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6344>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2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08 00:02:02 - 2022-05-11 23:10:24

0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00:02:02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호타루마츠리>
situplay>1596516213>946

951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16:51

아무튼 마이너 버전이라도 즐기고자 하는 분들. 혹시 난 페어 아니라서 그냥 관전만 해야겠다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잠수 타지 말고 지금 와서 마이너 버전으로 돌려주세요! 저도 좋고, 다른 이들도 좋을테고!!

라고 말을 하지만 아무래도 활동하시는 분들은 이미 다 오신 것 같으니... 일단 레스만 이리 올려놓고 다시 조용히 관전모드로 돌아서야!

952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17:42

>>949 신이 그 문을 열어버리면의 경우지만요. 보통 엄청 어설픈 신이 아니라면 그런 일은 잘 없고, 대부분은 신이 악의를 가지고 인간을 납치하는 경우지요! 물론 그런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신계에서 경찰 같은 일을 하는 신들이 바로 구속해버리니까 성공률은 0%랍니다.

953 마이리 - 토와 (1TfjglO8Bk)

2022-05-11 (水) 21:19:38

"지칭어가 굉장히 특이하십니다? 음, 어쨌거나 그런 경험도 있었다는 이야기군요. 그에 비하면 저는 참 사람답지 않습니까."

'존재님'이라는 표현은 꽤 이상하지 않은가. 꼭 정말 사람이 아니기라도 했다는 것처럼. 어쩌면 토와가 정말로 인간 아닌 무언가와 마주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뭐, 세상은 넓으니 그럴 수도 있는 법이지. 가미즈미만 해도 신들이 한가득인 판에. 아무튼간에 그런 의미에서 자기가 사람답단 호언은 그리 틀린 말은 아니리라. '아암, 그렇고말고'라고 말하듯이 혼자서 고개를 끄덕거리며 자찬을 한다. 제 나름대로 신경써서 특이하게 굴지도 않았고, 비인간적인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자부한다. 평범한 사람은 자신의 평범함을 어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알지만 일부러 모르는 척한다.

"어, 정말입니까? 그럼 꼭 끝까지 노는 겁니다? 그러면 말이죠, 이야기 꺼낸 김에 이제 동굴부터 가보지 않으시렵니까?"

그는 한층 더 들뜬 기색이다. "저도 마침 그리하고 싶었는데, 저희 하이파이브-라도 할까요?" 기색만 그런 게 아니라 사실인 모양이다. 다른 건 몰라도 가미즈미의 명물(아마도)이라는 샘에는 꼭 가야 한다! 인간들이야 그런 것쯤은 그냥저냥 들어줄 만한 지역 전설이라 생각하겠지만 신으로서는 그리 여길 수 없다. 모처럼 높은 신이 문을 열어주었으니 들러야 지상정이다.

"산까지 가려면 아이스크림은 다 먹고도 남을 시간이겠습니다. 산은 잘 타십니까?"

954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20:44

다시 어서 오세요! 마이리주!

높은 신 X
시미즈 가문 O

955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21:31:58

>>954 타츠미야 씨의 생각으로는 '에~ 그래도 어쨌거나 주인이 허락했으니까 아랫사람이 열어주는 거 아냐? 아무튼 신이 허락해준거임~' 이기 때문에.... 미안해 아키라 수고도 몰라주고,,,,,,,,🙄

다들 안녕~~~~!~!!!!

956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33:45

아앗. 아키라 수고를 알아달라는 것이 아니라 아무래도 설정을 잘 모를 수도 있어서 그 부분을 이야기하는 거라서!! (머리 박기)(머리 더 세게 박기) 그 와중에 마리이의 인식에선 아오노미즈류카미가 시미즈 가문의 주인 비슷한 느낌이로군요!

957 요조라 - 코세이 (kJg8gGsS6g)

2022-05-11 (水) 21:33:52

"이미, 잡고 있는 걸요, 뭐..."

웅장한 샘이 주는 괴리감을 무섭다고 표현하니 옆에서 손 꼭 잡고 있으란다. 이미 잡고 있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새삼 잡은 손이 의식되는거 같아서, 괜히 고개를 반대로 하고 중얼거린다. 그래도 놓진 않았으니 싫은 건 아니라고 보이지 않았을까. 그렇게 손을 잡은 채로 샘물을 마실거냐 물었고, 코세이는 안 마셔도 되겠다고 했다. 그 대답에 요조라는 저도 모르게 마음이 놓였, 을까?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으니 대답은 모를 일이다.

