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8808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3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3-24 01:02:37 - 2022-03-26 03:38:32

0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02:37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임시/문의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73065/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645 렌코주 (4EyXDI72qU)

2022-03-25 (불탄다..!) 18:49:14

>>288 (ง •̀灬•́)ง ٩(๑`灬´๑)۶ 뚬바 뚬바 (춤추며 등장)

"전부터 보고 있었어! 첫눈에 반했어! 사귀어 줄래?"
카나가시마 렌코: (전부터 나한테 보이고 있었던 것도 아니면서 무슨?)
카나가시마 렌코: (첫눈에 반하다니, 그럼 두 눈째에는 어떤 감상이 들었다는 거야?)
카나가시마 렌코: (애초에 사귄다는 게 뭐지? 손 잡고 입 맞추면 사귀는 사이인가?)
렌코는 묻는 말에는 대답해야 한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생각에 빠진 채로 집까지 걸어 돌아갔다.

"널 믿지 않아."
카나가시마 렌코: "미안한데, 네가 믿어야 되는 건 내가 아니라 '사실'이야. 그리고, 사실이 그래..."
카나가시마 렌코: "...나, 신뢰도가 좀 낮나?"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주는 제일 큰 애정 표현은?"
카나가시마 렌코: "그런 건 내가 정할 수 있는 게 아니야. 사랑하는 사람이 정하는 거... 라고 생각해."
카나가시마 렌코: "아, 내가 정하라고 한다면..." 긁적긁적 "뭐가 있지? 등에 기대게 해 주는 거 정도... 웃지 마. 웃지 마."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646 코세이주 (9ourCTB1Xo)

2022-03-25 (불탄다..!) 18:50:27

>>288 헉 이런게 있었네요 ... 저도 괜찮다구요! (열정적인 빱삔 댄쑤)

647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19:00:16

다들 어서와요~

648 야사이주 (m9Cl.xRMe2)

2022-03-25 (불탄다..!) 19:04:03

이미지게임이 토요일 저녁 7시부터라고 했나요? 너무 기대되서 지금 당장 24시간 후로 타임워프(잠)하고 싶어져요... 정말 그럴 수는 없지만요.

모두 어서오세요. 저는 선관도 느긋한 일상도 그냥 잡담도 오케이라는 팻말을 소심하게 세워봅니다...

649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19:05:24

모두의 진단&일상&잡담. 일하면서 지쳐있는 캡틴을 회복시킵니다. (진지)

갱신할게요!! 금요일!! 만세!! 금요일!! 만세!! 그 와중에 렌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맙소사. 아무튼 아미카는 뭔가 너무나 달콤하게 잠을 즐기는 것 같네요. 잠의 신님이 필시 좋아할 인재..

650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19:06:11

저녁 7시 30분에서 8시 사이에 시작할 예정이지요! 아무래도! 그리고 일상은 저는 조금 있다가 저녁을 먹어야 해서... 당장은 힘들 것 같네요. 아무튼 오늘은 꼭 돌릴 수 있을 거예요!

651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19:09:27

그리고 저는 저녁을 먹고 돌아올게요!

652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19:09:45

느긋한 일상..(슬쩍)

653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19:09:57

다들 반가워요~

654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19:39:31

너무 은근하게 일상을 찔러서 그런가...

655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19:43:21

식사를 마치고 돌아왔어요! 음. 토와주가 야사이주에게 일상을 찌른 모양이로군요! 일단 기다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656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19:43:36

아무튼 웹박수는 오늘 밤 0시경에 개봉될 예정이에요!

657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19:44:40

그렇죠~ 적절히 기다려보는거죠~
웹박수도 기대되네요~

658 야사이주 (m9Cl.xRMe2)

2022-03-25 (불탄다..!) 19:46:35

앗앗 갑자기 희미하게 기억나는 어떤 영상에 꽂혀서 그거 하나 찾으려 재생목록 수백개를 뒤지느라...!
아직 계신가요! 토와주!!

659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19:47:34

있기는 있어요~
유튜브는 마성이죠.

660 야사이주 (m9Cl.xRMe2)

2022-03-25 (불탄다..!) 19:50:05

>>659 팻말을 올려놓고 기다리게 해버렸네요... 죄송합니다. 지금이라도 일상은 괜찮으실까요?

