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7072> [1:1/일상] So Far Away #4 :: 1001

늑대 ◆TrRj8FbhDE

2022-05-15 15:59:13 - 2022-06-18 06:35:18

0 늑대 ◆TrRj8FbhDE (jLQg9sDeig)

2022-05-15 (내일 월요일) 15:59:13


Every night again dancing with the moonlight
somewhere far away I can hear your call…….

Out of my head of my heart and my mind.

#1 >1596463088>
#2 >1596484066>
#3 >1596508086>

Perosa Montecarlo: situplay>1596463088>100
Michael Rosebud Winterborn: situplay>1596463088>145

104 페로사주 ◆uoXMSkiklY (wLPz3biop.)

2022-05-19 (거의 끝나감) 02:01:07

(페로사주 시즌 N호 심멎사)

105 페로사주 ◆uoXMSkiklY (wLPz3biop.)

2022-05-19 (거의 끝나감) 02:02:19

느긋하게 잠드는 것으로 하루를 끝맺지 않으려나- 하고 생각했더니 심장 맞고 기절하는 걸로 끝맺을 줄은.......

106 에만주 ◆TrRj8FbhDE (dXKf237BpE)

2022-05-19 (거의 끝나감) 02:03:47

으아악 로로주..!! ;0;!! (꼬옥)(심폐소생술) 잘때 자더라도 죽고 자면 안 돼!! ;0;!!!(오열!)

107 페로사주 ◆uoXMSkiklY (/8dZjK3xn2)

2022-05-19 (거의 끝나감) 02:09:19

하루 한번 날 죽이는 게 일퀘라던 에만주 어디갔나! (머리 부바바바박) 하여간... 누가 저렇게 고혹적이래.........

오늘은 이제 자러 갈 거야? (머리 빗질해주기)

108 에만주 ◆TrRj8FbhDE (dXKf237BpE)

2022-05-19 (거의 끝나감) 02:17:00

그렇지만 일퀘를 너무 빨리 달성해서.. 어버버 이게 아니지 우뱌아악!(정전기 타닥타닥) 우우 로로가 너무 애틋해서 그렇잖아! ;0; 누가 이렇게 애틋하래!!

로로주랑 잘건데에~ 우우 나는 잠의 유령이다~~~
~(•0•~) ~(•0•)~ (~•0•)~

109 페로사주 ◆uoXMSkiklY (/8dZjK3xn2)

2022-05-19 (거의 끝나감) 02:21:50

(쫍) 난 에만주 자러 갈 때 자러 갈 생각이었는데. 그럼 자러 갈래? (번쩍 안아들기)

110 에만주 ◆TrRj8FbhDE (dXKf237BpE)

2022-05-19 (거의 끝나감) 02:41:03

잘까? :3(부빗)(꼬오옥) 저녁에도 같이 있어줘서 너무 기뻐!🥰 로로주랑 있는 하루가 행복했어! 로로주도 오늘 하루 잘 보내구, 푹 잤으면 좋겠다. 좋은 꿈 꾸고 잘 자요! >;3(쪽!)

111 페로사주 ◆uoXMSkiklY (/8dZjK3xn2)

2022-05-19 (거의 끝나감) 02:42:28

응, 자자. 잠의 요정님 덕에 오늘 밤도 편안하고 행복하게 잠들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오늘 하루 에만주와 보내서 행복했어. 에만주도 푹 자구 좋은 꿈 꾸고, 상쾌하게 일어나서 무난한 하루 보내길 바라.
몸은 좀 어떠려나... 그래도 멀쩡해 보여서 다행이긴 한데.

112 에만주 ◆TrRj8FbhDE (KtIECSzdrE)

2022-05-19 (거의 끝나감) 17:14:26

갱신하고..갈게..(파스스)

113 페로사주 ◆uoXMSkiklY (wLPz3biop.)

