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92138>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7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3-29 23:00:24 - 2022-03-31 23:24:25

0 ◆oAG1GDHyak (y6QpqLw8gQ)

2022-03-29 (FIRE!) 23:00:24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135 ◆oAG1GDHyak (/Ce0DS4/To)

2022-03-30 (水) 01:11:21

>>130

136 히키주 (YBmlZC6HLI)

2022-03-30 (水) 01:13:07

>>129 히로 학생, 공부해야지. 봄을 가르쳐준 존재는 있었어..😶

>>131 아직 이상형 질문은 없었으니, 괜찮아. 히키의 이상형이라, 히키는 재앙신이니 자신의 부정함을 견뎌낼 수 있으면 된다..면 뭐든 좋대. 히키는 애당초 성별이고 뭐고 신경쓰지 않아. 대머리 오지상 모브라도 견딜 수 있으면 받아줄 테니까.

히키: 내 심미안과 의견은 어딨습니까?
히키주: 글쎄😶

137 ◆oAG1GDHyak (/Ce0DS4/To)

2022-03-30 (水) 01:13:09

잘 시간은 다가오는데 뭔가 자기는 좀 아쉽고..

그럼 신입분들을 위해서 이 스레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나 아키라에 대한 궁금한 점이나 혹은 그 외 기타 설정 등등 궁금한 것들을 질문을 받아보록 하죠! 아마 1번째와 3번째가 대부분이겠지만!

138 시이주 (ldEBjWMXL6)

2022-03-30 (水) 01:14:01

>>136 부힛
시이주도 받아주는 거지
행복한걸

139 히로주 (pPAT5LVRP.)

2022-03-30 (水) 01:14:03

>>132 앗 그래? 그러면 좀 미안하니까 다음에 돌려도 괜찮아 내가 내일도 새벽에 올 거 같아서 조금밖에 못 돌린다면 일상이 많이 루즈해져서 킵이 오래 될 것 같거든 T-T 그래도 생각해줘서 고마워
요조라랑은 같은 반이니까 돌릴 소재도 많을테니 다음엔 꼭 일찍 만나고 싶어>:3!

140 히키주 (YBmlZC6HLI)

2022-03-30 (水) 01:14:43

>>138 시이주는 초 카와이 하와와 여고생쟝 아니었어?
어장 사람 누구라도 받아줄 수 있어. 다들 아끼니까😉

141 히로주 (pPAT5LVRP.)

2022-03-30 (水) 01:16:02

>>136 선샌님 다이스가 야속해요 ;3!!!!!! 그래도 봄을 찾았다니 예쁜 말이야 다음 기회를 노리겟서

>>137 아키라 선생님 첫사랑 이야기 해주세요🥺 (타겟넘기기...

142 시이주 (ldEBjWMXL6)

2022-03-30 (水) 01:16:25

>>140

143 미즈미주 (G9P6ZS.w0.)

2022-03-30 (水) 01:18:03

>>136 대머리 모브.. 오지상...? ...? 그정도는 견디지 말아줘라,,, 과하게 편견 없다,,과연 신이라 그런가 음 신이라 생각하니까 납득이 되는 것 같기도

>>137 아 맞아 그 멈추지 않는 샘 관련 질문인데 그 신은 요즘 뭐하고... 살까나..? 슬쩍슬쩍 정주행하면서 봤는데 아무래도 궁금해서 :3 미즈미도 물 관련이기도 하고 온천에 흥미를 가질 것 같아서!

144 ◆oAG1GDHyak (/Ce0DS4/To)

2022-03-30 (水) 01:19:45

>>141 내 이 질문 나올 줄 알았지!!

중학교 2학년때 사귀던 여학생이 있었지만 1년 후에 여학생 측에서 시미즈 가문이 너무 부담이 된다고 헤어지자고 해서 지금은 깔끔하게 헤어졌고 일단은 친구로서 지내고 있어요! 그게 첫사랑이자 과거의 사랑. 지금은 어떻냐고요? 저도 몰라요. 다갓님은 답을 알겠죠 뭐.

.dice 1 2. = 1
1.동급생 or 후배 중 눈이 가는 이가 있다
2.아니. 그런 이는 없다.