661 류카 - 시이 (UY9xsYCA/E)

2022-03-25 (불탄다..!) 19:50:54

시이의 속에 만 송이 꽃이 피었다가 만 되의 우박이 쏟아졌다가 만 길 파도가 쳐오고 만 길 벼락이 치고 있는데, 이 애늙은이는 그걸 아는지 모르는지, 시이를 그 평온한 미소가 살짝 얹어진 무표정으로 바라보고 있을 뿐이었다. 머리 위에 우산 그늘을 드리워준 채로. 신이라는 작자들이 다 그렇듯이, 보통의 사람들과 다른 사고의 궤도에 있는 그녀의 행동은 종잡을 수 없었다. 시이에게는 더 어려울 것이다. 시이 역시 보통의 사람들과 다른 사고의 궤도를 갖고 있으되, 그 궤도는 이 아메미야라는 명찰을 가슴에 달고 있는 신과는 겹치지도 접하지도 않았으니까.

그녀는 그 궤도를 벗어나지 못했다. 구름과 날씨의 신이기에, 구름이 떠가는 높이에 떠서 천하를 굽어살피고 구름과 비를 부리는 소임을 맡은 소녀는 아무리 그 발을 땅에 딛고 있어도 남들과 같은 눈높이를 갖는 것은 불가능했다. 궤도를 떠날 수도 벗어날 수도 없었고, 그래서 시이의 궤도에 발을 맞추어줄 수도 없었다. 그래서 애껏 건넨 위로의 말은 헛돈다. 헛돌다 못해 오히려 시이가 화를 냈으면 냈을까. 자상함은 동정이 되고 안심시키는 말은 조롱이 된다. 그대를 놀리는 이 없노라고 발언의 목표를 확실히 해둔 것이 그나마 시이가 화를 덜 내도록 만들어준 것일까.

그러나 그래도 이 정도라면, 손을 내뻗어 눈물을 닦고 우산을 씌워주는 것 정도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일도.

"빗속에서 퍽 쓸쓸했겠구나."

주머니에 손수건을 쏙 집어넣은 류카는 시이의 친구 없다는 말에 아무것도 없는 빈 손을 뻗어왔다. 뭔가 달라고 내미는 손이라기에는 뻗어오는 궤적이 좀 높았다. 하얀 고사리같은 손이 시이의 비 맞은 머리를 살며시 퐁퐁 두드리곤 쓰다듬어준다. 이제 괜찮다, 하고 말하는 것 같았다. 머리에서 떨어져내려온 손은, 물러가지 않고 이번에는 확실히 시이에게 내밀어져왔다.

"하면, 여도 쓸쓸하던 참인데, 같이 가주겠느냐? 그대 집까지 데려다주겠느니라."

신이 신에게 건네는 정중한 요청이었다. 투명한 비닐우산은 아직도 시이의 머리 꼭대기 위에 드리워, 물방울을 머금고 주변의 풍경을 깨어진 보석함처럼 비추고 있다. 이 손을 잡으면, 익숙했던 귀갓길은 잠깐이지만 낯선 궤도 위에 걸리게 된다.

662 류카주 (UY9xsYCA/E)

2022-03-25 (불탄다..!) 19:51:30

답레로 갱신할게요. 모두 좋은 저녁 보내고 계셨나요?

663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19:52:55

가능은 해요~
으음. 어떤 상황이 좋을까요?
웬만하면 선관이 있긴 힘들겠지만 정말 원하신다면 짤 수도 있어요~

664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19:53:11

어서와요 류카주~

665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19:56:32

어서 와요! 류카주!! 음. 저는 금요일 주말이라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666 테츠야주 (oUtrQxy0Ao)

2022-03-25 (불탄다..!) 20:00:01

퇴근!! 집이다!! 으아아아!! 안녕하세요!!!!

667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20:01:10

어서와요 테츠야주~

668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0:02:07

테츠야주도 어서 와요!! 하루 수고했어요!

669 테츠야주 (oUtrQxy0Ao)

2022-03-25 (불탄다..!) 20:02:13

토와주 안녕하세요!

