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482075> [1:1/일상] Fallin All In You - 2nd :: 441

◆XslqW1.Joo

2022-03-17 17:37:45 - 2022-04-02 20:07:18

0 ◆XslqW1.Joo (dd0TsSD/ZE)

2022-03-17 (거의 끝나감) 17:37:45



Push your heart and pull away, yeah
네 마음을 밀어내더라도 다시 당길테니
Be my summer in a winter day love
겨울 날의 사랑으로 내 여름이 되어줘
Be mine, be mine, yeah
내 연인이 되어줘
Anytime, anytime
언제, 언제든지

1st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63087

104 아스타로테주 (QJNIOi6dUk)

2022-03-20 (내일 월요일) 16:42:46

>>102 잠결에 그만큼 쓴 것도 대단하긴 해. ㅋㅋ 귀여워~ (쓰담쓰담)(볼쫩) 응응. 답레 느긋히 가져올게.

105 제롬주 (srpaVQ/3Ro)

2022-03-20 (내일 월요일) 17:09:44

>>104 (볼말랑)(베싯)
다녀오세요~ 저도 공부하면서 기다릴게요.

106 제롬주 (QZdzRVG7hM)

2022-03-20 (내일 월요일) 19:15:26

저녁시간이네요. 저녁 꼭 챙기시길 바래요 아스주!

107 아스타로테주 (QJNIOi6dUk)

2022-03-20 (내일 월요일) 19:25:24

저녁 좀 느즈막히 챙길 예정이야. 제롬주도 늦지 않게 챙겨먹구. 공부 다 했으면 좀 쉬고 있고 그래~

108 제롬주 (QZdzRVG7hM)

2022-03-20 (내일 월요일) 19:47:27

>>107 저는 방금 먹었어요(부비부비)
공부 중간중간 쉬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109 아스타로테주 (QJNIOi6dUk)

2022-03-20 (내일 월요일) 21:02:39

>>108 ㅎㅎ 잘 하구 있었네. 제롬주가 잘 해주니까 걱정이 줄어서 좋다. 대신 그만큼 더 귀여워지지만. (꾸왑)(쓰담쓰담)
나도 이제 저녁 먹고 와서 답레 쓰고 있을게.

110 제롬주 (N8AKLwPnco)

2022-03-20 (내일 월요일) 21:33:24

>>109 ㅎㅎㅎ 아스주가 더더 귀여운걸요? 아스주 걱정끼쳐드리기 싫으니까요. 칭찬받는 것도 기쁘구. (부비부비)(손에 쪽)
답레는 아마 집 가서 드릴 수 있을 것 같으니 천천히 주셔도 괜찮아요~

111 아스타로테 - 제롬 (QJNIOi6dUk)

2022-03-20 (내일 월요일) 21:57:48

여인이 평소에 자주 듣는 말은 예쁘다, 라는 말이었다. 혹은 아름답다거나. 그도 그럴게 그렇게 보이는 옷들 위주로 입어왔으니 당연했다. 그 당연한 일상 속에 다른 말을 끼워넣기 시작한 사람이 제롬이었다.

귀엽다. 언제부터인가 듣기 시작한 그 말이 여인이 이런 모습을 낼 수 있게 해주었다는 걸 제롬은 알까.

"마냥 귀엽다고 하긴... 응. 가자."

연신 같은 감상만 늘어놓는 제롬에게 불만인 듯 입술을 비죽이다가. 가자는 말에 순순히 고개를 끄덕이며 제롬과 손을 잡았다. 계산하고 난 뒤 원래 옷들이 든 쇼핑백을 들고 제롬과 함께 매장을 나왔다.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옷이 다르니 어쩐지 이제 막 나온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루 만에 두 번의 데이트를 하는 기분이라니. 오늘 참 이런 저런 경험을 많이 한다고 생각하며 제롬이 이끄는 대로 따라갔다.