2022-05-19 (거의 끝나감) 18:30:23

세탁기 디지털 계기판에 뜨는 dE라는 글자는 door Error의 줄임말이라네.
갑자기 이런 소리를 왜 하냐고? (물때투성이와 녹투성이 손을 씻고 있음) 알고 싶지 않았어... (그윽)

114 에만주 ◆TrRj8FbhDE (dXKf237BpE)

2022-05-19 (거의 끝나감) 19:19:33

(핸드워시 가져와서 손 뽀득뽀득) 에구구 고생 많았어.. ;-;...(꼬옥)(부둥)

115 페로사주 ◆uoXMSkiklY (wLPz3biop.)

2022-05-19 (거의 끝나감) 20:25:57

방금까지 오늘 하루 내내 집요정 도비 체험했어. 오늘따라 일과가 좀 거치네.... (손 내어주고 품에 널부러짐)

116 에만주 ◆TrRj8FbhDE (dXKf237BpE)

2022-05-19 (거의 끝나감) 21:17:22

도비 체험을 했구나...'0'.. 집안일이 많이 고되고 거칠었나봐..(쓰담쓰담)(이참에 거품목욕도 시켜줌)(?)(부빗)

117 에만주 ◆TrRj8FbhDE (dXKf237BpE)

2022-05-19 (거의 끝나감) 23:12:58

에만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후회한_거짓말은
> 🤔 뭐가 있을까? "나는 건강한데요?" 라든지(갑자기 떡밥) "나랑 결혼하기 싫으면 말고!" 라든지 결혼은 찐이었나봄
0.<

자캐의_어렸을_때의_꿈과_현재의_꿈
> 어릴 적에는 건강하고 멋진 히어로가 되고 싶었는데, 지금은 페로사를 괴롭게 하는 목줄을 끊어버릴 무자비한 빌런이 되고싶대...

자캐에게_소중한_것은_과거_현재_미래
> 김에만씨는 현재가 제일 중요해. 로로를 지키는 현재가 있어야 미래가 있지. >:3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이얍!

118 페로사주 ◆uoXMSkiklY (wLPz3biop.)

2022-05-19 (거의 끝나감) 23:39:30

그리고... 글이 잘 안 써지네... 3.3 (이마에 동그랗게 눌린자국 나있음) 저녁 잘 보내고 있으려나. 88

119 페로사주 ◆uoXMSkiklY (wLPz3biop.)

2022-05-19 (거의 끝나감) 23:40:20

>>117
"나는 건강한데요?"
밀착케어 해줘야겠네.

120 에만주 ◆TrRj8FbhDE (dXKf237BpE)

2022-05-19 (거의 끝나감) 23:41:12

글이 안 써지면 천천히 주면 되는 거야~(눌린자국 앞발로 꾹 눌러봄) :3 좋은 저녁 보내고 있었지요! 나아는 친구들 모아서 구스구스덕 하고 있었어! >:3 로로주는~?(품 안으로 꽁기꽁기)(부비쟉)

121 페로사주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0:10:00

아... 직접 해본 적은 없지만 왠지 유튜브 알고리즘에서 몇 번 덕몽어스라는 이름으로만 스쳐봤던 기억이 있는 게임이네. 재미있었겠다. 의 상하는 일은 없었고?(?)

나... 답레 쓰다 말고 잠들었습니다. (이실직고)

122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00:27:52

아아, 이미 나는 여러번 '퍼스트 킬' 당한 것이다..(지금도 죽었음) 우우 다들 나만 죽여~🥺

에구 그랬구나.. 피곤하면 마저 잡시다아!! 건강이 중요해! >:0!!!!!!(앙냥냥 장전!)

123 페로사주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0:32:00

페로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속상한_사람을_달래는_방법
페로사: 고기와 술.
페로사: 가장 효과적인 것은 공감에 기반한 충분한 위로와 설득이지만, 서로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필요로 하니까 모든 경우에 적용할 수는 없지...

