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93108>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8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3-31 20:34:11 - 2022-04-02 21:29:53

0 ◆oAG1GDHyak (ZUpBmpgZnE)

2022-03-31 (거의 끝나감) 20:34:11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512 ◆oAG1GDHyak (JRjvvgKSkE)

2022-04-02 (파란날) 00:52:56

Q.그건 그렇고 왜 일단은 연애스레인데 연애 이벤트 같은게 없나요?
A.가미즈미의 오랜 전통. 닿아라. 너에게! 를 기대해주세요. 스레 배경으로 여름에 합니다.

513 히로주 (nxPpSlfVPI)

2022-04-02 (파란날) 00:55:19

히로주는 저녁에도 바쁜 편이라 이벤트 참가는 하지 못해서 팡팡 울겠지만 이벤트 정주행 하는 것도 나쁘지 않지 >:3!
히로가 좋아하는 여름!!! 기다린다!

514 ◆oAG1GDHyak (JRjvvgKSkE)

2022-04-02 (파란날) 00:56:20

>>513 Tip.닿아라. 너에게! 는 웹박수로 보내는 웹박수 이벤트니 기간내에 얼마든지 웹박수만 보내면..(속닥속닥)

515 시니카주 (qCh7N7jDKA)

2022-04-02 (파란날) 00:56:38

>>511

516 히키주 (/w.d2UmYSs)

2022-04-02 (파란날) 00:56:43

일상은 돌리고 있는게 있어서 어렵네. 시니카, 할배가 놀래켜야 하는데😔

노래를 딱히 취향에 맞춰 듣지는 않는 편이거든. 그렇지만 사이키델릭 록은 한국 것만 듣는 편이야.. 가사를 해석하는 맛도 있지만, 사실은 타국 노래는 외국어를 해석하고 가사까지 해석하면서 듣는게 머리 아파서..😶

517 미즈미주 (pj1uidI92M)

2022-04-02 (파란날) 00:57:38

>>495 지금 들었네~! 나 이런 노래 좋아해 ㅋㅋㅋㅋ 그 저런... 힘 빠지는 목소리 계열은 다 좋아해서 ㅋㅋㅋㅋ 히키주는 좋은 노래 많이 갖고 오는 것 같네 :3

518 미즈미주 (pj1uidI92M)

2022-04-02 (파란날) 00:58:39

>>515 잡았다~! 물개가 된 시니카주 겟도~! 혹시 너무 늦어서 부담되면 말해줘~! 나도 한 두시간 후에 자러 갈 것 같아서

519 시이 - 츠무기 (MEfuE5IlEE)

2022-04-02 (파란날) 00:59:03

처음 들어왔을 때의 소년의 얼굴은 지금과 꽤 달랐던 기분이 든다. 지금은 조금 더 초췌하고, 기가 빨릴 대로 빨려서 피부가 조금 탄력을 잃은 기분... 뭐, 아무래도 좋을까. 원인제공자인 시이는 상쾌하게 상념을 치워버렸다.

"하지만 이야이야, 정말 놀랐다니깐. 어떻게 요즘 청소년 이상형이- 아, 알았어. 근데 놀라운 건 어쩔 수 없다구. 책만 보다가 세상물정 하나도 모르는 거 아냐~? 이러다가 원하지 않는 결혼 하게 되면 기절하는 거 아니지? 야반도주를 꿈꾼다거나, 그러지 않을 거지?"

세상에는 순응해야하는 것도 있는 법이야- 하며, 시이 치고는 이상한 말을 한다.

"하지만 야반도주도 나쁘지 않다구 생각해. 여자아이들은 그런 거 좋아하니깐 말이지. 아, 사랑하는 낭군님의 두툼한 손을 잡고 어둔 산을 넘고 넘어~ 자, 야반도주 하고 싶어지면 연락해. 여기 전화번호 적어뒀으니까."

시이는 금세 장부를 빼곡히 채웠다. 책의 제목은 상당히 길어 본래 장부의 칸을 넘었으며, 이미 세 줄을 채워버렸다. 한 권인데.

"아- 헤어지기 싫다아. 이런 미소녀와 대화할 기회를 무료제공하는 건 봉사시간으로 책정되는 건데, 하지만 소년, 애석하게도 어쩔 수 없어. 이젠 장보기 실황을 하러 가야 할 타이밍이거든! 그럼~ 사요나라예요."

