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87069>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RE :: 2번째 이야기 :: 1001

◆oAG1GDHyak

2022-03-22 19:04:30 - 2022-03-24 13:24:12

0 ◆oAG1GDHyak (hVp6H0HYhY)

2022-03-22 (FIRE!) 19:04:30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이 되는 0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본 스레의 수위 한계선은 기본적으로 15세 이용가이나 약간의 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부분은 이미지를 참고해주세요.

*정해진 수위를 넘어서는 직,간접적 드립이나 발언을 모두 금지합니다.

*편파 멀티나 무통보 잠수의 경우. 이쪽을 떠나 저쪽에서 행하건, 저쪽을 떠나 이쪽에서 행하건 모두 예외없이 적발시 단 한 번의 기회를 더 드립니다. 허나 그 이후에는 시트가 내려갈 수 있습니다. 편파 멀티와 무통보 잠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위키 주소 - https://bit.ly/3CkmCDe

시트 스레 주소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85109/recent

웹박수 주소 - https://bit.ly/3KqWTvK

798 마논주 (xr6iEZ7eFs)

2022-03-24 (거의 끝나감) 01:10:31

>>786 사람들이 돌아가며 같은 악몽을 꾼다! 혹은 같은 사람이 지속적으로 나온다!! 이런 거 괴담으로 나돌기 딱 좋은 소재 아닙니까! 캡틴의 반응을 보아하니 시트에서 캐어필이 제법 잘 된 것 같아서 기쁘네요...헤헤 마지막 질문은...노코멘트하겠슴다???(옆눈)

>>788 능력을 떠올려보면 발원지여도 안 이상하다 아님까!!ㅋㅋㅋ 안녕하세요, 미츠키주!

>>789 어허 어 벌써부터 고백을 기대하는 분이 있어서야 되겠슴까, 이제 1일차 늅인데!!(농담) 그나저나 저저 선관! 선관 만들고 싶습니다!!

799 츠무기주 (kkMQEs2NfU)

2022-03-24 (거의 끝나감) 01:10:43

>>792 오늘 늦게 깨어있어야 하는 김에 혹시나 해서 일단 던져본거라ㅋㅋㅋ 감사합니당! (´ω`★)

>>791 안녕히 주무세요~

800 마논주 (xr6iEZ7eFs)

2022-03-24 (거의 끝나감) 01:12:45

아 맞다 마논과의 선관도 프리입니다!! 무려 무료 선관(??)

>>793 마루주도 안녕하세요!! 마논쨩...이름이 마논으로 읽히는 이유는!(두둥) 사실 별다른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그게 발음이 귀엽다는 하찮은 이유 하나.....

801 미즈키주 (WgkMZ2rqfg)

2022-03-24 (거의 끝나감) 01:13:14

>>794 미즈키... 뭔가 학생회실에도 눈치 없이 한 두번 정도 기웃거려 봤을 것 같은데 쫓겨났으려나 ㅋㅋㅋㅋㅋ 격렬하게 학생회장님과도 선관을 짜보고 싶지만 슬슬 현생으로 다시 로그인해야 하니 다음 기회를 노려보는걸루... ;3

고럼 난 가볼게~~ 온 사람들 어서오구 자러 간 사람들은 다들 잘 자~~ 좋은 밤 보내! :3

802 츠무기주 (kkMQEs2NfU)

2022-03-24 (거의 끝나감) 01:13:28

>>798 우왓 (艸′v'★*)。+ 마농농과 선관이라니 임시스레로 갈까요?

803 스즈주 (qNopXvXC/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13:38

여기저기 선관을 마구마구 꽂고 싶은데 머리가 굴러가질 않으아아아가..... 스즈즈.. 스즈즈즈....

804 마루주 (wlw4TgVfgQ)

2022-03-24 (거의 끝나감) 01:15:19

>>795 그.. 사실은 선관 아이디어도 없이 무턱대고 들이댄거엿어요 그치만 같은 카미사마 신자인데 저희는?? 무척? 좋은친구가?되지않을까여??
마루는 딴데 섬 토박이라 개인끼리의 선관은 초끔 어려울 거 같기두 하네요 사실
혹시 스즈네 신사는 신님을 몇 주(=몇 명 비슷한 말)까지 모시고 잇을가여?

