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는 늘 어렵네. 정도를 찾았다 싶으면 궤도가 틀어지려 하고, 고치면 또 다른 사람과 마찰이 생길까 조율해야하고... 응.. 늘 고마워. 로로주도 오늘 고생 많았어. 오늘도 일찍 자게 된다면 푹 잠들길 바랄게. 하루 고생 많았어. 것보다... 더롱다크..? 아, 게임이구나.. 재밌어 보이는 게임이네. 생존 게임이라..🤔
😇 노력은 해볼게.. 어제 술 마시고 앞발(아무리 봐도 네 발로 기었다고 보이는 레스 봄)(안 봄)로 쓴 약속이 있으니..😂 로로주도 수면패턴 정상화를 해야하고 말이야.😉
유튜브 동영상 보다 보면 잠이 솔솔 오는 마성의 게임이야... 잘 때 보는 동영상 취향이 특이한 편이라서. (이외에도 숲속이나 눈덮인 숲속에 오두막 짓는 거, 보석 연마하는 거, 가죽으로 신발이나 가방 만드는 거 같은 동영상 보는 편) (쓰담담) 둘 다 해내야 한다는 게 힘든 점이지.. 잘 알아. (부비적) 내 수면패턴은.. 밖에 나갈 일이 주에 몇 번은 있다손 쳐도 기본적으로는 재택근무자니까 근무와 휴식의 경계가 불명확한 편이지만, 에만주 건강이 더 걱정돼서 그래.
길들이는 것은 이름을 불렀을 때 호응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람이라고 다를 것은 없다. "응, 페로사." 여우이자 당신의 새 목줄을 쥔 주인은 눈높이를 맞춰 교육을 하는 것이 틀림없다. 이름을 부르면 호응하는 법부터, 솔선수범 직접 나서서 보여주기 때문이다. 호응하는 목소리는 달고도 사랑스럽다. 당신의 이름을 부르던 어떤 목소리보다 보드랍게 내려앉는다. 이제 당신은 미카엘의 이름을 부르고, 미카엘은 당신의 이름을 부를 것이다. 당신이 미카엘의 이름을 한 번 더 부를 적, 미카엘은 다시금 답했다. "여기에 있어." 자신이 여기 있노라고, 당신의 삶에 돌이킬 수 없을 흔적을 남긴 것이 거짓이 아니라고. 이 객실을 나서면 지옥은 그대로 남아있겠지만, 미카엘 또한 남아있을 것이다. 당신의 삶에 아주 작은 여우 한 마리가 생겼을 뿐인데, 이미 그것 자체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미카엘도 당신과 상황이 다르지 않다. 당신이 생겼을 뿐인데, 이미 세상은 큰 변화를 일으키고 인생이 뒤집어졌기 때문이다.
미카엘은 여기에 있고, 여기에 남을 것이다. 달라지지 않는 진리가 하나 새겨졌으니 이는 첫 번째 교리이며 계명이다. 당신이 손을 뻗어 마주 잡을 적, 미카엘의 가느다란 손가락이 당신의 손가락 사이로 깍지를 낀다. 당신에게 확신을 요구하며 눈을 내리 깐다. 긴 속눈썹이 그림자를 드리우고 이내 눈동자는 덮여 가려진다. 당신의 희미한 미소를 머리로 기억하고,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당신 또한 자신과 같은 마음이며 확답을 주었음을 깨달았을 적에야 눈을 다시금 뜰 수 있었다. 그럴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당신이 첫 번째로 빈 소원을 미카엘이 들었다. 공물은 입맞춤이다.
"그럴 수 있을 거야."