요조라가 나가자고 하기 전에 코세이가 나갈까요, 하고 물어와서, 고개를 끄덕이곤 샘과 동굴을 뒤로 했다. 들어올 때처럼 사람들에 조금 치여가며 나오자, 미지근하게 와닿는 공기가 제법 반갑다. 감상하느라 내부의 서늘함을 눈치 못 챘었는지 드러난 팔다리가 조금 차구나 싶다. 하지만 밖은 후덥지근하니 금방 더워지겠지, 생각하며 잠시 옷에 뭔가 묻지는 않았는지 살핀다. 고개를 살짝살짝 돌려가며 치마자락 같은 부분을 보다가 옆에서 코세이가 묻는 말에 반사적으로 시선이 향한다. 놀란건지 어쩐건지, 동그래진 요조라의 눈이 깜빡깜빡한다. 그러다 언제 그랬냐는 듯 표정을 휙 바꾸고 고개도 앞으로 돌리고 대답한다.

"그 전에, 반딧불, 구경... 해야, 하니까... 그거 보구, 내려간 다음에, 있으면요... 파는 곳..."

마츠리의 이름이 호타루마츠리니까, 메인은 샘이 아니라 반딧불 구경인 거다. 마침 여기서 내려가는 길이 구경하기 좋은 길이라 했으니 일단 그 길로 내려가고 나서 뭘 할지 정하면 될 것이다. 그러고보니 등불 구경하는 곳 근처에서도 뭔가 한다는 거 같았는데, 뭐였더라, 가보면 알겠지, 같은 생각을 가볍게 한 요조라는 저멀리 반딧불이 보이는 길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손을 잡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이끄는 모양새가 되었겠지.

올라왔던 길보다 훨씬 짙은 어둠이 깔린 그 길은 평소라면 선뜻 걸음을 내딛기 어려웠겠지만, 지금은 수많은 반딧불들이 등불을 대신해 반짝이고 있어서, 되려 홀리듯 걷게 된다. 그래도 어두운 건 어두운거니 천천히 걸어야 했고 다들 그런 모양인지 붐빈다는 느낌은 덜하다. 길을 제외한 숲과 수풀 속에서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움직이는 반딧불들을 감상하며 천천히 걷던 중, 요조라가 말을 꺼냈다.

"아까... 왜, 해피엔딩... 아니라고, 생각, 했어요...?"

어둠 속에서 반딧불을 보던 요조라의 눈이 소리없이 코세이에게 향한다. 요조라는 단지 그 한마디를 하고 다른 말은 더하지 않는다. 재촉도, 사양도, 권하지 않고, 말하고 싶으면 하고 말라면 말라는 식이다. 잠시 바라보다가 이내 반딧불 쪽으로 돌렸다.

958 토와 - 마이리 (ateZRJRoaw)

2022-05-11 (水) 21:36:29

"예전에는 요비스테.. 비슷하게 했었습니다만.. 지금은 뭐라 불러야 할지 애매해서 그렇지요."
사람답다는 마이리의 말에는 동공을 조금 좁히기는 하지만. 평범해보이려 노력하는 듯함을 조금..눈치는 챌 수 있을까? 그렇다 해도 굳이 평범하게 보이려고 굳이 노력하지는.. 같은 말을 하지는 않겠지. 그걸 왜 말하나..

"저야말로요."
동굴부터 가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는 아이스크림을 조금 핥습니다. 입술이 묘하게 반짝반짝거리는 걸 본인은 모른다니. 아쉽긴 하네. 그래도 입가가 반짝이는 게 아니라 다행 아닐까?
마이리의 질문에 조금 고민합니다.

"체력 자체는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앉아서 하는 일이나 평지는 나쁘지 않습니다."
산은 호언장담은 할 수 없겠네요. 라고 말하며 작은 물이랑 군것질거리 정도는 있는 게 좋겠네요. 라고 생각하네요.

"그럼.. 먹으면서 가볼까요?"
사람은 많으니 길을 잃을 걱정은 없다는 점은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로 저쪽을 가리킵니다. 완벽하게 샘이 있는 방향이군요.

