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95086>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9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4-02 19:44:30 - 2022-04-04 15:59:54

0 ◆oAG1GDHyak (JRjvvgKSkE)

2022-04-02 (파란날) 19:44:30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현 이벤트 <사쿠라마츠리>
situplay>1596493108>278

53 시니카 - 미즈미 (Tbb/4dBeE2)

2022-04-02 (파란날) 22:02:15

".....취향이 고상하셔."

미즈미가 인간이 아니면서 인간을 흉내내고 있는 존재라는 것도 몰랐기에, 미즈미의 스트라이크 존이 태평양 사이즈라는 것도 모르고 시니카는 그렇게 대답했다. 인테리어도 예쁘고 서비스도 좋다는 말을 시니카는 여상스레 넘겼다. 평소라면 음식 맛은 어떠냐며 지적을 해왔을 테지만, 이야기를 수다스레 많이 늘어놓는 것이 미즈미의 전술이었던 것이라면 미즈미는 성공을 거두었다. 이야기의 홍수 속에 정작 가장 먼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을 깜빡했으니까. 무엇보다 그 다음에 따라나온 이야기가 시니카의 신경에 아주 거슬리는 이야기이던 것도 한 몫 했고.

"없어, 그딴 거."

미즈미의 곱게 꾸민 얼굴과 친구 이야기, 그리고 정신없는 말투로 감성팔이를 시전하는 태도. ......내 흉터가 더 커, 하고 자랑하는 바보짓 따위는 할 생각이 없다. 그러나 다만 미즈미가 어떤 느낌으로 자신을 대하고 있는지는 알 것 같아서, 시니카는 미즈미의 말이 끝나자 한 마디로 딱 잘라 말했다.

"가식 안 떨어도 돼."

시니카는 다시 주머니에서 전자담배를 꺼내 깊이 들이키곤 후, 하고 내쉬었다. 바람에 실려 우연찮게도 미즈미의 손등으로 흘러와 닿은 라즈베리향의 숨결이 선득하니 차가웠다.

"말 놔도 좋아. 같은 학년이니까."

그리고 그걸 주머니에 끼워넣고, 시니카는 한숨을 푹 쉬었다. 아무래도, 저 흥성거리는 소리가 안 들리는 곳에서 평온하게 휴식을 갖는 것은 영 글러먹은 계획인 것 같다.

"뭐, 좋아. 가자."

54 시이주 (MEfuE5IlEE)

2022-04-02 (파란날) 22:02:45

>>43 (모른 척)

>>44 아앗... 포상이야...
의도하고 넣은 것은 아니지만
(다들 해피해피해졌으면 해서 넣음)
이런 포상인 반응이 돌아온다면
조금 더 콸콸 넣어버릴 걸 그랬어
구토를 하는 캐릭터가 하나... 둘...
행복하네에

55 쇼주 (EGjat2kdBA)

2022-04-02 (파란날) 22:03:11

>>50 물속성 너무 잘 맞는데?
무과금러의 긍지 ㅋㅋㅋㅋㅋㅋㅋ 아키라는 덱의 효자야...
그리고 언젠가 그런 AU를 한다는 거 기억하고 있겠어~(안됨)

56 토와주 (vfZrpAaO7k)

2022-04-02 (파란날) 22:04:50

무과금러의 긍지로군요~
해볼까...

57 마사히로주 (AEkSYUWpyU)

2022-04-02 (파란날) 22:05:06

다들 안녕하세요!!

>>22 어제의 그 웹박수에 대한 답변입니다!!! 아마도 마사히로라면 이런느낌이 아닐까요!!!

58 스즈주 (/JUtHqH4Ko)

2022-04-02 (파란날) 22:05:45

>>51 그럴까 (:D)~~ 생각하는 상황이라던가 있어? 선관은 필요할까? 아마 같은 반이니 안면은 텄을 것 같은데!