소원을 빌었다면 들어주는 것이 지하의 뒤집힌 이름이자 미네르바의 부엉이요, 당신의 낙원일 테니. 아, 오늘은 현실의 일을 떠올리고 싶지 않았는데, 계획을 짜야겠다고 다짐하고 말았다. 그렇지만 미카엘은 조금의 아쉬움을 뒤로 미뤘다. 당신을 위한 일이니 아쉬움 따위는 미뤄도 좋다. 당신이 모르는 사이 이 작은 아이는 자신만치 작은 머리를 굴려 흉계를 꾸몄다. 그리고 아무것도 모르는 것처럼, 당신의 손을 천천히 입가로 가져다 댄다. 손등에 입을 맞추고, 이번엔 깍지 낀 손가락에 입을 맞춘 뒤, 눈을 커다랗게 깜빡였다. 이내 반달처럼 눈이 접히더니 입술을 떼지 않고 달싹였다.
"기뻐……. 내게 내어준다면.. 나는 오늘 하루를 가장 값진 날로 생각할 거야.. 오늘을 떠올리며 비 내리는 날을 견딜 수 있을 거고.. 당신과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리면서.. 지내는 밤이 두렵지 않을 거야.."
미카엘은 다시금 손가락에 입을 맞췄다. 여전히 입술은 떼지 않았다.
"어디로든 가도 좋아, 함께 있어준다면, 나는 세상에서 가장 기쁜 사람이 될 테니까.. 그렇지만.. 당신도 그만큼 기뻤으면 좋겠어.. 페로사, 네가 바라는 것은.. 무엇이야..?"
🤔..그렇구나. 나도 나중에 잠이 오지 않으면 한 번 볼까 싶어. 나는 잘 때마다 좋아하던 게임 음악을 듣거든. 보석 연마도 재밌을 것 같아..! 나도 그런 거 좋아해서, 예전엔 한참 찾아봤어. ㅋㅋ.. 으응, 로로주가 있어주니 한결 낫다.(부빗)(맞쓰담) 그래도.. 로로주가 휴식의 경계가 불명확하니까 더 중요하다 생각이 들어. 사실, 나는 주말에 몰아서 자는 편이기도 하고.. 잠은 4시간만 자도 나름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는지라. 서로서로 이렇게 더 걱정해버리네. 끙..🤦♀️ 일찍 자도록 노력할게요, 로로주도 일찍 자자. >:0
에우우 이번 답레에 익숙한 것이 보인다면 이전 어장 일상 당시 대사 인용한 것 맞습니다..👀
힝..🥺 로로주 경험이라니까 늘려볼게, 응응.. 로로주가 그만큼 소중하니까, 양보할 수 없는 선이 있다면 받아들여야지. <:3
아니야, 같이 있어준 것만으로도 나는 정말 기뻤어. 혼자 버겁게 앓았는데 마음도 많이 추스를 수 있었고, 로로주가 같이 있을 때 기쁘다니까 행복하네. 한 주의 시작인만큼 우리 힘내도록 하자. 나도 항상 좋아해. 푹 잠들 테니까, 로로주도 날 좋아하는 만큼 푹 잠들기를 바랄게.(쓰담)(꼬옥) 좋은 꿈 꾸길 바라. 고마워..
자캐가_잠들기_전_하는_일은 : 교환일기 쓰기! 김에만... 어떤 역할이든 무조건 교환일기를 써야해... 안 쓰면 그 처벌 강도가 제법 센 편이야. 바로.. 앨리스의 과제를 대신 해주는 것...(끔찍)
자캐가_가장_잘생기게나온_짤을_턴다 : 역시 잘생긴 건 냥에만..?🤔 아니면 페로에만 후디꼬옥?🤔 https://i.postimg.cc/ydP40D5J/E.png https://i.postimg.cc/fLWgnB2L/image.png
자캐의_어릴적_일기장을_꺼내보자 : [n월 n일, 날씨 정말 예쁨! 안녕, 일기장 요정님! 엄마를 따라서 새하얀 곳에 갔어요. 히어로 천식 때문이에요. 오늘도 기침을 했거든요. 의사 선생님들처럼 새하얀 가운 입은 사람들 있는 곳으로 갔고요, 가장 친한 인형인 화이트 씨랑 같이 있었어요. 주사를 맞는 건 정말 아픈 일이지만 잘 해냈어요. 졸려서 잠깐 잠들었는데, 의사 선생님이랑 엄마랑 싸우는 소리 때문에 깼어요. 엄마의 입에서 에덴이란 얘기가 나왔는데 나는 잘 모르겠어요.. 그래도, 아무것도 모른 척을 했더니 잘 잤냐며 사탕도 주셨어요. 잘 잤다고 답하고 왔으니까, 이제 이건 우리만의 비밀이에요.]
