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나가 후미카: 351 현재 그와 가까운 사람/측근이 그와 가깝게 지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ㅔ,,,, 그러게..... 후미카 친구들아(0명) 얘랑 왜 놀아주고 있니???
345 '자식'에 대한 이야기를 해달라고 한다면 - 아얏 아들이 있었다고만 할 것 같네. 개인사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풀어놓지도 않을 것 같구... 옛날부터 아는 친한 신이 물어본다면 조금 말해주긴 할 것 같아. 애상을 알려주었다고.
045 사탕을 한 입만 먹었는데 땅에 떨어진다면 -후미카는 음식으로 장난치거나 음식 버리는 짓은 용납 못하는 신이다!!!! >:3 그치만 신으로서의 위엄이... 아니 그래도 아까운데... 하고 고민하다가 벌레들한테 주자는 결론이 나. 이건 아깝게 버리는 것도 아니면서 권위도 챙길 수 있다!! 지나가다가 보이는 개미집 앞에 놓아줌...
전학생이니 같은 학교에서 공유한 시간을 기반삼은 위계를 적용하기엔 무리일지도 모르지만, 소년은 딱히 그런 걸 신경쓰지 않는 듯 호칭에 반응했다. / "그렇게 부르시는 쪽이 편하시다면 어쩔 수 없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씨'보단 '군'으로 불리고 싶은걸요."
"앗, 놀래켜 버렸나요? 죄송합니다─! 벚꽃무덤에 있던 이유 말이죠? 그게, 사실 이런 사정이." "실은 어떤 사정으로 일찍 축제를 즐기러 오지 못해서 지금에서야 사쿠라마츠리를 즐기러 왔는데, 벚꽃비가 내리는 동안 쭉 진행되는 사쿠라마츠리 기념 아마추어 사진 콘테스트가 있다는 걸 들었거든요. 그래서 사진을 찍으려고 했는데 어쩐지 찍고 보니 모두 어딘가 밋밋하고 멋이 없는 사진뿐! 좀 더 벚꽃의 매력을 살릴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라고 생각했지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사람을 잘 찍으려면 사람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하듯이 벚꽃을 잘 찍으려면 벚꽃의 마음을 알아야겠다 싶어서, 벚꽃인 척 하려고 벚꽃잎을 뒤집어쓰고 있었다구요.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것치고는 떨어진 벚꽃잎들도 밟힌 자국 없이 깨끗해서 덮고 있으면 찝찝하지 않고 깨끗해요. 토와 선배님도 벚꽃 덮어보실래요─?" / 소년은 그리 말하고 수영장에서 물을 손에 모아 뿌리는 것처럼 아직도 떨어지고 있는 벚꽃 몇 장을 손에 담아 머리 위로 올려 흩뿌리려고 한다. 피하지 않는다면 머리 위에도 몇 장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정확성은 형편없다.
"아하, '도'라면 사쿠라마츠리를 즐기면서 다른 일도 하고? 사진이라면 혹시 선배님도 콘테스트 참여자인가요? 사진 궁금해요~"
소년은 그제야 벚꽃잎이 묻은 카메라 렌즈를 확인했는지 손가락을 뻗으며 전전긍긍한다. 떼어도 되는 걸까? 실수로 꽃잎을 떼려다가 렌즈에 지문을 묻혀버리는 건 아닐까? 촬영기구는 귀한 것이 많은데. 방해할 것이 없었다면 아마 고개를 숙여 후 불어 떼어내려고 했을 것이다.
"아아?! 크다는 이유로 기각이라니 너무해요! 링고아메도 분명 사주는 사람을 기다리고 있을 거에요. 분명 맛있을 거 같고. ...요, 정말로요."
양손을 모으고 보지도 못한 링고아메의 변호를 하려다가, 문득 직접 먹어본 적도 없다는 데 생각이 닿은 소년은 멋쩍게 손을 비볐다. 그렇지만 사탕 겉면에 반들반들한 사탕 코팅, 한 개씩 들고 축제 구경이라니 재밌을 텐데. 즐겁겠다, 선배님도 좋지 않을까, 소년의 생각은 좀 엇나간 방향으로 뻗어간다.
"들고 다니면 손도 끈적끈적해지고, 사과 한 개를 다 써서 조금 부담스러운 사이즈기도 하고, 그런 이유라면 제가 들어드릴 수도 있으니까요? 링고아메 하나로 보답 다 한 취급은 안 할 거에요. 손해는 없어요! 어때요?"
시니카: 060 방과 책상은 지저분한지, 깔끔한지 "나름대로, 깔끔하게 유지해놓는 편이야." "어지럽히는 것도, 귀찮아." 229 캐릭터의 명대사 (현 시점에서 아직 없음 >:3) 238 캐릭터의 신발을 묘사해주세요 (색상, 디자인, 닳은 정도 등) (짤) 신고 다닌 지 꽤 돼서 밑창도 좀 닳고 빛도 바랬지만 나름 얼룩없이 깔끔하게 신고 있다고 한다 >:3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646172
히키: 260 캐릭터가 겪은 좌절은 외부영향과 본인문제 중 어느경우가 더 많을까요? : 아야. 진단이 이제 나도 때리네. 외부영향과 본인문제가 적절히 어우러져있지. 할배는 재앙신이고, 재앙신을 만나는 사람들에겐 이유가 있기 마련이니까.
