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 심장이란 무슨 의미를 가진 문장일까. 단순히 용기를 상징하는 사자를 넣어 용기를 잃지 않는 기세를 말하는 걸까? 아니다. 물러날 수 없는 순간에 미친 듯 박동하여 타오르는 듯한 감각이 물씬 다가오는, 진한 죽음 속에서도 뛸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그것을 우린 사자의 심장이란 문장으로 말한다.
건강을 강화해서 그나마 버틸 만합니다. 창과 검이 부딪히고 기긱거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공세를 취하는 쪽은 중검이었고. 창은 받아내기 급급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하.." 받아내고, 받아내는 사이에서는 잡생각이 들었다가 거품처럼 꺼지기를 반복합니다. 무거운 것을 빠르게도 휘두르면 굉장히 유리해지긴 합니다. 자신이 이도 저도 아닌 것이라 그런가. 하는 감각은 천둥처럼 내리는 검격을 부드럽게 품어 흘려내고는 내지르자..
깊게 숨을 내쉽니다. 제대로 들어간 것인가 확인하기도 전에 지친 듯한 몸을 좀 더 채근합니다. 그런 지한의 앞에 선 사훈에게 난 자상과 피를 보고는 들어가긴 했다고 생각합니다.
검이 박살날까 싶을 정도인데. 그렇다면 삐끗하지 않는다면 그정도의 가치가 있다는 게 아닐까요? 의념의 흐름이 위협적임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영월에서 그런 의념의 흐름이면 의념기 쪽이 유력한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의념기에 맞상대하는 법은 하나밖에 모르는덱..(카지노 딱대) 어.. 망념 299를 때려박으면 약간은 대처가 가능하려나(?)(그만큼의 망념 없어..)
>>994 여러분의 상태창은 특별하다고 말씀 드린 적 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보통의 헌터는 자신의 특성이 어떻고 뭐고.. 사실 이런 '특성' 부분은 캐릭터들도 볼 수 없습니다. 보이질 않거든요. 즉 검색한다 해도 나오는 결과는 없습니다. 물론 부정 '특성'이란 키워드로 검색하지 말고 '수면 중독'으로 검색하면 좀 더 결과가 좋지 않을까요?
>>43 " 그 정도의 돈을? "
노인은 꽤 놀란 눈으로 태식을 살펴봅니다.
" 딱히 부티가 느껴지는 모습은 아니긴 하다만.. " " 사업이라는 게. 모습만으로 알아보긴 힘든 것이니까요. "
치료의 의념을 불어넣는다는 내용은 있지만 수술 스킬을 사용한 상태는 아니네요?!?!?!!? 하긴 이기혁이 저번 진행에 말한 것도 ' 나였다면 방금 상대를 치료하는 데에 두 턴을 사용했을 거다. 상처부위를 치료하면서 상대를 분석하는 데에 한 턴. 그리고 복구 수술에 한 턴. ' 이라고 했으니 바로 수술 스킬을 사용하는건 어불성설이겠죠~
강산주의 말처럼 프리스크립션인가 / 치료를 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아내느냐 둘 중 하나일 것 같은데... . . ...
>>54 지한은 눈을 감습니다. 온 몸의 힘을 빼내고, 그저 몽글몽글히 녹아버리는 생각에 마음을 담습니다. 긴장이 빠지는 것만 같은 감각. 온 몸에서 힘을 녹아내리는 것만 같은 감촉 속에서 지한은 창을 쥡니다.
캡틴의 코멘트. - 여러분에겐 코인샵이 있습니다. 그리고, 테토스의 경단 역시 가지고 있죠!
입 안에 느껴지는 정체 모를 이물감을 참아내며 지한은 천천히 눈을 뜹니다. 기세도, 자세도 변한 것만 같은 지한의 모습에 금사훈은 잠시 놀란 표정을 짓지만 곧 자신의 검을 완성합니다. 온 몸을 가득 채우는 듯한 충만감. 의념의 힘이 증폭되어 지금의 경지. 그 한 걸음 뒤를 바라본 금사훈은.
검을, 휘두릅니다.
한 번의 산들바람이 검을 타고 스쳐오고, 그 뒤를 잇는 검이 스쳐간 직후.
온 몸을 난도질하는 듯한 충격에 지한은 입을 꽉 깨뭅니다.
" 어째서? "
금사훈은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왜. 어째서. 받아치지 않는 거지?
의념기라는 힘은, 한 사람의 극한에 다다른 일격입니다. 그런 것을.. 왜 그녀는 참아내고 있을까요? 금사훈의 눈동자가 가파르게 떨립니다.
피. 피가 떨어지는 게 느껴집니다. 아하, 이게 죽어간다는 감각이구나. 별로 유쾌하진 않다고. 지한은 웃습니다.
빈센트가 마도를 작성해서, 적이 피할 수 없을 정도로 넓고 뚫는 것을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뜨거운 화염 필드를 만들고+ 강산이 그 불덩이를 "흐름"을 조작해서 아래로 내려서 저 익룡을 강제로 아래로 내리거나 아니면 강산이 공기흐름을 조작해서 저걸 강제로 아래로 휘청대면서 추락하게 만들거나
...를 해서 어떻게든 고도를 낮추고 윤주가 고도가 낮아진 익룡을 붙잡아서 묶는건 어떨까요?
>>60 더 돌아다녀보지만.. 특별한 것은 찾기 어렵습니다. 그냥 동네가 아주 작살이 났구나. 그 년을 잡아다가 제사를 지내야만.. 하는 원망이 섞일 뿐입니다.
>>64 [ 아 요새 피곤해 죽겠음 ] 최근에 피곤하다고 잠을 너무 많이 잤나봐 잠을 자고 일어나면 잠시는 좀 괜찮은데, 금방 몸이 좀 늘어짐. 그렇다고 평소에 행동하듯 하면 몸이 좀 무거운데.. ㄴ 빈도가 어찌 됨? ㄴㄴ 못해도 나흘간 다섯 번은 자야 좀 낫더라고.. ㄴㄴㄴ 오우.....
>>65 " 그런데.. 내 하나만 물어도 되겠는가? "
영감은 찬찬히 태식을 바라봅니다.
" 살 생각이 있는 것은 맞는가? 내 늙으며 얻은 지혜가 하나 있다면. 말은 그럴싸하게 뱉으며 행실은 영 추례한 것들도 많아서 말일세. "
영감님은 태식의 거짓말을 꿰뚫은 듯 보입니다.
" 나는 거래할 사람이 아니면 집을 보여주지 않네. 싫으면 다른 곳에 가보던지 하시게. "
뭐 팔 사람이 있겠냐만은 하고 영감은 의자에 몸을 기댑니다. 흔히 말하는 동네의 큰 손.. 같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