[n월 n일, 날씨가 아주아주 더움! 안녕, 일기장 요정님. 오늘은 엄마를 따라서 파티장에 갔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하루 종일 엄마 뒤에만 숨어있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을 만났어요. 키가 아주아주 큰 사람인데요, 처음엔 다가가는게 아주 무서웠어요. 그런데 그 사람이 혼자 있는건 싫을 것 같았어요. 혼자는 무서운 거니까요! 그래서 조심조심 다가가서 옷깃을 잡아봤어요. 대화를 나눠봤더니 정말 좋은 사람이었어요! 나는 이 사람이랑 결혼할 거야!]
한 쪽이 다른 한 쪽에게 일방적으로 소유되는, 그런 노예계약과도 같은 형태는 아니다. 그렇지만 결코 삶에 지독한 그림자니 범죄니 하는 것들과 무관한 보통의 사람들이 하는 연애와 같은 평범하고 대등한 형태냐고 한다면 그것도 절대로 아니었다. 한쪽이 가르치고 한쪽이 배우는 입장이었으되 결코 일방적이지 않았다. 서로가 서로 때문에 존재하는, 서로가 서로를 길들이는 상호예속. 어쩌면 자신이 기대한 것과는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법도 했지만, 페로사는 굳이 그런 생각을 할 필요성을 느끼지 않았다. 이 순간이 너무도 소중했기에. 지금 이 순간, 자신이 살아오던 세상의 자전축이 너에게로 무너져내리는 이 순간이 너무도 소중했기에. "내가 함께 있으면, 가장 값진 날인 거야?" 그저 별것 아닌 감촉인데, 손등에 무언가 부드러운 것이 살며시 내려앉는 감촉일 뿐인데, 그 손 위에 나직이 조곤조곤 낱말을 얹는 것도 보통의 간지러움일 뿐인데, 그 보통이 너무도 특별해서- "그러면 앞으로 값진 날들을 잔뜩 볼 수 있겠네." 이렇게, 옅게 웃어버리고 만다.
그리고 건네어지는 당신의 하문. 그렇지만 나직이, 상냥히, 같은 눈높이에서 건네어지는 당신의 부드러운 말소리. ─이전에도 몇 번인가 말해주었고, 몇 번인가 대답해주었다. 그러나 몇 번이라도 더 말해주고 대답해줄 것이다. 그런 대답마저도 이 순간의 하나를 이루고 이 순간을 조금 더 이어가는 제물이 되고 재료가 됨을 알기에. 페로사는 당신을 품 안에 조금 더 가까이 당겨안았다.
"맛있는 술. 좋은 요리. 멋진 야경. 그걸 오토바이로 가로지를 때의 자유. 함께 있으면 행복한 사람. 같이 맞이하는 아침. 알맞은 음악이 곁들여지면 더 좋지. 그래. 행복."
"행복이, 내게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
"그러니까─ 내가 네게 너는 내 거라고 말하면, 내가 집에 온 것처럼 느끼게 해줄래?*"
가락 없는 노래 가사 한 마디가 조용히 흘러나왔다. 나의 낙원이 되어달라는, 조촐한 고백이었다.