148 주변인이 울 때의 반응. 반응은 주변인과의 친밀도에 따라 달라지나요? : 달래주지 않고 실컷 울 때까지 지켜봐. 후련하게 울었다 싶으면 친밀도에 따라 손수건을 건네주거나, 초콜릿을 건네거나 하는 정도네. 물론 친밀도에 따라서도 안 달라질 때가 있는데, 공허나 허무감 때문에 우는 경우엔 지켜보기만 해. 그게 히키가 하는 일이니까.
084 글을 쓸 때의 버릇 : 😶.. 방금 급조한 설정이지만, 이제는 안 쓰이는 한자를 가끔 쓸 때가 있다고 보면 되겠네. 한국어로 치면 -읍니다, -하여졌다와 같은 근대 문법을 쓴다 해야할까. 가끔 극단적으로 고어도 쓰셔.😶
오는사람 말리지 않고 가는사람 말리지 않는다. 와서 어떤 행동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trpg를 하고싶다고 말을 한 이상은 그걸 막을 이유가 그에겐 없었다. 하지만 정말로 제대로 하고싶다고 한다면 다른곳에서 하는게 좋을텐데 하는 생각은 그냥 접어두는게 좋을 듯 싶었다. 그 '제대로' 라는건 사람마다 다를테고 해보고 마음에 안 든다면 그걸로 끝이겠지.
"그래요... 야사이 군." 그래도 군이라고 부르는 건 받아들여주네요. 요비스테를 하기엔.. 애매해서 그런 걸까요?
많은 말이 갑자기 밀려들지만 그리 어렵잖게 말을 분류할 수 있었습니다. 요지는.. 아마추어 사진대회 그러나 찍기 어려워서 시점을 바꿔보자! 아닌가요. 렌즈에 달라붙은 꽃잎을 후 불면 가볍게 팔랑팔랑 떨어지는 벚꽃잎입니다.
"참가라.. 했을까요 하지 않았을까요?" 선문답은 아닌데도. 그냥 말하는 게 영 애매해.(*하지 않았습니다) 사진을 보여주는 건 그리 어렵지는 않다는 듯 보여주네요. 초점이 잘 맞은 사진은 딱 풍경 사진입니다. 그리.. 대단한 사진 기법같은 건 없네요. 아니 여기서 사진까지 엄청 잘 찍으면 그냥.. 밸붕캐잖아.
"알프스-오토메 같은 미니사과라면 괜찮겠지만 핥쟉거리는 후지 사과 하나분은 부담스러우니까요." 야사이 군이 두 개를 다 먹겠다면.. 상관은 없지만요? 그리고 야사이군이 들고 있는데 제가 핥으면 묘한 그림이 된다고요? 라는 농담같은 말을 합니다.
"사쿠라마츠리에 금붕어 뜨기나 거북이 뜨기가 있을지..는 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요." 여러가지 해볼 건 해봐야죠. 라는 말을 하는 토와네요. 이렇게 마츠리 즐길 거 다 즐기고도 성적이 그정도라니. 기만도 작작해.
호시즈키 요조라: 179 엄살의 정도는? 엄살 없다~ 엄살 부릴 정도의 표현력이 있었으면 이렇게 친구가 없진 않았을 것~ 대신 아픈티도 잘 안 내서 몸살과 열로 쓰러진 적 몇번 있대~
136 짝사랑하는 상대에게 호감을 표시하는 방법은? 오지 않아도 먼저 찾아가거나? 먼저 연락을 취하거나? 그 정도? 만남에 적극적이 된다는 점이 아마 표현법일듯~
291 캐릭터 방의 전경 요거요거 좀 자세히 풀고 싶었지 >:3
혼자 쓰기에는 약간 큰 방 하나를 쓰는데, 문을 열면 잉크와 물감, 각종 종이 냄새가 훅 끼쳐와. 청소는 자주 하니까 먼지냄새 같은 건 없고 평소 쓰는 향주머니의 향이 조금 섞여있을까. 가구는 크게 침대, 서랍장, 책장, 책상과 의자, 좌식 테이블 하나가 있어. 침대는 아담한 1인용이고 책장은 대부분 그림집과 사진집 등등이 꽂혀있지. 아래 2칸은 물감과 붓 등을 놓는 공간으로 쓰고. 책상과 테이블엔 크고 작은 스케치북과 연습장이 있고 그림용 필기구도 항상 같이 있어. 작은 연필꽂이에 각각 꽂혀서 말야. 그리고 벽과 천장엔 직접 그린 그림이나 오래되어 파본이 되어버린 그림집, 사진집의 페이지를 떼어 붙이거나 걸어놨어. 주로 풍경 관련이고 면마다 다르게 꾸며뒀으니 고개를 어디로 돌려도 눈이 심심하진 않지. 계절이나 시기마다 한번씩 바꿔붙인대. 직접 그린 그림은 갖고싶어하면 주지만 아직까진 가족 외에 줘본 사람이 없지. 옷이나 그런 건 별도의 서랍장과 벽장에 넣어뒀어. 아, 책상의 서랍장은 간식칸이라 칸마다 다 다르게 들어가있어. 이것도 빌 때마다 다르게 채우니까 언제 뭐가 있을지는 랜덤~
