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1 아무래도 원본을 따라서 검은색이 될 것 같네요! 다만 약간 삼백안 느낌일 것 같고요. 허스키 눈동자가 그렇듯이 말이에요. 반대로 말하자면 지금 이 시기가 아니면 아키라가 졸려서 힘들어하는 모습은 없어요. 딱 지금만 볼 수 있는 레어시즌! 렌과의 일상도 딱 호타루마츠리를 준비하다가 피곤해서 졸고 있었던 거였죠!
여름잠 자구 싶어ー! 코로리는 더위에 졌다. 긴 머리카락을 하나로 높이 올려 묶고, 바람이 잘 들어오는 넉넉한 크기의 반팔티를 꺼내입었고, 일부러 꿈 속에서 양 대신에 펭귄을 세며 남극의 눈 밭에 있었지만 결국은 낮잠을 자다가 깨버렸다. 잠의 신이라 조금만 자도 푹 잔 것처럼 힘을 끌어낼 수 있어서 개운하기야 했지만 아무래도 자고 싶었다. 심지어 밤에는 깨어있어야 하는데다 일까지 해야 한다! 여름 밤을 견딜 시원함이 필요했고, 귀찮았지만 슬리퍼를 질질 끌면서 밖으로 나왔다. 나온 목적은 하나, 커다란 봉투 하나에 가득 담긴 아이스크림들!
"학생회장니임?"
코로리는 신나게 쇼핑했고, 그 중 오렌지맛 아이스크림 하나를 까서 입에 물었다. 아이스크림 하나 더 먹다가 저녁까지 다시 자버릴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런. 어디서부터인가 날아오는 꽃단내를 맡았다! 아이스크림이 사실은 양귀비맛이었던 것도 아닐테고, 코로리는 향기가 나는 곳으로 무작정 향해보았는데, 마주친 건 시미즈였다! 손을 흔들며 인사를 건네고 있는데 받아주지도 않고 코로리는 표정을 찌푸렸다. 성큼성큼 시미즈의 코앞까지 다가갔고, 헷갈릴 것도 없이 활짝 폈잖아! 오렌지맛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데 오렌지향이 맡아지질 않는다.
"완전 햇님. 완전 아수라 남작!"
시미즈가 일전에 달가워하지 않았던 별명들을 기억해내서 부른다. 못난 양귀비한테는 그래도 돼!
후크선장이 될 뻔 했다는 말에 작게 웃었다. 진짜 손을 잘라낼 정도면 큰일날 일이지만 그정도로 손을 잘라낼 일은 없다. 제가 주저하며 꺼낸 말을 듣자 코로리가 하얗고 반짝반짝하냐는 그 말을 꺼낸다. 아무래도 그 때 했던 말중에ㅡ사실 너무 놀라고 정신없어서 뭐라고 했는지 자세하게 기억나지는 않았다ㅡ 그런 말을 했었던 것 같기도 했다.
렌은 고개를 끄덕였다가, 코로리가 눈가를 짚는 모습에 눈을 동그랗게 뜨며 조금 놀란 표정을 지었다가 이어지는 코로리의 말에 웃음을 흘렸다.
“사실, 그 말씀을 하셨던 분이 제 어머니세요. 제가 다른 것들은 다 아버지를 닮았는데, 눈 색은 어머니를 닮았거든요. 그 때 그 말을 하실 때 어머니가 눈동자가 마치 자개에 햇빛이 비치는 것처럼 아롱져보였는데, 그 때 생각이 나서요.”
렌이 그 때를 떠올리는 듯 다른 곳을 바라봤다가 이내 다시 코로리를 바라봤다가, 조금 민망한지 빙수를 몇 숟가락 먹었다. 빙수 꼭대기에 있던 딸기가 흔들려 데굴데굴 빙수 가장자리로 떨어졌다.
“저는 물의 신의 자식이니 물의 사랑을 받아 물에서 다칠 일은 없다고 하셨었는데, 사실 저는 평범한 인간이니까요. 그냥 제 착각이거나 장난이셨거나 했을수도 있을 것 같고….”
