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6344>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2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5-08 00:02:02 - 2022-05-11 23:10:24

0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00:02:02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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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타루마츠리>
situplay>1596516213>946

1 카루타주 (du3jo1s4qo)

2022-05-08 (내일 월요일) 01:20:38

이얍.

2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01:20:49

이사 왔다아아

3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01:21:08

아무튼 호타루마츠리 공지 이후에 이 판을 세우게 되어서 다행이에요. 이제 볼 분들은 자유롭게 보게 될테고!!

호타루마츠리는 월요일부터니까 페어분들은 필수로 돌려야하는 일상 꼭 잊지 말고 돌리셔야 해요!

4 토와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23:17

이사네요~

5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01:24:45

염두에 두겠습니다!!

6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01:27:32

월요일에도 쉬게 되어서 그런지 캡틴은 너무나 마음이 풍요롭고 여유로워요. 고로 자러 들어가겠어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7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01:28:34

부럽다 부러워!! 월요일에 저도 쉬고싶네요 ... (털썩) 캡틴도 안녕히 주무세요!

8 토와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01:30:56

푹 쉬세요 캡틴~

9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02:11:33

조용해진거에요!

10 토와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02:11:53

그렇죠~ 저도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11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02:20:16

토와주 안녕히 주무세요~

12 요조라 - 아키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02:34:25

아키라의 반응에서 서늘한 날, 혹은 그에 준하는 기분을 느꼈지만, 요조라는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다. 시선도 태도도 그대로였으니, 상대에 따라선 시비가 붙어 말싸움으로 번졌을지도 모를 순간이었으나, 다행히도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아키라가 고개를 젓든 한숨 비슷하게 숨을 내뱉든 상관없이, 요조라는 그저 자신이 원하는 대답을 들으면 그만이었다.

하지만 요조라가 조금만 말을 순화했더라면 이렇게 날 선 분위기는 되지 않았을 것이다. 태도도 조금만 유순하게 했더라면, 분명 좋은 대화가 되었을 것이지만, 안타깝게도 요조라의 사교력은 그래주지 못 했다. 아직은 그 정도로 순응하지 못 한 탓이지만, 그럼에도 이 분위기의 책임 대부분은 요조라인 것이 맞다. 맞지만, 요조라의 생각은 아무렴 뭐 어때, 라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다.

"...그런가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으니 당연히도 변명이나 상황을 무마해 보려는 말은 안 한다. 돌아서는 아키라를 보고도 잡기는 커녕 물끄러미 보고만 있을 뿐이다. 그렇게 봐도 더 이야기할 것은 없다는 말에, 요조라는 조용히 어깨를 으쓱이고 말했다.

"없으면, 됐어요... 확인, 이었을, 뿐이니까... 그럼... 휴식 중에, 실례, 했어요..."

더 들을게 없다면 용건은 없다, 그 말을 꽤나 메마른 어조로 말하곤 요조라도 느릿하게 몸을 돌린다. 지익, 운동화 바닥 쓸리는 소리와 함께 돌아서다가, 반 정도에서 멈춰서 말을 덧붙인다.

"실례, 끼친, 만큼... 결과물, 제대로... 내놓을테니... 보러, 와요... 싫음, 말고..."

요조라는 자신의 말을 마치고 마저 휘익 돌아선다. 묶지 않은 머리 길게 흩날리고, 여름용 원피스자락 시원하게 흔들린다. 아키라와는 등진 채, 다른 말도, 붙잡지도 않는다면, 그대로 천천히 걸어 서서히 멀어졌을테다. 헐거워진 안경 한번 슥 올리고, 잘 다져진 산책로를 따라 흔들흔들, 유유자적 걸어나갔을테지.

//막레삘로 써왔으니까 이걸로 막레해두 되고 따로 막레 줘도 좋아~

13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02:34:51

토와주도 이미 자러 간 사람들도 잘자~ 모두모두 굿밤~

14 코로리 - 토와 (UTpOlcoPew)

2022-05-08 (내일 월요일) 02:37:56

이 이야기는 더 안 할래! 코로리는 이 주제로 더 이상 대화가 이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했고, 그렇게 바라고 있었기 때문에 말로 대답하지 않았다. 마녀에게서 인간의 다리와 목소리를 맞바꾼 인어공주도 아니면서 고개만 끄덕끄덕 몇번 흔들어서 대답했다. 토와가 관심을 가져주지 않는게 참 다행이었다.

"응, 타타!"

안고 있던 인형을 흔들어보인다. 이름을 불러서 꼬리를 흔드는 강아지처럼 인형이 반갑게 구는 것 같은 모양이다.

"바로 앞에서 나와도 괜찮으니까ー"

답답해서 거북하다는데, 억지로 끌고 갈 생각도 이유도 없다. 코로리는 토와가 힘들어한다면야 타타도 품에 안겨줄 각오를 끝냈다. 풋사과 씨 지금도 시들었는데 더 시들면 큰일이라구. 역시 아쿠아리움은 무리라는 말이나 꺼려하는 행동이 없었다면 코로리는 아쿠아리움으로 발을 옮겼을 것이다. 거북하다는 말을 들었으니까, 기대된다거나 신난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만 발걸음까지도 감추지는 못한다.

15 코로리주 (UTpOlcoPew)

2022-05-08 (내일 월요일) 02:38:43

엄청 졸려 자러가볼게 ( ´∀`) 다들 좋은밤 보내구 푹 쉬는거야~!~

16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02:41:05

코로리주 안녕히 주무세요~

17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02:41:58

코로리주도 잘자~ 굿밤~

코세이주도 얼른 자자...?

18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02:47:24

내일 일찍 자야하니까 오늘은 늦게 자고싶단거에요 ...

19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02:52:24

아키라가 저기서 특별히 더 무슨 말을 하진 않을 것 같으니 막레로 받을게요! 화가 난 건 아니고 지금은 따로 있는게 좋겠다고 판단한거라서 딱히 대하는게 달라지진 않을거예요.

그리고 폰질을 하던 저는 다시 자러 갈게요!

20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02:54:30

캡틴 스르르 주무세요! ><

21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02:56:37

>>18 지금도 충분히 늦은 느낌이지만~ 뭐어 일요일이니까~ 그래도 너무 늦게까지 깨있진 말구~

>>19 그래~ 캡틴도 일상 수고했어~ 잘자~

22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02:58:45

그래도 곧 잠들것 같긴 하지만 ... 요조라주도 얼른 주무시는거에요!

23 샤라쿠주 (0iM2tEEYYg)

2022-05-08 (내일 월요일) 03:09:24

(현생에 갈린 모습)

24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03:11:36

>>22 (간식과 책 있다)(놀 준비 만만) 어... 어~ 나도 자야지~ 그치~ 조금만... 있다가...?

>>23 어찌하여 현생러쉬에 갈리셨나이까 샤라쿠주여 ;ㅁ; 어서와~ 고생했어~

25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03:12:18

>>23 현생은 당장 샤라쿠주를 놔주고 돌아가라!! (8ㅁ8
>>24 요조라는 오너와 같은 생활패턴을 즐기는 것 같네요!

26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03:18:31

ㅋㅋㅋㅋㅋㅋㅋㅋ 비슷하긴해~ 단지 나는 힘들지 않다는 차이려나~?

27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03:39:11

ㅋㅋㅋㅋㅋ 힘들지 않다면 다행이지만요 ... 수학여행때 요조라는 유령씨를 안만나서 좋았을까요~?

28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04:59:20

>>27 그거는~ 호타루마츠리 때 물어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나~

29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09:18:36

>>28 핫 ... 그럼 물어보는걸로! 물어볼 상황이 나오면 좋겠는걸요 :3

다들 좋은 아침이에요!

30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09:37:37

자아. 아침 갱신이에요!! 오늘은 아마 마츠리 관련으로 어떻게 할건지 이야기가 술술 나오는 분위기일 것 같으니 지금부터 팝콘을 쌓아둬야! 아무튼 다들 안녕하세요!

31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09:41:20

캡틴도 좋은 아침이라구요~~ ><

32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09:51:19

마찬가지로 코세이주도 안녕하세요!

33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10:04:33

벌써 일요일이라니 말도 안된다구요!

34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0:13:11

시작 뒤에는 반드시 끝이 있는 법! 그러니까 받아들입시다!

35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10:46:04

(우울)

36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0:46:40

(토닥토닥)

37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10:49:49

이따가 또 나갈 일이 있어서 저녁에 올 수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그래도 돌아오면 재밌는 즐길 거리가 있을지도!

38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0:53:02

개인 사정이 있으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니까요! 오늘도 사실상 사람이 없거나 최소인원이 안되면 노는 것은 힘들 것 같고..(절레절레) 그러니까 그냥 나갈 일이 있으면 나갈 일을 잘 다녀오시면 되는 거예요!

39 코토하주 (3ssOw1wCX.)

2022-05-08 (내일 월요일) 10:57:00

두둥둥등장이에요~
5월은 푸르고 저는 바쁜시기여서 좀처럼 얼굴을 비치기 힘들었네요~
그래도 대강 일은 풀린지라 오늘만 바쁘면 될것 같은데 다들 잘 지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

40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0:57:44

어서 오세요! 코토하주! 여러모로 바쁜 시기 잘 보내신 것 같아서 고생 많으셨어요! 저야 그냥 그럭저럭 지내고 있답니다!

41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11:08:36

코토하주 어서와요!

그래도 가급적 와서 참여하고 싶으니까요! ><

42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1:11:15

참여할 수 있다면 꼭 참여하길 바랄게요!

43 코토하주 (3ssOw1wCX.)

2022-05-08 (내일 월요일) 11:33:35

와아~ 모두 그럭저럭 잘 지내고 계신다면 좋은 일이네요~ @.@
일요일도 편안하게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44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1:40:17

5둴 1일 근로자의 날을 사장님이 그냥 우리는 쉬자면서 내일로 적용해버렸으니까요. 고로 내일까진 쉬기에 저는 5일 연휴가 되어서 행복하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제주도 여행이나 갔다올걸!!

45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2:23:40

그럼 저는 저대로 외출을 좀 하고 올게요!! 다들 나중에 봐요!

46 코토하주 (3ssOw1wCX.)

2022-05-08 (내일 월요일) 14:35:41

캡틴도 조심히 다녀오셔요~ @.@ 저도 슬슬 밥을 먹으러 가야겠네요~

47 카루타주 (du3jo1s4qo)

2022-05-08 (내일 월요일) 14:50:49

다들 좋은 오후야.👋

48 렌주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15:13:56

갱신 다들 좋은 오후야~

49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5:45:29

외출을 마치고 캡틴의 등장이에요! 다들 안녕하세요!!

50 미즈미 - 렌 (igF2YnuZ9c)

2022-05-08 (내일 월요일) 15:52:46

나는 네가 어렵다. 물론 태초부터 인간들은 어려운 존재이긴 했으면서도... 원하는대로 (아님) 물고기도 내쫓아 줬는데 왜 울상인 건지. 아니면 역시 내가 말을 너무 심하게 한 것이 문제였던 것일까? 이쯤되니 의문인 것이 '왜 나에게 화를 내지 않지'였다.

"슬플 땐 울어주고, 화날 땐 짜증내고, 행복할 땐 웃어주고. 난 그런 거 잘 몰라. 어떻게 해야 행복한지 어떻게 알아. 너는 그럼 언제 행복한데?"

그렇지만, 무슨 표정을 지어야할지 모를때에는 어쩐단 말인가. 도무지 필설로는 이해되지 않는 그런 것들이 있는데, 나는 오래전에 그러한 것들을 죄다 덮어버리고 삼켜버려서 아픈 배 붙잡고 무시해버렸다. 나는 너의 말을 복습하려는 듯 중얼거리다 이어지는 말에 또 괜히 마음이 찔려서...

"...그정도로 싫어하진 않아. 그냥, 그냥. 네가 잘 행동하면 나도 안 싫어 했거든. 그런 걸로 신경쓰지마. 사람이 살다보면 미움 좀 받을 수 있지."

그러니까, 지금 내가 이러는 것도 필설로 설명되지 않는 무언가였는데 불연듯 짜증이 나다가 화가 풀리고 괜히 가시 세우는 이것의 근원이 무엇인지 나는 모른다. 나는 그런 것에 관심이 없었고, 또 무던한 축생이었을 뿐인데 최근 들어 -그게 100년 전쯤인가- 자꾸만 바뀌려 든다. 코노에가 나의 몸 일부를 돌려주며 함께 놓고간 감정 부스러기들도 설명되지 않을 무언가였는데, 나는 얻고도 상실한 듯 여즉 길을 헤메고만 있다.

"...정말? 외할머니 이야기를 했어? 또 무슨 말 안하디?"

분명한 것 하나, 나는 그 사실만으로도 기쁠 수 있는 생명이더라. 나는 턱을 지탱하던 손을 의자에 짚고 자세를 바로했따. 너를 향한 몸은 수면 위에 머리 올린 물뱀이다. 녀석이 나를 보는 시선이 어째 곱지 않다. 굳이 다지자면 다수의 의구심이라고 할 수 있을까. 그러나 내가 중요한 건 그게 아닌지라, 너에게 되물었다.

"왜, 그냥 궁금할 수도 있지. 빨리 말해봐. 원래 내가 남의 집 사정에 궁금한 게 많아."

...나는 눈을 데굴데굴 굴리다가 변명거리를 더 생각해보았다. 내가 가적이 없어서? 아니면 원래 태생이 좀 음침하다? 나는 상식이 없다? 전부 괴상하고 기이한 말뿐이라 생각을 접는다.

"...싫음 말고. 다른 이야기 하든가. 뭐, 그래. 닥터피쉬 같은 거."

51 미즈미주 (igF2YnuZ9c)

2022-05-08 (내일 월요일) 15:53:55

갱신해~~~~~~~ 미즈미 파트너는 스즈였네? 마츠리는 전부 스즈랑 즐 긴 것 같은데 ^~^ 좋다구 ㅎㅎ
아무튼 스즈주 시작은 언제든 해도 괜찮으니까 당장 월요일날 시작해도 좋아. 어떻게 시작할지만 정하면 좋을 것 같아

52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5:58:04

어서 오세요! 미즈미주!!

53 미즈미주 (igF2YnuZ9c)

2022-05-08 (내일 월요일) 15:59:54

캡틴도 하이하이~~~

54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6:07:34

어제는 인원이 부족해서 왕게임도 진실게임도 할 수 없었지만 오늘은 어떨까 싶어지네요. 경우에 따라선 그냥 오늘도 여러분들이 상의할 수 있게 적당히 빼는게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뭔가 상의할 것이 많아보이는 이들)

어찌되었건 캡틴은 즐겁게 구경하면서 아키라로 열심히 가이드 하도록 하겠어요!

55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16:09:07

갱신해~ 나태한 일요일이네~

56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6:10:09

어서 오세요! 요조라주!

57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16:13:55

캡틴 안녕~ 좋은오후~

58 코토하주 (3ssOw1wCX.)

2022-05-08 (내일 월요일) 16:15:35

모두들 좋은 오후랍니다~ @.@

59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6:15:52

아. 맞아. 호타루마츠리에 대해서 질문하고 싶은 것이나 혹은 이건 어떻게 되나요? 하는 것들이 있으신 분들은 지금 이때 질문을 해주세요! 사실 개요에 어느 정도 적을 것은 다 적은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는거니!

60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6:17:09

코토하주도 어서 오세요!

61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16:18:02

코토하주도 오랜만~ 어서와~

62 토와 - 코로리 (xoQL/BznGs)

2022-05-08 (내일 월요일) 16:28:35

"타타군요."
이름을 듣고는 나쁘지 않다고 고개를 끄덕여 긍정합니다. 그리고.. 아쿠아리움 쪽에 가서 앞에서 나와도 된다는 말일까? 싶지만...

아쿠아리움은 무리. 라기보다는 조금 거북하지만 음... 수준이기 때문에 아쿠아리움으로 코로리와 함께 가려고 했을 겁니다.

"시기 이전에는 괜찮은데.."
그런 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나쁘지만은 않다. 느낌인 걸까? 아쿠아리움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직 본격적인 아쿠아리움 안이 아니라 은은한 불빛이 있을 겁니다.

"아쿠아리움 안내책자가 있네요."
같이 보실래요? 라고 묻습니다. 아마 안에는 아쿠아리움의 행사 일정이나(상어에게 먹이주기나 물고기들의 쇼나.. 닥터피쉬 체험이나.. 펭귄 쇼라던가) 아쿠아리움의 안내도가 있을 겁니다. 아쿠아리움의 자랑은 해저 터널같이 꾸며둬서 물고기의 유영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해저 터널도 있다고 하네요. 휴양지를 만들 때부터 설계하여. 해저터널을 아크릴로 만들어 섬 주위의 물고기들이나 그런 것들을 볼 수 있게 꾸며놨다고 하네요.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63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6:28:44

그건 그렇고 상당히 덥네요. 으아. 진짜 5월달부터 물에 들어가고 싶은 이 상황. 이게 제대로 된 게 맞습니까. (흐릿)

64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6:29:05

어서 오세요! 토와주!!

65 렌 - 미즈미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16:30:06

감정적인것은 잘 모른다고 하는 그 말에 렌은 의문 어린 얼굴로 미즈미를 바라봤다.

"언제 가장 행복하냐고?"

렌은 행복한 상황을 상상하면 입가에 잔잔한 미소를 지었다.

"소중한 사람들하고 함께 있을 때 행복하지. 그 사람이 행복해서 웃음 지을 때라거나. 같이 맛있는 것을 먹을 때라거나. 소소하게 일상적인 이야기를 할 때라거나. 너는 그런 적 없었어? 몸 속이 따뜻해지는 것 같은 느낌 말이야."

렌이 당연한 것을 묻는다는 듯 이야기했다. 렌에게 행복이란 그런 것이었다. 많이 가진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었고 무언가를 많이 성취한다고 행복한 것도 아니었다. 렌에게 행복함의 반댓말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아마 외로움이라고 답하리라.

"나는.... 나는 내가 나도 모르게 너한테 뭘 잘못한 줄 알았지. 그게 아니면 됐어."

렌은 신경쓰였던 것은 단지 그것 뿐이었다는 듯 조금 무심한 표정을 지었다. 그 모습은 미즈미와 조금 비슷한 표정이었을까. 렌은 대체로 모든 사람들에게 잘해주려고 하고 잘 지내려고 하지만, 굳이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 모두에게 자신을 맞추려고 하진 않았다. 그러기엔 자신이 소모해야 할 에너지가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제 어머니가 한 외할머니에 대한 말에 아무래도 기뻐하는 듯 하다. 자세를 바로하며 자신에게 좀 더 묻고싶어하는 모습에 렌은 물음표를 띄운다. 이상한 여자애. 렌은 미즈미의 물음에 답하는 대신 도리어 질문했다.

"사이카와 씨, 혹시 우리 어머니를 알아?"

66 렌주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16:30:32

따라란~ 리갱~

67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6:30:55

어서 오세요! 렌주!!

68 토와주 (xoQL/BznGs)

2022-05-08 (내일 월요일) 16:33:25

다들 어서오세요~

그쪽은 덥나보네요~ 여기는 오늘 싸늘한 바람이 좀 불어서 괜찮더라고요~

69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6:33:52

아무튼 슬슬 의견을 받아보는 쪽으로! 저녁 7시 30분에 왕게임과 진실게임 중 하고 싶은 것이 있으신 분들은 의견을 내주세요! 둘 다 아무거나 상관없다고 해도 괜찮고요!

일단 지금까지는 왕게임이 조금 더 의견이 많아요.

70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6:34:11

으아! 부럽다! 토와주 사는 곳이 부러워요! 여긴 지금 완전 더운데!! ㅠㅠㅠㅠㅠ

71 렌주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16:47:53

캡 토와주 안녕! 왕게임이 좋지 않으려나? 나는 참여할지 애매하긴 한데 올 수있다면 중간 쯤부터 참여하게 될수도 있을 것 같아.

72 토와주 (xoQL/BznGs)

2022-05-08 (내일 월요일) 16:48:08

사실 제가 더위에 조금 강한 편인 것도 원인이겠네요~

73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6:49:04

오케이! 렌주의 의견도 확인했어요! 음. 일단 상황을 보고 할지 안할지를 정해야겠지만요!

그리고 그 체질은 너무 부러워요!!

74 토와주 (xoQL/BznGs)

2022-05-08 (내일 월요일) 16:57:23

대신 겨울에 죽어서 문제지만요~

75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6:59:09

으아닛?! (동공지진) 그럼 겨울에는 따뜻한 곳으로 들어가시기에요!!

76 코토하주 (3ssOw1wCX.)

2022-05-08 (내일 월요일) 17:05:36

저는 겨울에도 반팔차림이지만 여름에 슬라임이 되곤 하네요~ @.@

77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7:08:41

그렇다면 코토하주는 빨리 선풍기를 틀어서 더위를 식히세요!!

78 토와주 (xoQL/BznGs)

2022-05-08 (내일 월요일) 17:14:04

사실 여기가 남쪽인 만큼 더 북쪽으로 올라갔을 때의 추위가 더 무섭긴 하더라고요~
이만해도 추운데 더 북쪽은 얼마나인거야..!

다른 분들도 잘 버티길 바라요...

79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7:16:29

아무튼 오늘은 뭔가 상당히 나른한 편이네요. 으어! 스트래칭이라도 해야하나!

80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7:38:49

오늘 저녁은 뭘 먹을지 고민 중이에요. 오랜만에 라면을 끊여먹을까. (고민 중)

81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17:40:21

저녁 먹고 갱신이에요~ 으 피곤해라 ... 일찍 잠들 것 같은 느낌이에오

82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7:42:34

어서 오세요! 코세이주! 저런. 너무 무리는 하지 말고 피곤하면 푹 주무세요!

83 토와주 (/QPBdjzuBQ)

2022-05-08 (내일 월요일) 17:57:37

다들 어서와요~
저녁~ 뭐 먹지요~

84 코로리 - 토와 (WopanAMILI)

2022-05-08 (내일 월요일) 17:59:31

"시기?"

무슨 시기를 말하는 건지, 이전이라 괜찮다는 건 이후에는 안 괜찮다는 것일텐데 아쿠아리움 이야기이려나 싶은 코로리는 토와를 바라보며 반문했다. 하지만 캐물으려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하기 꺼려할 수도 있으니까 한 번 물어보기만 하고서 안내책자로 시선을 옮긴다. 때마침 같이 보겠느냐고 물어봐주어서 고개를 끄덕였다.

"터널 가구 싶ー"

해저 터널이래! 바닷속을 걸으면 물고기들은 깜짝 놀랄까?! 무심코 생각한대로 바로 말해버렸다가, 쭈뼛쭈뼛 토와를 쳐다본다. 바닷속에 들어간 듯한 기분을 좋아하지 않는다는데, 아예 바닷속에 만들어둔 터널을 가고 싶다고 말해버렸다니 자연스레 눈치를 보게 된다! 풋사과씨 완전 양귀비인데다가 의자에서 잠들 정도구, 거북하다구 했는데ー 아쿠아리움의 좀 더 안쪽을 들여다보면, 본격적으로 수족관이 늘어져있는지 푸르게 아룽아룽 그림자지고 있는 것이 보였다. 물그림자에 물고기나 다른 동물들이 움직이며 지는 그림자까지 더해져서 넘실넘실 일렁인다. 코로리는 말하다말고 멍때린 것에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며 다시 말을 이었다.

"은 건 아니구! 꼭 가고 싶은 건 아니니까아."

이런, 누가 봐도 가고 싶어하는게 보인다!

85 코로리주 (WopanAMILI)

2022-05-08 (내일 월요일) 18:00:28

갱신할게~! 다들 좋은 저녁이야, 그리고 좋은 일요일! ( ´∀`)

86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8:01:30

어서 오세요! 코로리주!!

87 코로리주 (mcnMu.pcNA)

2022-05-08 (내일 월요일) 18:05:47

캡틴 안녕, 반겨줘서 고마워~! (*´∀`*)

88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8:09:40

가급적이면 수학여행 일상 돌리시는 분들은 아무리 못해도 월요일에는 다 끝내는 것을 권장할게요! 아무래도 페어 일상이 돌아가게 되면 다른 일상은 조금 뒷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89 토와 - 코로리 (/QPBdjzuBQ)

2022-05-08 (내일 월요일) 18:15:09

"글쎄요?"
슬쩍 넘기는 토와입니다. 그리고는 해저 터널이나 쇼 등을 보면서 이건 괜찮아보인다고 체크합니다. 손끝으로 톡톡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알아차리긴 어렵지 않나요?

'얼굴에 다 티나는 것 같은데요...'
그렇게 가고 싶어하는 게 다 보이는 것을 아는 토와는.. 고개를 저었습니다.

"아직은 가는 것 자체는 상관없어요."
쇼로우마를 타고 오고가는 분들이 그렇게 물을 건너온다는 게 그런 거에 가까우려나요? 라는 농담같은 말을 하면서 수족관 안쪽으로 걸어가려 합니다.

"펭귄 쇼..."
토와는 펭귄쇼는 조금 궁금한가 봅니다. 어차피 펭귄쇼 하는 데로 가려면 해저터널 지나야 하고...

90 아미카주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18:15:53

벌써 일요일도 다 끝나가네요..

91 토와주 (/QPBdjzuBQ)

2022-05-08 (내일 월요일) 18:16:13

다들 어서오세요~

92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8:19:24

어서 오세요! 아미카주!!

93 아미카주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18:30:02

오늘은 이벤트가 있으려나요~?

94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8:35:13

글쎄요. 그건 일단 사람들의 수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95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18:38:33

리갱~ 오늘은 쪼금 여유로우려나~ 저녁은 아직이지만~

96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8:41:39

다시 어서 오세요! 요조라주! 일단 저는 식사를 하고 돌아올게요!

97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18:42:47

캡틴 맛저해~

98 토와주 (/QPBdjzuBQ)

2022-05-08 (내일 월요일) 18:43:06

다들 어서오시고 다녀오세요~

99 코로리 - 토와 (4nB2qkJtNU)

2022-05-08 (내일 월요일) 19:07:37

"말이랑 소보다는 고래가 좋았을텐데!"

갈 수 있다아! 해저 터널에 가는 꿈이나 아예 바닷속으로 퐁당 빠져 들어가는 꿈을 만들 수도 있고, 그런 꿈 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가본 적 없는 곳을 오롯이 남의 것에 의지해서 꾸며내거나 구경하는 것보다야 내 거가 더 좋잖아! 토와의 농담에 방글 웃으면서 답한 코로리는 해저 터널을 향해 가볍게 발을 옮겼다. 터널로 가는 길에도 천장에 닿을만치 높고 커다란 수족관들이 반짝거려서 구경을 하면 점점 더 들떴다.

"풋사과 씨, 펭귄 좋아해?"

코로리는 책자를 떠올려보았다. 펭귄 쇼는 해저 터널을 지나가면 볼 수 있었던 것이 언뜻 기억나고, 천장에 달려 있는 안내 표지가 해저 터널과 펭귄 쇼를 같은 방향으로 가리키고 있었다.

"저기, 저 앞이 해저 터널이래."

풋사과 씨 마음의 준비할 시간이야! 해저 터널의 입구가 곧 앞이었다.

100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9:07:43

으아! 식사도 끝냈고 일단 출석체크를 받아보도록 할게요! 7시 30분까지!! 왕게임이건 진실게임이건 노실 분들은 체크를 바랄게요! 다만 아무리 못해도 저 포함해서 6명은 되어야 성립이 될 것 같네요.

101 카루타주 (du3jo1s4qo)

2022-05-08 (내일 월요일) 19:08:57

안녕, 체크할게. 저녁을 준비중이라 조금 늦을 수도 있지만..😔

102 아미카주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19:09:46

출석이요!

103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19:10:03

캡틴 카루타주 코로리주 안녕~ 나나 체크 넣어줘~

104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9:10:15

어서 오세요! 카루타주! 그리고 다른 분들도 다들 안녕하세요! 두 분 체크 넣을게요!

105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9:10:25

요조라주도 체크 넣을게요!

106 코로리주 (4nB2qkJtNU)

2022-05-08 (내일 월요일) 19:11:20

토와주, 아미카주, 요조라주, 카루타주 좋은 저녁이야~! 캡틴은 저녁 맛있게 먹었길 바라구 ( ´∀`) 이벤트는 출석해볼게! 아마 이제 시간 널널할 거 같다~!

107 토와주 (hVfd75IXWc)

2022-05-08 (내일 월요일) 19:12:41

다들 어서오세요~

출석을 일단 해둘게요~

108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9:13:32

코로리주와 토와주 둘 다 체크 넣을게요! 오늘은 최소 인원이 바로 충족이 되네요! 그럼 김에 진실게임을 하고 싶은지, 왕게임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서 의견을 내주실 수 있을까요?

대충 분위기는 왕게임 같긴 한데 그래도 혹시 모르는거니!

109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19:13:57

저도 껴줘요~~

110 토와 - 코로리 (hVfd75IXWc)

2022-05-08 (내일 월요일) 19:16:19

"고래인가요.."
그렇게 볼 수도 있겠네요. 라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구경을 하면 할 수록... 표정이 옅게 미소지은 것에서 바뀌지가 않네요. 감탄이나. 흥미나 그런 것도 점차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저 평탄한 반응이네요. 펭귄을 좋아하냐는 코로리의 물음을 듣고는. 아 그랬었나. 싶은 생각을 합니다.

"싫어하진 않네요."
아쿠아리움에서 볼 쇼 중에서 가장 괜찮아보여서요. 라고 답하면서 해저 터널의 입구가 보이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래도 광경 자체는 괜찮네요."
라면서 해저 터널에 들어서면 초입부터 커다란 가오리가 몸을 활짝 펼친 채 날아다니는 광경이나. 여러 은빛으로 빛나는 물고기 무리가 보이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천천히 보면서 걸어가죠."
펭귄 쇼까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서 토와가 걸음을 옮깁니다.

111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9:19:34

어서 오세요! 코세이주! 체크 넣을게요!

112 카루타주 (du3jo1s4qo)

2022-05-08 (내일 월요일) 19:29:23

나는 진실게임도 좋아. 왕게임은 혼파망이라 괜찮아보이긴 하는데, 호타루마츠리가 시작됐으니 눈호관캐를 털어야지.

아무렴.😶

113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0:50

음. 대체로 의견이 없어보이니 그냥 왕게임으로 가도록 할게요! 캐입 진실게임은 또 언젠가 할 기회가 있을터!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왕은 최대 2명에게 지령을 내릴 수 있지만 가급적이면 동영상을 보고 따라하라는 것보다는 특정한 행동을 지시하는 것을 권장할게요! 아무래도 동영상을 보고 따라하는 것은 글로 묘사하는 것이 조금 힘들 수도 있고 그렇다보니!

그럼 일단 1번째 왕을 돌려보도록 할게요! 참고로 이건 그냥 꿈 속에서 일어나는 일 같은 것이기 때문에 그 점은 참고해주세요! 즉, 이런 일이 있었나 정도의 어렴풋하게 꿈 속의 일이구나 하고 생각할 수 있을진 모르지만 명확하게 기억하는 것은 조금 힘들수도 있다는 이야기에요!

114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1:17

답레 써보려고 했는데 무리였다 。゚(゚´ω`゚)゚。 게임 끝나면 써서 올려볼게! 그리고 난 어느쪽이든 상관없어~!

115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1:49

ㅋㅋㅋㅋㅋㅋ 아닛?! 카루타주!! 어. (토닥토닥) 그래도 어제 왕게임을 하자는 의견이 좀 많기도 했기 때문에! 일단 시간이나 그런 것을 체크하고 진실게임도 끝자락에 할 수 있을지 잠시 보는 것으로 할게요! 일단 사다리타기로 왕과 번호를 지정해볼게요!

116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3:04

1번째 왕은 토와네요!! 번호는 1~6까지 있어요!

117 카루타주 (du3jo1s4qo)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4:03

괜찮아. 왕게임에서 카루타가 얼마나 도른자인지 보여줄게. (은은한 광기)

118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4:55

(동공지진) 살려주세요!! 카루타님!! (굽신굽신)

119 토와 - 왕게임 (ubVjCuwbdM)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5:13

//토와에요? 조금만 시간을..!
10분 아니.. 7분만

120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7:06

글씨에 색깔 입혀서 더 광기어려 보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1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7: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카루타 왕됐을 때 밥 올지도 모르겠는걸~~

122 아미카주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7:32

무..무섭..

123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7:34

어쩌면 우리들은 모두 열어서는 안 될 판도라의 상자 같은 것을 열어버린 것일지도 모르겠어요. (시선회피)

124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8:32

아무튼 사장님의 가호 아래 내일까진 쉬기 때문에 오늘은 조금 늦게 잘까 생각 중이라서. 이 게임이 언제 끝날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언젠간 끝나겠지!

125 토와 - 왕게임 (ubVjCuwbdM)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8:58

토와는 왕게임의 왕이 되자. 무슨 명령을 내릴지 고민했습니다. 그야.. 왕이니까요! 숫자를 생각하고. 명령을 생각하던 토와는...

"으음. 처음이니까 간단하게 할까요?"
"6번이 2번을....."
잠깐 뜸을 들이고는..

"공주님 안기로 안고 앉았다 일어나기를 10번 하세요."
앉을 때 6번의 이름을 외치고. 일어설 때 칭찬 한개씩 외치기 는 덤이고요~
가볍군요..

126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9:35

캡틴 내일 쉬는거야?! 정말 정말 많이 부럽다 。゚(゚´ω`゚)゚。

127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9:40:35

5월 1일 근로자의 날이 일요일이었으니 그냥 그거 쉬자면서 사장님이 월요일에 나오지 말고 연휴 즐기라고 했으니까 쉬는 것이 맞겠죠!

아무튼 처음부터 뭔가 상당히 센데요?! (동공지진)

그런고로 아닌 이들은 모두 팝콘을 듭시다.

128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19:44:40

어라 처음부터 걸려버렸어? 이거 불안한데~ 것보다 아미카야 요조라 들을 수 있겠니...? (키차이 10센치)

129 아미카주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19:45:20

>>128 어...꿈 속 비스무리 한거니까.. 힘들어하면서 어떻게 들었다고 해야겠죠..?

130 아미카주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0:24

근데 6번이 자기 이름을 외치며 자기 자신을 칭찬하는건가요?

131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0:58

>>129 아 꿈이구나 참 ㅋㅋㅋㅋㅋㅋㅋ 응응 그럼 적당히 들어올린걸로 쓰자~

132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0:58

저도 그 점은 조금 의문이긴 했는데 토와주가 답을 해주면 되겠지요! 아무튼 2번째 왕을 지금 막 정했어요!

133 미즈미 - 렌 (igF2YnuZ9c)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2:41

그래. 너는 웃는 모습이 코노에를 닮았다. 나의 시선은 여즉 너를 향해있었는데, 내가 그리던건 어쩌면 그 웃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다만 그 웃음에 대해 아는 것이 몇 없다. 그 웃음을 가리고만 거대한 장막, 슬픔이라는 감정도 아는 것이 없다. 그러나 나는 역시 너희가 웃는 게 좋더라.

"그래."

나는 느릿하게 수긍한다. "몸 속 따뜻해지는 기분은 잘 몰라. 그렇지만 기분이 아주 이상해질때가 있어. 날 것을 잘못 삼켜서 고생하는 기분과도 같더라." 라고 말하며 고개를 드는데 오호라 통재라,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말에 나는 불연듯 장난기가 발동하였다.

"그런데, 소중한 사람이라니. 너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거야?"

내가 느끼기에도 장난기 담긴 목소리였다. 너도 슬슬 짝을 찾고 결혼을 할(아님) 나이니까 이성에게 부쩍 관심이 생겼을 것이다. 내가 비록 너에게 못되게 굴긴 했어도 관계가 관계다 보니 관심이 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행운은 몰라도 무운 정도는 빌어줄 수 있지 않겠는가.

그러나 이어지는 말은 곱게 넘길수는 없어 나는 잠시 고민한다. 내게 이런 질문을 한 저의는 어렵지 않게 느껴졌다. 그리고 네게 느끼는 의구심과, 그 의구심 끝이 향하는 곳 역시... 둘 모두 내 혀 위에 올라 두 갈림길처럼 갈팡질팡하는 듯 했다. 나는 잠시 주변을 살피고는 너에게 묻는다.

"왜? 너는 내가 너희 엄마랑 어떻게 아는 사이일거라고 생각하는데?"

사실상 답은 정해졌다. 마치 이렇게 작게 속삭이는 듯 했다. 네 엄마가 네게 뭘 알려줬지?

//갱신갱신~~~~~ 내가,,,, 왕게임은 오늘 가족끼리 함께하기로 해서 쬐꼼 힘들 것 같아 흑흑 답레만 급하게 썼네 다들 재밌게 놀구 이따 보자 ㅠ

134 토와 - 왕게임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4:10

아 2번인데 잘몼섯다.. 2번으로 봐주시면 되ㅣㅂㄴ디ㅏ!

135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5:25

2번이 6번의 이름을 부르면서 칭찬을 해주는거야?

136 토와 - 왕게임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6:39

6번이 2번을 공주님 안기로 안고 2번의 이름을 부르며 칭찬하기에요...

집에 들어온다는 환희에 확인을 게을리 했더니 그만...

137 토와 - 왕게임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7:08

죄송합니다.. 좀 혼선을 일으켰네요..

138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7:26

어서 오세요! 미즈미주! 가족끼리의 일정이 있다면 어쩔 수 없죠! 다녀오세요!!

139 아미카주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9:30

>>137 아뇨! 뭐 잘못 쓸때도 있는거죠!
그리고 미즈미주도 잘 다녀오세요!

140 토와 - 왕게임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0:03:38

미즈미주는 다녀오세요~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41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0:04:34

자. 그럼 꿈 속에서 볼 수 있는 아미카의 벌칙 모습을!!

142 아미카 - 왕게임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20:10:09

잘못 걸렸다, 오늘은 확실히 잘못 걸렸다. 딱 봐도 나보다 키가 10cm는 더 커보이는 선배를 들고, 앉았다 일어섰다를 10회나 해야 한다니? 아미카는 차라리 이 상황에서 도망칠까, 그런 생각도 해봤다.
'아냐, 아냐 안돼! 내가 좋아하는 케니와 오카다가 65분간 경기를 펼쳤을때 도망갔어? 끝까지 경기를 끝내고 5성 만점에 7성을 받았잖아! 이걸 성공한다면 6성이 되는거야(?)'

"시..실례할께요~..선배니임..!"

아미카는 조금 힘빠진 목소리로 말하며 왠지 약간 자신과 분위기가 비슷해 보이는 선배를 누우라고 한 뒤 공주님 안기로 들어 올렸다. 확실히 쉽진 않았지만 어찌저찌 들어올리는데는 성공했다.

"첫번째 칭찬이라며언.. 확실히 가볍다..?"

이후 다시 앉았다가 빠르게 일어났다.

"달달한 냄새도 나고오.."

또 다시 빠르게 앉았다가 일어섰다. 무릎이 좀 아픈 것 같았지만 여러 스턴트를 위해 무릎을 희생하는 선수들을 생각하며 참았다.

"피부도 깨끗하..시네요.."

아미카는 곡소리가 나오려는걸 간신히 참았다. 이후에도 시력이 좋다, 검은 머리가 예쁘다, 차도녀 같다 등 별별 칭찬을 했다. 이제 2번 남았다.

"으으으..그러니까아..키가 크네요오.."

아미카는 주저 앉기 일보 직전이었지만 어떻게든 버텨냈다. 이제 마지막이었다.

"마지막으로오.. 체형이 예뻐요!"

아미카는 간신히 일어난 후, 요조라를 조심히 내려놓음과 동시에 뒤로 나가떨어졌다.

"헬스를..헬스를 다녔다며언.."

아미카는 숨을 급히 쉬었다.

143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0:11:19

꿈 속에서 운동하는 아미카 ...

144 요조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0:13:06

무슨 이유로, 어떻게 이 자리에 오게 된 건진 모르겠지만, 정신이 들고보니 손에 숫자가 적힌 막대를 들고 있었다. 막대에 적힌 숫자는 2, 그리고 미션을 수행할 사람은 6번과 2번... 2? 난가? 나야?

"...뭐야..."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6번인 사람을 발견한다. 곤란하달까, 당황스러운 건 서로 마찬가지인 듯 하다. 그야 그렇겠지, 이런 자리에서 그것도 첫번째라니, 빠르게 해서 끝내는게 좋겠다 싶어 6번 여학생이 하는대로 가만히 있는다. 자신보다 키 작은 여학생이 어떻게 자신을 들고 열번이나 앉았다 일어나 할 수 있는지 의문이... 보다, 지금은 고생한 여학생의 격려가 먼저일 듯 해서, 끝난 뒤 가볍게 머리를 쓰다듬어주려 한다.

"고생했어..."

그리고 자리로 돌아간다. 다음은 쉬었으면 좋겠네.

145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0:15:28

ㅋㅋㅋㅋㅋㅋ 귀여워!! 아미카 귀여워요! 아무튼 2번째 왕은 코세이주에요! 번호는 여전히 1~6번!

146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20:18: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턴부터 공주님 안기당한 요조라도 그렇구 나가떨어져버린 아미카도 안쓰럽구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147 이자요이 코세이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0:19:52

어째서인지 이상한 장소에 와버렸고 익숙한 얼굴들과 낯선 얼굴들이 섞여있는 이곳에서는 왕게임이 진행중인듯 했다. 첫번째 차례가 지나가고 두번째 차례에 왕에 당첨된 나는 웃으면서 어떤 벌칙을 할까 ... 생각하다가,

" 3번이 4번에게 세상에서 제일 귀여운 애교 부려주기~ "

초반이니까 조금 살살 시작해야지

148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0:20:58

.....살살이요? (죽은 눈)

149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0:21:24

ㅇ0ㅇ ... 판사님 저는 모르고 한 일입니다!

150 토와 - 왕게임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0:21:44

와아.. 다들 귀여워~

151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0:22:43

유후~ 코세이 나이스~

152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0:24:36

왠지 후환이 두렵다는거에요!

153 아키라 - 왕게임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0:26:45

왜인진 모르겠지만 지금 이 순간 왕으로서 명령을 내린 이가 이자요이의 성을 지닌 누군가라는 것을 예측할 수 있었다. 교류가 한 번도 없었지만 어째서 알 것 같냐고 물으면 그것이 바로 꿈 속 파워이기에. 속으로 '이자요이. 이자요이!! 또 나를!!' 이라는 마음 속 큰 외침은 당연히 입 밖으로 나올 일이 없었다. 여동생에 이어서 오빠되는 작자까지. 물론 이건 꿈 속이었기에 그리 생각할 수 있는 것이었고 일어나면 코세이의 성이 이자요이인 것도 모두 잊어버릴테니 아무래도 좋은 일이었다.

아무튼 아미카에게 애교를 부리라고 하니 아키라는 잠시 고민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껏 애교를 부려본 적이 없었기에 어떻게 부려야하는지 애매하다는 것이 바로 그 이유였다. 하지만 이것도 왕게임. 시미즈의 이름을 걸고 (Feat.어디의 소년탐정) 절대로 물러설 수 없다고 생각하며 그는 볼을 힘껏 부풀린 후에 오른손 검지로 자신의 볼을 콕 찍었다.

"시미즈 아키라 등.장! 이런 벌칙하는데 귀여워? 귀여워? 사랑스러워? 뿌잉뿌잉! 학생회장님의 귀여운 애.교~♡"




아키라는 말 없이 자리로 돌아가서 고개를 푹 숙이고 모두와 시선을 피했다.

154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20:27: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5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20:28:23

앗 중도작성 ㅋㅋㅋㅋㅋㅋㅋ ㅠ 정말 너무 웃기고 귀여워서 눈물날 거 같아 。゚(゚´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156 카루타주 (du3jo1s4qo)

2022-05-08 (내일 월요일) 20:28:3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57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0:30:16

아미카의 레스가 올라오면 바로 돌린 3번째 왕을 공개하도록 할게요!

158 아미카 - 왕게임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20:30:22

또, 또인가..? 아미카는 오늘따라 일진이 사나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미카는 학생회장의 애교를 봐야 한다는 생각에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침을 꿀꺽 삼키고, 아키라의 애교를 봤다.

잠시 뇌가 멈춘건가, 도대체 무슨 답을 해야할지 전혀 감이 오지 않았다. 박수를 치기도 뭐하고, 웃기도 뭐하고, 어떤 것도 학생회장에게 위로가 되진 않을 것 같았다. 아미카도 똑같이 고개를 숙였다. 이건 피해자밖에 없는, 그런 것이었다.

159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0:31:26

아키라가...아키라가..미안해..ㅋㅋㅋㅋ 아미카...ㅋㅋㅋㅋㅋㅋㅋ (털썩)

160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0:31: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빵 터졌잖아욬ㅋㅋㅋㅋ

161 토와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0:32:15

ㅋㅋㅋㅋ

162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0:32:56

그리고 3번째 왕은 이 게임을 지옥으로 바꿔버릴 신 님. 카루타에요!

163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0:35:22

호오오옥 ... 더 두려워지는거에요 ...

164 카루타주 (du3jo1s4qo)

2022-05-08 (내일 월요일) 20:36:26

가보자고.

165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0:38:09

이자요이! 또 나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다음 왕이 카루타...?

166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0:39:19

확률로만 보자면 걸릴 확률은 1/3!! 2/3에 모든 것을 건다!!

167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0:40:43

이자요이에게 고통 받는 아키라 ...

168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0:47:21

다들 대체 뭐가 나올까하고 불안해하는 것이 분명해!!

169 카루타 (du3jo1s4qo)

2022-05-08 (내일 월요일) 20:49:36

이상한 장소. 신의 장난일까? 그렇다면 무슨 이유일까? 악의는 없는 것 같습니다. 카루타는 자리에 벌렁 누워버립니다. 아, 좋다. 이렇게 쉬다보면 알아서 보내줄 테지요. 보내주지 않는다면 보내고 싶게 만들면 됩니다. 그렇게 누워서 귀여운 인간들의 재롱을 보니, 손에 들린 막대에 왕이 적혀있지 뭡니까.

"아- 내가 왕! 그래, 내가 왕이 될 상이긴 하지!"

폭군은 아니고요? 소맷단에서 주사위를 꺼낸 너는 어딘가 쎄하게 웃습니다.

"그럼~ 우리 쉽고 즐거운 거 해요~ 여기서 먼저 나온 사람이 나중에 나온 사람을 꼬옥~ 쓰다담♡ 해주면서 요시요시♡ 오늘도 간바레♡ 해주기?"

.dice 1 6. = 4
.dice 1 6. = 4
겹칠 경우엔 +1

170 카루타주 (du3jo1s4qo)

2022-05-08 (내일 월요일) 20:50:26

원래는 다음 일상 무조건 냥♡체를 쓰고 싶었는데, 꿈속이니 안 되겠다 싶어서. 조금 수위를 낮춰봤어.😶

171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0:51:02

ㅇ0ㅇ)

172 아미카주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20:51:32

냥체는 진짜 큰일 날 뻔했네요..!

173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0:52:49

(팝그작)
(팝그작)
(일단 난 아니니 팝그작)

174 카루타주 (du3jo1s4qo)

2022-05-08 (내일 월요일) 20:54:20

어?

175 토와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0:56:07

오오...
(일단 난 아니니 팝그작하자)

176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0:56:25

ㅇ0ㅇ)!!

177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0:59:23

여담인데 지금 최대한 왕을 못해본 이들에게 왕을 주려고 계속 사다리를 돌리는데..

카루타->토와->카루타->토와->코세이->토와->카루타

....이 무슨 왕삼각지대? (흐릿)

178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1:01:16

왕을 독점한다!

179 요조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1:02:00

네?
어?
네?
(뇌정지)

180 토와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1:03:36

왕삼각지대네요ㅋㅋㅋㅋ~

181 요조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1:08:48

놀라서 사레들려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진정했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딱 써올게~~

182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1:11:26

일단 사이의 텀이 좀 있었기에 4번째 왕도 겨우 삼각지대를 벗어나서 굴렸답니다! 지령이 끝나면 바로 올리도록 할게요!

183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1:14:16

다음 왕도 기대 되는거에요!

184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1:19:32

음. 혹시 아미카주는 아직 계시나요? 보통 이 시간에 주무시러 가시는 것 같던데. 일단 4번 왕이 아미카이기 때문에 시간이 괜찮으신지를 먼저 여쭐게요!

185 요조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1:21:58

연속으로 걸리지 않아서 다행이다. 하품을 하며 아키라의 애교와 그걸 받아주는 아까의 여학생의 미션을 바라본다. 이런게 재밌나, 흐응. 손으로 턱 괴고 눈만 깜빡이다가, 새로운 막대를 뽑는다. 이번엔 4번이네. 그리고 미션은 4번과 5번...?

"또야..."

그나마 연속이 아닌게 나은 걸까. 4번 막대를 휘적이며 5번을 찾는데, 아, 왜 또 5번은 저 사람이야... 하, 짧은 한숨 내쉬고 자리에서 일어선다. 별거 아닌거 빨리 하고 끝내버리자, 라며 코세이에게 다가가다가 예전에 마히루가 가르쳐준게 생각난다. 설마하니 쓸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왠지 지금이라면 해볼 만도 할 거 같다.

뭐... 한번 쯤이야...?

코세이 앞으로 가서 잠시 응시하다가 팔을 든다. 키 차이가 좀 있지만 발꿈치를 들면 얼추 맞는다. 그대로 끌어안고, 한 손으로 코세이의 뒷머리를 쓰다듬는다. 그리고 미션에 나온 대사를, 코세이에게만 들리게끔 귓가에 소곤소곤.

"요시요시...오늘도, 간바레..."

귓가에 하느라 뺨이라던가 닿은거 같은데, 잠깐이니까 상관 없으려나. 불평 할테면 하던가. 그런 표정으로 그렇게 미션을 끝내고 떨어져 자리로 돌아간다.

186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1:24:29

귀여운 것을 봤으니 오케이에요. (엄지척)

187 이자요이 코세이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1:28:33

흐흥, 3번이 학생회장님이었다니 좋은걸 봤다는 생각에 흐뭇하게 웃고 있을때 무섭게도 다음 타자로 바로 내가 걸려버렸다. 4번이 누구일까 돌아보고 있으니 그 정체는 바로 ...

" 아, 호시즈키양? "

엥?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고 있으니 짧은 한숨과 함께 다가오는 요조라의 얼굴이 보인다. 잠깐 뇌가 굳어서 멀뚱히 바라보고 있으니 안아주고선 뒷머리를 쓰다듬어주는 느낌이 든다.

" 아 ... 고마워요. "

귓가에 나지막히 들리는 소리에 정신을 차린 나는 웃으면서 인사를 건넨다. 하지만 갑자기 좀 더워진 느낌이라 입고있던 셔츠의 윗단추를 하나 정도 더 풀어놓는다.

188 아미카주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21:28:53

아 잠시 개인 세안을 하고 왔답니다 시간 가능해요!

189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1:29:37

네! 그럼 바로 하시면 될 것 같네요! 다음 왕이에요!

190 아미카주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21:29:47

그러면 아미카로 지정하면 되는거죠?

191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1:30:04

네! 물론이에요!

192 아미카 - 왕게임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21:33:05

아미카는 또 걸렸다는 것에 헛웃음이 나왔다. 이게 운이 좋은건지 나쁜건지 햇갈렸다. 무엇을 할까..곰곰히 생각하던 아미카는 좋은 생각이 갑자기 떠올라 눈이 번쩍하고 뜨인 것 같았다.

"2번, 3번과 손잡고 힘겨루기이!"

사진처럼 하라는건가, 이건 좀.. 아미카의 프로레슬링스러운 생각은 무언가 좀 자극적이었다.

193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1:34:45

과연 이것은 방금 전 명령을 시킨 이에 대한 복수극이 될 것인가?
아니면 정말로 가볍게 끝나는 현장이 될 것인가?

194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1:38:16

요조라는 왕게임과 궁합이 안맞는게 아닐까 ...

195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1:38:41

어쩐지.... 오늘 미션 단골이 될거 같은 예감이었어~ 벌써 세번째야~

196 토와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1:40:07

미션단골 요조라네요~

197 카루타주 (du3jo1s4qo)

2022-05-08 (내일 월요일) 21:42:46

아, 나구나... 요조라는 단골이네.

그렇다면, 다이스로 승자를 정할까?

198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1:44:02

왕 못한 이들에게 한번씩은 왕 시켜주려고 사다리타기를 돌린게 어연 N0번..(흐릿)

안 한 이들 좀 나와달라고. 흑흑. (털썩) 다음 왕이 나오게 되면 아키라를 제외하고 아직 왕을 못 한 한명이 자동으로 왕이 되고, 번호 사다리만 돌리는 것으로 할게요! 그 이후는 이제 다들 왕 한번씩은 했으니 정말 나오는대로만!

199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1:45:39

>>197 그러자~ 카루타 반응레스에 다이스 넣어주면 결과 보고 맞춰서 쓸게~

200 렌주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21:48:43

하이하이~ ㅋㅋㅋㅋㅋㅋ 재밌어보이잖아~ 도중 참가 가능한 거야?

201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1:49:02

아키라:(이거 아무리 생각해도 말이야.)
아키라:(난 분명 한 번밖에 안 했는데... 내가 가장 피해자 아니야?)
아키라:(대충 아직 고개 숙이는 중)

202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1:49:56

어. 어서 오세요! 렌주!! 물론 도중 참가 가능해요! 다만... 이미 다음 왕은 정해진 상태라서 다다음판부터 참가가 가능할 것 같네요. (흐릿)

203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21:50:01

>>198 아이구 캡틴 고생많아~! 코로리가..... 잠의 신이라구 팝콘 먹으며 구경만하구 있대(?)

204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1:51:33

다음 미션까지만 보고 자러가야겠네요!

205 렌주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21:51:37

>>202 오케이~

206 토와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1:51:38

다들 어서와요~

207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1:53:03

어이쿠. 저런. 코세이주는 슬슬 주무시러 가시는군요! 알겠습니다!

208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1:54:31

내일 ... 출근 ... 일찍 일어나야 ...

209 카루타 (du3jo1s4qo)

2022-05-08 (내일 월요일) 21:57:50

뒹굴뒹굴 누워있던 카루타는 자신이 희생양이자 복수의 대상이 되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건 귀하군요. 그렇지요? 힘이라곤 일절 없을 것 같은 최약체 둘의 힘겨루기라니. 더군다나 신과 인간의 힘겨루기라니! 아주 무시무시하지 않습니까!

"나는 안 봐줄 거야? 에요?"

여기서 지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인간에게 진 신이라니, 들어본 적도 없습니다. 레슬링은 가끔 wwe를 시청하곤 했지만... 손을 펼쳐 "실례!" 하고는 잡고자 합니다. 그리고 자세를 취하려 했던가요?

"이야압!"