>>765 앗ㅅ 확인햇습니다
미즈키주도 미리 수고 많으셧고 답변은 후딱드릴게여

805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15:34

☆SSR 캐릭터 시미즈 아키라 픽업 가챠 이벤트
『당신의 이름을 꽃으로 장식하고』
유저 반응 :
"기만러 차단합니다"
"회사의 마지막 비상금 픽업이 왔다"
"아 잠만 멘스 그거 복선이었냐고 아 아 아!!!!!!!!!!!1"
#shindanmaker #당가픽
https://kr.shindanmaker.com/1049018

"당신이 꽃이 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당신이라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할 수는 있지 않겠어요?"

(대충 누군가의 머리에 장미를 한송이 꽂아주는 일러스트)

806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16:14

>>803 진정해요! 스즈즈주!! (그거 아님)

807 스즈주 (qNopXvXC/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18:34

>>804 응 나도 그거 보고 아~ 이거 동질감 느껴지네~ 하고는 있었어! 몇 명까지 모시고 있다고는 생각해본 적이 없네.. 사실 1신사에 1신님 이 원칙인 것 같지만 사실 스즈즈는 그런거 잘 몰?라서 말야 ㅎ...ㅎㅎ.... 그냥 스레에 신님이 많으니까 이것저것 다 모셔보자 라는 생각에서 출발한거라 아마 많지.. 않을?까?

>>806 엩 스즈즈는 괜찮아! 멀쩡해! 머리가 굴러ㅣ 않아서.. 힘들 뿐이야... 스즈즈... 스즈즈즈...

808 마논주 (k0uiJ0x.wg)

2022-03-24 (거의 끝나감) 01:19:57

>>802 좋습니다!!! 임시스레에서 뵙겠슴다!!

미즈키주 안녕히 주무시고 좋은 밤 보내세요!

809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22:39

>>801 아키라는 딱히 누가 찾아온다고 해서 쫓아내거나 하진 않을 거예요! 물론 깽판을 부리려고 온 거라면 이야기는 다르겠지만요! 선관이라. 사실 그냥 서로 아는 사이 정도로 설정해도 좋긴 하지만 그래도 그보다 좀 더 깊은 선관을 짜고 싶다면 그 또한 환영이지요! 일단 그건 차후에 이야기해보면 될 것 같네요! 일 힘내요! 미즈키주!

810 ◆oAG1GDHyak (hQqwudngG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23:26

일단 전 자러 가볼게요!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일단 내일부터 재택근무를 들어가기 때문에 찾으면 이전보다는 조금 더 보일지도 모르겠네요! 그건 제 일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겠지만요!
아무튼 다들 좋은 밤 되세요!!

811 츠무기주 (kkMQEs2NfU)

2022-03-24 (거의 끝나감) 01:23:46

미즈키주 안녕히 주무세요~

>>803 츠무기와 스즈 모두 동네 토박이니까 뭔가 접점이 있을거 같긴해요

812 스즈주 (qNopXvXC/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24:48

캡틴 좋은 밤 되렴~~~

813 코세이주 (zre5g3ROmU)

2022-03-24 (거의 끝나감) 01:25:09

(얌전히 관전중)

814 츠무기주 (kkMQEs2NfU)

2022-03-24 (거의 끝나감) 01:27:12

캡틴 안녕히 주무세요

815 마루주 (wlw4TgVfgQ)

2022-03-24 (거의 끝나감) 01:32:23

미즈키주 푹주무셔요

>>800 사실 귀엽긴해여 열라 귀여움
저어는.. 영어 non이나 태평=논키のんき 같은 거 생각하면서 끼우ㅜ맞추고 잇엇거든여.......(형용할 수 없는 적폐

