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99073>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12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4-08 19:32:56 - 2022-04-11 17:17:32

0 ◆oAG1GDHyak (puhmCLEvfc)

2022-04-08 (불탄다..!) 19:32:56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747 ◆oAG1GDHyak (87rXd01H.E)

2022-04-10 (내일 월요일) 21:49:48

어서 와요! 미즈미주!!

748 미즈미주 (TQmnBEd58o)

2022-04-10 (내일 월요일) 21:50:19

결과 나왔구나~~~~ ^_____^ 헤세씨는 잘 부탁해~~~~~~~~~~

749 요조라주 (ovyShpczbY)

2022-04-10 (내일 월요일) 21:50:30

미즈미주도 어서와~

선물...뭐하지~

750 히키주 (S7F1FwCXCo)

2022-04-10 (내일 월요일) 21:50:38

미즈미주 어서 와.

현실을 믿을 수 없게 됐어.. 다갓.. 어째서..? 캡틴이 굴려준 건 2번이구나..

질문.. 받아볼까..?

751 시이주 (ZlHqk3q5Qs)

2022-04-10 (내일 월요일) 21:50:44

>>742 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용서못해

농담이야

752 ◆oAG1GDHyak (87rXd01H.E)

2022-04-10 (내일 월요일) 21:51:38

그렇다면 정정당당하게 연애스레에 대한 질문으로서 히키는 지금 눈여겨보는 사람이나 신이 있나요?
물론 연애적인 면이 아니라 그냥 개인적 흥미나 그런 쪽으로도 얼마든지!

753 쇼주 (pbUi3mv1D2)

2022-04-10 (내일 월요일) 21:53:26

>>734 저번에는 학교 밖에서 돌렸으니 교내가 괜찮을 거 같다구~ 어떻게 마주쳐야 적절할지는 모르겠는데() 같은 반이니까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 호시즈키당에서 사온 과자 까먹는 쇼를 요조라가 봤다던가~ 어떠려나~

>>735 (히키주 데려오기)

754 미즈미주 (TQmnBEd58o)

2022-04-10 (내일 월요일) 21:53:32

다들 하야하야~~~~~~~
우왓 분위기 뭐야뭐야~~ (팝콘)나 촉 완전 좋아

755 쇼주 (pbUi3mv1D2)

2022-04-10 (내일 월요일) 21:53:58

>>748 미즈미주 어서와~

756 테츠야주 (MSVMRlFDos)

2022-04-10 (내일 월요일) 21:54:05

>>751
도망 다이스.
.dice 1 20. = 8 민첩 보너스 -1

757 토와주 (hKJqZ.055Q)

2022-04-10 (내일 월요일) 21:54:46

다들 어서와요~

758 마사히로주 (6gzX1VOlT6)

2022-04-10 (내일 월요일) 21:55:19

다들 안녕하세요 어서오세요!!! (팝콘_

759 ◆oAG1GDHyak (87rXd01H.E)

2022-04-10 (내일 월요일) 21:56:28

(뭐지)
(걍 생각없이 던진 질문인데 그게 팝콘감인가)

760 미즈미주 (TQmnBEd58o)

2022-04-10 (내일 월요일) 21:57:38

다들 어서와~~~~~~

그렇지만 그런 분위기지 :3 수련회때 진실겜이 찬스 같은 느낌~~~~ 앗 수학여행 이벤트때라면 진짜로 있을 법하지만

761 요조라주 (ovyShpczbY)

2022-04-10 (내일 월요일) 21:58:06

>>753 그럼 조금 느긋해질 수 있는 점심시간으로 할까~ 교실이나 교내 어딘가라던가 장소는 쇼주 마음대로 해서 선레 부탁해도 괜찮으려나?

762 히키주 (S7F1FwCXCo)

2022-04-10 (내일 월요일) 21:58:21

무상영령은 모두 흥미롭게 바라보고 있어.😶 그렇지만 굳이 개인적인 흥미를 가지는 사람을 꼽자면..

시이, 시니카, 아키라, 렌일까.. 선관과 일상, 같은 반의 mpc 정도네..😶

시이는 상성인데다 어린 신이니 자연스럽게 시선이 간대. 어린 손녀를 바라보는 할아버지 느낌으로.

시니카는 지금 비어있는 것 같아서, 신으로서 해야하는 당연한 의무감으로 보고 있어.