자캐와_어울리는_풍경
페로사: 흐음, 내가 일하고 있는 바이긴 하지만 엘리시온 같은 클래식 바에 내가 어울리냐면 글쎄.
페로사: 혹시나 나중에 독립할 일이 생기면, 좀더 인더스트리얼한 아지트 느낌의 바를 꾸며보려고.

자캐가_자고_있는_모습을_서술해본다
(느긋한 자세로 푹 늘어져 곤히 잠들어있는 페로사다. 어느 때보다도 안심하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어서 그런가, 머리 위로 늑대 귀가 솟아오른 채로 당신이 당신 대신 그녀 품에 슬쩍 끼워놓은 베개를 안은 채로 기분좋게 새근새근 잠들어 있다.)
(푹 잠든 얼굴을 한 채로 귀가 조금 씰룩한다. 그러나 다가온 발소리가 당신 것이라는 사실을 알았는지, 감은 눈을 뜨지 않고 다시 잠들려 한다... 마는, 그러다가 졸음이 묻은 눈을 부루퉁하게 뜨고 당신과, 당신 대신 자신의 품에 안겨 있는 베개를 번갈아 바라본다.)
(아직 졸린 듯한 게슴츠레한 눈꺼풀로 당신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베개를 품에서 밀쳐내고 이불을 들추어보이며 당신을 빤히 주시한다.)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124 페로사주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0:33:14

절찬리에 의상하고 있구나... 그래도 즐거워보여서 다행이다. 아참, 몸은 좀 어때? 이제 다 나았으려나?

머리에 빨간낙인이 찍히고 났더니... 잠이 좀 많이 깼어...... 👀

125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00:56:08

죽이는걸 봤으면서 시체 위에서 빙빙 돌면서 춤추길래 이래야 내 친구들이지 싶었고...(대체) 응, 많이 나아졌어! 이제 일상을 살아갈 정도야! 감기 증상은 말끔하게 없어진 것 같아서 기뻐.😊 냄새가.. 전혀 안 나는게 문제지만...(흐려짐) 내 후각 어디로..?

잠 깼다구..? (꼬옥)(교양강의 장전) 로로학생..!!(급기야) 우우 수면시간.. 중요한데.. ;0;..

로로.. 달래는 법이 제법 현실적이야... ㅇ0ㅇ.. 로로는 어느 바라도 어울리지만, 인더스트리얼.. 앤빌이구나(?) 우우악 귀여워 잠에서 덜깬 로로 귀여워... 과제 끝낸 김에만씨 부스스 웃으면서 로로 품 속으로 꽁기꽁기 파고들고.. 부비쟉 하다가 같이 잠드는 거지.. 달다 달아..

126 페로사주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1:01:16

어... 병원에 다시 한 번 문의해봐야 할 것 같은데...! (흐릿)

(죽은눈) 네 교수님.. (?) 졸리다 싶으면 자러 갈 테니 걱정 말아.

이불 밖으로 삐져나온 페로사 꼬리가 좌우로 마구 흔들리는 장면 보시겠습니다. (?) 어반판타지 순애 맛있네...(살다살다 이렇게 맛있는게 없네 짤)

127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01:12:57

이게.. 말로만 듣던 후유증이래..😭 허공에 킁킁대도 아무런 냄새가 안 나고 섬유유연제 냄새도 안 나고 킁킁킁킁..(시무룩)

로로 학생, 피곤하다면 제때 자는 것이 중요해요. 피로를 제때 풀어야 능률이 상승하고, 학습 태도와 앞으로의 일상에도 분명하게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에요... 으아악 내가 말해놓고 내가 면역이이이 ;0;(폴싹!) 졸리면 꼭 자기야? 꼬옥꼭꼭! >:3

귀여워.. 로로 꼬리 포옥 안고 잠드는 김에만씨도 보고싶다.. 화이트씨가 평소보다 따끈하고 질감도 좋길래 폭 끌어안고 잠든 김에만씨.. 알고 보니 로로 꼬리였고... 어반판타지 순애.. 맛있네..(호로롭!)

