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16340> [현대판타지/육성] 영웅서가 2 - 70 :: 1001

◆c9lNRrMzaQ

2022-05-07 21:20:16 - 2022-05-08 22:08:10

0 ◆c9lNRrMzaQ (/K3f8haNKw)

2022-05-07 (파란날) 21: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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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9 라임 - 알렌 (tfdhmk6iTQ)

2022-05-08 (내일 월요일) 19:19:10

반장 아저씨가 마스터키 같은건 없다고 했다. 그럼 결국 창문을 넘어야 한다는 건데. 1층이나 2층이면 알렌보고 그냥 뛰어서 들어가라고 해도 되지만 그 이상이면 벽을 타기도 어려운데.
그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알렌이 배가 많이 고팠는지 냉장고에서 뭔가를 꺼내서 먹기 시작했다.

"... 천천히 먹어."

그리고 정수기에서 물을 한 컵 떠와서 식탁에 내려놓으며 알렌에게 방이 몇 층이냐고 물었다.

"너. 방 몇층이야?"

//11

850 라임주 (tfdhmk6iTQ)

2022-05-08 (내일 월요일) 19:20:28

강산주 어서오세용!

저는 잠깐 바람쐬러 나갔다가 개구리를 봤어요
깜짝 놀랐다!

851 알렌 - 지한 (VNUYDEF4BI)

2022-05-08 (내일 월요일) 19:21:01

"인지하지 못할 속도..."

나는 그녀의 말을 들은 뒤 대답했다.

"거꾸로 상대가 인지할 수 없는 상태를 만드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을거 같습니다."

나는 손에서 빛을 일으켰다.

"제가 한순간 강한 섬광을 일으키겠습니다. 지한 씨는 테러리스트가 섬광에 정신을 못차리는 사이에 접근해서 제압해 주실 수 있으신가요?"

나는 나의 생각을 지한 씨에게 설명했다.

852 강산주 (T09o8Rps0w)

2022-05-08 (내일 월요일) 19:21:01

개구리...많이 컸나요?

853 라임주 (tfdhmk6iTQ)

2022-05-08 (내일 월요일) 19:21:38

아뇨 쪼그맸어요! 얼룩덜룩 청개구리?

854 강산주 (T09o8Rps0w)

2022-05-08 (내일 월요일) 19:21:54

우왕....

855 태호주 (7Pv4ssqBmg)

2022-05-08 (내일 월요일) 19:25:52

청개구리들.. 대체 어디로 들어오는거야 이 자식들은
왜 자꾸 내 방에서 튀어나오는거냐구

856 태호주 (7Pv4ssqBmg)

2022-05-08 (내일 월요일) 19:26:28

그리고 아직 일상 구하는 중!
8시 되기 전까지는 구한다!

857 라임주 (tfdhmk6iTQ)

2022-05-08 (내일 월요일) 19:27:12

개구리 귀여운데 갑자기 폴짝 뛰어서 깜짝 놀라는게 무섭다!

저는 일상 두개 돌리는중이라!!

858 강산주 (T09o8Rps0w)

2022-05-08 (내일 월요일) 19:27:44

>>855 고생하십니다...

앗 그러면 저랑 하실래요? 저도 슬슬 일상 구할까 하고 있었거든요!
근데 오늘 안에 안 끝나면 제 현생 때문에 며칠 걸릴 것....

859 알렌 - 라임 (VNUYDEF4BI)

2022-05-08 (내일 월요일) 19:29:09

그렇게 눈칫밥을 먹고있으니 라임 씨가 물 한잔을 떠다 주시며 나의 방 층수를 물어왔다.

"방 층수 말인가요? 3층에 배정받았습니다. 왜 그러신가요?"

방 층수는 왜 물어보는 것 일까?

나는 라임 씨의 질문에 의문을 가졌지만 일단 눈앞에 식사에 집중했다.