670 야사이주 (m9Cl.xRMe2)

2022-03-25 (불탄다..!) 20:02:53

>>663 선관은 무리하게 짤 필요는 없죠!
도시락파라면 어느 날 교실이 아니라 다른 데서 밥을 먹어보자 하다가 우연히 마주쳤다... 같은 건 바로 전 일상도 식사중이었으니 좀 힘드려나요?
토와가 기숙사생이니까 야사이가 다른 선배한테 볼 일이 있어 방과후에 3학년 기숙사 쪽으로 와서 만난다, 같은 게 떠오르는데 어떤가요?

671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20:03:00

딸기를 좀 잘못 사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날이네요~
너무 하얀 부분이 많고 당도가 낮네요..

672 야사이주 (m9Cl.xRMe2)

2022-03-25 (불탄다..!) 20:04:20

캡틴 류카주 테츠야주 어서오세요! 미리 좋은 주말이에요. 부디 내일과 내일모레가 빨리 지나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네요.

673 야사이주 (m9Cl.xRMe2)

2022-03-25 (불탄다..!) 20:05:18

>>671 있죠 그런 일... 갈아서 요거트에 넣어 먹는다던가 하는 식으로 처리해보는 건 어떨까요?

674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20:05:29

식사가 바로 전 일상이었으니까요. 그게 아니었으면 분명 반찬가게에서 만나서 추천해주세요. 같은 일상이었을지도요?
다른 선배에게 볼일이 있어서 왔는데 토와에게 말을 걸 수 있다면야.. 그것도 좋겠네요.

선레는 다이스로 정할까요?

675 렌코주 (4EyXDI72qU)

2022-03-25 (불탄다..!) 20:08:24

코세이주 토와주 야사이주 캡틴 류카주 테츠야주 반가워요~
오랜만에 물 받아놓고 씻었는데 잠깐 존 걸 보면 이번 주 열심히 살긴 했나봐요

지금 일상을 구하면 핑퐁이 두 번 이상 안 될 것 같기는 한데, 어떡할까요... (´-灬-‘)

676 마사히로주 (9x.YqpmpF.)

2022-03-25 (불탄다..!) 20:10:20

다들 안녕하세요!!!! 퇴근펀치 퇴근펀치!

677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20:10:44

다들 어서와요~

678 렌코주 (4EyXDI72qU)

2022-03-25 (불탄다..!) 20:10:55

마사히로주 퇴근 축하해요!

679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0:11:19

>>671 아무래도 지금 시즌은 딸기가 맛이 있는 시기는 지났지요. 어쩔 수 없이 먹는 수밖엔..(시선회피)

>>675 렌코주도 안녕하세요!! 아이고. 피로는 괜찮으실까요? 음. 그러면 그냥 일상을 돌리지 않고 쉬는 것도 답이라고 생각해요!

680 류카주 (UY9xsYCA/E)

2022-03-25 (불탄다..!) 20:11:43

>>664 토와주도 좋은 저녁이에요. (•ᴗ•)

>>665 그러고 보니 오늘은 불금이네요. 다들 행복하게 보내시길 바라요.

>>666 고생하셨어요 테츠야주 (ᴗ ᴗ)

>>671 다른 데에 곁들여먹는 방법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겠네요.. (o_O)

>>672 야사이주도 좋은 저녁이에요.

>>675 렌코주도 어서 오세요.

681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0:11:56

마사히로주도 안녕하세요!!

음. 그리고 8시도 넘었고 저도 일단은 일상 가능으로만 돌려둘게요. 만나보고 싶다. 돌리고 싶다 하는 분들은 찔러줘도 좋고 지금은 쉬고 싶다 하는 분은 스루하셔도 괜찮아요!

682 렌코주 (4EyXDI72qU)

2022-03-25 (불탄다..!) 20:14:04

>>679 그럴까요? 그럼... 그럼... 쉬어야겠다. 항냥냥...

선관은 여전히 열려 있으니 필요하신 분은 찔러 주세요!