>>805 뭐야 아키라군 로맨티스트잔아여 서윗해

>>807 앗.. 사실 한 신사에 딸랑 1신만 모시는 경우는 생각보다 소수예요 다른 신사에서 권청해서 말사 세우기도 하고.. 그게 아니더라도 관련있는 신 모신다고 신이 5주가 넘어가기도 하거든여
고로 편하게 설정하시면 될듯해여
사실.. 이쪽 미아레 대사가 말사 열라 많다는 설정이라서 스즈네가 말사도 세운다면 권청했다... 식으로 설정할 수도 잇겟다는 생각이 들엇거든요:3 말사가 쉽게 말해 신의 일부를 떼어다 딴 신사에 살짝 모셨다! 이런 느낌이에여

816 스즈주 (qNopXvXC/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32:24

>>811 늦게 봐서 미안해..!!! 응 그렇네! 둘 다 토박이라 접점은 많겠다! 어려서부터 자주 봐온 친구 정도에서 출발할 수도 있을 것 같고!

817 마루주 (wlw4TgVfgQ)

2022-03-24 (거의 끝나감) 01:32:46

캡틴도 푹 주무셔여

818 스즈주 (qNopXvXC/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33:51

>>815 스즈주의 상식이 또 하나 늘었어 '0'!! 그러면 그 말사를 권청한다.. 라는게 여기도 모시게 부탁한다는 의미인거지?

819 코세이주 (zre5g3ROmU)

2022-03-24 (거의 끝나감) 01:34:31

코세이도 모셔줘요

820 스즈주 (qNopXvXC/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35:31

>>819 아~~ 물론 가능이지! 별 볼때마다 기도하는거 운치있잖아~~~~

821 시로하 - 테츠야 (74ZQyrP6zg)

2022-03-24 (거의 끝나감) 01:37:36

"그대. 아니, 네녀석."

그녀는,
하가네가와 시로하는.

"네녀석은 정녕 나와 싸우고 싶은게냐―..."

이 세상 모든 날붙이의 신은 눈 앞의 소년을 당장에 구워 삶을 듯한 기세로 응시하고 있었다.
순식간에 주변의 공기를 몰아붙힌다. 그것은 적옥이라고 할 수 있을테지. 방금까지도 감겨있던 눈꺼풀 뒤에 감춰져 있던 것은 그런 것이었다.
그와 함께 주위에선 왜인지 검은 오오라가 피어올라 양갈래로 묶은 머리칼마저 그 기세에 올라 타 두둥실 떠오르는 것만 같은 모습.
그 모습은 신이라기보다는 그야말로 귀신(鬼神)이라는 말이 적격이다.

"흥. 뭐 좋다..."

하지만 이내 눈꺼풀을 닫아 눈을 도로 감추는 것으로 그 고압적인 분위기는 단숨에 진정된다.

"어차피 온전히 따라올 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하지 않았으니. 범인을 상대로 너무 흥분하는 것도 좋지 않겠구나. 이래서야 수라장과 다를게 없지 않느냐..."

홀로 그리 중얼거리는 시로하의 얼굴은 비록 여전히 불만가득으로 퉁명스러웠지만은,
그렇다고 그런 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닐테다.
요즈음의 인간계란 칼에 대한 존중이 소홀하니까 말이다. 기술과 문화는 더욱 발전하고, 칼의 비중은 점점 사라지고 있다. 그것이 나쁜 일은 아니지만, 앞으로의 미래에 식칼조차 쥐어본 적 없는 인간이 생겨날 지 모르겠다고 생각하면 제아무리 칼의 신이라고 해도 속이 상하는 것이다.

"...후지모리."

이윽고 그의 이름을 입에 올린다. 소년을 바라보듯 고개를 살짝 추켜올리면서.
그 고갯짓이 지금의 테츠야를 가리키는 것 같았다.

"그대, 자세를 유지하고 있구나.
지금 그대가 하고 있는 것은 잔심(殘心)이다. 베었다는 사실에 안주하지 않고 마음을 다스리는 몸가짐. 무사끼리의 싸움이란 베었다 하더라도 베지 아니하고, 오히려 그 반대로 베이지 아니하였다고 생각했을 때야 말로 베이는 게다. 말하자면 그대가 지금 칼을 들어 상대를 내려쳤으나 실제론 그렇지 않을 수 있다는 말이다.
검격을 했으나 상대에겐 그렇게 유효하지 않은 타격일 수도, 혹은 잔당이 숨어 있을 수도, 어쩌면 후지모리 네 자신이 이미 똑같은 꼴이 되어있을 수도 있다고 할 수 있겠지."