신은 폭풍처럼 와서 점프 신간 한 권을 사고 폭풍처럼 떠나갔다.
-
이쯤에서 막레로 할까
시이의 이상한 뇌를 견뎌줘서 고마워
후후... 츠무기 정말 서비스업정신이 프로 수준이라구

520 시니카주 (qCh7N7jDKA)

2022-04-02 (파란날) 00:59:06

>>510, >>516 신경써줘서 고마워. 괜찮아 괜찮아 >:3 다음에 만나면 되지 뭐

521 히로주 (nxPpSlfVPI)

2022-04-02 (파란날) 01:00:30

>>514 우와아 캡틴 최고 >;3~~!!!!!!!!!! 아직은 초창기니까 다들 친해지고 얼굴 익히는 게 중요하지 응응
웹박수로 참여 가능하다니 캡틴 최고야 ㅠ ωㅠ!!!

과연 우리 스레의 첫 연플은 누가 될 것인가 >:3c

522 시니카주 (qCh7N7jDKA)

2022-04-02 (파란날) 01:01:32

>>518 미즈미주야말로 시니카와 돌리는 게 부담되면 언제든 말해줘 :3
음, 평소엔 내 기력이 모자라서 일상이 끊기는 걸 신경쓰는 편인데.. 미즈미주도 곧 끊길 것 같다면 한번 킵할 각오를 하고 찔러보실까
선레는 어떻게 할래?

523 ◆oAG1GDHyak (JRjvvgKSkE)

2022-04-02 (파란날) 01:02:02

>>521 이번 이벤트도 잘 보시면 알겠지만 소원은 웹박수로 참여하는 거랍니다!!

히로주가 말씀하신대로 아무래도 지금 시즌에는 서로 이런저런 만남을 우선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벤트적으로 달달한 것을 밀어준다 그런 것은 없어요. 아마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하나씩 나올 것 같긴 한데...
사실 이 스레는 청춘 스레기도 하니 연애만이 아니라 우정도 키우고 꿈도 키우고 그래봅시다! 신이라도 친구는 만들고 싶어! 라던가!

첫 연플은... 상판의 오랜 데이터베이스를 따져보면 보통은 한달 후에 생길 가능성이 크더라고요.

524 미즈미주 (pj1uidI92M)

2022-04-02 (파란날) 01:04:09

>>522 난 좋다~! 나는 자주 끊겨도 괜찮아! >.0 부담없이 돌려줘

그리고 선레는 하나리 마츠리니까 소원 쓰러 가는 길목에 만나서 같이 신사로 올라가는 것도 좋고 아니면 가판대 돌아다니면서 놀다가 둘이 만나서 이것저것 즐기는 것도 좋아보이네~ 혹시 끌리는 게 있을까?

525 요조라주 (lah02if4zM)

2022-04-02 (파란날) 01:06:50

나도 이따가는 꼭 일상을 돌릴 테야...! (대충 체력 회복중인 파김치)

526 ◆oAG1GDHyak (JRjvvgKSkE)

2022-04-02 (파란날) 01:07:16

그러면 저는 이만 들어가서 쉬러 가볼게요! 다들 좋은 주말 되길 바랄게요!! 안녕히 주무세요!

527 미즈미주 (pj1uidI92M)

2022-04-02 (파란날) 01:07:55

요조라주 응원한다구~~~~!!!

캡틴 잘 자~~~~ 캡틴도 좋은 주말 가져~!!

528 요조라주 (lah02if4zM)

2022-04-02 (파란날) 01:07:57

캡틴 잘자~

자 이제 쾌적한 심해에서 관전을 해보실까! (팝콘 들고 잠수)

529 시니카주 (qCh7N7jDKA)

2022-04-02 (파란날) 01:08:37

>>524
(사실 저번에 시이랑 미즈미주 입에서 나온 썰을 토대로 수상쩍은 기획사에서 신님을 상대로 수작질을 하는 걸 시니카가 쫓아내버리는 상황도 생각해뒀긴 한데 이건 미즈미주가 비슷한 일상을 돌리고 있는 관계로 생략하도록 하고.. :3)

문제는 시니카가 아직 충분한 친밀도를 쌓은 상대가 없어서 자기 발로는 신사에 소원 빌러 가기는커녕 하나비마츠리도 스루해버릴 것 같다는 점이다 <:3 해서 하나비마츠리 배경으로 돌리고 싶다면 미즈미가 끌고 가야 돼.