신의 자식이라면 신이어야 하는 것이 아니던가. 그리고, 이제와서 궁금해한다고 달라지는 것은 없을 것이었다. 어머니에게 그 때 그 말에 대해 다시 물어보는 것도 민망하고, 또 그렇든 아니든 달라지는 것은 없을 테니까.
허스키 보니까 일본 야쿠자를 허스키에 빗대어서 도쿄 야쿠자랑 오사카 야쿠자로 나눈 게 생각나네ㅋㅋㅋㅋ 그런고로 아키라는 야쿠자인걸로? (아님)
>>611 아앗 나는 좋아 사실 나도 후미카랑 친구고 같은 방이면 재밌겠는데- 생각하고 있었어 ㅋㅋㅋ 서로 일코 없이 다니고 있을 것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 아니면 다른 룸메이트(인간이라면) 눈 피해서 화장실에서 대화하다가 너희 둘 뭐해....? 란 소리도 들을 것 같고 ㅋㅋㅋㅋ ㅋㅋ 미즈미/후미카 : 아... 여기.. 물이 많고 습해서 좋아... ^^;
>>613 어? 같이 방을 쓴다...? 서로를 믿고... 의식을 잃은 상태를 유지한다...? 썸을... 탄다...? 썸 18명... 18명이랑 탈거쉐이...
햇님에 아수라 남작. 전에 들은 적이 있던 별명들이었다. 그것을 당연히 그도 기억하고 있었기에 일단 자신에 대한 부정적 어택이라는 것을 직감하며 아키라는 빤히 코로리를 바라봤다. 그러다 입을 막고 하품을 하면서 그는 크게 기지개를 쭈욱 켰다. 일단 그는 그녀가 자신에게 갑자기 이러는 이유를 나름대로 추측하기로 했다. 그리고 바로 떠오른 것은 다름 아닌 QR코드였다. 그녀의 점수가 몇 점인진 모르겠지만 완전히 망한 이도 한 둘이 아니었다고 하니까. 그것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기도 했고.
"QR코드 때문에 그러는 거예요? 말해두지만 그거 아무런 조작도 없고 저는 15점 나왔어요."
고개를 도리도리 저으면서 아키라는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없다는 듯, 나름대로 항의를 하듯 이야기했고 이내 옆에 놓아둔 캔커피의 맛을 천천히 음미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하품을 약하게 하다 제 뺨을 두 손으로 톡톡 치면서 다시 말을 이었다.
"안 그래도 호타루마츠리 준비 때문에 피곤한데, 이유 모를 시비는 걸지 말아주세요. 이제 조금만 더 있으면 끝나니까 시비를 걸 거면 그때 이후로 해주세요. 상대해줄테니까요."
적어도 그의 입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못했다. 그야 뜬금없이 와서는 자신을 별명으로 부르면서 콕콕 공격해대니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꿈나라행 비행기, 코로리가 타는 순간 악몽 확정인데 이미 피곤한 사람한테 악몽을 꾸게 할 리가 없었다. 푹 자게 해도 모자랄텐데 악몽으로 잠 설치게 하거나, 자고 일어났는데 개운하지도 않고 찌뿌둥하게 만들 수는 없다. 하품하는 거 봐! 커피까지! 잠도 부족해보이는데, 캔커피라니! 커피가 좋아서 마시는 걸 수도 있겠지만, 잠 깨려고 마시는게 분명했다. 코로리는 잠 깨려고 마시는 이미지가 강한 커피를 정말 싫어했고, 대뜸 벤치 옆자리에 앉아버린다.
"나는 0점이구, 배 엄청 많이 빠트렸거든ー"
QR 코드도 QR 코드대로 달갑지 않아서 입술을 삐죽였다. 하지만 학생보다야 잠의 신인 코로리는 그런 점수보다야 잠 안 자는 양귀비가 더 입술 삐죽일 일이었고, 아이스크림이 한가득 들어있는 봉투를 뒤적거린다. 시미즈가 무슨 맛을 좋아할 지 몰라서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두 손으로 열심히 찾아보지만 역시 직접 고르게 하는게 낫겠다. 같은 반이니까, 피고 있는 거 같다구는 알았는데 이렇게 활짝 필 일이냐구. 왜 안 자! 학생회의 대장이니까 꽃도 제일 크게 피우는 거냐구!
