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92138>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7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3-29 23:00:24 - 2022-03-31 23:24:25

0 ◆oAG1GDHyak (y6QpqLw8gQ)

2022-03-29 (FIRE!) 23:00:24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359 츠무기주 (rIcDszl13Y)

2022-03-30 (水) 20:15:02

하루에 한 스레씩 가는 화력이라.. 정말 50스레 훌쩍 넘길수도

360 시이주 (ldEBjWMXL6)

2022-03-30 (水) 20:16:22

츠무기주 답레 확인했어
아마...새벽이 되기 전에
몸이 성하다면
답레를 들고 찾아올게
츠무기 정말 건실한 청년이고 놀리는 맛이 있다니까
요즘 세상에 웃는 게 예쁜 사람이 이상형이라니

361 츠무기주 (rIcDszl13Y)

2022-03-30 (水) 20:21:59

>>360 천천히 주셔도 괜찮습니다 몸이 우선이잖아요 8ㅅ8 저도 정말 늦게 답레 드렸는걸요... 반대로 시이는 놀림 당해도 기분 안나쁘게 하는 신기한 캐릭터입니다 역시 쾌락신 ㅇ0ㅇ

362 미즈미 - 쇼 (G9P6ZS.w0.)

2022-03-30 (水) 20:25:18

"네, 네~ 이번에는 진짜로 안 당할게요."

잔소리 듣는 철부지 막내처럼 미즈미가 대답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딴 생각을 하는데, 대충 '이 사람 역시 츤데레 타입이구나'따위의 생각들이었다. 사실 츤데레라는 말도 최근 알게 된 단어라 이렇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뻤다. 아무튼 앱을 열어서 자신에게 설명하는 쇼의 모습에 미즈미는 지치는 줄 모르고 재잘거렸다.

대충 앱이 좋아보인다부터 시작해서 집이 어디인지, 기숙생활은 안하는지 이거저것 꼬치꼬치 물어봤지만 대답을 기다리지 않고 묻는 걸 봐서는 딱히 대답을 기대하는 눈치는 아니었다. 그렇게 떠들어대면서도 학교 가는 방향만은 정확히 기억했다. 제 아무리 단순한 미즈미라해도 집 가는 길 잃을 정도로 멍청하지는 않다. 저도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 이리저리 앱을 다운받고는 자연스럽게 묻는다.

"아차, 저랑 라인 교환하지 않을래요?"

확답도 듣기 전에 이미 라인을 켜서 qr까지 보여준다. 이 불도저 같은 여자는 확실히 제멋대로인 구석이 있었다. 그렇지만 이렇게 친구도 사귀고 이름까지 아니 일적이조의 기회였다. 미즈미가 확실히 머리를 썼다고 할 수 있겠다.

"제가 라인 친구 100명 사귀는 걸 목표로 하고 있거든요."

부담스럽지 않게 하기 위해 미즈미가 급하게 덧붙인다. 능구렁이 담 넘어가듯 슬슬 라인까지 따내면 오늘은 이걸로 만족이다. 기숙사로 돌아가서 혼자 메론빵 먹어야지.

363 테츠야 - 리코 (e1BU9bI79Y)

2022-03-30 (水) 20:27:10

"어쩌다가 아는거에요."

굳이 따지자면 역사를 좋아하는게아닌 trpg를 위한 사전지식이지만 그런걸 설명한들 무슨 의미가 있을까. 상대방도 그런 지리멸렬한 이야기를 원하지는 않을거다. 역시 그냥 단순히 힘이 센게 정답인걸까. 그 큰 고양이는 당연한 섭리라는듯이 그 무리에서 대장노릇을 하고 있었다. 네로라는 이름을 가지고 그렇지 않으면 그것대로 웃기는 일이지만 하필 그 많은 이름중에 네로라니.

"별로 신경쓰지 마세요. 동아리사람이라고 해도 정기적으로 근처에 있을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

trpg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은 적고 그 중에서 직접 플레이를 하겠다는 사람은 더더욱 적다. 몇 사람이 테이블 위에서 시간이나 때우는데 고양이소리를 듣는들 무슨 불편함을 느낄까.