59 ◆oAG1GDHyak (JRjvvgKSkE)

2022-04-02 (파란날) 22:07:00

>>55 그 포인트를 체크하다니! 과연 쇼주!! 놓치지 않는군요!

60 토와주 (vfZrpAaO7k)

2022-04-02 (파란날) 22:07:04

《랜덤 가챠겜 위키 캐릭터 항목》
『☆Unique 번개 속성 치유사 : 【춤추는 그림자 토와】』

리뷰A 「쿨감스킬은 지고존엄입니다.」
리뷰B 「네가 없는 이 겜을 상상조차 할 수 없어」
리뷰C 「지상 최고의 일러스트.」
#shindanmaker #가당평
https://kr.shindanmaker.com/1086983

으음.. 신경과 의사로 전기시술을 하는군요(?)(의사에 대한 인식이?)

61 쇼주 (EGjat2kdBA)

2022-04-02 (파란날) 22:07:41

>>58 평범하게 축제에서 놀다가 마주치는 게 생각나는데~ 스즈주는 생각나는 상황 있을까?
선관은 스즈주가 원하면! 아니면 적당히 얼굴은 안다는 정도로 넘어가도 되고~

62 쇼주 (EGjat2kdBA)

2022-04-02 (파란날) 22:08:29

>>60 전기시술하는 의사 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토와 일러스트 보여줘~ ()

63 ◆oAG1GDHyak (JRjvvgKSkE)

2022-04-02 (파란날) 22:08:57

맙소사. 유니크라니!! 엄청 높은거잖아요! 그거!! 보고 싶다! 카드 보고 싶다!

64 스즈주 (/JUtHqH4Ko)

2022-04-02 (파란날) 22:09:18

>>61 응 그럼 적당히 축제에서 놀다가 마주치는 걸로 하자! 적당히 얼굴만 안다는 정도로 해도 괜찮을 것 같아. 선레는 어떻게할까? 다이스로?

65 요조라주 (lah02if4zM)

2022-04-02 (파란날) 22:10:18

《랜덤 가챠겜 위키 캐릭터 항목》
『☆N 바람 속성 치유사 : 【꿈의 그림자 호시즈키 요조라】』

리뷰A 「아 미친 또 나왔어 너 나 사랑하니?」
리뷰B 「드디어 너와 만났어...」
리뷰C 「아니 약캐 아니라고요 장난치나 진짜」
#shindanmaker #가당평
https://kr.shindanmaker.com/1086983

리뷰가 극과 극을 달리는구나! 필시 성능이 이도저도 아니겠지 역시 내새꾸 :3

66 코세이주 (fmRTOnqcac)

2022-04-02 (파란날) 22:10:58

《랜덤 가챠겜 위키 캐릭터 항목》
『☆SSR 바람 속성 검사 : 【별의 천둥 이자요이 코세이】』

리뷰A 「검사 직업군의 대표자.」
리뷰B 「누가 아직까지 얘가 없냐ㅋㅋ... **...」
리뷰C 「우리 집 이자요이 코세이는 스킬 게이지 채워준다~」
#shindanmaker #가당평
https://kr.shindanmaker.com/1086983

후후 무려 쓰알이에요

67 쇼주 (EGjat2kdBA)

2022-04-02 (파란날) 22:11:16

>>64 응응 그러자! 선레는 역시 믿음과 신뢰의 다이스...
.dice 1 2. = 1
쇼주/스즈주

68 ◆oAG1GDHyak (JRjvvgKSkE)

2022-04-02 (파란날) 22:11:38

노말인데 저런 반응이 나온다면 필시 사기급 N카드가 틀림없어요!!

그 와중에 SSR 바람 속성이라. 아니. 별의 천둥이라니! 별의 신님 맞군요?!

69 스즈주 (/JUtHqH4Ko)

2022-04-02 (파란날) 22:11:54

그럼 느긋하게 기다리도록 하지 :3!