"대체 그놈의 비행기는 왜 저와 대화할 때마다 나오는 거예요?! 비행기 탈 거면 타요! 왜 저에게 난리에요?!"
전에도 그렇고 저저번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그렇고. 비행기 성애자야? 뭐야?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는 아키라는 그저 어이가 없어 그렇게 항변했다. 그도 그렇지 않은가. 자신이 비행기를 못 타게 막은 것도 아니고 비행기를 타고 싶으면 공항에 가서 타면 되지 않는가. 물론 가미즈미에는 공항이 없지만 신칸센을 타고 달리면 공항까지 가는 것도 그렇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
그 와중에 배를 많이 빠뜨렸다는 말은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할 수 없었으나 아키라는 이내 0점이라는 말에 조금 안쓰럽게 그녀를 바라봤다. 그녀도 피해자였구나. 하지만 무슨 말을 하진 못하며 아키라는 일단 미간을 꾹 잡고 고개를 살며시 저었다. 그 와중에 자신의 옆자리에 앉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살며시 옆으로 자리를 띄워서 그녀가 앉을 수 있게 나름대로 도와주었다.
"...죄송해요. 여름의 마츠리 준비 때문에 조금 잠이 부족해져서. ...호타루마츠리는 저희 시미즈 가문에서 개최하는 거거든요. 이번엔 저도 그 준비를 돕게 되어서. 이것저것 해야 하는 것이 많아서 배우는 게 많아지다보니까."
괜히 변명하듯, 그렇게 이야기를 하며 아키라는 자신도 어느 정도 감정적으로 말한 것을 그녀에게 바로 사과했다. 물론 그녀가 받을지는 알 수 없었지만. 그 와중에 자신에게 아이스크림에 대해서 묻는 그녀의 모습에 그는 고개를 갸웃했다.
>>628 설레발 아니었어 사실 제안할까~ 하면서 고민중이었거든 ㅋㅋㅋㅋ 그래서 운 띄운 것도 있고 응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상한 사람들 맞으니까 으응......... ㅋㅋㅋㅋㅋㅋ 둘이 모이니까 두배 뚝딱거리기! 뭔가 쟤도 뚝딱거리낙 나도? 싶은 느낌 아닐까 싶네 ㅋㅋㅋㅋ 안들켜 안들켜~ 모드라고 해야하나 ㅋㅋㅋㅋㅋㅋ
>>631 ㅋㅋㅋㅋㅋㅋ 트리플룩 좋다...... 짱구 잠옷 같은거... 귀여운거 입어줘 애들아 응응 애들끼리 이불깔고 모여서 결혼 상대 에 대한 토크를 열심히 하는거지 사실상 먹이에 대한 토크가 아닌가? 고민되는 상황 ㅋㅋㅋㅋ 냄새나는 애는 싫어. 먹을때도 힘들잖아 같은 느낌 ㅋㅋㅋ
>>631 ㅋㅋㅋㅋㅋㅋ코로리주 조심해 코로리가 들을라!!! 미즈미가 코로리랑 아는 사이고 후미카도 미즈미랑 아니까 미즈미를 사이에 두고 협의돼서 같은 방이 된 것 같은결과네~ :3 미즈미 완전 인싸잖아?? 😯 ㅋㅋㅋㅋㅋㅋㅋ뭐??? 나는 좋아... 우연히 같은 옷 챙겨온 신 3명... 덩그러니 겹쳐버린 옷...이면 재밌겠다~ 셋 다 딱히 겹쳐도 신경 안 쓰거나 좋아할 것 같구~😙
