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6481>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3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11 19:42:14 - 2022-05-14 23:36:26

0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19:42:14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호타루마츠리>
situplay>1596516213>946

563 렌주 (1lZvJKsVao)

2022-05-14 (파란날) 01:11:39

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저런이라는 말은 은유도 아니잖아~~~~~

564 카루타주 (OQfw.MyiSg)

2022-05-14 (파란날) 01:12:06

>>559 (착한 참치 도장 받음)(신남) 인상적이었다니 기쁘네.😉 퐁실퐁실한 귀 만져주면 좋아하니까, 언젠가 만질 기회를 만들어볼게.😶 약속?
>>562 우리는 유통과정이 아닌 생산과정이 알고싶어.(진지)

565 ◆oAG1GDHyak (BuFtfeFKnA)

2022-05-14 (파란날) 01:12:28

>>561 솔직히 말하자면 거의 포기하고 있었던지라. 이미 풀버전으로 즐기신 분들에게 또 샘과 반딧불 보러 가자고 말할 수도 없고.. 저는 노점 돌기보다는 마츠리 정석 코스를 즐기고 싶었고..(시선회피)

566 토와주 (puINgxInlU)

2022-05-14 (파란날) 01:13:48

독백 이야기였거든요~

저 나름대로 복선 깔았다고 생각했는데...
아무도 궁금한 게 없었...나? 아무도 위키에 모아둔 독백 안 읽은 건가? 같은 생각을 잠깐 했거든요~(농담)

567 코로리 - 렌 (JHtYcq14pQ)

2022-05-14 (파란날) 01:13:59

이윽고 느려지던 발걸음이 멈추면 남은 한 쪽도 걸음이 멈췄다. 코로리는 걸음을 멈춘 렌을 바라보았다. 말실수 했나 싶다. 말할 때 듣는대로 곧이 알아듣기 쉽게 말하는 편은 아니었다지만, 그렇다고 거짓투성이 말을 하는 것도 아니라 그렇게 말하도록 한 마음이 이상한건가 싶다. 간지러운게 나쁘다고는 생각 안 했는데, 그러면 안 됐던 건가봐. 안 그러게 막았어야 했던 걸까. 조금 웃고 있었지만 웃고 있다고 말 못할 렌의 표정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들었다. 처음으로 간질거리지 않고 따끔거렸다. 머리 위로 손이 올라오면 반사적으로 눈을 한 번 깜빡거렸다.

"렌 씨는 아무나 아니잖아."

렌이 이상한 말을 한다고 생각했다.

"반딧불이랑, 벌하고 나비랑 헷갈리지도 않아."

지금 조그맣게 말하는 것까지도 렌이니까 하는 말이었다. 손 잡는 게 좋다고 말했던게 꿀을 내어준 것이라면, 더욱이 이상한 말이다. 이상하다고 생각할 건 하나도 아니었다. 둘 정도 된다. 머리 토닥여주는 손길에 저기 어딘가 가슴 안쪽이 또 따끔거린다. 강아지풀인 줄 알았는데 숨은 가시가 있었던건지 모르겠다. 이상해. 여기는 꿈 속도 아닌데 이상해. 계속 간지럽기만 하던 곳이 순식간에 아프니 더 어쩔 줄을 모르겠다. 꿈 속이었더라면 꿈의 주인이 갖고 있는 감정이 새어들어나보다 하고서 말았을텐. 간지럽기만할 때는 무슨 영문인지는 몰라도 나쁘지 않으니까 어쩔 줄 몰랐어도 이상하다고는 생각치 않았다. 왜 이러는지 누구한테 물어보고 싶다.

568 렌주 (U05L4.a6wU)

2022-05-14 (파란날) 01:14:47

>>564 헉.... 정말????? 스레 끝나기 전에 가능 한거지??? 꼭이야!(설렘)

>>565 마사히로주 우리의 구원자...!

