송뽀송하고 시원한 담요로 덮어줌)

307 페로사주 ◆uoXMSkiklY (/FFLLFNybs)

2022-05-24 (FIRE!) 22:19:56

(머리탈탈탈) (뽀송뽀송) 그러게나 말야. 에만주도 오늘 고생했어... (담요 두르고 무릎위로 올라감)

308 에만주 ◆TrRj8FbhDE (PachGtRin6)

2022-05-24 (FIRE!) 22:34:10

(뽀송뽀송한 로로주 꼬옥)(쓰담담)(턱 긁긁) 그렇게 좋지 않은 날인데도 로로주가 어장에 와줘서 정말 고마워..(뽀담뽀담뽀담뽀담!)

309 페로사주 ◆uoXMSkiklY (/FFLLFNybs)

2022-05-24 (FIRE!) 23:09:45

좋지 않은 날이니까 더더욱 와야지. (?) (부비적)

310 에만주 ◆TrRj8FbhDE (PachGtRin6)

2022-05-24 (FIRE!) 23:27:37

누가 그렇게 예쁜 말 하래!! ;0; (뽀담뽀담)(꼬오옥) 예뻐 예뻐 로로주 정~말 예뻐.. ;0;...(뽀뽀쫩)

311 페로사주 ◆uoXMSkiklY (/FFLLFNybs)

2022-05-24 (FIRE!) 23:28:56

난 표현할 때는 솔직한 타입이니까. >.0 (꾹꾹이)

312 페로사주 ◆uoXMSkiklY (/FFLLFNybs)

2022-05-24 (FIRE!) 23:36:06

아 그리고 캐주를 닮아서 캐릭터도 솔직할 거야? (대체다)

313 페로사주 ◆uoXMSkiklY (m0e2A/CE/Y)

2022-05-24 (FIRE!) 23:53:49

아무튼 이 시점에서 슬슬 아까 죽인 그 사람들은 뭐였는지 물어봐도 되려나 🤔

314 에만주 ◆TrRj8FbhDE (1wmS3FkYGQ)

2022-05-25 (水) 00:00:36

(잠깐 건조기 끝난거 펼쳐놓고 빨래 개고 옴) 으브브브 귀찮아...착착 접어주는 기계 도입해줘... ;-;.. 로로도 로로주도 솔직해서 기쁘고 행복해~(꼬옥)(쪽!)

응, 물어봐도 돼!😉

315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BJWUsidZhY)

2022-05-25 (水) 00:06:46

생각해보면, 당신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당신과 그녀는 서로에게 흔적을 조금씩조금씩 남겨오기 시작했던 것 같다. 그것이 오늘 하루에, 이 변덕스런 아열대성 호우가 내리는 날씨 속에 어떤 벽을 와르르 허물어버린 것만 같다. 빗물에 젖어버린 서로에게 흔적들이 더욱 선명히 남기 시작하는 것 같다. 그녀가 누군가를 쓰다듬는 손길의 궤적은 당신의 모양으로 새겨질 것이고, 당신은 그녀의 앞에서 자신이 스스로 죽였다 공언하고 버렸던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 ─그것이 좋았다. 서로의 가장 비밀스런 모습을, 그녀는 지금 당신이 보여주는 모습이 당신의 시작이자 근원과도 같은 모습이라는 것을 정확히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그것이 여전히 당신의 한 부분이며 마찬가지의 애정을 건네어주기를 마다하지 않고 있는 것 같았다.

당신의 다리가 뻗어 그녀의 허리를 휘감자, 숨겨두었다 무의식적으로 생각했었던 꼬리에 느껴지는 감촉에 그녀의 눈이 땡그랗게 떠지는 게 보인다. "─누구 앞에서 이런 실수 한 적 없었는데." 하고 그녀는 아직 습기가 채 떠나지 않은 머리를 멋적게 긁는다. 그녀 스스로는 평소에 저지른 적 없던 실수를 저지른 스스로의 칠칠맞은 모습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겠지만, 머리 좋은 당신은 그 행동에서 그것보다 더 많은 의미를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그녀가 이런 모습을 보인 것은 당신뿐이며, 이런 모습이 될 정도로 마음을 푹 놓아버린 것도 당신의 앞이기에 가능했던 일일 것이고, 이렇게 표현할 정도로까지 안락한 행복감을 당신에게서 느끼고 있다는 의미. 그렇게 받아들여도 된다. 누구도 확대해석이라고 딴지를 걸 일은 없을 것이다. 전부 사실이니까.

거기에, 그녀의 대답은 다 끝난 게 아니었다. 정말 귀여워, 하는 당신의 웃음 섞인 말에, "그래?" 하고 반문하더니 그녀의 귀가 툭 튀어올라가 털로 뒤덮여 삼각형으로 높이 솟은 늑대 귀 모양이 되는 게 아닌가. 그게 쫑긋거렸다. "귀여워? 이런 거 좋아해, 자기?" 그래. 당신의 앞에서 굳이 숨길 필요 없다고 생각했겠지. 당신은 이미 이것보다 더한 모습도 받아들이지 않았던가. 페로사는 팔을 옮겨 당신의 머리를 팔뚝으로 받쳐주며, 다른 팔로는 당신의 어깨를 좀더 가까이 끌어안는다. 좀더 따뜻하고 나른해졌다.

그럼에도 선선히 가라앉는 이 공기가, 아열대 폭우의 습한 대기를 최대한 쾌적하게 조정하기 위해 지금도 소리없이 열심히 일하고 있는 에어컨 때문만은 아니리라. 그러나 그녀는 별로 개의치 않는 모양이다. 당신 역시도 자신을 개의치 않았으니까. 그러니 영영 얼어버린다 하여도 좋으니, 너는 내게 안겨오라.

당신을 부드럽게 그러안은 채로, 페로사는 입을 뗐다. "오늘은, 아까 빗속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물론 꺼내어놓기에는 조금 껄끄러운 질문이었지만, 중요한 질문이기도 했다.

316 페로사주 ◆uoXMSkiklY (BJWUsidZhY)

2022-05-25 (水) 00:07:48

(수건 빼고는 이미 자포자기하고 서랍장에 쑤시망탱이 해놓는 사람...)

317 에만주 ◆TrRj8FbhDE (1wmS3FkYGQ)

2022-05-25 (水) 00:16:45

우우~~ 나도 그러고 싶은데 이상하게 옷이 조금만 구겨져도 각을 잡고 그렇게 되더라고.. -"-

후.. 늑대귀 로로 진짜 귀여워서 심장이 아파.. 답레에서 이제 김에만씨 잠깐 고민하다 오물오물 뱉겠지.. 가보자고..

318 페로사주 ◆uoXMSkiklY (BJWUsidZhY)

2022-05-25 (水) 00:54:05

그만큼 깔끔하고 착실한 사람이라는 거지. 스스로를 조금 더 자랑스러워해도 좋아. (토닥닥)
이 야밤중에 잠깐 어디 갔다오느라 갱신이 늦었네... 답레는 느긋하게 써와.

319 페로사주 ◆uoXMSkiklY (BJWUsidZhY)

2022-05-25 (水) 00:55:04

에만이 오물오물 뱉어야지 페로사가 비오는 날에는 나한테 오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오는 날에 페로사 찾아갔는데 페로사가 에누마 사에 끌려간 뒤거나 하면 존맛전개가 되지 않을까 싶은 (최악의 전개를 생각하는 것을 잘하는 사람)

321 에만주 ◆TrRj8FbhDE (1wmS3FkYGQ)

2022-05-25 (水) 02:53:06

너무 늦어졌지.. ;-; 분량이 밑도 끝도 없이 늘어나길래 커트 좀 치느라구.. ;0;.. 4천자인 거 겨우 줄였어...(대체) 우우우 그런 존맛 앵슷전개 좋지만 미카엘이 돌아버리는 걸 보고 싶은 거냐구~!! 이전에 로로가 그랬듯이..!! 어..? 맛있..다..?

로로주는 지금쯤 자러 갔을까..? 만약 그렇다면 푹 잠들고 있길 바랄게. 오늘도 같이 시간 보내줘서 고마워. 정말 행복했어. 좋은 꿈 꾸길 바라..
잠들지 않았다면 잠들고!! >:0!!!

322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XWZ9OfyzCs)

2022-05-25 (水) 13:21:09

처음 만났을 때부터 어딘가 어긋났다. 잘 알고 있었다. 이 도시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면 그렇다고 할 수 있지만, 결과는 전혀 달랐다. 이런 관계를 지속해도 되는 걸까? 한때 걱정했으나 이미 당신이 깊게 새겨진 뒤였다. 이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당신의 친절함, 온기, 다정한 말들, 아마 달콤한 연애 감정이 이런 것이지 않을까? 미카엘의 무시무시한 가시는 와르르 무너지고 말았다. 당신이 미카엘을 한 조각이라 생각해도, 미카엘은 개의치 않고 당신의 애정을 받을 것이다. 지금처럼 당신의 꼬리가 발끝에 채일 적엔 작게 웃음을 흘릴 수밖에 없었고, 당신의 눈이 동그랗게 뜨일 때는 결국 소리를 높여 웃듯이. 이제 누구라도 당신의 애정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 어떤 역할이라도.

"몰랐던 거야..?"

미카엘은 말 수가 적고 용인 발음 특유의 단단한 발음 구성이 뒷받침된 사람이다. 정적인 분위기가 날 수도 있겠지만, 한 마디를 뱉을 때마다 사랑스러움이 충분히 묻어난다. 발성은 나긋나긋하며 악센트가 어딘가로 튀는 버릇이 없이 리듬감이 있다. 문장의 끝으로 갈수록 목소리는 한숨을 흘리듯 흩어진다. 동화책을 읽는다면 가장 잘 어울릴 어조가 복슬복슬한 깃털을 한 아름 안은 것처럼 당신에게 향했다. 미카엘은 눈을 반달처럼 포개 접었다. 당신은 지금 안락함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그것도 미카엘 자신에게서! 분명 누군가의 앞에서 실수할 수 없을 삶을 살았을 텐데, 이런 모습을 보여준다니. 그 사실이 큰 기쁨으로 다가왔다. 당신에게 큰 신뢰를 얻었음을 실감했다. "응." 우물처럼 깊게 팬 보조개를 동반한 대답을 뒤로, 당신의 귀가 툭 튀어 올라가더니 복슬복슬한 삼각형이 된다. 영락없는 늑대의 것이다. 미카엘의 눈이 동그랗게 뜨였다.

"아주 귀여워.. 응..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에서.. 가장 귀엽다고 하면 되겠네.."

귀여운 것을 그렇게 많이 못 보고 살았지만, 일단 세간에서 귀엽다 평가되는 것은 어느 정도 본 것도 있다 보니(여기서 미카엘은 앨리스가 염불처럼 외던 나는 귀여워! 를 잠시 외면하기로 했다.) 괜찮지 않을까? 미카엘의 시야가 조금 높아진다. 당신이 머리를 받쳐주기 때문이다. 어깨를 좀 더 가까이 끌어안자 마주 보듯 고개를 살짝 돌리더니 이내 몸도 돌리고 만다. 당신을 마주하며 손을 뻗는다. 누운 당신의 뒤통수에 손을 비집는다. 눌린 뒤통수, 뺨, 머리를 한 손에 가득 담고 쓰다듬는 것은 서툴기 그지없지만, 따뜻하고 나른한 체온에 걸맞은 애정 표현이었다.

"으응..? 아니야, 페로사라서.. 좋아하는 거야."

다른 사람이 귀와 꼬리를 드러내도 미카엘은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에게서 돋아난 귀고, 당신에게서 돋아난 꼬리였다. 당신 그 자체이자 일부인데 미카엘이 좋아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손은 어느새 쫑긋거리는 귀도 한 번 만지작댄다. 나머지 손가락으로 귀를 받치고, 엄지로 서툴게 쓸어본다. 보드라운 감촉이 생경하다. 따스하고 편안하다. 그럼에도 싸늘하다. 편안한 상황에 도사리는 것은 앞으로의 불안감에 대한 싸늘함도 있겠지만 다른 요인도 한몫을 한다. 바로 미카엘에게 늘 함께 하는 냉기다.

..아주 오래전부터 타고난 것이다. 대체 왜 그런 것을 타고났는지는 모른다. 물어봐도 아빠는 늘 시선을 피했다. 엄마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표정을 지으셨다. 오랜 세월 동안 함께 했던 냉기는 어느 순간부터 몸을 얼리기 시작했다. 발가락 끝부터 시작된 냉기는 혈관을 타고 올라왔다. 많은 시간이 지났다. 마침내 미카엘은 그 냉기에 적응했다. 그렇게 생각했다. 냉기가 이미 온몸을 감싸 얼려버린 것도 모르고. 그렇지만 이렇게 보드랍고 따뜻한 당신의 품에 있다면, 꽁꽁 얼어버리게 된 미카엘도 천천히 녹을 것이다. 언제라도 따뜻한 당신과 언제라도 차가운 자신. 마치 운명과도 같은 일이다. 미카엘은 당신을 떠날 수가 없다. 언제나 생각하는 일이고 방금 전에도 울면서 떠나지 않겠다 매달렸을 때 실토했던 것이지만, 당신을 싫어하기엔 너무 먼 길을 와버렸다.

지금도 당신이 부드럽게 그러안으며 건넨 질문에 미카엘이 답을 회피할 이유도 없다는 뜻이다. 당신이 자신에게 큰 신뢰를 얻었다고 보여줬는데, 미카엘이 입을 떼지 않을 이유는 없다. 미카엘은 잠시 눈을 내리 깐다. 그리고 입술을 오물거렸다. 무언가 얘기하기 전의 버릇이었다. 말을 정리하고 싶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을까 봐, 미리 속으로 되씹는 것이다. 한 가지 이유가 더 있다면, 당신에게 얘기하기엔 부끄러운 이야기인 탓도 있다.

"……나는 지하의 사람이라고 말했지..? 그러니까.. 지하에서는.. 조금이라도 약한 모습을 드러내면, 바로 짓밟고 올라서려는 사람들이 꼬이게 돼.."

미카엘은 당신의 품에 파고들었다. 사랑스러운 어조는 잠시 가라앉았지만, 당신의 품에 있는 모습은 여전히 사랑스럽다.

"나는 비가 오는 날마다 이렇게 되어버리니까.. 평소에는 다른 역할이 버티는데, 이번에는 장마가 길었어.. 맡을 역할도 더는 없었지.. 내가 나왔을 때는 주변은 이미 포위된 뒤였어.. 무서운 나머지.. 그 애가 나와버렸고. 그 애는.. 봐주는 법이 없어서.. 지하 밖까지 쫓아갔던 거야. 후환을 남기면 안 된다면서."

미카엘은 이후 입을 다물었다. 할 만큼 이야기도 했지만, 당신이 이상한 사람으로 보면 어쩌나 싶은 불안감도 있었다. 유리처럼 도륵 굴러가며 시선을 피하는 그 눈동자가 증거다.

323 에만주 ◆TrRj8FbhDE (XWZ9OfyzCs)

2022-05-25 (水) 13:21:56

내가 답레 도자기공을 벌일 줄이야..(와장창) 갱신하고 갈게,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구.. 발목은 좀 나아졌을까?

324 에만주 ◆TrRj8FbhDE (yT6S6m/vd2)

2022-05-25 (水) 18:10:21

얼마만의 칼퇴지? 룰루랄라.. 갱신해!!! >;3

325 페로사주 ◆uoXMSkiklY (fSigj2epY.)

2022-05-25 (水) 18:31:12

어서와 에만주, 좋은 저녁... +.+ 으으... 오늘 하루 완전히 망했네. 방금 깼어..

326 페로사주 ◆uoXMSkiklY (fSigj2epY.)

2022-05-25 (水) 18:31:27

일단 칼퇴 축하해...!

327 페로사주 ◆uoXMSkiklY (fSigj2epY.)

2022-05-25 (水) 18:35:18

>미카엘을 한 조각이라 생각해도<


아... 어떻게 표현해야 좋을지 몰라서 최대한 단어를 신중히 골랐는데 그래도 완전히 헛다리짚었나 보구나...... 미안해.

328 에만주 ◆TrRj8FbhDE (w97QH9Dvzs)

2022-05-25 (水) 18:35:35

좋은 저녁이야, 방금 깼다니.. 푹 잤을까?(보듬보듬) 저녁은 챙겨먹을 거지? >;3 나아는 마라탕 사들고 지금 집 들어가려고!(뿌듯)

329 에만주 ◆TrRj8FbhDE (pQSm1Sh8aA)

2022-05-25 (水) 18:38:24

어라? 괜찮아! •0• 미안하다 할 필요는 없는 걸? :3 로로의 신중함이 느껴지는 대목이라 나도 공을 들이려 했는데, 내쪽에서 표현을 좀 모호하게 했던 것 같네... 미카엘은 늘 로로에게 만족하고, 에만주도 늘 로로주에게 만족한답니다 :3

330 페로사주 ◆uoXMSkiklY (fSigj2epY.)

2022-05-25 (水) 18:57:02

자다 깨다 하면서 이상하게 자서 컨디션이 엉망이야... 오늘은 텐션이 좀 낮을지도... 맛있는 거 먹는구나. 나도... 집에 있는 걸로 샐러드나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까 생각 중이야. 어서와, 오늘도 고생했어. (무릎위로 엉금엉금)

331 에만주 ◆TrRj8FbhDE (1wmS3FkYGQ)

2022-05-25 (水) 19:02:51

에구구, 그랬구나.. 컨디션 엉망이면 푹 쉬자. 요즘들어 푹 쉬자만 반복하고 있는 것 같지만 로로주는 휴식이 필요하다구! ;-; 텐션이 낮아도 로로주가 같이 있어준다는 사실이 날 기쁘게 하니 걱정 말아요.(뽀담뽀담)(포옥 안아줌) 사아실 위염 가볍게 앓고 있어서 백탕이지만...😔 집에 마라유도 있으니까..너무 밍밍하면 반 스푼만 넣어야지..🤔(이런 발상)

에만: 위염인데 먹어도 돼?
에만주: 너도 위염인데 커피 마시잖아
에만: 아.

로로주도 맛저 하기야? 샐러드라도 야무지게 챙겨먹읍시다~ >;3

332 페로사주 ◆uoXMSkiklY (fSigj2epY.)

2022-05-25 (水) 19:14:13

이런 말 하면 어떨지 모르지만 기분이 안 좋거나 우울해지거나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에만이라 ◐◐ 쉬러 왔어. (부비적) (고르릉 고르릉) 위염? 동작그만. 마라유 멈춰!

333 에만주 ◆TrRj8FbhDE (1wmS3FkYGQ)

2022-05-25 (水) 20:28:55

(뽀송해짐) 우우 로로주가 우울할 때는 에만이가 떠오르다니.. 그만큼 소중한 존재가 되어 기쁘네.(꼬옥)(부빗부빗) 푹 쉬다 가길 바라..(도담도담) 그리고오 마라유는 멈출 수 없었지!

는 너무 쫄려서 티스푼으로 똑똑 넣었다구 한다...🙄

334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fSigj2epY.)

2022-05-25 (水) 22:23:42

조금씩 어긋날 수밖에 없다. 많은 것이 어긋나 있지 않은가. 당신도, 이 여인도, 이 도시도, 이 세상도. 아직 당신의 인격구조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지마저 않은 그녀임에도, 당신의 어떤 모습이라 하여도 기꺼이 품에 안아주기를 주저하지 않는 것처럼. 애초에 어긋나지 않은 무언가를 바라기에는 피차 늦어버릴 대로 늦어버린 길 잃은 이들이지 않던가. 그녀도, 당신도. 이렇게 어긋난 가운데서도 이렇게 따뜻하게 안아주고 이렇게 선명하게 보조개를 패인 웃음을 짓는 것으로 애정이라 할 만한 것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만으로 충분히 기적이라 할 만하다. 당신이 곱게 꺼내어놓은 이야기에 페로사는 눈웃음을 지었다.

"누가 그렇게 예쁘게 말하래." 씨익 웃으며 페로사는 자신의 얼굴을 쓰다듬어오는 당신의 손길에 머리를 부볐다. 역시나 조금 어색한 동작이다. 어릴 적 이제는 얼굴도 기억에서 흐릿한 부모님의 손길 정도에나 닿아봤을까, 그 외에는 그 누구의 손길도 허락하지 않은 머리다- 이건 그녀의 키가 상당한 장신인 탓도 있었지만. 자연스레 머리를 어루만지는 손길에, 그것도 더욱이 달갑고 행복한 반응은 어색할 수밖에 없었다. 오히려 좋다. 그녀에게 있어 이런 달갑다거나 행복하다거나 하는 감정을 당신의 색으로 채워넣을 수 있을 테니까. 그녀가 당신에게 무의식적으로 계속 그러하고 있는 것처럼. 문득 그녀는 자신이 하고 싶은 대로 마음껏 서투른 애정이나마 있는 대로 쏟아붓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어설퍼도 좋다. 이 결핍을 해갈하고 싶었다.

그러나 일단은 더 중요한 이야기가 있기에, 그녀는 일단 지금은 당신의 손길에 머리를 디밀며 당신이 조심스레 꺼내어놓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로 했다.

당신이 꺼내어놓은 그 이야기가 치안이 잘 확립되어 있는 동북아의 대도시나 목가적인 농어촌 같은 곳 한가운데에서 꺼내졌더라면 허황한 술주정이나 약에 취한 헛소리로 여겨질 여지가 있었겠지만, 여기는 세상의 모든 범죄와 환락이 광기로 뒤범벅된 광기의 도시다. 당신이 그림자 속의 중역이라는 것까지는 어렴풋하게 눈치채고 있었으며, 당신의 인격이 한 방향으로만 발휘되지 않고, 역할이라는 이름 하에 여러 방향으로 발휘되는 것도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사소한 단서들. 말투의 차이, 눈 깜빡이는 타이밍, 걸어갈 때의 자세, 팔을 움직일 때의 버릇... 같은 육체인데도 다른 사람인 것처럼. 당신이 스스로에게 정의한 그 다면적인 면모를 어떻게 대하는 게 적절한지는 아직 감을 잘 잡지 못하고 있었지만.

이상한 사람으로 보기에는, 페로사 그녀 자신도 이상한 사람이었고, 이 도시가 이상했다. "이봐. 비가 올 때면 나를 찾아와. 아니면 내 집에라도 숨어." 그녀의 푸르른 눈은 도륵 굴러가는 당신의 눈동자를 쫓았다.

335 페로사주 ◆uoXMSkiklY (fSigj2epY.)

2022-05-25 (水) 22:24:38

똑똑이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이 아니라 똑똑이면 그걸로 괜찮다고 생각해.. 지금은 좀 어때? 아참, 후각은 좀 돌아왔어?

답레 텀......... (얼감)

336 에만주 ◆TrRj8FbhDE (1wmS3FkYGQ)

2022-05-25 (水) 22:50:21

똑똑똑똑똑똑똑똑똑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야..!! 위염은.. 가볍게 앓는 거라 약 두어 번 먹으면 되니까, 응응. 후각은 이제 좀 희미한? 느낌이야. 아직은 코 박고 맡아야해...(급기야) 다행스럽게 맛은 느껴지지만..😫

으아악 로로야 그 대사를 치다니 나 이제 죽어도 좋아~!!

337 페로사주 ◆uoXMSkiklY (fSigj2epY.)

2022-05-25 (水) 23:20:05

(아닌밤중에 계란말이 굽고왔음)
아, 가볍다니 그래도 좀 안심. 후각도 천천히나마 돌아오고 있다니 다행이네.

안돼. 내가 안 좋아. 누가 맘대로 죽으랬지? (급기야)

338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Wpl8iupaJ6)

2022-05-26 (거의 끝나감) 00:13:56

지금까지 했던 고민이 모두 쓸모가 없었지만 그렇다고 기분이 나쁘지는 않았다. 미카엘은 지금까지 복잡하고 난해하던 고민이 한순간에 단순하고 명료해지는 것을 느꼈다. 당신의 따뜻한 품과 손에 닿는 어색하지만 사랑스러운 동작이 이 장소에 도착하기 전까지 있던 거리감을 일거에 해소시켰다. 매일을 이렇게 있고 싶다. 아침에 눈을 뜨면 당신이 보이고, 당신이 일을 마치고 오면 늦은 식사를 하고, 오늘 있던 일을 나누다 서로의 품 안에서 따스하게 잠들고 싶다. 당신의 목소리를 온전히 들을 수 있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그렇지만 서로에게 너무 많은 장벽이 남아있다. 당신에게는 미카엘이 끊어내도록 손을 뻗을 목줄이 있고, 미카엘에게는 당신이 손을 뻗어 구원해야 할 지하가 남아있기 때문이다. 평소 같으면 머리를 쥐어짜며 어떻게 해야 할지 방안을 찾아 헤매겠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신경 쓰고 싶지 않다. 그런 것에 신경을 쓰느니, 당신에게 더 집중하고 싶다. 당신의 머릿결, 뺨의 온기, 엄지를 스치는 속눈썹……. 스칠 때마다 당신의 어색한 반응은 미세하지만 어떻게 해야 조금 더 익숙해질지 아는 것 같이 손에 감겨온다. 그 여운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이런 행운이 또 있을까.

"예쁘게 말하다니.. 나는 사실만 얘기했는데.."

미카엘은 수줍게 답하며 말갛게 웃어버렸다. 미소를 한가득 담아낸 얼굴은 오래가지 못했지만, 얼음 같은 두 눈동자에 자그맣고 소중한 행복은 확실히 깃들어있다. 당신이 행복한 반응이 어색하다면 익숙하게 만들어주고 싶다. 그리고 동시에, 당신의 애정에 익숙해지고 싶었다. 한 아름 받아내고 넘쳐흐른다 해도. 고작 며칠이지만 미카엘은 깊게 소망하고 바라게 되는 것이 생겼다. 아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깊게 소망하고 바라던 일이다. 미카엘이 기억하지 못할 뿐이다. 그 모든 행동과 생각이 종합되고 고심한 결과는 당신에게 신뢰를 드러내며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는 것으로 천천히 시작된다. 당신이 귀를 기울여준 이후 미카엘은 시선을 피해버렸지만, 이 정도만 해도 아주 훌륭한 시작인 것 같다.

미카엘의 이야기는 적어도 당신이 보기엔 헛소리가 아님을 증명했다. 당신의 날카로운 감각은 미카엘의 사랑스러운 어조는 에만의 경계심, 윈터의 머뭇거리거나, 헤로인의 톡 쏘는 말투가 다른 것을 눈치챘다. 에만이 모든 것을 정리하는 것에 강박을 보였다면 윈터는 당신의 집에서 받은 잔을 가운데에 맞추지 않는 것도 쉽게 눈치챘으며, 지금 얘기하고 있는 미카엘의 목소리에 거짓을 숨기는 모습 같은 것도 보지 못했다. 같은 육체임에도 전혀 다른 사람과 같은 모습이었고, 연기라기엔 그 선을 아득히 넘어버린 존재. 대체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것인지는 몰라도, 미카엘은 적어도 당신처럼 불가사의한 존재임은 틀림없다.

"…그래도.. 돼..?"

미카엘은 눈을 동그랗게 뜨며 당신과 시선을 마주쳤다. 푸른 눈동자를 잠깐 멍하니 쳐다본 미카엘의 표정은 놀란 사람 같다. 자그맣게 벌어진 입은 다물어질 줄 몰랐고, 속눈썹이 높이 뜨인 눈동자는 피함이 없다. 그러다 문득 자신이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깨달았는 듯, 고개를 천천히 숙이며 당신의 품에 파고들듯 몸을 꼼지락댔다. 폭, 하고 움직여 당신의 가슴팍에 고개를 기댔을 뿐인데 아직도 사라지지 않는 어메니티 제품의 냄새가 은은하게 공기를 탔다.

"그게, 그러니까.. 고마워.. 정말 기뻐.. 페로사가 있다면.. 나는 무섭지 않을 거야.."

미카엘이 품 속에서 웃어 보인다. 눈을 빼꼼 드러내고 말갛게 웃는 모습은 당신의 집에서 온기를 받은 윈터와도 같았지만, 유달리 더 사랑스럽다. 윈터 또한 이 도시의 순수함을 조금이나마 갖고 있다면, 미카엘은 그런 것 하나 없는 바깥의 것을 빼닮은 눈웃음이었다.

"페로사도.. 무서운 날이 있으면 나를 찾아와야 하는데."

아, 연락처를 교환해야 할까? 미카엘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잠깐 당신을 빤히 쳐다본다.

339 에만주 ◆TrRj8FbhDE (Wpl8iupaJ6)

2022-05-26 (거의 끝나감) 00:15:29

왜.. 왜 이렇게 길어지는 거야..?(털썩) 계란말이.. 맛있었겠다! 몽글몽글 폭신폭신..🤤 로로주가 걱정하지 않게 어서어서 낫도록 할게! >:3

'0' 당신.. 누가 이렇게 멋있는 대사 치래~!!!(꾸압!)

340 페로사주 ◆uoXMSkiklY (vT4Ftit816)

2022-05-26 (거의 끝나감) 00:22:38

분량의 저주에 걸렸구나. (쓰담담) 괜찮아 괜찮아. 에만주 글 예뻐서, 길어도 짧아도 좋아해.

에만주가 그만큼 내게 소중하기 때문이지.. (꾸왑)

341 에만주 ◆TrRj8FbhDE (Wpl8iupaJ6)

2022-05-26 (거의 끝나감) 00:36:32

힝잉잉 ;0; 로로 글이 너무너무 따뜻하고 예뻐서 계속계속 쓰고 싶은 마음이 들어버려! ;0; (부비쟉) 나도 로로주 글을 정말 좋아해! 로로주도 좋아하구 아주아주 소중하게 생각한다구!(쿨 돌아온 후레 이하생략)

로로주.. 날 소중히 여겨줘서 고마워어어어...;0;0;0;..(쓰담쓰담쓰담쓰담쓰담)

342 페로사주 ◆uoXMSkiklY (vT4Ftit816)

2022-05-26 (거의 끝나감) 00:41:07

(많은 말보다 이것이 좋다고 생각해 무릎에 올라탄채로 꼬옥 끌어안아줌) (고르릉고르릉)

343 페로사주 ◆uoXMSkiklY (SxGRedutSI)

2022-05-26 (거의 끝나감) 00:54:33

예전에는 이 어장 저 어장 멀티도 돌리고 했는데, 요즘은 에만주랑 같이 있으면 그걸로 충분하다는 생각이 들어...

344 에만주 ◆TrRj8FbhDE (Wpl8iupaJ6)

2022-05-26 (거의 끝나감) 00:56:24

(깊은 감동의 눈물) 나 정말정말 감동 받았어...;0;0;0;...(꼬오옥)(쓰담토닥뽀담) 많이 좋아해..🥺🥺🥺

로로주가 그렇게 생각해주니까 너무.. 감동이라서 힝잉잉 어쩌다 이런 천사를 만났지.. ;-;...

345 페로사주 ◆uoXMSkiklY (SxGRedutSI)

2022-05-26 (거의 끝나감) 00:59:56

앗아아? "-" 생각지도 못한 감동포인트를 건드렸구나. (부비적) (털묻히기) 어쩌다 만났긴. 에만주가 잡았지. 좋아해. 에만도 에만주도.

사실 기력이 기력이기도 하고.. 👀 (에만주는 다른 해보고 싶은 어장이 있으면 마음껏 멀티 돌려도 돼)

346 페로사주 ◆uoXMSkiklY (SxGRedutSI)

2022-05-26 (거의 끝나감) 01:01:29

어랏. 응? 아, 착각이었구나. 진작에 끊긴 목줄인데 잡아당겨진다는 느낌이 들 리 없잖아... (전력질주하는 페로사를 보며 웃음)

347 페로사주 ◆uoXMSkiklY (SxGRedutSI)

2022-05-26 (거의 끝나감) 01:07:08

situplay>1596424076>210

(문득 부활절이 오면 엘리시온 종업원 모두가 바니걸/바니보이 복장을 입는 후레이벤트가 생각난 못된 페로사주)

348 에만주 ◆TrRj8FbhDE (Wpl8iupaJ6)

2022-05-26 (거의 끝나감) 01:08:53

우에엥 ;0; 이런 천사 참치를 잡다니 행운이야.. 로로주가 받아주지 않았다면 못 만났을 건데, 힝잉잉... 같이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진짜 기뻐..;-;(털 샥샥 긁어모음)(냥모펠트)(?)

로로주..(뽀담) 기력이 생기고 해보고 싶은 멀티가 있다면 맘껏 해도 좋다구?(쪽)

으악ㄱ 페로사 어디가 ㅋㅋㅋㅋㅋㅋ 같이가!!(호다닥ㄱ)

349 에만주 ◆TrRj8FbhDE (Wpl8iupaJ6)

2022-05-26 (거의 끝나감) 01:09:56

>>347 어떻게 이런 맛있는 상상을 혼자만 하셨어요??????

350 페로사주 ◆uoXMSkiklY (SxGRedutSI)

2022-05-26 (거의 끝나감) 01:15:59

(냥모펠트에 뿌듯)(?) 아니- 난 아무리 생각해도 난 일댈특화 참치인 모양이라. 에만주랑 있을래. 그걸로 만족하고 그걸로 충분하거든.

>>349 그래서 가져왔어요 ^.^

351 에만주 ◆TrRj8FbhDE (Wpl8iupaJ6)

2022-05-26 (거의 끝나감) 01:29:14

이거 봐봐~ 이게 다~ 로로주 털이야! 응? 이대로면 동생 만들겠어!(샥샥샥샥)(?) 우우, 그렇구나..•0• 만족하고 충분하다니 너무 기뻐. 로로주의 소중한 사람이고 나도 로로주가 소중한 만큼 실망시키지 않게 노력할게! >;3(쫍!)

맛있당.. 김에만 암것도 모르고 바 갔다가 바니걸 보고 눈 동그래져서 잠깐 아무런 말도 못하고.. 그러다 얼굴 빨개져서 에우우 로로는 나만 봐야하는데..!! 같은 말 하면서 현장예약 해버리고(?)

352 페로사주 ◆uoXMSkiklY (SxGRedutSI)

2022-05-26 (거의 끝나감) 01:47:00

이기적인 날 위 해 너는 그대로 그대로여야만 해(언제적노래) (쫍당함) (쫍)

감자칩이 먹고 싶어서 GS를 갔더니 프링글스 베지칩이 1+1이길래 호적메이트 것까지 해서 샀는데... 맛있네. 이 상황보다 맛있겠냐만 >:3

페로사: 아, 젠장... 야, 내 말 좀 들어봐. 어깨라도 가리게 재킷이라도 한 벌 달랬더니 매니저가 뭐라는 줄 알아? 내 어깨에 맞는 재킷이 어딨냔다. 진짜... (찬물 드링킹)
페로사: 응? 어, 하하, 이런 욕심많은 꼬마.
페로사: 그렇게 내가 갖고 싶었어? 막이러고.

353 에만주 ◆TrRj8FbhDE (Wpl8iupaJ6)

2022-05-26 (거의 끝나감) 01:55:44

사슴같이 예쁜 눈 나의 princess~~~ (대체)(쫍에 뿌농코)(막 삐댐)

감자칩..•0• 베지칩..?! 예~전에 파스타칩인가? 그것도 정말 맛있었는데, 언제부턴가 사라져버렸어.. 그렇지만 지금 로로에만보다 맛있을까?(대체)

에만: 어깨에 맞는 재킷이 없을 리가..! 작고 예쁜데..(이쯤되면 모종의 귀여워 필터가 씌였음)
에만: 으응? 그게..(오물오물)(아랫입술 비죽) 갖고 싶지... 않을 리가 없잖아.. 나만 봐야 하는데..
에만: (살짝 올려다 봄) 오늘은 욕심내고 싶어.. 안 될까..?

354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SxGRedutSI)

2022-05-26 (거의 끝나감) 02:26:31

사실만 얘기했는데, 하는 말에 페로사는 눈을 꼭 감았다. 그리고 당신의 얼굴로 입술을 기울여왔다. 이윽고 따뜻한 것이 당신의 뺨에 꾹 닿아온다. 가볍게 쪽 하고 떨어져나가는 게 아니라, 꾹 짓누르다가 아예 하관을 당신의 뺨에 파묻듯이 기대어버리는 것이다. 정말로, 정말로 별난 날이라고 페로사는 멍하니 생각했다. 아- 복잡한 생각은 머릿속에서 지워버리자. 당신을 원했다. 그러나 마음 한켠으론 당신이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할-아니, 그럴 거라고 생각했었던 자신의 모습 때문에 불안했다. 당신은 그 불안째로 자신을 끌어안아주었으니, 이젠 자신의 차례가 온 것이다. 그뿐이다. 당신의 뺨에 입술을 기댄 채로, 페로사는 나직이 속삭였다. 당신 말고는 아무도 듣지 못할 소리였지만 당신에게는 아주 잘 들렸다. "그래. 어떤 모습으로 오든 상관없어." 서로가 서로에게 두려워하는 것이 있었다. 자신의 이런 모습이 상대에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는 뒤틀린 부분이 하나씩 있었다. 그렇지만 이제 그것은 더 이상 서로에게 장애가 되지 않았다. 남은 것은 당신의 다른 역할들에게도 동의를 받는 것뿐이었다- 아니, 어쩌면 이미 다 받은 것이나 다름이 없을지도.

"무서운 날도 날이지만, 다른 날도 함께 있고 싶은데." 감겼던 눈이 서서히 떠졌다. 긴 눈썹 사이로 그녀의 푸르른 눈이 당신을 엿보고 있다. 눈가에 눈웃음이 조금 걸렸다.

"아무 것도 아닌 날에 만나서, 해변가를 산책하던가, 에스플레네이드에서 쇼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던가."
"폼이 안 나는 차긴 하지만, 내 차를 끌고 떨어지는 노을 속에서 같이 드라이브를 하거나."
"그렇게 이 도시 어디로나, 누구도 모를 동네로 같이 들어가서, 이름없는 식당에서 같이 식사하고, 술도 한 잔씩 마시고. 물론 여기 같은 호텔도 좋지만- 어디라도 좋을 거라 생각해."
"같이 끌어안고 잠들었다가, 서로 부스스한 머리로 일어나고. 머리를 빗겨주고. 같이 씻고... 대강 차린 아침을 같이 먹고. 그렇게 서로 자기 일 하러 갈라졌다가, 서로를 생각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그리고 다시 만나는 거야."
"겨울이 다시 찾아오면, 그러면 히터를 옆에 끼고 같이 붙어앉아서 코코아나 마시고 팝콘이나 나눠먹으면서 철지난 영화를 보며 같이 있을 수도 있겠지. 며칠 전처럼."

돌아갈 길 없이 뒤틀린 삶.
그러나 그녀는 그 가운데서도 아무것도 아닌, 평온하고 평범한 보통의 행복을 당신에게 제안했다.

"너한테 내 명함이 있을 텐데. 그래도- 내가 직접 알려줬으면 해?" 당신이 빤히 바라보자, 페로사는 빙긋 웃었다.

355 페로사주 ◆uoXMSkiklY (SxGRedutSI)

2022-05-26 (거의 끝나감) 02:28:58

이런 거 받아주는 에만주 좋아... (뿌농코 위에 다시 한 번 쪽)

페로사: 작고.......... 예뻐? (잠깐 혼란에 빠짐)
페로사: 자기. 내 어깨 반밖에 안 되는 네가 그런 말 해봤자인데.
페로사: ...내가 자기 말고 다른 사람한테 날 함부로 주겠어?
페로사: 마음껏 욕심내도 좋아. (쪽)
(이걸 남들 다 보는 앞에서 질러버리는 페로사도 보고 싶은? 왜곡된? 욕망이? 있습니다?)

356 페로사주 ◆uoXMSkiklY (SxGRedutSI)

2022-05-26 (거의 끝나감) 02:29:38

오래 걸린 답레 기다려줘서 고마워 에만주, 이제 자러 가자.


어제처럼 3시 넘어서 답레 쓰고 그러지 말고 👁️

357 에만주 ◆TrRj8FbhDE (Wpl8iupaJ6)

2022-05-26 (거의 끝나감) 02:38:40

나도 음악적 교양이 있는 로로주를 좋아해~(삡)(로로주 뺨에 쬽쬽)

에만: (갸우뚱)
에만: 그래도.. 나는 더 커질 수도 있는 걸..(뾰루퉁)
에만: 안 줄 건 알지만.. 보는 사람도 많고...
에만: (눈 동글) 에우우..

남들 앞에서 지른다고..? 김에만 에우우 하면서 얼굴 퐁 달아오르고 엘리베이터 보이는 신나서 깐족대고(?)

(답레 쓰려다 멈칫) 에, 에우우~👀 로로주도 잘까아아..??? >;3

358 페로사주 ◆uoXMSkiklY (vT4Ftit816)

2022-05-26 (거의 끝나감) 02:44:42

응, 슬슬 졸리니까... 에만주도 이제 자야지. 또 수면시간 너무 줄어들면 안돼요안돼. (번쩍 안아들기) 오늘 하루도 같이 있어줘서 고마웠어. 피로 충분히 풀 만큼 푹 잠들 수 있었으면 좋겠네. 어제도 고생많았고, 오늘도 힘내자. 곧 주말이네. 잘 자요.

359 에만주 ◆TrRj8FbhDE (Wpl8iupaJ6)

2022-05-26 (거의 끝나감) 02:48:15

힝잉잉! 더 놀고 싶었는데!🥺 그래도 로로주가 걱정하니까 자야지, 응응.(품에 안겨서 고릉고릉) 로로주도 하루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오늘 많이 힘들었을 텐데, 내게 얘기해주고 의지해줘서 정말 기뻤어. 소중한 로로주도 푹 잠들고 개운하게 깼으면 좋겠고, 오늘도 힘내자! 곧 주말이니까 열심히 일할게. 잘 자!(쪽)

360 페로사주 ◆uoXMSkiklY (fXZmGohWYM)

2022-05-26 (거의 끝나감) 17:18:25

(잠깐 밖에서 갱신..) 나도 더 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 우리에겐 살아야 할 삶이 있으니까. 에만주의 수면시간도 걱정되고. 저번에 한바탕 크게 홍역을 치렀잖아. 앞으로 계속, 할 수 있는 한 계속 같이 있고 싶으니까. 잘 자고 일어났길 바래. 오늘 하루도 무사히 흘러갔으면. 조심히 다녀와.

361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O/ADcwLvvo)

2022-05-26 (거의 끝나감) 18:33:54

당신의 입술이 뺨에 닿는다. 도톰한 입술은 말랑하고 따뜻하지만, 떨어지지 않고 뺨에 폭 기대온다. 당신에게서 미카엘과 같은 어메니티 제품의 냄새가 포근하게 올라온다. 미카엘은 바스스 웃더니 팔을 올려 당신의 머리를 한 번 쓰다듬고, 다시 마주 안는다. 조심스럽지만 사랑스러운 행동이었다. 마치 말하지 않고도 상대를 위로하는 법을 배운 것 같다. 아마 당신에게 배운 것이겠지. 미카엘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간단하다. 당신도 미카엘과 같은 고민과 불안을 안고 있는 것 같기 때문이다. 미래에 대한 불안도 있겠지만, 지금 현재로서 떠안을 고민과 불안. 당연히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던 뒤틀린 모습…….

그렇지만 이 고민은 지금 현재 서로 예민하게 가시를 세우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를 품에 안고 온기를 나누며 이 도시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모습으로 해소하게 됐다. 미카엘은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당신의 온기가 좋았고, 뺨에 닿은 입술이 벙긋거리며 속삭여주는 목소리가 좋다. 이 목소리가, 온기가 있다면 비 오는 날은 두렵지 않을 것 같다. 당신이 두려워하던 모습을 받아주었듯 미카엘도 당신에게 두려워하던 날을 온전히 맡길 것이다.

"응. 그럴게."

뒤틀린 부분이 있어도 이 도시는 이미 뒤틀렸음을 늦게나마 깨달은 것이다. 이제 서로에게 어떤 장애가 되지 않을 것이다. 미카엘은 잠시 헤로인의 역할을 떠올렸으나, 막상 헤로인은 당신에게 미카엘을 맡겼으니 허락을 받은 셈이다. 이제 남은 것은 앨리스지만, 미카엘은 눈을 뜨며 앨리스의 의견은 무시하기로 했다. 뭐해? 키스 갈겨. 앨리스는 에만이 당신을 처음 본 날 작성한 교환일기에 그렇게 답을 적었으니까 동의한 거겠지.

"다른 날도..?"

미카엘은 올망졸망하게 당신을 쳐다보던 눈을 느릿하게 감았다 떴다. 친애를 표하는 고양이처럼 눈웃음을 마주한다. 이윽고 당신의 의견을 하나하나 담다가, 눈을 천천히 홉뜬다. 일상적이고 평범한 일의 나열이 아주 오래전부터 바라던 것과 빼닮았기 때문이다. 돌아갈 수 없던 나날 속에서 새겨보자면 분명 사소하지만 온전히 갖기 어려운 것이다. 미카엘은 한 번 쥐어보려다 포기하고 저 포도는 신 포도라며 포도밭을 외면하던 여우처럼 눈을 돌렸다. 다만 무의식 속에서도 바라던 것이었는지, 역할이 분담된 뒤로 앨리스가 그 역할을 맡게 됐다. 늘 그렇듯 미카엘의 것은 아니다. 미카엘은 그런 걸 가질 자격이 없기 때문이다.

"……페로사는 정말 욕심쟁이구나.."

그런데 당신은 미카엘에게 행복을 제안했다. 정말 가져도 될까? 머뭇거리던 미카엘의 대답은 조그맣고 엉뚱할 수도 있으나, 동의와 수락을 표하고 있었다. 미카엘은 당신의 품에 조금 더 파고들며 고개를 비볐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라 해도, 당신이 곁에 있다면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행복할 것이다.

그리고, 작은 행복을 위해 미카엘은 당신의 눈웃음에 다시금 말갛고 순수하며, 작은 욕심이 꽉 들어찬 눈웃음을 마주 지어 보였다. "응. 명함으로 연락하는 것보다.. 내가 지금 알고 싶은걸.." 그러고는 살짝 조근거리는 목소리. "나아, 아주 나쁜 사람이라 지금부터 욕심부릴 거야."

362 에만주 ◆TrRj8FbhDE (O/ADcwLvvo)

2022-05-26 (거의 끝나감) 18:51:09

로로주 밖이야..?! ;0;..(뽀담담!) 나는 오늘 하루 열심히 일했답니다! >;3 하루도 잘 보냈어!(당당!) 로로주는 오늘 하루 어땠을까? •0• 하루 무탈하게 보냈길 바라구, 남은 시간도 평온하게 보냈음 좋겠어..(부빗부빗)

363 페로사주 ◆uoXMSkiklY (SxGRedutSI)

2022-05-26 (거의 끝나감) 20:15:18

오늘도 고생했어. (꼬옥) 이제 평온하게 보내려고. 에만주는 잘 지내고 있었어?

364 에만주 ◆TrRj8FbhDE (Wpl8iupaJ6)

2022-05-26 (거의 끝나감) 20:20:35

(우다다)(꼬옥) 로로주도 고생 많았어!! >;3 나는 잘 지내고 있다구! 로로주도 저녁 챙겨먹고.. 후식도 챙겨먹고.. 편안하게 앉거나 눕거나 하면서 쉬고 있는 거 맞지..?(지이이)(로로주 평온한 삶 보장 위원회)

365 페로사주 ◆uoXMSkiklY (SxGRedutSI)

2022-05-26 (거의 끝나감) 21:11:06

(편안하게 누운 결과 잠들었다.)

366 에만주 ◆TrRj8FbhDE (Wpl8iupaJ6)

2022-05-26 (거의 끝나감) 22:08:03

잘 잤어? •0•

367 페로사주 ◆uoXMSkiklY (SxGRedutSI)

2022-05-26 (거의 끝나감) 22:23:50

응... 지금 답레 쓰고 있어. 3.3 글뇌야 일해라

368 에만주 ◆TrRj8FbhDE (Wpl8iupaJ6)

2022-05-26 (거의 끝나감) 22:56:05

느릿느릿 주는 거야~ 글뇌는 원래 일 안해...(._. 나쁜 글뇌..

369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SxGRedutSI)

2022-05-26 (거의 끝나감) 23:56:17

코끝에 걸리는 은은하면서도 마음이 가라앉는 향기. 제품 향기- 비누 향기- 당신의 향기- 당신의 옷에 한때 뿌려졌을 향수- 점심식사를 하면서 가볍게 곁들인 술 몇 잔- 비에 젖은 바빌론 시티의 공기- 무엇을 열거해도 지금 이 순간의 이 온기 서린 향기를 묘사할 수 없었다. 품 안에 안겨, 묘하게 싸늘한 당신의 몸에 조금씩조금씩 온기가 옮겨드는 이 느낌을 빗댈 수 없다. 그래서 그녀는, 그냥 이 순간을 이 순간으로 내버려두기로 했다.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껏 기댈 수 있는 순간.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은가. 페로사가 지금 입밖으로 나직이 꺼내어놓는 것들도 그런 것들이었다. 그 모든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을 이런 시간들로 대체할 수만 있다면─

동생인 다니엘레는 숙명, 둘째 동생인 라셸은 질병, 막내인 엔리코는 저주라고 이것을 일컬었더랬다. 자신은 이것을 무엇으로 일컬을 것인가. 페로사는, 홉뜨던 눈을 감고 자신의 품에 폭 안겨오는 당신을 꼭 끌어안았다. 당신과 함께라면 굳이 그것을 무엇이라고 일컬을 단어를 찾으려 애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어쩌면 그것이 힘이자 권리로 정의되고 말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모른 채로 말이다. 이 순간은 저주받은 삶을 짊어진 두 사람이 결국 어딘가 기댈 곳을 찾아내는 순간이기도 했지만, 두 사람의 관점이 아닌 순전한 객관적 관점에서 보자면 지하의 그늘 속 왕좌에 군림하던 미네르바의 올빼미가 날카로운 검을 손에 쥐는 순간이기도 했다. 충성과 의리가 아니라, 결핍과 연정으로.

"─이봐. 난 정말로 많은 것을 빼앗겨왔어. 빼앗기고, 빼앗기고, 다 빼앗겼다 싶으면 또 파헤쳐져서 빼앗기고... 이것마저 빼앗을 수 있나? 싶은 것도 모두 다 뺏겼어." 품 안에 고개를 비비고 드는 당신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며, 페로사는 당신을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푸르른 눈은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니까 말야." 그 눈에는 그녀가 여지껏 빼앗겨왔던 어떤 것이 다시 자리를 잡고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었다. "이 정도 욕심은 부려도 되잖아?" 욕심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열망과 애착이었다.

"내 전화번호 말이지..." 그녀는 당신의 뺨에서 입술을 떼고, 당신의 귓가에 입을 가져다대어 조용히 속삭여 자신의 전화번호를 일러 주었다. 그리곤 두툼한 입술로 당신의 귀를 한 번 꼭 물었다. 뒤따라오는 나직한 한 마디 속삭임. "내가 너한테 욕심부리는 만큼 너도 부려줘야 해."

370 페로사주 ◆uoXMSkiklY (SxGRedutSI)

2022-05-26 (거의 끝나감) 23:57:16

(내 머릿속의 페로사는, 답레 쓰려고 하면 으에에 하고 늘어져있다가... 어느 순간 별안간 와르르 달려나가 버리더라...)
12시가 넘어가기 전엔 줄 수 있었네. 답레는 천천히 주기야. (스담담)

371 에만주 ◆TrRj8FbhDE (n6N1ug5Z9M)

2022-05-27 (불탄다..!) 00:14:53

(로로주 볼냠..)(옹냠) :3!!! 로로 너무 요망해.. ;0;.. 동생들의 의견으로 보면 서로의 성격이 잘 보이는 것 같기도 해.. ;0;.. 그리고 연정으로 이루어진.. 갸아아아 너무 좋아아 ;0;!!! (산화함) 로로... 요망하다고 이미 말했지만 요망해... 아마 교환일기에 미카엘이 써놓지 않을까..

[미카엘, 비가 왔음.. 귀를 조심해. 아주 무시무시한 공격을 받을지도 몰라.]
[ㄴ 윈터, 오늘은 많이 습함.. 맞아. 귀를 조심해야해...]
[ㄴ 에만, 더움. 확인, 주의하도록 할게.]
[ㄴ 헤로인, X발 X나 더워. 여기 핫하네]
[ㄴ 앨리스, 오늘은 쨍쨍함! 뭐야 왜 나만 몰라 나도 알려줘 이 복받은 새끼들아!!!]

일기 확인하던 용왕: (다 컸구나)

372 페로사주 ◆uoXMSkiklY (yia2oZLNrU)

2022-05-27 (불탄다..!) 00:26:15

😶.oO(귀?)
🤔.oO(🤔)
😳

페로사가... 페로사가 그랬어 👀 (옹냠당함)(쫀─득) 그 와중에 혼자만 페로사 못 만나보고 있는 앨리스..

373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n6N1ug5Z9M)

2022-05-27 (불탄다..!) 01:45:01

포근한 서로의 향기와 온기가 있고. 생소하지만 거절할 수 없다. 당신과 함께 하는 시간이 좋다. 앞으로 함께 할 시간이 얼마큼인지는 몰라도, 적어도 두 사람이 살아온 시간보다는 많기를 소망했다. 서로에게 기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지만 확실하게 미래를 약속한 사이가 아니어서가 아니다. 둘의 목숨은 언제라도 꺼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단순한 사고에 대한 불안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것보다 더 위험하다. 둘은 말 그대로 언제라도 죽을 수 있다. 지금 바로 문을 열자마자 죽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미카엘은 그런 생각은 제쳐두고 싶었다. 두 사람이 살아온 시간 동안 받은 고통은 너무나도 많았기 때문이다. 신이 둘의 고통을 본다면 불쌍해서라도 보상을 주지 않을까 감히 생각했다. 아니면 언제라도 사라질지 모르는 운명을 줬는데 보상까지 바란다며 괘씸하다 생각할까?

어느 쪽이든 상관없다. 신이 있다면 이렇게 살게 만든 것에 책임을 져야지. 불경하고 이기적인 생각이었다. 이런 불경한 생각의 싹수를 보고 신이 지옥에 던져 넣은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둘은 바빌론 시티라는 지옥에서 살아남았다. 기어이 기댈 곳을 찾아내고, 서로의 운명에서 불안정한 부분을 역이용하기로 마음까지 먹어버렸다. 보상을 주지 않는다면, 책임질 생각도 없다면 직접 갈구어 나가면 되는 일이다.

당신이 조금 더 끌어안을 적에, 미카엘은 천천히 뺨을 비비며 작은 웃음을 흘렸다. 분명 미카엘의 나이는 스무 살인데, 아직 미카엘 자체가 사회에 던져진지 얼마 안 된 건지 꼭 열댓 살 아이가 흘릴법한 순수하고 어리광이 가득 찬 웃음이었다. 당신에게 익숙한 웃음일지도 모른다. 기억의 편린에서 언젠가 떠올릴 수도 있는 웃음. 미카엘은 아마 자신이 날카로운 검을 쥐고 그런 웃음을 흘리고 있다는 것은 꿈에도 모를 것이다. 제3자의 시선에서 바라볼 때는 지하에 초래할 비극과도 같았지만, 둘에게는 희극이었다.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에서 보면 비극이라는 말이 정 반대가 된 것이다.


"……."

많은 것을 빼앗겼다는 당신의 말을 경청하는 것인지, 미카엘은 쓰다듬는 온기에 잠시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당신의 삶은 착취, 약탈과 같은 잔인한 단어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그렇지만 당신은 흔들리지 않고, 무너지지 않으며 지금 자신에게 얘기하고 있었다. 이 정도 욕심은 부려도 되지 않겠냐고. 애착과 열망 어린 목소리에 미카엘은 고개를 끄덕였다.

"마음껏 부려도 돼.."