//다들 어서오세요~

959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21:37:05

>>9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고 있으니까 캡 머리 박지 마~~~!!!~!! 아키라 수고도 농담이니까 말이야~ 박으면 나도 그랜절 한다~~???(머리로 서서 브레이크댄스)
응응 그런 느낌이지~ 마이리씨 살짝 꼰대기질이 있어서... 그렇게 됐어...🙄

960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39:07

>>959 이럴수가! 시미즈 가문이 그 신과 연관이 되어있다는 것은 직접 캐내서 알아낸 렌과 요조라 이외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거늘!!

마이리는 정보 수집능력이 정말로 좋군요.

961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21:43:23

>>960 시미즈가 호타루마츠리를 주최하니까 대충 허락해줬겠거니 하는 간단한 추론이라서~ '그렇겠지~ 아닌가? 에이 틀려도 상관 없겠지' 정도의 적당한 생각이야. 사실 별 생각 없어... 👀

962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44:56

>>961 그리고 그게 맞았습니다!!

사실 뭐 아오노미즈류카미는 딱히 신경을 안 쓰고 있지만요. 샘만 안 더럽히면 되는 거지. 뭐. 이런 느낌으로 그냥 자유롭게 두고 있는 것에 가깝거든요.

963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47:37

웹박수로 문의 들어온게 하나 있는데 일단 현 상황은 알고 있지만 제가 공식적으로 뭔가를 얘기할 그건 아닌 것 같기에 현 시점에선 노코맨트 할게요.
사실 제가 그 관련으로 뭔가를 얘기하게 되면 그 자체만으로도 이번 이벤트가 엉망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는 우선 조용히 있겠습니다.

964 아미카 - 테츠야 (mOCNx4igb6)

2022-05-11 (水) 21:54:42

벌써 호타루마츠리라니~! 아미카는 시간이 빠른 것 같다고 느껴졌다. 오늘은 뭘 하며 즐겨볼까, 그렇게 친구와 연락하며 집을 나선지 3분 후, 친구가 갑자기 위급한 일이 생겼다며 축제에 나오지 못할 것 같다는 연락을 해왔다. 아미카는 당황했고, 어찌해야할지 가만히 서서 생각했다. 그래도 일단 나왔으니 축제를 즐기는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 일단 가보기로 했던 동굴로 가보기로 했다. 아미카는 동굴로 가는 속도를 내보기로 하며 슬슬 달리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반대편에서 나온 남자와 부딪히고 말았던 것이다. 해머링이라도 맞은 듯한 충격에 아미카는 머리를 만지며 부딪힌 남자에게 말했다.

"아..죄송해요.. 괜찮으세요..?"

965 마이리 - 토와 (1TfjglO8Bk)

2022-05-11 (水) 22:02:52

미미한 탐색의 기류가 서로에게 감돌건 말건, 이제 그는 이 주제에 관해선 관심이 떠났다. 토와에게 자신은 모를 경험이 있거나, 자신의 정체가 신이라는 사실은 그리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고, 눈앞의 관심사로 인해 휙 밀려나버렸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 묻으셨습니다."

토와의 대답을 잠자코 듣던 그는 대답 대신 딴소리를 했다. 입가를 톡톡 두드리고선 실웃음을 짓는다. 당연히 사람은 무언갈 먹으면 입술에 자국이 남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신조차 다르지 않다. 그러는 저도 입 밖으로 은근하게 녹진거리는 끈기가 신경쓰였는지 손등으로 입술을 톡톡 더듬고 있었다.

"으음, 이것 때문에라도 물은 있어야겠습니다. 아니면 수돗가에 가거나."

그 말을 하고서 그는 잠시 양해를 구하고 가까운 매점으로 가 물 두 병을 구해왔다. 냉장고에 넣어 알맞은 온도로 식은 물병을 척하니 내밀고서, "가십시다!"라며 외친다.
하지만 의욕은 한가득이래도 그만큼 속도가 나지는 않았다. 사람이 많아 척척 올라가면 다른 사람을 밀쳐버리게 되니 조금 그렇다. 몇 걸음을 가다가 잠깐 멈추고, 잠시 쉬었다 다시 몇 걸음을 올라가니 체력관리는 어렵지 않을 테다.

