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92096>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6번째 이야기 :: 766 :: 1001

◆oAG1GDHyak

2022-03-28 01:23:31 - 2022-03-29 23:41:22

0 ◆oAG1GDHyak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01:23:31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359 요조라주 (G51THAcctY)

2022-03-28 (모두 수고..) 23:06:13

357 자캐는_애교_부려달란_말에_애교_부릴_수_있는가
부릴 수 있다! 다만 주문식이 아니라면 스킨쉽이 필수 항목으로 들어가니까 요구한 사람은 당혹스러움을 피하기 어렵지 않을까(?)
해봐야 팔짱끼기, 포옹 정도라 별건 없겠지만 :3

487 자캐는_고민을_잘_털어놓는_편_vs_혼자_끙끙_앓는_편 
고민을 고민으로 느끼지 않기 때문에 의외로 쉽게 털어놓은 편...일까? 관련된 대화를 할 정도의 호감도를 쌓는게 더 어렵지 않을까 ㅋㅋㅋㅋㅋㅋㅋ

340 자캐는_미련을_느끼고_있는_것이_있는가
중학교 시절, 끈기를 갖고 접촉해주었던 동급생이 있는데 끝내 그 동급생을 밀어내었던 것을 후회한다. 어쩌면 좋은 친구가 되었을지도 모르는데... 라고 요즘도 종종 생각하곤 한다.

호시즈키 요조라, 이야기해주세요!
#shindanmaker #자캐썰주세요
https://kr.shindanmaker.com/1090034

리갱 기념(?) 진단이야!

360 렌주 (JGndzgIwwQ)

2022-03-28 (모두 수고..) 23:06:38

시로하주 코세이주 쇼주 안녕~ 좋은 밤이야~

361 ◆oAG1GDHyak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3:07:53

>>351 어서 와요! 시로하주!!

>>352 기회가 된다면 얼마든지요!!

>>355 다녀오세요! 코세이주!!

>>359 딱 저희 스레에서 요구하는 수위선을 지키고 있군요. 그보다 의외로 애교를 부리는군요? 안할 줄 알았는데. 음. 그리고 호감도 쌓기가 중요하다라. 누군가는 쌓겠죠!

362 시이주 (Z.RKPyCUX6)

2022-03-28 (모두 수고..) 23:08:02

후유키주
후유키가 시이를 데리고 나갔다는 거
이런 대화여도 괜찮을까
적폐라면 마음껏 수정해줘

-얘, 왜 언제나 복도에만 앉아있니?
-나는 어여쁜 정원만 보면 된다. 바깥 에도는 굶주린 자들이 많고 외세들이 호시탐탐 노린다고 하니 바깥으로 나갈 생각이 없다.
-바깥은 네 생각보다 곱절로 아름답단다. 나가보지 않으련?

363 렌주 (JGndzgIwwQ)

2022-03-28 (모두 수고..) 23:08:23

요조라 애교 부려달라고 하면 포옹하는 편이로구나~ 호감도 쌓는 것이 더 힘든 타입이로군~

364 쇼주 (0bzqDxSS8E)

2022-03-28 (모두 수고..) 23:08:27

>>359 스킨십 ㅋㅋㅋㅋㅋ 오히려 좋아(?)
요조라랑 호감도 쌓기... 어려울 거 같아!
그런 일이 있었구만~ 미련 생길만 하지...!

365 히키주 (L69vI7ylEA)

2022-03-28 (모두 수고..) 23:09:51

>>358 히키는 부활동도 딱히 없고, 초면이라면.. 사실 예전에 렌주가 제시하던 어머니와 알고 있어서 일방적으로 아는 사이에 구미가 당기긴 했어😶

혹시 렌주는 선관을 미리 원하는 걸까, 히키의 선관은 열려있으니 언제든 찔러줘. 전애인(히키의 성격상 깊지는 않았겠지만) 친구(이것도 라멘 먹으러 가자는 수준이지만) 혐관(입이 험해서 미안해지는 걸) 데면데면(?) 모두 가능하니까.