지금의 세상에 있어선 잔혹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그것이 칼이라는 철물의 근간 되는 것이었다.
그것 또한 검의 단면이며 이치다. 그것을 먼저 깨우치는 것이 대대로 검이라는 길의 첫 번째 걸음이었다.

"그렇기에 검객의 존재란 모순이 아니겠느냐. 검과 함께 살며 때론 죽으며, 항상 자신의 검에 도취되는 것을 경계하면서, 그럼에도 손에 날붙이가 들려있다면 걸어 나아가야만 한다.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 진솔된 일섬 단 하나만을 얻기 위하여. 즉, 그러한 삶의 방식 자체를 통틀어 이르는 것."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이런 유혈이 낭자한 이야기를 신경 쓸 필요는 없어졌다.
검은 예술품으로서, 검법은 심신수양을 위한 운동이 되어 전해져 내려오며 명맥을 잇고 있다.
오오하모노노가타나누시의 신앙은 쇠퇴하였으나 그 빛은 여전히 바래지 않고 있다.

"그것이 바로 검도(劍道)인게다."

그도 그럴게 지금 이 순간, 그리고 공간이 증명해주고 있지 않은가.
지금 순간, 그녀의 눈이 가볍게 뜨여 붉게 머무는 것 같았다.
또한, 테츠야는 알고 있었을까.
그 입가는 왜인지 의미모를 은은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고.

"이것이, 가장 기본적인 검의 이치가 되겠구나."

다만 그것은 숙련된 거합의 칼날처럼 빠르게 지나가고 금방 흩어져버렸다.
그렇게 이야기를 끝맺은 소녀가 평소처럼 꾹 닫은 입과 눈으로 소년의 앞에 그저 잠자코 서있을 뿐이었다.

822 코세이주 (zre5g3ROmU)

2022-03-24 (거의 끝나감) 01:38:11

>>820 어예 ~~ 사실 코세이는 자기 별에 소원을 비는 사람들을 신도로 생각한답니다! 그래서 신사 같은게 없어도 딱히 신경 쓰지 않아요 :3

823 마루주 (wlw4TgVfgQ)

2022-03-24 (거의 끝나감) 01:38:29

>>818 이그젝틀리입니다 >:3
주로 이름 높은 신사로부터 마니들 권청해요

824 시로하주 (74ZQyrP6zg)

2022-03-24 (거의 끝나감) 01:39:13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인사가 너무 늦었으려나요

825 마루주 (wlw4TgVfgQ)

2022-03-24 (거의 끝나감) 01:40:03

시로하주 쑤담

826 후미카주 (Wv3JAoemCk)

2022-03-24 (거의 끝나감) 01:40:32

(절망적인 답레 속도에 울고 있는 사람..........)
으ㅡ윽 늦어져서 미안ㅇ해... 다 써가는 중에 질문이 하나 있어! 스즈네 신사는 구조가 대충 어떻게 돼? 보통 신사 하면 생각 나는 구조들은 전부 다 갖춰진 편? :3

827 츠무기주 (kkMQEs2NfU)

2022-03-24 (거의 끝나감) 01:40:35

>>816 나중에 시간되실때 임시스레에서 더 얘기해보실래요?

>>824 어서오세요 ><

828 스즈주 (qNopXvXC/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41:05

>>826 천천히 해줘도 괜찮아~~~ 응응. 보통 신사하면 아! 하고 생각나는 것들은 전부 다 있는 편!

829 코세이주 (zre5g3ROmU)

2022-03-24 (거의 끝나감) 01:41:53

시로하주 어서오세요!

830 스즈주 (qNopXvXC/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42:05

>>823 아~~ 이해됐어!! 그럼 그 권청하러 오는 것은 마루가 직접 왔을까?? 그랬다면 거기서부터 스즈즈랑 만났을 수도 있겠는데 >:3
>>827 좋아좋아~ 당장 내일이라도 옷-케데스!