(슬라임 상태이지만 개의치 않고 끌어안고 쓰담담) 아픈 걸 어쩌겠어... 에만이 푹 안겨오면서 칭얼대면.. 일단 마감이 얼마 남았는지부터 물어볼 페로사.. 12시간도 안 남았으면 힘내라고 응원해주겠지만 1~3일쯤 남은 거면 그대로 재워버리는(그거안돼)
페로사: ......(얘 상태 진짜 심각한데, 하고 진심으로 걱정하는 찐텐걱정 표정)
귀 깨물거나 백허그 하거나 볼에 쪽하거나 기타등등 자기 딴엔 응원인데 🙄
페로사의 오늘 풀 해시는 사탕을_한_개_주고_먹지않고_기다리면_두_개_주겠다고_한다면_어린_자캐는 어린 페로사: 아찌, 더 기다릴게 세 알 주라. (딜을 시도) (동생이 셋임)
자캐가_상대의_한_가지_감정을_자극할_수_있는_마법을_가졌다면_그_감정은 그건... (레니페이스) 에만이 답을 알고 있겠는걸.
자캐의_커피_취향 페로사: 커피는 따뜻하게 먹는 거야(완고). 페로사: 따뜻한 커피면 대개 좋아하지. 우유를 타도 좋고, 라떼를 넣어도 휘핑크림을 넣어도 좋지. 그렇지만 가장 좋아하는 건 역시 시지 않은 에스프레소려나. 아침에, 탄산수 한 잔이랑 같이 마시는. 페로사: 차가운 커피는 아포가토 아니면 인정 못 해. 페로사: ...콜드 에스프레소라도 마시고 싶다고. 그래, 네가 마시고 싶으면야... (얼음이랑 셰이커 꺼내옴)
(말랑말랑) 히잉잉잉 이래서 빨리 사이버맨 도입이 필요해.. 나도 사이버맨 할래..🥺 로로주는.. 아프지 말자.. ;0;0;0;0;.. 김에만씨 힘내라고 응원하면서 볼쪽 백허그 귀깨물 그런거 하면 그대로 고장나서 로로 빤히 쳐다보고 뭔가 말하려다 입 다물고 과제쪽으로 눈길 줬다가(30%도 안했음) 로로 뺨에 입맞추면서 그대로 시험에 들게 하지 말라니까.. 라고 속삭이는데...(급 카페베네)(?) 재우려 들면 김에만씨 으아악 내 과제 으아악 하다가 기절잠 하겠지? 학점.. 잘있어라!!!!!(앨리스: 야 너 이리와)(미카엘: 꺄아악)
에만: 히..히힉..히익..(품에 고개 파묻음) < 마약 했을 때나 흘렸던 웃음소리 에만: 교수님 정강이 한 대만 걷어차고 싶다.. 아프면 으윽 종강이야.. 하시겠지..? 히힉.. 세게 걷어차면 안 돼... 으윽.. 에프잖아.. 이러실 테니까.. 히..히히..(눈 초점 풀려있음)(대체)
용왕님은 페로에만 동거 이전에 이 모든 개소리를 다 듣고 살았겠지...(급 아련)
꺄아악 로로 진단 뭐야뭐야뭐야!!!(허겁지겁) ;0; 날렸지만 행복해졌어.. 까짓거 다시 쓰지 뭐!!!!!!!!(힐링) 응애 로로 귀여워.. 사탕 7개 줘서 2개씩 먹으라고 하고 싶다.. 진짜 귀여워...;0;.. 당돌해.. 잠깐 페로사 당신..? 다다다당신???(에만: 에우우) 김에만씨 눈 동글동글..
로로 이탈리안 모먼트 진짜 좋아해.. 따뜻한 커피.. 에스프레소랑 탄산수..(메모) 아이스는 아포가토 빼고 용납 못하는데 막상 극한의 얼죽아파인 김에만 앞에서는 체념하듯 무너지는구나.. 귀여워.. 이런걸로 작게 티키타카 해보고 싶어..
