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 코세이주도 안녕하세요! 음. 편지는 저렇게 둘에게만 쓰는거군요? 그리고...ㅋㅋㅋㅋㅋ 신에겐 나이는 의미가 없어요! 그래서 시트에서도 신의 나이는 적지 않는거고요! 과연. 별의 신님..
>>930 역시 현대문명인 핸드폰 확인법은 저렇게 시작하는 법이지요! (공감) 그리고...ㅋㅋㅋㅋㅋ 모닝콜로 그렇게 잔소리라니요! 소중한 사람이 울어요!!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정장. 확실히 정장 잘 어울릴 것 같아요.
그리고 어제 오늘 가만히 보긴 했는데 다른 사람이 진단을 올린 것에 일일히 반응을 하기 힘든 건 알지만 진단을 올리면 가급적 반응을 해주는 그런 자세였으면 해요. 제가 상판을 뛰면서 가장 많이 본 것 중 하나가 특정 오너에게만 몰리는 진단 반응이거든요. 물론 그걸 강제할 수는 없긴 한데 그래도 자기 자신이 관심 가는 오너나 캐릭터에게만 반응을 보이지는 않을지, 아주 살짝 경계를 하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덧붙여서 저도 그건 잡을거고요.
당신은 그 허름한 건물에서 벗어나 여전히 검게 물들어있는 땅을 걸어가다가 넓은 평원에 도달했습니다. 그 곳에는 여러 무기로 무장한 인간들의 시신과 들짐승들의 시신으로 가득차, 끔찍한 시신냄새로 가득하지만 당신은 다소 익숙한 냄새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리고 당신은 여러 싸움을 겪어온 사람으로써 이 장소에서 이상함을 감지했습니다. 그건 이 장소 어디에서도 시신에서 나온 피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사실이었습니다.
탐색.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대성공.
주변에서 무기로 쓸 만한 날붙이는 많았지만 대부분이 부셔져 쓸모가 있을 것 같지가 않습니다. 그나마 멀쩡한 무기들도 무언가에 오염된듯 해 쓰려면 쓸 수 있겠지만 좋은 판단은 아닐 것 같습니다. 탐색을 이어가다 당신은 시신들의 너머에서 정갈한 무사복장을 한 사람을 발견했습니다. 그는 당신을 눈치채지 못한 것 처럼 보입니다.
선택. 대화.
그와 대화를 하기위해 일부러 인기척을 낸 당신을 보고 그 무사복장을 한 이는 몸도 돌리지 않고 말을 했습니다.
호오, 이런 장소에서 멀쩡한 인간을 보게되다니 놀랍군 그래. 이쪽에 가까이 하지 않는게 좋다. 아직 대리자가 이 근처를 배회하고 있을지도 모르니. 애초에 너도 대리자인건가? 저들과 같은 흉물로 보이지는 않고. 좀도둑이 털기에는 이 근처는 너무나도 위험하지. 흠.. 이보게 좀도둑. 만약 네가 진정 무사라면 신을 믿어선 안된다. 그들은..
공격. 주사위를 굴려주세요. 대실패.
당신은 무사복장을 한 사람을 가지고있는 사람을 향해 카타나를 뽑아들어 돌진했습니다만, 바닥의 돌부리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신체 -1.
이를 보고 그는 당신을 한심하다는 듯 쳐다봅니다.
진짜로 좀도둑이었을줄은. 오늘은 충분한 살생을 했다. 불도를 행하는 자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일.. 특별히 오늘만큼은 살려주도록 하겠다. 무사가 아닌자여.
>>893 클래스메이트라구요! 물어보면 귀찮아하면서도 다 알려줄꺼라구요! >>894 마음 한켠이 아련해요 ... 찌이잉 ... >>901 골풀무 같은 사람은 어떤 사람을 얘기하는걸까요 ... 밟으면 바람이 나오는 사람? >>905 ... 같은 신인데 왜 감겨주는 사람이 있는걸까요? (정답은 코세이가 니트라서) 그리고 몬스터에너짘ㅋㅋㅋㅋㅋ >>916 역시 비가 오는 날엔 집에 있는게 가장 알맞은 선택인 법이죠 ... >>930 정장 츠무기 존버한다 ... 오늘부터 1일차!!! 숨참는다!!!!
>>947 사실 교내에서는 아무래도 학년이 다르니까 마주치기 힘들지 않을까요? 일단 아키라는 학생회장이니까 학교가 끝나면 학생회실에 있겠지만 요조라가 학생회실에 올 것 같진 않으니 말이에요! 그렇기에 호시즈키당에 학생회 일을 하면서 먹을 간식을 아키라가 사러 가면 마주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 요조라주 생각은 어떠신가요?
학생회 일을 마치고 아키라는 겨우 하교했다. 새학기 시즌이라서 그런지 아무래도 할 일이 많았고 그에 따라 피곤함을 느끼는지 그는 자신도 모르게 손으로 입을 가리며 크게 하품했다. 이런 순간에는 무의식 중에 달콤한 것이 끌리는 법이었다. 그 역시 예외는 아니었고 편의점에 가서 뭐라도 하나 살까 싶었으나 기왕 이렇게 된 거, 내일 학생회 일을 하면서 먹을 간식들도 미리 구입해두는 게 좋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근처에 있는 편의점을 스쳐 지나갔다.
어디로 가면 좋을까. 그렇게 생각을 하며 앞으로 가다보니 화과자점인 '호시즈키당'의 모습이 보였다. 나름 이름이 있는 곳이었기에 당연히 아키라도 알고 있었다. 몇 번 찾아가서 간식거리를 산 적도 있었기에 더더욱. 당고와 도라야키 정도만 사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며 그는 발걸음을 호시즈키당으로 향했다.
닫혀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자 화과자 특유의 향이 솔솔 풍겨왔다. 절로 침이 꿀꺽 넘어가는 것을 느끼며 그는 여러 당고와 도라야키 중 뭘 사면 좋을지를 고민했다. 그러다 역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이 가장 맛이 좋은 것이겠지. 그렇게 결론을 내리며 카운터 쪽으로 다가간 후에 카운터 쪽에 있는 이에게 질문을 던졌다.
"실례합니다. 당고와 도라야키 종류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이 어떤건가요? 각각 한 상자 정도만 사려고 하는데."
이 정도면 오늘 몇 개 먹고, 내일 학생회 일을 보면서 임원들과도 나눠먹을 수 있을테니 충분하리라고 그는 생각했다. 돈은 걱정 없었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받는 용돈은 제법 되는 편이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