결국 이것은 고양이를 돕지않는 자신이 불편한 것을 보지않기 위한 행동에 지나지 않는다.

"상관없어요. 결국 서로서로 실례되는 행동을 하며 살아가는거니까."

그리고 자신에게는 사과받을 생각도 없었으며 받을 이유도, 받아 줄 아량도 없었다.

364 ◆oAG1GDHyak (/Ce0DS4/To)

2022-03-30 (水) 20:30:52

식사를 마치고 돌아왔어요! 봄은 4월 24일까지니까 약 한 달 정도 남았네요! 아직은!

365 시이주 (ldEBjWMXL6)

2022-03-30 (水) 20:31:28

>>361 고 고마워엇
감동먹었어엇...
언제나 그게 걱정인데 그런 따듯한말 해줘서 정말 고마웟....
우울한 저녁의 단비네

366 테츠야 - 리코 (e1BU9bI79Y)

2022-03-30 (水) 20:31:58

츠무기주 캡틴 시이주 안녕하세요!!

367 테츠야주 (e1BU9bI79Y)

2022-03-30 (水) 20:32:10

이름칸이..!

368 시이주 (ldEBjWMXL6)

2022-03-30 (水) 20:34:56

그런 생각을 해
아싸는 크게 세 부류라고
1. 부실에 처박혀 자기계발/레저에 힘쓰는 부류(이 경우는 아주 친한 친구 3명 내외가 있다)
2. 변소밥 먹는 부류(식당에서 떠들지 말라고 자식들아)
3. 창가 끝 자리에서 턱을 괴고 mp3를 연결해서 멍하니 바깥을 보는 부류

테츠야와 쇼는 1번 시니카는 3번 시이는 2번이라고 생각해
참고로 누가 왕따시켜서 벤죠메시 하는 게 아니고
주변 시선을 너무 의식해서 으우우우웃...! 하고 알아서 들어가는 거야
귀소본능 같은 거랄까

369 츠무기주 (rIcDszl13Y)

2022-03-30 (水) 20:36:24

>>364 캡틴 어서오세요! 그럼 지금쯤이면 가미즈미에 벚꽃이 활짝 폈겠네요

>>365 그냥 제가 느낀걸 적은거긴한데 위로가 되었다면 다행이네용

테츠야주 반갑습니다 :3

370 ◆oAG1GDHyak (/Ce0DS4/To)

2022-03-30 (水) 20:37:56

테츠야주를 포함해서 다른 분들도 다들 안녕하세요!!

>>369 음. 사실 슬슬 필 때가 되었지요!! 금요일에는 새로운 이벤트 시작 레스도 올라올 예정이니까요!!

371 마사히로주 (Gjifopy.CM)

2022-03-30 (水) 20:38:31

어쩐지 일상하자! 하고 사라진것 같지만 다시 돌아왔읍미다... 마사히로주입미다...(수치사)

>>364 캡틴 어서오세요!!! 한창 마사히로의 텐션이 올라가는 시기이기도 하지요!!!
>>368 그렇다면 시이를 데리고 밥을 먹으러 갈 수 밖에 없군요?!

372 토와주 (zU5SrAGM4A)

2022-03-30 (水) 20:39:01

다들 어서와요~

373 시이주 (ldEBjWMXL6)

2022-03-30 (水) 20:39:22

>>371 상냥하잖아 어이
역시 봄철의 여신
따스하구나아
같이 벚꽃 나무 아래에서 피크닉을 하자...

374 미즈미주 (G9P6ZS.w0.)

2022-03-30 (水) 20:39:34

다들 어서와~ 굿밤굿밤

시이야~~~~~~ ㅠㅠㅠㅠㅠㅠㅠ 뭔가 슬퍼해야하는데 혼자 밥먹는 시이 생각하면 또 귀엽단 말이지,,,

375 시이주 (ldEBjWMXL6)

2022-03-30 (水) 20:40:08

금요일인가

생각보다 가깝구나
기대되는걸

376 테츠야주 (e1BU9bI79Y)

2022-03-30 (水) 20:40:45

>>373
이렇게된이상 숨어있는 시이에게 쳐들어가..면 경찰행이다! (도망)

377 시이주 (ldEBjWMXL6)

2022-03-30 (水) 20:40:46

>>374 웃으라고 넣은 설정이 맞아서
웃어주는 게 기뻐
파하하하학

378 시이주 (ldEBjWMXL6)

2022-03-30 (水) 20:41:39

>>376 테츠야는 노비타군이야?
그보다 식당에 무단침입하지 말란말이다
나만의 작고 조금 냄새나지만 조용한 식당...