//12

860 지한 - 알렌 (T59oRpqoSE)

2022-05-08 (내일 월요일) 19:29:24

"섬광을 인지하여 보이지 않는 상태를 만든 순간 손에 든 것을 누를 가능성도 있으니...."
올라가는 통로가 두 곳이니. 알렌 씨가 일종의 협상을 할 것처럼 시선을 끌어주시고 제가 뒤에서 손을 공격해 스위치를 떨어뜨리는 순간 섬광을 발생시켜 주십시오. 라고 말하려 합니다.

만일 그것에 동의한다면 지한은 이쪽 계단으로 올라가고. 알렌은 테러범과 마주볼 수 있는 저쪽 계단으로 올라가게 되었겠지요.

"아아. 왔냐?"
덜떨어진 제거반 나으리 때문에 우리의 원대한 계획이 완전히 망했다고? 이거 어떻게 책임질거야? 라면서 알렌을 보며 비아냥거립니다.

"최-소한 우리 리더랑 동료들은 당장 풀어주는 게 맞겠지?"
당연한 것을 말한다는 듯 말하는 테러범의 사각에서 지한이 은밀하게 다가와 신속한 속도로 테러범의 손과 함께 스위치의 연결까지 자르려 합니다.

861 태호주 (7Pv4ssqBmg)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0:28

>>858
나야 좋지!
안 끝나면.. 하루에 한두개씩 하다보면 언젠간 끝나겠지!
선레는 다이스?!

862 강산주 (T09o8Rps0w)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3:04

>>861 상황에 따라 결정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원하시는 상황 있으세요?

863 태호주 (7Pv4ssqBmg)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5:21

>>862
어.. 딱히 원하는 상황은 없는걸!
내가 선레 쓰게되면 회전 회오리 슛 때린다고 공 터트려먹는 태호를 들고오려고 했는걸! (뭔

864 강산주 (T09o8Rps0w)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6:06

뭔가 깜박한 거 같더라니 이걸 찍어놓고 안올렸구나....
강산이도 중립!이네요!

865 강산주 (T09o8Rps0w)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7:59

>>863
어엌ㅋㅋㅋㅋㅋ그렇군요!
저는 그냥 태호야 노올자!시전하려고 했는데..그 상황도 재미있어 보이네요!

일단 그러면 다이스 굴립니다!
홀이면 저 짝이면 태호주!
.dice 0 9. = 9

866 알렌 - 지한 (VNUYDEF4BI)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8:00

나는 테러범이 눈치채지 못하게 지한 씨의 행동에 신경을 기울이며 협상을 시작했다.

"일단 진정해주세요. 살아야 리더분이랑 동료들을 구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나는 사람 목숨을 수단으로 생각하는 녀석들이 싫다. 그게 남의 목숨이든 자신의 목숨이든.

지한 씨는 그 사이 신속하고 은밀하게 테러범 근처에 거의 다 다가간 상태였다.

나는 미리 정해둔 손 사인으로 섬광을 내보낼 예고를 했다.

"그러니까. 말씀을 들어주신다면 다른 분들도 다 무사할 수 있다니까요!"

그 순간 엄청난 광량의 섬광이 옥상을 뒤덮었다.

타이밍은 좋았다. 이제 지한 씨를 믿어야한다.

867 토고주 (GTTSQ3CwcA)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8:45

다들 안녕. 집에 모르는 곤충이나 작은 동물이 들어왔다면 창문이나 하수구를 의심해야 해.
에어컨이 있다면 실외기랑 연결된 그... 통로를 의심하는 것도 좋아.

특히 G나 M은 하수구에서 주로 나오니까 하수구 청소 잊지 마.

868 강산주 (T09o8Rps0w)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9:41

이런 상황에서 9가 나오네...
아 근데 저 상황이 너무 재밌어보인다 (?)
번복해서 죄송하지만 선레 부탁드려도 될까요!🙇‍♀️

869 태호주 (7Pv4ssqBmg)

2022-05-08 (내일 월요일) 19:39:46

>>865
오레노 캇치데스~~
선레를 기다리겠다 음핫핫

870 태호주 (7Pv4ssqBmg)

2022-05-08 (내일 월요일) 19:40:05

앗 오케이! 금방 써올게!