128 페로사주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1:52:48

후유증은 얼마나 간대? ;-;

(교수님 모먼트에 그만 PTSD 트리거가 켜진 페로사주) (잠깐 정신을 못차림)

꼬옥꼭꼭? (꼬옥) (이거아님)

129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02:05:26

2주 정도는 이럴수도 있다는데, 잘은 모르겠어.. 이 이후로도 냄새가 안 나면 병원에 가야한다고 하더라고.. ;-;

ㅋㅋㅋㅋㅋㅋㅋㅋㅋ대학교 생활이 끔찍했구나..(뽀담)

ㅇ0ㅇ!! 꼬옥!(맞꼬옥)(부빗부빗!!!)

130 페로사주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2:18:32

(쓰담다담) (빗질) 남들만큼은... 끔찍했지... 다 나았다고 방심하지 말구, 사후관리도 잘하기. (빗질 계속)

131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02:29:23

(복실복실)(골골송) 응응, 관리 잘 할게요. 로로주도 수면시간 관리 잘 하자구우~ •0• 그리고 대학교.. 이제 갈 일은 없을 테니까.. 응..(도담)

132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2:34:34

어쩌다 여기까지 와버린 걸까- 그녀는 종종 그렇게 생각하곤 했다. 그저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데 어쩌다 여기까지 와버린 걸까. 부정당하고, 사냥당하고, 감금당하고, 빼앗길 수 있는 것은 모조리 빼앗기고...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로 갈가리 찢겨진 세상에 내던져지고, 히어로라는 이름 뒤에도 숨어보고, 히어로라는 가면을 쓰고 자신을 뒤쫓던 이들을 역습해보기도 했으며, 도망쳐도 보았다. 그러나 결국 그녀의 발걸음이 다다른 곳은 신이 떠난 도시, 광기의 도시 바빌론 시티였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어쩌다 여기까지 와버린 걸까, 하는 말은 그녀에게 있어 전혀 다른 의미로 다시 태어났다. 네가 있잖아. 두렵지 않아. 어쩌다 여기까지 와버린 걸까. 구원이라거나 기적이라거나 하는 허황된 말 따위는 바라지 않기로 했었는데. 스스로 의미있는 삶이라는 것을 포기하고, 하루하루 주어진 날들을 그저 언제까지고 이렇게 흘려보낼 각오까지도 다지고 있었는데. 더 이상 무언가를 빼앗기지 않을 정도로 단호하고 굳센 손길과 강인한 뼈대를 갖추게 되었건만, 이제 더 이상 그 손길로 그러쥘 것도 그 뼈대에 담을 것도 남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얼마 전 저격수의 총탄에서 너를 안아 지켜준 것도 그저 절반은 우연이고 절반은 그 딱하기 그지없는 히어로 시절의 습관이라고 치부했었는데... 이제 당신은 자신의 손을 거머쥐고 자신이 빠져있는 지옥에 같이 빠지겠노라 말하고 있다. 지옥을 걸어가는 이에게 누군가를 마음에 담는다는 것은 가혹한 기적이다. 마음이 닿게 된 이에게는 매 순간 소중하고 행복한 것만을 주고 싶은 것이 살아있는 이의 마음인데, 마음이 닿게 된 것만으로도 그 사람을 자신의 지옥에 빠뜨려 버리는 일이기에. 그래서 페로사는 누구의 마음에도 닿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금 당신이 그런 지옥도 같이 가주겠노라 말할 때, 페로사는 너무 늦게서야 자신이 그렇게도 경계하고 있던 어떤 선을 너무도 멀리 넘어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정신을 차려보니 하룻밤 술손님인 줄로만 알았던 당신이 마음속에 너무 깊이 남아있었고, 눈꺼풀 속에 너무 선명히 새겨져 있었다. 돌아가기에 너무 늦어버린 것이다. 돌아가기엔 너무 늦었어-하고 그녀 역시도 몇 번이고 생각하고 몇 번 정도 입에 올리기야 했었지만,

