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형: 그녀는 흑백의 대비가 뚜렷한 인물이었다. 허리춤에서 살랑이는 매끈한 검은머리칼이 흩날림에도 정갈하게 느껴졌고, 탁 트인 시선은 검푸른 기운이 느껴졌다. 차분한 표정에 덧입혀진 미묘한 웃음, 그저 발갛게 물들은 뺨만이 무기질적인 색상 속에서 살아있음을 반증하고 있었다. 여성스러운 풍만함을 피력하는 몸은 여느 사람들이 말하는 밉지않은 형태로 뻗어있었고, 말단부는 가늘지언정 쉽게 부러질것 같이 느껴지진 않았다.
성격: 고요하다. 하지만 일렁이는 물보라마저 없을정도로 무미건조하지도 않았다. 비록 대지의 어머니같은 인자함은 없을지언정 제 주변을 감싸는 아량정도는 있었다. 그녀 또한 인간이기에 수많은 감정의 소용돌이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으나 그럼에도 침착함을 유지하는것 또한 특기였다. 때로는 화사하게 웃었으며 눈물지어 슬퍼했고, 경멸하며 화를 내기도, 행복에 겨워 즐거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단지 그것뿐, 그녀는 타인에게 선을 그으며 행동했다. 그 선이 매일같이 다르게 그어져간다 해도 먼저 넘어가지 않았고, 넘어오는것 또한 용납하지 않았다.
기타: 특별히 귀티나거나 하는 행동을 취하진 않지만 도시에서 곱게 자란듯 누가봐도 외지인이라는 행색을 자주 보이고 있었다. 아마 이곳의 생활에 익숙해지는데 애를 먹는듯싶다.
가족구성원은 부모님과 오빠 한명, 은근한 브라콤 기질을 가지고 있어 이미 성인이 되어 번지르르한 직장이 있는 제 오빠를 매일같이 걱정한다.
부모님의 직업은 딱히 입에담고 있지 않으나 그녀가 동식물들, 특히나 해양생물에 견해가 있는 것으로 보아 그들을 연구하는 부류로 보인다.
세일러풍 의상을 좋아하는지 대부분의 사복들이 스쿨룩에 인접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었기에 여느 학교들의 교복과 혼동되는 일이 잦다고 한다. 상황이 이렇기 때문에 가미즈미 고등학교의 교복이 블레이저인 것에 조금 안도하고 있다나,
바다를 좋아한다. 좋아하다못해 어딘가 집착하는 구석까지 있을 정도다. 심심하면 해변을 거닐고 있으며 그러지 못하는 때에도 항상 바다쪽을 하염없이 바라보는 바다바라기,
누군가 그녀가 먹는것을 맛보면 밍밍하다 느껴질 정도로 간이 강한 음식을 싫어한다. 그것이 어떤 맛이든, 짜든 시든 달든 맵든 쓰든 입맛에 맞지 않으면 갑자기 식욕이 떨어진듯 거부하는 때가 많다. 그나마 최근엔 바깥음식에 익숙해진것 같지만 여전히 깨작거리는 버릇은 남아있다. 때문에 자신은 항상 마분지만 씹어먹고 있다는 자학개그를 종종 늘어놓기도 한다.
안녕 오랜만에 돌아온 미즈키주야. 동결을 풀고 열심히 활동하러 왔다는 이야기... 였으면 좋았겠으나 실은 동결해제가 아니라 시트를 내려야 할 것 같아서 말이야... ;3 과도한 tmi가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동결까지 했다가 대뜸 내리자니 이유라도 덧붙여야 할 것 같아서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이번 기말고사 결과가 그닥 좋지 못해서 학점을 위해서라도 한동안은 학업에 집중해야 할 것 같아 ;3 미즈키의 시트는 다른데서 사용할 생각은 없지만 정리를 위해서라도 하이드 해줘도 돼~ 위키도 시간 날 때 내가 스스로 정리할테니 그 부분도 신경 쓸 필요 없고. 참여는 오래 못했었지만 선관/썰풀이 만으로도 굉장히 즐거웠어~
다시 히로주입니다 ㅠㅠ 5월이 되면 결판이 나서 불합격 되고 다시 접속률이 오를 줄 알았는데 ㅠㅠ 그동안 자격증 준비를 하다 이번에 새로 이력서를 넣은 곳이 운 좋게 합격이 되서 이직을 하게 됐습니다88 새로운 곳에서 더 열심히 자기개발을 해야할 것 같아 동결을 풀고 시트를 내려야 할 것 같아요 좋은 소식으로 돌아오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고 다들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잘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__
안녕~ 후미카주야! 이렇게 시트스레를 갱신한 건 다름이 아니라,,,, 전부터 고민 많이 했는데 시트를 교체해도 괜찮을지 물어보려고 해. 후미카로 준비한 설정이랑 이야기도 많고 내 취향에도 맞아서 좋은 캐릭터지만, 캐릭터의 성격상 할 수 있는 행동이나 생각의 폭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점점 재미를 못 느끼게 되는 것 같더라구...