145 히키주 (YBmlZC6HLI)

2022-03-30 (水) 01:20:05

>>141 다음엔 다갓님이 일하길 바라. 후후😉

>>142 신부 군단..이라고..?(히키: 꺄악)

>>143 과하게 편견이 없지..😶 미즈미주 산치체크 하고 있는 거 맞지..?

146 시이주 (ldEBjWMXL6)

2022-03-30 (水) 01:20:10

>>144 이열~

147 요조라주 (HFHpchdK2Y)

2022-03-30 (水) 01:21:28

>>136 히키 선배의 취향과 선택도 존중해달라 우우

>>139 그래 그럼 나중에 돌려보는 걸로 하자~~ 괜찮아 서로 부담없는 일상을 해야 즐거운 법이니까 :3 ㅋㅋㅋㅋㅋ 같은 반이지만 초면으로 시작하는 색다른(?) 일상이 되겠지만~~

148 ◆oAG1GDHyak (/Ce0DS4/To)

2022-03-30 (水) 01:21:58

다갓님은 있다고 하니 있는 모양이네요!

>>143 그 부분은 아무래도 중요한 설정은 아니긴 한데 그래도 일단 물으셨으니 답을 하자면 가미즈미의 전승같은 건데 원래는 물이 없고 진짜 사람이 살기 힘든 척박한 땅이었으나 청룡신. 즉 아오노미즈류카미가 등장했고 샘이 흐르게 되었다는 뭐 그런 전승이 있어요.
그 신은 지금 이사장일 하면서 여러분들을 훈훈하게 바라보고 있어요. 덧붙여서 시미즈 가문이 관리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신 캐릭터들이 혹시나 혼인 의식을 치루게 되면 찾아가게 될 신사가 바로 그 아오노미즈류카미의 신사기도 하고요. 물론 지금은 신사에서 안 살고 좋은 주택에서 남편이랑 잘 살고 있답니다.

149 요조라주 (HFHpchdK2Y)

2022-03-30 (水) 01:22:39

[속보] 시미즈 가문의 후계자 A군, 재적중인 학교에 관심있는 상대 있는 걸로 밝혀져.

150 ◆oAG1GDHyak (/Ce0DS4/To)

2022-03-30 (水) 01:22:44

>>146 이미지 게임에서 이미 다 밝혀진 내용인데 이열! 이라고 하시다니!!

151 시이주 (ldEBjWMXL6)

2022-03-30 (水) 01:23:43

>>150 시이주가 이열~ 하는 건
눈이 가는 녀석이 있다는 거라구
다갓 뭘 좀 아는데

152 미즈미주 (G9P6ZS.w0.)

2022-03-30 (水) 01:23:46

>>145 사실 모브 오지상도 받아주면 모브 오지상과 다름 없는 나도 받아주는 거 아니야? 우효~ www 정도의 마음가짐을 가지기로 했어 극복~

사실 이상형 질문은 이미지겜 정주행하면서 재밌게 봤다 이말씀 후후후

153 ◆oAG1GDHyak (/Ce0DS4/To)

2022-03-30 (水) 01:24:45

>>151 엗. 그쪽인가! 다갓님은 그렇다고 하니 그런 모양이네요. 저는 누군지 모르겠지만.

154 시이주 (ldEBjWMXL6)

2022-03-30 (水) 01:25:33

사실 다갓이 점지하는 애인이란 건
캐릭터는 별로 동의하지 않더라도
다갓이 운명의 강제력을 써서 그렇게 만들어버린다는 게 좋지
감동적이야

155 미즈미주 (G9P6ZS.w0.)

2022-03-30 (水) 01:25:54

>>148 아하 그 청룡신이 이사장이셨구나!!! 그걸 연결지을 생각은 못했네! 자세한 설명 고마워 >.0 내가 놓치는게 많아서 이렇게 물어보는 시간 가지는 거 좋네~~~

156 ◆oAG1GDHyak (/Ce0DS4/To)

2022-03-30 (水) 01:26:50

>>154 엗. 누군지도 다이스로 정해야하는 거예요?! (동공지진)

>>155 그 외에 모르는 것이 있다면 캡틴에게 물으면 다 답해줄테니까 막막 물어도 괜찮아요!

157 시이주 (ldEBjWMXL6)

2022-03-30 (水) 01:27:54

>>156 에
헤노헤노모헤지 얼굴을 한 시이주(군필여고생)를 좋아하는 게 아니었어?!
이러구

158 스즈주 (chtbAKbMaI)

2022-03-30 (水) 01:28:54

슬슬 눈이 막 감겨.. 큰일이야 :3.......