같이 있게 해줘, 하는 그 말이 너무도 행복했다. 그런데 그러면서 너무도 가슴아팠다. 행복이자 고통이었다. 누구도 나를 이렇게 가까이해서는 안 되는데. 내게 이렇게 소중한 사람이 생겨버리면 안 되는 거였는데. 같이 있게 해줄게, 같이 있어줄게, 너도 같이 있어줘, 하고 대답하고 싶은데, 저주받은 짐승의 입으로 감히 그런 말을 입에 올릴 수가 없었다.

"우우우......" 이제 안 울 거지? 하는 그 말이 기폭제가 되어버린 듯했다. 그녀는 당신을 그러안은 채로, 당신의 어깨에 얼굴을 파묻었다. 울음소리라기보단 고통스러워하는 짐승의 신음소리에 가까운 소리였다. 당신을 끌어안은 팔에서 어느샌가 털은 없어져 있었고, 짐승의 앞발을 반쯤 닮아가던 흉기와도 같은 손은 좀더 사람에 가까운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었다.

133 페로사주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2:35:06

아... 경고하고 올릴걸... 답레가 공포의 쓴맛이 됐다고... 👀
잇기 어렵거나 하는 점이 있으면 말해주기.

134 페로사주 ◆uoXMSkiklY (IVGO6t3/3E)

2022-05-20 (불탄다..!) 02:35:47

나는 이 답레를 쓰고 이제 드러누울 거야. 에만주는?

135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02:43:51

으앙ㅇㅇ아ㅏ악ㄱ악 로로야!!!!!!(오열) 맛있는데 아이고 로로야 아이고!!!!

우우우 로로야..;0;0;0;... 나도 곧 자려고 했는데, 우우.. 우우우..(로로주 꼬옥) 우우..;0;!!!!

136 페로사주 ◆uoXMSkiklY (KKyztaMzUg)

2022-05-20 (불탄다..!) 02:55:37

👀 (대충 신이 나를 만들때 만들다가 뭔가 거하게 엎지른 짤) (꼭끄랑하고 이부자리에 동반다이빙하는 것으로 얼버무리려 함)

137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03:00:27

에우우 이 일의 복수는.. 선택지로 앙갚음..;0;..(메모!)(이부자리 폴싹)(부빗부빗부빗부빗)(아무튼 막 치댐) ;0;..!!! 히잉 그래도 로로주 좋은 꿈 꾸라고 말해버릴 거야..;0;.. 하루 고생했구 내일도 힘내자구 할거야..;-;..!!!!(쪽) 쪽도 해버릴거야!!! ;0;!!!

138 페로사주 ◆uoXMSkiklY (KKyztaMzUg)

2022-05-20 (불탄다..!) 03:03:02

uu... (쓰담쓰담꼬옥) (이마에다 쪽) 책임.. 질게...(??) 에만주 오늘 하루도 고생많았구. 답레 늦어져서 미안해... 몸은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오늘도 자기 전까지 같이 있어줘서 행복했어. 시간이 너무 늦었네, 얼른 자자. 푹 자고 좋은 꿈 꾸고 개운하게 일어나길... ;-;

139 에만 - 페로사 ◆TrRj8FbhDE (0Krtq.h8Fs)

