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1 그럼 그런 느낌으로 가볍게 잡아볼까? 미즈키는 아마 친구구성은 수시로 바뀌는데 그 사이에 꼭 껴있는... 공부는 대체 언제 하는 걸까 싶은 누가 봐도 놀기 좋아하는 학생 1 느낌 아니었을까 싶구 :3 그렇게 카페에서 그냥 몇 번 봐서 얼굴 아는 손님/종업원 정도 느낌이었는데 학교에서 보고 읭? 같은 학교였어? 같은 가벼운 느낌적인 느낌?(?) >>792 아마 처음엔 신기해하면서 옆에 가서 빤히 구경하지 않을까? 저거 깨는 사람 처음 본다고 어떻게 했냐고 뭐 이런 식으로 혼자 몇 마디 걸어봤을 것 같고... 아예 대답 안 해주고 씹는 수준만 아니라면야 몇 마디 걸고 지나쳤다가 다음에 게임센터에서 또 보면 "어 그때 그 고인물" 같은 느낌으로 또 말 걸고 했을 것도 같긴 한데... 마츠루는 어떤 식으로 반응하려나? :3 >>795 친해진 다음에 일상으로 점보라멘 부수고 오는 일상을 돌려버리고야 말겠다(비장) 라면 먹는 힉기씨 귀여워(심쿵) >>796 미즈키는 되는대로? 식당 가서 그날의 추천메뉴나 주방장 추천 받기도 하고, 옆사람이 시킨 게 맛있어 보이면 따라 시키기도 하고 그래~ 아니면 너무 매워서 다 먹으면 무료! 같은 이벤트성 라면 있으면 그런 것도 꼭 도전해보고. 한마디로 고정되어있는 취향 없음! >>801 웃으면서 받아주는구나 다행이다! 그럼 그런 루트로 미즈키가 몇 번인가 말을 걸게 되고, 맛집이 겹쳐서 입맛이 비슷하다는 걸 깨닫고 자연스럽게 맛집 같이 가자고 권한다던가 할 것 같아~ 복도에서 마주치면 주머니에 들어있던 달다구리를 건네준다던가. 뭐 요렇게 가벼운 느낌으로 정리해볼까? :3
넥타이를 보여주려다 문득 하교하자마자 옷을 편한 일상복으로 갈아입고 왔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손가락만 2자를 뜻하는 브이자를 그려보인다.
" 문제집? 잠깐만요. "
확실히.. 3학년이라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양이군. 나는 그럴 엄두가 아직 안 났지만 말이다. 나는 카운터의 작은 문을 열고 나와 문제집이 쌓여 있는 책더미 앞에 쪼그려 앉았다. 원래는 먼지가 쌓여 있었지만, 새학기라 그런지 문제집을 찾는 손님이 생겨서 오늘은 그렇지 않았다.
" 토플..은 이거 추천해. 사실 나는 잘 모르지만 다들 이 문제집 많이 사가더라? 도쿄대 본고사 수학 문제집..은 아마 어제 다 나갔을거야. 미안~ 연락처를 두고가면 다음 재고가 들어왔을 때 연락해줄 수 있어. "
"도쿄대 본고사 문제집이 다 나갔다고요?" 그게 가능한가? 하는 표정이 슬쩍 드러납니다. 그건 사는 사람만 사는 게 아닌가? 같은 생각... 그도 그럴 것이 도쿄대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면 굳이 그걸 사지는 않는 게 보통이라고 토와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 교토대 본고사 쪽은 있나요?" 물어봅니다. 가미즈미에 이렇게 도쿄대 지원자가 많을 줄이야..
"토플은.. 이건 많이 사가는 만큼 이미 다섯번도 더 풀어서요. 좀 더 스피킹이 강화된 종류는 없습니까?" 간단하게 물어보며 토플 책을 촤라락 훑습니다. 그러다가 고전이 많다는 것에 번역이랑 해석 쪽을 해야 하는 만큼 이 중 두 권 정도를 해석본과 함께 살 생각입니다. 라면서 몇가지 고전을 말합니다.
무언가 들었지만, 읖조리는 말인듯하여 그 이상의 반응은 하지 않고 다시 설명을 이어나갑니다.
" 어쨌든 고서점이 주 목적이니까.. 문제집 같은건 최소한만 두고 있었어. 그래서 도쿄대도 한 권 정도만 구색 맞추기 용으로 들여놓은거였고. 그런데 몇 주 전에 근처 재수생이 사갔더라? 근데 딱히 더 찾을 사람이 없어 보여서 재입고는 신청 안했는데.. 원한다면 재입고 신청을 해줄수 있어. "
교토대? 교토대느은~ 하고 말끝을 늘리며 열심히 찾아보기 시작했다. 할아버지가 나이먹으면 말 끝을 늘이게 된다고 했는데, 나도 벌써? 구석에서 하나를 발견하고 손님에게 건넸다.
" 내가 문제집을 많이 아는 타입은 아닌데, 이거 스피킹이라고 대문짝하게 적혀 있으니까 손님이 찾으시는 교재가 아닐까? "
중간 쯤에 끼어 있는 문제집을 하나 손가락으로 가리킨 뒤, 손님께서 말한 고전들을 찾기 시작했다. 센스 있게 해석본도 같이 챙겨서.
>>804 아무래도 차력쇼를 하면 구경거리 되는 일은 당연지사라 마루도 담담하게 제 할 게임하고.. 말 걸면 간단하게 답하고 이 정도로 햇을 거 같네요 그러며 미즈키 인상착의 익히게 되었을 테니까 어느 날은 빤히 구경하고 있으면 "..또 보네.", "관심이 있다면.. 알려줄까." 하며 먼저 말을 걸 일이 생겻을 거예요 >:3 평이하기 짝이 없어 상냥한 말투는 아니겟지만여 미즈키즈키 반응은 어땟을까여 (참 게임은 리듬게임과 탄막슈팅 중 하나일 거라 생각하는데 편히 골라주십셔 둘 다여도 좋고)
>>819 그러게 ㅋㅋㅋㅋ 스레캐들이 워낙 많으니~~~ :3 >>821 알려준다 하면 당연히 옥께이~~ 하면서 받아들일거야! :3 음 탄막슈팅으로 할까!? 마츠루가 먼저 말 걸어주고 나면 제딴에는 나름 친해졌다 생각해서 "밥 먹고 이것만 해?"(놀랍게도 시비 거는 거 아니고 장난치는 중), "그러게 자주 보네, 운명인가보다." 하면서 장난칠 것 같은데... 기껏 말 걸어줬는데 쟤 뭐야; 싶어서 무시까이는 건 아니겠지...? ;3 (사실 무시 당해도 할 말 無)
>>825 현생과 겸하니 아무래도 텀이 생겨 우우우 여하튼 탄막슈팅 조와요 :3 "그렇게 보여?", "그러다 사귀는 일 면치 못할세라, 말 조심해." 농인지 꼽인지 헷갈리는 어투로 응수하고는 자리 비켜줬을 거예요. 물론 휠체어 옆으로 굴려서......(롬곡) 무시하는 일은 다행히 없구여 휴 동전 넣으며 "성실히 알려주겠지만.. 수강료가 없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마......... 아차, 내 돈 넣었는데.. 대가는 다른 것이어도 상관없지?" 하며 개뻔뻔 답정너식으로 장난스럽게 굴 텐데 갠찮을까여?? ?동전주면 되잖아 하면 "안 넘어가네.." 이럴 테구여 ㅋㅋㅋ.. 점점 선관이 모양이 잡히는데 슬슬 임시 스레로 옮겨가실가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