159 ◆oAG1GDHyak (/Ce0DS4/To)

2022-03-30 (水) 01:30:13

그건 자러 가야한다는 신호에요! 그리고 저도 자러 가야겠어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내일은 일상을 꼭 구한다!! (라고 맹세하고 또 매칭하고 이 시간에 이 소리하기)(사르륵)

160 시이주 (ldEBjWMXL6)

2022-03-30 (水) 01:31:50

스즈주도 캡틴도 잘 자
코세이주 내가 안보이면 기절잠했구나 생각해줘

161 코세이 - 시이 (Ch3HhXT8XI)

2022-03-30 (水) 01:33:17

인간계에 내려온지 3년차, 학교에 다니기 시작한 것도 3년차, 이 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것도 3년차. 이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는 시간 속에서 깨달은게 있다면 분명 불가능한 일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가 봤을때 눈 앞의 이 소녀가 지금 나열한 수많은 것들을 먹을 수 있으리란 것 또한 불가능할 것이라 생각했다.

" ... 다해서 6만 8천엔 되겠습니다. "

내가 일하면서 영수증에 찍힌 최고 액수다. 이 영수증을 점장님이 보시면 어떤 반응일까. 내 눈을 믿을 수 없다는듯이 눈을 몇번 깜빡였다가 영수증을 고이 보관해서 가보로 남기실려나, 아니면 뛸듯이 기뻐하면서 이건 다 네 덕분이다! 하면서 이번주 월급에 보너스를 좀 얹어주실까. 개인적인 바램을 말해보자면 역시 후자가 아닐까.

" 자리에 앉아계시면 제가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편한데 앉아주세요. "

트레이 하나에 다 들어갈 양의 음식도 아닐뿐더러 트레이의 무게도 상당할텐데 저렇게 높은 굽을 신고 옮긴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잔뜩 시킨 음식들을 가져가다가 넘어지기라도 한다면 ... 그 이후의 상황은 끔찍해서 이미 뇌내 필터링을 거쳤는지 재생이 되질 않는다. 혹시나 일어날 일을 미연에 막는 것도 훌륭한 알바생의 할 일이다. 주변에 있던 알바생도 이런 상황이 잠깐 이해가 되지 않았는지 내 얼굴과 영수증을 몇번이고 바라보다가 결의에 찬 표정으로 주문 목록을 완성해나가기 시작했다.


" 주문하신 음식 나왔습니다. "

분명 우리 카페는 이렇게 가져다주는 경우는 없는데 말이다. 주변에 앉아있던 손님들도 그런 것을 깨달았는지 쑥덕대고 있었지만 곧 트레이에 가득 담겨오는 음식들을 보고서 이유를 깨달았는지 약한 동공의 흔들림과 함께 다른 주제로 쑥덕임을 시작했다. 그들의 대화내용이 들리지는 않았지만 어째서 내용이 이해가 되는지는 ... 나도 잘 모르겠다.

" 진짜, 다 먹을 수 있어요? "

마지막 트레이를 소녀가 앉아있는 테이블에 내려놓으면서 작게 물었다. 요즘 먹방이니 뭐니 하는 컨텐츠가 많았지만 진짜 이런 가냘픈 몸으로 이 정도의 음식을 다 먹을 수 있다는건지. 아니, 애초에 다 먹을 수 있다고하더라도 이렇게 단 음식을 이렇게나 많이?

162 히키주 (YBmlZC6HLI)

2022-03-30 (水) 01:33:18

이사장님 이야기도 즐거운 걸.(팝콘) 다갓이 점지한 사랑도 그렇고.

>>147 난 잘 모르겠는뒈😗

>>152 우효~ www 공허신 겟또다제wwwwww

스즈주 졸리면 푹 자는 거야.😴

163 코세이주 (Ch3HhXT8XI)

2022-03-30 (水) 01:33:58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혹시 제가 못본 다른 가신분들도 좋은 밤 보내시는거에요~~

야심한 새벽이니 코세이도 질문을 받아볼까요 :3

164 미즈미주 (G9P6ZS.w0.)