2022-05-20 (불탄다..!) 16:16:24

당신은 존재를 부정당했고, 사냥당했고, 감금당했다. 그뿐일까? 당신은 모든 것을 빼앗겼으며, 기어이 쫓겨났다. 아무런 준비도 하지 않고 말이다! 세상은 잔인했다. 손 뻗어줄 사람이 있다는 것은 고리타분한 옛날이야기다. 차가운 시선과 경멸을 받았을까? 아니면 혐오 섞인 손가락질? 어떻게 됐든 당신은 이곳까지 도망치게 됐다. 아무도 용서받을 수 없고, 잔인한 세상 중에서 가장 끔찍한 도시로 말이다. 그리고 인간이 되기 위해 스스로 목줄을 다는 것을 선택했다. 문장으로 읽어본 사실이고, 속으로 되새겨도 비참하다. 그렇지만 미카엘은 비참하다는 생각만 할 줄 알았다. 거기서 끝이었다. 그 이외의 감정은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을 잡지도 못했고, 위로를 해야 하는지도 여럿 고민했다. 끝내 감수성이 부족한 것일까 곰곰이 생각했지만 그건 또 아니었다. 생각하는 것과 받아들이는 것에 한계가 있었다. 문장으로 읽는 것과 현실은 받아들이는 것에 대한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자 당신은 친히 그 문장을 현실로 보여주었다.

안타까운 사람! 그렇지만 앞서 서술했듯 미카엘은 동정하지 않기로 했다. 더 귀한 것을 당신에게 내어줄 텐데, 고작 그런 값싼 감정을 주기엔 당신이 너무나도 아깝다. 당신이 있기 때문에 든든하고, 당신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라도 두렵지 않을 텐데 동정이라는 알량한 감정을 쏟아버린다니! 말이 안 된다. 당신의 뼈대 안에서 미카엘은 보호받을 것이고, 당신은 뼈대 바깥으로 뻗은 손에 의해 지켜질 것이다. 처음부터 어긋난 단추였다. 당신이 내 목숨을 살려준 그 순간부터 우리는 이렇게 엮일 운명이었을지도 모른다. 안다. 이 지옥 한가운데에서 무언가 지킬 것이 생긴다는 것은 가장 큰 약점이요, 끔찍한 가시밭길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당신이 피투성이가 되거나, 자신이 피 칠갑을 하거나, 아니면 둘 다 그렇게 상처를 입을지도 모른다. 당신이 위험하면 자신이 나서려다 되레 당신만 더 크게 다칠 수도 있고, 정적의 눈에 담기는 순간 이후로는 더 매서워질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지옥은 익숙하다. 익숙하지 않을 수가 없다.

"으응, 울보네……. 이렇게 울어버리면 어떡해."

지옥 한가운데에서 바다를 보고 하늘을 보았는데, 놓칠 수도 없다. 당신이 있는 한 나는 창공을 날듯 자유로울 것이고, 바다를 유랑하듯 너른 품 안에 빠지겠지. 그 행복이 고통스러울지언정 놓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은 나를 그러안고 어깨에 얼굴을 파묻었다. 목을 물어뜯지도 않고, 날카로운 손톱이 몸을 파고들지도 않는다. 대신 인간의 입에서 고통스러운 짐승의 신음 소리가 퍼져 나온다. 당신의 울음소리는 이렇게나 비참하고도 씁쓸하다. 삶의 고통을 전부 떠안았던 사람만이 부르짖을 수 있는 익숙한 울음소리다. 그렇지만 미카엘은 다 괜찮다는 듯, 팔을 뻗어 당신을 한가득 안았다. 머리를 끌어안고 긴 머리가 넘실거리는 뒤통수를 쓸어주며 토닥였다.

"그렇지만 다 괜찮아. 오늘은 맘껏 울자. 서러웠지. 으응."

다 괜찮다. 이제 내가 있어줄 테니까, 당신은 이제 아무것도 두려울 것이 없다. 나 또한 두려워할 것이 없다. 당신 덕분이다. 당신이 내어준 만큼은 되어주지 못할 부족한 사람이지만, 내 한 몸 내어줄 수 있다면 무엇을 못할까. 당신을 위해서 다시금 부엉이는 발톱을 세우고 부리를 벌릴 것이다. 부엉이가 아니라 악어가 되어 그 거대한 아가리를 벌릴 것이다. 그리고 끝내 후크 선장의 손목을 뜯어먹겠지. 미카엘은 사랑스러운 어조로 당신에게 속삭였다.