569 코로리주 (JHtYcq14pQ)

2022-05-14 (파란날) 01:23:33

>>506 와아 익명의 참치들 코로리에게 선물해줘서 고마워~! ( ´∀`) 그리고 선물 1번!!! 보자마자 생각난 티미라구 할까, 코로리가 신계에서 지내는 곳은 '꽃'양귀비밭이야~! 그중에서도 흰꽃양귀비 밭! 흰색의 꽃양귀비는 잠이라는 꽃말을 갖구 있지 (*´ω`*) 코로리가 정말로 받았다면 신기해했을 거 같다구~! 은방울 두개달린 팔찌도 고마워~! 코로리 신폼(?) 일때는 발목에 방울 하나씩 달구 있으니까, 인간폼(?) 일때는 팔찌 걸어버리자~!

위에 진단들 보고 왔는데 악몽이 둘이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코로리: (왠지 소름돋음))

아무쪼록 다들 좋은 새벽이야, 안녕~!

570 ◆oAG1GDHyak (BuFtfeFKnA)

2022-05-14 (파란날) 01:26:23

다시 어서 오세요! 코로리주!! 그리고 터치를 하면서 전 이만 자러 가볼게요! 뭔가 조금 졸리네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571 요조라 - 코세이 (C5Ql0b70QI)

2022-05-14 (파란날) 01:28:47

해변가에서 노점 쪽으로 걸어가던 중, 요조라가 코세이에게 신이느냐 물었더니 진지한 대답 대신 장난스런 반문이 돌아온다. 이럴 때 장난이냐고, 불만을 표할까 하던 요조라의 생각은 가던 길을 틀어 자리를 옮기는 코세이의 행동에 조금 미뤄진다. 해변과 인접한 숲의 기슭, 사람들 눈에 잘 띄지 않을 듯한 곳으로 요조라를 데려간 코세이가 손을 놓고 마주보자, 요조라의 머릿속은 어느새 물음표로 가득해진다.

재촉도 채근도 없이 얌전히 서서 기다리니, 이건 비밀이라 말한 코세이가 한발 두발 뒤로 물러서갔다. 걸음마다 조금씩, 주변도 코세이도 분위기도 달라진다. 딱 다섯걸음 물러서는 동안이 참 길게도 느껴졌다. 그 다섯걸음 거리를 둔 코세이는 반짝반짝한 은빛 머리를 밤하늘에 한번 담근 듯한 머리칼을 하고 있다. 그 달라진 모습이 오싹하다고할지, 되려 친근하달지, 미묘한 기분을 느끼던 요조라는 새삼스러운 코세이의 자기소개에 고개를 갸우뚱 기울인다.

"신인데, 이름이... 없을 수도, 있나봐요...? 하긴, 그 얘기도, 전해지는 건, 그것 뿐이니까..."

가장 먼저 든 생각은 그것, 이름 없는 신이라는 부분이라 요조라는 그렇게 중얼거렸다. 그리고 잠시 고개를 들어 나무 사이로 보이는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신이면서 이름도 제대로 없고, 기려주는 신사나 모셔주는 신도도 없지만, 그럼에도 모든 사람들이 은연중에 의지하는 신, 그런 존재가 지금 곁에 있다. 천천히 고개를 내린 요조라는 코세이를 바라보고, 이번엔 자신이 다가가며 얘기한다.

"저, 아주 어릴, 때부터... 밤에, 잠들지, 못 했어요... 그래서 늘, 밤이면 밤마다, 창밖으로, 별을 보곤 했죠... 모두가, 잠들어도, 별은 늘, 거기 있어서... 밤새, 별을 세기도 하고, 별자리를, 찾기도 하고... 수많은 밤을, 그렇게 보내며, 딱 한번... 소원했던 적이, 있어요..."

말을 이어가며 요조라는 은연중에 깨닫는다. 치기 어린 소원이 이렇게 이루어질 줄은 몰랐지, 하고.

"이 마을에, 신이, 내려온다면... 신이 살고있다면, 언젠가, 별을 닮은, 별의 신을, 만나고 싶다고... 만나서,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 소원을, 가졌었는데... 정말로, 이루어져 버렸네요. 친구 이상이, 되어버렸지만..."