379 츠무기주 (rIcDszl13Y)

2022-03-30 (水) 20:42:04

>>368 갑자기 슬퍼졌다...

>>370 기대되는 것입니다 :3

>>371 마사히로주 어서오세요!

혹시 일상 원하시면 말씀해주세요 하던 일을 마무리 지어서 널널해졌으니

380 ◆oAG1GDHyak (/Ce0DS4/To)

2022-03-30 (水) 20:44:36

>>371 >>379 매칭한다!!

381 쇼 - 미즈미 (B.oVqx4aNs)

2022-03-30 (水) 20:46:58

그래서 결국에는 같은 방향으로 동행하게 되었다.
이쪽도 학교로 돌아가야 하는 건 마찬가지였으니까…
그동안에 이 여학생은 정말 쉴새없이 질문을 쏟아냈다.
처음에는 몇 가지 답해주기도 했지만, 질문이 계속되자 대답하는 것도 지쳐선 무시해버렸다.
지치지도 않나?

그러던 이 녀석, 냅다 라인 교환하자며 스마트폰을 들이민다.
당황한 눈치가 슬그머니 쇼의 얼굴에 드러난다.

"갑자기…"

라고 운을 띄우긴 했지만, 차마 싫은 소리를 할 수가 없어서(아까 풀죽었던 모습이 신경쓰여서) 마지못해 QR을 스캔하는 쇼다.

"그래, 힘내라."

친구 100명 사귄다는 말에 영혼 없는 응원을 건넨다.

"쓸데없는 거로 연락하지 말고."

혹시나 해서 덧붙인 말이다.
이 여자라면 쓸데없는 말로 채팅을 보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텅텅 빈 쇼의 라인 연락처에 모르는 동급생이 생겨버렸다.

382 쇼주 (B.oVqx4aNs)

2022-03-30 (水) 20:48:26

테츠야주 마사히로주 어서와~

>>368 변소밥 ㅋㅋㅋㅋㅋㅋㅋ 슬프잖아... 누가 화장실에서 시이 좀 꺼내와~

383 마사히로주 (Gjifopy.CM)

2022-03-30 (水) 20:48:51

>>373 어쩔 수 없지!!!

>>379 중간에 사라질지도 모르기는 하지만... 어떠십니까!!!!

384 츠무기주 (rIcDszl13Y)

2022-03-30 (水) 20:55:49

>>383 매칭이다! 전 괜찮습니다 :3 우와 꽃의 신님과 일상이다

385 아미카주 (esQXQcJors)

2022-03-30 (水) 20:57:11

와 집이다~!

>>354 >>364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아직 꽤 남았군요!
>>346 아미카라면.. 아마 리더를 잘 따르고 잘 도와주는 평범하지만 착한 캐릭터를 맡을 것 같네요. 물론 비중이 그렇게 높진 않아서 워킹데드로 치자면 길어야 시즌2쯤에 악역에게 잡혀서 좀비 밭에 던져지는 식으로 최후를 맡을 것 같...

386 ◆oAG1GDHyak (/Ce0DS4/To)

2022-03-30 (水) 21:00:41

집에 온다고 수고했어요! 아미카주!!

기본적으로 한 계절당 한 달이 소요되며 이 스레는 약 4달간 진행될 예정이에요! 그러니까. 음. 다음 달의 마지막 주 월요일까지는 해당계절이 이어진다고 보면 된답니다! 봄은 4월 24일까지. 여름은 5월 29일까지. 이렇게 말이에요!

387 츠무기주 (rIcDszl13Y)

2022-03-30 (水) 21:01:38

아미카주 어서오세요!

