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98075>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11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4-06 20:24:35 - 2022-04-08 23:10:47

0 ◆oAG1GDHyak (2uXEKVSmfc)

2022-04-06 (水) 20:24:35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현 이벤트 <사쿠라마츠리>
situplay>1596493108>278

951 테츠야주 (kz0.7FbA4E)

2022-04-08 (불탄다..!) 21:54:51

채무자가 고통받는 모습을 보니 좋군요!
나는 밀린 답레가 1개도 없다!!

952 토와주 (xIL6z0fdMY)

2022-04-08 (불탄다..!) 21:55:42

밀린 답레~ 그런 건 없죠~
밀린 독백은 있지만요~

953 시이주 (mWbMkhTBoM)

2022-04-08 (불탄다..!) 21:57:06

>>951-952 이거 완전 답레로 혼내주고 싶어지는 발언
다들 여유롭구나
그러면 일상을 하란 말이야 핫산
찰싹찰싹

954 요조라주 (O5Zemxg9ZU)

2022-04-08 (불탄다..!) 21:57:18

갱신해~ 겜방 어지럽다... @.@

955 토와주 (xIL6z0fdMY)

2022-04-08 (불탄다..!) 21:58:40

다들 어서와요~
한 줄이라도 적는 걸 목표로 해야겠네요~

956 쇼주 (v0kFzOVguk)

2022-04-08 (불탄다..!) 22:00:15

>>954 요조라주 어서와~

957 ◆oAG1GDHyak (puhmCLEvfc)

2022-04-08 (불탄다..!) 22:00:16

어서 와요! 요조라주!! 무리는 하지 마세요!

958 히키주 (Uw3oGlqQ.I)

2022-04-08 (불탄다..!) 22:03:54

뭐라고 해야할까.. 답레 쓰다가 잠깐 의식의 흐름대로 썼는데..

할배가 역시 인간은 재미있어 하는 류크가 되어있어..

959 요조라주 (O5Zemxg9ZU)

2022-04-08 (불탄다..!) 22:05:46

모두 좋은밤~ 적당히 하는 중이니까 다이죠부~

히키 할배 ㅋㅋㅋㅋㅋ 사과 드릴까...? 아니다 애플파이를 더 좋아할거같아

960 히키주 (Uw3oGlqQ.I)

2022-04-08 (불탄다..!) 22:08:43

>>959 앗. 덕분에 까먹었지만.. 링고아메 좋아하는 설정이 있었어. 사과.. 애플파이도 좋아하실 거야.😶

히키: 역시 인간은 재밌어.(?)

961 시이 - 후미카 (mWbMkhTBoM)

2022-04-08 (불탄다..!) 22:09:37

"잘하잖아 미카쨩- 응응, 그거야 그거. 있지, 사진만 보내주고 끝내긴 싫은데- 나중에 계속 말 걸어도 돼? 그치만 싫으면 미리 말해줘. 싫은 거 숨기고 읽씹하거나 안 읽씹하거나 무시하면 정말 슬플테니까... 그럴 거라면 미리 거절 당하는 게 나아."

통신에서의 관계라고 하면 시이와 후미카는 상성이 좋지 않았다. 매일매일 빼곡히 안부를 묻는 애정결핍과 문물에 익숙지 못한 느긋한 인간상이라면, 불만은 누적되다 폭발하게 된다.
그건 전적으로 시이의 책임이 된다. 그래서 시이는 거절해달라고 말한다. 가슴이 잠시 서늘해지더라도 그건 잠깐이니까.

귀와 눈을 막고 다시 누군가의 온정에 기대면 금방 잊혀질 것이다. 기대다가 켜켜이 쌓이는 실망 쪽이 더욱 괴롭다.

"......."

잠시간의 정적.

"이런 침울한 이야기는 하지 말자! 봐, 벌써 해가 져가고 있는걸. 곧 일몰이 될 거야- 그보다 축제를 즐기고 싶어. 밤벚꽃도 물론 예쁘지만, 언제까지고 이곳에 앉아있을 수만은 없는걸. 긴교스쿠이하러 갈까, 미카쨩? 물고기에 관련된 신이라면 역시 긴교스쿠이가 특기일 테니까-"

또 즐거운 일로 회피하러 가는 거야. 그게 즐거우니까. 이상한 머리를 보지 않아도 되니까.

