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501090>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13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4-10 23:01:38 - 2022-04-14 20:38:44

0 ◆oAG1GDHyak (87rXd01H.E)

2022-04-10 (내일 월요일) 23:01:38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현 이벤트 <비밀 친구 마니또!>
situplay>1596499073>697

645 미즈미주 (849lV71wTc)

2022-04-13 (水) 00:18:49

요조라주 어솨~~~ 독백 잘 읽었다 스토커 아니야? 하는 부분 귀엽다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에 사람은 한명도 없었다는 건 또 의미심장하네 그냥 취향의 문제일라나? 갑자기 떠오른건데 검은 고양이 사진 찍는 요조라 떠오른단 말이지 :3 oO(어디가 닮았다는 거야 ㅡㅡ) 하면서 열심히 찍는 거.... 적폐캐해라면 미안

646 히키주 (0e8WRSz/RY)

2022-04-13 (水) 00:18:54

>>626 알아채주다니 기쁜걸. 자기 자신도 공허하게 표현하려고 일상 직전까지 고민하다 나온 문체였는데, 인상깊었다니 뿌듯해. 고마워😘😘😘

드디어 수요일이구나. 수요일은 다 먹는 날, 오늘은 꼭.. 근사한 저녁을 먹어야겠어.

히키: 파전에 막걸리.

할아버지, 여긴 일본이에요.

히키: 나베에 사케?

할아버지.. 지금 인간의 모습이면서..😶

647 테츠야주 (ohliJ8Ua2.)

2022-04-13 (水) 00:20:19

>>642
무의식적인게 무섭다고들하죠!

648 테츠야주 (ohliJ8Ua2.)

2022-04-13 (水) 00:22:15

진단에서 안믿는다 다필요없다 부질없다하지만 결국은 믿어버린다는게 테츠야인겁니다!

649 코세이주 (go/LAf1H52)

2022-04-13 (水) 00:23:33

>>627 (그만두고 싶은 욕구 +1)

650 ◆oAG1GDHyak (sQAyGO8Uxc)

2022-04-13 (水) 00:24:28

>>636 마지막. 자신도, 그 누구도 담지 않았다는 것이 나름의 포인트인 것 같네요. 평화롭지만..그럼에도 뭔가 좀 쓸쓸한 느낌으로 말이에요.

>>640 안녕히 주무세요! 쇼주!!

651 미즈미주 (849lV71wTc)

2022-04-13 (水) 00:24:48

나베 대신 오코노미야키는 어때 한 번도 먹어본 적 없지만.......... 꼭 먹어보고 싶은 것중 하나지 파전이랑 대치되는 것 같기두,,,

652 미즈미주 (849lV71wTc)

2022-04-13 (水) 00:25:15

헉 쇼주 자러간다고 했네 놓쳐서 미안 잘 자~~~ 굿 밤 보내!

653 코세이주 (go/LAf1H52)

2022-04-13 (水) 00:25:30

쇼주 안녕히 주무세요~~ 저도 늦은 시간이지만 일상 가능 팻말을 하나 꽂아두고 ...

654 토와주 (QQvbUVsHqI)

2022-04-13 (水) 00:25:31

언젠가의 봄은 나중에 쓰고.. 저는 이만 자야겠네요~ 다들 잘자요~

655 川海大蛇 1. (849lV71wTc)

2022-04-13 (水) 00:25:38

사실 나는 갓 태어났을때, 자아라고 할 것이 없는 원시 생물과도 같았다. 내가 기억하는 최초의 감각은 필설로는 설명하기 힘들다. 머리 정수리를 기점으로 찬 기운이 요동첬다. 맥동하는 샘이 치솟다가 물줄기를 타고 온 몸으로 퍼졌다. 그 중 대부분은 바다로 빠져나갔지만 그렇지 않고 내게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흔했다. 나는 거의 본능적으로 이 일련의 과정들을 수행했다. 그것에는 내 의지라고는 없었다. 위에서 아래로 물이 흐르는 일은 당연했고, 나는 그에 충실했을 뿐이다.

"청이 있습니다!"

