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05087>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15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4-15 22:36:45 - 2022-04-17 17:50:06

0 ◆oAG1GDHyak (pMJpnB5Tjk)

2022-04-15 (불탄다..!) 22:36:45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현 이벤트 <Hit and Boom!>
situplay>1596503077>808

206 렌주 (hdMqWRuSYM)

2022-04-16 (파란날) 13:34:48

이제 20점 모았다! 탐사만하고 사라질게! 다들 쫀 오후~!

207 쇼주 (4RlD24FL7g)

2022-04-16 (파란날) 13:36:15

>>204 테츠야 귀여워 볼 빨개~ 우사미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6 렌주 잘가~

208 시이 - 0점 (gGmGTTCT5.)

2022-04-16 (파란날) 13:40:54

옥상.
올라온 이유는 딱히 없다... 사람 없을 시간을 노린 것 뿐이다.
앗, 잘 보니 철망에 웬 쪽지가 끼워져있다.
여기서 친구랑 도시락 까먹는 녀석들은 평생 눈치 못 챌 교묘한 수법.
친구없는 사람의 승리구나

.dice 1 2. = 2
당첨/꽝

.dice 1 7. = 6
1점, 10점, 30점, 50점, -5점, -10점, -30점

209 시이주 (gGmGTTCT5.)

2022-04-16 (파란날) 13:41:20

으아아아아아아
용서못해학생회

210 테츠야주 (HOKgouEyms)

2022-04-16 (파란날) 13:46:48

하하하 다이스신은 시이주를 돕지 않았네요!

211 쇼주 (4RlD24FL7g)

2022-04-16 (파란날) 13:49:13

시이주 어서와~ 꽝...(토닥)

212 요조라주 (7l2qKPl2o6)

2022-04-16 (파란날) 14:05:55

Picrewの「밤톨 픽크루」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y9IbP0UWLF #Picrew #밤톨_픽크루

픽크루랑 갱신해~

213 탐사 - 요조라 0점 (7l2qKPl2o6)

2022-04-16 (파란날) 14:14:12

생각없이 찍었던 QR코드가 알고보니 학생회장이 개최한 이벤트라고 한다. 처음을 거하게 실패로 시작한 요조라는 이후에도 수없이 나오는 실패 경험담들을 지나가는 길에 들었다. 뭐, 당연히 그렇겠지. 그렇게 쉽게 점수를 주면 상품이 남아나지 않을 테니까. 그런 생각을 하며 오늘 아침도 양호실로 가던 중.

이번엔 난간 끄트머리에 찍어주소- 하고 붙은 코드 종이를 발견한다. 이걸 찍어, 말어. 잠시 서서 고민하던 요조라는 이내 폰을 꺼내 코드 인식을 켠다.

그리고 찰칵.

.dice 1 2. = 1
당첨/꽝

.dice 1 7. = 2
1점, 10점, 30점, 50점, -5점, -10점, -30점

214 요조라주 (7l2qKPl2o6)

2022-04-16 (파란날) 14:14:47

와 10점~

215 쇼주 (4RlD24FL7g)

2022-04-16 (파란날) 14:15:48

>>212 요조라주 어서와~ 네코미미에 땋은머리 요조라 귀여워~

216 코세이주 (pBYwDWqCxc)

2022-04-16 (파란날) 14:17:37

다들 좋은 점심이에요~~ >< 답레는 좀 이따 가져올께요!

217 요조라주 (7l2qKPl2o6)

2022-04-16 (파란날) 14:17:48

쇼주도 안녕~ 금발 네코미미 쇼도 귀엽다구~? ㅋ.ㅋ

218 요조라주 (7l2qKPl2o6)

2022-04-16 (파란날) 14:18:38

코세이주 안녕~ 답레 천천히 줘도 괜찮아~

219 쇼주 (4RlD24FL7g)

2022-04-16 (파란날) 14:20:39

>>216 코세이주도 어서와~

220 코세이주 (pBYwDWqCxc)

2022-04-16 (파란날) 14:25:06

지금 밖에 있어서 ... 다들 픽크루 귀여워요! 네코미미 체고 ...

221 스즈주 (7HIWB1d.ac)

2022-04-16 (파란날) 14:35:21

집에 보내죠.........