시이는 활짝 웃으면서, 남아있던 당고를 빨리 치워버리겠다는 듯이 베어물었다.

962 에니시 - 쇼 (Tckin92WCA)

2022-04-08 (불탄다..!) 22:10:11

"얼마 없는 특기야."

힘없는 대꾸를 보면서도 변함 없는 낯으로 에니시는 대답한다. 몹시나 구원하고 낡은 특기라 볼 수 있음으로, 만성에 가까운 권태는 이로부터 비롯하였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틈새에서 신묘한 눈을 가져 만물을 관망하기로 된 신은, 변덕과도 같이 하계에 내려와 지금까지도 사람 사이에 있다......

"그래서 내비춰지는 것, 싫어?"

살며시 동풍이 끼치자 흔들리는 꽃잎의 비가 나릿나릿 내린다. 에니시는 다시 뒷짐을 져버린 채로 절경을 올려다보았다. 벚나무에 깃든 신 앞에서 이런저런 모습 다 보이고 마는구나. 좀 봐주었으면 한다, 그야 중개자이자, 작지만 지극히 오래된 신인걸. 그러니까 한 묵은 노인을 바라보는 마음으로...

입을 가리며 크게 하품했다. 언뜻 고양이를 닮은 행동이다.

"으응... 아니. 몸소 관망하려고 왔지. 소원 비는 것은 나의 할 일이 아니야."

따분한 낯으로도, 대답에는 무엇인지 모를 중심이 똑바로 서 있다. 기둥이 떡하니 버티는 분위기. 그저 올곧게, 굽이치는 일 없이.

"뭇사람 소원 벚나무에 잇는 것이 내 일이지. 봐, 무녀잖아."

다소 장난스럽게 고개를 모로 숙이면 짤랑, 하고 비인간적인 소리가 난다.

963 ◆oAG1GDHyak (puhmCLEvfc)

2022-04-08 (불탄다..!) 22:10:14

음! 그러니까 시니토와 휴크인거죠? (아냐)

964 에니시주 (Tckin92WCA)

2022-04-08 (불탄다..!) 22:11:54

다들 어서와~~~

965 요조라주 (O5Zemxg9ZU)

2022-04-08 (불탄다..!) 22:12:59

>>960 ㅇㅎ~ 애플파이... 가게 라인업 슬쩍 넣어두는걸로~

>>9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가루 바나나!

966 히키주 (Uw3oGlqQ.I)

2022-04-08 (불탄다..!) 22:13:45

>>96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67 시이주 (mWbMkhTBoM)

2022-04-08 (불탄다..!) 22:17:10

으음~
답레를 청산하고 있으니 팻말 세워볼게
없다면 금방 치우게 될지도(지금 돌리는 것에 집중해야하는 시기라고 생각해)
일단 사쿠라마츠리에서 뭔가 해볼 사람 있어?
시이는 소원 안 빌 테지만 소원 빌러 신사에 간다던지
벚꽃나무 걷어찬다던지

968 에니시주 (Tckin92WCA)

2022-04-08 (불탄다..!) 22:22:24

에니시주는 무리 <:3
다음에 보자구

969 테츠야주 (kz0.7FbA4E)

2022-04-08 (불탄다..!) 22:22:58

아무도 없다면 제가 손을 들어보겠습니다!

970 ◆oAG1GDHyak (puhmCLEvfc)

2022-04-08 (불탄다..!) 22:23:41

엗? 시이주. 일상 3개 괜찮은 거예요? (동공지진) 저는 아무래도 그렇게까지 하는 것은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해서 손은 안 들고 있었는데.

일단 테츠야주가 돌리고 두 분이 좋다면 좋은 거겠지만요!

971 요조라주 (O5Zemxg9ZU)

2022-04-08 (불탄다..!) 22:27:32

손은 비었지만 일상을 돌릴 여력은 없으염 :3 대신 관전팝콘을 튀기게쓰~

972 시이 - 스즈 (mWbMkhTBoM)

2022-04-08 (불탄다..!) 22:32:28

"갸와와와왓...... 이, 이런 거 전혀 추억이 아니니까앗... 커리어에 문제생긴다구? 나, 나 술은 요리에 넣는 거 말고는 먹지 않는다구우... 진짜 위험해, 어딘가에 올린다면 분명 나 모함당해버려..."