.dice 1 100. = 31 큰 쪽이 이기는 걸로?😊

210 요조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2:04:47

자리로 돌아가기 무섭게 다시 뽑힌 걸 보고 손으로 얼굴을 쓸어내린다. 아무리 사람이 적다지만 그래도 세번은 너무하지 않니. 뽑은 막대를 노려보지만 막대는 잘못이 없다. 아, 됐어. 이것도 빨리 하고 끝내면 돼. 돌아나가서 2번인 사람을 본다. 그런데, 어라, 방금 미션 냈던 사람이네.

"봐줘...? 누굴, 나를...?"

독바로 서니 자연스럽게 아래로 향하는 시선 차갑다. 스읍, 작게 숨 들이쉬고 손 들어 상대와 맞잡는다. 희고 가는 손은 말랑하지만, 그렇다고 세상 모르는 손은 아니다. 이젤이며 캔버스며 절대 가볍지 않으니까 말이지.

기합소리 없이 손에 힘 꾹 넣으며 자세 낮추고 밀어붙인다. 결과는 딱 한순간이지 않았을까.

.dice 1 100. = 1 이긴 쪽이 이긴 걸로~

211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2:05:17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이건 전설이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12 렌주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22:05: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조라 1이라니 대실패네~

213 아미카주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22:05:53

요조라 눈물의 1.,

214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06:0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맙소사..ㅋㅋㅋㅋㅋㅋㅋㅋ

215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06:44

음. 그럼 이번 왕은 이미 돌렸기 때문에 렌주가 못 끼이지만 다음 왕부터는 끼일 수 있어요!! 그런고로 요조라주. 드디어 기회에요! 왕이십니다!!

216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22:06:45

요조라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필 나와도 1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217 토와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2:09:07

요조라 1이라닠ㅋㅋㅋ

218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2:09:35

아니 1 뭐냐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

219 카루타주 (du3jo1s4qo)

2022-05-08 (내일 월요일) 22:09:59

요조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루타: 앗...!!
카루타: 귀여운 카루타쨩의 실.수..0.< 엣큥- (?)

220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2:10:02

아 드디어 왕이야? 좋아 #가보자고

221 후미카주 (MmivWxhtAo)

2022-05-08 (내일 월요일) 22:11:32

카루타랑 요조라가 나란히... 손을 붙잡고 힘싸움을 한다.... ? 카루타는...여우다....?

어,....?

222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13:10

어서 오세요! 후미카주!! 으아닛?! 세계최강자들의 싸움?! (동공지진)

223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13:29

아무튼 요조라 다음 왕도 정해졌답니다!

224 아미카주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22:15:02

전설?의 싸움

225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2:15:40

요조라 다음 왕은 코로리!

226 요조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2:15:54

통한의 겨루기에서 자빠진 골반을 문지르며 뽑은 막대는 드디어 왕이다! 순간 세상의 모든 권력을 쥔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티는 안 내고 차분히 미션을 고민한다. 이럴 때... 마히루라면 무슨 미션을 낼까...

"1번이... 6번을, 무릎에, 앉히고... 아이컨택, 하기... 1분간..."

자세는 알아서, 마음대로, 라고 덧붙인다. 대신 시간은 칼 같이 1분이다. 그래도 마히루보단 순한 맛이지, 이 정도면.

227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16:16

렌주가 참전을 했으니 새로 돌렸지요! 왕은 코로리 아니면 렌이지만..그건 다음 판에서 밝혀지는걸로!

228 후미카주 (MmivWxhtAo)

2022-05-08 (내일 월요일) 22:16:18

다들 안녕~~~~~~~ 오~~~ 재밌는 이벤트 하는 중이구나~~ 열심히 관전을 해야겠어~ :3

229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17:07

이리 오시오! 내 기꺼이 넓은 품으로 안아주리다!

230 아미카주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22:17:34

오..간만에 로멘틱..하려나요? 혹시 막 눈싸움하고 그러는건 아니겠죠..?

231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2:18:29

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아키라가 노려보는 구도 아니냐구요 ㅋㅋㅋㅋ

232 후미카주 (MmivWxhtAo)

2022-05-08 (내일 월요일) 22:19:50

또다시 이자요이가....!

233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2:20:13

그리고 이거 아키라가 코세이 무릎에 앉는 구도 아닌가요?!

234 아키라 - 왕게임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20:56

"1번이 6번에게라."

또 이자요이인가? 그보다 나에게 애교를 시킨 이가 아니던가. 오호라. 통재구나. 아키라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이렇게 복수를 할 기회가 찾아오다니. 이건 누가 뭐라고 해도 합법적인 복수이다. 이내 아키라는 자리에서 일어섰고 자신이 가짖고 있는 숫자 6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코세이에에게 찾아간 후에 고개를 끄덕인 후 그의 무릎에 앉았다.

그리고 그는 정말로 빤히, 정말로 빤히 코세이의 눈을 바라봤다. 어떻게 보면 노려보는 것 같기도 한 것이 일단 호의적인 느낌은 아니었다. 내 눈앞에 있는 나에게 부끄러움을 준 이자요이의 피를 이은 자.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진 모르겠으나 정말로 빤히, 정말로 빤히 바라보는 것이 1분이 아니라 1시간도 가능할 듯 보였다.

정말로 뚫어져라, 만약 시선만으로 구멍이 난다면 그의 두 눈에 구멍이 날 정도로 정말로 뚫어져라 바라보던 아키라는 시간이 지나자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일어섰다.

"이 정도면 된 거겠죠?"


아키라는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간 후에 침착하게 자리를 잡고 앉았다.

235 렌주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22:21: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키라 일부러 무겁게 앉는 것 아니냐구~

후미카주 어서와~ 후미카도 참전하자~~

236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22:21: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자요의 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자요이들은 무죄라구~! ( ´∀`)

237 토와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2:22:21

(구경구경중)

238 이자요이 코세이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2:24:42

호시즈키양, 자주 걸리네. 라고 생각하면서 웃고 있으니 정말 놀랍게도 다음 순서로 내가 걸려버렸다. 거기에 상대방은 회장님! 아까의 일도 있고 이거 아이컨택이 아니라 레이저를 맞는거 아닌가 몰라.

" 회장님, 이런걸로 뒤끝이 없으시리라 믿습니다. "

성큼성큼 다가온 회장님의 눈빛에 애써 웃어보지만 ... 분명 뒤끝이다. 이건 뒤끝이야! 무릎에 앉아서 뚫어지게 쳐다보는걸 나도 같이 눈을 마주쳐준다. 살짝 장난을 쳐볼까 했지만 정말 미움 당하면 좀 곤란하니까~

" ... 내일부터 학교에 휠체어 등교, 선언하겠습니다. "

그렇게 무겁지는 않았지만 엄살을 부리며 쓰러지는척 연기를 한다. 물론 금방 웃으면서 일어나긴 했지만.

239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2:26:06

이렇게 된거 한바꾸 돌때까진 있어야겠네요 :3

240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2:26:49

요조라 : (만족)(대사도 넣을 걸 그랬다는 아쉬움)

241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27:04

코세이주 주무시러 간다고 해서 아까 왕 돌릴 때..코세이주는 빼고 돌렸는데. (흐릿) 그냥 코세이주에게 랜덤으로 번호 하나 지정하면 되겠죠! 뭐! 아무튼 다음 왕은 코로리에요!

242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22:28:08

와아~! (*´ω`*) 캡틴 궁금한게 있는데, 코로리 꿈이라는 거 인식하구 있어도 되려나?! 조그만 소품만들기 정도는 해도 되려나?!

243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29:34

>>242 지금 당장은 인식해도 상관없지만... 깨어난 후에 모든 것을 다 완벽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조금 곤란할 것 같아요. 고위신의 힘으로 만들어진 꿈의 세계 같은 거니까요.

244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22:30:19

>>243 기억은 못한다는거 아까도 말해줬으니까 알고 있다구, 코로리도 기억 흐리멍텅하게 할거야~! 답변 고마워! ( ´∀`)

245 후미카주 (MmivWxhtAo)

2022-05-08 (내일 월요일) 22:32:40

>>235 제안 고마워~~~~ 하지만 오늘은 좀 피곤해서 관전만 가능할 것 같아.... 😉

아참 그리고 테츠야주에게! 답레는 다 썼는데 왕게임 다 끝나고 올릴게~ 자꾸 늦어져서 미안해....😔

246 렌주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22:34:58

>>245 피곤하면 어쩔수없지~~! 오늘 하루 고단했나보네~ 토닥토닥이야

247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35:55

아까전에 관전한다고 하셔서 말은 안 하긴 했는데 많이 피곤하신 모양이군요. 푹 쉬길 바랄게요. 후미카주. (토닥토닥)

248 코로리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22:36:49

잠의 신인 내가 이런 거 걸릴 리가 없지! 코로리는 정말로 즐거운 구경을 하고 있었다! 이런 꿈을 만든 적은 없어서 당황스럽기야 했지만, 이렇게 재미난데 상관없다는 거였다. 깨어나거든 잊어먹는다는 사실도 모르고, 일어나게 되면 다들 놀려먹을 생각이나 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코로리가 왕이 되었다! 2번한테는 내 국어 숙제 해달라 하구, 4번한테는 수학 숙제 해달라구 해두 되는걸까?! 하지만 정말 그렇게 했다가는 저런 왕 당장 끌어내려버리자는 소리를 들을 거 같아서 다른 선택지를 골랐다.

"1번은 첫째 공주님이야! 이거로 사과머리하면 돼!"

하트모양 장식이 달린 커다란 리본 머리 끈이었다! 빨간 하트와 분홍색 리본끈이 심하게 화려하고 눈을 끈다.

"5번은 둘째 공주님! 양갈래 하구나서 이거 달구 있기!"

고양이귀 머리핀이 등장했다. 어디서 났느냐고 하면, 꿈 속이니까 만들 수 있지!

"그리고 공주님들 사이좋게 다음 턴까지 꼭 깍지껴서 손잡구 있기!"

249 토와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2:36:49

푹 쉬세요 후미카주~
그럼 내일 이야기나눠보는 게 괜찮겠네요~

250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22:37:09

야호 공주님들 누구실까요~! (*´ω`*)

251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2:37:57

누가 걸리는걸까요~

252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38:39

(그저 웃는 자)

253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2:39:28

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왜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세번 했으면 됐자나 왜에에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54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22:39:42

우와잇 일어나면 까먹어서 다행이다 ( ◠‿◠ )................

255 렌주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22:39: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칙 귀여워ㅋㅋㅋㅋㅋㅋ

256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0:13

요조라는 이 꿈을 기억할 것입니다... 왕님들...기억할거야....!!!!!

257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0:2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조라는 왕게임이랑 상성이 안좋은걸로~

258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0:35

>>253 요조라 왕게임 MVP 트로피라도 받아야하는거 아니냐구....... ( ´∀`)..........

259 토와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1:40

사과머리...ㅋㅋㅋ

260 토와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2:13

그럼 제가 어 먼저 레스를 써야 하려나요~

261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2:35

그냥 각자 쓰면 되는 거 아닐까요? 독립적으로 시행하는 거니까요!

262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3:03

>>256 아키라:저는 왕 한 적 없어요.
아키라:그러니까 일단 제 책임은 아니에요. 호시즈키 씨. (진지)

263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3:10

>>258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트로피... 씹어먹어버릴거야....

>>260 응 먼저 써줘~

264 토와 - 왕게임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4:29

1번이 걸린 뒤에 코로리의 명령이 내려지자 눈을 깜박입니다

"...사과머리네요."
음 그치만 양갈래와 고양이귀보다는 낫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면서 사과머리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원판이 되니까 잘 어울리는 것 같지만?

"손...이죠?"
그런 뒤 걸린 요조라에게 손을 내밀려 합니다. 어쩔 수 없잖아요..?

265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4:34

아. 그리고 다음 왕은 렌이에요! 참가자 중에서는 아직 왕을 못 한 이였기에 확정적으로 왕을 드릴테니까 벌칙만 정하면 될 것 같네요! 모든 수행 레스가 올라오면 바로 명령을 내리면 될 것 같아요.

음. 그리고 사실상 렌까지 지령을 하면... 아마 11시 30분은 될 것 같긴 한데 왕게임을 계속 하고 싶으신가요? 아니면 짧게나마 진실게임을 해보고 싶으신가요? 여러분들?

266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4:52

>>261 아마 마지막에 손 잡으라구 시켜서 그런거 같아~!

>>2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트로피 순금일거야.... 이 안 나가게....

267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5:00

진실게임까지 하면 잠에 들지 못할지도 ...

268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5:32

코세이주는 주무셔야죠. (흐릿) 빨리 자야한다면서요!

269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6:36

진실게임 다음번에 날잡고 하면 안되려나?! 수학여행에서만 할수 있는거라 이번에 해야만 하는거려나?! 짧게하면 아쉬울 거 같은데 (・∀・)

270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6:42

재밌는걸 눈 앞에 두고 어떻게 자요!

271 아미카주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7:04

>>270 그렇긴 하죠..!

272 요조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8:15

사실 왕 된 사람은 누가 무슨 번호를 들고 있는지 알고 있는거 아닐까. 다 보고서 미션 할 사람을 고르는게 아닐까. 하지만 자신을 뽑아서 대체 무슨 재미가 있을까. 그렇지만 이게 우연이라면 또 무슨 우연이란 말인가...

5가 적힌 막대를 바닥에 떨구고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다. 으으, 앓는 소리 난 듯도 싶다. 잠시 그러고 있다가 떨리는 손으로 코로리에게서 고양이귀 머리핀을 받아온다. 주섬주섬 머리를 매만져 두 갈래로 나누고, 각각 묶어서 양갈래로 만든 다음, 고양이귀를 반듯하게 펼쳐서 머리핀을 그럴듯한 위치에 딱딱 착용한다. 그 과정을 거치는 동안 표정에 생기는 없었으며 눈빛 역시 흐릿했다.

머리를 다 묶고선 역시나 죽은 눈으로 토와를 본다. 그래, 이 사람도 같은 처지긴 해... 그리고 말없이 손을 내밀어 토와의 손을 잡는다. 얌전히 잡고 있다가 턴이 바뀌면 얌전히 놓았을 것이다.

273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8:16

수학여행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에요. 어차피 청룡님이 또 적절한 타이밍에 또 꿈의 세계로 집어넣으면 되기 때문에!

274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9:17

귀여운 공주님들 만세! 만세! 만세!!

아무튼 다음은 렌이 왕이에요! 이번엔 확정 왕이기 때문에 그냥 숫자만 사다리로 돌렸어요! 렌은 명령을 내려주세요!

그리고 이후는 저를 제외하고 모두가 한번씩 왕이 되었으니 그냥 나오는대로 할거예요!

275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2:49:30

이 정도면 꿈을 잊기도 어려운거 아니냐고 아 ㅋㅋㅋㅋㅋㅋㅋㅋ

276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51:26

아오노미즈류카미:아니. 내 힘으로 다 없어지니까 안심하거라. (찡긋)

277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22:54:57

어, 어느새부턴가 여럿 사람들이 모여서 왕게임을 하고 있었다. 아무래도 꿈인 모양인 것 같았는데 고개를 휘휘 돌려보니 아는 얼굴도 보이고 코로리도 보였다. 이게 무슨 일인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어느새 자신이 왕이 되었다...?

"어.... 3번은 4번을 업고 앉았다 일어났다 3번하고 오른쪽으로 두바퀴 왼쪽으로 세바퀴 돌고 난 뒤 휘파람 불기...로 할게요."

얼결에 무언가를 말해야하는데 생각나는 것이 마치 예능에서 나오는 게임같은 것 밖에 생각나지 않은 모양이었다.

278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57:06

아무리 노력해도 이자요이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시미즈가의 도련님.

279 렌주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22:57:4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자요이가 또?

280 토와 - 왕게임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2:57:51

아무리 노력해도 벗어날 수 업서!

281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22:57: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자요이가 시킨 거 아니니까~! ( ◠‿◠ )

282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2:58:35

일단 빠르게 써오는 수밖에!!

283 렌주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22:58:56

코로리가 아키라 비햄기 태우기 전에 아키라가 코로리 비행기 태우는 거잖아ㅋㅋㅋㅋㅋㅋ

284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2:59:36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이자요이 남매가 짜고 회장님 괴롭히고 있다는게 정설 ...

285 코로리주 (M1oeL4DLhA)

2022-05-08 (내일 월요일) 23:01:39

>>28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 나도 바로 그생각했어~! 비행기 태워주기로 약속한거~!

이자요이 쌍둥이가 사실 청룡신님을 꼬드겼다는 소문이.... ( ´∀`)

286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3:02:48

코세이 : 리리! 뒤를 부탁해!
코로리 : 물론이지 세이!

(아님)

287 아키라 - 왕게임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3:05:13

"........"

지금 이 순간, 아키라는 모든 것을 잃어버린 듯한 표정을 지었다. 아니. 물론 방금 전의 그것보다는 좀 나은 것 같긴 하다만, 지령이 이게 대체 뭐란 말인가. 지금 이거 나를 가지고 서커스를 시키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으나 다시 한 번 시미즈가의 이름을 걸고 (Ver.모 소년탐정) 그는 이 지령을 수행하기로 했다. 물론 잠시 자신에게 지령을 내린 렌을 아무런 말 없이 바라보긴 했지만.

아무튼 이자요이 코로리. 같은 반 여학생이기도 한 그녀의 모습을 아키라는 잠시 조용히 바라봤다. 이어 작게 한숨을 내쉬면서 그는 그녀를 가푼하게 자신의 등으로 업고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 좋아하지 않는 이에게 업히는 것은 조금 내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조금만 참아주세요. 금방 끝낼테니까요."

별명도 그렇고, 전의 행동도 그렇고. 잠시 그런 것을 떠올리다 고개를 도리도리 저은 아키라는 코로리가 떨어지지 않게 다리에 힘을 꽉 주고 앉았다 일어났다를 3번 반복했다. 아마 대충 붙잡고 있는 것이 아니라면 꽤 안정적이었을 것이다. 이어 빠르게 끝을 낸 그는 약하게 숨을 내뱉고 다시 한 번 균형을 잡고 코로리가 떨어지지 않게 오른쪽으로 두 번 돌았고 잠시 그녀가 어지럽지 않게 텀을 줬다가 왼쪽으로 세 번 돌았다. 한 번에 많이 도는 것이 아니었기에 비틀거리는 일은 없었고 마지막으로 휘파람을 세게 휙 불면서 그는 코로리를 아래로 내려줬다.

"수고했어요."

이어 그는 숨을 약하게 내쉬면서 두 손을 탈탈 턴 후에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갔다. 쉬지 않고 한 번에 돌라는 말은 없으니까 이 정도는 세이프지 않겠는가.

"아. ...이걸로 전에 비행기 태워주기로 한 약속은 지킨거예요."

물론 일어나면 전혀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이거 아니겠냐는 식으로 생각하며 아키라는 싱긋 웃으면서 자리에 앉았다.

288 아미카주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23:05:40

왜 아키라는 햄보칼수가 없어!

289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3:12:03

그럼 일단 기본적으로 한바퀴는 돌았고.. 왕게임을 좀 더 하자는 분위기인 것 같은데. 음. 일단 더 하실 분들만 손을 들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체크를 좀 해야겠어요. 쉬실 분들은 쉬시면 될 것 같고요! 딱 3번만 더 돌리고 마무리를 짓도록 할게요!

290 코세이주 (oeIqCCqN0.)

2022-05-08 (내일 월요일) 23:12:30

저는 이만 자러가겠습니다~ 내일부턴 마츠리! 그런고로 내일 뵙는거에요 ><

291 렌주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23:12:58

나는 참여~

292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3:14:56

안녕히 주무세요! 코세이주!!

일단 20분까지만 의견을 받아보도록 할게요!

293 토와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3:14:59

아. 저는 참여하고 싶네요~

294 아미카주 (V9GPF1ePRo)

2022-05-08 (내일 월요일) 23:19:58

저도 그만 자보도록 할게요..!

295 토와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3:20:00

잘자요 코세이주~

296 렌주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23:21:20

코세이주 아미카주 잘자~!

297 요조라주 (i3j9XY7Kkk)

2022-05-08 (내일 월요일) 23:21:32

난... 쉴래... 관전할래...

코세이주 잘자~ 아 마츠리 일상은 내일이나 아무때에 시작하고 싶으면 말해줘~

298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3:21:39

안녕히 주무세요! 아미카주!

299 코로리 - 왕게임 (fqYcLT6kzI)

2022-05-08 (내일 월요일) 23:22:39

아키라가 잠시 조용히 바라볼 때 괜히 지레 겁먹었다! 세상 모든 것을 잃은 표정을 지었다가, 이런 벌칙을 수행시키도록 한 왕을 바라보는 건 그럴 수 있다지만 나 아무짓도 안 했는데 왜 나한테도 그래! 한숨까지 쉬구! 억울해서 업으려고 할 때 발버둥쳐버릴까 생각했지만 업으려는 쪽보다야 업히는 쪽이 엉덩방아 찧을 것이기 때문에 그러지는 않았다.

"학생회장님, 삐진거면 가자미라구 불러버린다."

코로리는 얌전히 업혀있기만 하면 끝나는 벌칙이라 안 그래도 조금 미안한가 싶었는데, 이런 말을 들어버리니 너무 못되게 굴었나 싶어졌다. 착하고 마음 넓은 신인 내가 용서해줄까! 앉았다 일어났다 움직이기 시작하면 허술하게 잡고 있다가 제대로 붙잡았다. 자리에서 빙글빙글 돌 때도 잘 잡고 있다가 휘파람 소리가 나면 그때부터 내려갈 준비를 했다. 업혀있는 동안 저번의 약속을 이걸로 지켰다고 할까 싶었다. 레고 밟는 정도의 악몽보다는 약한 거 같기야 했지만, 나 착하고 마음 넓은 신이니까!

"회장님이 수고했ー"

뭐야! 난 그렇게 하라구 말하지도 않았는데! 아키라가 먼저 비행기 태워주기로 했던 약속 이야기를 하며 웃어버렸다! 코로리는 어이가 없어졌고, 말하던 것도 끝맺지 못하고 끊겼다. 멋대로 비행기 태운 거라고 하면 반칙이라며 따지고 들기에는 다들 함께 게임 중이었던 거니까, 자리에 돌아가서 앉았다. 그리고 이번에는 코로리가 아키라를 빤히 쳐다보는 것이다. 얍삽해!

300 코로리주 (fqYcLT6kzI)

2022-05-08 (내일 월요일) 23:23:32

자러가는 참치들 다들 잘 자, 좋은 밤 보내구 푹 쉬어~! (*´ω`*) 왕게임.... 난 더 해도 될 거 같기는 해~! ( ´∀`)

301 카루타주 (du3jo1s4qo)

2022-05-08 (내일 월요일) 23:25:09

다들 잘 자. 나는 살짝 빠져서 관전할게.😶

302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3:25:40

그럼 저, 코로리주, 토와주, 렌주. 4명이 되는 건데... 왕게임을 4명이서 하는 것은 조금 힘들 것 같네요. 그럼 다음 기회에 언젠가 한 번 더 하는 것으로 잡아볼게요!

인원 관계상 해산하는 것으로 하고! 다들 수고하셨어요!

303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3:26:35

아. 그리고 >>0 레스에 호타루마츠리 공지가 있으니 아직 파트너 확인을 못하신 분들은 거기서 확인을 해주시고 서로 조율은 자유롭게 하시고..아무튼 페어 이벤트 재밌게 즐기길 바랄게요!

(영화관 모드)(팝콘 세팅)(제로 콜라 장착)

304 토와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3:28:03

그렇네요~ 해산이네요~

305 후미카 - 테츠야 (MmivWxhtAo)

2022-05-08 (내일 월요일) 23:29:32

과정이야 어떻든 주의를 돌리는 데는 성공했으니 된 것이겠지. 후미카는 태연하게 고개를 끄덕이고선 다시금 조용히 발을 내딛는다. 천천히 가는 게 좋지 않냐 말한 것치곤 여전하게도 본인에게는 힘든 기색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잠시 앞질렀던 걸음도 옆에서 동행하는 모양으로, 다시 엇비슷한 위치로 맞추어졌다.

"그래."

정확하게 필요한 대답만을 하고 묵묵한 걸음만을 옮길 뿐이다. 이번에도 후미카는 조금 뒤에 뜸을 들이다 물었다.

"너는 혼자 다니니?"

직접 묻긴 했지만 조용한 자리를 찾는다 했으니 그렇겠거니 생각한다. 제 경우엔 같이 다닐 친구가 있다. 하지만 인간 친구의 경우 느릿느릿하게 구경하려는 자신의 박자에 맞추지 못할 테고, 신의 경우엔…… 저부터가 워낙 혼자 나돌길 편해하는 성격이니, 서로 성격이 어떤지 아는 사이이니 알아서 다니게 되었다. 그렇게 지금 상황에 이르렀다. 걸으며 고개 들어 완만하게 뻗은 산길의 윗자락을 살펴본다. 꼭대기까지 그리 멀지는 않다. 어디까지나 제 기준에서일지 모르지만.

"정상까지 올라갈 생각이니?"

306 렌 - 미즈미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23:29:51

날것을 잘못 삼켜 고생하는 거랑 비슷하다는 말은 조금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부러 태클을 걸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느낀다는데 뭐라고 할 말도 없었고. 그런데 대뜸 좋아하는 사람을 묻는다. 렌은 조금 얼떨떨한 표정으로 미즈미를 본다. 그러고보니 아키라에게도 비슷한 이야기를 듣지 않았던가. 아니, 그건 마츠리를 같이 가고 싶은 이에 대한 물음이었던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니.... 소중하다고 다 좋아하는 건 아니잖아. 가족이나 친구들도 있을 수 있는 건데."

렌이 조금 샐쭉한 표정으로 미즈미를 보았다. 장난치는 것을 다 아는 모양새이다. 그런 장난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태도이다.

렌은 도리어 저에게 또 물음을 던지는 것에 눈을 깜빡였다가 미간을 살풋 찡그렸다. 이내 평상시의 표정으로 돌아왔지만.

"그야 네가 먼저 우리 어머니에 대해 물어봤잖아. 아냐, 됐어."

렌은 고개를 휘휘 저으며 그런 생각을 애써 떨쳐내려고 했다. 어머니가 신이든 신이 아니듯 중요한 것이 아니었고, 또 그렇게 캐고 싶지도 않았고, 이 여학생이 수상하게 구는 것도 굳이 파헤쳐서 무언가 말을 하고 싶지도 않았다.

"어쨌든 앞으로 괜히 시비 걸지 마. 또 그러면 좋아하는 애 괴롭히는 초등학생처럼 네가 나를 좋아하는 거라고 생각할테니까."

렌은 답지않은 심술을 부린다. 그렇게 말을 한다는 것이지 그렇게 생각하지도 않겠지만. 그저 다음부터는 건들이지 말라는 뜻이었다. 별 타격은 없지만서도 그냥 생긴 모습이나 행동이 맘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소하게 시비를 걸리는 것도 썩 기분 좋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어쨌거나 슬슬 시간이 끝났는지, 안내원이 안내를 하기 시작한다. 다시 발을 씻을 물을 주고 발을 닦으라는 타월도 건네준다.

307 후미카주 (MmivWxhtAo)

2022-05-08 (내일 월요일) 23:30:16

다들 왕게임 하느라 수고 많았어~~~~

앗 그리고 토와주! 일상은 화요일부터 돌릴 수 있을 것 같아~ :3

308 토와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3:31:41

화요일부터인가요~
알았어요~

뭔가 더 조율해야 하는 것 같은데 생각은 잘 안나네요~

309 렌주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23:32:33

해산이구만~~

아, 코로리주 파트너더라구~ 잘 부탁해. 어떤 식으로 호타루마츠리에 같이 가게 되었다고 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중이었어

310 코로리 - 토와 (fqYcLT6kzI)

2022-05-08 (내일 월요일) 23:33:13

해저터널에 들어서면 발을 딛는 바닥을 제외한 모든 부분이 투명하게 바다를 비추었다. 머리 위도, 양 옆도 푸른 바닷속이었고 이따금 반짝이는 빛은 바다 위에서 쏟아지는 햇빛이 여기까지 새어 들어온 것 같았다. 터널 안의 있는 모두가 머리카락 색이 어떻고, 무슨 색 옷을 입었든간에 똑같이 파랗게 덮히고 있다. 코로리는 푸르게 변한 타타와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았다. 푸른 빛을 손에 쥘 수 있을 것 같아서 잼잼 쥐어보았다. 파란 보석 가루가 뿌려지는 거 같아! 쥐어지지는 않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어딘가에 담긴 것 같다.

"응, 꿈보다 예뻐! 반짝반짝ー"

커다란 가오리의 그림자가 스쳐지나갔다. 그림자 아래서 잠시 검푸르다가 다시 푸르기만 하면 가오리가 지나간 방향을 쫓았다. 아쉽게도 터널 가장자리에서도 멀어지고 있었기 때문에 투명한 벽 쪽으로 가까이 가도 점점 멀어질 뿐이었다.

"아냐, 토끼 해두 괜찮은데!"

벽 쪽으로 다가가 멈춰서서 터널 너머 바닷속 풍경을, 바닷속에 갇힌 듯 바닷속은 아닌 오묘함을 구경하던 코로리는 토와의 말에 다시 걸음을 옮겼다. 토와의 옆으로 돌아와 속도를 맞춰 걷는다. 토끼 해도 괜찮다는 건 걸음 속도를 내어도 괜찮다는 거였고, 코로리는 토와를 바라보며 고개를 조금 갸웃인다. 아직은 괜찮을 걸까?!

311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3:33:39

다른 건 몰라도 샘을 구경하는 것, 반딧불을 구경하는 것, 등불을 구경하는 것 3개는 꼭 해야하는 것이에요!

댄스는 추고 싶은 사람은 추고, 아닌 사람은 말고!


물론 마이너 버전을 즐겨야 하는 사람들이 셀프로 종이배에 불 붙여서 띄워서 작은 등불 만드는 것은 말리지 않을게요. 애초에 행동을 제약할 순 없기도 하고.. 원판보다는 확연히 작고 소소한 분위기일테니.

312 코로리주 (fqYcLT6kzI)

2022-05-08 (내일 월요일) 23:41:39

왕게임 끝이라면 답레 가져왔어~! ( ´∀`)

>>309 앗 나야말로 잘 부탁해! 샘, 반딧불, 등불 구경은 필수라구 했었지....... 우연히 마주치는 거 아니면, 코로리는 마츠리 같은거 잘 갈거라서 호타루마츠리 구경갔다가..... 샘 구경할 수 있다는 이야기 듣고 렌한테 연락할 수도 있을 거 같기는 해! 저샘 있는 동굴 앞에서 의식하는 거니까 그거 생각나서?!

313 토와 - 코로리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23:42:48

"파란색은 조금 그렇긴 하더라고요."
원인을 모르는 건 아니지만.. 그런 것을 굳이 마주하지 않았기에 별 의미는 없습니다.
해저터널에 들어서면 토와도 코로리도 전부 파랗게 보입니다. 변하지 않는 거라면 마치 스스로 어둠 속에서도 스스로 녹색으로 빛나는 것 같은 녹색 눈 정도일까요?

"꿈이요.. 그러고보면..관련이 있으셨죠."
그러니까 이름이 말이다. 그론 생각이 들었기에 그저 가볍게 말하면서 예쁘긴 예쁘다고 긍정합니다. 가오리가 멀어져가고. 은빛 물고기떼가 흘러가고.. 해파리가 몇 마리 존재하고... 열대어는 없지만 열대어는 아쿠아리움 내부의 해저터널처럼 꾸며둔 곳에서 보는 게 가능할 테니.

"조금 걸어도 좋고.. 조금 빠르게 걸으면 펭귄 쇼는 좀 일찍 가서 좋은 자리를 잡을 수 있겠네요"
슬쩍 속도를 올립니다. 그래도 느긋하게 걷다 보면 펭귄 쇼를 하는 공연장에 도착할 수 있을 겁니다.

314 렌주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23:52:32

>>312 그렇구나~ 아마 렌도 호타루마츠리 구경하려고 했으니까, 가고 있던 중에 코로리에게 연락이 와서 샘 보러 같이 가자고 한다면 좋다고 할거야. 코로리가 어떤 식으로 연락해서 어떤 식으로 제안 했으려나? 선레는 미리 다이스로 정해둘까?

315 코로리 - 토와 (QDOSDjtrlg)

2022-05-08 (내일 월요일) 23:55:34

"풋사과 씨는 계속 풋사과 씨네!"

코로리의 노을빛 눈동자도 어스푸름하게 물들었는데, 풋사과라는 별명을 지은 이유였던 토와의 눈은 여전히 녹빛이 짙었다. 코로리는 풋사과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하며 작게 웃었다.

"아ー 응, 자장자장 잘 자라ねんねんころり."

그러다가 토와가 잠의 신 이야기를 하는 줄만 알고서 순간 멈칫거렸다. 어두운 밤, 꿈 없는 단잠에 들 이름 뜻이 마음에 들어서 별 고민없이 휙 정해버린 이름 이야기라는 걸 조금 늦게 알아챘다. 떠올려내서 다행이었다. 어디까지 알고 있냐구, 무서운 영화 등장인물처럼 말해버릴 뻔 했잖아! 검은 정장과 나이프, 총 같은 것이 곧잘 나오는 느와르 영화같은 류를 떠올리고 있었던 코로리다. 코로리가 토와에게 들이밀 수 있는 거라고는 아쿠아리움에 오기 전 뽑은 인형 뿐이었지만!

"그럼 해파리보다만 빨리 걷자!"

속도를 올린 발걸음에 맞추었다. 터널 너머 해파리떼를 바라보니 해파리가 유유히 바다를 가로지르는 것을 앞지를 수 있을 것 같다.

316 ◆oAG1GDHyak (Xfe7y2tonY)

2022-05-08 (내일 월요일) 23:57:33

근데 역시 진짜 다른 건 몰라도 반딧불 다음에 해변가로 나와서 등불을 구경하는 것은 너무 예쁠 것 같은데.

안돼!! 나는 저 세계관으로 들어가서 호타루마츠리를 혼자서 구경하고 말거야!! (다이빙 시도)(입장이 불가합니다)

317 코로리주 (QDOSDjtrlg)

2022-05-08 (내일 월요일) 23:59:01

>>314 문자로 하기에는 바로 연락 봐줘야하는 이야기니까 전화일 거 같구, 코로리는 얼렁뚱땅 이야기하는 편이니까 후링 씨, 네버랜드 구경할 수 있는데ー 비밀 이야기도 있어! 같이 연락하지 않았을까~! 응, 선레는 다이스로 정해도 상관없을 거 같아! 굴려둘게~!

.dice 1 2. = 2
1. 코로리주
2. 렌주

318 렌주 (W9W/DVWd3c)

2022-05-08 (내일 월요일) 23:59:07

ㅋㅋㅋㅋㅋㅋ 나도 동감이야. 바다위에 떠있는등불 엄청 예쁠 것 같지. 렌이 부러워진다. 나도 내옆신 세계관 들어가서 호타루마츠리 보고싶어~~~~

319 코로리주 (QDOSDjtrlg)

2022-05-08 (내일 월요일) 23:59:49

>>316 캡틴......... 호타루마츠리만 구경할거야?! 과감하게 가미즈미에 입학해보자구 우리 ( ◠‿◠ ) (불가능)

320 렌주 (wo0A3dY0gc)

2022-05-09 (모두 수고..) 00:03:31

>>3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라면 그 말에 신에 관한 어떤 거를 말하는 건가? 생각하면서 그 날이 호타루마츠리 날이니 아키라에게 들었던 신화를 떠올릴 것 같구. 그래서 "네? 호타루마츠리 관련된 이야기인 거에요?"하고 물어볼 것 같지. 그럼 코로리는 뭐라고 답하려나?
선레는 나로구만~ 내일 낮에 시간 있으니 그 때 올려둘게. 코로리주는 편할 때 이어주면 될 것 같아.

321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00:03:59

아오노미즈류카미:(빤히)
아오노미즈류카미:뭐야. 너희들 다 성인이지 않느냐. 입학 허가 못한다!! (엄근진)

후우. 저는 여러분들의 일상을 구경하며 대리만족 하겠어요.

322 토와 - 코로리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00:05:21

"저희 친척들은.. 확인하지 못한 이들은 몰라도 아는 사람들은 전부 이런 느낌이더라고요."
역광에도 눈은 빛나는 그런 눈이다. 굳이 더 공통점을 찾고자 하면 있겠지만 그건 말을 줄이자.
색은 본인 빼고는 죄다 파란 계열이지만... 사실 푸르다가 초록색을 의미하기도 하니까. 아슬아슬하게 들어가려나? 뭔가 기분이 나쁜 기억이 날듯말듯하긴 한데.. 생각이 잘 안 난다.

"그렇지요"
"전 이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지만요."
딱히 이상하다의 범위에 드는 이름까지는 아니긴 하다. DQN이름을 검색해보면 온갖 사례가 튀어나오니. 엔 정도면 비교적 나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것과는 다른 이야기다.

"특이한 이름이어서 조금 기억해 두고 있었으니까요"
해파리보다만 빨리 걷자는 말을 하자 그러도록 하죠.라면서 걸어가면 유유히 떠다니는 해파리들을 지나치게 될 것이다.

"펭귄 쇼는 곧 시작할 건데. 혹시 다른 걸 보시겠다면 헤어져도 상관은 없어요."
가벼운 권유입니다.

323 렌주 (wo0A3dY0gc)

2022-05-09 (모두 수고..) 00:08:21

ㅋㅋㅋㅋㅋㅋ 캡틴의 아쉬움을 위해서라도 일상 때 최대한 예쁘게 묘사를 해야겠는데? 물론 나도 대리만족하기 위해서이지만~
으윽 나도 가미즈미 입학하고싶어~~~(쫓겨남)

324 코로리주 (aFznG4f6CY)

2022-05-09 (모두 수고..) 00:09:27

>>320 코로리 그런 신화 이야기는 모르지만 아마 렌이 그런 이야기 들었다구 이야기하면 그거 다 진짜일 거 같다구 할 거 같네! 렌이 그렇게 물어본다면.......... 비밀 이야기니까 비ー밀! 후링 씨 뭐 입었어?! 하면서 안 알려주고 다른 이야기할 거 같 ( ◠‿◠ ) 만나서 해줄 이야기다 그거지~! 아 응, 선레는 편할 때 써줘! ( ´∀`)

>>321 그럼 교사로 취업할래요 청룡신님 (・∀・)

325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00:11:18

>>323 이거야 원! 그렇다면 팝콘을 미리 튀겨놓고 영화 보는 느낌으로 구경하는 수밖에요!! 아. 하지만 저도 마이너 버전으로 돌리긴 할 거니까요. 어떤 분이 시간이 될진 모르겠지만..뭐, 누군가는 있겠죠!

>>324 그렇게 졸지에 코로리도 아키라가 신과 관련된, 그것도 고위신과 관련된 인물이라는 것을 알아버리고..(관계없음)

아오노미즈류카미:일단 교사가 되기 위한 시험부터 붙고 오도록 하라.

326 렌주 (wo0A3dY0gc)

2022-05-09 (모두 수고..) 00:16:13

>>324 자세한 건 만나서 이야기 하겠네~~ 만나는 건 호타루마츠리 축제 노점이 시작되는 입구 쪽에서 만나는 걸로? 아니면 북쪽 동굴 쪽에서 만나는 걸로? 렌은 가는 길에 연락을 받은 것이니 코로리가 마중을 나온다면 입구 쪽일 것 같고 기다린다면 동굴 쪽일 것 같고~

327 렌주 (wo0A3dY0gc)

2022-05-09 (모두 수고..) 00:17:33

교사로 들어가는 방법이....! 하지만 사법고시를 쳐야한다니.... 경비원은 안되나요...?

328 코로리주 (xS62PjDdxA)

2022-05-09 (모두 수고..) 00:20:08

>>325 그럼 도련님이라는 호칭이 좀더 굳건해지지 않을까~! 코로리가 아키라를 싫어하거나 나쁘게 보는게 아니라고 오해부터 풀어야하는데.......... 도련님 호칭쓰면 아마 힘들겠지 ( ◠‿◠ )....... 그리고 청룡신님. 치사해요. 한국어 강사로는 안 될까요......

>>326 동굴 앞이나 샘 구경하면서 이야기 해주지 않을까 싶다~! 그게 바로 여기입니다 하고 현장체험학습 시간(?) 만나는 거야 마중나갈 거 같은데, 빠른 전개가 좋다면 동굴 쪽으로 해도 상관없어! 렌주가 좋은대로 하면 될 것 같아 ( ´∀`)

329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00:25:48

교원 자격증...?
유치원,어린이집인데 되나여(대체)(농담이다)

330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00:26:27

>>327 가미즈미 학교 경비원:엗? (일자리 뺏길까봐 전전긍긍)

>>328 ㅋㅋㅋㅋㅋㅋ 도련님이라고 부르면 아무리 봐도 얘가 또 놀리려고 하는 것 같은데? 라는 생각부터 하지 않을까 싶어지네요. 사실 진짜 미워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아무래도 다른 학생들보다는 조금 꺼려하지 않을까...라는 것이 일단 지금 아키라의 기본 생각이라서.

아키라:(만날 때마다 맨날 너무하다는 소리 들음)
아키라:(아수라인지 뭔지 소리 들음)
아키라:(전에는 엄청 화내는 분위기였음)
아키라:(여기서 나오는 결론은?)(끄덕끄덕)

331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00:26:50

>>329 엗?! (동공지진) 엄청난 능력자가 여기에?!

332 렌주 (wo0A3dY0gc)

2022-05-09 (모두 수고..) 00:28:05

>>328 코로리가 마중 나올 것 같다면 그렇게 할게~ 축제니까 느긋하게 즐길 것 다 즐기는 게 좋지. 노점 구경하는 것도 마츠리의 재미이니까~

아고고 눈이 감기네~ 이만 가볼게~~ 다들 잘 자~~~

333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00:30:05

안녕히 주무세요! 렌주!!

334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00:32:12

잘자요 렌주~

보육교사 자격증은... 예전에 땄는데 심각한 부적격성이 있어서 쓰지도 못해서 문제..

335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00:35:35

확실한 건 어마무시한 능력자임은 분명하군요. 토와주. (빤히) 하지만 그래도 고등학생을 가르치는 자격증은 아니니 청룡님은 허락해주지 않아요!

336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00:37:02

사실 어려운 시험을 쳐서 얻는 자격증이 아니었거든요(...)

337 코로리 - 토와 (NVi4gX2WNk)

2022-05-09 (모두 수고..) 00:39:06

"나도 쌍둥이 오빠랑 눈 똑같아."

가족이라고 해도 쌍둥이 하나, 친척은 없다. 그래서 쌍둥이의 이야기만 하면서 웃었다. 노랗게 타는 해가 지평선 너머로 넘어가며 하늘을 빨갛게 물들이는 노을색과 꼭 닮았으니, 코로리는 밤의 시작을 알리는 것 같은 이 눈동자 색이 좋았다. 다들 안 자려고 해두, 밤에는 그래도 하나둘씩 퐁당퐁당 잠에 빠지니까!

"풋사과 씨 이름, 토와 밖에 모르지만 예쁘다구 생각하는데ー"

시험을 대체로 했던 미술 조별과제에서 같은 조가 되어 만났을 때, 토와라고 밖에 듣지 못 했었는데다 풋사과라고만 불렀으니 이름을 까먹지 않은게 어딘가 싶다. 코로리는 직접 고른 성씨에 직접 지은 이름이라 마음에 드는 이름이었다. 잘 어울린다거나 예쁘다는 칭찬도 들었던 이름이니, 신이라는 의심을 받게 되면 정체가 탄로나기 좀 쉽겠다는 것만 빼고는 대만족이다. 봐, 특이한 이름이라구 하잖아. 여기가 이상한 나라였으면 좋았을텐데ー.

"왜, 나도 펭귄 만날래!"

펭귄은 오로라 아래까지 가야 만날 수 있잖아! 코로리는 펭귄 쇼 공연장까지 가는 걸 마다하지 않았다. 같이 쇼를 보고서도 아쿠아리움의 다른 콘텐츠들을 다 해보고 싶어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고도 남을테니까!

338 코로리주 (NVi4gX2WNk)

2022-05-09 (모두 수고..) 00:44:11

>>330 난관이다 ( ◠‿◠ ) 아키라랑 코로리랑 친해지길 바라 같은 거라도 찍어야하는거 아니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ㅠ 그나저나 아키라, 그 많은 별명들 중에 아수라 남작이 제일 충격적이었던거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32 응응 잘 자구 좋은 밤 보내, 푹 쉬어~! ( ´∀`)

>>337 끝에 쓰는걸 깜빡했다, 슬슬 막레각 보구 있어~! 펭귄쇼 구경하구 둘이 아쿠아리움 더 구경했거나 헤어지거나 했다는 식으로 마무리 지으면 될 것 같아서!

339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00:50:34

>>338 왜 많고 많은 단어 중에 그거인데?! 라는 느낌으로 생각하고 있긴 해요! 음. 그리고 사실 어디까지나 아키라의 일방적인 생각일 뿐이라서. 아키라는 딱히 코로리를 나쁘게 보거나 안 좋게 보거나 하진 않거든요. 전에도 살짝 언급은 되었지만 같이 놀면 재밌지 않을까? 정도의 생각은 하고 있어요. 잔소리하는 것은 아무래도 학생회장+같은 반 이라는 입장상.

340 토와 - 코로리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00:50:57

"쌍둥이 오빠가 있었나요?"
코세이와 만나본 적도 없으니 당연히 모른다. 토와가 타 반을 만날 일이 적은 것도 있던가? 이름을 토와밖에 모른다는 말에 잠깐 멈칫합니다. 나 그러고보니 풀네임을 가르쳐준 적 없었나? 보통 보고서에는 보통 풀네임이 같이 쓰여지지 않나? 싶은 생각이 잠깐 돕니다.

아니 토와주도 그건 예상 못했으니까...

"'토와 엔'이에요."
한자로 쓴다면 永久 円 정도일까.라고 생각합니다. 토와는 쓴웃음을 지으며 그렇게 이름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아무튼.. 이름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아요."
"...아주 오래된 것이니까요"
그러면 들어갈까요? 라고 말하며 펭귄 쇼에 들어가면 한산한 자리입니다. 펭귄 몇 마리가 무대 위에서 놀거나 돌로 둥지를 만드는 등의 활동을 하는 게 보이네요.

341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00:54:43

그러면.. 구경을 했다.. 식으로 막레를 주셔도 괜찮겠네요~

아쿠아리움+풀네임 알고 있음+돌려본 적 있는 신! 트리거 충족으로 이름을 안 좋아한다는 걸 밝히려고 했는데 코로리가 풀네임을 모른다는 걸 깨닫고 이거 어쩌지.. 라고 잠깐 생각했네요~

342 코로리주 (wMgbHvcodM)

2022-05-09 (모두 수고..) 00:56:42

>>339 반반 나뉘어있다는게 포인트였지~! 지킬앤하이드가 더 나았을 거 같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 ´∀`) 코로리가 아키라 안 싫어한다고 말하면 해결되려나?! 햇님이랑 도련님 정도의 별명은 그대로일테지만.... ( ^∀^) 그리고 뭐 잔소리는..... 아키라가 옳은게 맞으니까......

343 코로리주 (X.utFzKJ9.)

2022-05-09 (모두 수고..) 00:59:24

>>341 앗 보고서에 풀네임 적겠구나!!!!! 일본은 보통은 성씨만 쓴다고 생각해버렸다, 성적 매겨야하는데 성만 적을리가!!!! 코로리가..... 까먹었다..... 라는 거루...... 한자만 보고 어떻게 발음하려나~ 했다가 잊은거로......

344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01:01:54

>>341 이럴수가! 아키라가 신이 아니라서 조건을 충족시킬 수 없었어!! (털썩) 토와주와는 꽤 여러 번 돌렸었는데!

>>342 그렇게 말을 한다면 아키라도 바로 고개를 끄덕이기야 할 것 같네요.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은 아키라의 저 생각은...직접적으로 입 밖으로 꺼낸 것이 이번 왕게임 뿐이고 그조차도 꿈에서 깨어나면 잊어버릴테고, 아키라가 굳이 또 언급을 할까 싶기도 하고. 물론 그 전에 아주 살짝 일상에서 언급을 한 적은 있지만 코로리가 기억할지는 모르겠고. (시선회피) 아앗..ㅋㅋㅋㅋㅋ 도련님은 안 없어지는군요. 아무리 봐도 그겄 때문에 나를 놀리는구나 정도의 인상은 안 사라질 것 같네요.

345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01:03:59

신이 아니라면 좀 많이 돌려야 하긴 하니까 신이라고 하긴 했지만요~
신이 아니라도 엔 기준으로 좀 인간답지 않은 느낌이라면(신과 가깝다거나..) 가능했으려나요~

346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01:11:09

어어. 적어도 그 말은 토와의 눈에는 아키라가 상당히 인간다운 느낌이었다는 이야기로군요!

347 코로리 - 토와 (woWv4L/vuA)

2022-05-09 (모두 수고..) 01:16:46

"응, A반에!"

복도에서 스쳐지나가다, 3학년 남학생 중에 코로리와 너무 닮았다 싶어 알 수도 있을 것이었다. 특히나 눈이 똑닮기도 했고 쌍둥이니만큼 비슷한 인상을 갖고 있다. 무엇보다 교복 명찰에 적혀있을 이자요이라는 성은 흔한 편은 아니니까.

"상해버렸다ー"

쓴 웃음을 보자마자 상해버렸다면서 고개를 작게 도리도리 저었다. 풋사과 씨, 이름 싫어하면 계속 풋사과 씨라고 불러야겠다!

"풋사과도 오래된 거 같으면 다른 거로 바꿔줄게! 다음은 청포도야!"

원래 곧잘 별명을 바꾸기도 했고, 풋사과가 빨갛게 익는 것과는 조금 달랐지만 포도도 청포도와 적포도가 있으니 청포도에서 포도가 되는 거로 바꾸면 되겠다 싶었다. 사과가 제일 마음에 들기야 했지만, 동글동글 포도가 조금 더 닮았을지도 몰라! 청포도를 이야기할 때 방긋 웃었고, 자리가 널널해서 원하는 자리가 있다면 나란히 앉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펭귄들은 귀여웠고, 코로리는 이름 이야기를 하면서 상했던 풋사과가 쇼를 보고서 싱싱해지길 바라며 곧 시작되는 쇼를 구경했다. 쇼가 끝나고서도 토와만 괜찮다면 아쿠아리움을 더 돌아다녔을 지도 모르겠

348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01:17:22

뭐.. 샘물에서 수영했을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하게 한 게 결정적이었죠~(농담)

349 코로리주 (woWv4L/vuA)

2022-05-09 (모두 수고..) 01:17:25

>>347 마지막에 다. 가 빠졌다..... 모르겠다. 야! 그리고 막레라구, 수고 많았어 토와주~!

350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01:19:50

코로리주도 수고하셨어요~
즐거운 펭귄쇼와 구경은 즐거웠을 거에요~

351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01:22:52

>>348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 그거. 그게 결정타였나요?! 진짜 이 시간에 빵 터졌잖아요!

352 코로리주 (OwkU/Lcru6)

2022-05-09 (모두 수고..) 01:23:05

>>344 상황은...... 만드는 것!!!!!! 할 수 있다!!!!! 엮이는 걸 안 좋아하는게 아니라 땡땡이 못하게 해서(=못 자게 해서) 그런거니까!!!!! 사실 투닥거리는 것도 귀엽기는 한데 '코로리가 자신을 별로라고 생각한다' 고 생각하는게 쪼오금 안쓰러워서........ 가미즈미에는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들밖에 없는데 。゚(゚´ω`゚)゚。 도련님은........ 너무 도련님이니까!!!! (`・ω・´)

353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01:25:35

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그 와중에 코로리주가 엄청나게 필사적이야! (동공지진) 너무 도련님이라니! 이럴 줄 알았으면 정말로 리무진 타고 다니는 아이로 만들걸! (안돼요)

354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01:27:10

아무튼 저는 저대로 쉬러 가볼게요!! 그러다가 자러 갈 것 같기도 하고!!

내일부터는 호타루마츠리! 마이너건 페어건 다들 재밌게 즐기길 바랄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모두들!

355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01:30:03

그치만 인간적이잖아요~
뭔가 기감적으로 뭔가 있어도 그걸 흩어내느냐. 그걸 응집하느냐 같은 건 선택이나 행동인 만큼..

푹 쉬세요 캡틴~

356 코로리주 (V9nA83SlBc)

2022-05-09 (모두 수고..) 01:30:55

>>350 나야말로 뭔가 토와랑 조금 친해졌나?! 이런저런 이야기 하지 않았나?! 싶어서 재밌었다구, 오봉의 쇼로우마랑 이름 싫어한다는 거도 그렇구 눈 얘기하면서 나온거나 처음 인형뽑기 때의 꿈 내용도 그렇구~!

>>353 오해 풀고서 투닥거리면 그것도 재밌지 않겠어?! 저런 아픈 쪽의 오해는 싫어~! 해피 가미즈미 스쿨라이프 해보자구 ( ´∀`)

357 코로리주 (V9nA83SlBc)

2022-05-09 (모두 수고..) 01:31:48

캡틴 푹 쉬고 좋은 밤 보내, 미리 잘 자구~! ( ´∀`)

358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01:39:09

이런저런 이야기들.. 나쁘지는 않지요~

359 요조라주 (YlDIxCgKAg)

2022-05-09 (모두 수고..) 04:27:00

아 기절했다 깨버렸어... 이시간에 깨버리다니... 으아아 잠안와...

360 코세이주 (nyW6VUo09.)

2022-05-09 (모두 수고..) 06:02:08

좋은 아침이에요~

361 요조라주 (YlDIxCgKAg)

2022-05-09 (모두 수고..) 06:22:21

좋은아침~

362 코세이주 (nyW6VUo09.)

2022-05-09 (모두 수고..) 06:23:46

헉 요조라주 안주무시고 계셨던거에요?!

363 요조라주 (YlDIxCgKAg)

2022-05-09 (모두 수고..) 06:28:19

자다깼지~ 아까 깬 후로 잠이 안 와서 방황 중~

364 코세이주 (nyW6VUo09.)

2022-05-09 (모두 수고..) 06:30:18

ㅇ0ㅇ) ... 엄청 피곤하시겠어요 ... 아 마츠리 일상은 어떻게 하는게 편하실까요? 상황 같은건 역시 라인으로 약속 잡고 평범하게 만나는게?

365 요조라주 (YlDIxCgKAg)

2022-05-09 (모두 수고..) 06:35:33

글치... 아까부터 머리에 이명이 울려... 그래서 하던거만 대충 해놓고 씻고 누워보려구~ 아 마츠리 일상 해야지~ 음 역시 그게 무난하긴 할 텐데, 요조라가 가미즈미 전설 그림 그리는 걸 코세이 만나기 전~ 한 2시간쯤 전에 한다고 하려고 하거든~ 이거 코세이가 보는 쪽으로 할래? 아님 못 보고 원래 얘기했던 저녁시간에 보는 걸로?

366 코세이주 (nyW6VUo09.)

