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05087>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15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4-15 22:36:45 - 2022-04-17 17:50:06

0 ◆oAG1GDHyak (pMJpnB5Tjk)

2022-04-15 (불탄다..!) 22:36:45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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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이벤트 <Hit and Boom!>
situplay>1596503077>808

696 코로리주 (YVbSM67jBk)

2022-04-17 (내일 월요일) 03:46:30

>>695 발목에 묶여있는데 들어올린다는건 풀어버린다는 건가?! 방울소리 좋아하니까 쫓아갈거야 ( ´∀`) 돌려줄 때까지 쫓아다니다 코로리 기준 많이 걸으면 빼앗기가 시작된다

697 히키주 (fT6dKgBJpc)

2022-04-17 (내일 월요일) 03:47:41

좋은 새벽이야.👋 미즈미주는 조심히 돌아오고, 다들 안녕.

지금 핸드폰을 계속 놓쳤다 잡기를 반복하는 걸 보니 금세 잠들 것 같지만..😔 미리 인사할게, 좋은 새벽 되길 바라.

698 렌 - 코로리 (2EntvlEwFE)

2022-04-17 (내일 월요일) 03:47:52

아니라고 한다면 믿어주냐니,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가지 않아 잠시 눈을 깜빡였다. 꿈이 아니라고 한다면 믿어주냐는 뜻인가? 하지만…. 워터파크에서 교복을 입고, 방금 물 속에서 나왔는데도 뽀송뽀송한 옷과 머리카락은 영 이질적인 것이라서 현실이라고 믿는 것이 더 이상한 지경이기는 했다.

무어라 답을 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데, 울상인 얼굴로 여자애는 자신을 올려다 보더니 이내 굵은 눈물을 뚝뚝 떨어뜨리기 시작했다. 렌은 갑작스러운 눈물에 놀라 어찌할 바를 몰랐다.

“코로리 씨…? 저….”

우는 여자애는 어떻게 달래야 하는 걸까. 렌은 이러한 상황이 한 번도 없어서 쩔쩔 매고 있었다. 어찌할 바 모르는 손이 허공을 배회하는데 눈물을 닦은 코로리가 제 손가락을 꼭 쥐며 올려다봤다.

“피노키오…요…?”

후링 다음은 피노키오다. 금방이라도 울 듯한 얼굴로 간절하게 올려다 보는 얼굴은 뭐든 들어줘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게 했다. 하지만 무슨 말인지 영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렌은 잡힌 손가락을 뿌리치지 못하고 잡히지 않은 손으로 뒷목을 쓸어내렸다.

“아…. 역시….”

꿈이 맞구나. 하긴 꿈이 아니면 이상한 상황이기는 했다. 그리고, 자신이 뭔가 이 소녀를 난처하게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보통 그렇지 않던가, 그러니까 인간이 아닌 존재는 인간에게 정체를 들키면 큰 벌을 받게 되는 것이니까. 아마, 이 앞의 존재도 그런 것이 아닐까. 문제는 렌의 머릿속에는 이미 이 앞의 존재가 인간은 아니라고 각인되어버렸다는 게 문제였다.

“음, 일단 울지 말고요. 그 제가 했던 질문이 코로리 씨를 곤란하게 한 것 같으니까, 아무 것도 안 물을게요. 미안해요.”

렌은 눈썹을 축 늘어뜨렸다. 사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모르겠다. 왜 보건실에서 자신이 자고 있는지, 꿈 속에 코로리는 왜 나와서 울고 있는 건지 묻고 싶었지만 차마 물을 수가 없었다. 중요한 건 이 앞의 소녀가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편치 않은 것이었다.

렌은 이 상황이 조금 우습기도 하고 무슨 일인지 영 감을 잡을수가 없어 코로리에게 잡힌 손가락을 내려다봤다가 다른 손으로 머리만 긁적였다. 일단 진정될 때까지 기다리면 어떻게 해야 할 지 이야기를 해주지 않을까, 하고.