그나마 변호할 만한 요소인 시이의 앞치마는 스즈의 브이로 가려져있다. 애초에 미성년자가 어떻게 사케를 샀느냐부터 문제가 될 테니, 이런 사진은 안 올리는 것이 상책. 오오쿠의 암투가 머릿속에서 새록새록 떠올랐다...

물론, 시이는 그렇게까지 인기있는 스트리머가 아니니까 물어뜯을 악의적인 사람이 있지야 않겠지만. 있다한들, 물어뜯어서 분비된 도파민의 곱절만큼 재액이 다다르겠지만, 그래도 말이다.

누군가에게 미움받는단 걸 확증받고 싶진 않은 법이다. 머리가 이상하지 않은 사람도 그렇겠지.
이해해줄 것이다.

머리가 이상한 사람은 그렇게 판단했다. 포악한 성정의 쾌락신은 오오쿠 밖에서 꽤 성격을 죽였으나, 결국 본질은 변하지 않은 것이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이룬다.

"지워주는 게 좋을 거야. 나, 포토샵은 특기거든. 나한테도 사진이 있으니까 사케만 지워서 돌려줄 수 있어. 그럼 나쁘지 않은 거잖아. 그치? 그렇게 하자, 응?"

부엌에는 고기망치가 손 닿는 곳에 걸려 있었다.

"멋대로 사진 찍어선, 어딘가에 올린다고 말하는 쪽이 나쁜 거잖아. 서운하게 생각하진 말아줘. 나, 스즈쨩에게는 엄-청 잘해줬다고 생각해-"

하고자 한다면, 이유모를 원인으로 메인보드를 쪼개놓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다. 간드러진 목소리로 다짐을 받아낼 뿐이다.

"핸드폰, 잠시 줄래? 사진만 지우고 바로 돌려줄게."

973 시이주 (mWbMkhTBoM)

2022-04-08 (불탄다..!) 22:34:34

>>969 좋아
상황은 어떤 게 좋으려나
선레를 부탁하구 싶은데 괜찮아?

>>970 그치만...
이벤트니까...!
무리해보고싶어

974 테츠야주 (kz0.7FbA4E)

2022-04-08 (불탄다..!) 22:36:02

>>973
넵! 하지만 상황은 시이주가 좋아하는 상황으로 정해야할것입니다!

975 ◆oAG1GDHyak (puhmCLEvfc)

2022-04-08 (불탄다..!) 22:39:43

41 사람_많은_곳에서_넘어졌을_때_자캐의_반응
정말로 태연하게 아무런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일어난 후에 옷을 가볍게 탁탁 털 거예요. 그 이후에 숨을 약하게 내쉰 후에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가는 것 같지만 그 속도는 아마 평소의 속보다 약 2.5배 정도 더 빠를테고 눈동자는 크게 흔들리고 있을거고, 다른 곳은 안 보고 그저 전방만 보고 있을 거고 누가 불러도 대답조차 하지 않고 부르면 부를수록 더욱 발속도가 빨라져요.
물론 다음 날이 되면 싱긋 웃으면서 잘못 본 거 아니냐고 우기는 아키라의 모습도 볼 수 있겠지요!

107 자캐가_가장_후회하는_것 
조금 더 자신이 그때 그 순간, 확실하게 잡아두지 못했다는 것. 역시 그것이 될 것 같네요.
시리어스 한 것을 제외하면 보고 싶었던 영화를 4DX로 보려고 했지만 뭔가 큰 시내까지 나가기 조금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그만 내려가버린 적이 있었는데 역시 그것이 아닐까 하고!

393 자캐는_익숙한걸좋아하는편_vs_새로운걸좋아하는편
아무래도 익숙한 것을 좀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물론 새로운 것을 싫어하진 않지만 아무래도 익숙한 것에 조금 더 안정감과 편안함을 느껴요.