2022-05-09 (모두 수고..) 06:44:16

이명이라니 얼른 눈 감고 주무시는게 좋겠네요 ... 잠은 컨디션이랑 직결 되니까요. 요조라가 그림 그리는걸 코세이한테 얘기할까요? 얘기한다면 미리 그림 그리는 곳까지 가서 기다리면서 볼 것 같고 아니라면 먼저 와서 여기저기 구경하다가 우연히 볼 것 같네요!

367 요조라주 (YlDIxCgKAg)

2022-05-09 (모두 수고..) 07:42:22

그래서 씻고 자리 깔았지~ 오늘따라 이불이 푹신해~ 와~ 어~ 음~ 그걸 얘기했을려나... 아마 했..지 않을까나? 라인 켜고 보낼까 말까 말할까 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그날 밖에서 그림 그리는거 하는데 약속시간 이전이니까 늦진 않을 거라고~ 반바퀴 돌려서 얘기했을 거 같아~

368 코세이주 (mLm3rOduk.)

2022-05-09 (모두 수고..) 07:45:47

얼른 주무시는거에요! (쓰담쓰담) ㅋㅋㅋ 라인 켜고 고민하는거 귀엽네요. 그렇게 말했으면 어디냐고 물어보고 가서 기다린다고 하겠네요! 그럼 그림 그리는 장소에서 만나는걸로 시작하면 되겠어요!

369 요조라주 (YlDIxCgKAg)

2022-05-09 (모두 수고..) 07:50:29

자기 전에 할 얘기는 다 해둬야지~ 어디냐고 물어보면 대강 장소는 알려주겠지만 끝나고 바로 보는 건 무리라고 할거야~ 옷이랑 다시 준비해야하니까~ 괜히 미리 와서 시간 낭비하지 말고 천천히 오라고 할걸~ 볼거 없다고~

370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07:55:52

그런 말을 들었으면 우리 이자요이 코세이군이 아니죠! 가서 구경 다하고 기다릴거 다 기다린 다음에 만날테니까요~ 물론 얘기는 안하겠지만요. 딱 맞춰서 온 것처럼 약속 장소에 서있겠네요!

371 요조라주 (YlDIxCgKAg)

2022-05-09 (모두 수고..) 08:04:01

오호라~ 그럼 말을 안하는걸로? ㅋ.ㅋ 농담농담~ 말 안 하면 요조라도 알 방법이 없지~ 그러면은~ 약속장소는 마츠리 입구로 할까?

372 코세이주 (JDrP./41bs)

2022-05-09 (모두 수고..) 08:13:14

안대에에에 그림은 봐야한다구요~~ 막 기다렸다는 말은 안하고 그냥 그림 잘봤어요? 하는 말 정도는 할 것 같네요! 약속 장소는 거기가 괜찮은 것 같아요~~

373 요조라주 (YlDIxCgKAg)

2022-05-09 (모두 수고..) 08:20:18

그림 본거는 얘기하는구나~ 그렇군 그렇군~ 시작부터 즐겁겠는걸~ 응 약속장소는 거기로 하구, 초반에 그림그리는거 넣어야하니까 내가 선레 쓸게~ 이따 오후 느즈막히 올릴 수 있겠지만... 음 어쩌면 쪼금더 늦을지도 모르고 그렇긴 한데~ 너무 늦진 않게 올릴게~ 일단은 좀 자고...

374 코세이주 (JDrP./41bs)

2022-05-09 (모두 수고..) 08:24:23

푹 주무시고 천천히 주세요! 저도 오후 느즈막히 답레 줄 수 있으니까요~

375 렌 - 코로리 (wo0A3dY0gc)

2022-05-09 (모두 수고..) 10:39:21

호타루마츠리. 사쿠라마츠리처럼 크고 떠들썩한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 나름의 매력이 있는 축제였고. 게다가 렌은 이전에 아키라로부터 호타루마츠리 기간동안 공개되는 샘에 대한 이야기도 들은데에다가 아키라가 열심히 준비했다고 하니 궁금증도 일어 마츠리 첫 날부터 구경하기로 했다. 낮 보다는 저녁부터 활기를 띄는 축제이다보니 렌 또한 여름 해가 느즈막히 지기 시작할 때에 집을 나섰다.

옷은 가볍게 흰 셔츠에 짙은 남색의 얇은 여름 바지를 꺼내 입었다. 렌은 옷장 안에 흰셔츠와 흰 티가 굉장히 많은 편이었는데ㅡ거의 50%에 달한다ㅡ 어느 티를 꺼낼까 고민하다가 호타루마츠리니까 가슴 포켓에 작고 노란 별 세 개가 나란히 자수로 박혀 포인트가 들어있는 옷으로 했다. 나란한 별 세 개는 오리온자리를 뜻하니 여름이 아닌 겨울과 관련된 것이지만.... 반팔 셔츠로 나온 것으로 보아 옷을 만든 이도 옷을 입는 이도 그닥 신경쓰지 않는 모양이다.

노을지는 해를 바라보면서 산책 겸 걸음을 걷는데 렌은 휴대폰이 울렸다. 코로리 씨, 라고 적힌 화면에 렌은 작게 웃으며 전화를 받았다. 서로 친구를 하기로 한 이후로 이런 저런 소소한 연락을 주고 받곤 했기 때문이었다. 귓가에 들리는 밝은 목소리는 비밀 이야기가 있다며 마츠리로 오라는 내용이었다. 이미 그쪽으로 가고 있던 중이었기에 알겠다며 이런 저런 말을 하다 전화를 끊었다. 끝내 무슨 이야기인지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네버랜드 관련된 이야기면 아무래도 아키라가 알려주었던 신화에 관한 것이 아닐까? 짐작해 보았다.

그렇다면 샘에 같이 가게 될지도 모르겠다. 그런 생각을 하니 아키라가 옆에 같이 올 사람을 기대하겠다고 장난처럼 말했던 것이 떠올라 잠시 손으로 이마를 문질렀다가 이내 주머니에 손을 넣어버린다.

마츠리가 시작되는 노점 입구에 도착했을 때는 해가 거의 져서 남빛의 하늘 색이 덮여져 있을 때였다. 하지만 노점의 위쪽에 달린 등불들 덕에 하나도 어둡지 않았을 터였다. 이제 거의 도착했다고 어디서 만날지 물으려고 하는데 저 입구 앞에 마중나온 코로리가 보였다. 지난 번에 너무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놀랐는지 딸꾹질을 한 코로리가 생각나 이번에는 멀리서부터 코로리 씨, 하고 부른다.

376 렌주 (wo0A3dY0gc)

2022-05-09 (모두 수고..) 10:39:58

호타루마츠리의 시작을 끊으며 갱신~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기~

377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1:45:16

(빠르게 도도도도도도)
(전용석에 앉아서 구경 모드)

갱신할게요!! 다들 안녕하세요!

378 렌주 (wo0A3dY0gc)

2022-05-09 (모두 수고..) 12:20:12

캡 안녕~ 좋은 점심이야~~~!

379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2:26:03

렌주도 안녕하세요! 좋은 점심이에요!

380 스즈주 (0wsMC8cBFw)

2022-05-09 (모두 수고..) 12:41:16

주말내내 일하고 잠만 잤어 정말로.. 정말 버틸수가 없구만. 일단 갱신이야! 오늘은 집가서 정말 일상 돌려야지

381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2:48:17

어서 오세요! 스즈주!! 여러모로 정말 고생이 많으셔요!

382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12:55:01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383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2:56:27

토와주도 어서 오세요!!

384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13:05:14

반가워요 캡틴~

385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3:06:31

그럼 저는 슬슬 점심을 먹고 돌아올게요! 다들 맛점하세요!

386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3:27:28

다들 맛점하세요~

387 렌주 (wo0A3dY0gc)

2022-05-09 (모두 수고..) 13:46:23

다들 점심 맛있게 먹어~~~!!

388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3:53:19

식사를 마치고 다시 갱신이에요! 으아! 오늘은 나른하니..그냥 넷플릭스나 보면서 시간을 보내야겠어요! 꿀맛 연휴 좋다!

389 미즈미 - 렌 (yJFnuMj6j.)

2022-05-09 (모두 수고..) 14:19:56

"...뭐야, 김 샜어. 그 나이대면 애인 하나쯤은 사귀라고."

묘하게 언제 애인 데려오냐고 성화인 엄마아빠처럼 굴고 있다만, 기분탓이다. 아무튼 나 때는 이 나이때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그랬는데... 아무튼 내가 답지 않게 흥분을 하여서 오늘 대화를 어그러뜨렸나 본데 나는 모르는 척 딴청을 피우며,

"아니, 남에 엄마한테 관심 좀 가질 수도 있지..."

변명답지도 않은 변명을 꿍얼거리는 것이었다. 하여간 억울하기 그지 없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애한테 '어어, 네 엄마가 나한테 와서 내 밥도 잡아주고 옷도 입혀주고 해줄 거 다했어' 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제 오랜 후손을 구경나왔다는 후미카는 어떻게 그렇게 오랫동안 비밀을 지켜왔는지 의문이다.

"좋아하는 사람 괴롭히는 바보가 어디있어? ...나도 네가 잘 했으면 심술 안 부려. 나한테 잘하든가."

제길... 이런 말을 하려던 게 아니었는데. 어째 말이 이어질 수록 사이가 나빠지는 것만 같은데 이게 맞나 싶다. 그렇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나한테 인사 안 온 건 괘씸하다 이말이다. 물론 내가 안 찾아간 것도 있고, 아빠 닮았다며 짜증을 낸 것도 맞지만 아무튼 내 잘못 아니다.

"...아무튼, 다음에 봐."

나는 네가 건낸 수건을 대충 닦는 시늉을 하고 -어느새 물기가 사라져 있었다- 대충 자리를 옮겼다. 너도 나도 내 뜻대로 되지 않으니 심사가 엉클린 모양이다. 산이나 오르면서 마음의 안정이나 찾아볼까 싶다.

//이걸로 막레... 이대로... 이대로 괜찮은 거 맞지?? 이러다가 둘이 어느날 주먹다짐 하는 거 아니냐며....... 아무튼 일상 수고했어~~~!

390 미즈미주 (yJFnuMj6j.)

2022-05-09 (모두 수고..) 14:20:28

갱신이얌 다들 안녕안녕~~~~!

391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4:22:54

어서 오세요! 미즈미주!! 일상 수고했어요!

392 카루타주 (Wm0zxWqJSI)

2022-05-09 (모두 수고..) 14:24:56

앞으로 일주일간 나는 자유야.😶
양성이거든. 다들 안녕.👋

393 렌주 (wo0A3dY0gc)

2022-05-09 (모두 수고..) 14:26:5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즈미주 막레 잘받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즈미 꿍얼꿍얼 거리는 거 귀엽잖아~ 둘이 오해는 풀었으니(?) 다음에는 더 친해지지 않을까? 그런데 미즈미 자기도 애인 없으면서 렌한테 그러는 거냐구~~~ㅋㅋㅋㅋㅋㅋ 일상 너무 재미있었어~~ㅋㅋㅋㅋㅋㅋ

394 미즈미주 (yJFnuMj6j.)

2022-05-09 (모두 수고..) 14:27:16

캡틴도 카루타주도 안녕~~~
헉... 그렇게 됏구나... 아모쪼록 별 탈 없이 잘 지나갔으면 좋겠네 ㅠㅠ 카루타주는 힘내...

395 렌주 (wo0A3dY0gc)

2022-05-09 (모두 수고..) 14:27:29

카루타주 어서와...????? 아니 코로나 걸렸어??? 몸은 어때???

396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4:28:24

어서 오세요! 카루타주! 아, 아니. 양성이라고요?! (동공지진)(흔들흔들) 일단 어서 푹 쉬시고 빨리 건강해지길 바랄게요!

397 미즈미주 (yJFnuMj6j.)

2022-05-09 (모두 수고..) 14:29:48

>>393 사실 애 낳고 손 잡고 와야지!! 드립까지 치려고 했는데 삼진 에바로 고히 집어 넣었어.... ㅋㅋㅋ 오해 풀린거 맞아??? 아.. 아무튼 다음에 어떻게든 되지 않겠어 마인드야 ㅋㅋㅋㅋㅋ 나도,,,, 쬐끔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지만 재미있게 했어~~~ 암튼 일상 수고 많았당~~~~

그리고 스즈주는 저녁에 온다고 했으니까 음음 나도 한 8시 이후로 시간이 날 것 같네 그때 상의해봐야겠어

398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4:31:14

그러니까 이제 다음은 누가 애인 손 잡고 상대 앞에 나타나느냐 대전 맞죠? (선동)(왜곡)

399 미즈미주 (yJFnuMj6j.)

2022-05-09 (모두 수고..) 14:32:47

>>398 네? 뭐라고요? 다음에는 아키라가 애인 손 잡고 나타난다고요???? (왜곡222)

400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4:33:50

>>399 이건 그냥 완전히 가짜 뉴스잖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키라는 동굴 안에서 가이드 하면서 오는 이들 누가 있나 바라보고 있을테니 무관계입니닷!!

401 카루타주 (Wm0zxWqJSI)

2022-05-09 (모두 수고..) 14:33:55

새벽부터 열도 오르면서 불안불안 하더니만,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두통이랑 기침이 파티를 시작하더라고.😂

확실히 세간에서 떠도는 소문이 맞긴 하네. 코로나는 아 코로나구나 하는 감이 온다고..😶 아직까지는 버틸만하고, 가서 푹 쉴 테니 걱정 말아.

402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4:35:14

(흥미진진) (팝팝콘)

403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4:36:05

>>401 아이고. 세상에나. 진짜 별 일 없길 바랄게요!! ㅠㅠㅠㅠ 코로나야!! 카루타주 괴롭히지 마라!!

>>402 (덩달아 흥미진진)(팝그작작)

404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4:39:44

헉 카루타주는 몸조리 잘하시구 8-8).. 금방 건강해지실꺼에요!

>>403 1호커플 기대중이라구요~

405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4:40:52

>>404 그걸 왜 저에게 기대를 하시는건가요?! (동공지진)

406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14:41:29

다들 어서오세요~
카루타주는.. 잘 낫길 바래요...

407 미즈미주 (yJFnuMj6j.)

2022-05-09 (모두 수고..) 14:41:44

>>400 아니 뭐어 굳이 마츠리때 손 잡고 올 필요 있나~~~ (후비적)

카루타주 아직은 버틸만한거구나 8ㅁ8 푹 쉰다니 다행이고 얼른 나았으면 좋겠네...~~!

408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4:42:05

>>405 앗 그냥 누가 먼저 1호가 될지! 기대 된다는 것!

409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4:43:05

>>407 하지만 지금은 마츠리 주간인걸..(후비적22)

아무튼 이벤트를 하는 분들 중에서 마츠리에 대해서 질문사항이나 궁금한 것이 있으면 언제든 문의해주세요!

410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4:44:00

>>408 어. 누가 될진 모르겠지만 누군가는 되겠죠! 저는 그저 팝콘을 챱챱하면서 먹으면서 구경할 뿐!

411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14:44:37

누군가는 될지도 모르니까요~
구경구경..

412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4:51:13

신나는 월급루팡 ~

413 미즈미주 (yJFnuMj6j.)

2022-05-09 (모두 수고..) 14:54:25

코세이주 토와주 다들 어서와~~~~~ 인사 늦었네

414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4:54:41

아무튼 조율하시는 분들은 조율 잘 하시고 일단 기간을 제가 넉넉하게 주셨으니 적어도 일요일까진 다 끝내주세요! 그 이상으로 넘어가는 것은 조금 곤란할 것 같아요. 페어로 그 이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허락해버리면.. 잘못하면 진짜 AT가 되버릴 수도 있기 때문에.

그리고 이 이벤트로 AT가 펼쳐진다..라는 의견이 나오거나 제가 봐도 그렇게 된다고 판단될 시에는 강제로 중단시킬 수밖에 없으니 그 점도 다들 부디 조심하시고..(속닥속닥)

415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4:55:09

주셨으니 -. 주었으니

416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4:57:04

다들 좋은 점심이에요~~ AT는 항상 조심해야하는거에요!

417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5:04:50

으아. 안돼. 정신차려! 나캡틴!! 나른해져서 졸면 안돼!! (셀프 찰싹)

418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5:06:26

오늘 날씨도 좋은데 늘어지게 낮잠 자는 것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419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5:07:19

그럴 순 없어요! 내일부터 또 출근해서 일해야 한다구요! 마지막 날을 낮잠으로 보낼 순 없어!! (도리도리)

420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5:08:48

오늘이 휴일이라니 넘나리 부러운 것이에요 ... 왜 이번년도 부처님은 일요일에 오셨을까요 8-8

421 미즈미주 (yJFnuMj6j.)

2022-05-09 (모두 수고..) 15:10:02

그렇지 AT는 주의해야지 확인했어~

422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5:12:59

>>420 하지만 내년도에는 다른 날에 오는걸요!! 그러니까 한 해만 더 참아보도록 해요! 그래도 안되면 2년만 더! (시선회피)

423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5:16:19

>>422 내년에도 휴일에 온다면 용서하지 못할지도 ...

424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5:18:11

그래서 찾아봤는데 내년은 금요일인 모양이네요!

425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5:22:29

금요일이라면 용서 가능! 매우 가능!

426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5:24:18

아무튼 나른하니 좋네요! 일할때만 아니면 행복한 꿀 같은 시간!!

427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5:25:11

퇴근까지 약 두시간 반 ...

428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5:29:01

힘내요! 코세이주!

429 코로리 - 렌 (i9wpbDZ/IU)

2022-05-09 (모두 수고..) 15:57:00

반딧불이들이 밤하늘을 밝히니까! 밤하늘 색을 따라서 검은색 혹은 어두운 남빛 옷을 고르려다, 반짝반짝 빛나는 반딧불이들을 생각하고는 밝아진 하늘이라며 연한 하늘빛 옷을 골랐다. 반딧불이들이 세상을 밝혀도 어두워진 하늘이 밝아지지는 않겠지만 아무렴 사쿠라마츠리 때는 교복을 입고 놀았던게 아쉽다고 옷을 골라입은거니 교복 차림이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느긋하게 날아다니는 반딧불이처럼 살랑살랑 흔들리는, 치맛단에 나이프 플리츠 스커트와 같은 주름이 잡혀 있어서 팔랑거리는 원피스가 오늘의 호타루마츠리 룩이었고, 그래도 노랑이 제일 반딧불이같지! 연노란색과 파란색의 실핀 두 개도 귓가에 엇갈려서 X 모양으로 꽂았다. 머리카락이 검고, 실핀 둘이 각각 파랗고 노랗게 밤하늘 속 반딧불이다.

"앗."

치링ー 했다! 코로리는 누군가 이름을 부르면 그쪽으로 빙글 돌아보았다. 마츠리의 입구에 서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일 거라고 생각하기도 했고, 목소리도 기억하고 있으니까 곧 방글방글 웃었다. 기다리고 있던 사람은 치링ー 했으니까 후링 씨지! 마츠리에 놀러 나왔다가, 지나가던 사람들의 대화가 언뜻 듣기로 동굴이 열려서 샘을 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코로리는 바로 렌이 생각났다. 신이 되는 방법 중 한 가지, 의식을 치루는 건 그 동굴 근처 신사 앞에서 한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카페에서 주고 받은 이야기들도 중에 그런 이야기도 있었고, 신과 관련된 것이니까 알려주면 좋아하지 않을까 싶었다. 그 결과로 지금 렌을 기다리고 있던 것이다.

"렌 씨 안녕!"

렌을 발견하고 나면, 가만 서서 기다리는게 아니라 렌의 앞까지 다가간 코로리는 웃으며 인사를 건넸다. 노을질 때 쯤 나왔던 것 같은데 기다리고 있다보니 하늘이 짙고 파랗게 깔려 있었고, 후링 씨도 파랗다! 셔츠 앞주머니에 있는 나란한 별 셋 자수는, 쌍둥이가 별의 신인 덕에 어느 정도 별자리를 아는데다 오리온 자리는 겨울철 제일 찾기 쉬운 것이라서 금방 알아챘다. 수학여행의 플라네타리움에서 만나고온 별자리이기도 했다.

"사냥꾼 씨도 데려왔네ー"

사냥꾼 씨도 네버랜드가 궁금한가봐!

430 코로리주 (i9wpbDZ/IU)

2022-05-09 (모두 수고..) 15:58:30

저번주 4일 연속으로 쉰건 아니지만 그래도 3일 쉬었다구 오늘 엄청 집 가구 싶어 。゚(゚´ω`゚)゚。 다들 월요일 힘내.... 화이팅인거야....!

431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6:04:30

어서 오세요! 코로리주!!

432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6:07:07

코로리주 어서와요!

433 코로리주 (i9wpbDZ/IU)

2022-05-09 (모두 수고..) 16:08:01

캡틴, 세이주 안녕! 월요일은 싫지만 좋은 오후라구! ( ´∀`)

434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6:08:48

하지만 그 월요일도 거의 다 지나갔어요! 조금만 더 화이팅!

435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16:08:57

다들 어서오세요~

436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6:10:00

퇴근까지 두시간 남은거에요!

437 코로리주 (i9wpbDZ/IU)

2022-05-09 (모두 수고..) 16:11:18

토와주도 안녕, 좋은 오후야!

>>434 캡틴... 월요일 거의 다 지나갔으니까 나랑 바꾸자..... 지금부터 캡틴이 퇴근까지 일하구 내가 쉴래 (`・∀・´)

438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6:13:00

>>437 그거 괜찮을지도 ...?

439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6:13:25

>>437 저와 코로리주가 바뀌는 거니까 이제 제가 마츠리 일상을 돌리고 코로리주가 여기에 앉아서 구경을 하면 되는 거 맞죠? (양심 어디?)

440 코로리주 (i9wpbDZ/IU)

2022-05-09 (모두 수고..) 16:15:50

>>439 그럼 아키라 내가 굴리는거야?! 학생회장의 권력이...... 내 손에? (*´ω`*)

441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6:23:09

>>440 (그렇다. 결국 캡틴의 자리마저 노리고 뺏는데 성공한 이것을 훗날 상판 역사에선 내옆신 코로리 혁명이라고 기록했다.)

442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16:23:39

(흥미진진)(팝콘팝콘)

443 코로리주 (i9wpbDZ/IU)

2022-05-09 (모두 수고..) 16:24: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역사의 한획을 긋는다~! ( ´∀`)

444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6:27:21

그런고로 어서 이벤트 계획해주시고 진행해주시죠! 캡틴!! (네?????)

445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6:27:2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위키에 영원히 기록될거에요!

446 코로리주 (i9wpbDZ/IU)

2022-05-09 (모두 수고..) 16:32:52

>>44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단체로 네코미미에 냥냥체 쓰기 이벤트 해버릴래~!

447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6:35:18

맙소사. 이젠 더 이상 내옆신이 아니라 내옆고(내 옆자리의 고양이)가 되어버렸어!!

448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6:40: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좋다냥

449 코로리주 (i9wpbDZ/IU)

2022-05-09 (모두 수고..) 16:48:03

고양이가 싫다면 중2병 말투 쓰게 하기도 있다구~! ( ´∀`) 세이주는 벌써 고양이가 되어버렸다?!

이거 그냥 궁금한 이야기지만, 만약 인간 캐릭터가 신이라면 어떤 신이었을 지 궁금해졌다 (`・∀・´) 반대로 신 캐릭터는... 인간이었다면 어떤 직업(장래희망)을 가졌을지?!

450 렌 - 코로리 (tlNvsO69Jg)

2022-05-09 (모두 수고..) 16:54:04

코로리를 부르자 그녀가 자신의 쪽으로 빙글 돌며 저를 발견했다. 렌은 저를 보며 반가워하며 웃는 모습에 자연히 입가에 미소를 건다. 코로리가 밝게 인사를 하며 다가오자 팔랑거리는 원피스 자락이 눈에 띄었다. 노란 등불의 빛에 하늘빛 원피스는 언뜻 연두빛으로 보이기도 했다.

“안녕하세요, 코로리 씨. 오래 기다리셨어요?”

마츠리를 구경하고 있어도 괜찮았을 텐데, 괜히 기다리게 한 것 같아 민망하다. 까맣고 긴 머리카락 사이에 평소에 없었던 것으로 보이는 머리장식이 보이자 호타루마츠리의 들뜬 분위기에 꾸미고 나온 걸까, 하는 생각을 하는데, 코로리가 또 의미 모를 말을 한다.

“사냥꾼이요?”

고개를 갸웃하며 되묻는 것은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의미였다. 데려왔다는 것은 제가 가져왔다는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사냥꾼이 떠오를 만한 것이 없었다. 렌은 코로리와 마츠리 입구 쪽으로 걸으려고 하며 가볍게 이야기를 꺼냈다.

“코로리 씨는 일찍부터 축제 구경중이셨나보네요. 저도 일찍 나올 걸 그랬나..... 그나저나 비밀이라니, 어떤 재미있는 거라도 있었어요?”

자신을 부를 정도로 신난 무언가가 있던 걸까? 하늘에 뭉게뭉게 뭉게구름이 잔뜩인 날 고래떼라며 연락했었던 것처럼. 게다가 비밀이라고 하면 없던 궁금증도 생기는 것이 사람이 아닌가. 자신이 늦게 와서 뭔가 놓친 거라면 조금 아쉬울 것 같기도 했다.

451 렌주 (tlNvsO69Jg)

2022-05-09 (모두 수고..) 16:55:09

답레와 함께 리갱~~ 다들 안녕!

그래서 네코미미를 쓰고 냥냥체를 써야 하는 이벤트가 열린다구? 냥냥마츠리인거야~?

452 렌주 (tlNvsO69Jg)

2022-05-09 (모두 수고..) 16:59:11

렌이 신이었다면.... 어머니를 따라 물의 신이 아닐지~ 어머니가 맑고 밝은 얕은 물같은 느낌에 인간 친화적인 신이었다면 렌은 깊은 심해나 빛이 들어오지 않는 곳 같은 느낌이려나. 잠수부들이나 다이버들을 좋아할 것 같지. 아무래도 물속 깊이 들어오는 이들의 행운을 빌어주는, 상징물로 따지면 고래 꼬리같은 느낌이려나? 고래 꼬리 장식이 뱃사람들의 불운을 막아준다거나 그런 이야기가 있으니까.

453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7:03:01

어서 오세요!! 렌주!!

>>449 아키라가 신이라. 그렇다고 한다면 역시 견습 느낌의 아오노미즈류카미 2대라던가 그런 것이 아닐까 싶어지네요. 자신의 선대처럼 고위신이 되어야한다고는 생각하는데 어떻게 수행해야할지 알 수 없어서 일단 인간과 의식을 맺는게 나을까 싶어서 나타나긴 했지만 학생회장 일이라던가 다른 이런저런 일 때문에 그쪽은 전혀 손도 못 대고 그냥 열심히 일하는데만 집중하고 타의적으로 수행을 쌓고 있는 아직 미숙한 신이라던가. 그런 느낌이 아닐까 싶네요.

454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17:05:41

토와가 신이라~
영원이나 순환? 같은 게 생각나네요~

455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7:06:54

코세이가 인간이라면 의외로 학생회가 아닐런지! 밤에 지금처럼 안자지는 않을테니까 낮에 오히려 텐션이 높을테고 ... 장래희망은 없고 그냥 좋은 회사 들어가서 돈 많이 버는게 목표!

456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7:09:17

이럴수가! 코세이가 학생회장을 노리고 있었어!! (선동)(왜곡)

아무튼 물의 신과 영원의 신이라. 뭔가 각각 상징이 잘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특히 렌의 고래 꼬리라는 상징물. 그건 저도 뭔가 보고 싶어요!

457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7:11:51

아키라, 쿠데타 조심해야할꺼에요? (웃음)

458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7:12:28

아. 그리고 혹시 마이너 버전인 호타루마츠리를 즐기고 싶으신 분이 계신다면 얼마든지 일상을 얘기해주세요! 라고 일단 레스를 올려두겠어요!

페어하시는 분들은 그대로 하시면 되니 스루하시면 됩니다!

459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7:12:55

>>457 아오노미즈류카미:(빤히)
아오노미즈류카미:(정말로 빤-히)

460 렌주 (tlNvsO69Jg)

2022-05-09 (모두 수고..) 17:13:51

캡, 토와주 코세이주 안녕~~!!! 좋은 오후~
오, 아키라 신은 아오노미즈류카미 2대 느낌이라니 뭔가 무슨 느낌인 지 알 것 같아. 아오노미즈류카미님도 역시 은퇴하고 해외여행 라이프를 즐기고 싶으신 것이겠지?(아님) 인간을 사귀는 것보다 학생회 일에 치이는 거냐구 ㅋㅋㅋ큐ㅠㅠㅠㅠ

영원이나 순환의 신인 토와도 엄청 멋있을 것 같아. 역시 추상적인 개념이 잘 어울리는 느낌?

아, 그럼 그 세계관에는 아키라 학생회장님에 코세이 학생회 임원을 볼 수 있는 거야? 뭔가 보고 싶다 그 세계관~~ 코세이 >>좋은 회사 들어가서 돈 많이 벌기<< ㅋㅋㅋㅋㅋㅋ 대기업 들어가면 딱 좋은 그런 느낌인데??

461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7:15:54

>>459 학생회장 자리를 정당하게 찬탈하는거에요! 흔히 썩씨딩이라고 하죠!

>>460 글씨를 잘 쓰니까 서기 (아님)

462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17:16:50

사실 학문의 신님 같은걸로 그야말로 엄청 공양이 많을지도~ 를 생각했지만요~

463 렌주 (tlNvsO69Jg)

2022-05-09 (모두 수고..) 17:17:06

>>456 고래꼬리 목걸이 직접 매고 다니지는 않겠지만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레어아이템으로 하나 줄지도 모르지~

464 렌주 (tlNvsO69Jg)

2022-05-09 (모두 수고..) 17:18:09

ㅋㅋㅋㅋㅋ 글씨를 잘 쓰니까 서기냐구 ㅋㅋㅋㅋㅋ

학문의 신보다는 합격의 신이 엄청 공양이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야. 학문의 신이라면 대학원생을 양성할 느낌이....(흐릿)

465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17:20:19

스가와라노 미치자네를 생각해보면... 학문의 신도 공양이 많기는 하지 않을까요(?)

466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7:22:45

>>460 뭔가 신이 되어도 아키라는 은근히 워커홀릭일 것 같은 느낌 아닌 느낌이거든요. 그래서 신의 일도 배우고 하고, 그리고 학생회 일도 하고.. 와. 어쩌면 지금보다 더 바쁘게 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시선회피)

>>461 아키라:또, 또 이자요이!! 또 당신들이!! (아냐)

>>463 와아!! 그럼 아키라는 렌의 마음에 들도록 노력을 해야!! 그런 레어아이템은 저도 꼭 가지고 싶은데! 이렇게 된 이상 제가 렌에게 잘해주는 수밖에! (안돼)

467 코로리 - 렌 (i9wpbDZ/IU)

2022-05-09 (모두 수고..) 17:23:28

오래 기다렸느냐고 물으면 고개를 도리도리 젓는다. 코로리의 머리카락은 쉽게 부스스해지는데, 오늘은 실핀을 꽂고 나와서 그 부분만큼은 얌전했다. 오래 기다렸느냐고 물어도 코로리의 대답은 장난스러운게 아니라면 언제나 아니라고 답하는 편이었다. 코로리는 많은 시간을 보냈으니까 이 잠깐의 기다림이 크게 느껴지지는 못했다. 실제로도 많이 기다린 것 같지도 않았고.

"응, 사냥꾼 씨! 여기에."

사냥꾼 씨 여기 있는데! 후링 씨가 데려온 게 아니라, 사냥꾼 씨가 멋대로 쫓아왔나봐! 코로리의 손가락 끝이 렌이 입고 있는 셔츠 주머니를 가리킨다. 별이 나란히 놓인 것을 바라보며 가리키던 코로리는 거기서 시선을 위로 올려 렌을 바라본다. 조금 목소리 크기를 낮추더니 쉬잇, 모르는 척 할게! 하고서 말한다. 몰래 쫓아온 사냥꾼이라면, 사냥꾼을 모르는 척을 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서 렌과 함께 발을 맞춰 다시 마츠리 쪽으로 향한다.

"이런 거 좋아하니까! 꿈에서만 본 거구."

신계에서는 잠을 자거나 신으로서 일하거나 둘 중 하나 밖에 없는 생활이었으니, 인간들의 꿈 속 알록달록 다양한 풍경들이 얼마나 반짝거려 보였는지 덕분에 인간계까지 내려와버렸으니 말이다. 마츠리의 입구를 바라보면 코로리가 막 마츠리에 왔을 때와는 다르게 어두컴컴해진 하늘 아래서 등불이 빛을 밝히고 있었다. 여름 냄새가 나는 바람도 좋고, 해가 떨어졌다고 낮보다 선선해진 공기나 마츠리를 즐기듯 사람들 북적이는 소리도 좋았다.

"비밀 이야기는, 의식 이야기야."

비밀이라거나 재미있는 거라도 있었냐고 물으면 생긋 개구지게 눈웃음만 지었다. 답을 안 해주려고 그러나 싶을 때 까치발을 들어서 최대한 렌의 귓가에 가까이서 소근거리는 것이다.

468 코로리주 (i9wpbDZ/IU)

2022-05-09 (모두 수고..) 17:28:08

>>452 깊어서 빛이 들지 않는 즈음의 물의 신 렌 분위기 엄청나~! 고래꼬리 목걸이 팔찌 사재기할래(?) ( ´∀`)

>>453 2대 청룡신님인거야!? 근데 신님인데도 빡세게 학생회장까지 하는거야?! 학생회 일하느라 정작 수련을 못하는 신님은 귀엽다 ( ´∀`)

>>454 >>462 영원이나 순환도 멋있지만 역시 학문의 신님 어울릴 거 같기도 하고~! 공부하다가 신님 머리 빌려주세요 하면서 찾아도 되려나~!

>>455 세이 학생회 들어가는거야?! 좋은 회사에서 돈 많이 벌기... 적당하고 무난한 느낌이네~! 회사원이라고 적는거려나! 왠지 재무팀/경영팀 생각나!

469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17:29:23

오마모리나 에마를 준다거나~ 하는 것도 좋지요?

470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7:30:04

>>466 성공적으로 회장자리를 찬탈하면 부회장엔 코로리를!!

>>468 재무팀 같은 곳에 가면 잘할것 같네요! 코로리는 어떨까요~?

471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7:34:00

이렇게 결국 가미즈미 고등학교는 성공적으로 이자요이 남매의 손에.. (이거 아님)

>>468 일단 한다고 했으니 하기는 하겠지요? 아키라의 성격상 하기로 한 일을 대충 하는 일은 또 없을테니까요!

472 코로리주 (i9wpbDZ/IU)

2022-05-09 (모두 수고..) 17:37:16

>>469 머리.............. 머리를 빌려주는게 효과적인데!!!!

>>470 와 권력남용이다~! ( ´∀`)

코로리..... 코로리가 평범한 인간이었다면 우선 장래희망은 각본가일거 같다~! 연극이나 뮤지컬 쪽?! 그리고 밤에 밤샐 필요는 없어졌지만, 창작은 밤에 잘되는 법~! 밤에 이것저것 써보고 상상해보고 하다가 잠 못 자서 여전히 낮에 자고 있을 거 같아 (*´ω`*) 수업시간에 자고, 체육 시간 땡땡이치고, 가끔 깨있으면 다른 거 하고 있고..... 아마 연극부에서 부활동도 하고 있겠지, 3학년이기도 하고 부장이려나?!

473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7:39:08

인간이 되어도 코로리는 또 다시 땡땡이를... 물론 연극은 엄청나게 열심히 할 것 같지만 학생회장 아키라는 신이지만 그것을 절대 두고보지 못하고..오히려 신이니까 더 잘 찾아내고..(시선회피)

아무튼.. 결론적으로 이 스레 캐릭터들은 신이어도 인간이어도 다 귀엽다는 것이 증명되었어요!

474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7:39:58

>>469 혹시 신사에 가서 다음 시험 답안지를 요구하면... 혼나나요? 공부는 혼자 해야 한다고 혼나나요? 좋아하는 거 공물로 바치면 안되나요? (간절)

475 코로리주 (i9wpbDZ/IU)

2022-05-09 (모두 수고..) 17:43:57

>>473 2대 청룡신님 능력남용 한다~!!! 누가 인간이어도 신이어도 둘다 인간이거나 신이어도 투닥거릴 운명이었던거야..... ( ´∀`)

476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7:48:42

3-C 반으로 들어온 시점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린 것이에요. 빨리 코로리가 3-A나 3-B로 도망쳐버리면!! (네??)

477 테츠야주 (JpMz8E9qiE)

2022-05-09 (모두 수고..) 17:52:58

안녕하세요!
10분일찍 퇴근한 테츠야주에요!

478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7:53:27

어서 오세요! 테츠야주!! 하루 수고했어요!

479 테츠야주 (JpMz8E9qiE)

2022-05-09 (모두 수고..) 17:56:45

테츠야는 신이라면 당연히 운명의 신이네요! 하지만 운명을 바꿔달라는 소원에 주사위굴려서 대성공안나왔다고 안해주고 성공을 해도 이게 그렇게 쉽게 하면 안되는거라고 운명바꿔도 별로라고 핑계만대는 더럽고 치사한...

480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7:57:49

으아닛?! 일해주세요! 신님!! 운명을 바꿔주세요!! ㅠㅠㅠㅠㅠ

481 테츠야주 (JpMz8E9qiE)

2022-05-09 (모두 수고..) 18:02:02

>>480
그럼 야근할 운명에서 회식을 할 운명으로 바꾸어주마ㅡ

482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8:02:49

엗. 차라리 야근보다는 회식이 더 좋지 않나 하고..(흐릿) 일한다! 테츠야님!!

483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18:03:12

다들 어서와요~

하지만 머리를 빌려주거나 답안지를 달라고 하면 학문을 쌓는 의미가 없는걸요~

484 요조라 - 코세이 (YlDIxCgKAg)

2022-05-09 (모두 수고..) 18:05:33

여름의 문턱이었나 싶던 계절은 어느샌가 한여름에 접어들고, 여름방학이 시작한게 바로 얼마 전인데 벌써 호타루마츠리가 열리는 날이 왔다. 마을은 아직 해도 저물지 않았건만 마츠리를 즐기기 위한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일찍 문을 연 노점들을 찾으며 즐거워하는 소리 울린다. 본래 호타루마츠리는 규모나 인원이 그리 큰 마츠리가 아니라지만, 올해는 전에 열렸을 때보다 확실히 사람이 많았을 것이다. 누군가가 SNS로 홍보 아닌 홍보를 한 탓, 아니 덕일까, 아무튼 그런 결과였다.

"...으, 사람... 보기만 해도, 멀미... 할 거 같아..."
"뭐야, 너 무대 공포증 있었어? 아니 공황장애였나."
"그런 거 없어... 옷이나 내 놔..."
"어어, 자, 팔 들어."

어디선가 그런 대화가 오고 갈 쯤, 마츠리의 첫 날을 즐기기 위해 모인 사람들은 해변 근처에 길게 설치된 조형물에 조금씩 관심이 끌린다. 전지를 가로로 길게 뽑은 듯한 종이를 그리 거창하게 세워두었으니 이게 뭔가 싶긴 할 거다. 게다가 종이는 새하얗기만 하고 아무것도 없다. 자유예술인가, 싶지만 근처에 사람이 몇 있어서 종이에 가까이 가지 못 하게 한다. 그런 행위는 조금씩 더 사람이 모이게 하고, 관심과 흥미는 점점 높아진다. 그런 사람들 사이로 청아한 방울 소리 들리며 누군가 나타났다.

소리 따라 시선을 돌리면 가장 먼저 검은 하오리와 옷에 그려진 하얀 파도의 무늬가 눈에 띈다. 소매도 자락도 넉넉한 하오리와 그저 하얄 뿐인 상하의를 입은 그 인물은 역시나 검은 가면으로 얼굴을 가렸다. 키가 제법 있고 넉넉한 옷으로 인해 호리호리한 남자인가 싶다가도, 지나가며 살랑이는, 하나로 모아 흰 끈으로 정갈하게 묶은 검은 머리칼을 보면 아니 것도 같다. 느닷없이 나타난 인물은 사람들의 이목을 이끌며 천천히 장지의 한가운데로 걸어간다. 걸을 때마다 차랑차랑 울리는 방울 소리는, 가느다란 발목에 걸린 발찌의 방울로부터 나는 것이다. 방울 소리와 함께 걷고 함께 멈춘 인물은 느릿하게 손을 올리고 허리를 숙이며 모인 사람들을 향해 예를 표한다. 그리고 돌아서 빈 종이를 향해서도 같은 행동을 하자, 미리 기다리던 걸로 보이는 다른 사람이 나와 그 혹은 그녀에게 무언가 건네주고 간다. 새까만 먹물이 담긴 잔과 깨끗한 붓 한 자루다. 눈에 띄는 차림으로 카구라라도 한판 출 것 같던 그 인물은 모두의 예상과 다르게, 혹은 예상대로, 붓과 먹을 들고서 종이로 다가선다. 새하얀 붓 끝에 먹물을 머금어 들고, 주저 없이 종이 위에 찍었다. 그리고 내달리다시피 그림을 그려나갔다.

종이 위로 번짐과 동시에 붉은 빛 감도는 먹물은 황폐해진 마을과 그로 인해 고통받고 떠나가는 사람들을 그린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단 한명만은 남아 땅을 되살리려 노력하지만 무엇 하나 제대로 되는 것 없다. 엎드려 통곡하는 이의 눈물 역시 검고도 붉은 빛이 돈다. 그렇게 그려나가는데도 발목의 방울은 무서우리만치 조용하다. 먹이 번져갈수록 붉게, 붉게 나타나는 그림을 종이의 3분의 1에 걸쳐 묘사를 하고 나면 인물은 돌연 붓을 멈추고 한걸음 물러난다. 잠시 쉬었다 하려나보다, 싶지만 곧 새로운 붓과 새로운 먹물 전해진다. 쉴 생각 따윈 없는 듯, 그림은 계속 이어진다. 유일하게 남아 통곡하는 이의 위로 세 손이 뻗어지며, 이번엔 푸른 빛이 보이는 먹물이 한 신의 모습 그려진다. 메마른 땅에 물을 내려주는 그 신의 모습은 용을 닮았다. 붓을 옮겨 새로이 그리자 이번엔 은은한 금빛이 그려지는 선에 반짝인다. 금빛을 두른 그림 역시 한 신의 모습을 묘사한다. 인자한 빛을 내려주는 신의 모습은 빛 그 자체 같기도 하다. 경쾌하게 울리는 방울 소리 사이로, 세번째 신의 모습도 그려나간다. 분명 먹물이건만 엷게 번지는 연분홍색이 흩날리는 꽃잎을 표현하고, 거대한 초목, 그 중에서 꽃나무와 동일시되는 신이 그 한 장면 가득 채운다. 물과 빛과 초목, 세 의미와 상징을 지닌 풍경을 남은 반에 그리고 나면, 다시 붓과 먹을 바꾸고, 남은 공간에 그 후의 얘기를 담는다. 되살아난 이 땅 위에 홀로 남았던 사람은 신으로부터 대대손손 이 땅을 지킬 것을 명 받고, 이제 더이상 검붉은 눈물 흘리지 않게 된 이는 감읍하며 그 명 받든다. 그 뒤로 오랜 시간, 오랜 세월에 걸쳐 마을은 번성하고, 이윽고 지금에 이르른다. 짙은 푸른색 번지는 먹물로 현재의 가미즈미까지 얼추 묘사해내고 나면, 아무것도 없던 장지는 이제 하나의 전설로 가득 채워져있다. 차랑, 맑은 방울 소리 끝으로 돌아선 인물은 끝까지 흐트러짐 없이 인사를 올리고, 돌아서 퇴장한다. 이후 그림은 아홉 폭 병풍처럼 장면이 구분지어지도록 약간씩 움직여져서 보기 좋은 전시물이 되었을 것이다.

장장 한시간 반에 아우르는 긴 퍼포먼스를 마치고 퇴장한 인물은 사람이 없는 곳에서 가면을 벗었다. 푸하, 하는 숨 넘어가는 소리와 함께 이마의 땀을 닦는 이는 다름아닌 요조라였다. 하오리 덕에 보이지 않겠지만 내의도 땀으로 흠뻑 젖을 만큼 집중했고 그만큼 체력도 할애했으나, 쉴 시간은 그리 많지 않았다. 잠시 열만 식히고 약속에 나갈 준비를 해야 했다.

"고생했다 정말. 그런데 이대로 괜찮겠어? 놀다가 쓰러지는 거 아냐?"
"약... 먹으면, 돼... 오래, 있을 것도... 아니고..."
"체력도 저질인게, 뭐 됐다. 무리다 싶으면 노점으로 와. 나도 나가 있을 거니까."
"어어..."

옆에서 마실거니 부채질이니 챙겨주는 마히루와 함께 한번 집으로 돌아간 요조라는 미리 기다리던 사요코의 도움을 받아 새로 옷을 입었다. 유카타를 어레인지한 원피스는 위에서 아래로 진해지는 푸른색에 밑자락엔 잔잔한 파도 무늬가 프린트 되어있고 허리를 두른 오비도 그에 맞춘 색에 보일락말락한 무늬가 있다. 옷 다 입으면 화장도 새로 하고, 머리도 올려서 수국 장식의 칸자시 꽂으니, 다시 나올 땐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이러면 누가 봐도 그림 그린 사람과 동일시 하지 않을 거라며 자신만만해 하는 마히루들과 함께 돌아온 요조라는 홀로 떨어져 코세이와 만나기로 약속한 장소로 향했다. 가는 길 살짝 휘청일 뻔 했지만, 천천히 움직이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 적어도 현기증은 아니니까 괜찮을 거라고, 조금은 방심 어린 생각을 하며 먼저 약속 장소에 도착해 있던 코세이를 발견하고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이자요이 씨..."

손에 작은 주머니 가방을 들고 이번엔 옷과 어울리는 여름용 샌들을 신은 요조라는 잠시 코세이 앞에서 머뭇거렸을 것이다. 평소처럼 지그시 보는 것도 아니고 시선을 살짝 피하고서 괜히 손을 꼼지락거리며 말이다. 그러다 힐끔, 눈치를 보듯 보고, 손을 움직여 자신의 팔을 만지작거리다가, 뒤늦게 덧붙인다.

"좋은... 저녁, 이네요..."

그 한마디 하는게 그렇게 어려웠을까, 싶지만 평소의 요조라를 생각하면 그럴 만 할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조금은 달라진 인사를 건네고서 다시금 코세이를 힐끔 보는 요조라였다.

485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8:05:35

으아닛?! 토와가 신이 되면 그 관련으로는 상당히 빡빡해지는군요! 하지만 그게 맞으니까요!

486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8:06:03

어서 오세요! 요조라주!

487 요조라주 (YlDIxCgKAg)

2022-05-09 (모두 수고..) 18:07:14

분량 미쳐날뛰려는거 잡느라 머리 아팠다... 으윽 이제 일해야 해...

모두 좋은저녁~ 이따 봐~

488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18:07:29

어서와요 요조라주~

489 코세이주 (NlmTKNTIwY)

2022-05-09 (모두 수고..) 18:08:45

요조라주 어서오세요! 저도 이제 퇴근이라 버스에 앉으면 답레를 가져오겠다는거에요! ><

490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8:09:11

그럼 다녀오세요! 요조라주!!

491 렌 - 코로리 (tlNvsO69Jg)

2022-05-09 (모두 수고..) 18:13:19

코로리의 손가락 끝이 가리키는 곳에는 별 세개가 있는 자수를 가리켰다. 그제야 렌은 별 세 개가 사냥꾼이라는 사실을 알았지만, 영 그 의미를 확실히 하지 못하는 것은 오리온 자리와 그에 얽힌 이야기를 모르기 때문이 아닐까. 나중에 그 이야기를 알게 된다면 아, 그래서 그 때 그렇게 말했구나, 하고 알아채겠지만 아직은 먼 이야기일지도 모른다.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쉿, 소리를 내며 모른척 한다는 그 말에는 조금 웃음을 흘리고 만다.

“사냥꾼이 온 줄 알면 반딧불이들이 도망갈지도 모르니까요?”

나름 코로리의 말을 해석한 결과였다. 그 뜻이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어느정도 비슷한 의미를 통하지 않을까 싶기도 했다. 꿈은 여러 의미로 해석이 되곤 하니까, 그런 것과 비슷한 걸까.

“그럼, 코로리 씨는 이곳에 내려온 지는 얼마 되지 않은 거에요?”

축제를 꿈에서만 보았다는 건 아마 그런 뜻이 아닐까? 축제나 여러 것들을 신기하게 보는 것들이나 일반적인 사람들이 하는 말이 아닌 모호한 이야기들을 많이 하는 것은 아직 인간계가 서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해가 떨어지니 한여름이었지만 선선해서 기분 좋은 바람이 불었다. 개구지게 웃으며 대답을 하지 않던 코로리가 아무래도 사람이 많아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때, 코로리가 까치발을 들어 귓가에 무어라 말하려고 하기에 살짝 몸을 숙여주었다.

귓가에 소근거리는 소리는 조금 간지러웠지만 웃지 못했던 것은 그 이야기가 생각치 못했던 이야기였기 때문이었다. 렌은 눈을 깜빡이며 코로리를 내려다봤다. 의식이라고 한다면 생각나는 것은 이전에 말했던 신이 되는 의식이려나.

“저에게 가능성은 없을 것 같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궁금하기는 해요.”

렌이 뺨을 긁적이며 말했다. 신과 사랑에 빠지는 인간이라니.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었다. 감정이라는 것은 이성이나 판단으로 만들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렇기에 더 어려운 것이 아닐까.

“그래서 오늘 마츠리하고 관련이…, 코로리 씨 아이스크림 먹을래요?”

코로리에게 물음을 던지려고 하다가 문득 눈에 보이는 것에 말을 잠시 끊고 한 노점을 가리켰다. 매년 여름마다 수제 아이스크림을 파는 노점을 여는 아저씨인데 매년 가미즈미에 오기는 하지만 항상 있는 분은 아니라서 눈에 보일 때 사먹지 않으면 전에 사먹었던 아이스크림이 그 해의 마지막 아이스크림이 될 지도 모르는 그런 사람이었다.

“항상 계시는 분이 아닌데, 저 아저씨 수제 아이스크림 맛있거든요.”

렌이 민망한 듯 뒷목을 매만지며 말했다. 원래 금강산도 식후경이니까. 게다가 다음에는 자신이 산다고 했으니 이번 계산은 자신이 할 셈이었다.

492 렌주 (tlNvsO69Jg)

2022-05-09 (모두 수고..) 18:14:42

테츠야주 어서와~ 야근을 회식으로 바꿔주는 운명의 신이라니....(흐릿)

493 렌주 (tlNvsO69Jg)

2022-05-09 (모두 수고..) 18:15:11

요조라주도 어서오고 다녀와~~

494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8:46:31

오늘 저녁은 뭘 먹어야 좋을지 고민하고 있어요! 상추가 있으니까 고기를 사서 먹을까 싶기도 하고!

아. 그리고 저 아저씨. 혹시 축제때마다 볼 수 있는 그 터키 아저씨는 아니겠지요?

495 렌주 (n6wFhSLUIQ)

2022-05-09 (모두 수고..) 18:49:14

터키아저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에 코로리 진단에 터키 아저씨 있었던 것 같은데 ㅋㅋㅋㅋㅋㅋ 아냐 선량한 아저씨라구ㅋㅋㅋㅋㅋㅋ

고기 먹고 싶을 때 대패삼겹살이 편하더라고~~ 나는 밥먹구 올게~~!

496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8:55:50

하지만 터키 아저씨도 선량한 아저씨인걸요!! 장난을 잘 칠 뿐이지! 아무튼 식사 맛있게 하세요!!

497 코로리 - 렌 (i9wpbDZ/IU)

2022-05-09 (모두 수고..) 19:02:15

눈이 동그랗게 떠졌다. 코로리는 보통 사람들이 듣고서 곧바로 이해하게 말을 하는 편은 아니었고, 그래서 대화가 이어진다거나 오히려 코로리가 생각치 못한 부분을 꿰인다거나 하는 일은 드물었다. 놀라서 싫은 쪽이냐고 하면, 정반대였다. 뜻밖에 선물을 받게 된 어린 아이가 하듯 놀라서 크게 뜨인 눈이 눈꺼풀 내려올 때 깜빡하고 뜨이는 것이 아니라 활짝 웃는다. 사냥꾼 씨가 몰래 온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거였는데 후링 씨가 말해준게 더 좋아!

"응, 후링 씨는 역시 후링이네ー"

꿈이 반짝반짝한단들 코로리가 빚은 것이 아니라 꿈의 주인들을 토대로 빚어진 것이니까, 반짝반짝한 것은 분명 꿈의 주인들 몫이다. 그래서 새삼 렌을 후링이라고 부르는 것이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게 웃었다.

"내려오고 나서 입학했으니까 이제 3개 접는 중이야."

손가락 하나 접고, 손가락 둘 접으면 엄지와 검지는 접히고 가운데 손가락이 접힐락 말락한다. 인간계에 내려온지 햇수로 3년 정도 되었다는 것이다. 올해 들어서 처음 인간계에 내려와본 신도 있을테니 신들 사이에서는 나름 3년차 선배라고 으스대겠지만, 인간계에서 나고 자란 인간 앞에서 으스대지는 못한다. 거기다 신사가 있다거나 공양을 받는다거나, 어느 집안에서 모신다거나 하는 일은 코로리에게 전혀 관계없는 일이라서 더욱이 인간계와 교류가 없었다. 바람 살랑거릴 때 언제나 맡아지는 꽃단내는 신계에서도 열심히 맡았던 향인데, 가까우면서도 멀었다.

"지금은 가능성 있어도 하면 안 돼!"

코로리는 까치발을 내리고서도 너무 깜짝 놀라서 렌을 바라보며 말했다. 이번에는 순수히 놀라기만 했다. 혼인 의식이라구, 평생을 함께하기로 하는 건데! 벌써 결혼해버리면 큰일인 거잖아! 꿈에서도 나중에 크면 결혼할 거라구 하는데! 유치원 다니는 어린 아이들도 대부분이 결혼이라고 하면 멋진 어른이 된 미래를 상상하는데, 고등학교에 다니는 렌이 그걸 모를 리는 없을테다. 신의 기준이 아니라 인간들 보기에도 고등학생 밖에 안 됐으니 이렇게나 놀라버리고 말았다!

"응, 오늘 마츠리에서 응?"

깜짝 놀라서 가슴 붙잡은 채 대답하던 코로리는 아이스크림 이야기에 또 다시 렌을 바라본다. 고개 갸웃이다 민망해보이는 제스쳐를 보고는 조그맣게 웃었다. 웃음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했다.

"렌 씨 아이스크림 좋아해? 나도 좋아해!"

코로리는 인간계의 음식을 좋아했고, 흔히들 건강에 나쁘다는 인식을 가진 종류를 좋아했다. 아이스크림은 두 조건에 다 부합했다! 코로리는 수제 아이스크림 노점이 어디있는지 렌의 시선을 향했던 쪽을 살펴보았다.

