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히 헛짚고 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이쿠 인용 보고 어... 어르신인가....? 싶어서 에니시주랑 히키주라고 생각했었고 표고버섯에 밈 들어간 것 때문에 '히키주는 밈잘알이다... 그러므로 히키주인가?'🤔 이러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으윽 시이는 어리다는 편견(???)에 져버리고 말았따.....
시이주 고마워~~~!!~!! 멋진 시도 그렇고 옷이랑 문구도 너무 조아써........ 감동해서 울고 있잖아.....
아, 왜지. 나는 이 인간이 말하는 말 하나하나가 내게 아프게 다가온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분명 가시 돋힌 말도 아니고 어투가 거칠지도 않은데 그렇다. 나는 조금 숙연해진 기분으로 그의 대답을 흘려넘기기로 한다.
나는 일-리 뭐시깽이에 제거하다 라고 적었다. 굳이 뜻을 두개 적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이어지는 말은 참으로 당황스러운 것이어서 하마타면 눈을 번쩍 뜰 뻔 했다.
"엥? 왜요? 이럴 수 없는데... 분명 에이, 엘, 엘, 아이 잖아요. 아리로 읽는 거 아니야? 아- 모르겠네-"
이놈의 색목인들은 말도 어렵고 코도 높은 게 마음에 안든다. 제기랄... 일본은 왜 좀 더 성공하지 못한거냐. 외국어는 배울 수도 없게 만들란 말이다. 나는 국수주의자들이나 할 법한 생각을 하며 투덜거렸다. 나는 등받이에 몸을 기대고 앞에 인간을 바라보았다. 이제 공부는 충분히 했는데 잡담 정도는 괜찮겠지.
"마니또로서 대충 지금까지 지내지 못한 이들이 어느 정도 교류를 한 것 같네요. 그렇다면 예정대로 다음 프로젝트로 가도록 하죠." "회장님. 설마 그걸?" "회장님의 세 달 용돈을 다 투자했다는 그?!"
"아니요. 그 정도는 아니고 그냥 평소에 모아둔 돈인데... 어차피 또 모으면 되니까요."
학교 여기저기에 숨겨진 QR코드가 담겨있는 종이 쪽지. 그것은 정말 여기저기 다양한 곳에 숨겨져있었다. 핸드폰의 QR코드 체크인. 혹은 휴대폰이 없다면 학생회실에서 전용기기를 하나 대여해서 QR코드를 체크하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허나 때로는 폭탄 그림이 그려져있으며 점수를 오히려 깎아버리는 BOOM도 존재했는데!
모아라! 포인트! 사수하라! 포인트!!
포인트를 모아서 회장님의 세 달치 용돈을 투자한 상품을 싹쓸어가라!!
"그러니까 평소에 모아둔 돈이에요."
/학교 여기저기에 QR코드가 숨겨져 있어요! 다만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것도 있으며 때로는 꽝도 존재해요!! 학교를 탐사해서 QR코드를 찍는 독백을 짤막하게 적어주시고 다이스로 1번은 당첨, 2번은 꽝으로 해주세요. 1번이 나오게 되면 바로 아래의 점수 다이스로 갈 수 있고 2번의 경우는 그냥 꽝이에요.
점수는 1점, 10점, 30점, 50점, -5점, -10점, -30점 이렇게 존재해요. 단. 포인트는 0점 아래로는 내려가지 않아요. 다이스를 굴려서 점수를 얻어가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대망의 상품!!
10점 - 사탕 세트 20점 - 고급 샤프 세트 30점 - 가미즈미에서 잡힌 참치로 만든 참치캔 5개 세트 50점 - 가미즈미 스파 무료 이용권 2장 100점 - 오천엔 상당의 상품권 200점 - 가미즈미 워터파크 무료 이용권 2장 300점 - 정말로 비싼 고급 향수 450점 - 가미즈미 온천에서 만든 기념 청룡 반지. + 오너에겐 소원권 한 장
중간 정산은 안되며, 반드시 마지막날에만 정산해서 받아갈 수 있어요. 다이스는 4시간에 한번씩 돌릴 수 있으니 하루에 총 6번 돌릴 수 있답니다. 점수는 반드시 자신이 직접 계산하셔서 기억하시고 독백을 쓸때마다 탐사 - 캐릭터 이름 ??점 이렇게 나메를 지정해주세요! 절대 사기를 치시면 안돼요!