366 시니카주 (.BVd3opU76)

2022-03-28 (모두 수고..) 23:11:04

>>332 그렇구만 >:3 정확히 캡틴이 말한 '비밀을 조건으로 일부에게 알려주는' 그런 느낌으로 혹시 신의 정체를 우연히 알아버리는 일상 같은 걸 돌리게 되면 어떤가 해서. 말했다시피 지극히 현실적인 시니카를 비현실에 맞닥뜨리게 하는 순간이 보고 싶어서 시니카를 데려왔거든 :3 신의 모습을 우연히 봐버리고 "...하?" 하고 말문을 잃어버린다던가.

>>352 혼선을 줘서 미안해.. <:3 다음에 꼭 라면 얻어먹으러 가겠다구!(?) 다른 걸 할 수도 있고.

시로하주와 코세이주 쫀저이다 >:3!

367 요조라주 (G51THAcctY)

2022-03-28 (모두 수고..) 23:13:22

>>361 아키라로 도전할 생각은 없는거야 캡틴? ㅋㅋㅋㅋㅋㅋㅋㅋ

>>363 애교=가족한테 하는거 라는 감각이라 그렇대~

>>364 오히려 좋아? ㅋㅋㅋㅋㅋㅋㅋ 쇼주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덕분에 타인과 대화를 아주 거부하진 않게 되었다나.

요조라와 호감도 쌓기는 사실 어렵다기보다 시간이 매우 드는거래~~ 난이도가 높은게 아니라 누적도가 중요! 라거나 뭐라나~~

368 토와 - 요조라 (pcqj1V4Kwc)

2022-03-28 (모두 수고..) 23:14:01

그런가 싶으면 캐묻지는 않고... 오빠라고 부른 건 캠코더가 있었으면 녹화하는 건데. 같은 생각을 하는 토와입니다. 이거 분명 놀려먹을 주제라고 생각해서 그런 걸까요? 와 통성명도 안했는데 그러니?

"교실로 안 가? 나요?"
왜 교실로 안 가는가... 싶은 생각은 있었지만. 교실로 올라가는 시간과 준비하고.. 스프레이를 입에칙칙 뿌리는 걸 감안하면 이만 떠나야 할 시간입니다.

"그렇다면... 잘 들어가길?"
나는 이만 가야 하니까. 라고 말하며 토와는 손을 흔듭니다. 어디서 또 만날지 모르겠지만.. 언젠가 과자를 사러 갈 때 점원인 요조라를 볼 수도?

//막레.. 겠지요? 예비종이 쳤으니까! 수고하셨어요 요조라주~

369 렌주 (JGndzgIwwQ)

2022-03-28 (모두 수고..) 23:15:05

>>365 와아! 구미가 당겼다니 너무 반갑고 고맙다! 어머니와 알고 있어서 일방적으로 아는 사이로 선관 먼저 짜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렌의 어머니는 상냥하고 밝은 성격이라 칩거하기 전에는 아는 신들도 많았을 것 같거든. 임시스레에서 가볍게 선관 짜고 올까?

370 요조라주 (G51THAcctY)

2022-03-28 (모두 수고..) 23:15:40

응! 토와주 답레로 막레 하자! 수고했어~~

371 ◆oAG1GDHyak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3:16:35

>>366 그렇게 되면 이제 선택권은 두 개 뿐이지요. 정체를 알아낸 인간이 정체를 비밀로 해준다거나, 혹은 신의 권능으로 그에 대한 기억을 싹 지워버린다거나!

>>367 자고로 호감이라는 것은 쌓고자 해서 쌓이는 것이 아니며 피하고자 해서 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 그 누군가가 아키라가 될지, 다른 이들이 될지는 지켜봐야 할 일! (이라고 폼재면서 말하는 누군가)

372 ◆oAG1GDHyak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3:16:46

두 분 일상 수고했어요!

373 시니카주 (.BVd3opU76)

2022-03-28 (모두 수고..) 23:17:03

솔직하지 못한 보컬과, 의욕 제로인 까칠 드러머...
과연 가미즈미 학원에 스쿨밴드 전개는 있을 것인가......

374 렌주 (JGndzgIwwQ)

2022-03-28 (모두 수고..) 23:17:48

>>367 가족에게 하는 것이라...! 뭔가 이해했다~ 가족한테 그런 애교를 부리다니 요조라는 정말 가족관계가 화목한 모양이네! 친밀도는 누적형...(메모)

375 히키주 (L69vI7ylEA)

2022-03-28 (모두 수고..) 23:17:48

>>369 좋아. 그러면 간단하게 짜보자.😊 갱신해둘게.