498 코로리주 (i9wpbDZ/IU)

2022-05-09 (모두 수고..) 19:08:19

>>479 운명의 신 테츠야 근무태만이잖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들이 운명의 신에게 버림받았다고 맨날 궁시렁댈거야~! ( ´∀`)

요조라주 어서왔다 잘가구, 일 화이팅이야! 렌주도 저녁 맛있게 먹구 잘 다녀와~! ( ´∀`)

터키아저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언젠가 물어봤었지~! 어디쯤에 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499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9:15:22

그럼 슬슬 마츠리도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는 것 같으니..저는 저대로 아키라의 근황을 독백으로 써봐야겠군요!

500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9:29:28

그 전에 일단 식사를 하고 돌아올게요!

501 코세이 - 요조라 (xkH45W3MQA)

2022-05-09 (모두 수고..) 19:31:16

수학여행이 끝나고 여름이 한창인 이때, 가미즈미 마을은 또 한번 분주하다. 봄에 사쿠라마츠리가 있다면 여름엔 호타루마츠리라는 또 다른 큰 축제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규모 자체는 조금 작지만 다른 의미로 볼게 많기 때문에 마을 전체가 분주한 것이다. 물론 저번처럼 노점이 많이 나오기도 할테고. 그리고 호타루마츠리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날, 나도 아르바이트를 쉬고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향한다.

조금 길어진 뒷머리가 답답해 꽁지머리로 묶어낸 나는 드라이기로 머리를 살짝 만져준다. 최근에 이렇게 준비한게 한 손으로 꼽기도 힘든데. 평소 쓰던 안경을 벗어놓고서 무엇을 입고 나갈까, 고민하다가 흰색 반팔 셔츠를 입고 무릎까지 오는 진청색 반바지에 앞부분을 살짝 넣어서 깔끔하게 정리한다. 그리고 하카마를 어레인지한 검은색 겉옷을 걸친다. 이래봬도 바람이 잘 통해서 시원하기도 하니까. 거기에 검은색 샌들을 신어주면 외출 준비 끝. 나가기 전에도 몇번이고 거울을 바라보고 나서야 현관을 나선다.

오늘 만나기 전에 호시즈키양은 그림을 그리고 간다고 했다. 무슨 그림을 그리는지 궁금해서 물어보니 한참 답이 없다가 대강 장소만 알려주었다. 굳이 올 필요는 없다고 했지만 직접 그림을 그리는걸 본 적은 없으니 알았다고해놓고 몰래 가서 지켜볼 예정이었다. 다행히도 금방 온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호시즈키양이 알려준 장소 근처였다. 못찾으면 어쩌나 싶었는데 사람들이 모여있고 큼지막한 종이까지 있으니 금새 찾을 수 있었다. 웅성대는 인파 사이에서 주변을 둘러보고 있으니 누군가 걸어나온다.

큼지막한 하오리라 몸의 선은 하나도 보이지 않았고 가면마저 쓰고 있었기에 얼굴도 보이지 않았다. 보이는 것이라곤 길게 내려오는 검은 생머리가 가지런히 모여서 묶여있는 것뿐이었지만 난 요조라라고 확신할 수 있었다. 이윽고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그녀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붓을 움직이기 시작했다. 황폐해진 땅에서 홀로 있는 남자부터 그 앞에 나타난 세 명의 신들, 그리고 신들과의 약속과 그 이후의 일들까지 장엄하게 그려진 그림은 어느새 끝이 나있었다. 그림에 빨려들어갈 것 같다는 느낌은 이런걸까. 신계에서도 아름답다 엄청나다, 하는 그림들은 많이 봤지만 이런 느낌을 주는 그림은 몇 없었던 것 같은데.

인사를 하고 들어가는 요조라를 보고서 나도 인파 사이를 빠져나와 약속 장소로 향한다. 다행히도 먼 곳은 아니라서 금방 걸어갈 수 있었고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금방 그녀가 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상당히 차려입은 모양새라서 나는 잠시 그녀를 바라보았고 인사를 건네는 그녀의 말에 웃으면서 답했다.

" 좋은 저녁이에요, 호시즈키양. 오늘은 평소보다 더 예쁜데요? "

이거 쑥쓰러워하는건가. 평소엔 보기 힘든 모습이라 신기하기도 했지만 괜히 티내면 싫어할테니까 모른척하며 다른 이야기를 꺼낸다. 다 좋은데 하나 걱정되는게 있었기 때문이다.

" 그림 잘봤어요. 근데 그렇게 하고나면 힘들 것 같은데 괜찮아요? "

그림 그리는 시간만해도 꽤 되었으니 그녀의 체력이 걱정되는 것은 당연했다. 그녀가 체력이 약해서 걱정하는게 아니라 그렇게 하고나면 누구든 힘들어하는게 당연하니까 그렇다. 나는 잠시 그녀를 응시하다가 손을 뻗으며 얘기했다.

" 호시즈키양이 괜찮으면 손 잡아요. 잡아줄테니까요. "

웃고 있지만 조금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본다.

502 렌 - 코로리 (tlNvsO69Jg)

2022-05-09 (모두 수고..) 19:47:55

자신의 추측이 맞았는 모양인지ㅡ아니다ㅡ 웃으면서 긍정의 말을 하는 코로리를 보며 렌은 겉으론 티를 안 내도 속으로는 뿌듯해했다. 물론 정답은 아니더라도 출제자가 만족한 답변이니 모로 가도 서울로만 가면 된다는 것일까. 여전히 후링이라는 뜻은 무슨 뜻인지 알기 어려웠으나ㅡ반짝거리고 예쁘고 좋은 소리가 난다는 뜻인가? 생각했지만 다 저와 어울리는 것 같지는 않다ㅡ 상황을 보면 좋은 뜻이겠거니 하고 생각한다.

이제 인간계에 내려온 지 3년에 들어선다는 말에 렌은 고개를 끄덕였다. 신기했다. 진짜로 신님인 거구나. 하는 생각이 이럴 때 들곤 했다. 그러다 코로리가 깜짝 놀라며 하는 말에 렌 또한 눈을 동그랗게 떴다가 눈을 깜빡인다.

“그…야, 그렇죠…? 지금 당장이라는 뜻은 아니었어요. 음…. 생각해보면 시, 아니 하늘의 존재가 굳이 인간을 사랑해서 결혼할 필요가 없을 것 같기도 하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아서 한 말이었는데 굳이 중언부언 붙이지는 않았다. 인간이 신을 만날 일도 굉장히 적은 확률일 것 같은데다가 신이 무슨 이득이 있어서 인간과 결혼을 하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서양의 신화를 봐도 신이 인간과 결혼하는 일은 다 끝이 좋지 않았던 것 같고. 물론 신과 만나 결혼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행히 반응을 보니 코로리도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모양이었다.

“네, 좋아해요. 아, 전에 빙수도 맛있었는데.”

그 집 빙수를 참 잘 했었지. 렌은 코로리와 발맞춰 아이스크림 노점으로 향했다. 소프트한 느낌의 아이스크림은 종이 그릇이나 아이스크림 콘에 스쿱으로 퍼서 주기도 하고, 딱딱하지만 부드러운 느낌의 하드도 팔고 있었다. 웬만한 맛의 아이스크림은 다 있을 터였다. 렌은 아이스크림 아저씨에게 인사한 뒤 코로리에게 물었다.

“코로리 씨는 어떤 걸로 하실래요? 소프트도 맛있고 하드도 맛있어요. 아, 이번엔 계산 제가 할테니까.”

이번에는 전처럼 물러나지 않겠다는 듯 지갑을 꺼냈다. 렌은 아마 소다맛 하드를 먹을 예정이었는데, 속으로는 집으로 가기 전에도 계시면 하나 더 사먹어야지 하고 생각했다.

503 아키라 - 의식의 춤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9:57:58

"...흐음."

호타루마츠리 1일차. 아무래도 첫날이 가장 바쁠 거라고 판단한 아키라는 결국 어머니에게 이야기해서 첫 날의 일을 자신도 돕겠다고 이야기했다. 그의 어머니는 한숨을 약하게 내쉬었지만 그래도 납득하고 알겠다는 말과 허락했다. 아키라가 이렇게 강하게 고집을 부리면 부모님조차도 막을 수 없었기에 차라리 첫 날 일을 돕게 하는 것이 나은 길이라고 판단한 탓이었다. 어차피 뭐라고 해도 아키라는 놀러가지 않고 일을 도울 것이 분명했으니까.

"그렇다면 아오노미즈류카미님에게 보내는 의식의 춤은 네가 추거라. 다 가르쳐줬을테니까 아직 잊진 않고 있을테지?"

"네. 어머니."

시미즈 가문이 호타루마츠리때 반드시 하는 것 중 하나. 그것은 아오노미즈류카미에게 감사 제사를 올리는 것과 동시에 당주가 대대로 의식의 춤을 바쳐 신이 내린 사명, 즉 언제까지나 가미즈미에서 생명의 근원을 지키겠다고 맹세를 바치는 것이었다. 물론 시미즈 가문이 그런 사명을 받았다는 것은 전통 속 이야기이긴 하지만 그것을 믿던, 믿지 않던 대대로 시미즈 가문은 맹세를 바쳤다. 아키라 역시 그에 대해서 이의는 없었다. 집안에서 1년마다 하는 나름의 전통이라고 생각하면 그다지 복잡할 것도, 어려울 것도 없었으니까.

잠시 시간을 내 가미즈미에 전해지는 전승을 테마로 그린 그림을 구경하고, 방명록에 '그림 속에 담긴 강렬한 분위기와 정성. 잘 봤어요. 즐거운 호타루마츠리를 보내세요. -시미즈 아키라 ' 라는 문구를 남긴 아키라는 산을 올라 낡은 신사로 향했다. 물론 굳이 글을 남길 필요는 없을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수학여행에서 한 번 보러 오라고 말을 했으니 문구 정도는 남기는 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였다. 정말로 안 가면 상대 쪽에선 무안할지도 모르니까.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그 부분은 더는 관여할 생각이 없었다. 자신은 자신의 자유대로 했을 뿐이기에.

아무튼 신사로 돌아온 그는 미리 준비된 전통 의상. 정확히는 신사를 지키는 자, 칸누시가 입는 하얀색 전통복으로 갈아입었다. 하얀 소매 부분이 좀 큰 것 같았지만 그 정도는 당연히 넘길 수 있었다. 나중에 제대로 치수를 재서 좀 더 자신의 사이즈로 맞춘 것을 입기야 하겠지만 지금 입은 것도 그렇게까지 불편한 것은 아니었다. 작게 숨을 내쉬며 그는 오로지 제를 올리는 제단 앞에 서서 신사 건물만을 바라봤다. 뒤의 사람들이 뭘 하는가 싶어 구경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나 그는 그 쪽에는 조금의 눈길도 주지 않았다. 사실 아는 이의 얼굴을 바라보는 것도 무안했기에 더더욱. 쓸데없는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는 춤의 절차를 머릿속으로 떠올렸다.

흘러가던 시간이 지나 때가 되었다.


신사에서 조용히 울리는 분위기 있는 전통풍 음악 역시 시미즈 가문에서 준비한 음악이었다. 그 음악에 맞춰 아키라는 살며시 두 팔과 다리를 움직였다. 마치 좌절한 사람마냥, 무릎을 꿇고 머리를 땅에 숙였으나 이내 다시 일어나느 사람마냥 다시 힘껏 일어나며 리듬을 타며 그는 왼쪽으로 사르르 움직이며 왼팔을 살살 흔들다가 왼쪽으로 힘껏 뻗다가 내렸고 오른쪽으로 사르르 움직이며 오른팔을 살살 흔들다가 오른쪽으로 힘껏 뻗은 두 팔을 내렸다. 이어 두 팔을 있는 힘껏 들어올려 시선을 힘껏 하늘 위로 향하니 마치 그 위에 뭔가가 있고, 그 무언가를 바라보는 느낌이었다. 살며시 두 팔을 아래로 내려 자신의 가슴가로 가져와 교차하여 팔짱을 하듯, 자신의 어깨 위에 올리며 두 무릎을 땅에 꿇어 경배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크게 원을 그리는 그의 표정이 상당히 진지하고 흐트러짐이 없었다.

신에게 바치는 맹세의 마음을 담은 춤. 그것은 그야말로 오랜 전통 속의 사명을 지키고자 하는, 아무도 알아주는 이 없는, 그저 시미즈 가문의 이들만이 제대로 알고 있는 의식의 춤이었다. 누군가는 그 의미를 알 것이고 누군가는 모를테지만, 그런 것은 아키라에게 있어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다. 그저, 자신은 시미즈 가문의 차기 당주로서 해야 할 일을 하는 것이었으니까.

여러 동작 끝에 마지막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다시 원을 그린 후, 제단으로 돌아온 그는 눈을 감고 살며시 고개를 아래로 내렸다.

"이 땅에 생명의 근원을 내려주신 신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오랜 약속을 지금 여기서 깨뜨리지 않고 지키리라 맹세하겠습니다."


춤을 마치고 짤막한 제를 마친 후, 아키라는 가장 먼저 신사에 기도를 올렸다. 그 내용이 무엇인진 밖으로 말을 내뱉진 않았기에 아무도 알 길이 없었으나 어쩌면 신사의 주인이었던 옛 신은 알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그 소원을 굳이 들어주려고 할지는 모르겠으나.


모든 것을 마친 소년은 옷을 갈아입고 동굴 안으로 들어섰다. 평소에는 철문으로 막혀서 아무도 들어갈 수 없었으나, 철문이 열려 그 안이 개방된 동굴 안의 깊은 샘은 올해도 어김없이 수많은 이를 맞이했다. 신 이외에는 아무도 느낄 수 없는 깊은 신성함을 가득 품으며.

/독백 한 편과 함께 갱신!! 일단 이런 것이 있었다 취급이긴 한데 봤다고 처리해도 좋고 안 봤다고 처리해도 상관없고. 그 부분은 알아서들 하시면 될 것 같아요!

504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19:58:26


어. 왜 브금이 안 올라갔지?! (동공지진)

505 코세이주 (nyW6VUo09.)

2022-05-09 (모두 수고..) 20:24:06

다들 좋은밤이에요~ 밥먹고 왔어요

506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20:24:34

다들 안녕하세요오~

507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0:26:50

코세이주와 토와주 둘 다 안녕하세요!

508 코로리 - 렌 (Q2QoylPNZc)

2022-05-09 (모두 수고..) 20:34:38

깜짝 놀랐어ー 별 내리는 줄 알았어! 지금 당장이라는 뜻은 아니었다는 말을 듣고 나서야 놀란게 가라앉은 코로리다. 가슴 붙잡고 있던 손도 다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가고, 안도하듯 휴 숨 내쉬는 소리가 난다. 렌도 눈 동그랗게 뜨고서 깜빡인걸 보면 작은 오해였을 뿐이었나보다 한다.

"필요가 아냐, 사랑하니까! 마음대로 안 되는 건 똑같지이."

사랑을 해본 것은 아니었지만 비슷한 감정은 알 것 같았다. 잠을 못 자서, 제대로 자지 않아서 피곤해하는 자들을 보면서 밉다고 못났다고 하지만 결국은 품게 되는 것이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다. 사랑하게 되면 미워하는 것도 맘껏할 수가 없다고들 하니까 코로리가 양귀비 대하는 것과 닮았다 느낀다. 나 소홀히 했다구 나도 양귀비들 소홀히 할 수는 없다구. 나도 엄청 삐져서, 그래! 나없이 잘 살 수 있나 보자구! 하고 싶지만 못 하겠으니까아. 그러니 굳이 인간을 사랑한게 아니라, 사랑하고보니 인간이었던 것이 맞지 않을까. 물론 인간에게서 지의 기운을 얻어 빠르게 고위신이 되고 싶은 경우도 있겠다 생각하니, 아차 싶다.

"신님들은 인간이랑 사랑에 빠지면, 그래서 의식을 올리면 많ー이 높은 신 될 수 있기는 해."

또 까치발을 들고서 렌의 귓가에 속삭거린다. 코로리는 고위신에 딱히 관심이 없어서 까먹고 있었다. 고위신보다야는 아이스크림이 더 좋아!

"다음에는 다른 맛 먹자!"

사줄게, 하고 말할 뻔 했던 걸 바꾸었다. 친구라고 했으니 뇌물이랄지 그런 단어는 잊어먹기로 했다. 그래도 그때 빙수가 맛있었다니 코로리가 만든게 아님에도 왠지 뿌듯했다. 뭘 좋아하는지는 친해지면서 차차 알아가자고 했던 렌이 생각난다. 물이랑 그 카페의 빙수랑 아이스크림! 벌써 세개나 알아! 친해지면서 차차 알아가자는 말은, 아는 만큼 친해졌다고 말해도 되는게 아닐까! 코로리는 세개만큼 친해졌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친해진 건지, 몇개만큼 친해져야 많이 친해졌다고 할 수 있는지 전혀 모르지만 분명 친해진 것은 맞다고 생각했다. 친구 만든 것도 대단한데, 순조롭게 친해지고 있지 않나! 코로리는 속으로나마 스스로가 대견하다 칭찬한다. 기분이 들떴으니 아이스크림 노점에 도착해서, 렌을 따라 아이스크림 아저씨에게 하는 인사도 조금 더 밝았다.

"나는ー 렌 씨랑 똑같은 거!"

알록달록 맛 별로 색이 다른 아이스크림들을 바라보며 진지하게, 살짝 표정을 찌푸릴 정도로 고민하다 결국은 못 골랐다! 지갑을 꺼낸 것을 보고서는 카페에서의 일을 생각하고서 웃는다. 친구라구 했으니까!

509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20:34:51

조금 졸려서 흐늘거리네요~

510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0:37:25

>>509 그럴때는 푹 쉬는 것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511 코로리주 (Q2QoylPNZc)

2022-05-09 (모두 수고..) 20:41:44

밖이지만 아키라 독백은 다 읽었다구~! ( ´∀`) 마츠리 일 돕는 아키라 대견하고 놀게 해주고 싶어라..........

세이주랑 토와주는 다시 안녕, 좋은 저녁이야~! ( ´ ▽ ` )

512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0:48:20

>>511 아마 알아서 셀프로 잘 놀지 않을까 싶어요! 마츠리가 하루만에 끝나는 것도 아니니까요!

513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20:57:48

다들 안녕이에요~
마츠리 상황에서 간단하게 돌릴까 생각했는데~
피곤해서 안되겠네요~

514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1:00:01

일단 피곤하시면 오늘은 푹 쉬시고 후미카주가 내일부터 돌리는게 가능하다고 했으니 내일 본버전으로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515 스즈주 (0wsMC8cBFw)

2022-05-09 (모두 수고..) 21:07:21

10시 반 쯤 집 도착해서 밥먹고 하면 11시 조금 넘을 것 같아. 그 때 돌아올게..!

516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1:08:36

어이쿠. 뭔가 정말로 고생이 많으시네요! 어서 오시고 다녀오세요! 스즈주!

517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21:10:59

그렇죠~
내일 본편이긴 하니까요~
느긋하네요~

518 아미카주 (VfHPmXoNnM)

2022-05-09 (모두 수고..) 21:12:45

안녕하세요..연휴가 끝나고 상태가 안좋아진 아미카주에요..으으으으

519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21:13:08

다들 어서오시도 다녀오세요~

520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1:15:27

어서 오세요! 아미카주! 아이고. 몸은 좀 괜찮으세요?!

521 아미카주 (VfHPmXoNnM)

2022-05-09 (모두 수고..) 21:18:20

>>520 그냥 좀 피곤하고 비염이 재발한 정도인데 진이 빠지네요..

522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1:26:00

(동공지진) 으아닛?! 그럼 어서 쉬시는 것이 좋지 않겠어요?!

523 아미카주 (VfHPmXoNnM)

2022-05-09 (모두 수고..) 21:27:08

>>522 네..오늘은 빨리 쉬려고요..

524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21:28:42

아미카주는 푹 쉬시는 게 좋겠어요~

525 아미카주 (VfHPmXoNnM)

2022-05-09 (모두 수고..) 21:30:07

>>449 이것만 말하고 가자면 아미카는 코로리의 잠의 신 자리를 스틸하거나 낮잠의 신 같은 조금 낮은 자리를 가질 것 같네요~!

526 아미카주 (VfHPmXoNnM)

2022-05-09 (모두 수고..) 21:30:44

>>524 네..그래야겠죠.

그러면 모두 좋은밤 되세요!

527 렌 - 코로리 (tlNvsO69Jg)

2022-05-09 (모두 수고..) 21:33:37

렌은 코로리의 말에 걸음을 멈출 정도로 놀랐다. 필요가 아니라고 하는 말에 렌은 잠시 제가 부끄러워졌다. 필요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할 수밖에 없다는 걸까. 이득을 따지는 것은 인간들의 속물적인 모습일지도 몰랐다. 렌은 잠시 한숨을 쉬며 고개를 숙여 뒤통수를 헝클였다가 다시 들었다.

“그렇네요. 제가 잘못 생각했었던 것 같아요.”

조금 후련한 표정이었을까. 물론 이어지는 코로리의 귓속말에 조금 웃었지만, 단순히 인간과 사랑에 빠졌을 때 따라오는 부차적인 것으로 생각이 되었다.

“네, 다음에 이 아저씨를 또 만나게 되면요.”

매일 만날 수 있는 노점이었으면 좋으려만 그렇지 않은 것이 아쉬울 따름이었다. 코로리가 자신과 같은 것으로 먹겠다고 하자 렌은 소다맛 하드를 두 개 시켰다. 계산을 하자 아저씨는 준비된 하드 두 개를 건네주었다. 렌은 하나는 자신이 들고 하나는 코로리에게 건네었다.

차가운 아이스크림을 한 입 베어물자 찬 기운이 입 안에 가득 차는 것 같았다. 하드이지만 부드럽고 단단한 느낌이라 베어먹어도 이가 막 아프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물론 단단한 하드도 베어먹는 편이었지만.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 렌이 코로리를 보면 아마 코로리가 앞장 서는 대로 따라갈 것이었다. 다른 노점에 하나 더 들리든 바로 북쪽 동굴로 가든 상관없었다.

528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1:37:59

>>525 이렇게 AU나 지금이나 잠의 신은 반드시 존재하는 가미즈미로군요!!

529 요조라 - 코세이 (YlDIxCgKAg)

2022-05-09 (모두 수고..) 21:48:46

사복을 보여주는게 처음도 아니고, 이전과 다른 점은 머리를 올려 장식한 것 뿐인데, 그걸로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는데 요조라는 어쩐지 그래보인다. 기분 탓이라기엔 저 머뭇거림이 결코 무시해서가 아닌 의식하고 있기 때문임이 드러난다. 그러니 평소보다, 라는 그 말만으로도 요조라는 괜히 투덜거렸다.

"별로, 그렇지도, 않거든요... 그러는, 이자요이 씨는..."

투덜투덜, 말을 하던 요조라가 그제야 시선을 옮겨 코세이를 똑바로 쳐다본다. 늘 쓰던 안경이 없어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인상에 짧게 묶인 꽁지머리, 심플하지만 깔끔한 차림과 하카마를 연상시키는 겉옷이 잘 어울린다. 키만 큰게 아니라 체격도 좀 있어서 간단히 입어도 잘 어울... 아니 잠깐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거지. 요조라는 급히 생각의 흐름을 끊고 대충 둘러댄다.

"뭐, 봐줄, 만은, 하네요..."

그래, 딱 봐줄 만 한 정도, 라고 생각을 흐지부지 해버린다. 지금은 그저 오늘만 무사히 넘기자고 스스로에게 되새기고 있는데 그런 말이 들릴 줄은 몰랐다.

"그, 그거... 봤어요...? 아, 안, 안 봐도, 된다니까...!"

체력을 걱정하는 말은 둘째치고, 분명히 라인으로는 안 온다고 했으면서! 라고 따지고 싶은 마음이 표정에 고스란히 드러났지만, 정작 나오는 건 이를 악물고 내는 앓는 소리 뿐이다. 그야 라인으로 그렇게 말했다고 꼭 지킬 필요는 없는 거였으니까, 왜 왔냐고 따질 수 없는 걸 요조라도 알기 때문이다.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싶지만 그랬다간 사요가 해준 화장이 무너지니 손도 못 대고 눈 내리깔며 입 꾹 닫은 표정 고스란히 내보인다. 괜히 말했다고, 괜히 가르쳐줬다고 자신을 탓해도 이미 지나간 일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그러니 이것도 그냥 넘기자, 신경쓰지 말자, 며 당혹스러움을 진정시킨 요조라는 아래로 내렸던 시선 들어 코세이의 손을 한번, 얼굴 한번 번갈아 본다. 그 손에 다른 의미 없는지 탐색하듯이 말이다. 그렇게 또 조금 고민하다가, 슬며시 손을 내밀어 코세이의 손에 얹는며 중얼거린다.

"오늘은, 동행... 이니까, 그런, 거에요... 떨어지면, 찾기, 힘드니까..."

그런 이유가 있어서 손을 내주는 거라고, 자기변명 같은 말을 하며 얹은 손은 후덥지근한 날에 비해 서늘하다. 어찌됐든 손을 내준 요조라는 괜히 고개를 노점들이 늘어선 쪽으로 돌리며 말했다.

"그, 래서... 뭐부터, 할 거... 에요...?"

뭐 없으면 정석 루트만 돌고 끝내야지, 생각하며 괜시리 한걸음 옆으로 멀어진다. 그래봐야 손을 잡고 있어서 의미가 없는데 말이다.

530 렌주 (tlNvsO69Jg)

2022-05-09 (모두 수고..) 21:51:13

아미카주 고생이 많네 ;ㅁ; 푹 쉬고 얼른 나아!

인간신반전 에유에서도 잠의 신은 존재한다니~ 신기하네~

531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1:53:37

어서 오세요! 요조라주!

532 렌주 (tlNvsO69Jg)

2022-05-09 (모두 수고..) 21:54:01

요조라 그림 그린 것 아키라도 보고 코세이도 봤는데 렌은 못봤네..... 아키라 의식의 춤 추는 것도 못봤잖아.... 렌아 좀더 일찍 움직이지 그랬어. 큽... 둘 다 눈으로 직접 보고싶은 멋있는 장면이었을 것 같은데....

533 요조라주 (YlDIxCgKAg)

2022-05-09 (모두 수고..) 21:57:05

아미카주는 푹 쉬고 얼른 낫길~

안녕안녕 좋은밤~~ ㅋ.ㅋ 렌이도 라인 교환 했으면 말해줬을지도 모르긴 한데~ 안 해서리~

534 코세이주 (nyW6VUo09.)

2022-05-09 (모두 수고..) 22:00:26

요조라 귀여워 ... (귀여워)

535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2:03:01

>>532 춤을 추는 시점은 그냥 첫째날 어느 순간이기 때문에... 음. 적어도 요조라가 그림을 그린 이후이기 때문에 그냥 그 타이밍에 도착해서 봤다라고 처리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해요. 물론 봤다로 처리하고 싶다면의 이야기지만요!

536 요조라주 (YlDIxCgKAg)

2022-05-09 (모두 수고..) 22:17:53

>>532 요조라도 늦은 오후 쯤이니까~ 적당히 봤다고 해도 돼~ 그냥 넘기면 섭하잖아~

>>534 (귀여워 앞에 (안) 붙여준다)

537 렌주 (n6wFhSLUIQ)

2022-05-09 (모두 수고..) 22:24:30

>>533 다음 번 만날 때는 라인 꼭 교환 할 것...... 그걸 까먹고 있었다니.......

>>535 (봤다고 처리하고 싶지만 시간대가 맞을까에 대한 고민)

>>536 일상에서 해지고 도착했다로 해버렸기에 뭔가 고치기가 용납이 안된단 말이지.... 나중에 촬영물이라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으려나....? 분명 촬영하지 않았을까? 그렇지 않을까????!

538 코세이 - 요조라 (nyW6VUo09.)

2022-05-09 (모두 수고..) 22:24:38

" 내가 보기엔 예쁘니까 그렇다고 해요. "

사복차림을 봤다고 해도 오늘은 뭔가 특별히 신경 쓴 것 같아 보였다. 화장도 평소랑 좀 다르고 ... 새하얀 피부와 잘어울리는 옷차림이라서 괜히 보고 있으면 두근거리기도 했다. 그래서 칭찬해준건데 역시 반응은 예상한대로라서 나는 평소처럼 웃으면서 얘기했다. 그래도 요조라가 봐줄만하다고 했으니 만족스럽기도 했으니까. 그러다 내가 그림을 봤다는 사실에 놀라는 모습을 보인다.

" 아, 보면 안되는거였어요? 그림 그리는거 한번쯤 보고 싶어서 몰래 갔는데. 미안해요. "

뭔가 앓는듯한 소리를 내는게 내가 보면 안되는거였나보다. 뭔가 간다고하면 오지말라고할 것 같아서 그랬던건데 다음엔 솔직히 얘기해야겠네. 조금 미안한 기색을 풍기며 서있으니 조심스럽게 손을 잡아오는 느낌이 든다. 순순히 잡아줄거란 생각은 안했는데 조금 놀란 눈으로 바라보니 동행이라서 그렇단다.

" 그럼 놓치지 않게 꼭 잡아요? "

잡은 손을 아프지 않게, 하지만 놓치지 않게 꼭 잡으면서 얘기한 나는 그녀의 말에 잠깐 고민에 빠진다. 사실 뭘하던 재밌겠지만 체력 문제도 있고 사람도 많으니까 적당히 할 것만 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었다. 근데 ... 밥은 먹었나?

" 저녁 아직 안먹었으면 가볍게 길거리 음식 같은걸로 때울까요? 식당은 분명 북적일테니까요. "

아마 내로라하는 집들은 하나 같이 웨이팅이 걸려있을 가능성이 컸다. 그러니까 그런거 기다릴 시간에 가볍게 해결하고 다른거 하러 가는게 더 이득이라 생각한다.

" 참, 수학여행은 잘 다녀왔어요? 호시즈키양을 한번도 못마주쳤네요. "

라인으로 불러낼까 싶었지만 마츠리에서 만나기로 했고 나를 마주치는걸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것 같기도 해서 일부러 그런 얘기는 안꺼냈다.

539 코세이주 (nyW6VUo09.)

2022-05-09 (모두 수고..) 22:25:05

>>536 ((안) 을 지운다)

540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2:32:09

https://picrew.me/share?cd=Bisnmyd6M8

"와. 나 완전 멋지게 그려졌는데?"
"그래도 저렇게 금칠 되니까 조금 부끄럽지만 뭐 어때."
"아. 그래도 아오가 너무 간지나게 그려졌는데. 저건 좀 불공평하네. 쳇."

-노점 중 타코야끼를 팔고 있는 모 청년의 혼잣말.

541 렌주 (n6wFhSLUIQ)

2022-05-09 (모두 수고..) 22:34:48

아니 타코야키 신님 아,아니 반딧불이신님 넘 잘생겼잖아... 나도 거기서 타코야키 사먹을래....

542 코로리 - 렌 (4dzFtFSlQc)

2022-05-09 (모두 수고..) 22:35:23

"렌 씨?"

나란히 걷고 있었는데 우뚝 멈춰서면, 코로리도 한 발자국 정도 먼저 앞서나갔다가 렌이 멈췄다는 것을 알고는 다시 한 발자국 뒤로 돌아왔다. 무슨 일인가 싶어 바라보고 있으면 한숨까지 쉬고, 머리까지 헝클여서 코로리는 어쩔 줄을 모른다. 무슨 말실수를 해서 화가 났는지 아니면 뭔가 꺼리는 일을 맞닥뜨렸는지, 갑자기 아픈걸 수도 있고 피로가 몰려왔을 수도 있다. 뭐부터 물어봐야하나 안절부절하고 있으면 고개를 든 렌의 표정이 후련했다. 오늘 별님들 다 도망갈 것 같아!

"머리카락 씨 멀미나겠다ー"

아무래도 렌은 곱슬거리는 머리카락을 갖고 있었으니 헝클였다면 멋대로 뻗쳤지 않았을까 싶다! 코로리는 상상했던 상황 모두 아닌 거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웃었다.

"응, 아이스크림도 좋아!"

카페의 빙수 이야기였지만, 아이스크림이어도 딱히 상관은 없었다. 내년을 약속해버렸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이었다. 고등학교 졸업 후의 내년은 아직 나중 일이라고 미루며 생각하지 않았다. 렌이 건네준 아이스크림을 받아 잘 먹겠습니다아ー 하고 한 입 물었다. 소다맛 아이스크림은 파란 물보라 맛이 났다. 아이스크림 조각을 우물거릴수록 표정에 맛있다는게 드러난다. 하늘은 조금 더 짙어졌다. 의식을 올리는 신사는 북쪽의 산을 올라야 해서 등을 달아놨다고 해도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가는게 나을 것 같았다. 코로리는 북쪽 동굴로 가려고 했다. 가려고 했다!

"렌 씨, 후링 씨, 웬디 씨!"

얼마나 다급하면 렌을 부르는 호칭이 다 튀어나왔다. 이번에는 코로리가 한 노점을 발견하고는 우뚝 멈춰섰다. 무슨 노점을 바라보고 있는가 하면 가면과 부채, 선향불꽃, 머리장식 등 축제 때 즐기기 좋은 소품들을 가득 진열해둔 노점이었다. 여기서 더 자세히 보자면 조금이지만 그 사이 코로리의 눈길을 확 잡아끈 후링들이 걸려 있었다!

"저기 가도 돼?"

안 간다고 해도 갈 것 같다.

543 렌주 (n6wFhSLUIQ)

2022-05-09 (모두 수고..) 22:35:50

캡! 벚나무신님하고 빛의신님하고 둘다 고위신인거야? 아니면 청룡신님만 고위신인거야?(궁금)

544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2:37:01

>>541 아앗. ㅋㅋㅋㅋㅋㅋ 타코야키신님이 되어버렸어!! 사러 가면 엄청 좋아하겠지만요!

>>543 물론 셋 다 고위신이에요!

545 요조라주 (YlDIxCgKAg)

2022-05-09 (모두 수고..) 22:43:30

>>537 ㅋ.ㅋ 과연 순순히 줄 것인가 라인! 그에 걸맞는 이유를 준비해야 할 것이야! 아니 촬영한거 어떻게 알았지...? 사실 마히루의 지인들이 종이 설치부터 그리는 과정까지 다 촬영해놨다고 할 거였어서~ 하지만 렌이 그걸 볼 기회가 과연 있을까! >:3

>>539 아니 그걸 지우다니... 그래도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요조라는 하나도 안 귀여워~~

>>540 ㅋㅋㅋㅋㅋㅋㅋ 타코야키신님 ㅋㅋㅋㅋㅋㅋㅋ 그치만 반딧불로 그릴 순 없잖아... 나름 고심한 표현이었는데~~

546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2:45:01

>>545 이렇게 호타루노히카미는 공개되자마자 타코야키신님이 되어버리고...ㅋㅋㅋㅋㅋ (시선회피) 호타루노히카미는 만족스러워하니까 괜찮은 거 아니겠어요?

547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22:48:41

호타루노히카미~ 귀엽네요~

548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2:49:21

>>547 그 말을 호타루노히카미가 좋아합니다!

549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22:51:05

좋아한다니 다행이네요~

550 렌 - 코로리 (tlNvsO69Jg)

2022-05-09 (모두 수고..) 22:58:56

다행히 머리카락은 멀미나지 않고, 렌은 민망한 듯 손으로 슥슥 정리했다. 아, 아이스크림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빙수 이야기였는 모양이다. 렌은 웃으며 빙수도 다른 맛으로 먹어보자고 말을 덧붙였다.

아이스크림을 물고 걸음을 옮기려는데 코로리가 다급하게 자신을 불렀다. 무슨 일인가 싶어 보니 코로리가 멈춰선 채 한 노점을 보고 있었다. 그 노점은 축제에서 팔만한 작은 소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네, 같이 가봐요.”

아기자기한 소품들은 역시 사람의 눈길을 끄니까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였다. 렌은 코로리를 따라 노점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코로리가 가까이가서 후링들을 자세히 살펴본다면 렌은 코로리가 아이스크림 좋아하냐고 물었을 때처럼 “후링, 좋아해요?” 하고 물었을 것이었다.

그 외에도 노점의 물건들을 찬찬히 둘러볼 것이었다. 꽤나 예쁘고 정교한 느낌의 가면들이나 머리장식들도 진열되어있었기 때문이었다.

551 코로리주 (yV3obkoGKo)

2022-05-09 (모두 수고..) 23:00:52

결국 내일 병원가야해서 슬퍼졌어 。゚(゚´ω`゚)゚。 그러니까 질문 남길래........ 다들 좋은 밤이라구.........

1. 자캐의 별명에는 무엇무엇이 있을까?! 그리고 자캐가 고른 가장 마음에 드는 별명과 그 이유는?!
2. 헤어스타일을 완전히 바꿔야만 한다면 어떤 헤어스타일로 바꿀까?!
3. 휴대폰케이스와 그립톡 유무, 잠금화면과 배경화면이 궁금해~!

552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3:05:05

>>551

1.기본적으로는 도련님이지만 코로리가 만든 아수라라던가 태양이라던가, 마사히로가 만든 키라키라쨩이라던가. 엄청 많을 것 같네요. 굳이 마음에 드는 별명은...(침묵) 아키라는 어느 쪽도 그리 좋아하는 별명은 아닐 것 같네요. 그래도 태양은 그나마 나을지도요! (다른 비교대상이 너무 압도적)

2.바꿀 일은 없을 것 같긴 한데 굳이 바꿔야한다면 올백 스타일을 한 번 시도해보려고 하지 않을까 싶긴 하네요.

3.그립톡은 없고 휴대폰케이스는 갈색이에요. 여닫는 그런 것이 아니라 정말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그런 케이스랍니다. 잠금화면은 북쪽 산에 있는 그 동굴의 철문으로 해뒀고 배경화면은 그때그때 따라서 다르긴 한데 지금은 가미즈미 바다 풍경으로 해뒀을 것 같아요.

병원은 잘 다녀오길 바라겠어요!!

553 스즈주 (R9vJ/VUG7Q)

2022-05-09 (모두 수고..) 23:09:01

8분지각이지만 도착했..다..! 다들 안녕이야~~~

554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3:10:59

어서 오세요! 스즈주!!

555 스즈주 (R9vJ/VUG7Q)

2022-05-09 (모두 수고..) 23:11:32

>>554 으으응 안녕이야~~ 스즈즈 지쳤어.. 캡틴도 서있어줘..스즈즈의 고통을 나누자..

556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3:12:27

엗. 어째서? (동공지진) 왜 오자마자 저를 또 세우는 거예요?! (흐릿22)

557 스즈주 (R9vJ/VUG7Q)

2022-05-09 (모두 수고..) 23:12:58

스즈즈의 고통을 나눠줘... 고통은 나누면 반이 된다잖아..
앗 설마 캡틴은 스즈즈를 위해 그 정도도 못해주는거야 >:3?

558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3:13:46

이미 저는 호타루마츠리를 바로 눈앞에서 빠져야 하는 고통(?)을 체험했는데 여기서 더 플러스를 주려고 하다니?! (동공지진)

스즈주가 편하게 누우면 모든 것이 해결되지 않을까요?!

559 스즈주 (R9vJ/VUG7Q)

2022-05-09 (모두 수고..) 23:14:19

아~~~~~~~~~~ 몰라몰라!!!!!!!!!!!!! 그냥 해줘 >:3!!!!!!!!!!!!!!!!!!!!!!!

560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23:15:21

다들 어서오세요~

1. 별명.. 생각해본 적은 없네요~ 풋사과나 공부벌레...토왓치? 음. 셋 다 그다지 좋아할 것 같지는 않은데 그렇다고 항상 풀네임 부르면 호감도가.. 잘 올라갈 것 같지 않다니. 아무래도 너무 까다로운 거 아닌가?

2. 약간 곱슬기가 있어서 바꾸기가 애매하죠..? 완전 매직으로 쫙쫙 펴서 그런 거는 생각해본 적 있을 듯.

3. 핸드폰 케이스는 기본. 그립톡도 없어요. 배경화면은 검은색 그런 심플테마같은 거고요. 잠금화면도 검은색이에요.

561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3:15:26

(이 무슨 또 시트콤 전개?!)(동공지진)

562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3:16:13

>>560 어. 그러면 성으로 부르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이 아닐까하고!! 와. 매직으로 편 머리라니?! 그건 저도 보고 싶어요! 우와!! 그리고 상당히..심플한 느낌이네요. 다만 저 검은색...은 뭔가 토와의 내면을 상징하는 것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563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23:18:42

>>562...(성도 이름도 풀네임도 사실 비슷하다는 점을 애써 무시한다)

564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3:19:35

>>563 으아! 하지만 풀네임보다는 괜찮지 않을까요?!

565 스즈주 (R9vJ/VUG7Q)

2022-05-09 (모두 수고..) 23:21:06

코로리 진단이라~~~

1. 스-쨩도 별명이고 스즛치도 별명이고.. 다들 좋아하지만 제일 많이 불리는건 스쨩 :D! 제일 많이 불리다 보니까 제일 익숙해서 제일 좋아해~

2. 일단 밝은 머리색부터 검은색으로 바꾸고.. 히메컷이나 아니면 청순하고 깨끗한 장발이려나?

3. 잠금화면하고 배경화면 둘 다 동일! 친구 오토바이에 앉아서 찍은 스즈사진! 지금은 제일 좋아해서 쓰고 있는 사진이래~

566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23:22:16

풀네임보다야 낫겠지만요~
토와 엔>=엔>토와 느낌이려나요~

567 렌주 (tlNvsO69Jg)

2022-05-09 (모두 수고..) 23:26:50

코로리주 내일 병원 가야 하는 거냐구 ;ㅁ; 조심히 잘 다녀와…….

1. 렌 별명……. 딱히 생각하는 것 없는데 코로리가 붙여준 별명 밖에 없다구? 후링은 좋은 뜻으로 부르는 것 같으니까 좋아하는 것 같아

2. 머리스타일을 바꾼다면….. 으으으음….. 어려운데? 짧게 하는 건 친부를 많이 닮게 되어서 싫어하고. 아예 중단발로 기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고?

3. 투명 케이스. 잠금화면은 어두운 배경의 고래꼬리 그림, 바탕화면은 밝은 배경의 고래 꼬리가 작게 보이는 바다 사진?


코로리주 답레는 늦어질 것 같으니 기다리지 말구 푹 쉬어~

568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3:27:53

>>565 장음과 장음이 없는 스쨩의 차이는 중요한 거군요! 우와. 히메컷이나 깨끗한 장발이라. 그 스즈는 뭔가 진짜 이미지가 확 달라질 것 같은 느낌이에요!! 뭔가 화면이 둘 다 친구를 소중하게 여기는 스즈의 마음이 아주 잘 드러나는 것 같네요! 친구 오토바이에 앉아서 찍었다는 것은 곧 그 사진을 찍을 때도 친구랑 있었다는 이야기니까요!

569 코로리 - 렌 (/OsY5pxfvw)

2022-05-09 (모두 수고..) 23:28:38

같이 가보자고 하자마자, 마츠리에 와서 렌에게 연락했던 이유는 까맣게 잊어먹은 것처럼 노점으로 향해버렸다. 분명 다른 것들도 많이 진열되어 있었는데 다른 건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야, 후링이니까! 후링이 울리는 소리와 모양을 좋아했고, 후링과 닮아서 방울도 좋아했다. 호타루마츠리라서 그런지 꼭 밤하늘에 반딧불인지 별인지 모를게 반짝이는 듯이 그림을 그려넣은 후링이 제일 눈에 띄었다. 탄자쿠ー후링의 줄 끝에 매달려 바람이 불면 흔들리는 부분ー도 어두컴컴한 밤하늘 같았다. 여름인 만큼 바다같은 후링도 있고, 금붕어가 노니는 후링도 있고.

"엄청 많ー이 좋아해!"

렌이 물어보자마자 바로 답이 나왔다. 한치의 거짓도 없고, 거짓이라고 의심할 여지도 없이 화사히 웃는 건 덤이었다. 코로리는 가만히 서서, 그리고 조용히 후링을 바라보며 구경하고만 있었는데, 좋아한다는 티가 너무 흘러넘쳐서 어딘가 알 수 없게 소란스러웠다. 아이스크림 먹는 것도 까먹었다가 손에 녹아내린 방울이 톡 떨어지면 그때서야 입에 물었다.

"렌 씨, 렌 씨. 나 두개 사려고 하면 잡고 뛰어가야 해."

꽤 비장했다. 코로리는 우선 제일 눈에 띄기도 했고, 반딧불이 친구! 호타루마츠리가 떠오르는 후링을 골라서 고리 부분이 되는 부분을 손가락에 걸어 쥐었다. 치링거리는 소리가 났고, 렌의 구경이 끝나면은 결제하려는 듯이 렌의 무엇을 보고 있나 시선을 좇아본다.

570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3:29:06

>>567 후링이라는 표현은 확실히..(납득) 중단발...중단발 렌..볼 수 있나요? 스레 끝나기 전에 볼 수 있나요? (간절) 그 와중에 정말로 렌은 바다를 좋아하는군요! 배경화면에서 그게 잘 드러나요!!

571 요조라 - 코세이 (YlDIxCgKAg)

2022-05-09 (모두 수고..) 23:32:32

별거 아니라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코세이가 기어이 예쁘다고 하니 요조라의 표정이 뚱해졌을 것이다. 또 한차례 입을 다물고 시선을 피하지만, 희미하게 붉어진 귀는 미처 생각을 못 했는지 고스란히 보였겠지. 그러다가도 미안해하는 코세이에 그건 아닌데, 라며 괜히 웅얼거리기도 한다. 보면 안 되는 건 아닌데, 보이는게 어쩐지 부끄러워 그랬단 말은 역시 하지 못 하고, 잡아오는 손에 요조라의 손 고이 맡기며 한마디 툭 내뱉는다.

"다음엔... 말, 미리, 해요... 온다고..."

다음이 있을지 모르지만, 혹시나 있다면 그러라는 의미다. 안 올거라고 생각했다가 나중에 알고 당황하는 건 이번 한번이면 충분하다. 어차피 온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는 일은 없을거고, 차라리 그 편이 마음 편할 거다. 그러니까 이건 그런 의미일 뿐이라고, 요조라는 속으로 자기합리화를 하고 있었다. 왠지 모르게 말이다.

아무튼 이제 뭐라도 해야 하지 않나 싶어 꺼낸 말에 코세이는 저녁 얘기를 꺼냈다. 그러고보니 오늘은 낮부터 깨어있었고 먹은 거라곤 과자 몇개에 이온음료가 전부였다. 옷 입고 뭐하고 하느라 바빴으니, 저녁은 당연히 못 먹은 상태다. 그걸 깨닫자 새삼 배가 고픈 것이 느껴진다. 요조라는 오비로 감싸인 배 한번 내려다보고,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먹을거야, 많으니까... 타코야끼, 같은, 거면... 괜찮겠네요..."

줄 서야 하는 식당 같은 건 요조라도 사양이다. 그런 곳 갈 바엔 길거리 토스트 사먹고 말지. 게다가 지금은 앞에 이것저것 먹을게 더 많은데 굳이 식당 찾아갈 이유가 없었다. 서로 의견이 맞았으니 요조라가 반보 앞서서 걸어나간다. 노점들이 줄줄이 늘어선 곳으로 천천히 걸어가다가, 수학여행 얘기에 힐끔, 코세이에게 시선이 향한다. 그림에 쓰인 먹물처럼 새까만 눈이 한번 깜빡이고, 다시 앞을 보며 대답한다.

"그럭저럭... 즐겼네요... 가는 곳, 마다... 마주친, 사람이... 있어서..."

꼭 그렇지만도 않았지만, 식물원이나 놀이공원, 산책로에서 마주친 사람은 있었다. 덕분에 기억에 남는 일도 생겼으니, 요조라로서는 드물게 즐거운 시간이었다. 혹시나 해서 틈틈히 폰을 본 건 절대 말 안 하겠지만.

"이자요이 씨는요...?"

물음을 받았으니 예의상 되묻는 거 뿐이다. 그래 그냥 그런거다. 요조라는 애써 앞을 보며 꿋꿋하게 걸었다.

572 스즈주 (R9vJ/VUG7Q)

2022-05-09 (모두 수고..) 23:33:19

>>568 히메컷하고 지금 머리하고 엄청 고민했었으니까 if로라도 풀어보는거야..!

573 요조라주 (YlDIxCgKAg)

2022-05-09 (모두 수고..) 23:38:50

>>551

1. 요조라 별명은 현재 요루 뿐이라~ 맘에 드는 것도 이것 뿐이지~ 이유는 비꼬는거나 왜곡 없이 심플해서~
2. 헤어스타일 체인지? 요조라 지금 스트레이트니까~ 곱슬곱슬하게 만들어볼까! 길이는 어깨에 딱 닿을 만큼 짧게! 그래도 염색은 안 할 거 같네~
3. 떨어뜨려도 안심되는 다이어리형 케이스 쓰고있어~ 그립톡은 안 쓰고, 잠금화면은 호시즈키당 문양 사진, 배경화면은 새로운 화과자 사진이나 마히루가 만든 과자 사진이나 가끔 자기가 그린 그림 찍어서 쓰기도 해~

574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23:41:39

진솔한 대화는 한 4분의 1정도밖에 못 나눴지만 아무튼 합의했다는 것.

575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3:43:00

>>573 이쪽은 뭔가 다른 머리스타일은 안 나올 것 같으니 뇌내상상을 해보는 중이에요! 뭔가 조금 다른 색다른 이미지가 나올 것 같긴 하네요! 그리고 이러니저러니 해도 호시즈키당과 화과자, 그리고 과자는 요조라가 정말로 좋아하는군요. 배경화면으로 쓸 정도라면 말이에요!

576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3:43:40

>>574 어어. 뭔진 모르겠지만 일단 합의가 되었다면 다행이에요!

577 코로리주 (WpEU03FNMg)

2022-05-09 (모두 수고..) 23:45:35

중학교 때라던가 애기 때 불리던 별명 같은 걸 생각했었는데 별명빌런이 내자식이었네 (⌒▽⌒)............

>>552 마음에 드는 별명 고르기 난이도 헬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 미안해 아키라야~! 2번 올백?! 포마드?! 수트?! 아키라 수트 입고 포마드에 향수 뿌리고 손목시계 찰그락 푸는 광고 찍어준다고?! 잠금 화면 철문인거 잠겼다는 거 같구 귀여워~! 병원은 잘 다녀올게, 가기 싫어서 미루고 미룬거였는데........ 업보로 당겨졌다 (・∀・)

>>560 풋사과랑 공부벌레 왠지 이어지는 느낌이라 귀엽다~! 토와..... 별명도 본명도 아웃인 느낌인거구나..... 이왕 아웃인거 깜찍이프리티천사토쨩 같은 느낌으로 불러버리면 어떻게 되려나 ( ^∀^) 매직하면 찰랑찰랑 묶었을 때 이쁠거 같구~! 휴대폰은 심플과 블랙인가!!

>>565 스줏치 스쨩 둘 다 귀여워~! 스즈니까 벨 같은 거도 지어주고 싶어서 코로리가 벼르고 있다구 ( ´∀`) 검정 염색?! 히메컷?! 깔끔청순 느낌의 장발?!!!?! 보고 싶다면?!!?? 배경화면잠금화면 나도 보고 싶다 스즈 완전 화보 느낌 잡지에 나올 것 같이 찍었을 것만 같아~!

>>567 병원을 미룬 참치의 최후인거지..... ( ´ ▽ ` ) 어릴 때 별명같은 거도 없는거려나~! 후링은 완전 좋은 뜻 맞으니까~! 앗 기르면 꽁지머리 해주나?! 곱슬머리인 채로 기르는거면 여름마다 더워서 묶고 있을 거 같단 생각이 든다~! 잠금화면이랑 배경화면은 이어지는 느낌이라 귀엽다, 밝기도 다르구~! 답레는 여유롭게 써주라구~!

578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3:50:07

>>577 엗?! 어째서 그런 결론이 나오는거죠?! (동공지진) 물론 수트는 한번 정도는 입혀보고 싶긴 하지만 학생인 지금 입을 일은 없지 않을까 싶네요!

579 코로리주 (WpEU03FNMg)

2022-05-09 (모두 수고..) 23:52:09

>>573 요루는..... 가족들만 부르는거지?! 친구들 사이에서는 별명 없는거려나?! 헤어스타일 체인지하면 중단발 펌이려나, 쉽게 상상이 안되는걸 봐서는 하게되면 이미지변신 엄청날 거 같구! 다이어리 케이스면 확실히 액정은 덜 나가겠다~! 잠금화면 배경화면 귀여워~! 호시즈키당 풀어서 화과자 나오면 가게 들어선 느낌일 거 같구!

580 스즈주 (R9vJ/VUG7Q)

2022-05-09 (모두 수고..) 23:53:22

코로리쨩 상냥해.. 스즈즈는 울엇어.. 웃..우웃...

581 코로리주 (WpEU03FNMg)

2022-05-09 (모두 수고..) 23:53:45

>>578 빨리 졸업해서 면접 보러갈 때 정장을.....! 앗 졸업은 하면 안되는데~! 3학년들 다 유급(?)하거나 재입학(??)할건데 어떡하지~!

582 ◆oAG1GDHyak (DV/j0Womls)

2022-05-09 (모두 수고..) 23:55:53

>>581 아키라:(죽은 눈)
아키라:이젠 저의 미래까지 가로막으려고 하는 건가요? 이자요이 씨. (경악)

(왜곡)

583 토와주 (NW4XHbTfI2)

2022-05-09 (모두 수고..) 23:58:08

적절한 별명이면 괜찮은데 풋사과나 토왓치나 공부벌레는 좀... 이라는 느낌이니까요~

깜~쨩이라는 별명 부르면 본인을 부른다거는 생각조차 안하니까 무시하겠지요..?
그런 별명으로 부를 만한 사람이 있기는 했는데... 헤어졌죠.

584 요조라주 (YlDIxCgKAg)

2022-05-09 (모두 수고..) 23:58:48

>>575 맛있는 건 먹어도 좋고 보는 것도 좋으니까~ 볼 때마다 배고파지는 건 함정~

>>579 일단 친구가 있는지부터 물어봐야 하지 않을까~ 일상 했던 캐들하고도 요비스테 아직 안 했는데 별명이 있을 리가~ ㅋ.ㅋ 아 가족 외로 요루라고 부르는 사람 한명 있기는 해! 마히루의 애인인 사요코한테는 별명 허락했대~

앗 졸업 안하고 성인 안 되면 후리소데도 못 보는거야? 안돼~~ 성인식 복장 못 버려~~

585 요조라주 (lNKqiwlwD2)

2022-05-10 (FIRE!) 00:01:56

나 근데 이자요이 남매랑 아키라랑 꼬이는거 넘 재밌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키라 죽은눈 귀여워~~

586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00:02:47

사실 이자요이 남매라고 해도 코세이는 사실상 접점이 없고 코로리가 같은 반으로 접점이 조금 있는 수준이긴 하지만요. 꼬이는 것도 어떻게 보면 그냥 왜곡에 불과하고..(시선회피)

아. 왕게임은 어떤 의미로는 조금 소름이긴 했지만요. (시선회피22)

587 코로리주 (4nlp7Eh/cI)

2022-05-10 (FIRE!) 00:04:59

>>580 만나는 날 기대 중이니까 진짜 지어주게 되면 그때 울자구~!