>>346 재밌는 질문이 있었네요 츠무기는 아마 동생 지키면서 생존자 무리 그럭저럭 잘 끼어들다 좀 허무하게 죽을 것 같아요 (・ω・)

388 마사히로주 (Gjifopy.CM)

2022-03-30 (水) 21:02:48

>>384 현재라면 마사히로도 한창 부활동 순례를 다닐 참이기도 하고 마침 봄이라 동네 산책을 다녀도 어디든 있을 법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가능하면 츠무기의 서점 쪽으로 한 번 가볼까 하는데 츠무기주는 어떤 상황이 좋다! 하시는 건 있으신지?

389 쇼주 (XEHTEXpyYs)

2022-03-30 (水) 21:04:13

>>385 아미카주 어서와~ 조연인거구나... 최후가 슬퍼...

>>387 왜 츠무기도 죽는거야아... 든든한 오빠(훌쩍)

390 스즈 - 후미카 (lr8DtWwSM2)

2022-03-30 (水) 21:04:21

" 뭔가 그런 느낌이었어. 내 주변에서는 보기 힘든! 뭐라고 할까.. 착 하고 가라앉은 진정되는 느낌? 나랑 다르게 어른스러워~ "

스즈는 좋아하는 걸 말해보라는 질문에 빵? 과자? 사탕? 하고 여러개 중에 고민하는 듯한 대답을 던지곤 무엇을 주던 감사히 받겠다고 이야기했다. 스즈는 손을 내밀어보라는 말에 응? 하고 고개를 갸웃하며 내밀었다. 후식 겸 먹을 수 있는 사탕이려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내밀어진 손에 담긴 작은 산호조각을 바라보던 스즈는 이게 뭐야? 하고 눈으로 말하듯 산호조각과 후미카를 번갈아 바라보았다.

" 아.. "

오늘도 내일도, 어쩌면 그보다 더 긴 시간을 있겠다는 말. 스즈는 삶의 절반 이상을 신사에서 보냈다. 신성한 것이나 영험한 것들을 평생 가까이 하며 지냈다는 이야기다. 영력이 강한 사람들과 함께 지내다보면 무엇에 알지 못할 힘이 깃들었는지, 아니면 사람아닌 무엇인가가 사람인 척 끼어들어있는지를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게 되었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그런 감각을 어느 정도는 느낄 수 있는 레벨. 스즈는 자신의 손에 담긴 이 산호 조각이 그냥 평범한 산호 조각이 아님을 직감적으로 깨달았다. 이게 무엇인지, 누가 준 것인지, 이 안에 담인 힘이나 의미는 알 수 없지만 바다에 굴러다니는 평범한 산호조각이 아닌 것 정도는 알 수 있었다.

" 네... "

이상한 위압감에 스즈는 저도 모르게 존댓말을 하며 손에 쥔 산호를 잠시간 바라보았다. 따뜻하면서도 안심되는 기분이었다. 스즈가 어릴 때 부적을 받은 적이 더러 있었다. 너는 신에게 예쁨받는 아이이니 부적을 지닌다면 신께서 지켜주시지 않을리가 없다며 받은 부적. 그 때 마다 정말 신께서 봐주시기라도 하듯 따뜻하고 안전하며 안정감이 들었었는데 그게 이 산호조각에서 느껴지는 듯 했다.

" 네.. 아니, 응. 응. 이제 슬슬 돌아가야지. 후미카도 조심히 돌아가! 내려가는 길이 어두우니까 조심해. 내가 여기서 신에게 기도드릴게! 네가 가는 길이 안전하도록! "

스즈는 금새 또 미소를 지었다. 손에 산호조각을 꼭 쥐곤 정말 고마워. 하고 답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줄로 묶어서 목걸이로 만들어볼까-하는 생각이 든 것은 그 다음이었다.



// 막레줘도 되고 막레로 받아도된다! 긴 시간 돌리느라 수고했어~~

391 스즈주 (lr8DtWwSM2)

2022-03-30 (水) 21:04:59

시로하주 답레는 집에가서 써야겠다. 잠깐 들렀다가~ 다들 안녕!!!