"다 울고 나면... 일도 가버리지 말고, 나랑 여기에 있자."

140 에만주 ◆TrRj8FbhDE (0Krtq.h8Fs)

2022-05-20 (불탄다..!) 16:16:52

답레 쓰구.. 나중에 봐아.. ;0;.. 일이 많아아 ;0;..

141 페로사주 ◆uoXMSkiklY (ZCmuFAAs1s)

2022-05-20 (불탄다..!) 20:17:53

일은 다 끝냈으려나.... 고생 많았어... (파김치)

가전제품 종특: 고장나서 기사님한테 전화하면 그때부터 정상작동하기 시작함

142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21:40:38

집..갱...(뽀송뽀송해짐..) 로로주도 고생 많았어..(꼬옥)(부빗부빗)(토닥토닥)

143 페로사주 ◆uoXMSkiklY (ftjyyzIhBc)

2022-05-20 (불탄다..!) 21:44:01

아홉 시가 다 돼서야 집에 도착한 거야...?? (쓰담담) 어서와. 좋은 저녁.

144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21:56:13

히잉잉 일도 많구 차도 놓치구 잉잉 ;-; 그래도 금요일이라 행복해! >:3(부빗부빗부빗)(냅다 발라당) 좋은 저녁이야!!

145 페로사주 ◆uoXMSkiklY (ftjyyzIhBc)

2022-05-20 (불탄다..!) 22:06:00

아, 그러네, 생각해보니 금요일이지. (빗질) (쓰담담) 에만주도 좋은 저녁이야. uu

저녁 하니까 생각났는데 나 저녁밥 먹는 거 까먹었다...?

146 에만주 ◆TrRj8FbhDE (.qXEHKIJu6)

2022-05-20 (불탄다..!) 22:40:43

(갸릉갸릉) 금요일이야! 행복한 금요일... 드디어 금요일! >:3!!!

로로주.. 지금은 저녁 먹었어..?(앙냥냥 준비)

147 페로사 - 에만 ◆uoXMSkiklY (ftjyyzIhBc)

2022-05-20 (불탄다..!) 23:11:17

누구도 마음에 들여서는 안 됐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꿈에서 당신을 보고 있었다. 빗속에서 발견한 당신의 모습에 다가가서 귀를 덮어주었다. 그리고 비를 피하게 해주겠다고 손을 뻗었다. 이제서야 뭔가 거창한 이유나 구실이나 변명 같은 것을 찾아봐야 찾을 수가 없다. 그냥 왜인지, 당신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했고- 그 순간이 좋았다. 그러다 보니 자신의 처지를 잊었다. 잊다 못해 이 정도면 괜찮겠지, 이런 일쯤이야 해줄 수 있는 거지, 하고 외면해버렸다. 후회할래야 후회할 수도 없고, 돌이킬래야 돌이킬 수도 없는 순간에 다다라서야 그 사실을 깨달아버리고 만다. 파국이 예정된 삶이다. 예고된 운명을 바꿀 수 있을 거라 생각해 갖은 짓을 다 해보았다. 그러나 바뀌는 것은 없었다. 그걸 알면서도 누군가를 이렇게 깊이 마음속에 끌어들여버리고 말았으니. 이렇게 상냥한 당신을.

이대로 함께 도망치고 싶었다. 그 누구의 손길도 눈길도 닿지 않는 곳으로 멀리멀리 숨어버리고 싶었다. 새까만 옷을 입고 푸르게 빛나는 열화상 투시경을 쓴 이들이 쫓아오지 않는 곳으로, 저 드높은 빌딩의 붉은 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도망치고 싶었다. 이미 더 이상 도망칠 곳은 남지 않았는데. 그러나 적어도 지금은 이렇게 단 둘이서 있을 수는 있을 것 같다. 그 동안 파괴된 인생을 살아왔던 설움과, 그런 자신을 받아안아준 당신의 상냥함을 마주한 기쁨과, 그런 상냥한 당신을 자신의 파괴된 인생에 끌어들여버린 죄책감으로 그녀는 한동안 당신을 부여잡고 소리없이 울었다.