2022-03-30 (水) 01:38:17

캡틴 잘자~~~~

어디보자~~ 음음 가장 자신있는 음식은 뭐야? 양식이라든가 중식이라든가도 좋음

165 코세이주 (Ch3HhXT8XI)

2022-03-30 (水) 01:40:24

>>164 가라아게랑 ... 계란말이 정도겠네요! 요리를 엄청 잘하는 편은 아니니까요~

166 미즈미주 (G9P6ZS.w0.)

2022-03-30 (水) 01:42:01

>>165 하.ㅏ.. 둘 다 내가 완전 좋아하는 메뉴잖아~~~~~ 코세이 완전 센스쟁이구먼

나도 술술 자러가볼게 다들 굿밤~

167 시이 - 코세이 (ldEBjWMXL6)

2022-03-30 (水) 01:42:20

코세이와 알바가 케이크를 꺼내어 세팅하고 주스를 만드는 사이, 시이는 촬영용 스마트폰(귀엽습니다)을 꺼내 삼각대에 세팅하고는 조잘조잘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조증으로 왕창 쓰고 나니 이제 좀 수복해야겠지, 하는 마음도 들었고. 먹방은 그 자체로 컨텐츠니까. 어쩌면 저 청년이 다 먹을 수 있겠느냐 심각하게 물었을 때부터 번뜩했다고도 할 수 있겠다.

"쾌락신 강림- 오늘 예쁘지? 후후, 후후, 훗후후- 쾌락신께서는 오늘 모든 편집샵을 들러보느라 엄-청 수고했다 이 말이야. 방안에 처박혀서 저녁부터 이런 방송 보는 너희 육수들과는 다르지~ 오늘 얼마나 걸었는지 볼까아, 헉, 미친! 1만 8천보라고? 우와- 걸어서 등교해도 안 나오는 걸음 수야. 응? 학교 5분 거리 아니냐고? 뭐라는 거야 인마, 늘 말하잖아! 가미즈미 고교랑 내 아파트는 걸어서 20분 거리라고."

"자아, 그래서 오늘의 컨텐츠가 뭐냐 하면- 앗, 온다 온다. 후후후, 너희들의 다이어트 계획을 철 저 히 부숴줄 먹방이랍니다. 디저트라구? 타르트라구? 쿠키라구-"

[ㅇㅇ : ㅉㅉ 젊은 나이에 당뇨오게 생겼네]

"응 쾌락신은 당뇨 안 와~ 하나, 둘, 셋, 어, 어라. 이렇게 많았... 던가? 케이크가 일곱, 그리고 쿠키가 하나, 그리고 주스... 우와, 이거 누가 시켰지... 저, 저기- 이거 포장 안 되나요?"

아무리 당뇨가 안 온다 해도 단 걸 계속 물리면 혀뿌리까지 당이 스민다. 그렇게 되면 양치하기 전까지는 입천장과 혀 사이에서 떫은 맛이 계속 오가게 되어 낭패다.

시이는 쟁반을 내려놓고 떠나려는 코세이의 손목을 덥썩 붙들고 SOS눈빛을 보내기 시작한다...

[ㅇㅇ : 난 저 동네에서 안 살 거야]
[ㅇㅇ : 청년들 불쌍하지 이상한 멘헤라나 떠안고]
[ㅇㅇ : 조만간 살인날 거 같아서 절대 못 가지]

168 시이주 (ldEBjWMXL6)

2022-03-30 (水) 01:45:26

미즈미주도 잘 자

>>164 역시 생선계열이려나 고기요리 자체는 육식 금지령 때문에 접할 수 없었으니까
하지만 나물이나 야채를 이용한 요리도 잘 해 고기도 필요하다면 곧잘 요리합니다
일식 전반적으로 만능인 느낌이네
하지만 양식이 되는 순간 패망

169 스즈주 (chtbAKbMaI)

2022-03-30 (水) 01:45:52

시이 방송 옆 자리에 슥 지나가면서 깜짝 출연 해보고싶다는 욕심이 스즈즈~ 하고 들었어 (:D)~~

170 시이주 (ldEBjWMXL6)

2022-03-30 (水) 01:47:50

>>169 뭐야 환영이야~ 옆자리에서 친구랑 이야기하다가 앗 화려하고 멘헤라처럼 보이는 애가 왕창 시키더니 카메라 켰다~
이러고 자리 비키다가 살짝 보였다던가
아니면 길에서 셀카봉 들고 실황중계하다가 찍힌다던지
좋다구 생각해
개인적으론 내추럴한 스즈 외에도 친구와 나들이 가느라 한껏 꾸민
여고생다운 스즈가 정말 청순해서... 심금을 울릴 거 같지
채팅창 난리날지도

으아
그리고 슬슬 졸려
자야겠어...
다들 내일 봐
코세이주 답레도 내일 느즈막히 한꺼번에 올 거 같아

171 히키주 (YBmlZC6HLI)

2022-03-30 (水) 01:48:16

캡틴 좋은 밤, 푹 자길 바라.