>>58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럴려는 건 아닌데 유급해주면 안 되겠니.......

>>583 깜쨩이라는 별명은 어떻게 나온거지?! 불러주던 그 사람이 지어준거려나~!

>>584 머리박앗서......... (꿍)........... 언젠가 요조라에게 별명 구천구백구십구개 생기기는 날이 오길!!!! 앗 후리소데.......... 졸업 못했어도 성인 된 건 되거니까 성인식은 하고 학교 다니면 될거야(?)

588 코로리주 (4nlp7Eh/cI)

2022-05-10 (FIRE!) 00:05:59

이자요이가 가미즈미를 접수한다 (⌒▽⌒) (아닙니다)

589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00:07:08

>>587 아키라:싫어요. 말리지 않을테니까 혼자서 유급해주세요. (진지)

라고 전해달라는 아키라가 있었다고 해요!

590 코로리주 (4nlp7Eh/cI)

2022-05-10 (FIRE!) 00:10:07

>>589 (´・ω・`)......

591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00:11:26

>>587
>>577 의 깜으로 시작해서 쨩으로 끝나는 그 별명 말하는 거니까요?

592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00:12:11

깜찍이프리티천사토쨩(줄여서 깜쨩)으로 부르면 토오나느 그게 본인일 거라고 전혀 생각하지 않아서 무시한다~ 그런 느낌이니까요~

593 요조라주 (lNKqiwlwD2)

2022-05-10 (FIRE!) 00:12:49

>>589 >>5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워 귀여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86 요조라 왕일 때 아키라 코세이 걸린거 너무 꿀잼이었지~

>>587 요조라 : 아니, 그렇게는, 필요... 없어요... 별명...

594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00:14:47

>>590 이거 틀림없이 코로리가 지을 표정이다. 틀림없다! (아님)

>>593 사실 나쁘게 말하면 그냥 배려하지 않고 툭 던지는 직구샷이라서 오해 받기 딱 좋은 표현법이지만요. (시선회피)

595 코로리주 (PSW/ncVS9Q)

2022-05-10 (FIRE!) 00:15:59

>>591 >>592 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내가 지은거였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시당해도 할 말 없지~! ( ^∀^)

>>593 그럼 구백구십구개.....!!!!!

596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00:19:27

이름을 안 좋아한다는 걸 어서어서 한명은 더 밝혀야
이름을 좋아하지 않은 게 언제부터였을까.. 생각보다는 최근이고. 생각보다는 오래되었다. 라고 시작되는 걸 쓸 수 있어~

597 코로리주 (fERZEKcTlo)

2022-05-10 (FIRE!) 00:19:38

>>59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읽고나서 보니까 진짜 그럴거 같아졌어 ( ^∀^)......

598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00:28:40

아무튼 일상 두 개가 시작이 되었고 다른 세 조도 일상이 진행될테니까 저는 그것을 구경하면서 행복한 캡틴이 되겠어요!

599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00:31:16

즐거운 일상~

아 그렇죠.

어떻게 만나는가. 우연히? 같이 갈래를 누가 말해서?
어디서 만나는가. 마츠리를 하는 산 밑에서? 학교근처의 카페같은 데에서?
선레는 어떻게?
를 후미카주랑 조율하는 걸 이제야 떠올렸네요. 나중에 보시면 답은 주시겠지요~

600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00:35:29

후미카주는 화요일부터 가능하다고 했으니 내일 만나시면 조율하시면 되지 않을까 싶어요!

601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00:40:31

토와주! 시트스레에서 후미카주가 지금 찾고 있어요!

602 스즈주 (xWW7Gnf91E)

2022-05-10 (FIRE!) 00:51:26

그러고보니 미즈미주랑도 어서 조율 시작 해야하는데.... 스즈즈가 바빠서 미아내.................

603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00:53:01

마츠리는 일요일까지 가능하니까 그 주간내에 조율이 가능할 거예요! 서로 어떻게 잘 되길 바랄게요!!

604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00:53:55

그럼 캡틴은 오늘은 슬슬 이쯤에서 들어가도록 할게요!! 다들 좋은 밤 되세요!!

605 요조라주 (lNKqiwlwD2)

2022-05-10 (FIRE!) 00:59:17

캡틴 잘자~ 좋은밤~

606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00:59:32

잘자요 캡틴~

607 후미카주(였던 것) (onhluCcBE2)

2022-05-10 (FIRE!) 01:03:10

캡틴 잘자~~~~~

시트스레에서 계속 대화하기는 조금 그래서...🙄 여기에 답변할게!

situplay>1596485109>225 오케이~ 그럼 그때 보자구!!!! :3 미안하고 고마워!!!

608 미즈미주 (7ICZMYw2jE)

2022-05-10 (FIRE!) 01:24:03

우웃.. 친구 생일이라 술 좀 마셔버렸어.. 스즈주는 미안 혹시 괜찮다면 시간 괜찮으니까 늦게라도 여기 답해줄래...?? 마츠리 일상은 생각해봤는데 둘이 라인도 자주하고 친해졌으니까 같이 놀아보자! 해서 만났으면 하는데 ㄱㅊ을까??

609 코세이주 (OLQ6s0VIpM)

2022-05-10 (FIRE!) 06:24:09

다들 좋은 아침이에요~

610 코세이 - 요조라 (sV7Og3mamk)

2022-05-10 (FIRE!) 07:54:21

표정이 뚱해지자 뭔가 말실수를 했나 싶었지만 약간 빨개진 귀를 보면 부끄러운 모양이다. 피부가 하얀 편이라 그런 변화는 좀 더 잘 보이는데, 본인은 잘 모르는 것 같기도 하고. 역시 고양이 같아서 귀엽다는 생각을 하면서 손을 잡아오며 하는 요조라의 말에 웃으며 대답했다.

" 다음엔 꼭 보러 갈께요. "

다음이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또 온다면 꼭 보러가겠다고 마음 먹는다. 그림 그리는 모습, 개인적으로 멋있기도 했으니까. 다음엔 옆에서 혹은 뒤에서 그 모습을 보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반보 앞서 나가는 요조라를 천천히 따라간다. 시간은 아직 많으니 급하게 움직일 필요는 없다. 수많은 노점이 줄줄이 늘어서 있는 곳을 막 지나면서 꺼낸 수학여행 얘기에 대답한 그녀는 반대로 물어온다.

" 여기저기 많이 다녔나보네요. 저는 몸도 별로 안좋았고 피곤해서 그냥 방에만 있었어요. "

수학여행 가기 전날부터 컨디션이 조금 별로였는데 출발해서 체크인하고 들어오니 몸상태가 별로라서 그냥 푹 쉬는 것으로 마음 먹었었다. 수학여행 일정을 맞춘다고 아르바이트를 주말까지 해서 그런것 같았다. 둘쨋날부턴 몸이 좀 괜찮아져서 돌아다닐까 했지만 괜히 마츠리때 아플까봐 푹 쉬자고 생각했고.

" 그래도 호시즈키양을 못본건 좀 아쉽네요. 분명 사복차림이었을텐데. "

지금처럼 분명 예뻤을꺼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덧붙이며 웃어준 나는 주변을 천천히 둘러본다. 굉장히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었는데, 먹다가 뭘 흘리면 좀 곤란하니까 한 입에 먹을 수 있는게 좋겠다고 생각한 나는 적당한 음식이 뭐가 있을까 찾아보다가 당고와 타코야끼를 하는 노점을 찾았다.

" 저기에서 사서 가면서 먹을까요? "

길거리에 사람이 많기는 했지만 넓어서 부딪힐 염려는 하지 않아도 괜찮았다.

611 마이리주 (onhluCcBE2)

2022-05-10 (FIRE!) 11:39:31

(새 닉이랑 낯가리는 중...)

\\( •̀ω•́ )// 이몸 등장!!!!!!!
중고신입으로 돌아오게 됐네~~ 다들 오전시간 잘 보내고 있어?? :3

612 아미카주 (rEjivmBBx2)

2022-05-10 (FIRE!) 11:56:27

안녕하세요 마이리주! 점심을 빨리 먹었답니다

613 코로리주 (YT0BaiRSM2)

2022-05-10 (FIRE!) 12:01:24

마이리주, 아미카주 안녕, 좋은 점심이야~! 다른 참치들도 좋은 하루 보내, 그래도 월요일 지나고 화요일이니까! 점심 챙기는 것도 잊지 말구~! ( ´∀`)

614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13:43:34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615 마이리주 (onhluCcBE2)

2022-05-10 (FIRE!) 14:04:43

이얍 갱신~~~~~~ 토와주 있어??? :3

늦었지만 인사해준 사람들도 안녕이야~~~!!!!!

616 코세이주 (PBFn.BIaCI)

2022-05-10 (FIRE!) 14:09:13

다들 좋은 오후에요! 맛점하셨을까요?

617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14:10:35

다들 어서오세요~
네에 있기는 해요~

618 마이리주 (onhluCcBE2)

2022-05-10 (FIRE!) 14:16:34

코세이주도 안녕~~~~ 난 방금 먹은 참이야!!! 코세이주는?? :3

>>617 안녕안녕~~~~ 그럼 임시스레로 가볼까!! 😙

619 요조라주 (lNKqiwlwD2)

2022-05-10 (FIRE!) 15:32:32

갱~~신해~~ 좋은오후~

620 코세이주 (PBFn.BIaCI)

2022-05-10 (FIRE!) 15:34:12

>>618 서브웨이 샌드위치는 언제나 맛있다!

요조라주도 좋은 오후에요~

621 요조라주 (lNKqiwlwD2)

2022-05-10 (FIRE!) 15:54:28

코세이주 안녕~ 아 서브웨이 맛있지~ 요즘은 샐러드버전도 있어서 더 좋아~

622 코세이주 (PBFn.BIaCI)

2022-05-10 (FIRE!) 15:56:16

>>621 저는 플랫브레드가 좋아서 자주 사먹게 되네요 ... 회사 주변에 물가가 좀 비싸기도 하고 8-8

623 마사히로주 (JUJNLKsAB.)

2022-05-10 (FIRE!) 16:03:34

다들 안녕하세요 서브웨이맛있죠!!

624 요조라주 (lNKqiwlwD2)

2022-05-10 (FIRE!) 16:05:50

>>622 앗 코세이주도 플랫파?! 와 플랫 동료다~~ 직장 근처에 그런곳 하나 있으면 좋지~ 하지만 내가 사는 동네는 없어... 배달도 안떠... 없..어... ㅠㅠㅠㅠㅠㅠ 시골 시러욧

625 요조라주 (lNKqiwlwD2)

2022-05-10 (FIRE!) 16:06:30

마사히로주 안녕~ 그치그치 맛있어 섭웨이~~

626 코세이주 (PBFn.BIaCI)

2022-05-10 (FIRE!) 16:07:34

마사히로주 어서오세요!!

>>624 역시 쫄깃쫄깃한 맛이 일품 ... 양도 많아서 점심으로 먹기 괜찮죠!! 주변에 서브웨이가 없다니 8-8).. 사실 저도 집 주변엔 없고 회사 주변에 하나 있으니까요 ...

627 요조라주 (lNKqiwlwD2)

2022-05-10 (FIRE!) 16:22:50

그래도 생활권 안에 있는게 어디야~ 우으 얘기하니까 먹고싶어져서 비슷한곳이라도 찾아보는데 없네... 에잉 일이나 해야지~~

628 토와 - 마이리 (bxwYZP1j1Y)

2022-05-10 (FIRE!) 16:36:46

여름이 한창이다. 낮의 강렬한 햇빛과 습기가 밤에도 가실 리는 없으나. 바다에서 땅으로 부는 해풍이 소금기까지 몰고 오는 것에 비해선 밤에는 땅에서 바다 쪽으로 가는 바람이 슬쩍 불기 시작하니. 괜찮겠지.

얇고 소재가 괜찮은 긴팔옷을 입은 엔은 호타루마츠리의 개막을 지켜봅니다.

"행사가 꽤 좋네요"
누군가가 그려내는 그림과... 학생회장인 것 같은 이의 춤을보고. 개막을 맞이합니다.

'혼자서라도 샘이랑 반딧불이랑.. 보는 게 괜찮겠습니다.'
느릿하게 마츠리 현장을 둘러봅니다. 산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보이는 것 같지만. 적절히 한산할 때 올라가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사격을 해봅니다. 꽤 본격적인 자세네요. 전문 사격인은 아니지만. 그냥 취미로 하는 사람이라기엔 그런..

몇 번 잡아보더니. 사격장을 휩쓸고는 뭐 들고 다니기 애매하니. 다 놓아두고는 들고 다닐 수 있는 하나만 들고는 금붕어뜨기 노점에서 구경하기 시작합니다. 거기에서 누군가를 만날 것이라고는 생각하긴 했지만. 보통 누군가랑 같이 오는 것이니...

"저도 하나 하려고요."
타츠미야를 발견하고는 간단하게 말을 붙이기 위해 하나 결제하고는 옆에 앉아서 금붕어를 뜨려 하는 타츠미야를 지켜봅니다. 그야. 집중하는데 방해했다가 실패하고 그걸 돌릴 확률은 원천차단이지요?

//선레를 미리...

629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16:37:35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630 코세이주 (PBFn.BIaCI)

2022-05-10 (FIRE!) 16:41:49

토와주 어서와요!

631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16:47:31

반가워요~
키위 썰어야지..

632 코세이주 (PBFn.BIaCI)

2022-05-10 (FIRE!) 17:48:18

퇴근까지 10분!!

633 미즈미주 (zUttLNJmHo)

2022-05-10 (FIRE!) 18:10:11

갱신해~ :3 뉴 마이리주가 왔구나 어서와~~~ 새 캐릭터가 잘 맞길 바랄게 :3

634 코세이주 (PBFn.BIaCI)

2022-05-10 (FIRE!) 18:14:34

후 퇴근이다 ... 히히

635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18:14:40

다들 어서오세요~

636 미즈미주 (zUttLNJmHo)

2022-05-10 (FIRE!) 18:21:23

코세이주 퇴근 축하해~~~ 토와주도 안녕안녕

637 요조라 - 코세이 (lNKqiwlwD2)

2022-05-10 (FIRE!) 18:22:02

누군가와 다음을 기약하는게 정말 오랜만이었는데, 벌서 두번, 같은 사람과 다음에, 를 말한다. 다음이라는 약속은 이제 정말 할 일이 없을 줄 알았는데. 요조라는 흘깃 시선을 내려 잡은 손을 본다. 마히루나 사요, 부모님 외의 사람과 손을 잡은 건 대체 얼마만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아, 그러고보니 코로리와 악수를 한 적은 있지만, 그건 악수니까 논외일까, 아닐까, 답 내릴 수 없는 자문자답은 적당히 머릿속에서 잘라낸다. 아직은 그 끝에 닿기가 두려우니.

수학여행에서 실컷 돌아다닌 요조라와 달리 코세이는 그닥 한게 없나보다. 모처럼이니 좀 놀면 좋았을 거라 생각은 하지만, 말로 표현하지는 않는다. 그러냐는 시선으로 어느새 나란히 선 코세이를 힐끔 보고, 참나, 라며 어이없다는 듯이 중얼거린다.

"속 빈 소리는, 1절만 해요... 계속 들어도, 기분, 좋을거... 없으니까..."

사람들 사이로 들어오니 묘하게 차분해져서 그런지, 아니면 자기방어인지, 그리 중얼거리는 요조라의 눈은 언제나처럼 검고 차갑다. 앞서 보였던 당황스러움을 비롯한 여러 감정들은 이미 식어 그 뒤로 묻어놓은 듯이, 코세이가 찾은 타코야키 노점을 담담한 시선으로 보았다.

"그러면, 되겠네요... 부족하면, 다른 거도... 있고..."

타코야키 한 팩이면 포만감은 들거 같지만 혹시 모르는 일이다. 주변에 달달한 것도 많으니, 가는 길에 하나쯤 더 사먹으면 비율이 맞을까, 그러고보니 이쪽 라인에 호시즈키당의 노점도 있었던 거 같은데, 그런 생각을 하며 타코야키 냄새가 솔솔 나는 노점으로 다가간다. 마침 앞사람이 떠난 직후라 바로 주문할 수 있어보인다. 노점 앞에서 요조라는 잠시 머뭇거리다가 손을 놓고, 타코야키를 주문한다. 반대쪽 손에 들고 있던 가방에서 갚을 치를 동전을 찾으며 코세이에게 묻는다.

"저, 간장 소스, 맵지 않은 걸로, 한 팩, 이랑... 이자요이 씨는, 뭘로...?"

한팩 삼백엔 두팩 오백엔이라는 메뉴판을 곁눈질로 보고, 동전 하나를 쥐고서 코세이가 주문을 하면 내려고 했을 것이다. 잔돈 잘랑거리느니 동전 하나로 깔끔히 계산해버리는게 나을 테니까 말이다.

638 코세이주 (G/2dNbOsnk)

2022-05-10 (FIRE!) 18:25:22

집에 가즈아아아 다들 좋은 저녁이라구요~~

639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18:53:05

그렇게 캡틴은 치킨을 먹고서 갱신하는 것이에요! 으아아!! 일하기 싫어!!

640 마이리주 (onhluCcBE2)

2022-05-10 (FIRE!) 19:09:16

Picrewの「ako式めーかー」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Fu5qyvcpaA #Picrew #ako式めーかー

나는 시트를 내고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했어....
이녀석이 시크릿투톤브릿지반묶음이라는 끔찍한 조합을 달고 있어서 모든 픽크루에 가공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을... (✿◠‿◠)


갱신이야~~ 앗 선레 올라왔구나!!!
그런데 내가 지금 갑자기 저녁 약속이 잡혀서..... 될 수 있는 한 다셔와서 빠르게 이어오도록 할게....!!! 🥺

641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19:12:12

맙소사. 하지만 귀여운 마이리를 볼 수 있으니 된 거지요!! 아무튼 어서 오시고 다녀오세요! 마이리주!

642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19:14:36

다녀오세요~
다들 어서오시고요~

643 렌 - 코로리 (WKXMwGmnyA)

2022-05-10 (FIRE!) 19:16:36

코로리는 신이 난 것처럼 노점으로 향했다. 후링을 굉장히 좋아하는지 눈이 반짝이는 것처럼 후링만 요리조리 살펴본다. 후링을 좋아하냐는 질문에,

“…….”

렌은 분명 처음엔 그저 별 생각 없이 물어본 말이었으나, 코로리가 저를 후링 씨 후링 씨 불렀던 탓에 민망한지 목덜미를 매만진다. 오해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화사하게 웃는 모습을 보니 괜히 간지러운 기분이다.

“…알겠어요.”

두 개를 사지 않게 말려달라는 말에 렌 또한 미소를 머금으며 말한다. 웃음은 전염이 된다고 하던가. 코로리는 웃음에 후한 편인 것 같았다. 코로리는 이내 엄청난 선택을 앞둔 사람처럼 비장한 표정으로 후링을 고르기 시작했고 렌은 이전에 수학여행에서 산 유리모빌ㅡ썬캐쳐 비슷하기도 하고 바람이 불면 예쁜 소리도 난다ㅡ이 있었기에 후링보다는 다른 장식품들을 바라봤다.

유리 후링을 파는 것처럼 장신구들도 유리느낌이 나는 반짝이고 반투명한 것들이었는데ㅡ플라스틱으로 유리느낌을 낸 것 같기도 하다ㅡ 생각보다 세공이 정교했다. 여러 장신구들을 둘러보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붉은 모란 머리장식을 조금 고민하듯이 내려다보고 있었다.

코로리의 시선이 느껴지자 렌은 잠시 코로리를 보더니 뺨을 긁적이다 노점의 주인에게 이거 혹시 무겁나요? 하고 묻는다. 장신구를 파는 여인은 아니라며 크기는 커 보이지만 가볍다며 너스레를 떤다. 겹겹의 꽃잎은 붉게 하늘거릴 것 같고 노란 꽃술이 안에 숨어 있었다.

“그럼 이거랑, 이거…. 아, 선향불꽃도 좀 주세요.”

렌은 작고 흰꽃들이 여러개 모여 장식된 머리장식 하나와 방금까지 보고 있던 모란 장식을 가리켰다. 여인은 웃으며 하나 하나 투명한 비닐로 소포장한 뒤 선향불꽃과 함께 작은 종이가방에 넣어주었다. 렌은 값을 치루고 종이가방을 받고 나서야 코로리에게 묻는다.

“구경은 다 하셨어요? 아, 이거 동굴을 넘어가면 해변가가 나오는데 거기서 하면 예쁠 것 같아서요. 어때요?”

렌은 그러다 아차 싶었는지 여인에게 불 붙일 것이 있는지 묻는다. 라이터라거나 성냥 같은 것 말이다. 아무래도 렌은 불을 붙일 만한 것을 가지고 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해변가를 이야기한 것은 의식 이야기가 나왔으니 아마 동굴이나 샘과 연관있지 않을까 추측했던 것이었는데 아니라고 해도 상관은 없었다.

644 렌주 (WKXMwGmnyA)

2022-05-10 (FIRE!) 19:17:57

퇴그으으은....
마이리 픽크루 너무 예쁘잖아. 예쁜 남고생이라니 최고된다.... 가공.... 힘들지만 브릿지랑 시크릿투톤 너무 예쁜걸....

다들 좋은 저녁이야~!!!

645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19:19:53

렌주도 어서와요~

646 코세이 - 요조라 (73jogZVWaU)

2022-05-10 (FIRE!) 19:24:19

" 속 빈 소리는 아니지만, 알겠어요. "

이런이런. 너무 칭찬이 과했나보다. 사실 느낀 그대로를 말한 것뿐이기는 하지만. 아까의 기색은 다 어디로 가고 평소의 요조라로 돌아온 것에 대해선 좀 아쉽지만 새로운 모습을 본 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언젠간 웃는 모습을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며 손을 잡은채 앞으로 가던 나는 그녀와 함께 어느 타코야끼 노점으로 들어갔다. 주문을 하기 위해 손을 놓았는데 잠깐 잡고 있던 손이 왜이리 어색한지.

" 아 저도 같은걸로. "

내가 내려고했는데 어느새 500엔 동전을 쥐고 있던 요조라가 계산해버린다. 이미 만들어져있던 것을 포장해서 건네주는거라 계산은 빨랐고 각자의 손에는 타코야끼가 들려있었다. 갓 만든 것처럼 뜨겁지는 않았지만 그렇기에 딱 먹기 좋은 타코야끼였다. 뜨거운게 제맛이라는 사람에겐 아쉬운 일이지만 들고 가면서 먹기엔 이런 음식이 제일 좋다.

" 오늘 샘이 개방된다는 얘기 들었어요? "

호타루마츠리 때는 시미즈 가문이 관리하는 샘이 특별히 열리는 날이다. 학생회장님이 속해있는 가문이기도 한데, 이런 특별한 날에 열리는만큼 사람들도 꽤나 모이곤 했다. 그리고 호타루마츠리에선 빠질 수 없는 루트이기도 하고.

" 샘에 대한 전설을 들어본적 있나요? 신과 인간에 대한. "

더 높은 경지에 오르고자 하는 신들에겐 너무나도 유명한 이야기. 하지만 신의 존재를 믿지 않은 인간들에겐 그저 전설에 불과한 이야기이다. 그녀가 알고 있을지 모르고 있을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 그 동굴 속 샘에서 신과 인간이 영원을 맹세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요. 그렇게 되면 둘은 영원에 가까운 생을 함께 할 수 있다고해요. "

누군가는 진부하다고, 누군가는 로맨틱하다고 할 법한 이야기이다. 특히나 신을 믿지 않는 인간들에겐 그저 그런 전설에 불과한 이야기. 내 옆에 그녀도 그러할까. 내 본 모습을 보고도 이런 관계가 지속될 수 있을까.

647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19:32:10

토와주와 렌주 코세이주 셋 다 안녕하세요!!

엗! 아닌데!! 샘에 대한 이야기 그거 아닌데!! (동공지진)

648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19:36:03

아무래도 잘못 아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일단 정정을 하는데 의식에 대한 것은 전설이 아니에요. 그냥 그건 신들이 고위신이 되기 위해서 하는 혼인 의식에 대한 이야기이고 전설로는 하나도 전해지지 않아요.

그리고 샘이 아니라 그 옆의 신사에요.

649 렌주 (WKXMwGmnyA)

2022-05-10 (FIRE!) 19:36:07

토와주 코세이주 캡 안녕~ 좋은 저녁이야ㅏㅏㅏ
저녁.... 뭐먹지....(고민에 빠짐)

650 코세이 - 요조라 (73jogZVWaU)

2022-05-10 (FIRE!) 19:38:02

>>648 ㅇ0ㅇ) 그럼 그냥 지금 알려준걸로!

651 코세이주 (73jogZVWaU)

2022-05-10 (FIRE!) 19:38:40

하 집에 다왔다 ... (죽어감) 다들 맛저하세요 ...

652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19:38:46

코세이. 코로리에게 역으로 혼나야겠어요. 신에 대한 1급 기밀을 퍼뜨려버렸어. (빤히)

653 렌주 (WKXMwGmnyA)

2022-05-10 (FIRE!) 19:40:06

신에 대한 1급 비밀..... 렌이 알아도 괜찮은 것인가(두둔)

654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19:40:06

뭐 이건 농담이고 말할지 말지는 여러분들의 자유인 거니까요. 그리고 저것으로 요조라가 나중에 아키라에게 와서 그런 전설이 있다는 이야기 한 적 없잖아요. 같은 파생 상황이 혹시라도 나오면 그건 그것대로 재밌을 것 같고. (팝그작)

655 코세이주 (73jogZVWaU)

2022-05-10 (FIRE!) 19:40:22

꺅 혼난다~~ 이자요이 남매는 그렇게 신계로 끌려가고 ...

656 렌주 (WKXMwGmnyA)

2022-05-10 (FIRE!) 19:40:42

ㅋㅋㅋㅋㅋㅋㅋㅋ 요조라 나중에 항의하러 찾아오는 것도 재미있겠다(팝그작22)

657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19:42:13

아키라:(또 이자요이야?)
아키라:(혹시 이들은 나를 괴롭히기 위해서 외부에서 찾아온거야?)

(이거 절대 아님)

658 코세이주 (OLQ6s0VIpM)

2022-05-10 (FIRE!) 19:45:28

>>657 사실 아키라를 시험하기 위해 보내진 ...

659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19:46:59

다들 어서와요~

660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0:05:03

자. 그럼 대충 할 일도 끝났고!! (전용석으로 달려가서 착석)(구경 모드)

661 요조라주 (lNKqiwlwD2)

2022-05-10 (FIRE!) 20:07:08

어~ 어 그러니까~ 혼인 의식이 전설은 아니지만 코세이가 그런 전설이 있다더라~는 식으로 얘기했다고 이해하면 되나아...?

모두 좋은저녁~

662 코세이주 (OLQ6s0VIpM)

2022-05-10 (FIRE!) 20:08:25

>>661 그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네요!

663 요조라주 (lNKqiwlwD2)

2022-05-10 (FIRE!) 20:13:05

>>662 아 알았어~ 코세이가 여기서 그 얘기를 꺼낼 줄은 몰랐는데 ㅋ.ㅋ 자 비설을 슬쩍 꺼내보실... 아이구 귀찮은데~ 그러니까 저녁 먹고 와서 답레 가져올게~

664 렌주 (ZiQNw8rQvk)

2022-05-10 (FIRE!) 20:14:02

그럼 궁금한 점이 있어 캡~
마츠리 때 샘만 공개가 되는 건데 샘으로 들어가는 동굴 주변의 낡은 신사는 아무나 언제든 출입할 수 있는 거야?

665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0:15:00

어서 오세요! 요조라주!!

음. 아주 당연하지만 혼인 의식은 전설로 내려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에요! 그러니까 평범하게 인간계에서 사는 이들은 이게 뭔 소리야? 할 정도로 전혀 근거도 관련 문헌도 없는 무언가의 이야기.

그러니까 아키라에게 와서 이건 왜 말 안해줘요? 라고 말해도 아키라는 뭔 소리야. 그걸 왜 나에게 따져요. 라는 말 밖에 안 나온다는 뭐 그런 이야기.

666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0:15:40

>>664 신사는 딱히 막혀있지 않아요. 막아놓은 곳은 샘이 있는 동굴이고 신사는 그냥 시미즈가에서 어느 정도 관리만 하고 있을 뿐. 구경오는 것은 자유로워요!

667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1:04:50

아무튼 요조라의 비설이 살짝 풀리려는 것 같으니 제가 예상했던 것과 비슷할지를 지켜보는 것으로!!

으아. 주말 빨리 와라. 좀..

668 코로리 - 렌 (M9IIPFBGyg)

2022-05-10 (FIRE!) 21:08:03

"그러니까 후링 씨지! 엄청 칭찬하고 있었다구."

보건실에서 처음 만났을 때, 아직 잠결에 눈 부빗거리면서도 처음 렌을 보고서 했던 말은 후링이었다. 좋아하는 물건의 이름으로 별명으로 지어 부른다면, 당연히 칭찬이다! 칭찬을 하는 이유는 꽤 여러번 바뀌었다. 처음에는 꽃단내가 나질 않아서였는데, 비밀을 잘 지키고 있다거나 친구가 되어줘서 고맙다거나. 착하고 예쁘다는 말은 빈 말이 아니었고 사냥꾼과 반딧불 이야기도 좋았다. 그래도 잠 안 자고 밤 새고 그러면 바로 양귀비니까!

"하나만 골랐어!"

렌 씨가 뛸 일 없다! 코로리가 신계에서 지내는 곳은 정말로 많은 후링이 걸려 있었다. 등나무 꽃 늘어지듯 후링이 대신 피어 자리잡았지만 바람이 불지 않아서 직접 흔들지 않는 이상 소리는 들리지 않았다. 그걸 다 누가 모았을까! 당연히 코로리였다. 언젠가 걸 자리가 없어질 지도 모르겠는데, 다행히 하나만 골랐으니 뿌듯해하고 대견해하는 목소리다.

"노을이 여기도 있네ー"

렌이 보고 있던 머리장식을 보면, 붉은 꽃잎에 노란 꽃술이 꼭 노을지는 것 같단 생각이 들어서 그대로 입 밖에 소리냈다. 자신도 눈동자 색이 꼭 그러니까 여기에도 있다며 반가워하듯 했다. 머리장식을 고민하고 있는 건 어머니의 몫을 고르고 있는 거라고 생각해서, 코로리도 쌍둥이 줄 선물을 고를까 싶었다. 제일 화려하고 눈에 띄는 머리장식을 골라간다거나, 우스꽝스럽게 생긴 가면을 사간다거나 하면 어떠려나 이제서야 후링이 아닌 다른 것들도 구경해보았다. 그러다 렌이 결제를 하려는 거 같으면 코로리도 결제를 하려고 했는데, 멈칫해버린다.

"응? 응! 반딧불이들이 렌 씨도 친구인 줄 알겠다!"

구경을 다 했는지 따위를 묻는 평범한 질문들인데 조금 허둥거린다. 렌을 바라보지도 못 했다. 코로리는 자신이 허튼 말을 하기 전에, 말할 새가 없도록 행동을 바삐 했다. 후링을 하나 사고, 렌이 물은 질문에 라이터가 있다고 하니 그것도 사겠다고 같이 사버린다. 후링은 비닐로 포장되었고, 라이터와 함께 종이가방에 담긴다.

"빨리 가자, 응!"

주의를 좀 환기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력하게 느낀다! 렌이 산 머리장식 두개를 보았기 때문이었다. 괜히 노을이라는 말을 해버려서, 렌의 어머니가 갖고 있는 눈 색이 어떤 것인지를 알아서 붉은 머리장식이 꼭 제 선물같다는 생각을 해버렸다. 어머니에게 머리장식을 두개 선물할 수도 있는 것이고, 어머니가 좋아하는 꽃이 붉은 모란일 수도 있는 것이지 않겠냐고 생각을 지우기 바빴다. 코로리도 자신이 남들보다 지나치게 상상을 잘 한다는 건 알아서 더욱 더 그랬다. 그치만 만약에 내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나 공물 같은 거도 별로 안 받아봤으니까! 생각이 지나치다고 생각하면서도 만약을 상상하면서 크리스마스 이브날 양말을 걸어둔 아이처럼 들뜨며 설레버리니 몸을 움직이는 수밖에 없다. 동굴로 가려는 발걸음이 무척 빠르다. 체육 선생님이 보면 서운해하겠다!

669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1:09:39

어서 와요! 코로리주!

670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21:12:11

어서와요 코로리주~

671 코로리주 (PZbpJXIzvk)

2022-05-10 (FIRE!) 21:14:14

갱신할게 ( ´∀`) 집 공유기 바꾸고 나니 벌써 밤이다~! 다들 좋은 밤, 안녕이야~! 많이 늦었지만 다들 저녁은 잘 챙겼니!

672 코로리주 (PZbpJXIzvk)

2022-05-10 (FIRE!) 21:14:31

캡틴이랑 토와주 안녕, 반겨줘서 고마워~!

673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1:14:50

오늘 저녁은 치킨이었어요! 맛있게 먹었어요!! 공유기..바꾼다고 수고하셨고 병원도 수고했어요!

674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1:18:04

치킨 부럽다!!! 내 몫 남겨놓은거지!!!! (`・∀・´) 공유기..... 기사님이 바꿨으니까 기사님과 내 지갑이 수고했지.... 병원도 의사선생님과 내 지갑이......... ( ´∀`)

675 카루타주 (HD9ahNN08o)

2022-05-10 (FIRE!) 21:18:20

다들 좋은 저녁이야.👋

676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1:19:37

카루타주 안녕, 좋은 저녁이야 ( ´∀`) 양성이라는 소식 봤는데 몸은 괜찮니! 증상 덜하면 좋겠다 。゚(゚´ω`゚)゚。

677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1:23:23

>>674 다섯 조각 정도 남아있긴 하지만 드릴 방법이 없네요!! (절레절레)

>>675 어서 오세요! 카루타주!!

678 카루타주 (HD9ahNN08o)

2022-05-10 (FIRE!) 21:24:26

코로리주도 안녕. 지금은 좀 약이 들어서 어제보다는 한결 괜찮은 것 같아. 여전히 몸살 기운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겠지. 걱정해줘서 고마워.😇

679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1:25:19

푹 쉬면 괜찮아진다고 했어요! 해열제 잘 먹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죽도 많이 먹고!!

680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21:25:40

다들 어서와요~

681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1:27:08

>>677 나도 치킨!!!! 。゚(゚´ω`゚)゚。 코로리한테 부탁해서 출근하는 꿈 꾸게 하라고 할테다........

>>678 약효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다, 주변인 중에는 약 먹어도 그대로인 사람들도 있었거든 。゚(゚´ω`゚)゚。 이겨내자구!!!

682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1:31:14

>>681 ...아니. 저는 이미 출근하는 직장인인데 거기서 출근하는 꿈을 꾸게 한다고요? 솔직히 말해봐요. 코로리주. 지금 코로리로 아키라 괴롭히는 거 재미 들렸죠? (네??)

683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21:32:18

치킨치킨~

684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1:37:07

>>682 >>588 ( ´ ▽ ` )

685 요조라 - 코세이 (lNKqiwlwD2)

2022-05-10 (FIRE!) 21:41:54

두 개의 주문이 연달아 들어가자마자 나온 타코야키는 딱 먹기 좋게 따끈따끈하다. 요조라는 혀가 약해 뜨거운 걸 먹는데 한참 걸려서, 이 정도가 적당했다. 진갈색 소스 위로 가다랭어포가 춤추는 타코야키를 받고 코세이에겐 묻지도 않은 채 계산을 해버린다. 불만 있으면 말해보란 심산이었지만, 아무 말도 없으니, 요조라도 그저 받은 타코야키를 이쑤시개로 콕콕 건드리기만 했다.

식힐 것 없이 먹기에 딱 적당해 보여서 막 하나 찔러서 들어올리려는데, 코세이가 오늘 열린다는 샘에 대한 얘기를 꺼내온다. 아, 그건가. 요조라는 속으로 생각하며 타코야키를 들어 입에 넣었다. 푹신하게 씹히는 반죽 안에 문어조각이 쫄깃하게 씹히고, 간장소스와 가다랭어포의 조합이 절묘하다. 한김 식어서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니 지금 이보다 맛있는게 어디 있을까 싶다. 그렇게 입으로는 타코야키를 즐기며 코세이의 얘기에 귀를 기울인다. 신과 인간인가... 곧 한입 삼킨 요조라가 느릿하게 말을 꺼낸다.

"최근에... 들었던, 가미즈미의, 전설에서... 그 샘이... 신이 내려준... 거라고, 하긴, 했지만... 그런, 전설이... 있다는 건, 못 들었네요... 뭐, 잘못... 알고, 있는 거... 아닌지...?"

그런 전설이 있었다면 수학여행 때 아키라가 말 안 해줬을 리 없다는게 요조라의 생각이었다. 시미즈 가문이 후손이란 것만 얼레벌레 숨겼지, 그 외의 내용은 제대로 말해줬으니까, 그리고 전설에 그런 내용이 있었다면 절대 누락될 리가 없을거다. 사람들은 그런 부분만큼은 잘 전하고, 그런 사례도 요조라는 하나 알고 있었다. 잠시 타코야키를 굴리며 말할까 말까 고민한 요조라는 그 한알을 더 먹고나서 마저 말했다.

"샘의 전설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신과, 인간이, 맺어진... 얘기는... 알고, 있어요..."

그렇게 말한 요조라의 시선이 힐끔, 코세이를 보았다. 말을 들은 반응을 보는 건지, 그냥 본건지, 새까만 눈동자는 순간적으로 스쳐갈 뿐이라 알기가 어렵다. 마치 무슨 얘기를 할 듯한 말을 꺼낸 요조라였지만, 그 외의 말은 안 하려는 건지 홀로 노점 앞을 벗어나 길가로 몸을 돌린다. 다른 손님이 타코야키 노점에 오고 있었으니 그걸 위해 비켜준 것 같으면서도 갈 길이나 마저 가자는 듯 보인다. 늘 그렇듯이, 그랬듯이 말이다.

686 요조라주 (lNKqiwlwD2)

2022-05-10 (FIRE!) 21:42:58

토요일에 자고 일어났더니 월요일 아침인 꿈~ 같은거면 확실할지도~

모두 좋은밤~

687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1:44:30

역시나라는 느낌이 크지만... 과연 어떨지는.. 아무튼 다시 어서 오세요!

688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1:44:43

오늘도 질문들 주섬주섬 풀어놔야지~!

1. 캐릭터는 컴퓨터를 얼마나 잘 다루는 편?! 프로그램 같은 것도 포함해서!
2. 만약 한국 국적을 가졌다면 캐릭터는 무슨 이름을 가졌을까?!
3. 오늘은 일본에서 메이드의 날이래~! 그런고로 캐릭터가 메이드복을 입는다면 어떤 느낌?! 어떤 반응?!

689 아미카주 (iNgJhGSeEU)

2022-05-10 (FIRE!) 21:45:36

모두 좋은 밤이네요!

690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1:46:37

요조라주, 아미카주 안녕, 좋은 밤이야~! ( ´∀`)

691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1:47:41

메이드의 날은 뭐예요?! (동공지진) 그런 날이 있어요?!

1.정말로 잘 다루는 편이에요. 한국 버전으로 따진다면 액셀도 진짜 무리없이 잘 다루는 편에 가까울 것 같고. 물론 그렇다고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다거나 그런 것은 아니고요.

2.어..어.. 명청수? (아키라:.....(죽은 눈))

3.글...쎄요. 이건 진짜 안 떠오르긴 하는데. 메이드 복을 입는다고 한다면 일단 그래도 어느 정도는 어울리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아키라는 익숙치 않아서 괜히 뚱한 표정을 지을 것 같네요. 이런 것은 조금 더 귀여운 남자애들이나 여자애들이 입어야하는데. 라는 느낌으로 중얼거릴지도 모르겠고요.

692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1:47:54

어서 와요! 아미카주!!

693 요조라주 (lNKqiwlwD2)

2022-05-10 (FIRE!) 21:55:39

코로리주도 안녕~ 아미카주도 어서와~

>>687 파고드는 사람 없으면 이 이상은 안 나올거지롱~

>>688

1. 그냥 보통 정도? 가르쳐주면 쓸 줄 아는 수준인데~ 최근 포토샵이나 드로잉 프로그램 해볼까 생각중이래~
2. 어, 어... 성야천? 월야천? ㅋㅋㅋㅋㅋ 같은 한자를 쓴다는 가정 하에~ 천 성월, 정도 되려나~
3. 오호 메이드복~? 사실 요조라는 주기적으로 메이드복을 입지~ 왜냐하면 호시즈키당 점원복이거든~ 기모노 메이드복~ 입고서 카운터 지키는게 전부겠지만 ㅋ.ㅋ 그러니까 별 생각 없음~

694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1:56:19

>>691 진짜라구~! 5월을 May, 10일의 10(十)을 と(토)로 읽어서 메이토 > 메이도 해서 메이드의 날이래 (⌒▽⌒) 고로아와세의 일종이라네~! 아마 정말 기념하는 건 아니지 않을까?!

아키라 엑셀.... 컴활1급 따겠구나~! 명청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 뜻은 얼추 맞지만 아키라에서 청수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ㅠ 그리고 3번!!! 귀여운 남자애 그거 아키라 너란다!!!! 뚱해져있는 거 놀리러 갈래 (⌒▽⌒)

695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1:58:45

>>694 우와.. 이 무슨 어마무시한 고로아와세. (동공지진)

컴활1급을 딸진 모르겠지만 아마 시도한다면 충분히 따지 않을까 생각해요. 함수도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니! 아무튼 성이 청수니까 한국 버전이면 그냥 청수인걸로!! (글러먹었어) 엗. 아키라는 귀엽지 않은데요! 저기 저 다른 귀여운 캐릭터들이 얼마나 많은데 최근 인성 논란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을 아키라가 어딜 명함을..(절레절레)

696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1:59:52

>>693 포토샵.... 일러..... 요조라 이제는 디지털드로잉까지 하는구나!!!! 손목 조심해 。゚(゚´ω`゚)゚。 꼭 같은 한자 아니어도 뜻 통하면 되고 한글 순우리말도 있으니까~! 천 성월 예쁘다고 생각해, 마히루는 어떠려나?! 남매니까! 그리고 뭐.............? 나 왜 이제 알았어..... 다음에 요조라는 꼭 호시즈키당에서 만나도록 할게

697 테츠야주 (S0FweuY.UA)

2022-05-10 (FIRE!) 22:05:04

1. 캐릭터는 컴퓨터를 얼마나 잘 다루는 편?! 프로그램 같은 것도 포함해서!
엑셀한정 초고교급. 캐릭터의 어떤 수치가 몇 이상이면 배드엔딩 확정 같은 간단한 프로그래밍도 하고있을지도?

2. 만약 한국 국적을 가졌다면 캐릭터는 무슨 이름을 가졌을까?!
어떻게 사람이름이 임철야.

3. 오늘은 일본에서 메이드의 날이래~! 그런고로 캐릭터가 메이드복을 입는다면 어떤 느낌?! 어떤 반응?!
내거친생각과 불안한 눈빛과 그걸 지켜보는 너...는 죽어야한다! 기억을 이곳에 두고가라아아아!!

698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2:06:25

어서 오세요! 테츠야주!! 그냥 조용히 구경하려고 했는데 임철야는 뿜어버리고 말았어요..(털썩)

699 아미카주 (iNgJhGSeEU)

2022-05-10 (FIRE!) 22:06:42

>>688
1. 인터넷은 프로레슬링 찾아보려고 중간 레벨, 프로그램들은 쪼랩입니다! 아마 파워포인트도 겨우 다룰것 같네요..!
2. 음..이아미? 별명은 군대가 될 것 같긴 하지만..
3. 부끄러워하는건 당연하죠. 좀 으으..거리며 눈물..까진 아니더라도 좀 힘들어할 것 같긴 하네요! 아니면 자면서 현실도피 하려할수도?

700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2:08:12

>>695 귀엽지 않다고 누가 그래!!!! 그것이야말로 필시 논란이 될 발언 (`・ω・´)

>>697 테츠야..... 정보 시간이나 기술 시간에 컴퓨터하면 뚝딱 끝내놨을거 같은 느낌~! 임철야....... 철야.......? 철야......... 코로리가 이름을 정말 싫어하겠는걸 ( ´∀`)..... 3번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기억 갖고 갈래~!

701 코세이 - 요조라 (OLQ6s0VIpM)

2022-05-10 (FIRE!) 22:09:03

확실히 인간들 사이에선 전해지지 않는 이야기니까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따뜻해서 딱 먹기 좋은 타코야끼를 하나 입에 넣고서 씹으면서 무엇을 얘기해줄까 고민하다가 이어진 요조라의 말에 그녀를 바라본다. 신과 인간이 맺어진 이야기라 ... 내가 모르는 이야기인것 같아서 흥미가 생긴다. 입 안에 있던 타코야끼를 씹어넘기고서 물어보려고하자 그녀는 홀로 노점을 벗어나버린다.

" 글쎄요, 저도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니까요. "

확실히 들은 이야기는 맞다. 인간에게 들은 이야기는 아닐뿐. 그녀를 따라 노점을 나와 옆에서 발걸음을 맞추어 천천히 걷는다. 여전히 사람들은 많았고 앞으로 좀 더 많아지겠지만 아직까지 인파에 휩쓸린다, 정도까진 아니었다.

" 그 이야기는 궁금해지네요. 신과 인간이 맺어졌다니. "

사실 그렇게까지 특이한 케이스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 교장 선생님만 해도 인간과 혼인하셔서 알콩달콩 잘 살고 계시니까. 하지만 그런 구전이 인간들에게 전해지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 사실 흔히 내려오는 설화에서는 그런 경우가 꽤나 많으니까 ... 그녀가 알고 있을수도 있겠지만 왠지 그런 류의 이야기는 아닌 것 같았다.

" 제가 아는 이야기에선 신과 인간이 맺어지면 ... 인간은 죽고 다시 태어나 신이 되어 사랑하는 신과 영원히 함께한다고 했었죠. "

누가 들어도 해피엔딩인 이야기지만 언제나 현실은 이상보다 좋지 않은 법이다. 이상이 최고라면, 현실은 최악이다. 그렇기 때문에 마지막 한 발자국을 내딛지 못하고 결국 뒤돌아섰다. 누구보다 그들의 행복을 바라면서 ... 바라보기만 했다.

"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해요. "

무언가 물어보고 싶었지만 이내 꾹 삼키고선 웃으며 얘기한다. 이젠 무뎌졌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보다. 그럼에도 웃으며 감정을 감추고 그녀를 바라본다. 밤과 같은 머리카락과 눈동자가 눈에 들어온다.

" 먹으면서 샘으로 갈까요? 이거 꽤나 양이 많아보이고. "

한팩에 300엔이라기엔 양이 꽤나 많아서 이것만 먹어도 저녁으론 충분할듯 싶었다.

702 테츠야주 (S0FweuY.UA)

2022-05-10 (FIRE!) 22:09:22

아무튼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703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2:10:18

>>699 인터넷은 검색만 잘하면 된거지~! 파워포인트는...... 아미카 발표과제때마다 고생이 많겠는데! ( ´∀`) 이아미 귀여워, 동글동글한 발음이라 입에 잘 붙구~! 3번은....... 울면 내가 죄책감이 。゚(゚´ω`゚)゚。 안 울어서 다행이구 자장자장 잘 자자.....!

704 아미카주 (iNgJhGSeEU)

2022-05-10 (FIRE!) 22:10:24

>>702 안녕하세요 테츠야주! 호타루마츠리 상대!

705 코세이주 (OLQ6s0VIpM)

2022-05-10 (FIRE!) 22:11:27

다들 좋은 밤이에요~

706 요조라주 (lNKqiwlwD2)

2022-05-10 (FIRE!) 22:11:52

어떻게 사람 이름이 철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철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테츠야주 어서와~~

>>696 슬슬 활동범위를 넓혀보려는 시도일지도~ 온라인 가즈아~~ 마히루? 마히루는~ 천 성일? 정도 되려나~ ㅋ.ㅋ 그야 요조라 점원복은 특정한 날에만 볼 수 있는 특별 이벤트니까~ 과연 코로리는 볼 수 있을 것인가~

707 카루타주 (HD9ahNN08o)

2022-05-10 (FIRE!) 22:13:22

>>688 즐거운 진단이네. 오늘도 숙제 제출이야.😉

1. 그래도 게임 정도는 하지 않을까 싶어. 게임도 하고 넷플릭스도 보고 검색도 하고 sns....는 안 하겠지.🤔 전파계 블로그를 운영할지도 모르겠지만.. 여우신 실존하심! 같은 괴전파 찌라시 블로그..

2. ...내 적폐가 유미호 아니면 윤유리라고 외치고 있어..

3. 역시 내가 입으면 귀엽다는 걸 아는구나? 원래 오이시쿠나레♡는 500엔인데 특별히 무료로 해줄게!

뿌듯해하기 시작했어..

708 테츠야주 (S0FweuY.UA)

2022-05-10 (FIRE!) 22:13:41

>>704
호타루마츠리를 어떻게 진행하는게 좋을까요 아미카주!

709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2:14:33

모두의 답은 잘 보고 있어요! 이아미, 유미호, 윤유리. 어느 쪽도 너무 예쁜 이름들이 분명해요!!

>>700 제가요!! (네??)

710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2:16:41

아오노미즈류카미:...말해두는데...
아오노미즈류카미:난 교장이 아니라 이사장이야. (중요해서 궁서체)

711 코세이주 (OLQ6s0VIpM)

2022-05-10 (FIRE!) 22:19:08

1. 캐릭터는 컴퓨터를 얼마나 잘 다루는 편?! 프로그램 같은 것도 포함해서!
일단 웬만한건 다 할 수 있지만 ... 뭘 특출나게 잘한다기보단 고루고루 다룰 수준은 된다~ 정도 겠네요.

2. 만약 한국 국적을 가졌다면 캐릭터는 무슨 이름을 가졌을까?!
한국식 이름으론 오 혜성?

3. 오늘은 일본에서 메이드의 날이래~! 그런고로 캐릭터가 메이드복을 입는다면 어떤 느낌?! 어떤 반응?!
이게 대체 뭐야 ... 하고 한숨 내쉬다가 결국 나름대로 어울리게 꾸미고 지내지 않을까요. 이벤트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712 렌 - 코로리 (WKXMwGmnyA)

2022-05-10 (FIRE!) 22:19:33

칭찬이라는 말에 어떤 점을 칭찬하는 건지 물어볼까하다가 괜히 민망한 소리만 잔뜩 들을 것 같은 기분에 그만 둔다. 코로리는 다행히 말했던 대로 후링을 하나만 고른 듯 했다. 뿌듯해 하는 모습이 심부름을 성공한 아이같은 느낌이다.

보고 있던 꽃장식을 보던 중 코로리가 노을이라고 하자 렌은 조금 들킨 듯 해 말이 없다. 같은 생각을 했기 때문일까. 노란 수술이 마치 부끄러워 붉은 빛을 두르고 사라지는 햇님 같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터였다. 결제를 마치고 말을 이으려 하는데 코로리가 허둥지둥 바삐 움직인다. 렌은 잠시 의아하게 느꼈다가 이내 빨리 가자는 코로리의 말에 작게 웃었다.

왠지 모르게 부끄러워 하는 것 같다고 생각하면 착각이려나. 어느새 다 먹은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쓰레기통에 버리곤 빠르게 걷는 코로리의 뒤를 몇 발자국 따라 걷다가 이내 멈추었다. 그리곤 저 멀리 가버리려는 코로리를 부른다.

“코로리 씨.”

그리곤 부스럭거리며 종이 가방에서 손바닥만한 크기의 모란 꽃을 꺼내곤 코로리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 보여준다. 다행히 크기에 비해 무겁지 않다.

“선물이에요. 그, 잘 어울릴 것 같아서….”

조금 쑥쓰러운 듯 웃었을까. 노점이 잔뜩 들어선 거리는 북적거리고 조금은 소란스럽고 이리저리 지나다니는 사람이 많아 어수선했지만…. 렌은 괜히 숨겼다가 짜잔ㅡ 하는 것은 못하는 편이었다.

713 렌주 (WKXMwGmnyA)

2022-05-10 (FIRE!) 22:19:48

리갱~~ 온 사람들 다들 어서와~~!

714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22:20:14

1. 캐릭터는 컴퓨터를 얼마나 잘 다루는 편?! 프로그램 같은 것도 포함해서!
인터넷 쇼핑이나 뭐 이것저것 잘 다루기는 하죠..? 엑셀이나 ppt도 나름 꽤...?

2. 만약 한국 국적을 가졌다면 캐릭터는 무슨 이름을 가졌을까?!
한자를 동일하게 쓴다면.. 구원영?

3. 오늘은 일본에서 메이드의 날이래~! 그런고로 캐릭터가 메이드복을 입는다면 어떤 느낌?! 어떤 반응?!
메이드복을 입으면 조금 떨어져서 보면 어울릴 것도 같지만 본인은 좀 그렇다고 생각할지도 몰라요~
어릴 적의 그런 종류라면 모를까.. 라는 반응도 가능하려나~

715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2:21:25

세이주도 안녕, 좋은 밤~! ( ´∀`)

>>706 성일도 이쁘다~! 특정한 날...... 특별 이벤트....... 리리야 할 수 있지.....? 그치.....?

>>707 전파계 블로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블로그 조회수 올려줄래~! 윤유리는 귀엽고 유미호는 여우라는 느낌~! 500엔이라니 500,000,000엔도 낼 수 있는데~!

716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2:21:55

어서 오세요!! 렌주!! 아니. 그 와중에 오혜성. (동공지진) 이건 이거대로!!


아무튼 여담이나 수학여행에서 아키라가 산 선물은... 음. 원래는 마츠리 파트너에게 주려고 한거였지만 이렇게 되었으니..그냥 이후에 저랑 맨 처음에 돌리는 이에게 주는 것으로! 원래는 파트너 특화선물로 하려고 했는데 이젠 공용이다! 하하하! 필요없으면 갖다 버리라구! (끌려감)

717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2:22:19

>>714 구원영. 어. 이거 토와도 한자를 그대로 가지고 왔군요?!

718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22:23:50

다들 어서와요~

719 코세이주 (OLQ6s0VIpM)

2022-05-10 (FIRE!) 22:25:04

>>716 코세이 이름은 dqn네임이라서 ... 비슷하게 지어봤어요!

720 미즈미주 (zUttLNJmHo)

2022-05-10 (FIRE!) 22:28:35

잠시 갱신하면서~~ 스즈주는 >>708 확인 부탁해~~!
그럼 나는 다시,,, 할일이 있는지라 관전하고 있을게

721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2:31:02

어서 오세요! 미즈미주!!