222 후유키주 (JOnIEx.n4I)

2022-04-16 (파란날) 14:53:20

포인트야 얻어도 그만, 못 얻어도 그만이었지만.
열심히 준비한 이벤트를 그냥 무시하긴 미안한 것이다.

계단 한구석에 붙어있는 QR 코드를 발견하고서 스캔한다.

.dice 1 2. = 2
당첨/꽝

.dice 1 7. = 7
1점, 10점, 30점, 50점, -5점, -10점, -30점

223 후유키주 (JOnIEx.n4I)

2022-04-16 (파란날) 14:53:32

224 쇼주 (4RlD24FL7g)

2022-04-16 (파란날) 14:55:40

스즈주 후유키주 어서와~

>>221 아앗...(토닥)

225 코로리주 (IecN/czCmg)

2022-04-16 (파란날) 14:59:46

점심 먹고나서 다시 갱신이야 (`・∀・´) 일상 구해볼까 싶은데 저녁에 나가봐야 해서, 텀 늘어질 지도 모르니까 괜찮은 참치만 찔러줘! 안 구해져도 상관없으니 부담없이 넘겨도 된다구 ( ´∀`)

네코미미 테츠야랑 요조라 귀여워~! (*´ω`*) 그리고 여전히 꽝이 압도적인 다갓님........

226 테츠야주 (HOKgouEyms)

2022-04-16 (파란날) 15:01:49

>>225
저는 어떠신가요!

227 쇼주 (4RlD24FL7g)

2022-04-16 (파란날) 15:03:48

>>225 코로리주 다시 어서와~

228 코로리주 (IecN/czCmg)

2022-04-16 (파란날) 15:05:24

>>226 환영이야, 마니또님! ( ´∀`) 코로리가 협회장님 찾아서 우다다 반으로 갈 거 같은데, 그런 상황 괜찮아?

반겨줘서 고마워, 쇼주 ( ´∀`)

229 테츠야주 (HOKgouEyms)

2022-04-16 (파란날) 15:08:59

>>228
넵! 그럼 선레는 코로리주가 하시는걸까요?

230 코로리주 (IecN/czCmg)

2022-04-16 (파란날) 15:09:56

>>229 응, 코로리가 찾아가는 거니까! 기다려달라구 (*´ω`*)

231 토와주 (ycJTlxG7ok)

2022-04-16 (파란날) 15:14:05

갱신해요~
가볍게 일상 구할까 생각중이네요~

232 테츠야주 (CqcJvzFoC6)

2022-04-16 (파란날) 15:14:45

>>230
기다릴게요!

233 테츠야주 (JfJCAEiAWU)

2022-04-16 (파란날) 15:15:34

토와주 어서와요!

234 토와주 (EeX2kRMuuE)

2022-04-16 (파란날) 15:22:09

다들 안녕하세요~

235 코로리 - 테츠야 (IecN/czCmg)

2022-04-16 (파란날) 15:30:28

딸기랑, 블루베리랑, 고양이랑, 초콜릿, 그리고 벚꽃! 코로리가 열심히 가방 안을 체크하고 있는 이유는, 지금부터 마니또에게 들이닥치러 갈 것이기 때문이다. 방과후에는 아르바이트를 가야하니까, 쉬는 시간을 노린다! 쉬는 시간에는 교실에 있을테니까 절대로 엇갈릴 일 따위는 없다는 확신! 그동안 마니또에게서 선물을 받을 때마다 적었던 편지들이랑, 조금씩 준비했던 선물을 담은 상자에 리본이 꼭 묶여있는 것까지 확인하고, 2학년 층으로 향한다. 하교하려면 아직 멀었는데 가방을 메고서 교실을 나서니, 하교하는 기분이 드는데다 비밀 친구를 만나러 가는 길이니만큼 발걸음이 가볍다.

"전국방콕협회장님ー!"

2학년 C반 학생들이 깜짝 놀라고도 남겠다. 벌컥 교실 앞문을 열면서 나타난 3학년 선배가 무슨 협회장님을 찾는데 그런 협회는 어딨는지도 모르겠고, 누군가를 찾는 듯 계속 두리번거리고 있으니까. 숨바꼭질은 끝났으니까! 이제 내가 술래라서 잡으러 왔다구! 어서 자수하지 않으면 교실 안으로 성큼 들어가서 교탁 앞에 설 기세다.