그렇지만 가끔은, 이런 말을 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법이다. 당신이 뺨에 달싹이던 것을 멈추고 귓가에 입을 가져다 댈 적엔, 미카엘의 눈이 동그랗게 뜨였다. 속삭일 적 당신은 미카엘이 몸을 살살 웅크리고 손과 발가락을 꾹 오므리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히익, 놀라는 소리와 몸이 소스라치게 놀라는 것은 당신이 귀를 꼭 물 적이다. 이렇게 욕심을 부릴 줄은 몰랐는데! 치사한 사람. 이만큼의 욕심을 부리려면 미카엘에겐 대단한 용기가 필요했다. 고개를 픽 치켜들며 당신을 쳐다보는 뺨이 발그레 달아올랐다. 부끄러웠던 건지, 놀랐던 건지. 입술을 오리처럼 툭 내놓고 불만을 표출하던 미카엘은 당신을 기습했다. 당신의 입술에 쪽, 하고 짧게 입을 맞춘 것이다. 익숙하게도 한 번, 두 번, 기어이 세 번째는 뺨에 얹고 나서야 당신의 품에 다시 폭 파고들려 했다.

"기억했어."

─, 맞지? 미카엘은 그 짧은 시간에 번호를 외워버린 듯싶다. 아주 공격적인 방식으로.

374 에만주 ◆TrRj8FbhDE (n6N1ug5Z9M)

2022-05-27 (불탄다..!) 01:46:12

흐극흑흑 귀여워 로로 귀여워 ;0;.. 답레 쓰면서 행복했어.. ㅋㅋㅋㅋㅋㅋㅋㅋ로로가 그랬어~ (쫀득한 로로주 꼬옥) 앨리스는 나중에 로로 실물 보고 '드디어 보네.. 나만 못 봐서 대화에 낄 수가 없었다고!' 라면서 종알종알종알쨍알쨍알쨍..알..(시선회피)

375 페로사주 ◆uoXMSkiklY (yia2oZLNrU)

2022-05-27 (불탄다..!) 02:20:39

+.+ 으악... (부스스) 답레 쓰면서 행복했다는 말이 좋네. (꼬옥) 답레는.. 좀 자고 일어나야 줄 수 있을 것 같은데 괜찮을까. 앨리스랑 만나는 것도 기대되는걸.

376 에만주 ◆TrRj8FbhDE (n6N1ug5Z9M)

2022-05-27 (불탄다..!) 02:23:36

물론이지! 푹 잠들길 바라, 로로주. 요즘 피곤해보여서 걱정이라구.(꼬옥)(쪽) 로로주 어제도 고생 많았어! 오늘은 금요일이니까, 평일의 마무리 무탈하게 할 수 있길 바라!(부빗) 좋은 꿈 꾸고 개운하게 일어나자구. 오늘도 고맙구 좋아해!😘

377 페로사주 ◆uoXMSkiklY (yia2oZLNrU)

2022-05-27 (불탄다..!) 02:28:58

아니.. 오늘따라 피곤했던 거야... 에만주도 한 주 마무리하는 날에 별탈 없기를 바래. (번쩍 들어안음) 에만주도 더 늦기 전에 같이 자러 가자... 오늘도 같이 있어줘서 행복했어. 잘 자구. 좋은 꿈 꿔. (쫍)

378 에만주 ◆TrRj8FbhDE (rLZFetmv..)

2022-05-27 (불탄다..!) 11:42:05

오늘은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 나는 로로주의 소원이 통했는지, 푹 자고 일어나서 지금까지는 수월하고 아무런 일 없이 잘 지내고 있어! 로로주도 부디 수월하게 보냈음 좋겠네. 행복한 하루 보내기, 저녁에 보자!🥰

..어라?(내일 술약속 생김)
네?발로 기어오지 않?겠어!

379 에만주 ◆TrRj8FbhDE (uxgvwNw/O.)

2022-05-27 (불탄다..!) 19:15:03

갱신할게..!!!

380 페로사주 ◆uoXMSkiklY (yia2oZLNrU)

2022-05-27 (불탄다..!) 21:17:11

노트북이 결국 운명하셨습니다... 좋은 저녁이야. 이번 한 주도 수고많았어.

381 에만주 ◆TrRj8FbhDE (n6N1ug5Z9M)

2022-05-27 (불탄다..!) 21:39:14

(뽀송뽀송)(무릎 위로 발라당) 로로주 노트북 운명..했어..? ;0;...(뽀담) 이번 한 주도 고생 많았어..

382 페로사주 ◆uoXMSkiklY (yia2oZLNrU)

2022-05-27 (불탄다..!) 22:06:58

그렇게 됐어... (쓰담쓰담) (빗질)

383 에만주 ◆TrRj8FbhDE (n6N1ug5Z9M)

2022-05-27 (불탄다..!) 22:20:55

(고르릉고르릉)(꾹꾹이) 로로주... ;0; 운명한 노트북을 대신해 멋진 노트북이 기다리고 있을지도 몰라!! 아..아니면 예토전생을 하거나!(급기야)

384 페로사주 ◆uoXMSkiklY (yia2oZLNrU)

2022-05-27 (불탄다..!) 22:36:10

7년을 썼으니 나랑 충분히 오래 함께 있어준 친구야.. 이제 놓아줄 때가 됐지. 지금은 업무용 데스크탑으로 쓰고 있어.

385 에만주 ◆TrRj8FbhDE (n6N1ug5Z9M)

2022-05-27 (불탄다..!) 22:42:14

•0•?! 7년이나..? 오래된 친구였구나!! ㅇ0ㅇ.. 그래도 로로주랑 있는 시간 동안 행복했을 거야! 마치 나처럼!(삐대기)

386 페로사주 ◆uoXMSkiklY (yia2oZLNrU)

2022-05-27 (불탄다..!) 23:22:11

👀 (혹사의 역사를 돌아봄) (안 봄) (쓰담쓰담..) 옳지, 착하지.

387 에만주 ◆TrRj8FbhDE (n6N1ug5Z9M)

2022-05-27 (불탄다..!) 23:50:40

•0•...!!!(부빗부빗부빗부빗) 나아는 아무것도 몰라아👀

그러고 보니, 질문이 있어..! ㅇ0ㅇ 로로한테 데킬라를 선물하면 어떤 반응이야? 장미는? 목걸이는??(집요)

388 페로사주 ◆uoXMSkiklY (CmnN/6Wgjk)

2022-05-28 (파란날) 00:12:18

(안 굴러가는 글뇌를 싸잡고 데굴데굴 구르는 중)
에만주한텐 안 그럴 테니 걱정 말구. (빗질삭삭)

-데킬라
(에만이 페로사가 좋아하는 브랜드를 기억하고 선물했을 때)
페로사: 응? 뭐야... 내가 데킬라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거잖아.
페로사: 요녀석, 라벨도 봐두고 있었구나.
페로사: (에만을 와락 끌어안음)
페로사: -네가 데킬라를 좋아할지는 모르겠지만 오늘은 데킬라 위주로 해볼까.

(에만이 유명한 럭셔리 데킬라를 선물했을 때 ex: 돈훌리오, 빠뜨롱 혹은 그 이상...)
페로사: 어라. OMG. 너 이걸 선물로 사온 거야?
페로사: 내 생일도 아닌데...
페로사: 가만 있어봐. 이걸로 맛있는 거 만들어 줄게, 같이 마시자.

(에만이 선물한 데킬라가 가성비 좋은 물건일 경우 ex: 커클랜드...)
페로사: 요녀석. (깔깔 웃음) 가성비 좋은 걸로 잘 골라왔네?
페로사: 진탕 마시자 이거지?

(에만이 유명하지 않은 데킬라들 중에서 좋은 것을 찾아내어서 선물해줬을 경우)
페로사: 어─ 이건 진짜 아는 사람만 아는 브루어리인데. 어떻게 알고 골라왔어?
페로사: (쓰담담) 너도 술 고르는 안목이 있네. 바텐더 해도 되겠어.
페로사: (투머치토커가 빙의해서 술에 대한 설명을 좔좔 읊는다)
페로사: 같이 한 잔 어때? 이걸 마실 때에는 안주로 뭐가 좋은지도 알려줄게.

(에만이 지뢰를 밟았을 경우)
페로사: 응? 아하, 이걸 사왔구나.
페로사: 뭐, 다들 그렇게 좋은 데킬라라고 말하지는 않지만 말야.
페로사: 네가 사준 건데, 뭐 어때. 그걸로 충분해. 이건 내가 오늘 밤 제일 좋아하는 데킬라가 될 거야.
페로사: 그리고 이것도 정말로 맛있게 마시는 방법이 있거든-

네, 마시자로 귀결됩니다. (이마짚)

-장미
페로사: 어?
페로사: ......뭐, 뭐야. (얼굴 빨개짐) 웬 장미래.
페로사: 응, 고마워... 예쁘네. (글라스 하나 꺼내서 물 받고 거기다 장미 꽂아둠)
(한동안 페로사의 자리에 꽂혀 있었다. 시들려 하면 압화로 만들지 않을까...)

-목걸이
이건... 목걸이 모양에 따라 반응이 정해지겠네. 일상에서 직접 선물해봐.

389 페로사주 ◆uoXMSkiklY (CmnN/6Wgjk)

2022-05-28 (파란날) 00:43:47

어? 어라라???

390 페로사주 ◆uoXMSkiklY (CmnN/6Wgjk)

2022-05-28 (파란날) 00:44:08

에만주, 혹시 그... 뜬금포 괜찮아............?

391 에만주 ◆TrRj8FbhDE (4ZS39S8Bw2)

2022-05-28 (파란날) 00:44:45

흐아악 로로 데킬라는 상황 별로 달라지냐구.. ;0; 로로한테 좋아하는 브랜드 주면서 같이 마시고 싶다... 숨은 보물을 찾아내고 싶다.. ;0;... 로로는 지뢰를 밟았어도 오늘 밤 제일 좋아하는 데킬라가 될 거라고 말해주니까.. 정말 친절하고 따스한게 느껴져..;0;0;0;0;0;...

우우 로로 장미 받으면 빨개져? 딱 기다려..(대체) 목걸이...
(각오)

392 에만주 ◆TrRj8FbhDE (4ZS39S8Bw2)

2022-05-28 (파란날) 00:46:01

어? 괜찮아~ 무슨 일이야? ㅇ0ㅇ

393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CmnN/6Wgjk)

2022-05-28 (파란날) 00:50:55

희망. 이 도시에서 가지기에는 너무나 불안하고 믿음직스럽지 못한 의문이 아닌가. 그래서 더욱 빛나고, 더욱 아름다운 것이니. 신이 떠난 도시에서도 사람은 살아간다. 이것은 당신이 살기 위해서, 진정한 의미로 살아있다는 것을 '누리기' 위해서 선택한 방식이다. 억지로 살아지는 삶이 아니라, 당신이 선택한 삶을. 괘씸하다 여길 신은 없다. 이 곳에는 사람뿐이다. 이 방에는 당신과 그녀뿐이다. 그러니, 마음껏 악랄하고, 마음껏 과감하고, 마음껏 탐닉해도 괜찮을 것이다. 다른 이들의 우는 소리 따위는 당신이 알 바 아니다- 당신이 우는 소리를 듣고 찾아와 당신을 안아주는 이가 있던가? 지금 당신과 함께 있는 이 여인 하나뿐이다. 그녀만이 당신에게 그렇게 했다. 다른 이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당신을 죽이려 들었지. 그러나 괜찮다. 그녀가 함께 있으면 다 괜찮을 것이다.

그런 그녀가 당신에게서는 무엇을 보았기에 당신에게 이렇게 극진한지, 외로운 이에게 하룻밤을 나누어주고, 빗속에 홀로 외떨어진 이에게 다가와서 곁을 내어주었는지는 아직 정확히 모른다- 어쩌면 그녀도 잘 모를지도. 당신에게서 많은 것을 보았기에, 그것을 한 단어로 취합하는 것이 상당히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다만, 마치 아직 철이 들지 않은 것처럼 천진난만하게 바스스 웃는 그 미소는 분명히 그 편린 중 하나였다. 좀더 일상적인 분위기, 예컨대 바의 한가운데서나, 시장의 어느 한 골목, 어느 비스트로의 해변가로 난 식탁 같은 데에서 당신이 이리 웃었으면 그녀 역시도 얼굴에 씨익 웃음을 띄며 당신의 머리를 헝클어놓았겠지만, 보통의 일상보다 좀더 내밀한, 두 사람만이 마주보고 끌어안으며 조용히 마주보고 있는 이 객실 내에서는 그녀의 반응도 조금 더 내밀한 것이 되는 것이었다. 당신을 따라 짓는 그녀의 미소가 조금 애틋했다. 피의 꽃이 만발한 이 붉은 광기의 도시 한가운데에서도, 당신의 미소만이 한 조각 온전히 하얗게 빛나고 있었기에. 자신이 잃어버리고 빼앗긴 것이 여기에 있다고 말해주는 것 같아서. 피 묻은 손으로 이걸 만져도 되는 걸까. 귓가에 입을 맞추면서도 문득 조금 그런 생각이 들었더랬다.

그리고 당신은 거기에 대답했다. 한 번도, 두 번도 아니고 연거푸 세 번이나. 세 번의 입맞춤이 끝났을 적에는, 그녀의 눈에서 착잡함이나 슬픔의 기색은 모두 사라져 있었다. 그녀는 그것을 일종의 허락으로 받아들여 버린 모양이다.

"꼬마야. 자기." 자신의 품 안으로 폭 파고드는 당신의 턱을 페로사는 가볍게 잡았다. 그 아름다운 눈동자까지 품 안으로 숨기게 두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당신 입으로 말했다, 마음껏 부려도 된다고. "이름도 모르는 너에게서, 내 낙원을 봤어."

"내 욕심, 받아주는 거지?"

394 페로사주 ◆uoXMSkiklY (CmnN/6Wgjk)

2022-05-28 (파란날) 00:51:22

👀👀👀👀👀👀👀👀👀

고록 비슷한 그 무언가요...

395 에만주 ◆TrRj8FbhDE (4ZS39S8Bw2)

2022-05-28 (파란날) 00:52:43

올게 왔구나...

로로야 좋아해.. 고록 가보자고.........(철컥)

396 페로사주 ◆uoXMSkiklY (60bXv0xVO2)

2022-05-28 (파란날) 01:00:20

(대충 핵폭발 바라보는 엘모 짤)

397 페로사주 ◆uoXMSkiklY (60bXv0xVO2)

2022-05-28 (파란날) 01:00:41

((한편으론 교환일기 내용도 궁금해짐))

398 페로사주 ◆uoXMSkiklY (CmnN/6Wgjk)

2022-05-28 (파란날) 02:00:02

(괜찮은 픽크루가 새로 나와서 페로사에게 성전환빔을 쏴봤더니 이탈리아남자가 아니라 북유럽남자가 나왔다..)

399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4ZS39S8Bw2)

2022-05-28 (파란날) 02:12:44

미카엘이 했던 생각을 당신은 알 수 없다. 당신은 독심술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작은 머리는 당신과 일련의 대화와 애정을 나눌 적에도 나름 열심히 구르고 있었다. 생각이 꼬리를 물고 끝없이 이어진다. 직접 갈구어 나가면 된다는 생각으로 마치면 되는데 자꾸만 그 뒤가 줄줄이 따라 나온다. 언제까지 이어져야 할까 싶을 적에, 미카엘은 한 가지, 끝낼 수 있는 조각을 찾았다. 온통 뒤틀려있고 이기적인 모양새다. 이걸로 생각을 마치면 돌이킬 수 없을 것이다. 이 도시의 사람다운 생각의 끝이며, 당신이 알 방도는 없지만 눈치는 챌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이 생각이 아닌 다른 것으로 끝마치기엔 한 번 바라본 희망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잠깐 스치듯 보기만 해도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워서, 눈을 떼면 누군가 잽싸게 훔쳐 갈 것만 같았다. 그렇다고 손을 대기엔 미카엘은 부족한 점이 많았다. 때문에 미카엘은 여러 번 고민하고, 갈등했다.

그리고 당신이 마주 지어 보인 애틋한 미소가 미카엘의 결심을 부추겼다. 미카엘은 잠시 당신의 미소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착잡한 눈을 마주하는 눈망울이 순수했지만 그 속내는 이지러졌다. 신은 떠났다. 여기는 모두 인간뿐이다. 결국 미카엘은 사람으로 남을 수 없는 것이다. 이기적이고 탐욕적이며, 지극히 이 도시의 것을 품기로 했다. 이건 모두 살기 위해서다. 나는 이미 수도 없이 고민했고, 이렇게 만든 타인이 잘못한 것이다. 생각의 말로를 위해 내디딘 첫걸음처럼, 당신이 귓가에 입을 맞출 적 발을 꼼지락댔다.

미카엘이 이 선택을 하는 상황을 막고 싶었다면 내가 울 때 칼을 겨누지 말고 이 사람처럼 안아줬어야 했다. 벼랑 끝으로 몰지 말았어야 했고, 가짜 온정으로 휘어잡고 약물을 주며 다 괜찮을 거라 말하지도 말았어야 했다. 아니, 그 이전부터, 처음부터 그러질 말았어야지, 나를 죽이려 들었던 그 수많은 시간 동안 한 번이라도 고민했어야지. 이젠 당신이 있으니 이제 실행하는 것은 두렵지도 않다. 세 번의 입맞춤은 당신을 위한 세례다. 두려워 말라, 나를 부정하지 말라, 신앙을 고백하라. 미카엘은 당신이 턱을 가볍게 잡을 적, 눈을 살포시 들어 당신의 파르란 눈을 마주했다.

"받아주지 않을 리가.. 없잖아."

살아올 적 인간은 가장 행복할 적 웃지도 못한다는 말을 언뜻 들은 적이 있다. 미카엘이 그랬다. 천천히 눈이 홉뜬다. 동공은 좁아지며 눈동자는 흔들린다. 당신이 결국 불을 붙여버렸다. 나는 수도 없이 고민했다. 나는 수도 없이……. 더듬더듬 입을 떼며 고했다. 신이 없다면 내가 신이 되겠노라고.

"당신에게 내가 낙원이라면.. 나는 당신을 받아들이고 싶어. 당신에게만 열릴 거야. 욕심을 받아들이는 건, 오히려 내가 해야 할 말이니까.."

내가 당신의 낙원이라면, 나는 당신에게 기꺼이 품을 내어주리라, 나는 네게 꿀과 젖이 흐르는 땅이 될 것이요 길 잃은 자를 인도할 안내자이며 그 앞길을 축복할 화동이고 때로는 용맹한 기사이며 당신의 반려라. 미카엘의 홉뜬 눈이 천천히 돌아온다. 순수하고 새하얀 한 조각을 당신에게 쥐여주었다.

"좋아해, 페로사."

400 에만주 ◆TrRj8FbhDE (4ZS39S8Bw2)

2022-05-28 (파란날) 02:13:16

흐아앙 로로야 좋아해 ;0;0;..!!

401 페로사주 ◆uoXMSkiklY (CmnN/6Wgjk)

2022-05-28 (파란날) 02:19:07

402 페로사주 ◆uoXMSkiklY (CmnN/6Wgjk)

2022-05-28 (파란날) 02:22:07

심장아 깝치지마............................... (무한점)

403 에만주 ◆TrRj8FbhDE (4ZS39S8Bw2)

2022-05-28 (파란날) 02:28:29

로로가 너무 예뻤어...(무덤 속에서 옹알옹알)

404 페로사주 ◆uoXMSkiklY (CmnN/6Wgjk)

2022-05-28 (파란날) 02:31:38

...(무덤 옆자리에 들어가 같이 누움)

405 에만주 ◆TrRj8FbhDE (4ZS39S8Bw2)

2022-05-28 (파란날) 02:38:03

(꼬옥) 오늘도 훌륭한 쌍방 살인이었어..(?)

406 에만주 ◆TrRj8FbhDE (4ZS39S8Bw2)

2022-05-28 (파란날) 02:38:54

그그그그리고 졸리면 푹 자러 가는거야!!!! 답레 무리해서 쓰지 말구!!! >:0

407 에만주 ◆TrRj8FbhDE (4ZS39S8Bw2)

2022-05-28 (파란날) 02:45:13

에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스트레스_푸는_방법
> 예전엔 마땅히 풀만한 게 없어서 스도쿠나 십자수, 자기가 만든 프로그램이랑 오셀로 하기 같은 집중할 수 있는 걸로 풀었는데, 최근에는 페로사에게 바람결에 날아오는 종잇장처럼 팔랑팔랑 터덜터덜 걸어와서 폭 안기려 들지 않을까..? "나..너무 힘들었어.." 하면서 품 속에서 옹알대구 그러다가 보이지는 않지만 인스타툰처럼 퐁 하고 에너지 충전 표시 떠오르는 만화적 묘사...🤔

자캐가_선택하는건_돈_명예_권력_자존심
> 권력이야. 지하의 사람은 권력을 쥐어야 하니까.

자캐는_좋아하는_사람에게_전부를_달라고_할까_특별을_달라고_할까
> 이미 페로사 폭 끌어안고 전부와 특별함을 받아냈지! >;3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슬쩍)

408 페로사주 ◆uoXMSkiklY (CmnN/6Wgjk)

2022-05-28 (파란날) 03:00:58

응.. 답레... 어지간하면 쓰고 싶었는데, 푹 자고 나서 말짱한 정신으로 쓰는 게 맞는 것 같아.. 내일은 어디 나갔다 와야 될 데도 있고. 에만주는 술약속이 있댔나. 무사히 넘어가길 바래. 너무 술이 됐다 싶으면 갱신하지 않아도 되니까 푹 쉬구.

409 페로사주 ◆uoXMSkiklY (CmnN/6Wgjk)

2022-05-28 (파란날) 03:02:00

마지막 해시는... 답이 정해져 있네. (웃음)
두번째 해시도 그렇네. 약육강식의 세계니 권력만 있으면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오지 않겠어. 에만이 지쳐서 오면... 꼭 안아주고 부둥부둥 해주고 맛있는 거 차려주고 해야지.

410 에만주 ◆TrRj8FbhDE (4ZS39S8Bw2)

2022-05-28 (파란날) 03:06:31

로로주 피곤해보여 >:0~~ 아니라고 부정해도 요즘 수면패턴(특: 본인 때문임)도 그렇고.. 피곤할 텐데 푹 자고 느릿느릿 천천히 써달라구. 시간은 아주아주 많으니까.(꼬옥) 이번엔 내가 안아올려야지~🥰(안아들기)(침대에 눕혀줌) 나갔다 와야 한다면 조심히 다녀오기야, 나도 무사히...돌아올게..(👀 ) ( 👀)

평일 마무리! 고생 많았어, 주말이니까 푹 쉬자구! 벌써 6월이 성큼 다가왔는데 이렇게 오랜 기간 동안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6월을 위해서라도, 그리고 오늘 일정을 위해서라도 이제 푹 자자. 좋은 꿈 꾸고 중간에 깨는 일 없이 편안한 수면 되길 바라. 잘 자구..(뽀담뽀담) 오늘도 행복했어!(쪽)😘

411 페로사주 ◆uoXMSkiklY (CmnN/6Wgjk)

2022-05-28 (파란날) 03:09:41

우앗 (안아올려짐) (버둥) (꽉붙듬) 응...... 요즘 다크서클이 좀 생기긴 했어...... 그 시간, 나랑 같이 나눠줘서 고마워. 별로 멀리 가는 것도 아니고 큰 일도 아니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거야. 에만주가...... 문제지... (흐릿)

내년 6월에도 그 다음 6월에도 계속 함께였으면 좋겠는걸. 나도, 오늘 같이 있어서 행복했어. 앞으로도 계속 같이 행복하자. 에만주도 잘 자구, 좋은 꿈 꾸기를 바라.

412 페로사주 ◆uoXMSkiklY (CmnN/6Wgjk)

2022-05-28 (파란날) 03:18:56

미카엘이 이 선택을 하는 상황을 막고 싶었다면 내가 울 때 칼을 겨누지 말고 이 사람처럼 안아줬어야 했다.

나레이션이 미카엘을 대변해서 하는 이 원망... 누굴 향한 원망일까... 내일, 아니면 일요일에 시간 나면 물어봐야지 +.+

413 에만주 ◆TrRj8FbhDE (4ZS39S8Bw2)

2022-05-28 (파란날) 12:38:28

갱..신..(부스스)

미카엘의 원망은 복잡해. 지하와 바빌론 시티를 복합적으로 칭하는 것도 있지만 특정한 인물에 대한 원망이기도 하거든. 일단 로로는 원망이 아니니까 걱정 마! >:3

414 에만주 ◆TrRj8FbhDE (4ZS39S8Bw2)

2022-05-28 (파란날) 16:23:38

나가기 전에 잠깐 갱신할게. 오늘 나갔다 온다고 했지..(뽀담) 조심히 다녀오기야, 다녀와서 쉬고 있다면 푹 쉬고있기를 바라. 요즘 로로주가 많이 피곤해 보이기도 하고, 피곤하다고 얘기해준 것도 있고. 많이 걱정이네..😔

그리고 혹시라도 로로주가 현생과 어장을 병행하기 힘들다거나, 잇기 힘든 순간이 오면 언제라도 말해주길 바라. 아니면 원하던 방향성이 이게 아니었다고 해도 꼭 말해주고. 지나쳐도 좋을 말이니 지나쳐도 좋아. 오늘 조금 뒤숭숭한 꿈을 꿔서..👀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구, 나중에 보자.😌

415 페로사주 ◆uoXMSkiklY (CmnN/6Wgjk)

2022-05-28 (파란날) 16:37:01

페로사가 대상은 아닐 거라고 생각했지. 문장 중에 이 사람이라고 페로사를 가리키는 말이 있었으니.

요즘 핸드폰 배터리가 수명이 다 됐나, 배터리가 80%에서 방전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해서 핸드폰으로 뭐 하는 걸 꺼려하게 돼서, 밖에서 갱신하는 일이 소홀했었는데 그게 에만주를 불안하게 했구나. 방금 다녀왔어.
피곤... 어............. 피곤해보이는 건 맞지 👀 그런데 피곤의 요인은 에만주 말고도 많고도 아주 많으니까 말야... 오히려 에만주랑 에만, 이 어장은 몇 안 되는 해소원 중 하나니까 말야. 오히려 내가 에만주에게 충분한 컨텐츠를 제공해주지 못하고 있나 해서 불안할 때도 있는걸. 얼마나 바보같은 꿈을 꿨길래 이런 말을 하는 거야... >:(
에만주도 조심히 다녀오구, 즐거운 토요일 저녁 되기야.

416 에만주 ◆TrRj8FbhDE (0HIgGfJu6Q)

2022-05-28 (파란날) 20:03:06

(꾸압) 배터리 수명이 다 됐구나.. 슬슬 나처럼 플..립은 하지마 플립 말고 다른걸로 교체하자.. 그리고.. 불안하지 않았어 ;0;.. 잘 다녀왔을까?😌

로로주 피로 관리 잘 해야 할 텐데. 늘 걱정이라구..<:3 해소원이라니 기뻐. 정말 기뻐.. 충분하게 제공하고 있으니까 염려 말아. 음...꿈 내용은 말 안할래.. 말이 씨가 된다니까 로로주가 행복하고 아프지도 않고 푹 쉴 수 있었음 좋겠다고만 말하겠어.. 8-8

지금은 천천히 얘기도 하면서 마시고 있어. 무리하지 않을게. 즐거운 토요일 저녁 되기야..!

417 에만주 ◆TrRj8FbhDE (0HIgGfJu6Q)

2022-05-28 (파란날) 20:07:41

그리고 오늘부터는 피곤하지 않게, 천천히 늦게 있는 시간도 줄여나가보도록 노력할게요. 조금이라도 덜 피곤하게.😉

사실 내쪽에서도 자그마한 문제가 생기려고 해서.. 코피는 안 된다, 이 몸뚱이아....😂

418 페로사주 ◆uoXMSkiklY (CmnN/6Wgjk)

2022-05-28 (파란날) 21:15:49

(답레 쓰다 말고 부모님 모셔다드리고 오느라 또 늦었네..) 응, 잘 다녀왔어.
나쁜 꿈은 말하는 거 아냐. 금방 잊혀지겠지. 그리고... 역시 수면시간이 문제될 줄 알았지...!! 대신에 이제부터는 조금씩 일찍 오려고 노력해볼게. 자그만 문제가 알고 보니 큰 문제일 수도 있으니 앞으론 무리하지 않기. 에만주랑 될 수 있는 한 오래 지내고 싶으니까. 알았지?

419 에만주 ◆TrRj8FbhDE (ZN1igwerQo)

2022-05-28 (파란날) 22:17:50

잊혀질 거야, 응.. 우에에 수면시간 문제 그래도오 ;0;... 응, 나도 일찍 올 수 있도록 노력할게. 무리하지 않을게요.. 오래오래 지내자.. 나 타자 잘 치네.. 잘 친다..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쟝..쟈쟝..

420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CmnN/6Wgjk)

2022-05-28 (파란날) 22:26:15

누군가의 소유가 되는 것은 익숙한 일이다. 그녀의 삶이 그녀의 것이었던 적은 퍽 드물었다. 다섯 살을 채 넘기지 못하고 그녀의 삶은 정부기관에 약탈당해 뉴 에덴의 것이 되었고, 뉴 에덴의 두 대의 메인 컴퓨터에 선악과 바이러스를 투입하는 것으로 뉴 에덴을 탈출한 이후에도 그녀의 삶은 온전히 그녀의 것이 아니었다. 세크메트라는 이름 뒤에 숨어 도망치는 삶은 페로사의 것이 아니라 세크메트의 것이었다. 그나마도 도망자의 삶이라는 것은 위태롭기 짝이 없었고, 그녀는 결국 세크메트로서도 존재할 수 없었다. 그리고 도망쳐 도착한 곳이 여기였다. 도망친 곳에 낙원은 없었다. 바빌론 시티는 그녀에게 있어 또다른 뉴 에덴이었다. 이 곳에서 평범한 사람인 척 살아가기 위해서 그녀는 또다시 내키지 않는 거래를 해야만 했다. 그리고 지금, 그녀의 삶을 소유한 이가 바뀌려고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것은 그녀가 지금껏 익숙하게 느껴온 그 일, 삶의 주도권을 쥐지 못하고 자신이 의도치 않은 방향으로 쓸려가는 것과는 전혀 달랐고, 낯설었다. 상황이 바뀌고 있었다. 정말로 자신이 있어야 하는 자리에 돌아온 것 같아서, 좋아해, 페로사. 하는 그 어디선가 들어본 것만 같은 목소리가, 마치 자신이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온 것을 환영해주는 것만 같아서. 어쩌면 이렇게 첫 만남에서부터 돌이킬 수 없도록 당신에게 말려들어버리고 만 것이, 서로 놀랍도록 짧은 시간에 놀랍도록 서로 감기고 얼켜버리고 만 것이 애초부터 당연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버리고 마는 것이다. 여인은 신전의 화로에 불을 붙였다. 너와 내가 함께 존재하는 방식이 신앙이라고 한다면 기꺼이 네 거짓의 신전에서 개처럼 예배드릴 테다*.

"좋아해." 그녀는 대답했다. 당신이 내민 순수하고 새하얀 조각을 꼭 받아들었다. 이제 더 이상 주저할 이유도 마다할 이유도 없었기에, 그녀는 있는 마음껏 당신에게 입을 맞춰오려 했다.

*Hozier, Take me to church

421 페로사주 ◆uoXMSkiklY (CmnN/6Wgjk)

2022-05-28 (파란날) 22:27:12

답레는 올려둘게. 저런... 이미 꽤 마신 모양이구나. 조심해서 들어와. 들어와서 너무 피곤하면, 무리해서 갱신하지 않아도 좋으니까 우선 자러 가고. 난 오늘 조금 일찍 자러 갈지도 몰라.

422 에만주 ◆TrRj8FbhDE (3xgB16cM0g)

2022-05-28 (파란날) 23:04:24

마셨어도 이번에는 무리하지 않았아..무리 안햇ㅅ어!!!!!! ;-; 잉ㅇ잉 그렇지만 무리하지 않을거야... 무리하면 안 된다고 했으니까..ㅡ.... 그러니까 돌아가면 푹 ㅈ질게..응..약속.. 로로주도 일찍 자기야. 코야ㅓ코야합시다. 요즘 피곤할 텐데 푿 자구...응.. 잘 자...

423 에만주 ◆TrRj8FbhDE (3xgB16cM0g)

2022-05-28 (파란날) 23:06:01

그리고 깜빡 해ㅛ지만 로로 정말 예뻐. 거짓말이면 내 손못을 걸겅8ㅑ.😘😘

424 페로사주 ◆uoXMSkiklY (/JbN3Faw/o)

2022-05-28 (파란날) 23:10:43

조심히 다녀와요.

425 에만주 ◆TrRj8FbhDE (goB1We.Trs)

2022-05-29 (내일 월요일) 00:16:04

이제 집에 가요. 조심히 올게, 조심히....ㅡ..

426 에만주 ◆TrRj8FbhDE (goB1We.Trs)

2022-05-29 (내일 월요일) 00:24:58

아. 오늘ㅡㄴ 잏찍 잘 거야. 푹 잠들기ㄹㄹ 바라. 늘 이런모습 보녀줘서 미안해요. 늘.

428 에만주 ◆TrRj8FbhDE (SGp9DI8nEU)

2022-05-29 (내일 월요일) 05:35:53

과거의 나 가관이네....🤦‍♀️ 어느 정도 술도 깨고 잠깐 눈도 떠졌겠다.. 답레를 가져왔어... 다시 잠들겠지만..👀 오늘도 잘 부탁합..니다..? 우우 추한 꼬라지 보여서 미안합니다..(흐릿)

429 에만주 ◆TrRj8FbhDE (SGp9DI8nEU)

2022-05-29 (내일 월요일) 12:53:17

당신의 낙원이자 반려자가 되고 싶었다. 길 잃은 자를 위한 낙원, 눈 가린 자를 위한 선지자요 안내자, 사냥감을 위한 날선 검, 그리고 당신이 당신으로 남을 수 있는 작은 아이, 당신이 우울할 적엔 꽃을 가득 품고 흩날리는 화동이 되고 싶었고, 당신이 행복할 적엔 외롭지 않게 그 행복을 같이 느껴줄 친구가, 당신이 괴로울 적엔 같이 떠안아줄 방패가, 사랑한다 고백할 적엔 오로지 당신을 맹목적으로 바라보는 반려자가……. 되고 싶은 것은 많았고, 다행스럽게도 미카엘은 될 수 있는 것이 많았다. 이제 빼앗긴 당신의 삶을 정상적인 궤도에 놓기 위해 미카엘은 손을 뻗을 것이다. 낙원이 없다면 낙원이 되고, 신이 없다면 신이 되어주기 위해서. 당신을 소유하되, 당신도 자신을 소유하며 서로의 목줄을 강압적으로 매는 것이 아닌 상호보완적으로 매기 위해.

아마 당신에겐 지금껏 한 번도 존재하지 못한 상냥한 손길일 것이다. 그런 손길로 쓰다듬고, 안아주며, 심지어는 품었다. 당신에게 매어주는 목줄은 맹수를 길들이기 위해 마구잡이로 목을 틀어잡는 용도가 아니다. 전기 충격기가 달려있지도 않으며, 가죽이나 철사가 목을 파고들지도 않았다. 단지 보드라워 언제라도 풀 수 있을 천으로, 사랑스럽게 리본을 묶어 누구보다 단단하게 당신을 속박해왔다. 이후에는 마치 당신을 기다려온 듯, 새로운 목줄만큼 보드랍고 상냥한 손길이 당신의 등과 뒤통수를 감쌌다.

기뻤다. 당신이 좋아한다 대답해 주는 이 순간이, 자신만의 착각이 아니었다는 확신이, 자신이 당신의 낙원이 되어주고 당신 또한 자신을 위한 낙원이 되어주는 그 모습이. 당신의 강철로 된 흉골은 안락한 낙원이요, 크나큰 요새라. 미카엘은 당신이 입을 맞출 적 눈을 나직이 내리감았다. 긴 속눈썹이 내리감길 적 당신의 목과 등을 끌어안은 손길이 스친다. 객실 밖은 사람이 많고, 사람과 짐승으로만 가득하지만 이 안은 둘만의 세계다. 미카엘은 그 점을 놓칠 수 없었다. 둘의 세계에서 방해할 사람은 없었다. 섞이는 숨과 짧은 호흡, 가느다란 숨결 뒤로 미카엘이 당신을 마다할 이유는 없었다는 듯 입을 맞추는 것에 호응했다.

"꼬마라고 부르지 말아줘……."

미카엘, 나는 미카엘이야. 이어지는 흔적이요 긴 호흡을 뒤로 숨결처럼 뱉은 단어였다. 세간의 기쁨을 한 톨도 남김없이 긁어모아 당신에게 건넸다. 벅차오르는 감정이라도 있었는지 눈동자가 잠시 떨렸다. 당신은 결국 필연이자 운명이다. 이것이 누군가의 솜씨 좋은 계략이라 해도 차라리 떨어지고 말지 놓칠 수는 없었다. 나를 미카엘이라 부르라.call me Michael 그래, 마치 이스마엘처럼 속삭였다. 나의 울부짖음을 야훼인 당신이 들었으니, 나는 지금부터 이스마엘이다.*

"오늘은 아무 곳도 가지 말아 줘.. 이미 약속을 받았지만, 확신이 필요해. 당신이 어디에도 가지 않았으면 좋겠어."

당신을 끌어안은 가녀린 손이 무력하게 침대 시트로 톡 떨어진다. 그리고 당신의 손을 깍지를 끼듯 붙잡듯이 하며, 미카엘은 나지막이 속삭였다. 나와 함께 있어달라고.

* 야훼의 천사가 이르되(중략) "-그 이름을 이스마엘이라 하여라. 네 울부짖음을 야훼께서 들어주셨다." 창 16:11(공동번역) & Call me Ismael.(모비딕) 중의적 인용

430 에만주 ◆TrRj8FbhDE (SGp9DI8nEU)

2022-05-29 (내일 월요일) 12:53:46

에만주 갑자기 이렇게 답레 수정하기 어디 있어요
여기 있어요... 제정신으로 갱신..하는데 이번엔 나메가..🤦‍♀️🤦‍♀️

431 에만주 ◆TrRj8FbhDE (cDASGk66Z6)

2022-05-29 (내일 월요일) 15:30:14

갱신하고 갈게.😌 오늘 하루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432 에만주 ◆TrRj8FbhDE (SGp9DI8nEU)

2022-05-29 (내일 월요일) 20:37:34

갱신해.

433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5sjLcl2SZw)

2022-05-29 (내일 월요일) 22:33:30

목에 무언가가 매이는 것 같았기에 페로사가 그것을 지금까지 겪어온 것과 착각하여 비슷한 것이라고 여길 수 있는 것은 당연했지만, 그것은 전혀 다른 것이었다. 구속이나 속박, 억압이 아닌, 당신이 내민 동행의 손길. 목에 매어주기에 목에 다른 것이 걸린다고 여겼지만, 당신이 고운 손길로 부드럽게 매어주는 리본은 차가운 가죽끈이나 쇠사슬과는 너무도 그 질감이 다르게 느껴지는 것이었다. 지금까지 여태껏 마땅히 한 번도 겪어보지 못했기에, 그것을 뭐라 불러야 할지 모를 뿐이다. 이미 자신의 체온에 물들어 어느 정도 익숙하게 따뜻한 것 같아서, 그녀는 그것을 지금껏 목에 매어온 그 어떤 것보다도 순순히, 달갑게 받아들였다.

"미카엘."

이 세계에서 당신 이외에 유일하게 존재하고 있는 사람이 당신의 이름을 한번 나직이 뇌까렸다. "미카엘." 한번 더 불러보았다. 그 이름이 혀끝으로 흘러나가는 느낌이 생소하면서 좋았다.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은 이미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이제야말로 제대로 그 사실을 당신에게 인정받은 것만 같았다. 문득 이 세상이 모두 사라져버리고 지금 눈으로 보고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당신과, 그런 당신과 함께 있는 이 객실만이 세상에 남아있는 것 같았다. 당연히도 이 객실을 열고 문 밖으로 나가면, 그녀의 앞에 펼쳐질 세상은 그녀가 알고 있는 것과 별반 달라지지 않은 그대로의 세상이겠지만, 그 세상은 아주 조그만 무언가가 아주 조금, 그러나 두 번 다시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변해버린 세상일 것이다. 그리고 결코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는 없겠지.

그러나 그녀는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침대 시트 위로 손이 톡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그게 그녀의 손으로 뻗어올 때는 그녀 역시도 손을 내뻗어서 당신의 손을 마주잡았다. "그래?" 그녀의 입가에 희미한 미소가 걸렸다. "오늘은 물론이고, 내일도, 모레도, 그 앞으로도... 계속 함께 있고 싶어. 그럴 수 있다면 좋을 텐데." 하며 그녀는 다시 한 번 당신에게 가볍게 입을 맞췄다.

"그래도 오늘 밤만큼은 확실히 너한테 내어줄 수 있으니까, 밤에서부터 아침까지... 비가 그칠 때까지는 계속 있어줄게. 이대로 같이 끌어안고 있다가, 아침이 되면 아침밥은 룸서비스로 먹고, 어디든 가버리자, 둘이서."

434 에만주 ◆TrRj8FbhDE (SGp9DI8nEU)

2022-05-29 (내일 월요일) 22:41:15

좋은 저녁. 오늘은 좋은 하루 보냈을까.

435 페로사주 ◆uoXMSkiklY (5sjLcl2SZw)

2022-05-29 (내일 월요일) 22:56:29

온 세상에게 억까당했어..

436 에만주 ◆TrRj8FbhDE (SGp9DI8nEU)

2022-05-29 (내일 월요일) 22:57:43

오늘도 억까 당했구나. 이제 일어난 걸까? 아니면 일이 바빴을까..

437 페로사주 ◆uoXMSkiklY (5sjLcl2SZw)

2022-05-29 (내일 월요일) 22:59:59

나 방금 들어왔어. 내 주말 어디갔어?
일단 좀 누울게... 에만주는 왜 이리 슬퍼보여. 무슨 일 있었어?

438 에만주 ◆TrRj8FbhDE (SGp9DI8nEU)

2022-05-29 (내일 월요일) 23:11:33

많이 힘들었겠네.. 지금이라도 눕고 푹 쉬도록 하자.
아냐. 무슨 일은 딱히 없었어. 그냥.. 친구랑 좀 크게 다퉈서. 늘 있는 일이지 뭐.. 이미 친구 쪽에서도 자기가 말이 너무 심했다고 사과 하면서 끝난 일인데.. 음.. 괜히 울적하네. 평소에는 그러려니 넘어가는데. 아마 신체적 저주가 다가오고 있어 부쩍 예민해진지라 그럴 수도 있겠다 생각하고는 있어. 좀 지나면 다시 괜찮아질 테니 걱정 말아.😊

439 페로사주 ◆uoXMSkiklY (5sjLcl2SZw)

2022-05-29 (내일 월요일) 23:16:21

(무릎 위에 어기적어기적 기어올라감) 싸운 이유라던가 상황이라던가 같은 건 모르지만, 사이가 더 금가지 않고 끝났다니 잘된 거지. 마법 때문에 예민해진 걸 거야. 마법이 끝날 때쯤 돼서 친구랑 같이 맛있는 거 사먹어.

440 에만주 ◆TrRj8FbhDE (SGp9DI8nEU)

2022-05-29 (내일 월요일) 23:23:09

(쓰담) 그렇게 좋은 이유는 아니니까.. 응. 로로주한테 감정을 전가하고 싶은 생각은 없었는데 미안해. 예민해진 걸 거야. 응... 끝날 때 즈음에 커피라도 한 잔씩 마시면서 대화라도 해볼까 해. 걔가 한 말이 좀 심했던거라, 내 쪽에서도 이번에는 사과했다 쳐도 확실하게 대화할 거리가 필요한 것 같네.👀

답레는 느즈막하게 줄게. 조금만 기다려줄 수 있지?☺

441 페로사주 ◆uoXMSkiklY (5sjLcl2SZw)

2022-05-29 (내일 월요일) 23:28:48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법은 나도 어설픈 편이니, 뭔가 더 말하지는 않을게.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우울하다 싶으면 마음껏 우울해해도 되고. 마무리까지 잘 풀리길 빌어줄게. 별개로 오늘도 고생많았어. (꾹꾹이)
답레는 천천히 써줘. 자고 일어나서 써줘도 좋아. 오늘은 일찍 자게 될지도 몰라서... 더롱다크 영상 틀어놓고 누워있거든 ◐◐

아니아니잠깐자고일어나서써줘도좋아가아니라 당신. 답레를 쓰는 것은 좋지만 수면시간 너무 늦어지지 않게. 알았지? (꼬옥)

442 에만주 ◆TrRj8FbhDE (SGp9DI8nEU)

2022-05-29 (내일 월요일) 23:38:03

인간관계는 늘 어렵네. 정도를 찾았다 싶으면 궤도가 틀어지려 하고, 고치면 또 다른 사람과 마찰이 생길까 조율해야하고... 응.. 늘 고마워. 로로주도 오늘 고생 많았어. 오늘도 일찍 자게 된다면 푹 잠들길 바랄게. 하루 고생 많았어. 것보다... 더롱다크..? 아, 게임이구나.. 재밌어 보이는 게임이네. 생존 게임이라..🤔

😇 노력은 해볼게.. 어제 술 마시고 앞발(아무리 봐도 네 발로 기었다고 보이는 레스 봄)(안 봄)로 쓴 약속이 있으니..😂 로로주도 수면패턴 정상화를 해야하고 말이야.😉

443 페로사주 ◆uoXMSkiklY (5sjLcl2SZw)

2022-05-29 (내일 월요일) 23:50:22

유튜브 동영상 보다 보면 잠이 솔솔 오는 마성의 게임이야... 잘 때 보는 동영상 취향이 특이한 편이라서. (이외에도 숲속이나 눈덮인 숲속에 오두막 짓는 거, 보석 연마하는 거, 가죽으로 신발이나 가방 만드는 거 같은 동영상 보는 편)
(쓰담담) 둘 다 해내야 한다는 게 힘든 점이지.. 잘 알아. (부비적)
내 수면패턴은.. 밖에 나갈 일이 주에 몇 번은 있다손 쳐도 기본적으로는 재택근무자니까 근무와 휴식의 경계가 불명확한 편이지만, 에만주 건강이 더 걱정돼서 그래.

444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00:17:34

길들이는 것은 이름을 불렀을 때 호응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람이라고 다를 것은 없다. "응, 페로사." 여우이자 당신의 새 목줄을 쥔 주인은 눈높이를 맞춰 교육을 하는 것이 틀림없다. 이름을 부르면 호응하는 법부터, 솔선수범 직접 나서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호응하는 목소리는 달고도 사랑스럽다. 당신의 이름을 부르던 어떤 목소리보다 보드랍게 내려앉는다. 이제 당신은 미카엘의 이름을 부르고, 미카엘은 당신의 이름을 부를 것이다. 당신이 미카엘의 이름을 한 번 더 부를 적, 미카엘은 다시금 답했다. "여기에 있어." 자신이 여기 있노라고, 당신의 삶에 돌이킬 수 없을 흔적을 남긴 것이 거짓이 아니라고. 이 객실을 나서면 지옥은 그대로 남아있겠지만, 미카엘 또한 남아있을 것이다. 당신의 삶에 아주 작은 여우 한 마리가 생겼을 뿐인데, 이미 그것 자체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미카엘도 당신과 상황이 다르지 않다. 당신이 생겼을 뿐인데, 이미 세상은 큰 변화를 일으키고 인생이 뒤집어졌기 때문이다.

미카엘은 여기에 있고, 여기에 남을 것이다. 달라지지 않는 진리가 하나 새겨졌으니 이는 첫 번째 교리이며 계명이다. 당신이 손을 뻗어 마주 잡을 적, 미카엘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당신의 손가락 사이로 깍지를 낀다. 당신에게 확신을 요구하며 눈을 내리 깐다. 긴 속눈썹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이내 눈동자는 덮여 가려진다. 당신의 희미한 미소를 머리로 기억하고,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당신 또한 자신과 같은 마음이며 확답을 주었음을 깨달았을 적에야 눈을 다시금 뜰 수 있었다. 그럴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당신이 첫 번째로 빈 소원을 미카엘이 들었다. 공물은 입맞춤이다.

"그럴 수 있을 거야."

소원을 빌었다면 들어주는 것이 지하의 뒤집힌 이름이자 미네르바의 부엉이요, 당신의 낙원일 테니. 아, 오늘은 현실의 일을 떠올리고 싶지 않았는데, 계획을 짜야겠다고 다짐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미카엘은 조금의 아쉬움을 뒤로 미뤘다. 당신을 위한 일이니 아쉬움 따위는 미뤄도 좋다. 당신이 모르는 사이 이 작은 아이는 자신만치 작은 머리를 굴려 흉계를 꾸몄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당신의 손을 천천히 입가로 가져다 댄다. 손등에 입을 맞추고, 이번엔 깍지 낀 손가락에 입을 맞춘 뒤, 눈을 커다랗게 깜빡였다. 이내 반달처럼 눈이 접히더니 입술을 떼지 않고 달싹였다.

"기뻐……. 내게 내어준다면.. 나는 오늘 하루를 가장 값진 날로 생각할 거야.. 오늘을 떠올리며 비 내리는 날을 견딜 수 있을 거고.. 당신과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리면서.. 지내는 밤이 두렵지 않을 거야.."

미카엘은 다시금 손가락에 입을 맞췄다. 여전히 입술은 떼지 않았다.

"어디로든 가도 좋아, 함께 있어준다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기쁜 사람이 될 테니까.. 그렇지만.. 당신도 그만큼 기뻤으면 좋겠어.. 페로사, 네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야..?"

445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00:21:54

🤔..그렇구나. 나도 나중에 잠이 오지 않으면 한 번 볼까 싶어. 나는 잘 때마다 좋아하던 게임 음악을 듣거든. 보석 연마도 재밌을 것 같아..! 나도 그런 거 좋아해서, 예전엔 한참 찾아봤어. ㅋㅋ.. 으응, 로로주가 있어주니 한결 낫다.(부빗)(맞쓰담)
그래도.. 로로주가 휴식의 경계가 불명확하니까 더 중요하다 생각이 들어. 사실, 나는 주말에 몰아서 자는 편이기도 하고.. 잠은 4시간만 자도 나름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는지라. 서로서로 이렇게 더 걱정해버리네. 끙..🤦‍♀️ 일찍 자도록 노력할게요, 로로주도 일찍 자자. >:0

에우우 이번 답레에 익숙한 것이 보인다면 이전 어장 일상 당시 대사 인용한 것 맞습니다..👀

446 페로사주 ◆uoXMSkiklY (EyABCE7A2.)

2022-05-30 (모두 수고..) 00:35:37

(자다가 깨서 부스스한 눈으로 답레 봄) (잠 확깸) 당신 (뒷말을 잇지 못하고 사망)

여우.......... 이 여우야....................

447 페로사주 ◆uoXMSkiklY (EyABCE7A2.)

2022-05-30 (모두 수고..) 00:37:18

잠은 4시간만 자도 나름 개운하게
잠은 4시간만 자도 나름 개운하게

......자러 가자. (번쩍 안아듬)

448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00:42:07

꺄아악 로로주가 자다 깨서 죽었어..!!! ;0;(꾹꾹)(부두술)(?) 여우인데 여우 아닌 척 할래..😗

우우 잠깐만 나 진짜 개운하게 깬ㄷ(안김)(부빗부빗) 자러갈까아? :3

449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00:43:23

그리고 자다 깼다니.. 로로주야말로 푹 잠들자..(보듬보듬)

450 페로사주 ◆uoXMSkiklY (EyABCE7A2.)

2022-05-30 (모두 수고..) 00:46:10

머리는 개운하게 깬 것 같아도 몸에는 데미지가 쌓여(경험). 에만주에게는 평균 수면시간의 증대가 필요해. 많은 것을 에만주에게 양보하고 나누고 싶지만 이건 양보할 수 없겠어. 가급적이면 일찍 와서 일찍 떠나는 걸로 해야겠는걸... 응, 자러 가자.

오늘은 충분히 함께 있어주지 못해서 미안해. 그래도 이렇게 같이 있을 수 있어서 기뻤어. 또다시 한 주의 시작이네. 같이 힘내자. 나도 힘낼게. 항상 좋아해. 날 좋아하는 만큼 푹 잠들어주길 바래 >:( (품에다 머리 부비부비)

451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00:50:12

힝..🥺 로로주 경험이라니까 늘려볼게, 응응.. 로로주가 그만큼 소중하니까, 양보할 수 없는 선이 있다면 받아들여야지. <:3

아니야, 같이 있어준 것만으로도 나는 정말 기뻤어. 혼자 버겁게 앓았는데 마음도 많이 추스를 수 있었고, 로로주가 같이 있을 때 기쁘다니까 행복하네. 한 주의 시작인만큼 우리 힘내도록 하자. 나도 항상 좋아해. 푹 잠들 테니까, 로로주도 날 좋아하는 만큼 푹 잠들기를 바랄게.(쓰담)(꼬옥) 좋은 꿈 꾸길 바라. 고마워..

452 페로사주 ◆uoXMSkiklY (EyABCE7A2.)

2022-05-30 (모두 수고..) 00:56:40

고맙긴... 나야말로 고맙지...
😴

453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02:29:28

자야하는데.. 아까 예민하다고 쓰면서도 펑펑 울어버린 이유가 다 있었던 거야..

배가 너무 아파서 못 자겠어..(저주가 시작된 자의 흐리고 죽어버린 눈) 약이 왜 안 듣는 거야.. °`.(nn).`°

454 페로사주 ◆uoXMSkiklY (I4hABeNEKY)

2022-05-30 (모두 수고..) 04:37:30

오 세상에...... (따끈한 온수통 가져옴) 그랬었구나... 88 지금이면 편안하게 잠들었으면 좋겠는데. 길지 않게 지나가길 빌게 😭

자다가 깨서 잠깐 물 좀 마시고 오는 길에 이런 비보를 보게 될 줄은... 에만주 88 (부둥)

455 에만주 ◆TrRj8FbhDE (bWXlIaV4/Y)

2022-05-30 (모두 수고..) 12:18:17

간만에 일찍 갱신할게. 점심 시간이야! 도비는 자유이고 싶은 월요일..😇 3시 즈음 잠들었나.. 지금은 그나마 나은 수준이고, 약도 효과가 있는 것 같아서 어찌어찌 일하고 있어. 오늘 하루도 힘내자..!

456 에만주 ◆TrRj8FbhDE (b5e0jp7hy.)

2022-05-30 (모두 수고..) 16:17:32

(은은한 미소) 약 든다고 했던 말 취소..(창백) 잠깐 갱신할게. 오늘은 널널하네.

457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18:36:22

집갱이야. 오늘 하루는 어땠을까? 월요병 잘 극복했을까..?

458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20:06:08

..갱신?

459 페로사주 ◆uoXMSkiklY (EyABCE7A2.)

2022-05-30 (모두 수고..) 20:13:55

(이마짚) 4시 반에 깬 건 좋은데 다시 잠들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원귀 상태가 됐네.........
내가 조금 늦어버렸네. 잘 있었어?

460 페로사주 ◆uoXMSkiklY (EyABCE7A2.)

2022-05-30 (모두 수고..) 20:14:57

미안, 미안해 😭 일찍 오려고 했는데...

461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20:17:00

로로주 늦어!!! >:0 느으읒어! 그렇지만 피곤했다니까 봐줄게. 어서 와! <:3

462 페로사주 ◆uoXMSkiklY (EyABCE7A2.)

2022-05-30 (모두 수고..) 20:19:53

오른팔이... 저려서 한 팔로 타자를 치고 있어... 진짜 요즘 자꾸 귀가하자마자 컴퓨터 앞에 앉아서 그대로 잠이 들어버리네. (얼감) 잘 있었어?

463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20:41:34

요즘 많이 피곤한가 보다. 피곤하면 조금 더 쉬는건 어떨까? 나는 잘 있었어.😶
그리고 무리가 아니라면, 하나만 확인해줬으면 하는 사항이 있는데. 시간 괜찮을까?

