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미즈미사가. 1400년대를 배경으로 하기에 화약무기가 없어 전투에서는 주로 검이나 창같은 냉병기가 자주 등장하기 마련이었다. 물론 물리적인게 아닌 인간을 초월한 힘도 나오긴 하지만 플레이어들이 그 힘을 쓰는건 거의 없었다. 그러니 주인공이 상대방을 무기로 공격하는게 주 수단이 되는데. 자신이 쓴 여러가지 지문을 보니 여러가지 문제점이 보였다.
"특히 그건 심했어."
그냥 무턱대고 '검을 휘둘렀다', '창을 수직으로 내밀었다' 같이 너무나도 재미없고 정적인 표현이 많았다. 적어도 어느정도 사전지식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역시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얻을 수 있는 지식은 한계가 있었고 이해도 힘들었다. 비록 학생들만 있지만 검도부에 가면 적어도 검을 어떤식으로 휘두르는지 알 수 있는게 아닐까 싶어 부실에 오늘은 운영을 중지한다는 대문을 붙이고 검도부에 갔다.
"솜씨를 배견해보도록 하지.."
마치 가미즈미사가의 등장인물처럼 중얼거리며 부실의 문을 나름 힘차게 열어재끼니, 사람이 있었다. 분명히 검도부 사람이겠지. 그런데 검도를 하기에는... 조금 실례되는 말이지만 키가 많이 작았다. 자신도 키가 큰 편은 아니었지만 이 사람은 키가.. 150cm도 안되지 않을까.
"부활동 체험을 위해 왔습니다."
일단 자신의 목적을 그 사람에게 말하며 걸어갔다. 적당히 부활동 하는걸 옆에서 구경하게 될게 뻔했기에 그렇게 당연히 말을 했다. 애초에 부활동 체험을 왔다고 '오, 좋아. 여기에 있는 죽도를 들어라. 바로 대련이다.' 라고 하지는 않을테고.
"밟고 싶어지는 인간상은?" 토미나가 후미카: 그런 걸 구태여 상정해본 적은 없단다. 그래도 물음에 답을 주자면, 일반적인 범주에서 누군가를 화나게 할 법한 부류의 사람들에겐 조금은 화가 날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너도 알잖니, 제 감정을 가장 앞에 두고 남을 해하는 행동 역시 바르지는 않다는 걸 말이야.
"사랑하는 사람에게 해 주는 제일 큰 애정 표현은?" 토미나가 후미카: 모르겠구나. 누군가에게 정을 표하고 싶었던 적이 없으니 말이야.
"지나가는데 일부러 발을 거는 사람이 있다면?" 토미나가 후미카: 나는 보기보다 무겁단다? 발을 걸어도 넘어지진 않을 텐데, 그렇다면 내게 걸린 사람의 다리를 더 걱정해야겠구나.
#shindanmaker https://kr.shindanmaker.com/770083
후미카 TMI 주세요! 우리 후미카...
좋아하는 착장이 궁금해요! -위엄이나 예의를 차려야 할 때가 아니라면 코우치기 차림. 특별히 이런 디자인을 좋아해서라기보단 그냥 오래 입은 탓에 익숙해서 그래. 사실은 패션에 그다지 관심이 없어서 천년 전 유행에서 업데이트를 안 하고 있는 중이야(...)
아침에 강한가요 약한가요? -막 일어났을 무렵의 아침이라면 약한 편! 냉혈동물 기질이 아직 남아 있어서 잠을 제대로 깨고 움직이려면 시간이 좀 걸려.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한 둥지에서 난 형제자매 약 140마리...지만 본인같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다 죽었을걸....🤔 본인도 생물학적인 부모나 동기간에겐 별 관심 없어.
>>107 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맑은 눈의 광인이라니 그것도 그런 것도 같고...?! 인간이었을 때에도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한 만백성을 사랑하는 임금의 노릇을 해야 했던 데다, 알고 보니 인간이 아니었던 존재의 사고방식이니까 광기라고 해도 될지도요.. 어서오세요 히키주
>>100 >>108 그때 가봐야 아는 거지만, 아마도 그런 반전은 없지 않을까요. 류카가 댄스부에 가입하는 게 아니라면.. (옆눈)
>>115 역시 현자 느낌이 드는 후미카! 스레의 배경 1년동안 정을 표하고 싶은 이는 분명히 나타날 거라고 믿어보겠어요! 그리고 천년 전 유행...ㅋㅋㅋㅋ 아. 아닛.. 물론 그런 게 익숙할 수는 있지만요! 그리고 아침이 상당히 약한 편이로군요. 그리고..(동공지진) 아니. 확실히.. 지금쯤이면 다 죽을테고 거북이의 특성을 생각해보면 아무래도 육아를 하거나 하진 않으니까요. 거북이가.
어떤 동물을 닮았을까요? : 힉긔... 대체 뭘 닮았을까.. 티벳여우....? 공허한 그 느낌이...🤔
히키: 노인능멸이로고..
혹시 담배는 피우나요? : "늙은이의 삶이 허도세월이라 하나 유흥 구가하지 아니한 적은 없지요.." "다만 학생의 신분이니 자제하는 것. 타인에게 강요하지 않고, 보일 연유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요즘 것들은 이것저것 쓸모도 없는 것들이 섞이니 그때의 맛이 안 나서..." "대략 200년 전부터 입에 대지 아니한 듯싶지요.."
