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uplay>1596940087>339 미즈호는 슈퍼솔져급 몸을 가진 것에 비해 염라대왕 라면도 먹기 힘들어 하는군요 situplay>1596940087>340 situplay>1596940087>342 메이사랑 스트라토는 페페론치노도 거뜬히 먹을 수 있겠네요 situplay>1596940087>347 코우는 태국고추도 크게 힘들이지 않고 먹을 수 있는 사람?!
딜레마의 배심원 스레주께, 관전자 스레도 자주 보시는 듯해 여기에 여쭙니다. 스레 운영에 있어 범죄 미화의 의도가 없다면 관전자 스레에서 캐릭터들이 저지른 범죄를 비판해도 문제 없을까요? 배심원이라면 범죄에 대한 합당한 처벌을 고민해야 할 것 같은데, 범죄자의 개인 사정에 더 주목하는 것처럼 보여서 의도치 않게 범죄가 미화될까 우려되어 여쭙습니다.
situplay>1596926100>810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주신 답변에 납득하기 어려워 몇자 적어봅니다
situplay>1596948074>54를 보면 가해자의 사연을 듣고서 잘못이 없고 충분히 반성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고, 그 평가하는 주체인 세이카는 악행의 피해자이기는커녕 다른 악행을 저지른 인간 중 하나인데, 그러고도 범죄 미화가 아니라고 할 수 있나요? 미화의 의도가 아니셨다면, 혹시 저 레스는 세이카가 이렇게나 도덕 관념이 바닥임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작성하신 게 맞으신지요?
situplay>1596925066>539레스에선 "왜 안 만나조" "왜 재결합 안 해 조" 라는 동기로 살인죄를 저지른 권태도 자기들끼리 좋은 사람이라며 무죄 판결 하고 싶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 역시 살인자들의 도덕 관념이란 이런 것이다, 라는 메세지를 표현하기 위함인가요?
그러신 거라면 범죄 미화의 의도가 없다는 건 깔끔히 인정하겠습니다. 의도하신대로 묘사된 것 같진 않아 유감이지만요.
스레 등장인물 이름만 최근 화제가 된 살인범들의 실명으로 바꿔도 상당히 소름 끼치던데, 그들의 개인사도 파고들면 측은한 구석 하나 없을까요? 그런 생각을 해보신 적은 있으실지 참 궁금합니다.
어쨌거나 오늘로 스레 엔딩이라니 다행이네요, 다시는 이런 스레가 상판에 나오지 않길 바랍니다.
>>495 창작물은 창작물로 봐줬으면 좋겠다. 당장 저 스레의 등장인물들 중에서는 선인은 거의 없고 다들 사연 있는 악당임. 스레 등장인물들의 이름을 실제 범죄 이름으로 바꾼다면 참치 말이 맞지만 등장인물들의 행적이나 이름, 외모, 그 어떤 것을 봐도 실제 사건과 무관해.
무엇보다 실제 범죄자들의 개인사와 해당 스레의 등장인물들의 개인사가 무슨 상관이 있는 지 모르겠다.
또한 이 스레는 어디까지나 범죄자들이 서로의 배심원이 되고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었음. 실제 모티브가 된 사건도 없고 실제 이루어지는 배심원제도를 조금 비튼 것 뿐임.
539 레스에서 무죄판결하고 싶다는 것도 똑같음. 아니, 오히려 저 상황에서는 '죄는 죄이니 사형에 처해야함'이라고 하는 편이 더 어색하고. 조금전까지 서로 이야기를 하던 상대를 보고 '쟤는 범죄자니 사형 해야해'라고 하는 게 개연성에 맞을까? 아니면 '범죄는 범죄지만 사형vs무죄인 상황이니 무죄가 되면 좋겠다'가 맞을까?
극악무도한 사이코패스가 아닌 이상 사람을 죽이는 것에는 본능적인 거부감이 있어.
54번도 세이카의 정신 자체가 정상이 아니라는 것이 모든 스레 곳곳에 나와있음. 정상인이 아닌 자가 정상이 아닌 상황을 정상적으로 표현하여 묘한 불쾌감을 주는 연출은 온갖 영화와 소설 속에서 자주 사용되는 묘사 중 하나이고고. 네가 이것을 보고 불쾌감을 느꼈다면 연출은 성공한 거임.
무엇보다 캡틴이나 레스주나 전문 소설가도 아니고 취미로 글을 쓰는 사람도 아님. 그냥 글을 가지고 인형놀이, 상황극을 펼치는 사람이기에 묘사를 잘못할 수도 있고 이상하게 해서 의도를 곡해할 수도 있음. 네 말대로 실제 의도는 아닐지라도 독자에게 범죄미화가 아니냐는 인식을 줄 수도 있음. 그러나 참치어장의 룰을 어긴 것도 아니고 여기서 네 글을 보고 불쾌감을 느낀 사람이 배심원 스레를 보고 불쾌감을 느낀 사람보다 더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