464 페로사주 ◆uoXMSkiklY (EyABCE7A2.)

2022-05-30 (모두 수고..) 20:46:40

답레를 쓸 수는 있을 것 같으니 걱정마. 뭔데 그래?

465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20:47:09

뭔가 무시무시한 대화를 나눌 것 같지만? 사실은 아니었고요? 로로주 낚아버렸죠? 얄밉죠? 엘렐레 >;3

https://i.postimg.cc/fT2yDmtH/PeroEman.png

466 페로사주 ◆uoXMSkiklY (EyABCE7A2.)

2022-05-30 (모두 수고..) 20:50:48

(기쁨과 분노와 어처구니 상실과 환희 어딘가에서 그만 정신을 잃어버리고 조각상이 됨)

467 페로사주 ◆uoXMSkiklY (EyABCE7A2.)

2022-05-30 (모두 수고..) 20:51:47

하 나 진짜 당신...............

468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20:53:42

>:3!!!!!!!(나쁨)
요즘 로로주가 많이 지쳐보여서, 무리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지라 뇌물이자 조공을 바친다구..<:3 소중한 로로주 현생이 조금이나마 여유로워지면 좋을 텐데...

469 페로사주 ◆uoXMSkiklY (EyABCE7A2.)

2022-05-30 (모두 수고..) 20:56:45

예라이. (뺨쭉쭉이) (복수의 칼을 감)
수면패턴만 좀 재조정되면 한결 넉넉해질 테니 걱정하지 마.

그리고 후레소리 해서 미안하지만, 지친 데에는 에만주가 제일 특효약이라... ◐◐ 늦어서 미안할 뿐이야. (쫍쪼)

470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20:56:47

그리고.. 놀랐다면 미안해.. 깜짝~ 해주고 싶은 나머지........... <:3...(도게자)

471 페로사주 ◆uoXMSkiklY (EyABCE7A2.)

2022-05-30 (모두 수고..) 20:57:59

⊙⊙... 미안하면 책임져. (쫍쫍쫍쫍쫍쫍쫍쫍쫍쪼)

472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20:59:41

에부붑부브(말랑쪼왑 늘어남)
로로주 현생 파이팅.. 수면패턴 파이팅이야.. ;0;..

•0•...?! 그그그그그런 설탕 잔뜩 바른 소리 해도 나는 안 넘어가!!!!(쨥 달라붙음)(말과 다른 행동) 흐 흥 딱히 로로주가 좋은 건 아니거든 흥 안 미안해해도 되거든 흥 >:0(쫍쪼 받고 머엉)

•0•....
(nn)<(꺄아아아아악)

473 페로사주 ◆uoXMSkiklY (EyABCE7A2.)

2022-05-30 (모두 수고..) 21:02:48

(쓰담담) 답레.. 금방은 아니지만 곧 써올게. 조금만 기다려줘.

474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21:07:50

느긋하게 줘, 로로주 일정이랑 현생이 더 중요하니까! •0•

475 페로사주 ◆uoXMSkiklY (EyABCE7A2.)

2022-05-30 (모두 수고..) 21:09:49

일정은 다 끝났고 남은 것은 에만주와 방탕한(?) 시간을 보내는 것뿐인걸?

476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21:31:41

•0•...!!!!!!! 방탕한..! 우우 로로주 이렇게 예쁘기 있어 없어!! >:0

477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22:20:08

에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잠들기_전_하는_일은
: 교환일기 쓰기! 김에만... 어떤 역할이든 무조건 교환일기를 써야해... 안 쓰면 그 처벌 강도가 제법 센 편이야. 바로.. 앨리스의 과제를 대신 해주는 것...(끔찍)

자캐가_가장_잘생기게나온_짤을_턴다
: 역시 잘생긴 건 냥에만..?🤔 아니면 페로에만 후디꼬옥?🤔
https://i.postimg.cc/ydP40D5J/E.png
https://i.postimg.cc/fLWgnB2L/image.png

자캐의_어릴적_일기장을_꺼내보자
: [n월 n일, 날씨 정말 예쁨!
안녕, 일기장 요정님! 엄마를 따라서 새하얀 곳에 갔어요. 히어로 천식 때문이에요. 오늘도 기침을 했거든요. 의사 선생님들처럼 새하얀 가운 입은 사람들 있는 곳으로 갔고요, 가장 친한 인형인 화이트 씨랑 같이 있었어요. 주사를 맞는 건 정말 아픈 일이지만 잘 해냈어요. 졸려서 잠깐 잠들었는데, 의사 선생님이랑 엄마랑 싸우는 소리 때문에 깼어요. 엄마의 입에서 에덴이란 얘기가 나왔는데 나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아무것도 모른 척을 했더니 잘 잤냐며 사탕도 주셨어요. 잘 잤다고 답하고 왔으니까, 이제 이건 우리만의 비밀이에요.]

[n월 n일, 날씨가 아주아주 더움!
안녕, 일기장 요정님. 오늘은 엄마를 따라서 파티장에 갔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하루 종일 엄마 뒤에만 숨어있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났어요. 키가 아주아주 큰 사람인데요, 처음엔 다가가는게 아주 무서웠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혼자 있는건 싫을 것 같았어요. 혼자는 무서운 거니까요! 그래서 조심조심 다가가서 옷깃을 잡아봤어요. 대화를 나눠봤더니 정말 좋은 사람이었어요! 나는 이 사람이랑 결혼할 거야!]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478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EyABCE7A2.)

2022-05-30 (모두 수고..) 23:13:50

한 쪽이 다른 한 쪽에게 일방적으로 소유되는, 그런 노예계약과도 같은 형태는 아니다. 그렇지만 결코 삶에 지독한 그림자니 범죄니 하는 것들과 무관한 보통의 사람들이 하는 연애와 같은 평범하고 대등한 형태냐고 한다면 그것도 절대로 아니었다. 한쪽이 가르치고 한쪽이 배우는 입장이었으되 결코 일방적이지 않았다. 서로가 서로 때문에 존재하는, 서로가 서로를 길들이는 상호예속. 어쩌면 자신이 기대한 것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법도 했지만, 페로사는 굳이 그런 생각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 이 순간이 너무도 소중했기에.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살아오던 세상의 자전축이 너에게로 무너져내리는 이 순간이 너무도 소중했기에. "내가 함께 있으면, 가장 값진 날인 거야?" 그저 별것 아닌 감촉인데, 손등에 무언가 부드러운 것이 살며시 내려앉는 감촉일 뿐인데, 그 손 위에 나직이 조곤조곤 낱말을 얹는 것도 보통의 간지러움일 뿐인데, 그 보통이 너무도 특별해서- "그러면 앞으로 값진 날들을 잔뜩 볼 수 있겠네." 이렇게, 옅게 웃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건네어지는 당신의 하문. 그렇지만 나직이, 상냥히, 같은 눈높이에서 건네어지는 당신의 부드러운 말소리. ─이전에도 몇 번인가 말해주었고, 몇 번인가 대답해주었다. 그러나 몇 번이라도 더 말해주고 대답해줄 것이다. 그런 대답마저도 이 순간의 하나를 이루고 이 순간을 조금 더 이어가는 제물이 되고 재료가 됨을 알기에. 페로사는 당신을 품 안에 조금 더 가까이 당겨안았다.

"맛있는 술. 좋은 요리. 멋진 야경. 그걸 오토바이로 가로지를 때의 자유. 함께 있으면 행복한 사람. 같이 맞이하는 아침. 알맞은 음악이 곁들여지면 더 좋지. 그래. 행복."

"행복이, 내게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그러니까─ 내가 네게 너는 내 거라고 말하면, 내가 집에 온 것처럼 느끼게 해줄래?*"

가락 없는 노래 가사 한 마디가 조용히 흘러나왔다. 나의 낙원이 되어달라는, 조촐한 고백이었다.

* 〈Born to Die〉, 라나 델 레이

479 페로사주 ◆uoXMSkiklY (EyABCE7A2.)

2022-05-30 (모두 수고..) 23:16:17

>>476 주인을 바라는 짐승은 예쁜 거랍니다. (꼬리 흔들)

...가장 잘생기게라니 매 타임 레전드 갱신중인데... (이어지는 진단의 귀여움에 맥없이 사망)

(유령상태)그 와중에 벌칙 호러인 거 아 정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80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23:22:29

(터덜터덜) 아프다..😔 약 먹으면 낫겠지 싶었는데 통증이 배가 아니라 허리임을 깨닫고 약 안 통하는게 당연하겠지 싶으니 더 슬프네..😔 (로로주 쓰담꼬옥뽀담쫍쪼)(힐링) 로로주는 짐승이라도 사람이라도 유령이라도 예쁜데~ •0•

우우~ 로로주!!! 안돼!! ;0;(심폐소생술)(?) 경호원 로로 썰.. 이렇게 풉니다..😇 그리고 떡밥도..(?)

과제 특징.. 하기 싫다고 곡소리하는 시간 3시간 자료 찾다 딴짓하는 시간 2시간 제출 마감 1시간 전에 아이고아이고 하면서 겨우겨우 클리어해서 냄.. 김에만이라고 다를 것 없음...

481 페로사주 ◆uoXMSkiklY (EyABCE7A2.)

2022-05-30 (모두 수고..) 23:29:54

(부활) (꼬옥)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 계 진통제를 먹어보는 건...? 😢
떡밥... 맛있네요... 기대되는걸.

이런 데서 인간미가 느껴지네. 귀여워. 과제하고 있을 때 간식거리 챙겨주고 싶다. 더 못되게 과제하고 있을 때 옆에서 장난치고 싶다.

482 에만주 ◆TrRj8FbhDE (DJqjQP3nKM)

2022-05-30 (모두 수고..) 23:35:43

(부빗부빗)(대충 사람이라기엔 좀 많이 모자란 슬라임 상태) 나는야 메타몽.....(대체) 진통제.. 더 먹어도 되는 건가 고민중이긴 한데.. 이대로라면 먹는 수밖에 없겠어.. -"-
떡밥.. 맛있는 거 로로주가 많이 줘서 나도 베풀 거야..😇

김에만씨 과제 하기 싫어서 노트북 위에 머리 박고있고.. 노트북 화면엔 자판 눌려서 ssssssssssssssss 실시간으로 도배되고 있고.. 로로가 간식거리 챙겨주면 부스스 고개 떼면서 허리 대뜸 꾹 끌어안고 하기 싫다고 칭얼댈 걸..?

에만: 이건 학대야...대학생 학대...
에만: 대학생학대는.. 거꾸로 해도 대학생학대...힉..히힉... < 과제만 하면 나사 빠짐

장난을.. 친다고..? 김에만씨 이렇게 된 거 5월 졸업 미루고 12월 졸업 합시다..(급기야)(에만: 뭐야 내 학점 돌려줘요)

483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00:07:54

에만주 왜 지금 웃다가 정색했냐면 답레 쓰다가 스와이프 잘못해서 새로고침함

ㅋㅋ! ㅋㅋㅋ! ㅋㅋㅋㅋ!!

484 페로사주 ◆uoXMSkiklY (X2llah1Rxg)

2022-05-31 (FIRE!) 00:09:55

(슬라임 상태이지만 개의치 않고 끌어안고 쓰담담) 아픈 걸 어쩌겠어...
에만이 푹 안겨오면서 칭얼대면.. 일단 마감이 얼마 남았는지부터 물어볼 페로사.. 12시간도 안 남았으면 힘내라고 응원해주겠지만 1~3일쯤 남은 거면 그대로 재워버리는(그거안돼)

페로사: ......(얘 상태 진짜 심각한데, 하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찐텐걱정 표정)

귀 깨물거나 백허그 하거나 볼에 쪽하거나 기타등등 자기 딴엔 응원인데 🙄

페로사의 오늘 풀 해시는
사탕을_한_개_주고_먹지않고_기다리면_두_개_주겠다고_한다면_어린_자캐는
어린 페로사: 아찌, 더 기다릴게 세 알 주라. (딜을 시도) (동생이 셋임)

자캐가_상대의_한_가지_감정을_자극할_수_있는_마법을_가졌다면_그_감정은
그건... (레니페이스) 에만이 답을 알고 있겠는걸.

자캐의_커피_취향
페로사: 커피는 따뜻하게 먹는 거야(완고).
페로사: 따뜻한 커피면 대개 좋아하지. 우유를 타도 좋고, 라떼를 넣어도 휘핑크림을 넣어도 좋지. 그렇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역시 시지 않은 에스프레소려나. 아침에, 탄산수 한 잔이랑 같이 마시는.
페로사: 차가운 커피는 아포가토 아니면 인정 못 해.
페로사: ...콜드 에스프레소라도 마시고 싶다고. 그래, 네가 마시고 싶으면야... (얼음이랑 셰이커 꺼내옴)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485 페로사주 ◆uoXMSkiklY (X2llah1Rxg)

2022-05-31 (FIRE!) 00:11:18

>>483 느긋하게 천천히 쓰기. (쓰담담) 날려먹었다고 해도 나는 기다릴 수 있지만, 엄연한 창작물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에만주의 아픔은... (쓰담쓰담) 같이 피워줄게.

486 페로사주 ◆uoXMSkiklY (X2llah1Rxg)

2022-05-31 (FIRE!) 00:29:09

아 글구 혹시.. 답레를 써왔는데 내 기운이 느껴지지 않으면 잠든 거라구 생각해줘... 에만주가 올 때까지 내가 깨있으면 바로 번쩍 안아들 거야.

487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00:31:20

(말랑말랑) 히잉잉잉 이래서 빨리 사이버맨 도입이 필요해.. 나도 사이버맨 할래..🥺 로로주는.. 아프지 말자.. ;0;0;0;0;..
김에만씨 힘내라고 응원하면서 볼쪽 백허그 귀깨물 그런거 하면 그대로 고장나서 로로 빤히 쳐다보고 뭔가 말하려다 입 다물고 과제쪽으로 눈길 줬다가(30%도 안했음) 로로 뺨에 입맞추면서 그대로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니까.. 라고 속삭이는데...(급 카페베네)(?) 재우려 들면 김에만씨 으아악 내 과제 으아악 하다가 기절잠 하겠지? 학점.. 잘있어라!!!!!(앨리스: 야 너 이리와)(미카엘: 꺄아악)

에만: 히..히힉..히익..(품에 고개 파묻음) < 마약 했을 때나 흘렸던 웃음소리
에만: 교수님 정강이 한 대만 걷어차고 싶다.. 아프면 으윽 종강이야.. 하시겠지..? 히힉.. 세게 걷어차면 안 돼... 으윽.. 에프잖아.. 이러실 테니까.. 히..히히..(눈 초점 풀려있음)(대체)

용왕님은 페로에만 동거 이전에 이 모든 개소리를 다 듣고 살았겠지...(급 아련)

꺄아악 로로 진단 뭐야뭐야뭐야!!!(허겁지겁) ;0; 날렸지만 행복해졌어.. 까짓거 다시 쓰지 뭐!!!!!!!!(힐링) 응애 로로 귀여워.. 사탕 7개 줘서 2개씩 먹으라고 하고 싶다.. 진짜 귀여워...;0;.. 당돌해.. 잠깐 페로사 당신..? 다다다당신???(에만: 에우우) 김에만씨 눈 동글동글..

로로 이탈리안 모먼트 진짜 좋아해.. 따뜻한 커피.. 에스프레소랑 탄산수..(메모) 아이스는 아포가토 빼고 용납 못하는데 막상 극한의 얼죽아파인 김에만 앞에서는 체념하듯 무너지는구나.. 귀여워.. 이런걸로 작게 티키타카 해보고 싶어..

에만: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안 마신다고?
에만: 여름에.. 어떻게 버텨?

488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00:31:58

•0•..!! 로로주 자러간다면 푹 잠들길 바라! 나아아아는 아...안기지.. 않겠어..!(급 반항기) >:0

489 페로사주 ◆uoXMSkiklY (X2llah1Rxg)

2022-05-31 (FIRE!) 00:47:51

그러면 내가 안길래. (털덩이가 돼서 폴짝 뛰어오름)

490 페로사주 ◆uoXMSkiklY (X2llah1Rxg)

2022-05-31 (FIRE!) 00:53:52

(아프지 말자기에는 조만간 페로사주 차례다.) (앗, 이러면 앨리스도 재워버려야?) 과제 제출기한이 촉박한데 아직 덜했으면 안 받아주고 과제 내고 나서 계속하자(?)고 할 페로사가 보이는데... 오 이런.

페로사: 응, 그래. 푹 쉬고, 같이 걷어차러 가자. (쓰담쓰담) (이런 거 받아주는 편)

이런 자잘한 급발진이 페로사 맛이니까... 응.

페로사: 술을 마시는 게 당연하잖아? (이탈리안)
페로사: 하하, 농담이지. 그라니타라고 알아? 영어로는 셰이브드 아이스라고 하면 되려나. 과즙과 설탕을 물에 섞어서 얼린 다음에 갈아서 만드는 건데.

491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01:16:32

당신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 늑대인간 페로사와 히어로 세크메트에 대해 아는 것은 많지만 인간으로 존재하는 페로사는 전혀 알지 못한다. 당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바라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것이 있는지, 어떤 삶을 살길 바라왔는지……. 알아가야 할 것은 한참 많았고, 아직은 모르는 정보가 많기에 조금 서툰 면이 없잖아 있었다. 마치 백지 퍼즐처럼 한 조각 한 조각 서툴게 맞춰가는 모습이 그 증거다. 그렇지만 이 낯설고 서툰 순간이 미카엘에게 있어서 기회였다. 당신에 대해 전부 알게 될 기회. 그리고 이 기회는 당신에게도 주어졌다.

"응. 가장 값진 날이야.. 지금도 아주 소중한걸."

뒤틀려 생각하면 그 이전의 삶이 가치가 없었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미카엘은 연연하지 않았다. 부모님과의 기억은 삶을 넘어선 것이고, 그 이후의 고난은 가치가 없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가치 없는 삶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은 내가 아니라 당신이다. 당신의 단단한 손등, 그 인간의 가죽이 가진 질감과 온기를 입술에 머금고 미소를 그려냈다. 앞으로도 값진 날을 잔뜩 볼 수 있다니, 이렇게 기쁜 날이 어디 있을까? 아마 오늘 교환일기엔 쓸 내용이 많을 것 같다.

당신이 품에 가까이 당겨 안는다면 미카엘은 순순히 따라와 대답을 들을 것이다. 몇 번이라도 다시 말해주길 바랐다. 역할 하나하나에 새겨 넣고 각인할 것이다. 당신이 바라는 것이 평범한 삶이라면 그 삶을 느끼기 위해 윈터, 아니, 이젠 미카엘이라고 온전히 모습을 드러낸 작은 여우가 나설 것이고, 이룩하기 위해 에만이 나설 것이며, 지켜내기 위해 앨리스가 대외적으로, 헤로인이 가장 깊은 곳에서 행동할 것이다.

"당신의 그 순간에.. 내가 있구나."

매체에서나 보던 행복하고 단란한 삶. 한때 부모를 보며 저렇게 받는 것이라고 아득히 먼발치에서 느꼈으나 이젠 직접 느낄 수 있을 온전한 온정과 사랑. 평온한 한때……. 행복이 당신을 살아있게끔 느끼게 하며, 그 행복에 자신이 있다면 기꺼이 받들 것이다. 분명 헤로인이 당신과 차에 있을 적 들었던 무언가.

"물론이지. 길은 길고, 우리는 계속 살아가야 하니까..* 나는 당신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당신의 일상을 같이 할 사람이 되어주고.."

금빛 늑대가 이르되 이 길이 고달프옵나이다 낙원을 내려주소서 하니 지나가던 천사가 그 울부짖음을 들었더라. 천사가 금빛 늑대에게 다가가 어린 늑대야 네 행복을 찾느냐 내가 그것을 이루어주면 너는 무엇을 할 것이냐 이르니 천사여 제겐 강건한 발톱과 이빨보다 누군가를 추위에 떨지 않게 할 부드러운 털 가죽이 있고 지켜줄 수 있는 흉골이 있나이다 하니, 천사가 늑대를 품어주어 낙원이요, 선지자이며, 끝내 반려요 동반자가 되어주더라. 미카엘은 아스라이 웃었다.

"상상만 해도 행복해.. 꿈이 아니라는 게 놀라울 정도야.."

미카엘은 당신에게 입 맞춘다. 가볍게 한 번, 그리고 두 번째는 뺨 위에 손을 얹고 천천히, 당신의 고백을 받아들이듯 작은 열망을 담아서.

* Born to die, 라나 델 레이.

492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01:19:03

(털덩이 로로주 꼬옥)(안아올림!) 내가 안았다!! >:3 조만간.. 제발 안 아프길 바랄게..😇 내가 로로주 몫까지 아팠으면 좋겠다..(바스라짐)

자잘한 급발진 로로도 사랑스럽지만 과제 끝날 때까지 안 받아주는 요망한 페로사도 좋아... 이탈리안 모먼트는 끝내주게 좋아.. 아메리칸(과 하프 영국인) 믹깅씨.. 강한 로로를 보며 납득하는 이유가 있다니까(?)

493 페로사주 ◆uoXMSkiklY (Bvr6QNt8Tw)

2022-05-31 (FIRE!) 01:27:43

(부비적)(고르릉고르릉) 좋네.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 누구나 자기 몫이 있기 마련이니까.. (파르르)

이탈리안 캐릭터에 대해서 더 연구해봐야겠네. 에만주가 페로사를 좋아해줘서 정말 기뻐.

오늘은 이제 자러 갈래? 시간이 늦었네.

494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01:37:56

(부둥부둥)(둥기둥기) 좋아? (쫍쪼)
그렇지만 몫이라기엔 너무 가혹한 거 아니냐구...(파르르르르)

로로 그 자체도 완벽한데 얼마나 더 완벽해지려고?! •0• 로로도 로로주도 정말 소중하고 좋아하는걸.

응, 자러가자. 오늘은 일찍 자러가요.🥰 어제 하루도 고생 많았고, 내일은 빨간날이니 오늘 하루도 힘내자! 늘 고마워요. 로로주가 있어줘서 행복한 하루였어. 좋은 꿈 꾸고, 잘 자요. 내가 로로주를 좋아하는 만큼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났음 좋겠어.(쫍)

495 페로사주 ◆uoXMSkiklY (Bvr6QNt8Tw)

2022-05-31 (FIRE!) 01:42:49

아, 그렇지... 이제 곧 빨간날이구나. 그거 생각하니 위안이 좀 된다.. 나도 좋아해, 에만도 에만주도. (부둥) 에만주도 푹 쉬어. 이번 주는 중간에 쉬어가는 날이 있어서 좀 낫네. 에만주도, 내가 에만주를 좋아하는 만큼 상쾌한 잠 자길 바랄게. 잘 자. (쫍)

496 에만주 ◆TrRj8FbhDE (oub6Cb46PE)

2022-05-31 (FIRE!) 08:42:33

아침에 잠깐 갱신...3.3 로로주 덕분인지 까무룩 잠들고 상쾌하게 일어난 것 같아.😇 오늘 하루도 힘내자, 쉬어가는 수요일이 다가오고 있다구!(๑•̀ㅂ•́)و✧

497 에만주 ◆TrRj8FbhDE (xVTpZt4x3I)

2022-05-31 (FIRE!) 10:39:17

아침 갱신까지 호기롭던 에만주는 어디갔지? 어디갔냔 말이야(오열)

498 페로사주 ◆uoXMSkiklY (TzH7pP5er2)

2022-05-31 (FIRE!) 12:22:54

상쾌하게 일어났다니 다행이지만 컨디션은 아직도 엉망인가 보구나.. (토닥토닥) 피차 힘내자. 오늘도 곧 지나가겠지.

499 에만주 ◆TrRj8FbhDE (.mfaD0SW0Q)

2022-05-31 (FIRE!) 12:35:14

로로주 점심시간이야.. 점심 맛있게 먹어..😇(카페인 수혈중) 그렇지.. 컨디션 회복은 이거지.. 이걸 마셔줘야지...!! 나는 뻐킹 성인이고 냅다 카페인을 때려넣을 수 있다!(광기) 요즘엔 아메리카노도 맛있는데, 이상~하게 프렌차이즈에서 파는 다크리카노도 맛있단 말이지..🤔 원두가 다르다는데 그건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맛있어..(대체)

로로주도 힘내자!!😉 오늘도 좋아해~🥰

500 페로사주 ◆uoXMSkiklY (X2llah1Rxg)

2022-05-31 (FIRE!) 12:39:46

커피라는 게 생각보다 원두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니까 말야... 입맛에 맞는 커피를 찾았다니 잘됐네. 그렇지만 너무 무지성드링킹하다가 또 새벽에 ⊙⊙ 상태가 되진 말고, 적당히. 에만주도 힘내고, 조심히 다녀와. 오늘도 좋아해. (쫍)

501 에만주 ◆TrRj8FbhDE (mID7qGXNPE)

2022-05-31 (FIRE!) 12:44:31

더 벤티는 들으시오.. 단종하면 나는 길 잃은 망자처럼 터덜터덜 입에 맞는 카페인을 찾아 헤매야 하니 제발 다크리카노를 단종시키지 마시오... 시즌메뉴로도 넣지 마시오..(?) 응응, 다행이야.🥰🥰🥰 무지성으로 마시지는... 아..아...아...않을..게?👀 로로주 이모티콘 귀여워.. (⊙¤⊙)..!!(훔쳐감)(?) 응응, 힘낼 태니까! 쫍 받구 오늘은 일 엄청 열심히 할 수 있을 것 같아, 고마워!!😘 나도 쫍!(음쪼쪼)

키아아악 점심시간 더 줘...!!(산화함) 우우..🥺 나중에 보자!

502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18:31:21

갱신..!!!(파들)

503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20:20:18

에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자신의_생명을
> 경시했으나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지!! >:3

부상을_당했을_때_자캐별_반응은
> 🤔.. 자캐별 반응..김에만 역할들로 해볼까..

* 미카엘
"…이 정도는 아무 것도 아니야.."
"많이 다치지는 않았어..."
"그렇지만.. 아프네.. 으응.."
"사실은.. 많이 아파.."

* 에만
"아프네.."
"나는 아직 아무 것도 안 했는데.. 너무하잖아.."
"이 정도면... 죽지는 않을 거니까.."

* 윈터
"…아파.."
"이런 건.. 좋은 게 아니라고 배웠는데.."
"페로사..(울망)"

* 앨리스
"아, 아파.. 씨.."
"야!!! 이거 고소할 거야!!!! 각오해 이 미친 새끼야!!!"

* 헤로인
"…쳤냐?"
"이 정도로는 안 죽어. 조금 용 썼어야지.."
"그래.. 네가 바라는 게 이거야..?"
"곱게 안 끝나.. 난 살아.. 난 산다고. 살 거라고.. 난 살 거야!!"

자캐의_나이를_열살_올려보자
> 30살.. 김에만..? 아직도 말랑 믹깅이려나, 아니면 좀 성장했을까.. 잘 연상은 안 되는데, 페로사 곁에서 정말 행복하게 있을 것 같아. 여전히 장미 꽃다발과 데킬라를 선물하는 낭만이 있지 않을까..?🤔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504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22:06:55

(슬쩍 끌올..)👀

505 페로사주 ◆uoXMSkiklY (X2llah1Rxg)

2022-05-31 (FIRE!) 22:08:19

집에들어오자마자 바로 컴퓨터앞에앉았어

에만주는.. 핸드폰 배터리 확인 잘하구 다니지..?

506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22:11:33

어서 와, 괜찮아..? 조금 쉬어도 된다구.. 나는 늘 확인을 하고 다니니 걱정 말아.😉 로로주 핸드폰 배터리가 말썽이었구나.. 핸드폰들은 다 말썽쟁이긴 하지.🤔 (플립 봄) 그렇다고 만약 바꿀 생각이면... 플립으로 바꾸지 않길 바라.

507 페로사주 ◆uoXMSkiklY (X2llah1Rxg)

2022-05-31 (FIRE!) 22:13:45

충전을 까먹어서 방전됐어...
전자기기는 가성비 좋은 국밥제품을 고르는 확고한 취향소유자니까 괜찮아. 에만주를 시작으로 주변 사람 여기저기서 플립괴담이 터져나온 통에 플립은 절대 안 사려고... (흐릿)

508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22:31:18

그렇구나.. 방전만큼 끔찍한 일은 없지. 특히 뭔가 작업하고 있었다거나 하면..😫
가성비를 따지는구나. 나는 전자기기에 대해 잘 모르다 보니, 예쁜 거나 유행하는 걸 쉽게 사버리는 면모가 없잖아 있는지라 뭔가를 구분하고 볼 수 있다는 걸 부럽게 생각해. 사실 다른 것보다 플립은..

게임이 너무 불편해.😶

509 페로사주 ◆uoXMSkiklY (X2llah1Rxg)

2022-05-31 (FIRE!) 22:32:44

나도 잘 분간이 안 돼서 주변 사람에게 물어보고 사는걸.
나는 연락도 잘 안 하고 유튜브나 보는지라 그렇게 성능이 좋을 필요도 없지만... 플립은 딱 봐도 불편해 보이더라.

510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22:36:24

그렇구나.. 나는 주변인에게 물어봐도 사실 뭐가 뭔질 모르겠으니.. 이렇게 기계치임을 공개해버리고..😂
그런고로...!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꼬옥) 오늘은 하루 어땠어? 정신없는 하루였을까?🤔

511 페로사주 ◆uoXMSkiklY (X2llah1Rxg)

2022-05-31 (FIRE!) 23:30:25

나는 오늘 하루 겪은 일을 모두 서술할 수 있으나 레스의 공백이 부족하여 적지 않겠다... 페르마의 하루였어......

512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23:34:35

에구구....(꼬옥)(뽀다듬) 고생 많았어. 내일은 빨간날이니까 푹 쉬자..😭(도담)

513 에만주 ◆TrRj8FbhDE (556wquKh2Y)

2022-05-31 (FIRE!) 23:54:02

만약에 내가 30분 이상 말이 없다면 잠든 걸지도 몰라..👀 계속 꾸벅꾸벅 졸아버리는 거 있지..🥺

우우 오래 있고 싶었는데 미안해...`°.(nn).°`

514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1:03:40

나도... 잠들었으니까 걱정 말아...
잠들기 전에 답레 꼭 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자고 일어나서 바로 답레 써줄게. 잘 자구... 늦게까지 푹 실컷 자... 그러고 오늘 못 논 만큼 실컷 놀자, 미안해 😥

515 에만주 ◆TrRj8FbhDE (9Bvo/G6SH6)

2022-06-01 (水) 04:41:02

아니야, 피곤해 보였는데, 지금쯤 푹 잠들고 있기를 바라.😊 좋은 꿈 꾸고, 오늘도 좋아해.

516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5:42:34

3.3 나도 좋아해.. (와락)

517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5:45:20

에구, 깼어요? 아니면 잠시 깬 걸까? 전자라면 조금 더 자도 괜찮은데..(꼬옥)(토닥토닥 자장자장)

518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5:47:57

아, 근데 엔리코를 어쩌다 리코도 아니고 리로라고 부를 생각을 했어? 리로라고 하니까 자꾸 이 아저씨가 스쳐지나가서... 3.3

519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5:49:34

중간에 깼길래.. 눈 감으면 잠들겠지 하고 눈을 감고 나서 의식이 멀쩡한 채로 두 시간이 지났지..............

>>518에 대해서는 애칭인 것은 알고 있고 그렇게 불리는 게 싫지 않은데 자꾸 귓전에 리로오이이이이 젠키이이이인스으가 스쳐지나가서.. (흐릿)

520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5:52:51

엔'리'코 몬테까를'로'. 로로처럼 가운데 ㄹ발음-몬테까를로의 로를 붙였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kfc좌를 떠올리게 할 줄은 몰랐는데.....👀👀

그랬구나.. 푹 자야 할 텐데..🥺 이따가 낮잠이라도 조금 자두자.(뽀다담)

521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5:58:02

ㄴ😮ㄱ 그랬구나...!

가만, 당신 설마 로로도요? (스네이프 이후 최대충격)

낮잠은 오면 자려구. 지금은... 응, 못 논 거 마저 놀자 (삑삑뽁삑)

522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6:07:22

그랬지롱~ >:3♡ 로로도 맞아.. 페'로'사 몬테까를'로'~(나쁨) 앨리스가 붙여줄거란 메타적 설정이 있긴 하지만... situplay>1596484066>580

그렇구나, 로로주 너무 무리는 하지 말자..(쓰담뽀담쫍쪼)

523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6:15:32

(뽁실) (부비적) 짧은 if떡밥 쓰다 미처 못 물어봤는데, 에만주는 괜찮아..??

응, 앨리스가 붙여줬다는 건 기억하고 있어.

524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6:16:12

(🤔 그 공식대로라면 다니엘레의 별명이 위험한데)

525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6:19:52

귀여워, 로로주 귀여워..(빗질)(잠깐 참음)(못참음)(와락) if 떡밥..? 나 먹을 준비 다 됐어..😋

잠깐만 다니엘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아악 미안해 다니엘레..!!!!! 다니엘레는 체리라고 해줄게(더 나쁨)

526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6:26:48

situplay>1596463088>471 이거 해시가 맛나서 꼭 한번 빼앗아먹어보고 싶었어요. 글뇌 부팅 겸 해서... :3

사랑하던_이가_죽은_후에야_자신이_그를_사랑했구나_깨달은_자캐는

"...축하해요." 고개를 가눌 수가 없었다. 푹 꺾인 입가로 삶의 마지막 온기가 조금씩조금씩 흘러나가는 것이 느껴졌다. 심장이 있어야 할 곳에 도려져나간 구멍이 차갑기 그지없었다. 그럼에도 그녀는 죽지 않았다. 그러나 곧 죽을 것이다. 늑대인간의 생명력은 그다지도 강인한 것이었으나, 그 강인한 생명력마저 같은 늑대인간의 손이라면 능히 끊을 수 있었다. 그녀에게 남은 시간은 이제 마지막 대화를 나눌 시간 정도뿐. 그녀를 죽인 사람과 함께, "...언니." 그녀의 손윗누이 페로사 몬테까를로와 함께.

"고마워." 하얗게 세어버려 짧게 잘라버린 머리카락이 그믐달 아래 창문 너머로 내어다보이는 도시의 야경의 광채에 반짝거렸다. 달도 없었고, 도시를 내려다보는 붉은 빛도 꺼진 지 오래였다. 야경에 적셔진 그녀의 실루엣 사이로 선명하리만치 빨간, 지금 다니엘레의 입가에 흐르는 것보다도 훨씬 빨간 한 쌍의 빛이 그녀를 돌아보았다. 빛을 등지고 있어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그녀가 얼굴에 웃음을 거는 것은 똑똑히 보였다. 정말이지 전과 다를 바 없는, 쾌활하고 시원시원한 미소였다.

그러나 마음을 잃어버린 미소라는 것은 어찌나 저렇게 섬찟하고 오싹하게 보일 수 있는지.

"이제, 언니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괴물이 되었네요." 목이 조금씩 잠겨가는 것 같다고, 다니엘레는 느꼈다.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았다. "안드라스도, 그와 관계된 이들도, 에누마 그룹의 회장도, 늑대사냥꾼들의 지도자도... 지하의 괴물들도... 늑대인간들, 그래, 우리들도, 모두 죽이셨으니까요." 페로사는 화려한 보석함처럼 빛나는 도시의 야경에서 눈을 떼고, 술장으로 다가갔다. 술병 하나를 꺼내서 면밀히 살펴보다가, 흥미없는 사람의 손길을 내치듯이 우아하고도 날선 동작으로 근처 바닥에 던져버린다. 쨍그랑 하는 소리와 함께 술병이 깨지고, 향기로운 술과 유리파편이 사방으로 튄다.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렸네, 대니." 술병 하나를 다시금 매정하게 내치며, 페로사는 다니엘레에게로 고개를 돌렸다.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은 맞아. 이제 늑대인간에 대해 아는 사람은 아무도 남지 않았으니까." 그녀는 다시 또 하나의 술병을 깨뜨렸다. "그래도 걱정하지 마. 네가 걱정하던 그 「운명」이라는 건, 괴물 같은 무시무시한 형태로 남거나 소멸 같은 쓸쓸한 결말을 맞거나 하지는 않을 테니까." 쨍그랑. "오히려 그 반대야. 「질병」도," 쨍그랑. "「저주」도 아닌..." 쨍그랑. "새로운 형태로." 다니엘레는 입술을 뗐다. 그리고 달싹여 보았다. 서서히 흐려져가는 정신 사이로, 더 이상 자신의 말소리가 뚜렷한 발음이 아니라 꺼져가는 신음 소리로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페로사는 다음 술병을 깨뜨렸다. 쨍그랑. "그것보다 더 뚜렷하고, 더 희미하면서, 더 협소하고도 더 넓은 형태로 말야. 가장 강력한 밈으로써, 가장 파급력이 강한 형태로써, 대중의 뇌리에 가장 깊이, 가장 오랫동안 남아있을 형태로써 말이야..."

페로사는 다니엘레에게로 고개를 돌리고, 얼굴에 한가득 미소를 지었다. 천형. 운명. 질병. 저주. 권리. 힘. 사명. 비탄. 왜곡. 늑대인간마다 조금씩 다른 형태로 그 자신에게 정의되던 스스로가 늑대인간이라는 사실. 마지막 늑대인간은, 그 동안 스스로에게 내리지 못했던 마지막 정의를 이제서야 내리는 것이었다.

"이제, 나는 전설이야."

그리고 그제서야 마음에 드는 것을 찾았는지, 페로사는 면밀히 살펴보던 병을 열고 냄새를 맡아보더니 응, 이거야, 하고 중얼거리면서 고개를 끄덕이고는 위스키 글라스 두 잔을 꺼냈다. "이게 좋겠다. 대니, 한 잔 할래? 마지막에 너랑 나누려면 이게 딱인 것 같은데." 그리고 얼음을 한 덩이씩 넣고, 쪼르륵 하고 금빛 액체를 따랐다. 양 손에 한 잔씩 들고, 그녀는 그녀의 마지막 동족이자 마지막 혈육이자 마지막 동생을 돌아보았다...

"아... 이런. 조금 늦어버렸으려나."

527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6:28:05

이건
사랑하던_이가_죽은_후에야_자신이_그를_사랑했구나_깨달은_자캐는 이 아니라 좀 더 줄여서
사랑하던_이가_죽은_후에야_자신이_그를_사랑했구나_깨달은_자캐는 이라고 해도 되겠네.

528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6:52:31

흐아악 로로야..!! 악!! 악악악 할 말은 많은데 너무 멋지고 걸크러쉬고 슬퍼..🥺 우우 로로야.. 술병을 내치듯 깨뜨리는 모습과 저번 일상에서 로로 집에 갔을 적 술이 제대로 관리 되었던 모습이 서로 상반되니까, 마지막 무언가까지 상실했다는게 확실히 느껴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괴물이라지만 페로사는 전설로 남게 될 거고.. 마지막 동족, 혈육, 동생이라는 언급에서 가장 외롭게 남겠지만 그런 건 신경 쓰지도 않을 사람이 되어버렸다는게 느껴져.. 우우.. 우우우.. 믹깅아 살자..🥺 효도 해야지...(?)

529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6:57:37

잠이 안 온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편의점에 터덜터덜 갔다오면서 Born to die의 리믹스 버전을 듣다가 머릿속에서 페로사가 운전석에서 노래부르고, 조수석에서 중상을 입은 채로 의식만 유지해서 페로사 손 꼭 잡고 있고, 두 사람이 탄 자동차의 창문 밖으로는 자줏빛의 노을이 지는 내용의 뮤비가 머릿속에서 뚝딱 연성됐거든.. 그러다 보니 >>526도 연성되지 뭐야... 👀

답레도 좀 이렇게 써라 글뇌야. (파들)

530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6:58:13


아, 그래서 내가 뭘 들었냐면..

531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6:58:48

>>529 주어 어디갔어. 조수석에서 중상을 입은 채로 의식만 유지해서 -> 에만은 조수석에서 중상을 입은 채로 의식만 유지해서

532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7:03:17

로로주는 늘 편의점에 갔어..(?) 우우 로로가 노래 불러주고.. 의식만 유지하는 상태로 불러주는 노래는 희미하게 귀에서 윙윙 울리고.. 자줏빛 노을이라니 로로주는 진짜 맛잘알에 천재야..😋

답레는 느긋하게 줘도 되는데 그 의견은 공감해.. 글뇌도 예쁘게 돌아가야지 맨날 연성이나 썰 풀 때만 풀로 돌아가고 나머지는 날 죽여라 모드니.. <:3 (본인 글뇌 동당동당 쳐봄)(아무것도 안 나옴)

힝잉잉🥺

533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7:04:23

찰떡콩떡으로 알아들었으니 이싱 없음! 아, 초창기 로로랑 첫 일상 때 들었던 거네..!!(기억력 무엇) 로로주 진짜 최고야..;0;0;0;0;0;0;

534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7:12:22

...(올려봄)(에만주 답레 봄)...?
(나오는 게 없는데 저 정도라니 제대로 나오면 나는 몇 번이나 죽어야 하는가.)

(그렇지만 그 고뇌는 알 것 같아서 삑삑뽁삑) 응, 그거야... (삑삑삑삑삑삑삑삑)

535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7:21:02

...? 나는 몰?루👀 로로주가 왜 죽어~!! 로로주 답레 볼 때마다 내 심장이 죽어나가는데...( ͡° ͜ʖ ͡°)

우우우 이해해주는 동지가 있어서 기뻐..(쓰다다다다다담)(꼬오옥) 맞았어? 야호!🥰 사실 로로랑 첫일상 돌릴 때, 저 곡 나온 이후로 재생목록에 넣고 들으면서 답레 썼거든..😊 로로주가 날 입덕하게 해..😇

536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7:38:18

(뺨에 꾹꾹이) 라나 델 레이는 이미 더 말할 것도 없는 여신님이고... 맥시멈 러브가 전도됐다면 기쁠지도 👀

537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7:46:52

에부부(말랑말랑) 내 알고리즘에 로파이와 맥시멈 러브와 라나 델 레이가 가득해... 원래는 국쏜못넬케팝쏘플브금브금eve만 가득했는데...(급기야)(쫍쪼)

538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7:56:09

넬? Nell? (덥석)(?)
eve는 어느 이브야? (이브 온라인...?)

539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8:09:11

(붙잡힘) •0•!!! 로로주도..?! 넬은 얕덕이지만 듣는 건 좋아해..😇(그게 그거임) eve는 j-pop쪽이야. ado랑 같이 듣고 있어..😇😇😇😇

540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8:13:31

(얕덕이지만 듣는 건 좋아함 2) (쫍쪼)
아하, j-pop 계열이구나. 내가 모르는 가수 이름이었어.. (안도) eve도 들어볼까나.
아, 답레 올리고 나서 투표하고 올게.

541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8:18:34

(쫍쪼에 뽁실해짐)(부빗)
응응, eve는 예전부터 좋아했는데, 작곡활동 시작하면서 드라마트루기 때문에 입덕했고... ado는 odo에 입덕했어..😇 둘 다 에만주 기준 좋아하는 노래라구.😉

로로주 투표 다녀와~ 나아는 사전투표를 해버린지라..👀(그리고 기차 안임)(대체)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다..😔

542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8:21:38

어딘가 또 멀리 가는구나.. (아련) 조심하구 몸 성히 다녀와.

>>작곡활동<< 에만주 어디까지 만능 엔터테이너인 거야... (흐릿)

543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8:27:43

가만? (예전에 에만주가 올렸던 목떡을 떠올림)

🤔😵...!!!

544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8:31:59

처음 접해보기에 낯선 퍼즐조각. 당신은 그것을 역할이라는 이름의 여러 관점에서 맞추어나가기로 마음먹었다. 그러나 그 퍼즐을 맞추어나가다 보면, 그녀가 원하는 그림을 당신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자신이 바라는 나날들 속에서 당신이라는 존재가 단편적인 역할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여럿이자 하나인 당신 그 자체 스스로의 모습으로 어느 하나도 모자라거나 결핍되지 않도록 흠뻑, 한가득, 자신과 함께 해주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는 것을. 단지 단순히 당신의 자리가 있는 그림이 아니라, 애초부터 당신을 바라보며 그린 그림이기에. 어쩌면, 당신도 그러하듯이.

이 순간이 가장 값지다는 말을 뒤집어보면 지금까지 삶에서 이 순간만큼 값진 순간을 겪어본 적 없다는 말이 된다. 그녀의 생각도 거기에 닿았다. 그러나 그녀는 당신의 과거에 대해 묻지 않았다. 그저 꼭 껴안은 당신과 눈을 맞추며, "...같이 더 보내자. 잔뜩." 하고 나직이 속삭여줄 뿐이다. 뒤틀린 삶 속에서 뒤틀린 길을 지나 뒤틀린 이들로 가득한 뒤틀린 도시에 당도한 그녀이기 때문에, 어느샌가 그녀는 이 도시의 사람들이 거의 대부분 불행하다는 명제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다. 그리고 당신이 보여준 모습도 결코 그 명제에 전혀 어긋남 없이 고통에 뒤틀린 삶을 살아온 이의 모습이 아니었던가. 거기에, 지금 자신이 느끼는 행복만큼의 행복을 당신이 똑같이 느끼고 있다면- 분명 틀림없이, 지금 당신은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하고 있다는 것을 페로사는 믿어 의심치 않았으니까. 행복하다. 자신의 행복에 당신이 행복해해서, 더 행복하다. 보통에서 한없이 벗어난 두 사람의 사이에서 행복이 되울림되고 있었다. 그래서, 그녀가 당신의 소상한 이야기를 접하고 슬퍼하고 분노하는 것은 조금 나중의 일이 될 것 같다.

"나는, 아직도 꿈을 꾸는 것 같은데." 하는 그녀의 말은 당신의 입술 사이에 파묻혔다. 낙인처럼, 세례처럼 내려오는 입맞춤을 그녀는 마음껏 받아삼켰다.

"그러니까, 꿈이 아니라고 증명해줘..." 뺨을 덮은 당신의 손 위로, 페로사의 따뜻한 손이 겹쳐온다. "더 새겨줘." 하고, 열을 띈 나른한 목소리가 당신에게 속삭여왔다.

545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8:32:50

이동 중이라니 답레는 나중에 시간 나면 천천히 써주기야. 그럼 갔다올게. 😘

546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8:47:06

아앗 나아는 작곡은 안해! :0!!! 이브가 작곡활동으로 전향 했으니까. 거기다 나는 한다고 해도 야매인 걸.. 이제 막 10초 20초 만드는 수준이야..😇 조심히 다녀올게, 로로주도 조심히 다녀오기야.😉

547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9:02:18

목떡은 찾아낸 것 뿐이니까. 우우🥺 유튜브 망망대해를 떠돌며 알고리즘에 휘말리다 들었던 노래가 너무 김에만이고.. 그냥 가져가기 보다는 허락을 맡자 했는데 한국인 분이셨거든.😊 사실 그때 번역기를 안 돌려도 되니까 다행이란 생각이었어....는 로로야.

로로야..(앓다 죽음) 이거.. 이거 마법의 넘겨버리기 써야하나? 써야.. 하나? 써야하지 가보자고 가보자고 가보자고

548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09:11:45

아 이브가 작곡으로 전향했다는 소리였ㄱ... 아니, 에만주도 하잖아. 야매면 어때. 뭔가 빚어낼 수 있다는 자체로 멋진걸.

하... 하하하. (이젠 캐주 눈치도 안 보고 막 튀어나가는 캐릭터에 해탈)

549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9:13:28

우우 나는 몰?루~~~👀👀👀

•0•.. 로로주 괜찮아..??? 해탈했어..?(뽀담)

550 페로사주 ◆uoXMSkiklY (H2TwS.fFsw)

2022-06-01 (水) 09:28:06

몰루도 귀여워. (쓰담담)
에만주 보기에 페로사가 좋으면 그걸로 좋은걸. 에만이 예쁜 만큼 맞춰줄 수 있는 것 같아서..

551 에만주 ◆TrRj8FbhDE (YYdEU31w7o)

2022-06-01 (水) 09:31:02

•0• 안 귀여운데? 로로주가 더 귀여운데??? '0'
(부비쟉) 혹시라도 로로주가 돌릴 때 보기에 좋지 않다거나 이건 조금 그렇다거나 하는 게 있다면 꼭꼭 얘기해 주기야? 나는 로로가 어떤 모습이든 좋지만, 로로주 입장에서 너무 성급하거나 빠르다고 생각될 수도 있고.. 일댈은 원래 서로서로 조율하면서 돌리는 거니까아.(쫍쪼) 로로가 예쁜 만큼 나도 열심히 맞춰보려 노력하지만 난 아직 부족한 참치라구우 <:3c...

552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PyB/E3vymM)

2022-06-01 (水) 14:29:04

삶의 퍼즐은 몇 번이고 배열이 바뀌게 되는 순간이 찾아온다. 조각이 합쳐지거나, 흩어지거나, 더 늘어나거나, 면적이 좁아져 맞추기 쉬워지거나, 아예 처음부터 하도록 흐트러지거나……. 미카엘의 삶도 마찬가지다. 퍼즐을 맞추다 보면, 당신이 원하던 그림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느 날, 당신이 마지막 조각을 맞추면 여러 존재였던 역할도 하나의 미카엘로 합쳐질 가망도 있다. 그 모든 것이 미카엘이기에. 당신의 애정에 흠뻑 담기고, 함께 하며, 당신이라는 이름의 영화의 단역이 아닌 영원한 동반자로서.

당신과 눈을 맞출 적, 미카엘의 눈은 동글동글하니 온순한 모습이다. 헤로인의 경계심 어리고, 금방이라도 소리를 지를 것 같은 예민한 눈과는 정 반대다. 헤로인이 야생의 고양이라면, 미카엘은 당신에게 길들여진지 오래인 것 같다. 눈동자엔 깊은 신뢰가 일렁였다. 아마 당신이 과거를 묻지 않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으응.. 잔뜩 보내자."

당신이 상정한 명제는 어긋남이 없다. 미카엘은 불행했다. 불행한 것으로 치자면 당신도 만만치 않지만 미카엘은 한때 사람을 믿을 수 없을 지경까지 가버리고 말았다. 남성을, 어른을, 끝내 사람을 믿지 않았다. 비밀을 하나 살짝 알려주자면, 그래, 당신을 불신한 적도 있다. 당신이 마오를 도와 '형제'를 제압할 적이다. 미카엘은 그 당시 고양이의 모습으로 모든 장면을 지켜봤다. 당신에게 용왕이 호의적인 모습을 보였을 때는 두려움에 떨었다. 안드라스의 전화를 받은 이후였기에 당신이 몰래 명을 받게 된 것은 아닌가 망상까지 하였고, 그로 인해 헤로인이 조금 더 당신을 불신한 것도 있다.

그렇지만 이젠 그런 생각도 눈 녹듯 사라졌다. 나의 커다랗고도 작은 늑대. 이젠 그 생각뿐이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고, 언젠가는 이 아픔이나 슬픔도 함께 나누며 당신의 품에서 잠들 날이 올 것이다.

"꿈이 아닌걸, 페로사."

입을 맞추기 전 속삭인 목소리는 조그맣다. 받아 삼켰을 적, 당신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던 미카엘의 눈동자가 다시금 변모한다. 숭배, 신앙, 경외……. 형용할 수 없는 애정에 사랑스럽게 녹아버렸다. 열띤 목소리와 따스한 손에 가늘게 심호흡하던 것이 멈춘다. 더듬더듬 입을 떼지만 누구의 목소리인지 모르겠다. 자신의 입에서 나오는 것인지도 모를 정도로 경황이 없다. 당신이 지나치게 사랑스러운 탓이다. 아름답기 때문이고,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 되었으며, 비어있는 자신을 채워줄 유일한 존재기 때문이다.

"페로사, 네가.. 같이 잔뜩 보내자고 했잖아. 그러니까, 꿈이 아니야."

더 새겨주길 바란다면 그리하리다. 미카엘은 마주 보던 몸을 일으켜 당신을 내려다보고 살포시 웃었다.

비가 오는 날, 아무도 모르게 꽃을 새겼다.
미카엘은 기력이 없다. 언제나 기력이 없는 사람이니 왜 없냐고 물을 가치도 없지만 지금은 더더욱 없다. 동글동글 천장을 바라보는 눈은 멍을 때리듯 흐리다. 입은 하품을 하던 소동물처럼 손가락이라도 넣었다간 신세계를 볼 표정을 지을 듯 준비가 되어있는 것처럼 작게 벌어져있다. 일기에 쓰면 안 될 일이 늘었다는 사실은 미카엘에게 제법 크게 다가왔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전까지 자기가 같이 있어달라 했던 초유의 사태는 또 까먹은 것이다.

다행인 점이 있다면 순간적인 감정과 충동에 휩싸여 제 기능을 하지 못하던 머리는 점점 돌아왔다는 점이고, 다행이지 못한 점이 있다면 그 덕분에 상기한 기억이 페로사를 향했다는 것이다. 미카엘은 기력이 없다 못해 졸음이 가득한 눈으로 페로사를 물끄러미 쳐다봤다. 그제야 떠오른 것은, 어리광에 당신의 일을 망쳤다는 점이지 않을까.

"…나 때문에 오늘 일을 빠져버렸는데.. 괜찮아?"

553 에만주 ◆TrRj8FbhDE (PyB/E3vymM)

2022-06-01 (水) 16:29:34

(요거슨.. 로로주가 잠든 것 같아서 굉장히 기쁜 참치)

새벽부터 고생(에만주와의 후레 대화) 많았더니 드디어 자는구나..(코쓱)(궁예) 아니라면 현생 힘내기구..👀 나는 로로주가 푹 코야코야 하고 있기를 바라고 있어..😊 로로주 수면 보장 위원회 회장이니까!!!

554 페로사주 ◆uoXMSkiklY (H2TwS.fFsw)

2022-06-01 (水) 18:32:53

(부스스) 정답이다 인간... +.+

556 에만주 ◆TrRj8FbhDE (6zI/BagXhw)

2022-06-01 (水) 20:43:40

아냐, 아니다! 아무것도 못 본 거야. 너무 개인적인 일이었거든.😂

푹 잤더니 다행이다.😊 나는 이제 ktx 타고 돌아오는 길이야. 우우~ 집 가고 싶어라.🙄 이따가, 돌아가서 갱신할게. 오늘도 좋아해. 하루 고생 많았어요, 로로주!(쫍쪼!)

557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22:04:16

(못봤음...) (하이드한 이유가 있겠지)
답레 쓰느라고 오늘 저녁당번인 거 까먹었다 🤦‍♀️ 집에 도착했으려나. 도착한 거라면 푹 쉬어. 답레는 최대한 빨리 쓸게.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에만주. (쫍)

558 에만주 ◆TrRj8FbhDE (/b/4wqTDUw)

2022-06-01 (水) 22:16:58

다녀왔어. 개인적인 사유로.. 음.. 다른 지역에 다녀왔거든. 그냥 그런 일이 있었구나.. 하고 넘어가주길 바라. 나도 갑작스럽게 새벽에 전화 받고 일정 내팽개치고 갔다온 거라 경황이 없었기도 하고..🙄 지금은 많이 추스르고 제법 나아졌으니까. 0.< 답레는 천천히 줘도 돼. 로로주가 무리하는 건 싫단 말이야... 로로주는 푹 쉬어야 해.. ;0;

559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22:30:20

무슨 일인지 몰라도, 고생했어. 어서 와. (토닥토닥)

560 에만주 ◆TrRj8FbhDE (/b/4wqTDUw)

2022-06-01 (水) 22:40:21

걱정 시켜버렸네, 이제 괜찮아! 여러모로 생각이 깊었는데, 당사자 없이 나 혼자만 생각하는 부질없는 일이기도 하고..(꼬옥)(부빗) 난 긍정적인 에만주니까! >:3 늘 같이 있어줘서 정말 고마워.☺

561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22:49:16

별 말을 다.. 내가 에만주가 좋아서 같이 있는 건데. 나야말로 고마워. (꼬옥)

562 에만주 ◆TrRj8FbhDE (/b/4wqTDUw)

2022-06-01 (水) 22:52:57

;-;... 좋아서 있어준다니 감동이야.. 행복해.. 오래오래 있어줘.. 아프지도 말고.. 큰일이 안 생겼음 좋겠고.. 늘 행복했으면 좋겠고.. (부비쟉)

563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23:10:18

늘 행복한 건... 에만주가 늘 같이 있어주면 돼. (쓰담담) 에만주도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있어줘야 해.