>>629 남학생들도 의기투합해서 남고생토크 해줘!!!! >:3
>>638 ㅋㅋㅋㅋㅋㅋ걸려들었던 거구나... 하지만 오히려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둘이서 뚝딱거리면 혼자 뚝딱거리는 것보다 한 명한테 갈 주의가 절반으로 줄어드니까... 성공한 전략 아닐까??🤔 후미카 나름 신경써서 미즈미한테 그러면 괴이하게 보일 거라고 충고하지만 본인도 마찬가지로 이상할 것 같고...ㅋㅋㅋㅋㅋ
신 님들만 모인 방에 혼자 인간으로 끼고싶구나.... 스즈즈 먼저 잠들고 신 님들 인외 토크할때 부스스 하면서 일어나서 '무슨 얘기를 그렇게 재밌게 해..?' 하고 싶구나.. 스즈즈즈즈즈.. >:3..!!!!!!!!!!!!!!! >>646 이번 주 까지는 계속 바쁠 예정이지만.. 어떻게든 될거야..! 아무튼! 만반잘부야~~
소리쳤어! 나한테 소리쳤어ー! 코로리는 입을 꾹 다물었다. 할 말이 없는게 아니라, 말문이 막혔다는게 맞았다. 놀란 눈으로 시미즈를 바라보다가, 꾹 다문 입꼬리가 처지니 고개를 돌린다. 새끼손가락까지 걸면서 비행기 태워주기로 약속해놓고 소리치는 걸 들어버리니까 벙찌기도 했고, 비행기를 어떻게 타는지 설명해줄 수 있을 리가 없다. 사실 나는 잠의 신이라서, 그때 내 잠을 깨운 댓가로 너에게 작은 악몽을 꾸게 하려고 한다고 말할 수 있을 리가! 코로리는 아이스크림 막대를 쥐고 있는 손에서 차가운 방울이 톡 떨어지면 그때서야 정신을 차린 것처럼 입을 열었다.
"약속했던 거 까먹었지! 누가 나 소홀히 하래?!"
나도 소리칠 줄 알거든?! 유치하다!
"미안하면 커피 줘."
코로리는 한 손을 내밀었다. 커피를 쥐어달라는 것처럼 잼잼 쥐었다 펴보인다. 시미즈가 바닐라맛을 좋아한다고 하면 물끄러미 뒤적거리던 아이스크림 봉투를 내려다본다. 바닐라맛 아이스크림이 있었다.
"흥."
못난 양귀비한테는 이래도 된다니까. 들고있던 오렌지맛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나니 남게 된 손으로 소다맛 아이스크림을 건네었다. 아이스크림에 힘을 싣는 것도 잊지 않았다! 먹자마자 잠들어버리게 해버릴까 고민하긴 했지만, 오늘 밤 얼만큼을 자더라도 8시간 숙면의 효과를 보게 해주는 것으로 스스로 합의했다.
>>645 미즈미가... 인싸...? 만족스럽다 친구 100명 사귈거쉐이~~~ 아나 그 전략 알아 타조알 전략 맞지? ㅋㅋㅋㅋㅋㅋ 그냥 뚝딱뚝딱거리는 애와 비교적 덜 뚝딱거리지만 저것도 이상하지 않아? 싶은 조합이라니 ㅋㅋㅋㅋㅋㅋ 그렇지만 안 들키면 된다 이 말씀 아 그냥 사람이 특이한거라고요~ (억지)
>>649 아앗 스즈도 동참하는거야 그럼? 난 오케 좋은거야 이렇게 된 이상 코로리와 미즈미와 후미카는 화장실에서 대화를 나누고... (농담) 대충 괴담 이야기 했다 하하하 하고 넘어갈 수 있지 않으려나~? 다만 스즈 캐릭터 특성상 셋이만 아는 이야기 하면 분명 불안해할 것 같단 말이지 ㅋㅋㅋㅋ 내가 깼는데... 애들이 갑자기 눈치를 보면서.. 말수가 줄어든다....? 나였음 울었을지두...