아키라는 같은 반에 학생회장 일을 하고 있으니, 당연히 가지는 책임이 크기 때문에 언제라도 허무감이 올 수 있을지도 모르니 지켜보고 있고..

렌은 친구 아들이니까.. 라고 하지만, 지금 친구가 부재중이니 물가에 내놓은 부모 심정으로 보고 있다나봐.😶

763 ◆oAG1GDHyak (87rXd01H.E)

2022-04-10 (내일 월요일) 21:59:30

진실게임도 이벤트 중에는 있긴 하지만... 그건 나중의 이야기니까요!

엗. 아키라의 허무감이라니?! (납득) 아무튼 여러모로 신 맞군요!

764 히키주 (S7F1FwCXCo)

2022-04-10 (내일 월요일) 21:59:31

다른 캐릭터도 외적으로는 많이 신경쓰지만, 무례하게 비춰질까봐 일단 선관과 일상으로만 잡아뒀어. 양해 부탁할게.😶

765 시이주 (ZlHqk3q5Qs)

2022-04-10 (내일 월요일) 22:00:44

일단 시이는 의도치 않게 사약 한 모금 먹인 셈이니까 당연한가
하지만 공허신이 먹을 줄은 시이도 몰랐을 거야
그냥 다들... 선짓국 먹고 꺄삐꺄삐해지자 하는 정말
선의 1000%였으니까

766 스즈 - 미즈미 (xmayPqdajY)

2022-04-10 (내일 월요일) 22:01:24

스즈는 그대로 포즈를 잡고 몇 장인가 사진을 더 찍었다. 허리를 꼭 끌어안고 이마를 기대어 얼굴을 안 보여주는 것, 고개를 돌려 살짝 얼굴을 기대고 미소를 짓는 것 등등 넉넉하게 사진을 찍고나서야 개운하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그리곤 넘겨받은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한 장 한 장 넘겨보면서 귀엽다고 꺅꺅하고 소리를 질러댔다.

" 귀엽게 찍혔다. 맘에들어! "

스즈는 그렇게 한 참이나 두 눈을 스마트폰에 고정하고 있다가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다는 말에 그래? 하고 배경화면을 열어 시간을 확인했다.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었구나. 스즈는 미즈미가 했던 말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헤어져야할 시간이라는 말에 스즈는 스마트폰을 파우치에 집어넣고 몸을 돌려 미즈미를 바라보았다.

" 응. 오늘 즐거웠어. 어울려줘서 고마워! "

사실 어울려달라고 부탁하지도 않았고 그냥 순전히 우연에 의한 만남이었으나 즐거웠다면 그걸로 된 게 아닐까. 친구도 하나 늘었고 기억도 하나 늘었다. 뭐든 많을수록 좋은 것들이다.

" 에헤헤~ 알겠어! 꼭 연락할게. 미-쨩이야말로 내 연락 무시하면 안된다? 나랑은 안 놀고 다른 사람이랑만 놀면 질투할거야? "

스즈는 자신이 뭐라도 되는 것 마냥 그렇게 당부하듯 말하곤 이내 또 꺄르륵하고 웃었다. 그리곤 스마트폰을 열어 어디론가 전화를 걸 준비를 하면서 멀어지는 미즈미를 향해 손을 흔들어주었다. 친구와 통화가 닿아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가면 되는지, 누가 있는지를 물으면서 일상적인 통화를 이어가던 스즈는 몇 번이나 이 쪽을 돌아보는 모습에 똑같이 몸을 돌려 웃으면서 손을 흔들었다.


///

찐막레! 미즈미주 일상 수고했어 재밌었다~~~ 내내 즐거웠으니까 오케이야! 미즈미.. 좋다.. 좋아...!

767 히키주 (S7F1FwCXCo)

2022-04-10 (내일 월요일) 22:02:20

>>765 사약이지만 어린 손녀가 인간들을 위해 자신의 피까지 바치는구나! 기특해라! 하면서 먹어준 거니까.😉 할배는 이 정도로는 죽지 않아요.