다른 걸 사러 가자던 제롬은 딱히 생각한 건 없는지 잠시 고민하는 듯 했다. 고민은 짧았고. 금방 다른 매장으로 들어갔다. 이번엔 남성복 매장이었다. 옷 얘기를 꺼낸게 제롬 본인의 옷도 사려고 해서 그랬던 걸까. 여인은 매장 안을 가볍게 둘러보다가, 귓가에 들려오는 말에 움찔 했다. 동시에 그런 거였나 하는 생각이 들어 같이 작게 웃었다.

"내가 보고 싶은 '옷'은 없는데. 음. 한 번 골라볼게."

그 한 마디를 중얼거리는 잠깐. 평소의 여인의 얼굴과 말투가 튀어나왔다. 그러나 곧 순진한 표정으로 바뀌어 제롬의 손을 놓고 매장 안으로 돌아다니기 시작했다. 기다리라던가 그런 말은 없었으니. 제롬은 여인을 따라다녀도 좋고 기다려도 좋았을 테지.

그리 크지 않은 매장 안을 여인은 잘도 이리 저리 돌아다녔다. 셔츠 코너에서 기웃. 바지 코너에서 또 기웃. 그저 둘러보는가 싶다가도 집어서 살펴보는 둥 했다. 중간에 한 번씩 제롬을 보고 든 옷을 보고 고개를 갸웃거리도 했다. 그렇게 매장 안을 돌고 돌다 보니 어느새 옷 여러 벌이 여인의 팔에 걸쳐져 있었다. 그것들이 최종적으로 고른 것인 듯. 든 옷과 제롬을 몇 번 번갈아 보더니. 그대로 제롬에게 내밀며 말해왔다.

"자. 다 골랐어. 오늘의 제제한테 어울릴 옷."

셔츠와 니트 베스트, 청바지라는 산뜻한 캐주얼 조합의 옷을 내민 여인은 어서 입고 나오라는 듯 눈을 반짝였다. 처음 한 말과 달리 고르고 보니 어떤 모습일지 기대되는 모양이었다.

112 아스타로테주 (QJNIOi6dUk)

2022-03-20 (내일 월요일) 21:58:28


아스가 제제한테 골라준 룩은 요런 컬러랑 느낌인 걸루~

113 제롬주 (N8AKLwPnco)

2022-03-20 (내일 월요일) 22:09:45

옷은 없다고...?

아스주는 이런 느낌을 좋아하시는구나. 흐응흐응(?)(메모)

114 아스타로테주 (QJNIOi6dUk)

2022-03-20 (내일 월요일) 22:23:50

내가 좋아하는 느낌이라기보다 제롬이한테 어울릴 만한 걸 찾은 거지롱. 히히.

115 제롬주 (N8AKLwPnco)

2022-03-20 (내일 월요일) 22:52:23

>>114 (아쉽다)(????)

116 아스타로테주 (QJNIOi6dUk)

2022-03-20 (내일 월요일) 22:58:47

>>115 ㅎㅎㅎㅎ 은근슬쩍 알아내려고 한 거 같은데 사실 남자옷은 잘 몰라서 취향이 없다고 합니다~ 요녀석 속이 다 보인다구. (볼콕콕)

118 제롬주 (N8AKLwPnco)

2022-03-20 (내일 월요일) 23:11:54

>>116 체에엣. 아깝다...(말랑말랑) 그럼 아스주 취향은 아스를 통해서 알아내야겠네요. 아스주의 여성복 취향 궁금햇(?)(꾸왑)

하이드...!!!

119 아스타로테주 (QJNIOi6dUk)

2022-03-20 (내일 월요일) 23:17:47

>>118 (아무 일도 없던 걸로)(찡긋)
취향... 있던가...? (데엥) 그런 거 사실 없을지도?

120 제롬주 (N8AKLwPnco)

2022-03-20 (내일 월요일) 23:20:38

>>119 끄아앙 아스주 너무 고마워요(꼬옥)(부빗)
엣 없어요...? 이건 예상 못 했는데(???)