/렌이 코로리 울렸어…?! 무조건 렌이 나쁘다~~~

699 시니카주 (qcwenC/fCw)

2022-04-17 (내일 월요일) 03:50:57

>>691 나는.. 싫어해.. 아니 급전개는 진짜 무지무지 좋아하는데 그런 급전개를 못 따라가는 느려터진 내 뇌를 싫어해 83 사쿠라마츠리가 끝나고 다른 날에 다시 만난 상황인거지?

>>시점도, 상황도, 히키의 모습도 자유롭게<<

나는... 싫어해....... 아니 선택지가 주어지는 건 무지무지 좋아하는데 이런 선택지를 못 따라가는 내 판단장애를 싫어해 83.....!!!
답레는 일단 써보겠지만 자고 일어나서야 완성할 수 있을 확률이 높으니까 답레 기다리지 말구 자러가 :3
이런 불성실한 참치와 계속 돌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83

700 렌주 (2EntvlEwFE)

2022-04-17 (내일 월요일) 03:54:03

허어..... 코로리랑 일상 너무 즐거워서 하나만 하나만 하다가 벌써 이시간? 코로리주는 답레 천천히 주어도 괜찮다 답레 주어도 답레를 바로 못줄 것 같고~~

그리고 이 시간에 깨어있는 이들 모두 쫀새벽이라는 것이야~~ 인사를 못한 것 같아서~~

701 히키주 (fT6dKgBJpc)

2022-04-17 (내일 월요일) 03:54:13

렌주도 안녕.

>>699 만약 잇기 버겁다거나 이건 좀 그렇다 싶으면 반드시 말해주기야. 나는 언제든지 다시 써올 수 있으니까, 글에 너무 무겁게 얽매이지 않았으면 하거든. 내 글로 지치는 건 바라지 않으니 부담 갖지 않았음 해.

불성실하지 않으니 괜찮아.😶

702 시니카주 (qcwenC/fCw)

2022-04-17 (내일 월요일) 03:54:18

>>696 아니 시니카 성격상 그렇게는 못하고 코로리 발목에 쪼그려앉아서 살짝 들어보고 딸랑딸랑(미친자) 어.. 들고 도망쳐보고도 싶은데... 쫄래쫄래 쫓아오는 코로리도 보고 싶은데 (시니카 봄) 코로리랑 어지간히 친해지는 거 아니면 안될 것 같지 <83

>>697 다시 말하지만 졸리면 답레 기다리지 말구 자러가 >:3!!!

703 시니카주 (qcwenC/fCw)

2022-04-17 (내일 월요일) 03:57:34

>>701 히키주의 글에 잇기 버겁다거나 얽매인다거나 지친다거나 그런 적 없어!!!!!!!!!!
내게 버겁고 나를 얽매고 지치게 만드는 건... 혐생과 건강뿐이다!!!!!!!!!!!
나는 다이스 굴릴 생각에 즐거운걸 :3

704 시로하 - 스즈 (k3AtG2Z1ZM)

2022-04-17 (내일 월요일) 03:57:36

밑도 끝도 없는 고백이나, 도검의 신에겐 친구가 없다.
가미즈미 고교 생활을 하고 있는 지금에 친구가 없다, 라고 단언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아무튼 몸과 마음을 완전히 맡길만한 정도의 인복은 일찍이 없었다.
친구라고 할만한 자들은 나름대로 있으나 그 친구라는 것이 실로 무엇을 의미하는가는 좀처럼 느끼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때에 방금 저 불한당 놈이, '친구'를 언급했다.
앞 뒤 재지 않고 불합리한 상황에 끼어들어 '여기는 내게 맡겨'라고 하는 것이 진정한 친구라는 말인가?
그 자가 전혀 면식이 없음에도?
그렇다면, 장본인 중 하나에게 조금은 묻고 싶어지는 것이다.
이것도 과연 친구인 것이느냐고.
이런 상황이니 기회가 아닌가. 무릇 탐구심은 검을 더욱 예리하게 만드는 법이렷다.

하지만 대답은 돌아오지 않고.
...어라? 그렇다면 이 반응은.

'...나, 깔끔하게 무시 당했구나?'