어느날 인간들이 나를 불렀다. 나는 그들에게서 근원 모를 이끌림을 느낀다. 최초의 욕망이었다. 신身의 모체는 자연물이었고 념念의 모체는 인간이었으므로 본능에 가까운 행위이기도 했다. 어미의 젖을 찾아헤매는 송아지처럼, 나 역시 그랬던 것이다. 그들은 너무 작고 낯설어서, 나는 정신을 집중해야만했다. 그러자 듣고자하는 귀와 보고자하는 눈을 갖추었다. 가만보니 내가 태어났을때에 들었던 소리와 비슷하지 아니한가. 나는 헤매고자하는 머리를 갖추었으며, 알 수 없는 쇳소리와 함께 피가 튀었을 때, 기어코 코를 갖추었다. 그래, 피비린내가 났다. 나는 그것이 내가 태어났을 적의 냄새임을 알아차렸다.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인간들을 주시했다.

"강의 신이시여!"

결국 제물이 내 품으로 떨어지고 그들이 나를 강의 신이라고 지칭했을때, 나는 비로소 강의 신이 된다. 아니, 정확히는 깨달았다는 표현이 옳겠다. 서로에게 달갑지 않은 거래였을테지만, 나는 받은 것이 있어 인간의 청을 들어줄까한다. 다만 아직 그들에게 보일 뼈대를 갖추지는 못했다. 가만히 들어보니 그들은 나의 이름이 천해대사川海大蛇*라 속닥거리더라. 나는 그것을 내 이름으로 삼고 물줄기 하나를 떼어내 뱀의 형태를 갖추게 하였다.

*여기서 海는 바다가 아닌 호수를 지칭한다.

656 미즈미주 (849lV71wTc)

2022-04-13 (水) 00:27:09

토와주도 잘 자~~~

좋아- 독백도 얼렁뚱땅 썼으니까 남은 건 마니또인감 :3 사실 누구인지 정말 궁금하고 감도 잡힐랑 말랑하지만 아직 시간 많이 남았으니까 응응 그냥 즐기기로 했어 히히

657 요조라주 (8Wukt0aw2k)

2022-04-13 (水) 00:28:03

>>645 취향의 문제일지도? 그냥 지나가는 맥거핀 일지도~ ㅋ.ㅋ 검은 고양이가 나타났어도 요조라 피지컬로 찍는 건 무리지~ 고양이를 찍는 건 매우 숙달된 스킬이 필요한 걸~

있어도 찍으려고 했을진 몰?루

>>646 히키 할배... 대왕 라멘 한사발 하고 말차에 모나카 드십시다~

>>650 오, 캡틴 예리해~

658 요조라주 (8Wukt0aw2k)

2022-04-13 (水) 00:29:39

아하, 누군인가 했더니 미즈미였구나 :3 어느 시 구절이 생각나는 독백이네~ 그가 나를 불러주었을 때...였나? 으음 내 기억력 다주거써....

659 ◆oAG1GDHyak (sQAyGO8Uxc)

2022-04-13 (水) 00:29:52

>>651 약간 전 느낌이더라고요! 전은 아닌데 전 같은 전 아닌 무언가!

>>653 이 시간대는 일상이 불가능. (흐릿) 그리고 이미 2개나 돌리시니 저는 다음 기회에!

>>654 안녕히 주무세요! 토와주!

660 히키주 (0e8WRSz/RY)

2022-04-13 (水) 00:30:39

요조라는 본인과 타인을 찍지 않는 다른 이유가 있는 걸까.😶 어쩐지 그림도 자화상은 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

미즈미는 말 그대로 신을 잘 표현한 것 같아서 감탄이 나와. 그들이 나를 강의 신이라 지칭했을때, 지성을 가졌지만 자신을 정의하지 못한 존재는 강의 신이 되었구나. 웅장하고 기이하네. 최고야.

661 ◆oAG1GDHyak (sQAyGO8Uxc)

2022-04-13 (水) 00:30:45

>>655 저건... 미즈미의 전승 같은 것일까요?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를 지켜봐야겠네요! 지금은 아주 가벼운 소개라는 느낌이니 말이에요!

662 요조라주 (8Wukt0aw2k)

2022-04-13 (水) 00:31:01

토와주 잘자~

일상, 다양하게 돌리기 꽤나 어렵네~

663 히키주 (0e8WRSz/RY)

2022-04-13 (水) 00:31:37

>>657 히키.. 어디 아픈 걸까.😶 중간에 화과자와 양갱이, 우유팩 푸딩 하나가 빠졌어.(?) 그래도 모나카는 맛있게 먹었대.