가족관계는 어떻게 되나요? : "..." (히키는.. 당신의 도전 과제: 실눈 뜨게 만드는 사람 의 달성을 탐탁지 않게 느끼는 것 같다..) "어감이 이상하나 나는 부모가 없습니다." "자녀도 없고.." "반려도........" (깊은 침묵. 히키는 다시 눈을 감아버린다.)
탐정님께서는 국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이유를 알려달라고 하면 입을 다물 테다. 아직 이야기 하기엔 친밀도가 부족하다. 다만 친밀도가 높다고 해서 입을 열지는 별개의 문제지만, 그건 나중 문제로 미뤄두자.
" .....그렇게 웃어버리시면 제가 상처를 입는데요... "
상처 받았다는 것을 어필이라도 하듯이 가슴께를 움켜쥐고서 슬퍼보이는 표정을 지었다. 슬픈 표정이라고 해봤자 무표정에서 눈꼬리가 살짝 아래로 내려간 정도다. 하지만 이내 연기라는 것을 말해주기라도 하듯이 피식 웃어보였다.
" 그것도 결국엔 처참하게 죽는거 아닌가요? 전 아직 제 생과 작별하고 싶지 않은데요. "
이것은 정상적인 대화가 맞는가? 평소엔 그렇게 상황 판단가 분석에 능통했지만 졸려서 그런가, 아니면 이 선배와 의미가 통하지 않는 대회를 하고있어서인가 머리가 따라가지 못하는 느낌이었다.
" 마법이요? 무슨 마법? "
마법만큼 그와 거리가 먼 단어도 없을테다. 수사, 추리... 과학적으로 해결하는것만 해온 사람이 마법이라니. 물론 마법을 동경하는 여느 아이들과 크게 다른 마음은 없다. 하지만 믿냐고 묻는다면... 글쎄, 신과 같은 급으로 생각하고있지 않을까?
" 허수아비요? 안돼요. 그랬다간 제 똑똑한 뇌를 쓸 수가 없잖아요. "
코로리가 오즈의 허수아비를 말하는 것인지는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그래도 의미 자체는 통한 것 같다. 슬프게도 파이프는 다시 되찾긴 글러먹었다는 것을 알아차린건지, 결국 한숨을 내쉬며 포기하고 '나중에 꼭 돌려주세요...' 라고 힘없이 말했다. 중독까지는 아니지만 워낙 달고 살다보니 버릇처럼 입에 물게 된 것이다. 없으면 허전하겠지.
>>115 tmi 플러스! 후미카는 진짜로 무겁다! 평범한 인간 모습으로 다닐 때는 평균적인 체중이지만, 등에 업으면 갑자기 무거워지는 요괴 괴담처럼 필요한 상황에서는 주변의 물리법칙을 무시한 체중 증가가 가능해. 진단에서처럼 발을 일부러 걸려고 한다거나 하면....... 정말로 다리가 멀쩡할지 책임 못 져....... :3c
>>116 질서선적 광기는 아름다운 기괴함?인 느낌이라 좋지~ 그리고...........🤔(어떻게 해야 논리적으로 류카를 댄스부에 입부시킬 수 있을지 고민중)
특히 남이 자기에게 덤빈다 싶으면 그건 용서 안 해. 특히 옛날에는 성깔이 있어서 마음에 안 들면 😐oO(죽일까?) 이랬어... 지금은 순해져서 죽일까?까지는 안 가지만. 화가 나서 이렇게 행동하는 건 아니고... 그게... 아무래도 <내셔널 지오그래픽>적 생활을 하면서 살앗기 때문에 태생적인 습관이 남아서...
>>132 예에 하파! 주민센터보다는 동사무소 쪽이 더 행정시설 같은 이름이라 기억에 잘 남는단 말이야!◐◐
"미안해." 히키: 그대, 고개를 드십시오. 미안하다면 되었습니다. (평상시) 히키: 이미 잊었으니 괜찮습니다. (잠깐이겠지만 친분이 생겼을 때) 히키: ..무엇을 사함 받고자 하십니까? (상성 있는 신) 히키: ……그마저도 이 늙은이에게 미안한 것이 아니겠지요.. 그대, 안타까운 자야. 그 세 치 혀를 내두르기엔 너무 늦었습니다. (아마?도? 혐관?)
"이제 그만 나를 놓아 줘. 라는 말을 들으면?" 히키: 번뇌에 빠진 사람을 숱하게 봐온 내겐 익숙한 말입니다. 히키: 그렇지만 내가 나설 일이 아니기에 지금껏 쭉 관망하였지요. 히키: …그 뜻으로 물은 것이 아니라고..? 히키: ……놓아, 주어야지요. ..소유로 인해 불행하리니, 실재하는 모든 것은 나를 짓밟을 것이기에.
"최고의 성적을 기록했다! 어떻게 할래?" 히키: 라멘. 히키: 이 날은 끼니마다 라멘을 먹어야지요. 히키: 우마이봉도! 우마이봉! < 드물게 흥분한 히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