/ 좀 짧다, 미안해 。゚(゚´ω`゚)゚。 학생회 측에서 마니또 정보를 얼마나 공개했을지 미지수라서, 대충 반이랑 학생 이름만 알려줬다고 생각하고 썼어!

236 테츠야 - 코로리 (JfJCAEiAWU)

2022-04-16 (파란날) 15:45:17

학우들과 별다른 인사 없이 그저 책가방에 책과 필기도구를 챙겼고 잊은 물건도 없었다. 이제 교실을 나가 부실에 가면 끝이겠다 싶어 언제나처럼 계획대로 움직이는 이 평화로움에 잠겨 잠시 눈을 감았다.

자, 이제.

"엑."

전국방콕회장. 이렇게 불릴 미래를 알았다면 더 그럴듯한 별명을 지어야했다며 자조했다.

빠밤빠밤! 하고 그에게는 두 가지의 선택지가 제시되었는데 여기서 그게 자신이라고 나서는것과 깔끔히 무시하고 도망치는것. 도대체 왜 여기까지 와서 자신을 부르는걸까. 님이라고 불렀으니 때리러 오지는 않은 것 같은데.

도도도도도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그러나 낮은 보폭으로 이동해 살짝 그녀의 옷소매를 끌어당겼다.

"밖에서, 밖에서 이야기하죠."

다시 그녀만 들릴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거 저니까. 일단 밖으로..!"

237 테츠야주 (WxWk.cZU0Y)

2022-04-16 (파란날) 15:48:05

저도 긴편은 아니니 괜찮아요 코로리주!

238 시이 - 스즈 (5C1Q8kMB7s)

2022-04-16 (파란날) 15:57:10

"흐음, 긴장되는구나- 역시 내가 너무 과한 걸 기대한 거야. 하긴, 스즈쨩은 스트리머가 아닌걸. 내 배려가 부족했달까 그런 거네. 시이, 역시 좀 서툴었던 거야."

묘하게 차분한 톤으로 이야기한다. 그리곤 멋대로 방종멘트를 날리는 것이다. 방송의 주인은 시이니까.

"뭐어, 시이쨩이 초보자에게 허들 높은 걸 요구한 관계로 오늘 식사방송은 여기서 끝이야. 같이 밥 먹어줄 메이트가 없는 분께는 미안! 하지만 강하게 자라야지, 혼자 밥도 변소에서 먹어보고 그래야 훌륭한 어른이 되는 거니까. 그럼 아마도- 새벽에 보자, 바이바이☆"

들떴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사라졌다. 하지만 시이의 얼굴에 띤 미소는 그대로였다. 좋은 냄새가 나는 냄비도 변하지 않았다.

시이는 옆에 두었던 고기를 한 판 더 깔았다. 아무래도 슬라이스인걸, 이거 하나 먹어서 배가 찰 리가 없지. 시이도 오랜만에 식욕이 돋는 상태였다. 무녀를 자칭해주는 녀석이 있으니 말이다.

방송이 어그러졌지만 기분은 나쁘지 않았다.

"있지, 스즈쨩. 혹시 내가 강요한 걸까나- 으음, 나, 친구에게 어려운 일을 강요하구 싶지는 않아. 그러니까 정 어렵겠거든 꼭 말해줘야 돼. 실은 나, 너무 거리감이 없어서 남들을 곤란하게 만들곤 하거든-"

어쩌면 공감대일지도 모르는 말. 시이는 사랑받기 위해 귀여움을 표방하는 존재니만큼 그런 것을 캐치하는 것에 능숙했다. 자연스럽게 그런 소재를 유도한다. 포근한 가정식 앞에서 나오는 멋쩍은 이야기.
남일처럼, 둘만의 공간에서 하는 말.

"여자애들은 말이지, 그렇지 않아? 말도 안 하고 맘속에서 이미 계산을 끝내버려. 그리고 멋대로 거리를 둬. 말해주면 좋을텐데 말이야."