871 태호주 (7Pv4ssqBmg)

2022-05-08 (내일 월요일) 19:40:40

>>867
하수구나 에어컨은 아닌 것 같은게 내 방에서만 튀어나와가지고..
창문에 문제가 있나?

872 강산주 (T09o8Rps0w)

2022-05-08 (내일 월요일) 19:41:03

>>867 토고주 안녕하세요.
G가 ㅂ선생 M이 서생원인가요?ㄷㄷ

873 라임 - 알렌 (tfdhmk6iTQ)

2022-05-08 (내일 월요일) 19:41:26

"아니... 별건 아니고. 반장도 마스터키는 없대서. 그냥 밖에서 창문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아."

그나저나 알렌을 밥을 잘 먹는다. 아직 기숙사 생활에 적응을 못한 것뿐이지 밖에 혼자 둬도 굶지는 않을 것 같다.
밥 먹는데 옆에 가만히 앉아있는 것도 조금 부담스러울 테니까. 냉장고를 뒤지니까 '태호꺼' 하고 이름표가 붙은 바나나우유가 하나 있었다. 그래서 냅다 꺼내 먹었다. 안 먹은 척해야지.

"근데 평소에 창문 잠그고 다니진 않지?"

바나나우유를 반쯤 마시고서 알렌에게 넌지시 물었다.

//13

874 강산주 (T09o8Rps0w)

2022-05-08 (내일 월요일) 19:41:54

>>871 개구리면 역시 창문 쪽일지도 모르겠네요...

875 라임주 (tfdhmk6iTQ)

2022-05-08 (내일 월요일) 19:42:12

토고주 안녕하세용!

876 토고주 (GTTSQ3CwcA)

2022-05-08 (내일 월요일) 19:42:14

>>871 방에서만? 창문을 한 번 살펴벼고 창문이 아니면 외출할때 옷가지에 붙어서 오는 경우일 것 같네.

>>872 M은 모기야. 미칠것같은 날파리의 줄임말이기도 하지.

877 강산주 (T09o8Rps0w)

2022-05-08 (내일 월요일) 19:43:56

>>876 아....!!! 맞다 모기.........으으어어....감사함니다...

그러고보니 슬슬 쌀나방도 보이던데 모스큐브라든가도 구해둬야겠네요...

라임이 태호 바나나우유 스틸해써...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

878 지한 - 알렌 (ubVjCuwbdM)

2022-05-08 (내일 월요일) 19:44:27

"하? 난 그냥 여기서 죽어도 상관없어! 당장 해오라고!"
내가 뭐 빙다리헛바지처럼 보여? 어? 이 손의 스위치를 당장 누르면 중앙광장은 폭파되고 너는 백화점 밖으로 나가서 추락사라고 추락사!

"하하.. 그것도 나쁘지 않네?"
음흉하게 웃는 모습으로 달각달각거리는 스위치를 어루만집니다. 난처해보이는 표정을 보인다면 그것대로 좋다는 악랄한 인간상이군요.

"눈빛이 불손하다?"
지금 당장 누를까? 어? 라고 말하는 사이 지한은 굉장히 근처까지 잠입합니다. 고개를 끄덕이지도 않고 눈짓으로만 대화를 나눈 뒤.. 지금!

"끄아아아악!!!"
섬광이 나타남과 동시에 지한은 테러범의 손을 공격해 스위치를 떨어뜨리고 뒷목을 가격해 기절시키려 합니다. 그런 뒤 섬광이 빠르게 잦아들면 지한은 알렌을 불러 빠르게 구속시킨 뒤 폭탄조끼를 벗기려 합니다.

"이 폭탄과 중앙광장 위에 설치된 폭탄만 제거하면 임무는 완수됩니다."
조끼를 조심스럽게 벗겨내려 하네요.