그리 여겨 조금은 불만스러운 마음에 감겨있던 한 쪽 눈을 가벼이 뜨니,
전란말기 때보다도 더러운 다툼이 보여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 앞에 나서서 이쪽에게로 미소를 보내는 스즈에게서 온전히 느껴지는 것은.
근육과 호흡에서부터 흘러나오는 극도의 불안함.
그리고 그런 그녀를 향해 누군가 들어올린 손이 속력을 붙이고 있었다.

이래서 요즈음의 젊은 피들 사이의 다툼은 어울리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벼려진 칼날보다도 예민하고, 주제에는 꺾이기가 쉬우니 다루기가 까다롭다.
단칼에 베어버릴 수도 없으며, 흘려버리자니 질척하게 감겨온다.
사쿠라마츠리에서 평화를 빈 것이 엊그제 같거늘. 벌써 이런 일이 되다니.
아아,
정말이지―

"무엇들 하느냐."

시간이 멎은듯 갑작스레 덮쳐온 이질적인 적막.
그 속에서 날카롭게 잘그럭 거리는 소리만이 흐른다.
어느새인가 벗겨진 천 안에서는 도검만이 새로이 모습을 드러냈으며 그 자루 위에 얹혀진 손은, 아직 날을 뽑지 않은 채였다.
분명 그렇게 생각 될 것이다.

"지금, 그녀가 꽁무니를 빼도 묻지 않겠다며 자비를 배풀고 있지 않더냐."

하지만 어째서일까.
스즈를 제외한 그 무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목 부근에 내려앉은 섬짓함과,
역류하는 강처럼 머릿 속을 흐르는 과거의 기억들에게서 근본적인 무언가의 공포를 느꼈다고.

"신세를 졌구나."

멀어져가는 뒷모습들을 마지막까지 바라보던 시로하가 그리 말하고는 땅에 떨궈진 검은 천을 들어올려 도검을 감쌌다.
그녀가 이번의 '부조리하게 괴롭힘을 당하고 있던 여자아이'이다.
지금 그녀는 감긴 두 눈의 새하얀 그 얼굴은 무엇도 겪지 않은 것처럼 잔잔하고, 후일의 근심을 넘어 잔심조차도 느껴지지 않는,
왜인지 그런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것이 지금의 스즈에겐 제대로 보이고 있으려나.

705 시니카주 (qcwenC/fCw)

2022-04-17 (내일 월요일) 03:59:03

>>701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이 일상 복됩니다...

시니카는 무엇을 하고 있었나요?

1. 심부름을 하고 있었습니다
2. 드럼을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3. 담배를 피우고 있었습니다
4. 길 잃은 새끼고양이를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dice 1 4. = 1

706 시니카주 (qcwenC/fCw)

2022-04-17 (내일 월요일) 04:00:03

싸우자 다이스갓💢

.dice 1 4. = 1

707 히키주 (fT6dKgBJpc)

2022-04-17 (내일 월요일) 04:01:24

>>703 그렇다면 다행이지만. 느긋하게 써주길 바라.

...혹시..시니카, 저 선택지 1번.. 산치체크야?

708 스즈주 (TB7l3MQL0M)

2022-04-17 (내일 월요일) 04:01:41

새벽이 되니까 온갖 후레망상이 떠올라.... 상상만으로 즐거운 질문과 진단들이 마구마구 떠올라.. 으으윽.. 안돼안돼. 참자 참아..!

709 다이스허졉 시니카주 (qcwenC/fCw)

2022-04-17 (내일 월요일) 04:05:28

(탈탈털림)
누구의 심부름이었나요?

1. 선생님 (장소가 교내로 고정)
2. 외조부님 (장소 다이스도 굴려보자)

.dice 1 2. = 2

>>707 요 며칠처럼 늦어져서는 안 되지.. 컨디션 관리는 잘 할 테니 걱정말라굿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3 혹시 >>705 중에서 히키주가 마음에 드는 주제가 있으면 그걸 골라줘:3!!!