966 테츠야 - 아미카 (z3G2Mxn9C.)

2022-05-11 (水) 22:05:49

이 마을의 동굴에는 샘이 있고, 가미즈미사가의 컨셉은 이 샘에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 축제에서 불법적인 침입을 하지 않아도 그 샘을 구경할 수 있었으니 설령 혼자라고 해도 반드시 동굴에 가야만했고 모두가 친구나 가족. 그리고 연인과 같이 샘에 왔을때 쓸쓸히 평소에 입는 옷과 다르지 않게 빠르게 갈아입고 그 장소로 갔다. 그저 동굴 안에 있다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크고 깊은 호수. 그것을 보고 역시 오기를 잘 했다는 만족감에 혼자 작게 미소를 짓고 이제 목적은 다 했으니 돌아가려는 찰나ㅡ

"아이고!"

머리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분명 여기서 더 같은 충격을 더 받았다면 기절해도 이상하지 않을 충격이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큰 소리를 내는건 당연한 일이었다.

"조심했어야지!"

한번은 부딫힌 상대에게 그리고 한번은 자신에게 충고하며 상대방을 바라보았다. 키가 작은걸 보니 중학생일까.

"뭐, 나는 괜찮아. 너는 어때?"

머리를 부딫혀서 머리에 피가난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테지만 나중에 이 일로 귀찮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하며 물어보았다.

967 토와 - 마이리 (ateZRJRoaw)

2022-05-11 (水) 22:16:44

"아이스크림이요? 묻는 건 어쩔 수 없지요."
통째로 떨어졌거나 입가에 묻은 거 정도면.. 누가 손가락으로 슥 닦아주고 할짝 같은 거 하는 정도가 아니면 저렇게 덤덤한 게 기본이니까요.

"아. 그래야겠네요"
물병을 받아들고는 그 물병의 표면에 살짝 비치는 얼걸을 보고는 음. 하는 표정을 지으며 물을 살짝 적신 티슈로 입술과 입가를 닦아내고는 휴지통에 버립니다.

"체력이 나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사람에는 좀 치이네요. 라고 말하는 토와입니다. 나름 토와주는 외성 내향인으로 생각하며 돌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동굴 쪽은 조금 좁은 듯하니. 적절히 기다리며 쉬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으니. 별 문제는 되지 않겠습니다.

"타츠미야 씨는 샘에서 뭐 하실 건가요?"
저는 샘물을 조금 떠서 마신 뒤에 손을 씻을 생각인데요. 라고 말합니다. 그정도는 가능하다고 하니 그런 겁니다. 문제라면.. 반지가 빠지면 망했다! 겠지만. 그럴 일은 없을 거고.

968 코로리 - 렌 (RSpUbPhV.Q)

2022-05-11 (水) 22:21:24

"꿈은 새어나가."

종잡을 수 없는 곳이자 널뛰는 곳이어서 엉터리 꿈에도 꿈인 줄 모르고 빠져든다. 훨씬 더 무서운 꿈을 꿀 수도 있는거고, 그게 바로 오늘밤일 수도 있는 거구ー 친구니까 남들보다 한 번 더 볼 수도 있는 거지! 향기나지 않는 꽃 장식이 어색한가 했더니, 늘 맡던 꽃단내가 드물어서였다. 코로리는 손을 뻗었다. 처음 만났을 때 그랬던 것처럼 꿈 속으로 찾아갈 때 그랬던 것처럼 손가락 하나만 쥐려고 했다. 이번에 쥐었다면 가만히 쥐고 있는게 아니라 코로리의 손가락 끝이 톡톡톡 세번 두들겼을 것이다.

"응, 렌 씨가 만든 가짜."

꿈 속에서 함부로 모습을 드러내고 다녔다가, 꿈 꾼 사람들이 깨어나고 나서 코로리를 알아보기라도 하면 어떡하겠나! 모두의 꿈 속에 나타나는 한 사람이라니 괴담같은 이야기고, 이상하게 여겨지기 좋으니 드러내지 않는다. 툭툭? 노크한거야? 렌의 손이 닿았던 곳을 한 번 쓰다듬어보고는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고민해보지만 알 수 없다. 눈을 뎅글하게 뜨고서 깜빡거린다. 자장자장 잘 자라고 남들 쓰다듬어준 적이야 많아도, 코로리의 머리를 인간이 만진 적이 있던가. 심지어 툭툭 두드린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만약에, 후링 씨가 엄청 힘든 꿈 꾸고 있어도?"