"완수를 하게 된다면.. 마무리는 본대에게 맡기고 슬쩍 빠지면 되겠군요."
라고 말하는 지한이네요.

879 한태호 (7Pv4ssqBmg)

2022-05-08 (내일 월요일) 19:47:37

" 간다! "

기숙사 마당의 한 구석.
잔디가 짧게 자라있는 곳에서 배구공 하나를 손에 들고 정원의 바위를 바라본 채 힘차게 기합을 외치더니,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돌기 시작합니다.

" 회전~~ 회오리~~~ 슛! "

우렁찬 기합과 함께 태호의 손에서 뻗어나간 배구공이 정원의 바위에 강하게 부딪히고.. 그 충격과 내부의 급격한 압력 변화를 견디지 못한 나머지 펑 하고 터졌을때

" 위이이이일스으으으은!!! "

태호는 오열하고 맙니다.

// 1!

880 토고주 (GTTSQ3CwcA)

2022-05-08 (내일 월요일) 19:48:00

윌슨을 죽였어!!!!!!

881 태호주 (7Pv4ssqBmg)

2022-05-08 (내일 월요일) 19:49:32

>>873
내 바나나우유!!
>>874 >>876
지금 창문 한번 확인해봐야겠다
사실 개구리 들어와도 귀여우니까 딱히 상관없긴 하지만.. 키우는 동물들이 먹을까봐 무서워서 (?

882 라임주 (tfdhmk6iTQ)

2022-05-08 (내일 월요일) 19:49:57

태호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초딩아!!!

883 알렌 - 라임 (VNUYDEF4BI)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0:46

"창문인가요... 잠기진 않았습니다."

러시아에서 비해 더운 날씨라 나는 거의 창문을 열어둔채 생활하고 있었다.

"그런데 괜찮을까요? 누가봐도 수상해 보일거 같은데"

3층 기숙사를 창문으로 들어간다니 내가 봐도 수상한 사람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을 것 같다.


/14

884 알렌주 (VNUYDEF4BI)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1:19

아니 윌슨ㅋㅋㅋㅋㅋㅋㅋ

885 토고주 (GTTSQ3CwcA)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1:30

조금 큰 강아지나 고양이, 뱀 같은 애들이 덥썩 먹으면 많이 무섭지.. 기생충 같은 거 감염될까 겁나기도 하고.

886 태호주 (7Pv4ssqBmg)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1:52

>>880
윌슨은 죽었어! 이제 없어!
>>882
이 회전 회오리 슛을 극한으로 연마하여, 정원의 바위를 깨부술 수 있게 되었을 때..
그 때의 한태호가 얼마나 강해져있을지 기대되지 않아?

887 명진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2:20

윌슨은 도당체 ㅋㅋㅋㅋㅋㅋㅋ

888 태호주 (7Pv4ssqBmg)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4:50

커미션 한번 검색해봤다고 온 구글 광고가 아트머그로 도배되는구만...

>>884 >>887
하지만 공 하면 당연히 윌슨이잖아? 우리 모두의 친구!

889 지한주 (cJFj0ll0aI)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4:52

맙소샄ㅋㅌ

890 알렌주 (VNUYDEF4BI)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4:58

윌슨: 저주..하겠다... (아무말)

891 강산 - 태호 (T09o8Rps0w)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6:39

한퍈, 오늘은 가야금을 어디서 연습할까 고민하며 잠깐 기숙사에 들르려던 강산은...
펑 하고 뭔가 터지는 소리에 좀 더 걸음을 서둘러서 종종걸음으로 숙소 건물에 들어선다.

"뭐야? 무슨 일이야?"

잠시 마당을 둘러보며 상황을 파악한다.
터진 배구공의 흔적, 그리고 울상이 되어 오열하는 태호.

"너였냐. 저거 가지고 놀다 터트렸나?"

그리고는 오열하는 태호에게 다가가 등을 토닥여주려 한다.
아무튼 뭔진 모르겠지만 슬퍼 보여서.

//2번째.