121 아스타로테주 (QJNIOi6dUk)

2022-03-20 (내일 월요일) 23:33:08

>>120 고맙긴. ㅎㅎ (꼬오옥)(쓰담쓰담)
음. 옷은 그닥 신경 안 쓰는 편이라. 아스가 입는 건 내가 입는게 아니기도 하고. 그렇다고 합니다.

122 제롬주 (N8AKLwPnco)

2022-03-20 (내일 월요일) 23:35:47

>>121 그렇군요...(품에 파고들기)(쪽)
그럼 제롬이로 열심히 일상하면서 아스주에게 취향을 하나 만들어드릴 수 있다면 좋겠네요 ㅎㅎㅎㅎㅎ 어떤 취향이라도 좋으니까?

123 아스타로테주 (QJNIOi6dUk)

2022-03-20 (내일 월요일) 23:41:32

>>122 (품에 쏙 넣어줌)(토닥) 이미 제롬이와 제롬주라는 취향 카테고리(?)가 있으니까 새로 만들지 않아도 된다구~ ㅋㅋ

124 제롬주 (WguZCaEWA.)

2022-03-20 (내일 월요일) 23:47:51

>>123 (노곤)(꾸벅꾸벅) ㅋㅋㅋㅋ 취향... 제롬이 제롬주가 취향인 거에요...? 그럼 저도 아스주랑 아스로 취향 바꿀래요(쪽)

125 아스타로테주 (QJNIOi6dUk)

2022-03-20 (내일 월요일) 23:57:34

>>124 오구구 귀여워. 벌써 조는 걸 보니 오늘은 일찍 재워야겠네. ㅎㅎㅎ (같이 이불 덮음)(토닥토닥) 바꿨다기보다 좋아하는 카테고리가 늘어난거지. 굳이 바꿀거까지야. (맞쪽)(꼬옥)

126 제롬주 (GJjLFlXv8M)

2022-03-21 (모두 수고..) 00:03:28

>>125 에에. 안 돼요. 아직 2시도 안 됐구 아스 답레도 못 썼구 잡담도 부족해요. (이불 속에서 꾸왑)(볼부빗) 하지만 아스가 완전 제롬주 취향 스트라이크라 아스=취향이라 해도 별 상관 없을지도요?(?)(베싯)

127 아스타로테주 (4JO9n.pojc)

2022-03-21 (모두 수고..) 00:11:04

>>126 어허. 이제 평일이니까. 2시도 좀 늦는 걸. 답레만 쓰면 재울거야. (볼쪽)(쓰담) ㅎㅎ 그렇게 말해주니 기쁘네. 나도 제롬이 정말 많이 좋아해. 물론 제롬주도. (소곤)(귓볼 깨물)

128 제롬주 (GJjLFlXv8M)

2022-03-21 (모두 수고..) 00:18:19

>>127 히잉. 그럼 2시까지 답레 안 쓰고 아스주랑 꽁냥해야지...(키득)(손끝 냠) 에... 하지만 진짜인걸요? 누님캐는 최고인데 거기다 요망하고 가끔 귀엽기까지 한 누님캐는 완전 취향... 읏. (움찔) 아스주 못됐어요오오...(품에 파박)

129 아스타로테주 (4JO9n.pojc)

2022-03-21 (모두 수고..) 00:26:51

>>128 어라. 그런 꼼수를 부리려구? 흐응. 그럼 딱 2시에 할거 하러 가야겠다. ㅎㅎㅎ (혀 꾹)(쪽) 원래 요망하기만 했는데 제롬이랑 있어서 귀여움도 추가된거긴 해. 음. 내가 못된게 어디 하루이틀이던가? 히히. 귀여웟. (꾸왑)(부빗부빗)

130 제롬주 (GJjLFlXv8M)