376 시니카주 (.BVd3opU76)

2022-03-28 (모두 수고..) 23:17:57

>>371 시니카야 쓸데없는 말은 안 떠드는 성격이고, 그런 전개가 나온다면 당연히 전자 쪽으로 흘러가겠지만 일단 가능은 하다니 다행이네 >:3

377 아가츠마 시이(미안해) - 카마도 츠무기(괴로워) (Z.RKPyCUX6)

2022-03-28 (모두 수고..) 23:18:55

"아아, 읽어봤구나아- 어디까지? 어디까지? 아, 역시 첫 관문까지? 뭔가 리얼충 같아보이니까 말이야. 리얼충들은 그정도 읽는 것 같은- 아아, 그거 그냥 너한테 말대꾸해주기 싫어서 대충 둘러댄 거라고... 장난하냐 짜식들아! 그럴 리가 없잖아! 봐봐, 이- 가미즈미 청년이 나에게 얼마나 충실하게 대답해주고 있는데. 그렇지?"

말하다가 문득 시선을 굴려 화면을 보고, 채팅에 화냈다가 착각에 절은 질문을 해온다. 시이는 여러모로 곤란한 타입이 맞았다.

게다가, 츠무기의 이름을 아직 몰라 가미즈미 청년-아마도 가미즈미 서점의 가미즈미가 성이라고 생각했을지도-이라고 부르기까지. 여러모로 교정이 필요한 타입도 맞았다.

"있지 있지, 가미즈미 청년 역시 만화 좋아하지? 내가 딱 알거든, 그런 얼굴! 처음에는 잘 몰라도 한 번 만화에 재미를 붙이면 주간 점프 매번 사보게 된다구. 후후, 좋아하는 거 있어? 아, 이상형도 부탁해."

[ㅇㅇ님이 새전함에 100엔 후원!
가미즈미 청년 불쌍해]
[ㅇㅇ : 아무래도 보고 있으면 웃기지만 눈앞에 있으면 식은땀나지]
[ㅇㅇ : ㄹㅇ]

"응? 으응?"

378 테츠야 - 리코 (G3f2knupkY)

2022-03-28 (모두 수고..) 23:19:03

"네."

필요없다는 뜻으로 그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그는 설령 그의 손에 츄르가 있다고 하더라도 눈 앞의 고양이에게 그것을 건내지는 않을 것 이었다. 그것은 그가 먼 옛날에 한 다짐 중 하나였다. 제법 오랜 세월동안 잊어왔지만 곧 바로 떠올린 다짐과 맹세를 수 년이 지나서야 지켜지는 순간이었다.

"사람을 좋아하는건 당신때문인거겠죠."

나쁜일은 아니었다. 다만 그는 그 일을 '당신덕분이다' 라고 말하는건 꺼려졌다. 고양이가 사람에게 친근감을 가진다고 한들 특별히 나쁜일이 일어나는것도 아니건만.

"나.."

나비라는 이름을 그녀가 알려주자 무의식적으로 그 이름을 부르다가 그는 말을 멈추었다.

"귀여운 이름이네요. 전형적이지만.."

그런데 이 고양이들은 밥을 먹었으면 해산을 해야지 왜 남아있는걸까. 그래도 모여있는걸 보면 보기드문 광경이면서도 재미있는 모습이었다.

379 테츠야주 (G3f2knupkY)

2022-03-28 (모두 수고..) 23:21:22

생각해보니 고양이관련 일상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숨겨진 테츠야의 tmi가 살짝 밝혀지는 부분이네요!

380 츠무기주 (F9X5FDk2V2)

2022-03-28 (모두 수고..) 23:22:14

시이주 선관 끝나면 곧 답레 드리겠습니다!

아 그리고 츠무기의 위키 관계란을 업데이트했으니깐.. 시간 나면 한 번 보실 분

381 요조라주 (G51THAcctY)

2022-03-28 (모두 수고..) 23:22:31

>>371 그래도 쌓고자 하면 어느 쪽으로든 쌓이는게 호감도라고 생각하는 걸?! 말 그대로 호감! 이니까!