664 요조라주 (8Wukt0aw2k)

2022-04-13 (水) 00:33:34

>>660 그야 요조라 본인에게는 본인이 보이지 않고, 요조라의 시야엔 남는게 풍경 뿐이라서~ 일까? 요조라의 시간은 남들보다 아~주 느리게 가니까~ 언제나 그 뒤에 남는 풍경만을 보거든~

665 미즈미주 (849lV71wTc)

2022-04-13 (水) 00:36:29

>>657 저기요 그렇게 의미심장하게 말하지 말아주세요 ㅡㅡ ㅋㅋㅋㅋㅋ 그런거였어...? 그렇지만 길고양이들 (특히 여유로운 애들 앉아있음)은 멀리서 염탐하듯이 찍으면 가만히 있던다.............. 흑흑 안 찍는거야..... 괜찮아 인간은 상상만으로도 기쁠 줄 아는 존재니까.... 웅

>>658 헉 맞아 나도 사실 그걸 생각하면서 쓰긴 했어 김춘수의 꽃 맞지 ㅋㅋㅋ 모티브라기보다는 아 이 시 떠오른다~ 한 느낌 일단 미즈미는 인간들의 믿음을 반영한 신이니까 :3

>>660 아앗 너무 멋지게 잘 표현해줬잖아..... 히히 ..... 그렇게 느꼈다니 고마운걸~~~...

>>659, >>661
앗 그렇구나 흑흑 너무 먹고 싶다 나도 여유가 생기면 오코노미야키 맛집 가봐야겠어 추천받은데가 있으니까 응응

그리고 전승...이라기보다는 전해지지 않는 이야기니까 ... 사실 제목을 뭐라해야할지 고민했어 미즈미 일기 같은 느낌인데 느낌이 안살잖아... (멋없는 비하인드 스토리) 뒤로는 별 이야기 없지만 지켜봐준다니 고마워~~~

666 ◆oAG1GDHyak (sQAyGO8Uxc)

2022-04-13 (水) 00:42:15

그리고 시기적으로 정말로 적절할 것 같아서 제대로 공개를 하도록 할게요! 이제 진짜 여름까지 얼마 남지도 않았고!

여름의 마츠리인 '호타루마츠리'는 페어일상 이벤트로 진행될 예정이에요! 호타루마츠리는 정말로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정말로 아름다운 반딧불을 구경할 수 있고, 그 반딧불의 신인 호타루노히카미를 모시는 신전 바로 앞에 있는 해안가에서 모닥불을 피우고 '바란다면' 2인 1조로 포크댄스를 출 수도 있는 이벤트에요.
소개때 따로 나오겠지만 이 시기에는 시미즈 가문이 관리하고 있는 그 성스러운 샘이 고여있는 동굴이 열리고 그 안의 샘을 구경할 수도 있으며, 그 상태에서 동굴에서 나와 길을 따라 쭉 내려가면 반딧불을 구경할 수 있고, 그 길을 쭉 내려가면 해안가로 나오게 되는데 그 해안가 부근에 신사가 있고 그 앞의 해변가에서 가볍게 모닥불을 피우고 춤을 출 수 있는 구조이고 암튼 그런 느낌이에요.

그리고 이 이벤트는 희망하는 이 한정해서 '찌르기'를 이용해서 자신이 놀고 싶은 캐릭터와 단 둘이서 놀 수 있는 이벤트에요.

당연하지만 '찌르기'는 웹박수로 받으며 일단 1단계로서 그 이벤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들을 웹박수로 신청받아요. 단. 이건 어디까지나 참가자만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니 찌르기가 불가능해요. 그리고 그 다음주에 2단계로서 본격적으로 '찌르기'를 해서 자신이 같이 놀고자 하는 캐릭터를 찌를 수 있어요. 웹박수로. 그렇게 찌르기를 보고 제가 매칭을 해주는 구조가 될 거예요. 덧붙여서 축제는 연인 이벤트가 아니고 우정 이벤트이기도 한만큼, 성적 지향에 따라 파트너가 짜이는 것은 절대로 아니에요. 춤을 추던지 말던지 그건 자유이지만 반드시 일상을 이벤트 주 동안에 한 번 돌려야만 해요. 파트너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잠수를 타거나 혹은 일부러 일상을 돌리지 않거나 식의 모습이 보일 경우 예외없이 그 시트는 내려가게 되니 반드시 주의하시고.. 정말로 바쁘고 진짜로 바쁘고 어쩔 수 없는 사태로 바쁘면 파트너에게 양해를 구해서 면제될 순 있지만 가급적이면 신청은 신중하게 하시길 바랄게요.