머리에 손이 닿았던 것보다 더 놀랄 일이 남아있다니, 얼마나 놀랐으면 이번에는 입술을 달싹거렸다. 말을 하려는 듯 열었다가 닫히고, 무슨 말을 못하다 겨우 눈썹을 추욱 늘어뜨리고서 입을 열었다. 친구하지 못 하는 건 싫은데 꿈 속에 찾아가야만할 때는 어떡해야할지 몰랐다. 꿈에서 괴로워하면 잠을 지켜주는 것이 업 중 하나였는데, 제 업과 친구를 저울에 올려둔다니 저울질하고 싶지 않았다. 여기서 싫다고 하면, 지금 친구 안 하게 되는거야? 답을 듣기 전이었디만 고개가 느릿히 끄덕거린다. 그럴 일 없기를 바란다.

"나는 인간들 이야기가 더 동화같아ー 성 같은 곳에서 왕자님, 공주님처럼 입고서 약속하는 거!"

코로리에게는 이 신사야 신계로 넘어가는 대문이고, 남의 집 앞인 느낌이었다. 인간의 이야기가 더 동화같은 건 인간이 신화를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일까 싶다. 문득 신사 너머 동굴을 바라보면, 동굴 안쪽으로 나 고위신이라고 외치는 기운이 슬금슬금 느껴졌다.

"렌 씨, 샘 보러 갈거야?"

고위신님 뱃속 같아. 상어 뱃속이 더 좋은데!

969 아미카 - 테츠야 (mOCNx4igb6)

2022-05-11 (水) 22:22:40

아미카는 조심하라는 큰소리에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표했다. 그래도 괜찮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미카는 머리를 만지던 손을 봤다. 혹여나 피라도 났나 해서였다. 다행히도 손은 깨끗했다.

"아, 괜찮아요. 정말 죄송합니다.."

이후 잠깐의 침묵이 이어졌다. 아미카는 잠시 가만히 있는 듯 싶더니, 얼떨결에 말을 걸어벌이고 말았다.

"저..그런데 어디 가시던 길이었나요..? 아, 혹시 호타루마츠리라서..?"

뭔가 매우 뜬금 없었기에, 아미카는 괜한 말을 꺼낸 것 같아서 갑자기 후회하는 생각도 들었다.

970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2:23:22

오시는 분들은 모두 안녕하세요!!

971 코세이 - 요조라 (9KenFLkOKk)

2022-05-11 (水) 22:27:45

놀랄만한 얘기를 한것 같지는 않은데 요조라의 눈이 동그랗게 변해서는 깜빡인다. 반응이 귀여워서 살짝 웃어버렸지만 금세 바뀐 표정에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잠깐 본 것에 만족하고 있으니 반딧불을 구경해야 한다며 자연스럽게 반딧불이 보이는 곳으로 앞서간다. 자연스럽게 끌려가는 모양새가 되었지만 천천히 걸음을 맞추어 평소라면 짙은 어둠이 깔려있을 숲길로 향한다. 숲길은 평소와 다르게 수많은 반딧불들이 날아다니고 있어서 어둡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신비로운 분위기만이 감돌고 있었다.

" 아까 그 이야기 말하는거에요? "

신사에서 신과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인간은 죽고 난 뒤에 살아서 영원에 가까운 삶을 함께 한다는 이야기. 많은 설화는 이렇게 엔딩을 짓는 경우가 많고 해피엔딩이라고 결론 짓는다. 그리고 나도 분명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지만... 그녀의 물음에 살짝 웃어버린 나는 잠깐 고민하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 인간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과 유대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그 중에선 분명 소중한 사람도 있을거에요. 그렇다면 ... 영원을 살아가는 인간은 그런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떠나가는걸 버틸 수 있을까요? "

정확히 말하자면 영원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영원에 가까운 시간이다. 지금 이자요이 코세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이름 없는 별의 신도 손을 잡고 있는 이 소녀의 삶을 몇개를 이어 붙이더라도 도달할 수 없는 시간을 살아왔으니까. 그리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사람들, 이젠 더이상 만날 수 없음에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데.

