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제가 다시 한 번 진짜 진지하게 여러가지 고민을 해봤거든요. 아직 페어이벤트 필수 코스를 다 돌지 못하고 솔직히 오늘내로도 못 끝낼 것 같은 분들도 있어보이는데... 살짝 기간을 더 줄까 자기 전에 좀 고민을 하다 보니까 제가 2시 40분쯤에 잤거든요.
몇 번을 고민했지만 역시 페어이벤트는 오늘이 지나면 강제 종료할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사실상 페어이벤트로서 둘의 고정 일상을 아주 길게 길게 허용해준거나 마찬가지였는데 그걸 끝날때까지 허용해주면... 말 그대로 그냥 그 두 사람만의 개인 공간을 정말 길게길게 이끌 수 있도록 스레와 캡틴 측에서 허용해주는거나 마찬가지이기도 하고... 그러면 그 캐릭터와 만나고픈 다른 캐릭터 오너들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기에 다시 공식적으로 이야기하자면 페어이벤트는 조금 아쉬울지도 모르지만 오늘까지에요. 그 이상의 기한은 더 줄 수 없으니 오늘내로 가볍게 정리를 하는 쪽으로 부탁드릴게요. 아직 이벤트 돌리시는 분들. 기한내에 달성하지 못한 케이스의 경우는 따로 패널티를 주거나 하지 않을게요. 강제로 종료되는 것이 어떻게 보면 그 무엇보다도 큰 패널티니까요.
>>87 사실 제가 보면서 느낀 거지만 코스의 길이보다는.. 그냥 개개인이 바쁘니까 텀이 좀 긴 편이라는 것이 커보였어요. 사실 페어이벤트는 원하는 캐릭터와 그 이벤트를 1:1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에 가까웠기 때문에. 물론 원하지 않는 캐릭터가 걸렸을지도 모르지만 그건 제가 어떻게 해줄수 없는 것이기도 하고...
그리고 사실 중간에 다른 것들이 이것저것 들어간 것도 커보였고..(팝그작)(팝그작22) 물론 관전하는 이로서는 되게 재밌었답니다.
렌주는 오늘 하루 물 많이 마셔보구.... 그래도 안 좋으면 약 먹거나 병원가거나 해야할 거 같은데 일요일이네 。゚(゚´ω`゚)゚。
>>81 오해 안하니까 걱정말라구~~! 그런 케이스 어떻게 하면 좋으려나 싶지만 마땅치가 않네 。゚(゚´ω`゚)゚。 다른 참치가 나타나서 일상 매칭되길 무작정 기다릴 수도 없는거구.... 페어있는 참치들 일상이 길기도 했구. 페어 콘텐츠를 조금 간소화한다거나......?! 아무쪼록 고생많은 캡틴 토닥토닥이라구!!!
페어 콘텐츠를 조금 간소화한다는 것은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크게 차이가 없을 것 같아요. 만약에 이번에 반딧불이만 구경하고 끝! 이래버리면..과연 그것만 하고 끝이 났을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정말로 그것만 있으면 오히려 짧게 느낀 이들이 다른 상황을 만들어갈거라고 생가갛거든요. 그렇기에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다라는 것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결론은 캡틴이 조금 더 힘내보도록 할게요! 일단 자랑은 아니지만 그래도 퀄은 떨어지지만 빨리빨리 쓸 수는 있으니 적어도 3멀티까진 커버가 가능하기도 하고! 아무튼 그 부분은 조금 더 생각을 해보도록 할테니 의견 내주시는 분들은 다들 감사해요!
Q.그래서 캡틴의 진짜 속마음은 뭔가요? A.아키라가 등불을 보고 가만히 미소 짓는 것을 할 수 없었기에 그건 되게 아쉬웠습니다. A."바다 위의 저 큰 반딧불이도 꽤 예쁘지 않아요? ...전 이 풍경이 제일 좋더라고요. 올해는 일 때문에 못 보지 않을까 했는데. ...고마워요." A.라는 대사는 제 머릿속에서만 재생 시키겠습니다.
>>92 확실히 캡틴 말이 맞는거 같구..... 페어일상기간이랑 일반일상 기간을 조금 다르게 잡는건 어떠려나..... 예를 들면 페어일상 1일부터 일주일, 일반일상은 1일부터 열흘! 하고 잡는거지!!! 그럼 일반 일상 기한이 쪼금 더 기니까 괜찮으려나 싶구.... 일반일상은 원래도 페어일상보다 마이너버전이었으니까 기간 조금 긴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싶구................ 캡틴만 힘내면 힘들다구 (`・ω・´) 별개로 캡틴의 일상능력은 엄청나지만!!!!
>>94 앗 난 괜찮아~! a-z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노점부터 포크댄스까지 다 해버리긴 했지 (´∀`*) 약 잘 먹구 빨리 나아지길 바란다구~!