70 스즈주 (/JUtHqH4Ko)

2022-04-02 (파란날) 22:12:39

《랜덤 가챠겜 위키 캐릭터 항목》
『☆SSR 빛 속성 전사 : 【대담한 그림자 미나미 스즈】』

리뷰A 「크리스마스 기념 복장 추가는 그저 감동.」
리뷰B 「개인적으로 스탯 상향 좀 해줬으면.」
리뷰C 「하하하 난 있지롱 하하하하하」
#shindanmaker #가당평
https://kr.shindanmaker.com/1086983

크리스마스 기념 복장 나도 보고싶어!!!!!!!!!!!! 나도 보게해줘!!!!!!!!!!!! 악!!!!!!!!!!!!!!!!!!!!

71 시니카주 (Tbb/4dBeE2)

2022-04-02 (파란날) 22:12:50

《랜덤 가챠겜 위키 캐릭터 항목》
『☆Unique 번개 속성 도적 : 【깨어난 시선 시니카】』

리뷰A 「드디어 너와 만났어...」
리뷰B 「스킬 이게 최선이었나요?」
리뷰C 「스 킨 내 줘」
#shindanmaker #가당평
https://kr.shindanmaker.com/1086983

🤔🤔🤔🤔🤔🤔🤔

요녀석 등급값을 못하고 얼굴로 먹고사나보군 내새끼답다(?)

72 쇼주 (EGjat2kdBA)

2022-04-02 (파란날) 22:13:03

아앗...(선레 쓰러감)

>>65 요조라는 접두어가 꿈이구나! 어울려!
ㅋㅋㅋㅋㅋㅋ 뭔가 예능캐 느낌...?

>>66 코세이주 어서와!
쓰알! 별의 천둥이라는 것도 찰떡이야!
코세이는 없으면 꼬운 캐릭...(메모)

73 히키주 (/w.d2UmYSs)

2022-04-02 (파란날) 22:13:34

《랜덤 가챠겜 위키 캐릭터 항목》
『☆R 어둠 속성 마법사 : 【상냥한 악몽 히키】』

리뷰A 「내 갤러리에 얘 스샷만 천육백장이다.」
리뷰B 「겜출시부터 아직까지 현역입니다.」
리뷰C 「어둠 속성의 구원투수.」
#shindanmaker #가당평
https://kr.shindanmaker.com/1086983

어둠 속성...😶

74 요조라주 (lah02if4zM)

2022-04-02 (파란날) 22:13:34

ㅋㅋㅋ 진단은 언제나 즐거워~ 이제 일상 관전해야지 오늘은 치즈&어니언 팝콘이다

75 요조라주 (lah02if4zM)

2022-04-02 (파란날) 22:14:18

히키 어둠... 상냥한 악몽...?

진단이 컨닝한다 이건 분명하다

76 시이주 (MEfuE5IlEE)

2022-04-02 (파란날) 22:14:27

《랜덤 가챠겜 위키 캐릭터 항목》
『☆SR 어둠 속성 기사 : 【석양의 정령 아타마오카 시이】』

리뷰A 「쿨감스킬은 지고존엄입니다.」
리뷰B 「아니 약캐 아니라고요 장난치나 진짜」
리뷰C 「얘 얼굴 보고 이름 안 물어보는 사람을 못 봄.」
#shindanmaker #가당평
https://kr.shindanmaker.com/1086983

석양에 꽂혀서 가져와버렸어
해질무렵에 작별을 가르쳐줘야 하는 타입이니까(그뭔씹얘기)

77 시니카주 (Tbb/4dBeE2)

2022-04-02 (파란날) 22:15:54

>>73 >>75 진짜 칭호 작두탔어... (끄덕)

78 ◆oAG1GDHyak (JRjvvgKSkE)

2022-04-02 (파란날) 22:16:31

>>70 SSR 빛 속성이라. 하지만 그림자라고 하는 것을 보면 빛 뒤로 그림자가 쭈욱 늘어지는 일러스트인 모양이로군요! 크리스마스 기념 복장은 저도...(쭈글)

>>71 ㅋㅋㅋㅋㅋ 하지만 카드 게임에선 얼굴도 매우 중요하다구요!!