392 후유키 - 시이 (sRR8lhbqrE)

2022-03-30 (水) 21:05:31

그곳에선 못할 것이 없었겠지. 곧 세상에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며 자신의 가치를 확인할 수 있고, 마음이 원하고 욕망이 시키는 대로 놀 수 있으며, 질투가 나면 한걸음에 달려가 꽉 쥔 주먹으로 고양이든 뭐든 쫓아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 뭘 소유하게 되던 충만감 없는 소유라 그 이상의 욕망을 품게 될 수밖에 없었겠지. 무언가 천 개가 있으면 그 천 개를 다 자신이 가져야 하는 게 너니까. 네 욕망은 그 깊이를 모르는 것이다. 그렇지만 뭐라 할 일이 아닐까. 누구나 그런 명쾌하고 단순한 욕구에 사로잡히고는 하니까. 본능적인 욕망이라는 것이다. 다만 걱정이 되는 것은 그것이 향하는 방향일까.

"지금은 별로 행복하지 않니?"

욕구를 내려놓고 무인지경 드넓은 들판에서 노니는 자신과 너는 다르니. 보건실 문을 발끝으로 밀어 열며 후유키는 너에게 그리 묻는다. 잠깐 자리를 비웠는지 보건실 내에는 아무도 없었을까. 후유키는 침대에 조심스레 널 내려놓고서 다정한 손길로 네 머리를 쓰다듬는다.

"세상이 네게 신당 하나 주지 않는다면, 시이 네가 직접 만들어 보는 건 어때?"

나도 도울 테니까. 예의 그 생글생글한 웃음을 지으며 말한다.
없는 것이 나타나길 기다리기 보다,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 빠를 테니.

393 츠무기주 (rIcDszl13Y)

2022-03-30 (水) 21:06:05

>>388 환영입니다 :3 그럼 츠무기는 오늘 할아버지가 보시는 날이지만 잠깐 자리를 비우게 되어 가게도 지킬 겸 가게 앞 평상에 누워있었다~는 상황으로 가볼께요 선레 주실 수 있으실까요?

>>389 뭔가 생존력이 길어보이진 않아서...
>>385 아미카.. 엔딩이 너무 슬퍼욧

394 ◆oAG1GDHyak (/Ce0DS4/To)

2022-03-30 (水) 21:06:21

어서 오시고 조심히 들어오세요! 스즈주!! 후유키주도 어서 와요!

395 쇼주 (XEHTEXpyYs)

2022-03-30 (水) 21:07:52

>>391 스즈주 어서와~ 이따 보자~

후유키주도 어서와~

396 마사히로주 (Gjifopy.CM)

2022-03-30 (水) 21:09:04

>>393 알겠습니다!!!

397 아미카주 (esQXQcJors)

2022-03-30 (水) 21:13:10

>>386 봄도 좋지만 여름도 기대되는군요..! 더워서 고생하는 아미카의 모습을..(악마)
>>389 >>393 아미카가 최후를 맞게된다면 희생 같은 최후보단 안타까운 사망쪽이 좀 더 맞는 것 같아서요..!(아미카의 생존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모습)

398 토와주 (zU5SrAGM4A)

2022-03-30 (水) 21:13:21

다들 어서와요~

399 ◆oAG1GDHyak (/Ce0DS4/To)

2022-03-30 (水) 21:16:26

(동공지진) 어째서 여름에 고통받는 거예요!! 우리 가미즈미는 물로 유명한 곳이라구요! 물에 들어가면 만사가 해결된다구요!

400 아미카주 (esQXQcJors)

2022-03-30 (水) 21:20:01

>>399 물놀이! 그것도 좋겠네요! 수영장 같은 곳이라면 한번쯤 아미카가 레슬링 기술을 쓰는 장면이 나올수도..?!

401 요조라주 (HFHpchdK2Y)

2022-03-30 (水) 21:20:53

"난데없이 길을 걷다 시비가 걸리면?"
호시즈키 요조라: (주변을 두리번)
호시즈키 요조라: (시비꾼을 지그시 봄)
호시즈키 요조라: (하품) 졸려... (그대로 지나감)

"나 안 보고 싶었어?"
호시즈키 요조라: (머엉)
호시즈키 요조라: ...응. (덤덤)
호시즈키 요조라: (다른데로 가버림)

번외 :)
호시즈키 요조라: (뺨과 귀에 홍조)(우물쭈물)
호시즈키 요조라: (소매 혹은 팔을 꼭 잡으며)
호시즈키 요조라: 보고, 싶었어... 왜 이제 와아...