그런데 한 가지 걱정되는 건 지금 호타루마츠리 페어가 정해진 상태라 토와주가 괜찮을지 묻고 싶어. 시트를 교체해도 된다면 올리는 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진 않을 거라(빠르면 새벽 안에 올릴 수도 있어) 일정 문제로는 괜찮을 거야. 하지만 갑자기 페어 상대가 바뀌어버리는 거라 미안해서... ;3 그리고 테츠야주한테도 며칠간 텀이 늘어지다가 일상 다 못 끝마치고 이렇게 돼서 미안해...😞
응, 그렇게 하면 좋을 것 같네. 그러면 우선 시트부터 올리고.... 가볍게 선관 짠 다음 시작해야겠네. 그러면 선관 일정부터 잡아볼까? 일상은 저녁부터 가능할 것 같고, 선관은 짬짬이 시간 내면 점심 즈음부터 천천히 짤 수 있을 것 같아. 내가 서둘러서 시트를 오전까지 낼 수 있다고 치면 넉넉하게 잡아서 오후 2시쯤부터 가능할 것 같은데, 토와주는 어때?
샤라쿠주입니다. 계속 띄엄띄엄 접속하면서 시간이 너무 오래 지나버렸지만, 아무래도 시트를 내려야겠다는 말를 전하려고 시트스레를 갱신했습니다. 너무 오랜시간동안 자리만 차지하고 제대로 된 갱신도 몇번 못하고... 캡틴과 다른 분들에겐 죄송한 마음 뿐입니다. 아마 시트를 다시 쓸것 같지는 않지만, 샤라쿠 시트는 하이드 처리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띄엄띄엄 접속하더라도 올 때마다 환영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정말 죄송하네요. 스레 번창했으면 좋겠어요! 언젠가 또 익명으로 봐요!
안녕 마이리주야~ 앞으로 일정이 많이 바빠질 예정이라 현생과 취미생활의 균형을 맞추기 어려울 것 같아. 활동이 힘들 듯해 시트를 내리려고 해. 지금까지 즐거웠구 다들 많이 좋아했어....🥺 이것저것 하고 싶었던 게 많았는데 끝내려니까 좀 아쉽네. 이번 시트랑 이전 시트는 하이드 부탁해. 엔딩까지 쭉 응원할게~ \\( •̀ω•́ )//
외형: 가려진 얼굴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겨우 후드에 달린 모자 하나로 얼굴이 가려지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거 뭐냐 2차원적 허용이라는 걸로... 물론 얼굴을 철통방어로 가리고 있는 것도 아니라서 평범하게 크게 못날 것도 대단히 아름다울 것도 없는 외모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검은 머리 검은 눈에 키는 또래보다 조금 크거나 비슷한 정도로 역시 별 볼일 없고... 역시 몇 벌이나 가지고 있는 건지 궁금할 정도로 계절을 불문하고 언제나 입고 다니는 파란 후드티가 캐릭터성의 전부라 할 수 있겠다.
성격: 낯가리는 것치고는 꽤 애교 있는 타입. 좋게 말하면 적당히 넉살 좋고 끼 많은 거고. 조금 나쁘게 말하자면 남을 그다지 좋아하지도 않는 주제에 낯짝만 두꺼워가지고 가식적으로 내숭이나 떠는 자식... 사실 성격 같은 건 차차 서로 맞추고 알아가야 할 것이기도 하고 너무 자세한 서술은 앞으로의 캐릭터 이입에 방해가 되므로, 간단히 정리하자면 약간 짓궂은 성격 탓에 친구가 별로 없는 남학생 1이라는 설정.
기타: 딱히 누구다 할 보호자나 가족은 없고, 작년 겨울부터 사돈의 팔촌 뻘 되는 30대 중후반의 아저씨와 올해로 17살이 되었다는 동갑의 노묘가 사는 집에 신세를 지게 되었다. 분에 넘치게도 함께 한 지붕 아래에서 먹고 자는 식구가 된 입장에서 부모처럼 여겨달라는 말에 그리하고는 있지마는 글쎄. 이제 곧 어른인데요?
타인에게 소개할 만한 취미는 노래를 듣거나 게임을 하거나 책을 읽는 등 특별할 것도 없는 일들, 집안일이 취미라 할 수도 없고 사람을 관찰한다거나 바다에 발을 담그곤 시간을 죽인다던가 무어라 설명하기에도 애매한 일상을 보낼 뿐이라.
카루타주야. 고심하다 결론을 내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시트를 내려야 할 것 같아. 지금껏 자리만 차지한 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무엇보다 내쪽에서 카루타의 캐릭터성에 대한 고민을 거듭하면서 뇌내 시뮬레이션만 굴리다 보니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며 어장에서 돌리던 진단마저 전혀 방향성과 맞지 않으니 의욕이 꺾여버렸어. 그렇게 되어버리니 자연스럽게 어장에서 마음이 조금씩 멀어지게 되더라. 그래놓고 언젠가는 돌리겠지, 돌릴 수 있겠지, 캐해가 잡히겠지,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내버려둬서 자리만 차지한 건 내 잘못이 맞으니 깊이 사과하고 미안한 마음 뿐이야. 시트만 내놓고 일상도 제대로 못 돌려본 주제에 이렇게 결론 내려서 미안하고 거듭 미안해. 캡틴에게도, 늘 인사해주고 활발하게 지내주던 참치들에게도. 늘 고마웠어. 엔딩까지 무사하기 순항하기를 바라고, 무탈하기를 바랄게. 그리고 실례가 안 된다면, 카루타의 시트를 하이드 해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