>>73 R 어둠. 뭔가 설정과 매우 잘 맞는 것 같지 않나요? 악몽 히키..(쓰러짐)

>>76 석양의 정령.. 아닛. 석양이 지고 있는 그 순간?! (아님)

79 토와주 (vfZrpAaO7k)

2022-04-02 (파란날) 22:17:28

진단이 잔뜩이네요~

80 히키주 (/w.d2UmYSs)

2022-04-02 (파란날) 22:19:19

석양이..진다..😶😶

81 쇼 - 스즈 (EGjat2kdBA)

2022-04-02 (파란날) 22:25:45

사쿠라마츠리가 열린 가미즈미는 꽤나 활발했다.
맑은 하늘 아래, 모두가 가족 혹은 친구, 연인과 손을 잡고 축제를 즐기고 있다.
그런 사이좋은 무리들 사이에서 쇼는 홀로 거리를 거닐고 있었다.
왜냐면 친구가 없었으니까.
거기에 딱히 유감이 있다거나 한 건 아니다.
원래 혼자인 쪽이 편하다.

쇼는 노점에서 산 벚꽃 초콜릿을 입에 한 조각 털어넣고, 벚나무 아래 벤치에 풀썩 주저앉았다.
바람이 불자 벚꽃잎이 우수수 흩날린다.
쇼의 머리 위에 꽃잎이 몇 개인가 떨어진다.

…그래도 조금 아쉬운 건 있다.
괜히 초콜릿을 까드득 씹고서 지나가는 행인들을 바라본다.

82 후미카주 (12Hao7mFE2)

2022-04-02 (파란날) 22:26:05

《랜덤 가챠겜 위키 캐릭터 항목》
『☆Unique 대지 속성 연금술사 : 【쓸쓸한 짐승 토미나가 후미카】』

리뷰A 「성능? 그건 쓸데없는 집착입니다」
리뷰B 「아 미친 또 나왔어 너 나 사랑하니?」
리뷰C 「아니 약캐 아니라고요 장난치나 진짜」
#shindanmaker #가당평
https://kr.shindanmaker.com/1086983

거북이 야캐요


앗 잠깐 세수하고 온 사이에 일상이 돌아가잖아~~~!~!!!!(팝콘)

83 스즈주 (/JUtHqH4Ko)

2022-04-02 (파란날) 22:26:50

앗 그러고보니 사쿠라마츠리도 축제니까 기모노.. 입겠지..?

84 테츠야주 (zOHXobxsnE)

2022-04-02 (파란날) 22:28:09

일상..구경!

85 쇼주 (EGjat2kdBA)

2022-04-02 (파란날) 22:28:34

>>70 빛속성인데 이름은 그림자...!
크리스마스 스킨 ㅋㅋㅋㅋㅋㅋ 나도...()

>>71 유니크! 깨어난 시선이라니 간지~
킹치만 가챠겜은 얼굴이 전부인걸()

>>73 어둠속성... 악몽... 진단이 작두를 탔어~
성능도 좋아~

>>76 석양! 그뭔10 ㅋㅋㅋㅋㅋㅋㅋ

86 쇼주 (EGjat2kdBA)

2022-04-02 (파란날) 22:29:24

>>82 쓸쓸한 거북이님...()
성능이 안 좋아 ㅋㅋㅋㅋㅋㅋㅋㅋ

87 후미카주 (12Hao7mFE2)

2022-04-02 (파란날) 22:34:23

흠... >:3
오늘은 시간이 좀 남으니까 일상 한 번 구해볼게~~~!!~!~! 곰손이라서 텀이 길 것 같은데 그래도 괜찮다면... 찔러줘.... 😇

>>86 쓸쓸한 '짐승'... 어떻게 보면 맞는 말이지 역시 진단이 영험해(?)