사발로 먹이면 죽겠지.😶

768 쇼주 (pbUi3mv1D2)

2022-04-10 (내일 월요일) 22:02:30

>>761 응응 그럼 선레 써오도록 할게~

769 미즈미주 (TQmnBEd58o)

2022-04-10 (내일 월요일) 22:03:55

스즈주 막레 땡큐~~~~~~~ 쑤고했어~~~~~~!!! 나도 스즈랑 재밌게 일상했다~!

770 ◆oAG1GDHyak (87rXd01H.E)

2022-04-10 (내일 월요일) 22:03:55

두 분 일상 수고하셨어요!!

771 시이주 (ZlHqk3q5Qs)

2022-04-10 (내일 월요일) 22:04:24

>>767 그리고 이건 그냥 히키가 생각난 김에 하는 적폐 썰이지만
에도성이 공습에 무너지는 공허의 순간에
그 앞에 멍청하게 서 있는 시이 옆에서
한번쯤 매운 말을 했을 거 같아 히키가
이거 적폐려나
물론 그 시점에도 오오쿠는 없어서 에도성에 얹혀사는 입장이었지만
자기 성지도 아닌 곳에 매달려 있는 건 추하니까

772 아소비코쇼의 이야기 (ZlHqk3q5Qs)

2022-04-10 (내일 월요일) 22:08:02

전략, 어머니께.
봄볕이 좋습니다. 이곳 오오쿠는 벚꽃이 화려하게 피어 보기가 좋답니다. 어제는 벚꽃놀이를 나갔는데 운이 좋게도 특등석이었습니다. 어머니께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는 고후쿠노마를 졸업하고 다른 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렵지는 않지만 또 쉽지 않아, 언제나 고생하고 있답니다.
다만 오츄로에게 지지 않는 멋들어진 오카이도리를 입고 다닐 수 있는 것이 낙이라, 이 일을 견딜 수 있습니다. 이제는 이 오오쿠에 몸도 마음도 잘 적응하여 어머니께 아쉬운 소리를 덜 하게 되는군요.
그러나 여전히 저는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있답니다.
총총.
겐로쿠 12년 8월 17일
오미즈로부터.


편지는 부쳐지지 않는다.

오오쿠에서 보고 들은 일은 서편으로도 담 밖에 낼 수 없다. 오랜만에 쓰는 이 편지도 화로에 갈기갈기 찢어 넣을 수 밖에. 무언갈 잊은 기분과 함께 종이도 재가 되었다.

"―오미즈!"

어느새 이만큼 빠져버렸던 걸까. 화로를 멍하니 바라보다 부르는 소리에 고개를 들면, 맨발로 다다미를 구르는 신이 보인다. 신이랄까, 유령이랄까.
자기 분 하나 다루지 못해서 금세 떼를 쓰고 마는 성질은 쇼군의 자제들보다 성숙지가 못하다. 왜 내 직명이 아소비코쇼(놀이시동)인지, 처음에는 신에게 너무도 무례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으나 지금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작명이라고 실감한다.

"내가 몇 번이고 부르게 만들지 마! 내 말이 안 들리는 거야? 그럴 거면 그만둬! 고후쿠노마로 돌아가란 말야. 누구 덕에 놀기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야!"

"아이, 신님도 참. 잠시 불장난에 빠졌을 뿐이에요. 미안합니다. 부디 노하지 마세요. 아, 별사탕을 드릴테니까요-"

"별사탕... 으음, 좋아. 이번만이야."

그러나 신은 의외로 다루기가 쉬워서, 단 것을 입에 넣어주면 금세 화가 풀린다. 언제나 '이번만'이라고 하지만 사실 더 무례해져도 되는 것도 알고 있다. 아소비코쇼는 정말 좋은 일이구나.

남들은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게 이다지도 좋을 줄은 몰랐다. 어떤 지주의 딸은 이매망량을 보지만 어떤 방도도 소용이 없어 비구니가 되었다 들었는데. 신만 보인다니 정말 고맙기도 하지.

"그보다 오미즈, 나는 쌍륙을 하고 싶다. 쌍륙 말이다."

"예에? 또 쌍륙이십니까? 질리지도 않으시네요."

"나는 쌍륙이 제일 좋거든. 쌍륙을 하고 난 다음에는 또 정원을 보러 가자. 오미즈와 함께보는 정원은 각별하단다."

아, 정말 좋기도 하지.

-

"오미즈, 자네 요즘은 좀 어떻게 지내는가?"