831 시로하주 (74ZQyrP6zg)

2022-03-24 (거의 끝나감) 01:42:34

안녕하세요 다들 반가워요
새벽에도 반겨주는 스레 좋아요

832 후유키주 (po7cjQ94QY)

2022-03-24 (거의 끝나감) 01:43:15

지금 있는 사람들은 모두 새벽 참치들이구나.
시로하주 어서 와.

833 마루주 (wlw4TgVfgQ)

2022-03-24 (거의 끝나감) 01:43:29

그.. 머지 정확히는 부탁보다는 그냥 신을 분령해 모시는 일 자체를 권청이라 하기는 하는데
적당히 거기서 거기라 생각함미다(이러면안됨

스즈네 신사... 미나미 신사라 부르나여...?

834 스즈주 (qNopXvXC/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43:36

시로하주 어서와~~ 인사하는건 처음이지?? 스즈즈야! 만반잘부!!

835 요조라주 (YKhp5wqr7M)

2022-03-24 (거의 끝나감) 01:44:25

(떠들 기력은 없지만 암튼 즐겁게 보고 있다는 신호)

836 스즈주 (qNopXvXC/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46:30

>>833 스즈즈 신사 >:3!!!!
당연히 장난이고 이름은 생각해 본 적 없으니까... 응. 미나미 신사 이쁘네. 그걸로 하자!

837 시로하주 (74ZQyrP6zg)

2022-03-24 (거의 끝나감) 01:46:42

앗 스즈주 처음 뵙네요
반가워요 시트는 재밌게 읽었답니다
도검의 신이라는 살벌한 캐릭터 굴리고 있는 시로하주예요
잘 부탁드려요

838 코세이주 (zre5g3ROmU)

2022-03-24 (거의 끝나감) 01:46:53

새벽이야말로 떠들기 좋은 환경이 아니겠어요? 요조라주도 좋은 밤이라구요~~

839 마루주 (wlw4TgVfgQ)

2022-03-24 (거의 끝나감) 01:49:49

>>830 마루는.. 그때까지 그냥 일개 신직이었어서(롬곡) 그런 사업적인 큰일에는 홑몸으로 오가거나.. 그러진 않았을 거예요

사실 권청이 정확히 어떤 과정-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는 모르네여 대충 궁사끼리 연락하고 공사업체가 어기영차 하며 만드는지(?
아니면 권청 자체가 아주 옛날에 이뤄젔을지도 모르는 일이라서유....🤔

미안합니다 쪼큼 고증충이라 잘 알지도 못하는 고증 쓸데엄시 따지게 되네여

840 스즈주 (qNopXvXC/2)

2022-03-24 (거의 끝나감) 01:52:08

>>837 도검의 신이라는거 되게 멋있어서 오.. 오오.. 하면서 봤다구~~~ 응응. 앞으로 잘부탁해. 다시 한 번 만반잘부!!
>>839 스즈즈는 아무것도 모르니까 마루주가 원하는대로 가도 괜찮아!! 신사의 제일 높은 사람이 궁사인거지?? 그럼 그 사람들끼리 연락하고 공사업체가 들어와서 이케이케 만들지 않았을까 싶네! 시기도 중요할 것 같아! 오래전 일이라면 스즈가 응애일 시절일테니까~~

841 마루주 (wlw4TgVfgQ)

2022-03-24 (거의 끝나감) 01:52:38

>>839 아오 중도 작성

아니면 권청 자체는 예전 세대에 이뤄졌는데.. 가미즈미에 온 마루마루가 인사 드리러 갔다가 어라 하며 스즈랑 마주치는 전개(진부

>>835 요조라주 쑤담쑤담

>>836 미나미 신사 이쁘져 좋습니다 >;3

842 츠무기주 (kkMQEs2NfU)

2022-03-24 (거의 끝나감) 01:55:25

오..신사얘기 되게 흥미롭네요

843 마루주 (wlw4TgVfgQ)

2022-03-24 (거의 끝나감) 01:55:30

마루가 일개 신직ㅇ이엇다는 거 약간 바이트 느낌이에요 미코바이트처럼

>>840 스즈주 레스 보니깐 최근과 옛날 사이 시기가 고민되기도 하네여...... (>>841봄) 스즈주는 어떤 게 선호되실가여

844 후미카 - 스즈 (Wv3JAoemCk)