"네 자신에 대해 어떻게 느껴?"
호시즈키 요조라: (곰곰)(곰)(곰)
호시즈키 요조라: 그닥, 아무것도...?
호시즈키 요조라: 졸리다... (하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달달...한가?!

402 쇼주 (XEHTEXpyYs)

2022-03-30 (水) 21:24:23

>>401 요조라주 어서와~
요조라는 역시 잠밖에 없어...
번외편이 달달해! 번외편을 더 달라(안됨)

403 아미카주 (esQXQcJors)

2022-03-30 (水) 21:29:46

>>401 요조라도 귀엽네요..!

404 마사히로 - 츠카사 (Gjifopy.CM)

2022-03-30 (水) 21:29:58

봄이 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한창 힘이 나기 시작한 그녀는 모처럼 얻은 휴가를 하릴없이 마을을 거니는 데에 사용하는 일이 많았다. 할 일이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이곳에서 그녀가 급하게 꽃을 피워내야 할 일은 없었고 그렇다고 해서 이곳에서 황천까지 직접 데리고 갈 정도로 마음에 드는 아름다운 사람 역시 아직은 보이지 않았다.
‘언젠가는 익을 과일이 많지만-‘
아직은 전혀 아니었죠, 그렇게 생각했다. 솔직하게 말해 네번째 후보지였던 탓일까? 그녀는 여전히 본인의 취미에 맞는 일을 하며 미적댈 뿐 개별적인 연을 맺는 것에는 관심이 없어 보였다. 타인의 이야기에는 관심이 많았지만 말이다.
오랜 벗-최근에는 아버지라 부르고 있었다.-에게 물어보니 최근에는 그런 타인의 사랑이야기 조차도 책으로 엮여져 온 동네에 소문이 퍼지고 있다는 것을 들은 그녀는 급하게 서점을 찾았으나, 아쉽게도 그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녀가 딱히 길치인 것은 아니다. 단순히 이 길은 예쁘네- 이 길은 마음에 드네- 하는 그런 단순한 취향에 따라서 걷다보니 멀쩡하게 있던 대형 체인점을 지나쳐왔을 뿐.

마사히로는 가게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은 채로 평상 앞에 선 채로 누워있는 이를 내려다 보았다.
본인이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면 이곳은 서점이 맞겠지만 그렇다고 하여 안쪽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았다. 정확히는 점원이 보이지 않았다.

“이런 곳에서 자면 감기에 걸린다구요?”

그녀는 양산을 기울여서 누워있는 이의 얼굴을 가렸다. 머리카락이 중력을 따라 슬쩍 땅으로 내려왔지만, 그것은 신경쓰이지 않았다.

405 마사히로주 (Gjifopy.CM)

2022-03-30 (水) 21:30:53

왜 츠카사라고 쓴거지...? 왜지...?
죄송합니다 츠무기주... 캡틴 츠카사 네이놈...

406 마사히로주 (Gjifopy.CM)

2022-03-30 (水) 21:32:37

으아아아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 츠카사가 누구야아아아...

407 ◆oAG1GDHyak (/Ce0DS4/To)

2022-03-30 (水) 21:33:27

>>400 으앗! 그건 구경해야만 해요!! (팝콘 튀기기)

>>401 ㅋㅋㅋㅋㅋㅋㅋ 모든 것이 잠으로 다 직결되잖아요! 요조라!! 하지만 애교력은 보통이 아니군요.

408 아미카주 (esQXQcJors)

2022-03-30 (水) 21:34:27

>>405 >>406 아이고ㅋㅋㅋ 이런 실수가!!

409 요조라주 (HFHpchdK2Y)

2022-03-30 (水) 21:34:45

>>402 맞아 요조라는 잠밖에 없어~~ ㅋㅋㅋㅋㅋ 번외편은 번외편이라 더 안나와(?)

>>403 땡큐땡큐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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