892 진언주 (tgpZQ0ssEY)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6:57

윌슨ㅋㅋㅋㄱㅋㅋㅋㅋ

893 강산주 (T09o8Rps0w)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7:53

저녁 먹고 옵니당!

894 알렌 - 지한 (VNUYDEF4BI)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8:21

지한 씨의 신속하고 정확한 행동에 감탄하면서 나는 지한 씨의 말에 따라 나는 옥상에 폭탄을 찾아 제거하기 시작했다.

"후우..."

마지막 폭탄에 제거를 마치고 나와 지한 씨는 뒷처리를 본대에 맞긴 뒤 슬쩍 자리를 빠져 나왔다.

"지한 씨 덕분에 살았습니다. 매번 느끼지만 같은 특별반인게 정말 의지가 됩니다."

지한 씨 덕분에 위기를 넘긴 순간을 떠올리며 나는 지한 씨에게 감사를 전했다.

895 라임 - 알렌 (tfdhmk6iTQ)

2022-05-08 (내일 월요일) 19:59:04

"수상해 보여도 어쩔 수 없잖아. 오늘도 밖에서 자고싶어?"

단호하게 톡 쏘아붙이면서 바나나우유를 마저 먹었다. 지금은 밤이니까 누가 보면 더 수상해 보이긴 하겠지만, 창문을 넘는 것 정도는 조용히 순식간에 처리해버리면 그만이잖아.

"밥 다 먹었으면 대충 놔두고, 문부터 열고 와서 정리하자."

일단 밖에서 방 위치를 확인하고 알렌이 3층을 뛰어서 올라갈 수 있는지 먼저 물어봐야겠다.

//15

896 진언주 (tgpZQ0ssEY)

2022-05-08 (내일 월요일) 20:00:43

맛저하세요!!!강산주!!

897 린-지한 (YCThseYKUc)

2022-05-08 (내일 월요일) 20:01:43

다른 사람과 원할한 관계를 유지함은 좋다는 원론적인 조언에 고개를 끄덕인다. 어쩐지 반갑다고 인사하는 멍한 얼굴이 무언가를 떠올리는 것 같기도 하여 살짝 눈을 접어 잠시 지한을 유심히 바라보지만 별 다른 낌새는 없어보인다.

'모의전때와는 전혀 기백이 다른데 원래 저런 성격인가'

시선을 거두고 그저 부드러운 미소를 짓는다.

"가전제품이라면 소녀도 보아야 할 품목이 있을 것 같사와요. 소녀는 입국한지 얼마되지 않아 지리에 밝지 않으니 실례하겠사와요."

//6

898 태호 - 강산 (7Pv4ssqBmg)

2022-05-08 (내일 월요일) 20:04:01

바위 앞에 터져버린, 윌슨의 잔해를 망연히 바라보며 지난 추억을 떠올렸다.
시내 문방구에서 널 처음 만났을 때, 내 방에 가져와서 네 이름은 이제부터 윌슨이야! 라고 말했을 때, 합동 필살기를 만들자며 의기투합하여.. 정원의 바위조차 깨버리자고 함께 다짐했을 때! (전부 오늘 하루동안 있었던 일이다.)

" 어째서 날 두고 먼저 떠나버린거야, 윌슨.. "

그렇게 울상을 지으며 추억을 회상하던 중 강산이가 다가오더니 곧 내 등을 토닥여주기 시작했다.

" 가지고 놀다니! 나와 윌슨은 합동 필살기를 연구하던 중이었다고! "

크흑. 다시 눈물이 나올 것 같아.
하지만 내가 이렇게 주저앉아 울고만 있는 것은 윌슨도 바라는 바가 아닐테니, 난 다시 일어나야만 해!

" 부조금은 500gp부터 받고있어. "

참고로 윌슨은 오늘 시내 문방구에서 50gp에 사왔다.

//3!

899 명진주 (5GwUzLqjig)

2022-05-08 (내일 월요일) 20:04:18

맛있게 드세요 강산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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