564 에만주 ◆TrRj8FbhDE (/b/4wqTDUw)

2022-06-01 (水) 23:16:35

;0;.. 안 떠나.. 오래오래 있어줄게. 약속..!☝

565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23:29:12

(쫍)

566 에만주 ◆TrRj8FbhDE (/b/4wqTDUw)

2022-06-01 (水) 23:30:04

•0•!!!!(뽁실해짐!) ;0;...... 응석 받아줘서 고마워...(쫍쪼쪼쪼쪼)

567 페로사주 ◆uoXMSkiklY (ymUCMJB9H6)

2022-06-01 (水) 23:53:55

(꼬옥) 나도 종종 응석부리고 그러는데 뭐. (쓰다담) (빗질)

568 에만주 ◆TrRj8FbhDE (XXS4L6CQ/I)

2022-06-02 (거의 끝나감) 00:00:57

좋아, 진짜진짜 힘내야지... (갸릉갸릉)(발라당) 맞다, 로로주. 별건 아니지만.. 혹시 이번 선택지에서 용왕이 확정적인 정보를 줬는데 그게 에만에 대한 정보라면 페로사가 어떻게 반응할까..? <:3

569 페로사주 ◆uoXMSkiklY (j.ZIiVa6tc)

2022-06-02 (거의 끝나감) 00:04:11

에만의 정확히 어떤 정보인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은데...? 에만이 좋아하는 색깔이라거나 음식이라거나 하면 시시콜콜하고 깨알같은 정보면 알려줘서 고마워~ 할 것 같고.. 심각한 거면... 으음 🤔

570 에만주 ◆TrRj8FbhDE (XXS4L6CQ/I)

2022-06-02 (거의 끝나감) 00:13:13

>>569 교환일기에 적혀있던 에만이라는 이름은 어때... 👀

571 페로사주 ◆uoXMSkiklY (j.ZIiVa6tc)

2022-06-02 (거의 끝나감) 00:29:13

일단 용왕이 말해줄 때에는 "내가 걔를 바라고 걔가 나를 바란다면 걔가 누구건 상관없어요." 하고 대답하겠지만.. 이게 만약 예전처럼 에만이 잠적타버리면 아주 맛깔난 소스가 될 것 같네요 으흠흠.

572 에만주 ◆TrRj8FbhDE (XXS4L6CQ/I)

2022-06-02 (거의 끝나감) 00:46:14

로로 착해... ;0; 이런 로로의 상냥하고 듬직하며 자기 사람은 포용하며 사랑을 쏟아주는 점이 좋아... 우우 맛깔난 소스...(그때의 기억을 되새김) 에우우.. 나 그때 ㅋㅋㅋㅋ.. 사실 로로가 멱살 잡고 들어올렸을 때... 굉장히 짜릿했어.. 체격차이 그렇게 있는데 휙 들렸겠지... 허공에 다리 동동대면서...(대체)

573 페로사주 ◆uoXMSkiklY (j.ZIiVa6tc)

2022-06-02 (거의 끝나감) 00:59:43

애증이 폭발하는 모먼트... 좋지... 😋

574 에만주 ◆TrRj8FbhDE (XXS4L6CQ/I)

2022-06-02 (거의 끝나감) 01:07:20

애증 폭발 모먼트는 최고지...>:3 그런고로 로로주 음쫍이야! (쫍쪼!)

575 페로사주 ◆uoXMSkiklY (j.ZIiVa6tc)

2022-06-02 (거의 끝나감) 01:48:23

(어째 답레 쓰다 잠들었더라니 음쫍을 당했었군..) (이마에 동글게 찍힌자국) (무릎위에 꽁기꽁기 올라감)

576 에만주 ◆TrRj8FbhDE (XXS4L6CQ/I)

2022-06-02 (거의 끝나감) 01:55:51

나의 쫍쪼는 푸린 자장가가 내장되어 있지! >:3 졸았구나..(찬물 떠다줌)(뽀담뽀담) 로로주 졸거나 잠들더라도 침대에서 잠들자.. ;-; 책상이나 컴퓨터 앞이면 관절 건강에 맴이 찢어져요.. ;-;

577 페로사주 ◆uoXMSkiklY (j.ZIiVa6tc)

2022-06-02 (거의 끝나감) 02:05:14

아니.. 머리맡에 노트북 놓고 답레 쓰다가 진짜 ㅇ]-[ 같은 자세로........ (말잇못)

578 에만주 ◆TrRj8FbhDE (XXS4L6CQ/I)

2022-06-02 (거의 끝나감) 02:06:54

ㅇ]-[... 떠올렸는데 귀여워.. 로로주의 노트북(혹사 예정이거나 당했음)이 복수한 거 아닐까..? 로로주 맛 좀 봐라~ 하면서...🤔 (합리적 의심)

579 페로사주 ◆uoXMSkiklY (j.ZIiVa6tc)

2022-06-02 (거의 끝나감) 02:15:32

호적메이트 걸 빌려서 쓰고 있어. ㅇ]-[ 새 노트북은 다음 주에나 올 것 같아.

문득 페로사에 대입했을 때 에만의 반응이 궁금해진..

580 에만주 ◆TrRj8FbhDE (XXS4L6CQ/I)

2022-06-02 (거의 끝나감) 02:25:41

호적메이트가 순순히 빌려준다고..?😮 로로주와 모친부친 공통분모를 가진 다른 사람의 우애가 좋은 편인가 보다. •0•... 새 노트북.. 이번엔 혹사 당해도 쓰러지지 않길 바라..

페로사가 잠들었다..? 김에만 잠깐 로로 방 들어갔다가 침대 위에서 노트북과 함께 뻗은 로로 보면 눈 동그래져서 살금살금 다가올 것 같아. 그리고 로로가 저장해야 할 것이 있다면 터치패드 위에 손가락 살짝 올려서 빠르게 저장 해주고(제일 중요함), 그 다음에 노트북 살살 치워주고.. 마지막으로 이불은 본인이 둘둘 둘러매고 안아줘요 날다람쥐처럼 폴락 펼친 뒤에 로로 옆에 폴싹 눕는 거지...그러면 이불은 같이 덮게 될 테니까!

에만: (포닥)(폴싹)
에만: .oO(로로는 자는 모습도 귀여워)(빠안)

581 페로사주 ◆uoXMSkiklY (j.ZIiVa6tc)

2022-06-02 (거의 끝나감) 02:28:50

이제 나이도 들었고 철도 들었으니까.. 어릴 때처럼 쌈박질은 잘 안 하지. 뭐, 대가를 안 치른 것도 아니고 말야.

>>빠르게 저장<< 아. 노트북으로 주류박람회나 시음회 일정 같은 거나 찾아볼 페로사에겐 해당 없겠지만 페로사주에게는 에만의 상냥한 배려심이 정말 절절하게 와닿아. 페로사가(캐릭터 적성상 절대 그럴 일은 없겠지만) 화이트칼라 직업이었다면 저장된 거 보고 에만한테 움쪼쪼세례를 퍼붓지 않을까...

페로사: (잠결에 뭐가 따뜻하고 익숙한 향기가 나서 무의식중에 꾸물꾸물 끌어안음)

582 페로사주 ◆uoXMSkiklY (j.ZIiVa6tc)

2022-06-02 (거의 끝나감) 02:41:11

그런데 이제 노트북 화면에 웨딩드레스 사진들이 띄워져 있었을 때 에만 반응도 궁금하고. 희희👀

583 에만주 ◆TrRj8FbhDE (XXS4L6CQ/I)

2022-06-02 (거의 끝나감) 02:45:21

그렇구나..🤔 내 주변은 아직도 투닥투닥 하는 쪽이 많아서 그런가, 우애 좋은 형제 자매 남매를 보면 유니콘 같다는 생각이 들어...😮 대가도 치렀구나..(뽀다듬)

저장은 현대인의 필수이자 ctrl과 s 이 두 버튼은 김에만이 목숨을 걸고서라도 사수하는 편이니...🤔( 로로 주류박람회랑 시음회 찾는거 너무 귀여워.. 같이 가서 이건 뭐야? 이건? 그럼 이거랑 이거랑 이거 살까? 하고 플렉스 해보고 싶다..(대체) if 로로의 뽀뽀세례.. 우우 사랑스러워..🥺 은근히 뿌듯한 표정 짓는 김에만씨를 볼 수 있습니다..(?)

에만: (눈 동글)(깼나 싶어서 슬그머니 바라봄)(안도)
에만: (부빗) ..잘 자, 내 작은 늑대야. (깨지 않을 정도로만 속닥속닥)

584 에만주 ◆TrRj8FbhDE (XXS4L6CQ/I)

2022-06-02 (거의 끝나감) 02:49:20

>>582 •0•..°0°!!!!!!!!! 김에만씨 화면 살짝 확인하다 웨딩드레스 사진이면 눈 동그래져서 잠깐 잠들어있는 로로 쳐다보고 다시 화면 쳐다보다가, 슬쩍 뒤로가기 눌러서 가장 최근에 본 드레스가 뭐였는지 확인해보지 않을까..?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척 다시 앞으로 가기 버튼 누르고.. 비죽비죽 웃음 나오려는 거 꾹 참고 똑같이 노트북 치워준 뒤에..

이번엔 이불 안는 건 똑같지만 로로 위로 안아줘요 하듯이 폭 안기려 들 걸? 약간.. 자고 있는 사람 위에 얹히는 이불처럼 팔랑팔랑(종이인간) 눕는 김에만씨.. 이유는 로로가 너무 앙큼하고 예뻐서...

에만: (냅다 볼 부빗부빗)

585 페로사주 ◆uoXMSkiklY (j.ZIiVa6tc)

2022-06-02 (거의 끝나감) 03:08:19

내가 만드는 샌드위치에 사족을 못 쓰거든 0.<

페로사: (잠든 채로 부비부비) (꼬리 툭 튀어나옴) (자는 와중에도 흔들리는 꼬리..)

586 에만주 ◆TrRj8FbhDE (XXS4L6CQ/I)

2022-06-02 (거의 끝나감) 03:19:49

로로주 샌드위치..•0•.. 이전 어장에서 레시피만 봐도 맛있겠단 생각이 들긴 했는데 그 정도일 줄이야..!!

에만: (귀여워)(못 참고 이마에 입 맞추고 눈 감음)

에우우.. 슬슬 잠들어야겠다. 어제 한시간 좀 못 되게 잤더니 슬슬 뇌 시동이 꺼져버리려 하네..🤦‍♀️ 25시간째 깨어있다고 시위하지 이 자식이..!

그리고, 어제 이른 새벽에 시간 내서 대화 해줘서 고마워. 그렇지만 앞으로 무리는 말자. 알겠지?(쫍쪼)(꼬옥 안고 폴싹) 피곤하잖아! >:0 오늘은 목요일이야! 금요일인 줄 알고 좋아했다 억장이 무너지는 날이지만, 곧 진짜 금요일이 오니까 힘내자! 어제 하루도 고생 많았고, 지금도 피곤할 텐데 푹 자자. 자는 동안에 나쁜 꿈 꾸지 않고 좋은 꿈 꾸면 좋겠어. 늘 고맙고 좋아해.😊 행복한 하루 되길 바라, 잘 자!🥰

587 페로사주 ◆uoXMSkiklY (j.ZIiVa6tc)

2022-06-02 (거의 끝나감) 04:01:42

페로사: (얼굴에 풀린 미소가 슬금슬금 번져감) (Zzzzz...)

답레를 쓰면서 일도 하면서 멀티태스킹을 하다 보니... 👀 나는 아직도 안 졸려서 큰일났네. 번번이 답레가 늦어져서 미안ㅎㅐ익 (끌려들어감) 응응, 번번이 답레가 늦어져서 미안해. 답레 다 쓰고 자러 가려고 했는데... 에만주가 자라고 하니 좀 자고 일어나서 답레를 써야겠네. 에만주도 목요일이랑 금요일까지 힘내는 거야. 이번 주도 수고했어. 한 주의 마무리는 에만주에게 별 탈 없이 지나가길 바랄게. 에만주도 행복한 하루가 되길 바라. (쫍) 푹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길 빌어.

잠깐, 25시간이나 깨있었다고??????????? 내일은 평일인데?????????? 아 안되겠다 내가 답레가 너무 늦어졌네... 미안해 😢 오늘 퇴근하고 나서는 좀 일찍 자러 가기. 자러 가야 돼. 알았지? 나 내일 저녁에는 잡담만 할 거니까 >:(

588 에만주 ◆TrRj8FbhDE (XJWFEyyW1A)

2022-06-02 (거의 끝나감) 13:55:22

잠깐 갱신하고 갈게. 그래도 푹 자고 일하러 왔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되고, 답레는 늦어져도 되는걸! 로로주의 건강이나 현생이 더 우선이니까, 너무 무리하거나 급하게 쓰지 않아도 돼. 미안하다고 안 해도 되니까 당당해지기! >:3!!!!! 퇴근하고 일찍.. 우우~~👀 노력할게...! 대신 로로주도 일찍 자러가기야. 알겠지? >:3

맛점했길 바라!😉 남은 하루도 힘내자~😘

589 에만주 ◆TrRj8FbhDE (XXS4L6CQ/I)

2022-06-02 (거의 끝나감) 17:37:51

오늘은 조금 일찍 집에서 갱신할게. 내일은 운 좋게도 쉬게 됐어. 잠깐 씻고, 이따가 보자.😊

590 페로사주 ◆uoXMSkiklY (j.ZIiVa6tc)

2022-06-02 (거의 끝나감) 19:39:52

오늘은 일찍 왔네. 그러면 에만주한테는 오늘이 금요일이네? 어서 와. 고생많았어. (빗질)

591 에만주 ◆TrRj8FbhDE (XXS4L6CQ/I)

2022-06-02 (거의 끝나감) 19:43:53

(보송보송해져선 빈백에 누워 잠든 사람..) 3.3...우우..
이제 슬슬 널널해질 때도 됐고..🤔 일이 비수기에는 굉장히 한가해지거든. 오늘이 금요일인 거지!😉 좋은 저녁이야, 로로주도 고생 많았어요.(부비쟉)(발라당)

592 페로사주 ◆uoXMSkiklY (j.ZIiVa6tc)

2022-06-02 (거의 끝나감) 20:07:18

응응... 피곤해보이는데 더 자도 괜찮구. (쓰담담) (부비부비) 느긋해졌다니 잘됐네. 일일 평균 수면시간도 늘려보자(에만주수면시간보장위원회)

593 에만주 ◆TrRj8FbhDE (XXS4L6CQ/I)

2022-06-02 (거의 끝나감) 20:11:49

안돼..! 축구 봐야... 한다구....(쓰담담에 뽁실나른)(맞부비)(쫍쪼) 잘 된 일이지, 응응.. 일일 평균 수면도 늘릴...(로로주 봄) 로로주가 더 시급하지 않아? •-•(지이이)

594 에만주 ◆TrRj8FbhDE (XXS4L6CQ/I)

2022-06-02 (거의 끝나감) 21:35:03

(옹냠냠)

595 페로사주 ◆uoXMSkiklY (j.ZIiVa6tc)

2022-06-02 (거의 끝나감) 23:12:48

뭘 씹고 있는 거야? (집사의 충격) (입벌리려 시도)

596 페로사주 ◆uoXMSkiklY (j.ZIiVa6tc)

2022-06-02 (거의 끝나감) 23:13:18

글이... 왜 안 써질까...... (습관성 에너지드링크 원샷)

597 에만주 ◆TrRj8FbhDE (XXS4L6CQ/I)

2022-06-02 (거의 끝나감) 23:32:18

으베베벱(진단 폭 뱉음)

에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사람을_죽였다_그_이유는
> 지하의 쭉정이거나, 정적이거나, 암살자였거나, 페로사와 자신의 목표에 위협이 되거나.

자캐가_괴로움_없이_죽는_약을_받았다
> # 평상시
"이거.. 이젠 필요가 없는걸.. 그때라면 필요했겠지만, 이젠.. 무섭지 않거든."

# 정적에게 받았을 경우
"아. 마지막 자비다 그거지.."
"네가 내게 자비를 베푼다고 해서.. 내가 받아줄 사람 같아..?"

# ?
"……아, 오랜만이에요.. 응, 나는 살아있었어.. 말하지 못해서 미안해요. 사정이 있었거든요.."
"간만에 만났는데, 커피라도 마실래요..? 이제 난 커피도 마실 수 있는 나이가 됐어요."
"늘 마시던 건.. 블랙이죠?"

"금방 가져다줄게요. 잠시만요."

자캐의_그리움은
> 한때는 가장 무서운 그림자였는데, 지금은 항상 떠오르는 사람이 있어서 더 이상 무섭지 않대. 그리운 페로사.. 매일매일 그리워 하는 에마니..🥰 다른 그리움도 있지만, 가족은 가끔씩 무덤에 찾아가곤 해..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로로주 천천히 달라구! >:0 에너지드링크..?! ㅁ..멈춰..!!!

598 페로사주 ◆uoXMSkiklY (j.ZIiVa6tc)

2022-06-02 (거의 끝나감) 23:46:22

앗... 그랬구나. (꼬옥) (무릎위에 앉혀주기)

>>>그리운 페로사.. 매일매일 그리워 하는 에마니..<<<

어, 나 왜 왈칵했지............ 항상 답레가 늦어서 미안해... 88

599 페로사주 ◆uoXMSkiklY (j.ZIiVa6tc)

2022-06-02 (거의 끝나감) 23:55:22

페로사의 오늘 풀 해시는

자기에게_동물_귀꼬리가_생긴걸_알게된_자캐반응
"어, 앗, 뭐야... 언제 튀어나와 있었지......"
🤔 이거 아마 에만 앞에서 자주 할 것 같지. 에만이 귀가하면 왔어? 하고 반겨주는데 저절로 폭 튀어나오는 귀와 꼬리 🙄

자캐가_대학을_다닌다면_전공은
페로사가 정상적인 인생을 보내고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대학에를 간다면 역시 호텔조리학과 같은 곳을 가지 않았으려나? 어쩌면 바텐더가 아니라 셰프가 되었을지도 모르겠네.

자캐가_요즘_영화관에_간다면_영화_초이스는
페로사는.. 원래는 액션영화를 선호하는 편인데 다만 넘버링이 4편이 넘어가는 시리즈물은 별로 좋아하지 않고, 히빌 영화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 히어로와 빌런이 실재하는 이 세계에서는 액션영화 하면 범죄영화를 제외하면 히빌이 메인이거나 범죄영화라도 히어로나 빌런이 거의 반드시 나와서 영화 고르기가 난감하다네. 가장 싫어하는 건 실재하는 히어로의 전기영화와, 감정대립과 양다리와 앵스트로 점철된 로맨스 영화. 그래서 요즘 영화관에서는 뭘 봐야 할지 쩔쩔매다가 에만이 보자는 걸 보게 될 가능성이 농후해... 페로사 본인은 영화를 보려면 OTT 서비스 같은 걸로 출시한 지 좀 됐거나 아예 고전인 영화를 즐겨보는 편.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600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00:06:41

미안해 할 필요 없는 걸~(무릎 위에서 꾸시꾸시)(부비쟉) 천천히 느긋하게 주길 바라! >:3

우우~ 로로야... 반겨주는데 귀랑 꼬리 폭 튀어나와 있으면 호다닥 달려와서 안겨주지!! >:3 거기다 호텔조리학과..? 셰프 로로라고..? 이건 된다.. 김에만은 해커 말고 다른쪽 전공이 있나~ 생각해봤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의대 들어갔다가 중간에 법의학으로 빠졌을 것 같아..🥴 사실 나 맨 처음에 시트낼까 고민할 때 김에만이랑 길가의 시체 주워가는 장의사중에 무진 고민 했거든.. 그런데 시트에 이미 청소업체가 있길래.. 어쩌고 보면 다행이네, 히키코모리 해커 캐릭터로 로로주를 만났으니.. >:3c

로로 영화 취향 상세해..!! 히빌은 별로 안 좋아하......ㄹ 수도 있겠다 여기 히빌 세계관이니.. 전기영화랑 로맨스도 싫어하는구나. 김에만도 양다리 앵스트 로맨스는 안 좋아해.. 그런고로 김에만이랑 영화보러 가면.. 냅다 디즈니를 볼 가능성이 높다..😗(여전히 못 놓는 디즈니)

히히 진단 맛있당..(또 뭐든 주워먹는 멈머짤)

601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00:21:14

오늘부터 끝내주는 연휴구나. 6일까지 연속 휴무... 행복해. 성불해도 좋아...😇

602 페로사주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00:33:46

청소업체도 있고 장의사도 있었지, 때론 그립기도 해. 그런데 성별불명의 병약미인 히키코모리 해커... 백금발 단발에 안경이라니 이게 어떻게 안 꼽히나요. 치트야. 저격이야. 반칙이야! (쓰담쓰담)

디즈니는... 만화영화만 보는 걸로

히빌은... 일단 특유의 세계관 확장과 연동 때문에 최신작 영화를 완전히 이해하려면 그 전에 나온 같은 브랜드 영화 수십 편을 봐야 한다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서 그만뒀다네. 👀 (페로사주 현실반영..)

연휴 동안 푹 쉬고 마음껏 자고 마음껏 노는 거야. (꼬옥)

603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01:24:55

때론 그립지만 새출발을 했으니, 돌고 돌면서 다시금 만날 수 있을 지도 몰라.(부빗부빗) 히키코모리 해커.. 성별불명.. 안경.. 취향 때려박았는데 마음에 들었다니 다행이야! 우우 포니테일 상어이빨 근육장신여캐..? 바텐더..? 이건 저격 아니구?! >:0 반칙이야!!(삑삑뽁삑)(쫍쪼!)

히히 실사화 맛 좀 봐라~ 는 마블.. 나도 이해하려면 여러 편 봐야하는 거 때문에... 요즘엔 잘 안 보고 있어..🙄 제발 앞부분에 ~지난 이야기~ 좀 알려주세요.. 부탁합니다 마블..

응응, 로로주도 주말엔 푹 쉬고 맘껏 자고 맘껏 놀자! >:3(뽑뽀뽀)

604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01:31:40

상황은 바뀐다. 자신이 세운 계획이나, 자신이 준비되었는지 아닌지와는 전혀 상관없이, 그것은 느닷없이 들이닥치곤 한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언제든 닥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고. 갈가리 찢어진 삶을 힘들게 다시 꿰메어붙여 도착한 바빌론 시티. 무엇에서 도망치는지 어디로 도망치는지도 모르고 소노라 사막 위에서 헤매이던 도망자가 다다른 곳. 도망을 선택했을지언정 선택을 포기하지 않은 페로사는 가짜 낙원 한가운데에 도착했고, 네온사인으로 뒤덮인 가짜 낙원에서 이리 헤매고 저리 헤매다 지쳐 늘어진 끝에... 자신의 쓰러진 손 끝에 조그맣고 예쁜 꽃이 하나 피어있는 것을 발견했다.

꽃을 바라보고 고개를 들어보니, 그녀는 어느샌가 자신이 모래로 뒤덮인 황무지의 지표가 아니라 지면에 부드럽게 깔린 풀잎들과 꽃봉오리들이 가득한 낯선 공터에 쓰러져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가 차들차들 내린다. 이 비가 끝나고 나면, 어쩌면 이 이름모를 땅에 이제는 이름을 아는 꽃이 수려하게 피어나는 낙원을 마침내 그녀는 맞이하게 되는 걸까.

그러나 오늘을 보내기에는 이 한 송이로 충분했다. 이 한 송이만으로 힘을 잃은 다리와 떨리는 팔, 죄어드는 심장의 고통을 잊기에는 충분할 것 같았다. 그 한 송이 안에서 충분히, 앞으로 펼쳐질 낙원을 찾을 수 있었으니까. 그것이 충분 그 이상으로 피어날 수 있지만, 거기까지 바라보기에는 오늘 밤은 짧겠지. 오늘은 그저- "그거면, 충분해." 그녀는 지친 몸을 들어 있는 힘껏 파묻혔다. 있는 힘껏 만끽했고, 있는 힘껏 흠향했다. 뒤틀린 이들이 올리는, 뒤틀린 방식의 예배였다...



이쯤에서 당신의, 아니 너의 불신에 대한 이야기로 시선을 돌리자면, 불신이라는 말에는 페로사 역시도 할 말이 없을 터였다. 한 줌 꿈- 광기의 도시에서 보내는 정신없는 나날 사이에, 너의 실재마저 꿈 사이로 서서히 까스러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었으니까. 네가 그 날 이후로 더 이상 페로사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오늘 피어난 꽃은 그저 꿈결에 페로사의 코끝에 살짝 스친 향기 정도로밖에 남지 않았겠지. 그러나 용왕에 대해서는 의아해할 것이다. 그녀에게 있어 그것은 그저 자신의 바에 들렀던 손님을 얼떨결에 도와주었다가 원치 않게 접하게 된 떨떠름하고 내키지 않는 재회 아닌 재회였기에, 그녀로서는 하나 더 염두에 두어야 할 걱정거리가 늘어났을 뿐이었다. 애초에 용왕과 너의 관계에 대해서도 그녀는 잘 모르고 있었다. 그러니 그녀에게 그것에 대해 이야기해보아도 좋을 것이다. 너의 확신이 조금 더 공고해질 수 있을 테니.

그러나 지금은, 졸음이 가득한 눈으로 멍하니 이쪽을 올려다보아오는 너를 페로사는 따스한 손길로 부드럽게 쓰다듬어주고 있을 뿐이었다. 네 향기로 가득했다. 그녀는 나른하게 웃었다. "바텐더 하나가 땡땡이친다고 망할 바였으면 진작에 망했지." 킥킥 하고 웃음소리를 낸다. "뭐, 잘린다고 해도 이 도시 어딘가에 바텐더가 모자라서 쩔쩔매는 바가 한 군데쯤 없으려고." 애초에 엘리시온은 안드라스가 고용이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목줄을 채워둔 노예들을 가두어두는, 계열사라는 이름의 우리들 중 하나였다. 공식적인 직함은 엘리시온의 바텐더였지만, 에누마 사 내부적으로는 다른 직함이 있었다. 조금 불량하게 군다고 해고 같은 짓을 할 리가 있나. 하루치 일당을 까버리고 끝일 터이다. 아니, 해고해 주면 페로사로서는 오히려 고마운 일이 될 테다. 불쾌하고 꺼림칙한 이름표를 직접 뜯어내주는 셈이 될 테니. 그리고 무엇보다...

"그리고 약속했잖아, 자기." 그녀는 가볍게 다시 한 번, 당신의 멍하니 벌어진 아랫입술을 입술 끝으로 톡 깨물었다 놓아주었다.

605 페로사주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01:35:16

반칙의 대가로 삑삑뽁삑이랑 쫍쪼라니. 앞으로 힘내서 반칙왕이 되도록 할게. (쫍) (쓰담담)

제발 만달로리안처럼만 좀 해줘봐...... (파들) 말나온 김에 그로구 귀여워요 그로구.

606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01:35:36

으아아아아ㅏㄱ(믹깅이 목줄대로 질질 끌려감)

에만: (장미 꽃다발!!!!)(최애 데킬라!!!!!)(호닥닥)
에만주: 아이고 후일담에서 해 후일담에서!!!

607 플레이버 텍스트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01:38:36

바빌론 시티의 법률을 대신하는 에누마 카드사의 약관은 철저히 속지주의적입니다. 그레이 존이나 화이트 존에서 불허되는 범죄라고 해도, 등외지역이나 블랙 존에서 저질렀다면 카드사로부터는 어떠한 제재도 받지 않습니다(다만 등외지역에서 저지른 범죄에 대해 피해자가 손해배상청구를 할 시 손해배상청구의 심사 및 조정은 에누마 사가 진행합니다). 그렇지만 존의 등급을 무론하고 에누마 사의 일정 직급 이상의 인원을 상대로 자행한 범죄에 대해서는 속인주의를 적용해 집요한 금융상의 보복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그런 세계 최대 금융사의 복수에도, 에누마 사와 대립하는 이들은 숨통을 틀 구멍을 찾을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대포/위조 명의에서부터, 현금으로 거래하거나, 바빌론 시티에 주소지를 둔 바빌론 시티의 거주민은 에누마 사의 카드만을 이용해야 하는 규약을 우회하여 주소지를 바빌론 시티 외에 두고 여행자 신분으로 바빌론 시티에 상주하는 수도 있고, 커다란 조직들의 물자 공급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무역해운회사 혹은 무역회사 조직에 의탁하여 에누마 사의 보복을 피할 수 있습니다.

608 페로사주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01:41:54

(이것은 답레에 적는 것을 까먹은 대사이며)

페로사: 그리고 진짜 무슨 일이 있었으면 벌써 다니엘레가 찾아와서 문짝을 두드리고 있었을걸. (까르륵)
페로사: 너, 장미 참 좋아하는구나.
페로사: 응... 나도 좋아하게 될 것 같네. (쪽)

609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01:42:58

이런 설정 좋아... 일정 직급 이상의 인원을 상대로 자행한 범죄는 금융상의 보복을 시행한다.. 최고야.. 우회 방법도 좋고 의탁도 최고...(뽁실뽁실)

610 페로사주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01:51:58

플레이버 텍스트.. 주기적으로 많이 주고 싶지만 딱 떠오를 때 적는 것이 가장 품질좋은 플레이버 텍스트가 나와서 🙄 세계관을 직접 정의하는 텍스트기도 하고 말야.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내 마음 알지...?

611 페로사주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02:09:28

아 그래, 오늘은 언제쯤 자러 갈 계획이야? 휴일이라니, 잠은 충분히 잘 테니 억지로 자러 가라고 할 생각은 없지만... (>>587 실제로 한 말)

612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02:28:10

비가 오는 날 제대로 돌아가지 않는 미카엘의 머리는 뒤틀린 예배 의식을 이후로 다시금 돌아가기 시작했다. 제대로 머리가 돌아가니 사소한 것부터 큰 사안까지 머리를 천천히 잠식했다. 상기하던 기억과 생각은 여러 가지다. 오늘 이 일이 벌어지기 전에 있던 마지막 기억을 정리하는 것, 오늘의 손실을 막을 방법, 내일 일상으로 돌아가면 가장 먼저 처리해야 할 일.. 미카엘은 잠시 용왕에 대해 떠올렸다. 지하로 돌아가면 용왕에게 가장 먼저 접선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 헤로인이 나와버렸으니 그 상황에 대해서도 얘기를 해야 하고, 아픈 곳은 없는지 진찰도 받아야 한다. 그러고 보니, 페로사는 용왕에 대해 알던가?

천장을 바라보던 눈이 잠시 흐려진다. '형제'를 제압할 때 당신이 있었지. 그 당시엔 충격에 휩싸여 경황이 없었는데, 다시 생각해 보면 당신은 용왕에 대해 모른다. 미카엘을 살린 존재가 용왕이라는 사실은 안드라스도 모를 것이다. 단지 에만이 용왕과 호의적인 관계를 맺고 있음만 알겠지. 당신에게 조만간 용왕을 정식으로 소개해 줘야 할 것 같다. 오해를 사고 싶은 마음도 없거니와, 무엇보다 용왕은 당신에게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당신의 목줄을 풀어주는 일이 여간 쉽지는 않을 것이다. 그 상황을 생각하면, 미카엘과 당신에게 든든한 우군이 생길 수도 있겠다. 비록 싸가지는 없지만.

이러저러한 생각을 마치니 당신이 걱정이 된다. 곁에 있어준다 했어도 일은 일인데. 오늘 사람을 베는 일에 체력을 쏟았는지, 아니면 다른 것으로 인해 지쳤는지. 졸음이 가득한 눈으로 쳐다보니 당신은 나른하게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는다. 그 따뜻한 손길 때문에 눈이 느릿하게 감기려다, 이내 눈을 꾹 감았다 뜬다. 아직 잠들면 안 된다고 다짐한 뒤, 웃음소리에 작게 마주 웃었다.

"그렇지만, 페로사는 정말 유능한 바텐더인걸.. 다들 페로사의 마티니를 기다리고 있으면 어떡해.."

에만이 마셨던 마티니는 정말 맛있었다. 깔끔하고 좋은 맛이라며 교환일기에 빼곡하게 적어둘 정도였다. 비단 자신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도 마시고 싶어 하면 어쩌나, 그런 순수한 고민을 털어놓은 뒤 미카엘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그렇지, 바텐더가 모자라서 쩔쩔매는 바는 당연히 있기 마련이고, 그중 하나는 미카엘이 아주 잘 알고 있다. 당연한 일이었다. 에만이 직접 나서서 바텐더 자리를 비웠기 때문이다.

이유는 마티니가 맛이 없고 바텐더가 쓸데없이 치근댄다는 앨리스의 의견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잘리면 맛없는 마티니를 팔아 바텐더를 잃은 바는 호황을 누리겠구나.. 어쩐지 누그러지는 미카엘의 표정은 잘린다면 내가 좋은 곳을 찾아줄게, 같은 생각과 다짐이 엿보이는 것 같기도 했다. 물론 지금 당장 해고될 일은 없고, 당신의 동생이 찾아오지도 않았으니 일당에서 빠지는 것은 당연한 일. 그 일당을 메워줄 생각도 덤으로 엿보이는 듯싶다. 어리고 작아 자신도 책임지지 못하면서, 당신의 일은 필사적으로 책임지려는 태도가 제법 어리고 재밌다.

"읏." 당신이 입술 끝으로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놓을 적, 미카엘은 당신을 동그란 눈으로 쳐다보다 입을 합 다물어버리곤 시선을 살짝 내리깔았다. 복슬복슬한 가운은 조금 흐트러졌고, 당신의 품은 포근하다. 오물거리는 입술이 말을 고르는 것 같다. 다시금 시선을 올리며 당신을 쳐다보는 눈은 한결 당신의 직장과 일급, 그리고 새로운 일자리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난 듯싶다.

"약속했다고 해도.. 방금 건 치사했어.."

이제 막 당신의 진심을 확인했는데, 쏟아지는 애정행각은 오래 만난 사람 같다. 미카엘은 그 점에서 당신이 아주 치사한 어른이라 생각했다. 반항 한 번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하다니! 이건 익숙해지지도 않을 것이다. 매일 같이 당신이 같이 있어주길 바라고, 이런 애정을 받으면서 평온함을 느끼고, 부끄러워서 몸을 꼬겠지! 빌런은 자신인데 당신이 더 사악한 느낌이 들어 괜히 꼬물거리며 몸을 가까이 붙인다. 당신의 품에 꾹 달라붙으려 하더니, 뺨을 가볍게 비빈다.

"매일 이렇게 약속하고 싶어진단 말이야.."

아무리 미카엘이 빌런이라 해도 당신의 일자리를 뺏어버릴 흉악한 짓은 하지 않고 싶었다. 적어도, 당신이 안드라스에 의해 이곳에서 일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전까지는. 만약 알게 된다면 최선을 다해 당신의 해고를 위해 노력하겠지. ..말이 조금 이상하지만, 당신의 자유를 위해 노력한단 뜻이다.

613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02:30:21

(답레 발사!) 당연히 알고 있지, 나도 로로주를 위해 늘 좋은 글만 주고 싶은걸! >:3 우우우~ 잠은..👀 그러게에.. 슬슬 잘까 생각만 해두고 있긴 했어. 휴일이라고 또 늦게 자면 생체리듬 다 깨지니까.. 그렇지만 로로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정주행 하고 자고 싶은데 흠...🤔

614 페로사주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02:41:59

아... 이 깜찍하고 요망한... 도무지 문장 하나를 짚어서 이야기할 수가 없어... 다 귀엽고 깜찍해서 이래서야 원... 파렴치한 웨딩드레스 입고 곤란하게 만들고 싶어지는 아이 같으니라고......... (참지 못한 후레발언)

615 페로사주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02:43:02

(쓰담쓰담) 그래, 휴일이라고 늦게 자는 것도 곤란하지. 그러면 정주행하다 졸리면 자기. 나 잠깐 답레 뼈대가 좀 떠올라서, 떠오른 문장만 좀 써두고...

616 페로사주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02:43:58

그나저나 오늘 진단에서 나온 저 ?씨는 누굴까. 흐음...... ⊙⊙

617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02:46:51

웨딩드레스 입고 곤란하게? 왼손 약지에 반지 끼워주며 곤란하게 만들어주지...(후레발언2) 로로가 너무 상냥하고 사랑스러워서 그렇잖아 잉잉..!

응응, 그럴게.(꼬옥)(꾹꾹꾹) 그런데.. 로로주가 떠오른 문장만 써두고.. 라고 말해놓고 5~6시에 답레로 이어오던 걸 내가 많이 봐온 것 같은데.......•-•(지이이이)

저 ?는.. 미카엘이 제일 증오하는.. 거기 당신 듀얼이다 다이스를 꺼내라!!

618 페로사주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02:52:41

>파렴치한< 후후 기대되네 그 장면...

아하? 나는 답레 하나 일곱 시간 여덟 시간 붙들고 있다가 리타이어한 기억밖엔 없는데. ◐◐ 그보다 누가 그렇게 귀여운 이모티콘 쓰래. (뿌농코 꾹)

거기서 다이스 이야기라니, 치사해. .dice 1 10. = 4

619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02:57:41

엇 내가 그 단어를 못 봤다고? 김에만씨 그자리에서 어버버버 하다가 치사해..!! 하면서 만화 속 연출처럼 퐁 하고 뺨이랑 귀까지 붉어지는 거지.. 맛있다.. 이게 누님캐..?(대체)

우우우 >:0c 오늘은 답레 늦게 줘야해!!(급기야) 귀여운 이모티콘이라니..!! 아아안귀여워!! >;3 로로주가 더 귀엽삑(삑)

핫하 다갓 내게 힘을 줘! .dice 1 10. = 8

620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02:58:14

아니아니 진짜 힘을 실어주네 이럴때만 말 잘듣지

621 페로사주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03:02:36

아저씨웃음 웃어버렸어. (코에 쪽)

크툴루 잡는 다이스에 이번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요?

622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03:05:47

아저씨 웃음... 호탕하게 웃었구나!(?)(쫍쪼)(볼부비)

다이스가 나빴다 우우 그 사람은 김에만이 볼피라고 불렀어...😇

623 페로사주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03:11:38

624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03:15:18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빵터짐)

625 페로사주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03:18:26

에만주도 같은 맥락으로 저 짤 쓸 일이 있을 텐데 뭐 🙄

626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03:22:34

내게도 저런 순간이 온다고..?

627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03:33:49

"정말로 내가 바에 없어서 큰일이 났으면 다니엘레가 일찌감치 크로우바를 들고 올라와서 우리 방문을 노크하고 있겠지." 반농담삼아서 페로사는 키들키들 웃었다. 반농담이라는 말은 실제로 정말 그런 일이 벌어지면 다니엘레가 자신을 찾아올 것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니엘레 역시도 후각이 페로사만큼은 예민한 편이었으니까. 적어도 아직까지 화가 난 다니엘레의 평소보다 단정하고 절도있는 걸음소리가 들리지 않았으니까, 아직 그런 상황은 아닌 모양이다. 물론 오늘따라 그럭저럭 한가한 엘리시움의 주방에서 지금 이 시간쯤이면 다니엘레가 퇴근 준비를 하면서, 자고 일어나서 언니를 만났을 때 퍼부어줄 잔소리를 날카롭게 갈아놓고 있었지만 그건 나중 일이니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자.

"마티니를 맛있게 만드는 바텐더는 나 말고도 많아." 지금은, 너와 함께 보낼 시간도 모자라니까. "그런데 내 마티니를 대접해주고 싶은 사람은 한 명밖에 없으니까." 이렇게, 그녀는 나른하게 웃어버리고 만다. 확실히 당신이 출장비용을 지급하고, 적당한 수수료를 페로사가 바에 지불하면 이번 건은 별탈없이 넘어갈 수 있을 것이다. 당신이 출장비용을 지불하지 않더라도 페로사가 바에 수수료를 낼 만한 여유는 있지만 말이다. 네가 만일 그녀의 직장의 정체를 알게 되고, 직장을 파괴하고 싶어지게 되면 네 생각이 조금 바뀔지도 모르지만, 그녀에게 어쩌면 새로운 직장이 아니라 새로운 상사를 만들어주는 방법도 있을지 모른다. 너의 꼭두각시라던가... 혹은 너의 또다른 가면이라거나.

치사하고 사악하기 그지없게 느끼는 그 행동은, 아이러니하게도 애정이며 사랑을 표현하는 데 익숙하지 않아 그냥 나오는 대로 너에게 솔직히 건네어주는 순진함의 발로였다. 그러니 어쩌면 쓸데없이 치근댄다는 앨리스의 의견에는 페로사가 조금 뜨끔해할지도 모르겠다. 자신이 늑대인간이며, 그로 인해 바빌론 시티에서 살아가기 위해 치른 대가 때문에 자신이 온전히 자유롭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까지 네가 모두 받아들여줬으니 그걸 빼고 나면 연하한테 푹 빠져서 치근대는 계란 한판 직전의 아줌마라는 사실이 남기 때문이다. 네가 그런 자신까지 좋아해주고 있으니 다행이지만, 찔리는 점은 찔리는 점이니까.

"약속 없이도 그냥 매일 이렇게 보냈으면 좋겠지만... 이번 보름에는, 그럴 수 없어." 그리고 역시 어쩔 수 없는 일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당신이 받아들여준 그 이야기들 중에는, 어쩔 수 없이 당신과 보낼 수 없는 시간이 생길 때가 있다는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었다. "일단 날 숨겨주는 사람들도 정부에 협력하는 척은 해야 하니까, 보름마다 나같은 사람들을 찾으러 들어오는 친구들을 상대해줘야 하거든." 매 보름마다 늑대인간들을 찾으러 각지에 파견되는 늑대사냥꾼 요원들... 보통은 한 달에 하나의 <ruby state>주<ruby>마다 몇 명의 조사요원이 관례적으로 파견되어 며칠간의 수사 일정을 보내는 것이 전부였지만, 바빌론 시티는 몇 번이고 늑대인간의 징후가 감지되었기에 매달 보름마다 늑대사냥꾼 수색대와 전투원들이 일주일이 넘게 파견되어 작전을 수행하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리고 그것은 그녀를 숨겨주고 있는 이의 권한으로도 막을 수 없는 일이었다. 물론 소리없이 복지부동하여 존재를 감추고 그들이 떠나기를 기다릴 수도 있었지만, 그 동안에 그녀가 아닌 다른 늑대인간이 사냥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다.

"하루이틀 정도는, 기다릴 수 있지?" 그녀의 미소에 조금 서글픈 기색이 어렸다.

물론 너라면 이제 그녀를 설득하여, 며칠간 소리없이 살도록 도와줄 수 있다. 의료기록을 적절히 위조해 보름 때 어딨었냐는 수사관의 심문에 병원에 입원했었다고 둘러댈 수 있도록 해줄 수도 있을 테고, 아니면 큰 손해를 감수하고 네 선에서 그들을 처리하려 시도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을 처리하려고 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닐 것이다. 당연하게도 정부를 직접적으로 적대하는 대단히 리스크 큰 행동인데다가, 이것은 네가 아직 모르는 사실이지만, 늑대사냥꾼들도 늑대인간을 연구해서 만든 혈청을 주사받기에 늑대로 변신할 수는 없을지라도 늑대인간에 필적하는 신체능력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니까. 거기에 중화기와 첨단 장비로 무장하기까지 한.

628 페로사주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03:34:36

🙄🙄🙄🙄🙄

자, 그럼 이제 자러 갈까? (안아들기 시도)

629 페로사주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03:34:57

>>626 에만주도 좋은 짤이 있었넼ㅋㅋㅋㅋㅋㅋ

630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03:43:36

로로의 지문에서 '당신'이 아닌 '너'가 나오는게 조금 신기한 것 같아.🤔 약간 너는 페로사가 직접 느끼거나 생각하고 있는 걸 얘기해주는 느낌..? 그것보다 로로주..•-• 써오셨겠다..!!(앙냥냥 준비하다 안김)(부비쟉쫍쪼)

자러가야 하는데 치사해 우엥 ;0;!!

631 페로사주 ◆uoXMSkiklY (WuV/xEVKXs)

2022-06-03 (불탄다..!) 03:53:04

친밀도의 변화였는데 ◐◐ 원상복구할까?

응, 써왔어. (번쩍 안아듬) (볼부비부비)

오늘 저녁도 이렇게 행복하게 만들어줘서 고마워. 내가 오늘 행복했던 만큼 에만주도 푹 잘 수 있으면 좋겠네. 그 25시간 기상 아직도 많이 걱정되구... 88 오늘도 고마웠어. 잘 자구 좋은 꿈 꿔.

632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03:59:16

•0•?!?!?! 그런 거였어..?! 아냐아냐아냐아냐!(도리도리!) 로로주가 편한대로 쓰는게 맞는걸!! 내게 맞춰주지 않아도 된다구 >;0!!!

이이이 로로주 피곤할 텐데..!!😬

나야말로 행복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 푹 잠들 수 있을 것 같아! 걱정하지 말구 로로주 수면을 더 중요시 해달라구.(쫍) 오늘 하루도 고마웠고, 고생 많았어요. 좋은 꿈 꾸고 마찬가지로.. 내가 행복했던 만큼 푹 잠들길 바라, 일어나고 보자!😘

633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14:15:11

으극악악.... 답레 날렸다..😂 천천히.. 릴렉스 하고 쓸게..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634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18:33:36

미카엘은 당신의 안락한 품에서 눈을 둥글게 떠버렸다. 당신의 말 여러 가지가 미카엘에게 새로웠기 때문이다. 가령 동생이 크로우바를 들고 올라온다는 농담부터 시작해 마티니를 맛있게 만드는 바텐더가 많다는 사실, 거기다 마티니를 대접해 주고 싶은 사람은 한 사람뿐이라는 쐐기까지. 미카엘은 나른한 웃음을 차마 마주하지 못하고 입술을 오물거리며 고개를 폭 숙였다. 당신이 만들어주는 마티니에 비하지 못할 거야, 내게 마티니를 대접해 주면 나는 정말 기쁜 밤이 될 거야. 동생이 만약 올라오게 된다면 내가 지켜줄 수 있을지도 몰라.. 많은 말을 하고 싶은데, 막상 뱉기에는 아직 수줍다.

다시금 머리가 어지러운 것 같다. 여러 단어를 늘어놓고 가장 예쁜 말만 골라서 하고 싶은데, 무슨 말을 해도 턱없이 모자랄 것 같았다. 그래서, 미카엘은 당신의 뺨에 자신의 뺨을 한 번 비비고, 볼에 짧게 입을 맞추기로 했다. 효과가 좋다. 머리가 한결 맑아지는 느낌이다. 말보다 행동이라는 문장을 이렇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겪게 될 줄은 몰랐는데. 미카엘은 결국 작게 웃어버렸다. 오늘은 출장 비용을 당신에게 건네줘야겠다며 제법 어른스러운 척하려던 고민을 일단락 시키기로 했다.

언젠가 당신의 목줄을 풀게 된다면, 그때는 같이 있어달라고 부탁해 볼까? 당신의 이 사악한 행동은 빌런의 귀감이라는 되지도 않는 변명을 늘어놓으면 받아줄지도 모른다. 받아주지 않는다고 해도, 그때 가서 생각할 일이다. 당신의 많은 점을 받아준 만큼, 당신도 많은 부분을 받아줄 것이란 희망이 조금이나마 싹튼 덕분이다. 그리고, 미래의 거절보다 지금의 안전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섣부른 욕심을 미룰 수 있었다.

"그러면, 페로사는.. 혼자 있게 되는 거야..?"

미카엘은 기다리는 것을 아주 잘 하는 사람이지만, 당신이 혼자 있게 될까 못내 걱정이 되었는지 목소리가 점차 작아진다. "그 사람들이 협력한다면, 어떻게 되는 거야..? 숨어있는 거야..? 아니면..?" 당신은 어딘가에 숨어있을까? 아니면 홀로 갇혀있게 되는 걸까? 비 오는 날의 자신처럼? 아, 그러면 혼자 남는 것일 텐데. 그건 싫다! 무엇보다 혼자는 위험하다. 미카엘은 지하에서 거래되던, 늑대인간의 이빨이라고 했던 것을 떠올렸다. 당신의 동족이 죽어나가는 도시. 그 대상 중 하나가 당신이 된다면? 그건 싫다. 아무리 잘 숨겨준다 해도, 그 미친 안드라스가 손을 쓴다 해도. 과연 무사히 넘어가는 날만 있을까?

미카엘의 머리는 다시금 바삐 돌아간다. 처리할까? 아니야, 너무 힘든 일이다. 미카엘은 최대한 정보를 짜내보기로 했다. 그때 읽었던 정보 중에서, 당신을 쫓는 존재가 무엇인지 떠올렸다. 정부 기관, 도시 전설로 만들려는 존재. 강한 능력을 가진 용왕의 선에서도 불가능한 도전이다. 정보가 부족하다. 무력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도 없고, 어떤 사람이 늑대인간을 상대하는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 당시 저격수의 존재를 알고 있던 당신을 상대할 정도라면 충분한 괴물일 테다. 미카엘은 당신의 옷깃을 잡는다.

"있잖아, 페로사.. 내가 당신을 숨겨주면 안 될까..?"

미카엘에겐 많은 수가 있다. 위조는 식은 죽 먹기요, 명분을 만드는 건 질리도록 했다. 정치는 명분이요, 암투 또한 명분으로 비롯되며, 누군가의 삶도 명분 하나로 크게 좌우된다. 당신이 보름에 뭘 했는지 위조하며 안전할 명분을 만드는 건 누구보다 잘 할 자신이 있었다.

"나랑 있으면, 무섭지도 않을 거고, 안전할 거야.."

의료기록을 위조할까? 그리고 어딘가로 숨겨버릴까? 그렇게 해서 당신을 어디에 숨기지? 다운타운은 시끄럽다. 폐허는 성에 차지 않는다. 지하? 아, 지하에..? 미카엘의 눈이 잠시 빙글 돌듯 바쁘게 오른쪽 아래를 향해 내려간다. 생각을 할 때마다 생긴 버릇이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에서 글자와 문장을 배열한다. 그리고 뻗어나가는 가지 중 하나를 잡기로 했다. 그래, 지하. 지하 투기장. 사람이 미쳐도 용왕의 입맛대로 개조되었으니 그러려니 하며 넘어가는 곳. 그 과정에서 수많은 동족의 목숨이 필요한…………아, 젠장. 그러면 에만의 존재를 알려야 하는데. 미카엘은 생각을 그만두기로 했다.

"내가 비가 와서 힘들 때는 받아주겠다 했으면서.. 정작 페로사가 보름마다 혼자면 외롭잖아. 나도 받아줄 수 있고.. 무엇보다 기다리고 싶지 않단 말이야."

될 대로 되라지. 어차피 밝혀질 일인데. 설득을 하며 투정을 부려보기로 했다. 휙 돌아오는 시선은 서운함보다 걱정이 더 앞서있다.

635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18:56:02

으아악 왜 계속 길어지는 거야!!!(머리 쾅) 우우 적당히 커트해줘.. 알겠지..?

636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20:50:57

(바뀐 핸드폰 적응이 안 됨...)

637 페로사주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22:11:26

바꾸긴 바꿨구나... 좋은 저녁이야 에만주. +.+

638 페로사주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22:12:00

아... 진짜... 작성버튼 눌러놓고 알탭하고 다른 거 하다가 돌아와 보니까 답레가 날아가 있네..................

639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22:16:37

결국 바꿔버렸어.. 플렉스 하긴 했지만 후회는 없어.😊 이제 답레랑 씨름할 시간이 좀 줄어들겠지..?(아니었다고 한다)

세상에.. 로로주... 뒤로가기는 해봤어..?(뽀담)(쓰담)(꼬옥)

640 페로사주 ◆uoXMSkiklY (SB/KVXecsA)

2022-06-03 (불탄다..!) 22:29:49

뒤로가기 해봤는데 없어...... (무릎 위에 어기적어기적 올라감)
나 오늘은 좀 일찍 자러 갈지도 몰라 +.+ 컨디션도 안 좋은데다 어젯밤에 자꾸 자다깨다를 반복해서..

641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22:32:04

에구구..(뽀다담) 답레는 천천히 주길 바라. 로로주 컨디션이 더 중요하니까. 자다깨다를 반복했구나.. 어째서일까, 깊은 잠에 들지 못한 걸까? ;-; 푹 쉬기야, 알겠지?(쫍쪼)

642 페로사주 ◆uoXMSkiklY (r4VnZczkck)

2022-06-03 (불탄다..!) 22:43:19

에만주도 잘 아는... 그럴 만한 사정... (흐릿)
(무릎 위에서 벌러덩 드러누움) 응, 답레 느긋하게 쓸게......

643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22:45:52

아이고... 아.. 아이고... 내가 대신 아프겠다고 했잖아 아이고오... ;0; 우에엥 로로주 아프면 안 되는데.. 약은 먹었구? 배는 따숩게 했어?(뽀담뽀담뽀담) 느긋하게 주기야...',(nn).'

644 페로사주 ◆uoXMSkiklY (r4VnZczkck)

2022-06-03 (불탄다..!) 22:56:19

찜질기 꺼내서 지지고 있어... 약은 무다무다...
그럴 수 없다는 건 알지만 에만주 마음씨가 너무 예뻐서 몸은 꼴레한데 마음은 행복하네.

645 에만주 ◆TrRj8FbhDE (QLCoLlRjOE)

2022-06-03 (불탄다..!) 23:27:57

(로로주 뽀담뽀담..) ;-; 마음씨가 예쁘다니.. 당연한 거이니 걸.. 힝잉잉.. 로로주 아프지 말자..🥺
우우~~~ 게임 하려고 접속하자마자 겜 튕겨버리네..🤦‍♀️

646 에만주 ◆TrRj8FbhDE (lvrCtlTdFM)

2022-06-04 (파란날) 01:44:43

에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흘린_눈물이_보석이_된다면
> 파란 지르콘..?🤔 그런게 뚝뚝 떨어질 것 같지...

자캐_얜_이런_점_때문에_언젠가_사단날_상
> 음... 많지. 아무래도 혼자 떠안으려고 하는 마음이 크기도 하고, 한 번 헌신적이게 된다면 눈이 돌아버리는 점도 있고, 숨기고 있는 것(에만의 활동)도 있고, 건강 문제도 있고.👀

자캐의_첫사랑_첫연애_첫키스
> (페로사를 봄..) 첫사랑은 경호원으로 만나서.. 첫키스는 성인이 되고나서... 첫연애는 지금... 순애가 이래서 아름답구나..(대충 순애는 아름다운거구나 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내가 부족한 점이 있다면 충고해 줄래?"
에만: #지하에서
"많지.. 내게 매달리는 것부터 고치는 게 좋겠어.. 당연한 걸 말하면서 해결해달라 하잖아..? 내 인내심이 그렇게 깊어 보여?"

#용왕
(에만은 진심으로.. 용왕을 경멸하듯 쳐다봤다..)
"..갑자기 왜 그래..? 뭐 잘못 먹었어?"
"지금.. 지금 이걸 충고하고 싶어..."

#페로사
"로로에겐 벽이 느껴져.. 완벽!!!" < 앨리스
"응..? 무슨 말이람.." (에만은 당신을 꼬옥 안았다.) "그럴 리가.. 없잖아. 부족하지 않아.. 정말 좋아해.."

"싫어하는 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은?"
에만: 안드라스에게..? 으음.. 그게.. 유산 상속이랑 직위 넘겨주기.. 다른 사람은.... 모르겠어.. 아직은.