530 시니카주 (qCh7N7jDKA)

2022-04-02 (파란날) 01:09:12

>>526 굿낫이다 캡틴 :3

531 히로주 (nxPpSlfVPI)

2022-04-02 (파란날) 01:11:47

현대인들을 배려해주는 캡틴 정말 너무 상냥해 (입틀막
항상 고마워 캡틴 오늘도 잘 자고 좋은 꿈꾸고 또 만나자~

532 코세이 - 시이 (fmRTOnqcac)

2022-04-02 (파란날) 01:15:31

" 그런거랑 하등 연관이 없는 신이라구? "

갑자기 할복 생각이 왜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런 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내가 뭐 인신공양을 받아본 것도 아니고 누군가 죽는거에 관여한적은 단 한번도 없다. 음 ... 내가 모르는 곳에서 그랬을 가능성은 있지만 그건 내가 어찌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니까.

" 뭐, 그렇다고 쳐도 낮에는 계속 잠들어있어서 학교에서 주의나 듣는 신인걸. 그렇게 대단한게 아니야. "

뭘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다. 그냥 어느날 눈을 떴더니 별의 신이 되어있었고 내 옆에는 여동생이 같이 있었으니까. 내가 선택하지 않은 운명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한다는걸 불평해본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반쯤 체념하긴 했다.

" 그렇게 위엄있는 신도 아니고 신도들을 짱짱하게 거느리고 다니는 신도 아니야. 신도도, 신당도 없는 이름없는 신이니까. 너는 신으로써 이름도 갖고 있잖아? 그럼 나보다 나은게 아닐까? "

이름이 없어서 불평해본적은 없지만 말이다. 드문드문 전해지는 기록에도 그저 별의 신이라고만 적혀있으니까. 후세의 인간들이 이름이라도 지어줄줄 알았는데 하도 나서질 않으니까 내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그런걸로 따지면 티슈로 코를 킁, 하고 풀고있는 이 소녀랑 다를 바는 없다.

" 뭔가를 바라고 하지는 않아. 별은 무슨 일이 있어도 곁에 있어주는거니까 말이야. "

내가 정한 규칙이니까 결국 신이 정한 규칙이다. 적어도 별들만큼은 따라주는 나만의 규칙.

" 그래도 정 미안하다면, 방송으로 우리 카페 홍보 한번만 해주는건 어떨까? "

지금도 사람이 적은건 아니지만 매출이 올라가면 분명 월급도 올려주실테니까. 바빠지는거야 ... 사람을 더 뽑으면 해결될 일이 아닐까?

533 렌주 (ZHS1Y6hTuI)

2022-04-02 (파란날) 01:16:30

캡 잘자~ 나도 슬슬 사라질 것 같고....
히키주 답레는 천천히 주어. 내일은 접속이 어려울 것 같아서 텀이 늘어질 것 같아서 미안하네 ;ㅅ;

534 시니카주 (qCh7N7jDKA)

2022-04-02 (파란날) 01:16:42

>>529 뭔가 말해놓고 보니 거절하고 끊어버리는 것처럼 말이 됐는데 미즈미가 하교하는 시니카를 붙잡고 하나비마츠리에 끌고 가줄 수 있냐는 질문이었다!!! 학년만 같고 말도 붙여본 적 없는, 2학년 1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전학왔기에 1학년 때의 면식마저도 없는 완전 쌩 낯선 아이한테 그렇게 붙임성있게 대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공손)

535 렌주 (ZHS1Y6hTuI)

2022-04-02 (파란날) 01:16:53

다들 쫀밤쫀꿈이야~~

536 시니카주 (qCh7N7jDKA)

2022-04-02 (파란날) 01:17:50

렌주도 쫀밤쫀잠 >:3!!

537 요조라주 (lah02if4zM)

2022-04-02 (파란날) 01:18:20

렌주도 잘자 굿나잇 :3

시니카주 하나비가 아니라 사쿠라 사쿠라 (소근)(?)