2022-03-21 (모두 수고..) 00:43:16

>>129 힝잉. 나빠요... 요새 보면 아스주가 점점 절 컨트롤하고 계신 듯한 느낌...!(?)(손가락 쭈웁)(베싯) 그런 거였어요? ㅎㅎㅎㅎㅎㅎ 아스 진짜 귀엽다... 연인 앞에서 다른 모습 보여주는거 너무 좋아요... 흥흥. 자꾸 그러시면 삐질지도 몰라요. (부비쟉)(함께 이불말이)

131 아스타로테주 (4JO9n.pojc)

2022-03-21 (모두 수고..) 00:52:55

>>130 ㅋㅋㅋ 에이 기분 탓이야. 기분 탓~ (토닥토닥) 연인이니까 평소랑 다른 모습 나올 법도 하지. 음. 만약 제롬이가 없었으면 아스의 서사 속 애들한테 조금씩 보여줬을 거야. 로노브나 포레나 어쩌면 나왔을지도 모를 다른 엔피시라던가. 호호... (이불 돌돌)(쓰담)

132 제롬 - 아스타로테 (kMW0yTyYwk)

2022-03-21 (모두 수고..) 01:06:21

>>131 기분탓...?(빠안)(손 잡고 꼬옥) 저는 개인적으로 로노브랑 포레랑 아스가 함께 있으면서 하는 친구 모먼트가 너무 좋았어요ㅋㅋㅋㅋ 근데 이런 귀여운 모습까지 npc들에게 먼저 보여줬을지도 모른다니 가정이긴 하지만 질투심이 스물스물...(?) 므아아앙. (이불 돌돌 말아짐)(파닥)

혹시 내일 저녁에 학교에서 오자마자 이어도 될까요..? 뭔가 몸이 좀 피곤한 것 같은데 2시에 바로 자러 가야할듯...

133 아스타로테주 (4JO9n.pojc)

2022-03-21 (모두 수고..) 01:12:14

>>132 (손깍지 끼워줌)(손등에 쪽) 음. 친구이자 친남매 같은 사이였으니까. 여기서도 비슷하긴 하지만. 결정적 차이가 바로 제롬이었지. ㅎㅎ 먼저..라기보다 엔피시들에게만 보여주는 모습이 되었을지도 몰라? ㅎㅎㅎㅎㅎ (질투심에 부채질)(살살)(?) ㅎㅎㅎ 귀여워 죽겠어 정말~ (꼬오옥)
그럼 당연히 그래도 되지. 2시까지 버티지 말구 슬슬 잘 준비 하자. 피곤하다 싶을 때 얼른 눕는게 좋아. (토닥) 누워서 조금 더 잡담하다가 자면 되니까. 응?

134 제롬 - 아스타로테 (kMW0yTyYwk)

2022-03-21 (모두 수고..) 01:27:17

>>133 (손등에 볼부빗)(했던 자리에 쪽) 간접...ㅎㅎ 그쵸. 여기에서는 제롬이가 어렸을 때부터 아스랑 있었으니까. 어쩌면 포레와 로노브의 자리를 제롬이가 뺏은 걸지도? ㅎㅎㅎㅎㅎ 갑자기... 엄청나게 분해지는데요... 안돼. 내꺼야. npc들이라고 해도 절대 안 넘겨줄 거에요. 이젠 엔피시들이 아니라 제롬이에게만 보여주는 모습으로 하죠. (부들) 어째서어어..???(꾸왑!)(품에 파묻어줌)
방금 씻고 누웠어요. 이제 이러다가 곧 잘 것 같은데... 혹시 모르니까 미리 잘자라는 인사 드릴게요. 잘자요.(쪽)

135 아스타로테주 (4JO9n.pojc)

2022-03-21 (모두 수고..) 01:35:20

>>134 ㅋㅋㅋ 맞지. 로노브네랑 제롬이랑 만난 시기는 비슷하지만 여기서는 제롬이 쪽으로 애정이 조금 더 기울어진 걸로 시작했으니까. 음. 제롬주 반응 보니 질투 스택 쌓기 딱 좋은 걸 찾은 느낌인데? 호호호... 글쎄. 어떻게 될까나. (부비쟉)(품에 파고듬) 앗 이미 누웠구나. 잘 했어~ (쓰담) 그대로 자연스럽게 잠들면 딱인거지. 응응. 인사도 했으니 느긋하게 잠들어도 돼. (볼쪽)(입쪽)