239 탐사 - 후미카 0점 (n60IdrU47o)

2022-04-16 (파란날) 16:01:32

다른 사람들과 같았더라면 벌써 오기가 생기고도 남을 시간이었다. 하지만 후미카가 누군가, 그다지 실망하지도 화나지도 않은 채 평소와 같이 지낼 뿐이다.
그보다는 곳곳에 숨길 장소를 찾는 게 더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보자, 때마침 나뭇가지에도 하나 걸려 있지 않은가. 평범한 학생들이 저기에는 어떻게 올라갔나 모르겠다.

멀리 떨어져 있지만 화면을 확대하니 인식이 된다. 찰칵, 하는 소리와 함께 나온 결과는……

.dice 1 2. = 1
당첨/꽝

.dice 1 7. = 1
1점, 10점, 30점, 50점, -5점, -10점, -30점

240 코로리 - 테츠야 (IecN/czCmg)

2022-04-16 (파란날) 16:02:12

"안,"

인사하려고 했는데 끌어당겨졌다!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가까이 오길래, 이 남자애가 협회장님인가봐! 반갑게 방긋 웃었는데 어쩐지 반가워하는 건 코로리 뿐인 것만 같았다. 코로리는 교실 문을 열어제끼고 서있었기 때문에, 밖으로 나가는게 멀지도 않았다. 몇 발자국 다시 뒤로 물러나면 교실에서 복도로 나와진다. 복도로 나오면 다시 인사를 이었다. 닷새간 선물을 해준 마니또에게 직접 만나서 고맙다고 인사하겠다고 마음 먹었기 때문에, 일부러 편지에는 의식해서 쓰지 않은 말을 해야했다.

"녕, 협회장님!"

그전에 목소리 크기를 줄였다. 소곤소곤 말하기 시작했다. 협회장님이라는 신분, 비밀인가봐! 애초에 마니또 별명으로 지었을 뿐이었겠지만 기왕 비밀 친구에게도 비밀 하나 만들어버리는 편이 재밌어보인 코로리였다. 이제부터 정말로 협회장님인 것이다.

"고마워ー 라고 자물쇠 풀러 왔어."

마니또는 비밀 친구, 비밀은 남들에게 숨기는 것. 숨긴 것은 보통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 잠금을 걸고는 한다. 그래서 자물쇠를 풀러 왔다며, 코로리는 길게 내려온 머리카락을 어깨 뒤로 넘겼다. 머리카락이 가리고 있던 명찰이 드러난다. 이자요이라는 이름은 마니또를 시작할 때 받았을테니까, 그리고 전국방콕협회장님이라고 부른 것까지 합해서 마니또 선물을 받고 있던게 누구인지 가르쳐준다. 이자요이 코로리는 코로리였습니다아!

"협회장님 가방 커다래?"

241 후미카주 (n60IdrU47o)

2022-04-16 (파란날) 16:02:46

아~~~ 드디어 1점~~!!!!!

갱신이야~~!!!
으아악 내가 지금 컴퓨터를 쓸 수가 없어서 답레에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 그치만 열심히 속도 내볼게...!!!

242 토와주 (FICAWMOtrM)

2022-04-16 (파란날) 16:03:50

다들 어서와요~ 들고 갈 수 있는 한계치가 어느 정도일까 고민되네요~

243 코로리 - 0점 (IecN/czCmg)

2022-04-16 (파란날) 16:05:30

나는 배보다 비행기가 좋다구! 두번의 QR 종이쪽지를 찾았지만 모두 가라앉고 말았다! 이번에 찾은 QR 종이쪽지까지 종이배로 접히고 만다면......

.dice 1 2. = 1
당첨/꽝

.dice 1 7. = 6
1점, 10점, 30점, 50점, -5점, -10점, -30점

244 코로리주 (IecN/czCmg)

2022-04-16 (파란날) 16:06:27

-10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종이배는 아니네 ( ◠‿◠ )..... 종이학이네...........

후미카주 당첨 축하해~!

245 토와 - 30점 (FICAWMOtrM)

2022-04-16 (파란날) 16:07:08

토와는 30점을 보고는 고개를 끄덕였을 거네요.