538 코세이주 (fmRTOnqcac)

2022-04-02 (파란날) 01:18:21

주무시러 가신분들 모두 좋은밤 되시는거에요~~

539 시니카주 (qCh7N7jDKA)

2022-04-02 (파란날) 01:21:05

>>537 83?!!!!! 알려줘서 고마워이

540 미즈미주 (pj1uidI92M)

2022-04-02 (파란날) 01:22:26

>>529 확실히 시니카주가 원하는 일상은 :3 얼마전에 한 것도 있기도 하고 시이주 아이디어라 함부로 사용하기가 좀 그렇네~ 만약 한다면 다음에 비슷한 시츄로 돌리고 싶어~

아앗 그러면 미즈미가 얼렁뚱땅 끌고가고 싶기도 하네 사실 시니카가 소원빌고 마츠리 구경하는 거 보고 싶어서 이러는 거 맞음! 하다못해 봄 벚꽃 분위기는 내고 싶어 응응 그렇지만 시니카 특성상 갑자기 들이대면 싫어한다고 했으니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미즈미가 가벼움 무장! 이라서 :D 그러면 혹시 아~ 축제 부스에서 혼자 들어가기 좀 부끄러운데 같이 가주실래요? 흑흑 하는 것도 괜찮을까? 생각나는건... 오리배 (ㅋㅋㅋㅋ)랑 혼자 가기 애매한 디저트 부스 이런 거 떠오르는데

541 시이 - 후유키 (MEfuE5IlEE)

2022-04-02 (파란날) 01:22:40

늘 짓던 웃음이 없는 목소리. 어쩌면 냉막하게 들리고, 어쩌면 나비의 날갯짓 만큼이나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 영원을 사는 녀석들 특유의 무감함.

시이는 기대하고 있었다. 성 바깥을 보여줄 때, 그 손의 온기를 느꼈을 때부터 어렴풋이 기대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성 바깥으로, 더 넓은 세상으로 데려다 줄 거라고.

그래서 안아주는 것을 뿌리치지 않고 되려 오랜 숙원을 털어놓은 것인지도 모른다. 정신이 이상한 여자아이들이란 본래 그런 법이니까. 생각지도 않은 호의에 덥썩 목을 걸고 의자를 박차는 것들이니까.

그건 위험하다. 사춘기의 만료기한이 없었더라면 여자아이들은 금세 죽을 것이다.

그리고 시이는 사춘기가 끝나지 않는 신이라서, 그걸 알고 있기에 신이라서, 온도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호명에 고개를 무릎 사이에 더욱 파묻었다.

또 실수한 거야.

하지만, 또 손을 잡아온다. 그런 목소리가 있었냐는 듯이 손은 따듯하고 부드러웠으며, 연약한 정신을 금세 녹여버린다. 그래서 슬며시 든 시야에는 웃는 얼굴이 보였다.

거기에 안심해버린다.
또.

그래서 걱정은 뇌와 함께 녹아버린다.
지능이 녹는다.
판단력이 녹는다.


녹아내린다.


"응, 걱정하지 않을게..."

그래서 또 실수를 한다.
시이는 손을 꼭 맞잡는다.

"그러니까 내 걱정, 전부 네가 해줘."

542 미즈미주 (pj1uidI92M)

2022-04-02 (파란날) 01:22:55

렌주 잘 자~~~~!

543 시이주 (MEfuE5IlEE)

2022-04-02 (파란날) 01:25:02

뭔가 쓰고나니
마지막 문장부호 역시 느낌표여야
머리텅텅 멘헤라가 맞았겠지- 싶어서
머리 부여잡고 후회중이야
젠장~
꼴통이 진지하게 말하지 말란 말이다

544 시니카주 (qCh7N7jDKA)

2022-04-02 (파란날) 01:29:41

>>540 (끄덕끄덕) 아무래도 그렇지 :3 이제 생각해보니 이야기 꺼낸것도 실례군 미안합니다 시이주!

아, 시니카 지금 시점에서는 절대 소원은 안 빌 거야. 그렇지만 소원 비는 곳에 데려가는 것은 마음대로 해도 좋아! :3 시니카의 시니컬한 반응을 볼 수 있다... 어쩌면 미즈미가 좋아하는 종류의 반응일지도?
그건 일단 호감도 깎이는 걸 감수하고 들이대는 쪽으로 공략한 다음에 축제에 끌고 가서 호감도를 쌓으면 되는 것이다 >:3 원래 시니카는 연애시뮬레이션 느낌으로 말해보자면 초중반 선택지에서는 호감도 깎이는 걸 감수해야 하는 부분도 있는 아이라구 (중요한 팁) 축제부스도 괜찮을지도! 아무쪼록 괜찮은 느낌으로 고진 선처 부탁드리옵나이다.. (큰절)

545 후미카주 (12Hao7mFE2)

2022-04-02 (파란날) 01:34:12

기절잠~~~~을 할 뻔했는데 어떻게... 깨버리고 만 것입니다

다시 안녕~~~~ 렌주는 잘자구~~~~~!!!!! :3

546 시니카주 (qCh7N7jDKA)