>>708 "줘"

710 탐사 - 렌 10점 (FBWHIZgVmo)

2022-04-17 (내일 월요일) 04:07:58

으으, 20점이었던 것이 10점을 잃어 10점이 되었다. 줬다가 뺏기니까 더 맘이 쓰리다. 렌은 조금 시무룩한 걸음으로 다른 쪽지를 찾는 것이었다. 이번에는 꼭 포인트를 올리겠다는 심정으로!

.dice 1 2. = 2
.dice 1 7. = 2

711 스즈주 (TB7l3MQL0M)

2022-04-17 (내일 월요일) 04:11:16

>>709 이이잉.... 그럼 조금씩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볼까☺️ 지금 깨어있는 모두에게 질~문! 새벽의 15세 이용가 스즈즈 진단이야!

Q. 상황은 왕게임! 몰래몰래 술도 조금 마시면서 왕게임을 하는데 분위기가 잔뜩 달아올랐어! 왕님의 명령은 " 1번이 3번을 꼬셔봐! " 라는건데 여기서 1번이 시트캐라면 어떻게 꼬셔볼래~?

712 렌주 (FBWHIZgVmo)

2022-04-17 (내일 월요일) 04:12:24

다갓.....

오늘 스즈즈 질문 어렵다...! 이건 스즈즈가 모범답안을 보여달라~

713 스즈주 (TB7l3MQL0M)

2022-04-17 (내일 월요일) 04:14:05

3번이 누구인지는 자유롭게! 모브캐여도 좋다! 아니면 만만한 스즈즈를 데려가도 좋아~

>>712 음..으으으음... 다가가서 턱 잡고 살짝 들어올려서 코 앞까지 얼굴 가져다대고 "나랑 같이가. 그럼 매일매일 좋은 꿈만 꾸게 해줄게" 하고 미소짓기..!

714 시니카주 (qcwenC/fCw)

2022-04-17 (내일 월요일) 04:14:13

다갓: (짤)

마주친......장......소는............어디였나요

1. 교내
2. 마을
3. 산길
4. 해안가

.dice 1 4. = 2

715 히키주 (fT6dKgBJpc)

2022-04-17 (내일 월요일) 04:16:51

스즈즈 질문은 자고 일어나서 올려야겠네. 다들 좋은 새벽 되길 바라.

..아, 여담으로.. 4번이 아니라 다행이네. 4번이었으면 시니카야 내가 정녕 물 위를 걸어야 믿겠느냐가 되었을 테니까..(흐려짐)

716 시니카주 (qcwenC/fCw)

2022-04-17 (내일 월요일) 04:16:53

(설마했던 시니카가 가장 싫어하는 시츄에이션.)

717 렌주 (FBWHIZgVmo)

2022-04-17 (내일 월요일) 04:17:17

와아아악 스즈즈 쎄.... 쎄다....! 스즈 대단해.... 내가 모브라면 스즈에게 모든 걸 주고 말 것 같아. 렌은 그런 거 못해....

잘 해봐야 손 잡고 눈도 못 마주친 채로 "그, 나한테 오면 잘 해줄게..."라는 말 밖에 못한다구 ㅋㅋㅋㅋㅋㅋㅋ

718 스즈주 (TB7l3MQL0M)

2022-04-17 (내일 월요일) 04:17:52

>>715 기다린다..!
>>716 이건 시니카주가 초래한 결과야 빨리 대답해줘!!!!!!!

719 시로하주 (Wjyy1/MCdo)

2022-04-17 (내일 월요일) 04:17:58

>>711 "그, 그대라면... 쥐어보아도 좋다..."
하면서 자기 본체를 내밀어 줄 것 같네요

720 시니카주 (qcwenC/fCw)

2022-04-17 (내일 월요일) 04:18:21

>>715 굿낫이야 히키주 :3 나도 답레는 자고 일어나서 써야겠는걸.. 너무 늦었다
※ 주사위는 어디까지나 참고용일 뿐이며 내용은 다른 내용이 작성될 수 있습니다

에잇 10개 굴려!!!