"신체적으로 한계일 때의 너는?"
에만: 업어달라고 할래... 그렇지만, 무겁겠지.. 응. 혼자 걸어갈 수 있어..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647 에만주 ◆TrRj8FbhDE (lvrCtlTdFM)

2022-06-04 (파란날) 03:56:23

끌올만 하구 자러갈게.. 우우우.. 모기... 놓쳤으니 오늘은 물리겠구나... ;-;

648 에만주 ◆TrRj8FbhDE (lvrCtlTdFM)

2022-06-04 (파란날) 03:59:35

로로주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구, 지금은 안아프고 푹 잠들길 바라.. ;0; 여러모로 언제 아플지도 모르고 여름이 다가오니 으악으악 하면서 신경이 많이 쓰이는 하루겠지만 그래도 로로주에게 나쁘지 않을 하루가 되길 진심으로 바라고 있어.. ;-;

모기.. 모기이이.. 진짜 자러 가볼게..! ;0;...

649 에만주 ◆TrRj8FbhDE (lvrCtlTdFM)

2022-06-04 (파란날) 13:52:42

(결국 물렸다가 아침에 잡음..) •-3... 눈두덩을 물릴 줄이야.. 사악한 녀석..🥲 갱신할게, 주말이야! 아프지 말고 푹 쉬길 바라! •0•

650 에만주 ◆TrRj8FbhDE (2sDmd1SDdA)

2022-06-04 (파란날) 17:07:13

좋아, 커피 한 잔 마시면서 그때 싸운 일, 제대로 사과도 받고 왔어. 조금 나중에 보자구!😉

if 독백이 생각나는데.. 너무 if라서....🤔

651 페로사주 ◆uoXMSkiklY (zM6uJ2LV1w)

2022-06-04 (파란날) 21:37:54

...아아...?
뭐야... 내 하루 어디 갔어...

652 에만주 ◆TrRj8FbhDE (lvrCtlTdFM)

2022-06-04 (파란날) 21:40:13

로로주 푹 잤어? 어서 와~~🥰 (로로주 위로 납짝 엎어짐)(부빗) 몸은 좀 어때? 배는 안 아프구?

653 페로사주 ◆uoXMSkiklY (zM6uJ2LV1w)

2022-06-04 (파란날) 21:52:05

윽윽.. (꼬옥)(쓰담담) 아직 별로지만 어제보다는 허가실히 나아. 그런데 이젠 머리가 문제야... 으으 지끈거려. 어우... 나 대체 몇 시간을 잔 거야......

654 페로사주 ◆uoXMSkiklY (zM6uJ2LV1w)

2022-06-04 (파란날) 21:52:54

아 그리고...... 에만주가 나에 대해 뭔가 나쁜 꿈을 꿨다고 했던가. 무슨 기분이었는지 좀 알 것 같아. (쓰담쓰담)

655 에만주 ◆TrRj8FbhDE (lvrCtlTdFM)

2022-06-04 (파란날) 21:59:39

(부빗부빗부빗부빗!) 그나마 괜찮아졌다니까 다행이다.. ;-; 점점 배랑 허리도 괜찮아질거라 믿어...(뽀담) 너무 많이 자면 머리 아프지.. 이그그,. 물 많이 마시면서 수분보충 하자. 혹시 로로주.. 악몽 꾼 거야..? ;-;

656 페로사주 ◆uoXMSkiklY (zBJCMOEuTU)

2022-06-04 (파란날) 23:06:54

꿈자리가 그렇게 좋진 않았네... +.+ 응, 그렇잖아도 조금씩 나아지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은 말구. 꿈자리는... 꿈이 악몽이었던 것보다 깨고 나니 아 꿈이었구나 하는 안도감이 더 커서 괜찮아.

657 에만주 ◆TrRj8FbhDE (lvrCtlTdFM)

2022-06-04 (파란날) 23:09:36

에구구.. ;-; 나는 여기에 있으니까 괜찮아.(토닥) 안도감이 더 컸구나. -"- 좋은 꿈만 꾸고 아프지도 말아야 하는데 컨디션이랑 악몽이 정말 나빴어.. ;-; 오늘은 푹 쉬자, 알겠지? >:3

658 페로사주 ◆uoXMSkiklY (zBJCMOEuTU)

2022-06-04 (파란날) 23:26:51

응, 그러려구. (무릎 위로 어기적어기적 기어올라가서 똬리틀고 누움)

659 에만주 ◆TrRj8FbhDE (lvrCtlTdFM)

2022-06-04 (파란날) 23:31:22

귀여워, 귀여워.(쫍쪼)(빗질)(또 쫍쪼)(볼 파묻) 누가 이렇게 예쁘고 귀여울까~? •0• 로로주에요~?

660 페로사주 ◆uoXMSkiklY (zBJCMOEuTU)

2022-06-04 (파란날) 23:34:42

(고릉고릉고릉고릉) (볼부비부비) (야옹)

661 에만주 ◆TrRj8FbhDE (lvrCtlTdFM)

2022-06-04 (파란날) 23:50:18

야옹...?
야..옹...???
야옹...??????????? 로로주 누가 그렇게 귀여우래.. 누가... 누가 그렇게... ;0; 발 동동 구르면서 꺅꺅 하다가 빈백에서 굴러 떨어져버렸다... ;-; 이그그 이뻐이뻐(쫍쪼쪼쪼쪼쪼쪼쪼쪼)

662 페로사주 ◆uoXMSkiklY (zBJCMOEuTU)

2022-06-04 (파란날) 23:59:22

(뛰어내렸다가 다시 슬슬 무릎위에 올라옴) (꼬리흔들)

663 에만주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00:06:50

(쓰담쓰담)(뽀담빠담) 벌써 일요일이야! 로로주가 어제 저녁에도 같이 있어줘서 너무너무 고마워..! >:3

664 페로사주 ◆uoXMSkiklY (H3KxICJ20U)

2022-06-05 (내일 월요일) 00:18:45

답레를 제때 주고 싶은데 자꾸 늦어져서 미안해..

665 에만주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00:28:05

응? 아니야~ 나는 잡담하는 것도 정말 좋아하고, 로로주의 현생이나 컨디션이 더 중요한 걸. 답레보다 로로주 본인이 더 소중하니 조금 더 뻔뻔해져도 좋다구, 알겠지?(쫍쪼)

666 페로사주 ◆uoXMSkiklY (H3KxICJ20U)

2022-06-05 (내일 월요일) 00:58:45

페로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계절의_마법사라면_어느_계절
🤔 역시나라고 할까 아마도 여름이겠지. 사실 몬테까를로 가 사남매는 제각기 계절 테마가 하나씩 있어.

자신의_삶이_모두_인위적으로_조작된_것을_알게_된다면_자캐는
이건 참 자캐 오너의 뼈를 때리는 옴니메타적인 질문이네.. (각혈)
아마 에만의 존재 하나로 모든 것을 참아줄 수 있지 않을까. (이런 발언) 페로사도 아니라곤 못할걸. 그렇지만 아마 세계가 이모양 이꼴인 이유를 알겠다고 좀 시니컬한 세계관을 갖게 되지 않을까도 싶고.

자캐의_교복_입는_스타일은
이건 참 학창시절이라는 게 없었던 페로사의 뼈를 때리는 질문이네.. (깁스)
하이틴 페로사로 치환해서 말해둘까. 교복 치마 길이는 딱히 안 건드리지만 치마 아래에는 4부 레깅스 하나 받쳐입고, 무릎이나 팔꿈치에 반창고 한두 개씩 붙어있고.. 셔츠 자락은 밖으로 빼놓고 싶은데 셔츠 빼면 자칫 뚱뚱해보이기 좋은 체격이라 대신에 후드집업 하나 위에 걸치고 다니지 않으려나.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667 페로사주 ◆uoXMSkiklY (H3KxICJ20U)

2022-06-05 (내일 월요일) 00:59:05

(털이 더 북실해짐) (부비적) 항상 고마워...

668 에만주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01:09:19

진단!(우다다)(옹냠냠!)

로로에겐 여름 청량한 하늘과 파릇하게 자라나는 생명력이 있으니까 어울려! 사남매는 계절 테마가..? 혹시 다니엘레는.. 가을일까? '0'.. 아님 겨울? 사실 성격에서 약간..? 그런 느낌이 들었거든!(궁예 틀림!) >:3 우우... ㅋㅋ... 뼈 맞았어..?(뽀담뽀담)(피 닦아줌) 사실 나도 진단 보고 뼈 맞았어.. 로로가 에마니 덕분에 참아줄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랑스럽고 안쓰러워.. 시니컬한 가치관이 생겨버리면 김에만이 곁에서 절대 안 떨어져줘야지..(대체)

하...
로로야...
로로 교복 스타일 생각하자마자 지금 귀여워서 벽 부술 뻔했어... 로로 무릎이나 팔꿈치 반창고에서 활발함이 느껴져.. 후드 걸치고 다니는 것도 귀여워.. ;0; 로로 뽀뽀쫍.. 백만번 해줘야해.. ;0;0;....

나야말로 고마워..!(부빗부빗부빗!)

669 페로사주 ◆uoXMSkiklY (H3KxICJ20U)

2022-06-05 (내일 월요일) 01:19:03

월담특화형 하이틴 속성... (중얼)

땡, 겨울은 엔리코야. 봄 아니면 가을인데 다니엘레는 둘 중 어느 쪽일까 >:3
에만이 같이 있어준다면, 그걸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을 것 같지, 페로사는.

670 에만주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01:20:56

에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는_아플_때_참는_편_or_쉬는_편
> 크아악 진단이 찐으로 뼈 때리네 아야 아야야 ;0;!!
김에만씨.. 아플 때 참는 편이야. 육체적으로 고통을 받을 때 참고 일하는 편이지만 최근엔 본인도 자중해야 하는게 아닐까.. 하고 생각하다가 그만두기도 해..

자캐의_내적인_단점을_말해본다
> 아야...(사망)
첫째 진단이랑 이어지는 거긴 한데.. 예전에 내가 용왕 시점에서 김에만 단점을 얘기했던 거랑 같아. '담는 것은 결함이 아닐지언정 자신을 인정하지 못하는 것은 결함일지다' 라고 말했던 거. 속에 담고 사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으니 결함이라 볼 수는 없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능력은 고사하고 자기 자신 자체를 제대로 신뢰하지 못하고 있어서 무리를 피하지를 않아..
이건 사실 이번 일상에서도 여러 번이나 김에만 지문에서 '잘 굴러가지 않는 머리'나 '그렇게 좋지 못한 머리지만'같은 걸로 언급이 되긴 했고.. 내.. 내 비설!(대체)

자캐의_사연이_있는_장소
> 😲 와... 화이트 나이트 호텔 204호 객실.. 사실 이전 어장 204호 객실의 오마주기도 하고.. 거기에서 미카엘이 죽고 에만이라는 신분이 새로 생기기도 했으니까.. 이제는 다시금 미카엘이 나타날 수 있는 계기가 된 곳이기도 하고.. >:3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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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1 에만주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01:26:58

월담특화 하이틴..? 땡땡이..? 가보자고.. 대충 복고컨셉 아이스크림 가게 가서 밀크셰이크도 마시고 그러는 거지! >:3

겨울은 리로야? •0• 리로 귀여워.. 봄이냐 가을이냐...🤔 아직 꽃봉오리가 피지 않은 이른 봄일까? 궁예하겠어..! 봄!!(또 틀림) 에마니도 로로가 있으면 행복할 거야. 그렇지만 가끔 불만도 있을 것 같아.. 진작 만났어야 한다면서 아랫입술 비죽비죽 내밀고 툴툴거린다거나.. 그야 페로사를 하루라도 더 일찍 만났어야 하루라도 더 행복할 테니.. 욕심쟁이지~ >:3

672 페로사주 ◆uoXMSkiklY (H3KxICJ20U)

2022-06-05 (내일 월요일) 01:56:27

페로사: ^o^
페로사를 만나서 다행이네. 휴식(물리)시켜줘야.. 와중에 3연타로 뼈맞고 😲된 에만주가 귀엽게 느껴져. (부비)

요컨대 자신에 대한 신뢰라던가 자존감이라던가 하는 게 부족한 거구나. 페로사가 마주마구 채워주는 걸로..

왠지 하이틴 AU를 가도 페로사가 트럭일 것 같지. (아련)

그리고 사실 궁예를 해도 무다무다인 게 라셸에 대한 정확한 설정이 아직 다 잡히지가 않아서 말야. 뒷세계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물류 계통 지능형 캐릭터라고 생각해두긴 했는데... 🤔

673 페로사주 ◆uoXMSkiklY (H3KxICJ20U)

2022-06-05 (내일 월요일) 01:58:07

아 글구 나 지금 묘하게 엄청 졸려서... x_x 갑자기 잡담이 끊기면 나 잠들었다고 생각해줘.. 어제처럼 4시까지 기다리지 말고. 일찍 자야지 8.8

674 에만주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02:03:25

우우 로로 귀여워 ^o^ 한거야..? 뽀뽀 백오십만 번 갈겨...(?) 로로가 휴식을 시켜준다면 김에만씨 일해야 한다며 바둥바둥 하다가 이불에 꽁꽁 부리또 당해서 잠들어버려...(대체) 힝잉잉 로로주우 나 아팠어어 ;0;(맞부비)

응응, 자존감이 좀 낮은 편이지.. 로로가 채워주면 에마니는 기쁠 거고, 페로사가 하이틴에서 트럭이라도 에마니는 기쁠 거야.. 얌전히 이세계 전생 당해주지(?)

😲 그런.. 거였어?! 뒷세계에서 영향력이 있고, 물류 계통 지능형이라면.. 사실 지능형 캐릭터를 가을로 잡는 사람도 많은데 봄도 의외로 지능적인 캐릭터로 묘사할 수 있긴 해. 봄에 생명이 움트고, 가장 무언가 오가는 것이 활발할 때니까. 자연으로 치면 꽃가루 같은 것도 활발하게 유통되고 있지...(이런 발언)

로로주 피곤하구나.(꼬옥)(무릎 위에 올려줌)(도담도담) 잡담 끊기면 푹 잠들고 악몽을 꾸지 않길 바라고 바라야지! 오늘은 일찍 잘 테니 걱정 말구!🥰

675 페로사주 ◆uoXMSkiklY (QUQNToudtI)

2022-06-05 (내일 월요일) 02:09:00

(파스 붙여줌)(꼬옥)(쓰담담)

가루...... (흐리-잇)

이불에 꽁꽁부리또보다는 안락의자에 앉아서 에만 무릎위에 앉히고 품에 기대어주는 거일 텐데. (구체적) (휴식+사심) (페로사: 애인한테 사심 좀 부릴 수 있지)

예전에 에만 자존감 발언 관련해서 페로사 혹은 페로사주의 발언을 어디 긁어놓은 게 있었는데... 그런 것들도 긁어뒀던가. 자고 일어나면 찾아봐야지.

그보다 일찍이라기엔 벌써 두 시인데.. 오늘은 언제쯤 자러 가게?

676 페로사주 ◆uoXMSkiklY (QUQNToudtI)

2022-06-05 (내일 월요일) 02:18:27

페로사: 응.. 꿈 속에서 너랑 좀 떨어져있게 됐고, 썩 기분좋은 꿈은 아니었는데...
페로사: 눈을 뜨면, 내 옆에 네가 누워있잖아.
페로사: 그래서 기분이 다시 좋아졌어. (쪽)
페로사: 바보같은 잠꼬대지... (킥킥)
페로사: 응, 마저 자자. 잠꼬대 그만하고.

677 에만주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02:30:22

(쓰담담에 뽁실해짐) 잉잉..🥺 어라..? 무릎 위에 앉혀서 품에 기대준다고..? 어떻게 그런 맛있는 걸 혼자 먹을 수 있어...??? 사심 맘껏 부려줘... 사심으로만 채워도 돼...(?)

앗, 나 기대해도 되는 거지?(?) 푹 자고 일어나서 찾기야, 약속?☝ 그리고 어 음 어~ 우우 그래도 4시는 아닐.. 거야. 로로주 자면 자야지~~👀👀

에만: 그랬구나.. 나쁜 꿈이었네. 나는 떨어지지도 않고, 떠나지도 않을 건데..
에만: 내가 곁에 있어.(뺨 부빗)
에만: 기분이 좋았다니 다행인걸, 마저 자고.. 일어나면.. 드라이브라도 가자.(쪽)(꼬옥)

푹 자기야 >:0!!!!!!!

678 에만주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12:16:40

3.3.... 엄청 자버렸다..

679 페로사주 ◆uoXMSkiklY (2CxCKD2aSU)

2022-06-05 (내일 월요일) 12:55:23

잘했어, 잘했어... 3_3 (부스스)

680 에만주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13:14:44

로로주 안녀엉..(꽁기꽁기)(부빗)

681 페로사주 ◆uoXMSkiklY (2CxCKD2aSU)

2022-06-05 (내일 월요일) 13:23:46

으응응.. (맞부빗) (빗질) 피곤하면 더 자자...?

682 에만주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13:26:13

(빗질에 뽁실해짐) 로로주도 피곤하면 더 자자.. 잉잉.. 몸은 좀 괜찮구?🥺

나는.. 잠 깨려구 지금 히비스커스 티백 꺼냈어.. 사과 절여둔 거 한 조각만 넣어야지 옹냠냠..😇

683 페로사주 ◆uoXMSkiklY (2CxCKD2aSU)

2022-06-05 (내일 월요일) 13:40:38

날려먹은 이후로 이틀 동안 뇌를 빼두고 있었더니 답레 내용이 기억이 난 나는 걸 빼면 그럭저럭 괜찮아졌어... 비가 오는데도 이 정도면 개고 나면 퍽 괜찮아질 느낌이야.

서적 【페로사】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나는 인간이 아니다.』 

마지막 문장 ::
『하얀 꽃이 흐드러지게 핀 날이었다.』
#shindanmaker #당첫마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 인간아닌거 어케알았누!

684 에만주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13:56:52

에구구.. 늘 말하지만 답레는 천천히, 급하게 주지 않아도 돼. 비가 개면 행복해지겠구나!(볼 쪼물)(쫍쪼)

•0• 로로 인간 아닌 거 진단님 어케 알았어!!!!

서적 【에만】를 펼쳐봅니다.

첫 문장 ::
『아마 나는 세기의 멍청이로 조롱받겠지.』 

마지막 문장 ::
『때로는 그게 모든 것이어도 좋겠죠.』
#shindanmaker #당첫마
https://kr.shindanmaker.com/1080706

우효~ww 진단으로 뼈 맞고 골절상 보험금 수령 초 럭키잖냐wwww(대체)

685 페로사주 ◆uoXMSkiklY (2CxCKD2aSU)

2022-06-05 (내일 월요일) 14:10:25

행복은 지금도 행복한데? (뽁실) (부비적)

ㅓ......... (진단 보고 이전 스레 에만의 행적 떠올림) ㅓ........... 으아 아프겠다......... (들쳐업고 병원직행)

686 에만주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14:15:57

;0;..! 누가 이렇게 천사야!! ;0;0;0;0;0;..!!!(뽀다다담)(빗질)

;0;..(뼈 맞고 쓰러져있음) 잉잉잉..!!!🥺🥺🥺(부비쟉) 힝잉잉잉 진단이 새벽부터 막 때려!!!

687 페로사주 ◆uoXMSkiklY (2CxCKD2aSU)

2022-06-05 (내일 월요일) 14:24:09

에만주가. (고르릉고르릉) (꼬리 흔들흔들)
(입에 파엘 들이밀어줌) 진단이 다 그렇지 뭐.. uu

688 에만주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14:34:19

내가..?😳 로로주가 아니었어...????(따끈따끈하게 등 켜줌)(방석 위에 앉혀주기)

크아악ㄱ mvp물약만 먹다가 파엘 먹으니 감회가 새롭구만..(부활) 진단이 최근에 살살 치고가서 경각심을 잃었어... 거 살살 칩시다..😒

689 페로사주 ◆uoXMSkiklY (2CxCKD2aSU)

2022-06-05 (내일 월요일) 14:39:19

((방석 위에 얹어놔도 부득이 에만주 무릎 위로 기어올라옴)) (발라당)

(요즘도 물약은 파엘인가보구나)

페로사의 꿈은 부슬부슬 비가 오는 꿈. 침묵을 유지하는 사제가 당신에게 꽃을 내밀었네요. 그가 내민 꽃은 보랏빛 제비꽃, 사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당신 생각에 이 꿈은 서몽일까요, 악몽일까요. 페로사, 받을 건가요?
#shindanmaker #당신의_꿈에_찾아갑니다
https://kr.shindanmaker.com/929959

페로사: ...?
페로사(잠에서 깸): 3.3...?
페로사: 3.3... (에만 꼭 끌어안음) 꽃 고마워.. (난데없는 잠꼬대)
(그날, 퇴근길에 제비꽃 화분을 사오는 페로사...)

690 에만주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14:47:43

귀여워, 귀여워.(둥기둥기) 따뜻한 등 밑에서 쉬어요~ 우리 예쁜이 같이 있고 싶었어!(같이 따끈해지기)

요즘엔 길드물약 파엘 mvp 이렇게 쓰고 있어~ 다 회복량이 최대치거든! 곧 이 흉악한 2D게임이 2차 밸패 한다길래 기대중이긴 해..🤔

우 제비꽃.. 퇴근길에 로로가 사온대.. 누가 이렇게 예쁜 플러팅을..🥺🥰🥺🥰

에만의 꿈은 동굴 안 보석의 꿈. 하늘을 유영하는 하늘고래가 당신에게 꽃을 내밀었네요. 그가 내민 꽃은 풀의 싹, 첫사랑의 추억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요. 꿈이 전해주는 메시지는 해석하기 나름이죠. 에만, 받을 건가요?
#shindanmaker #당신의_꿈에_찾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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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또 뼈맞음) 너 이자식 가만안도....(폴싹)

에만: (부스스)(페로사 꼬옥)
에만: 으응.. 나도 고마워...(잠꼬대 시즌 2)
에만: ......으응..? (눈 번쩍 뜨임)
에만: .oO(페로사가 내 첫사랑이랑 키랑 걸음걸이가 비슷한데)(히어로 느낌이었기도 하고)(그때 그 사람 이름이 뭐였더라)
에만: .oO(설마..?)

로로가 제비꽃 사올 적에 에마니는 풀 싹..🤔 캣그라스 사오나(대체)

691 페로사주 ◆uoXMSkiklY (2CxCKD2aSU)

2022-06-05 (내일 월요일) 14:53:50

(쭉쭉이) (부비적)

에만이 알고 있던 페로사의 세크메트라는 신상정보와 미카엘만이 알고 있던 옛날의 추억이 조금씩 아퀴가 맞춰지는 걸까... 흠터레스팅.

692 페로사주 ◆uoXMSkiklY (2CxCKD2aSU)

2022-06-05 (내일 월요일) 14:55:32


날씨가 추적추적 비가 오고 있으니까, 에만 데리고 해수욕장 가서 낮 동안 실컷 놀다가 해수욕장 폐장 직전에 수평선으로 떨어지는 노을을 같이 나른하게 바라보고 있는 페로사와 에만이 보고 싶어졌어. 선베드에 같이 누워서, 블루투스 스피커로 아련한 노래 틀어두고, 코코넛에 빨대 하나씩 꽂아두고 같이 멍하니...

693 에만주 ◆TrRj8FbhDE (4leyLh5Wy6)

2022-06-05 (내일 월요일) 15:12:31

부비적 야옹로로주 귀여워..🥺 요즘 매일 같이 귀엽다 귀엽다 하지만 로로주 진짜 귀엽다구..;-;

에만이 세크메트를 알고 있고.. 미카엘은 추억을 가지고 있으니.. 언젠가는 로로에게 살짝 말하지 않을까? •0• 저기, 내가 어릴 때 정말 멋진 사람을 만난 적이 있었는데.. 라면서..

해수욕장 로로에만..? 마싯다.. 실컷 놀다가 선베드에 누워서 지는 석양을 멍하니... 바닷가+서양 느낌 낭낭하네.. 석양이 지는데도 서핑보드 타는 사람들을 바라보기도 하고, 멀리서 희미하게 들리는 웃음소리를 듣기도 하고... 멍하니 있다가 손을 살짝 잡는 거지..

694 페로사주 ◆uoXMSkiklY (2CxCKD2aSU)

2022-06-05 (내일 월요일) 15:24:09

맘껏 귀여워하라구 이러는 거야. 호호. (골골골)

페로사가 그 때까지도 자신이 예전에 미카엘을 만난 적 있다는 사실을 떠올리게 할지, 아니면 그때까지도 못 떠올리고 있을지 어느 쪽도 재밌을 것 같아서 고민이네.

생각해보니 애초에 그런 장면이 하고 싶어서 바빌론 시티를 해안 관광도시로 설정했었지, 참.

695 에만주 ◆TrRj8FbhDE (4leyLh5Wy6)

2022-06-05 (내일 월요일) 15:33:35

잠깐 영화보구 올게..! 이따 보자! >;3

696 페로사주 ◆uoXMSkiklY (2CxCKD2aSU)

2022-06-05 (내일 월요일) 15:57:33

조심히 다녀와~ 난... 왠지 묘하게 또 졸려서... 혹시 갔다왔는데 내가 없으면 낮잠 잠들었거니 생각해줘.

697 에만주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18:58:10

영화도 재밌었구 밥도 맛있었당~ >:3 좋은 저녁!

698 에만주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22:18:39

드디어 자러갔군, 걱정이었는데 다행이야...(코쓱)

699 IF emaN, Hero.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23:42:00

미카엘 로즈버드 윈터본은 히어로의 핏줄을 타고났다. 어머니는 훌륭한 히어로의 귀감이 되어 바빌론 시티 에스플레네이드의 치안유지 홍보대사로도 활동했고, 아버지는 정보 보안 경각심을 위한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많은 사람들이 미카엘의 장래를 기대했다. 대단한 히어로 사이에서 난 히어로의 핏줄. 그 자체로 세간의 이목은 집중되었으나, 미카엘이 정한 길은 예상외의 것이었다. 미카엘이 진로를 정할 적 부모는 많은 걱정과 우려를 표했고, 엄하게 꾸짖으며 돌려보려 노력도 했다. 그렇지만 미카엘의 뜻은 굽혀지지 않았다. 어쩌면 굽힌 것이 아니라, 굽힐 수 없었던 것일지도 모른다.

많은 사람이 기대했던 것과 상반되는 결과였다. 미카엘은 어디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어머니처럼 대외적으로 나서지도 않았고, 아버지처럼 도시의 보안을 지키지도 않았다. 사람들은 미카엘이 평범한 사람의 삶을 사는 것은 아닐까 하며 제각기 입을 모았다. 유명인의 사이에서 태어난 것으로 이미 큰 주목을 받았으니 부담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는 이유였다. 그리고 잊히는 듯싶었다.

시간이 지난 어느 날, 우연찮게 산산조각이 난 빌런의 시체를 수습하던 장면을 생중계하던 모 인플루언서의 영상에서 익숙한 머리카락과 얼굴이 보였다. 해당 영상에서 용왕과 함께 조를 짜 활동하며, 빌런의 시체 조각을 가방에 담아 회수하는 사람이 클로즈업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영상 속 인물을 보며 경악했다. 기척을 느끼고 고개를 돌린 영상 속 인물은 인플루언서에게 다가가더니, 핸드폰 카메라를 향해 피에 번들거리는 검은 장갑 낀 손을 뻗었다. 이내 방송이 강제로 종료되었으나, 이미 방송은 세상에 퍼져버린 지 오래였다.

영상 속 인물은 미카엘이었다. 미카엘의 이야기로 세상이 다시금 떠들썩해졌다. 지금까지 매체에 나온 미카엘은 그럴 사람이 아니었다. 항상 어머니의 등 뒤에 숨어있거나, 후드를 뒤집어쓰는 등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죽하면 별명이 토끼였을까! 그런 유약한 미카엘이 용왕과 같이 과격하고, 각종 어둠 속에서 암약하거나 더러운 일을 도맡는 등의 이유로 매체를 탈 수 없기로 유명한 언더그라운드 히어로를 택한 것이다.

미카엘은 그 이후로 여러 영상에서 목격되었다. 폭력적이고 잔인한 모습을 그대로 담았다는 이유로 인해 영상이 올라오는 족족 삭제되기 일쑤였지만, 삭제되는 만큼 파장도 컸다. 어지간하면 빌런을 불태우던 로즈밀의 영상도 여과 없이 노출되는데, 미카엘의 영상이 검열될 정도면 얼마나 잔인하길래 그렇냐는 이유였다.

그리고 논란은 하나의 사건으로 사그라들게 되었다.

언더그라운드 히어로는 대외적으로 활동할 수 없으나 대외적인 전선에 투입되며 나름의 데뷔를 하는 경우가 있었다. 대적할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설 때 내려지는, 총동원령이다. 미카엘이 총동원령에 의해 등장했을 때, 그 작은 20살의 아이는 선봉에 서있었다. 대치한 것은 인간인지, 괴물일지 모를 무언가는 굽슬굽슬한 털을 가지고 늑대와 인간을 섞어둔 모습이었다. 미카엘은 그 모습을 보자마자 뛰쳐들었다. 겉가죽을 찢으며 그 속에서 다른 모습이 튀어나왔다. 무언의 신호를 뒤로 여러 히어로가 그 뒤를 따랐다. 격렬한 싸움 뒤로 많은 희생이 따랐다. 피와 살이 난무했을 적, 마침내 그 존재의 숨을 거둔 것은 미카엘이었다. 미카엘은 큰 부상을 입었어도 몇 번 비틀거리다 소맷단에서 특수한 처리를 한 듯, 날이 검은 칼을 꺼냈다.

"으응, 안 돼... 위해를 끼치면 안 돼…. 평화는 복종, 정의는 숭배니까.. 그걸 깨면 어떡해.."

그렇게 잘라낸 늑대의 목을 한 손으로 잡아채 들어 올렸을 적, 미카엘은 환히 웃고 있었다. 언더그라운드에 발 디딜 수밖에 없던 이유를 깨달은 좌중이 삽시간에 조용해졌다. 붉은 마녀, 로즈밀은 참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자리를 뜬지 오래였다. 미카엘은 늑대의 목을 내려다 보더니, 이내 그것을 끌어안으며 속삭였다.

"그렇지만.. 네가 금색이라면, 나는 정말 기뻤을 텐데. 아마 너와 영영 도망쳤을지도 몰라."

그 전투를 몰래 지켜보던 용감한 시민이 그 잔악하고 순수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올렸다. 사진은 삽시간에 퍼져나갔고, 네티즌 사이에서 미카엘이 속삭인 금색의 의미에 대한 각종 음모론과, 언더그라운드 히어로는 전부 제정신이 아니라는 비판, 미카엘이 세뇌라도 당한 것이 아니냐는 도시 괴담이 나돌기 시작했다.

"평화는 복종이고, 정의는 숭배야. 오늘도 열심히 일했으니, 볼피가 칭찬할 거야.. 그렇지..?"

……누군가 활짝 웃는 미카엘의 눈이 약에 취한 사람처럼 풀려있다는 점을 지적했으나 빠른 속도로 지워지고 말았기에 진실은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찜찜함만 가득한 데뷔였다.

700 에만주 ◆TrRj8FbhDE (bxgUtCilyY)

2022-06-05 (내일 월요일) 23:43:48

에만주 갑자기 왜 이런 독백 올리세요..? 왜냐면 갑자기 이에만을 써보고 싶은데 지금이 아니면 빈둥대다 소재 다 까먹을 것 같아서..😇 퇴고도 못하고 문장구성도 엉망이지만... 일단 써버렸어...

701 에만주 ◆TrRj8FbhDE (v2ISk3ytqs)

2022-06-06 (모두 수고..) 02:17:46

자기 전에 마지막 끌올! 로로주 요즘 피곤해 보였는데.. 푹 잠든 걸까? 잠든 거라면 개운하게 깨길 바라고, 아파서 앓고 있는게 아니길 기도할게.😊 어제 하루도 같이 있어줘서 정말 기뻤어. 오늘은 마지막 연휴니까.. 열심히 즐겨보도록 할게. 즐거운 월요일 되자!

702 에만주 ◆TrRj8FbhDE (Rhohxjepfo)

2022-06-06 (모두 수고..) 09:42:50

아침 갱신! 나갈 곳이 생겨버렸다...😔 다녀올게, 오늘 하루도 힘내자!

703 에만주 ◆TrRj8FbhDE (U3VBznOdn6)

2022-06-06 (모두 수고..) 12:34:36

갱신하고 가. 무슨 일 있는 걸까, 별탈 없었으면 좋겠는데.

704 페로사주 ◆uoXMSkiklY (Wne5QJp1kk)

2022-06-06 (모두 수고..) 17:24:37

별탈은 없었고... 전전날에 픽 쓰러져서 12시간 이상을 잤다가 그 다음날에 또 필 쓰러져서 16시간을 내리 잤을 뿐이야. 자고 일어나서 보니 안경 코받침이 부러져 있네. 이게 무슨 일이람...... (마른세수) 걱정시켜서 미안해. 내가 너무 늦었지.

705 페로사주 ◆uoXMSkiklY (Wne5QJp1kk)

2022-06-06 (모두 수고..) 17:26:48

아... 진짜 이렇게 자리 오래 비워서 걱정시키고 싶지 않았는데... 수면패턴 무슨 일이야...... 진짜...

706 에만주 ◆TrRj8FbhDE (v2ISk3ytqs)

2022-06-06 (모두 수고..) 19:01:36

집겡할게.. 이그그 날씨가 오락가락..-"-..
괜찮아, 괜찮아. 픽 쓰러져서 잠들었다니까 조금 많이 걱정되네...😶 코받침까지 부러질 정도면 아, 졸리다. 가 아니라 갑자기 졸ㄹ..? 하고 퓨즈가 끊기듯이 잠든 걸까? 그걸로 미안해 할 필요는 없지. 대신 병원에 한 번 가보는 걸 추천하고 싶어. 픽픽 쓰러져서 잠드는 건 좋은 징조가 아니고.. 별일 아니더라도 영양 수액이라도 좀 맞는건..?🥺

707 에만주 ◆TrRj8FbhDE (v2ISk3ytqs)

2022-06-06 (모두 수고..) 19:43:39

오타가.. 집갱이야 집갱.😂 아무튼 정말 괜찮으니까, 너무 미안해하지 말구. 아프지 않았음 좋겠어. 건강 챙기기, 약속?

708 에만주 ◆TrRj8FbhDE (v2ISk3ytqs)

2022-06-06 (모두 수고..) 20:43:50

다시 잠든거라면 푹 잠들길 바라! 병원 가보기야..!🥺

709 에만주 ◆TrRj8FbhDE (v2ISk3ytqs)

2022-06-06 (모두 수고..) 22:02:10

끌올 해둘게!

710 페로사주 ◆uoXMSkiklY (Wne5QJp1kk)

2022-06-06 (모두 수고..) 22:25:29

응, 병원 한번 가봐야겠네... (마른세수) 에만주는 오늘 어디 갔다올 데가 있었다고 했었지. 잘 다녀왔어?

711 에만주 ◆TrRj8FbhDE (v2ISk3ytqs)

2022-06-06 (모두 수고..) 22:40:22

로로주가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 6월은 파릇파릇한데 막상 하반기에 들어서기 시작해서 가장 피곤하고 아픈 달이거든..🥴 응.. 나가긴 귀찮았는데, 막상 나오고 돌아다니니 맛있고 좋았어..😇

712 페로사주 ◆uoXMSkiklY (Wne5QJp1kk)

2022-06-06 (모두 수고..) 22:47:09

맛있게 잘 먹고 돌아왔다니 다행이네. (무릎위에 올라타기 시도)

나도 정신차린 건 12시 넘어서인데 어머니 모시고 다니다가 다섯 시에 들어온 참이었거든. 날씨 정말 변화무쌍하더라... 아열대성 급성 호우라는 표현을 일상 도중에 썼었는데, 그 편린을 맛봤어. 딱 실내에 있을 때 소나기가 들이쳐서 다행이었지.

그러고 갔다와서 또 잠들었지.. (얼감)

713 페로사주 ◆uoXMSkiklY (Wne5QJp1kk)

2022-06-06 (모두 수고..) 22:52:27

(if 독백 이제서야 찬찬히 읽어봄) (볼피... 내 혈압약이여.) (은은)

714 에만주 ◆TrRj8FbhDE (v2ISk3ytqs)

2022-06-06 (모두 수고..) 22:52:52

(빈백 위에 폴싹)(로로주 무릎 위에 앉히고 뽀담뽀담) 바빴구나, 응응. 다섯 시에 들어왔다니.. 고생 많았어. 날씨가 정말 난리도 아니었지, 나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거 보고 힐 신었는데 조졌다(이런 발언) 싶더라고...🙄

괜찮아~ 푹 잤으면 다행이지!(쫍쪼)

715 에만주 ◆TrRj8FbhDE (v2ISk3ytqs)

2022-06-06 (모두 수고..) 22:55: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악 그걸... 그걸 읽어버리다니 (nn) 만약 용왕이 불명예 퇴출 엔딩을 맞지 않고, 에마니가 부모님이 돌아가신 이후나 살아있을 때라면 휘둘리면서 살다가 때를 놓쳤더라면 저런 삶을 살게 됐을 거야..🙄 로로를 제때 만나서 다행이지..

이에만: 늑대는 아주 무서우니까 전부 잡아야해.
에만: 저거.. 쏴죽여도 돼?
에만주: 안돼;

716 페로사주 ◆uoXMSkiklY (Wne5QJp1kk)

2022-06-06 (모두 수고..) 23:19:11

(이에만 세계선의 페로사를 봄) (외면...) (정상적인 상황으로 엮일 수 있는 자신이 없음)

717 에만주 ◆TrRj8FbhDE (v2ISk3ytqs)

2022-06-06 (모두 수고..) 23:27:51

우리 이쁜 퓨리오사 로로는 사람을.. 찢어..(흐려짐) 정상적인 상황..? 그게 뭐지..? 아무리 생각해도 로로랑 한판 붙다가 미카엘 눈 돌아서 너 금색이구나 하는 상황밖에 안 떠올라..(머리 깸)

718 페로사주 ◆uoXMSkiklY (Wne5QJp1kk)

2022-06-06 (모두 수고..) 23:54:40

https://www.neka.cc/composer/11397

"'마라비글리아'라도 한 곡 간드러지게 불러줄 참이니, 아가?"
"어느 곡이든 좋아, 어디 한 번 나를 위해서 연주해보겠니."
"부디 너무 쉽게 망가지지는 말려무나."

오.......... (외면)

아니 오늘은 답레 써야 되는데 왜 또 졸리는 거야. (머리깸)

719 에만주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00:11:31

https://www.neka.cc/composer/11160

"어려운 건 모르지만, 꼭 밤의 여왕을 불러달라는 것 같잖아.. 하지만 나는 목소리가 좋지 않은 걸.."
"아, 바이올린 활. 그게 있었구나.." < 대 늑대 결전용 칼 말하는 거임
"오늘도.. 열심히 하면, 볼피가 좋아할 거야.. 그러니까.. 나랑 놀자. 응..? 안 망가질게. 약속."

마이 갓.....(이마 팍팍)

이와중에 로로 유혈네카 너무너무 예쁘고... 나도 유혈 네카는 많이 찾았지만 믹깅이랑 맞는 그림체를 찾을 수 없었다아아 ;-;
답레는 천천히 주기야! >:3(머리 쪼물쪼물 복구해주기)

720 페로사주 ◆uoXMSkiklY (f7ALO/DJzE)

2022-06-07 (FIRE!) 00:25:33

마라비글리아라는 게... 워해머 40k에 나오는 설정인데, 완벽과 쾌락의 외계 신인 슬라네쉬의 신전을 눈에 담아버린 천재 작곡가가 그 신전을 목도했을 때의 전율과 감동을 재현하고자 만든 음악인데 어찌나 완벽히 재현했던지 초연을 열었던 그 날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이 슬라네쉬의 쾌락에 정신오염을 당해서 슬라네쉬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고 하지. 자세한 설명은 꺼라위키에 베쿠아 킨스카를 검색해보면 나올 거야. 꺼라위키 랜덤버튼은 위험한 물건이야..

휘까닥 뒤집혀서 뒤틀린 관계성 좋지.. 저기서 한번 더 휘까닥 뒤집히면 존맛 of 존맛. 으아 이런 이야기 하고 있을 때가 아닌데.. (복구된 머리를 굴리려 노력해봄) 요 며칠간 하루의 7할 이상을 잠으로 보냈더니 머릿속이 흐리멍텅해 +.+

721 에만주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00:31:51

아하, 워해머 설정이구나.🤔 전율과 감동을 재연하고자 만든 음악에 얽힌 이야기.. 좋은데..?🤔🤔🤔 랜덤버튼은.. 위험해? (딸깍)(땅콩버터 나와서 잠깐 멈칫함) 땅콩버터.. 마라탕.. 이래서 위험한 거구나..?(대체)

우아아 ;0; 마구 뒤집는 관계성 좋아.. 사실 싸웠다가 서로 마음 트는 것도 좋아하고 순애도 좋아하고 증오혐관에서 애증 되는 것도 좋아하는 관계 때지의 입장에서 흔하지 않은 얘기들을 많이많이 좋아해...꿀꿀..🐷

느릿느릿 써달라구, 잠에 잠식된 머리를 굴리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할 테니까. 조금씩 시동도 걸 겸 릴렉스 하는것도 좋을 것 같구.(쫍쪼)

722 페로사주 ◆uoXMSkiklY (f7ALO/DJzE)

2022-06-07 (FIRE!) 00:50:17

많이 나눠먹읍시다.. 많이 좋아해.

에너지드링크라도 사와야 할까 봐... (뽁실) (부비적) 자꾸 늦어져서 미안해.

723 에만주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00:59:17

나도 많이많이 좋아해! >:3 옹냠냠 나눠먹자구...!

우우 로로주 지금 에너지드링크 마시면 잠 못자! >:0 (맞부비적)(쓰담쓰담) 왜 미안해~ 미안하다구 하기 없기~ 늘 말하지만 글은 페이스 조절을 하면서 써야 즐거우면서 쉽게 지치지 않는 법이고, 로로주가 잡담 나눠주는 것도 나는 정~말 좋아하니까! >:3

미안하다고 계속 말한다면... 믹깅이를 저기에 굴려버릴 거야!! >:0!!!(김믹깅 가리킴)

에만: 난 왜 잠ㄲ
에만: (브라우니랑 월병 보고 펄쩍 뛰어오름)(물리엔진 고장남)
용왕: (같이 펄쩍 뜀) < ?

724 페로사주 ◆uoXMSkiklY (f7ALO/DJzE)

2022-06-07 (FIRE!) 01:19:58

그래, 고양이 2단점프가 되는 생물이더라...
잠은 글쎄.. 지금 졸림과 깸이 중첩돼있는 이상한 상태인 것 같아... (발라당) (고르릉 고르릉) 좋아해줘서 고마워. (꾹꾹)

725 에만주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01:25:36

2단점프..(흐려짐) 화분 박살에 특화된 애들은 아예 집안에서 테일즈런너를 즐기더라고..(?)
우우.. 그렇구나..(쓰담쓰담)(꾹꾹이에 털썩) 잠깐만 너무 귀여워.. ;-; 나 심장이 위험한 것 같아..(쫍쪼)

726 페로사주 ◆uoXMSkiklY (QTgf.TiueU)

2022-06-07 (FIRE!) 01:38:04

우리 집 주인님은 얌전해서 천만다행이지.. 다른 데는 이게 호랑인지 고양인지 모르는 데도 있다고 하니깐.
허락도 없이 죽으면 안돼. (발라당)(쭉쭉이)

727 에만주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01:43:33

얌전한 고양이는 복 받은 고양이야.. 삼대가 덕을 쌓아야만...😇 천둥고양이 창법이 기본에다 화분 브레이킹까지 한다..? 못 무너뜨리게 큰 화분을 세웠더니 테이블 야자를 다 뜯어 먹는다..?(흐릿)
우에엥 ;0; 그렇지만 로로주가 너무 귀여워..(뽀다다다담)(눈치)(금단의 배 문질해봄)

728 에만주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02:04:37

에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유난히_경멸하는_타인의_행동은
> 잉 김에만이 경멸하는 행동이 있을까...? 하고 생각을 했지만 막상 지하에서 능률 떨어지게 굴어서 체스말로도 못 쓰면 유달리 경멸할 것 같지..🤔 생사가 걸린 일에는 예민해지기 마련이고.. 사실 그거 이전 어장에서도 몇 번 드러내려고 했는데 기회가.. 없었..어..

자캐의_커피_취향
> "그게.. 페로사에게는 비밀이야.."

미카엘은 주변에 페로사가 있는지 없는지 살펴보다, 몰래 귓속말을 했다.

"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정말정말 좋아해.."
"실은.. 연유를 넣은 것도 좋아해. 코코넛 스무디도 좋아하는 편이야.."
"아주 무시무시한 커피계의 이단이지..?"

자캐의_가방_안을_공개
> 어디보자~ 앨리스 가방을 좀 털까?(앨리스: 이 자식이 한국도 아니고 연방국에서 왜 남의 가방을 함부로 털어 머리채 잡히고 싶어?)

샘플로 주어질법한 작은 향수.. 노트북은 노트북 가방 따로 들고 다니고.. 립글로즈.. 필통.. 노트.. 지갑에 넣는 거 깜빡한 카페 스탬프 쿠폰.. 텀블러.. 다이어리.. 보조 배터리.. 계산기.. 이어폰.. 메모지랑 포스트잇.. 알코올 티슈랑 인공눈물.. 핸드크림.. 일반 티슈.. 머리끈.. 컨실러랑 파우치.. 이건 뭐야..

..얘도 카람빗 들고 다니는구나..?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402 자캐가_좋아하는_반찬
> (뇌정지) 김에만이 좋아하는.. 반찬..? 반찬은 잘 모르겠고 음식으로 가면 볶음국수를 좋아해. 종이로 된 상자에 담겨져 나오는 그거. 반찬... 반찬.. 한국AU로 가면 어묵볶음 좋아할 것 같지..?(대체) 급식에서 나오면 혼자 좋아함..

485 자캐는_누군가에게_첫눈에_반할_수_있는가 
> (페로사 봄)(끄덕)

486 자캐가_잠들기_직전에_하는_일
> 밀린 과제를 끝내거나, 다른 빌런을 위해 세워둔 계획에 오차가 있으면 안 되니까 모아둔 정보를 다시금 비교해보거나, 본인이 구축한 데이터베이스를 한 번 더 검토하거나.. 그렇게 바쁘게 마지막 마무리를 하는 편인데, 로로랑 동거하기 시작하면 느긋하게 이불 돌돌 둘러싸고 페로사 있을 방으로 오도도도 들어가지 않을까..?🤔 아니면 로로 정보를 숨기려고 계속 키보드 타닥대다가 그자리에서 머리 박고 자거나...

에만,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729 페로사주 ◆uoXMSkiklY (f7ALO/DJzE)

2022-06-07 (FIRE!) 02:05:46

확실히 삼대가 덕 쌓은 듯한 얌전묘이긴 한데 방문 안 열어드리면 밖에서 계속 열어달라고 보채시는데다.. 들여보내드리면 어떤 자세를 취해도 만족을 안 하고 배가 위로 가게끔 아기 안아들듯 안아들어야지 만족하시는데, 이러면 양팔을 다 써야 해서 일을 못 해.. 이건 어릴 때부터 꾸준히 그렇게 안아버린 내 잘못이기도 하지만. 버둥버둥거리는 거 무시하고 계속 그렇게 안았더니 거기에 익숙해졌지 뭐야 ◐◐

(고르릉고르릉) (따끈) (꼬리흔들) (오늘만의 특전이야...)

730 페로사주 ◆uoXMSkiklY (f7ALO/DJzE)

2022-06-07 (FIRE!) 02:08:45

(한국인인 페로사주는 그 또한 옳다고 외치고 싶었으나, 페로사는 이탈리아인이었다.)

당신 이렇게 자잘하게 심쿵하게 만들래. (양뺨 꾹꾹이) 그 자리에서 머리 박고 잠들면 페로사가 부스스한 몰골로 나와서 안아들고 데리고 들어가는..

731 페로사주 ◆uoXMSkiklY (f7ALO/DJzE)

2022-06-07 (FIRE!) 02:10:09

아, 그리고 혹시나 내가 아무 응답이 없으면 또 잠든 거라 생각해줘. 뭐지 정말 으으윽......

732 에만주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02:11:43

애교 많고 사랑 받는 걸 좋아하는 몸만 큰 아가냥이구나... 너무 귀여워..🥺 어릴 때부터 같이 지냈구나. 시간이 의외로 빨리 가니까.. 뒤돌아보면 커있고 그러지..🤔 귀여워..

하.. 로로주도 귀여워.. ㅠㅠ(쓰담쓰담쓰담)(살짝 안아올림)(쫍쪼)(부빗)

733 에만주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02:14:18

응응, 로로주 피곤하면 푹 잠드는 거야. 알겠지? 시간도 많이 늦었으니까. 어제 하루도 오늘도 대화해줘서 너무너무 즐겁고 기뻤어.🥰 많이 좋아해, 잠들 거라면 푹 자고 일어나기. 너무 심한 것 같다 싶으면 꼭 병원 가보고. 알겠지?

734 페로사주 ◆uoXMSkiklY (f7ALO/DJzE)

2022-06-07 (FIRE!) 02:20:49

진짜 한주먹 크기인 아깽이 시절부터 모시던 주인님이지.. (끄덕)
(부비적) 잠이 들어도 여기서 잠들어야지. 매번 기다려줘서 고마워. 나도 많이 좋아해. 나도 나지만, 에만주의 생활패턴이랑 건강도 중요하니까 제때 자고 제때 일어나기야. 오늘도 푹 잘 수 있었으면 좋겠네. (부비부비)

735 에만주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02:28:01

소중한 주인님이네..! 애기야 로로주랑 같이 오래오래 행복하자.. ;-;
정말이지..(꼬옥)(침대로 폴싹) 고마워해야 할 사람은 오히려 나라구.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나도 오늘 푹 잘 수 있을 테니까, 걱정 말구. 알겠지?(토닥토닥) 잘 자요, 깨는 일 없이 개운하게 일어나고, 아프지 말구.

736 에만주 ◆TrRj8FbhDE (VMXlmKYPVY)

2022-06-07 (FIRE!) 15:56:34

잠깐 갱신만 해두고 갈게!❤️‍🔥

737 에만주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19:28:05

퇴근 후 갱신할게!😊

738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MUmHhdE8mI)

2022-06-07 (FIRE!) 21:20:36

그러면 룸서비스로 진과 베르무트를 좀 올려달라고 할까, 올리브까지 해서 말야- 동생이 올라온다고 굳이 지켜줄 것까지야, 한 서너 시간 정도 잔소리만 할 텐데 뭐- 나눌 이야기는 많았다. 아직 꺼내지지는 않았다. 차근차근 꺼내면 될 일이다. 밤은 길다. 너와 함께 보낼 나날도, 길었으면 좋겠다. 느긋하게 그런 잡담들을 나누면서, 이 도시에서, 아니 어쩌면 이 도시가 아닌 다른 곳에서라도, 오늘 밤과 같은 이 나른한 사이를 계속 이어갈 수만 있다면. 어쩌다 보니 여기까지 바라게 됐다. 네가 그렇게 만들었다. 부드럽게 부비는 뺨도, 그렇게 뺨에 남긴 온기 위에 밀랍으로 봉인을 찍듯이 쪽 하고 달라붙어오는 짧은 입맞춤까지, 모두 네가 그렇게 길들이고 있다. 어쩌면 그녀를 길들이는 것은 네 생각보다 좀더 일찍, 어쩌면 의도치 않게 시작되어왔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니 어느 날 그녀의 목줄이 풀리게 되면, 그녀가 어디로 갈지 어떤 삶을 살지와 같은 미래의 행방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않아도 좋겠다. 그녀에게는 이미 네 온기가 남았고, 네 손길과 입술이 남았다. 나직하고 부스스한 목소리도, 옅은 비누향도, 이 도시에 오고 나서는 본 적이 없는 말갛고 뽀얀- 하얀색에 가까운 맑은 파란색의 눈동자까지 모두. 이제 와서 돈 따위가 무슨 상관일까. 많은 부분을 받아줄지도 모른다- 글쎄, 그녀는 이미 꽤 많은 것을 너에게 받았다. 그러니 더 많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천천히, 느긋하게 생각해보자.

물론, 그런 천천히 느긋하게 같은 형편좋은 소리를 기다려주지 않는 상황이라는 것도 있었지만. "엄밀히 말해 혼자는 아니지." 페로사는 쓰게 웃었다. 그래, 혼자는 아니다. 2개 소대에 육박하는 약 50여 명의 늑대사냥꾼 부대원들과 함께 하루종일, 어쩌면 며칠에 걸쳐 피의 윤무를 춰야만 할 것이다.

그 '늑대개들'의 눈과 코와 귀에서 숨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고, 그들 중에는 전투원 말고도 공작원이나 정보원도 있다. 들어오는 대로 처리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그들은 바빌론 시티의 그늘 속으로 서서히 퍼져가며 섞여들어 바빌론 시티 내부에 영향력을 뻗쳐나갈 것이다. 그것은 늑대인간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일 뿐만 아니라, 또한 에누마 사에게도 꺼림칙한 일이기도 했다. 그들의 주목적이 늑대인간 및 뉴 에덴에 관련된 능력자 추적 및 생포 혹은 사살이라지만, 그들은 엄연히 정부 소속이고, 언제라도 에누마 사의 이익에 반대되는 정부 주도의 공작을 시행할 수 있는 위험요소이기도 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그들은 모두 늑대인간에게서 추출한 혈청으로 강화된 인간들- 일반적인 인간보다 수명이 훨씬 짧지만 그래서 더욱 위험한 존재들이기도 했고.

늑대인간을 이용해 늑대사냥꾼들을 제거하는 것은 에누마 사에게 일거양득인 일이기도 했다. 늑대인간에 대한 지배력을 입증하고, 정부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더군다나 에누마 사가 다른 수단으로 늑대사냥꾼들을 훼방놓거나 죽인다면 에누마 사에 직접적인 악영향이 갈 수도 있는 것이지만, 늑대사냥꾼들이 늑대인간과 싸우다 죽는다면 그냥 공무집행 중의 위험요인으로 인한 사망이기에 에누마 사에 영향이 갈 일도 없다. 그들의 신상정보를 늑대인간들에게 비밀리에 제공하면서까지 매 분기 보름마다 들어오는 늑대사냥꾼들을 가급적 늑대인간들이 처리하도록 에누마 사가 종용하는 것은 그런 이유도 있었다. 투입 당일에 바로 처리할 필요는 없지만, 가급적이면 2주 내로는 정리할 수 있도록.

그래서 페로사는 너의 상냥한 제안을... 거절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그건 좀 힘들 거야. 내가 아니더라도 다른 늑대인간이 그 녀석들과 싸워야 될 테니까. 어쩌면 그게 내 동생이 될 수도 있겠지." 페로사는 가만히 너를 바라보다가, 짧게 한숨을 내쉬고는 입을 열었다. 그리고 당신에게 조금 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늑대사냥꾼들이 어떤 놈들인지와, 늑대인간-늑대사냥꾼과 정부-에누마 사의 삼각 역학구도와, 그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들, 어찌되었건 늑대사냥꾼이 사라지는 쪽이 에누마 사와 늑대인간 양쪽 모두에게 유리한 일이며, 에누마 사는 정부와 협력하는 태도를 보여야만 하기에 에누마 사는 늑대사냥꾼들이 바빌론 시티로 들어오는 것을 막지도 못하고 그들을 처리하는 것도 하지 못하지만 그 대신 늑대인간들에게 비밀리에 늑대사냥꾼 대원들의 정보를 제공하며 그들을 늑대인간들이 죽이도록 종용하고 있다는 점 같은 것들- 위에서 꺼낸 이야기들을, 모두.