그렇다고 싫은 건 절대 아니라며, 확실히 말한다. 싫을 리가 있을까. 만나고 싶던 존재를 만나고 그에게 좋아한다는 말까지 들었으니 이제 여한이 없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한발짝 앞에서 멈춰선 요조라는 이 기분을 어떻게 말로 표현할까 고민하다가, 말만으론 부족할 것 같아 조금 행동을 더해보기로 한다. 부끄럽긴 하지만, 한번 부끄러웠던 직후라 그런지 행동은 수월하게 나간다. 남겨두었던 한걸음의 거리를 단박에 좁히며 손을 뻗어 언젠가의 꿈에서처럼 코세이를 끌어안으려 한다. 희미하던 소원을 너무나 완벽하게 이뤄준 신이자 연인에게 요조라가 말했다.

"제 앞에, 나타나줘서, 고마워요. 나의 별님. 기다리고, 있었어요..."

기껏 식었던 귀가 다시 붉어졌지만, 그만큼 부끄러웠지만 또 그만큼 기쁜 것도 사실이다. 요조라는 잠시 그대로 있다가 살며시 떨어져 다시 코세이의 손을 쥐고, 여전히 어색하지만 그래도 미소라는 걸 알아볼 수 있는 표정을 지으며 이만 가자고, 노점 닫겠다고, 그렇게 말했을 것이다.

//슬슬 마무리를~?

572 요조라주 (C5Ql0b70QI)

2022-05-14 (파란날) 01:29:42

코로리주 다시 어서오구 캡틴은 잘자구~ 캡틴 꿈속에 털쟁이 찾아간다 딱 기다려~~ ㅋㅋㅋㅋㅋㅋㅋ

573 코로리주 (JHtYcq14pQ)

2022-05-14 (파란날) 01:29:45

캡틴 안녕, 잘 자구 좋은 밤 보내라구~! 푹 쉬어! ( ´∀`)

574 ◆oAG1GDHyak (BuFtfeFKnA)

2022-05-14 (파란날) 01:31:29

>>572 그 털쟁이는 저에게 오지 말고 다른 쪽으로 가면 되지 않을까요? (갸웃) 커플은 저리 가라! 훠이훠이!! (네?) 아무튼 정말로 자러 갈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575 카루타주 (OQfw.MyiSg)

2022-05-14 (파란날) 01:32:28

캡틴 푹 자길 바라.👋 코로리주 어서 와.

>>568 응, 꼭이야.😉

576 토와주 (puINgxInlU)

2022-05-14 (파란날) 01:34:46

다들 잘자요~

577 코로리주 (JHtYcq14pQ)

2022-05-14 (파란날) 01:34:58

요조라주, 카루타주 안녕~! 반겨줘서 고맙다구 좋은 새벽이야 ( ´∀`)

카루타주 보니까 예전에 생각했던건데......... 로또 숫자 6개 나오는 꿈.... 카루타랑 코로리랑 협업하면 가능한가 싶고 그 꿈 내가 꾸고 싶단 생각을 했었어 ( ◠‿◠ )

578 시로하주 (BbCXCqFfAg)

2022-05-14 (파란날) 01:35:49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코로리주는 어서오시길

579 코로리주 (JHtYcq14pQ)

2022-05-14 (파란날) 01:36:44

토와주도 시로하주도 안녕, 좋은 새벽이야~! (*´ω`*)

580 토와주 (puINgxInlU)

2022-05-14 (파란날) 01:37:38

좋은 새벽이네요~
뭔가... 질문이라던가 받아도 좋을 시간대네요~
받아도 간단하게 받고 자러 가겠지만요~

581 토와주 (puINgxInlU)

2022-05-14 (파란날) 01:44:19

다들 잘자요~ 저는 자야겠네요~

582 코로리주 (JHtYcq14pQ)

2022-05-14 (파란날) 01:48:48

할 줄 아는 운동......... 물어볼라 햇는데.... 솜사탕 씻은 너구리........... 토와주 안녕, 잘자구 좋은 밤 보내~! 푹 쉬라구 ( ´∀`)

583 렌 - 코로리 (1lZvJKsVao)

2022-05-14 (파란날) 01:52:14

렌은 이 상황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 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렌은 코로리가 자신의 말을 이해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 같았다. 아니, 이해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자신일까. 자신이 코로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걸까?

“아무나는 아니지만….”

그리 특별할 것도 없었다, 라고 말을 잇기에는 제 마음이 그렇지는 않아 입 밖으로 나오지 못했다. 코로리의 비밀을 알고 있는 이, 혹은 친구.