683 야사이주 (m9Cl.xRMe2)

2022-03-25 (불탄다..!) 20:18:12

>>674 일단 용건이 끝난 후에도 개인적으로 말을 걸 생각이지만 대화가 더 이어질 만한 게 없으면 끝내는 식이 될 것 같아요. 그랬을 때는 서로 안면을 익혔다 정도의 느낌? 무언가 해프닝을 벌려서 이야기를 전개하는 것도 좋을지도 모르겠지만요.
괜찮다면 제가 선레를 써도 괜찮을까요?

684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20:20:35

선레를 써주시면 저는 좋아요~

685 코세이주 (9ourCTB1Xo)

2022-03-25 (불탄다..!) 20:25:20

렌코 ... 같은 반 ... 학우 ..

686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0:25:58

>>645 >>646 기쁩니다............ 허락해주셔서들
덩실덩실 춤추자꾸나

그나저나 그대로 귀갓길 타버리는 렌코 너무 웃기고 귀여워여 우우

687 코세이주 (9ourCTB1Xo)

2022-03-25 (불탄다..!) 20:27:31

>>686 코세이는 안다고 하면 살짝 놀라는 반응일것 같네요. 인간들에게 많은 관여를 하지 않던 신이라 ... 구전으로만 희미하게 남아있을테니까요 :3

688 ◆oAG1GDHyak (6r2xur/ylI)

2022-03-25 (불탄다..!) 20:28:19

어서 와요! 마루주!! 그리고 같은 반끼리는 좋건 싫건 구면이 될 수밖에 없으니 선관을 짜긴 딱 좋죠! 아무래도!

물론 아예 초면인 것도 재밌는 법이지만요!

689 렌코주 (4EyXDI72qU)

2022-03-25 (불탄다..!) 20:29:05

먀-루주 어서와요 좋은 밤!

>>685 let's 선관...? (๑´灬`๑)

690 코세이주 (9ourCTB1Xo)

2022-03-25 (불탄다..!) 20:30:16

>>689 후욱후욱 좋아요!! 답변에 쬐큼 텀이 있을수도 있지만요! 임시스레로 가실까요?

691 마루주 (Ucus9j34z.)

2022-03-25 (불탄다..!) 20:31:16

>>687 그래서 실은 코세이주는 힘들다고 생각하시지 않을까.. 멋대로 지레짐작도 햇엇거든
근데 허락 받아서 몹시 기쁘다 일상이 기대돼요 :3

모두들 하이여요
모하

692 토와주 (aTlrg5N/5I)

2022-03-25 (불탄다..!) 20:31:49

다들 어서와요~

693 렌코주 (4EyXDI72qU)

2022-03-25 (불탄다..!) 20:33:53

>>690 네!! 조금 있다가 사라질 예정이기는 하여서 아마 내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요. (´-灬-‘)

694 쇼주 (x8O3rJUoso)

2022-03-25 (불탄다..!) 20:34:30

갱갱갱신~ 다들 좋은 저녁이야~

695 야사이 - 토와 (m9Cl.xRMe2)

2022-03-25 (불탄다..!) 20:34:37

낮이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하지만 저녁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6시쯤, 2학년의 파란 넥타이를 한 소년이 기숙사 복도를 떠돌고 있다. 기숙사가 익숙치 않은 듯 떠도는 모습은 둥실둥실, 또는 안절부절이라는 효과음을 떠올리게 만들지도 모른다. 팔 안에 안고 있는 것은 종이 몇 장이 대충 끼워져 있는 차트와 너덜한 책 몇 권이라, 적어도 목적 없이 온 것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지만.

"곤란하네, 곤란하네..."

확실히 말하는 만큼 곤란해 보이는 모습이고, 곤란하다. 어딘가에 길을 잘 잃는 학생을 위한 지도가 붙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게 어디 붙어 있는지도 모를 만큼 이곳을 모르니까. 결국 소년이 선택한 건 적당히 길 가는 사람을 잡아서 물어보는 거였다.

"그쪽 분, 혹시 3학년들이 있는 기숙사는 어느 쪽인지 알려주실 수 있나요?"

토와가 교복을 입고 있었다면 3학년의 빨간 넥타이를 보고, 그쪽 분이라는 불확실한 호칭 대신 선배님이라는 호칭을 썼을 것이다. 조금 헤매서 현재 위치는 대략 걸으면서 같이 이야기를 할 수 있을 정도로 목적지에서 많이 멀어진 정도일 테지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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