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의 심장이란 무슨 의미를 가진 문장일까. 단순히 용기를 상징하는 사자를 넣어 용기를 잃지 않는 기세를 말하는 걸까? 아니다. 물러날 수 없는 순간에 미친 듯 박동하여 타오르는 듯한 감각이 물씬 다가오는, 진한 죽음 속에서도 뛸 수 있게 만들어주는 것. 그것을 우린 사자의 심장이란 문장으로 말한다.
빈센트는 찌뿌둥한 몸을 편다.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빈센트는 뭔가 해야 했다. 빈센트는 옛날을 떠올린다. 눈 앞의 모든 것이 불타던 때를, 불이 지붕을 짓누르고 천장을 박살내며 나에게 달려오던 그 때를. 그 기억을. 빈센트는 그 기억을 떠올리며 마도 발동을 시도한다.
"넓게, 뜨겁게."
빈센트는 망념이 차오르는 것을 느끼면서 보이는 하늘을 불로 덮어버린다. 그 불 아래에는, 익룡도 있을 정도로 충분히 높게. 익룡이 찰 정도로 높으면서 뜨거운 불을 만들려면, 충분한 망념이 필요하겠지.
"이러고 싶지 않았지만..."
- 빈센트 반응: 익룡보다 위에 있을 정도로 높고, 익룡이 날아서 빠져나갈 수 없을 정도로 넓고, 강행으로 뚫으려면 피해를 강요해야 할 정도로 넓은 불장판을 만듭니다. 망념은 150까지 지불.
패배가 유령처럼 따라다니는 기분이어서 그렇던 걸까. 하지만 그럼에도 지는 건 싫습니다. 지는 걸 알기 때문에 지는 걸 싫어하는 것이겠지요.
"이게 끝인가요?" 말이 나오는 동안.. 속으로는 조금 웃는 것도 같습니다. 다시 창을 꽉 쥐면 그 감각이 현실로 돌려주는 기분입니다. 의념기? 대운동회 때 개열심히 굴러서 얻어주마 같은 다짐을 하게 한다는 생각은 괴전파구나. 잠깐의 환호성이나. 어떠한 깨달음을 허공을 쳐다보며 느낍니다. 그리고는 사훈을 바라봅니다. 떨리는 것을 보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한 대련이었습니다." 어떤 쪽이던 최선을 다한 것이니까요. 의념기? 그런 게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을 할 정도로 좋은 상대였다는 것 아니겠습니까?(*아니다) 희미하지만 밝은 미소를 띠고는..
다른것은 몰라도 단 하나. 오토나시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이기혁의 말대로. 스스로 움직이며 판단하지 않으면 눈 앞에 있는 환자는 죽는다. 때로는 망설이지 않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지금은 일시적으로 혈관이 붙은 상태이지만, 지금의 상태로 보아해선 머지않아 혈관이 터지고 말 것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지혈과 치료가 끊임없이 반복되겠죠. 환자의 숨이 멎을때 까지 말이에요.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환자의 혈관이 터지는 것을 막는 일입니다. 환자의 상태를 자세하게 살펴보는 것은 혈관을 확실하게 붙여놓는 행동과 동시에 해도 될 것입니다.
# 혈관을 확실하게 붙이기 위해 치료 스킬.. . .... . . 사용합니다. .... ... .. (자신 없음)
빈센트는 찌뿌둥한 몸을 편다. 어디까지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빈센트는 뭔가 해야 했다. 빈센트는 옛날을 떠올린다. 눈 앞의 모든 것이 불타던 때를, 불이 지붕을 짓누르고 천장을 박살내며 나에게 달려오던 그 때를. 그 기억을. 빈센트는 그 기억을 떠올리며 마도 발동을 시도한다.
"넓게, 뜨겁게."
빈센트는 망념이 차오르는 것을 느끼면서 보이는 하늘을 불로 덮어버린다. 그 불 아래에는, 익룡도 있을 정도로 충분히 높게. 익룡이 찰 정도로 높으면서 뜨거운 불을 만들려면, 충분한 망념이 필요하겠지.
"이러고 싶지 않았지만..."
#빈센트 반응: 익룡보다 위에 있을 정도로 높고, 익룡이 날아서 빠져나갈 수 없을 정도로 넓고, 강행으로 뚫으려면 피해를 강요해야 할 정도로 넓은 불장판을 만듭니다. 망념은 150까지 지불.
"저 놈이 얍샵하게 날개 있다고 안 내려오겠다 이거지..."
한 대 맞고 시작한 것도 모자라서 이런 대치 상태까지 이어지니...강산은 본격적으로 심기가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저 개차반놈 저걸 그냥 확 끌어내릴 수도 없...잠깐, 끌어내려?"
그러다가도 심술궂게 한 쪽 입꼬리를 올린다. 때마침 뭔가 떠오르는 게 있었다. 전투학 수업 때 염동력 같은 기술을 쓰던 급우가 있었다. 그러니까 그 기술이 뭐였지? 의념의 '흐름'을 쥐어 물리력을 행사하는 거였던가?
그리고 공교롭게도...강산의 속성이 '흐름'이었으니.
'그 아이가 할 수 있다면, 어쩌면 나도!'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자마자 그는 곧바로 의념을 끌어올리며 떠올린 것을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한다.
"그래, 오냐!! 확 끌어내려주마!!"
#강산. 망념 50을 쌓아 영성을 강화하고, 또 망념 50을 쌓아 몬스터 주변의 의념 또는 공기의 '흐름'을 잡아 급격히 끌어내리려 시도합니다. 저 새 비스므리한 녀석은 이 쪽으로 날아들 때는 언제고 하늘에서 내려올 생각을 않는다. 그렇다고 도망치기도 싫다! 싸워야지! 걷어 차야지! 피는 꽃도 한때라는 걸 모를 저 괴조를 바라보았다. 한 손에는 로프를 휭휭 돌리고 있었다. -솔직히, 벽을 향해 뛰어서 박차, 로프를 연결하는 것도 생각해 봤는데, 우리 마도는 유능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