" 그리고 그런 인간을 사랑하는 신은 ... 그런 인간을 위해서 과연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요? "

그것이 두려워서, 나는 한발자국을 내딛지 못하고 결국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감정이란 무뎌지기 마련이라서 너무나도 슬펐던 감정도 지금에 와서는 그저 한켠이 아려오는 정도로 끝이 나지만, 그런 아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느끼고 감내하는 것을 두고 보기가 힘들었다.

" 어쩌면 그 신은 겁쟁이일지도 모르죠. "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지레 겁먹었으니 겁쟁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렇기에 나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그녀의 손을 더욱 꼭 잡을뿐이었다. 이런 미묘한 거리감을 좁힐 수 없는 것도 어쩌면 내가 겁쟁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조금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 같아서 나는 목소리를 가다듬고선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다.

" 여기는 어두우니까 별이 참 잘보일꺼에요. 저번에 얘기했었죠, 같이 별을 보고 싶다고. "

지상에는 반딧불이 빛나고 밤하늘은 별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그렇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채 하늘과 그녀를 이따금 번갈아보면서 해안가로 이어진 숲길을 쭉 따라 걸어갈 뿐이었다.

972 코로리주 (Vk/8F1NgsU)

2022-05-11 (水) 22:29:08

다들 좋은 밤이야~! ( ´∀`) 집 오고나서 다시 갱신이라구~!

973 토와주 (ateZRJRoaw)

2022-05-11 (水) 22:29:24

다들 어서오세요~

974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2:35:14

제가 저 일상을 보면서 진짜 진짜 진짜로 혹시 착각하시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이야기를 드리는 건데.. 코세이주.

혹시 혼인 의식을 하고 나면 인간이 바로 신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시죠? 일상을 보다보니 뭔가 살짝 그런 느낌으로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975 코세이주 (9KenFLkOKk)

2022-05-11 (水) 22:38:23

>>974 저번에 물어봤을땐 분명 생을 다 하고 신이 된다고 들었어요!

976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2:38:33

아. 아니다. 제가 잘못 읽었네요!! 패스해주시면 되겠습니다!!

977 테츠야 - 아미카 (z3G2Mxn9C.)

2022-05-11 (水) 22:39:38

"괜찮다니 다행이네."

서로의 무사를 확인하니 다음에 이어지는건 침묵이었다. 서로 아는 사이인것도 아니었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인가. 뭔가 참 어색하다 생각하는 차 상대방에서 말을 걸어왔다.

"그야 그렇겠지?"

호타루마츠리가 아닌 이유로 이 장소에 있는거라면 그냥 평범히 주최측 사람이지 않을까.

"동굴안에 있는 호수를 어떻게든 보고 싶었거든."

호수의 물은 꺼림직해서 안 마시고 왔지만. 역시 현대인이라면 노폐물이 잘 걸러지고 소독도 잘 된 정수된 물을 마셔야지 않겠어?

978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2:39:46

그 일단은 인간이 자신의 생을 다 한 후에 그 영혼이 저승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따로 신으로서 태어나게 되는 방식이거든요. 읽다보니까 뭔가 혼인 의식을 치룬 그 시점에서 바로 신이 된다는 식으로 읽어버려서! 혹시 그 점으로 잘못 아시는 것이 있으면 정정해주려고 했는데 제대로 아시는 것 같으니 다행이에요!

979 코세이주 (9KenFLkOKk)

2022-05-11 (水) 22:41:16

>>978 혹시나해서 저번에 물어봤었다구요~ ><

980 코로리주 (Vk/8F1NgsU)

2022-05-11 (水) 22:44:24

https://picrew.me/image_maker/28629
이 픽크루........ 엄청귀여워ㅠ 털뭉치........ 다들 털뭉치가 되어줘......... 。゚(゚´ω`゚)゚。

981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2:44:39

그 이왕 말이 나왔으니 아무래도 신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다 아는 사실이기에 혼인 의식에 대해서 다시 설명을 하자면...

일단 인간과 신이 서로 사랑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천의 기운과 지의 기운이 모이는 포인트 지점에서 영원을 맹세하며 입맞춤을 하게 되면 서로의 눈에만 보이는 고유한 문양이 서로의 손등에 세겨지는 방식이에요.
신의 몸에 그 인간이 흐르고 있는 지의 기운이 공유되어서 신의 경우는 바로 고위신이 되는 방식이에요.