1단계. 즉 신청만 받을 때, 일상 등으로 해당 캐릭터에게 호타루마츠리를 같이 보지 않겠냐고 직접 신청하는 것은 가능하나 그것이 받아들여질진 별개라는 점. 그건 꼭 명심해주시고.. 아무튼 이런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라는 것만 알아두시면 될 것 같아요! 자세한건 또 그때 공지할 거예요.

667 히키주 (0e8WRSz/RY)

2022-04-13 (水) 00:42:35

"못 먹겠습니다."
"..무상영령 님께서 라멘을 드시지 못한다니, 곧 누가 죽습니까?"
"아닙니다. 날 뭘로 보고.."
"하면 어떤 이유 때문입니까?"
"..하나비가.."
"하나비가? 제 딸이 왜.. 설마.."
"아니라니까 진짜."
"그럼 뭡니까?"
"그게, 호로록 소리를 듣고 호로도 Rock이라고.."
"아..."
"그 이후로 라멘을 먹을 때마다 그 말이 떠올라서 그만..."

신관장이 히키를 짜게 식은 눈으로 쳐다보는 새벽.

668 미즈미주 (849lV71wTc)

2022-04-13 (水) 00:46:37

>>6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거 같아.ㅏ.. 가 뭐지 지붕뚫고 하이킥이었나 나문희 배우가 밥 잘 못먹는다고 다들 엄청 걱정한거 ㅋㅋㅋㅋㅋ ㅋㅋ .... .ㅋ..... ㅠㅠㅠㅠㅠ

>>666 우와 이번엔 반딧불이에 모닥불에 샘 구경까지....... 대박인걸.... 완전 기대돼 항상 재미있고 참신한 이벤트 준비해줘서 고마워 캡틴 >.0

669 코세이주 (go/LAf1H52)

2022-04-13 (水) 00:47:00

>>666 (기대만발)

670 🌸🦋🌸 (RrIFuWDxDI)

2022-04-13 (水) 00:48:43



개나리에서 진달래로, 목련에서 벚꽂으로
머리 위로는 기울어가는 봄볕
발 아래로는 푸릇푸릇 자라나는 초록색

바람 불 때마다 떨어지는 꽃잎 속에
영원히 시간이 흐르지 않는, 벚꽃 가지 하나
네가 건넨, 봄 한 조각을 깊이 들여다 본다

피어나고 져가는 일은 아름답고
그렇기에 이별하는 것이 주는 아쉬움이 있는 것인데

이토록 충만하고 충만하니
올봄은 헛되지 않아 즐거운 것일까
바라 볼 때 마다, 나는 영원히 봄날 나비로 남겠지

671 코세이주 (go/LAf1H52)

2022-04-13 (水) 00:48:47

>>667 아닠ㅋㅋㅋㅋㅋ 누워있다가 빵 터졌잖아욬ㅋㅋㅋㅋㅋㅋㅋ

672 미즈미주 (849lV71wTc)

2022-04-13 (水) 00:50:31

아앗 후유키 독백 완전... 분위기 있다 봄 한 조각이라고 표현한 것도 좋고 영원히 시간이 흐르지 않는다고 표현한 것도 너무 좋아.... :ㅇ

673 코세이주 (go/LAf1H52)

2022-04-13 (水) 00:51:30

>>670 역시 분위기왕 후유키에요 ... 후유키랑 정말 잘 어울리네요!

674 히키주 (0e8WRSz/RY)

2022-04-13 (水) 00:53:02

>>666 기대되네..😯😯 이벤트, 참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

아, 후유키의 마니또 독백일까. 정말 예뻐. 분위기 있는 걸, 마니또가 준 봄 한 조각에 영원한 봄의 나비가 된 후유키..😶

할배.. 못 먹으면... 공허가 채워지고 있다는 걸까..😶

675 ◆oAG1GDHyak (sQAyGO8Uxc)

2022-04-13 (水) 00:53:57

>>66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앗..이건 진짜 빵 터졌어요!!

아무튼 자기가 원하는 캐릭터가 있고 구경을 가고 싶다. 웹박수로 찔러서 매칭이 되기를 바라던지, 아니면 모두의 눈앞에서 당당하게 나랑 마츠리 가자! 를 신청하던지.