2022-04-02 (파란날) 01:35:28

딱히 반응 바라는 것도 아니고, 순수히 감탄의 의도로 말하자면... 시이의 일상은 구경하는 맛이 있어. 캐릭터가 너무 생생해서 동경하게 돼. 콘트라스트의 극단을 자유자재로 휙휙 오가는 게 캐릭터를 데리고 춤을 추는 것 같다고 해야 되나.. :3

547 시니카주 (qCh7N7jDKA)

2022-04-02 (파란날) 01:36:00

>>545 마저 주무셔야죠 마망... (따신 온수통 안겨드림) (담요 어깨에 덮어드림)

548 미즈미주 (pj1uidI92M)

2022-04-02 (파란날) 01:36:12

>>544 좋아좋아 그러면... 역시 대충 구상 나온 축제로 가볼까나~~~??? ㅋㅋㅋㅋ 그럼.... 메이드 컨셉 카페.......... 가자고 해도 될까...........? 축제 부스에 하나쯤 있잖아............ 미즈미는 그냥 밥집이라고만 이야기했는데 막상 가보니가 메이드 카페인.... 아무 생각 없는 미즈미랑 이 뭔 씹 시니카를 보고 싶었어....

549 시이 - 코세이 (MEfuE5IlEE)

2022-04-02 (파란날) 01:36:31

"에헤, 나두... 나두 맨날 혼나구 그래."

코를 휴지로 문질문질하면서, 고개는 연거푸 끄덕거리면서, 무한 공감하고 있는 시이. 그 공감은 어떠한 말에 이르러서는 1000%에 달한다.

시이의 콤플렉스라고 하면 콤플렉스인,
무신당, 무신도, 무새전함!

게다가 상대는 밤하늘이라는 멋들어진 상징임에도 불구하고 이름도 없다고 했다. 시이의 눈이 반짝반짝거리며 휴지를 집어던지고(너무하네) 코세이의 손을 멋대로 잡아왔다.

"응, 응응! 나도, 나도 신당 없어-! 인간들 너무하지, 멋대루 만들어놓고는 신당도 안 세워주고. 돈도 안 주고..."

아아, 돈이 없는 신은 슬프지. 그래서 시이도 인터넷으로 신앙과 돈을 쫌쫌따리 벌어대는 것이다. 매일매일이 세일 상품. 노동은 싫으니까 그런 방법을 택했다지만, 코세이는 묵묵하게 노동을 하기로 했나보다. 정말 의젓한 신이라고, 시이는 생각했다.

시이도 이름은 스스로 지었으니까, 코-쨩의 이름도 지으면 어떨까 싶었다. 보답할 수 있다면 그런 것이란 느낌. 하지만 오래 살지 않아서 어떤 게 멋지고 짱간지인지 전혀 모르겠어. 그러면서 우물쭈물, 물어볼까 말까, 하던 중 카페 홍보의 이야기가.

"그야! 물론 OK구- 그, 그 있잖아? 코-쨩만 괜찮으면, 응, 내가 코-쨩 이름을 생각해 봐두 될까? 나도 말이야, 내가 직접 이름을 지었거든. 그러니까 코-쨩도 스스로 이름을 지으면 되지 않겠나? 싶고, 응, 그래서어... 내가 몇 개 생각해오고 싶은데, 그래도 될까 하구."

기회를 잡은 김에, 시이는 용기를 내서... 제안했다. 물론 아메이로누시라는 허술한 이름이니만큼 채택해달라고 우길 생각까지는 없었지만, 후보군을 제안하는 것 정도라면.

550 시이주 (MEfuE5IlEE)

2022-04-02 (파란날) 01:40:07

>>546 에~ 고마워~
생각지도 못한 칭찬이네
시이는 어떻게 말하자면 일관성 없는 캐릭터니까 말이야
춤추는 것 같다는 비유는 생각지도 못했어
신선한걸
보는 맛이 있다니 안심되는 말이야
기뻐졌어
방긋

551 시니카주 (qCh7N7jDKA)

2022-04-02 (파란날) 01:40:14

>>548 푸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념무상 허탈한 얼굴로 오리배 페달 밟고 있는 시니카 생각했는데 더한게 있었닼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겠다 그걸로 해보자 (시니카: 내 의견은) 시끄러워 넌 내 종이인형이다 >:3 가보자고
대강 미즈미가 잠깐 학교 일로 하교가 늦어지는 사이에 주변 친구들은 이미 먼저 축제에 가버렸거나, 아니면 주변 친구들 중에 메이드카페 같은 취향 공유할 만한 친구가 없어서 낯선 애를 붙잡아보거나 하는 상황이면 되겠네!
선레는 어떻게 할까? 혹시 내가 써줬으면 하거나 미즈미주가 선레를 먼저 쓰고 싶거나 하면 이야기해줘.