단 목적을 달성했다고 신이 인간을 배신하게 되면 그 즉시 신은 더 이상 신이 아닌 무언가. 정말로 추악하고 괴상한 무언가가 되어 평생을 고통 속에 떠돌아야하고 인간이 신을 배신하게 될 경우 그 인간도 죽음이 차라리 나을 정도의 천벌을 받게 된답니다.

인간의 경우는 생을 다 하고 저승으로 가야 하는 영혼이 저승으로 가지 않고 신으로서 다시 태어나게 되는 방식이고요. 그렇게 영원이라는 기간이 약속되는 것이랍니다.


신들은 기본적으로 다 아는 이야기니까 혹시 헤깔렸다 하는 분들은 다시 한 번 복습해주세요!

982 코세이주 (9KenFLkOKk)

2022-05-11 (水) 22:45:47

>>980 이건 ... 귀엽다 ... 너무 귀엽다 ...

983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2:46:55

https://picrew.me/share?cd=zgLmvC7vOG

이대로 괜찮은가. 아키라멍. (흐릿)

984 아미카주 (mOCNx4igb6)

2022-05-11 (水) 22:50:37

Picrewの「ゆるゆる毛玉」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5MAEQzW7EG #Picrew #ゆるゆる毛玉
꽁꽁 싸맨 아미카?

985 코로리주 (Vk/8F1NgsU)

2022-05-11 (水) 22:52:17

털뭉치들 두 손안에 가두고 데굴데굴 굴리고 싶어 。゚(゚´ω`゚)゚。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ρ༎ຶོ`)

986 마이리 - 토와 (1TfjglO8Bk)

2022-05-11 (水) 22:52:41

"그러게 말입니다. 저는 기다리기 답답한 쪽이지만. 예상보다 사람이 많군요?"

왜, 요즘 사람들은 이런 '옛날 이야기'나 재미있는 볼거리 없고 몸도 움직여야 하는 등산 같은 거라면 질색인 줄 알았는데. 그래도 자신과 같은 오래 묵은 것들이 완전히 사장되진 않았나 보다. "그렇지만 거의 다 왔으니 조금만 힘내봅시다." 그가 싱글거리며 손가락으로 위를 가리켰다. 둥그렇게 솟은 동굴의 위쪽 벽이 이제는 육안으로도 선명하게 보인다. 사람 하나가 편안하게 몸 펴고 있기에도 불편해 보일 만큼,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는 작은 굴 같기도 했다.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신의 기운이 아니었더라면 전령신도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음, 그냥 동굴 감상하고, 동굴 공기나 쐬고 물 마시는 정도? 특별히 할 수 있는 일도 없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정도만 해도 충분했다. 아무리 그래도 신의 내려준 자리인데 여기서 술을 퍼마시거나 게임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 않은가. 이 샘의 주인이 흔쾌히 이곳을 관광지로 열었고, 편하게 노는 것 좋아하는 전령신이라지만 이런 장소에서는 최소한의 엄숙은 갖추고 싶었다. 무엇보다 그런 행동은 인간들 상식에서도 금지고.

길게 늘어섰던 줄이 점차 줄어들어 어느새 코앞까지 오고, 안내를 받아 좁다란 통로를 천천히 걸었다. 바람 없는 길목이 한동안 이어지다 어느 순간 청량한 수기水氣가 훅 끼쳐온다. 샘의 앞까지 도착한 것이다. 호수라 이름 붙여도 정확할 듯한 물을 보니, 괜스레 제 기분 역시 시원하게 풀리는 듯하다. 잠시 조용히 샘의 밑을 내려다보던 그가 씩 웃으며 옆을 돌아보았다.

"어떠십니까. 무언가 팍 하고 오는 감동이라든지, 있습니까?"

987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22:53:30

그리고 토와주에게...... 오늘치 집중력이 다 돼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돌릴 수 있을 것 같아.....(。_。)

988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2:56:59

수고 많으셨어요! 마이리주!

989 아미카 - 테츠야 (mOCNx4igb6)

2022-05-11 (水) 22:58:27

역시 호타루마츠리 때문에 왔구나, 사실 호타루마츠리가 아니면 올 이유가 없긴 하지. 그렇게 생각한 아미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며언.. 이미 안은 구경하고 오신건가요..?"