“꽃에게는 벌이랑 나비가 필요한데, 괜히 반딧불이가 붙어있으면….”

렌은 한숨을 내쉬었다. 말이 제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렌은 이마를 문질렀다가 목덜미를 매만졌다가 잠시 까끌한 모래바닥을 내려다봤다가 이내 다시 코로리를 바라봤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말을 해야 할까. 괜히 이야기를 꺼냈다 싶었다. 하지만, 이미 주워담을 수도 없는 말이었다. 지금 상황에서 아무것도 아니라며 덮기에는 기만인 것 같아서. 그렇게 되면 코로리를 더 떨어내기 힘들 것 같아서.

“그러니까…. 코로리 씨, 내가….”

렌은 조금 숨을 고르다가 밤 하늘을 올려다봤다가 이내 다시 코로리를 바라봤다. 조금 괴로운 낯이었다.

“내가 코로리 씨를 좋아해.”

숨이 조금 가쁜 기분이 들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그래서, 코로리 씨가 내가 준 선물 기뻐하고, 내 손을 놓지 않고, 다시 잡으려고 하는 게 그런 행동에 내가 착각할 것 같아서 그래. 코로리 씨는 이해하기 어려울 지 모르지만 인간들은 좀 그래요. 잘 착각하고 그러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단내 나는 말 하면 안 되는 거에요.”

렌은 한숨을 내쉬었다. 아마 이정도까지 이야기를 했으면 알아들었겠지 싶다. 조금 후회되는 것은 춤이라도 추고 말할 걸, 하는 것이었다. 참 못난 생각이다. 이제 영영 되돌릴 수 없는 강을 건넜다. 이전으로는 돌아갈 수 없다.

584 요조라주 (C5Ql0b70QI)

2022-05-14 (파란날) 01:53:08

(팝콘 흡입기가 되어버렸다)

585 카루타주 (OQfw.MyiSg)

2022-05-14 (파란날) 01:54:55

>>577 로또 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협업하면 가능하지 않을까, 나랑 코로리주랑 같이 사이좋게 나눠 꾸는 건 어때. 1등이 한 명만 나오리란 보장도 없고..👀

아. (팝콘 꺼냄)

586 렌주 (1lZvJKsVao)

2022-05-14 (파란날) 01:57:35

>>584 아아아앗.....(팝콘 흩어버리기)
>>585 (압수)

자러 가는 이들 다 잘자~~!!!!

587 카루타주 (OQfw.MyiSg)

2022-05-14 (파란날) 02:07:19

아, 내 팝콘..😶 대신 나쵸가 있지.😉

588 요조라주 (C5Ql0b70QI)

2022-05-14 (파란날) 02:08:55

아앗~ 하지만 이미 팝콘기계 폭주중이라구~ 나도 나도 팝콘 뜯을거야~ 주식 떡상하는거 볼거야~~

589 렌주 (1lZvJKsVao)

2022-05-14 (파란날) 02:13:16

>>587 (나쵸 압수)

>>588 아아앗.... (팝콘 기계 전원 뽑기)

다들 나 놀리지 말고 캐릭터들 티미나 풀어달라~

590 렌주 (U05L4.a6wU)

2022-05-14 (파란날) 02:14:23

ROOM: 세이 렌
─────────────────
"나: 죽였어
내가 결국 죽여 버렸어
이 손으로
세이 렌: 콩나물 싹 틔우기에 실패한 걸 그렇게 표현하지 마"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13171



이거 진단 해줘~~~~ 뭔가 츳코미 넘치는 렌...!

591 카루타주 (OQfw.MyiSg)

2022-05-14 (파란날) 02:16:02

>>589 나쵸까지....😶😶

tmi? 글쎄..🤔 카루타가 이 학교 다니는 것만 해도 곧 7번째 졸업이 되는데, 그중에서 제일 재밌었던 게 이번 회차래. 저번 회차에선 여자아이 모습이었다는 건 시트에도 써있고.

그리고 카루타는 가리가리군 같은 하드보다 나무 스푼으로 긁듯이 떠먹는 아이스크림을 더 좋아해.