시미즈 아키라,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976 시이주 (mWbMkhTBoM)

2022-04-08 (불탄다..!) 22:40:05

>>974
테츠야는 어지간하면 부실에서 나오지 않을 이미지인데 말야
부실이 1층이라면
자기 부실 앞에서 벚꽃나무를 걷어차서
열어놓은 창문 사이로 꽃잎이 왕창 들어온다던지 하는 상황이 생각나네
마츠리는 아니지만 이런 건 어떠려나

977 테츠야주 (kz0.7FbA4E)

2022-04-08 (불탄다..!) 22:43:54

>>976
바로 선레를 쓰겠습니다!

978 히키주 (5RqiaO55k2)

2022-04-08 (불탄다..!) 22:45:43

좋아, 집갱할게. 답레는.. 일단은 캔 샹그리아를 사왔으니 마시면서 해볼까. (비장)

979 쇼 - 에니시 (v0kFzOVguk)

2022-04-08 (불탄다..!) 22:46:41

흩어진 꽃잎들이 살며시 머리 위로 내려앉는다.
쇼는 서툰 손짓으로 머리칼을 탈탈 턴다.
작은 바람 한 번에도 벚나무는 무력하게 잎을 떨어트린다.
어두운 밤하늘을 배경으로 분홍 눈이 흩날린다.

"뭐… 좋진 않네요."

그 광경을 보던 쇼가 퉁명스레 대답한다.
속내까지 전부 파악당하는 건 어쩐지 꺼려지는 기분이다.
민낯을 드러내는 것처럼.

무녀가 하품하니 이쪽도 덩달아 피로가 몰려온다.
소원 비는 것을 지켜보고, 벚나무에 이어준다.

"중개자란 건가요."

그리 말하며 작게 기지개를 킨다.
빌어진 소원은 과연 신에게 닿을까?
물론 쇼는 신 따위 믿지 않는다.
소원은 신이 들어주는 게 아니다.
사람이 스스로 성취하는 것이다.

"소원, 이뤄질 수 있을까…"

그럼에도 아무 의미 없이 중얼여본다
곧 나른한 하품과 함께 주절거림도 달아난다.

980 요조라주 (O5Zemxg9ZU)

2022-04-08 (불탄다..!) 22:46:54

>>975 아앗 4DX에 그런 사연이 :ㅇ 넘어진 아키라 보고 다음날 넘어지지 않았냐고 끈질기게 물어보고 싶다~~

히키주 어서와~

981 에니시주 (Tckin92WCA)

2022-04-08 (불탄다..!) 22:47:44

좀 피곤해져서 답레는 이후에 줄게
우우

982 요조라주 (O5Zemxg9ZU)

2022-04-08 (불탄다..!) 22:48:47

피곤하면 휴식이다 휴식~ 쉬라구 에니시주~

983 쇼주 (v0kFzOVguk)

2022-04-08 (불탄다..!) 22:49:01

>>975 ㅋㅋㅋㅋㅋㅋㅋ 태연하지 못한 아키라 귀여워... 우기기까지 ㅋㅋㅋㅋㅋ
여자친구 얘기인거려나...! 아키라 4DX에 집착하냐구 ㅋㅋㅋㅋㅋㅋㅋㅋ

>>978 히키주 어서와~

984 쇼주 (v0kFzOVguk)

2022-04-08 (불탄다..!) 22:49:28

>>981 괜찮아! 푹 쉬라구~

985 ◆oAG1GDHyak (puhmCLEvfc)

2022-04-08 (불탄다..!) 22:50:49

>>978 어서 오세요!! 히키주!!

>>980 아키라:아닌데요. 아닌데요. 저 아닌데요. 저라는 증거가 어디에 있죠? 전 세계에 자신을 닮은 사람은 3명이나 있대요. (싱긋)

>>981 아이고. 피곤하면 푹 쉬세요! 에니시주!!

>>983 정답! 그리고 아키라는 4DX 영화 좋아하니까요!