"말했잖아. 나는... 그렇게 자유로운 몸이 아니라고." 페로사 역시도 너만큼이나 네 투정대로 일이 돌아가기를 바라고 있지만, 너와 그녀를 제외한 모든 세상이 그걸 바라지 않고 있었다.

739 페로사주 ◆uoXMSkiklY (EMshKq0AaA)

2022-06-07 (FIRE!) 21:24:12

어서와, 에만주. 좋은 저녁.. (흐리멍텅)

써놓고 보니 늑대사냥꾼(정부)-늑대인간-에누마 사의 역학관계... 생각보다 복잡한 것이 되어버리네.

740 에만주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21:33:56

좋은 저녁..(부스스) 정치적인 명분으로도 쓸 수 없는 상황이 되는 구나.. 그래도 뭐, 이게 어반판타지 느와르의 맛이지. 조약을 맺지 않는 이상! >:3

741 페로사주 ◆uoXMSkiklY (EMshKq0AaA)

2022-06-07 (FIRE!) 21:44:27

(옆에 딱 붙어서 식빵굽기) 에만이라면 또다른 멋진 해결책을 생각해낼 테니까. 에만주랑 같이 이야기나누다 보면 또다른 더 좋은 이야기가 나오겠지. 어떤 사건을 꾸며서 늑대인간들이 전부 바빌론 시티를 떠났다고 생각하도록 정부를 속인다던가.. 에만주 말대로 어떤 새로운 조약을 맺는다던가. (부비적) (털묻힘)

742 페로사주 ◆uoXMSkiklY (EMshKq0AaA)

2022-06-07 (FIRE!) 21:46:18

그런데 비 진짜 양심적으로 너무 추적추적 오는 거 아니니.. 또 졸리려고 하네. (이마찰싹)

페로사 TS버전도 한번 픽크루로 만들어보고 싶은데 마땅한 픽크루가 안 보이네 으음

743 페로사주 ◆uoXMSkiklY (EMshKq0AaA)

2022-06-07 (FIRE!) 21:49:03

말발굽소리 증후군... 다 그닥, 다 그닥, 다그닥 다그닥... 소리를 끊임없이 되뇌이며 픽크루와 네카를 끝없이 헤매이는 병이라고 알려져 있다...

744 에만주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22:00:49

(식빵굽는 로로주 뽀담뽀담)(빗질) 로로가 함께 있다면 가능할 거야. 0.< 이그그 이거 보여? 이거 다~ 로로냥주 털이야~ 이러다 동생 생기겠어! 냥모펠트로 동생 만들어줄까~??? >:3

요즘 비가 잘 안 왔으니 비가 오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피곤한 건 좀 그렇지....🤔 피곤하면 푹 자자구~ >:3 픽크...루..? (눈 번쩍) 네카는 어때?

745 에만주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22:01:11

잠깐ㅁ만 다 그닥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46 페로사주 ◆uoXMSkiklY (EMshKq0AaA)

2022-06-07 (FIRE!) 22:04:38

동생이 생기면 관심이 반으로 분산되잖앗. (꼬리로 찰싹)

어, 그렇잖아도 네카에서 뭔가 보여서 만들어봤는데..
너무 양심없이 아저씨냄새 풀풀나는 아저씨가 나왔어. 👀

747 에만주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22:11:38

힝잉잉..!🥺 (포상)(?)

아저..씨? 당신.. 날 잊었어..?(연상이라면 중년도 노년도 다 좋아함)

748 페로사주 ◆uoXMSkiklY (EMshKq0AaA)

2022-06-07 (FIRE!) 22:21:46

"그래, 친구는 다친 데 없나?"
"없으면 됐지."
"아, 뭐 무슨 의도가 있었다거나 한 건 아니고... 한때 보디가드 비슷한 걸 했었거든. 직업병이라고 생각해."


"너를 보낸 사람이 누군지 끝까지 대답하지 않겠다면... 다른 쪽 손모가지도 각오 단단히 해두는 게 좋겠는데 말이야, 총잡이 형씨."

749 페로사주 ◆uoXMSkiklY (EMshKq0AaA)

2022-06-07 (FIRE!) 22:22:29

https://www.neka.cc/composer/10183
아. 네카 주소랑 아저씨냄새 주의 깜빡했어...

750 에만주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22:24:18

미치겠네.
미치겠네..
미치겠네...
미치겠네....

몬테까를로씨......(죽어있음)

751 페로사주 ◆uoXMSkiklY (EMshKq0AaA)

2022-06-07 (FIRE!) 22:27:03

"덜 되어먹은 아저씨 보고 그런 표정 지으면 인생이 고달플 텐데, 거참."

죽지 말라 닝겐... (피깃)

752 에만주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22:34:38

으흐흑흑 아조씨 로로도 좋아... 그냥 로로도 좋고 하이틴 로로도 좋고 파문전사 로로도 좋아..

여담이지만.. 답레를 쓰고 있는데 분량이 늘어나서 쳐내고 있는 중이야.. 4천자.. 멈춰..😫

753 페로사주 ◆uoXMSkiklY (EMshKq0AaA)

2022-06-07 (FIRE!) 22:36:10

페로사의 오늘 풀 해시는

씻고_나온_뒤_자캐가_하는_행동
푸탈탈탈. 그 왜 씻고 나온 멈머가 하는 그거 있잖아. 그걸 제일 먼저 해. 페로사 본인은 인지하지 못하고 무의식중에 그러는 거지만 말야.

휴대폰_액정이_깨진다면_자캐반응
이게 어떻게 깨진 거지? 하고 경악해. 페로사가 쓰는 캐터필러 사의 러기드폰은 소프트웨어적인 성능은 떨어져도 하드웨어가 20톤 트레일러에 깔려도 멀쩡한 물건이라서.

자캐의_수면_시간은
하루 일고여덟 시간은 꾸준히 자는 편. 다만 수면 패턴은 좀 늦은 것이, 퇴근이 12시 혹은 3시니까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패턴이 고착화되어 있어. 어쩌면 바빌론 시티 대부분의 어른이 그럴지도?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176 자캐는_눈치가_좋은_편_vs_안_좋은_편
상대의 분위기라던가, 감정을 읽는 눈치라면 바텐더 노릇을 할 정도는 되지. 그렇지만 작정하고 감정을 감추는 상대의 감정을 읽을 정도로 눈썰미가 뛰어나거나, 사소한 단서에서 큰 추리를 해나가는 탐정의 두뇌라거나 하는 것은 없어.

57 자캐는_입맛이_까다로운가_뭐든_잘_먹는가
이건 둘 다라고 하겠는데, 영양을 보충하기 위해서라면 뭐든 잘 먹지만 식도락을 위해서 미식을 한다면 그 기준선이 상당히 높아지거든. 아... 상당히 높아진다니까 뭔가 좀 이상한데 5성급 호텔식당이나 몇십만원짜리 오마카세 그런 수준까진 아니고, 잘 조합한 서브웨이 샌드위치나 시내 맛집 선에서 만족시킬 수 있는 정도야.

159 자캐는_고마워_라는_말을_얼마나_자주_하는가
평소에는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꽤 하는 편이야. 그렇지만 그 농도로 치자면 의례적으로 하는 인사 같은 거라, 횟수로 따지자면 많지만 마음은 글쎄. 그런데 요즘은 이상하게도 전에 없이 100%로 고맙다는 말을 종종 하게 되었다네...

페로사,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754 페로사주 ◆uoXMSkiklY (EMshKq0AaA)

2022-06-07 (FIRE!) 22:37:33

파ㅁ... 1부를 보기 시작했구나. (끄덕)

오늘도 어김없이 분량의 저주에 빠진 에만주... 손 가는 대로 편하게 써서 줘. 줄이거나 늘릴 필요 없어.

755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23:18:11

함께 하는 나날이 길었으면 좋겠다고 얼마나 바랐는가. 이 이후에 보낼 온기를 얼마나 상상했던가. 나른한 온기와 행복을 지금 추구한다 한들, 서로를 길들이며 아름다운 순간을 찬양하고, 숭배하고, 당신과의 안온한 미래를 상상한다. 그 상상 속에서 도시의 바다나 하늘보다 푸른 눈동자, 커다란 품이 없다는 가정은 존재하지 않는다. 대신 목줄이 풀릴 적의 행복을 미리 부스러기로 맛본다. 수줍은 한때, 사랑스러운 나날, 느긋한 하루…….

그러나 이어지는 발언은 맛본 행복의 부스러기를 맹독으로 바꾸며 상상을 도륙 냈다. 끔찍한 일이다. 미카엘은 참담함을 느꼈다. 상상은 언제나 도피를 위한 허울 좋은 변명에 불과하고, 망상은 이 도시에 발을 내딛는 순간에 끝나는 것을……. 미래는 어둡다. 방금 전과 달리 그 어떤 미래도 쉽게 상상할 수 없다. 미카엘을 기다리기엔 세상이 너무 잔인하고 빠르다. 핑크빛 미래는 새빨갛게 물들고 예정된 패배를 안겨준다. 혼자가 아니더라도 그 자리에 미카엘은 없다.

"……."

당신이 혼자 있지 않다는 사실이 여타 안정되고 의지할 수 있는 부드럽고 동화 같은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미카엘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만약 당신이 그런 의미를 내포하고 있었다면 미카엘을 반드시 언급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제안에 응했을 것도 당연한 일이다! 미카엘은 시선을 내리깔았다. 서운함보다 걱정이 섞였던 눈길이 당신의 얼굴을 아예 쳐다보지 않게 됐다. 아무것도 없는, 두 사람 사이의 틈에 시선을 꽂고는 웅크리듯 다리를 조금 접었다.

당신의 말에 상처를 받은 것은 아니다. 혼란을 접고 삶의 궤도로 들어설 수 있다고 착각하기엔 너무 이른 판단이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입안이 씁쓸했다. 미카엘은 자신이 한참 어리숙하고, 세상을 올바르게 보지 못한다는 사실을 당신의 거절로써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동족을 위해 싸워야 한다. 가족이 될 수도 있으니 더 주의해야 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미카엘은 긴 이야기를 들으며 입술을 꾹 다물었다. 여전히 당신을 쳐다보지 않는다. 대신 드문드문 고개를 끄덕이며 듣고 있음을 표했다.

결국 정치적인 명분도, 이득도 에누마 사가 쥐고 있다. 늑대인간을 보호하며 에누마 사의 켕기는 점도 모두 보호할 수 있다. 이것은 지하를 보호하는 행위이기도 하기에, 미카엘은 아무런 대꾸도 할 수 없었다. 에누마 사가 있어야 지하는 유지되고, 지하가 있어야 에누마사의 일부도 어느 정도 순환을 한다. 아직은 미카엘이 나설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끝내 인정하듯 고집을 꺾는 목소리가 작다.

"동생을 잃어버리면 슬프겠지. 유리한 일인 것도 이해해.."

실은 이해하고 싶지 않다. 인정하고 싶은 마음도 없다. 당신이 다칠 수도 있고, 오늘 있었던 행복의 부스러기를 다시는 맛볼 수 없을 지도 모른다. 세상은 미카엘의 편이 아니다. 따뜻했던 온기가 다시금 차갑게 식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을 조금 더 웅크리기로 했다. 자유로운 몸이 아니라서 목줄을 풀어주기엔 이 자유롭지 못한 삶이 지금의 삶은 고사하고 다른 사람의 목숨까지 같이 쥐고 있다. 그렇다고 내버려 두면 당신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서 미카엘이 도울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았다.

"내가 도울 일은.. 하나도 없는 거야?"

손을 뻗고 싶은데 미카엘은 저 거대한 세계에 비하면 한참 무력한 존재인 것 같았다. 다른 무엇보다 그 사실이 억울하고 분했다. 지하에서 이름을 날리면 뭘 하지? 눈앞의 사람조차 제대로 도와줄 수 없다. 그 사실이 약간이나마 미카엘을 비참하게 했다. 용왕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가 오히려 망가질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들어, 더럭 겁이 나 선뜻 무언가를 제안하기도 힘든 것 같다. 혀가 결국 꽁꽁 얼어붙었다. 미카엘은 천천히 고개를 들어 당신을 마주했다. 새하얀 눈동자는 창백한 원반처럼 둥글게 뜨여 당신을 가만히, 한참이고 쳐다본다. 아직은 당신과 그 다른 사람을 돕고, 정부와 에누마 사, 늑대인간 사이의 구도를 깨뜨리고 정부가 눈을 돌리게 할만한 마땅한 계책이 떠오르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그렇지만 내가 무엇 때문에 이 자리에 오르게 됐는데. 미카엘은 뱀과 같은 독기를 걱정으로 능숙하게 숨겼다. 눈앞의 사람 하나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건 이제 자기 자신으로 충분하다. 당신이 안 된다고 거절한다면, 미카엘의 표정은 다시금 조그마한 무표정이 되어 고개를 숙여버릴 것이다. 그리고 무어라 얘기하겠으나 아직 당신의 대답이 돌아오지 않았다.

756 페로사주 ◆uoXMSkiklY (QTgf.TiueU)

2022-06-07 (FIRE!) 23:23:48

우엑... 88
미카엘 꼭 안아주고 싶어......

페로사: ...
페로사: (꼬오옥)

757 에만주 ◆TrRj8FbhDE (LNhJGVvp.U)

2022-06-07 (FIRE!) 23:41:59

우에엥~~ ;0; 편하게 달라고 하지만 나 요즘 문장 중복도 엄청많고.. 그래서 분량이 길어진다구 생각해.. 요 며칠 상판 글 말고 개인적인 글 쓰고 있다보니 조금 더 우왕좌왕 하게 되는 것 같기두.. ;-; 그래도 로로 진단 먹음서 다시 페이스 잡도록 힘내야지! >:3

(그리고 귀여워 죽었다 한다) 우에엥 로로 댕댕이 탈탈 하는거야..? 귀여워.. 김에만 그거 보고 엄청 큰 멈머 생각하겠지.. 폰 액정 깨지는 거 경악하는 것ㄷ 진짜?????(충격과 공포의 표정) 우.. 우와.. 깨지면 진짜 놀라겠네. 믹깅이 쨍깡쨍깡 아이폰이랑 넘 비교되는 부분이고..😲 꾸준히 잔다니까 오너들 보다 잘 자는구나 싶긴 한데(이런 발언) 늦게 자고 늦게.. 확실히 대다수가 그러겠네. 당장 용왕도 밤에 일어나는 타입이니..🤔 로로가 분위기는 읽지만 작정하고 읽지는 못하는 거.. 그래도 그 점이 매력이라고 생각해. 사람답기도 하고. 입맛이 까다롭다..? 식도락을 위해.. 미카엘과 함께.. 가보자고..(앨리스 장전)(?) 우우 로로 요즘 고맙다는 말 하는 거...🥺🥺🥺 음쫍쫍쫍쪼 100만번 해야해... 진단 고마워어 ;0; 맛있었어어어..

1부! 보기 시작했는데 무슨 내용인지를 알지만 한편으로는 모르겠어..(혼란) 밈으로는 굉장히 재밌는 장르인데.. 내겐 너무 어려운 장르..(혼란하다는 뜻)
최근엔 스파이 패밀리..? 맞겠지? 그것도 보고 있어.. 이거는.. 아냐가 너무너무 귀여워.. <:3

758 에만주 ◆TrRj8FbhDE (i.zGp7G0g.)

2022-06-08 (水) 00:59:04

잠든 걸까~ •0• 로로주 어제도 같이 대화해줘서 정말 즐겁고 고마웠어.😊 많이 소중한 로로주, 무리하지 말구 푹 잠들길 바라.. 오늘 하루도 힘내자!

759 에만주 ◆TrRj8FbhDE (bSyD6nsgoc)

2022-06-08 (水) 11:51:27

점심시간이 다가오네 •0•.. 좋은 점심! 로로주 맛있는 거 먹길 바라, 갱신하고 갈게!

760 페로사주 ◆uoXMSkiklY (QTckcD37u2)

2022-06-08 (水) 12:20:38

난생 처음 만져보는 툴을 만지느라 골탱이 썩고 있는 중.. 좋은 점심이야. 에만주도 맛있는 거 먹어. 어젯밤에는.. 으으윽, 진짜 물 흐르듯 잠들어버렸네... 온몸이 뻐근해. 답레는 천천히 쓸게.

761 에만주 ◆TrRj8FbhDE (LJ5Zmnggvc)

2022-06-08 (水) 14:00:11

에구, 적응하는데 시간 많이 걸리겠네..(뽀담) 난 점심 맛있게 먹었다구 0.<!(찡긋) 푹 잠들었구나? 삐리삐.. 요즘 대화의 빅데이터를 수집한 결과..! 로로주는 아마도 수면징수를 당하는 게 틀림없어!! >;3 이참에 마구마구 자버리자구!(안됨) 뻐근한 거 조금 가셨음 좋겠는데..🥺 답레는 천천히, 느긋하게, 서두르지 말구 줘! 오늘 하루도 파이팅~~😘

762 에만주 ◆TrRj8FbhDE (TsGcXbTA4E)

2022-06-08 (水) 19:22:12

집에 가는 길에 갱신할게! 오늘 하루는 어땠을까?😘

763 페로사주 ◆uoXMSkiklY (kkLwWKtzP6)

2022-06-08 (水) 20:18:16

좋은 저녁. 항의의 표시로 집채만한 웍에다가 라면 단 한 봉지를 끓여서 저녁으로 먹었어. (설거지 했음)

764 에만주 ◆TrRj8FbhDE (i.zGp7G0g.)

2022-06-08 (水) 20:23:51

(뽀송뽀송해짐) 뽀송송송..😇 웍에다가 라면 한 봉지..? •0•... 무시무시하고 사악한 하루를 보냈구나..? 이그그, 고생 많았어..!(쓰담담)(뽀쪽)(부둥둥)

765 페로사주 ◆uoXMSkiklY (kkLwWKtzP6)

2022-06-08 (水) 20:26:15

심각한 일은 아니었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집 밖에서 슈퍼스타K를 찍고 있는 길고양이들이 더 심각한 문제일 정도의 일이니까. 아, 쓰담담은 계속해줘. (부비적)

766 에만주 ◆TrRj8FbhDE (i.zGp7G0g.)

2022-06-08 (水) 20:34:34

그래도 조그만 걱정이라도 여기서 톡톡 털고 가길 바라..(쓰담쓰담쓰담) 로로주네 집 밖도 길냥이들이 슈스케 찍는구나... 애아아앙 냐아아앙 앵앵앵 냥냥냥..(흐려짐) 이쪽도 난리가 아니라서..(꼬오옥)

767 페로사주 ◆uoXMSkiklY (kkLwWKtzP6)

2022-06-08 (水) 20:46:01

간수 잘못한 대파가 썩어버린 정도의 일인걸ㅋㅋㅋ 걱정거리도 안 되는 정말 웃고 지나가는 농담 수준이었어. 진지한 거였으면 웍에다 라면 끓여먹는 걸로 항의를 끝낼 리가 👀

저럴 때마다 도둑고양이한테 물려죽은 첫 주인님이 생각나서 화가 나... 비싼 돈 주고 레몬을 사다 잘게 으깨서 뿌려놔도 효과가 전혀 없으니 원.

768 에만주 ◆TrRj8FbhDE (i.zGp7G0g.)

2022-06-08 (水) 21:04:03

대파가 썩었다니...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운 헤프닝이었구나. 로로주 귀여워~ 너무너무 귀여워~(쫍쫍쫍쫍쫍쫍쫍쫍쪼!)

그런 일이 있었구나.. 많이 힘들었겠네...(쓰다담) 많은 사랑을 주고 품어줘야 할 작은 가족이 무지개 다리를 건너는 일처럼 슬픈 일은 없지.. 응. 어떤 마음인지 이해가 가네.(뽀다다담) 레몬이 효과가 없다면 후추를 조금 섞는 건 어떨까?🤔

769 페로사주 ◆uoXMSkiklY (kkLwWKtzP6)

2022-06-08 (水) 21:10:31

거의 이십 년 전 일이라 슬픔은 이미 다 빛이 바랬긴 한데, 분노는 자꾸 주기적으로 저녀석들이 덧칠을 해주네...... (파르르) (에만주의 쫍쫍연타에 분노가 가라앉아버림) (뽁실)

후추? 그건 생각 못했는데, 다음 번에는 그것도 시도해봐야겠다.

770 에만주 ◆TrRj8FbhDE (i.zGp7G0g.)

2022-06-08 (水) 21:15:56

(로로주의 춘추가..?)(농담) 그렇지, 슬픔은 시간이 지나면 빛이 바래니까.. 그래도 로로주가 힘들어하지 않았음 좋겠는데..(부빗부빗)(쓰다다담)

의외로 냥들은 후추도 싫어하는 애들이 있더라구.. 내 친구네 고양이는 후추만 보면 펄쩍 뛸 수준이고..🤔

771 페로사주 ◆uoXMSkiklY (08xjYdtau6)

2022-06-08 (水) 21:40:24


(꼬리 꾸시꾸시) (엄청 어릴 적에 만났으니까, 응.. 주인님도 아깽이였고 나도 애였어) 이제 그런 일로 힘들어하기엔 너무 나이를 먹었지. 그건 사실이야.

(생각해보니 친구네 집 주인님 성함이 후추라 소소하게 웃음)

772 에만주 ◆TrRj8FbhDE (i.zGp7G0g.)

2022-06-08 (水) 21:45:08

어 뭐야 영상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쓰러짐) 너무너무 귀여워.. 이렇게 귀여운 꾸시꾸시로 내 알고리즘을 물들일 작정이구나.. ;0; (꼬옥)

후추 ㅠㅠㅠ 벌써부터 귀여울 이름이다 진짜..🥺🥺 나중에 김에만씨도 로로 무릎 위로 폴짝 올라가야지..(대체) 원래 변신 능력자의 로망은 고양이나 동물로 변해서 상대 무릎 위에 올라갔다가 사람 되는 거랬어..(?)

에만냥: (폴짝)(꼬리살랑)(빤히)
에만: (어느새 무릎 위에 앉아있음)

773 페로사주 ◆uoXMSkiklY (08xjYdtau6)

2022-06-08 (水) 22:00:19

마눌고양이라고, 응. (에만주 꼬리 꾸시꾸시)

페로사: (안락의자에 비스듬하게 기대어서 꾸벅꾸벅 졸다가 무릎 위로 톡 튀어올라온 에만고양이 보고 반만 깬 눈으로 쓰담쓰담담)
페로사: (다시 느릿하게 잠들려다가 어느새 에만이 무릎위에 앉아있는 걸 봄)
페로사: (별 이상한 것도 못 느끼고 에만을 품 안으로 푹 땡겨안아서 쓰담담) (졸린 얼굴로 씨익 웃음)

774 에만주 ◆TrRj8FbhDE (i.zGp7G0g.)

2022-06-08 (水) 22:04:07

•0•!!!!!(꾸시꾸시 됨)(뽁실뽀송) •0•!!!!!(신세계)

에만: (부빗)(품에 쏙)
에만: 잘까?(뺨에 쪽)(배시시)

나중에 둘이 자고 일어나면 김에만 고양이처럼 웅크리고 있는거 아닌가 몰라...🤔

775 페로사주 ◆uoXMSkiklY (08xjYdtau6)

2022-06-08 (水) 22:19:00

에만주는 신세계를 보면 점등되는구나. 귀여워 ㅋㅋㅋ (꾸시꾸시 꾹꾹이)

페로사: (버드키스) 으응. (가볍게 부비적하고는 스르륵 눈을 감는..

아마 자는 새에 어디선가 무릎담요 같은 것을 끌어와서는 에만이랑 같이 덮고 잠들어있고, 둘 다 눈뜨고 나면 뜬금없는 해질녘이라거나 새벽이라거나.. 이런 시간대를 좋아하는 나를 참아줘.

776 에만주 ◆TrRj8FbhDE (i.zGp7G0g.)

2022-06-08 (水) 22:32:31

새로운 세계였어..(우주를 본 고양이짤이 됨) 사실 나는 네온 에만주지! >:3(대체)

에만: (몸 둥글게 말고 잠들어버림)

귀여워.. 무릎담요 덮고 평온하게 잠들다 깼더니 해질녘이나 새벽이면 그때부터 부스스 일어나서 그 시간의 도시를 즐기고.. 심야영화 보러가거나 그럴 수도 있겠네.. 나도 새벽 시간대를 정말 좋아하니까 괜찮아! 특히 새벽에는.. 아무도 없는(바빌론 시티가 그런 곳이 있겠냐마는) 새벽 4시 차가 다니지 않는 대로변에 서서 팔 벌리고 새벽 공기도 맡고 그런 거 해보고 싶잖아~~ 0.<

777 페로사주 ◆uoXMSkiklY (08xjYdtau6)

2022-06-08 (水) 22:34:26

(그리고 이번 답레에서 페로사가 "미네르바의 부엉이를 찾아가 보면, 어떤 뾰족한 수가 있으려나." 하는 대사를 치는 것을 보고 입에서 오렌지주스를 질질 흘리고 있는 페로사주.)

778 에만주 ◆TrRj8FbhDE (i.zGp7G0g.)

2022-06-08 (水) 22:35:43

예상되는 김에만의 반응이 보인다..(예나 선정이 딸 이하생략)

779 페로사주 ◆uoXMSkiklY (08xjYdtau6)

2022-06-08 (水) 22:37:55

>>776 허.흘.리.쏏. (좋아서 이깍깨무는 페로사주)

780 에만주 ◆TrRj8FbhDE (i.zGp7G0g.)

2022-06-08 (水) 22:42:20

(미리 선택지 쓰고있다 새벽 낭낭한 사진에 쓰러짐) 당신... 여기까지 바닷바람 냄새와 새벽 공기가 느껴지잖아...!!!

781 페로사주 ◆uoXMSkiklY (08xjYdtau6)

2022-06-08 (水) 22:48:53

새벽의 바빌론 항구나, 페로사의 하이드아웃이 있는 물류지구 풍경이 저런 느낌 아니려나. 누가 그런 맛있는 소스 던져주래...!

782 페로사주 ◆uoXMSkiklY (08xjYdtau6)

2022-06-08 (水) 23:23:01

으베벱. 답레 뼈대는 잡혔는데 왜 이리 졸리지... 눈꺼풀 돈두댓...

783 에만주 ◆TrRj8FbhDE (i.zGp7G0g.)

2022-06-08 (水) 23:27:15

(선택지 쓰다가 장렬하게 f5 누른 사람) 로로주 피곤하면 자는 건 어때~? 나 답레 늦어도 괜찮으니까 느긋하게 주라구~~ 0.<

784 페로사주 ◆uoXMSkiklY (08xjYdtau6)

2022-06-08 (水) 23:46:01

또 말썽꾸러기 F5가 한건했구나.. 놋북이면 메모장에 쓰는 것도 좋아. 음, 일단 써볼 수 있는 데까지는 써보구.

785 에만주 ◆TrRj8FbhDE (i.zGp7G0g.)

2022-06-08 (水) 23:56:00

으그그극 겨우 다 썼다~~ ;-; 로로주 써볼 수 있는 데까지 써보구~ 느긋느긋하게 주면서 푹 쉬는 거야, 알겠지?(쫍쪼!)

786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ZaytuDhkZo)

2022-06-09 (거의 끝나감) 00:14:32

세상 거의 대부분의 좋은 것들은 대가를 요구한다. 그런 것들은 대개 쉽게 떠나감에도 불구하고, 항상 오랫동안 흔적을 남기는 대가를 청구하기 마련이다. 전에 없던 새로운 나날들에 대한 댓가는, 그것이 너의 의사에 반해서 부재할 수도 있다는 사실과 네가 이미 그것을 수락했다는 사실을... 네가 끊어내어야 할 목줄이 생각보다 단단하고 지엄한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다. 그런 너를 더 곤란하게 만드는 것은, 그 단단한 목줄에 매여있는 이 짐승이 이미 네게 길들여지다 못해 흠뻑 빠져버린 뒤라는 점. 이야기가 끝났을 때, 더 이상 눈을 맞추지 못하고 시선을 푹 떨어뜨려버린 네 모습을 페로사는 가만히 내려다보았다. 더 이상 눈이 마주치지 않는다는 게 그녀 생각보다도 조금 더 서럽게 느껴졌다. 그래, 이런 이야기를 누가 쉽사리 하루만에 받아들인단 말인가.

그래도, 시선을 맞추기 버겁다면 잠깐 시선을 돌려도 좋으니 이대로 떠나지는 말았으면. 해방 따윈 바라지도 않는다. 자신의 구원은 이 정도로 충분하니까. 이해해, 하는 그 나직한 낙담이 실린 목소리에, 페로사는 대답 대신 너를 꼭 끌어안았다. 불안이 아직 덜 가셨다는 듯이. 그래, 세상은 잔인하고 빠르다. 세상이 언제는 우리들의 편을 들어준 적이 있던가. 신이 떠난 도시, 세상이 등을 돌린 도시, 환락과 광기의 바빌론 시티에 굴러떨어진 삶들이 다 그런 것 아니겠나. 남겨진, 혹은 버려진 이들의 군상극. 그것이 신이 떠난 도시의 일상인 법이다. "미안해." 하고 페로사는 나직이 중얼거렸다.

그러나, 신도 없고 왕도 없는 도시에서, 우리가 있기 위해서 우리가 신이 되고 왕이 되어야 한다면- 신이 떠나고 신에게 버림받아도 인간들은 어디서건 항상 방법을 찾지 않던가. 네가 아직도 살아있듯, 그녀 역시도 이렇게 살아서 당신과 지금 이 순간을 함께 보내고 있는 것처럼.

내가 도울 일은 없냐는 너의 반문에, 페로사는 어깨를 으쓱했다. "말은 그렇게 해도 말이지, 길어도 며칠이면 정리될 일이고, 이 도시에 들어온 이후로 족히 예닐곱 번은 처리해본 일이야." 네가 조심스레 건넨 질문에서 자신을 걱정하는 너의 조바심을 읽은 걸까 그녀는 당신을 다독이듯이 말했다. "그러니까, 무서워하지 말고... 보름에 내가 연락이 좀 끊기더라도, 그러려니 하고 기다려주면 그걸로 충분할 거라 생각해." 물론 그녀도 머릿속에 생각해둔 바가 없는 것은 아니기에, 아이디어를 몇 개 주워섬겨는 본다. "사실, 그 보름에 들어오는 친구들이 늑대인간 사냥이 아니라 다른 목적으로 이 도시에 들어온다는 헛소문 같은 것을 내서 이 도시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충돌하게 만들거나 하면 괜찮겠지만 말야. 어디어디서 커다란 마약 거래나 무기 거래가 있는데, 정부가 회사와의 협약을 어기고 특수부대를 투입해서 그 거래를 훼방놓으려 한다던가. 그 거래에 대한 결정적인 정보를 친-회사적 행보를 보이는 조직이 제공했다던가 하는 둥 적당히 이간질을 할 수 있는 그런 소문 말야." 그러나 아이디어를 입으로 늘어놓는 것도 잠시, 그녀는 "아- 잊어버려. 바보같은 소릴 했네." 하고 고개를 절레절레 저어버리고 만다. 그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길 능력이 그녀에게 없으니까. 그러나 너에게는?

그녀는 네가 자신의 킬보드에 조력자 후보로 올라가 있는 존재- 뒤집힌 이름을 가지고 지하의 왕좌 뒤 그림자 속에 서 있는 존재라는 것을 모르고 있다. 그저 단편적으로 주워들은 몇 가지 정보로 네가 이 도시의 그늘 속에서 어쩌면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존재일지 모른다는 가정 정도는 하고 있었으나, 어디까지나 가정이다. 그때 주차장에서 언뜻 들었던 목소리는 바빌론 시티의 정신없는 일상 사이에 잊혀져, 그 주차장에서 들었던 목소리가 얼마 전에 의도치 않은 재회를 겪은 이의 목소리와 같다는 것도 미처 다 떠올리지 못하고 있었으니. 그래, 언젠가 한 번 찾아가보기로 마음먹었던 그 뒤집힌 이름의 존재를 진작에 한번 찾아가 보았다면 네가 어떤 이인지 알았을 텐데- 그런 적도 아직 없기에 그러지도 못한다. 다만 그 이름을 머릿속에서 떠올리고, 나직이 중얼거릴 뿐이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를 찾아가 보면, 어떤 뾰족한 수가 있으려나."

787 페로사주 ◆uoXMSkiklY (ZaytuDhkZo)

2022-06-09 (거의 끝나감) 00:14:48

그런데 선택지라면 무슨 선택지일까?

788 에만주 ◆TrRj8FbhDE (HFaX.ZYqFc)

2022-06-09 (거의 끝나감) 00:23:35

흐아악악악 로로야... 로로야 ;-;.. 김에만이 이간질 끝장나게 할 수 있어.. 훼방 놓을 수 있어어.. ;0;...

앗~ 뭐냐면, 일상 끝나구 선택지~ 0.< 떡밥 이것저것 고르는 재미 두게 하려고 했는데... 어렵네에..

789 페로사주 ◆uoXMSkiklY (N98cJqh07U)

2022-06-09 (거의 끝나감) 00:27:34

저번에 대접해줬던 선택지 생각해보면 이번에도 맛나다 못해서 식탁째로 미지의 공간으로 날아갈 것 같은 예감이 드는데. (((👀)))
마일드한 맛도 좋아하니까 너무 힘주거나 하지 않아도 좋아. 어디까지나 처음에는 오너끼리 잡담으로 나온 이야기를 캐릭터들은 알지 못해서 오너끼리는 썰이 잔뜩인데 캐릭터들은 정보가 없어서 썰을 진행 못하는 상황을 해소하려고 얼렁뚱땅 짜낸 시스템이었으니까. (쓰담담)

790 페로사주 ◆uoXMSkiklY (N98cJqh07U)

2022-06-09 (거의 끝나감) 00:29:01

아... 그리구 답레 쓴다고 또 너무 늦게까지 깨있지 말구, 졸리다 싶으면 자러 가기야. 나도 슬슬 언제 잠들지 모르는 그 타이밍이 왔거든... +.+

791 에만주 ◆TrRj8FbhDE (HFaX.ZYqFc)

2022-06-09 (거의 끝나감) 00:34:55

ㅋㅋㅋ 우우우... 나아는 몰라아 👀 응응, 마일드한 것도 조금씩 섞었긴 했는데.. 로로주의 의도대로 하고 싶었어. 나도 아직 풀지 못한 것이 있으니 정보를 주는 느낌으로..? 그런데 이번 정보중에.. 조금 많이 매운게 있으니까..👀(부빗)(꾸시꾸시)

응응, 로로주도 피곤하면 푹 잠들기. 늘 말하지만 대화해줘서 고맙고, 같이 있어줘서 기뻐. 오늘도 나는 행복한 에만주가 되었어.🥰 늘 좋아하는 로로주가 푹 잠들었으면 좋겠다.. 수면징수 받지 않구 편하게 자고 싶을 때 자고 개운하게 일어나길 바라.. ;-;

792 페로사주 ◆uoXMSkiklY (N98cJqh07U)

2022-06-09 (거의 끝나감) 00:41:14

내가 에만주를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내가 에만주랑 같이 있을 때 행복한 이유들 중 하나야. (꾸시됨) 아, 이것도. (행-복) 답레나 뭔가를 올렸는데 내가 아무 말도 없다면, 지쳐서 나가떨어졌다 생각해줘. 에만주도 수면패턴 또 꼬이거나 해서 몸 아프지 말고 충분히 푹 잘 수 있었으면 좋겠네. 오늘도 행복해. 고마워. 좋아해.

793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HFaX.ZYqFc)

2022-06-09 (거의 끝나감) 01:27:46

미카엘은 참담함에서 서러움을 숨겨내려 무진 애썼다. 칙칙한 겨울에서 당신을 찾았고, 당신은 너무 소중하다. 당신에게 이해할 수 있다고 했고 모든 것을 감내하겠다 수락했지만, 그 감내해야 할 순간이 성큼 다가와버렸다. 차라리 포기할 수 있다면 포기했을까? 당신이 길들여지지 않았다면 미카엘을 당신을 내쳤을까? 아니다! 그럴 수 없다. 미카엘은 그럴 수 있는 사람이 못 됐다. 만약 그랬다고 해도 몇 년, 혹은 평생 동안 당신을 잊지 못했을 것이다. 이것은 변치 않는 사실이다. 찜찜하게 남아 망령이 되어 평생을 괴롭힐 것이라는 사실은 안 봐도 뻔했다. 그래서 더 당신과 마주하고 싶지 않았다. 미카엘은 아무런 도움이 못 되는 것 같아 서러웠다. 당신의 얼굴을 마주 본다면 더 깊은 곳으로 떨어질 것 같았다. 그리고 도망칠 것 같았다. 미카엘은 그 정도밖에 되지 못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미안하다는 말이 와닿았다. 언제나 비극은 청천벽력처럼 다가온다. 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은 이미 맛본 희망을 상처로 안은 채 어떻게든 살아가야만 했다. 미카엘은 다시금 그런 기분을 느꼈다. 대체 난, 신이 떠나고 세상이 등을 돌려버렸기에 그걸 참을 수 없어 환락과 광기로 빠져버린 구덩이에서 뭘 바랐던 걸까? 이런 희망은 바깥에서나 가져야 하는 건데!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그렇지만 눈물도 꽁꽁 얼어붙어 나오지 않았다. 혀도 바사삭 얼어버려 더는 움직이지 않았다. 미카엘은 시선을 내리깔았다.

그리고 마지막 용기를 짜내 시선을 마주하고 당신을 마주 봤다. 끌어안는 온기에 대한 기대를 저버릴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또 당신은 다독일 뿐이다. 길어도 며칠이면 정리가 된다며, 무서워하지 말라고 한다. 그러려니 기다려달라 말한다. 연락이 끊겨도 한순간일 뿐이라며. 미카엘의 눈이 아주 잠깐 가라앉았다. 미카엘, 우리 작은 부엉아. 조금만 기다릴 수 있지? 세 밤만 자면 돌아올게. 약속. 며칠 연락이 끊겨도 너무 무서워하지 말거라. 언제 아빠가 다쳐서 돌아오기라도 했니? 아빠 믿지?

"다행이네. 나는.. 기다리는 걸 아주 잘 하거든……."

당신도 결국 많은 사람들이 했던 말을 꺼낸다. 미카엘은 늘 그렇듯 괜찮은 단어를 고르고 골라 문장을 뱉는다. 도움이 되고 싶다고 하면 도움이 될 방법을 알려주지 않는다. 대신 괜찮다며 다독이며 아무런 일도 주지 않았다. 미카엘과 함께하는 것 자체로도 도움이 된다고들 했지만 미카엘은 아니었다. 역시 난 틀렸던 걸까, 당신도 결국 저 도시의 사람일 뿐인 걸까, 볼피와 같은……. 아니다. 당신은 볼피와는 다른 사람이다. 멍청하게도 아주 실낱같은 희망을 또 놓지 못했다. 그 희망 나부랭이를 쥐었을 때, 당신은 한 가지 묘책을 생각했다. 그 사실이 미카엘이 도울 것을 만들어냈다. 미카엘은 천천히 시선을 내리깐다. 당신은 볼피와 같은 존재가 아니다. 미카엘에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함도 없다. 아니, 무력無力하던 존재는 이제 무력武力이 있다.

"좋은 아이디어네, 페로사."

그런 소문 정도는 지하에서 쉽게 만들 수 있다. 미카엘은 언론을 작게나마 장악할 수 있고, 뒤집힌 이름에게 은혜를 갚기 위한 빌런은 차고도 넘친다. 바보 같은 소리라 했지만, 미카엘은 천천히 웅크린 몸을 당신을 향해 기울였다. 고개를 폭 파묻고 웅얼거린다. "다 괜찮을 거야." 내가 그렇게 만들어줄게. 네가 도움을 바란다면 나는 기꺼이 도움을 줄 거야. 아주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미카엘은 눈을 감았다. 참담함에서 그나마 발견한 실낱같은 희망이었지만, 이걸로 당신을 완벽하게 도울 수 없음을 알기 때문이다.

"글쎄…… 그깟 늙은이가.. 뭘 알겠어. 그래도 나보다는 도움이 될 거야.."

……늙은이의 입으로 말하는 것이 더 신뢰가 있을 테다. 미카엘이 에만의 이름으로 도움을 준다 해도 당신은 싸워야만 할 것이다. 그게 인생이다. 이미 받아버린 상처가 쓰렸다. 어쩔 수 없지만 그건 나중으로 미루기로 했다. 지금은 이 정도의 기회라도 감사하게 여겨야 했다. 당신을 완벽하게 도울 기회를 달라며 외치고 쏟아버리면 떼쓰는 일이 되고, 동화 속 이야기처럼 모든 일이 한순간에 끝나버리는 터무니없는 소리가 된다. 그리고 또 이 감정 소모를 반복하겠지. 감정이 담긴 상자에 못을 박는 일은 이미 여러 번 해봤다. 이번에도 그렇게 하고, 나중에 쏟아버리면 될 일이다. 미카엘은 당신의 언급에 잠시 눈을 가늘게 뜨며, 느릿느릿 단어를 뱉었을 뿐이다. 그리고 이제 또 고개를 폭 숙여버리며 뺨을 비볐다.

"너무해."

794 에만주 ◆TrRj8FbhDE (HFaX.ZYqFc)

2022-06-09 (거의 끝나감) 01:29:40

(답레 장전 후 발사) 로로주가 행복한 이유에 내가 포함되다니.. ;0;.. 응응, 지쳐서 잠들었다면 푹 잠들기. 나는 수면패턴이랑 건강 잘 유지할 테니까 너무 걱정 말구. 좋은 꿈 꾸길 바라, 오늘은 부디 바쁘지 않고 널널하길 바라구.🥰

795 에만주 ◆TrRj8FbhDE (HFaX.ZYqFc)

2022-06-09 (거의 끝나감) 19:20:09

갱신하고 갈게!😘

796 페로사주 ◆uoXMSkiklY (bImCBYdYwU)

2022-06-09 (거의 끝나감) 20:52:46

아, 오늘 하루 너무 지쳤어..... ㅇ<-<

797 에만주 ◆TrRj8FbhDE (HFaX.ZYqFc)

2022-06-09 (거의 끝나감) 20:58:23

로로주 어서와, 무슨 일 있었어...?(뽀다듬) 지쳤다니 푹 쉬자..;-;

798 페로사주 ◆uoXMSkiklY (bImCBYdYwU)

2022-06-09 (거의 끝나감) 21:07:49

특별한 사건은 없었는데 그냥 난이도가 높았어... (무릎위로 엉금엉금) 에만주는 오늘 하루 어떻게 보냈어...?

799 에만주 ◆TrRj8FbhDE (HFaX.ZYqFc)

2022-06-09 (거의 끝나감) 21:20:10

그랬구나..(꼬옥)(쓰담담담) 나는 그럭저럭 잘 지낸 것 같아! 씻고 먹으려고 놔둔 아이스크림을 깜빡해서 다 녹아버렸지만..😭

800 페로사주 ◆uoXMSkiklY (MB.uhX0L2M)

2022-06-09 (거의 끝나감) 21:22:52

저런, 마무리가 썩 안 좋았구나... (도담도담) 다른 디저트는 없고?

801 에만주 ◆TrRj8FbhDE (HFaX.ZYqFc)

2022-06-09 (거의 끝나감) 21:41:32

힝잉잉 내 아이스크림~🥺 다른 거느은.. 아직 얼어가는 야쿠르트 빼곤 없어잉.. ;-;

802 페로사주 ◆uoXMSkiklY (MB.uhX0L2M)

2022-06-09 (거의 끝나감) 22:05:00

저런.. (꾸시꾸시) 해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엔 없어서 어쩌지.

답레 쓰려고 보니 에만이 과거회상으로 날 너무 잔잔하게 때리는걸... 아야 아야

803 에만주 ◆TrRj8FbhDE (HFaX.ZYqFc)

2022-06-09 (거의 끝나감) 22:46:37

(꾸시꾸시에 다시금 점등) 0!!!!!!!!!

804 에만주 ◆TrRj8FbhDE (7ZMxadoSjQ)

2022-06-10 (불탄다..!) 01:08:56

아마 자러간 모양이네. 어제 하루도 고생 많았어요, 오늘은 드디어 즐거운 금요일이야! 오늘 하루도 힘내고, 주말에 푹 쉬자! 오늘도 내일도 좋아하고 좋아할 거야, 좋은 꿈 꾸길 바라!🥰

805 에만주 ◆TrRj8FbhDE (7ZMxadoSjQ)

2022-06-10 (불탄다..!) 02:47:04

복창한다.. 새벽에 하는 모든 쓸데없는 생각과 행동은 불면과 과로로 이어진다..(죽은눈) 잠이 안와.....

806 페로사주 ◆uoXMSkiklY (X8F7p0uFwo)

2022-06-10 (불탄다..!) 05:31:38

3_3... 오늘 저녁은 아무리 피곤해도 책상에 앉기. 메모. 또 너무 일찍 잠이 들어버리네, 또. 으으윽...

807 에만주 ◆TrRj8FbhDE (5yLNHZlYqU)

2022-06-10 (불탄다..!) 11:37:36

결국 3시 반에 자버렸다.. 우우 피곤한 점심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죽은눈) 로로주 너무 무리하지 말구!! 피곤해도 책상에 앉기가 아니라 침대에 누워서 푹 쉬기야!! >;0 수면징수가 괜히 있는 것도 아니구.. 일찍 잠들어도 좋으니까 피로는 꼭꼭 풀어주기!! 오늘 하루도 힘내자!

808 에만주 ◆TrRj8FbhDE (YxBVwzT5Ck)

2022-06-10 (불탄다..!) 18:48:23

갱신하고 갈게!!! 집 보내줘...😭

809 페로사주 ◆uoXMSkiklY (XfV6.eT1yY)

2022-06-10 (불탄다..!) 19:40:51

잠깐 갱신. 집에는 들어왔는데 또 나가야 돼... 장바구니 목록 적어서 갈걸. (안면싸쥠)

810 페로사주 ◆uoXMSkiklY (XfV6.eT1yY)

2022-06-10 (불탄다..!) 20:39:55

(그리고 그렇게 안면을 싸쥔 채로 1시간째 ㅇ<-< 상태)

811 에만주 ◆TrRj8FbhDE (7ZMxadoSjQ)

2022-06-10 (불탄다..!) 22:54:24

집갱..할게..(터덜터덜)

812 에만주 ◆TrRj8FbhDE (7ZMxadoSjQ)

2022-06-10 (불탄다..!) 22:56:32

내가 너무 늦었지... 미안해.. 집에 오는 일에 조금 일이 생겨가지고 늦어버렸네. 지금은 괜찮아..?(뽀담뽀담)

813 페로사주 ◆uoXMSkiklY (XfV6.eT1yY)

2022-06-10 (불탄다..!) 23:45:05

아니, 나도 늦었어......... (얼감)
오늘은 두 가지 교훈을 배웠어..
깐 메추리알과 그냥 메추리알의 가격차가 2배인 데에는 이유가 있다.
레시피에서 저지방우유를 쓰면 그러려니 하고 저지방우유를 쓰도록 하자.

814 에만주 ◆TrRj8FbhDE (7ZMxadoSjQ)

2022-06-10 (불탄다..!) 23:48:54

로로주도 늦었다고 해도.. 안녀엉..(꼬옥)(얼굴 감싼 손등에 마구 부빗부빗부빗)
메추리알 까기 귀찮지.. 저지방...ㅋㅋㅋㅋ.... 레시피 무시했다가 된통 당했구나.(뽀쪽) 지금은 좀 어때?

815 페로사주 ◆uoXMSkiklY (XfV6.eT1yY)

2022-06-10 (불탄다..!) 23:51:08

이제 호적메이트가 씻고 나오면 늦은 저녁을 먹을 참이야.
불금 가보자고.

816 페로사주 ◆uoXMSkiklY (XfV6.eT1yY)

2022-06-10 (불탄다..!) 23:52:20

(부둥둥) (손이 온통 에만주로 가득해...) (쓰담담)

817 에만주 ◆TrRj8FbhDE (IE9b78j9Eo)

2022-06-11 (파란날) 00:07:35

(부빗부빗부빗부빗) 체하지 않게 천천히 먹기야~ >:3 맛있게 먹구!

818 페로사주 ◆uoXMSkiklY (MmSodd3Hz.)

2022-06-11 (파란날) 00:17:43

메뉴는 로제 쏘야였습니다. 토마토가 전혀 안 들어가서 이걸 로제라고 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모두 맛있게 먹은 것 같으니 어느 정도는 만족... 설거지 힘내렴, 약 12시간 뒤의 나야.

819 에만주 ◆TrRj8FbhDE (IE9b78j9Eo)

2022-06-11 (파란날) 00:54:13

로제 쏘야..!! 맛있겠다.. ;0; 토마토가 안 들어간 매콤이라도 로제는 로제야! >:3 맛있게 먹었다니 다행이구.. 설거지.. 우우 설거지 귀찮지...(뽀다다다담)

820 페로사주 ◆uoXMSkiklY (MmSodd3Hz.)

2022-06-11 (파란날) 01:13:45

희희 미래의 나야 잘 부탁해...
느긋하게 답레 쓰고 있는데.. (무릎위로 엉금엉금 기어올라옴) 오늘은 언제쯤 자러 가게?

821 에만주 ◆TrRj8FbhDE (IE9b78j9Eo)

2022-06-11 (파란날) 01:15:01

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그러게에.. 언제쯤 자야할지 모르겠다~ 답레 쓰는거 보고 잘까~ >:3(나쁨) 불금이니까!(쓰담쓰담쓰담담~)

822 페로사주 ◆uoXMSkiklY (MmSodd3Hz.)

2022-06-11 (파란날) 01:26:48

응? 지금 졸려? (손에 머리치대기) ( 손가락할찌락)

823 에만주 ◆TrRj8FbhDE (IE9b78j9Eo)

2022-06-11 (파란날) 01:41:16

응? 아니야! 안 졸려! >:3(쓰담쓰담) !0! 로로주... ㄹ..로로주.. ;0; 누가 이렇게 앙큼하구 귀여우래!!!!!!(눈물 펑펑) ;0;0;0;0;!!!!

824 페로사주 ◆uoXMSkiklY (MmSodd3Hz.)

2022-06-11 (파란날) 01:59:41

(아무고토몰라요 하는 표정) 졸리면 졸리다고 말해도 돼. 나는 졸려. (뻔뻔)

825 에만주 ◆TrRj8FbhDE (IE9b78j9Eo)

2022-06-11 (파란날) 02:03:21

그렇게 나오시겠다..! >:3 (쫍쫍쫍쫍쫍쫍쫍쫍쫍쪼)(볼 부비부비) 이그그 이렇게 귀엽고 예쁜 로로주를 어쩐담.. ;-; 국보로 지정해야겠어..(대체) 우우우...😗 로로주 졸린 거야? 아니면 연막인가! >:0c 나아아아는.. 그럼 로로주 자러갈 때 잘래~~ •0•(뻔뻔!)

826 에만주 ◆TrRj8FbhDE (IE9b78j9Eo)

2022-06-11 (파란날) 02:36:43

자러갔군!! >;3 어제도 고마웠어. 오늘은 주말이니 느긋하게 쉬자!(담요 덮어주기) 푹 잠들길 바라!😘

827 에만주 ◆TrRj8FbhDE (Ei6lSdPXqU)

2022-06-11 (파란날) 11:11:53

갱신..? •0•

828 페로사주 ◆uoXMSkiklY (MmSodd3Hz.)

2022-06-11 (파란날) 12:41:46

갱신... (부스스) 나는 졸려라고 했는데 그 다음 순간 그렇게 의식이 끊길 줄이야. 쫍쫍쪼 연타가 결정타였으렷다... 좋은 토요일 점심이야. 식사는 했어?

829 에만주 ◆TrRj8FbhDE (/PQNIu/kSQ)

2022-06-11 (파란날) 12:45:01

(푸린쫍쪼 마스터) 좋은 점심~ 푹 잤을까? •0•~~ 나아는 점심 약속이 있어서 아직 못 먹었어! 우우.. 예정보다 한 시간 일찍 나와버렸지만..😵‍💫 로로주는~? ;3(푸린쫍쪼!)

830 페로사주 ◆uoXMSkiklY (MmSodd3Hz.)

2022-06-11 (파란날) 13:01:16

점심에 약속이 있굷(푸린쫍쪼에 또 잠듬)

응... 기왕에 외출인 거 맛있는 거 먹고 와. 나는 육개장 대충 끓여서 먹었어. (부비적)

831 에만주 ◆TrRj8FbhDE (/PQNIu/kSQ)

2022-06-11 (파란날) 13:13:28

(뿌듯!) 내가 로로주를 재웠다!!! >:3!!(아님)

응응, 로로주는 저녁에 맛있는 거 먹기야. 약속?(쓰담담담)(코에 쫍쪼) 귀여운 로로주는 주말에 맛난 거 먹어야해.. 잉잉 ;-;

832 페로사주 ◆uoXMSkiklY (MmSodd3Hz.)

2022-06-11 (파란날) 13:36:38

아, 컵라면이 아니라 진짜 육개장. >.0 먹는 것만큼은 양은 몰라도 질은 확실히 챙기고 있으니 걱정 마. (손에 머리치대기)

833 에만주 ◆TrRj8FbhDE (foAlXgst0A)

2022-06-11 (파란날) 13:53:17

컵라면이 아니라니 다행이야..🥺 언제나 로로주가 행복하길 바라고 있다구 >:3 (쓰담쓰담)(꼬옥) 에구구 로로주 덥겠다... ;-;(살랑살랑 부채질)

834 페로사주 ◆uoXMSkiklY (MmSodd3Hz.)

2022-06-11 (파란날) 14:00:04

에만주랑 같이 있으면 행복한데 뭘.
그래도 요번 주엔 비가 많이 와서 그런가 저번주처럼 에어컨 틀 필요까지 없이 아직까지 선선하네... (무릎 위에 드러누움)

835 에만주 ◆TrRj8FbhDE (6teChHwqJw)

2022-06-11 (파란날) 16:02:47

같이 있으면 행복하다니 기뻐..(부빗)(쓰담담) 선선한 날씨지, 응.. 그래도 많이 습하니까!! 습기 싫어.. -"-

우우우우우~~~~~~~~ (울고있는 에만주) 여기 너무 습해...

836 페로사주 ◆uoXMSkiklY (MmSodd3Hz.)

2022-06-11 (파란날) 16:59:52

습기는 어쩔 수 없지... 제습기 돌려야지 뭐.
부채질이 필요한 건 에만주였구나... (손선풍기 돌려줌) 일정이 빨리 끝나길.

837 에만주 ◆TrRj8FbhDE (brKwP4Fcq.)

2022-06-11 (파란날) 18:15:47

보드게임 카페 왔어~😇😇 근ㅋㅋㅋㅋㅋㅋ뎈ㅋㅋㅋㅋㅋ 여치에서 메뚜기.. 메뚜기에서 사카모토입니다만?이 됐..ㅋㅋㅋ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38 에만주 ◆TrRj8FbhDE (brKwP4Fcq.)

2022-06-11 (파란날) 18:16:22

텔레스트레이션 재밌네..ㅋ...ㅋㅋ...ㅋㅋㅋㅋ

839 에만주 ◆TrRj8FbhDE (brKwP4Fcq.)

2022-06-11 (파란날) 20:54:42

갱신!

840 에만주 ◆TrRj8FbhDE (yzhxqDaIo.)

2022-06-11 (파란날) 22:19:40

자러갔을까? •0•..?

841 에만주 ◆TrRj8FbhDE (yzhxqDaIo.)

