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좀 짬이 나네. 다들 안녕👋 말랑이와 비닐장갑은 잘 받도록 할게. 앓이 남겨준 예쁜 친구는 라멘, 꼭 같이 먹자. 가리가리군도 먹고 차도 마시면 되니까.
아까 가져온다는 곡은 쏜애플의 뭍이라는 곡이야. 전체적인 멜로디 라인이나 사운드 효과가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어두운 밤, 깊은 바다 안에 있는듯한 느낌을 주는 곡이라고 생각해. 백마스킹이 공허하고 텅 비어있는 물 속에서, 메아리가 울리는 느낌을 줘서, 그런지 히키랑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네. 가사도 그렇고.. 그리고 거꾸로 하면 톰이지😉
할복은 분명 사형이지만 명예로운 사형이다. 일단 시이도 신이니까, 무례를 저질렀으나 그 신위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할복하도록 해라, 케이크를 상 위에 올려주고 내가 카이샤쿠가 되어주마. 하는 것으로 받아들여버린 시이. 머리가 이상한 것은 정신병 뿐만 아니라 상식도 포함인 것이다. 시이는 날 때부터 예법과 암투가 오가는 복도 위에 있었으니 어쩌면 당연했다.
시이를 구성하는 축 중 하나였던 여걸이 어떤 일을 겪고 살았는질 생각하면, 그건 분명 당연한 일.
조금 더 오래 살았더라면 이런 걸로 금세 사망을 예감하지는 않았으리라. 가미즈미를 관리하는 청룡을 알고 있다면 더더욱. 신이 인간을 해코지 하지 못하게 하는 만큼 신도 신을 해코지 하기는 어려울테니까.
시이는 여러모로 아는 게 없었다.
코세이가 쥐고 있던 휴지를 본인이 잡고서는, 훌쩍거리며 눈가를 찍어낸다.
"밤하늘의 신이잖아. 완전 초개념체잖아. 고작 나랑은 비교도 못할 정도로 슈-르 하니까. 훌쩍, 나 인간한테도 성가시단 소리 듣는 신이니까, 성가시게 구는 케밥이 신답지도 못하게 울고 있다구 혼낼 줄 알았어."
시이는 티슈곽에서 티슈를 벅벅 뽑아서는 흐응, 하고 코를 푼다. 어떤 신이 카페에서 울증이 도져서 울다가 휴게실로 끌려오는가. 스스로가 봐도 정말 한심한 작태다.
"코-쨩은 착하구나아... 머, 머라두 주고 싶은데. 나 새전함이 없어서... 돈이 없어. 뭘 해줘야 하지."
>>429 렌을 앓는 이가 있었단 말이야? 고마워~~ 행운의 500엔 동전, 델리만쥬, 보토모찌 받으니까 좋다~ 웹박수에 엄청 많이 들어왔는걸? 와아 정말 인원이 많은가봐.
>>441 오늘의 스즈즈 진단? 놓칠 수 없다. 1. 렌은 보컬? 세이렌이니까 노래를 잘 부른다는 몹쓸 뒷설정이 있으므로…. 보통은 발라드나 록발라드 느낌의 곡을 부를 것 같고. 조곤조곤하게 멘트를 이어나가거나 살며시 미소짓는 느낌으로 조금 차분하게 진행할 것 같은 기분이다~
2. 햄최몇?! 음, 대식가 설정이라 기본 3개 정도 먹고 최대 몇개냐!라고 한다면 6개 정도는 가능하지 않을지? 물론 그정도 먹으면 너무 배불러서 좋아하는 기분은 아니겠지만?
히로주가 말씀하신대로 아무래도 지금 시즌에는 서로 이런저런 만남을 우선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이벤트적으로 달달한 것을 밀어준다 그런 것은 없어요. 아마 여름부터 본격적으로 하나씩 나올 것 같긴 한데... 사실 이 스레는 청춘 스레기도 하니 연애만이 아니라 우정도 키우고 꿈도 키우고 그래봅시다! 신이라도 친구는 만들고 싶어! 라던가!
첫 연플은... 상판의 오랜 데이터베이스를 따져보면 보통은 한달 후에 생길 가능성이 크더라고요.
갑자기 할복 생각이 왜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그런 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사람이다. 내가 뭐 인신공양을 받아본 것도 아니고 누군가 죽는거에 관여한적은 단 한번도 없다. 음 ... 내가 모르는 곳에서 그랬을 가능성은 있지만 그건 내가 어찌할 수 있는 영역은 아니니까.
" 뭐, 그렇다고 쳐도 낮에는 계속 잠들어있어서 학교에서 주의나 듣는 신인걸. 그렇게 대단한게 아니야. "
뭘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 자신이 대단하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다. 그냥 어느날 눈을 떴더니 별의 신이 되어있었고 내 옆에는 여동생이 같이 있었으니까. 내가 선택하지 않은 운명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한다는걸 불평해본적도 있었지만 지금은 반쯤 체념하긴 했다.
" 그렇게 위엄있는 신도 아니고 신도들을 짱짱하게 거느리고 다니는 신도 아니야. 신도도, 신당도 없는 이름없는 신이니까. 너는 신으로써 이름도 갖고 있잖아? 그럼 나보다 나은게 아닐까? "
이름이 없어서 불평해본적은 없지만 말이다. 드문드문 전해지는 기록에도 그저 별의 신이라고만 적혀있으니까. 후세의 인간들이 이름이라도 지어줄줄 알았는데 하도 나서질 않으니까 내 존재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그런걸로 따지면 티슈로 코를 킁, 하고 풀고있는 이 소녀랑 다를 바는 없다.
" 뭔가를 바라고 하지는 않아. 별은 무슨 일이 있어도 곁에 있어주는거니까 말이야. "
내가 정한 규칙이니까 결국 신이 정한 규칙이다. 적어도 별들만큼은 따라주는 나만의 규칙.
" 그래도 정 미안하다면, 방송으로 우리 카페 홍보 한번만 해주는건 어떨까? "
지금도 사람이 적은건 아니지만 매출이 올라가면 분명 월급도 올려주실테니까. 바빠지는거야 ... 사람을 더 뽑으면 해결될 일이 아닐까?
>>529 뭔가 말해놓고 보니 거절하고 끊어버리는 것처럼 말이 됐는데 미즈미가 하교하는 시니카를 붙잡고 하나비마츠리에 끌고 가줄 수 있냐는 질문이었다!!! 학년만 같고 말도 붙여본 적 없는, 2학년 1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전학왔기에 1학년 때의 면식마저도 없는 완전 쌩 낯선 아이한테 그렇게 붙임성있게 대해주실 수 있으십니까...? (공손)
>>529 확실히 시니카주가 원하는 일상은 :3 얼마전에 한 것도 있기도 하고 시이주 아이디어라 함부로 사용하기가 좀 그렇네~ 만약 한다면 다음에 비슷한 시츄로 돌리고 싶어~
아앗 그러면 미즈미가 얼렁뚱땅 끌고가고 싶기도 하네 사실 시니카가 소원빌고 마츠리 구경하는 거 보고 싶어서 이러는 거 맞음! 하다못해 봄 벚꽃 분위기는 내고 싶어 응응 그렇지만 시니카 특성상 갑자기 들이대면 싫어한다고 했으니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 미즈미가 가벼움 무장! 이라서 :D 그러면 혹시 아~ 축제 부스에서 혼자 들어가기 좀 부끄러운데 같이 가주실래요? 흑흑 하는 것도 괜찮을까? 생각나는건... 오리배 (ㅋㅋㅋㅋ)랑 혼자 가기 애매한 디저트 부스 이런 거 떠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