136 제롬주 (GJjLFlXv8M)

2022-03-21 (모두 수고..) 02:10:48

>>135 뭔가 npc들 상대로 이긴 감정 느끼는게 묘한데... 그래도 아스를 차지했다 생각하니 기쁜 느낌. (부빗) 어라. 아스주가 질투 포인트를 잡아버렸어요..? 또 질투 포인트 살짝살짝 건드리면서 반응을 즐기시려구. (꼬옥)(둥기둥기)(코꾹) ㅎㅎㅎㅎ 이제 자야죠. 느긋느긋하게. 잠이 안 와도 피곤하니까. (베시시)(찐키갈)

사실 항상 생각해요. 일댈을 하며 상대가 내게 실망하면 어떡하지. 그게 너무 무서웠고 지금도 무서워요. 그래도 지금은 아스주가 예전에 말해준 것 때문에 괜찮아요. 고마워요. 항상 용기 내게 해줘서 고맙고, 많은걸 해줘서 고마워요. 정말 좋아하고 내일도 좋은 일만 있길 바라고, 잘자요 아스주.

137 아스타로테주 (4JO9n.pojc)

2022-03-21 (모두 수고..) 02:39:08

>>136 호호. 기회를 놓치지 않는 건 제롬주 만이 아니라구. (쓰담) 응응. 이제 잘 시간이네. (생긋)(화악)

절대 그런 일은 없을 거란 단언은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지금까지 같이 놀면서 실망한 적은 없었어. 앞으로도 그렇다면 제롬주가 무서워 할 순간은 오지 않을거야. 그렇게 되지 않도록 나도 노력할테니. 아직 오지 않은 순간을 너무 걱정하진 말아. ㅎㅎ 내가 해준 것도 없는데 뭐가 그렇게 고마운 걸까. 너무 과분한 칭찬인 걸. 나야말로 고마워. 제롬주도 푹 자고 좋은 꿈 꾸고. 한 주의 시작이 순조롭길 바라. 잘 자.

138 제롬주 (GJjLFlXv8M)

2022-03-21 (모두 수고..) 11:21:38

갱신~~ 오늘 하루도 파이팅이에요!

139 아스타로테주 (4JO9n.pojc)

2022-03-21 (모두 수고..) 14:54:17

좋은 하루 보내고 있으려나. 일교차 조심하고. 마저 잘 다녀오길.

140 제롬주 (GJjLFlXv8M)

2022-03-21 (모두 수고..) 14:57:24

>>139 (쪽)
전 좋은 하루 보내고 있어요. 아스주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날씨 추우니 따뜻하게 입으시고, 오늘 하루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141 아스타로테주 (4JO9n.pojc)

2022-03-21 (모두 수고..) 15:01:55

>>140 (맞쪽)(꼬오옥) 다행이네. 응. 나도 잘 챙기고 있을게. 제롬주도 남은 하루 좋은 일만 있자아.

142 제롬주 (GJjLFlXv8M)

2022-03-21 (모두 수고..) 17:01:02

(빼꼼)(구석에서 식빵자세)

143 아스타로테주 (4JO9n.pojc)

2022-03-21 (모두 수고..) 17:20:19

>>142 (안아올림)(품에 쏙)(토닥토닥)

144 제롬주 (kMW0yTyYwk)

2022-03-21 (모두 수고..) 17:28:53

>>143 (품 안에서 부비부빗)(꼬옥)
헤헤. 좋은 하루 보내고 계실까요~

145 아스타로테주 (4JO9n.pojc)

2022-03-21 (모두 수고..) 17:30:56

>>144 (쓰담)(이마쪽) 응. 생각보다 그렇게 춥지 않아서 좋은 하루였어. 제롬주는 어땠어? 별 일 없었어?