아들인 토요스케를 낳아 오츄로에서 오헤야가 된 아키노. 그러나 나를 임명한 것이 이 아키노였기 때문에, 아키노는 때때로 아소비코쇼의 방에 직접 찾아오기도 했다. 그리고는 내 방을 휘이 둘러보는데, 그 뜯어보는 눈길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오헤야가 보기엔 초라한 방이겠지, 당연히. 그러나 내색하지 않고 말한다.

"아무렴요. 신님 덕분에- 아아니, 유령 덕분에 평안하게 있습니다. 어떻게, 오오쿠는 조용하던가요?"

"덕분에 말이지. 평안하다니 무엇보다 다행이로군. 자네가 앞으로도 아소비코쇼 일을 잘 수행해주길 바란다네."

"예에, 맡겨주십시오."

"그리고 오미즈, 으음, 이건 오헤야로서 충고하는 것이네만- 내 앞에서는 몰라도 다른 이들 앞에서는 자세를 조금 더 똑바르게 하는 것이 좋을 테야."

"주의하겠습니다."

역시 저 아키노는 내가 마음에 안 들게 된 것이 분명하다. 아키노는 그렇게 말하곤 장지문을 나섰다.

"아, 오미즈. 내가 아까 잊은 물건이 있네. 이 테마리 한 쌍을 가져왔는데, 유령과 놀이하는 데에 도움이 되면 좋겠어."

"와아, 오자마자 이런 선물을. 사려깊으셔라... 감사히 쓰겠습니다."

"기뻐해주니 나도 기쁘군그래. 이만 가보겠네."

"벌써 가시나요? 담소도 나누지 않고..."

그러자, 아키노는 잠시 나를 빤히 바라보았다.

"...으음, 오토시요리들과 해야 할 이야기가 있어 급히 들른 것이니 말이야. 섭섭게 생각 말아. 그럼, 수고하시게."

"살펴가십시오."

-


"아키노가 마음에 안 들어?"

"으음, 그렇지요."

"그럼, 토요스케를 죽여줄까?"

"예?"

"싫다구 했잖아."

"아아뇨, 그 정도까지는..."

"그래, 그러면 쌍륙을 하러 가자!"

"와아, 쌍륙. 오늘은 정말 제가 이길 거니까요."


-


"으음, 이번 아소비코쇼는 얼마나 가려는지."

"봄철 오카이도리였죠, 저건..."

"오오쿠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니까. 소통을 저 건방진 계집 하나에게 온전히 떠맡겨야 한다니 정말."

"사람 잡아먹는 악귀로군요."

"말조심하게. 단순히 귀신으로 말할 수는 없어. 아랫것들에게는 이미 카스가노츠보네의 망령이라는 말이 돌고 있으니."

"역시 제가 좀 더 두고 보다 임명했어야 하는 걸까요..."

"글쎄, 그걸 어떻게 자네 탓이라고 하겠나. 속 모를 유령의 탓이지."

773 ◆oAG1GDHyak (87rXd01H.E)

2022-04-10 (내일 월요일) 22:09:52

(흐릿) 뭔가 평화로운 말 투닥투닥 같았는데 그 일면에선...

아무튼 엄청난 속도로 지금 마니또 선물이 오고 있으니 테츠야주는 안심하세요!

774 토와주 (hKJqZ.055Q)

2022-04-10 (내일 월요일) 22:11:49

적폐이긴 하지만 저는 캐릭터를 울리고 싶네요~
제 캐도 남의 캐도 가리지 않는 공평함?

그렇지만.. 예식 때에도 울지 않는 사람들로 가득했으니까 토와 엔은 조금 힘드려나~

775 히키주 (S7F1FwCXCo)

2022-04-10 (내일 월요일) 22:12:20

>>771 세상에.😯
적폐라도 있을법한 일이라고 생각해.. 사실 할배, 그 당시에는 조금 예민해서 "거기 있다 말라 죽는 게 바라는 일이더냐?" 같은 말씀도 하셨을 것 같아서 미안해지네.😶
그렇지만 시이가 어떤 신인지 알고 위로도 해줬을까.🤔
그렇다고 공허를 없던 걸로 해줄 수는 없지만..