어느쪽이건 자유인 것이에요. 캡틴은 재밌게 보도록 하겠어요.

676 미즈미주 (849lV71wTc)

2022-04-13 (水) 00:55:33

당당하게 나랑 마츠리라니 멋진걸~~~~~~~~~~ 무드 있어~~~!~~~

677 코세이주 (go/LAf1H52)

2022-04-13 (水) 00:57:40

헉 당당하게 찌르는 것도 찌르기에 포함되는건가요?!

678 ◆oAG1GDHyak (sQAyGO8Uxc)

2022-04-13 (水) 00:58:35

물론 여러분들이 저에게 자신의 눈호관을 밝히는 것을 꺼리지 않는다는 조건이 필요하지만요. 아무래도 찌름을 해버리면 저는 화살표가 어떻게 흐르는지 알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선회피)
아무튼 여름 시즌에 저런 이벤트 하나 준비중입니다! 정도만 생각해주시고.. 눈호관이 있으면 슬슬 움직일 시기라고 저는 얘기를 해보겠어요!

679 ◆oAG1GDHyak (sQAyGO8Uxc)

2022-04-13 (水) 00:59:58

>>677 1단계 시점. 즉 찌르기 리스트에 신청을 할건지, 안할건지를 신청받는 시기에 특정 캐릭터에게 일상을 신청해서 마츠리를 보자고 이야기해서 상대도 받아들이게 된다면 그 둘은 무조건적으로 제 1순위로 매칭이 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아요.

용기 있는 자에겐 이 정도 혜택은 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680 코세이주 (go/LAf1H52)

2022-04-13 (水) 01:02:39

>>679 오오오옹 ... 상당히 기대가 되네요!

681 스즈주 (VKchiHXT1w)

2022-04-13 (水) 01:05:30

으으윽 잠깐 딴 짓 하고 왔더니 한 시네.. 오늘은 좀 일찍 피곤하다 (:D)
다들 잘 자고 시로하주 답레는 내가 내일 확인하는대로 올려놓도록할게! 다들 잘자~~~~

682 후유키주 (RrIFuWDxDI)

2022-04-13 (水) 01:06:08

올리기 전에 마지막으로 검수할 걸. 🤔
>>672-674 모두 고마워. 언제나 좋아해 정말.

오호.. 기대되는 이벤트네. 당당하게 찌르는 이가 나올지 기대 되는 걸.
그리고 잘 자 스즈주. 좋은 꿈 꿔.

683 ◆oAG1GDHyak (sQAyGO8Uxc)

2022-04-13 (水) 01:06:15

안녕히 주무세요! 스즈주!!

684 미즈미주 (849lV71wTc)

2022-04-13 (水) 01:07:09

스즈주도 잘자~~~~ 내일 보자~

685 ◆oAG1GDHyak (sQAyGO8Uxc)

2022-04-13 (水) 01:07:38

>>682 리부트 전 이야기 살짝 하자면 그때도 이와 비슷한 이벤트는 있었는데 찌르는 이도 있었고 그랬지만...

반대로 자신이 원하는 이와 되지 못했다고 우울해하는 분도 계셨지요. 좀 티가 팍팍나게. 그런 의미에서 이 이벤트는 하는게 맞는 것일까? 좀 고민을 많이 하긴 했는데... 그래도 한번 이번에도 해보는 것으로!!

대신에 여러분들도 너무 이 이벤트에 과몰입은 하지 않길 바랄게요. 과몰입은 독이니까요.

686 코세이주 (go/LAf1H52)

2022-04-13 (水) 01:07:42

스즈주 잘자요~~ ><

687 아소비코쇼의 이야기 (qYb9fYbd4o)

2022-04-13 (水) 01:13:40

전략.
저는 오오쿠에 있습니다.
총총.
겐로쿠 13년 1월 1일


오미즈!

"오히노반― 순찰중입니다―"

"불조심― 하십시오―"

밤이 늦으면 오히노반이 복도를 돌며 순찰한다. 근면하다. 보통은 아무 일 없다. 그러니 이 순찰의 시간은 담소의 시간이 되기도 한다. 오늘은 누가 어쨌느니, 오하시타인 누가 큰 실수를 저질렀느니, 하면서.

그러나 때로는 문제가 발생한다.