722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22:34:09

그냥 뭐... 다른 이름 생각하기엔 아까 조금 졸아서요~
다들 어서와요~

723 마이리주 (onhluCcBE2)

2022-05-10 (FIRE!) 22:44:00

갸악........
생각했던 것보다 더 늦여져버렸어!!! 토와주 미안해....(´°̥̥̥̥ω°̥̥̥̥`) 얼른 씻고 답레 착수하겠습니다...!!!!

724 코세이주 (OLQ6s0VIpM)

2022-05-10 (FIRE!) 22:44:58

또 자러갈 시간이라니 ... 흑흑

725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2:45:56

어서 오세요! 마이리주! 그리고 코세이주는 안녕히 주무세요!!

726 스즈주 (xWW7Gnf91E)

2022-05-10 (FIRE!) 22:48:06

스즈즈즛 >:3!

727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22:48:07

다들 어서오시고 푹 쉬세요~

728 코세이주 (OLQ6s0VIpM)

2022-05-10 (FIRE!) 22:50:04

조금만 ... 조금만 더 놀고!!

729 스즈주 (xWW7Gnf91E)

2022-05-10 (FIRE!) 22:50:30

>>608 보자보자보자~~~ 아무래도 미즈미다 보니까 이래저래 막 치대고 싶은 생각이 드네ㅋㅋㅋㅋㅋㅋㅋㅋ 응 그럼 스즈즈가 먼저 연락했다는걸로? 최근에 연락 자주 하면서 친해지는 느낌이었으니까 여기서 쐐기를 박겠다는 생각으로 "마츠리때 스즈랑 데이트할래?" 하고 직구를 던진것으로 >:3!

730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2:51:44

어서 오세요!! 스즈주!!

731 스즈주 (xWW7Gnf91E)

2022-05-10 (FIRE!) 22:53:33

응 다들 안녕이야~~~

732 미즈미주 (zUttLNJmHo)

2022-05-10 (FIRE!) 22:56:02

다들 하이하이!! 반가워

>>729 앗 좋아좋아~!! ㅋㅋㅋ 미즈미라면 펄쩍 뛰었겠네 ㅋㅋㄱㄱ 둘이 예쁘게 차려입고 나올 거 생각하면 벌써 귀엽다 ㅋㅋㅋ 오케~ 그럼 시작은 동굴앞에서 만나는 걸로 할까? 동굴 보고 밑에 내려오면서 반딧불이 보다가 마을에서 노는 코스 정도로 생각중인데 :3

733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2:56:33

앗. 등불 보는 거 잊어버리면 안돼요!! 혹시나 해서!!

734 렌주 (WKXMwGmnyA)

2022-05-10 (FIRE!) 22:56:57

>>688 코로리 진단

1.
컴퓨터…. 못 다루지는 않지만 그렇게 잘하지도 않는 그저 보통 정도? 하지만 피피티 같은 거나 예술적 감각이 필요한 것은 잘 못할 것 같고. 엑셀 같은 것은 배운 만큼 하는 정도?

2.
이거 어렵다….. 으음…. 으으으으음… 세이 렌…. 세이…. 아냐, 한자로 하면…. 청련…. 한청련으로 할까. 뭔가 한청년이라고 놀림 받을 것 같지. 응…. 물론 세이렌이라는 이름도 놀림 받을 만한 이름이긴 하니 ㅋㅋㅋㅋ

3.
억지로 입히면 입을 것 같긴 한데 아무래도 얼굴 빨개져서 두 손으로 얼굴 싸매고 있을 것 같지 ㅋㅋㅋㅋㅋㅋ


하이고, 이름 정하느라 오래걸렸다. 얼른 정주행 하면서 다른 캐들 이름 봐야지(히히)

735 코로리 - 렌 (v29Dqu242E)

2022-05-10 (FIRE!) 22:57:18

다른 생각, 다른 생각, 아냐, 아예 아무 생각도 하지 말자아! 그게 쉽지는 않았다!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면 다행히 말을 할 수는 없었지만, 불행히도 아이스크림은 녹아서 사라진다. 막대기를 쓰레기통에 버릴 때 계속 생각나는 이것도 같이 버리자고, 잊고서 동굴로 가는 길만 떠올리자고 되새겼다. 물론 잘 안 됐다. 얼마나 머릿속이 바빴으면 렌이 부를 때까지 혼자 앞질러 가고 있단 것도 몰랐다! 내 선물이라고 생각하는 거 부끄럽단 말야, 나도 작아져서 퐁당 빠지고 싶어ー. 마츠리 입구에서 만났을 때처럼 렌에게로 몇 걸음 옮긴다. 마주 서도 마주 보지는
못 했다.

"응?"

정말 바보같은 표정으로 렌을 바라본다! 나, 진짜 선물받는 거야? 크리스마스도 생일도 아닌데?! 만약을 상상했던게 진짜가 되면, 꿈이 현실이 되었다고 하면 누구나 조금 얼빠지지 않을까. 코로리는 천천히 고개를 내렸고, 렌이 손 위에 올려 보여주고 있는 아까의 꽃 장식을 바라본다. 얼굴색이 꽃과 닮아간다. 혼자 그렇게 생각해버렸던 것부터 그게 진짜였단 것도, 어쩔 줄 모르고 혼자 성큼성큼 걸어갔던 거나 렌을 바라보지도 못했던 거나 이렇게 부끄러울 수가 없다!

"와아, 뜨거워ー"

여름이라 더워서, 햇빛이 뜨거워서라는 말은 통하지도 않을 거짓말이다. 코로리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며 두 뺨에 손등을 대보았다. 얼굴이 뜨겁다고 느낀게 기분탓은 아니었다. 코로리는 원래 꽂아두었던 실핀 두개를 빼었다. 렌에게서 선물받은 머리장식을, 조심스레 비닐 포장을 열어 그 자리에 달아본다. 예쁘게 제대로 장식했는지, 정말 잘 어울릴지 확인할 수 없었지만 이미 이 선물이 마음에 들었다. 다만 여전히, 렌 씨 못 쳐다봐! 조금 쪽팔리고 부끄럽고 민망한 것이다. 물론 그만큼 기쁘고 설레어서 선물을 전해주고 비어버린 렌의 손을 두 손으로 쥐려고 했다. 고개 숙여 감사인사한다! 단순히 시선을 발끝으로 떨군 것도 같지만.

"고마워, 잘 어울릴 거라구 생각해. 근데 나 선물, 공양도 별로 모르겠으니까ー 처음이라고 생각하니까 고맙다고 어떻게 해야할 지도 모르겠고ー"

감사인사라기 보다는 단순한 횡설수설이 됐다!

736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2:58:43

>>734 하지만 청련이! 이름 되게 귀엽고 예쁘고 그런데요!! 충분히 멋진 이름인데!! 놀리는 이는 아키라가 스파 청소할 때 쓰는 빗자루를 가지고 후들겨줘야..(안돼)

737 미즈미주 (zUttLNJmHo)

2022-05-10 (FIRE!) 22:59:13

>>733 아앗 맞아맞아 일러줘서 고마워~! 놓치면 아쉽지~~

738 아미카주 (iNgJhGSeEU)

2022-05-10 (FIRE!) 22:59:42

>>708 늦어서 죄송해요..! 이게 처음 만나는게 될태니.. 음..

739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02:17

아. 그리고 원래 시트 정리는 안하려고 했는데....

이 이벤트 끝나고 나면 시트 정리를 싹 좀 해야겠어요. 요즘 접속 안하시는 분, 활동이 없으신 분들 위주로요. 그러니까 혹시나 바쁘셔서 관전만 하시는 분들은 미리 저에게 사정을 얘기해주시지 않으면 시트가 내려갈 수도 있으니 그 점은 꼭 명심해주세요.

740 스즈주 (xWW7Gnf91E)

2022-05-10 (FIRE!) 23:03:20

>>732 동굴이 조금 어둡고 으스스한..? 그런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 어두운데서 잔뜩 꺅꺅거리고 싶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석코스인 느낌이구나~~ 좋아!!! 미즈미는 신이니까 샘에서 뭔가 「신」이라는 느낌이나 기분은 은근하게 풍겨줬음 하는 욕심도 쪼금 있구... 아아 그리고 스즈즈가 진짜 엄청 치댈거 같은데 괜찮을가..?

741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04:23

(전혀 안 어두운 동굴이라서 문제)
(오히려 신성한 기운이 가득해서 문제)
(안에 전등이 있어서 문제)
(대충 미안하다는 레스)

742 스즈주 (xWW7Gnf91E)

2022-05-10 (FIRE!) 23:04:29

코로리 진단보고 그.. 스즈의 한국식 이름 이거 방울이가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네.. 그냥 제일 먼저 떠오른 이름이 스즈 -> 방울이라서 방울이.. 이게 모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743 스즈주 (xWW7Gnf91E)

2022-05-10 (FIRE!) 23:04:53

>>731 >:3.....................!

744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05:24

방울이..예쁜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닷!!

745 카루타주 (HD9ahNN08o)

2022-05-10 (FIRE!) 23:05:26

음, 정리시즌이구나.😶 맘고생 많았을 텐데. 응원할게.

746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3:06:42

>>711 왠지 남매하면 오빠가 여동생한테 컴퓨터 뭐 건들었느냐고 소리치는게 생각나지~! 세이가 리리한테 컴퓨터 건들었냐고 말하기도 하려나?! 리리는 잘 못 다룰 거 같구~! 이름은 혜성.... 코세이도 북극성 생각나니까~! 메이드복 입구 있으면 리리가 심부름 시킬지도 (⌒▽⌒)

>>714 토와 역시 컴퓨터도 잘할 거 같았지~! 발표자료 엄청 잘 만들거 같구?! 구원영..... 한자 같은 거려나?! 같은 한자같은데~! 메이드복은 그래도 바로 다른 옷으로 갈아입거나 하진 않으려나?!

>>734 피피티는..... 템플릿 다운받으면 끝이니까!!! 엑셀 함수 쓰는게 더 어렵지 않나 싶구?! 이름짓기 어렵지~! 청련은...... 청순가련이냐고 놀림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구?! 메이드복 입고 부끄러워하는 거 귀여워~!

참치들 다들 좋은 밤이야, 인사 못한 참치들도 안녕이라구! ( ´∀`)

747 스즈주 (xWW7Gnf91E)

2022-05-10 (FIRE!) 23:07:04

>>744 강아지 같잖아 >:3!!!!!!!!!!!!!!!!!!!!!!! 별개로 동굴은 밝아도 사실 딱히 상관없다! 왜냐면 좁다고 했으니까! 착 달라붙어서 갈 수 있으니까 >:3!!!!!!!!!!!!!!!

748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07:05

>>745 아앗?! 맘고생까진 아니고..(흐릿) 그래도 한번 정리는 해야 할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

그래도 마사히로주처럼 바쁘다고 분명하게 이야기를 했거나 가끔이라도 조금씩조금씩 들어온 분들은 일단 제외할 생각이에요. 다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진짜 희귀종급이라거나, 편파멀티를 알게 모르게 하고 있다거나 하시는 분들은 네. 얄짤없이! 물론 어디까지나 예시지만요!

749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07:30

>>747 그게 목적이었구만!! (빤히)

750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3:10:06

>>739 확인완료~! 캡틴 미리 화이팅이라구 (`・ω・´)

>>742 방울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방울 령.... 을 영으로 써서 영이 들어가는 이름을 짓는다거나?!

751 코세이주 (OLQ6s0VIpM)

2022-05-10 (FIRE!) 23:11:07

>>746 딱히 중요한게 있는건 아니라서 건드려도 신경은 안쓸 것 같은걸요~ 컴퓨터보단 핸드폰을 더 많이 만지는 편이기도 하니까요! 리리가 심부름 시키면 한숨 크게 한번 쉬고 다녀올지도!

752 스즈주 (xWW7Gnf91E)

2022-05-10 (FIRE!) 23:11:51

>>749 >:3!
>>750 네이밍 센스가 없어서 그런가 방울이밖에 안 떠올라..... 점박이 강아지가 생각났어 :3.........................

753 미즈미주 (zUttLNJmHo)

2022-05-10 (FIRE!) 23:12:29

>>740 「신」 이라니.... 잘할 수.. 잇을까?? 미즈미... (지그시...) 아무튼 노력해볼게 ㅋㅋㅋㅋ이잉 당연히 괜찮지 물론 미즈미는 속으로 하...... 고백 언제하려나보다 ㅎ 거리고 있겠다만야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샘 보면서는 애가 좀 넋놓고 보고 잇을 것 같긴 하네 ㅋㅋㅋㅋㅋ 아무튼 좋아좋아 바로 일상에서ㅓ 보자! 라고 하고 싶지만.... 지금 11시라.............. 혹시 선레만 누가할지 정하고 내일 진행해도 될까? ㅠㅠㅠㅠ 내가 늦어서 지금은 자러 가야 할 것 같아서 히잉 ㅠ

>>741 아아... 그런건 중요하지 않다 이나이대 온나노코는 동굴이면 다 무섭다고요! (아님)

한국식 이름 방울이 ㅋㅋㅋㅋ 강아지 이름 같잖아~~ 그리고 예쁜 이름도 많다 원영 청련 혜성 등등 흔치 않은 이름 같긴 하지만 ㅋㅋㅋㅋ

미즈미는... 아마 .... 걍 흔한 이름 아무거나 가져가지 않았을까 민지 수진 뭐 이런거.... 교과서에서 가져왓을듯

754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13:11

>>753 수진이라는 이름 매우 좋다고 생각합니다. (진지)

755 테츠야주 (S0FweuY.UA)

2022-05-10 (FIRE!) 23:14:10

>>738
좀 고민이 되는 문제군요..!

756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3:14:18

>>751 하긴 세이는 게임도 PC보다는 모바일이려나?! 그런거 있잖아 게임 켜두고 자리 비웠는데 동생이 뭔갈 하고 있다 (현실호러) 이런 느낌 (⌒▽⌒) 한숨 쉬면 리리는 심부름 두배로 만들거야~!

>>752 스즈.......... 어쩌다 깜찍말랑콩떡강아지가 된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757 스즈주 (xWW7Gnf91E)

2022-05-10 (FIRE!) 23:14:31

>>753 내가 집에 오는 평일 시간이 늦는게 문제야 이게............... 맘 놓고 자러가라굿 >:3! 선레는 내가 써놓을게! 어차피 2시쯤 잘거니까 시간은 여유야~~

758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3:15:24

>>753 수진으로 해서 수에 물 수 넣어버리자~! (*´∀`*) 영희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니까~!

759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16:31

>>738 >>755 이전에 한 번 만났다는 설정을 넣어도 좋을테고, 혹은 우연히 마주쳐서 같이 가게 되었다는 것도 좋을테고, 아직 일상을 안 돌렸다면 알고 있는 사이라는 설정을 넣어도 좋지 않을까 생각해요.

760 스즈주 (xWW7Gnf91E)

2022-05-10 (FIRE!) 23:16:59

일~~~단 나는 씻고 올게 >:3! 밥도 먹었겠다 씻어야지~~~~

761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17:12

다녀오세요! 스즈주!!

762 미즈미주 (zUttLNJmHo)

2022-05-10 (FIRE!) 23:17:25

>>754 아무래도.... 물 수 자 노린거였어 ㅋㅋㅋ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아키라 명청수는 너무 했어... 멍청이 같은 느낌이잖아 뿔 났음

>>75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이금지 옥두팔 이런 이름만 아님 됐지 뭐~~~

>>757 허거덩 고마워 ㅠㅠ 이잉 괜찮아 내가 그래도 내일은 새벽에 시간이 될 것 같거든 와다다 진도 나가보자 나 힘낼게~~~ 간바레!!!

그럼 나 이만 자러 갈게,,,, 내일 아침에 일이 있어서 응응 일찍 자야하거든 다들 굿밤~~~~

763 코세이주 (OLQ6s0VIpM)

2022-05-10 (FIRE!) 23:17:37

>>756 (동공대지진) 컴퓨터는 아니더라도 만약 핸드폰에 그런다면 크게 절망하는 세이를 볼지도 ... 한숨 쉬면 심부름 두배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번 살짝 째려봐도 두배일까오 ...

764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20:12

>>762 명씨 성을 지닌 청수! 괜찮잖아요!! (아키라:???) 아무튼 안녕히 주무세요!!

765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3:20:40

스즈주 잘 다녀오구 미즈미주 잘 자~! ( ´∀`)

>>756 휴대폰은 컴퓨터보다 뺏(?)기 힘드니까 괜찮지 않을까?! 그리구 역시 리리오빠 경력 n년답게....... 정답~! (⌒▽⌒)

766 코세이주 (OLQ6s0VIpM)

2022-05-10 (FIRE!) 23:22:34

미즈미주 잘자요! 스즈즈는 맛저하시구여!

>>765 막 심부름 늘어나면 세이가 다가와서 볼 잡고 살짝 늘리면서 잔소리할것 같은데 말이에요~~

767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23:02

역시 외전편으로 이자요이 남매의 일상 편이 나와줘야..(진지)

768 마이리 - 토와 (onhluCcBE2)

2022-05-10 (FIRE!) 23:23:50

축제를 즐기기 위한 타츠미야 씨의 계획은 완벽했다. 들러야 하는 필수코스 암기는 물론 동선과 시간계획까지 세워놓고, 돈은 얼마나 쓸 예정이며 어디서 무엇만은 꼭 하겠다는 목표까지 철저하게 정했는데! …이것 참, 아깝게도 그 장대한 계획은 시작하기 1시간 전에 무산되고 말았다. 같이 축제를 즐기기로 약속한 반 친구가 갑작스럽게 일이 생겨 약속을 하루 뒤로 미루게 된 것이다. 진심 어린 사과를 듣고 그도 알겠다 말은 했지만 한동안은 아주 거하게 삐져줄 테다. 삐죽 튀어나온 입을 하고선 북적북적한 사람들의 사이를 건너, 조금 숨통이 트이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 시점은 현재에 이르렀다.
이제 이 다음이 문제다. 이미 축제 한복판까지 왔으니 그냥 돌아가기는 허전하고, 혼자서 놀기엔 좀 심심하다. 그렇게 해서 주위를 서성서성 떠돌다 노점 코너에서 기웃거리기 시작한다. 미리 가고자 했던 곳을 구경하면 내일 있을 재미가 퇴색되니 음식이나 장식품 같은 물건은 다음날에 보기로 하고, 미리 짜놓은 계획에 없었던 게임을 해보기로 했다. 게임에 약하지만 그건 인터넷이나 게임기로 하는 디지털- 종류의 것에만 한정이다. 아날로그로 몸 쓰는 건 그럭저럭 한다. 아암, 명색이 타츠미야竜宮인데 금붕어를 못 잡아서야 쓰나. 무리 없이 한 마리를 건져내고선 저 혼자 의기양양하게 있다, 그가 뒤늦게 인기척을 느끼고 옆을 보았다. 그리고 우왁, 하는 비명을 작게 내뱉는다.

"깜짝 놀랐잖습니까. 언제 오셨어요? 하도 소리 없이 움직이셔서 누가 보면 귀신인 줄 알겠습니다."

아니다. 그냥 본인이 고기잡이에 열중해서 모르고 있었던 것뿐이다. 인사보다도 경망스레 호들갑부터 먼저 떤다. 노르스름한 눈이 토와의 손에 들린 것으로 향한 건 그 다음이다.

"오, 토와 씨도 한 판 하시렵니까? 넵, 그럼 저는 즐기시는 동안 입 다물고 있겠습니다. 왜, 방해 없는 공정한 경쟁. 페어- 플레이다 그 말입지요."

769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24:27

어서 오세요! 마이리주!!

770 마이리주 (onhluCcBE2)

2022-05-10 (FIRE!) 23:24:30

우와....... 내가 썼지만 정말 간신배같은 말투다............ 🙄

다시 갱신이야~~~~ 다들 안녕하신가!!!!!! >:3

771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3:27:27

>>766 볼 꼬집으면 리리도 세이 볼 꼬집으려고 하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이제 먼저 놓으라고 유치한 말싸움의 시작일 것인가 ( ´∀`)

>>767 아키라 괴롭힐 작당모의 뿐이었다고 한다 (아님)

마이리주 안녕, 좋은 밤이라구~! ( ´∀`)

772 코세이주 (OLQ6s0VIpM)

2022-05-10 (FIRE!) 23:30:05

>>766 일상이라 ... 내옆신 스핀오프일까요!
>>771 이렇게 서로 볼을 꼬집고 ... 인간의 시간으로 몇십년이 흐르게 되는걸까요 ...?

773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31:19

>>771 아키라:이젠 외전편까지 저를 건들려고 하다니.
아키라:당신들은 정말 저와 무슨 원한을 진거죠. (죽은 눈)

774 요조라 - 코세이 (lNKqiwlwD2)

2022-05-10 (FIRE!) 23:32:51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라는 말에 요조라는 반문하지 않는다. 요조라 역시 들은 이야기였으니, 코세이도 그렇다고 해서 이상할 건 없다. 다만 그 이후를 얘기할지 말지는 아직 안 정했다. 그렇기에 노점에서 벗어났고, 사람들 사이에 섞여 걷기 시작한다. 걸으며 간간히 타코야키를 입에 넣고 우물거린다.

아니나다를까 코세이는 요조라의 얘기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 말을 듣고도 요조라는 앞을 보며 타코야키를 먹을 뿐이다. 얘기할 생각이 없는 걸까? 아니면 그저 사람에 치이지 않게 걷는 것에 집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느릿느릿 걷고 있지만, 이따금 코세이를 돌아본다. 그중 한번이 때마침 코세이가 표정을 감춘 순간이었고, 요조라의 눈은 그런 코세이의 반응을 응시한다. 불그스름하게 색을 입힌 눈매 속 검은 눈동자는 깜빡거리다가 앞으로 돌아간다. 거둔 시선 대신 목소리가 자리 채운다.

"표정은, 아니라고... 생각, 하는 거, 같은데요... 그, 해피엔딩..."

전설의 진상이나 엔딩이 어떤가는 둘째 치고, 코세이의 반응은 요조라도 익히 아는 것이다. 익숙하다 여겼지만, 느닷없이 찾아오는 무언가를 삼켜낼 때의 그것, 그 순간의 무언가, 그럴 때의 느낌과 반응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었다. 알았지만, 아는 건 그 뿐이다. 요조라는 요조라였으니까, 그래서 다음 말을 그렇게 이어버린다.

"먹고, 생각하죠... 후식, 없으면, 아쉬우니까..."

한발 앞으로 나아가지 못 하는 건 요조라도 마찬가지였다. 서로가 그걸 알 리가 없지만.

호타루마츠리는 첫 날에 하는게 이것저것 많아서 그런가, 시간이 지날수록 사람이 늘어나면 늘어났지, 줄지는 않는다. 요조라가 걷고 있는 길도 샘으로 가는 길이라 그런가 사람들이 조금씩 더 늘어나는게 보인다. 더 가면 치이지 않는 건 무리일 듯 하니, 부지런히 타코야키를 먹어야겠단 생각이 들 쯤, 길가에 잠깐 서 있을 만한 빈 곳이 나오자 그쪽으로 코세이의 겉옷을 살짝 당긴다. 멈춰서 먹고 가자는 신호였다.

"부딪혀서, 쏟으면, 아깝잖아요... 먹고, 가요... 거의 다, 먹었고..."

언제 그렇게 먹었는지, 요조라의 타코야키는 반 이하로 남아있었다. 그야 먹는 속도는 남들과 같았으니까 당연하다. 걷는 걸 멈춰서 다른데 신경 쓸 필요가 없어지자 요조라는 조금 먹는 속도를 높인다. 그렇다고 볼 가득 우겨넣고 그런 건 아닌데, 조금은 볼록해졌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줄도 모르고 코세이를 힐끔, 봤겠지만.

775 토와주 (bxwYZP1j1Y)

2022-05-10 (FIRE!) 23:33:41

축제를 즐기는 것은 나쁘지 않습니다. 본 행사는 저 산 위쪽으로 올라가야 한다는 점이 문제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어차피 혼자서 갈 거.. 조금 느긋하게 가도 시간은 괜찮겠지요.

"등불이 저 멀리 떠내려가는 것을 구경하는 것도 의외로 시간대에 따를 것 같고요.."
그렇게 중얼거리다가 자신을 발견하고는 작은 비명소리에 그렇게 놀랄 만한 것이었나? 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옆에 형광녹색같은 빛의 눈이 빤히 쳐다보면 우왁은커녕 끄야악! 도 가능할 듯.

"언제 오기는...이라고 하기엔 그렇지요."
어차피 혼자서 첫 날을 보내야 하는 터라.. 혼자서라도 돌아다닐 참에 타츠미야 씨를 발견했지만.. 방해하고 싶지는 않았으니까요. 라고 말합니다.

"한 판 하는 건 괜찮지요."
느긋하게 한 판 하려 합니다.

.dice 1 10. = 2
1. 금붕어 1마리
2. 꽝!
3. 꽝!
4. 올챙이 1마리
5. 금붕어 1마리
6. 꽝
7. 금붕어 2마리
8. 꽝
9. 꽝
10. 놀랍게도 큰 비단잉어를 그 채로 낚았다..!

"근데 혼자 오셨나요?"
가볍게 물어봅니다.

776 토와 - 마이리 (bxwYZP1j1Y)

2022-05-10 (FIRE!) 23:34:08

>>775 나메미스가 있었네요..

777 요조라주 (lNKqiwlwD2)

2022-05-10 (FIRE!) 23:39:35

이자요이 남매의 아키라 괴롭힘 작당모의?(날조) 어머 이건 봐야해~~

778 마이리주 (onhluCcBE2)

2022-05-10 (FIRE!) 23:40:06

>>688

1. 캐릭터는 컴퓨터를 얼마나 잘 다루는 편?! 프로그램 같은 것도 포함해서!
검색이나 유튜브나 게임 같은 기본적인 기능은 알지만 그 이상은 아직 무리... 완전 컴맹이야.
"엥 컴퓨터가 고장난 것 같습니다" 하길래 보면 모니터 코드 뽑혀있고... "제 부족한 식견이나마 근화하자면 프로그램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것으로 사료됩니다" 하길래 또 봐주면 얘 프로그램 설치도 안 한 상태에서 바로가기 아이콘만 클릭하고 있음....

....배운다면 금방 할 수 있겠지만 아직은 몰라서 그래~

2. 만약 한국 국적을 가졌다면 캐릭터는 무슨 이름을 가졌을까?!
음~ 용찬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츠미야니까 용(龍)씨.... 그리고 tmi 설정으로 마이리의 인간 이름은 하츠미야마이리(初宮参り)라는 행사에서 따온 이름이거든... 아마츠코토시로가 인간 성을 정한 다음 이름은 뭘로 정하지? 하고 고민하다 의식의 흐름으로 타츠미야.... 타츠미야... 하츠미야.... 앗 하츠미야마이리<< 하고 대충 정했다는 설정이야.

하츠미야마이리는 대충 설명하자면 아기가 생후 1개월을 넘긴 걸 기념하기 위해 신사에 가는 첫 참배인데, 그래서 용씨에 참배를 약간 변형해서 찬배라고.....
응... 진짜 이상하지만 그렇다....😊

3. 오늘은 일본에서 메이드의 날이래~! 그런고로 캐릭터가 메이드복을 입는다면 어떤 느낌?! 어떤 반응?!
https://picrew.me/share?cd=tzW9fiYeug #Picrew #胸の大きさをカスタムできるメーカー
(이하생략)

완전.... 즐기시는데....? 그냥 옷 예쁘다고 하시는데....? 고등학생이 한 번쯤 이런 걸 입어봐야 청춘이라고 말하시는데...??(?)

779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40:42

>>777 요조라주도 이제 슬슬 즐기기 시작한 것 같은데. (흐릿)


"........"
"그건 그렇고 대체 얘네들은 어디서 그렇게 많이 날아오는걸까."

-아키라가 호타루마츠리의 반딧불을 바라보다 한 마리를 자신의 손바닥 위에 올리면서 혼잣말을 조용히 하는 모 시간.

780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41:35

용찬배...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아닛?! 너무나 구수한 이름이 나와서 빵 터져버렸어요!! 오. 오오. 메이드복 피크루라니.. 예쁘다!!

781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3:42:14

>>688 늦었지만~!
1. 캐릭터는 컴퓨터를 얼마나 잘 다루는 편?! 프로그램 같은 것도 포함해서!
??: 이건 마우스라고 하는
코로리: 찍찍 쥐야? (클릭해봄) 찍찍 소리 안 나는데!

2. 만약 한국 국적을 가졌다면 캐릭터는 무슨 이름을 가졌을까?!
성씨는 잘 모르겠지만.... 이름은 그루가 생각나~! 순우리말 그루잠의 그루! ( ´∀`) 아마 세이가 오씨니까 오씨려나?! 나무 다섯그루가 되었다~!

3. 오늘은 일본에서 메이드의 날이래~! 그런고로 캐릭터가 메이드복을 입는다면 어떤 느낌?! 어떤 반응?!
하늘색이었다면 앨리스 같았을 거라구 하지 않을까?! 하지만 코로리 검정색 좋아하니까 검은 앨리스라니 뭐라니 체셔랑 하트여왕이랑 카드병정이랑 시계토끼랑 모자장수랑 기타 등등 찾으러 간다고 하지 않을까 (⌒▽⌒)

>>77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인간이 한명 태어나고 늙어 수명이 다할때까지 꼬집고 있는 거 아니냐구~!

>>773 이자요이들은........ 무죄~! (^∇^) 아무짓도 아무일도 없었다구?!

782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43:22

>>781 오그루라. 이건 이거대로 참으로 개성적인 이름이 아닐까하고...

그건 그렇고 괴롭히기 작당이라고 한 것은 코로리주거늘!! 작품의 내용이 그렇게 된다고 했거늘!! (빤히)

783 요조라주 (lNKqiwlwD2)

2022-05-10 (FIRE!) 23:46:03

Picrewの「Bufftuy's room」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mi48IFKNkx #Picrew #Bufftuys_room

어제? 헤어스타일 바꾸는 질문 생각나서 만들었지롱~~ 요조라 스타일 체인지는 어깨 길이에 복슬복슬 머리라구~~

784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46:53

>>783 과연. 픽크루로 거의 완벽하게 복슬복슬을 구현해냈군요! 귀엽게 아주 잘 봤어요!

785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3:47:40

>>778 컴맹 마이리 귀여워~! ( ´∀`) 요즘 세상이 얼마나 빨리 변하는데 신님들한테 너무하지~! 키오스크는 잘 쓰려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용찬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아버지뻘 성함 같구....... 메이드 픽크루 얻었다~! 얻어버렸다~! (⌒▽⌒) 그치 한번은 입어줘야 청춘이지~!

>>782 코로리 이름도 그러니까~! 빤히 쳐다봐도..... 아직 작당만 했으니까?! 실행에 옮긴 건 하나도 없으니까?! (⌒▽⌒)

786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48:40

>>785 일단 아무 것도 안한 선량한 인간을 괴롭히려는 작당모의만 했다는 것부터가 문제가 아닐까하고..(흐릿)

787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3:49:03

>>783 귀여워 (´∀`*) 복슬복슬 쓰다듬어보고 싶어~!

788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51:29

이렇게까지 할 것이 없었을 줄이야! 이렇게 되면 진단 다이스라도 돌린다!! 나와라! 최근 톱 30!! .dice 1 30. = 3

789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51:48

18금 진단이잖아! 안돼!! .dice 1 30. = 13

790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52:21

어쩌다보니 시미즈 아키라에게 카페에서 번호를 따였습니다!
두근두근, 그/그녀에게 오는 문자를 기다리는데!

띠롱-!
"삐빅- 번호 따이셨습니다"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21443


....엗.

791 요조라주 (lNKqiwlwD2)

2022-05-10 (FIRE!) 23:53:33

>>787 안대 없어 도라가~~ 복슬복슬 요조라는 평행세계에만 있어~~

>>7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키라 ㅋㅋㅋㅋㅋㅋㅋㅋ 문자 유쾌하네 ㅋㅋㅋㅋㅋㅋ

792 코로리주 (v29Dqu242E)

2022-05-10 (FIRE!) 23:54:35

삐빅- 번호 따이셨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

793 ◆oAG1GDHyak (yWr9IQZW/o)

2022-05-10 (FIRE!) 23:54:52

이렇게 밝혀지는 시미즈 아키라 AI설.

794 코세이 - 요조라 (OLQ6s0VIpM)

2022-05-10 (FIRE!) 23:56:25

뒷 이야기는 해줄 생각이 없는건지 그저 걷기만 하는 요조라를 따라가기만 할 뿐이었다. 말해달라고 해도 말해주는건 그녀의 마음이니까, 말해주고 싶어질때가 온다면 그때는 말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허나 나를 돌아보던 시선이 내 눈 속에서 무언가를 읽은듯 했고, 정확하게 파악해냈다.

" 호시즈키양은 못 속이겠네요. "

쓴웃음을 지으며 대답하고서 정면을 바라본다. 호타루마츠리를 맞아서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 가는 거리는 더욱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었고 특히나 인기가 많은 샘에 가까이 갈수록 노점도, 구경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었다.

" 그럴까요? "

먹고 생각하자는 말과 쏟으면 아까우니 서서 다 먹고 가자는 말에 나는 웃으면서 대답했다. 확실히 더욱 많아진 사람들 사이를 지나가려면 다 먹고 가는게 좋을듯 했다. 부딪혀서 쏟는게 아깝기도 하겠지만 옷에 흘린다면 그것 또한 대참사다. 타코야끼를 좀 더 속도를 내서 먹고 있으니 요조라도 평소보다 좀 더 빠르게 먹고 있는 것 같았다. 이미 반 이하로 남아있던터라 먹는데 집중해서 금방 다 먹을 수 있었고 중간중간 시선이 마주칠때마다 웃기만 했다.

" 다 먹었네요. 또 먹고 싶은거 있어요? 마시고 싶은거라던가. "

그렇게 말하면서 나는 손을 다시 내밀었다. 먼저 손을 잡을까 했지만 그건 싫어할 것 같았기에. 앞에 사람들이 더욱 많아졌으니 그녀도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 아 맞다, 오늘 꼭 하고싶은 말이 있었는데. "

이것저것 하다보니까 이제야 기억 나버렸다. 나는 머리를 살짝 긁적이다가 헤헤, 하고 웃는 표정으로 요조라를 바라보며 말했다.

" 이름으로 불러도 괜찮을까요? "

웬만해선 이름으로 부르는 경우가 자주 없었기에 큰 맘 먹고 물어보는 것이었다. 안된다고하면 어쩔 수 없겠지만 일단 시도는 해보는 것으로.

795 코세이주 (OLQ6s0VIpM)

2022-05-10 (FIRE!) 23:57:13

열두시다 ... 자러가야지 ... 다들 내일봐요 ~~

796 마이리 - 토와 (onhluCcBE2)

2022-05-10 (FIRE!) 23:58:33

"에에이, 일부러 놀래킨 게 아니라 김이 샙니다. 그래도 절 생각해서 그러셨다니 감사는 하겠습니다."

놀라긴 했지만 경악이 아닌 깜짝 정도의 호들갑이다. 그는 금방 다시 시시덕거리기 시작한다. 별달리 재미있는 일도 없건만 뭐가 그리 좋은지 만면이 활짝 폈다.

"아, 아깝군요. 한 번 더 합시다. 그런데 여기 올챙이도 있고 말입니다? 개구리면 몰라 올챙이는 좀 못난데- 잡아도 데려갈 사람 있을지나 모르겠습니다."

음, 이제 시작하려는 사람 옆에서 이렇게 한가한 소리만 하려면 좀 얄미워 보이려나? 그런 생각이 들어 그는 잠시 말 멈추고 아직 남은 뜰채를 꺼내 물고기 건지기를 다시 해보았다. .dice 1 10. = 1
결과가 어떻든간에 그는 손에 묻은 물을 툭툭 털어내고는 가벼운 말투로 답했다.

"네에, 원래는 친구랑 오려 했는데, 그 친구가 갑자기 일이 생겨 오늘 약속이 무산되어버렸답니다. 해서 아쉬운대로 여기서 놀기나 하고 있었습죠. 토와 씨는 어떻습니까?"

797 요조라주 (lNKqiwlwD2)

2022-05-10 (FIRE!) 23:59:06

요비스테~ 어떡할까나~ 코세이주 잘자~

798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00:03:41

안녕히 주무세요! 코세이주!!

799 렌 - 코로리 (l.1qhU0DTA)

2022-05-11 (水) 00:03:45

렌은 얼떨떨한 표정의 코로리 때문에 조금 웃음을 흘리고 말았다. 생각했던 반응 보다도 더 격한 반응에 더 민망해져서, 조금 더워지고 만다. 아니, 여름이니까 더운 게 당연하겠지만.

코로리가 손 위에 올려둔 모란을 가져가자 이내 손이 가벼워진다. 아니 마음이 가벼워진 것일까. 아냐, 생각보다 모란이 무거웠던 것일지도 모른다. 아닌가, 무거운 건 마음이었나. 어찌되었든 선물을 받아주니 다행이다. 선물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도 기뻐해주면 당연히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다.

바로 모란꽃을 머리카락에 고정시키는 모습에 렌은 잠시 그 모습을 보며 기다려주었다. 거울도 없는데 금방 장식을 달아내는 것이 대단하다. 너무 무겁거나 장식하기 어려울까봐 걱정했는데 기우였던 모양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잘 어울려서, 그에 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 이내 코로리가 빈 손을 두 손으로 꼭 쥐자 순간 말을 먹고 숨을 먹었다.

“……..”

렌은 잡히지 않은 손으로 뒷목을 쓸어본다. 뜨끈뜨끈하다. 바닥으로 간 코로리의 시선과 달리 렌의 시선은 잠시 밤하늘 어딘가를 떠돈다. 물에 빠졌을 때에는 늘 침착해야 한다. 렌은 조금 숨을 고르며 다시금 코로리의 까맣고 동그란 머리꼭지를 내려다본다. 횡설수설한 코로리의 말이 끝나자 무언가 말을 꺼내려고 입을 열었다가 다시 닫았다가 가까스로 다시 열었다.

“…잘 어울려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말주변이 없다고 생각했던 적은 없었는데, 이 순간은 조금 그런 생각이 들었다. 한 손은 여전히 목덜미를 매만진 채 잠시 시선은 옆으로 도망친다. 잡힌 손은 어찌할 바 모른다. 세게 잡힌 것도 아닌데 마치 그물에 걸린 것 같다.

800 코로리주 (Vk/8F1NgsU)

2022-05-11 (水) 00:04:03

세이주 좋은 밤 보내, 푹 쉬어~! ( ´∀`)

801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00:05:31

렌주는 다시 어서 오세요!!

802 요조라주 (kJg8gGsS6g)

2022-05-11 (水) 00:06:14

렌이랑 리리 페어 귀여워~~ 꺄아악 팝콘 튀겨~~

803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00:06:55

코세이주 잘자~~~ 잘 자고 좋은 꿈 꾸기야~~~ 굿나잇 쓰다담!!!! :3

>>779 오.... 반딧불이가 예쁘긴 해도 어쨌든 벌레인데 손 위에 올려놓고 아무렇지도 않다니 아키라 대단해....

>>78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 코로리를 위해 햄스터 모양 무선마우스를 보여주고 싶어... 그리고 오그루라는 단어도 있었구나.... 처음 알았어 :ㅇ 죽을 때까지 기억해야지...(?)

>>783 단발에...... 복슬복슬......? 이건 햄스터...? 다람쥐....? 아기천사....??? 흑임자모찌떡....???? 갸악 어떡해 너무 귀여워..~~!! 실제로 머리 이렇게 잘라볼 계획은 아직 없으려나~~

>>785 뒤에서 눈총만 주지 않는다면 몇 번 실패하고 앗!하고 터득하지 않을까~ 키오스크는 그래도 (본인 기준)컴퓨터보다는 친절하다고 생각하는 타츠미야 씨야.... 그치 역시 청춘은 메이드복이지~~~ 그러니까 다들 축제 때 메이드복 입어주기다? 믿는다? 진짜 믿고 있다???

>>79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이거 해킹이라고 말해줘..... 제발.......

804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00:07:53

>>803 음. 뭐, 아키라에게 있어선 어릴 때부터 자주 보던 거기도 하고, 아무래도 호타루마츠리는 시미즈 가문에서 개최하는 거니 좋건 싫건 접점이 가득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아키라에게 있어선 그냥 어릴때부터 보던 익숙한 무언가. 정도가 아닐까 싶네요!

805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00:09:49

후후. 12시가 지났군! 다시 톱 30 진단 다이스다! .dice 1 30. = 2

806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00:09:57

>>803 아니 오그루가 아니라 그루잠...~~~!~!!! 코로리를 사전등재시켜버리면 어떡해~~!~!!!

렌주 다시 안녕이야~~~~

807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00:10:09

18금이잖아!! 이 마구니가 가득한 다이스 같으니!! .dice 1 30. = 26

808 요조라주 (kJg8gGsS6g)

2022-05-11 (水) 00:10:14

>>803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이리주 표현이 데굴데굴 굴러가는거 같아서 너무 재밌구 귀엽구~~ 저건 IF라서 지금은 잘라도 복슬복슬 해지진 않아~ 오히려 잘 뻗치니까 단발은 어지간하면 안 할거래~

809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00:11:06

시미즈 아키라의 심장에서 가장 달콤한 부분만 모아만든 보석은 
윤슬의 눈부심을 간직한 고드름 모양이네요. 
받아주시겠어요?
#shindanmaker #내_심장의_가장_달콤한_부분만_모아
https://kr.shindanmaker.com/1119353

무슨 소리에요. 내 자캐의 심장으로 만든 고드름 보석이니까 당연히 내꺼지!! (엄근진)

810 토와 - 마이리 (ateZRJRoaw)

2022-05-11 (水) 00:11:16

"집중하는데 왁 하고 놀래켰다가 원망을 듣고 싶지는 않아서요."
원망같은 거 하실 거였나요? 같은 말을 물어보는 토와입니다.

"올챙이도 나쁘지는 않지만..올챙이는 기르다가 놓아주어야 한다던가. 하는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아니. 아니었나? 하고 고개를 갸웃하고는 완전 실패한 뜰채를 보고는 한번 더 할까. 싶다가도...
그리고는 마이리의 사정을 듣고는... 아쉬운 대로 놀고 있다는 말에. 슬쩍 쳐다봅니다. 상관없다고 여겨서 그런 것이었을까?

"그런가요.. 저도 혼자이긴 합니다. 이것 참.."
"으음. 저는 같이 가겠다고 말할 이가 없어서 그냥 혼자 다니기로 했으니까요."
처지가 비슷하네요.라고 말하며 토와는 한 판 더 해봅니다.
.dice 1 10. = 4

"농담이긴 합니다만. 같이 다니시지 않겠습니까?"
호타루마츠리의 본행사 같은 것도 혼자서 즐기기엔 그렇고..라고 말하면서도 진지하지 않네요. 받아들일 거면 받아들이고 아닐 거면 안 하라는 쿨함?

811 토와주 (ateZRJRoaw)

2022-05-11 (水) 00:14:31

자는 분들은 안녕히 주무세요~

어쩌다보니 토와에게 술집에서 번호를 따였습니다!
두근두근, 그/그녀에게 오는 문자를 기다리는데!

띠롱-!
"혹시 언제 시간 되십니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21443

엔딩 이후 대학생if?

812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00:15:20

>>811 우와! 토와가 작업을 시작했어!!

813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00:16:03

어쩌다보니 마이리에게 길가에서 번호를 따였습니다!
두근두근, 그/그녀에게 오는 문자를 기다리는데!

띠롱-!
"혹시 언제 시간 되십니까?"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21443

오잉... 말투캐해가 딱인데?? :ㅇ


>>804 하긴 나도 어렸을 때부터 번데기 먹어봤으니 딱히 징그럽다는 생각이 안 드는데 그런 느낌인가 싶기도 하구... 그런 의미에서 아키라 벌레 무서워해? 반딧불이 말고 다른 벌레.(엄근진)

>>805 >>807 캡틴이 진단을 못 돌리게 하려는 다이스의 음모다~~~

>>808 흑흑.... 그치만 안 복슬복슬 긴머리도 귀여우니까 슬픈 마음 참아볼게... 🥺

814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00:17:36

>>813 오. 마이리도 작업을 시작했어!! (야광봉)

아무튼 아키라도 그 유명한 바퀴벌레를 보면 당연히 기겁을 할 거예요. 다만 그 외 벌레들은 위험하다고 느끼는 것은 좀 무서워하겠지만 그런 것이 아니면 그다지 무서워하진 않을 것 같아요. 일단은 북쪽 산을 자주 다니기도 하니, 아무래도 벌레 자체를 좀 많이 봤을테고요.

815 마이리 - 토와 (1TfjglO8Bk)

2022-05-11 (水) 00:38:38

앗, 또 성공해버렸다. 생각지 못한 데서 재능을 찾은 걸지도 모른다. 나 의외로 금붕어 잡기 천재였을지도. 제 몫의 통 안에서 헤엄치는 고기들 내려다보며 쓸데없는 생각을 하던 그는 이어지는 말에 눈썹을 아래로 휙 휘며 우습다는 듯 웃었다.

"저 그렇게 속 좁지 않습니다. 만일 토와 씨 때문에 놓쳤대도 고작해야 뜰채 하나 값인데 그리 쪼잔하게 굴면 사람이 참 못 씁니다."

이건 진심이다. 신이 되어서 고작해야 올챙이 한 마리 값 때문에 잔뜩 골내는 일은 좀… 추하지 않은가. 절대 그런 신은 되지 말아야지.

그리고 그는 슬쩍 저를 향하는 시선을 느끼고는 눈을 반짝이며 저 역시 상대를 마주본다. 왠지 모르게 좋은 예감이 든 탓이다. 이것은 단순한 직감이 아니라 전령신의 감각이 말하는 사실로, 인간이 뜨겁고 찬 온도를 피부로 느끼는 감각에 틀린 데 없듯이 그가 느낀 순간부터 아마츠코토시로의 '앎'은 곧 사실이 된다.
기다린 대답이 돌아오자 그는 반색을 했다. 어찌나 반가웠는지 진심이 가득 담긴 몸짓에 실수로 제 통을 쳐서 엎어버릴 뻔하고, 그것을 겨우 붙잡아 세우는 난리가 잠깐 있었다. "어, 올챙이 얘기를 했더니 이 녀석이 들었나 봅니다. 어떻게 딱 이게 잡힌답니까." 민망함을 감추려 딴소리를 하고서 그는 잠시 목소리를 골랐다. 큼, 하는 군기침까지 하고서야 대답을 이을 수 있었다.

"그 말 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농담이라며 취소해버리는 일 없어야 한다는 것 아실 거라 믿습니다. 아니면 저, 두 번이나 버려지고 상처 받아서 인간불신이 생겨버릴지도 모릅니다."

816 코로리 - 렌 (Vk/8F1NgsU)

2022-05-11 (水) 00:40:22

"그럼, 생각하는 것보다 더 고마워."

바닥에 그림자가 있다. 등불이 이리저리 비추어서 옅은 그림자가 흔들린다. 마츠리의 거리는 노점들과 이리저리 오가고 웃고 떠들며 가득 차있었기 때문에 어지럽다. 꿈 속에 들어와있는 것 같았다. 꿈 속에 들어가면 꿈의 주인의 것이 코로리에게 스며드는데, 지금도 전혀 낯선 느낌에 코로리의 것이 아닌 무언가가 발끝부터 끌어당기는 것 같았다. 아니, 이미 풍덩 빠졌다. 말도 여전히 횡설수설에 얼굴도 계속 더우니까. 공양 받으면 이런 느낌일까?! 이런게 선물이라서, 다들 그렇게 산타할아버지를 기다리나 봐. 코로리도 크리스마스를 기다릴 것 같았다.

"렌 씨가 잘 골라서, 잘 어울리는 거니까!"

얼굴에 열감 느껴지는게 수줍었지만 웃었고, 렌을 바라보았다. 잡았던 손도 놓을 수 있었다. 그저 한 가지 바랐다. 모란보다는 뺨이 덜 붉었으면 좋겠다고. 그리고서 코로리는 놓은 손 안에서 데구룩 구르는 것이 있어서 바라보면 아까 빼두었던 파랑과 노랑 실핀이다. 깜빡깜빡 실핀을 보다가 렌을 바라본다. 렌 씨도 밤하늘인데ー. 검은 머리카락에 파랗고 노랗게 반딧불이었던 것이 렌에게도 똑같이 가능했다.

"렌 씨, 렌 씨. 숙여줄 수 있어?"

렌이 높이를 맞춰준다면, 렌이 피하지 않는다면 코로리는 조심조심 실핀을 꽂았을 것이다! 코로리가 처음 하고 있던 것처럼 X 모양으로. 렌이 선물해준 머리장식에 비하면 소박했지만, 보답하고 싶다며 머리장식을 사오는 것보다 이 실핀을 덜 부담스러워할 것 같았다.

817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00:41:35

타츠미야 마이리의 심장에서 가장 달콤한 부분만 모아만든 보석은 
빛이 닿지 않는 심해의 어둠을 닮은 새 모양이네요. 
받아주시겠어요?
#shindanmaker #내_심장의_가장_달콤한_부분만_모아
https://kr.shindanmaker.com/1119353

오... 맞는 말인데?(심해어임)


>>814 토와랑 똑같은 대사를 친 걸로 보아 마이리는 토와의 답안을 훔친 것이 분명해... 연애를 이렇게 하면 안 된답니다~(?)

아키라는 강인하구나... 그렇지만 그런 아키라마저도 경악하게 만든다니 역시 바선생은 더 무서워.... 호달달달......

818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00:50:01

>>817 하지만 바퀴벌레는 어쩔 수 없잖아요!! (동공지진) 그건 누구나 어쩔 수 없는 거라구요!! 아무튼 어둠을 담은 새 모양이라. 와. 진짜 엄청 예쁠 것 같아요!!

819 코로리주 (Vk/8F1NgsU)

2022-05-11 (水) 00:50:11

>>803 >>806 >>813 >>81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햄스터모양 보면 얘도 마우스야? 하고 물어보지 않을까 ( ^∀^) 햄스터는 햄스터니까!!! 오그루...... 코로리 이제 사전에도 등록되는거지, 영광이라구! 키오스크는 응, 컴퓨터보다 친절하지!!! 터치하면 된다는 거만 안다면!! 화살표로 표시도 해주니까~! 축제 때 메이드복........ 같이 빌어보자구 ( ´∀`) 그리고 진단...... 말투까지 맞춰버리구 심해도 맞추고 작두 탔구나!!!

>>809 윤슬은 물결이 반짝이는거지!! 역시 청수답구나!!!!! (`・∀・´)

>>811 대학생 토와한테 연락온다니 부럽다악!!!

820 토와 - 마이리 (ateZRJRoaw)

2022-05-11 (水) 00:50:52

올챙이를 한 마리 잡았습니다. 토와.. 사격은 간지나게 잘 했으면서 여기에서는 연전연패인가.. 뭐 상관없지만? 마이리가 그렇게 반응할 줄은 몰랐던 모양입니다. 그야.. 그냥 혼자서 다니면 상관없잖아? 싶은 토와의 냉랭함이랑은 다르다고...

"농담이라고 말할까 고민하긴 했지만..."
"인간불신이라니. 인간이 아니기라도 하신 건가요...는 농담이지만요?"
물론 농담입니다. 인간인데 인간불신이 걸리는 경우도 좀 있는 편이니만큼. 다만.. 실제로 그러한 존재들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니. 왜 같은 학생인 것을 인지한 것에서 그치지 않고 그런 쪽과 관련이 있을까. 하는 것에 신경이 좀 쓰이는 걸까요. 신경을 안 쓰는 게 좋을 텐데도, 자꾸 한번씩은 은근슬쩍 찔러보고 싶어지는 경향이 있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원하신다면 같이 가죠."
슬슬 사람들이 마츠리를 즐길 타이밍이니. 적당히 산길을 걸어도 좋지 않을까요.라고 말하는 토와입니다.

"뭘 사서 먹으면서 가도 좋은 일이겠지만요"
선호하는 거라도 있느냐라는 물음입니다.

821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00:51:21

>>819 하지만 그 누구에게도 주지 않을 거예요!! (아무도 필요없음)

822 토와 - 마이리 (ateZRJRoaw)

2022-05-11 (水) 01:04:17

저는 자야겠네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823 렌 - 코로리 (l.1qhU0DTA)

2022-05-11 (水) 01:05:41

코로리는 정말 기쁜 모양이었다. 상기된 얼굴이 그것을 더 잘 보여주었다. 공양은 처음이라고 했던가. 어쩌면 이 작은 신님은 이제껏 받은 것 없이 계속 인간들을 돕기만 했었던 것일지도 몰랐다. 사실 코로리가 어떤 일을 하는 신인지는 잘 몰랐지만 그래도 밤에 일하고 낮에 잔다는 것은 조금 알았다.

코로리가 손을 놓아주자 렌은 편히 내쉴 수 있었다. 악수… 같은 거지? 고마우니까. 응. 그럴 것이었다. 괜히 오해하면 불편해지니까. 요즘 여자애들은 손을 덥썩덥썩 잡으니까. 음, 그런 것이다.

렌은 코로리가 손에 남은 실삔은 보다가 다시 저를 올려다보는 시선에 물음표를 띄웠다. 그러다 숙여달라는 말에 “네?” 하고 되물었다가 어느정도 감을 잡고 몸을 숙여주었다. 예상처럼 한쪽 머리카락에 실삔을 꽂는 듯 했다. 눈 앞에 손과 흰 팔이 왔다갔다 하고 조금 집중하는 듯한 코로리의 표정을 슬쩍 구경하다 이내 손이 떨어지자 조금 민망한 듯 웃었다.

어떻게 꽂혀졌을지는 거울을 보지 않는 한 모르는 일이지만 렌은 아마 코로리가 했었던 것과 같은 X자 모양이 아닐까 생각했다. 렌은 코로리의 반응을 잠시 기다렸다.

생각해보니 너무 길 한가운데에 오래 서있었던 것 같아 뺨을 긁적이며 말했다.

“음, 이제 다시 갈까요? 아무래도 오늘은 샘이 개방되는 날이니까…. 그 쪽으로 가는 거죠?”

코로리가 발걸음을 옮긴다면 렌도 걸음을 맞춰 걸을 것이었다.

824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01:06:58

안녕히 주무세요! 토와주!!

825 코로리주 (Vk/8F1NgsU)

2022-05-11 (水) 01:07:25

코로리의 심장에서 가장 달콤한 부분만 모아만든 보석은 
아롱진 비눗방울의 무지갯빛을 닮은 은하수의 모양이네요. 
받아주시겠어요?
#shindanmaker #내_심장의_가장_달콤한_부분만_모아
https://kr.shindanmaker.com/1119353

(`・∀・´)!!! 어울려!!!

어쩌다보니 코로리에게 노래방에서 번호를 따였습니다!
두근두근, 그/그녀에게 오는 문자를 기다리는데!

띠롱-!
"문자말고 전화로 해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21443

목소리가 좋아서 번호땄니......? ( ´∀`)
코로리도 진단 해보기인데 잘 맞는거 같기도 하구~!