592 카루타주 (OQfw.MyiSg)

2022-05-14 (파란날) 02:17:35

ROOM: 카루타
─────────────────
"카루타: 말할 거 있는데 잠깐 시간 괜찮아?
나: 미안... 난 너 친구로만 생각해
카루타: 고백 아니야 ♡♡♡♡야"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1317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93 요조라주 (C5Ql0b70QI)

2022-05-14 (파란날) 02:18:51

대화방: 호시즈키 요조라
─────────────────
"호시즈키 요조라: 좋아해
말랑말랑
나: 나도 너를ㄹ졸
말랑말랑?
호시즈키 요조라: 응
베개가 짱이야
나: 하아..."
────────────────⏎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13171

ㄴ내가 웃겼으므로 공식으로 채용한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왠지 마히루랑 하는 라인 중에 있을거같구~

>>591 우와 7번... 카루타는 떠먹는 아이스크림 좋아한다~ 메모~

594 요조라주 (C5Ql0b70QI)

2022-05-14 (파란날) 02:21:01

>>590 놀리기를 막다니 못된 렌주 같으니 쉬익쉬익 >:3 렌 츳코미 귀엽워 ㅋㅋㅋㅋㅋㅋ

>>592 이것도 딱 카루타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진단 작두 좀 타네~

595 렌주 (U05L4.a6wU)

2022-05-14 (파란날) 02:25:38

o0o 오늘 진단 작두 타는 날이야?

카루타 이번 회차가 재미있는 이유가 궁금해 왜이냐! 어떤 점이 다른 것이냐~~! 카루타 부드러운 느낌의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구나!

596 렌주 (U05L4.a6wU)

2022-05-14 (파란날) 02:26:38

카루타ㅋㅋㅋㅋㅋㅋ 진짜 카피페 너무 웃겼는데 이번 진단도ㅋㅋㅋㅋㅋㅋ

요조라는 정말 진단 있었을 것 같애ㅋㅋㅋㅋㅋㅋ 저건 찐 사실이다~~

597 요조라주 (C5Ql0b70QI)

2022-05-14 (파란날) 02:33:44

(조용히 팝콘기계 다시 킨다)(팝콘 호로로롤ㄹ로로롭)

598 코세이주 (ycJb7bRh3.)

2022-05-14 (파란날) 02:33:50

자다 깨버렸다 ... 끙 ...

599 요조라주 (C5Ql0b70QI)

2022-05-14 (파란날) 02:36:16

>>598 아이구 왜 깼대~~ 물 한잔 마시고 다시 자자~

600 코세이주 (ycJb7bRh3.)

2022-05-14 (파란날) 02:36:52

술 마시면 자다가 잘 깨더라구요 ... 답레는 오전중으로 드릴께요! 막레가 될 것 같긴 하지만요 :3

601 렌주 (U05L4.a6wU)

2022-05-14 (파란날) 02:37:42

요조라주는 팝콘 기계 끄고 코세이주는 코자자~

602 코세이주 (ycJb7bRh3.)

2022-05-14 (파란날) 02:40:06

>>601 엣 팝콘기계 먼지 털고 키고 있었는데

603 렌주 (U05L4.a6wU)

2022-05-14 (파란날) 02:44:00

>>602 엣 팝콘기계 압수!

604 코세이주 (ycJb7bRh3.)

2022-05-14 (파란날) 02:50:17

>>603 어째서!!! (8-8

605 렌주 (U05L4.a6wU)

2022-05-14 (파란날) 02:53:52

>>604 코세이주 안 잘거면 질문이나 받아랏!

606 코세이주 (ycJb7bRh3.)

2022-05-14 (파란날) 03:01:22

>>605 후후 뭐든 다 받아드리죠!

607 요조라주 (C5Ql0b70QI)

2022-05-14 (파란날) 03:02:05

>>600 응~ 푹 자구 인나서 천천히 줘~

>>601 그래야겠다~ 이제 팝콘 말고 버터오징어 뜯어야지! :3

608 렌주 (U05L4.a6wU)

2022-05-14 (파란날) 03:06:17

>>606 요조라 언제부터 눈호관캐였는지~!

>>607 요조라주는 코세이가 언제부터 눈호관캐였는지~!

이제 연플 성사되었으니 물어봐도 되는 거지?(옆눈)(궁금)

609 코세이주 (ycJb7bRh3.)