"학창시절에 꽤 일이 있는 편이었거든요." 외국에 나가본 적도 있고.. 다른 분을 만난 적도 있고... 그런 거에 비하면 편차치가 높은 건 도쿄의 카이세이나 간사이의 나다고교만 가도 보이는 거니.. 비교적 흔하니까요? 라고 말하는 토와입니다.그리고 토와는 딱히 상품을 가져가지는 않네요. 뭐 이것저것 둘 만한 공간은 없다는 느낌인가?
"상품으로 가져가는 것보다는 비싸겠지만 팔지 않을까요?" 며칠 전인가? 저번에 와서 봤을 때에는 다른 장신구였으니까요.라고 말하는데. 그냥 다른 사람이 따가서 새로 채워넣은 게 아닐까? 라는 의문은 무시합니다. 상술도 나름 나쁘지는 않겠지?
"그런 걸까요..." 어떤 신이 잠들어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는 말에 그럴지도 모른다고 그저 수긍합니다. 일본이 팔백만의 신의 나라라고 하니까. 그럴 만도 한가..의 체념의 감정에 가장 가깝겠습니다. 뭐 마시겠냐는 질문을 하는 코세이에게 라무네베이스 에이드도 괜찮고.. 애플수박을 통째로 써서 수박껍질을 잔으로 쓰는 수박주스도 나쁘진 않겠네요. 라면서 하나하나 가리킵니다.
"아니면 전 별로지만 코세이 씨가 원한다면 저기 보이는 특제~ 러브러브 에이드 같은 것도 나쁘진 않지요?" 이건 표정만 봐도 100%농담이다. 가리킨 곳에는 어떻게 만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커다란 분홍빛이 반짝반짝거리는 음료수가 하트잔에 담겨있고 LED조명이 달려있는 빨대도 두개인 게 보입니다. 혼자서 먹는 이도 없는 건 아니겠지만..?
역시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뭔가 다르긴 한가보다. 어디 경시대회 같은 곳에 나가서 상이라도 휩쓸면 높으신 분들을 만날 수 있는게 아닐까? 거기에 외국에 나가서 이런저런 교류도 하다보면 사람이 고풍스럽게 변하던데 ... 왠지 이 소년도 그런 느낌이 조금씩 들고 있었다.
" 그래도 역시 저런건 상품으로 따야지 가치가 생기는 법이에요. "
돈 주고 살꺼면 저것보다 더 좋은걸로 사겠지. 저런 장신구는 더 싼 가격으로 딸 수 있다는 것에서 가치가 생기는 법이다. 그래도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따가 혼자서 한번 더 시도해볼까, 고민하는 사이에 토와군이 추천해주는 음료수가 들려왔다.
" 카페에서 알바하는 입장으로써 ... 볼때마다 PTSD가 좀 생기는 것 같네요. "
계절 특별 한정 메뉴! 하면서 파는 경우가 많은 음료수들이 저런 곳에 즐비해있었다. 한정이라는 말에 혹해서 주문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그런 칭호를 달고서 만들기 쉬웠던 음료는 내 기억엔 없다. 짜게 식은 눈으로 음료들을 바라보던 나는 특제 러브러브 에이드라는 말에 경기를 일으키며 말했다.
" 아, 윽, 저건 좀 ... "
요조라가 마시고 싶다고하면 마시겠지만 그 이외에는 사양이다. 벌써부터 몸이 거부반응을 일으키고 있어.
주문한 음식을 받아 들고 해변을 걷는다. 얕은 모래톱을 헤치는 걸음이 가볍다. 바다 앞으로는 떠오르는 등불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여기저기 모여 있었는데, 조금만 더 여유를 부리고 왔다면 사람이 더 몰려 자리 잡기가 곤란해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는 걸음을 조금 서둘러 적당한 곳을 파고들어 간 후, 손짓하며 토와를 불렀다. 바다를 바라보자 검은 물 위로 은은한 노란 불이 하나둘씩 밝아온다. 처음에는 서넛 정도에서 그치던 등불이 개수를 늘려가자 어느새 바다 위에 별이 떨어진 듯 수면이 아롱진다. 그것을 바라보는 동안에는 그도 조용히 감상하기만을 즐긴다.
그러다 어느 순간 그가 툭툭 토와의 팔을 건드린다. 토와가 돌아보든 보지 않든 그는 곧바로 발끝을 들고 그 귓가에 속삭였다. 등불은 생명을 부르는 빛의 형상화일 테지만, 가만히 보고 있자니 조금 우스운 생각이 나고 말았다.
"라푼젤 생각납니다. 여기는 바다지만."
그 유명한 I See The Light의 장면을 말하는 것이다. 드넓은 강 위에 뜬 배와 그 주변에 가득한 등불들. 그도 유명한 애니메이션은 좀 보아서 아는 것도 꽤 많다. 그렇게 자랑하듯 그의 표정에서는 어쩐지 의기양양한 기색도 느껴지는 것만 같다. 그 영화에서는 등불이 로맨틱한 기류의 불씨가 된다는 점에서는 좀 다르지만. 그것을 인지했는지 조금 늦게 그가 한 마디 덧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