2022-06-11 (파란날) 23:04:31

이제 집에 들어가는 중이야! >;3 집에가서 보자, 로로주! 잠든거라면 푹 잠들길 바라! 0.<-♡

842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kPpNC0BGMo)

2022-06-12 (내일 월요일) 01:07:32

일순간이나마 당신의 승낙이 일순간에 이루어졌던 걸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만, 역시 아닌 건 아니다. 무엇을 받아들이기로 했는지 깨닫고, 그것을 받아들일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떠나간 신의 빈자리를 일개 인간의 힘으로 메우는 일이 결코 간단하진 않을 테니까. 마음 속에서 흘러나오는 서러움은 감출 수 있었지만, 해사하던 미소는 어디 가고 삭막한 무표정만이 남아 시선을 내리깔고 있는 네 모습만으로도 네 심정이 어떤 색을 띄고 있는지 알아보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미안해, 하는 말마저도 이다지도 염치없을 수가 있을까. 어쩌면 페로사가 꺼낸 이런저런 이야기들은 면피를 위해서 급히 지어내 꺼낸 말일지도 모르겠다. 무언가 다급하게 화제를 돌릴 것이 필요했다는 것은 분명했다. 좋은 아이디어네, 하는 네 맞장구에도 불구하고 기다리는 걸 아주 잘 하거든, 하는 말에 담겨 있는 무언가를 페로사는 그게 무엇인지 알아볼 것만 같았고, 그게 대단히 고통스럽다는 점도 잘 알았다.

그렇지만, 이제 와서 역시 내 주제에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하면 안 되었던 건데, 하고 말하기엔 너무 늦었다. 그럴 수도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오래 기다릴 필요 없을 거야.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 할 거니까." 그래서 페로사는, 부질없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입을 열었다. "어찌됐건, 자기야... 나는 널 사랑하고, 너와 조금이라도 더 보낼 수 있으면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어." 부질없었으나, 진심이었다. 네가 그녀에게 보여준 것만큼이나. 그것은 내가 뭔가 해줄 수 있는 일이 없을까? 하는 네 조바심어린 질문과 결이 상당히 비슷했다. 페로사는 손을 뻗어 너를 부드럽게 쓰다듬으려 했다.

"그 사람을 잘 알아?" 페로사가 막연히 아는 것은 미네르바의 부엉이라는 이름뿐이었다. 그저 누구도 그를 모르되 그는 모두를 안다, 라는 말만을 알고 있었기에 언젠가 도움을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고, 마치 어떤 의식과도 같은 접선 절차를 고이 메모해두어 보드 한켠에 끼워둔 정도였다. ─그녀는, 자신이 지하의 뒤집힌 이름 에만을 이미 한 번 만나봤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너는 지금 그를 늙은이라 칭했던가... 네가 언젠가 늑대인간에 대해 접했던 정보를 꼭 되새기기 바란다. 본인이 물리적 변칙성의 덩어리인 주제에 다른 초자연적 변칙성에 저항력을 갖춘 이 성가시기 짝이 없는 존재들은 변신 능력자가 변신을 하더라도 그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을. 이 도시의 아련히 드리운 그늘 속의 마스터 크리미널 에만의 면모를 너는 이미 그녀에게 보여버리지 않았었던가.

843 페로사주 ◆uoXMSkiklY (kPpNC0BGMo)

2022-06-12 (내일 월요일) 01:08:23

미안해............... (얼굴 감쌈) 나도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 에만주랑 계속 잡담하면서 같이 있고 싶었는데 뭐가 어떻게 된 거야...?

844 페로사주 ◆uoXMSkiklY (kPpNC0BGMo)

2022-06-12 (내일 월요일) 01:09:21

정말로 미안해......

845 에만주 ◆TrRj8FbhDE (oG9v5ttYNc)

2022-06-12 (내일 월요일) 01:21:02

으응? 뭐가 미안해~ 잠들 수도 있고, 바쁠 수도 있고, 늦을 수도 있는데 그게 미안하면 우리는 사이버맨이 되어야 한다구~ (‵•n•′)~~ 나는 괜찮으니까, 지금은 좀 어때? 푹 쉬었어? 아니면 아직도 피곤할까? 너무 무리하지는 말구. 알겠지?(쫍쪼)(꼬옥)(뽀다듬)

나는 한시간 전에 집에 들어왔으니 걱정 말구!🥰

846 페로사주 ◆uoXMSkiklY (kPpNC0BGMo)

2022-06-12 (내일 월요일) 01:29:23

답레는 이런 부분은 잇기 어렵다거나 짚인다거나 하는 부분 있으면 말해줘. 88 AU 썰도 풀고 잡담도 하고 싶었는데 그만 또... 왜 자꾸 저녁에 잠드는지 모르겠네. (발치에 기대다가 발 베고 드러누움) 잠은.. 아직 잘 모르겠어. 뭔가 흐리멍텅해서.

응, 토요일 잘 놀다 왔어?
텔레스트레이션이라면 내가 생각하는 그건가... 메뚜기가 갑자기 수상할 정도로 쿨내나는 남고생이 된 걸 보아하니 맞는 것 같은데. 어쩌다 메뚜기가 사카모토가 됐대?

847 에만주 ◆TrRj8FbhDE (oG9v5ttYNc)

2022-06-12 (내일 월요일) 01:36:35

.oO(사실 지금은 미카엘=에만인 거 숨기고 막상 봤을 때 내가 에만이야. 라고 하는 후레상황 망상 하고 있었음) 어버버..? •0• 괜찮아~ 우우 로로주 피곤한가 보다. 수면징수 하는 거 아니야? >:3 (로로주 슬쩍 들어올림)(우릎 위에 앉히고 뽀담뽀담) 그렇구나.. 이그그 괜찮아~ 괜찮아. 6월은 많이 지치는 달이니까 이해한다구.(쫍쫍쫍쪼)

즐겁게 놀다 왔지요~ 0.<
으음... 그게..👀 처음에 주제가 메뚜기였는데 내 앞사람이 유재석(으로 추정되는 졸라맨)을 그렸더라고.. 그런데 내가 그걸 전형적인 범생이 캐릭터로 봐서 모범생? 하고 쓰니까.....(흐려짐) 대환장이었어..😂 푸딩이 슬라임이 되고 갈비가 샌즈가 되고(?0

848 페로사주 ◆uoXMSkiklY (kPpNC0BGMo)

2022-06-12 (내일 월요일) 01:41:43

.oO(그것 말고도 용왕이 알려주겠다길래 그것도 생각하고 있긴 했지.) (오악.) (무릎 위에 널부러짐) (발라당) 항상 미안하고... 고마워, 같이 있어줘서. (부비적) 근데 수면징수라기엔 요 며칠은 충실하게 잘 자고 잘 일어났는데 왜 이럴까. 아, 오늘은 언제쯤 자러 갈 거야?

아. (중간에 유재석이라는 미싱링크가 들어가니 모든 전개가 이해됨) 나머지 전개는, 응, 그럴 수 있는 것들이네.

849 페로사주 ◆uoXMSkiklY (3DyDX3vybY)

2022-06-12 (내일 월요일) 01:50:02

에만주는 내가 만난 최고의 참치니까 늘 변함없이 같이 즐겁게 놀고 싶은데, 내 몸이나 머리가 안 받쳐줄 때가 있어서 조금 안타깝네.. (웅얼) 그래도 변함없이 가장 좋아하고, 가장 최고라고 생각하니까, 에만도 에만주도. (쭙쭙이)

850 에만주 ◆TrRj8FbhDE (oG9v5ttYNc)

2022-06-12 (내일 월요일) 01:54:06

>:3(선택지로 넣어둔 나아쁜 사람)(대체) 로로주 귀여워~~~ (말랑뽀쟉부비쟉) 나야말로 늘 고맙고 미안하고 행복해~ 으으음.. 으으으음... 병원은 가봤구?!?!?!?! >:0(?) 아니면 잠이 늘었나? ㅇ0ㅇ... 로로주도 내가 만난 참치 중에서 정말정말 좋아하고, 변함없이 아끼고, 최고라고 생각해. 로로도 로로주도... 그러니까 너무 부담 갖지 말구, 몸이나 머리가 받쳐주지 않는다고 해도 나는 있어준다는 사실 하나로 기쁘니까...... 허억 쭙쭙이 ;0; 나 이제 성불해도 여한이 없어! ;0;0;0;(쫍쪼!!!!!!)

나는... 이제 모르겠어.. 자면 자는 것이요... 아니면 그냥 눈 뜨다 일어나게 되는 일상을 살게 되어버려서...😊(대체)
이렇게 간단하게 대환장을 만들 수 있는 게임이라니.. 재밌었어~ 나중에 로로랑 에마니도 비슷한 게임 해봤으면 좋겠다..(?)

에만: (늑대인간...)(끄적끄적..)

>>아무튼 멋진 페로사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그렸지만 미적 감각이 좋지 못함<<

851 에만주 ◆TrRj8FbhDE (oG9v5ttYNc)

2022-06-12 (내일 월요일) 12:46:15

3.3.. 갱시인..

852 페로사주 ◆uoXMSkiklY (kPpNC0BGMo)

2022-06-12 (내일 월요일) 15:10:36

좋은 오후... (스담담)
에만주는 미안해할 필요 없어. 같이 있는 것만도 기쁜데. 병원은... 가봤는데, 별 이상한 징후는 없다고,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자연스레 수면패턴을 조절하길 권장하더라고. 백 번 옳은 말이지만... ="=
>>자면 자는 것이요... 아니면 그냥 눈 뜨다 일어나게 되는<<
어째 우리 닮아가는 것도 같고...

페로사: 음... 응...?
페로사: 워윅...? ((이런 발언))

853 에만주 ◆TrRj8FbhDE (oG9v5ttYNc)

2022-06-12 (내일 월요일) 16:48:29

에브븝... 또 자버렸다고..?(흐려짐)(부비쟉)
으응, 그랬구나.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수면패턴 조절 어플이나 하루 밤 새고 시차 조절하듯 자는 방법도 있다던데 그건 어떨까?🤔 백 번 옳은 말이고 저런 방법도 있지만.. 솔직히 그걸 해내기엔 너무 어려운 일인걸...👀

우우 로로주랑 닮아..?! 난 좋아!! 어떤 순간이라도 함께!!!!!(후레발언)

에만: 으응..?(스케치북 들고 눈 깜빡깜빡)
에만: (도리도리)
에만: 정답은 늑대인간이야.(빠안히)(배시시)

854 페로사주 ◆uoXMSkiklY (kPpNC0BGMo)

2022-06-12 (내일 월요일) 17:20:25

(스담스담)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면 그것으로 괜찮은 거라 생각해. 주말 정도는 그렇게 보내도 되는 거지, 뭐.
수면패턴 조절 어플이 있어? 그건 좀 신기한걸, 찾아볼까.
응... 계속 함께. (후레발언에 으으 하기에는 페로사주가 후레참치였고)

페로사: 아, 어쩐지 사용한 색깔이...
페로사: (키드득 웃다가 부둥둥)

855 에만주 ◆TrRj8FbhDE (oG9v5ttYNc)

2022-06-12 (내일 월요일) 17:30:37

3.3 점심도 건너뛰고 잠들다니.. 이래서 잠이 무서운 건가 봐.... 이 손해(?)를 메우려면 저녁을 뭘 먹어야 하지..-"- 응응, 조절 어플이 있더라구! >;3!!!(빠밤!) 몇시에 자면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는지 알람에 추가해주는 기능 같은 것도 있고..
힝잉잉 좋아해 ;0;..!!!(부빗부빗)(꼬리 꾸시꾸시)

에만: 이제야 눈치챈 거야..?(부둥둥에 꺄르륵)
에만: (꼬옥)(함박웃음)(뺨쪽)

답레.. 써야하는데.. 일단 저녁거리 고민부터.. 으으 나도 급식으로 돌아가고 싶다.. 고민할 거리 없이 영양밸런스도 충분한 급식 주시오..😵‍💫

856 페로사주 ◆uoXMSkiklY (kPpNC0BGMo)

2022-06-12 (내일 월요일) 18:06:44

(꾸시꾸시당함)
조만간에 편도처럼 포장된 식사 케이터링 구독 같은 게 생길지도. 아 어쩌면 이미 있으려나?
아, 그러네. 주말에 늦잠 자고 일어나서 저녁으로 뭘 먹느냐... 이거 심각한 문제지. 늙어버린 내 입맛으로는 고추장 고기볶음에 상추 잘라넣고 비빈 비빔밥밖에 생각이 안 나네... 점심 거르고 먹는 저녁에 냉면이나 샌드위치는 너무 부실한 것 같고.

857 페로사주 ◆uoXMSkiklY (kPpNC0BGMo)

2022-06-12 (내일 월요일) 18:07:51

그런데... 평범한 소년소녀처럼 애정표현하고 애교부리는 에만.. 이거 심장에 많이 해롭거든요, 응...

858 페로사주 ◆uoXMSkiklY (kPpNC0BGMo)

2022-06-12 (내일 월요일) 18:08:11

아참참, 답레는 아무리 늦는다 해도 상관없으니 천천히 생각하기야.

859 에만주 ◆TrRj8FbhDE (oG9v5ttYNc)

2022-06-12 (내일 월요일) 18:17:49

내가 로로주를.. 점등시켰다!!!!(뿌듯) 귀여워!!(햅삐)
😳 그럴까..?! 엄청난 사업 아이템인데..?🤔🤔🤔
어 뭐야 맛있겠다...:Q 짱이다 고추장 고기볶은 비빔밥.. 냉면이랑 샌드위치도.. 부실하다지만 맛있어보여.. 우우 세상에 맛있는게 너무 많아.. -"-

로로가 많이 예뻐해주니까 그런거라구!😉 믹깅믹깅하지롱~(대체) 응응, 로로주도 답핑퐁 천천히 해주기?😘

860 페로사주 ◆uoXMSkiklY (kPpNC0BGMo)

2022-06-12 (내일 월요일) 18:34:56

(찾아보니 이미 그런 서비스들이 꽤 많네. 대기업들도 시장에 많이 들어와있고..)

(무릎 위에서 몸 뒤집고 꾸물텅) (기지개 쭉쭉) 느긋하게 맛있는 걸로 먹자구.

861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oG9v5ttYNc)

2022-06-12 (내일 월요일) 22:07:48

미카엘은 시선을 내리깔고 몸을 작게 웅크렸다. 현실과 미디어가 다르고, 현실과 현재가 다르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지만, 굳이 여러 번 반복해서 생각해서 좋을 일이 있을까? 계속 생각하면 자신만 더 힘들어질 것이다. 미카엘은 그 사실을 아주 잘 알고 있다. 마침 당신이 좋은 방법도 알려주었다. 당신의 입장에서는 화제를 돌리기 위해서 횡설수설했다고 해도, 미카엘은 그 자체가 큰 힘이 되었다. 아주 조금이나마 도울 방법이 생겼으니, 꾹꾹 눌러 담아 이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더 걱정을 끼치고 싶지도 않다.

지금 당장의 서러운 마음은 담아내고, 당신이 무사히 돌아오면 조금 시간이 지나 응석이라도 부려보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니면, 당신이 없는 그 시간이나마 혼자 풀어보는 방법도 건전할 것이다. 그러기로 했다. 앨리스의 관점에서 봐도, 어떤 관점이나 드라마, 영화를 봐도 연애는 처음이지만 이렇게 토라져서 시작한다는 경우는 없었던 것 같으니 말이다. 당신도 힘들 텐데, 이 순간이나마 어른처럼 굴어야지. 그렇게 생각했다.

할 수 있는 건 다 할 테니, 오래 기다릴 필요가 없다는 말. 과연 그럴까? 하는 불신이 솟았지만 그것도 꾹 눌러 참기로 했다. 믿지 않으면 불안함은 현실이 될 테니까, 그러니까 당신을 믿기로 한 것이다. 부드럽게 쓰다듬는 손길에 눈을 슬쩍 올리고, 미카엘은 당신을 잠깐 동그란 눈으로 바라본다. 동글동글한 눈동자도 잠시, 조바심에 보답하듯 손길에 고분고분 머리를 비볐다. 그리고 고개를 들어 뺨을 손에 비벼본다. 따스함에 당장의 미래에 대한 불안을 누르고 안심하듯 내리감는 눈꺼풀이 느렸다. 뺨을 몇 번 비비고 고개를 작게 돌려 손바닥 오목한 곳에 입을 짧게 맞췄다.

"알아, 나도 사랑해.. 그렇지만 당신이 너무 무리하는 건 싫어.."

그대로 입술을 달싹이며 작은 투정을 부렸다. 듣지 않아도 괜찮다. 당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응석을 부리고 싶은 변덕스러운 마음이 불쑥 치솟았기 때문이다. 많이 누그러진 모습인 걸 보니 마음을 다잡은 것 같다. 그래도 이 현실이 괘씸했던 건지, 당신에게 한 가지 알려주지 않는 사실이 있었다.

"그야 잘 알지. 우리 사이에서도 함부로 안 건드리는 사람이거든.. 빌런들의 정신적 지주니, 어르신이니 불리는데.. 순 제멋대로인 사람이라서 나는 별로야."

바로 미네르바의 부엉이, 에만의 존재다. 미카엘은 내가 에만이야, 라고 말하지 않기로 했다. 예상치 못한 만남은 늘 사람을 놀라게 하는 법이고, 지금 이 현실과 당신에 대한 불만 표시기도 하기 때문이다. 언젠가 당신이 자신을 찾아오면, 그때 놀라게 만들 생각이니 본인에 대한 악담도 아낌없이 하고 나서야 미카엘은 눈을 뜰 수 있었다.

"그렇지만 그 늙은이는 모르는 게 없어. 나에 대해서도 잘 아니까, 페로사에 대해서도 이미 다 알고 있을지도 몰라.."

862 에만주 ◆TrRj8FbhDE (oG9v5ttYNc)

2022-06-12 (내일 월요일) 22:08:35

답레가 너무 늦어버렸다아아 ;0; 저녁 먹었어?! 푹 쉬었구?! >:3

863 페로사주 ◆uoXMSkiklY (kPpNC0BGMo)

2022-06-12 (내일 월요일) 22:40:39

답레가 늦은 게 아니라 텀이 길 뿐이니까 (스담스담)
저녁은.. 배가 이상할 정도로 안 고팠던 데다 내 직장이 일한 만큼 가져가는 스타일이라 오늘은 주말이지만 불사하고 좀 빡세게 작업하느라고 안 먹고 있었네. 이제부터라도 느긋하게 쉬면서 간단히 먹을 궁리를 해보는 중. 에만주는 푹 쉬었어?

864 페로사주 ◆uoXMSkiklY (kPpNC0BGMo)

2022-06-12 (내일 월요일) 22:42:06

>>"그렇지만 그 늙은이는 모르는 게 없어. 나에 대해서도 잘 아니까, 페로사에 대해서도 이미 다 알고 있을지도 몰라.."<<

거짓말은 하지 않는구나 요녀석. 볼때기를 신명나게 쪼물락거릴 테다.

865 에만주 ◆TrRj8FbhDE (oG9v5ttYNc)

2022-06-12 (내일 월요일) 23:25:26

(부빗부빗) ㅇ0ㅇ... 고생 많았어..! (어깨 쪼물쪼물)(토닥닥닥!) 맛있게 먹는 거야, 알겠지? 0.< 나는 푸우욱 쉬었어~ >:3

우우~~ 로로가 볼쪼물... 포상이다 포상!! 거짓말하지 않는 김에만엘게 내려지는 포상! >:3 (에만: 에우우)

866 페로사주 ◆uoXMSkiklY (kPpNC0BGMo)

2022-06-12 (내일 월요일) 23:50:27

(밥솥 먼저 확인한 나, 잘했어.) (밥솥 안치고 옴) 푹 쉬었구나. 잘했어. (빗질) (머리 북북긁어줌)

그런데 볼쪼물인가 싶어 뺨을 내어줬더니 이제 볼잡키인... 이런 변화구

867 에만주 ◆TrRj8FbhDE (145dcqAvuw)

2022-06-13 (모두 수고..) 00:09:09

로로주 맛밥이야! >:3 (뽁실!)(발라당)(갸릉갸릉)(앞발휘적) :3~~~

!!! 마.. 맛있다.. 맛있다아아아 :Q... 옹냠냠냠냠..(볼빵빵) 볼잡키... 넘쪼아... 냠냠냠... 로로주는 천재인가? ㅇ0ㅇ... 김에만 볼 빨개져서 눈 동그래지고... 그래도 엣헴 놀랐지! 하겠지..(대체)

868 페로사주 ◆uoXMSkiklY (VkJ0limpyk)

2022-06-13 (모두 수고..) 00:38:28

으벱. (답레 쓰다 졸았음)
(턱긁긁) (젤리조물딱 시도)

엣헴 놀랐지가 귀여운데 묘하게 킹받는.. 귀여워라. 숨쉴 틈도 주면 안되겠네 ^ㄱ^ (이런발언)

869 에만주 ◆TrRj8FbhDE (145dcqAvuw)

2022-06-13 (모두 수고..) 00:44:35

이그그, 졸리면 한숨 자는 건 어때?(고르릉고르릉)(눈 동글)(얌전!) 내 젤리를 만지다니.. 그렇지만 이번엔 봐줄 거야! >:3

어쩔티비 잼민이 에만이니까~ (대체) 세상에 역시 로로가 빌런이야..! ;0;

에만: (머엉)
용왕: 어찌 정신을 놓았을꼬.
마오: 으흐흐 나안 알아요!
용왕: (안 봐도 알겠구나 싶은 표정)

870 페로사주 ◆uoXMSkiklY (VkJ0limpyk)

2022-06-13 (모두 수고..) 01:03:36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조물조물) (다시 쓰담담다담) 에만주 오늘은 언제쯤 자러 갈 거야?

((잼민이라는 단어에 새삼 페로사의 도둑력을 떠올림)) ((페로사, 상당한 도둑이었지, 그러고 보니)) (빌런 맞네, 응)

871 에만주 ◆TrRj8FbhDE (145dcqAvuw)

2022-06-13 (모두 수고..) 01:12:21

(뽁실뽁실)(부비쟉) 으음.. 잘 모르겠네. 로로주 잘 때 같이 잘까~ 생각은 하고 있어.. 잠이 아예 안 오는 상황이라.. 요즘에 잠이 아예 안 오지 뭐야..😗

(로로에만 나이차 떠올림)(끄덕...) 에마니는 개의치 않는 것 같지만.🤔 오히려 "나는 연상이 더 좋아." 라면서 뻔뻔하게 굴지 않을까.. 바빌론 평균 인성..(?)

872 페로사주 ◆uoXMSkiklY (f//kvrOLJ6)

2022-06-13 (모두 수고..) 01:24:18

>>871 (짤)

어쩌면 에만이나 에만주나 나이차가 많이 나서인 게 오히려 페로사에게 빠지는 플러스 요인이 됐던 것도 같고 🤔 (막지르기)

873 에만주 ◆TrRj8FbhDE (145dcqAvuw)

2022-06-13 (모두 수고..) 01:44:52

짤 너무 적절해...ㅋㅋㅋㅋㅋㅋㅋㅋ 우우~~~ 에만주 취향이 연상캐긴 하지만~~~ 로로 자체가 플러스 요인이랍니다~ 로로주도 그렇구! 나는 로로주의 대담함에 빠진 거시다!! >:3(막지름)

김에만씨는 그리고... 이미 경호원 썰 때문에 퐁 빠져버린 이유가 있잖아.. 병약응애는 듬직한 눈나캐에게 빠져버린거지(대체)

874 페로사주 ◆uoXMSkiklY (f//kvrOLJ6)

2022-06-13 (모두 수고..) 02:00:21

(적절한 짤 하나 더 추가) 어디서 그렇게 요망한 말 배워왔어. (쓰담담)

병약응애 시절부터 무릎 위에 태워놓고 자장자장 흔들어서 재웠던 페로사... 에만이 다시 무릎 위에 올라앉을 때 어째 묘하게 낯익더라니. (새벽은 막지르는 시간)

875 에만주 ◆TrRj8FbhDE (145dcqAvuw)

2022-06-13 (모두 수고..) 02:20:25

이히히히! >;3 요망한 말이라니 나는 모르겠는데~~ •0•~(쫍쪼!)

매일 로즈밀 뒤에 숨어있기만 했던 응애에만.. 페로사가 혼자 있는거 보고 혼자 있으면 외롭다고 같이 있어주는거지.. 무릎 위에서 잠들고 이젠 성인 되어서도 로로 무릎 위에서 마주안듯 폭 안겨서 잠드는 거야.. 새벽 막지르기라도.. 마싯다.. 옹냠냠냠..

876 에만주 ◆TrRj8FbhDE (BFtzPL6WGU)

2022-06-13 (모두 수고..) 17:22:07

바쁘.. 바쁘다 ;0;.. 갱신하구 갈게..

877 에만주 ◆TrRj8FbhDE (Kf5v3frBPs)

2022-06-13 (모두 수고..) 19:31:14

(내일이 키스데이란 말에 눈 휘둥그레)

878 페로사주 ◆uoXMSkiklY (Ue/Nz4y/46)

2022-06-13 (모두 수고..) 19:44:21

좋은 저녁..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넘겼으려나... (널부러짐)

879 에만주 ◆TrRj8FbhDE (145dcqAvuw)

2022-06-13 (모두 수고..) 20:03:04

좋은 저녁! (뽀송뽀송해짐)(꼬옥) 오늘 하루도 무사히 잘 보냈답니다. 로로주는? •0•(쫍)

880 페로사주 ◆uoXMSkiklY (Ue/Nz4y/46)

2022-06-13 (모두 수고..) 20:06:08

아, 벌써 시간이 그렇게 됐구ㄴ(말을 잇지 못하고 쫍당해서 털덩이가 돼버림) (야옹)
(무릎 위에 어기적 올라앉아서 또아리틀고 드러누움)

881 에만주 ◆TrRj8FbhDE (145dcqAvuw)

2022-06-13 (모두 수고..) 20:15:35

응응 벌써 저녁이랍니ㄷ(야옹에 혼백 빠져나감)(성불)
0:3~ 어떡하지 로로주 야옹 너무너무 귀여워 쫍쪼 백만 번 해야해.......(쓰담담담담)

내일이 키스데이래! 그러니까 로로 입술에 립스틱 발라주고 싶다...(후레망상 on)

882 페로사주 ◆uoXMSkiklY (Ue/Nz4y/46)

2022-06-13 (모두 수고..) 20:22:36

아니 가지 말고 더 있어 닝겐아... (붙듬) (고르릉 골골)

아, 그러고 보니 참 이전에 풀었던 썰들 중에 페로사는 누드립이라는 썰이 있었지. 입술이 썰어놓으면 한접시라 색깔 강한 거 바르면 시강 쩔 테니까... 그런데 뭐, 에만이 발라주면야 못 바를 것도 없지.

883 에만주 ◆TrRj8FbhDE (145dcqAvuw)

2022-06-13 (모두 수고..) 20:26:00

(강령술로 돌아옴) 어버법 로로주가 너무 귀여운 나머지...(쓰담담담)(빗질 샥샥)

응응, 로로는 누드립이니까.. 에마니가 발라주는데 어차피 다시 누드립 될 거잖아.(?)(저녁부터 눈 돌았음) 입술에 그려주고 뽀뽀 쫩 해야지..😇

884 페로사주 ◆uoXMSkiklY (Ue/Nz4y/46)

2022-06-13 (모두 수고..) 20:36:29

요시... (발라당)

커플립이 될 것 같아요 선생님. (돌아있는 건 페로사주도 마찬가지라 뭐) 이젠 페로사가 이래서야 발라도 그게 그거잖아- 하는 말 같은 걸 꺼내지도 않을 텐데. (의미심장)

885 에만주 ◆TrRj8FbhDE (145dcqAvuw)

2022-06-13 (모두 수고..) 20:57:00

(로로주 마사지 꾹꾹)(턱 긁긁) 오늘도 힐링하니까 좋아..😇

커플립..? 너무 좋아!!!!!!! 로로가 그런 말도 안한다고..? 진짜 최고야.. 김에만 로로 입술 빤히 바라보다가 "이제 같은 색이네." 하고 부스스 웃어주겠다(대체)

우우 키스데이 이메레스 비비고 싶은데 마땅한 걸 못 찾는 중이야 우우우.... -"-

886 페로사주 ◆uoXMSkiklY (Ue/Nz4y/46)

2022-06-13 (모두 수고..) 21:47:12

(해장국에 들깨가루 넣으면 술이 들깨, 라는 아재드립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라는 것을 알고 충격을 먹은 페로사주)

이메레스... 답레 쓰고 나서 한 번 찾아볼까나.

887 에만주 ◆TrRj8FbhDE (145dcqAvuw)

2022-06-13 (모두 수고..) 21:58:02

(진짜네...?) 우와... 술이 들깨!! ^^ 이제 맘대로 쓸 수 있겠당!!(대체)

금손 로로주가 이메를 찾는다면 분명 굉장한 거겠지..(기대)(?)😶

888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Yv6IvTgQyg)

2022-06-14 (FIRE!) 00:04:24

원해서는 안된다는 것. 그런데도 버릴 수 없었다. 손바닥 오목한 데에 조그맣고 희미하게 와닿는 온기와 감촉이 그녀에게는 이 세상 무엇보다도 선명했으니까. 어떤 입맞춤은 짓궂음이었고, 어떤 입맞춤은 쾌락의 탐미였으며, 어떤 입맞춤은 확인이었고, 어떤 입맞춤은 허락이었고, 어떤 입맞춤은 약속이었다. 지금의 이 입맞춤은, 각인이었다.

한풀 누그러져 있었지만, 여전히 토라져 있는 너의 모습에 페로사는 조금 슬픈 듯한 눈웃음을 지어보였다. 그리곤 네가 입맞추어 주었던 손으로 네 머리를 부드럽게 살살 쓸어준다. 얼마나 토라져도 이해한다.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한다 했는데, 그 다음 나온 이야기가 하루 혹은 며칠간 떨어져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라니. 그러니 마음껫 투정부려도 좋다고 페로사는 생각했다. 받을 수 있는 만큼 받아주고, 다독여줄 수 있는 만큼 다독여주고 싶었다. 도망친 끝에서 찾았다기엔 너무도 아름다운 것이었기에. "무리 안 할게- 나도 곤란하다 싶으면 도망치거나 숨을 줄은 안다구." 페로사는 자신의 말이 꽤 신빙성이 있을 것이라 믿었다. 그도 그럴 것이, 평생에 걸쳐 꽤 오랫동안 그녀는 도망치는 삶을 살았으니까. 어쩌면 나는 너를 찾아서 도망다니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네... 하는 말이 페로사의 입술 사이에서 나직이 흘러나왔다.

심술맞게도, 너는 네 뒤집힌 이름을 아무렇지 않게 감췄다.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꺼내놓은 말은 모두 진실이었다. 전부 다 말하지 않았을 뿐이다. 그래서 페로사는 지금은 깜빡 속아넘어갔다. 그래, 그녀는 네가 그늘 속에서 꽤 영향력이 있는 사람, 어쩌면 한 명의 빌런이라고 스스로를 자칭할 수 있을 만한 인사라는 것만 알게 되었고, 너의 입지와 에만이라는 정체를 결부시키지는 못했다. 언젠가 에만의 이름으로 그녀를 만날 때가 돼서야 제대로 알게 될 것이다. 최소한, 네가 상정하지 않은 돌발변수가 끼어들지만 않는다면. 다만 그게 페로사에게서 의도치 않은 반응을 이끌어냈을 뿐이다. "─네가 그 사람 별로라면, 우리끼리 해결해야지 뭐." 하고 페로사는 최대한 자신만만한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애초부터 자신이 직접 해결해 온 일이니까. "음, 늑대인간이라는 것까지 알면 곤란한데. 숙녀의 프라이버시라는 건 존중받을수록 좋은 거니까." 하고 그녀는 농담조로 주워섬겼다. 그러다, 문득 당신을 한번 더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그리고 다시금 입맞춤을 한 번 더 남긴다.

"나는 오랫동안, 혼자서 꽤 외로웠어." 이번의 입맞춤은 어떤 의미일까. "이제 같이 외로워할 누군가를 찾았는데, 다시 떨어지고 싶은 생각은 이만큼도 없으니까." 파르란 눈이 너를 가만히 바라봐올 뿐이다. 짙은 애착을 담은 채로.

889 페로사주 ◆uoXMSkiklY (Yv6IvTgQyg)

2022-06-14 (FIRE!) 00:04:59

12시 넘어가기 전엔 주려고 했는데 나는 늦어버린 사람...

890 에만주 ◆TrRj8FbhDE (56NeF8WfEk)

2022-06-14 (FIRE!) 00:08:57

키스데이!!!!(로로주 음쫩!!!!!!!!!!!!) 답레!!!(신남)

891 페로사주 ◆uoXMSkiklY (Yv6IvTgQyg)

2022-06-14 (FIRE!) 00:14:21

😊 키스데이에 잇기 좋게 써왔으니 답레는 마음껏 써줘. 서두를 필요 없으니 천천히 써주(음쫩당함) (반격의 쫍쫍쪼)

892 페로사주 ◆uoXMSkiklY (OZB3POE25Q)

2022-06-14 (FIRE!) 00:23:19

아참, 나 오늘 잠을 좀 모자라게 자서.. 에만주가 뭔가 말을 했는데 30분 이상 반응이 없다면 잠들었다고 생각해줘.

요즘 기절잠을 자주 하다 보니 자러 갈 때 인사해주는 일이 좀 적어진 것 같지만, 에만주랑 함께 있으면 행복하다는 사실이랑, 앞으로도 쭉 오래 같이 있고 싶다는 생각은 변하지 않아. 항상 고마워. 그리고 항상 하는 말이지만 에만주도 너무 늦게까지 깨있지 말고, 피곤하면 자러 가야 돼?

893 에만주 ◆TrRj8FbhDE (56NeF8WfEk)

2022-06-14 (FIRE!) 00:32:22

(답레 쓰다가 뽈뽈)(쫍쪼에 뿌듯한 뿌농코) 응응, 로로주 피곤하면 푹 자기야.

인사해주는 일이 적다고 해도 늘 기뻐! 같이 있으면 나도 행복하고, 앞으로 오래 있고 싶어.🥰 어제도 정말 고마웠고 기쁘고 행복했어. 항상 고맙고, 오늘 하루도 힘내자!😘😘 나도 피곤하면 자러 갈 테니 걱정 말기!

894 페로사주 ◆uoXMSkiklY (OZB3POE25Q)

2022-06-14 (FIRE!) 00:35:01

(뿌농코에 쫍) 역시 에만주 무릎 위에서 잠들래. (꽁기꽁기)

895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56NeF8WfEk)

2022-06-14 (FIRE!) 01:07:03

역시 체격 차이가 난다. 손바닥 오목한 곳에 입을 맞출 적 다시금 실감한 사실이다. 이 커다란 손도 소중하고, 손에 담긴 온기도 소중하다. 간직하고 싶어서 입을 맞췄더니 기분이 좀 나아졌다. 이제 맘대로 떼쓸 일은 없을 것 같다. 미카엘은 슬픈 듯한 눈웃음을 마주하고는 눈썹을 축 늘어뜨렸다. 여덟 팔자로 휘어진 눈썹이 당신의 슬픈 눈웃음에 공감하는 것 같다. 머리를 살살 쓸어주자 미카엘은 눈을 감고 당신의 품에 폭 파묻힌다. 토라졌다는 걸 알아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받으니까 마음이 시큰댄다. 그래도 미카엘은 불만을 토로하는 것을 멈추지 않기로 했다. 한 번 응석을 받아주니 도저히 제어하기 어려웠다.

"약속이야. 무리했다거나 그러면.. 으음.."

당신에겐 어떻게 투정을 부려야 할까? 미카엘은 잠시 말을 멈추고 고개를 들었다. 여전히 토라진 감은 있지만 제법 누그러진 동글동글한 눈에서 보란 듯이 고민이 스쳐간다. 용왕이나 마오에게 했던 협박은 당신에게 전혀 통하지 않을 것 같고, 그렇다고 만나지 않겠다고 하는 건 너무 잔인한 처사다. 잠깐 입술을 오물대던 미카엘은 눈썹을 미약하게 찡그렸다. "다른 바텐더의 마티니를 마셔버릴 거야."

진짜야. 라고 덧붙이는 말이 빌런은 빌런이라는 건지, 분위기를 풀기 위해서 하는 협박 치고는 제법 무시무시하다. 협박을 뒤로 미카엘의 미간에 작게 져있던 주름이 풀어진다. 당신의 턱에 가볍게 입을 맞추며 잠깐 눈을 내리감았다.

"말은 그렇지만 믿고 있어.. 나를 찾았잖아. 그건.. 정말 잘 도망친 거야."

중의적인 의미다. 당신은 낙원을 찾았고, 지하에 군림하고 있는 그림자들의 수장을 찾아냈다. 미카엘은 자신의 두 번째 삶에 대해 숨겼으니 당신이 받아들인 건 전자겠지만, 그래도 조만간 만나게 될 것이 아닌가! 당신은 정말 잘 찾아왔다고 말할 수 있다. 미카엘은 벌써 속으로 어떻게 해야 당신에게 잘 숨길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었다. 물론, 당신이 자신만만한 미소를 지을 때 눈을 동그랗게 떠버리긴 했지만.

"인격적으로 글러먹은 거지, 일은 잘 하니까.. 나는 괜찮아."

본인에게 채찍과 당근을 한꺼번에 주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아마 여기 있을 것이다. 미카엘은 잠시 의문을 품었다. 음, 내가 일을 잘 하는 건 맞나? 그리고 고민하다 결론을 내렸다. 적어도 망한 적은 없으니 잘 하고 있을 거야. 인성이 망한 건 맞지만 일머리는 망하지 않았어. 제법 뻔뻔한 자기합리화를 마치고, 농담조로 주워섬기는 말에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글러먹었어도 자기 목숨은 지키는 예의 바른 사람인데, 모른척해 주겠지."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예의를 개나 준 것으로도 유명했다는 사실을 본인만 모르는 것 같다.. 이내 부엉이 얘기는 그만 둘 건지, 당신의 애정어린 행동에 눈을 감고, 입을 맞출 적엔 볼을 한 번 비볐다.

"으응, 외로웠구나.."

미카엘은 당신의 눈을 가만히 마주한다. 창백한 원반 같은 눈동자 속에 애정이 가득 담겨있었다. 절대 달콤하다고 할 수 있는 눈동자가 아닌데도, 얼음 색을 한 초콜릿 같다. 외로워할 사람을 찾았으니, 미카엘도 떨어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 아주 오랜 시간 동안 찾아 헤매던 존재를 누가 놓치고 싶어 할까?

"그렇지만.. 다시 떨어질 일은 없을 거야."

그럴 일은 없을 거야. 불안정한 미래에 확신을 새겨 넣기로 했다. 애착이 어린 눈동자를 바라보던 심장이 방망이질 친 이유도 있다. "페로사." 미카엘은 말갛게 미소 지었다. "당신을 정말 많이 사랑하고 있어." 그리고 당신에게 입을 맞췄다. 애착과 확신이 담긴 입맞춤은 짧지 않았다.

896 에만주 ◆TrRj8FbhDE (56NeF8WfEk)

2022-06-14 (FIRE!) 01:07:49

(답레 속도에 특이점이 온 것 같음) 에구구, 우리 귀여운 로로주.. ;0; 뽁실뽁실이 이리 와요, 응응. 코야코야 하자~🥰

897 에만주 ◆TrRj8FbhDE (LTAr72SLD.)

2022-06-14 (FIRE!) 18:36:19

퇴근시켜주시오....

898 페로사주 ◆uoXMSkiklY (udh.hm6eiM)

2022-06-14 (FIRE!) 20:38:59

오늘도 고생이구나... 지금은 퇴근했어? (엉금엉금)

899 에만주 ◆TrRj8FbhDE (56NeF8WfEk)

2022-06-14 (FIRE!) 20:57:09

(비척비척)(겨우내 뽀송해짐) 응... 8시 즈음 퇴근했어...😫 로로주도 하루 고생 많았어~(쫍쪼)

900 페로사주 ◆uoXMSkiklY (udh.hm6eiM)

2022-06-14 (FIRE!) 21:30:02

(뽀송해짐 2) (오자마자 날아드는 쫍쪼에 더 뽀송해짐...) 요즘들어 퇴근 시간이 어째 뒤로 밀려나는 느낌이네. 무슨 일 있어...?

901 에만주 ◆TrRj8FbhDE (56NeF8WfEk)

2022-06-14 (FIRE!) 21:37:07

(뽀송한 로로주 꼬옥) 잉잉 로로주.. ;-; 하고있는 일에서 문제가 생겨서 이것저것 논의하느라 늦었어..🥴

제발 외주를 받았으면.. 잠수를 타지 않았으면 좋겠다..🤦‍♀️

902 페로사주 ◆uoXMSkiklY (udh.hm6eiM)

2022-06-14 (FIRE!) 21:50:54

아...... (PTSD 스멀스멀) 무슨 일인지 모르는데 알 것 같은 이 기분. 모쪼록 잘 해결되길 빌어. 빨리 더 유능한 수뢰인이 나타났으면 좋겠네. 오늘 하루도 고생했어. (안마 꾹꾹이)

903 에만주 ◆TrRj8FbhDE (56NeF8WfEk)

2022-06-14 (FIRE!) 22:42:21

힝잉잉 잘 해결되겠지...(부빗부빗)(성불함)

좋아... 야심한 밤.. 김에만이 슬금슬금 다가와서 로로한테 냅다 볼쪽 이마쪽 키갈하는 10시 42분이야~~(대체)

904 페로사주 ◆uoXMSkiklY (udh.hm6eiM)

2022-06-14 (FIRE!) 23:47:00

(글뇌야 일해라...!)

아니, 아직 성불하지 말구.. (드러누움)
에만의 발소리는 들었을 테지만 딱히 반응하지는 않았는데 다가와서 하는 게 쪽쪽쫍일 거라곤 생각지도 못한 페로사, 오늘도 1토마토 적립(대체)

905 에만주 ◆TrRj8FbhDE (56NeF8WfEk)

2022-06-14 (FIRE!) 23:53:45

천천히 일해도 괜찮아! 0.<

우우... 그렇지만 안마 꾹꾹이라니.. 나 너무 기뻐.. ;0; 하루의 피로가 살살 녹아버린 것 같아!! >:3 로로 얼굴 빨개지면 이마에 자기 이마 기대는거지... 갑자기 발렌타인 데이 일상 생각나네.. 정주행 하고 와야겠다(대체)

에만: (쪽)
에만: 얼굴 빨개졌어, 페로사.
에만: 아마 페로사는 평생 익숙해지지.. 못할 것 같네.. 그렇지?(배시시)

906 페로사주 ◆uoXMSkiklY (/UO0L5hu46)

2022-06-15 (水) 00:05:16

그 정도로까지...는 아닌데. 나 지금 얼굴 빨개졌니.
그래도 그렇게까지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네. 느긋하게 다녀와. 나도 오래간만에 정주행해볼까.
(그리고 여기까지 쓰고 나서 에만의 얼굴 빨개졌냐는 대사를 봐버리는데. 너 어떻게 알았니)

페로사: 이 녀석.
페로사: 두고 보자. (쓰다다담)(머리 헝클어뜨리기)(다시 손으로 정리해줌)

907 에만주 ◆TrRj8FbhDE (Q5t2WTIIbc)

2022-06-15 (水) 00:16:44

우우우 맞는데에~ '0' 빨개졌대요~ 에베베 >:3(쫍쪼!) 로로주가 있어서 많은 힘이 되고 있으니까!😉
(사실 김에만은 촉이 좋은 초능력을 가졌다나 뭐라나)

에만: 에우우..(머리 정전기 방실방실)
에만: 앞으로는 방심하지 마.. 두고 보자고 해서 또 당하면 어떡해..?(부빗)

908 페로사주 ◆uoXMSkiklY (/UO0L5hu46)

2022-06-15 (水) 00:29:06

(마주 쫍) 늙고 지쳐서 뭔가 제대로 해주지도 못하고 있는데, 그렇게 여겨질 수 있어서 기뻐.

페로사: 일년 삼백육십오일 나한테 다가오는 네 발소리가 들릴 때마다 다가가서 입을 맞출 수는 없어.
페로사: 내가 뭘 크게 잘못해서 네가 나한테 따지려고 오는데 그럴 순 없을 거 아냐. (머리 쓰담담)
페로사: (쫍)

909 에만주 ◆TrRj8FbhDE (Q5t2WTIIbc)

2022-06-15 (水) 01:07:40

나야말로 로로주에게 해준 게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시무룩할 때가 많은데 같이 있어줘서 고마운걸... ;-;

에만: 으응, 과연 잘못한게 생길까?(배시시)
에만: (눈 동그래짐)
에만: 이건 잘못한 것 같네, 응..(품 안으로 꽁기꽁기 파고듦)
에만: 왜냐면.. 나는 내일 강의가 있는데 이렇게 입을 맞춰버렸으니까. (빠안)

910 페로사주 ◆uoXMSkiklY (/UO0L5hu46)

2022-06-15 (水) 01:56:58

(어느새 가득찬 3개 판과 9백번대까지 찬 네번째 판과 그 이전 스레를 가리킴)
충분해. 충분히 행복해. (꼬옥) 그래서 앞으로 계속 행복하고 싶어.

페로사: 너한테 해주는 요리에 당근을 잘게 다져넣는다거나? (웃음)
페로사: -이런 잘못은 싫지 않잖아, 안 그래?
페로사: 오, 그러면 내일 태워다줄게. 그걸로 괜찮지? (눈웃음)

911 페로사주 ◆uoXMSkiklY (/UO0L5hu46)

2022-06-15 (水) 02:06:12

??:가까이 오지마..! 찔러버린다..?!
페로사:뭐. 그래. 찔러
??:..
#shindanmaker #류뀨잉
가까이 오지마, 확 찔러버릴거야
https://kr.shindanmaker.com/1123429

오, 에만과의 첫만남이 조금 달갑잖게 흘러가서, 에만이 페로사를 또다른 적으로 오인하고 있다거나 하는 상황에서 페로사가 변덕스럽게 에만을 구해주려고 하면 나올 법한 장면이.. (구체적인 점이 질나쁨)

912 페로사주 ◆uoXMSkiklY (/UO0L5hu46)

2022-06-15 (水) 02:09:27

페로사, 당신의 비밀은 무엇인가요?

당신은 자신을 다독이며 무언가 중얼거립니다.

당신도 벗어날 수 없다는걸 잘 알잖아요.
#shindanmaker #아무도_모르는_당신의_비밀
https://kr.shindanmaker.com/1126225

(((벗어날 수 없는 늑대인간이라는 비밀))) (전치 6주)

페로사와 에만 (은) 는 서로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한쪽이 흘려서 닦아주고 있네요. 일부러 그런 걸까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26598

오호, 오호.

에만과 페로사 (은) 는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공부 중입니다. 아차, 문제집에다 아이스크림을 흘렸네요! 조심 좀 하지..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26598

어라, 이건 하이틴 AU?

913 에만주 ◆TrRj8FbhDE (Q5t2WTIIbc)

2022-06-15 (水) 02:29:41

;0;..! (부빗부빗) 행복하다니 기뻐..🥺 나도 계속 행복하고 싶어! 우리 앞으로도 오래오래 같이 있자..!! >:3

에만: (눈 동글) 그건.. 정말- 너무해..
에만: 그래도.. 응.. 싫지 않지만..(부비적)
에만: 그걸로 퉁치고 넘어가는 거에.. 내가 넘어갈 것 같아..? (눈웃음)
에만: 나를 너무 잘 아는걸...(입술에 가볍게 쪽)


에만, 당신의 비밀은 무엇인가요?

당신은 태연히 말갛게 웃습니다.

가여운 사람.
#shindanmaker #아무도_모르는_당신의_비밀
https://kr.shindanmaker.com/1126225

>>태연히 말갛게 웃습니다.<<

아야
아야;;;;(전치 6주)

일부러 흘린다..?(맛있음) 하이틴 ..?(맛있음2) 왜 이렇게 맛있는 진단만 잔뜩 가져와...???????? 로로주 천재야?!

914 페로사주 ◆uoXMSkiklY (/UO0L5hu46)

2022-06-15 (水) 02:37:01

나는 답레+현생 중이고 슬슬 자려던 참이라지만.. 에만주는 왜 아직까지 깨어있나요. 오래오래 같이 있으려면 제때 자야지. 자러 갈래?

페로사: 네가 알려줬으니까.
페로사: 그러니까... (꼭 끌어안음)
페로사: 절대로 잊지 않아.

>>태연히 말갛게 웃습니다.<<
이건 전치 6주네.. (끄덕)

후후, 맛있지. 에만이 일부러 흘린 거여도 귀엽고, 페로사가 일부러 흘린 거여도 좋겠네. 포인트는 상대가 일부러 흘린 거 알면서도 닦아주는 점.

915 에만주 ◆TrRj8FbhDE (Q5t2WTIIbc)

2022-06-15 (水) 02:55:06

잠이 안와아..<;3 약 먹기에도 애매한 시간대라 침대에 누워서 가만히 있는 중이야. 로로주랑 같이 잘래..(꼬물꼬물)(이불 뒤집어 쓰고 꼬옥)

로로 너무 스윗하다.. 에만주 전치 6주라도 로로의 달달함에 빠르게 회복할 수 있을 것 같아!! >;3

우우우우 알면서도 닦아주는 점.. 그거지.. 둘이 그렇게 손잡고 눈 마주치고 있으렴.. 후후후(대체)

916 페로사주 ◆uoXMSkiklY (/UO0L5hu46)

2022-06-15 (水) 03:10:38

응응, 이리와. 잠들 때까지 같이 있어줄게. (꼬옥)

"서로 달콤한 부분만을 핥기에도 시간없잖아. 내일이면 우리 둘 중 하나가 사라져있을지도 모르니까." 같은 대사를 치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쩌다 이렇게까지 돼버렸는지... (웃음) (쓰담담담)

917 에만주 ◆TrRj8FbhDE (Q5t2WTIIbc)

2022-06-15 (水) 04:14:20

으응.. 자자..(결국 못잠든 사람의 마지막 수면 발버둥)(버둥버둥) 코오오..😴

어재 하루도, 지금도 같이 있어줘서 고마워. 오늘 하루도 힘내자! 금방 금요일이 올 거야..! 늘 좋아하고 고마워. 아마 로로랑 로로주가 좋아서 금방금방 와버렸을지도 모르겠다 생각이 드네..! •0•!!! 이히히 그래도 늘 좋아하는 거 알지? 예쁜 꿈 꾸기야! 0.<

918 에만주 ◆TrRj8FbhDE (GP892RvM9o)

2022-06-15 (水) 13:13:45

오늘 하루도 파이팅! >;3

919 에만주 ◆TrRj8FbhDE (RBn8rZTrTc)

2022-06-15 (水) 19:56:47

집갱하는 길 갱신...

920 페로사주 ◆uoXMSkiklY (/UO0L5hu46)

2022-06-15 (水) 20:19:42

오늘도 고생했어... 할일 다 마치고 오면 결국 이 시간인 게 분하다...

921 에만주 ◆TrRj8FbhDE (Q5t2WTIIbc)

2022-06-15 (水) 21:24:11

집갱할게.. 으브븝.. 오후부터 갑자기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아서 뭘 먹을 엄두도 안 나고 빈속에 두통약만 먹게 되네..😵‍💫 로로주도 하루 고생 많았어..(뽀담)

922 페로사주 ◆uoXMSkiklY (z/6Aa.JfAc)

2022-06-15 (水) 21:45:42

에만주 컨디션은 또 무슨 일이야. 내일 쉴 수 있어?

923 에만주 ◆TrRj8FbhDE (Q5t2WTIIbc)

2022-06-15 (水) 22:09:01

누워서 약기운 돌기를 빌었더니 좀 낫네.. 아무래도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아. 푹 쉬면 나을 테니 걱정 말기야?(꼬옥)(부빗)(쫍쪼)

쉬고 싶은데, 어제 터진 외주 관련 일 때문에 못 쉬기도 하고 이휴휴..😞

924 페로사주 ◆uoXMSkiklY (z/6Aa.JfAc)

2022-06-15 (水) 22:15:15

약기운이라도 조금 돈다니 불행 중에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혐생이 에만주를 가만히 놔두질 않는구나. 8-8 (번쩍 들어서 무릎 위에 앉혀줌) (쓰담담) (안마...)

925 에만주 ◆TrRj8FbhDE (Q5t2WTIIbc)

2022-06-15 (水) 22:36:43

힝잉잉...🥺 내일이면 깔끔하게 나을 거야. (고릉고릉)(삑삑뽁삑)(몰랑몰랑) 로로주도 혐생 힘내기..;-;(쫍쪼)

926 페로사주 ◆uoXMSkiklY (z/6Aa.JfAc)

2022-06-15 (水) 23:47:49

응, 내일이면 건강해졌으면 좋겠네. (쪼물딱) 나도 일과 휴식 밸런스를 잘 맞추(려 노력하)고 있으니 걱정 말구. (쫍)

927 에만주 ◆TrRj8FbhDE (Q5t2WTIIbc)

2022-06-15 (水) 23:53:39

(뒹굴뒹굴) 응응, 노력하는 로로주 멋지고 예쁘다 예쁘다! >:3(부비쟉) 건강해질거야.. 지금은 처음보다 많이 소강된 상태거든.. 긴고아 mk2는 처음이라.. 편두통 무섭네~😞

928 페로사주 ◆uoXMSkiklY (dJa7/dof8Y)

2022-06-16 (거의 끝나감) 00:18:23

두통이 너무 과하다 싶으면 병원에 꼭 가보기... 8.8 (턱긁긁)(쓰담담)

929 에만주 ◆TrRj8FbhDE (8v8NvtZ/OY)

2022-06-16 (거의 끝나감) 00:52:18

응응, 병원 갈게..(부빗부빗)(갸르릉) 우우~ 금요일이 다가오고 있으니 힘내야지..!! >:3!!!!!! 그런고로... 썰 줘..(대체) 경호원 시절 썰 주세요(?)

930 페로사주 ◆uoXMSkiklY (dJa7/dof8Y)

2022-06-16 (거의 끝나감) 01:59:58

어......아....... 8-8.... 이걸 내가 너무 늦게 봤네...

931 에만주 ◆TrRj8FbhDE (8v8NvtZ/OY)

2022-06-16 (거의 끝나감) 02:08:36

나아는 아직 있는데~ ~(•0•)~

932 페로사주 ◆uoXMSkiklY (dJa7/dof8Y)

2022-06-16 (거의 끝나감) 02:11:04

일단 머리는 지금만큼 길지는 않았을 거야. 아니 오히려 상당히 짧았을지도. 쓰고 있는 가면은 저번에 보여준 그것보다는 이것에 가까우려나? 얼굴 전체를 덮을 수도 있고, 원하면 코 위로는 떼어내서 마스크처럼 착용할 수도 있고. 옷차림은 새하얀 정장인데 셔츠만 검은색. 다른 히어로들과의 교류가 극히 적었던데다 히어로 활동의 동기가 신념이나 사명 같은 게 아니라, 신분 위장 겸 복수의 기회를 노리는 것이었으므로 행동의 의도도 의뭉스러운 점이 많아서 히어로인지 빌런인지 불분명하게 여겨질 정도였을 텐데, 그나마 교류가 가장 많은 사람이 에만의 부모님이었을 거라 생각해. 어쩌면 에만의 부모님도 늑대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알고 있었을지도 몰라.

933 에만주 ◆TrRj8FbhDE (8v8NvtZ/OY)

2022-06-16 (거의 끝나감) 02:19:57

•0•!!!! 짧은 머리의 로로라고..? 그것도 좋아... 가면은 정말 늑대에 가깝네! '0'.. 로로 가면이 떼어지거나 얼굴 전체를 덮는다는 설정이 매력적이야..🥰 예전에 본 그림처럼 흰 정장에 검은 셔츠라니.. 어쩐지 싸움이 시작되면 붉은 정장이 되어 돌아올 것 같다는 후레적폐가 떠올라..🤔 교류가 적다+의뭉스럽다.. 언더그라운드 히어로였던 용왕처럼 겉도는 느낌이었던 걸까.. 늑대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안다..? 어..? 좋은데..?🤔 로즈밀은 히어로가 늑대인간 사냥에 대해 배우게 되니 사냥 보다는 공존을 생각하던 쪽이었다던지? 아버지가 정보를 잘못 털어서 알게 됐다던지?