"어디에 있을까요.."
한 번 더 해보는 건 궁금해서일까요?

.dice 1 2. = 1
당첨/꽝

당첨일 시 점수 다이스
.dice 1 7. = 3
1점, 10점, 30점, 50점, -5점, -10점, -30점

246 테츠야 - 코로리 (WxWk.cZU0Y)

2022-04-16 (파란날) 16:19:48

사실은 그냥 무시하는게 가장 편했고 그렇게 하고 싶었지만 기껏 찾아온 사람을 무안하게 하는건 너무하기도 했고 저 행동력이라면 분명 나올때까지 저러지 않을까 하는 예측이었다.

"자물쇠를 풀러오신거군요."

아마 비밀을 해제하려 왔다는 은유적인 표현이겠지. 어차피 들키지도 않을테고 설마 마지막에 상대를 밝힐줄은 몰랐기에 상당히 제멋대로 선물하고 메세지를 보냈는데! 뭐 실수한거라도 있는걸까!

이자요리 코로리. 3학년의 선배님이었다. 머리카락이 인상적이게 길었는데 역시 명찰을보니 새삼 이 사람한테 선물을 보낸거구나 싶었다.

"가방은 넉넉한데 무슨일인가요?"

협회장이란 말은 그만뒀으면 좋겠는데. 주변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보는거같아..

247 시이 - 테츠야 (5C1Q8kMB7s)

2022-04-16 (파란날) 16:24:36

"열여섯밖에 안 된 녀석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다니 일본도 끝장이구나-"

떽, 하며 테츠야가 손등을 쳐내자 튕겨나간 에너지 그대로 팔을 크게 돌려, 테츠야의 이마에 촙을 갈겼다. 꿍, 하고.

"어어-디 커뮤력 천점만점의 테스트에서 3점 나온 녀석이 질문을 하는 것이야? 하지만 그렇게 궁금하다면 말해주지. 후후, 무려 3천점이라구."

시이는 뻐기는 듯이, 허리춤에 손을 올리곤 엣헴, 했다. 하지만 분명 커뮤력이 높기야 할 것이다. 그야 암투가 판치는 오오쿠에서 독살현장을 지켜보며 큰 신인걸. 세상물정을 모르고 순진무구하게 눈망울을 깜박인다기엔, 시이의 귀여움은 약아빠진 구석이 있었다.

그리고 나태했다. 시이는 책상 위에 누워선, 발을 까딱거리며 말한다.

"소년, 대체 뭐가 그렇게 불만이어서 세상을 왕따시키는 건진 모르겠지만 말야, 청춘이잖아, 열 여섯살이잖아, 즐기라구. 고양이귀 머리띠 하고 독기 가득하게 쇼타컨셉 스트리머를 해도 좋을 거라구. 마법의 나이라니깐, 열 여섯은. 뭘 하든 관심을 받을 수 있다구. 투명인간보다는 낫잖아, 관심 받는 게."

248 렌주 (hdMqWRuSYM)

2022-04-16 (파란날) 16:30:27

세이 렌:
072 금전감각은 현실적인 편? 비현실적인 편?
>> 현실적인 편. 아무래도 혼자 생활하다보니? 마트도 자주 가고.

176 고맙다는 말을 주로 하는 쪽인가요 아니면 듣는 쪽인가요?
>> 애매한데, 남을 잘 도와주는 편이라 잘 듣기도 하고 고맙다는 말 자체를 평소에 잘 하기도 하고?

124 대화에서 이야기를 시작하는 쪽?
>> 때에 따라서 다른데, 보통 답하는 쪽에 가깝지만 침묵 중이면 불편해서 그럴 때는 먼저 말을 꺼낸다~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세이 렌에게 드리는 오늘의 캐해질문!

1. 「자신의 실수로 약속에 늦어버리게 된다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그날 밥은 자기가 산다~

2. 「기념일 선물은 아름다운 것과 실용적인 것 중 어느 쪽?」
아름다운 것? 아무래도 자기가 사긴 아까운 걸 선물하는 게 맞지 않나 싶어서. 하지만 실용성도 조금은 고려해서 사려고 한다!