1. 『알겠어』 당신이 말을 하는 동안 시니카의 보랏빛 눈동자는 조금도 흔들림없이 당신의 말하는 모양을 주시하고 있었다. 말이 끝맺어지자, 시니카는 시선을 조금 아래로 내리깔며 고개를 끄덕인다. 2. 『한 번 더 말해줘』 시니카는 눈을 깜빡이고는, 입을 열었다. "─못 들었어. 다시?" 3. 『괜찮아』 시니카의 손이 뻗어온다. 뭘 하려는 걸까. 뭔가 위해를 가하기에는 움직임이 느리다. 피할까 했으나, 시니카의 손이 어깨를 톡톡 두드려왔다. 그녀는 당신을 바라보며 고개를 짧게 끄덕였다. 당신만의 개성을 듬뿍 담아서 표현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0
시니카, 어서오세요. 오늘 당신이 이을 대사는...
1. 『내가 먼저 말하려 했는데』 "─우연이네." 일순간 시니카의 눈가에 눈웃음이 스친 것도 같다만, 역시 잘못 본 것 같다. 시니카는 평소의 냉막한 무표정으로 이쪽을 바라보고 있을 뿐이다. 2. 『너에게만큼은 죽어도 싫어』 "───" 시니카는 입을 벌린 채로 굳었다. 뭔가 어떤 감정에 충격받은 것 같지도 않고, 그냥 시니카라는 사람의 몸에 정지/재생 버튼이 있어서 정지 버튼을 꾹 눌러버린 것 같았다. 한 삼에서 사 초를 그랬던 것 같다. 다시 재생 버튼을 누른 것처럼 시니카는 움직이기 시작했다. 그녀는 선선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휭하니 가 버렸다. 3. 『사랑해』 (친밀도 불충분 시의 대사만을 보여주겠다) 시니카는 당신을 가만히 바라보았다. 평소의 무표정이다. 얼굴 근육에는 아무 미동도 없는데, 시선만이 살짝 내리깔린다. 이윽고 그녀의 눈꺼풀이 감긴다. ...왜인지, 그녀의 입에서 나올 대답을 알 것만 같다. 그리고 그녀는 입을 열었다. "정말, 딱한 바보 같으니라고." 그녀의 미간이 결국 조금 찌푸려지더니, 한숨을 내뱉고 만다. 이 세 가지 입니다! 열심히 해주세요! #shindanmaker #당신의_대사 https://kr.shindanmaker.com/893746
마츠리는 신을 향한 제며, 감사와 경외의 뜻을 신 앞으로 바치며 바라옵건대 거칠어지지 않도록 빌고 모시는 것이다. 떠들썩한 시장- 신의 허락 하에 놓인 하레ハレ의 장은 공기가 들떴고, 아득히 오래 전으로부터 뭇 신사神事를 지켜봐온 무신巫神은 뜨거운 듯한 홍백의 옷을 갈무리할 생각조차 없이 폴싹 하고 바닥에 앉았다. 손에 든 것은 일회용 그릇, 짭쪼롬한 야키소바가 가득히 담겨서 무신- 아니, 인명 에니시는 일회용 젓가락으로 돌돌 말아 아- 하고 큼직한 덩어리를 입에 가져갔다.
그 누가 신이리라 여길까, 무녀 코스프레라도 한 이상한 여자아이라면 몰라도. 합, 하고 듬뿍 머금고 우물우물, 날카롭고 권태로운 낯에 일말의 만족을 띄우는, 땅바닥에 아무렇게 양반다리로 앉아버린- TRPG 체험 부스에 등 보이며 자리한- 홍백 차림의 여자아이.
에니시는 들뜨기보다 담담하다. 마츠리 역시 어엿한 신사神事, 녹아들기보다 한 발짝 물러나 관망하는 편이 본성에 맞다. 더 나아간대도 탈 아무쪼록 없도록 보살피는 것이 맡은 바 직분이다. 즐기는 경우가 아주 없었냐고 묻는다면 그것은 아니지만...... 지금은 다르지.
칼처럼 날카로운 눈이 따분히 감겼다 뜨인다. 고개 슬며시 기울이면 짤랑, 하고 맑은 방울 소리 울린다. TRPG 부스는 가까우니, 분명 닿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