번뜩이는 주홍빛의 오카이도리. 그 위에 수놓인 잉어와 국화와 벚꽃이 화려하다. 고후쿠노마 몇 명이 밤새 들러붙어 수를 놓아 세 벌을 마련하는 옷이다. 촛불의 작은 빛도 그 고운 명주옷감 앞에서는 훤히 빛을 뿌리게 된다.

반장이 조심스레 발을 내딛는다. 멍하니 서있는 여자는 움직이지 않는다. 삐걱이는 소리가 들려도 손에 종이를 쥔 채 서있기만 한다.

오미즈!

"아소비코쇼인 오미즈님 아니십니까. 시간이 늦었으니 들어가십시오."

놀이시동은 그대로 서 있다. 반장은 제 뒤에 얼어붙은 히노반 몇 명을 불러 그녀를 놀이방에 데려가도록 한다. 씻지 않았는지 고운 오카이도리에서 풍기는 냄새가 지독했다.

순찰은 계속된다.


-


오미즈!

무언갈 잊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아니, 잊어가는 게 맞을지도 모른다.

뙤약볕 아래다 생각하면 새벽이고,

아침이다 생각하면 해질녘이다.


-


"이것이 아소비코쇼가 오모테즈카이에게 맡긴 거라고."

"예에, 바깥으로 부쳐달라고..."

"어디로 부치는지는 이야기하였는가?"

"아뇨, 누구에게 보내는지도 적혀있지 않아서요. 오토시요리께서 당부하셨잖습니까, 아소비코쇼가 문제가 되거든 조속히 알려달라고."

"그랬지."

정원에서 까르륵 웃는 소리가 들려온지도 오래되었다. 3년 하고 3달인가, 이번 코쇼는 짧았다. 할 수 있다면 잘 씻기고 머리를 깎아 부처의 길을 걷도록 하던가, 병사로 가족에게 알리고 조용히 처리해야 했다.

"알아두겠네. 다시 돌아가도록."


-

오미즈!

날 무시하지 마!

난 여기 있단 말이야!

날 봐줘!


-

"오미즈."

"아, 신님... 또 오셨군요. 옳아, 또 쌍륙을 하러 오신 거죠? 제일 좋아한다고 했잖아요, 쌍륙. 같이 할까요?"

"좋아."

지루하다. 쌍륙을 몇백판을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이것이 재밌던 시절이 있었는지조차... 하품이 난다.

"오미즈."

"네에."

"벌써 15번째야."

"뭐가 말이에요?"

"쌍륙을 하면서 하품한 거."

"어머... 제가 그랬던가요. 볕이 좋아서 그만... 별사탕을 드릴테니까―"

"아니..."

"그 더러운 손으로 내미는 사탕은 이제 싫어."


-


토요스케가 앓아누웠다. 코쇼의 말에 따르면, 정원을 활기차게 뛰어다니다 갑자기 누군가에게 뒷덜미를 잡힌 듯이 멈춰서서, 연못에 끌려갔다고 했다. 아니, 스스로 걷지 않아서, 그렇게 보였다고 했다. 근처에 있던 하시타와 코쇼가 재빨리 건져냈으나, 독한 감기에 걸렸다.

고롱대며 코막힌 소리로 코를 골다가, 새벽에 일어나 깔깔 웃고, 열이 내렸다 싶으면 다시 치솟는다. 팔 다리가 점점 차가워진다.

아들이 허공을 만진다.

네가 덜떨어진 애를 붙였기 때문이잖아, 아키노.

승려를 불렀다. 출가를 시키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겠느냐 하니 고개를 저었다.

"신이 아이의 뒷통수를 잡고 있으니, 출가를 시킨다면 대문을 나서지 못하고 죽을 것입니다."

신이 노여워했느냐고 물었다.

"재액을 받는 시동이 있는데 왜 애먼 남자아이에게 그 일을 맡기려 하십니까."

아소비코쇼. 놀이시동이란 이름은...


-


아소비코쇼, 오미즈.

그녀는 겐로쿠 13년에 처형당했다. 칼로 베이지 않았다.

그녀의 가족에게는 병사로 전달되었으며, 입고 있던 오카이도리는 태워서 잉어에게 먹였다.


-


겐로쿠 15년, 오키요가 신을 보았다고 하여 아소비코쇼로 임명되었다.