"...정말이지." 조금 갈라진 목소리가 나왔다. 떨리는 것은 많이 가라앉았다. "인생 박살난 아줌마의 어디가 그렇게 좋다고." 그녀의 고개가 당신의 어깨에서 조심스레 떨어져나왔다. 그녀는 심호흡을 하며 숨을 골랐다. 그때 눈치없이 핸드폰 진동음이 울렸다. 페로사는 당신을 끌어안고 있던 팔을 떼고는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더니, 화면을 보지도 않고 후면 커버를 떼어내서는 배터리를 뽑아버렸다. 그걸 아무렇게나 테이블 위에 던져놓았다.

"그래." 아직 눈물자국이 남은 얼굴로, 그녀는 웃었다. 비오는 날의 흐린 분위기 때문에 창백한 빛이 서려있었지만, 한결 홀가분해진 웃음이었다. "비 그칠 때까지, 같이 있자."

그리고 그제서야 한 박자 늦게 정신을 차린 듯이, 그녀는 당신의 빗물이 시척지근하게 마른 옷으로 시선을 돌렸다. ─조금은 흑심 담긴 눈으로 바라볼 법도 한데, 일단 그것보단 걱정이 앞섰다. "애초에 비 피하겠다고 여기 들어왔는데 정신머리 하고는. 먼저 씻을래?"

148 페로사주 ◆uoXMSkiklY (ftjyyzIhBc)

2022-05-20 (불탄다..!) 23:13:32

늦저녁에 뭘 거하게 먹기 좀 그래서, 간단하게 샌드위치 만들어먹었네. 에만주는 저녁 먹었어?

149 페로사주 ◆uoXMSkiklY (ftjyyzIhBc)

2022-05-20 (불탄다..!) 23:14:55

(나 잠깐 뽀송뽀송해지고 올게.. 집에 오자마자 답레부터 붙들었는데 텀이 이게 뭐니 진짜)

(그보다 늑대인간이 돼서 늑대사냥꾼들과 싸운 끝에 만신창이가 된 페로사를 에만이 찾아오는 장면에서 써먹으려 했던 모먼트가 지금 탈탈 털리고 있는데요)

150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00:02:53

나아도 오면서 간단하게 먹었으니까 <:3.. 로로주 샌드위치.. 그나마 뭐 챙겨먹어서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이걸..😶

우우~~~ 로로야.. 누가 이렇게 애절하고 예쁘고 사랑스럽고 든든하래... 우우 그 앵슷 모먼트의 해후 대사를 이렇게 푼다라? 조금 일찍 먹어도 상관없어 마싯서 옹냠냠!!(볼빵빵)

152 에만주 ◆TrRj8FbhDE (Hl5.K.JAVw)

2022-05-21 (파란날) 00:05:54

(눈 휘둥그레) :ㅁ 내가 문단 토막쳐서 올게..(비장)

153 페로사주 ◆uoXMSkiklY (FpNPCpOCnM)

2022-05-21 (파란날) 00:08:23

>>150 욕망에 가득찬 햄치즈 상추토마토 샌드위치여서 오히려 문제야. 드레싱도 마구 넣었어. 식빵만 번으로 바꾸면 햄버거 될 레벨이었어... 👀

이번에 미카엘과 페로사 사이에 오간 이야기들에 힘입어 정신적(이라고 해야 하나) 진도도 나갈 만하다 생각해서, 도망쳐온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며 참 못나게도 살았구나... 하는 모먼트까진 도착했어. 이제 도망치지 않겠어 모먼트까지 도달하려면 이번 일상 내에서는 안 되겠지만 그래도 얼마 안 남았다는 느낌. 맛있다니 다행이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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