776 ◆oAG1GDHyak (87rXd01H.E)

2022-04-10 (내일 월요일) 22:12:57

>>774 그렇다는 것은 남의 캐도 울리고 싶다는 이야기. 토와주는 도S?! (아냐)

777 미즈미주 (TQmnBEd58o)

2022-04-10 (내일 월요일) 22:15:16

시이 독백은 잘 읽었다!

>>내가 몇 번이고 부르게 만들지 마!<<
뭔가 자기한테 관심 안 줘서 짜증내는 것 같아서 좋다... :D 물론 나의 사소한 적폐캐해일 수도 있어....... 나는 이런 모먼트를 좋아하기 때문에... 응응
그리고 죽여줄까? 하면서 싸해지는 부분 정말 좋아......... (싸한 거 좋아함) 뭔가 시이는 귀엽고 위엄은 좀 적다라는 이미지가 있는데 엇나가면 전부 망칠 것 같은 분위기가 있지 :3
그리고 아소비코쇼도 얼마나 가련지라 한거면 오미즈 같은 사람이 많았다는 뜻일까나?

778 일기 (2) (xmayPqdajY)

2022-04-10 (내일 월요일) 22:15:32

4월 13일 날씨는 맑음
입원한지 2개월이 다 되어가고있다. 슬슬 지루해.
병원밥도 맛없고 재밌는 일도 없다. 가끔씩 친구들이 찾아와줘서 좋지만 그래도 빨리 학교로 돌아가고 싶다.
다들 찾아와주어서 정말 고마워

4월 14일 날씨는 맑음
상태가 많이 나아졌다고 한다. 그래서 외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마이랑 다른 친구들을 만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내일은 조금 바쁘다고 한다.
아쉽지만 또 병문안 와주기로 했으니까 내일은 가볍게 산책이나 조금 해봐야 겠다.

4월 15일 날씨는 흐림
배가 아파

4월 17일 날씨는 약간 흐리고 바람 많음
외출날에 갑자기 상태가 안좋아졌다. 배가 아파서 움직일 수가 없어서 또 울어버렸다.
억울해. 놀러나갈 수 있었는데.

4월 19일 날씨는 맑음
마이 그 날은 바쁘다고 했었는데. 음.
선약이 있으면 그랬다고 말해줬어도 되는데.. 마이는 생각이 너무 깊다.
내가 어색한 친구들하고 있으면 불편해할까봐 편하게 거절할 수 있게 말해준걸거야. 역시 마이는 어른스럽다. 내가 병원에 갈 때는 울기까지 했던 친구였는데.

4월 25일 날씨는 비
안녕하세요 미나미 스즈입니다.
병원 밥이 진짜로 맛이 없는데 개선하실 생각은 없나요?
라는 쪽지를 건의하려다가 그만두었다.

5월 1일 날씨는 맑음
벌써 5월이다. 날씨가 더워지고 있다. 이렇게 날씨 좋은 날 바다로 놀러가고 그랬었는데..
최근 다들 바빠진 것 같다. 자주 와주겠다고 했었고 자주 와줬었는데 최근에는 혼자인 시간이 많아서 조금 외롭네.

5월 7일 날씨는 바람이 많이 붐
마이가 도내 대회에서 우승했다고 한다. 히츠기양은 이번에 성적이 엄청 우수했다고 한다. 하스키의 밴드는 이번에 공연을 해서 엄청 인기가 많아졌다고 한다. 음. 직접 축하해주고 싶은데 따로 얘기를 전해들었다기 보단 SNS에 올라온 내용을 보고 알아서 축하한다고 얘기해줬다. 다들 잘하는 게 많구나. 부럽네.

5월 12일 날씨는 흐림
내가 좋아하는 것 : 맛있는 거 먹기, 놀러가기, 음악듣기, 인터넷
내가 잘하는 것 : 음....

5월 13일 날씨는 맑음
다들 많이 바쁜가봐. 그래도 오늘은 오랜만에 마이랑 통화할 수 있었다. 그간 많이 바빴었다고 했다.
오랜만에 오래 통화해서 기분이 좋았다. 얼른 학교로 돌아와서 또 다 같이 놀자고 약속했다. 마이는 정말 좋은 사람이야.