>>638 헉 잠옷이 겹치면 완전 파자마파티같잖아~! 셋이 머리에 장식같은 거도 똑같이 달아버리구 싶어, 머리핀같은거 똑같이 해버리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 상대에서 먹이 상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로리도 꽃향기는 싫다고 옆에서 고개 끄덕거리고 있을 거 같지 ( ◠‿◠ )
>>645 오늘 밤 9시에 일어났으니까 진짜 잠 안 올지도 몰 (코로리에게 잡혀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즈미가 연결고리였던 거냐구, 밋쨩 대단해~! 완전 인싸야~! 셋이 옷 겹쳐버리면...... 코로리는 사실 나.... 네쌍둥이였던 거지ー! 하고 있을테니까 응 (*´ω`*)
현 시각부로 1차 신청을 모두 마치겠어요. 신청을 못하신 분들은... 사실 제가 오랜만에 온 분들에겐 직접적으로 이야기를 하기도 했고, 그 외에도 주말에 계속 지금까지 다 넣어달라고 했으니 아직 못 넣으신 분들은 어쩔 수 없을 것 같네요. 그래도 그런 분들도 호타루마츠리로 일상은 돌릴 수 있답니다!
2차 신청은 이제 본격적으로 같이 페어로서 돌고 싶은 캐릭터를 '찌를 수 있어요'. 일단 제 1순위는 맞찌르기인데.. 서로가 서로를 찌르는 형태로 A->B->A 이런 식으로 서로를 찌르게 될 경우, 무조건적으로 제 1순위로 페어가 된답니다. 그리고 제 2순위는 일방적인 찌르기인데 A->B B->찌른이 없음. B를 찌른 이 없음. 식으로 화살표가 단 한 개만 한 사람에게 존재할 시, 2순위로 찌르게 된답니다. A->B<-C 이런 거 안돼요. 무조건 하나만이에요. 그리고 그 이외의 케이스는 모두 예외없이 사다리타기로 결정될 예정이에요! 그러니까 결론은... 그냥 같이 마츠리를 페어로 돌리고 싶은 이가 있다면 찔러주시면 캡틴이 보고 알아서 잘 정해주도록 할게요!
[호타루마츠리 찌르기] (캐릭터 이름) -> (찌를 대상) 이 양식을 꼭 지켜주세요! 참고로 아무나 상관없다고 한다면 찌를 대상에 랜덤을 넣어주시면 된답니다. 덧붙여서 리스트를 보고 그냥 빠지겠다. 혹은 뭔가 일정 때문에 돌리기 힘들 것 같다 하시는 분들은 캐릭터 이름 - 빠짐 이렇게 써주세요. 그러면 제가 알아서 다 처리해드릴게요!
호타루마츠리는 기본적으로 북쪽 동굴에 이 시기만 개방되는 성스러운 샘을 구경하기 -> 동굴을 나와 길을 떠나 숲길에서 춤추고 있는 아름다운 반딧불 보기 -> 그 후로 길을 쭉 내려와 호타루노히카미를 모시는 신사 근처에 있는 해변에서 포크댄스 추기 -> 그리고 바다에서 반딧불마냥 띄운 등불 보기. 식의 흐름이 되는데... 여기서 페어가 되신 분들은 다른 건 포크댄스는 몰라도 다른 3개는 꼭 일상으로 해당 파트너와 돌려서 하셔야만 해요. 신청을 안하신 분들은 약간 마이너 버전으로 포크댄스와 등불 보기는 할 수 없으니 이 점 주의해주세요. 기본적으로 마츠리를 즐기고 핵심인 반딧불보기는 누구나 다 할 수 있답니다!
페어로 맺어진 이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잠수를 타거나, 혹은 바쁘다고 하면서 이벤트 끝날 때까지 자리를 비우거나, 혹은 일상을 아예 돌리지 않는 경우는 비매너 행동으로 간주되어 무조건적으로 시트가 내려가게 된답니다. 내가 정 그 시기에 바쁘다고 한다면 파트너와 이야기를 나눠서 협의를 보는 식으로 해주세요. 하지만 이렇게 될 경우에는 반드시 그 파트너의 요구조건 두 가지를 들어줘야만 한답니다. 이 점 명심해주세요.
아무튼 현 시점, 리스트에 있는 이들은 총 9명이기에 아키라가 리스트에 들어가게 됩니다. 혹시나 아키라를 굳이 찌르겠다면 말리진 않겠는데... 일단 캡틴에게 바로 공개가 되니... 그 점은 꼭 알아두세요. (흐릿)
렌 엔 코로리 미즈미 테츠야 후미카 아미카 스즈 시로하 아키라
이렇게 총 10명이 된답니다!! 찌르기는 지금부터 5월 8일 0시까지 받을 예정이에요! 찌르지 않더라도 꼭 랜덤이라고 해주셔야 해요!