>>374 바꿔말하자면 그런 애교를 부릴 상대가 가족 뿐이다~ 라는 의미도 가능~

382 후유키주 (00fBjP6BZo)

2022-03-28 (모두 수고..) 23:23:27

온 모두 어서 와.

>>362 맛있는 적폐구나. 정중지와가 생각나네.
좋아. 응. 괜찮아.

383 ◆oAG1GDHyak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3:26:33

>>380 저는 실시간을 보았지요! 후헤헤!

>>381 ㅋㅋㅋㅋㅋㅋㅋ 돌리다보면 쌓일수도 있고 그런 것이겠죠! 아무래도!

384 시이주 (Z.RKPyCUX6)

2022-03-28 (모두 수고..) 23:26:47

>>380 느긋이 달라구
시이주는 조금 있다가 자러갈 거니깐
부담 가지지 말아줘
그리고 위키 봤어
후후... 이 일상이 끝나면 어떤 서술이 되어있을지
업보 청산의 시간이 두려워지는걸
기대되지만

385 시이 - 후유키 (Z.RKPyCUX6)

2022-03-28 (모두 수고..) 23:27:17

응석을 받아주는 사람은 좋다. 따듯한 것도 좋다. 그치만 일정 이상으로 침해해 들어오는 건 싫어. 하지만 침해해줬으면 해. 그래서 안아드는 것에 저항하지 않았다. 하지만 어쩐지 또 후유키의 페이스에 말려들고 만 것 같아서 입을 내밀곤 툴툴댄다.

"바보. 최고 바보. 똥개. 케밥. 이게 다 너 때문이야."

그리고는 고개를 돌린 채로 계속 툴툴대는 것이다. 한 마디로는 그 옹졸한 속이 다 풀리지 않는 모양이다.

"애초에 말이야, 나는 의젓하단 말이야. 나 이래봬도 신이니까? 가끔 다른 신들이 헷갈리곤 하는데 일단 인간들이랑 지위가 다르니까? 무시하지 말란 말이야!"

혼자 툴툴대다 혼자 북받쳐서 고개를 홱 돌리면, 화사한 봄날의 정원과 익숙한 얼굴이 있다.

-얘, 왜 언제나 복도에만 앉아있니?
-나는 어여쁜 정원만 보면 된다. 바깥 에도는 굶주린 자들이 많고 외세들이 호시탐탐 노린다고 하니 바깥으로 나갈 생각이 없다.
-바깥은 네 생각보다 곱절로 아름답단다. 나가보지 않으련?
-...나갈 수 없다. 나는 이 성에 묶여있으니까.

그러자 선뜻 손을 내밀고, 시이는 그 손을 잡았다.

바깥은 아름다웠다.

"...어린애 취급하지마. 난 이제 진짜 신이라구."

386 시니카주 (.BVd3opU76)

2022-03-28 (모두 수고..) 23:27:39

오토하 쇼? 그렇다면 프레디 머큐리의 the SHOW must go on을 연주하지 않을 수 없지
기껏 세션을 짰는데 한 곡만 연주하고 갈 건 아니지? >:D (시니카와 다르게 적극적인 시니카주)

387 테츠야주 (G3f2knupkY)

2022-03-28 (모두 수고..) 23:28:07

정말 많은 일상이 돌아가고있군요! 멋져!

388 시니카주 (.BVd3opU76)

2022-03-28 (모두 수고..) 23:29:34

아니 시니카가 이미 한 곡 골랐으니 다음 곡은 쇼가 골라야지 :3 이런 내 정신머리 ):3

389 히키주 (L69vI7ylEA)

2022-03-28 (모두 수고..) 23:31:28

미묘하게 몸이 묵직하네. 베개랑 담요랑 이불 사이에 파묻혀서 그런가😶

다들 어서와👋

390 시니카주 (.BVd3opU76)

2022-03-28 (모두 수고..) 23:31:40

(시이가 이래봬도 신이라는 말을 시니카한테 했을 때를 떠올려봤더니 시이가 마상 입을 만한 리액션밖에 안 떠오른다... 시이랑 친해지고 싶은데 <83c...)