코세이가 즐겨 듣는 음악이 있을까?

172 코세이주 (Ch3HhXT8XI)

2022-03-30 (水) 01:48:53

이거 방송에 코세이도 나오는걸까요! 시이주는 주무시는거에요~~ 답레는 그래도 미리 써둬야지 ..

173 후유키 - 시이 (sRR8lhbqrE)

2022-03-30 (水) 01:49:44

눈을 초승달 꼴로 휘며 웃고, 따라 입꼬리 끝이 장난스레 올라간 것을 보자니 네 그런 반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의도적으로 속 터지는 말을 해오는 것일까. 날뛰는 너를 힘으로 눌러 잡으며 호호호, 후유키는 나지막이 웃는다. 네 말대로 인간의 셈으로는 긴, 강산이 몇 번이고 바뀌고도 남을 세월이지만. 그런 세월에도 너는 아직 불완전하고 미약하게만 보이는 것이었으니. 후유키는 네 칭얼거림을 가만 들으며, 제 목을 안아오는 네 체온을 느낀다. 이내 다정한 목소리로 답한다.

"놀리는 게 아니란다. 나도 이전에는 엄지손가락 크기 작은 벌레에 불과했는걸?"

그렇게 말하며 후유키는 네 등을 다독인다.

"원치 않아 신이 되었다지만, 그래도 정원에 묶여있던 그때보다는 자유롭지 않니.
400살. 그에 걸맞게 시이 네가 조금이나마 의젓했으면 하는 마음에 그리 말한 것이니 너무 성내지 말거라."

그리고 없는 건 나도 마찬가지란다. 덧붙여 말하며 후유키는 물끄러미 널 바라본다.

"지금은 없지만. 바란다면 언젠가 분명 네 신당이 생길 거란다."

지금 세상이 네 신당이고, 인간들이 네 신관이 아닐까. 물질은 가득하나 정신은 공허한 시대. 이 얼마나 쾌락 신을 위한 시대인가. 욕구에 휘둘리고 쾌락에 빠져드는 인간들을 생각하며 본관으로 들어선 후유키는 보건실을 향해 계속 걸음을 옮긴다.

174 코세이주 (Ch3HhXT8XI)

2022-03-30 (水) 01:49:54

>>171 재즈 계열의 음악을 들어요! 자주 듣는 편은 아니지만 밤에 일을 할때나 쉴때는 틀어놓는답니다.

175 스즈주 (chtbAKbMaI)

2022-03-30 (水) 01:50:06

>>170 이건 재밌는 일상 떡밥인데 :D ㅋㅋㅋㅋㅋㅋㅋㅋ

자러 가는 사람들 다들 잘자~ 나도 슬슬 자야겠다. 다들 좋은밤~

176 후유키주 (sRR8lhbqrE)

2022-03-30 (水) 01:50:11

자러 간 모두 잘 자. 좋은 꿈 꾸렴.

177 시로하 - 스즈 (nIsD0.MJiI)

2022-03-30 (水) 01:50:15

스즈가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선 곳은 텅 빈 체육관.
그리고 그것은 달리 말하자면 아무도 없는 검도부라는 말이 된다.
본래 검의 길을 걷는 젊은 검도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끝없이 이어지는 카타와 구미타치의 연습으로 뜨거운 공기가 가득해야 할 그 드넓직한 공간에는, 맥없이도 스즈만의 목소리가 반향되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이었다.
들르는 곳 족족 수확은 없는데다 마지막에 찾아온 곳까지 이 모양이니 어쩌면 입부의 마음을 먹는 타이밍을 잘 못 잡은 걸지도 모르겠다.

그렇다해도, 지금의 스즈에게는 행운일까.
완전히 아무도 없는 것은 아닌 모양이었다.

"검도부는 현재 출장중이다만."