당신에 대해 아는 것은 거의 없다. 늑대인간 페로사와 히어로 세크메트에 대해 아는 것은 많지만 인간으로 존재하는 페로사는 전혀 알지 못한다. 당신이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싫어하는 것이 무엇인지, 바라는 것에 대한 구체적인 것이 있는지, 어떤 삶을 살길 바라왔는지……. 알아가야 할 것은 한참 많았고, 아직은 모르는 정보가 많기에 조금 서툰 면이 없잖아 있었다. 마치 백지 퍼즐처럼 한 조각 한 조각 서툴게 맞춰가는 모습이 그 증거다. 그렇지만 이 낯설고 서툰 순간이 미카엘에게 있어서 기회였다. 당신에 대해 전부 알게 될 기회. 그리고 이 기회는 당신에게도 주어졌다.
"응. 가장 값진 날이야.. 지금도 아주 소중한걸."
뒤틀려 생각하면 그 이전의 삶이 가치가 없었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미카엘은 연연하지 않았다. 부모님과의 기억은 삶을 넘어선 것이고, 그 이후의 고난은 가치가 없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가치 없는 삶에 생명을 불어넣은 것은 내가 아니라 당신이다. 당신의 단단한 손등, 그 인간의 가죽이 가진 질감과 온기를 입술에 머금고 미소를 그려냈다. 앞으로도 값진 날을 잔뜩 볼 수 있다니, 이렇게 기쁜 날이 어디 있을까? 아마 오늘 교환일기엔 쓸 내용이 많을 것 같다.
당신이 품에 가까이 당겨 안는다면 미카엘은 순순히 따라와 대답을 들을 것이다. 몇 번이라도 다시 말해주길 바랐다. 역할 하나하나에 새겨 넣고 각인할 것이다. 당신이 바라는 것이 평범한 삶이라면 그 삶을 느끼기 위해 윈터, 아니, 이젠 미카엘이라고 온전히 모습을 드러낸 작은 여우가 나설 것이고, 이룩하기 위해 에만이 나설 것이며, 지켜내기 위해 앨리스가 대외적으로, 헤로인이 가장 깊은 곳에서 행동할 것이다.
"당신의 그 순간에.. 내가 있구나."
매체에서나 보던 행복하고 단란한 삶. 한때 부모를 보며 저렇게 받는 것이라고 아득히 먼발치에서 느꼈으나 이젠 직접 느낄 수 있을 온전한 온정과 사랑. 평온한 한때……. 행복이 당신을 살아있게끔 느끼게 하며, 그 행복에 자신이 있다면 기꺼이 받들 것이다. 분명 헤로인이 당신과 차에 있을 적 들었던 무언가.
"물론이지. 길은 길고, 우리는 계속 살아가야 하니까..* 나는 당신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당신의 일상을 같이 할 사람이 되어주고.."
금빛 늑대가 이르되 이 길이 고달프옵나이다 낙원을 내려주소서 하니 지나가던 천사가 그 울부짖음을 들었더라. 천사가 금빛 늑대에게 다가가 어린 늑대야 네 행복을 찾느냐 내가 그것을 이루어주면 너는 무엇을 할 것이냐 이르니 천사여 제겐 강건한 발톱과 이빨보다 누군가를 추위에 떨지 않게 할 부드러운 털 가죽이 있고 지켜줄 수 있는 흉골이 있나이다 하니, 천사가 늑대를 품어주어 낙원이요, 선지자이며, 끝내 반려요 동반자가 되어주더라. 미카엘은 아스라이 웃었다.
"상상만 해도 행복해.. 꿈이 아니라는 게 놀라울 정도야.."
미카엘은 당신에게 입 맞춘다. 가볍게 한 번, 그리고 두 번째는 뺨 위에 손을 얹고 천천히, 당신의 고백을 받아들이듯 작은 열망을 담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