5월 17일 날씨는 비
오늘은 하루종일 SNS를 했다. 마이도, 히츠기양도, 하스키도, 치-쨩도 친구들 엄청 많이 사귀었구나.
부럽네-

779 토와주 (hKJqZ.055Q)

2022-04-10 (내일 월요일) 22:16:17

그게 그렇게 되나요~
하지만 울면 좀 더 분위기가 가냘파지고 돌아보게 만드는 듯하다.. 라던가로 정해놓으니까 울리고 싶어지는 건 어쩔 수 없어요~
타 캐는 예의상 언급일지도 몰라요?(농담)

780 히키주 (S7F1FwCXCo)

2022-04-10 (내일 월요일) 22:16:23

죽여줄까? 라.. 역시 초월적인 존재면서도, 제멋대로 선악을 구분치 않는 면모가 두드러지네.. 즐거운 독백이었어.😊

781 스즈주 (xmayPqdajY)

2022-04-10 (내일 월요일) 22:17:26

10시를 기념해서 스즈의 일기 2편을 대~충 써보고 (:D)~
앗 시이 독백이다! 되게 살벌한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하는건 되게 살벌한데 별사탕에 화를 푸는 건 또 귀엽고.. '너한테라면 죽어도 좋아' 라는게 이런 감정일까.. (:D)~~~~

782 ◆oAG1GDHyak (87rXd01H.E)

2022-04-10 (내일 월요일) 22:19:17

점점 잊혀지는 것 때문에 그래서 지금 저렇게.. 이제 모든 것이 연결되었어요!! (흐릿)

783 요조라주 (ovyShpczbY)

2022-04-10 (내일 월요일) 22:19:19

시이 독백도 스즈 독백도 잘 봤어~ 연달아 올라오니 볼게 많아서 좋네~

784 쇼 - 요조라 (pbUi3mv1D2)

2022-04-10 (내일 월요일) 22:19:44

지루한 수학 시간이 끝나고, 점심시간이 찾아왔다.
식당으로 내려가 빠르게 식사를 해결하고 쇼는 다시 교실로 돌아왔다.
점심시간이 한창인 교실에는 남은 아이들이 별로 없었다.
전부 식당에서 도란도란 떠들며 밥을 먹고 있을 테다.
설렁설렁 자기 자리로 가서 앉은 쇼가 스마트폰을 꺼낸다.
점심시간은 길어서 좋다.
딴짓을 실컷 할 수 있으니까.

쇼는 무료한 눈빛으로 액정을 들여다보다가 가방에서 뭔갈 꺼냈다.
투명한 비닐로 포장된 작은 그것은,
저번에 호시즈키당에서 사온 쿠키들 중 하나였다.
학교에서도 입이 심심할 때가 많아서 챙겨다니곤 했다.
방금 점심을 먹긴 했지만, 디저트 배는 따로 있는 법.

쿠키의 포장을 뜯고, 한 입에 털어넣는다.
우물우물 입을 움직이며 쇼는 다시 스마트폰으로 시선을 옮긴다.

785 미즈미주 (TQmnBEd58o)

2022-04-10 (내일 월요일) 22:20:01

우우......... 스즈 일상 왠지 최대한 밝게 쓰려고 노력한 느낌이다........ 뭔가 소외되는 느낌을 받지만 아니라고 어떻게든 외면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해야할까.... 역시 마이는 어른스럽다. 내가 병원에 갈 때는 울기까지 했던 친구였는데. 특히 이부분 뭔가 칭찬하려고 썼는데 뒤에 부분은 엄청 서운해보인다고 해야할까 :3
그나저나 꽤나 오랫동안 병동 생활을 했구나 스즈 ;ㅁ;

오늘은 독백이 많이 올라와서 좋네~~~~~ ^0^

786 쇼주 (pbUi3mv1D2)

2022-04-10 (내일 월요일) 22:22:03

시이 독백... 뭔가 옛날 느낌이 물씬 나~
스즈 독백은 눈물이 나... 인간관계에 집착하는 이유가 그래서였어...