88 시이주 (MEfuE5IlEE)

2022-04-02 (파란날) 22:35:49

>>87 사쿠라마츠리 주워준다는 약속
아직 유효하면 내일 어때

89 마사히로주 (AEkSYUWpyU)

2022-04-02 (파란날) 22:36:39

카미야 마사히로, 당신이 이 이야기의 '뒷골목의 조직원'역을 맡으셨습니다.
부디, 완벽한 스릴러 무대를 만들어주시길!
#shindanmaker #스릴러_연극을_시작합니다
https://kr.shindanmaker.com/1052413

가챠도 좋지만 조금은 다른걸로...!!!

90 ◆oAG1GDHyak (JRjvvgKSkE)

2022-04-02 (파란날) 22:37:07

>>82 아니에요! 후미카는 짐승이 아니라구요!! (바둥바둥)

>>83 그건 이제 개개인의 캐릭터들의 자유겠지요?

91 ◆oAG1GDHyak (JRjvvgKSkE)

2022-04-02 (파란날) 22:37:29

>>89 엗. 뒷골목의 조직원인 꽃의 신님?! (야광봉)

92 쇼주 (EGjat2kdBA)

2022-04-02 (파란날) 22:37:55

>>89 조직원 마사히로라니 뭔가 어울려...(적폐)

93 스즈 - 쇼 (/JUtHqH4Ko)

2022-04-02 (파란날) 22:37:55

" 먼저 가있어~ 금방 따라갈테니까 "

축제라면 당연히 친구들과 함께다. 당연히 아끼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게 당연하다. 사람이 둘이면 추억도 두 배. 사람이 셋이면 추억도 세 배. 그렇다면 마다할 이유가 없는 셈이다. 그렇게 한 참을 친구들과 함께 이리가고 저리가고 하면서 하루 종일 돌아다녔다. 스즈는 그 쯤에서 슬슬 지치기 시작했다고 느꼈다. 먼저들 가 있으라고 말한 스즈는 적당한 자리를 찾아서 잠깐 쉬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스즈는 친구들을 먼저 보내고 잠깐 뒤떨어져서 쉬었다가려고 했다.

" 벚꽃 예쁘네~ "

떨어지는 벚꽃잎이 보기에 좋았다. 지쳤던 것도 잠시 잊고 스즈는 어린아이라도 된 듯이 폴짝폴짝 점프하며 떨어지는 벚꽃잎을 잡아챘다. 손을 펼쳐보자 들어있는 벚꽃잎을 보곤 또 으헤헤, 하고 웃으면서 좋아했다. 축제라고 하기에 스즈는 온 몸에 힘을 잔뜩 주었다. 패션에도 관심이 많고 옷 입는 것과 자신을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스즈는 그 비싸다는 후리소데도 세 벌이나 가지고 있었다. 연하디 연한 하늘색에 연분홍색 벚꽃이 수놓아져있는, 그야말로 백화요란이었다. 스즈는 벚꽃을 이리저리 채가다가 슬슬 다리가 아픈지 주변을 둘러보다 익숙한 얼굴을 찾아냈다.

" 요 - "

그리곤 스스럼없이 다가가 어깨를 톡 치곤 무표정과 웃는 낯 그 중간 어딘가의 표정으로 인사를 건넸다. '안녕' 이라던가 '뭐해?' 라던가 같은 인사가 아닌 요- 하는 한 마디로. 스즈는 혹시라도 자기를 모를까 싶어 '미나미 스즈야' 하고 한 마디를 더 건네곤 '오토하 쇼, 맞지?' 하고 한 마디를 더 건넸다. 그리곤 스스럼없이 옆자리로 가선 앉아도 되겠느냐는 허락따위는 구하지도 않은채 털썩 하고 자리를 잡고 앉았다.