826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01:08:39

.>825 오. 은하수 모양이라. 확실히 코로리의 이미지에 걸맞는 느낌인 것 같네요! 그 와중에..ㅋㅋㅋㅋ 전화...ㅋㅋㅋㅋㅋㅋ 뭐해요! 코로리주! 어서 전화 안 걸고!! (뭐래)

827 렌주 (l.1qhU0DTA)

2022-05-11 (水) 01:09:19

자러 가는 이들 다들 잘자!!!!
아이고 잡담 진짜 하나하나 다 읽고 있으니까! 캐릭터들 이름도 다들 귀엽고 깜찍하고 멋있고 예쁘다!

828 렌주 (l.1qhU0DTA)

2022-05-11 (水) 01:10:22

하지만 청수는 좀 웃겼어. 그냥 청수는 모르겠지만 명청수라니 ㅋㅋㅋㅋㅋㅋㅋㅋ 캡 정말 ㅋㅋㅋㅋㅋㅋㅋ

829 스즈 - 미즈미 (.e2y7QU7Ew)

2022-05-11 (水) 01:17:13

『 스즈랑 데이트 할래? 』

그렇게 이야기한 건 왜였을까. 최근 들어서 연락을 하는 빈도가 잦았고 이따금씩 만나기도 했으며 학교에서도 잔뜩 아는 척을 하고 친하게 지내기도 했었다. 그렇다고 한들 미즈미와 알고지낸 시간이 다른 친구들보다 많느냐고 한다면 그건 또 아니었으며 오히려 압도적으로 적은 편에 속했다. 그런데도 조금은 용기를 내서 그렇게 이야기를 꺼냈던 것은 최근 들어 같이 보내고 있는 시간이 많아졌다는 것과 왜인지 모르게 같이 있으면 편하고 즐거웠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잘 기억해주고 있기도 하고.

그렇게 하자는 허락을 받은 후에 스즈는 자기도 모르게 미소를 지으며 침대에서 이리저리 뒹굴었다. 심장이 몇 번인가 더 콩닥거리며 뛰는 것이 느껴졌고 괜히 뱃속이 간질간질하며 웃음이 새어나왔다. 이 날이 무슨 대단한 날이라도 되는 것 마냥 스즈는 몇 번이고 옷을 골랐다. 이전에 입었던 후리소데로 할까 하다가도 이번엔 새로운 것이 나을까 싶어 이것 저것을 몇 번이나 몸에 대보고 어떤 향수가 좋을지 몇 번이나 시향을 반복했다. 화장이며, 머리 세팅이며 하나하나 신경쓰지 않은 부분이 없었다.

그리고 동굴 앞에 도착해서도 몇 번이나 작은 파우치에서 거울을 꺼내보며 머리를 정리하고 화장은 잘 되었는지 확인했다. 옷도, 화장도, 향수도 만족스러웠다. 몇 번이나 신경쓴 보람이 있다는 것일까. 데이트하자고 말을 꺼냈으면 정말 데이트처럼 해야겠지. 그러니까 이 모든 일련의 과정들은 완벽한 하루의 데이트를 위한 준비였다는 셈이다. 향수도 조금은 아찔한 향이 나는 어른스러운 것으로 골랐고 옷도 몇 번이나 몸에 대어보며 제일 예쁘고 귀여운 것으로 골랐다. 악세사리 하나하나도 신경써서 골랐고 심지어는 어떤 색으로 화장을 해야 제일 어울릴지도 고민했다.

" 안녕! ... 음. 아니야. 아, 미쨩! 오랜만! .. 아니야. 얼마 전에도 봤었잖아.. 만반잘부~~! ....이것도 아니야. 첫 만남도 아닌데 만반잘부는 좀... 음... 쵸로스-! ... 아, 아니야. 너무 불량해보여. 으.. 으으... "

먼저 동굴 앞에 도착한 스즈는 답지않게 인삿말까지 고민하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었다. 누구에게나 동일하다. 예뻐보이고 싶다. 귀여워 보이고 싶다. 스즈를 보는 모든 사람이 저 아이와 연인이 되고싶다는 마음이 들게 만들고 싶다. 그래서 모두의 머릿속에 확실히 기억되고 각인되고 싶다. 잊혀지지 않도록, 더 깊게 이어질 수 있도록. 스즈는 괜히 거울을 들어 한 번 더 용모를 체크하고 손목을 들어 향수의 향을 체크했다. 약속시간보다 15분이나 일찍 나온 것은 미리미리 못다한 준비를 하기 위함도 있지만 이렇게나 시간약속을 잘 지키는 아이랍니다? 라는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함도 있었다. 하나하나 전부 계산된 것이었다. 그러니까 데이트라는 것은 이렇게나 치밀하게 하나하나 계산해서 완벽히 상대방을 꼬시기 위한 것이다. 조금 거창하게 말하면 정복전이라는 것이지.

" 아아- 모르겠다. 그냥 만나면.. 그럼 어떻게든 되겠지.. "

문제라면 그렇게 거창하게까지 생각하면 오히려 머리가 안돌아가고 지겨워지는 법이다. 스즈는 모르겠다- 하고 말하며 옷이 더러워지지 않게 쪼그려 앉아 스마트폰 화면을 들여다보았다.

830 스즈주 (.e2y7QU7Ew)

2022-05-11 (水) 01:17:53

시작도 썼으니 그러엄 나도 자러 가볼까 >:3!
2시에 자려 했는데 벌써 피곤하네... 다들 잘자렴~~~~~~

831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01:19:47

>>828 어쩔 수 없는 것이에요! 아키라는 한자 명을 쓰니까요! 그러니까 명청수!! (아키라:(죽은 눈))

아무튼 안녕히 주무세요! 스즈주!!

832 마이리 - 토와 (1TfjglO8Bk)

2022-05-11 (水) 01:21:42

인간이 아니기라도 하냐는 말에 그는 멀뚱히 두 눈을 깜빡인다. 보통 인간불신이라는 말에 이런 반응이 나오는 게 보통인가? 반사적인 의문에 고개를 갸웃하며 생각하는 모습은, 보통 사람들이 으레 그러하듯 영문 모를 반문에 알쏭달쏭하는 평범한 반응처럼 보였을 것이다. 괜히 손가락으로 턱 짚고 과장해가며 고민하는 척을 하던 그가 흠, 하는 헛기침과 함께 답을 내었다. 눈을 가늘고 뜨고 검지를 척하니 세우며 근엄하게 말한다.

"제 정체를 눈치채다니 죽어주셔야겠습니다."

그 말을 하는 어조가 너무도 산뜻하여 어쩌면 없던 설득력이 느껴졌을지도 모른다. 토와는 영리하니 그럴 일은 없을 테지만서도.
당연히 그런다고 헛소리가 명언이 되는 일은 없었다. 그는 곧 실없이 웃었다.

"……저도 농담 해봤습니다. 그래도 방금 농담이라고 말해 버리셨다면 정말 인간 그만두기로 했을지도 모른답니다?"

농담의 농담, 이중적인 헛소리다. 평범한 인간을 가장하는 타츠미야가 인간을 그만둬봤자 쓰다듬어 달라는 침대 위의 순한 짐승(백수)밖에 더 되겠나.
읏차, 그가 기합소리와 함께 가뿐히 몸을 일으켰다. 가기 전에 금붕어부터 해결해야 했다. 조금 생각해봤는데, 기껏 잡았지만 직접 키우기는 역시 귀찮다. 그는 그깟 금붕어라고, 사고방식이 조금 구세대에 가까운 신이지만 한 번 맡아버린 일에는 의지가 집요해지는 성정이다. 그것을 본인도 알기에 금붕어 키우기에 진심이 되기 전에 노점 주인에게 돌려주고 나오기로 한다.

"완-전 감사죠. 고마우니 제 것 사는 김에 하나 사 드려도 되겠습니까? 오는 길에 아이스크림을 팔더랍니다. 이번 축제 분위기에 맞추었는지 모양이 특이해서 한 번쯤 먹어보고 싶었답니다. 게 청춘 같으니 좋지 않습니까."

청춘을 운운하며 그런 늙은이 같은 말투를 쓴다는 점에서 이미 아웃이라는 걸 본인만 모른다.

833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01:25:33

>>821 (주머니에 쏙 넣고 훔쳐감)

>>825 비눗방울 같은 무지갯빛 은하수랑 전화로 하고 싶다는 꼬시기! 코로리랑 어울려!!! >:3


토와주랑 스즈즈 잘자~~~!!!!!

834 코로리 - 렌 (Vk/8F1NgsU)

2022-05-11 (水) 01:26:09

실핀을 잘못 꽂으면 아플테고, 머리카락에 걸리면 따가울테고. 코로리는 인간에 비해서 자신은 통각에 조금 둔하다는 걸 알아서 꽤 신중했다! 입술 꼭 다물고 예쁘게 잘 꽂았다 싶으면 방긋 웃는다.

"렌 씨한테도 해주고 싶은데ー"

귓가에 장식한 모란을 톡 건들인다. 꽃잎 팔랑이는게 느껴졌다. 머리장식만 강요하자니 아직까지는 조금 부끄러워서, 원래 그러려던 척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듯 했다. 턱에도 닿지 않게 짧고 단정하게 잘린 옆머리카락은 넘겨도 다시 앞으로 스르르 내려온다.

"나는 꽃 없으니까 반딧불이야."

코로리는 렌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비밀 이야기할게 있다고 했는데, 까마득히 잊고 마츠리에서 한껏 놀아버린 것 같다. 걸음을 맞춰 걷다보면 마츠리의 소리가 멀어져간다. 등이 걸려있는 대로 북쪽 산을 오르다보면, 신님들 결혼 너무 어려운데서 하지 않아?! 일부러 고른 것이 아니란 건 알아도 산을 오르다보면 있는 동굴 근처 신사에서 혼인 의식이라니, 정장과 드레스를 갖춰입고 결혼식을 올리는 인간들이 들으면 놀라겠다 싶다. 정장과 드레스 입고 누가 산을 타겠는가!

"웬디 씨, 네버랜드가 이렇게 어려운 곳에 있어ー"

어려운 곳이랄 것도 없고 그저 게으르고 안 움직이는 운동 부족의 엄살이다.

835 코로리주 (Vk/8F1NgsU)

2022-05-11 (水) 01:30:05

>>826 코로리....... 내 전화번호 있을까? 있어도 차단했을거 같은데 (⌒▽⌒)

>>833 그치~! 전화로 하자 해놓고 상대방이 싫다고 해도 전화걸어서 왜 싫은거야?! 할 거 같아 ( ◠‿◠ )

늦었지만 토와주, 스즈주 잘 자~! 푹 쉬고 좋은 밤 보내! (´∀`)

836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01:33:24

>>833 으앙!! 제 보석 돌려줘요!! ㅠㅠㅠㅠㅠㅠ

>>835 하지만 전화번호를 따갔잖아요? (흐릿)

837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01:36:10

>>835 그와중에 왜 싫냐는 말도 전화로 하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 지금 왜 그 고집에 꽂힌거야??? (✿◠‿◠)

>>836 앉았다 일어났다 20번 하면 돌려주겠다!! 어서 한밤중에 운동해!!!! >:3

838 코로리주 (Vk/8F1NgsU)

2022-05-11 (水) 01:40:54

>>836 내 번호 따간거였어??????????? 차단하려고 따간게 확실한데 문자를 했다....... 이거 보이스피싱 사이비종교권유 다단계 셋중하나다

>>837 상대방이 뚝 끊으면 삐진 표정 보내지 않을까?! 사실 코로리라면 자기 번호 주면서 연락해달라고 했을 거 같지만 이미 번호을 딴 상황이니까~! 고집이라면 전화?! 그야 목소리 듣는게 더 좋잖아~! 웃음소리도 들을 수 있구!

839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01:45:01

>>837 하나! 둘! 셋! 넷! 다섯!! (응?)

>>838 그거야 진단에서 전화번호를 따갔다고 했으니 당연히 코로리주의 전화번호겠지요!!

840 코로리주 (Vk/8F1NgsU)

2022-05-11 (水) 01:48:13

>>839 뭔가 모르는 누군가...... 노래방에서 잘 놀다가 봉변당한 누군가...... 일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번호......... 어디 이상한데 팔아넘기진 않겠지~! (*´∀`*)

841 렌 - 코로리 (l.1qhU0DTA)

2022-05-11 (水) 01:48:53

“으음, 그래도 꽃은 저랑 안 어울릴 것 같아서…. 어울리는 코로리 씨가 많이 하는 게 꽃에게도 좋을 것 같고….”

렌은 도르륵 눈동자를 굴리며 딴청을 피워본다. 그렇지만 코로리가 지금이라도 당장 이런저런 꽃을 가져와서 머리카락을 장식한다고 하면 왠지 거부할 수는 없을 것 같았다. 그럼 그 모습을 하고 마츠리를 돌아다니면 아키라가 볼테고 나중에 놀릴 것이 분명했다. 으으음…. 다행인 점은 지금 코로리에게 꽃이 없다는 점일까.

“반딧불이 고마워요, 코로리 씨.”

렌은 작게 웃었다. 반딧불이라며 머리에 실삔을 꽂으며 준비하는 모습이 상상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머리에 예상치 못한 삔을 꽂은 채 렌은 코로리와 함께 산을 올랐다. 아침마다 로드워크를 하고 부활동 동안 수영을 하는 렌에게는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니었으나 코로리는 아닌 모양이었다.

“피터팬이니까, 날아가면 되지 않을까요.”

그러지 못할 걸 알면서 괜히 장난스러운 농담을 친다. 등불이 밝히고 있어도 아무래도 인적이 드믄 곳이라 으슥한 느낌을 준다. 현실에 이런 것은 무섭지 않지만 무서우라고 꾸며놓은 것들ㅡ귀신의 집이나 공포 영화 같은 것들ㅡ은 솔직히 무섭…지 않다. 그냥 싫을 뿐이다. 그래서 일부러 피하는 편인데 최근….

“코로리 씨, 궁금한 게 있는데요. 혹시 악몽을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세요?”

잠의 신님이니까. 알지 않을까. 동굴까지 올라가는 동안 가벼운 질문을 던지는 것이었다.

842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01:56:43

아키라:(언제 오나)
아키라:(분명히 내가 아는 이들이 동굴에 올 때가 되었는데.)
아키라:(다들 여기 패스하나?)

인 아키라가 있을지도 모르지요!! 일단 전 슬슬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내일은 일상을 구해보는 쪽으로! 물론 마츠리를 못 즐기는 사람이 있다는 가정하에!

843 렌주 (l.1qhU0DTA)

2022-05-11 (水) 01:58:39

어쩌다보니 세이 렌에게 술집에서 번호를 따였습니다!
두근두근, 그/그녀에게 오는 문자를 기다리는데!

띠롱-!
"우리 언제 또 만날거에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요?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1121443

말투는 렌이 맞는 것 같은데? 술집이라니, 대학생인가?(흠)

>>842 ㅋㅋㅋㅋㅋㅋ 아무도 동굴에 도착을 못했어.... 캡 잘자~~!

844 요조라 - 코세이 (kJg8gGsS6g)

2022-05-11 (水) 02:17:26

정곡을 찔렸을 때, 아니라고 할 법도 하건만, 그걸 또 곧이곧대로 들켰다고 말해버리면, 아, 이 사람은 정말 성가시다. 이래저래 정말 성가신 사람이다. 매번 그리 생각하면서도 매번 매몰차게 밀어내질 않는다. 않는건지, 못 하는건지, 요조라는 스스로 생각하기를 관둔다. 그러지 못할 걸 알면서도, 잠시 눈을 돌리고 그런 척을 한다.

물러서서 마저 먹고 가자 하니 코세이도 순순히 그러자 대답해온다. 아마 같은 판단을 했으리라, 여기며 같이 길 옆으로 비켜서서 각자 남은 타코야키를 먹는다. 요조라는 하나씩 집어 답삭답삭 입에 넣지만, 고명도 제대로 올리고 소스도 싹싹 긁어가며 말끔히 종이그릇을 비워낸다. 가까이 있던 쓰레기통에 빈 그릇 버리고 입가에 묻진 않았는지 손등으로 살짝 눌러보다가, 코세이가 손을 내밀며 묻는 말에 또다시 손 한번, 얼굴 한번 본다. 대답은 손 잡기 전에 나왔다.

"초코바나나... 랑, 아이스크림... 지금, 말고... 이따가..."

지금은 아무래도 뭘 사서 들고 다니기 애매하니까 말이다. 일단은 샘을 보고 나온 다음에 뭘 하던지 말던지 해야 할 것 같아, 이따가, 라고 덧붙인 요조라는 다시 손을 잡았다. 아까보다는 익숙하게, 약간의 머뭇거림을 담고서, 조심스레 손을 잡던 요조라는 하고 싶은 말, 에 고개가 자연스럽게 코세이에게 향한다. 딱히 들을 말은 없는데, 라고 의아하던 표정에 아주, 아주 약간의 놀람이 별빛마냥 스쳐간다. 반짝, 하고 지나간 표정 뒤로 고개를 얼른 돌려버린 요조라는 잠시 입술을 달싹이다가, 짧게 대답한다.

"마음대로 해요... 상즈케(~~양/~~쨩 하는거)는, 하지 말구요..."

어린애 취급 하는 거 같으니까, 라며 반쯤 투덜거리듯 말하고 아까처럼 먼저 걸음을 내딛는다. 그렇게 다시 들어선 길을 따라 느릿느릿, 천천히 앞으로 나아간다. 모두가 샘을 향해 가고 있으니 흐름만 따라가면 길을 잃을 일도 없어보인다.

말없이 앞인가 그 아래 바닥 어디쯤인가를 보며 걷다보니, 늘어난 사람들 탓에 밀린 요조라가 코세이 쪽으로 가까워진다. 그러면서 두어번 팔이 스치거나 어깨가 닿거나 했을지도 모른다. 그 중에 한번은 요조라가 눈길을 주었을지도 모르지만, 시선이 마주쳤을지는 또 모를 일이다. 마주쳤다면 재빨리 눈을 돌렸을거고, 아니라면 조금은 길게, 몇걸음 걷는 동안은 보았을 수도 있겠지. 어쨌거나 다시 앞을 보고 걷다가, 별거 아니라는 듯이 말을 꺼낸다.

"저도, 그... 이름, 으로, 불러도... 괜찮... 으려나요..."

그 말 하며 잡은 손 아주 살짝 움직인 걸, 코세이는 눈치 챘을까, 아닐까. 돌아본들 요조라는 늘 같은 표정으로 정면만 바라보고 있었을 뿐이다. 언제 그런 말 했냐는 듯이 말이다.

845 코로리 - 렌 (Vk/8F1NgsU)

2022-05-11 (水) 02:18:38

웃음 소리가 났다. 코로리가 소리내면서 웃었고, 맑은 소리가 조금 울리다 흩어진다. 렌이 딴청 피우는 것을 듣고서는 그렇게 즐거웠다. 코로리가 금방이라도 꽃을 모아다 화관이라도 만들어 씌울 상상을 하고 있는 걸 콕 집혀 들킨 것 같아서였다.

"반딧불이는 후링 씨랑 어울려? 다행이다ー"

실핀을 빼낼 수도 있을테니까. 코로리는 반딧불이와 후링, 두 단어를 묶어보니 지금 종이봉투에 담겨 있는 후링이 생각났다. 비닐로 포장되어서 소리는 안 나겠지만 괜히 종이봉투를 살랑인다.

"팅커벨이 없는데!"

팅커벨의 날개에서 떨어지는 요정 가루, 그것이 하늘을 날 수 있게 돕는다! 장난스러운 농담에는 코로리도 장난기 묻은 답을 하면서, 얼른 동굴이 나오길 바랐다. 아니면 팅커벨 나오면 좋겠어ー. 코로리는 등불 사이에서 팅커벨이 뽀르르 날아오르는 풍경을 상상했다.

"후링 씨, 악몽 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못 맡았나?! 르꽃단내를 못 맡았다. 다른 양귀비들의 향이 너무 짙어서 자고 일어났더니 오늘 꿈은 별로다, 싶은 정도의 악몽으로 뒤숭숭한 정도는 맡기 힘들기도 했다. 렌에게 가까이 가보지만 잘 모르겠다. 고개 갸웃이며 눈 깜빡이다 악몽 피하는 방법을 ㅁ떠올린다. 악몽을 피하는 방법이라고는 해도, 잠에 빠진 기억을 토대로 빚어지는 꿈을 코로리가 강제하지는 않았다. 꿈은 언제나 자유로웠다. 다만 잠에 방해가 되면, 특별한 꿈이 필요하면 그럴 때만 꿈을 직접 빚는다.

"잠들어서 나랑 있거나ー 꿈에 내가 있거나!"

코로리가 말하는 '나' 에는 잠의 신으로서의 힘이 담긴 물건도 포함하고 있었다.

846 요조라주 (kJg8gGsS6g)

2022-05-11 (水) 02:19:5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마 다음턴에는 샘에 들어가지 않을라나~ 아마도~ 캡틴 잘자구~ 모두 좋은밤~

847 코로리주 (Vk/8F1NgsU)

2022-05-11 (水) 02:20:47

캡틴 잘 자, 좋은 밤 보내구 푹 쉬어~! ( ´∀`)

>>843 토와에 이어서 대학생이 또 늘었다~! 다같이 가미즈미 대학에 입학하라는 계시! (?)

848 코로리주 (Vk/8F1NgsU)

2022-05-11 (水) 02:25:57

>>845 아이고 오탈자 르랑 ㅁ은 어디서 나왔을까~~~! 못 지우고 올려서 미안해 。゚(゚´ω`゚)゚。

>>846 요조라주도 자러가는거려나?! 좋은 밤 보내구 푹 쉬어! ( ´∀`)

849 렌 - 코로리 (l.1qhU0DTA)

2022-05-11 (水) 02:49:02

웃음이 후한 코로리 씨는 자꾸 웃는다. 웃는 것은 좋다. 불편하지 않으니까. 아무 말 하지 않고 속내를 감추는 이들은 불편하다. 차라리 싫은 것이 있다면 싫은 티를 내주는 것이 좋다. 이런저런 면에서 코로리는 기분을 알기 편해서ㅡ의미를 알기 어려울 때가 있긴 했지만ㅡ 좋았다.

피터팬 씨는 팅커벨이 없어서 날지 못하는 모양이었다. 통탄할 노릇이다. 어쩔 수 없이 피터팬은 걸어서 산을 타야 하는 운명인 모양이다. 그러던 중 놀라는 목소리에 렌 또한 놀라 눈을 깜빡였다가, 안심하라는 듯 부연설명한다.

“아뇨, 악몽을 꾸는 게 아니라…. 악몽을 잘 꾸는 편은 아닌데, 최근 꿈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경험을 해서. 자꾸 생각나는 게, 아무래도 꿈에 나오면 무서, 아니 싫을 것 같아서요.”

요조라와 함께 들어갔던 호러 컨셉 방탈출은…. 너무 무서, 아니 조금 버티기 힘들었다. 물론 요조라는 척척 문제를 해결해서 나왔지만ㅡ아무래도 시간 기록을 갱신한 듯 했다ㅡ 으으…. 호시즈키 씨 가만 안 둬. 복수할 것이다,라고 생각만한다. 렌은 요조라의 기백(?) 앞에서 조금 깨갱해지는 기분일 때가 있다.

“…둘 다, 조금 위험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악몽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 들은 답은 조금… 아니 많이, 위험할 것 같다. 응. 잠들 때 같이 있는 것도 꿈 속에 코로리가 나오는 것도 말이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새 동굴이 보인다.

850 렌주 (l.1qhU0DTA)

2022-05-11 (水) 02:51:02

시간.... 무엇....?
나도 내일 일이 있으니 자러 가야할 것 같아! 내일 저녁에 봐~
다들 쫀밤!

851 렌주 (l.1qhU0DTA)

2022-05-11 (水) 02:52:13

>>848 오탈자는 괜찮으니 신경쓰지 말고~ 코로리주도 얼른 자~ 코로리가 코로리주 혼낸다(같이 혼날 듯)

다들 잘자!

852 요조라주 (kJg8gGsS6g)

2022-05-11 (水) 02:54: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렌이... 많이 무서웠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 귀여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주도 렌주도 잘자~

853 렌주 (l.1qhU0DTA)

2022-05-11 (水) 03:03:25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조라주 안 자고 잇었냐구~~! 요조라 앞에서 렌이 멍멍이 같은 모먼트 자주 나오는 것 같지. 아무래도. 역시 요조라가 고양이이기 때문일까?

854 렌주 (l.1qhU0DTA)

2022-05-11 (水) 03:05:34

앗.... 지금 남아있는 세 사람
요조라(고양이) 렌(멍멍이) 코로리(찍찍이)
?

855 렌주 (l.1qhU0DTA)

2022-05-11 (水) 03:08:19

셋 다 새까매ㅐ..... 아니 얼른 자야지.
셔터 내린다~~

856 코세이 - 요조라 (U0w3tNeXXk)

2022-05-11 (水) 08:05:39

말끔하게 타코야끼를 먹어치우자 남은 것은 종이 상자뿐. 소스 같은 내용물이 흘러 넘치지 않게 잘 접어서 쓰레기통에 넣는다. 손가락으로 한번 입술을 훔치고서 뭘 먹고싶냐며 손을 내미니 대답이 돌아오고나서 조심스럽게 손이 잡힌다.

" 그럼 등불도 볼 수 있다고하니 샘을 보고 나와서 먹는걸로 해요. "

초코 바나나랑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다는 얘기에 웃으며 고개를 끄덕인다. 둘 다 인기있는 간식이니까. 그리고 내가 하고싶은 말이 있다고하자 돌아본 그녀의 표정은 그 내용을 듣자 살짝 바뀌었지만 고개를 돌려버려서 잠깐 밖에 보지 못했다. 역시 아직까진 무리인걸까 싶었지만 들려오는 대답은 내가 생각한 것과 정반대.

" 앗, 그럼 앞으로도 잘 부탁해요. 요조라. "

뭔가 이름 뒤에 존칭이 안붙는게 어색했지만 이건 이것대로 금방 적응할거라 생각했다. 계속 고민하던게 하나 해결되어서 살짝 기분이 좋아졌다. 허나 점점 늘어나는 인파 때문에 사람들을 피하기 위해 앞을 볼 수 밖에 없었고 혹여 요조라가 부딪힐까 살짝 내쪽으로 끌어당기며 말했다.

" 잠깐 실례할께요. "

조금 거리가 가까워져서 그런지 어깨나 팔이 살짝 부딪히는 것 같기도 했지만 인파 때문에 어쩔 수 없어서, 살짝 돌아보고 작게 미안해요라고 말하고선 다시 인파를 뚫는데 집중한다. 그러다 들려온 말에 나는 다시 그녀쪽을 바라본채로 망설임 없이 웃으며 얘기했다.

" 당연하죠. 언제나 환영이에요. "

그리고선 잡은 손을 놓치지 않기 위해 좀 더 손에 힘을 주고서 천천히 앞으로 걸어간다. 사람들 사이에 있어서 그런가 금세 더워졌고 외투를 벗고 들어오지 않은게 살짝 후회되기 시작했다. 다행히도 샘까지의 거리는 멀지 않았는지 금방 도착할 수 있었고 ...

" 오 ... "

여러가지 말을 할 수도 있었겠지만 ... 감탄사만 연달아 뱉을 뿐이었다. 동굴 안에 커다랗게 있는 샘도 그렇지만 거기서 느껴지는 힘이란 ... 정말 신성하고도 고귀하게 느껴졌다.

857 코세이주 (U0w3tNeXXk)

2022-05-11 (水) 08:05:58

얍얍 답레와 함께 갱신! 다들 오늘 하루도 힘내요~~

858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10:23:36

빠빠빠 빠 빠 빠빠빠빠 굿모닝~~~!!!!!!

859 코세이주 (U0w3tNeXXk)

2022-05-11 (水) 10:37:04

마이리주 좋은 아침이에요!

860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10:56:29

마이리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음식을_먹은_뒤_손에_묻었다면
- 냅킨으로 닦아. 성격적으로는 낼름 핥을 놈이지만 예의범절이 몸에 익어서 반사적으로 닦을 것부터 찾고 있어.

마이리: 헉 낭팹니다 이건 핥아야 했는데...!!!(?)

자캐의_약간_중간_엄청_화날때_단계별_반응

약간: 짜증을 내긴 하는데 아직은 장난스럽게 말해서 잘 모르는 사람은 장난으로 열 내는건지 진짜 짜증난 건지 구별 못함... 여기서 눈치 없어서 계속 화나게 하면 중노로 감

중간: 역으로 차분해져. 방금까지 장난스럽게 말하다가 갑자기 딱딱. 예의max. 전령신 모드 on.하면 아무리 눈치 없던 사람도 얘 화났구나 하지 않을까... 이래도 계속 화나게 한다면 그냥 에휴ㅉㅉ,,, <<이러면서 그냥 본인이 자리 피해. 감정 누르고 누굴 대하는 건 익숙해서 어지간하면 여기서 머물다가 점점 가라앉게 되어있어.

엄청: 극도로 화가 나도... 일단 참는다... 얘를 이만큼이나 열받게 하다니 그 정도면 화나게 한 사람이 이 시대의 분노 메이커 분노의 지배자 분노 아티스트가 아닐까?
이 정도면 본격적으로 싸우는 수준까지 가지 않을까...🤔 가볍게 가자면 욕하면서 갑자기 빡 때려버리는 정도고, 심각하게 가자면 피 터질 정도겠네. 속 시원하게 때리면 그걸로 기분 살짝 풀려서 대노에서 소노로 내려가.

자캐의_의외인_설정
- 어~ 의외라고 생각한 설정은 아직 잘 모르겠어....
딱히 의외 설정은 아니고 tmi 설정을 밝히자면 타츠미야 씨... 내가 타협하지 않았다면 양갈래 남고생이 됐을지도 몰라. 지금 지정한 픽크루로 반묶음이 안 돼서 시트 짜다가 내가 흑화할 뻔했거든...(진짜임)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오늘의 진단갱~~!!

>>859 코세이주도 좋은 오전이야~~~!!!

861 코세이주 (U0w3tNeXXk)

2022-05-11 (水) 11:00:30

>>860 ㅋㅋㅋㅋㅋㅋㅋ 낭패라니 ㅋㅋㅋ 요플레 뚜껑을 주고싶어졌어요! 소노 중노 대노는 ... 대노가 의외로 쿨하네요! 아니 피가 터질 정도니까 아닌가 ...? 양갈래 남고생이었으면 정말 희귀했을지돜ㅋㅋㅋㅋㅋㅋ

862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11:18:54

>>861 ㅋㅋㅋ요플레 뚜껑만 모아주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플레 뚜껑의 신한테 감사 전한대~
때리면 와!! 후련해졌다! 대노 끝!!이러는 것도 일반적인 반응은 아니지만... 쿨과 낫쿨로 따지자면 쿨에 아슬아슬하게 들어가지 않을까?🤔

사실 신 모습일 때도 투사이드업 비슷한 스타일 하고 있으니까 타츠미야 씨 양갈래 해도 부담 없거든~ 오히려 양갈래남이 희귀하다는 사실에 더 의문을 가질지두

마이리: 양쪽으로 나누어 묶은 머리야말로 남성성의 상징 아닙니까? (짤)

863 렌주 (GbgSphu/ro)

2022-05-11 (水) 11:24:06

아 벌써 퇴근하고싶다~~~ 다들 점심 챙겨먹어~~~!!!

864 코세이주 (U0w3tNeXXk)

2022-05-11 (水) 11:25:46

>>862 요플레 뚜껑의 신 ㅋㅋㅋㅋㅋ 근데 진짜로 있을 것만 같은 신이에요 ... 짤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 타츠미야 저런 머리 ... 해주나요? 그런가요?!

렌주 어서와요! 맛점하셔라!!

865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11:35:27

>>863 렌주도 안녕~~~ 조금만 더 힘내보자구!! :3 먼저 맛점을 꺼냈다는 건 렌주도 맛점할 거라는 거지??? 지켜볼 거야(*•̀ᴗ•́*)✧

>>864 일본에는 별의별 신이 다 있으니까 충분히 있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 수는 있는데 저건 너무 구닥다리 스타일이라 싫대... 아저씨같다 그러구...(?)
현대적인 양갈래라면 쌉.possible😉

866 토와 - 마이리 (ZLAxsKuItw)

2022-05-11 (水) 11:41:55

"보통 그런 존재들은 죽어라고 하는 것보단 다르던데요.."
"농담도 그렇게 크게 받으면 놀랍니다?"
장난스럽게 받고는 그냥 스리슬쩍 넘깁니다.

"정말 그만두셨다면 저도 곤란해지네요."
진짜 인간 아니게 되어서 원한 같은 거 받으면 전 곤란합니다? 입시생은 온갖 걸 조심한다고 하니까요? 라는 말을 합니다.
입시생을 생각해보세요. 온갖 곳에 치성 드리는 경우도 있는데... 그리고는 마이리가 말한 아이스크림에 반응합니다. 노출을 별로 안 좋아하니까 긴팔이지만 더운 걸 좋아해서 그런 건 아닌 만큼 반응이 있을 수 밖에 없어요?

"아이스크림이요? 전 못 봤는데.. 타츠미야 씨가 괜찮다면 한 번 부탁해 봐도 되겠네요"
참고로 민트초코는 사주면 먹지만 제 돈으로는 안 사먹어요? 라는 농담을 합니다. 근데 엔이 민트초코 먹을 수 있나? 안 정했으니 넘어갈까.. 청춘을 운운하면서 말투가 낡았다는 딴지는 걸지는 않네요. 무안하게 만드는 건 취향이 아니라서 그런가? 아니면 누구에게나 악의적인 걸 주지도 받지도.. 같은 거라서 그런가.

"가볼까요?"
가볍게 발을 떼지만.. 마이리가 가야 가지요. 하지만 대충 어느 구역인지는 짐작이 가나요?

867 마이리 - 토와 (1TfjglO8Bk)

2022-05-11 (水) 12:43:38

"오, 그런 거 본 적 있는 것처럼 말씀하십니다. 본 적 있으십니까? 귀신이나 외계인 같은 것들?"

그런 말을 하는 본인은 정작 귀신보다 더 높은 신이지만, 일부러 신에 관한 이야기는 쏙 빼놓는다. 그야 보통은 이런 이야기를 할 때 신보다는 귀신을 먼저 이야기하는 법이니까.

"원령이 된다면 저도 곤란하니 안 그러렵니다. 뭐, 이 이야기는 이쯤 하고…… 갑시다! 이렇게 된 거 오늘은 토와 씨랑 볼장 다 보고 내일 볼 친구 녀석이랑은 재미없게 놀아주고야 말겠습니다."

가볍게 말하며 그가 먼저 걸음을 떼었다. 말리지 않는다면 자연스럽게 토와의 한쪽 팔을 슬쩍 잡고 가려 했을지도 모른다. 음식 노점과 게임 코너는 가까이 붙어 있었으니 가는 길은 멀지 않았다. 조금 걸으니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스크림 가게가 눈에 띄었다.

"아마 민트초코는 아닐 겁니다. 무슨 맛일지는 저도 잘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대충 이렇게 생겼는데, 제가 아이스크림 전문점 같은 덴 자주 안 가서요. 토와 씨는 이런 거 드신 적 있으십니까?"

쫄래쫄래 입간판 앞으로 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곳 끝에는 아이스크림 사진이 있었다. 호타루마츠리라고, 밤에 환한 반딧불 컨셉인지 아이스크림에 형광빛 칩과 이런저런 토핑이 박혀 있다. 무난한 기본 맛도 있고, 밤하늘처럼 푸르스름한 군청과 보라색 섞여서 알록달록한 것도 있고. 아, 무엇을 넣었는지 완전히 검정색으로 까만 것도 있다. 맨 뒤의 것은 입이 새까매지니 길거리에서 먹으면 추해진다는 단점이 있지만 말이다.

868 코세이주 (U0w3tNeXXk)

2022-05-11 (水) 14:00:31

캡틴! 혹시 인간이 신이 된다면 ... 가족들은 그냥 주어진 생을 다 살고 끝인가요?

869 ◆oAG1GDHyak (NjcgTszgTQ)

2022-05-11 (水) 14:04:54

>>868 네. 가족이 다 신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다시 사르륵)

870 코세이주 (U0w3tNeXXk)

2022-05-11 (水) 14:21:33

캡틴은 언제나 보고있어!!

871 토와 - 마이리 (ateZRJRoaw)

2022-05-11 (水) 14:59:31

"처음엔 물귀신인 줄 알았던 분은 본 적 있지요?"
말을 도대체 누가 붙여야 할지 곤란하다고 생각해서 어쩔 수 없이 말을 걸게 되었기도 하고요. 라는 말을 하다가 그때도 여름이었네요. 라고 약간은 아련해지는 표정을 짓습니다. 여름의 아른거리는아지랑이가 가냘픈 분위기를 더해주는 것 같기도 하나요?

"부딪히고 결국은 합의를 봤지만요"
느리게 말하며 드리운 그림자를 걷어내듯이 눈을 반쯤 접어 미소를 짓고는. 재미없게 놀아준다는 말에 약속을 어겨서라면 돌아볼 필요는 없으니까요. 라고 말하며 입가를 가리고 미소를 짓나요?

"아. 그렇죠."
가자는 말에 발을 떼면서 민트초코는 아닐 거라는 것은.. 다행이면서도 다행이지는 않지요. 가끔 짖궂은 사람이 눈깔이 녹색이고 머리카락도 염색하면 갈색이니까 그야말로 민트초코 컬러링! 그러니 민트초코도 좋아할 것이다라는 이상한 논리를 댈 때가 있다니까요? 민초를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런 논리를 대는 이들에게는 단호하게 반민초입니다. 라고 말해줄 수 있습니다.

"처음 보는 아이스크림이네요. 맛 설명만 잘 듣는다면 뭘 먹어도..."
"음. 저 새카만 건 빼고요."
입 안이 완전 새카매지면 어두운 곳에서 입을 벌리고 무어라 말하는 게 호러가 될 수도 있겠다는 말을 하면서 마치 밤하늘에 펼쳐진 은하수같은 군청색과 파란색이 섞인 가운데 은색의 팔이 반짝반짝한 아이스크림에 관심을 가집니다. 마치 은하수 밤하늘에 보이는 반딧불이같은 모양이네요.

//갱신해요~ 다들 안녕하세요~

872 미즈미 - 스즈 (XyRa85iRvc)

2022-05-11 (水) 15:40:10

도발적인(아님) 스즈의 답장은 나를 놀라게하기 충분했다. 딱 낮잠 잘 시간이 끝나가던 차에 온 제안인지라 나는 내가 꿈을 꾸는 줄 알았다. 전에 만난 잠의 신이 나에게 장난이라도 치나 했다. 언제 깨나 시계도 두어번 보고 핸드폰으로 재미있는 영상도 보고 밤잠 잘때가 되어서 하품에 나올때쯔음에 이게 꿈이 아닌 것을 깨달았다. 나는 그러겠노라 답하고 가만히 누워 곰곰히 생각했다. 데이트할 때는 뭘 입어야하지?

여하튼, 나는 유카타를 챙겨입고 답지 않게 머리도 높게 묶어 비녀로 장식했다. 팔찌도 골라끼고 웃는 연습도 잘 해내었다. 어영부영 모양새를 냈다고 할 수 있겠다. 내가 여지껏 데이트 신청을 해본 적은 있어도 받아본 적은 없었기 때문에 다소 설레어 있는 상태였다. 나는 동굴을 향해 걸음을 나섰다. 후덥지근한 열기가 바닥에서부터 올라왔다. 나는 잠시 서서 한산한 거리를 훑다가 천천히 걸음을 이어나갔다. 날이 좋았다.

"스-쨩. 일짝 나왔네?"

봄날에 만난 스즈라는 인간은 사교성도 좋아서 곧잘 나에게 말을 붙이고는 했다. 나 역시 목적이 있고 말을 먼저 거는 편이라 우리 둘은 자주 대화했다. 그 덕에 나는 어색하지 않게 스즈를 대할 수 있었다. 나는 스즈에게 다가가다 말고 너를 재빨리 훑었다. 꿇어앉은 뒷모습조차 화려하다. 내 후각이 너의 냄새가 달라졌음을 인지한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 신경쓴 티가 났다고 해야하나. 야베- 엄청 꾸미고 나왔잖아. 게다가 나는 평소보다 일찍 출발한 터라 10분 일찍 온 상태였다. 그런데 먼저 와 있는 너의 모습을 보니 내가 너를 얕봤나보다. ...나도 뭐라도 더 할 걸 그랬나. 나는 내가 더 꾸미고 자시고 할 게 없는 걸 알면서도 그리 생각했다.

"예쁘게 꾸미고 왔어요. 빛나는 것 같아."

나는 그리 말하며 마구 박수를 쳐주었다. 그래, 내 인간 세상 경력으로 이렇게 꾸미려면 적어도 2시간... 그 시간이면 낮잠을 자기에도 충분한 시간이다. 나는 너의 팔짱을 슥 끼며 동굴 앞에 선다. 차가운 바람이 동굴로부터 밀려나왔다.

"그럼 갈까요?"

873 코로리 - 렌 (Pnztkv/EvA)

2022-05-11 (水) 15:51:48

무서운 꿈이 된다는 건 무서운 일을 겪은 거잖아! 이런, 안심하라고 설명해주었겠지만 이번에는 악몽을 꾸느냐고 걱정을 하는게 아니라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걱정하는 눈치다! 인간 세상에 무서운 일이 얼마나 많은지 악몽도 끝없이 다양해서 어느 일을 겪었는지 알 수가 없다. 뭘 좋아하는지는 친해지면서 차차 알아가는 거랬는데, 싫어하는 것도 똑같을까. 코로리는 눈을 도르륵 굴린다.

"더 친해지면 싫어하는 거도 물어봐도 돼?"

아까 전 아기자기하게 소품을 파는 노점을 발견했을 때, 코로리는 렌을 이름 말고도 후링과 웬디로 두번 더 불렀다. 그때 피노키오가 없었던 이유는 친구가 되었기 때문이다. 거짓말쟁이 피노키오보다는 서로 비밀을 아는 친구가 더 좋았기 때문에 사라졌다.

"…그래서 매일매일 조심하고 있으니까아."

나 미워하거나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소리 매일매일 듣고 있는걸. 좋은 소리도 분명 있겠지만, 싫은 소리가 먼저 들리고 오래 남는 건 신이라고 별 다를게 없었다. 잠이 길어지면 죽음이랑 다를 바 없고 잠이 가까우면 위험하다는 건 안다. 그래서 렌이 무엇이 위험하다고 한건지는 모르지만 그저 위험할 것 같다는 말 때문에 조금 풀이 죽었다가, 나도 잠 자기 싫다는데 자장자장 해주고 싶지는 않단 말야, 근데 안 자면 힘들어 하잖아! 푹 잘 수 있게 하느라 얼마나 고생하는 지도 모르면서. 나쁜 꿈 막아주고, 깨워주고, 많이 꾸고 싶어하는 꿈도 빚어주고ー시계토끼보다 바쁘다구, 나! 나 귀한 줄 모르면 바보랬지! 두 손으로 뺨을 꾹 밀어 올려 생각을 환기한다. 마침 커다란 동굴이 보였고 동굴 앞에 세워진 낡은 신사도 하나도 눈에 들어왔다.

"저기, 네버랜드랑 닿아있어. 의식 올리는 곳ー 결혼식장이기도 하구!"

874 코로리주 (Pnztkv/EvA)

2022-05-11 (水) 15:55:24

갱신, 좋은 오후야! ( ´∀`) 참치들 모두 안녕, 수요일 잘 보내! 완전 늦었지만 점심도 잘 챙겼길 바라구~!

875 코세이주 (U0w3tNeXXk)

2022-05-11 (水) 15:58:54

다들 어서와요! ><

876 토와주 (ateZRJRoaw)

2022-05-11 (水) 17:04:25

리갱리갱~ 모두들 안녕하세요~

877 요조라 - 코세이 (kJg8gGsS6g)

2022-05-11 (水) 18:10:19

마음대로 하라니까 사양도 없다. 예상은 했지만, 게다가 대답하자마자 바로 요조라라고 불러버리는 바람에 기분이 묘해진다. 그러고보니 최근엔 계속 이름 아닌 성으로만 불리거나 가족들과 사요에게 약칭을 불린 적 밖에 없었다. 이름 그 자체를 불렸던 건, 아마 초등학교 때가 마지막이었던거 같은데, 그러면 낯설만도 하다. 단지 그 뿐이라며 요조라는 생각한다.

"...괜찮아요..."

사람들에 밀려 부딪히자 코세이는 잡은 손으로 요조라를 끌어당겼다. 거리가 있는 것보단 가까이인게 확실히 덜 부딪히고 걷기도 수뤌하다. 아니, 코세이가 길을 터주기 때문일까. 그러면서 미안하다길래, 요조라는 됐다고 하려다 말을 바꿨다. 괜찮다고, 그렇게 대답하고 가다가, 자신도 이름으로 불러도 되겠냐는 물음에 코세이는 흔쾌히 대답한다. 언제든 환영이라는 대답에 요조라는 힐끔 보고 고개를 작게 끄덕이기만 했다.

어느새 꼭 잡은 손을 따라 앞으로 나아가다보니, 길은 점점 산길로 바뀌고 특유의 서늘한 공기도 흐른다. 가는 동안은 그저 걷는 거에 집중하느라 별 대화는 없었다. 말없이 걷다보니 개방된 동굴 입구가 보여 조심히 그 안으로 들어가본다. 머리가 부딪히지 않게 살짝 숙이며 들어가자 동굴 안이라곤 생각하기 어려운, 거대한 공동이 나온다. 샘이라기엔 너무 거대해 호수라 불러야 맞을 것 같은 그 규모를 보고 요조라도 살짝 놀란 표정을 짓는다. 여태 살았던 마을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은, 상상조차 못 했었으니까.

"여기, 오는 건, 처음인데... 엄청나네요... 그렇지만, 조금, 무서울지도..."

신성한 기운을 느끼지 못 하는 요조라에게 이 어마어마한 샘의 전경은 뭐랄까, 의식이 살짝 어그러질 것만 같은 풍경이었다. 너무나 비현실적이라 무서운 기분이 들 때가 있지 않은가, 비유하자면 그렇다. 아마 혼자였다면 곧장 나가버렸을지도 모르겠다고, 요조라는 말없이 생각했다.

"저기, 샘물... 마시는 거, 같은데... 마실 거에요...?"

샘과 동굴 내부를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샘 가장자리 어디쯤이었나, 준비된 바가지 같은 걸로 샘물을 떠서 마시는 사람들이 보이길래, 요조라는 그쪽을 가리키며 묻는다. 자신은 딱히 마실 생각이 들지 않지만, 코세이는 그럴 생각이 있을지도 모른다. 대신 요조라는 샘에 가까이 가고 싶지 않으니 가겠다면 손을 놔주고 조금 떨어진 곳에서 기다릴 셈이었다. 아니라면 조금 더 보고 나가자고 할 것이다.

878 요조라주 (kJg8gGsS6g)

2022-05-11 (水) 18:10:45

요즘 일정이 너무 늘어져~ 으앙~ 모두 이따봐~

880 렌 - 코로리 (GbgSphu/ro)

2022-05-11 (水) 18:34:48

"그, 별 건 아니고. 친구랑 같이 호러 컨셉 방탈출을 하러 갔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사실적이고 무, 아니 꺼림칙하게 만들어 놔서, 꿈에 나오면 좀... 많이... 싫을 것 같아서요."

저렇게 걱정스러운 눈치로 조심조심 물어보는데 굳이 말하지 않을 이유도 없어서 이야기를 하지만, 그래도 괜히 민망하고 부끄러운 탓에 말이 조금 뚝뚝 끊긴다. 머리카락을 만지작거리며 "평소에 무서움을 많이 타는 건 아니고, 그냥 만들어낸 공포물이라고 해야하나? 그런 게 좀 싫어서..."라고 말을 덧붙이기도 한다.

사실 저도 모르게 불쑥 나온 혼잣말이었고, 위험하다는 게 그 뜻이 아닌데 제 말을 오해했는지 코로리가 푹 풀죽는 모습에 도리어 렌이 안절부절 못하게 된다.

"아니, 그게 아니라. 코로리 씨가 위험하다는 게 아니라요. 제가 코로리 씨한테.... 그러니까, 제가 조심해야 할 것 같아서. 잠결에, 그 꿈결에 그.... 코로리 씨한테 실수 할까봐...."

렌은 손으로 이마를 문지르며 얼굴을 잠시 손 그늘 아래 가린다. 당황해서인지 괜히 귓가가 홧홧하다. 원래 잠결이나 꿈결에는 현실성이 없다보니 충동적이기도 하고 감정적이기도 하지 않는가. 게다가,

"그리고... 꿈 속에 코로리 씨가 나타나면 제 기억 속의 코로리 씨인지 진짜 코로리 씨인지 모를 것 같으니까 더.... 게다가 전에 꿈 속에서도 다짜고짜 잡아당겼었던 것 같은데...."

처음 코로리가 꿈에 나타났을 때, 물에 빠진 사람인 줄 알았었다. 사실 코로리 씨가 꿈에 나타났을 때 진짜인지 아닌지 구분할 자신이 없다.

"어쨌든 코로리 씨가 위험하다는 뜻은 아니었어요. 사실 무해함에 더 가깝지 않나 싶고...."

말 한 마디 잘못 꺼냈다가 중언부언 말이 길다. 렌은 시선을 돌리며 뒷머리를 만지작거린다. 제가 지금까지 본 코로리는 그랬다. 순수하고 솔직하고 아이같아 보여서 더 그런 생각이 드는 것일지도 몰랐다. 물론 자신이 코로리를 많이 본 것은 아니니 다른 면모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어느새 도착한 동굴 주변에는 낡은 신사가 하나 있었다. 하지마 그 신사는 낡았을지언정 초라하지는 않았다. 누군가가 쓸고 닦고 하며 관리하는 태가 났다. 렌은 궁금증에 신사의 쪽으로 가까이 갔다. 동굴이 개방되어서일까. 조금 물내음이 나는 듯 했다. 렌은 신사 앞에서 합장을 하며 신의 공간에 발을 디딘 것에 인사를 올렸다.

그리곤 코로리에게 물었다.

"결혼 의식이라고 하면.... 사랑의 맹세 같은 걸 하는 건가요? 혼인서약서라던가... 아니면 혼인신고서 같은 걸 제출하나...?"

영 엉뚱한 곳을 짚는다. 인간의 결혼식이 있다고 하지만 실질적으로 결혼을 했다고 함은 혼인신고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던가? 코로리가 결혼식장이라고 했지만, 고즈넉한 신사는 결혼식장보다는 동사무소에 가까운 것 같아 보였다.

881 렌주 (GbgSphu/ro)

2022-05-11 (水) 18:35:26

>>879 윽 나메 실수.... 캡틴..... 캡틴.....(흐릿)

882 아미카주 (7.XwFwUUNM)

2022-05-11 (水) 18:39:52

좋은 오후네요~!

883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18:40:10

으아. 갱신이에요!! 덥지 않은데 더운 이 느낌은 대체 무엇? (흐릿) 일단 계시는 분들은 다들 안녕하세요!

884 렌주 (GbgSphu/ro)

2022-05-11 (水) 18:48:51

아미카주 캡 안녕~! 좋은 저녁이야~ 다들 저녁 먹자~!

885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18:50:38

저녁은 조금 있다가 천천히 차려서 먹으려고요! 아무튼 렌주도 안녕하세요!

886 렌주 (GbgSphu/ro)

2022-05-11 (水) 18:58:39

캡의 오늘의 저녁 메뉴는~?

887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18:58:57

아마도 김치찌개? 집에 있는 것으로 대충 먹으려고 생각 중이에요!

888 마이리 - 토와 (1TfjglO8Bk)

2022-05-11 (水) 18:59:19

"물에 빠진 사람이라도 건지셨습니까?"

표정을 보아하니 누군가와 깊은 연이 있었겠다는 건 추론할 수 있었지만 아마츠코토시로는 낭만 없고 그다지 마음씨 고운 신도 아니라서, 그저 고개를 갸웃하며 분위기 깨는 소리나 하고 있다. 어떻게 만나서 무얼 했는지 구체적인 이야기는 알 수 없으니 우습고 맥빠지는 상황밖에 떠오르지 않은 탓도 있었다.

"그럼요. 약속을 어겼다는 서로 간의 신뢰도 문제지만 말입니다, 계획이 어그러지는 순간부터 돌려놓아야 할 절차와 사태가 더욱 복잡해지니 저는 그 문제를 더 싫어하는 편이랍니다. 이런 약속 정도야 중대한 것은 아니라 그나마 다행스런 일입죠."

그가 느낀 앞일은 어연간해서는 바뀌지 않지만, 하늘의 일은 하늘의 존재에게서 내려오는 법. 다른 신이나 영적 존재의 적극적인 개입이 있다면 어긋나거나 오차가 생기는 경우도 드물게 있다. 그러면 이제 전령신은 아찔한 뒷목과 쓰려오는 배를 붙잡고─신이라서 나빠질 혈압도 위산도 없지만─ 일을 틀어지게 한 신에게 찾아가 양해를 구하거나, 그것마저 거절당하면 처음부터 내사를 다시 살피며 전언의 오류를 다잡고 제 신격이 손상되지 않는 선에서 매끄럽게 수정한 후 다시 전해야 하는 것이다. 마지막 과정이 특히 어렵다. 기껏 위엄 있게 이런 일이 생길 것이다 예고했는데 며칠 뒤에 다시 나타나서 '아~ 실수했네, 미안!' 이렇게 말해버리면 제 위엄은 어디로 가겠는가. 생각하려니 다시금 지난날의 업무 스트레스가 떠오를 것만 같다……. 아무튼 그런 이유에서 일정이 망쳐지는 일은 싫다.
그가 토와를 올려다보며 개구진 미소를 지었다. "그러니 말입니다. 제가 친구와 꼭 가봐야겠다 마음먹은 장소도 오늘 다 구경할 생각인데, 저와 오래 어울려 주시겠습니까?" 샘에 들렀다 반딧불 구경하고, 바다에도 갈 생각이다. 느긋하게 둘러볼 예정이라 시간이 걸릴지 모르는데 괜찮을지 모르겠다.

토와의 눈길이 향한 곳은 밤하늘과 은하수를 닮은 아이스크림이다. 이왕 사먹을 거라면 각자 다른 것을 골라도 좋겠다 싶어 그도 간판을 기웃기웃 살핀다. 검은 것도 궁금하긴 했지만 생각해보니 이에 검은 물이 끼게 생겼다……. 지저분해 보이니 그건 싫다. 대신에 빨간 건 없나? 그는 붉은색을 좋아했다. 황갈색 시선이 늘어놓아진 글들을 죽 훑어 내려가다 사진 하나에서 멈추었다. 바다에 뜬 등불을 표현하듯 주홍과 노랑이 어우러진 모양의 아이스크림이었다.

"그럼 저는 저걸로 하겠습니다."