391 시니카주 (.BVd3opU76)

2022-03-28 (모두 수고..) 23:32:25

>>389 담요와 이불에 푹신하게 파묻힌 할아버지를 생각해봤더니 포근노곤해졌다......

392 후미카주 (/jXgSubV92)

2022-03-28 (모두 수고..) 23:32:52

앗~~~~~ 다들.... 다들 안녕....!!! 헉 아까부터 관전하고 있었더니 어디서부터 새로 온 사람들인지 모르겠어서 하나하나 인사를 못하겠어....!!! :ㅇ

.dice 1 2. = 2 o/x

393 히키주 (L69vI7ylEA)

2022-03-28 (모두 수고..) 23:33:26

어쩐지 할배, 숲에서 본모습으로 미적미적 걸어다니다 담력체험 하러 온 초등학생 아이들의 영원한 트라우마 대상이 될 것 같은 느낌이지.

...이것도 혹시 규칙 위반인 걸까. 신인 건 들키지 않았지만 모습을 들킨 거니..😶

394 츠무기주 (F9X5FDk2V2)

2022-03-28 (모두 수고..) 23:34:21

>>383 앗 부끄러워라

>>384 사실 지금 가게 홍보를 노린 츠무기가 원하는 책들 바로바로 들여와줄테니 자주 와달라고 부탁하는 전개를 생각해보고 있었는데.. 괜찮으실까요

>>391 덩달아 저까지 포근노곤해졌다...

다들 어서오십쇼!

395 쇼주 (0bzqDxSS8E)

2022-03-28 (모두 수고..) 23:34:47

>>386 ㅋㅋㅋㅋㅋㅋ 적극적인 시니카주... (따봉)
그렇담 노래를 골라봐야겠어~

396 렌주 (JGndzgIwwQ)

2022-03-28 (모두 수고..) 23:36:48

그렇게 히키... 초등학생들 사이에 떠도는 도시괴담이 되어버리고...

397 ◆oAG1GDHyak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3:37:34

>>392 다시 한번 안녕하세요! 후미카주! 그런데 X의 의미는 대체?!

>>393 그 정도라면야 괜찮긴 해요! 중요한 것은 00가 신이다! 라는 것이 확실하게 알려지는 상황이니까요!

398 시니카 - 쇼 (.BVd3opU76)

2022-03-28 (모두 수고..) 23:38:16

"오토하 쇼."

시니카는 쇼의 이름을 한 번 더 되뇌어보았다. 그리고 입에 전자담배를 물고, 한번 빨아들였다가 길게 내뱉는다. 경음부실 안을 과일향 화학조미료 냄새가 옅게 한 번 더 칠해진다. "SHOW..." 하고 시니카는 한번 더 곱씹어본다. 꽤 괜찮은, 어울리는 이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서다.

아아, 또다.

이젠 잠잠해지고 무덤덤해졌다고 생각했는데, 또 질투심에 가슴이 시큰거린다. 무뚝뚝한 얼굴 위로 달고 있는 쇼라는 이름이, 무뚝뚝한 얼굴 너머에 잠들어있는 오염되지 않은 순수한 열정을 비추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나도 저렇게 빛나는 사람으로 자라나고 싶었는데. 하지만 이젠 그럴 일도 없는데, 참 쓸데없는 생각이다.

"괜찮은 이름이네."

해서, 마음에도 없는-아니, 진짜 없는 걸까?-칭찬으로 한 번 말을 돌린다. 생각을 그만둔다. 시니카는 전자담배 기기를 스카잔 주머니에 푹 찔러넣었다. 그러다 문득, 평소라면 하지 않을 말이 시니카의 입에서 불쑥 튀어나왔다.

"다음 곡은 뭐야?"

기껏 손 풀러 왔는데 한 곡만 연주하고 끝낼 건 아니지? 하고, 뱀 같은 시선이 무기력하게 쇼를 바라보아온다. 무언가, 한 번 더 보고 싶다는 걸까. 보여달라SHOW는 걸까. 그러고 보면 Smooth Criminal은 인스트루먼트만 연주하고, 정작 쇼의 보컬은 들어보지 못하지 않았던가.

"보컬이라며."