" 하루종일 돌아다녔더니 다리아프네. 잠깐 앉아서 쉬어야겠어~ 혼자 온거야? "

94 스즈주 (/JUtHqH4Ko)

2022-04-02 (파란날) 22:38:33

미나미 스즈, 당신이 이 이야기의 '귀한집 자제'역을 맡으셨습니다.
부디, 완벽한 스릴러 무대를 만들어주시길!
#shindanmaker #스릴러_연극을_시작합니다
https://kr.shindanmaker.com/1052413



스릴러에서 귀한집 자제분들은 보통 죽던데.. 스즈즈.. 죽는거야...?

95 후미카주 (12Hao7mFE2)

2022-04-02 (파란날) 22:38:59

>>88 (열정적인 오케이사인)
당연히 좋아~~~~ 내일이라면 일요일에 일상 돌리자는 뜻이야?? :3 나는 그래도 좋아!!!

96 시이주 (MEfuE5IlEE)

2022-04-02 (파란날) 22:39:13

후미카는 뭔가 칸사이벤이 어울리는 기분이야
시이는 완전히 에도벤~ 근데 이젠 표준말이 됐지

97 시이주 (MEfuE5IlEE)

2022-04-02 (파란날) 22:39:53

>>95 아마도 캡틴 이야기로는 내일부터 마츠리 시작인 거 같기두 하고 그래서
이것저것 막레 내고 찾아갈게

98 마사히로주 (AEkSYUWpyU)

2022-04-02 (파란날) 22:41:09

>>91-92 두분도 어서 해주시죠!!!(?)

99 테츠야주 (zOHXobxsnE)

2022-04-02 (파란날) 22:41:21

저도 일상하실분을 구해볼게요!

후지모리 테츠야, 당신이 이 이야기의 '보수파 시민'역을 맡으셨습니다.
부디, 완벽한 스릴러 무대를 만들어주시길!

#shindanmaker #스릴러_연극을_시작합니다
https://kr.shindanmaker.com/1052413

보수파 시민이라니 금방 죽을 것 같은 역할이네요!

100 코로리 - 히로 (GRe0l8dRJ6)

2022-04-02 (파란날) 22:41:42

머리 위에 손이 올라왔다. 사자랍시고 표정을 이리저리 찡그렸는데, 눈이 이렇게 뜨여서야 놀란 토끼 눈과 다를게 없어졌다. 사자라고 말한지 몇 분이나 지났다고, 노랗게 물드는 붉은 눈이 동그랗다. 누가 사자 머리에 손을 올려! 의 도발에 눈만 깜빡거리며 놀란 티가 난다. 하지만 손에 머리 위에 올라온 것보다 그 말 때문이었다. 잠 자고 있는 걸 깨웠다고 잡아 먹어버리면 그건 혼낸다고 하기에는 과한 처사로 보인다. 애초에 코로리는 혼낼 생각이 있기는 했었나 싶을 만큼 그럴 생각이 없었다! 토끼신님이라고 생각하고는 당근 꿈, 겨울잠쥐신님이라면 치즈꿈을 꾸게 해주겠노라고 하고 있는데 어딜 봐서 혼낸다고 할 수 있을까. 인간계에서 같은 신을 우연찮게 만난게 반가워서, 어떤 신인지 맞추는게 즐거워서 그새 잊어먹었던 이야기다. 코로리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혹 사자한테 먹히기를 원하는 걸까봐서 고민하듯 몇번 느릿하게 눈을 감았다 뜬다.

"그런 꿈은 꾸게 해줄 수 있어!"

겨울잠쥐신님은 겨울잠을 많ー이 자서 치즈꿈은 이미 많이 꿨는지도 몰라. 자신의 능력을 믿고 있는 웃음이 당찼다. 겨울잠쥐신님 맞나봐! 맞췄다! 심지어 어떤 신인지도 맞췄다! 짓는 웃음이 따사로운 햇살 아래서 늘어지게 낮잠을 자고 일어난 배부른 고양이의 미소같았다.