두 명 몫의 계산을 마치고 판매원이 내어준 아이스크림을 받아 한 입 먹은 그의 표정이 묘해진다. 맛은 있는데 이것저것 섞여서 정확히 무슨 맛인지 헷갈린다.

"그건 어떤 맛입니까? 저는, 음……. 이게 뭐지? 자몽에 치즈케이크? 그런 느낌입니다."

889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19:00:43

:ㅇ 왜 벌써 7시지?????
갱신해~ 다들 오늘도 하루 잘보냈는가!!!!

890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19:02:47

어서 오세요! 마이리주!! 왜 벌써 7시냐면 7시기에 7시인겁니다!! (네??)

음. 전 오늘은 조금 그럭저럭인 느낌인 것 같네요.

891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19:03:18

일단 전 밥을 좀 먹고 올게요!!

892 코세이주 (U0w3tNeXXk)

2022-05-11 (水) 19:03:21

캡틴이 오신거에요!

894 코세이주 (U0w3tNeXXk)

2022-05-11 (水) 19:09:38

하 중도작성 ... (,_, .. 하이드 부탁드립니다 캡틴 ...

895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19:09:50

아참 분량은 신경쓰지 않아도 돼~ 내가 사족 붙이는 걸 좋아해서 매번 이렇게 불어나게 되네 :3

캡틴 맛저해~

>>890 맞는 말이야... 그럭저럭이면 그럭저럭 좋은 거 아니겠어~ 나쁘지만 않으면 오케이라구!!

>>892 우오오옷─!!! 캡틴께서 우리를 발할라로 이끄실 거야!!!

896 렌주 (GbgSphu/ro)

2022-05-11 (水) 19:19:20

마이리주 코세이주 안녕!! 캡은 맛저해~~!

897 토와 - 마이리 (ateZRJRoaw)

2022-05-11 (水) 19:23:04

"아니요.. 탑돌이하던 중에 나타나셨는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푹 젖어 계셨거든요. 그 존재님은 발목까지만 담그셨다 주장하시는데 그렇게 젖어계시면..."
그 말을 듣고는 할말을 잃어버렸던 기억이 납니다. 네... 그다지 중요한 건 아니기 때문에 슬쩍 얼버무리고는 어그러진다. 같은 말에 그런가.. 싶습니다.

"그렇군요..."
약속에 대한 이야기가 그렇구나. 정도로 끝납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그야... 토와 엔은 전령신의 업무같은 거 모르는걸요?

"그건 제가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인걸요."
샘물 마셔보는 거에. 반딧불에. 등불에. 포크댄스까지 알뜰하게 하려는데. 빼시면 저도 곤란한걸요? 라는 말을 가볍게 하다가 아이스크림을 받아들려 합니다. 자몽에 치즈케이크라는 말을 듣고는 토와도 아이스크림을 베어뭅니다.

"음....음...."
"블루베리나 산딸기 계열맛에... 라벤더가 옅게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네요....오. 톡톡 튀기도 하네요."
음. 가장 비슷한 건 슈팅스타같은 느낌일까? 하는 말을 합니다.

"맛이 괜찮네요."
다만 입술에 반짝이가 옅게 발라져서 립글로즈를 바른 듯한 느낌은 되었지만...?

//다들 어서오세요~

898 코세이 - 요조라 (U0w3tNeXXk)

2022-05-11 (水) 19:28:29

평소에는 개방되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샘의 크기도 크기지만 맑음의 정도도 남달랐다. 관광지로 열어둔다면 분명 금방 더러워지겠지. 거기에 여기서 느껴지는 신력은 정말 엄청난 것이라, 이곳을 더럽힌다면 신의 진노를 살지도 모른단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감탄하면서 샘을 보고 있으니 옆에선 무섭다는 얘기가 들려온다.

" 그럼 손 꼭 잡고 있어요. "

우리 같은 신들이 아닌 인간들에게는 어쩌면 무서울지도 모르겠다. 그냥 샘을 보는 것뿐인데 뭐가 무섭냐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직접 보지 않고서는 모른다. 자연이 주는 위압감이라는 것은 직접 겪어봐야만 아는 법. 마치 절벽 끄트머리에 서있는 사람을 보기만 해도 발끝이 간지러운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그녀가 가리키는 곳을 바라보자 샘물을 바가지로 떠서 마시는 사람들이 보였다.

" 굳이 안마셔도 될 것 같아요. "

마시려면 가까이 다가가야하는데 요조라는 가까이 안올 것이고 그럼 손을 놔야한다. 무섭다고 했는데 손까지 놓으면 좀 걱정되기도 하니까 고개를 저으며 대답한 나는 샘에서 거리를 두고 좀 천천히 돌아보고선 그녀를 바라보며 말했다.

" 구경 많이 했으니 나갈까요? "

많이라고 할 것도 없이 이런 전경을 봤으면 된거니까. 사진이라도 남겨둘까 했지만 다음에 와서 찍겠다고 마음 먹으며 천천히 밖으로 나가는 곳으로 걸음을 옮긴다. 잠깐 인파에 휘말렸지만 금방 빠져나올 수 있었고, 동굴을 빠져나와 시야가 탁 트이자 나는 숨을 길게 내쉬고선 말했다.

" 다음은 등불을 보러 갈 차례인데, 그 전에 아까 먹고싶다는 것들 사러 갈까요? "

분명 가는 길에도 노점이 한가득일 것이다. 물론 해안가로 내려가는 길은 숲길이라서 큰 노점이 들어서긴 힘들긴 하지만 ... 노점 수레 정도는 들어와있을법 하니까. 정 없으면 해안가에서 사도 괜찮을 것이다.

899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19:33:30

반딧불이 가득한 곳에 노점이 있을 순 없지요. (절레절레) 거긴 정말로 반딧불만 있어요!

아무튼 발할라는 모르겠고 여러분들의 일상을 처음부터 끝까지 팝콘 씹으면서 지켜보며 혹시나 오류가 있을 수 있는 부분은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답니다.

그런고로 다시 갱신이에요!

900 토와주 (ateZRJRoaw)

2022-05-11 (水) 19:36:35

안녕하세요 캡틴~

901 코세이주 (U0w3tNeXXk)

2022-05-11 (水) 19:36:58

>>899 가끔 엄청난 곳에서도 하시는 분을 본 적이 있거든요 ... 조그마한 수레긴 했지만

902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19:37:51

>>900 토와주도 안녕하세요!!

>>901 하지만 여기엔 없어요! 그 점은 꼭 참고해주시고! 하지만 해변가로 나가면 노점이 있답니다!

903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19:40:00

캡틴 다시 안녕~ 그리고 난 다시 가볼게!!(つд`) 답레는 또 쪼금 있다 들고 오겠습니다~

904 토와주 (ateZRJRoaw)

2022-05-11 (水) 19:41:20

다녀오세요 마이리주~

905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19:41:31

다녀오세요! 마이리주!!

906 코세이주 (9KenFLkOKk)

2022-05-11 (水) 19:48:14

>>902 그래서 없으면 해안가에 있을거니까 거기서 사도 될거라고 적어뒀어요! ><

마이리주 다녀오세요~

907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19:58:56

>>906 참 잘했어요! 스티커 1장!!

아무튼 이 판도 슬슬 끝이 되어가네요. 오늘은 터지려나.

908 코로리 - 렌 (Pnztkv/EvA)

2022-05-11 (水) 20:05:50

걱정한 것보다는 큰일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렌이 말하면서 유달리 말이 뚝뚝 끊기길래 무서운 걸 싫어한다는게 부끄러워서 그런가 싶었다. 무서운 걸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많아서 코로리는 고개를 갸웃였다. 무서워하길래 깨운 잠이 몇 밤인지 세지도 못해! 그리고 코로리도 그런 류를 좋아하지 않았다. 잠을 자는데 방해되는 카페인을 싫어하는데, 악몽꾸기 좋은 공포 소재들도 비호감인 편이었다.

"후링 씨가 양귀비되는 건 싫은데ー"

렌에게 자신의 힘을 담아서 줄만한 물건이 없어서 고민이다. 머리핀을 주기에는 새것도 아닌 물건이고, 양귀비는 이미 너무 많다구. 놀겠다고 안 자, 공부한다고 안 자, 일 한다고 안 자, 맨날 안 잔대.

"렌 씨, 그. 정말 내가 옆에 있어도 악몽은 안 꾸지만 내 힘이라구 할까, 담아주거나 전해줄 수도 있으니까아."

안절부절한 목소리에 오해가 털실뭉치처럼 엉켰다는 걸 알았다. 렌이 말한 위험은 그게 아니었고, 코로리가 말했던 나는 이 몸을 말한게 아니었고. 코로리는 하도 꿈 속을 돌아다니다보니, 몸은 분명 쌍둥이와 같이 지내는 집에 자고 있어도 저 멀리 도심 속 아파트에 사는 양귀비에게 가있고는 하니 몸에 묶여있기에는 조금 광범위했다. 코로리의 오해는 풀렸으니 렌의 오해를 풀어주려고 설명하는데, 나… 신처럼 안 보이는 거야? 렌의 목소리로 자신이 조심해야할 것 같다거나, 무해하다거나 하는 말이 이어진다. 보건실에서 저가 렌을 순식간에 훅 재워버린걸 까먹어버린걸까 하는 생각도 드는 코로리다. 신이 인간한테 조심하는게 맞잖아! 나 무서워하는 건 싫지만, 나쁜 신은 아니지만! 원래 인간들은 신 같은 거 보면 조금은 겁내는 거 아니었냐구! 신이라는 걸 들켰을 때는 신이 아니라고 생각해달라 간절했는데, 지금은 신이 맞다는 걸 증명하고 싶어졌다. 초대받지 못한 요정님처럼 모두 자장자장해버릴 수도 없는데!

"나 꿈에서는 꼭꼭 숨어서 안 보여! 렌 씨 꿈에는… 렌 씨 찾아간거니까 보이게 한거구."

무엇보다 코로리가 직접 재우려고 하면 물건에 힘을 담아주거나, 몇 번 닿아서 힘을 전한 것과는 달리 쉽고 깊게 잠에 빠져버린다. 그래서 꿈 속까지 직접 깨우러 간 것이기도 했다! 사고치고서 수습하느라 바빴던 것이다.

"영원히 사랑해ー 하고 약속하고서 입맞추는 거가 혼인의식이랬어."

신사에 들어갈 때는 그렇게 인사하는 건가봐! 렌을 따라서 합장을 올리고 인사했다. 이 신사가 모시는 신이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당신의 신사가 신들의 결혼식장으로 쓰이고 있다는 건 알까 궁금했다. 그러고서 렌의 질문에 답을 하더니, 검지를 입술 위로 올리고 이것도 비밀이야? 라며 생글 웃는다.

909 코로리주 (Pnztkv/EvA)

2022-05-11 (水) 20:06:29

다들 좋은 저녁이야~! 저녁은 맛있게들 먹었니! ( ´∀`)

910 코세이주 (9KenFLkOKk)

2022-05-11 (水) 20:06:41

>>907 캡틴이 날 봐줬어요!

911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0:11:16

잠시 샤워를 하고 다시 갱신이에요!! 계시는 분들은 모두 안녕하세요! 일단 전 식사는 맛있게 했답니다.

>>910 (동공지진)(흐릿)

912 요조라주 (kJg8gGsS6g)

2022-05-11 (水) 20:13:30

오늘 코세이주 텐션 왤케 웃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짤만 몇번째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좋은저녁이야~~

913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0:15:28

어서 오세요! 요조라주!!

그리고 지난 이벤트들 정주행을 하다가 정말로 혹시나 해서 말하는건데.. 호타루마츠리 페어 일상은 할게 더 남았건 남지 않았건 호타루마츠리가 끝나는 순간 무조건 강제 종료에요.

어차피 캡틴이 알아서 연기해주겠지 같은 것은 없어요. 뒤에 조금 더 즐기고 싶은데! 라고 생각하셔도 1주일 이상 줄 순 없으니 그 점은 꼭 유의해주세요.

914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0:17:29

아무튼 공지할건 했고 어서 전용석으로 올라가야..(주섬주섬)

915 코로리주 (gkDtMOtjPU)

2022-05-11 (水) 20:17:54

캡틴이랑 요조라주, 세이주 안녕~!

>>913 확인이라구~!

916 코세이주 (9KenFLkOKk)

2022-05-11 (水) 20:18:50

요조라주 어서오세요~~

>>913 확인했어요!

917 요조라주 (kJg8gGsS6g)

2022-05-11 (水) 20:21:22

캡틴이랑 코코남매주도 안녕~ 공지가 그렇다면 일주일 꽉 채워서 즐겨주겠다~

918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0:21:59

(계획대로)
(이렇게 나의 일주일은 팝콘각으로 완성되었어!)

919 코세이주 (9KenFLkOKk)

2022-05-11 (水) 20:23:20

다들 좋은 밤이에요! 맥주 한잔 하고 왔더니 기분이 좋네요~

920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0:25:22

으아닛! 참취잖아?! (동공지진)

921 요조라주 (kJg8gGsS6g)

2022-05-11 (水) 20:25:30

캡틴~ 그런 소리 하면 내 반골정신이 튀어나와버린다구~ ㅋ.ㅋ 코세이주는 가볍게 한잔 했나보구나~

922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0:26:15

설사 요조라주가 반골정신으로 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다른 분들의 일상이 있으니 저는 행복한 캡틴인 것이에요!! (착석)

923 테츠야주 (z3G2Mxn9C.)

2022-05-11 (水) 20:39:54

집이다! 안녕하세요!

924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0:40:25

어서 오세요! 테츠야주! 하루 수고했어요!!

925 카루타주 (NArGouKMLs)

2022-05-11 (水) 20:41:14

다들 좋은 저녁이야.👋

926 코세이주 (9KenFLkOKk)

2022-05-11 (水) 20:41:53

참취까진 아니지만요~ 오신분들 다들 어서오세요!

927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0:44:58

카루타주도 어서 오세요!!

928 카루타주 (NArGouKMLs)

2022-05-11 (水) 20:52:42

안녕, 저녁 시간 잘 보내고 있었어?😉

929 아미카주 (mOCNx4igb6)

2022-05-11 (水) 20:53:33

좋은 밤입니다!

930 테츠야주 (z3G2Mxn9C.)

2022-05-11 (水) 20:56:33

카루타주랑 아미카주 어서와요!

931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0:56:42

>>928 오늘은 그냥 그럭저럭인 하루였던 것 같아요!! 카루타주는 몸은 좀 괜찮으세요?

>>929 아미카주도 안녕하세요!!

932 카루타주 (NArGouKMLs)

2022-05-11 (水) 20:59:27

이미카주 어서 와.👋

>>931 그럭저럭이었구나. 약이 전혀 듣지 않아서 새로 타려고 생각중이긴 하지만 버틸만해.😔 초기보단 확실히 나아진 것 같긴 해..

933 아미카주 (mOCNx4igb6)

2022-05-11 (水) 21:00:09

>>930 안녕하세요 테츠야주! 오늘은 진짜로 호타루마츠리를 시작해야 할 것 같은데요.. 시작을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934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00:12

>>932 초기보다는 낫다면 다행이에요! 일단 제가 여기저기 알아봤는데 그래도 5일 정도가 지나면 좀 많이 나아진다고는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때까지만이라도!! ㅠㅠㅠㅠㅠㅠㅠ

935 렌 - 코로리 (l.1qhU0DTA)

2022-05-11 (水) 21:00:38

양귀비는 또 어떤 것을 의미하는 걸까 생각하다가 이내 괜히 이야기했다는 듯 고개를 살래살래 저었다.

“아니에요. 그냥 그렇지 않을까 생각했던 거고. 아직 꿈에서 나온 적은 없으니까….”

안 나왔으면 좋겠지만 나온다고 한다고 해서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도 않는다. 그냥 기분이 나쁠 뿐이니까. 처음에 물었을 때에도 가볍게 이야기를 꺼냈던 것이었고.

그러다 렌은 코로리의 이어지는 말에 눈을 깜빡이다가 이내 한숨을 푹 내쉬었다. 말을 모호하게 한 코로리의 잘못일지, 아니면 제 착각이 문제일지. 코로리를 처음 만난 것은 아주 비현실적인 감각이었지만 울고 웃고 딸꾹질하고 놀라는 모습은 너무 인간적인 것들이라 이내 잊어버리고 만다. 여전히 잠의 신인 코로리는 모르는 것 투성이고ㅡ코로리는 무언가를 정확히 설명하는 편은 아니다ㅡ 자신은 그저 코로리의 한 단면만 보고 있는 듯하다.

“그럼 꿈 속에서 만나는 코로리 씨는 다 가짜 코로리 씨겠네요.”

이제 헷갈릴 일은 없을 터였다. 꿈에 코로리가 나올 일은 없겠지만 꿈에서 또 코로리를 만나면 그 때처럼 놀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뭔가 왠지 놀림받은 기분에 렌은 이마를 짚었다가 이내 심술을 담아 키 작은 코로리의 까만 머리통을 손끝으로 툭툭 두드리려 했을 것이었다.

“어쨌든…. 제 꿈 속에는 찾아오지 마세요. 찾아오면 친구 안 할 거야.”

코로리가 다른 사람들 꿈에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피터팬인 것은 알겠지만, 그래도 제 꿈속에 몰래 들어와 제 꿈을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부끄러울 것 같았다. 찾아온다고 진짜로 친구 안 하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금제는 되지 않을까. 평소에 꿈을 많이 꾼다거나 잠을 잘 못잔다거나 하지는 않으니 괜찮을 거라 지레 짐작한다.

앞의 이야기가 어찌 흘러가든 신사를 구경하고 비밀 이야기를 듣는 것은 별개의 이야기었다. 그나저나 사랑을 맹세하는 건 맞춘 건가? 그리고…

“동화 같은 이야기이네요.”

말 그대로 동화같은 이야기인 것 같다. 영원한 사랑을 의미하는 입맞춤이라니 말이다. 이곳에 있는 신사라고 함은 아오노미즈류카미님의 신사인 것일까?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곳에 찾아올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이 넓은 신임에 분명했다. 자신이 신이라면 제 신사 앞에서 이름 모를 커플들이 계속 찾아 오는 것은 싫을 것 같다고 생각해버린다.

936 토와주 (ateZRJRoaw)

2022-05-11 (水) 21:02:08

다들 어서오세요~

937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02:50

여담이나 아오노미즈류카미는 지금 저 신사에서 살지 않고 고오급 빌라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별로 신경도 안 쓴답니다.

938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03:05

토와주도 그렇고 다른 분들도 그렇고 다들 안녕하세요!

939 테츠야주 (z3G2Mxn9C.)

2022-05-11 (水) 21:03:05

>>933
아마 우연한 보이미츠걸을 하는게 좋을 것 같은..! 초면이기도 하고 접점도 없다보니..!

940 렌주 (l.1qhU0DTA)

2022-05-11 (水) 21:03:33

다들 어서와~ 밤이 되니까 찾아오는 참치들이구만~~

941 렌주 (l.1qhU0DTA)

2022-05-11 (水) 21:04:04

>>937 ㅋㅋㅋㅋㅋㅋㅋㅋ 고오급 빌라 사는 아오노미즈류카미님 ㅋㅋㅋㅋㅋㅋ

942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06:21

뭐, 사실 저 신사는 신사라기보다는... 신계와 인간계를 이어주는 통로 같은 곳이기도 해서. 신이 저기 저 신사의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신계로 통하는 통로가 형성된답니다. 우연히 휘말리는 이들도 있는데... 그런 이들이 바로 카미카쿠시된 이들이에요. 공식 설정입니다. 이거.

943 카루타주 (NArGouKMLs)

2022-05-11 (水) 21:06:51

>>934 5일이라.. 그때까진 열심히 버텨볼게. 지금은 두통이 덜하니까...이만큼만 했음 좋겠다.😔

944 아미카주 (mOCNx4igb6)

2022-05-11 (水) 21:06:52

>>939 역시 어쩌다가 부딪혔다..! 같은게 가장 어울리려나요?

945 테츠야주 (z3G2Mxn9C.)

2022-05-11 (水) 21:07:28

>>944
그렇습니다!

946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10:32

좋았어! 또 하나의 일상이 매칭되었어!! (팝콘을 새로 준비하기)

947 아미카주 (mOCNx4igb6)

2022-05-11 (水) 21:11:34

>>945 그렇다면 아미카는 친구랑 놀려고 했다가 친구가 급한 사정이 생겨서 얼떨결에 혼자 갔다는 걸로 선레를 해봐도 괜찮을 것 같은데.. 제가 선레를 해도 괜찮을까요?

948 토와주 (ateZRJRoaw)

2022-05-11 (水) 21:13:52

(팝콘준비준비)
일상이 일어나네요~

949 렌주 (l.1qhU0DTA)

2022-05-11 (水) 21:15:58

>>942 에엣...... 엄청 무시무시한 곳이잖아. 저 신사. 잘못하다간 행방불명....

950 테츠야주 (z3G2Mxn9C.)

2022-05-11 (水) 21:16:15

>>947
네! 기다릴게요!

951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16:51

아무튼 마이너 버전이라도 즐기고자 하는 분들. 혹시 난 페어 아니라서 그냥 관전만 해야겠다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잠수 타지 말고 지금 와서 마이너 버전으로 돌려주세요! 저도 좋고, 다른 이들도 좋을테고!!

라고 말을 하지만 아무래도 활동하시는 분들은 이미 다 오신 것 같으니... 일단 레스만 이리 올려놓고 다시 조용히 관전모드로 돌아서야!

952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17:42

>>949 신이 그 문을 열어버리면의 경우지만요. 보통 엄청 어설픈 신이 아니라면 그런 일은 잘 없고, 대부분은 신이 악의를 가지고 인간을 납치하는 경우지요! 물론 그런 일이 벌어진다고 해도 신계에서 경찰 같은 일을 하는 신들이 바로 구속해버리니까 성공률은 0%랍니다.

953 마이리 - 토와 (1TfjglO8Bk)

2022-05-11 (水) 21:19:38

"지칭어가 굉장히 특이하십니다? 음, 어쨌거나 그런 경험도 있었다는 이야기군요. 그에 비하면 저는 참 사람답지 않습니까."

'존재님'이라는 표현은 꽤 이상하지 않은가. 꼭 정말 사람이 아니기라도 했다는 것처럼. 어쩌면 토와가 정말로 인간 아닌 무언가와 마주쳤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뭐, 세상은 넓으니 그럴 수도 있는 법이지. 가미즈미만 해도 신들이 한가득인 판에. 아무튼간에 그런 의미에서 자기가 사람답단 호언은 그리 틀린 말은 아니리라. '아암, 그렇고말고'라고 말하듯이 혼자서 고개를 끄덕거리며 자찬을 한다. 제 나름대로 신경써서 특이하게 굴지도 않았고, 비인간적인 행동도 하지 않았다고 자부한다. 평범한 사람은 자신의 평범함을 어필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알지만 일부러 모르는 척한다.

"어, 정말입니까? 그럼 꼭 끝까지 노는 겁니다? 그러면 말이죠, 이야기 꺼낸 김에 이제 동굴부터 가보지 않으시렵니까?"

그는 한층 더 들뜬 기색이다. "저도 마침 그리하고 싶었는데, 저희 하이파이브-라도 할까요?" 기색만 그런 게 아니라 사실인 모양이다. 다른 건 몰라도 가미즈미의 명물(아마도)이라는 샘에는 꼭 가야 한다! 인간들이야 그런 것쯤은 그냥저냥 들어줄 만한 지역 전설이라 생각하겠지만 신으로서는 그리 여길 수 없다. 모처럼 높은 신이 문을 열어주었으니 들러야 지상정이다.

"산까지 가려면 아이스크림은 다 먹고도 남을 시간이겠습니다. 산은 잘 타십니까?"

954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20:44

다시 어서 오세요! 마이리주!

높은 신 X
시미즈 가문 O

955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21:31:58

>>954 타츠미야 씨의 생각으로는 '에~ 그래도 어쨌거나 주인이 허락했으니까 아랫사람이 열어주는 거 아냐? 아무튼 신이 허락해준거임~' 이기 때문에.... 미안해 아키라 수고도 몰라주고,,,,,,,,🙄

다들 안녕~~~~!~!!!!

956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33:45

아앗. 아키라 수고를 알아달라는 것이 아니라 아무래도 설정을 잘 모를 수도 있어서 그 부분을 이야기하는 거라서!! (머리 박기)(머리 더 세게 박기) 그 와중에 마리이의 인식에선 아오노미즈류카미가 시미즈 가문의 주인 비슷한 느낌이로군요!

957 요조라 - 코세이 (kJg8gGsS6g)

2022-05-11 (水) 21:33:52

"이미, 잡고 있는 걸요, 뭐..."

웅장한 샘이 주는 괴리감을 무섭다고 표현하니 옆에서 손 꼭 잡고 있으란다. 이미 잡고 있는데 그런 말을 들으니 새삼 잡은 손이 의식되는거 같아서, 괜히 고개를 반대로 하고 중얼거린다. 그래도 놓진 않았으니 싫은 건 아니라고 보이지 않았을까. 그렇게 손을 잡은 채로 샘물을 마실거냐 물었고, 코세이는 안 마셔도 되겠다고 했다. 그 대답에 요조라는 저도 모르게 마음이 놓였, 을까?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으니 대답은 모를 일이다.

요조라가 나가자고 하기 전에 코세이가 나갈까요, 하고 물어와서, 고개를 끄덕이곤 샘과 동굴을 뒤로 했다. 들어올 때처럼 사람들에 조금 치여가며 나오자, 미지근하게 와닿는 공기가 제법 반갑다. 감상하느라 내부의 서늘함을 눈치 못 챘었는지 드러난 팔다리가 조금 차구나 싶다. 하지만 밖은 후덥지근하니 금방 더워지겠지, 생각하며 잠시 옷에 뭔가 묻지는 않았는지 살핀다. 고개를 살짝살짝 돌려가며 치마자락 같은 부분을 보다가 옆에서 코세이가 묻는 말에 반사적으로 시선이 향한다. 놀란건지 어쩐건지, 동그래진 요조라의 눈이 깜빡깜빡한다. 그러다 언제 그랬냐는 듯 표정을 휙 바꾸고 고개도 앞으로 돌리고 대답한다.

"그 전에, 반딧불, 구경... 해야, 하니까... 그거 보구, 내려간 다음에, 있으면요... 파는 곳..."

마츠리의 이름이 호타루마츠리니까, 메인은 샘이 아니라 반딧불 구경인 거다. 마침 여기서 내려가는 길이 구경하기 좋은 길이라 했으니 일단 그 길로 내려가고 나서 뭘 할지 정하면 될 것이다. 그러고보니 등불 구경하는 곳 근처에서도 뭔가 한다는 거 같았는데, 뭐였더라, 가보면 알겠지, 같은 생각을 가볍게 한 요조라는 저멀리 반딧불이 보이는 길을 향해 걷기 시작했다. 손을 잡고 있으니 자연스럽게 이끄는 모양새가 되었겠지.

올라왔던 길보다 훨씬 짙은 어둠이 깔린 그 길은 평소라면 선뜻 걸음을 내딛기 어려웠겠지만, 지금은 수많은 반딧불들이 등불을 대신해 반짝이고 있어서, 되려 홀리듯 걷게 된다. 그래도 어두운 건 어두운거니 천천히 걸어야 했고 다들 그런 모양인지 붐빈다는 느낌은 덜하다. 길을 제외한 숲과 수풀 속에서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움직이는 반딧불들을 감상하며 천천히 걷던 중, 요조라가 말을 꺼냈다.

"아까... 왜, 해피엔딩... 아니라고, 생각, 했어요...?"

어둠 속에서 반딧불을 보던 요조라의 눈이 소리없이 코세이에게 향한다. 요조라는 단지 그 한마디를 하고 다른 말은 더하지 않는다. 재촉도, 사양도, 권하지 않고, 말하고 싶으면 하고 말라면 말라는 식이다. 잠시 바라보다가 이내 반딧불 쪽으로 돌렸다.

958 토와 - 마이리 (ateZRJRoaw)

2022-05-11 (水) 21:36:29

"예전에는 요비스테.. 비슷하게 했었습니다만.. 지금은 뭐라 불러야 할지 애매해서 그렇지요."
사람답다는 마이리의 말에는 동공을 조금 좁히기는 하지만. 평범해보이려 노력하는 듯함을 조금..눈치는 챌 수 있을까? 그렇다 해도 굳이 평범하게 보이려고 굳이 노력하지는.. 같은 말을 하지는 않겠지. 그걸 왜 말하나..

"저야말로요."
동굴부터 가자는 말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리고는 아이스크림을 조금 핥습니다. 입술이 묘하게 반짝반짝거리는 걸 본인은 모른다니. 아쉽긴 하네. 그래도 입가가 반짝이는 게 아니라 다행 아닐까?
마이리의 질문에 조금 고민합니다.

"체력 자체는 나쁘진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앉아서 하는 일이나 평지는 나쁘지 않습니다."
산은 호언장담은 할 수 없겠네요. 라고 말하며 작은 물이랑 군것질거리 정도는 있는 게 좋겠네요. 라고 생각하네요.

"그럼.. 먹으면서 가볼까요?"
사람은 많으니 길을 잃을 걱정은 없다는 점은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로 저쪽을 가리킵니다. 완벽하게 샘이 있는 방향이군요.

//다들 어서오세요~

959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21:37:05

>>956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고 있으니까 캡 머리 박지 마~~~!!!~!! 아키라 수고도 농담이니까 말이야~ 박으면 나도 그랜절 한다~~???(머리로 서서 브레이크댄스)
응응 그런 느낌이지~ 마이리씨 살짝 꼰대기질이 있어서... 그렇게 됐어...🙄

960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39:07

>>959 이럴수가! 시미즈 가문이 그 신과 연관이 되어있다는 것은 직접 캐내서 알아낸 렌과 요조라 이외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거늘!!

마이리는 정보 수집능력이 정말로 좋군요.

961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21:43:23

>>960 시미즈가 호타루마츠리를 주최하니까 대충 허락해줬겠거니 하는 간단한 추론이라서~ '그렇겠지~ 아닌가? 에이 틀려도 상관 없겠지' 정도의 적당한 생각이야. 사실 별 생각 없어... 👀

962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44:56

>>961 그리고 그게 맞았습니다!!

사실 뭐 아오노미즈류카미는 딱히 신경을 안 쓰고 있지만요. 샘만 안 더럽히면 되는 거지. 뭐. 이런 느낌으로 그냥 자유롭게 두고 있는 것에 가깝거든요.

963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1:47:37

웹박수로 문의 들어온게 하나 있는데 일단 현 상황은 알고 있지만 제가 공식적으로 뭔가를 얘기할 그건 아닌 것 같기에 현 시점에선 노코맨트 할게요.
사실 제가 그 관련으로 뭔가를 얘기하게 되면 그 자체만으로도 이번 이벤트가 엉망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저는 우선 조용히 있겠습니다.

964 아미카 - 테츠야 (mOCNx4igb6)

2022-05-11 (水) 21:54:42

벌써 호타루마츠리라니~! 아미카는 시간이 빠른 것 같다고 느껴졌다. 오늘은 뭘 하며 즐겨볼까, 그렇게 친구와 연락하며 집을 나선지 3분 후, 친구가 갑자기 위급한 일이 생겼다며 축제에 나오지 못할 것 같다는 연락을 해왔다. 아미카는 당황했고, 어찌해야할지 가만히 서서 생각했다. 그래도 일단 나왔으니 축제를 즐기는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 일단 가보기로 했던 동굴로 가보기로 했다. 아미카는 동굴로 가는 속도를 내보기로 하며 슬슬 달리기 시작했다, 그때였다. 반대편에서 나온 남자와 부딪히고 말았던 것이다. 해머링이라도 맞은 듯한 충격에 아미카는 머리를 만지며 부딪힌 남자에게 말했다.

"아..죄송해요.. 괜찮으세요..?"

965 마이리 - 토와 (1TfjglO8Bk)

2022-05-11 (水) 22:02:52

미미한 탐색의 기류가 서로에게 감돌건 말건, 이제 그는 이 주제에 관해선 관심이 떠났다. 토와에게 자신은 모를 경험이 있거나, 자신의 정체가 신이라는 사실은 그리 중요한 이야기는 아니고, 눈앞의 관심사로 인해 휙 밀려나버렸기 때문이다.

"아이스크림 묻으셨습니다."

토와의 대답을 잠자코 듣던 그는 대답 대신 딴소리를 했다. 입가를 톡톡 두드리고선 실웃음을 짓는다. 당연히 사람은 무언갈 먹으면 입술에 자국이 남게 되어 있다. 그리고 그것은 신조차 다르지 않다. 그러는 저도 입 밖으로 은근하게 녹진거리는 끈기가 신경쓰였는지 손등으로 입술을 톡톡 더듬고 있었다.

"으음, 이것 때문에라도 물은 있어야겠습니다. 아니면 수돗가에 가거나."

그 말을 하고서 그는 잠시 양해를 구하고 가까운 매점으로 가 물 두 병을 구해왔다. 냉장고에 넣어 알맞은 온도로 식은 물병을 척하니 내밀고서, "가십시다!"라며 외친다.
하지만 의욕은 한가득이래도 그만큼 속도가 나지는 않았다. 사람이 많아 척척 올라가면 다른 사람을 밀쳐버리게 되니 조금 그렇다. 몇 걸음을 가다가 잠깐 멈추고, 잠시 쉬었다 다시 몇 걸음을 올라가니 체력관리는 어렵지 않을 테다.

966 테츠야 - 아미카 (z3G2Mxn9C.)

2022-05-11 (水) 22:05:49

이 마을의 동굴에는 샘이 있고, 가미즈미사가의 컨셉은 이 샘에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 축제에서 불법적인 침입을 하지 않아도 그 샘을 구경할 수 있었으니 설령 혼자라고 해도 반드시 동굴에 가야만했고 모두가 친구나 가족. 그리고 연인과 같이 샘에 왔을때 쓸쓸히 평소에 입는 옷과 다르지 않게 빠르게 갈아입고 그 장소로 갔다. 그저 동굴 안에 있다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크고 깊은 호수. 그것을 보고 역시 오기를 잘 했다는 만족감에 혼자 작게 미소를 짓고 이제 목적은 다 했으니 돌아가려는 찰나ㅡ

"아이고!"

머리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분명 여기서 더 같은 충격을 더 받았다면 기절해도 이상하지 않을 충격이었기에 자신도 모르게 큰 소리를 내는건 당연한 일이었다.

"조심했어야지!"

한번은 부딫힌 상대에게 그리고 한번은 자신에게 충고하며 상대방을 바라보았다. 키가 작은걸 보니 중학생일까.

"뭐, 나는 괜찮아. 너는 어때?"

머리를 부딫혀서 머리에 피가난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테지만 나중에 이 일로 귀찮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하며 물어보았다.

967 토와 - 마이리 (ateZRJRoaw)

2022-05-11 (水) 22:16:44

"아이스크림이요? 묻는 건 어쩔 수 없지요."
통째로 떨어졌거나 입가에 묻은 거 정도면.. 누가 손가락으로 슥 닦아주고 할짝 같은 거 하는 정도가 아니면 저렇게 덤덤한 게 기본이니까요.

"아. 그래야겠네요"
물병을 받아들고는 그 물병의 표면에 살짝 비치는 얼걸을 보고는 음. 하는 표정을 지으며 물을 살짝 적신 티슈로 입술과 입가를 닦아내고는 휴지통에 버립니다.

"체력이 나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사람에는 좀 치이네요. 라고 말하는 토와입니다. 나름 토와주는 외성 내향인으로 생각하며 돌리고는 있지만..
그래도 동굴 쪽은 조금 좁은 듯하니. 적절히 기다리며 쉬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으니. 별 문제는 되지 않겠습니다.

"타츠미야 씨는 샘에서 뭐 하실 건가요?"
저는 샘물을 조금 떠서 마신 뒤에 손을 씻을 생각인데요. 라고 말합니다. 그정도는 가능하다고 하니 그런 겁니다. 문제라면.. 반지가 빠지면 망했다! 겠지만. 그럴 일은 없을 거고.

968 코로리 - 렌 (RSpUbPhV.Q)

2022-05-11 (水) 22:21:24

"꿈은 새어나가."

종잡을 수 없는 곳이자 널뛰는 곳이어서 엉터리 꿈에도 꿈인 줄 모르고 빠져든다. 훨씬 더 무서운 꿈을 꿀 수도 있는거고, 그게 바로 오늘밤일 수도 있는 거구ー 친구니까 남들보다 한 번 더 볼 수도 있는 거지! 향기나지 않는 꽃 장식이 어색한가 했더니, 늘 맡던 꽃단내가 드물어서였다. 코로리는 손을 뻗었다. 처음 만났을 때 그랬던 것처럼 꿈 속으로 찾아갈 때 그랬던 것처럼 손가락 하나만 쥐려고 했다. 이번에 쥐었다면 가만히 쥐고 있는게 아니라 코로리의 손가락 끝이 톡톡톡 세번 두들겼을 것이다.

"응, 렌 씨가 만든 가짜."

꿈 속에서 함부로 모습을 드러내고 다녔다가, 꿈 꾼 사람들이 깨어나고 나서 코로리를 알아보기라도 하면 어떡하겠나! 모두의 꿈 속에 나타나는 한 사람이라니 괴담같은 이야기고, 이상하게 여겨지기 좋으니 드러내지 않는다. 툭툭? 노크한거야? 렌의 손이 닿았던 곳을 한 번 쓰다듬어보고는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고민해보지만 알 수 없다. 눈을 뎅글하게 뜨고서 깜빡거린다. 자장자장 잘 자라고 남들 쓰다듬어준 적이야 많아도, 코로리의 머리를 인간이 만진 적이 있던가. 심지어 툭툭 두드린게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겠다.

"만약에, 후링 씨가 엄청 힘든 꿈 꾸고 있어도?"

머리에 손이 닿았던 것보다 더 놀랄 일이 남아있다니, 얼마나 놀랐으면 이번에는 입술을 달싹거렸다. 말을 하려는 듯 열었다가 닫히고, 무슨 말을 못하다 겨우 눈썹을 추욱 늘어뜨리고서 입을 열었다. 친구하지 못 하는 건 싫은데 꿈 속에 찾아가야만할 때는 어떡해야할지 몰랐다. 꿈에서 괴로워하면 잠을 지켜주는 것이 업 중 하나였는데, 제 업과 친구를 저울에 올려둔다니 저울질하고 싶지 않았다. 여기서 싫다고 하면, 지금 친구 안 하게 되는거야? 답을 듣기 전이었디만 고개가 느릿히 끄덕거린다. 그럴 일 없기를 바란다.

"나는 인간들 이야기가 더 동화같아ー 성 같은 곳에서 왕자님, 공주님처럼 입고서 약속하는 거!"

코로리에게는 이 신사야 신계로 넘어가는 대문이고, 남의 집 앞인 느낌이었다. 인간의 이야기가 더 동화같은 건 인간이 신화를 읽는 것과 같은 느낌일까 싶다. 문득 신사 너머 동굴을 바라보면, 동굴 안쪽으로 나 고위신이라고 외치는 기운이 슬금슬금 느껴졌다.

"렌 씨, 샘 보러 갈거야?"

고위신님 뱃속 같아. 상어 뱃속이 더 좋은데!

969 아미카 - 테츠야 (mOCNx4igb6)

2022-05-11 (水) 22:22:40

아미카는 조심하라는 큰소리에 시무룩한 표정으로 고개를 숙이며 사과를 표했다. 그래도 괜찮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아미카는 머리를 만지던 손을 봤다. 혹여나 피라도 났나 해서였다. 다행히도 손은 깨끗했다.

"아, 괜찮아요. 정말 죄송합니다.."

이후 잠깐의 침묵이 이어졌다. 아미카는 잠시 가만히 있는 듯 싶더니, 얼떨결에 말을 걸어벌이고 말았다.

"저..그런데 어디 가시던 길이었나요..? 아, 혹시 호타루마츠리라서..?"

뭔가 매우 뜬금 없었기에, 아미카는 괜한 말을 꺼낸 것 같아서 갑자기 후회하는 생각도 들었다.

970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2:23:22

오시는 분들은 모두 안녕하세요!!

971 코세이 - 요조라 (9KenFLkOKk)

2022-05-11 (水) 22:27:45

놀랄만한 얘기를 한것 같지는 않은데 요조라의 눈이 동그랗게 변해서는 깜빡인다. 반응이 귀여워서 살짝 웃어버렸지만 금세 바뀐 표정에 조금 아쉽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도 잠깐 본 것에 만족하고 있으니 반딧불을 구경해야 한다며 자연스럽게 반딧불이 보이는 곳으로 앞서간다. 자연스럽게 끌려가는 모양새가 되었지만 천천히 걸음을 맞추어 평소라면 짙은 어둠이 깔려있을 숲길로 향한다. 숲길은 평소와 다르게 수많은 반딧불들이 날아다니고 있어서 어둡다는 느낌은 전혀 없었고 신비로운 분위기만이 감돌고 있었다.

" 아까 그 이야기 말하는거에요? "

신사에서 신과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 인간은 죽고 난 뒤에 살아서 영원에 가까운 삶을 함께 한다는 이야기. 많은 설화는 이렇게 엔딩을 짓는 경우가 많고 해피엔딩이라고 결론 짓는다. 그리고 나도 분명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지만... 그녀의 물음에 살짝 웃어버린 나는 잠깐 고민하다 천천히 입을 열었다.

" 인간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과 유대 관계를 맺고 살아가고 그 중에선 분명 소중한 사람도 있을거에요. 그렇다면 ... 영원을 살아가는 인간은 그런 사람들이 모두 자신을 떠나가는걸 버틸 수 있을까요? "

정확히 말하자면 영원이 아닐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영원에 가까운 시간이다. 지금 이자요이 코세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이름 없는 별의 신도 손을 잡고 있는 이 소녀의 삶을 몇개를 이어 붙이더라도 도달할 수 없는 시간을 살아왔으니까. 그리고 내가 소중하게 생각했던 사람들, 이젠 더이상 만날 수 없음에도 고스란히 기억하고 있는데.

" 그리고 그런 인간을 사랑하는 신은 ... 그런 인간을 위해서 과연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요? "

그것이 두려워서, 나는 한발자국을 내딛지 못하고 결국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다행히도 감정이란 무뎌지기 마련이라서 너무나도 슬펐던 감정도 지금에 와서는 그저 한켠이 아려오는 정도로 끝이 나지만, 그런 아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느끼고 감내하는 것을 두고 보기가 힘들었다.

" 어쩌면 그 신은 겁쟁이일지도 모르죠. "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지레 겁먹었으니 겁쟁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렇기에 나는 쓴웃음을 지으면서 그녀의 손을 더욱 꼭 잡을뿐이었다. 이런 미묘한 거리감을 좁힐 수 없는 것도 어쩌면 내가 겁쟁이라서 그럴지도 모른다. 조금 분위기가 가라앉은 것 같아서 나는 목소리를 가다듬고선 하늘을 바라보며 말했다.

" 여기는 어두우니까 별이 참 잘보일꺼에요. 저번에 얘기했었죠, 같이 별을 보고 싶다고. "

지상에는 반딧불이 빛나고 밤하늘은 별빛이 반짝이고 있었다. 그렇게 아무 말도 하지 않은채 하늘과 그녀를 이따금 번갈아보면서 해안가로 이어진 숲길을 쭉 따라 걸어갈 뿐이었다.

972 코로리주 (Vk/8F1NgsU)

2022-05-11 (水) 22:29:08

다들 좋은 밤이야~! ( ´∀`) 집 오고나서 다시 갱신이라구~!

973 토와주 (ateZRJRoaw)

2022-05-11 (水) 22:29:24

다들 어서오세요~

974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2:35:14

제가 저 일상을 보면서 진짜 진짜 진짜로 혹시 착각하시는 것이 아닌가 싶어서 이야기를 드리는 건데.. 코세이주.

혹시 혼인 의식을 하고 나면 인간이 바로 신이 된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시죠? 일상을 보다보니 뭔가 살짝 그런 느낌으로 보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975 코세이주 (9KenFLkOKk)

2022-05-11 (水) 22:38:23

>>974 저번에 물어봤을땐 분명 생을 다 하고 신이 된다고 들었어요!

976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2:38:33

아. 아니다. 제가 잘못 읽었네요!! 패스해주시면 되겠습니다!!

977 테츠야 - 아미카 (z3G2Mxn9C.)

2022-05-11 (水) 22:39:38

"괜찮다니 다행이네."

서로의 무사를 확인하니 다음에 이어지는건 침묵이었다. 서로 아는 사이인것도 아니었으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인가. 뭔가 참 어색하다 생각하는 차 상대방에서 말을 걸어왔다.

"그야 그렇겠지?"

호타루마츠리가 아닌 이유로 이 장소에 있는거라면 그냥 평범히 주최측 사람이지 않을까.

"동굴안에 있는 호수를 어떻게든 보고 싶었거든."

호수의 물은 꺼림직해서 안 마시고 왔지만. 역시 현대인이라면 노폐물이 잘 걸러지고 소독도 잘 된 정수된 물을 마셔야지 않겠어?

978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2:39:46

그 일단은 인간이 자신의 생을 다 한 후에 그 영혼이 저승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따로 신으로서 태어나게 되는 방식이거든요. 읽다보니까 뭔가 혼인 의식을 치룬 그 시점에서 바로 신이 된다는 식으로 읽어버려서! 혹시 그 점으로 잘못 아시는 것이 있으면 정정해주려고 했는데 제대로 아시는 것 같으니 다행이에요!

979 코세이주 (9KenFLkOKk)

2022-05-11 (水) 22:41:16

>>978 혹시나해서 저번에 물어봤었다구요~ ><

980 코로리주 (Vk/8F1NgsU)

2022-05-11 (水) 22:44:24

https://picrew.me/image_maker/28629
이 픽크루........ 엄청귀여워ㅠ 털뭉치........ 다들 털뭉치가 되어줘......... 。゚(゚´ω`゚)゚。

981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2:44:39

그 이왕 말이 나왔으니 아무래도 신 캐릭터들은 기본적으로 다 아는 사실이기에 혼인 의식에 대해서 다시 설명을 하자면...

일단 인간과 신이 서로 사랑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천의 기운과 지의 기운이 모이는 포인트 지점에서 영원을 맹세하며 입맞춤을 하게 되면 서로의 눈에만 보이는 고유한 문양이 서로의 손등에 세겨지는 방식이에요.
신의 몸에 그 인간이 흐르고 있는 지의 기운이 공유되어서 신의 경우는 바로 고위신이 되는 방식이에요.

단 목적을 달성했다고 신이 인간을 배신하게 되면 그 즉시 신은 더 이상 신이 아닌 무언가. 정말로 추악하고 괴상한 무언가가 되어 평생을 고통 속에 떠돌아야하고 인간이 신을 배신하게 될 경우 그 인간도 죽음이 차라리 나을 정도의 천벌을 받게 된답니다.

인간의 경우는 생을 다 하고 저승으로 가야 하는 영혼이 저승으로 가지 않고 신으로서 다시 태어나게 되는 방식이고요. 그렇게 영원이라는 기간이 약속되는 것이랍니다.


신들은 기본적으로 다 아는 이야기니까 혹시 헤깔렸다 하는 분들은 다시 한 번 복습해주세요!

982 코세이주 (9KenFLkOKk)

2022-05-11 (水) 22:45:47

>>980 이건 ... 귀엽다 ... 너무 귀엽다 ...

983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2:46:55

https://picrew.me/share?cd=zgLmvC7vOG

이대로 괜찮은가. 아키라멍. (흐릿)

984 아미카주 (mOCNx4igb6)

2022-05-11 (水) 22:50:37

Picrewの「ゆるゆる毛玉」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5MAEQzW7EG #Picrew #ゆるゆる毛玉
꽁꽁 싸맨 아미카?

985 코로리주 (Vk/8F1NgsU)

2022-05-11 (水) 22:52:17

털뭉치들 두 손안에 가두고 데굴데굴 굴리고 싶어 。゚(゚´ω`゚)゚。 귀여워....... 귀여워....... 귀여워 (´༎ຶོρ༎ຶོ`)

986 마이리 - 토와 (1TfjglO8Bk)

2022-05-11 (水) 22:52:41

"그러게 말입니다. 저는 기다리기 답답한 쪽이지만. 예상보다 사람이 많군요?"

왜, 요즘 사람들은 이런 '옛날 이야기'나 재미있는 볼거리 없고 몸도 움직여야 하는 등산 같은 거라면 질색인 줄 알았는데. 그래도 자신과 같은 오래 묵은 것들이 완전히 사장되진 않았나 보다. "그렇지만 거의 다 왔으니 조금만 힘내봅시다." 그가 싱글거리며 손가락으로 위를 가리켰다. 둥그렇게 솟은 동굴의 위쪽 벽이 이제는 육안으로도 선명하게 보인다. 사람 하나가 편안하게 몸 펴고 있기에도 불편해 보일 만큼, 겉으로 보기에는 특별할 것 없는 작은 굴 같기도 했다. 은은하게 흘러나오는 신의 기운이 아니었더라면 전령신도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음, 그냥 동굴 감상하고, 동굴 공기나 쐬고 물 마시는 정도? 특별히 할 수 있는 일도 없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그 정도만 해도 충분했다. 아무리 그래도 신의 내려준 자리인데 여기서 술을 퍼마시거나 게임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 않은가. 이 샘의 주인이 흔쾌히 이곳을 관광지로 열었고, 편하게 노는 것 좋아하는 전령신이라지만 이런 장소에서는 최소한의 엄숙은 갖추고 싶었다. 무엇보다 그런 행동은 인간들 상식에서도 금지고.

길게 늘어섰던 줄이 점차 줄어들어 어느새 코앞까지 오고, 안내를 받아 좁다란 통로를 천천히 걸었다. 바람 없는 길목이 한동안 이어지다 어느 순간 청량한 수기水氣가 훅 끼쳐온다. 샘의 앞까지 도착한 것이다. 호수라 이름 붙여도 정확할 듯한 물을 보니, 괜스레 제 기분 역시 시원하게 풀리는 듯하다. 잠시 조용히 샘의 밑을 내려다보던 그가 씩 웃으며 옆을 돌아보았다.

"어떠십니까. 무언가 팍 하고 오는 감동이라든지, 있습니까?"

987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22:53:30

그리고 토와주에게...... 오늘치 집중력이 다 돼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돌릴 수 있을 것 같아.....(。_。)

988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2:56:59

수고 많으셨어요! 마이리주!

989 아미카 - 테츠야 (mOCNx4igb6)

2022-05-11 (水) 22:58:27

역시 호타루마츠리 때문에 왔구나, 사실 호타루마츠리가 아니면 올 이유가 없긴 하지. 그렇게 생각한 아미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며언.. 이미 안은 구경하고 오신건가요..?"

그냥 순수히 궁금증이 생겼다. 호수를 보고 싶었다라, 아미카는 그냥 친구랑 놀려 나온 것이었는데..

"동굴 안 호수우.. 좋은 광경일 것 같네요..! 분명 마실 수 있었던 걸로 아는데에.."

990 미즈미주 (F00TqbAfmo)

2022-05-11 (水) 22:58:52

털뭉치들 짱 귀엽잖아... 치즈처럼 한입에 먹어버릴테다... 갱신해 다들 굿밤

991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2:59:51

어서 오세요! 미즈미주!

992 코세이주 (9KenFLkOKk)

2022-05-11 (水) 23:00:32

일상이 많이 돌아가서 행복해요 ...

993 요조라주 (kJg8gGsS6g)

2022-05-11 (水) 23:00:51

https://picrew.me/share?cd=s7UG1FmASC

요조라(냥) : 뭐. 고양이가 말하는거 첨봐?

994 미즈미주 (XyRa85iRvc)

2022-05-11 (水) 23:02:53

캡틴도 하이하이 반겨줘서 고마워

크흑...... 털뭉치들..... 공격력 강해..

995 토와 - 마이리 (ateZRJRoaw)

2022-05-11 (水) 23:04:22

"그렇네요... 사람이 많은데.. 반딧불은 잘 있으려나요.."
보통 사람이 많으면 흩어지는 편 아닐까 싶지만. 잘 있다면 상관없는 일일 것이다. 차례가 되어서 들어가면 뭔가. 청량한 듯한 기운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같은 생각을 하다가 뭔가 묻어둔 것을 들추는 듯한.. 그런 오싹한 감각이 느껴집니다.

-ㅇㅖㅇ...적ㅇㅣㄴ...
-그건 치자라고 생각하자꾸나.
감동이라던가. 있는가 없는가.같은 말이 들리는지. 들리지 않는지 모를 표정으로 호수를 빤히 쳐다봅니다. 마치 파란 등 두 개가 나를 내려다보는 듯한 아득함을 느끼다가. 마이리의 말에 대답을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정신을 다잡아야죠.

"조금.. 숨이 막히네요."
왜 그런건지 모른다는 듯 조금 숨이 거칠어진 느낌입니다. 그래도 조심스럽게 물을 떠서 조금 마시고는 손을 씻으려 합니다. 온당한 것만 남기고. 나머지는 태워버리는 것처럼.

"어째서 그게 떠오른 걸까..."
떨리는 목소리로 혼잣말하듯 말하고는 마이리가 보고 있다는 생각에. 마음을 다잡고는 객관적으로는 대단한 곳이네요. 라고 말하는 토와입니다. 달콤한 향은 환상입니다.

"항상 구경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 계속 있어도 좋겠지만.."
반딧불이나 등불을 보려면 지금은 나가야 하겠네요. 라고 말하네요.

//내일 뵈어요~

996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3:05:06

이 스레가 엔딩을 내고 나면 조용히 혼자서 내옆신 굿즈나 신청하는 수밖에..(안돼요)

997 ◆oAG1GDHyak (qTlrOebDhE)

2022-05-11 (水) 23:08:09

아무튼 슬슬 이 판도 끝을 내도록 해요! 997!!

998 테츠야 - 아미카 (z3G2Mxn9C.)

2022-05-11 (水) 23:08:24

"보고 왔어. 아직 안 봤다면 보고오는게 좋을걸?"

평범한 호수긴 하지만 그래도 보기에 재미없지는 않았으니. 게다가 어느정도 이야기가 구전되는 장소였으니 흥미도 생길 법 한 장소였다.

"마실 수 있도록 준비해뒀더라고."

사람 몇 명이 와서 마신들 마를 호수는 아니었지만, 정말로 그 호수물을 마실 생각인걸까. 별로 추천은 못할 것 같은데.

"저기 보이잖아."

그 장소를 손으로 가리켰다. 여전히 동굴에 들어가는 사람은 많았고 동시에 나가는 사람도 많이 보였다.

999 요조라주 (kJg8gGsS6g)

2022-05-11 (水) 23:09:39

구구구 비둘기야 밥먹자~

1000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23:10:14

미즈미주 안녕~~~
털뭉치..... ...귀여워.... ........ ...…… . 털에 얼굴 묻고 흡입하고 싶어...ㅁ(;´༎ຶД༎ຶ`)

1001 마이리주 (1TfjglO8Bk)

2022-05-11 (水) 23:10:24

얍!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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