어느 쪽이든 윈터본 일가에서 확실히.. 로로랑 교류를 자주 했을 것 같네.. 다른 히어로가 정기 연회에 의도적으로 초대 안 했는데 로즈밀이 이걸 잘 참석해야 한다고 초대했다든지. 그런 면에서도 챙겨주거나.🤔

934 페로사주 ◆uoXMSkiklY (dJa7/dof8Y)

2022-06-16 (거의 끝나감) 02:20:51

오늘도 잠이 잘 안 와? (쓰담담)

어쩌면 에만의 부모님이 둘 다 바쁜데 에만을 어디 맡길 곳이 없거나 하면 페로사가 에만을 자기 집으로 데려갔을지도- 까지 쓰려고 했는데 이것까지 써버리면 페로사뿐만 아니라 페로사의 동생들이랑도 일찍이 서로 안면을 텄다는 전개가 돼버리는데 🤔🤔🤔

935 에만주 ◆TrRj8FbhDE (8v8NvtZ/OY)

2022-06-16 (거의 끝나감) 02:23:42

나는 글렀어~😭 우우~~(부빗)

앗, 좋은 설정이라고 생각했지만.. 역시 동생들이랑 안면을 터버리겠네..🤔 바쁠 때는 용왕님이 맡아주신 걸로 하자(?) 이러면 용왕이 체리 오빠 된 이유도 설명이 가능하니까(?)

936 페로사주 ◆uoXMSkiklY (dJa7/dof8Y)

2022-06-16 (거의 끝나감) 02:32:17

페로사: 이것 보라고. 하얀 옷이란 게 다 이렇지. 조금만 난리를 떨어도 금방 더러워지거든.
페로사: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적당한 액션만으로도 일 열심히 잘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이점이 있긴 해. (와그작)
페로사: 그런데, 오늘 저녁 약속 자리에 입고 나가야 하는 옷에 피얼룩이 생긴 내 입장은 생각해봤어? (와그작)

페로사는 더군다나 늑대인간인 관계로, 후원자라느니 팀원이라느니 하면서 주변인이 늘면 그만큼 늑대인간이라는 본인의 비밀을 노출할 가능성이 커지니 윈터본 일가에서 인맥 같은 걸 이어주겠다고 하는 건 거절하지 않았을까. 히어로 활동을 할 때도 늑대인간 모습(=풀파워)을 절대 안 드러내고 퍼니셔처럼 각종 총기로 해결했으니까. 페로사의 특수능력은 힐링팩터와 괴력, 변칙 저항성 정도로만 알려져 있었을 거야.

937 페로사주 ◆uoXMSkiklY (dJa7/dof8Y)

2022-06-16 (거의 끝나감) 02:35:10

(사실 에만주가 좋다면 페로사의 동생들과도 만나본 적 있다는 전개도 괜찮다고 생각해)

938 페로사주 ◆uoXMSkiklY (dJa7/dof8Y)

2022-06-16 (거의 끝나감) 02:37:27

이것은 TMI인데 페로사를 늑대인간으로 정한 이유는 이탈리아의 국수(國獸)가 늑대이기 때문이야. 이탈리아의 전신인 로마를 세운 로물루스와 레무스가 늑대 젖을 먹고 자랐기 때문이라나.

939 에만주 ◆TrRj8FbhDE (8v8NvtZ/OY)

2022-06-16 (거의 끝나감) 02:46:48

세상에 로로야 세상에 (팝콘통 떨어뜨림)(팝콘 주워먹음) 로로 시니컬하게 얘기하는 거 너무 좋아.. ;0; 구겨버리는 것도 최고야.. 저녁 약속은 누구랑 있는 걸까? 윈터본 일가랑..?🤔 만약 윈터본 일가랑 저녁 약속이 있었다면 약속 장소에서 김에만씨 엄마 등 뒤에 숨어있다가 뽀도도 달려온다구..

에만: (뽀도도)(다리에 챱 달라붙음)

그렇구나.. 인맥을 거절했어도 그러려니 이해해줬을 것 같아.🤔 능력이 여러 개인 다중 능력자로 등록이 됐다는 설정도 세심해서 좋아.. 로로주는 정말 설정의 마법사구나! 싶은 게 설정 하나하나에 연관성이 있어서 이해하기도 쉽고 읽는 눈이 즐거워..! 그래서 정말정말 기쁘답니다! >:3(꼬옥)(쫍쪼) 늑대인간 설정에도 사소하면서도 중요한 키워드가 있으니까..! >:3!!! 이탈리아의 국수가 늑대.. 아, 그랬지. 최근에 하도 유튜브 쇼츠로 스파게티 면 끊어먹으면 비행기 타고 와서 바게트 사고 다시 돌아와 찢어버리는 영상만 보고 있는지라 까먹고 있었다..(대체)

940 페로사주 ◆uoXMSkiklY (dJa7/dof8Y)

2022-06-16 (거의 끝나감) 02:55:54

윈터본 일가랑 저녁약속이 있으면 가면 벗는 페로사.. 🤔 식사 약속도 있을 테니 가면을 벗는 모습도 종종 보여줬겠다

페로사: 좋은 저녁이죠, 선생님, 사모님... 아이쿠. 애기까지. 잘 있었어? (쓰담담)
페로사: (그리고 애만을 볼 때마다 항상 짓는, 얘가 남자앤지 여자앤지 모르겠는데 선생님이나 사모님께 여쭈어보긴 실례라 쓰-읍 하고 고민하는 표정)

그렇게 여겨주니 기쁘네. 설정을 욕심껏 늘려가다가 스파게티 코드마냥 꼬여버리는 일이 잦아서, 최근에는 조금이나마 신경을 쓰고 있거든. 아무래도 이전 스레의 "이미 엔딩을 맞이한 액션영화 주인공의 애프터-엔딩 플레이" 컨셉의 페로사보다 신경써야 할 게 더 많아지기도 했고.

(성별 반전 AU를 하게 되면 엔딩을 맞이한 액션영화 주인공의 애프터-엔딩 컨셉을 다시 살려볼까 하는 생각도 들고 👀)

시트도.. 새로 쓰고 싶은데. 빨리 답레도 쓰고 시트도 다시 써야 되는데 이를 우짜꼬.

941 에만주 ◆TrRj8FbhDE (8v8NvtZ/OY)

2022-06-16 (거의 끝나감) 03:05:45

로로가 가면을 벗어...? 그럴 때마다 믹깅이 눈 동글동글해지고.. 아마 여기서부터 김에만의 듬직한 연상녀 취향이 생긴 건 아닌가 싶은데..🤔

미카엘: 응, 오늘은 주사 맞아도 안 울었어요.(당당)
미카엘: (갸우뚱)(눈 동글동글)

ㅋㅋㅋㅋㅋ 누구나 하는 고민에 대차게 말려버렸구나.. 나도 자주 있는 일이라 공감되네.🙄 신경 써야할 거.. 응, 많지. 그래도 천천히 하나하나 해보자구! >;3 au 로로가 애프터 엔딩이라고? 은퇴한 특수요원 영화 클리셰 생각난다.. 나와 친한 애를 건드렸으니 너희는 존윅 당할 것이다..(대체)

느긋하게 쓰라구~ 남는게 시간이니까! >;3(쫍쫍쫍쫍쪼!)

942 페로사주 ◆uoXMSkiklY (dJa7/dof8Y)

2022-06-16 (거의 끝나감) 03:10:46

https://www.neka.cc/composer/10183
(이전의 그것)

<회화-이 술집이 당신 건가요?>
빌라르: 이 술집? 두말하면 잔소리지. 여기를 얻으려고 사람까지 죽였다고. 아니, 핫하하, 농담이야, 농담. (기침) 뭐 어쨌건 그 놈이 죽은 건 사실이긴 한데... 그게 이 동네에서 뭐 얼마나 새삼스러운 일이라고.
빌라르: 아무튼, 꾸미다 보니 무슨 서부극에 나올 만한 살룬과 당구장과 노래방을 대충 비벼놓은 뭔가가 됐어. 이 도시의 찌꺼기를 모아서 만든... 그런 곳이야. 부랑자, 침입자, 모험가, 외톨이, 살인자, 탐사자, 강도들의 피난처지.
빌라르: 집에 어서 오라고Welcome Home.
빌라르: 한잔 마시겠나? 험상궂은 텁석부리가 따라주는 술이 얼마나 맛있을지는 장담 못하겠다만.

943 에만주 ◆TrRj8FbhDE (8v8NvtZ/OY)

2022-06-16 (거의 끝나감) 03:16:26

미치겠다 빌라르도 사랑해.. 페로사도 사랑해.. 이 이탈리안들아 내가 미치고 팔짝 뛰는 사랑아..(앓다 죽음)

과연 김에만의 반전(특징: 그대로임) 에유 이름은 루시펠일까 우리엘일까 앨리스일까 아인일까..🤔

하.. 술.. 주시오... 최고다 극락이다 살아있어 다행이다....(눈물)

944 페로사주 ◆uoXMSkiklY (dJa7/dof8Y)

2022-06-16 (거의 끝나감) 03:22:12

전직 특수요원 바텐더의 지인을 건드렸다가 박살나는 건 유튜브 썸네일에도 자주 보이는 액션영화의 황금 시퀀스지...

페로사: 아픈데도 잘 참았네, 장하네. (쓰담쓰담)
페로사: 이건 주사 잘 참은 우리 꼬마한테 주는 선물. (폰던트 쥐가 올라간 마카롱) (((이걸 여기서 써먹는 사악함)))

생각해보니 쥐를 좋아하는 게 부엉이라서...............!

945 페로사주 ◆uoXMSkiklY (dJa7/dof8Y)

2022-06-16 (거의 끝나감) 03:23:29

에만은... RGB 127 127 127 너낌이니까. (끄덕) 그렇지만 그게 정말로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고. (꾸왑)

946 에만주 ◆TrRj8FbhDE (8v8NvtZ/OY)

2022-06-16 (거의 끝나감) 03:26:21

최고.. 탕탕탕!!! 캉! 캉캉! 이거 있는 거지..? 그렇지?(대체)

미카엘: 잘했어요? (방실방실)
미카엘: 와아아..! (눈 반짝반짝)(두 손으로 꼬옥)
로즈밀: 로지, 어른이 선물을 주면 뭐라고 했지?
미카엘: 감사합니다!(꾸벅)
로즈밀: 옳지.
미카엘: (설탕 찍찍이..)(소중하게 꼬옥..)

아니 그거.. 전 어장에서도 풀지 못한 극비사항인데 어떻게 안 거야..????? 당신 내 뇌세포지!!!!!! :ㅁ

947 에만주 ◆TrRj8FbhDE (8v8NvtZ/OY)

2022-06-16 (거의 끝나감) 03:29:18

(색에 정확하게 납득) 웃..우우... 좋아해주니 기뻐.. ;0;..(부빗부빗부빗)(쫍쪼)

여담이지만.. 이번 김에만씨는 어째 영화 마녀랑.. 루시에서도 좀 영감을 얻은 느낌이지..🤔

948 페로사주 ◆uoXMSkiklY (dJa7/dof8Y)

2022-06-16 (거의 끝나감) 03:38:31

탕탕탕 캉캉캉... 음, 글쎄...? (헬싱 아카드vs립 반 윙클 봄) (안봄)
아, 그냥 갑자기 머릿속에서.. 퍼즐 조각이 딱 맞는 그 순간이 있잖아. 👀 (백도어를 들키지 않기 위한 필사적 무빙)

좋아할 수밖에 없는걸. (쓰담담담부빗) (쫍당함)(맞쫍)

(둘 다 안 본 영화네... 안 봤다기보단 페로사주가 영화를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 (.. ) 찾아봐야겠다)

949 에만주 ◆TrRj8FbhDE (8v8NvtZ/OY)

2022-06-16 (거의 끝나감) 03:42:04

우우우 이렇게 헬싱을 보게 되고..(?) 뭐야 뭐 숨겼어~!! 그렇지만 납득해주지..>;3 자잠깐 백도어 심으면 옹알옹알 로로주 좋아~~~!!!!(갑자기 고백으로 혼내줌)(부빗)

마녀 재밌어~ 한국에서 흔치 않은 초능력 스릴러 광기물.. 이번에 2 나왔다는데 빨리 시간 내서 보러가고 싶다...🥺

950 페로사주 ◆uoXMSkiklY (dJa7/dof8Y)

2022-06-16 (거의 끝나감) 03:50:09

앗.. 안 봤구나 헬싱. 옛날 서브컬쳐를 주름잡았던 유혈낭자 중2병의 한 커다란 근원이지...
(유혈주의) https://www.youtube.com/watch?v=3rYZxQ6pqZg 문제의 장면. 한국어 더빙판이긴 한데 👀 아니 이 각에서 고백을 한다고. 맞고백을 할 수밖에 없잖아... 나도 에만주 좋아. (쓰담다담담)

시간 되면 꼭 한번 봐야겠다. 추천 고마워 uu

951 에만주 ◆TrRj8FbhDE (8v8NvtZ/OY)

2022-06-16 (거의 끝나감) 03:54:53

(보고 옴) •0•... 빌라르는 총알을 이로 악 물어버리는 거야..? 어째 그쪽 미카엘은 이쪽 미카엘이랑 다르게 사람이라곤 해치지도 못하고 초창기 비설 나오기 전의 에만씨처럼 히키코모리 해커일 가능성이 더 높아지는 걸..🤔 원래는 소매치기로 둘까 했는데 방금 영상 보고 히키코모리 젯타이 저스티스가 되어버렸어..•0•0•0•0•..!!!!

히히 많이많이 좋아해! >;3 마녀는 잔인한 장면이 좀 여과없이 나와서, 주의해서 보는 게 좋아. 내가 봤을 때도 이게.. 15금? 소리가 나왔거든..🙄

952 페로사주 ◆uoXMSkiklY (dJa7/dof8Y)

2022-06-16 (거의 끝나감) 04:05:17

힉힉호무리... 귀엽다... (취향의 상태가 대체) 사실 빌라르도 페로사도 본인 피지컬이 어마어마한지라 맞을 건 다 맞아주면서 싸우는 스타일이야. 그런데 페로사는 이제는 좀 얍삽하게 싸우기로 했다네. 에만이랑 한 약속이 있으니까.

빌라르: (탄창의 마지막 총알에서 발사된 탄두를 이빨로 잡고 악물어 부숴버림)
빌라르: 하하, 이놈이고 저놈이고 개나 소나 선빵이구만.
빌라르: 그런데 말야... 그게 안 먹혔을 때의 뒷생각은 해뒀나?

아, 잔인한 장면 내성은 높은 편이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 (투명도 40의 미소..)

953 에만주 ◆TrRj8FbhDE (8v8NvtZ/OY)

2022-06-16 (거의 끝나감) 04:21:10

히키코모리는 정의야! >:3(대체) 후후.. 피지컬 싸움 좋아.. 맞아주면서 싸우는 것도 로망이구.. 로로가 약속 지켜주는 거야..? ;0; 얍삽해도 좋아 김에만 로로 싸우고 돌아오면 말없이 안아주면서 오늘도 돌아와줘서 고맙다고 할 거야.. 응급키트 든 상자도 가져올 거야... ;0;0;... 로로 까진곳에 약 발라주는 상상...(?)

아. 빌라르 저 모먼트.. 진짜 최고다 에만주 죽어도 여한이 없다.(대체) 어쩐지 저쪽 에만씨는 나중에 이쪽으로 오라면서 무릎 위에 마주앉듯 올라타고는 이 상했을까 확인하면서 걱정할 것 같지..🤔 어. eman name mena anme nema.. 네마.. 저쪽에서 활동하는 이름은.. 네마다!!(대체)

네마: ..괜찮아?(볼잡)(살짝 입술 손으로 벌려보면서 고개 기울임)
네마: 아프진 않았어..?

ㅋㅋ...ㅋㅋㅋ..로로주..........(꼬옥)(토닥토닥) 사실은... 요즘 나도......😇(은은한 미소와 눈물)

954 페로사주 ◆uoXMSkiklY (PvwGcpkSMM)

2022-06-16 (거의 끝나감) 04:36:46


페로사: 그럼. 자기.
페로사: 돌아올 곳이 여기뿐인데. 내가 어딜 가겠어.
페로사: (주머니에서 이어폰 뒤적) (하나씩 나눠끼려고 함)
페로사: 응? 괜찮은데- 응, 고마워. ...후후. (쓰담담)

이름을 아나그램으로 정하는 편이구나...!?

빌라르: (((아무리 봐도 지금 자기 이빨 상태보다 대뜸 자기 무릎 위에 자기 마주보고 올라탄 당돌한 꼬맹이가 훨씬 더 큰 문제인 사람의 표정))) ((빨개짐))
빌라르: 아니, 이런 막나가는 꼬맹일 봤나. (덥석 목덜미 들어서 다른 스툴 위에 내려놓음)
빌라르: (안색 가다듬고는 헛기침) 아무튼 이런 걸로 이빨 상해서는 바텐더질 못 해먹지. (멀쩡함) (아까 탄창 하나분의 총알을 몸에 다 얻어맞았는데 그런 것치고도 너무 멀쩡하다...)

955 페로사주 ◆uoXMSkiklY (PvwGcpkSMM)

2022-06-16 (거의 끝나감) 04:37:30

의도치 않게 생겨버린 고어 내성... (희미) (꼬옥)(토닥닥)

956 에만주 ◆TrRj8FbhDE (8v8NvtZ/OY)

2022-06-16 (거의 끝나감) 04:45:58

어 나 왜 수면시간 한시간 남짓(시계 봄)(기겁) 지금이라도 안 자면 난 죽는다..

에만: 어디 가버릴까 늘 겁이 나.(얌전히 귀 대주고 머리 부빗)
에만: 페로사는.. 세상에서 제일 멋지고 사랑스러운 사람이라 다들 욕심을 낼 테니까..
에만: ..그렇지만 자기는 내 사람이니까.. 아무도 못 건드릴 거야.(은근슬쩍 자기 연습함) 아, 얼굴 다친 곳.. 약 발라줄게. 여기 머리 베고 누워봐. (무릎 톡톡)(배시시)

아무래도 에만도 name을 뒤집은 거니.. 사실 참치의 나메도 Name를 발음 그대로 읽은거라구~(tmi)

네마: ..어디 아파..? 얼굴이 빨ㄱ.. 으.(대롱 들려서 자리에 폴싹 앉음)
네마: 내가 왜..? 오늘은 아무 것도 안 했는데..!(항의)
네마: ..진짜? 아프면 말해야 해.. 알겠지..?(멀뚱멀뚱)(이와중에 또 손 뻗어서 총탄 스쳤던 뺨 쓰담)

..눈이라도 감고 있어야겠다..🤦‍♀️ 로로주 늦은 시간까지 대화해줘서 행복하고 기뻐..;-; 오늘 하루만 버티면 금요일이야! 오늘도 우리 힘내자, 부디 모자란 수면 푹 보충하길 바라..;-; 나도 오늘은 무리하지 않을 테니까. 약속?(쫍쪼) 오늘도 좋아해! 늘 고맙고 조금이라도 자자..!!(부빗)

957 페로사주 ◆uoXMSkiklY (PvwGcpkSMM)

2022-06-16 (거의 끝나감) 04:59:23

에만주 수면시간이 자꾸 늘어져서 큰일이네. 그렇잖아도 아픈 사람을... 아픈 거 얼른 낫고, 오늘 하루라도 수월하게 흘러가길 빌게. 수면은...... 음, 겨우 고쳤던 거 다시 망한 것 같긴 한데, 힘내볼게. 나야말로 항상 고마워. 오늘도 같이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 조금이라도 자자... ;-;

페로사: 야, 누가 할 말을... (킥킥 웃음)
페로사: 남들이 날 욕심내는 게 뭐 어떻다고. 내가 욕심내는 건 너뿐인데.
페로사: 응? ...(푸스스 웃음) 귀엽긴. (허벅지에 머리 푹 기댐) (부비적)
페로사: 너야말로잖아, 모두가 욕심내는 건...

빌라르: 조명 탓이야, 조명 탓. (아재풍 핑계)
빌라르: 뭘 더 할 참이면 고이 넣어두라고, 멋쟁이 꼬맹이.
빌라르: -신경써주는 거야 고맙지만, 이건 내 일이야.

(공략이 안돼서 그런가 빌라르 의외로 벽 좀 친다...!?)

958 에만주 ◆TrRj8FbhDE (Ry4RmhdXJw)

2022-06-16 (거의 끝나감) 16:51:00

갱신하고 갈게.. 타이레놀은 씹어 먹지.. 말자...(은은하게 돌아있음)

조공으로 빌라르가 있는 세계관의 네마를 살짝 두고갈게!😉

네마씨.. 살짝 수더분한 더벅머리에다, 연분홍색 명암지는 백금빛+허리까지 닿는 장발에.. 후드로 머리 꾹 눌러쓰고 다녀서 한쪽 눈 가리는 것처럼 보여! 약간의 대인기피증이 있어서 사람을 잘 만나지 못하고(거리로 나오면 우우 하면서 빌라르 뒤로 숨는 경우가 허다함), 부엉이라고 해도 이전처럼 오프라인이 아니라 온라인 대면 서비스를 하고 있으니 입과 입을 통한 대화도 안 해서 사회성이 좀 떨어져.. 그렇지만 이 사회성이 요즘 통용되는 싸가지는 아니고, 새벽에 나눈 대화처럼 호기심을 잘 참지 못하고 빌라르 무릎 위에 앉아서 괜찮은지 확인하는 등, 사람과 사람에 대한 스킨십쪽에 눈치가 없는 거니까.🤔 사람을 잘 만나지 못했으니 이쪽으로 가르쳐줄 사람이 없던 것+의도치 않은 아방이라고 해야하나..(대체???)

그리고 바에서 개인실이 아니라 남들처럼 그냥 앉는 편인데, 기피증이랑 사회성 좀 고쳐보려고.. 라는 이유도 있네.🤔 여러모로 빌라르 속 썩이기 좋겠구먼..(대체2222)

근데 사실.. 페로사가 보름에 속 한번 썩여주면 이쪽 에만씨도 다시 히키코모리 젯타이 저스티스가 된다..😉

퇴근하고.. 다시 갱신할 때 보자..!!!

959 에만주 ◆TrRj8FbhDE (8v8NvtZ/OY)

2022-06-16 (거의 끝나감) 18:33:35

집..갱..(풀썩) 웃..우우.. 오늘은 일찍 와서 행복해... ;-;

960 페로사주 ◆uoXMSkiklY (PvwGcpkSMM)

2022-06-16 (거의 끝나감) 20:10:07

왜 그랬어...... (토닥토닥) (이온음료 건네기) 오늘은 일찍 왔었구나. 기다리게 했네.

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감각이 중간이 없는 스타일이구나. 이쪽 에만은 장발이네... 이건 이것대로 귀여운걸.
전에도 말했듯 '이미 엔딩 본 캐릭터'라는 느낌의 캐릭터 디자인상 아마 빌라르는 대기업 계열사에 소속된 고급 바가 아니라 개인 바를 운영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 개인실이... 없을지도!

오..
이번 보름 절대 말썽피지 않기... 페로사가 에만 데리고 가고 싶은 데가 많대요...

961 에만주 ◆TrRj8FbhDE (8v8NvtZ/OY)

2022-06-16 (거의 끝나감) 20:39:44

사람이 경황이 없으면 가장 기본적인 상식도 떠올릴 수 없구나를 느꼈어..🥺 힝잉잉..(이온음료 호로롭) 아냐! 나도 이제 막 씻고 집 정리 하고 저녁도 챙기고 그랬는걸. 로로주는 하루 잘 보냈어?😉

중간이 없어서 속 썩이기 제격이지..🤔 저쪽 에만씨는 부끄러우면 머리카락 움켜쥐고 얼굴 푹 가릴 것 같아.. 사실 김에만도 부끄러우면 주먹 꾸욱 쥐고 입가 가린다..(tmi) 개인실은.. 이전 어장 앤빌의 미니 고해소를 떠올리고 있었지롱롱 >: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리고 다니는 거 좋아.. 많이많이 가자구. 영화관도.. 바다도.. 옷 쇼핑에 공원 산책에 아르카디아도 가보고.. 또..🤔 잠깐.. 옛날 에만씨도 자주 돌아다니긴 했던 것 같은데..?(행동반경 떠올림)(호텔 테라스 - 앤빌 - 방 - 앤빌 - 방 - 앤빌..)

아니네..

962 에만주 ◆TrRj8FbhDE (8v8NvtZ/OY)

2022-06-16 (거의 끝나감) 22:53:24

"너에 대해 전혀 모르겠어."
에만: "…당연한 거야, 이 도시에서.. 모르는 것도 있어야지." (일반 의뢰자의 경우)
"으음.. 알려주기엔 출근해야 하는걸.. 돌아오면 알려줄게. 약속. 얘기가 아주 길어질 테니까.. 응.(뺨쪽)" (페로사의 경우)

"지금 당장 처음으로 떠오른 소원은? 쓸모없는 거여도 취소 불가능."
에만: 내 주변 사람들이 자유롭기를 바라.. 응. 그게 내 소원이야.. 늘 떠오르는 소원..

"나 오늘 너무 스트레스받았어..."
에만: 으응, 그랬구나.. 오늘도 그 사람이야..? 아니면 다른 사람..? 이리 와, 응. 여기 누워서 쉬자. (허벅지 톡톡)(배시시) 자고 일어나서.. 드라이브라도 갈까? 아니면 넷플릭스를 보면서 쉴까..?

*

"전부터 보고 있었어! 첫눈에 반했어! 사귀어 줄래?"
네마: 아, 그게.. 미안.. 나는.. (네마는 후드를 눌러쓰더니 살금살금 뒤로 물러섰다.) 아직.. 마음의 준비가.. 그러니까.. 정말..? < 질 나쁜 사람이 고백으로 혼내줘도 이렇게 반응하는 애니 각별히 주의해야함

"너의 성격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네마: 잘.. 모르겠네. 응.. 이 도시랑 맞지 않는다는 건... 알고 있지만..

"사람들이 이것만은 기억했으면 좋겠다 싶은 것은?"
네마: 나는 사람을 직접 죽이는 의뢰는.. 받지 않고 있어..(네마는 손가락을 꼼질댔다.) 무섭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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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963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rODCxyg8U)

2022-06-17 (불탄다..!) 00:27:54

입술을 파묻자 거친 손이 당신의 얼굴을 감싸온다. 일부러 거머쥐려고 한 것도 아닌데, 묘하게 그 움푹 들어간 손모양에 얼굴을 기대는 게 편하다. 표면이 조금 거칠고 살결은 단단하며 근육 안에 파묻힌 골격의 존재감이 와닿는 손아귀 안이었지만, 역시, 낯설 정도로 따뜻했다. 낯설다 못해 낯익을 정도로. 희미하게, 기시감과 미시감이 뒤섞여 있는 그런 온기.

그것을 느끼는 것은 비단 너뿐만이 아니다. 손안 오목한 곳에 와닿는 입술의 따스한 감각도, 품안에 폭 파묻혀오는 조그만 체격도 왠지 모를 기시감이 있다. 나는 언젠가, 어디선가 이런 느낌을- 그러나 페로사는 그것을 잃어버린 것을 되찾은 것만 같은 안도감으로 치부했다. 너무 많은 것을 잃었으니,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가늠해보는 것도 어려울 테다. 신에게 버림받은 삶으로 굴러떨어진 길 잃은 늑대의 손을 잡아준 천사의 모습을 흐릿한 과거와 지금 당장 대조해서 알아보는 것은 더욱 어려울 테고. 시간이나, 어떤 힌트가 되어줄 계기가 필요하겠지. 무엇보다, 그녀는 지금 이 순간을 붙잡느라 과거를 돌아볼 시간이 없기도 했다. 파묻혀오는 너의 어깨를 가볍게 토닥이다가, 네가 눈썹을 찌릿 찡그리며 엄포놓는 말에 페로사는 미간을 짐짓 찌푸린다. 네가 찌푸린 만큼이다. "그럴 일은 없을 거라는 것은 둘째치고-"

협박이 잔인하네, 하는 뒷말은 잇지 못한다. 턱 끝에 와닿는 생경하면서도 익숙하고 달가운 온도가 독 같았다. 자신을 죽이는, 너를 알기 전의 자신을 죽이고 있는... 독. 페로사는 후, 하고 숨을 내쉬고는, 둘째치고- 뒤에 오려던 말을 취소했다. 둘째로 칠 필요가 없다. 이게 첫째여야 하니까. "이번에도 잘 도망칠 테니까."

에만의 이야기를 대하는 네 여상스러운 태도가 페로사에게 어떤 믿음을 주었던 건지-여상스러울 수밖에 없는 것이 본인 이야기인지라- 페로사는 더 이상 가타부타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그 사람과 괜찮다면, 나는 별 말 안 할게." 그 사람과라기보다는 그 사람이 본인이지만 괜찮다. 그녀는 너를 다시 한 번 더 품에 꼭 안아보았다. 푹 파묻혀 기대있자면, 절대로 허물어지거나 무너지거나 스러질 일이 없을 것 같은 단단한 실재감으로 가득 찬 몸뚱아리. 단단해서 불편할 것 같은데, 이렇게 기대어있노라면 맞춤제작이라도 한 것마냥 몸의 실루엣이 꼭 맞는 것 같다. 불완전한 자국이 메꾸어지는 것처럼.

그녀도 너만큼 외로웠을 것이다.

입을 맞추면서, 페로사는 너를 끌어안고 침대 위로 푹 넘어졌다. 마음껏 서로의 실재를 확인하는 듯한 입맞춤이 끝나고 나서야, 그녀는 푸르른 눈으로 너를 가만히 바라보며 눈웃음을 짓는다.

"나는 네 거야."

아직, 너는 네 전부를 내어주지 못했건만- 그녀는 네 일부에도 자신을 그렇게 쉽게 매어버리고 만다. 그렇게 됐다. 그런 사이가 됐다. 낯설게 다시 만난, 아직 서로가 다시 만난 줄도 모르고 있는 바텐더와 함께.

964 페로사주 ◆uoXMSkiklY (.rODCxyg8U)

2022-06-17 (불탄다..!) 00:28:17

12시를 넘기고 싶진 않았는데... (파들)

965 페로사주 ◆uoXMSkiklY (.rODCxyg8U)

2022-06-17 (불탄다..!) 00:30:44

>알려주기엔 출근해야 하는걸.. 돌아오면 알려줄게. 약속.<
천사인가.
>이리 와, 응. 여기 누워서 쉬자.<
천사구나.

0:3 ~

>>질 나쁜 사람이 고백으로 혼내줘도 이렇게 반응하는 애니 각별히 주의해야함<<
(빠져나가던 영혼 다시 장착됨) 정신 바짝 차려야겠네.

966 에만주 ◆TrRj8FbhDE (pbjspqGvtY)

2022-06-17 (불탄다..!) 00:36:20

로로야...(답레에 성불하려다 정신 차리고 로로주 붙잡)

누가.. 누가 이렇게 퐉스울프 다 하라고 그랬어...!!!!!! 정신 차리고 막레각 잡고 다음 상황도 슬슬 생각해야겠네..🤔 김에만 정신 꽉 잡아라..

다음판 노래는 저번판 후보군에서 다이스 굴려야하나?🤔🤔🤔

967 페로사주 ◆uoXMSkiklY (.rODCxyg8U)

2022-06-17 (불탄다..!) 00:42:21

"정말로 믿는 친구가 있어?"
페로사: (다른 평범한 관계의 사람들을 상대로) 뭐, 좋은 친구들이 여럿 있지. (얼버무림)
페로사: (에만을 상대로) 그걸 네가 물어보면 어떡해, 이 녀석아. (키드득)

"날 믿어 줘."
페로사: (다른 평범한 관계의 사람들을 상대로) 믿음이라는 단어가 사람이라는 단어 앞에 올 수 있으려나?
페로사: (에만을 상대로) 물론, 너를 믿어. 네가 날 믿는 만큼이나. 너도... 나를 믿어줘. (왠지 페로사와 에만이 이런 이야기를 주고받고 있으면 볼피에 관련된 일일 것 같지. 🤔 볼피에 대해 서로 조금씩 다른 꿍꿍이를 품은 채로 말이야.)

"지금까지 만나 본 인간 중 네가 제일 인정한 사람은?"
페로사: 사람 중에서?
페로사: 인정이라고 해야 하나 내가 인정한다 아니다 말 얹기도 황송한 사람이지. 내 바텐딩 스승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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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초능력을 얻고 싶어?"
빌라르: 음, 글쎄. 잘 모르겠는데.
빌라르: (핑거스냅) 그래, 사람들에게서 나에 대한 기억을 지우는 능력이면 딱 좋겠구만.
빌라르: 「평온한 삶」을 사는 데에 아주 유용하겠어.

"사랑하는 사람과 맺어지지 못했다면?"
빌라르: 익숙한 이야기군.
빌라르: (어깨를 으쓱하면서 자신이 앉아있는 바의 풍경을 한 번 곁눈질해 보인다. 같은 질문에 나는 이런 대답을 했노라고 알려주는 듯하다.)

"너 덕분에 기뻐."
빌라르: (느긋하게 씨익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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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8 페로사주 ◆uoXMSkiklY (.rODCxyg8U)

2022-06-17 (불탄다..!) 00:45:55

퐉스 울프 다 하라니 이런 페로사에게 반한 거 아니었어? (대충 레니페이스) 그러고 보니 다음 상황은 신중하게 구체화시키고 시작해야겠네. 왠지 기에서 승으로 넘어가는 분기점 같은 부분이라서...

에만주가 마땅히 좋은 곡이 생각나지 않는다면 저번 후보군에서 다이스 굴려봐도 좋다고 생각해.
situplay>1596508086>968
situplay>1596508086>971

969 에만주 ◆TrRj8FbhDE (pbjspqGvtY)

2022-06-17 (불탄다..!) 01:02:23

흐읍 로로랑 빌라르 진단.. 맛있어.. ;0;0;0; 온갖 산해진미를 먹어도 이것보다 맛있을리가 없어..

로로랑 에만이랑 볼피 얘기 나오면 서로 믿지만 다른 꿍꿍이를 품을 것 같긴 한데.. 이걸로 나중에 오해하고 감정선 쌓다가 풀고 그래도 재밌을 것 같다~~ •0• 로로의 바텐딩 스승님도 떡밥일까..?! >:0c

빌라르는 여유만만한 느낌이라 좋은데.. 익숙한 이야기와 바 전경을 보여주는 대답..?(흠티콘) 빌라르...🤔 아저씨의 마음 속이 궁금하고 au의 구미를 당기고(대체)

맞아!!!!! >:3 내가 퐉프 로로와 로로주에게 반했지!(당당!) 응응. 구체화..🤔 어떤 방향으로 갈지 천천히 정해보자~ >;3(쫍쪼)

970 페로사주 ◆uoXMSkiklY (.rODCxyg8U)

2022-06-17 (불탄다..!) 01:14:06

(한편 빌라르의 목떡으로 딱인 캐릭터를 찾았는데 하필이면 쓸데없이 멋진 동굴저음으로 빙구짓 하는 캐릭터라서 동영상이 웃긴 것밖에 없어서 원통함)

바텐딩 스승님... 아직까진 떡밥이라고까지 할 정도는 아니지만 좋은 이야기가 떠오르면 어찌될지 모르지.

가정을 하고 던지는 질문에 현재의 현실을 대답으로 돌려줬달까 그런 거야.

시간은 많으니까. u.u (쫍쪼받고 무릎위로 부시럭부시럭 기어올라가기)

971 페로사주 ◆uoXMSkiklY (.rODCxyg8U)

2022-06-17 (불탄다..!) 01:18:38


일단 이거라도.. 이런 느낌의 목소리려나.

972 에만주 ◆TrRj8FbhDE (pbjspqGvtY)

2022-06-17 (불탄다..!) 01:39:41

(동굴저음 듣고 쓰러짐) 어떻게 이렇게 찰떡콩떡...🤔 네카랑도 엄청 잘 어울려!! 우우우우... 로로주는 천재..

>어찌될지 모르지< 이거 내가 참치 n년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절대 긍정적인 떡밥으로 쓰이지 않는다 비통하고 애잔함이다 내 마음을 기어이 다시 눈물바다 수도세 절감 가뭄 해결책으로 만드는구나..!! 이 설정 천재!!(경계)(대체)

현재의 현실..;-; 빌라르 마음에 네마가 꽁기꽁기 들어갈 수 있겠지..

(쓰담다담)(뒷목 긁긁) 귀여워 귀여워 >:3!!! 맞다, 이번 내 답레를 막레로 쓸까 하는데, 괜찮을까? <:3

973 페로사주 ◆uoXMSkiklY (.rODCxyg8U)

2022-06-17 (불탄다..!) 01:44:45

정작 영상 내용은 허당이지만... 동굴저음 좋지.

????? (진짜로 아무 생각 없었기에 에만주의 해석에 띠용) 그... 그럴 생각은 없었는데. 그러면 한번 노력해볼게. (대체)

왜 그리 걱정해.. 걱정할 필요 없어. 페로사주에게는 '아차하는 사이 고록나감'이라는 패시브가 있으니까. 페로사한테서도 충분히 봤잖아?

응, 막레 느낌으로 써와도 좋아. 느긋하게 써줘. (부비면서 몸 뒤틀다 발라당)

974 에만주 ◆TrRj8FbhDE (pbjspqGvtY)

2022-06-17 (불탄다..!) 02:03:54

그래도 빌라르도 약간의 허당 모먼트가 있을 것 같아서 어울린다구~ 0.<

으악 으아악 내가 스불재를 했지 크아악(팝콘 준비)(대체?)(후레) 우우 빌라르도 아차 하면 고록 나오는구나.. 안심이야(?) 네마씨도 패시브로 아차하는 사이 스킨십함 있으니까..

네마: ...(무릎 위를 노리는 고양이 눈)

느긋하게 기다려 주기.. 으아악 귀여워 으아아악 ;0;0; 로로냥이 최고야.. 발라당.. 우우우우 참을 수 없어..;0;0;0;0;0;.. (뽀다다다다다다다다다다담)

975 페로사주 ◆uoXMSkiklY (PltsykY4aw)

2022-06-17 (불탄다..!) 02:32:32

아재는 좀 허당이어야 제맛이지.. (대체)

빌라르: (이마짚)(술집 단골들 사이에서 졸졸 따라다니면서 무릎에 턱 올라타는 애가 있다고 소문났음)(우짜쓰까)(하면서도 무릎에 올라오면 또 못막는)

(부바바밥 당해서 털이 부풀어오름)(꾹꾹 밀어냄)(그러면서도 고르릉고르릉고르릉)

976 에만주 ◆TrRj8FbhDE (pbjspqGvtY)

2022-06-17 (불탄다..!) 02:42:09

허당 아재 맛있다... 이 집 맛집이네........(팝콘통도 우물우물)

네마: (뽈뽈 무릎 위에 올라와 마주보고 앉음)(고개 느릿하게 갸우뚱) 괜찮아..?
네마: 머리가.. 아픈 거야..?

후후후 이미 고릉고릉에서 로로주는 내게 함락된 거야! >;3(쫍쪼!)

977 페로사주 ◆uoXMSkiklY (PltsykY4aw)

2022-06-17 (불탄다..!) 02:53:51

통까지 먹으면 안돼..! (새로 튀겨줌)

빌라르: (관자놀이에 손 짚은 채로 네마 물끄러미)
빌라르: 꼬마 친구가 왜 자꾸 내 무릎 위에 올라오나 궁금하던 참이었지.
빌라르: (네마 번쩍 들어서 스툴에 앉힘)

함락된 게 나뿐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라구. (부비적)

978 에만주 ◆TrRj8FbhDE (pbjspqGvtY)

2022-06-17 (불탄다..!) 03:00:32

우에엥 ;0; 그렇지만 맛있단 말이야! 서브웨이 먹을 때도 다들 종이 한 번은 먹고 그러잖아 우에엥 ;0;0;0;! ..옹냠냠 마싯당 :3(먹보)

네마: (눈 동글동글) 음.. 따뜻하고 편해서..?
네마: 아으으. (대롱대롱)(폴싹)
네마: 이 의자는 너무 차가운걸... 나는 차가운 게 싫단 말이야.

사실 나도 로로주에게 함락됐지!!! >;3(맞부비적)(뽁실)

979 페로사주 ◆uoXMSkiklY (PltsykY4aw)

2022-06-17 (불탄다..!) 03:17:06

더 맛있는 게 많은걸. (부비)(나란히 식빵굽기..)

빌라르: 이런, 이봐, 이런 가까운 스킨쉽은 그냥 따뜻하고 편하단 이유만으로 무작정 아무한테나 하면 안 돼.
빌라르: 상당히 무방비한 자세로 상대방에게 크게 기대는 모습이잖아.
빌라르: 다시 말해 상대방에게 나는 너에게 이런 스킨쉽까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너를 특별하게 생각한다.. 라는 뜻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고.

(능청아재 생각했는데 네마 페이스에 끌려가다 보니 꼰대가 됐졍. :3)

980 에만주 ◆TrRj8FbhDE (pbjspqGvtY)

2022-06-17 (불탄다..!) 03:40:00

우우우...(부비쟉)(쫍쪼)(골골골골)

네마: 안 되는 거야..? 따뜻하면 서로 좋잖아..(갸우뚱)
네마: …빌이 특별한 사람인 건 맞는걸.
네마: 으음.. 칵테일도 잘 만들고.. 또..(이게 아님)
네마: 아, 맞다. 저기..
네마: 무방비한 자세라는 건.. 무슨 뜻이야..? 공격 받을 수 있다는 거야..? < 아이고 답답이

에만: 너.. 노렸지..?
네마: (갸우뚱)
에만: (과거의 자신을 겹쳐봄) 아니구나...

네마씨... 픽크루..😇 꼰대라도 좋아 걱정해주는 빌라르 최고야..
Picrewの「やわらかめのネコヤギ」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Oz8i9WyOta #Picrew #やわらかめのネコヤギ

981 에만주 ◆TrRj8FbhDE (pbjspqGvtY)

2022-06-17 (불탄다..!) 03:40:24

맞다, 오늘은 언제쯤 잘 거야? •0•

982 페로사주 ◆uoXMSkiklY (PltsykY4aw)

2022-06-17 (불탄다..!) 03:48:54

아.
0:3 ~
(오늘도 영대삼을 해버리는 페로사주)

빌라르: 그 특별함의 의미가 네가 의도한 것과는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뜻이야.
빌라르: (좀 중의적으로 말한 건데 일단 네마가 알아들은 방향으로 설명해보기로 함)
빌라르: 비슷하지. 그렇게나 가까이 밀착해 있으면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으니까.
빌라르: ...네가 그러는 틈을 타서 상대가 널 해칠 수도 있다는 거라고. (쓰담담)

잠은.. 글쎄. 자러 갈까?

983 페로사주 ◆uoXMSkiklY (PltsykY4aw)

2022-06-17 (불탄다..!) 03:49:18

(지금 한도 많이 초과했긴 해..

984 에만주 ◆TrRj8FbhDE (pbjspqGvtY)

2022-06-17 (불탄다..!) 03:56:47

아이고야(로로주 영혼 쏙 돌려놓음)(꼬옥)(부둥둥) 로로주 피곤할 텐데 버텨줘서 고맙고 미안해.. 이제 코자자 합시다..(쫍쪼)

으아악 빌라르 짱이다.. 진짜 짱이다 ;-;.. 사실 네마는 에만이 머리만 기르면 똑같아진다구 0.< 이이게 아닌데 로로주 재워야해~!!

오늘만 지나면 주말이야.. 으응, 로로주 푹 자야하는데..;-; 늘 고맙구 미안하구 그래. 나도 다시 수면시간 조정하도록 노력할 테니까, 로로주도 피로 풀고 푹 잠들고 그러자. 약속? <:3 어제 하루도 고생 많았고 오늘도 힘내자. 늘 좋아하구.. 내가 로로주 좋아하는 만큼 좋은 꿈 꾸고 개운하게 일어나기!! >:3(쫍쪼!) 푹 잠들길 바라, 잘 자구..!

985 에만주 ◆TrRj8FbhDE (pbjspqGvtY)

2022-06-17 (불탄다..!) 03:58:36

그리고.. 새 어장은 미리 파둘게. 약간 감이 그래야 할 것 같네..🤔

.dice 1 4. = 1 새 어장 곡은?

986 페로사주 ◆uoXMSkiklY (PltsykY4aw)

2022-06-17 (불탄다..!) 04:03:18

같이 있는 게 좋아서 그랬을 뿐인걸.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에만주의 수면패턴이 조절되는 게 희소식이라는 걸 부정하진 않겠지만. 이제.. 밤샘으로 몸에 축적되는 데미지가 티가 날 때니까, 우리도... 또 타이레놀 씹어먹으면 안되잖아. ;-;

나도 충분히 잘 테니 에만주도 충분히 자기야. 오늘 행복했던 만큼 푹 잠들길 바라. 어제 하루도 고생많았어. 나도 많이 좋아해.. 오늘도 행복했어. 잘 자.
그리구 매번 어장 고마워.

987 에만주 ◆TrRj8FbhDE (pbjspqGvtY)

2022-06-17 (불탄다..!) 04:06:37

읏챠, 새 어장! >1596538088>

응응, 노력할게..😂😂 나도 행복했어! 0.< 터지면 후다닥 가자구~ 좋은 꿈 꾸고, 그럼 이제 셔터 도르륵!

988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sRlDTGgXbQ)

2022-06-17 (불탄다..!) 18:38:00

안도감 사이에서 기시감을 느꼈지만 과거를 구체화하기에는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나버렸다. 미카엘은 과거를 잊고 넘어서려는 사람이었고, 그 과정에서 자신에게 있었던 온기를 전부 내려놓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과거가 족쇄나 다름이 없다. 끔찍한 일을 너무 많이 겪었다. 언젠가는 기시감이 명료하게 와닿고 해소되는 순간이 올 테지만 적어도 지금은 아니다. 과거의 온기와 현재의 온기를 대조하기에는 많은 시간이, 그리고 그만큼의 용기도 필요할 것이다. 무엇보다 지금 이 상황에서 그런 것을 구체화할 시간이 아까웠다. 미카엘은 당신을 통해 울적한 마음을 얻고, 울적한 마음을 해소하는 것에 여념이 없었다.

그렇게 마주한 미카엘의 찌푸려진 인상은 진심이 아닌 그렇게 보이기 위해 애를 쓰는 것 같았다. 미간에 옅게 팬 주름이나 노려보는 것 같은 시선, 그리고 불만스럽게 톡 튀어나온 아랫입술이 카리스마로 당신을 누르기보다는, 조그마한 새 한 마리가 위협적으로 날갯짓을 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었다. 당신이 일하던 장소에 처음 찾아왔을 때, 당신이 꼬맹이라고 불렀을 그 순간보다 많이 누그러져있는 것도 한몫을 했다. 당신은 그럴 일은 없을 것이라 답했지만, 딱 거기까지다. 미카엘은 그 뒤의 둘째치고-를 막아버렸다.

"으응..?"

입술을 오물거린다. 오늘은 평소보다 수분을 보충할 일이 많았다. 쏟아지는 빗줄기도 맞았고, 샤워도 했으며, 당신과 입을 맞춘 데다, 적당한 습도까지 머금어 미카엘의 입술은 평상시 메마른 것보다 훨씬 보들보들해졌다. 과연 턱에 입을 맞춘 것이 옳은 판단이었을까? 당신의 속을 시험해버린 것은 아닐까? 미카엘이 그 깊은 사정까지는 알 수는 없지만, 적어도 당신이 숨을 내쉴 적 고개를 기울였다. "왜 그래..?"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순진무구한 눈동자였다. 당신의 대답이 돌아오자 미카엘은 환히 미소를 지었다.

"응, 약속."

에만을 숨기는 계획도 잘 마무리가 된 것 같고, 당신의 약속도 받아냈으니 이제 한결 편한 마음으로 품에 안길 수 있다. 당신의 몸은 단단하고, 따뜻하다. 누군가는 불편하다 생각하겠지만, 미카엘에게 있어 당신은 어떤 무서운 것이라도 전부 막아줄 수 있을 것만 같다. 싸늘한 추위도 당신이 녹여줄 것 같고, 주위를 도사리는 도시의 무서운 맹수도 당신이 지켜줄 것 같다. 미카엘은 뺨을 비볐다. 당신의 품에 있노라면 작은 조각이 된 것만 같다. 아주 커다란 전체를 잃어버린 일부. 음, 너무 거창한 것 같다. 조각 케이크가 된 것 같다고 생각하는 게 좋겠다. 이게 더 잘 들어맞는 것 같다. 당신은 커다란 케이크고, 미카엘은 잘려버린 조각이다. 없으면 어딘가 허전하고 외로운 존재라는 뜻이다.

침대는 푹신하고 당신은 뜨거우며 황홀하다. 입을 맞추고 풀린 눈으로 당신의 눈을 마주할 적, 당신과 마음이 통했는지 마찬가지로 눈웃음을 짓는다. "내 것이 되어줘서 고마워." 조그맣게 속삭이며 뺨에 손을 얹는다. 언젠가, 혹은 조만간. 당신에게 해줄 얘기가 가득할 것이다. 그러다 공통점을 발견할 것이고, 우연치 않은 재회임을 깨닫는 날도 올 것이다. 아직 서로 자각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미카엘은 그저 당신이 그 많은 이야기를 들어줄 동안 곁에 무사히 있어주었으면 하는 소망을 품었다.

비가 그쳤다. 무시무시한 정확도를 자랑하던 일기예보와 달리, 오늘은 장마의 마지막 날이 됐다.

989 에만주 ◆TrRj8FbhDE (0yZ5XU1hK.)

2022-06-17 (불탄다..!) 20:28:36

늦었지만 막레랑 갱신이야! >;3 로로야.. 예쁘고 귀엽고 사랑스러운 우리 로로..;-; 이제 드디어 승으로 넘어가는 거니 천천히 조율해보자!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쫍쪼)

그리고 선택지의 시간이군..😇

990 에만주 ◆TrRj8FbhDE (fvflIVCn3M)

2022-06-17 (불탄다..!) 22:32:58

개앵신?

991 페로사주 ◆uoXMSkiklY (ctsjFhs0qg)

2022-06-17 (불탄다..!) 23:06:03

3.3... 어버법
미안해... 이른 저녁에 씻지도 못하고 잠이 들었다가 깨어 보니 이 시간이네.
아, 또 이마에 자국 났어.........

992 페로사주 ◆uoXMSkiklY (ctsjFhs0qg)

2022-06-17 (불탄다..!) 23:07:31

내 것이 되어줘서 고마워, 하는 대사가 애틋하다... "네가 얻어낸 거야" 라는 대답이 떠올랐는데 찐막레를 써볼까 🤔

993 에만주 ◆TrRj8FbhDE (fvflIVCn3M)

2022-06-17 (불탄다..!) 23:13:22

괜찮아! 나도 아직 밖이니까...😇 (술 마시고 있었음) 로로주 푹 잤어?(쫍쪼)(이마 꾹꾹)(부빗) 네가 얻어낸 거야.. 엄청 애틋하고 사랑스러워서 기뻐...🥰🥰🥰🥰🥰

994 페로사주 ◆uoXMSkiklY (ctsjFhs0qg)

2022-06-17 (불탄다..!) 23:36:26

생각지도 못하게 푹 자버렸네... (부빗) 아, 그러고 보니 금요일이구나. 즐겁게 즐기고 들어와. 조심히 들어오고. 😉

995 에만주 ◆TrRj8FbhDE (fvflIVCn3M)

2022-06-17 (불탄다..!) 23:43:32

응응 푹 잤다니까 기쁘다아 금요일이니 무리하지 않구 돌아올게. 좋아해..(쫍쪼)(부빗)

996 에만주 ◆TrRj8FbhDE (Ca8yI7m7xs)

2022-06-18 (파란날) 00:02:21

만약에ㅜ나 말이 없다면 취한거야 왜냐면 취한 것 같거든 취했어 아니면 말이안돼.....그래도ㅜ로로주를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있어..

997 페로사주 ◆uoXMSkiklY (D5cyU89bXg)

2022-06-18 (파란날) 00:07:59

상관하지 않으니 내 신경은 쓰지 않아도 돼. 난 먼저 자러 가볼게. 어제 잠을 못 자서 그런가 오늘 좀 많이 피곤해서..

998 에만주 ◆TrRj8FbhDE (Ca8yI7m7xs)

2022-06-18 (파란날) 00:12:02

응응.. 괜찮은거지? 피곤하면 먼저 자러가라구우 ;-; 잠을 못 잤다니 미안해..;0;0;0;;;0;0;0;0;0; 열심히 고쳐보려 노력하고 이ㅆ으니까아 ;-;... 푹 자고 아침에 봐요 0.<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구, 좋은 꿈 꾸고.. 또.. 음.. 으음.. 맞아맞아 로로주 개운하게 일어나기!! 응응. 이거지. 항상 있어줘서 행복하고 미안하고 고맙고 좋아해... 잘자!!!!!!!

999 에만주 ◆TrRj8FbhDE (EewE3sqgpM)

2022-06-18 (파란날) 03:17:19

아ㅏ아아아 와아 나 잡이야 집이야!!!!!!!!!😇😇😇😇🥰😇🥰😇🥰 이제 푹 저야지이... 자면 되겠지이 좋은 바아아아암!!!🥰🥰🥰🥰

1000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D5cyU89bXg)

2022-06-18 (파란날) 06:34:24

진실로 위협하기보단 그저 자신의 기분이 언짢다는 것을 표현하는 정도에서만 그치는 소박하기 그지없는 엄포를 가볍게 따라하는 모습. 그런 표정에 능숙치 못했기에 다른 사람이 보았다면 심기 불편한 위협적인 표정으로 오해했을 수도 있겠지만, 지금 너는 그녀가 그저 그런 표정을 따라해보고 있을 뿐이라는 걸 아니까. 비록 이쪽은 조그만 새 정도가 아니라 커다란 맹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얼굴표정은 네게 있어 부러 장난스레 불평하는 티를 내는 표정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조금은 진심이었던 것이, 생각해보니 자신에게 항의하려고 네가 입에 맞지도 않을 마티니를 마신다는 상황이 퍽 마음에 안 들었던 것이다.

턱에 톡 하고 입을 맞춘다. 턱에 마음껏 입맞출 수 있는 누군가가 생겼다. 대뜸 던지는 입맞춤을 받아줄 누군가가 생겼다. 독을 마시려면 접시까지, 라고 했던가. 이미 한 방울이 닿는 순간 늦어버렸다, 고 페로사는 생각했다. 속박, 어쩌면 정착. 어느 쪽이 정착하는 쪽이고 어느 쪽이 속박되는 쪽인지는 굳이 따지고 싶지 않다.

무언가 이리저리 부서져나간 결핍된 이를 끌어안자면, 따뜻했다. 분명히 애초부터 서로 다른 존재였는데도 불구하고, 그 깨어져나간 자국은 서로에게 퍼즐처럼 퍽 잘 맞았다. 완전히 정확하게 들어맞지는 않을 테고, 아주 조금씩의 차이가 나는 틈새에서 빠각거리는 소리가 날 때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렇게 삐걱이며 서로의 모양으로 닳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분명히 완전히 들어맞는 순간이 있겠지. 완전히 하나가 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겠지만, 완전한 하나나 다름없게 되는 그 순간이.

페로사는 나른히 웃으면서 손을 들어올렸다. 그리고 뺨에 얹힌 네 손을 꼭 감싸쥐어 보았다. "네가 얻어낸 거야."

그 밤에는, 주인도 왕도 없었다. 두 명의 사람뿐이었다.

1001 페로사 ◆uoXMSkiklY (D5cyU89bXg)

2022-06-18 (파란날) 06:35:18


페로사,
「이곳을 나가면 이제 무엇이 우리가 함께였다는 사실을 증명해 주는 걸까, 라고 생각했다.」
#shindanmaker #사랑하는_이에게
https://kr.shindanmaker.com/74375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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