2022-05-14 (파란날) 03:06:57

>>608 흐으음 ... 대략 사쿠라마츠리때부텨?

610 렌주 (U05L4.a6wU)

2022-05-14 (파란날) 03:08:07

>>609 오오오오~~~~ 거의 처음부터잖아~~ 어떤 점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었는지 (흡사 청문회장)

611 요조라주 (C5Ql0b70QI)

2022-05-14 (파란날) 03:15:07

>>60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나중에 돌려받아도 난 모른다 렌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관심 자체는 시트에서부터 있었는데~ 워낙 요조라의 캐릭터성을 철벽으로 만들어놔서 가망은 없겠구나~ 싶었지~ 그래서 눈호관으로 진행되었다기보단 일상 할 때마다 어라... 어라? 어? 하다가 설마 여기서 고백이? 했는데 고백이 나와버렸네~ 사실 지금도 얼떨떨해~

612 코로리 - 렌 (JHtYcq14pQ)

2022-05-14 (파란날) 03:15:20

문장 하나가 온전히 맺지를 못 한다. 무슨 어려운 이야기를 하려는 건지, 기다리는 것뿐인 코로리는 기다리는 것 밖에 못 했다. 정말 잠깐 전까지만 해도 웃고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아무도 웃지를 않는다. 기다림은 괴로울수록 길게 느껴지고 시간이 더디게 가는 것처럼 느껴지고는 한다. 코로리는 지금이 그랬다. 몸 안에서 선인장이 자라고 있나 봐. 짝지어 춤추는 사람들을 위해서 틀어둔 노랫소리나 철썩이며 밀려오는 파도소리, 마츠리를 즐기는 사람들의 즐거운 소리는 들리지 않는다. 계속 잡고 있던 손이 허전해서 두 손이 서로 꼼지락거리며 붙잡고 있다. 렌의 목소리만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니까 렌이 무슨 말이라도 하면 깜빡깜빡 바라보며 눈을 맞추었다.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가 다시 저를 바라봐줄 때도 그랬다. 그리고 곧 숨이 없어진 것 같다. 물 속에 풍덩 빠져 꼬르륵 모든 숨을 다 써버린 것 같다.

"아파?"

따끔도 아니고 욱씬거렸다. 좋아한다는 말을 저렇게 아픈 표정으로 하면, 내가 헷갈리게 해서, 날 좋아하는게 아픈가봐. 코로리는 좋아하면, 좋은 줄로만 알았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거나, 같이 있으면 웃음이 난다거나 그런 줄 알았다. 착각할 것 같아서 렌이 힘들어한다면, 렌이 말한 그런 행동들은 안 하는게 맞다. 욱씬거린 가슴께에 손을 올렸다.

"나, 렌 씨랑 있으면 여기가 간지러워. 기분 나쁜게 아니라, 좋은 거라서ー 렌 씨랑 있으면 좋아. 늘 상냥하게 웃어주고 반짝반짝하니까. 그래서, 그런 렌 씨니까. 친구하자고 해줘서 기쁘고, 오늘 만나자고 했는데 만나줘서 기쁜 거도 나였으니까. 선물 받아버리면 엄청 좋아서 바로 해버렸어. 손 잡는 거도 엄청 간지러우니까 놓고 싶다는 생각 안 들어서 그랬어. 미안해."

하질 않아야한다고 생각하면서 그러질 못 하겠다. 그런 생각만 해도 아파서 목소리가 떨렸다.

"근데 제일 미안한 거는, 렌 씨가 하면 안 된다고 했는데 못 그러겠어. 안 하려고 하면 간지러운 곳이 엄청 아파서, 지금도 많이 아파서 못 하겠어. 힘들게 하기 싫은데, 아프게 하기도 싫고, 렌 씨 행복하면 좋겠는데, 나 같이 있고 싶어. …미안해, 나도 왜 이러는지 궁금한데ー"

나도 왜 이러는지 모르겠어. 정말이다. 고백해놓고 고백한 줄도 모른다!

"렌 씨가 좋아한다고 해줘서, 정말 기쁜데 너무 아파."

안 울어! 잘못해놓고 울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조금 일그러져도 웃는다.

613 요조라주 (C5Ql0b70QI)

2022-05-14 (파란날) 03:18:48

기다린 보람... 있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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