2022-03-24 (거의 끝나감) 01:56:50

목소리가 신에게 닿았다. 깊은 해수에 잠긴 눈꺼풀이 올라 어느 곳을 응시했다. 참 간만인 것만 같은 소원이다.
기술이 비약적으로 발달한 어느 시기를 지난 후로부터는 직접 배를 타는 선원들이 아닌 한 바다 일은 남의 이야기가 된 세상이다. 젊은이들은 뱃일로 간청하는 사람이 적고 이런 종류의 일에는 영 관심이 없다. 이곳에 바다가 있다 해도 대부분은 해수욕이나 하며 즐거워하지 어선이 떠나는 시기 같은 이야기는 잘 알지도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런 의미에서, 뱃사람도 아닌 아이가 누군가를 위해 좋은 마음씨로 올린 기도에는 막 잠들려던 순간에 있던 풍어신도 한 번쯤 신경을 기울일 법한 위력이 있었다. 안락한 압력의 물 속에서 그는 느른하게 눈을 끔뻑거렸다. 이 믿음은 제법 달가운 기분이 있어 무시하고 싶지는 않다. 신은 잠을 자지 않아도 무관하니 잠이 깬 데엔 불만이 없지만, 다만 한 번 잠에 든 뒤에 몸이 둔해지는 것은 언제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사소한 불만을 뒤로 하고 후나가츠히메는 느린 몸짓으로 자리에서 몸을 일으켰다.

스즈가 막 기도를 끝낸 순간, 어느 곳에서 바람이 불었다. 깊은 산중은 바람이 닿을 만치 바다가 가깝지 않음에도 한순간 바람결에서 소금 냄새가 난 듯도 했다. 이윽고는 목소리가 들렸다.

"들어가도 되겠니?"

뒤를 돌아본다면 발소리도 없이 어느새 다가온 여자아이 하나가 보일 것이다. 야산에서 보기엔 조금 이상할 순 있겠지만, 비교적 일반적인 평상복의 평범한 차림새로 느릿하게 눈을 깜빡이다 고개를 기울이는 사람 하나가. 오지 말라 한다면 더 다가가지 않을 것처럼 거리를 두고는 문 앞에서 얌전히 서서 물끄러미 바라보는 시선이 가만했다.
인기척도 없이 불쑥 나타난 것치고 풍어신으로는 나름대로 생각을 한 결과가 바로 이것이었다. 다른 신의 신사에 신으로서 갑작스레 발 들이는 일은 자칫 큰 무례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니 나름대로는 사람인 척 해보겠다는 뜻이다. 좋은 핑곗거리가 떠오르지 않으니 야간산행 하던 등산객이라 둘러댈까―하는 적당한 심산인지 풍어신의 낯은 평소와 같이 여유롭게만 보였다. 자신이 밤중에 기묘하게 나타나 기묘한 소리를 하고 있다는 사실은 깨닫지 못한 모양으로.

신은 빈 허공에 노크를 하듯 똑똑, 손목을 까닥이며 가볍게 손짓을 해보였다.

845 코세이주 (zre5g3ROmU)

2022-03-24 (거의 끝나감) 01:57:27

(신사 얘기에 팝콘 먹는중)

846 후미카주 (Wv3JAoemCk)

2022-03-24 (거의 끝나감) 01:59:07

으윽,,, 원래도 텀이 긴 편이지만 한동안 글을 안 썼더니 더 오래 걸리고 말았어... 재활하면서 속도 높여보도록 하겠습니다😔

847 마루주 (wlw4TgVfgQ)

2022-03-24 (거의 끝나감) 02:00:51

신사 사정.. 재미나고 복잡해유
케바케도 심해서

848 스즈주 (qNopXvXC/2)

2022-03-24 (거의 끝나감) 02:03:29

천천히 줘도 괜찮아~~~ 즐거우면 그걸로 된거니 >:3! 스즈즈! 스즈즈!
후미카는 지금 인간의 모습으로 온 거 맞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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