399 시니카주 (.BVd3opU76)

2022-03-28 (모두 수고..) 23:39:12

>>393 그대로 5ch 괴담스레 모음집에 올라오는 거군요. 압니다. 그대로 시니카도 마주쳐줘. (???)

400 오타루주 (4Tajo9NA5c)

2022-03-28 (모두 수고..) 23:46:32

똑똑, 히로주 계신가요? 제가 곧 가봐야 할 것 같아서 저희 선관은 다음으로 미뤄도 괜찮을까요? ㅜㅡㅜ 아직 리코주랑 짜고 계신 중이기도 하시고.. 먼저 짜보자고 말씀 드렸는데 이렇게 통보하고 사라져서 죄송해요 😭 12시가 되면 사라지는 신데렐라 참치라서요. 다음에 꼭!꼭! 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선관 짜느라 나메에 답 못드려서 다른 참치분들께도 죄송하구요.

401 ◆oAG1GDHyak (Zl22M764bM)

2022-03-28 (모두 수고..) 23:47:18

저런. 슬슬 가시는군요! 안녕히 가세요! 오타루주!

402 시니카주 (.BVd3opU76)

2022-03-28 (모두 수고..) 23:48:20

굿나잇이다 오타루주 >:3

403 테츠야주 (G3f2knupkY)

2022-03-28 (모두 수고..) 23:48:33

오타루주 잘자요!

404 후미카 - 스즈 (/jXgSubV92)

2022-03-28 (모두 수고..) 23:49:48

"''과 같은 원리로 이해하면 될까. 그런 거라면 맞는 말인 듯하구나."

마주 보는 눈이 미미하게 가늘어지다 곧 고개를 끄덕인다. 표정에 별다른 변화가 없으니 알아채기 어려웠지만 그는 분명 고민하고 있었다. 풍어신을 잘 아는 이라면 그 무감각한 낯 뒤의 속내까지 짐작이 가능했겠지만 그것은 백 년 세월 단위는 우습게 여기는 신들에게조차도 어려운 일이다.
헤아릴 수 없을 만치 희박한 가능성의 연속이기에 귀한 만남과, 그만큼 귀중한 누군가와의 인연. 그 마음을 온전히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풍어신은 슬슬 이 주제에도 적응해가기 시작했다. 익숙한 해결책을 하나 뽑아들기로 한 것인데, 참고해서 나쁠 까닭 없는 이야기니 일단은 새겨듣도록 하기다. 이것은 풍어신이 아주 젊었던 시절부터 익히 사용해온 비법으로 거창하게 말했지만 사실은 그닥 특별할 것 없는 하재下才였다. 무작정 외우고 맥락에 맞추어 따라해보겠다 이 말씀이다. 타고난 정서의 근간은 여전해도 그는 이 방법을 통해 지금의 사회성을 갖추게 되었으니 영 못쓸 무식한 방법은 아니었다.

신은 스즈의 생각을 아주 모를 것 같지는 않았다. 위화감을 느낄 무렵에 반응한다면 은근하게 묻으려던 주제를 알아채게 될 수도 있으니 잠자코 입을 다물 뿐이다. 그러곤 또다시 태연스레 가만한 낯으로 그는 잠시 저 건너온 먼 허공으로 눈길을 돌렸다.
고지에서 바라보는 모야의 풍경은 해가 질 녘의 어스름을 닮아 있었다. 지금만 해도 그렇다. 이야기를 나누며 한 마디 말을 꺼내는 일순의 시간마다 누군가의 하루는 푸르게, 검도록 저물어간다. 밤이 더욱 깊어가고 민가의 불이 하나둘 꺼져 어느덧 시간은 자정에 가깝다. 먼 곳을 관망하던 시선이 흘깃 스즈를 향하다 정면으로 돌았다.

보이지 않는다 해서 그것이 곧 비존재의 개념을 뜻하지는 않듯, 어쩌면 스즈의 추측은 틀리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아니, 여부로 따지자면 완벽한 사실이라 말해야 옳을 테다. 그는 좀처럼 누군가를 속이는 데 능숙하지 못한 신인데, 그렇다면 넌지시 해답을 알려주어야 할까?

……그럴 필요는 없겠다 생각했다. 신은 아직 제 과오를 돌아보는 데만 해도 여력이 없었다.