146 제롬주 (kMW0yTyYwk)

2022-03-21 (모두 수고..) 17:37:29

>>145 (그릉그릉)(목덜미 깨물)(입질) 춥긴 한데 그렇게 춥진 않았던 날씨라 다행이에요... 네에. 저도 별 일 없었어요! 지금은 집에 와서 좀 쉬면서 답레 쓰는중...

147 아스타로테주 (4JO9n.pojc)

2022-03-21 (모두 수고..) 17:40:29

>>146 (움찔)(토닥토닥) 다행이네. 답레 급할거 없으니까 천천히 써. 좀 더 쉬구 저녁도 먹구 하면서. ㅎㅎ

148 제롬주 (kMW0yTyYwk)

2022-03-21 (모두 수고..) 17:44:45

>>147 (키득)(부비부빗) 네에. 그래도 어제 못 잇고 잤으니가 최대한 빨리 이어올게요. (쪽)

149 제롬 - 아스타로테 (kMW0yTyYwk)

2022-03-21 (모두 수고..) 18:39:03

마냥 귀엽다고 한다며 입술을 비죽 내밀자 키득 하는 즐거운 웃음기가 새어나온다. 진짜로 귀여우니 어쩔 수 없는 건데.

"그러면 사랑스럽다는 어때?"

비슷한 거라 싫어하려나? 비죽 내민 입술도 마냥 눈에 귀여워보여서, 입술 위를 손가락으로 가볍게 톡 두드리려고 했다. 둘만 있었다면, 조금 더 애정표현을 했을지도 모르겠다만. 밖이니까 이정도로만 만족하기로 했다.

대신 다른 행동으로 여인의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여인이 열심히 옷을 골라주는 모습. 지켜보기만 해도 귀여워 가슴이 콕콕 찔리는 모습이지만, 지금 뭔가를 하기보단 그저 조용하게 여인을 멀리서 지켜보았다. 행동 하나하나, 자신을 위해 옷을 고르는 모습 하나하나를 사진찍듯이 눈에 담는다. 잊어버리지 않도록. 여인과의 추억을 좀 더 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이게 벨라가 바라는 거야? 흐응."

옷의 조합을 본 제롬은 여인의 반짝이는 눈을 흥미롭다는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이 옷은 여인의 취향인걸까. 아니면, 여인이 정말 보고싶을 뿐이었던걸까. 어느쪽이든 상관 없었다. 그는 여인의 손에서 옷을 받아들고는 피팅룸 쪽으로 걸어가 커튼을 열어젖혔다. 금방 입고올게? 라는 말과 함께, 제롬이 커튼 안쪽으로 들어가고 시간이 조금 흘렀을 것이다.

다행히 오래 걸리는 복장은 아니었다. 캐주얼한 옷이었으니. 옷 갈아입는 것은 짧게 끝났겠지. 커튼을 열어젖히고 나와, 여인의 앞에 똑바로 선다.

"어때? 어색하진 않아?"

캐주얼한 복장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편했다. 그래서인진 몰라도, 제롬 역시 그 옷이 꽤나 마음에 든 눈치였고. 그는 여인의 앞에서 몇번 이리저리 살피며 자신의 옷 입은 모습을 바라보다가, 여인에게 성큼 가까이 다가온다. 살짝 고개를 숙여 귓가에 입을 가까이 가져다대고는 잠시 뜸을 들였다. "벨라가 골라준 첫 남친룩이라, 난 마음에 드네." 라며 작게 한번 속삭이고 고개를 든다. 조금 볼이 불그스름해진 것이, 남친룩같은 단어가 조금 부끄러운 모양이었을까.

150 아스타로테주 (4JO9n.pojc)

2022-03-21 (모두 수고..) 19:29:24

남친룩이래... 제롬이 귀여웟.
저녁 먹고 답레 이어올게. 음. 월요일이라 이래 저래 바쁘네.