986 시이주 (mWbMkhTBoM)

2022-04-08 (불탄다..!) 22:51:14

익숙한 걸 편안해한다니
왁자지껄하게 만들어주고 싶어

다들 옷쓰~
오늘 쾌락신 1001 사업은 파업할게

987 토와주 (xIL6z0fdMY)

2022-04-08 (불탄다..!) 22:52:43

다들 어서와요~

988 ◆oAG1GDHyak (puhmCLEvfc)

2022-04-08 (불탄다..!) 22:53:27

슬슬 웹박수를 열 준비를 해야..(주섬주섬)

989 테츠야 (kz0.7FbA4E)

2022-04-08 (불탄다..!) 22:54:23

시기는 아직 봄이지만 꽃샘추위라도 되는건지 날이 제법 추웠다. 그럼에도 부실의 문을 열어놓는것은 환기를 위함. 사람이 얼마 사용하지 않는 이 장소지만 그렇기에 오히려 환기는 꾸준히 해 줘야했다. 그만큼 먼지가 쌓이기도 쉽고 공기도 정체되기 마련. 손님없이 조용한 부실에서 혼자 조용히 자리에 앉아 하품을 하며 밖을 바라보았다. 그나마 볼 거리가 있는것은 부실 앞에 있는 벚꽃나무. 꽃은 지면 그대로 쓰레기가 되지만 그 쓰레기는 밖에서나 쌓이지 부실 안으로 침범하지 않기에 그걸 치울 이유는 없다.

"크크크. 쓰레기가 지상에서 썩어가는구나."

너무나 심심한 나머지 20세기 말에서나 나올법한 악역의 대사를 하며 하늘에서 하늘하늘 떨어지는 벚꽃을 그저 맹하니 바라보았다. 잘 생각해보면 이것도 일종의 꽃놀이가 아닐까? 비록 혼자에, 먹을 음식이라곤 대량 구매해 놓은 맛없는 인기없는 과자들과 플라스틱 병에 들어있는 녹차 뿐이라지만.

"하지만 네놈이 날뛰는것도 앞으로 수 일.. 하늘에 신의 위광이 드높아질때가 기대되는구나."

햇빛이 아파지는 여름이되면 이 아름다움 쓰레기를 보지 못하는것도 조금은 아쉽다고 생각하며 짧은 한숨을 쉬었다. 만약 이것이 하나의 이야기라면 분명 권태감에 찌들은 한 등장인물이 새로운 무언가를 시작하기위한 프롤로그가 아닐까. 하지만 아쉬워라, 세상은 그렇게 잘 분별된 이야기처럼 진행되지는 않는 법이다.

그래, 그것을 권태감이라고 인지하지도 못할 상황이라던가.

990 시니카주 (cv7dDF1LVc)

2022-04-08 (불탄다..!) 22:57:57

507 자캐의_학창시절_생활기록부_종합의견란에는_어떤_말이_적혀_있을까
(1학년 기준) (전략)타고난 성격은 선량한 듯하며 웃사람에게 예의바르나, 자기 주관이 지나치게 확고하여 타협하지 않는다. 대인관계에 소극적이며, 수업 시간에 산만한 모습을 보임. 교우관계가 바람직하지 못하며, 자신의 주관을 위해 학생이 지켜야 할 풍기에 부합하지 않는 행위까지 불사하므로 관리 감독에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할 필요가 있다...(후략) (대충 생기부 조졌다는 말)
314 어찌할_수_없는_이별을_앞둔_자캐는_결국엔_받아들인다_vs_끝까지_부정한다
자꾸 시니카 뼈 때리는 질문이 나오는데.. 시니카는 포기하거나 체념하고 납득하는 것에 익숙하니까 당연히 전자. 겉보기로는 그래.
276 자캐는_뜨개질을_할_줄_아는가
전혀 하지 못해. 뜨개질 같은 섬세한 일은 특기가 아니라서 말이지 <:3
시니카,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진단으로 갱신이다 >:3 >>978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써달라굿!

991 쇼주 (v0kFzOVguk)

2022-04-08 (불탄다..!) 23:02:21

>>990 시니카주 어서와~
생기부 조져... ㅋㅋㅋㅋㅋㅠ
시니카는 뭔가 포기를 많이 하는 거 같아...(눈물)

992 요조라주 (O5Zemxg9ZU)

2022-04-08 (불탄다..!) 23:03:35

.dice 1 10. = 8

993 시이 - 테츠야 (mWbMkhTBoM)

2022-04-08 (불탄다..!) 23:04:18

벚꽃은 좋다. 예쁘다. 바람이 불면 사르르 날리기까지 한다. 정말 완벽한 꽃이 아닐 수 없다. 문제가 있다면, 지금 바람이 전혀 날리지 않는다는 것.