"인사는 아무래도 괜찮단다. 그렇다면 나 역시 인사를 해 주어야 할 텐데, 만나면 간식이라도 줄까?"

그러니 말을 돌리는데, 해서 나온 소리가 영 허성에 가까웠다. 스즈가 고양이도 아니고 만나면 간식 준다는 소리가 무슨 말인가. 하지만 그는 꽤나 진지해 보였다.

405 <알려주마! 독타 쾌락신> 사람을 물게 만드는 마약이 있다?! 미국 정부도 놀란 이유 (Z.RKPyCUX6)

2022-03-28 (모두 수고..) 23:50:10

"자! 이 녀석들아, 오늘은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알려주마! 독타 쾌락신> 코너라구. 후후, 이번엔 정말로 재밌는 걸 준비했으니까 말이야. 기대해도 좋아!"

[ㅇㅇ : 아기다리고기다리던 ㅇㅈㄹ]
[ㅇㅇ : 진짜 언젯적 드립입니까 할매..]
[ㅇㅇ : 여고생도 아닌듯]
[ㅇㅇ : 페이트 시리즈 엑스트라 클래스 또 줄줄 읊으면 구독 취소한다]

"하... 몇 번이고 말하지만 이 몸은 쾌락신이라구. 너희보다 최소 300살은 연상이니까 말이야. 건방떨지 마! 그리고 페이트 엑스트라 클래스는 요즘 청년이 가져야할 상식이야, 시대 정신이란 말이다, 인마."

[ㅇㅇ : 으윽 달빠냄새]
[ㅇㅇ : 그래서 뭐할 건데]

"후후, 오늘 알려줄 상식은 쨔잔, '목욕소금'입니다. 미소녀가 욕조에 살살 풀어 쓰는 그거 생각했어? 논, 논. 제가 말하는 건 불법 드러그인 목욕소금이라구. 지금은 구하기 어렵지만 말야. 정보는 이 일본의 인터넷 구석구석에 있어서 열심히 모아봤단 말이지- 자, 환영의 박수 짝짝짝~"

잠시간의 자작 박수. 그리고는 부스럭부스럭 A4용지를 꺼내 눈을 찡그리며 읽는다.

"자아, 목욕 소금이란 카티논 계열 유도체로... 쉽게 말해서 마약이란 거지. 2010년대에 미국과 영국에서 주로 유행했고 일본의 한구레들 사이에서도 저렴한 가격 덕분에 유행했다네. 배스소루토-아니면은 몬키다스토, 정도로 불렸다고 해."

[ㅇㅇ : 내 친구가 그거 해봤댔음]
[ㅇㅇ : 엥? ㄹㅇ?]
[ㅇㅇ : ㅇㅇ; 약빨이 빠르게 온다더라고]

"그래서 다들 궁금한 건 역시 약빨이겠지- 일단 말이야, 무섭지 않아. 벽에다가 주먹을 내질러도 아프질 않구 골절당해도 하나도 안 느껴지지. 그 이외에는 감각이 엄청 예민해진다는 걸까나. 트립을 전부 말로 옮길 수는 없지만 말이야."

[ㅇㅇ님이 새전함에 500엔 후원!
재밌는데 방송에서 이런 얘기 해도 되는 거임?]

"장려하지 않았으니 아슬아슬 세이프-아닐까. 그래도 채널정지는 싫으니깐요, 부작용도 이야기 해볼까나. 다들 마이애미 좀비사건 알고 있어-?"

[ㅇㅇ : 아 그거]
[ㅇㅇ : 충격이었지]
[ㅇㅇ : 좀비 아포칼립스 오는 줄 알았지 ㄹㅇ;]

"그래, 바로 그 충격의 사건! 벌거벗은 남자가 고속도로에서 다른 사람의 얼굴을 물어뜯은 사건이네. 물론 이게 목욕 소금이라는 확증은 없어- 하지만 확실한 건 아메리카 정부에서 신종 마약을 사용해서 벌어진 일이라고 발표한 걸까나. 시기적으로는 목욕소금의 유행 시기랑 딱 맞지?"