.dice 1 4. = 1
.dice 1 4. = 1
.dice 1 4. = 4
.dice 1 4. = 2
.dice 1 4. = 2
.dice 1 4. = 1
.dice 1 4. = 2
.dice 1 4. = 1
.dice 1 4. = 1
.dice 1 4. = 4

721 시로하주 (Wjyy1/MCdo)

2022-04-17 (내일 월요일) 04:18:43

안녕히 주무세요 히키주

722 렌주 (FBWHIZgVmo)

2022-04-17 (내일 월요일) 04:19:12

아니ㅋㅋㅋㅋㅋㅋ 시로하주 그거 거의 청혼 수준 아니냐구~

723 스즈주 (TB7l3MQL0M)

2022-04-17 (내일 월요일) 04:19:40

시로하주 답레는 일어나서 줄게! 새벽이라 긴 글 쓸 자신이 없다 스즈즈..

724 렌주 (FBWHIZgVmo)

2022-04-17 (내일 월요일) 04:19:53

히키주 잘자!! 으윽 나도 자야하는데....(자기시름)

725 코로리 - 렌 (YVbSM67jBk)

2022-04-17 (내일 월요일) 04:20:16

"응, 거짓말쟁이 피노키오ー."

비밀을 숨기는 방법 두 가지는 거짓말과 침묵이었다. 신비한 경험을 했다는 걸 입도 뻥긋 안 하는 것은 어려울테니까, 코로리는 거짓말이라도 부탁하는 것이었다. 무슨 일이 있었는데 꿈이었어, 내가 아니고 다른 친구가 이런 일을 겪었대, 같은 이야기를 한 번 꼬아버리는 거짓말. 요즈음에는 신을 믿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이니까, 코로리는 처음부터 믿어주는 사람이 없다시피한 이름 없는 신이니까 거짓말로 충분히 괜찮을 거라고 믿었다. 싫다고 하면 어떡하지, 괴롭혀서 비밀을 지키게 해야하는 거야? 괴롭히는 건 싫은데ー. 코로리는 촉촉한 속눈썹이 느껴졌다. 물에 빠져있던 코로리에게 유일한 물기는 눈에 있었다.

"그치만 벌써 신계로 돌아가기 싫단 말이야."

욱 하고 튀어나왔다. 아직 성인도 되지 못한 인간에게 울지 말라고 위로받는 신이라니! 사과는 코로리가 해야하는데 되려 사과도 받아버렸다. 튀어나온 말과 함께 눈물도 한두방울 똑똑 떨어진다. 아직 3년도 채 못 있었던 인간계를, 이런 우연으로 시작된 사고로 인해 떠나야한다니! 정말로 내년에 재입학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못 하잖아ー! 신의 위엄, 존엄 그런 것은 이미 머릿속에서 지워졌다. 훌쩍훌쩍 울면서 손가락은 놓지를 않는다. 혹시 아프기라도 할까봐 손에만 힘이 들어가있고 쥐고 있는 것 자체는 부드러웠다. 코로리도 손은 하나밖에 남지 않아서 다른 손으로 눈물을 몇 번이고 훔쳐냈다.

"나, 인간이라고 하는 거짓말은 어렵겠지이."

타협에 들어갔다! 코로리가 정말로 원하는 거짓말은 신이라는 이야기가 언급되지도 않는, 코로리가 인간이라는 거짓말이었다. 울먹이는 목소리가 간절하다. 노을빛 눈동자는 아래로 갈수록 노랗게 물들어있는데, 계속 눈물 방울이 똑똑 떨어지다보면 노을이 흐려지고 옅어져서 맑은 하늘로 갤 것만 같다.

"후링씨가 피노키오 하면, 나 열심히 도와줄게."

잠의 신으로서 도울 수 있는 것이라고는, 후링씨는 꽃단내가 안 나니까, 꿈 정도 밖에 못 도와주겠지만ー 그래도 신의 능력인데! 후링씨가 싫다고 하는 인간, 악몽꾸게 해줄 수도 있어! 만약 꽃단내가 지독하게 나는, 잠을 제대로 푹 잔 지가 오래된 양귀비였더라면 더 꾀어내기 쉬웠을텐데 아쉬우면서도 기쁜 기분이 든다. 잠의 신이 잘 자는 아이를 싫어하기는 아무래도 어려운 일이었다.