4월 16일 0시부터 4월 23일 0시까지!! 자! 도전해라! 포인트 모으기! 상품을 털어가자!
>>807 으으윽 에도알못이라 그런 쪽으로는 전혀 생각도 못했따...... o<-< 오오 그리운 그 추억의 가수 같은 느낌인 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액땜구슬도 전혀 그렇게 생각을 못했어.... 그냥 우와~ 이랬다,,,, 나 평소에도 추리를 정말 못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16 액땜 구슬은... 시이의 피를 굳혀 만들었던 거야 시이는 쾌락과 부작용의 신이니까 재액도 조금은 다루거든... 큰 불행을 가둬둔 채로 지니고 다니면 작은 불행이 비껴난다는 원리야 앗 이 녀석 이번달에 겪을 불행을 이미 다 겪었군! 하면서 말이야 그래서 반년쯤 쓰고 나면 다 닳아 없어져있었을 거야 점점 작아지는 게 느껴질지도 깨트리면 주변인이 독감에 걸리는 것도 그런 거고 말이야
적는 것을 보고는 적절히 참견하기로 합니다. 그야.. 이런저런 것들을 알려는 주지만.. 이정도로 처참한 분을 가르치는 것도 자신에게 있어서 좀 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일 것이다.
"그럼 사사야키는 사야키라고 부르시는 거랑 다를 게 없지 않나요?" "L이 두개니까요. 50음도의 마지막을 함부로 빼시면 곤란하잖아요? 온나노코를 오나노코라고 부르면 이상하잖아요?" "대충 그런 원리랍니다. 물론 여기서 소리나지 않는 묵음이나..그런 것까지 하시다간..." 미즈미를 잠깐 바라보고는 고개를 끄덕입니다. 하루카카나타를 하루카나타라고 부르는 거라고 보면 이해가 쉽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합니다.
"공부요? 그냥 그럭저럭 하는 정도에요. 가장 최근 편차치가.. 90...아니. 91..정도였나?" 간단하게 말할 게 아닌데요?
나는 토와의 그런 설명을 듣더니 생각했다. '뭐라는 건지 전혀 모르겠어.' 물론 속으로만. 평소에도 인간의 말을 알아듣는 게 어려웠는데 내 앞에 서있는 인간의 말은 유독 알아듣기 ㅇ려웠다. 그러니까, 지금 일본어로 설명한게 맞긴 하지?
그렇지만 나는 이제 사회생활도 잘 하고 사교성도 좋은 편인지라 별말 없이 알아들은 척 고개를 끄덕끄덕거렸다. 그냥 이 단어를 외우면 되는 일이라고 생각중이다.
"아, 그리고 이것도. 에...에스타브...리이.......스?"
establish라 적힌 단어다. 나는 자신이 없어서 인간의 눈치를 자꾸 본다. 옛날에는 인간이 내 눈치를 봤어야하는데 요즘은 내가 인간의 눈치를 보고 있으니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참된 말이다.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앓는 소리를 내다가 쭉 허리를 폈다.
"그럭저럭하는 거구나- 그래도 꽤 잘하는 것 같은데. 와아-"
나는 편차치라는 말도 어렵고 이 앞의 인간이 하는 말은 더 어려워서 그냥 고개를 끄덕인다. 박수를 쳐주기도 했다. 스스로의 리액션이 인간만큼이나 뛰어난지라 뿌듯하던 차였다. 대충 90점이면 100점 만점에 90점 받는 수준이구나 정도로 생각중이다. 나는 하품을 쩍 하고 탁자에 몸을 기댔다.
>>817 ㅋ ㅋ ㅋ ㅋㅋㅋㅋㅋㅋㅋㅋ여기도 피 넣었냐구~~~~ 시이 빈혈 오면 어떡해~~!~!~!!!!!! 쾌락과 재액의 속성 설정도 분명 숙지하고 있었는데 그걸 왜 연결하지 못했을까>...???🤔 아깝지만 지난 일이니 이제부터는 더 반성하고 시이 캐해에 정진하겠습니다...!!!! 후미카라면 그게 피라는 걸 알아볼 것 같네~ 그렇지만 뭐든지 그렇군.하는 애라서 액땜 구슬도 잘 가지고 있을 거야. 선물은 정말 고마워~ 하이쿠랑 옷 선물에 있던 문장에서 신경 많이 써준 것 같아서 좋았구... 이제 생각해보니 하이쿠 구절에 물고기랑 액막이 둘 다 챙겼구나... 시이주 천재인ㅇ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