>>652 와아아아아 미-쨩 캐해석 정확도가 나 스스로를 뛰어넘었다~~~~~~ 응응 분명히 엄청 얘기했는데 내가 눈 뜨자마자 눈치주고 조용해져..? 이야기 화제를 돌려..? 그러면 스즈즈 트라우마 스위치 켜지기야 하겠지만 갑자기 히이이잉 하고 울지는 않을거야 >:3! 엄청 안절부절 하면서 비몽사몽한 느낌 그대로 기어와서 비집고 들어와서 자리잡고 '나,나도 괴담 아는거 많아! 나도 많이 알고있어!' 하고 몸 비틀면서 아는 괴담 총동원하지 않을까 싶은 그림...
>>649 >>652 앗 그러게~~ 스즈즈 멘탈... 괜찮아...? 나라도 나만 쏙 빼놓고 무슨 얘기 하다가 갑자기 내가 끼어드니까 말 없어지면 울 거야...( ˃̣̣̥᷄⌓˂̣̣̥᷅ ) 아무튼!! 신3 인간1 상황도 재밌을 것 같으니까 나는 환영이야~~!!! 그런데 스즈즈도 미즈미랑 아는 사이구나... 미즈미는 역시 인싸 중 인싸...?
>>652 ㅋㅋㅋㅋㅋㅋ그거 타조알 전략이라고 하는구나... 어떻게 용어도 뚝딱뚝딱하는 이미지지??🤔 근데 사람이 특이한 거라는 설청이 먹힐 것 같아서 웃기네... 다른 친구도 쟤들이면 그러려니 할 것 같구...( ◠‿◠)
"...딱히 당신을 소홀히 한 적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방금 그건 사과했잖아요."
뭐지? 왜 자신들은 이렇게 말싸움을 하고 있는거지? 영문을 알 수가 없어 아키라는 두 눈을 깜빡였다. 아니. 하지만 따지고 보면 먼저 뜬금없이 시비를 걸면서 별명을 부른 그녀가 문제가 아닌가 싶어 아키라는 영문 모를 표정으로 다시 한 번 두 눈을 여러 번 깜빡였다. 커피를 달라고 하는 그녀의 말에 그는 캔커피를 가만히 바라봤다. 아니. 이걸 왜 달라는거야? 마시려고? 저기에 자판기 있는데? 그래도 커피를 달라고 하니까 일단 그는 그녀의 손에 커피를 쥐어줬다.
뒤이어 그녀가 소다 아이스크림을 주자 아키라는 이건 또 무슨 심술인가 싶어서 고개를 갸웃했다. 바닐라를 이야기했는데 갑자기 왠 소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녀가 반드시 자신이 좋아하는 맛으로 줘야 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애초에 나눠주는 것만으로도 그는 감사해야 할 일이었다. 일단 아이스크림을 받으며 그는 조심스럽게 포장지를 뜯었다.
"고마워요. 이자요이 씨. 하지만 왜 갑자기 그렇게 화가 난 거예요? 별명을 부른 것도 그렇고. QR코드가 아니라 다른 것이 원인 같은데."
이내 하품을 다시 입을 막으면서 하면서 그는 고개를 가만히 도리도리 저었다. 비행기가 원인인 것인가. 아까전에도 비행기에 반응을 하는 것 같았는데. 그렇게 생각하며 그는 아이스크림을 베어먹었다. 시원한 소다맛이 입에 퍼지자 아주 살짝 정신이 말끔해지는 것 같았으나 그 또한 필시 기분 탓이라고 생각하며 그는 눈을 잠시 감았다가 다시 떴다.
"말해두는데 저, 여사친이 네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몰라서 그래? 네 잘못이 뭔데? 이렇게 묻는 것에 대해서 답하는 것은 상당히 약하니까 불만이 있으면 말해줬으면 해요. 그거와는 별개로... 이자요이 씨는 호타루마츠리에는 오시나요? ...온다고 한다면, 반딧불은 꼭 보고 가세요. 진짜 예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