151 제롬주 (GJjLFlXv8M)

2022-03-21 (모두 수고..) 19:31:05

>>150 한번쯤 말해보고 싶었다고~
답레는 천천히 주세요! 바쁘시면 현생이 다 끝난 다음에 느긋하게 주셔도 되니까요...(쓰다듬) 맛저하세요~~

152 아스타로테주 (4JO9n.pojc)

2022-03-21 (모두 수고..) 19:37:48

>>151 (부빗) 제롬주도 저녁 잘 챙겨먹었길 바라. 조금 이르지만 월요일 고생했어.

153 제롬주 (GJjLFlXv8M)

2022-03-21 (모두 수고..) 20:32:52

>>152 (부비부빗) 방금 저녁 먹구 왔어요! 헤헤헤. 혐요일...고생 많으셨습니다...!(꼬옥)

154 아스타로테 - 제롬 (4JO9n.pojc)

2022-03-21 (모두 수고..) 22:07:45

그토록 화려한 패션을 즐기는 여인이었지만. 놀랍게도 남자의 옷에 대해선 지식이 없었다. 여인이 입을 일도 없거니와 이렇게 골라줄 일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주변에서 여인의 옷을 골라주는 건 일상이었지만. 여인이 직접 옷을 골라 누군가에게 입혀보는 건 처음이었다. 그래서인지 옷 한 벌 한 벌 고를 때 마다 전에 없던 신중한 모습도 얼핏 비쳤을 터였다.

진지하게 골라 온 옷들을 제롬에게 넘겨주니 제롬의 유별난 시선이 여인에게 향했다. 바라는 거. 라. 그건 아니었다. 여인이 옷을 고를 때 한 생각은 무엇이 제롬에게 잘 어울릴까 였다. 그게 곧 여인이 보고 싶은 제롬이었는지는. 여인도 모를 일이었다.

"음. 응. 이쁘게 입고 나와."

잠시 다른 생각을 한 탓에 여인이 제롬의 목소리를 듣고 반응했을 때는 이미 피팅룸의 커튼이 걷힌 후였다. 제롬이 안으로 완전히 들어가기 전에 얼른 말해주고 짧게 손을 흔들었다. 제롬이 보이지 않게 되자 다시 근처의 옷들을 들춰보거나 하며 시간을 보냈다. 여인이 옷 갈아 입는 동안 제롬도 이러고 있었을까. 제롬도 이렇게 기대하거나 두근거렸을까. 그런 생각들을 하다보니. 기다림은 그리 길지 않았다. 실제로도 그랬고.

"전혀 안 어색해. 사이즈도 잘 맞고."

제 앞으로 와서 이리저리 둘러보는 제롬을 보고 여인도 웃으며 말했다. 어색하지 않고 잘 어울린다고. 하려고 했는데 갑작스레 다가온 제롬이 귓가에 속삭이는 바람에 말 대신 뺨이 살짝 붉어졌다. 동시에 손끝도 간질간질 해져서. 잠시 말없이 두 손을 겹쳐 손가락을 꼼지락거렸다. 시선도 아래로 내리고. 연기보단 자연스러게 수줍은 반응을 보이며 머뭇거리다가. 이번엔 여인이 발돋움을 해서 제롬에게 속삭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잘 어울려. 멋있어. 제제."

그 말을 입에 담고 나니 얼굴이 조금 더 붉어졌다. 어린애도 아닌데. 참. 여인은 얼른 뒤로 물러나 다른 옷을 보는 시늉을 하며 말했다.

"지금도 잘 어울리지만. 다른 것도 한 번 입어볼래? 옷이 이렇게 많은데 하나만 입고 마는 건 아쉬우니까."

사실 지금 입은 걸로 충분했지만. 어쩐지 곧이 곧대로 말하기가 부끄러워진 여인은 괜히 다른 옷들을 들추며 능청을 부렸다. 옷만 보고 제롬을 제대로 보지 못 하는 모습이. 식지 않은 얼굴이 여인의 속내를 모두 드러내는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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