688 ◆oAG1GDHyak (sQAyGO8Uxc)

2022-04-13 (水) 01:15:45

오호라. 이번 독백에는 뭔가 중간중간에 숨겨진 메시지들이 있군요? (빤히)

689 시이주 (qYb9fYbd4o)

2022-04-13 (水) 01:17:18

>>688 캡틴은 사려깊구나
후후

690 아오키 츠무기 (JvVGi3zAVE)

2022-04-13 (水) 01:17:46

" 다녀왔습니다. "

끝 음을 살짝 끌면서, 이젠 꽤 낡아진 운동화를 현관에 벗어 두고 집에 들어왔다. 집 안에서 달달한 냄새가 나는 것이, 어머니께서 하루나가 좋아하는 팬케이크를 굽고 계신 것이 틀림 없었다. 츠무기, 왔니? 하고 앞치마를 멘 어머니께서 나를 반겨주셨다. 손 씻고 식탁에 앉으라는 어머니에 말해 네, 네. 하고 대답하며 화장실로 향했다.

꽤 많은 것들(대부분 집에선 펼쳐 보진 않지만)이 든 가방을 내려놓았다. 그러다 문득 다시 지퍼를 열었다. 학교에서 받은 마니또의 선물을 아직 열어보지 않은 것이 기억 났던 것이다. 상자의 크기도 그렇고, 어제의 선물은 도토리였으니까(이 도토리는 하쨩과 함께 서점 마당에 묻었다.) 오늘도 비슷한 것일거라고 예상했는데, 의외의 물건이 나왔다.

' 피어싱..? '

이전에 끼던 피어싱과 다른 링 피어싱이었다. 그리고 피어싱 하나니까, 분명 귀를 한 쪽밖에 뚫지 않은 나를 고려한 선물인 것이었다. 도토리씨, 꽤나 섬세한 구석이 있을지도 모르겠네. 모처럼 받았으니까, 오랜만에 피어싱을 교체해볼까, 라는 생각에 나는 손을 씻고 물기를 닦은 뒤 작업에 착수하기 시작했다. 밖에서 팬케이크 다 식는다, 라는 외침이 들렸다.

-

" 오빠, 귀걸이 바꿨어? "
" 어머, 진짜네? 언제 바꿨니? "

가족들의 예상외로 뜨거운 관심에 팬케이크를 허겁지겁 먹고 방으로 올라왔다. 올라오자마자, 책상 한 구석에 붙여둔 'ま'라는 포스트잇 옆에 새로 받은 'め'를 붙였다. 마메라. 콩? 혹은 まめですね(부지런하시네요!)? 도통 감이 오지 않아 미간을 좁히다 풀썩, 하고 침대에 누웠다.

' 그래도.. 마니또긴 해도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으니 기분이 좋은걸. '

문득 새로 교체한 피어싱 때문인지, 피어싱 구멍 쪽이 기분 좋게 간질거렸다.

691 ◆oAG1GDHyak (sQAyGO8Uxc)

2022-04-13 (水) 01:18:11

아무튼 별개로 전 자러 가볼게요!! 음. 내일은 다시 일상을 구해보고 돌릴 수 있는 이들과는 돌리는 것으로!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692 시이주 (qYb9fYbd4o)

2022-04-13 (水) 01:19:38

캡틴 잘 자
마메라니
콩밖에 떠오르지 않아...
츠무기가 콩알같이 귀여워서 그런가봐

693 코세이주 (go/LAf1H52)

2022-04-13 (水) 01:21:17

Picrewの「makeYo1」でつくったよ! https://picrew.me/share?cd=2yWEKz0C6J #Picrew #makeYo1

" 네놈들의 궤변은 잘 들었다. "
" 뭐, 이해 못해줄만한 것도 아니다만 "
" 내 이해와 별개로 댓가는 치뤄야하지 않겠느냐? "

- 불명(不明)의 기록 中

694 코세이주 (go/LAf1H52)

2022-04-13 (水) 01:21:57

>>687 무언가 ... 무언가 있어요! 아직 완전한 이야기를 들으려면 좀 걸리는걸까요~

츠무기주 좋은 밤이에요!

695 시이주 (qYb9fYbd4o)

2022-04-13 (水) 01:23:10

>>694 아니야
아소비코쇼는 저거로 끝이야
무한반복인걸...

코세이 근데 저렇게 음
섹시? 한 시절도 있었구나
의외야
청명오빠로만 있을 줄 알았는데...
코로리랑 색깔 맞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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