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라 연 끊는 거 정말 다신 기회도 안 주겠다는 느낌이네. 후에 사과와 용서를 구해도 이미 끊긴 연이니 개선의 여지는 영영 없다는 느낌. 끝까지 기억한다는 테츠야랑 충격과 상처에 빠져 일상생활이 힘들어진 쇼는 왜 조금 귀엽다는 느낌이....? 끝까지 기억한다는 건 잊지 않고 그 상처를 외우고 있겠단 거고, 일상생활이 힘들만큼 괴로워하는 건 분명 안쓰럽고 고되어보이는데~! 방랑의 신 히키.....? 보고 싶을지도....? ( ´∀`)? 그런데 재앙신을 배신...한 사람의 운명......... 정말로 신의 아량을 믿어보는 수밖에는 없겠다...
"어릴 때에 조금 수준이에요. 조금. 그리고 과대평가인걸요. 제가 들어간다고 해서 딱히 다른 곳에서 반응할 일은 없을 것 같고요."
자신이 특출나게 재능이 있거나 실력을 보인다면 모를까. 적어도 자신은 그런 수준은 아니었다. 물론 집안 일을 돕는 게 있다보니 체력이나 근력에는 자신이 있었으나 체육부 활동이 어디 체력과 근력만으로 하는 것이겠는가. 자신을 너무 높게 평가한다고 생각하며 그는 멋쩍게 웃으면서 오른손을 가볍게 양옆으로 휘저었다.
"명단에 들 정도면 열심히 하시는군요. 사실 아오키 씨가 여기에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땐 조금 의외였어요. 도서부나 이런 쪽이 아닐까 생각을 했거든요. 물론 저의 색안경인 모양이지만요."
사실 아무렴 어떠랴. 책방의 자제라고 해서 꼭 도서부나 책과 관련된 일을 해야 한다는 법은 없었으니까. 정말로 순수하게 그를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아키라는 이내 들려오는 츠무기의 말에 두 눈을 깜빡이며 그를 말없이 바라봤다. 허나 1분도 안되는 짧은 시간 후에 그는 입을 오른손으로 막으면서 작게 웃음소리를 내뱉었다.
"후후. 좋게 보고 있어요. 실적도 있고, 열심히 하는 모습도 보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더 대우를 해준다거나 그런 건 힘들 것 같지만요. 아무래도 그 부분은 회계가 담당하는 것이라서. 저는 회계가 내놓는 안을 보고 검토를 하고 통과시키고 추진하는 일을 하거든요. 결론은... 열심히 하면 더욱 좋게 봐주지 않을까요?"
나름대로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며 아키라는 자신의 안경을 손으로 살짝 정리했다. 그러다 츠무기에게 사적인 것을 하나 슬쩍 물었다.
"그러고 보니 책방의 할아버님은 잘 계시나요? 최근 가미즈미 온천에서 새로운 탕을 하나 개발했으니 한번 오시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해서요."
Q1. 폐기된 설정이 있는지! 있다면 어느 것인지 알려줘 :3!!! 아주아주아주- 극초기 시트에 코미케 등지에 동인 게임을 만들어 출품한 적도 있다는 설정이 붙은 시절이 잇어여 이 시절 마루는 고인물 게임을 파고들다 못해 스스로 생산하는 지경에 이르러버린 케이스 중간에 뺐네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햇던듯
Q2. 정말 믿던 사람에게 배신당한다면 어떤 반응일지!! 마루: .oO(그 업을 어떻게 감당하려고...............🤨) 그럴줄 알앗다는 듯이 초탈하게 반응할 듯한 늑김이에여
오늘의 방과후는 조금 심심했다. 부원 중 하나가 일이 있어서, 부활동 시간이 비었기 때문이었다. 기숙사에 도착해선, 교복도 갈아입지 않고 냅다 침대에 풀썩 엎어지는 쇼. 할 일도 없이 무료하게 휴대폰을 들여다보지만 재밌는 것도 없다. 부활동을 즐기는 쇼에게는 이 비어버린 시간이 그저 지루하기만 했다.
이대로는 심심해 말라죽을 거 같아서, 비척비척 몸을 일으킨다. 학교로 다시 가볼 생각이었다. 혼자서라도 기타를 쥐고 노래하면 무료함도 가실 것이다.
쇼는 곧장 학교로 진입해, 교무실로 올라가 경음악부실 열쇠를 꺼내왔다. 그리고 본관을 지나 부실들이 있는 별관으로 직행. 부지런히 걸어 경음악부실으로 가는 모퉁이를 돌 때즈음, 쇼는 낯선 인기척을 느꼈다. 누가 있나? 다른 동아리의 부원?
엄청 가깝고 믿었던 사람이 자기를 배신한다면 무너져내리기야 하겠지만 동시에 배신당한 이유를 자기한테서 엄청 찾을거야 :3 왜냐면 스즈즈는 모든 인연은 소중하고 사람을 미워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아서 상대 과실 100%로 이용당하다 버려졌더라도 배신당한 원인을 어떻게든 자기한테서 찾으려고 하면서 지독한 자기혐오에 빠지지 않을까... 싶다 :3!