/ >>700 무리하지마 (*´ω`*) 일상 재밌다니 다행이다~! 렌이 엄청 휘말려서 곤란할까 싶기도 했거든~!

726 시로하주 (Wjyy1/MCdo)

2022-04-17 (내일 월요일) 04:21:57

>>722 그렇긴 하네요
그래도 뭔가 이런거 밖에는 생각 안 나서... (곰곰)

>>723 편하실 때 이어주세요
저도 당장 더 잇는 것은 무리니까요

727 스즈주 (TB7l3MQL0M)

2022-04-17 (내일 월요일) 04:22:43

>>717 " 어떻게 잘해줄건데~? 매일 안아주는거야~? 데이트도 매일매일~? " 하고 놀리고 싶구나...스즈즈즈....
>>719 (덥석) 물리기 없다? 낙장불입이다?????? 한 입으로 두 말 안된다?!?!?!?!!?!?

728 코로리주 (YVbSM67jBk)

2022-04-17 (내일 월요일) 04:23:13

>>702 발목 아래 쪼그려 있으면 일단 치마부터 내리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니카랑 친해지기...... 코로리가 해내보이겠다구 ( ´∀`)

시로하주, 스즈주 좋은 새벽이야! 히키주는 잘 자고 좋은 밤 보내 (*´ω`*)

729 시니카주 (qcwenC/fCw)

2022-04-17 (내일 월요일) 04:23:51

3이 하나도 안 나온 건 의외네 :3

>>711 >>718 어... 어쩔 수 없나

시니카: 하?
시니카: ...

시니카: ─재미없는 짓 그만두고, 나가서 바람이라도 쐴까?

시니카: .........으윽. (손이 오그라드는 제스쳐)

730 코로리주 (YVbSM67jBk)

2022-04-17 (내일 월요일) 04:24:56

>>711 오늘의 스즈즈 진단..... 3번이 쌍둥이오빠 세이였다~! 라는 개그 상황 밖에 생각 안나 ( ◠‿◠ )

731 스즈주 (TB7l3MQL0M)

2022-04-17 (내일 월요일) 04:25:04

>>729 "찬성! 갈래! 갈래갈래! 지금 바로 갈래!!" 하고 땡깡부리는 스즈가 떠올랐어.. 저 "하?" 이게 킬포구나 킬포야....

732 스즈주 (TB7l3MQL0M)

2022-04-17 (내일 월요일) 04:25:39

>>730 그래서 코로리는 어떻게 하나요~~~~????? (마이크 들이밈)

733 코로리주 (YVbSM67jBk)

2022-04-17 (내일 월요일) 04:27:50

>>732 쌍둥이 오빠 세이 꼬시기에서?! 어~..... 세이 별의 신이니까 말이지 세이를 향한 내 마음은 태양보다 더 밝게 빛나는 별님이야ー! 한 다음에 오글거려서 뒤집어지게 웃지 않을까 ( ◠‿◠ )

734 스즈주 (TB7l3MQL0M)

2022-04-17 (내일 월요일) 04:29:02

귀여워서 폭사했어... 쾅 하고 터져버렸어.... 스즈즈즈.....

735 시니카주 (qcwenC/fCw)

2022-04-17 (내일 월요일) 04:29:11

>>728 어? 그


실례했습니다아아아아아악
친해져주시겠다니요... 우리 시니카가 많이 모자란 애인데 괜찮으신가요 83

>>730 그건.. 꼭 옆에서 보고싶네 :3

>>731 시니카: (스즈 입에 손가락 세워서 갖다대며) 시끄러워.
시니카: 벌칙 아니었으면 이런 구린 말 따위 안 하니까. (옆눈)
시니카가 단호박이라 미안혀 <:3

736 시니카주 (qcwenC/fCw)

2022-04-17 (내일 월요일) 04:30:19

>>732-734 (고귀함에 폭사함)