552 후미카주 (12Hao7mFE2)

2022-04-02 (파란날) 01:40:46

>>546 나도 비슷한 생각 했어 :0 캐릭터 내면에 대한 이야기가 참 섬세하다고 할까. 시니카도 침잠하는 우울과 공허감을 잘 살렸다고 생각해서... 언제나 감탄하며 읽고 있다구... :3c

>>547 앗... 마망...? 할머니라고 해줘(?)

ㅋ ㅋ ㅋ ㅋ ㅋ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잠깐 메이드카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53 시이주 (MEfuE5IlEE)

2022-04-02 (파란날) 01:42:08

이야
일본풍 어장에 드디어 메이드 카페가 강림했습니다
옛날에 여행갔을 때 봤던 메이드님들
정말 귀여웠어

554 히키주 (/w.d2UmYSs)

2022-04-02 (파란날) 01:42:43

렌주 잘자. 혹시 온수통.. 나 줄 수 있을까..(창백

555 시니카주 (qCh7N7jDKA)

2022-04-02 (파란날) 01:42:48

>>550 계속 일관성이 없다면 그 자체가 하나의 일관성이지. 그만큼 시이가 다면적으로 잘 짜인 좋은 캐릭터라는 뜻이니까 >:3 으아악 나 얘가 뭘하는지 모르겠어! 하면 좋은 캐릭터, 얘가 움직이질 않아... 하면 나쁜 캐릭터라는 말이 있더라 <:3 (이하 스루하셔도 좋읍니다) 그러니 언젠가 나아아아아중에라도 시니카와 한번 만나줘요

556 미즈미주 (pj1uidI92M)

2022-04-02 (파란날) 01:43:11

>>551 ㅋㅋㅋ 아싸~~~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겠다!!!! 미안 시니카........
미즈미는 사실 메이드카페가 극악 컨셉이라기보다는 음! 인간들은 역시 숭배 받는 걸 좋아하는구나 노예제가 폐지됐지만 높은 사람이 되고픈 욕망은 이해한다 같은 느낌이야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음음... 상황은 전자에 가깝지
선레는 내가 쓸게~! 후다닥 써올테니까 걱정마! 배경은 마츠리 참여 안 할 시니카를 위해 마츠리에서 좀 떨어지니 곳을 배경으로 할테니가!

557 미즈미주 (pj1uidI92M)

2022-04-02 (파란날) 01:43:37

으악 인사 까먹었따~~!!!! 후미카주 어서와~!!!!!!!!!!!!!

558 시니카주 (qCh7N7jDKA)

2022-04-02 (파란날) 01:43:58

>>554 응, 히키주도 여기 :3 (가득 채운 따끈한 온수통 안겨줌) (담요 덮어줌) (뽀다담) 히키도 꼭 봄 가기 전에(기왕이면 사쿠라마츠리 중에) 안면 트고 싶습니다...... 나도 가리가리군 먹을줄알아

559 히키주 (/w.d2UmYSs)

2022-04-02 (파란날) 01:44:02

그리고, 말이 좀 짧았지만. 응. 텀이 길어도 난 괜찮으니까. 나도 텀 느린 편이고. 잘만 있다가 잠깐 훅치고 들어오니까 정신이 쑥 빠지네🤦‍♀️

560 시이주 (MEfuE5IlEE)

2022-04-02 (파란날) 01:44:37

>>552 후미카주두 고마워~
후후... 오늘 무슨 날인 걸까
이렇게나 칭찬을 많이 받고 말이야

561 시니카주 (qCh7N7jDKA)

2022-04-02 (파란날) 01:45:06

>>556 자연스럽게 교복차림으로 끌고가려면 하교길 교문이라던가가 좋을지도 >:3

(유감스럽게도 시니카는 춘추복 기간에는 교복 위에 스카잔을 입어버리지만..)

562 후미카주 (12Hao7mFE2)

2022-04-02 (파란날) 01:46:08

하키주도 어서와~~~ 좀 힘들어 보이는데 괜찮아??? :0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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