Q1. 폐기된 설정이 있는지! 있다면 어느 것인지 알려줘 :3!!! 시트를 짤 때 만든 네카가 있어요. 하지만 만족할 만큼 구현하지 못한 네카로 보는 사람의 이미지가 한정되는 게 싫어서 올리지 않는 것으로 했어요. 앞으로도 종종 픽크루나 네카를 만들긴 하겠지만 어장에 올라오지는 않을 거에요. 그러니 전부 폐기된 외형 설정이 되겠죠. 머릿속에 있는 설정을 시트로 옮기기 전까지 남캐로 할지 여캐로 할지 고민했어요. 여캐였어도 별로 달라지진 않았을 거고, 외형도 똑같았겠지만. 이런 것도 해당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시트를 내던 시점에서 야사이의 성향은 HL>BL이었지만 지금은 SL>ALL로 변경했어요.
두 번째 질문은 짜둔 게 없어서 아직은 잘 모르겠네요. 스플뎀이 심한 화를 낼 것 같긴 하지만요.
>>588 진단 메이커에서 답도 같이 나오는 거 오늘 처음 볼 예정이야 ( ◠‿◠ ) 하지만 >>600 보았다구 강요는 아니니까 나중에라도 듣고 싶어 (*´ω`*)
복흑 시이? 보고 싶을지도....? ( ´∀`)? 시이를 배신한 사람은 뭐 그래도 되지 않을까~! 눈물 뚝뚝뚝뚝 흘리는거 너무 안쓰럽다 토와가 신이었다면? 보고 싶을지도....? ( ´∀`)? 지금도 공부의 신 같지만.... 그리고 누군지는 몰라도 토와를 배신한 자... 곱게 살지 못하리라 저주할테다 ( ´∀`)
>>613 플러스로 지금의 야사이는 인간 같은 신을 모티브 삼았지만, 인간 시트였다면 신 같은 인간이 모티브였을지도 몰라요. 주로 문화(게임) 부분에서. 옛날옛적 금값 고전게임 게임기와 칩을 구하려고 열심히 알바를 한다던가, 생각만 해도 현기증 돌고 돈 아까운 똥겜들을 사서 열심히 깬 다음 플레이시간 몇백 시간대로 게임 리뷰에 별점 1점 / 똥겜이네요 게임 만들지 마시고 편의점 알바나 하세요 같은 걸 적어놨을... 지도? (적폐이지만요)
마루 초탈한 반응 네 인생 네가 마음대로 망치는거지~ 하는 거 같은 느낌이 조금... 있다...! 마루 게임을 만드는 능력자 설정이 있었구나! 스즈..... 이유를 왜 오로지 본인에게서만 。゚(゚´ω`゚)゚。 너무 안쓰러워서... 자존감 낮아지고 자기혐오하고 자기비하하고 그러면 정말... 정말 안되는데 。゚(゚´ω`゚)゚。 야사이의 외형이구나~! 등 중간까지 내려온다던, 푹신푹신한 포니테일을 상상하는 것도 즐거우니까! 갑자기 머리끈 디자인이 궁금해진다~!
>>619 전자기기와 친숙한 인간... 여기도 저기도 거기도 다 있으니까 ( ◠‿◠ ) 아마... 코로리만 잘한다면 쌍둥이들 사이는 쭉 좋을거라구~! 아무도 잠을 자지 않고, 아무도 별을 보지 않는 날이 올때까지 말야 ( ´∀`)
요조라가 집에서 졸면서 이렇게 기대면 가족마다 반응이 다르긴 했다. 부모님은 무릎을 내어주시거나 자리에 눕혀주시고, 오빠는 등을 두드려주거나 자잘한 장난을 친다. 그러니 지금 이렇게 흔들거리는 것도 오빠가 치는 장난이라고, 요조라는 잠결에 생각했다. 뭔가 말이 들린 것 같기도 했지만... 잘 안 들린 말은 못 들은 거나 마찬가지다.
"으에엥... 하지 마아..."
졸고 있는 상태에서 흔드는 건 머리가 흔들거려서 썩 좋지 않다. 요조라는 지금 자신을 흔드는게 오빠라고 착각하고 있었으므로, 정신을 더 차리려고 하지 않고 칭얼대는 소리만 더 냈다. 이 옆사람에겐 무슨 재난인지.
"졸린데에... 왜에... 괴롭혀... 엄마... 한테... 이를 거야..."
칭얼 반 투덜 반 하면서 요조라가 손을 들어 잠깐 허공을 휘젓더니, 어깨에 있는 옆사람의 손인가 팔을 잡아 흔드는 걸 멈추게 하려 했다. 요조라의 의도는 그랬지만 실상은 허공을 떠돌던 손이 옆사람의 팔소매를 어설프게 잡고 늘어지기만 했다. 그래놓고 금방 다시 잠에 빠질 것처럼 중얼거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