787 시이주 (ZlHqk3q5Qs)

2022-04-10 (내일 월요일) 22:22:49

>>775 위로까지는 어려울지도
그 당시는 시이가 쾌락신으로 확정! 같은 느낌은 아니니까 말야
오오쿠의 신이 오오쿠를 잃고 방황하는 과정에 가깝지
히키에게 혼이 난다면 분명 무언으로 노려보다가
"인간들이 내 걸 다 부쉈단 말이야! 이제 내 건 아무 것도 없어. 집도 신당도 사람도 없다고!"
이러고 흙먼지를 집어던지곤 가지 않았을까 생각해
그때 이후로 접점이 없다가 쾌락신으로 확정난 시이를 가미즈미에서 만나버렸다
그게 나의... 적폐야

>>777 ...많은 편이지
3년 밖에 안 지났거든 편지 날짜를 보면 말이야

답레는 쓰고있어요
미안해요 그리고 고마워

788 히키주 (S7F1FwCXCo)

2022-04-10 (내일 월요일) 22:23:31

스즈.. 많이 아팠구나. 몸도 마음도 멀어지면, 대인관계가 멀어지게 되지.. 그래서 친구를 목숨만큼 끔찍이 여기는 걸까. 점점 행복해질 수 있길 바랄 뿐이야..😢

789 히키주 (S7F1FwCXCo)

2022-04-10 (내일 월요일) 22:25:20

>>787 위로까진 어렵구나.🤔 아, 그런데 굉장히 좋네. 방황하던 시이에게 흙먼지 포상도 받고.

가미즈미에서 만났다.. 이 적폐, 공식 맞지?(빤히)(팝콘 들고있음)

790 스주주 (xmayPqdajY)

2022-04-10 (내일 월요일) 22:26:45

>>785 의도를 정확히 꿰뚫어보는 관찰이구나..! 몸이 안좋았어서 입원을 했고 그것때문에 이렇게 저렇게..(:D)~ 그러니까 스즈즈랑 친구 해줘야돼~~~~

>>786 오래된 일기 펼쳐보는 느낌이니까 제대로 노렸네 (:D)

>>788 비슷하면서도 다른 것 같은 스즈즈의 사연은~~? 조만간 공개됩니다! (두둥

791 스주주 (xmayPqdajY)

2022-04-10 (내일 월요일) 22:27:47

>>782

792 ◆oAG1GDHyak (87rXd01H.E)

2022-04-10 (내일 월요일) 22:28:16

아무래도 좋은 가미즈미 TMI!!

봄의 마츠리가 사쿠라마츠리였다면..
여름의 마츠리는 호타루마츠리라는 게 있어요. 사실 여기서 이제 페어일상을 돌릴 수 있게 할 생각이에요. 그리고 그만큼 좀 엄격하게 규정을 잡을 생각이고요.
가을의 마츠리는 슈카쿠마츠리.
겨울의 마츠리는 코오리마츠리.

이렇게 4개가 있답니다!! 자세한 정보는 차후에 마츠리를 할 때가 되면 하나씩 공개할게요!

793 히키주 (S7F1FwCXCo)

2022-04-10 (내일 월요일) 22:28:21

어, 진단.. 재밌네.

.dice 1 100. = 82 홀은 현재지만, 짝은 과거야.

794 미즈미주 (TQmnBEd58o)

2022-04-10 (내일 월요일) 22:28:48

>>787 허거덩 그랬구먼 저번 독백이랑 3년의 텀이 잇었구먼...

>>790 그렇지만.... 좋은걸............ ... . . .누구보다 자존감 높아보이는 아이가 초조하게 애써 상황 외면하는 거? 맛잇잖아 스즈에게는 미안한 감상이겠지만 ㅋㅋㅋㅋㅋㅋㅋ 미즈미가 지금...... 응..... 노력할게...... 미즈미 그래도 스즈가 환하게 웃는 거 좋아하니까

795 쇼주 (pbUi3mv1D2)

2022-04-10 (내일 월요일) 22:29:21

>>792 마츠리 4대장...!

796 시이주 (ZlHqk3q5Qs)

2022-04-10 (내일 월요일) 22:29:30

스즈 독백에서 좋았던 점은 역시 그거네
흐리고 바람 많은 날씨인데 놀러나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지점
보통 친구랑 놀 때는 날 좋은 날을 고르니까
정말 나갔더라면 '아, 말하는 게 늦었지 미안- 오늘 소나기가 올지도 모른다고 해서 약속 취소 됐어'
당할 수도 있었을텐데

>>789 지금부터 공식으로 할까요
땅땅땅

797 미즈미주 (TQmnBEd58o)

2022-04-10 (내일 월요일) 22:29:34

마츠리 많다~~~~~~~ 사계절 다 즐길 수 있어서 좋아 :3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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