아.. 글구 새벽반에 항상 있는 일이지만말여 시니카주가 갑자기 사라지면 잠든 줄 알아주어 <:3

737 시로하주 (Wjyy1/MCdo)

2022-04-17 (내일 월요일) 04:30:22

코로리주 반가워요
오랜만이지요

>>727 으음
역시 이건 무를까요 (웃음)

738 스즈주 (TB7l3MQL0M)

2022-04-17 (내일 월요일) 04:30:44

>>735 그런 모습마저 "이케...." 하고 퐁- 빠져버리는게 JK랍니다 시니카쨩... 아 근데 진짜 멋있다 어떡하지

739 시니카주 (qcwenC/fCw)

2022-04-17 (내일 월요일) 04:30:58

시로하주도 오랜만에 보는 것 같네 :3 쫀저야
(다들 오랜만이지만.. 응)

740 탐색 - 요조라 10점 (ad.1LWCofQ)

2022-04-17 (내일 월요일) 04:32:06

기껏 쌓은 점수가 깎이는 걸 보니 정말 기분이 안 좋다, 라고 요조라는 생각했다. 굳이 마이너스를 넣어야 했을까, 안 그래도 꽝이 많은데, 그런 여러 생각이 들어서 요조라는 들고 있던 코드를 원래 있던 나무에 걸었다. 그리고 돌아서 천천히 교내로 돌아갔다.

복도를 걸은지 얼마나 되었나, 슬슬 잠이 오는게 느껴져 적당히 손에 닿는 벽을 짚는다. 벽에서 느껴지는 차가움이 조금은 정신을 붙들어준다. 느릿느릿, 벽을 쓸며 걸어가다가 스윽 스치는 종이의 감촉에 요조라는 눈만 힐끗 굴렸다.

코드가 검지에 걸려 조금 구겨져 있었다.

.dice 1 2. = 1
당첨/꽝

당첨일 시 점수 다이스
.dice 1 7. = 3
1점, 10점, 30점, 50점, -5점, -10점, -30점

741 시로하주 (Wjyy1/MCdo)

2022-04-17 (내일 월요일) 04:32:25

반가워요 시니카주
저녁
이라기엔 너무나 깊어버렸지만
아무래도 좋은가요 (곰곰)
오랜만이에요

742 코로리주 (YVbSM67jBk)

2022-04-17 (내일 월요일) 04:32:35

>>734 (스즈주조각모음) 스즈도 엄청 귀엽게 꼬시는걸~! 만약 1번 스즈의 3번이 코로리였으면 좋은 꿈은 내가 꾸게 해줄게! 하고 방긋거렸을 거 같다라는 상상~! 좋은 꿈 꾸게 해주기라니 잠의 신 특기라구

>>735 코로리한테 휘말리면 와장창 우당탕 사고는 예약이라고 봐도 되니까 오히려 실례는 이쪽이.... ( ◠‿◠ )

743 요조라주 (ad.1LWCofQ)

2022-04-17 (내일 월요일) 04:33:44

유후 30점~ 이제 40점 됐다~

잠깐 다녀가는거라 인사는 생략해줘~ 모두 좋은새벽 보내~ 아윌비백 ><

744 코로리주 (YVbSM67jBk)

2022-04-17 (내일 월요일) 04:34:01

>>737 시로하주 안녕, 좋은 새벽이야 ( ´∀`) 엄청 오래만이지, 응! 근데 갑작스럽지만 나 시로하의 3번할래~! 본체에 감히 지문 한 번 남겨볼래~! 。゚(゚´ω`゚)゚。

745 시니카주 (qcwenC/fCw)

2022-04-17 (내일 월요일) 04:34:04

>>738 스즈 너무 금사빠 아니냐궄ㅋㅋㅋㅋㅋ 송구하오나 시니카주의 주식떡상을 위해 그 진짜멋있다 넣어두셔야 되겠습니다 >:3

아 호시즈키당도 함 날잡아서 가야되는디.. <:3 요조라주도 쫀저

746 시로하주 (Wjyy1/MCdo)

2022-04-17 (내일 월요일) 04:34:17

반응이 다들 귀여워요
스즈즈 진단은 유익하네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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