기분 좋은 방과후에 벚꽃 바람을 맞을 생각이었던 시이는 우울해졌다. 시이는 슬프게도 바람의 신이라던가, 꽃의 신은 아니었기에 신력으로도 꽃잎을 끌어내릴 수 없다.

하지만 그럴 수 없다고 포기해서야 되겠는가? 그랬다면 오오쿠를 만들 수도 없었을 것이다. 시이는 고향이 없어도 계속 힘내서 살아나간, 격동의 시기를 굳건히 해친 쾌락신이 아니던가. 본인의 쾌락을 위해,

퍽-

벚꽃 나무 하나 걷어차지 못하고서 신이라고 할 수 있겠나!

시이의 구두가 나무 밑둥을 걷어차자, 미미하게나마 나무가 흔들리며 꽃잎이 떨어져내렸다. 시이는 빵끗 웃었다.

-하지만 네놈이 날뛰는 것도 앞으로 수 일... 하늘에 신의 위광이 드높아질 때가 기대되는구나.

하는 말이 들려오기 전까진. 시이는 날뛰었으며, 이것은 혹시 오프라인의 저격인 걸까.

"날뛴다니 너무하네- 그보다, 신의 위광? 하늘? 그건 뭐야. 에, 혹시 너, 말로만 듣던 중2병 오타쿠? 우우와- 위험해- 고등학생인데 중학교 2학년이구."

그래서 시이도 조금 토라진 채로 쏘아붙였다.

994 시니카주 (cv7dDF1LVc)

2022-04-08 (불탄다..!) 23:04:40

>>991 2학년부터는 공부도 바짝 따라잡고 전력으로 범생이코스프레 중이니 대인관계에 소극적이라는 말은 그대로겠지만 침착하며 공부에 열심인- 같은 유리한 말들이 꽤 적히지 않을까. 어떤 친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조금씩(어쩌면 많이) 달라지겠지만 >:3

995 요조라주 (O5Zemxg9ZU)

2022-04-08 (불탄다..!) 23:06:11

호시즈키 요조라의 오늘 풀 해시는
자캐가_사람을_크게_둘로_나누면_뭘까라는_질문을_받았을때_답변
요조라 : 어...
요조라 : 머리랑... 몸...?

그렇다네~

자캐의_n년뒤는
다이스가 8을 줬으므로 8년뒤를 보면~
이대로라면 적당한 대학을 다녀온 후에 가미즈미에 화방을 열고 그림으로 먹고사는 사람이 되지 않으려나~ 가끔 호시즈키당에 벽화 같은 걸 그리기도 하고~

자캐가_F학점을_받는다면_그_이유는
강의 중에 너무 졸아서/시험 치다 졸아서/조느라 과제를 엉망으로 제출해서
셋 중에 하나거나 셋 전부거나~ 뭐 그 비슷하지 않을까~ 이대로라면~

#shindanmaker #오늘의_자캐해시
https://kr.shindanmaker.com/977489

996 ◆oAG1GDHyak (puhmCLEvfc)

2022-04-08 (불탄다..!) 23:06:45

>>990 어서 오세요! 시니카주! 아앗. 생기부가..(동공지진) 그리고 속으로는 그렇지 않다는 거잖아요! 그 이야기는!

997 ◆oAG1GDHyak (puhmCLEvfc)

2022-04-08 (불탄다..!) 23:07:24

>>995 틀린 말은 아니였다고 한다. (시선회피) 그리고 그래도 그림으로 먹고 사는데는 성공하는 거로군요! 와! 미래가 탄탄해!! 그리고..F학점은 안된다! 요조라!! (동공지진)

998 요조라주 (O5Zemxg9ZU)

2022-04-08 (불탄다..!) 23:07:29

>>990 시니카 진단은 어째 전반적으로 치명적인 느낌인 걸 :3 생기부 내용도 그렇고 이별에 대처하는 모습도 그렇고~

999 토와주 (xIL6z0fdMY)

2022-04-08 (불탄다..!) 23:08:16

아무도 모를때 스리슬쩍이 좋아요~

1000 시이주 (mWbMkhTBoM)

2022-04-08 (불탄다..!) 23:10:20

1001 코세이주 (g43xshu89U)

2022-04-08 (불탄다..!) 23:10:47

1001!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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