"나 당근 먹는 사자 아냐."

당근을 먹는 사자도 있겠지만, 우선 코로리는 아니었다. 인간계의 음식은 신계의 것보다 훨씬 맛있지만 그 중에서도 정크 푸드를 좋아한다. 바삭하고 노릇하게 튀긴 감자튀김을 샛노란 치즈소스에 찍어먹는 걸 즐기는 코로리에게 당근이라니! 과하게 건강하고 싱싱한 음식이다. 일부러 골라내고 빼먹지는 않겠지만, 그렇다고 일부러 골라서 찾아먹지도 않는다. 잘 생글이던 얼굴에 옅게나마 불만감이 드러난다. 눈썹이 내려오고 입술을 다물었다. 그러다 매트에만 끌리고 있을 머리카락에서 다른 움직임이 느껴져 그곳으로 기운다. 머리카락이 손가락 끝에서 배배 꼬여 감기고 있다. 겨울잠쥐신님이 닿으면 얼어버릴까? 코로리의 원래 머리카락 색, 신의 모습으로서 갖고 있는 머리카락 색은 흰색 위에서 유리조각에 비친 햇살처럼 반짝이며 다른 여러 색을 담아냈다. 한창 피구하느라 바쁠 학생들이든, 아직도 둘이나 사라진 학생을 찾지 못하는 선생님들이 창고에 들이닥쳐도 문제없을 만큼만 머리카락을 얼려버린다. 체육창고에 별로 들지도 않는 햇빛을 받았는지, 손가락에 감긴 부분 조금이 하얗게 부신다.

"얼어버렸다ー"

머리카락이 풀려나면 다시 새카만 흑색으로 물들여버리고, 이 작은 장난에 웃음을 품었다. 당근은 안 먹는다면서ー 하고 물어보는 목소리 다음은 다시 한 번 풀썩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옷깃이 잡아당겨지고, 매트를 두들기는게 무슨 뜻인지는 어젯밤 악몽에 깨었길래 단잠을 선물했던 아이도 눈치챌 수 있겠다. 겨울잠쥐신님, 졸린가봐! 어떤 꿈을 선물해주는게 좋을까 계속 고민했지만 코로리는 꿈 없는 잠이 제일 단잠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잘 자아."

목소리 크기를 조용히 낮추고 소곤소곤 전한다. 이번에는 코로리의 손이 푸르고 짙은, 꼭 아까 전에 세고 있던 고래가 유유자적 노닐던 어두운 바닷빛 머리카락 위로 손을 올리려 한다. 한 번의 쓰다듬, 허락해준다면 체육시간 동안의 쪽잠은 정말로 단잠이 될 것이다!

101 ◆oAG1GDHyak (JRjvvgKSkE)

2022-04-02 (파란날) 22:42:41

엗? 사쿠라마츠리는 이미 시작되었어요! 단지 저는 내일부터 돌려보겠다는 것이고요!!

102 후미카주 (12Hao7mFE2)

2022-04-02 (파란날) 22:42:50

토미나가 후미카, 당신이 이 이야기의 '주인공'역을 맡으셨습니다.
부디, 완벽한 스릴러 무대를 만들어주시길!
#shindanmaker #스릴러_연극을_시작합니다
https://kr.shindanmaker.com/1052413


주인공?
제가요?

>>89 블랙정장 마사히로 부탁합니다

>>95 이쪽은 로판풍 아가씨 원피스 부탁합니다 꾸벅

103 코로리주 (GRe0l8dRJ6)

2022-04-02 (파란날) 22:43:10

답레 올리면서 갱신 (*´ω`*) 이지만 저녁 먹으러 다시 떠난다~! 다들 어둠나베 이벤트 잘 봤다구~! 먹고 배탈 안나게 조심해야 해 ( ´∀`)
끝.

Powered by lightuna v0.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