3. 「어린 아이가 울고 있을 때 어떤 방식으로 달래주는가?」
어... 말로 달래주려고 노력할 것 같은데 아무래도 아이를 잘 달래본 적이 없어서 쩔쩔 매고 있을 것 같아

#shindanmaker #당캐질
https://kr.shindanmaker.com/1079210



진단과 함께 갱신!

249 시이주 (5C1Q8kMB7s)

2022-04-16 (파란날) 16:31:22

렌은 내향성 외향인같은 거구나
오디오 비면 근지러워서 먼저 말 꺼내고 마는 스타일

250 렌주 (hdMqWRuSYM)

2022-04-16 (파란날) 16:32: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이주 정답이야

251 렌주 (hdMqWRuSYM)

2022-04-16 (파란날) 16:34:16

그러다보니 렌에게 있어서 정말 편한 사이란 서로 침묵이 편한 사이라는 느낌이지(끄덕)

252 시이주 (5C1Q8kMB7s)

2022-04-16 (파란날) 16:34:19

>>250 무조건 침묵하고 시간을 보내주고싶다
말 꺼내도 간략하게 답해주고싶다
근질거려서 참을 수 없게 만들고 싶다...
라기엔 시이는 주절주절 엄청 떠들고마는 타입이니까
렌은 여자애들이 머리 꾸며주면 가만히 받을 거 같아

253 렌주 (hdMqWRuSYM)

2022-04-16 (파란날) 16:35:39

>>25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나도 렌 괴롭혀지는 거 보고싶은데~
시이는 말이 많은 여자애니까~ 귀엽다구~
맞아... 왠지 거절 못하고 민망한데 참고 있을 것 같은
괴롭히기 딱 좋은 스타일 아닐까

254 코로리 - 테츠야 (IecN/czCmg)

2022-04-16 (파란날) 16:38:16

"응, 내가 열쇠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맞추고 싶었다구, 직접! 아쉬울 따름이지만, 이미 끝나버렸고 정체는 밝혀졌다. 열쇠를 쥐어줬길래 자물쇠에 맞춰 돌리기만 할 뿐이다. 그래도 만났으니까, 코로리는 가방을 앞으로 끌어온다. 어깨 한쪽에 메고 있는 가방이 지익 소리를 내며 지퍼가 내려간다. 고등학교 3학년이라기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 든 가방에서 편지 봉투 넷과 분홍색 묶인 리본으로 꾸며진 상자가 고개를 내민다. 코로리는 편지 봉투부터 하나씩 꺼내서 정말, 달콤상콤협회장님 할 수 있었는데! 에게 건넨다.

"딸기, 블루베리, 고양이, 초콜릿!"

헷갈릴 필요도 없는게 편지지와 편지봉투를 세트로 샀는지, 연분홍에 딸기 무늬가 있는 편지봉투, 파란 꽃무늬가 있는 하얀 편지봉투, 회색에 분홍색으로 육구 자국이 나있는 편지봉투, 달콤한 디저트가 그려진 노란색 편지봉투로 넷을 구별하기 쉬웠다. 선물은 다섯이나 받았지만 편지가 넷인 이유는, 마지막 편지는 분홍 리본 장식의 상자 안에 같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이게 벚꽃이야. 협회장님 혼자 봐야하는 거 알지!"

편지 넷 다음으로 상자를 꺼내고 나니 가방이 텅 비었다. 자세히 보면 안쪽에 동전 모양 초콜릿 몇개가 있다.

255 코로리주 (IecN/czCmg)

2022-04-16 (파란날) 16:40:34

테츠야주가 코로리가 쓴 편지들을 봤는지 모르겠네, 필요하면 찾아서 앵커 걸어줄게! ( ´∀`)

렌주 안녕, 좋은 오후야 (*´ω`*) 진단과 함께 오다니 귀해~! 렌.... 조별과제 하다가 답이 안보이면 버스 운전자 될 거 같단 느낌이들었어

256 코로리주 (IecN/czCmg)

2022-04-16 (파란날) 16:41:40

시이주한테 인사한 줄 알았는데 까먹었다면......? 시이주 안녕, 시이주도 좋은 오후야! 인사 늦어서 미안해 。゚(゚´ω`゚)゚。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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