그냥 순수히 궁금증이 생겼다. 호수를 보고 싶었다라, 아미카는 그냥 친구랑 놀려 나온 것이었는데..

"동굴 안 호수우.. 좋은 광경일 것 같네요..! 분명 마실 수 있었던 걸로 아는데에.."

990 미즈미주 (F00TqbAfmo)

2022-05-11 (水) 22:58:52

털뭉치들 짱 귀엽잖아... 치즈처럼 한입에 먹어버릴테다... 갱신해 다들 굿밤

991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2:59:51

어서 오세요! 미즈미주!

992 코세이주 (9KenFLkOKk)

2022-05-11 (水) 23:00:32

일상이 많이 돌아가서 행복해요 ...

993 요조라주 (kJg8gGsS6g)

2022-05-11 (水) 23:00:51

https://picrew.me/share?cd=s7UG1FmASC

요조라(냥) : 뭐. 고양이가 말하는거 첨봐?

994 미즈미주 (XyRa85iRvc)

2022-05-11 (水) 23:02:53

캡틴도 하이하이 반겨줘서 고마워

크흑...... 털뭉치들..... 공격력 강해..

995 토와 - 마이리 (ateZRJRoaw)

2022-05-11 (水) 23:04:22

"그렇네요... 사람이 많은데.. 반딧불은 잘 있으려나요.."
보통 사람이 많으면 흩어지는 편 아닐까 싶지만. 잘 있다면 상관없는 일일 것이다. 차례가 되어서 들어가면 뭔가. 청량한 듯한 기운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같은 생각을 하다가 뭔가 묻어둔 것을 들추는 듯한.. 그런 오싹한 감각이 느껴집니다.

-ㅇㅖㅇ...적ㅇㅣㄴ...
-그건 치자라고 생각하자꾸나.
감동이라던가. 있는가 없는가.같은 말이 들리는지. 들리지 않는지 모를 표정으로 호수를 빤히 쳐다봅니다. 마치 파란 등 두 개가 나를 내려다보는 듯한 아득함을 느끼다가. 마이리의 말에 대답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정신을 다잡아야죠.

"조금.. 숨이 막히네요."
왜 그런건지 모른다는 듯 조금 숨이 거칠어진 느낌입니다. 그래도 조심스럽게 물을 떠서 조금 마시고는 손을 씻으려 합니다. 온당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태워버리는 것처럼.

"어째서 그게 떠오른 걸까..."
떨리는 목소리로 혼잣말하듯 말하고는 마이리가 보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고는 객관적으로는 대단한 곳이네요. 라고 말하는 토와입니다. 달콤한 향은 환상입니다.

"항상 구경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계속 있어도 좋겠지만.."
반딧불이나 등불을 보려면 지금은 나가야 하겠네요. 라고 말하네요.

//내일 뵈어요~

996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3:05:06

이 스레가 엔딩을 내고 나면 조용히 혼자서 내옆신 굿즈나 신청하는 수밖에..(안돼요)

997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3:08:09

아무튼 슬슬 이 판도 끝을 내도록 해요! 997!!

998 테츠야 - 아미카 (z3G2Mxn9C.)

2022-05-11 (水) 23:08:24

"보고 왔어. 아직 안 봤다면 보고오는게 좋을걸?"

평범한 호수긴 하지만 그래도 보기에 재미없지는 않았으니. 게다가 어느정도 이야기가 구전되는 장소였으니 흥미도 생길 법 한 장소였다.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해뒀더라고."

사람 몇 명이 와서 마신들 마를 호수는 아니었지만, 정말로 그 호수물을 마실 생각인걸까. 별로 추천은 못할 것 같은데.

"저기 보이잖아."

그 장소를 손으로 가리켰다. 여전히 동굴에 들어가는 사람은 많았고 동시에 나가는 사람도 많이 보였다.

999 요조라주 (kJg8gGsS6g)

2022-05-11 (水) 23:09:39

구구구 비둘기야 밥먹자~

1000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23:10:14

미즈미주 안녕~~~
털뭉치..... ...귀여워.... ........ ...…… . 털에 얼굴 묻고 흡입하고 싶어...ㅁ(;´༎ຶД༎ຶ`)

1001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23:10:24

얍!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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