[ㅇㅇ : 결국 카더라잖아]

"카더라면 뭐 어때서! 너희들 다 이런 로어 들으려고 오는 거 아니야?! 정확성을 기대하지 말라구, 쾌락신에게! 큼큼, 하여튼. 이런, 상식을 마비시키는 마약의 공통 부작용도 있지만- 애초에 마약이란 게 몸에 좋을 수만은 없다는 거지. 너희 시오라멘 좋아하지? 그거 다 나트륨이고 아지노모토거든요. 몸에 나쁜 게 맛있다, 하지만 맛있는 만큼 나쁘다, 하지만 중독성 있다. 그래서 몸은 계속 나빠져 간다- 그런 부작용이네."

[ㅇㅇ : 마약 그거 그냥 끊어버리면 되는 거 아님?]
[ㅇㅇ : ㄹㅇㅋㅋ]
[ㅇㅇ : 그게 될리가 없잖습니까]
[ㅇㅇ : 아 ㄹㅇㅋㅋ만 치라고]

"아니아니, 그거 정말 어려우니까? 아아, 뭐라구 해야 할까. 그래, 마약은 확실히 기분 좋지. 극상의 쾌락이지! 쾌락신이 보증한다구 안해봤지만. 하지만 그만큼 끔찍해. 그래, 끔찍하지..."

"몽롱하고 편안하고, 이 갑갑한 지구에서 벗어나는 듯 하고, 꿈결에서나 들을 것 같은 극상의 음악을 듣거나- 남들은 보지 못하는 걸 본다는 우월감이나, 그저 아무 이유 없이 좋은 기분. 인간이란 건 바보 같아서- 그런 거에 쉽게 중독된단 말이지."

그래서 내가 아직까지 있고.

"하지만 그것만으론 중독되지 않아. 마약의 진짜는 후폭풍이랄까. 어떤 환각도 없어. 새롭게 끔찍하거나 귀신이 나를 덮치거나 하는 게 아니야. 그저, 아무것도 없어서 슬픈 거야. 아무 이유 없이 기분이 좋았던 것처럼, 그 열 배로 우울해. 존재가 아파. 이럴 바엔 약을 더 빨아서 완전히 없어지고 싶지. 그래서 중독되는 거야."

"공허로밖에 설명되지 않는 순간이 견딜 수가 없는 거야. 그래서 쾌락으로 도피해. 몸을 깎아먹어가면서. 마약은 그래서 슬프지..."

"물론 쾌락신이라곤 하지만 시이 쨩은 절대로 복약하지 않아요? 그건 약속이니까. 이미 머리가 이상해서 약 정도로는 더 이상해지지 않으니까 꺄하-!"

[ㅇㅇ님이 새전함에 5천엔 후원!
너는 제발 정신과 가서 약 좀 먹어라]

"하? 너 때문에 오늘 방송 끝이야. 네가 죽인 거야."

끝.

406 시이주 (Z.RKPyCUX6)

2022-03-28 (모두 수고..) 23:51:00

일단 엄청엄청 블러처리 해봤는데
괜찮을지 모르겠어
캡틴이 보고 영 아니다 싶으면 하이드 해주면 좋겠어

407 테츠야주 (G3f2knupkY)

2022-03-28 (모두 수고..) 23:54:27

>>405
어째서 방종인건가!!! 악!!

408 히로주 (NEuPP884C6)

2022-03-28 (모두 수고..) 23:55:04

>>400 응 >:3 나도 선관 짜는 게 길어질 거 같아서 오타루주랑은 다음에 동접했을 때 짜지 않으려나 생각했었어서 괜찮아 너무 걱정 마
나는 먼저 찔러준 거에 너무 고마운 걸! 오늘 하루도 수고했어 다음에 또 만나자 ㅎ ωㅎ

409 후미카주 (/jXgSubV92)

2022-03-28 (모두 수고..) 23:55:34

>>379 뭐야... 다짐이라는 거 엄청 비장해보이는데 혹시 이유가 따로 있는 것인지(tmi 강도)

>>397 별 건 아니구~ 후미카가 워낙 거짓말을 못 하다보니 스즈한테 힌트를 사알짝 줄지말지 정하는 다이스였어!!

오타루주 안녕~~~~~ 오타루주도 신데렐라였구나... 다음에는 오타루주 발에 꼭 맞는 유리구두를 준비하고 기다릴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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