앳되면서도 똑부러진 목소리.
새하얀, 그러면서도 존재가 숨김없이 선명한 머리를 양갈래로 묶은 여자애.
검도부실의 중앙에 홀로 앉아있던 그녀가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유유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스즈가 들르기 바로 직전까지도 여기에 앉아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아무도 없는 공간에 홀로, 말이다.
검도부가 출장중이라면 그녀는 과연 무슨 연유로 여기에 남아있는 것인지.
하지만 도복...이라고 해야할까, 비록 몸집은 작다고 하더라도 하카마를 차려 입었다거나
혹은 도검으로 보이는 것을 손에 쥔 그 모습에서 느껴지는 기백은 확실히 검도부의 그것이었다.

"용무."

그런 그녀가 외부인인 스즈에게로 다가와서는,
감은 눈 그대로 스즈를 올려다보며 이렇게 물었다.

"용무가 무엇이더냐."

178 시이주 (ldEBjWMXL6)

2022-03-30 (水) 01:51:15

>>172 지금 팔뚝정도 찬조출연이 아닐까
하지만 얼굴 출연도 시이주는 환영이라구요

그리고 후유키 답레 엄청 서윗해
내일 출근 중에 줄 수 있다면 줄게
나비신님의 마망력이 통상공격이 2회공격에 전체공격 급이라서 늘 감탄하고 있어

179 시로하주 (nIsD0.MJiI)

2022-03-30 (水) 01:51:34

늦어서 미안해요 훌쩍

안녕히 주무세요 스즈주 미즈미주
그리고 캡틴도

180 코세이주 (Ch3HhXT8XI)

2022-03-30 (水) 01:52:17

후유키의 분위기 엄청나 ... 분명 코세이 하드카운터가 될 것 같은 분위기 ..

181 시로하주 (nIsD0.MJiI)

2022-03-30 (水) 01:54:56

코세이의 하드카운터 귀하네요

182 요조라주 (HFHpchdK2Y)

2022-03-30 (水) 01:56:00

자러가는 사람들 모두모두 잘자~~

183 히키주 (YBmlZC6HLI)

2022-03-30 (水) 01:57:17

후유키주 어서 와👋👋👋

피곤한 건 아닌데 몸이 나른하네...😔

184 히키주 (YBmlZC6HLI)

2022-03-30 (水) 01:57:41

아참.. 자러 가는 사람들은 모두 잘 자고.

185 시이 - 후유키 (ldEBjWMXL6)

2022-03-30 (水) 02:00:19

"난 그 때가 좋았어. 다들 날 예뻐라했고, 못된 애가 있으면 골려먹으면 됐고, 금붕어님이나 고양이님이 짜증나게 굴면 갖다 버리면 됐단 말이야."

요컨대 패악질 부리는 여자아이였다는 뜻이다. 언제나 뇌신경이 빠득빠득 살아있는 사춘기 여자아이 같아서, 누군가가 본인보다 더 사랑을 많이 가져가거든 눈 앞에서 짓밟아버리는 부류의. 미친 여자들만의 망념이 고여 만들어진 존재.

말하자면 생령, 그것이 신앙을 얻어 만들어진 것. 그것이 쾌락신인 것이다.

사춘기 무렵의 여자아이들이 늘 사랑을 갈구하고, 아버지에게 채 받지 못한 사랑을 남친에게 기대하다가 따귀를 갈기고 소리를 지르고 헤어지는 것처럼, 시이도 욕망이 깊었다. 시이는 목을 껴안은 그대로 탐욕스럽게 웅얼거렸다.

"대본산 같은 건 안 돼. 난 작더라도 나만의 신당이 필요하단 말이야. 그리고 절대 다른 신 섬기지 않는 나만의 신관이 필요해. 좀 어리숙해도 되고, 쓰레기여도 되니까, 절대로 절대로 다른 신의 손을 타면 안 된단 말이야. 그러기만 하면 새전함 들고 도망가도 상관 없으니까. 그리고 새전함은 편백나무로 만든 번쩍번쩍한 새 거로, 참배 방식은 다를 거 없지만 돈은 많이 넣어줬으면 좋겠어. 내가 큰 거 바라는 게 아니잖아."

"근데 왜 세상은 날 멋대로 신으로 만들어 놓고서 신당 하나 주지 않는 거냔 말이야아..."

훌쩍. 울증의 시대가 돌아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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